정권이 바뀌면서 다시 용산에서 청와대로 집무실 변경을 결정했고, 이에 기존 방식으로 관람이 가능했던 7월 14일과 7월 말까지 축소된 청와대 관람이 진행됩니다. 8월 이후 청와대 관람예약은 미지수...
오늘은 청와대 관람신청 및 예약팁, 청와대 주차장, 내부시설, 필수 준비물 소개합니다.
글 맨 하단에는 청와대 주차장 주차팁도 알려 드릴게요.
| 청와대 관람 예약 끝
청와대 경내관람을 위해서는 '청와대, 국민 품으로'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을 해야 하는데요. 이미 7월 말까지 모든 신청이 마감되었습니다. 또한, 8월 이후에는 청와대 관람이 중단됩니다. 이에 청와대 관람예약 팁은 없습니다.
다만 만 65세이상, 장애인, 국가보훈대상자, 외국인은 사전예약 없이 청와대 정문 종합안내소에서 청와대 경내관람 현장신청이 가능합니다. 제가 일요일 오전에 방문했는데, 현장 예매는 여유있었네요.
| 청와대 관람 준비물
우선 신분증 꼭 준비하라고 하는데요. 신분증 검사는 없었습니다. 다른 분들도 검사 없이 바코드만 인식하고 입장했습니다.
무엇보다도 30도가 넘는 더운 날씨에 야외에서 한 시간 넘게 대기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양산과 손 선풍기는 필수이고요. 얼음물도 꼭 챙겨오세요. 다만 화장실이 여유있지 않으니 물도 마음껏 먹기는 쉽지 않습니다.
먼저 본관소개합니다.
| 청와대 관람 웨이팅 90분 +
위 사진이 청와대 관람관련 상황을 이야기 합니다. 청와대 경내관람 중 핵심인 본관 관람을 위해서는 90분 이상 웨이팅이 필요합니다. 그냥 더운 야외에 노출된 상태로 대기해야 하니 지금같은 여름에는 쉬운것은 아닙니다. 모자나 양산, 손선풍기 없으면 지옥에 지옥이 펼쳐 집니다.
청와대 본관 내부로 들어는 줄을 따라 걷다보면 청와대 대정원 등이 보이고요.
다시 입장했던 청와대 정문 통로까지 다시 왔습니다. 청와대 대정원을 배경으로 사진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준비되어 있네요.
대약 이정도 오면 60분 더 대기해야 합니다. 오른쪽 멀리에 청외대 본관이 보이는데요. 청와대 관람을 왔는데 본관을 가지 않았다면 뭐 절반도 관람한 것이 아니니 웨이팅 각오 하셔야 합니다.
슬슬 본관이 보인다 생각했지만...
여기서부터 다시 30분 웨이팅 필요합니다. 그래도 이곳에는 그늘막과 물이 분사되어 상대적으로 덜 덥네요.
30분 웨이팅 안내판에서 본 뒷 모습 사진 속에 모든 대기줄을 담을 수 없네요.
드디어 청와대 본관 입장합니다. 본관입장에 별도 절차는 없고요. 음식물은 가방안에 넣으셔야 합니다.
본관에 화장실 없어요.
| 청와대 본관
총 2개의 층을 관람할 수 있으며, 우리가 TV에서 보던 청와대 실내는 대부분 해당 본관에 위치해 있습니다.
조선 시대 서울의 주산인 북악산의 정남향에 자리 잡은 본관은 국정을 수행했던 중추적인 장소로 국내 인사는 물론 외국 국빈 및 각국의 외교사절이 방문했던 장소입니다. 일제 강점기 조선 총독이 거주하던 곳을 대통령 집무실과 관저로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주장이 제기되어 1991년 9월 4일에 새로 지었습니다. 한국의 전통성을 보여줄 수 있도록 우리 고유의 전통양식이 집약되어 있는 본관은 중앙의 본채와 좌우 별채로 구분되어 있으며 본채는 2층을 두어 별채와 위계를 달리하고, 팔작지붕에 한식 청기와를 올렸습니다. 본관의 외부 마감재는 우리나라의 재료인 화강석과 청기와를 주종으로 하였고 건물 주위의 조경도 소나무, 잔디를 사용해 한식건물과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먼저 청와대 본관 1층 정면 붉은 계단을 기준으로 오른쪽 통로로 이동합니다.
