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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에 가족과 함께 오랜만에 예술의전당 전시회 다녀왔습니다. 이번에는 구름빵, 달샤베트로 유명한 세계적인 동화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인 백의나 그림책 전시회 보고 왔는데요.

오늘은 이번에 새로 출고한 쏘렌토 하이브리드를 타고 다녀 왔습니다. 하이브리드차량은 2종 저공해 차량으로 공공주차장 주차요금 할인이 가능한데요.

오늘은 예술의 전당 주차요금 및 저공해차량 할인정보 공유합니다.

 

| 예술의전당 오페라주차장 / 비타민스테이션 주차장

예술의 전당 주차장은 크게 오페라극장과 한가람미술관 구역과 음악당 구역 주차공간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저희는 보통 전시회 관람이 많아서 오페라 주차장을 종종 이용합니다. 이곳 가장 명당은 사진 아래 왼쪽의 비타민 스테이션 주차장이지만 워낙 주차 공간이 적고 상당수는 장애인 주차장으로 구성되어 있어 운이 따라야 주차가 가능합니다. 다만 여름철에는 지상 주차장보다는 조금 돌더라도 그늘진 주차공간을 찾아 보세요. 

 

 

 

 

| 예술의전당 주차요금

주차요금은 평일과 주말 (공휴일) 주차요금이 상이합니다. 특히 주말과 휴일에는 1.5배 혼잡할증이 부과됩니다. 그래도 차가 너무 많으니... 기본 10분에 1,000원 주말에는 1,500원입니다. 전시장 방문 고객은 티켓 바코드 확인하면 평일 3시간에 4,000원, 주말 공휴일에는 6,000원 주차요금이 부과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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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술의 전당 주차요금 할인 방법

전시회 관람 고객은 사전 주차요금 정신가에서 티켓 뒷면의 주차할인 바코드를 스캔하면 예술의전당 주치장 할인이 가능합니다. 

 

| 예술의 전당 주차요금 저공해차량 할인 불편

예술의전당은 공영주차장으로 정부에서 정한 주차요금 감면조건이 적용됩니다. 저공해 차량의 경우 50% 할인이 가능한데요. 아쉽게도 할인요금의 50%할인이 아닌 정가의 50% 할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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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주차요금 자동정산기에서 정산이 불가능하고 주차장 출구에서 직원분 확인하거나 스피커폰을 통해 통화 후 예술의 전당 주차요금 저공해차량 할인이 가능합니다.

저는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주차요금 50% 할인이 가능한데요. 아래와 같이 6,000원에서 3,700원으로 예술의전당 주차요금 할인받고 출차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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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첫 창작 그림책 '구름빵'으로 2005년 볼로냐 국제 아동 도서전에서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된 후 달 샤베트, 어제저녁, 장수탕선녀님, 알사탕, 이상한 엄마 등의 그녀만의 독특한 기법으로 선보이는 어린이동화작가인 백희나 그림책전 관람후기 입니다.

백희나 작가의 그림책을 한 컷이라도 봤다면, 꼭 봐야할 전시회로 추천 합니다. 책속에 나온 실 공간을 만나볼 수 있는...

 

| 백희나 그림책전 전시정보

이번 전시회는 2023.10.08.(일)까지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백희나 작가의 첫 전시회로 그동안 작업한 그녀의 대표 동화작품의 실 무대 및 스케치, 캐릭터와 영상 등 그녀의 그림책 밖 작품 디테일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입니다.

 

| 관람요금 및 할인

정가는 성인 20,000원 / 유아·어린이·청소년 15,000원 / 36개월 미만 무료입니다. 예술의 전당 기본 할인조건 및 알사탕, 장수탕선녀님, 이상한 엄마 등 백희나 작가의 뮤지컬 티켓소지자도 2,000원 할인됩니다만, 아직 통신사 등 프로모션 할인은 없습니다. 다만 저는 백희나 그림책전 얼리버드 티켓팅을 통해 40% 할인된 가격인 12,000원에 관람 했습니다.