인왕실
인왕실은 오찬 행사나 소규모 연회가 열렸던 곳으로 벽과 천장, 카펫에 유백색을 통일감있게 사용하였으며 천장에는 촛대형 샹들리에를 설치해 전형적인 유럽풍의 중후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동쪽 대형 창을 통해 보이는 중정으로는 서양식 실내장식과 대비되는 한국식 전통 조경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인왕실의 중정은 작은 연못과 꽃담, 화계, 사고석 등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청와대 각 건물에는 국내의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통영에서 태어나서 활동하는 전혁림 작가의 통영항 (한려수도) 그의 색체가 잘 나타나는 작품
충무실
본채의 동쪽 별채에 위치한 충무실은 간담회를 비롯한 각종 수여식 및 임명식, 공동성명 발표 등에 사용된 행사장입니다.
창문살이 안으로 드러나도록 외부에 한지를 붙여 설치했으며 길상을 상징하는 만卍자 문양으로 장식했습니다. 충무실의 샹들리에는 석등을 형상화하고 있으며 벽등은 육각뿔 형태의 지붕 모양으로 석등 지붕의 추녀마루를 재현하고 있습니다.
청와대 경내관람 본관 왼쪽 (서쪽) 공간으로 다시 이동합니다.
저는 주말인 일요일 12시 청와대 관람신청 하고 방문했는데,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네요. 특히 청와대 관람예약이 중단된다는 소문에 노쇼도 없는 것 같아요.
세종실
본채의 서쪽 별채에 위치한 세종실은 깨끗하고 소박한 전통적 한식 분위기로 실내를 장식한 것이 특징입니다. 역대 대통령의 초상화가 전시된 세종전실이 먼저 보입니다.
꼴보기 싫은 얼굴들도 있고.
고 노무현 대통령의 초상
무엇보다도 내가 좋아하는 이종구 작가가 그린 초상화라고 해서 더욱 더 정이 간다.
역대 대통령 초상은 문재인 대통령까지 전시되어 있습니다.
박근혜의 경우에도 탄핵후에 제작해서 걸렸는데, 탄핵당하고 현재 구치소에 있는 윤석렬 초상화는 누가 그리고 언제 걸릴지 궁금하네요.
728x90
역대 대통령의 초상화가 있는 공간을 지나면 나타나는 세종실의 전면 벽에는 [일월도]가 맞은편 벽에는 [훈민정음] 판화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세종실의 천장 샹들리에는 석탑의 상부를 형상화하였으며, 가장자리에 격자 띠를 둘러 구름과 학문양을 넣어 장식했습니다. 이미지 다운로드
로비 양쪽에는 비단에 자수로 만든 문 무 흉배가 위치해 있네요.
성낙윤 작가는 1970년대부터 한국 전통 매듭과 길쌈을 익히며 반세기 넘게 매듭 공예에 헌신해 온 장인입니다. 그는 국가무형문화재에게 직접 전수를 받으며 전통의 맥을 이었고, 1980년 롯데화랑에서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삼청동에 매듭연구실을 열어 매듭의 예술성과 실용성을 널리 알렸습니다.
무궁화실
그리고 중앙계단 뒷쪽에 위치한 곳입니다. 못 보시고 나가시는 경우도 있네요. 무궁화실은 본관 본채의 1층에 위치한 공간으로 영부인의 집무실과 접견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무궁화실 벽면에는 역대 영부인들의 존영사진이 있으며 인왕실과 더불어 내부를 서양식으로 꾸민 것이 특징입니다. 대통령은 초상화를 영부인은 사진을 전시한다는 것을 처음 알았네요.
바닥에는 꽃을 형상화한 카펫을 깔았고 천장에는 나비 장식의 샹들리에는 달았습니다.
청와대 관람의 가장 중요한 곳인 본관 2층으로 이동합니다.
TV나 영화에서 종종 보는 이 붉은 계단...
이 계단 정면으로과 천장에 각각 한 점씩 대형 작품이 걸려 있습니다.
| 천상열차분야지도(天象列次分野之圖)
천상열차분야지도(天象列次分野之圖)는 조선 태조 4년(1395)에 권근 등 12명의 천문학자들이 고구려 시대 원본을 바탕으로 별자리 위치를 새롭게 관측·교정해 대리석에 석각한 전천천문도(全天天文圖)로, 1,467개의 별과 28수를 비롯해 적도·황도·은하수 등이 정밀하게 새겨져 있으며, 왕조의 정당성과 천명(天命)을 천명하려는 정치·과학적 상징이 담긴 조선 초기 대표 문화유산입니다.
이를 모티브로 제작한 작품... 작품의 뜻 이외에도 조선과의 정통성, 천명을 의미하기도 하네요.
| 김식 금수강산도
김식 작가의 《금수강산도》는 1991년 청와대 본관 중앙계단 벽면을 장식하기 위해 제작된 대형 한국화 벽화로, 가로 11.46미터, 세로 5.33미터에 달하는 규모를 자랑합니다. 이 작품은 김정호의 ‘대동여지도’를 참고해 울릉도와 독도를 포함한 한반도의 실제 지형을 정밀하게 표현했으며, 전통 산수화 기법에 현대적인 감각을 더해 한국의 아름다운 자연을 장엄하게 담아냈습니다.
금빛 물감에 은을 섞어 사용해 시간의 흐름에 따라 색이 자연스럽게 변화하도록 의도했으며, 최근에는 산화된 색을 복원하는 작업도 이루어졌습니다. ‘금수강산’이라는 제목처럼 이 작품은 나라의 풍요와 안녕을 상징하며, 청와대라는 국가 상징 공간에서 한국의 정체성과 자연미, 전통의 미감을 시각적으로 드러내는 대표적인 문화예술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역시 울릉도와 독도는 빠질 수 없음...
김식 작가는 홍익대학교 동양화과와 도쿄예술대 대학원을 졸업한 한국화·전통 회화의 중견 작가로, 자연과 재료의 본질을 깊이 탐구하며 감정과 색의 ‘시간성’을 작품에 담아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접견실
접견실은 대통령과 귀빈의 접견이 이루어지는 장소로 정상회담과 같은 국가적으로 중대한 행사가 진행되었던 공간입니다.
바닥은 산수화를 형상화한 카펫을 깔았으며, 동쪽 벽면에는 불로장생을 의미하는 황금색 '십자생문양도 (나정태 작가)'를 장식하여 한국적인 분위기를 연출하였습니다. 접견실의 천장은 조선시대 전각의 천장을 장식했던 우문천장처럼 전체를 격자 모양으로 장식했으며 샹들리에 역시 2단 격자형 구성으로 천장과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나정태 작가의 《십장생문양도》는 1991년 청와대 사랑채 동쪽 벽면에 설치된 대형 민화풍 작품으로, 한국 전통의 상징성과 품격을 담아낸 대표작입니다. 해, 달, 산, 물, 소나무, 학, 거북, 사슴, 불로초, 영지 등 장수와 복을 기원하는 십장생 문양을 황금빛 바탕 위에 정교하게 구성해, 궁중의 위엄과 민화의 친근한 정서를 동시에 표현했습니다. 이 작품은 대통령이 고위공직자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거나 외빈을 맞이하는 공식 행사에서 배경으로 활용되며, 청와대 공간의 한국적 정체성과 전통미를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대통령 집무실
집무실은 대한민국 대통령이 국정을 수행하던 공간으로 집무 책상 뒷벽으로 대통령 휘장이 붙어 있으며 좌우에는 국기와 대통령기가 나란히 배치되어 있습니다.
집무실 바닥은 장수를 뜻하는 송학도(학과 소나무) 무늬의 카펫을 깔았고, 천장 둘레는 격자 형태의 띠를 둘러 봉황문으로 장식하였습니다.
집무실 천장의 샹들리에는 청사초롱을 현대적으로 변형해 모양을 냈으며 벽등은 경주 금관총에서 출토된 국보 87호 금관(金冠 )과 금관식(金冠飾)에서 착안해 제작되었습니다.
이곳 또한 항상 대통령이 집무하는 모습으로 나오는 가장 유명한 장소입니다.
여기까지 청와대 관람 메인 공간이 청와대 본관 소개입니다.
청와대 본관 관람 소요시간은 대략 30~1시간 생각하시면 됩니다. 대충보면 30분, 내용 좀 보고 감상하면 한 시간...
이어서 청와댄 본관을 내려와 대정원을 지나 오른쪽에 위치한 영빈관 방문합니다.
이렇게 별고 분리된 문을 통해 들어갑니다. 행사하는 곳으로 외빈이 많이 오니 보안상 본관과 분리되어 있는 곳입니다. 참고로 과거 청와대 직원이라고 모든 공간을 다 돌아다니지 못한다는...
청와대 영빈관
영빈관은 외국의 대통령이나 총리 등 국빈이 방문했을 때 만찬, 연회 등의 공식적인 행사를 개최하는 건물로 1978년 1월 착공하여 그해 12월에 준공 되었습니다. 영빈관 전면에 사용된 4개의 기둥은 높이 13m, 둘레 3m, 무게는 1개 당 60톤에 달하는 통기둥으로 영빈관의 웅장함에 무게를 더하고 있습니다. 영빈관 내부는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무궁화와 태극 무늬 그리고 평화의 상징인 월계수로 장식되어 있으며 1층 홀은 외국 국빈을 접견하던 곳이고, 2층 홀은 대규모 오찬이나 만찬을 베풀던 곳이었습니다.