 

| 백희나 그림책 전시회 사진촬영 불가

이번 전시회는 마지막 포토존을 제외하고는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이 공간을 지나면 마지막 포토존 전까지는 작품에만 집중하세요. 그리고 도슨트는 없습니다. 다만 아이들을 위한 어린이 도슨트 및 체험 프로그램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아쉽게도 전시장 내부는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정말 말로 설명히기 어려운 백희나 작가의 독특하고 다양한 작ㅍ무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아래는 예술의전당 오피셜 사진인데요. 작품속 무대작품들과 작품 스케치는 물론 작품의 배경을 콘셉으로 구성한 공간도 있어 감상하는 재미가 배가됩니다.

장수탕 선녀님 전시 공간은 전체를 목욕탕처럼 꾸미고 목욕탕 의자에 앉아 작품 하나하나를 감상할 수 있는 재미도...

 

이번 백의나 그림책 전시회 뒤에서 두 번째 마지막 공간

버들도령 버들도령 연이 나왔다. 문열어라...

백희나 작가의 2022년 신작인 연이와 버들도령을 영상화한 작품공간입니다.

연이와 버들도령은 '모설화의 한 유형으로 엄동설한에 나물을 구해 오라며 계모에게 쫓겨난 의붓딸이 초인적인 도령을 원조자로 만나 시련을 극복한다는 민담인데요.

백희나 작가만의 방식으로 해석한 작품은 어떨지...

 

| 백희나 그램책전 마지막공간 포토존

이곳은 작가의 대표작품 캐릭터와 공간을 실물크기로 구성하여 작품속 등장인물과 함께 사진촬영이 가능한 공간입니다. 토요일 오후여서 그런지 아이들과 함께 가족단위 방문객들이 많았는데요. 다 이곳에 있네요.

2020년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상 수상작이자 그녀의 대표 작품 중 하나인 달 샤베트 공간...

 

2022년 보스턴 글로브 혼북, 2020년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상 수상작이자 백희나 작가의 세 번째 작품인 어제저녁

 

이번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백희나 그림책전에서 가장 인기 많은 공간인 알사탕 포토존... 우리는 사진찍기 포기!!!

 

| 백희나 그림책전 아트샵

다른 전시회에 비해 아트샵에 관람객이 많네요. 아이들 손잡고 삼삼오오

아빠들은 긴 주매줄 서있고. 엄마와 아이들은 뭘 더 살지 돌고돌고 @@@

 

백희나 그림책 '나는 개다' 

이 티셔츠 엄청 땡기는... 살까말까... 사이즈는 있을까... 고민하다가 포기... 집에온 지금도 고민중...

 

엽서와 인형 코너에는 아이들이 바글바글... 어른인 나도 사고 싶은데, 아이들은 오직할까...

 

조금 아쉬운 부분은 성인 방문객을 위한 기념품이 많이 없네요. 아리 틴케이스와 마그넷 정도

성인 관람객 위한 문구소품도 있었으면 지갑 더 열었을 듯... 중딩 딸아이는 틴케이스로~

 

이번 예술의 전당 백희나 그림책전 마지막 공간은 영상으로 작가분이 읽어주는 그녀의 동화책

앞자리는 아이들에게 양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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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있는 곳에 먹을 것이 빠질 수 없네요.

 

가장 많이 모여있는 공간입니다. 기계가 자동으로 만드는 솜사탕 기계

그렇다고 구름빵 솜사탕이 나오는 것은 아니고요. 다른곳에서도 볼 수 있는 모양의 솜사탕입니다. 가격은 6,000원

여기는 아이스크림 자판기, 샤베트 들이 있는데, 대표는 백희나 작가의 달샤베트와 비슷한 모양과 디자인의 망고샤베트, 그리고 몇몇 샤베트가 있는데요. 정작 식구들이 먹고싶어했던 스트로베리 샤베트와 애미멀쇼콜라, 레인보우팝은 품잘~

 

수박 샤벳과 쿠키앤크림 두 개 주문했네요. 가격은 4,200원과 4,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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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적인 그래피티 작가이자 흘러내림 (Liquidation) 기법으로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선보이고 있는 제우스 (ZEVS) 전시회인 '룸 711 (Room 711) 전시회' 관람후기 입니다.
상당히 독특하면서 강한 메시지를 보여주는 상당히 매력적인 서울 전시회로 추천합니다.