참고로 청와대 영빈관 관람은 1층만 가능합니다. 안에 들어갈 수 없고요. 멀리서 바라볼 뿐...
1층에 하나의 홀만 보다보니 청와대 영빈관 관람시간이 오래 걸리지는 않습니다. 길어야 10~20분 정도...
반응형
정면에서 바라본 영빈관과 양쪽에 위치한 해태상...
가이즈카향나무
영빈관 준공 기념으로 박정희가 심은 가이즈카향나무로 영빈관 입구에 있습니다. 이 나무를 심고 10개월 후 술자리에서 다이...
이름에서 느껴지는 것과 같이 일본에서 개량한 향나무로 알려있다. 이 나무도 뽑아야 하지 않을까...
7월 여름 낮 청와대 관람은 정말로 힘들다.
모든 관람계획 포기 차가 추차되어있는 추춘추문 방향으로 이동... 이동중에 있는 상춘제만 잠깐 보고 나가는 것으로...
상춘재 가는길 반송나무 170년 되었다고 한다.
| 청와대 상춘재
'항상 봄이 머무는 집'이라는 뜻의 상춘재는 청와대를 방문하는 외국 귀빈들을 맞는 의전 행사장, 비공식 회의장 등으로 사용된 곳입니다. 일제 강점기에는 조선총독부 관사 별관인 매화실이 이곳에 있었는데 이승만 대통령 시절에 상춘실로 이름을 바꿨으며, 1978년 3월에 천연 슬레이트 지붕으로 된 양식 목조 건물로 고쳐 지었습니다. 그 이후 상춘재로 다시 이름을 바꾸고 1983년 4월, 연면적 417.96㎡의 전통 한옥으로 새로 지어 지금과 같은 모습을 갖추었습니다.
아쉽게도 상춘재 문은 닫혀있고 안쪽을 볼 수는 없었다.
상춘재 앞 시원한 휴식공간...
그리고 바로 청와대 춘추문으로 이동...
청와대 춘추문 앞에는 바로 헬기 착륙장이 위치해 있는데. 내가 아는 두 가지썰...
이 아래가 청와대 벙커라는 썰...
이 위에서 노태우 아들이 축구했다는 썰...
| 청와대 주차장
덤으로 청와대 주차장 이용팁도 알려 드립니다.
청말로 청와대 관람 홈페이지에 소개된 주차장 주차는 오전 일찍 오지 않는다면 하늘의 별따기...
오늘은 강남 옛날돈까스 맛집으로 한티역 강남세브란스병원 근처에 위치한 윤화돈까스 & 기사식당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이름에서 보이듯 이곳은 가성비 좋은 오아돈까스 맛집 + 주차장 지원되는 강남 맛집 입니다.
종류별로 다 주문하고 먹고 쓰는 후기...
| 한티역 윤화돈까스 주차장 및 영업시간
강남 윤화돈까스 휴무일 없이 연중무휴 휴일 없이 영업합니다. 영업시간은 오전 10시 부터 21시까지 운영되며 주말에는 브레이크타임이 없고, 평일에는 15~17시 사이에 브레이크타임이 있습니다.
| 한티 윤화돈까스 주차장
주차장은 건물 왼쪽에 윤화돈까스 지하 주차장이 있습니다. 평일 낮에는 주차 도와주시는 분들이 있고요. 윤화돈까스 무료주차 지원되지 않습니다. 첫 50분은 1,000원, 이후 20분단 1,000원의 주차요금이 부과됩니다. 일반 요금대비 50% 할인된 금액으로 카운터에서 차량번호 말하고 결제 및 등록하셔야 합니다.
건물 입구에 낮은 계단이 있고요. 안쪽에는 넓은 홀과 오른쪽으로 파티션 공간이 있습니다.
단체방문시에는 안쪽공간 이용하시면 방해받지 않고 편하게 식사 가능해 보이네요. 저희는 어쩌다 보니 매장 중앙부분에 앉게 되었네요.
| 윤화돈까스 메뉴 및 가격
돈까스 생선까스 함박까스 고구마치즈까스 치킨까스 등이 있고요. 가격은 12,000원 ~ 14,000원 사이입니다.
이곳이 강남세브란스병원 옛날 돈까스 맛집이기도 하지만 주변에 거의 없는 기사식당 중 하나입니다. (과거 한티역 스넥카가 사라지면서...) 돈까스 메뉴 외에도 갈비탕과 제육볶음 메뉴도 있습니다.
과거 구로공단, 구로아리랑이라는 이미지에서 최근 첨단 IT 기업들이 입주하고 발전하는 역사를 보여주는 전시관 입니다. 구로디지털단지역이 아닌 구로공단 역을 기억하시는 분들에게는
| G밸리산업박물관 위치
지밸리산업박물관은 구로디지털단지역 지타워 3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곳은 넷마블과 코웨이 본사가 있지만 2층에는 ㅋㅋ다방과 넷마블 박물관, 코웨이 처험공간이 마련되어 있네요.
| 지밸리산업박물과 휴무일과 운영시간
G밸리산업박물관 휴무일은 매주 일요일과 월요일 입니다. 운영시간은 화요일~토요일 10시 ~ 18시까지 운영됩니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주차는 지타워 주차장을 이용하면 되지만 별도 주차요금 할인은 없습니다.
전시장은 크게 4개의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관람시간은 한 시간 내외입니다.
ZONE.01 1968, 제1회 한국무역박람회 속으로
G밸리의 시작이자 구로공단으로 불리는 한국수출산업공단이 만들어진 다음 해, 1968년 한국 수출 무역의 성과를 알리는 한국무역박람회가 개최되며 구로공단이 성장하는 이야기가 소개됩니다.
이미 당시 이 역사와 함께하신 분들은 어디서 무엇 하시는지...
ZONE.02 구로에 모이다
산업시설과 시설 노동자들을 위해 지원 시설을 집약한 산업단지인 구로공단은 공업 생산품을 수출하여 한국 경제 성장의 주된 기반이 된다.
지면에서 본 구로공단
과거의 자원과 시설을 모아 둔 구로공단은 단지 여러 공장이 모여있는 지구계획이었지만 오늘날 기업간 협력과 네트워킹이 강조되는 공간인 G밸리 클러스터로 변모한 역사를 볼 수 있습니다.
구로공단 시작의 날
한국수출산업단지, 즉 구로공단은 정부의 경제개발 의지와 기업의 도전정신과 노동자들의 헌신이 결합된 한국경제 성장의 시작점이 되었다고 하는데요. 당시의 여러 흔적들을 만나볼 수 있지만 공감하기는 다소 어려웠네요.
G밸리산업박물관 해당공간 까지는 우리의 부모님이 정말로 몸을 갈아서 만들었던 공단의 눈물나는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ZONE.03 구로공단에서 G밸리로
구로공단은 대한민국의 산업화와 민주화, 노동의 빛과 그림자가 뒤섞여 있으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 의미와 작용 및 영향이 쌓여가고 있다. - 안치용 외, 『구로공단에서 G밸리로』, 한스미디어
03-01 손으로 반, 기계로 반 1965~ 1980
한국수출산업단지는 수도권 지역의 유리한 입지와 정부의 다양한 지원을 받아 가발, 섬유, 봉제, 완구 등 노동집약적 경공업을 기반으로 1971년 10억 달러의 수출을 달성한 이야기
728x90
03-02 불이 꺼지지 않는 공장 1981~1990
한국수출산업단지는 수도권 지역의 유리한 입지와 정부의 다양한 지원을 받아 가발, 섬유, 봉제, 완구 등 노동집약적 경공업을 기반으로 1971년 10억 달러의 수출을 달성했지만...
빨간꽃 노란꽃 미싱은... 노동자들의 희생으로 이룬 어찌보면 정말로 슬픈 우리의 역사...
대한광학 코비카 카메라... 여기에서 만나다니...
코비카 카메라는 1976년 ㈜대한광학에서
국내 기술로 개발한 대한민국 최초의 자체 브랜드 필름카메라입니다. ‘코비카(KOBICA)’라는 이름은 KOrea, BInocular, CAmera의 앞 글자를 따서 만들어졌으며, 쌍안경과 현미경 등 정밀 광학기기를 주로 생산하던 대한광학이 정부의 지원 아래 일본, 독일, 캐나다 등 여러 나라의 기술을 합작해 완성했습니다. 대표 모델인 코비카 35 BC는 35mm 필름을 사용하는 완전 수동식 목측식 카메라로, 사용자가 직접 거리와 조리개를 조절해 촬영해야 하며, 플래시 기능도 탑재되어 있습니다. 코비카 카메라는 당시 외제 카메라에 비해 성능은 다소 부족했으나, 국산 기술로 만든 첫 카메라라는 점에서 산업사적으로 큰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03-03 구로지역 20만 노동자여!