 

| 제우스 전시회 룸 711 정보

이번 전시회는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2층에서 열리고 있으며,
전시 기간은 2023.04.13 ~2023.07.06까지입니다. 입장권가격은 성인 기준 15,000원이며, 현재 할인 프로모션은 없는 것 같습니다.

 

| 도슨트 및 관람 시간

아쉽게도 이번 룸711 전시회는 도슨트나, 오디오 도슨트, 디지털 가이드기기 지원하지 않습니다. 다만 작가의 작품의 메시지가 명확하고 주요 작품에는 설명이 있어 관람에 큰 어려움은 생기지 않습니다.
제우스 개인전 관람소요 시간은 개인차가 있겠지만 90분 전후 생각됩니다. 사진촬영 가능

 

| 총 여섯 개의 섹션

ZEVS 전시회는 총 여섯개의 섹션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섹션 1과 2는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그의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저는 네 번째 색션인 루브르 프로젝트 공간이 가장 인상깊었네요.

 

이번 전시회 개요와 작가소개
제우스는 프랑스 사벤느 출신으로 파리에서 성장했다고 합니다. 1990년 초 그래피티 아티스트로 활동 중 기차 사고를 겪게 되고 이후 본인의 활동명을 ZEUS 제우스로 칭하고 작품활동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제우스 (야원레 슈바르츠, 수수께끼 같은 전시의 주제인 711호실"은 언뜻 호텔 객실 번호를 떠올리게 한다. 이곳에서 보여지는 모네의 지베르니, 파리와 에펠탑은 여전히 꿈같은 풍경이 아닐까? 제우스는 항상 신화 이야기와 장소를 적절히 활용해 새로운 이야기를 쓰는 것을 속 좋아했다. 그래서 2018년에는 빗의 도시를 상징하는 에펠탑의 조명을 손바닥 위에 올려놓는 '뉘 블랑슈(백야의 날)'을 연출하는 위업을 달성했다.

전시회에서 만나볼 수 있는 퍼포먼스 '에펠 피닉스'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신화적인 기념물의 조명을 재프로그래밍하여 별빛이 쏟아지도록 만드는 퍼포먼스이다. 관람 객은 예술가와 함께 파리 박물관의 가장 아름다운 방에 VIP 방문객으로 들어가는 것처럼 유명한 711 호실"에 들어간다. 고전 회화의 재사용과 재맥락화는 제우스의 작업에서 반복되는 관행이지만, 그는 스스로를 "이미지 도둑"이자 도상 파괴자라고 표현한다. 사실 이것은 비밀 코드이다. 전시의 열쇠를 쥐고 ...

 

 

[섹션 1] 흘러내리는 로고들 (Liquidation Logos)

지금의 제우스가 있게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그의 트레이드 마크임 리퀴데이션 로고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공간으로, 과거 우리나에서열린 '위대한 낙서전'이나 '스트릿 노이즈' 전에서도 만나본 익숙한 스타일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제우스가 그의 트레이드 마크라 할 수 있는 리퀴데이션 로고 작업을 시작한 건 2000년대 종반부터였다. 작가의 Liquidation logos에 사용한 브랜드 로고들은 우리에게 너무나도 익숙한 <샤넬 Chanel", *루이비통 Louis Vuiton" 등이 있다. 홍콩의 거리에서 바라본 샤넬의 로고는 그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작품으로 탄생시키는 순간의 아이디어를 제공했다. 반짝이는 홍콩 거리에서 빛나던 샤넬 로고 그것은 아주 신선한 자극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이것은 단지 그가 그 로고를 좋아해서 였을까? 언젠가는 사라질지도 모르는 브랜드의 로고를 작가의 방식대로 흘러내림으로써 작가는 소비 만능주의를 비판하고자 하는 속내를 작품 속에 드러내고 있다

작품의 느낌은 이러합니다. 사진과 현장에서 보는 맛은 다소 차이가 있다는...

루이비통과 샤넬의 리퀴데이션 작품들... 
과연 대표적인 글로벌 명품 브랜드는 영원할까요? 아니면...