구로공단의 노동자들은 개인이 처한 현실과 사회적 울분을 연대의 힘으로 풀어가며 그들의 권리의식을 쌓아 구로동맹파업으로 표출한 이야기
월급봉투, 우리 아이는 이런 것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을까?
박노해 시집 노동의 새벽, 이문열 구로아리랑, 세상살이 공장살이...
80년대 당시 노동자들의 삶과 현실, 그리고 사회적 편견을 비판적으로 조명하는 다양한 책들...
추억의 다이얼 전화기와 버튼식 전화기 등,,,
요즘 아이들은 이 전화기 작동할 수 있을까요?
백통 전화기, 흑통전화기의 의미를 알 수 있을지...
아주 어린 시절 집이나 친구집, 친척집에서 볼 수 있던 아주 비쌌던 가전제품들...
대한전선 선풍기 D-3590W
1980년 대한전선에서 생산된 선풍기 D-3590W. 상단에 팬이 있고 그 아래 받침대가 있는 형태. 파란색의 팬 4개를 흰색 보호망이 감싸고 있고, 팬 중앙에는 대한전선 로고가 있음
대한전선 주식회사는 1955년 2월에 설립된 대한민국 최초 종합 전선회사로 조선전선의 후신. 1960년대에 전선 생산의 국산화를 이룸. 1967년 11월 구로구 시흥동에 전선공장을 신설. 1968년 6월에 냉장고, 에어컨, 라디오, 1969년 1월에 텔레비전, 1970년 9월 탁상용 전자계산기를 생산하는 등 1960년대 후반에 가전 분야에 진출. 1983년에 가전사업을 대우그룹에 매각.
금성사 스테레오 라디오 카세트 녹음기 TSR-711
옛날 우리집에 있던 카세트 녹음기 엄청 반가운,..
모델명 TSR-711. 1979년 금성사 라디오 및 앰프 공장이 구로에 준공된 이후 생산된 AM/FM 스테레오라디오/카세트 녹음기. 1985년 미국 모토로라사로부터 AM스테레오 라디오 제조 기술을 도입해 라디오 음악 청취의 질을 한 단계 높인 스테레오 기술이 적용된 라디오. 본체 앞면 양 측면에 스피커가 있고 중앙에 라디오 채널 화면, 채널 조정장, VOLUME, TONE, TAPE SELECT, MODE, FUNCTION 장치가 있음. 그 아래로 카세트 테이프 투입구, TAPE COUNTER, RECORD, PLAY, REW, F.F, STOP/EJECT, PAUSE 장치가 있음.
있는집에서 볼 수 있었다는 자바라 TV, 마마밥솥
03-04 굴뚝 위로 솟은 첨단산업 1991~2020
1990년대 산업구조의 고도화와 첨단화에 따라 구로공단은 하락세를 보이며 이후 지식 정보의 가치가 중요한 첨단산업 중심의 G밸리로 점차 변화한다.
금성컴퓨터 마이티, 삼성컴퓨터 알라딘, 뉴텍 컴퓨터, 삼보컴퓨터...
세진컴퓨터 세종대왕
1990년대 선풍적인 인기를 끌던 세진컴퓨터에서 시리즈로 발매한 세종대왕 컴퓨터 세트. 모니터, 본체, 키보드, 마우스 총 4점으로 구성. 모니터의 모델명은 DX-1548, 제조사는 세진컴퓨터주식회사, 제조원은 대선산업주식회사. 본체의 모델명은 SC-세종-126MT, 1996년 4월에 제조됨. 키보드는 세진전자에서 1995년 7월에 제조. 세종대왕 컴퓨터 세트는 세진컴퓨터의 주력 상품 중 하나로서 한국능률협회 컨설팅이 선정한 1998년 올해의 고객 만족 최우수 상품. 1992년 한상수 대표가 컴퓨터 종합 유통업체인 세진컴퓨터랜드를 설립함.
반응형
1995년 서울 잠실에 1호점, 영등포구 당산역 부근에 2호점을 개장함. 1990년대 중반 고급형 PC 자체 브랜드인 세종대왕 컴퓨터 시리즈를 출시하고 '세종대왕은 문맹 없는 나라를 만들었습니다. 세진은 컴맹 없는 나라를 만들겠습니다.'라고 홍보함. 세종대왕 시리즈는 이후 1996년 12월에 TV, 오디오 가전 기능까지 겸비한 세종대왕 프로나 기존의 비디오보드에 비해 4배 이상 빠른 속도로 그래픽 데이터를 처리하는 APG 비디오 카드를 탑재한 세종대왕 98시리즈 등 여러 시리즈로 출시됨. 세진컴퓨터랜드는 무상 수리, 평생 A/S, 무료교육 등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급속도로 성장함. 무리한 확장으로 인한 위기를 맞아 대우통신에 인수됐으나 1997년 IMF 시기 대우그룹이 해체되면서 2000년에 부도처리 됨.