 

이번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룸711 전시회에는 국내 대기업인 삼성, LG, 포스코, 롯데, 기아차, 현대 등의 글로벌 대기업의 로고심볼을 활용한 작품들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아마도 이번 서울 전시회를 기념해서 작업한 작품들로 생각되네요.

 

또한 스마트폰 모양의 화면을 통해 그의 작품을 동영상으로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다음과 카카오도... 
전시가 끝나면 각 회사에 작품이 전시되어도 좋을 것 같네요.

 

대한민국 대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SM도 그의 작품으로 표현되었습니다. 하이브나 방탄소년단도 있을까 찾아봤지만 없네요.

 

전시장 안쪽과 바깥에는 엘지전자 가전제품을 이용한 제우스 작품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만, 어떤 의미가 있는지는 잘 이해하지 못하겠네요.

 

샤넬과 루이비통 로고심볼을 활용한 제우스의 liquidation 대표 작품들이 전시된 스트릿 노이즈 전시회 후기는 지난 포스팅 참고하세요.

 

'스트릿 노이즈 : 그래피티와 팝아트' 전시회 방문 후기

길거리 벽화, 불법 거리낙서로 치부되던 그래피티의 새로운 시각과 가능성을 보여준 상당히 흥미로운 전시회 방문 후기 입니다. 스트릿 노이즈 (Street Noise) : 그래피티와 팝아트 전시회 @ 롯데월

www.a4b4.co.kr

 

[섹션 2] 진화의 시리즈 (Evolution Series)

데이비드 호크니의 상장이라 할 수 있는 A Bigger Splash가 탄생한 해에 일어났던 자연재해를 상기시키는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는 공간입니다.

오이코스는 집, 로고스는 과학과 지식'을 의미하는 그리스어로, 이 공간은 환경적 질문들 탐구하고 인간과 인간의 활동, 환경 간의 관계를 반추한다. 여기서 작가는 불장난을 하는 인간의 표류를 경고한다. 제우스는 대상을 풍자하면서도 그에 몰입하는 그의 작품은 우리의 소비생활 방식에 대한 성찰을 유도하며, 소비 지상주의 사회에 냉소적이면서도 색다른 방식으로 의문을 던진다. 제우스는 대기 오염, 오염된 물, 녹아버린 하 등 세상의 취약함을 드러내는 방식으로 메시지를 던지는 예술가로서의 지위를 확인 시켜준다.

Evolution 시리즈는, 데이비드 호크니의 1967년작 "The Bigger Splash 더 큰 풍덩'과 클로드 모네의 수련 연작에 영감을 받은 작품들을 선보인다. 동일한 캘리포니아 저택을 그린 작품들을 통해, 작가는 화석연료에 기반한 소비주의 사회를 고발할 뿐 아니라 지구의 자원을 남용한 데 있어 인류의 책임을 생각하도록 한다. 언젠가는 사라질지도 모르는 브랜드의 로고를 작가의 방식대로 흘러내림으로써 작가는 소비 만능주의를 비판하고자 하는 속내를 작품 속에 드러내고 있다.

 

가장 넓은 전시공간 이곳에는 그의 연작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섹션 2 '진화의 시리즈'에서는 영국의 유명한 현대화가인 데이비드 호크니와 클로드 모네의 수련 작품을 차용해서 작업한 연작들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특히 글로벌 거대 정유회사로 인한 환경오염에 대한 위험성을 작품으로 전달하는...

 

원유로 검게 물든 모네의 수련

 

| Shell 연작

그의 작품에서 가장 많이 등장하는 쉘 (Shell)입니다. 아마도 나이지리아 원유유출 등 여러곳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쉘사의 원유유출과 환경오염을 경고하는 메시자가 담겨있다는 생각입니다.

 

전시장 한 켠에는 그의 작품을 차용한 조형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조금은 섬뜻하긴 하지만 이를 배경으로 제우스 룸711 전시회 인증샷 찍기에는 가장 좋은 장소라는 생각입니다.