ZONE.04 G밸리 연대기
노동집약적 경공업부터 기술형 제조업 그리고 현대의 첨단 산업까지 구로공단에서 시작하여 G밸리로 변화하는 흐름은 멈추지 않는다. 멀티미디어 공간인데 시간상 패스
| 미디어 라이브러리, 기획전시실
구로디지털단지 G타워 3층 G밸리산업박물관 마지막 공간은 미디어라이브러리와 기획전시실입니다.
멑티미디어 키오스크를 통해 구로공단에서 현재 구로디지털 단지로 변신하는 기간동안의 다양한 멀티미디어 자료를 만나볼 수 있고요. 이곳에 전시된 제품들의 자세한 내용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공간은 잘 모름...
| G타워 주차장 및 주차요금
오늘 소개하는 G밸리산업박물관은 구로디지털단지에 있는 지타워 빌딩에 위치해 있습니다. 별도 주차요금할인이나 무료 주차는 지원하지 않습니다.
지하 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되고요.
G타워 주차장 진출입 난이도는 어렵지 않습니다만, 그렇다고 여유있게 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입출차가 같이 있으면 조금 긴장 하셔야.
오늘은 청와대 관람 주차장 주차팁 공유했는데요. 주말 기준으로는 운에 맡기며 주변 주차장을 빙빙 돌기 보다는 차가 많다! 라고 생각하시면 국립현대미술관 주차장에 추차 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이후 조금 올라가셔서 춘추관으로 입장하시고 정문으로 나오셔서 셔틀버스 타시면 됩니다.
사유의 방으로 들어가는 길 벽면에는 멀티미디어 아트가 상영되고 있는데요. 저는 잘 이애하기 힘든 내용입니다.
728x90
순환 장줄리앙 푸스, 2021
디지털 비디오, 3430 x 1200 픽셀, 5분, 흑백, 사운드
끝없는 물질의 순환과 우주의 확장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고체, 액체, 기체의 각기 다른 상태로 존재하는 물질을 미세한 크기에서 거대한 크기로 변화시켜 보여주며 관람자로 하여금 사물의 너머를 보도록 연출하였습니다.
| 사유의 방
두루 헤아리며 깊은 생각에 잠기는 시간 소개합니다.
| 반가사유상 뜻, 결가부좌 結跏趺坐
오른발을 왼쪽 무릎에 가볍게 얹고 오른손을 살짝 뺨에 댄 채, 눈을 가늘게 뜨고 오묘한 미소를 지으며 깊은 생각에 잠긴 반가사유상. ‘반가사유상’이라는 명칭은 상 像의 자세에서 비롯되었습니다.
‘반가 半跏’는 양쪽 발을 각각 다른 쪽 다리에 엇갈리게 얹어 앉는 ‘결가부좌 結跏趺坐’에서 한쪽 다리를 내려뜨린 자세입니다.
‘사유 思惟’는 인간의 생로병사를 고민하며 깊은 생각에 잠긴 상태를 나타냅니다. ‘반가의 자세로 한 손을 뺨에 살짝 대고 깊은 생각에 잠긴 불상’을 반가사유상이라고 합니다.
석가모니는 태자 시절부터 인간의 생로병사를 깊이 고뇌했고,
출가를 결심하는 인생의 갈림길에서도 깊은 생각을 거듭했습니다. 반가사유상은 이처럼 깊은 생각에 빠진 석가모니의 모습이면서, 깨달음을 잠시 미루고 있는 수행자와 보살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반가의 자세는 멈춤과 나아감을 거듭하며 깨달음에 이르는 움직임 가운데 있습니다. 한쪽 다리를 내려 가부좌를 풀려는 것인지, 다리를 올려 가부좌를 틀고 명상에 들어갈 것인지를 알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반가의 자세는 수행과 번민이 맞닿거나 엇갈리는 순간을 보여줍니다. 살짝 다문 입가에 잔잔히 번진 ‘미소’는 깊은 생각 끝에 도달하는 영원한 깨달음의 찰나를 그려 보게 합니다. 이 찰나의 미소에 우리의 수많은 번민과 생각이 녹아들어 있다고 합니다.
가. 금동반가사유상 삼국시대 7세기 전반
높이 90.8cm, 무게 112.2kg, 국보, 국립중앙박물관 덕수 3312
크기도 크기지만 무게가 상상을 초월합니다. 두 점의 반가사유상 중에서 저에게는 더 익숙한...
과거에는 국보 83로 명명 되었지만 국보에 순서는 없다는 취지에서 이제 연번은 없습니다.
7세기 전반에 제작된 전시실 우측 반가사유상은
단순하고 절제된 양식을 보여 줍니다.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상반신, 세 개의 반원으로 이루어진 보관 寶冠의 형태와 두 줄의 원형 목걸이는 간결함을 더합니다. 반면, 무릎 아래의 옷 주름은 물결치듯 율동감 있게 표현되어 입체적으로 흘러내리며 역동성을 보여 줍니다. 양손의 손가락들에선 섬세함이 느껴지고, 힘주어 구부리고 있는 발가락에는 긴장감이 넘쳐흐르는 작품입니다.
저는 이곳 사유의방에 전시된 두 점의 반가사유상 중에서 조금 더 애착가는 작품이 바로 이 반가사유상입니다.
뒷태까지 너무나도 아름다워라~
이 반가사유상은 1912년 이왕가 李王家박물관이 일본인 고미술상 가지야마 요시히데 梶山 義英에게 2,600원이라는 큰돈을 주고 구입한 것으로 알려 있습니다. 당시 2,600원 이면 고래등 같은 기와집을 구입할 수 있는 돈이라고 하네요.
두 점의 반가사유상에는
삼국시대의 최첨단 주조 기술이 담겨 있다고 합니다. 주조 과정을 살펴보면, 먼저 수직과 수평의 철심으로 불상의 머리에서부터 대좌까지 뼈대를 세운 뒤에 점토를 덮어 형상을 만들고 밀랍을 입혀 반가사유상 형태를 조각한 다음, 다시 흙을 씌워 거푸집(외형)을 만듭니다.
거푸집에 뜨거운 열을 가하면 내부의 밀랍이 녹아 반가사유상 모양의 틈이 생기는데 여기에 청동물을 부어 굳힌 다음 거푸집을 벗기면 반가사유상이 완성된다고 합니다. 상당히 난이도가 높은 금속가공 기술이라 하네요
나. 금동반가사유상 삼국시대 6세기 후반,
높이 81.5cm, 무게 37.6kg, 국보, 국립중앙박물관 본관 2789
이 반가사유상은 과거 국보 78호 였네요.
전시장 좌측에 위치한 반가사유상은 6세기 후반에 제작된 작품입니다.
날카로운 콧대와 또렷한 눈매, 그리고 화려한 장신구와 정제된 옷 주름 등이 특징으로 꼽히며, 양옆으로 휘날리는 어깨 위의 날개옷은 생동감을 주고, 옷 사이로 살짝 드러난 목걸이와 팔 장식은 화려함을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이 부분이 두 점의 반가사유상의 극명한 차이가 아닐까요?
같은 해인 1912년에 조선총독부가 사업가이자 골동품 수집가인 후치가미 사다스케 淵上貞助에게 4,000원을 보상해 주며 구입했고, 1916년 조선총독부박물관이 입수하였습니다. 조선총독부박물관은 1945년 국립박물관이 인수하였고, 이왕가박물관(덕수궁미술관) 소장품은 1969년 국립박물관에 통합되었습니다.
반가사유상을 보존하고 있던 사찰과 만든 곳을 짐작하게 해주는 단서들은 기록으로 남아 있지 않으며, 옛 사람들의 말을 통해 전해질 뿐입니다. 보관 상태, 장신구, 옷 주름 등의 모양으로 살펴볼 때 7세기 전반에 제작된 반가사유상(전시실 오른쪽)은 신라에서 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만 하네요.
| 사유의 방 구성
이번 국립중앙박물관 사유의방 전시장에 들어오시면 상당히 고급스럽고 안정적인 실내 분위기를 느끼셨을 것 같은데요. 이 공간은 건축가 최욱(원오원 아키텍스 대표)이 디자인하였다고 하네요.
건축가는 반가사유상의 에너지와 공간이 일체화된 느낌으로 전시를 경험할 수 있도록 관람객과의 거리를 고려하여 소극장 규모로 전시실을 설계하였습니다. 관람객은 어둠을 통과하는 진입로, 미세하게 기울어진 벽과 바닥, 반짝이는 천정 등 추상적이고 고요한 전시 공간에서 반가사유상을 집중적으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 반가사유상 굿즈 아트샵
반가사유상 문화상품은 박물관 내 문화상품점과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온라인상품점(museumshop.or.kr)에서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