 

 

에퀴노르 (Equinor / 구 Statoil)은 노르웨이 국영 석유 및 천연가스 회사입니다. 세계 10대 석유 메이저 회사 중 하나로 석유회사의 이름을 지우려고 사명을 변경했다고 합니다.

 

중국석유(中国石油) 도 그의 소재, 중국 스러운 붉은 건물이 인상적입니다.

 

다시 쉘로 돌아와서 이 연작이 다수 전시되어 있는데요. 하나하나 이동하면서 보면 마치 쉘 로고에서 흘러나오는 원유가 모네의 수련이 있는 연못을 점점 검게 오염시키는 느낌이 들게 합니다.

 

다음 공간에는 구글(Google)과 애플 (Apple) 로고를 활용한 리퀴데이션 작품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앵그르 샘의 작품과 결합한 루이비통 로고들...
이번 예술의 전당 제우스 룸711 전시회에서 가장 매력적인 공간으로 입장을 알리는 작품입니다.

 

바로 붉은 공간으로 이동합니다.

[섹션3] 에펠탑 불사조

제우스는 2018년 프랑스 파리 백야의 날 행사에 프랑스 대표 작가로 선정되어 에펠탑에 기념비적인 공공작품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의 작품을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메트로폴리탄 규모의 기념비적인 공공예술은 "HOA (High Artistic ouality)" 측 깊은 예술성을 지닌 작품으로 탄생하기 어렵다. 전기의 시대인 20세기에 탄생한 시각적 작품들은 대게 음항과 빛의 공연, 그저 일종의 쇼로 전락한다. 공연을 즐기는 관객 입장에서는 즐겁지만, 딱히 창의적이라고 표현하기는. 힘들다. 몇 가지 성공 사례는 있다. 이 중에는 Tony Oursler의 비디오 프로젝션 작품 (나무 또는 기념바에 정신병 환자들의 살아있는 표정들을 투영한 작품), 그리고 Doug Aitken의 New York facades (평화롭게 잠을 청하고 있는 사람들의 이미자를 확장시켜 전시한 작품)가 있다. Eiffel Phoenix는 에펠탑을 축하하고 경의를 표하는 제작 현장 그 자체이며, 이 시연은 Delaunay에서 chagall까지 많은 시각 예술가들이 비할 데 없는 에펠탑의 영광을 기렸던 전통의 일부이다. 이러한 기념비적인 작품을 탄생시킨 데에서 오는 더할 데 없는 황출함에서 우리는 존재하는 기술적 리스크와 약간의 기술적 오만함을 논하지 않을 수 없다, 에펠탑의 멸종은, 문명의 멸종을 상징한다. 만연한 생산 주의와 생태계적 재앙 .사이에 위태를게 버티고 있는 우리의 문명 말이다. 현시대의 바벨탑인 에펠탑을 작품화하는 데 있어 ZEVS에게는 한치의 오만함도 찾아볼 수 없다. ZEVS는 오히려 이 작품에 있어 일종의 내부 고발자(Whistleblower)의 역할을 자청했다고 볼 수 있다.

멀티미디어 설치미술로 현재는 직접 관람은 불가능합니다. 영상으로 소개되는 공간
다소 협소하지만 주말 오전이어서 그런지 관람객이 전혀 없어서 편안하게 관람하고 왔습니다.

 

 

[섹션 4] 루브르 뮤지엄으로부터 (Louvre Museum)

이번 전시회에서 가장 오랜 시간을 보낸 공간입니다. 2022년 7월 모나리자 작품이 걸려있는 루브르박물관 711번 방에 나타는 제우스는 설치작업? 을 하게 됩니다. 그 엄청난 공간에서 이런 작업을 허용한 프랑스의 미술관도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황금색 물감은 작품 표면을 지나 액자 밖으로 흘러내린다. 흘러내린 물감은 화면을 어느 정도 가리는 장막을 형성하면서 작품 속 이미지와 관람객 사이의 거리를 부각시킨다. 사물을 가두는 감옥의 창살, 그어진 줄무늬, 숨거나 분리된 커튼 등, 물감 방울들을 해석하는 방식은 다를 수 있지만, 그 뒤를 들여다보는 행위 속에는 부정할 수 없는 관음증이 존재한다. 홈백 젖은 여성의 이미지는 금색 물방울들로 변형된 그리스 신화 속 제우스에 의해 임신한 다나에를 연상시킨다. 성욕으로 가득 찬 눈에는 벌거벗은 젊은 여성들의 몸을 따라 흐르는 것이 "골든 샤워"라는 성적 행위로 해석될 수도 있겠다.

자신이 고안한 방식대로 기업 로고를 흘러내리게 함으로써 금기를 파괴한 제우스는 작품과 그 액자에서 새로운 대상을 찾은 듯하다. 액자는 성벽이 공격으로부터 그 안을 보호하듯, 그림을 침입으로부터 보호하며 그 주체를 영원히 시간 속에 가두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여기서는 가시 가득한 나무로 뒤덮인 액자로 둘러싸인 채 루이비통의 꽃은 전략적인위치를 점한다. 익숙한 네 개의 꽃잎으로 가시나무의 다섯 있을 압도하며 영역 표시를 해버리는 것이다. 이로 인해 상표로 덮인 대상을 어듭고 뚫을 수 없는 가시나무속 잠자는 미녀로 만들어버린다. 제우스는 그 재능으로 이들에게 각인된 흔적을 치우고는 빛을 가져올 구원자다. 올림푸스 산에서 온 같은 이름의 신처럼 작가는 자신을 여성을 씻기고 정화시키는 골든 샤워로 스스로를 바꾸어 버린다.

오리지널 작품들과 판본들이 함께 제우스의 *홀러내림"을 통해 소비만능주의, 그리고 거장과 럭셔리 브랜드에 대한 우리의 열망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을 들이델 것이다 밑에는 오리지널 작품들이, 위에는 표면을 홀러내리는 제우스의 홀러내리는 물감 방울들이 의미에 새로운 충을 더하고, 다른 작품들과 해석으로 연결시킨다.

 

| 이미지 도둑 루브르 박물관의 마법

"데우스 엑스 마키나 "처럼, 줄에 매달린 인물은 연회의 손님들 사이에 나타난 불청객이다. 이 남자는 벽을 통과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 듯 식탁이 아니라 캔버스에서 튀어나오는데, 초월적인 이 모습은 작카의 퍼포먼스에 정점을 찍는다.
그는 제우스의 창조물인 동시에 아마도 그의 분신일 것이다. 꼭두각시 인형의 상태로 환원된이 남자는 치장되지 않는 나체를 드러내지만, 아무도 관심이 없어 보인다. 캔버스에서 약간 떨어져 있는 그는 같은 공간에 속하지 않기때문이다. 그림의 윗부분에서 펼쳐지는 연회는 마치우리가 그 뒤에 서있는 것처럼 베로네세의 "가나의 결혼식" 화면을 통해 볼 수 있는데, 이그림은 구도가 대칭적으로 반전된 것이 특징이다. 16세기의 이 작품은 2017년 4월에 같은 방에서 맞은편에서 열린 현대식 연회의 미장센역할을 하는 단방향 거울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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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브르박물관 룸711에서 제우스의 작업 과정은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위대한 공간에서 작업할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작가에게는 엄청난 영광일 듯...

 

| 님프와 사티르

제우스의 물방울은 텔루르의 힘으로 뿜어져 나오는 듯하며, 잠자는 요정의 나체를 드러내고자 하는 사티르의 정력적이고 정숙한 충동과 함께 심연에서 솟아오른다. 이 둘은 야생의 피조물이며 작가는 우리에게 그들의 자유분방한 섹슈얼리티를 상상하도록 초대한다. 와토는 성행위가 임박했음을 암시 하고, 제우스의 황금색 페인트는 우리에게 정액의 폭포를 선사한다. 에로틱한 분노는 물의 흐름이 된다. 분출하는 힘으로 프랑스 조경 예술가 미셸롱을 매료시킨 티볼리 폭포도 사정의 힘을 전달한다. 숭고함을 위한 예술적 자유가 지형적 정확성보다 우선하는 라캐스케이드 (티볼리)'에서 우리의 눈은 그림 속
야만적인 신들의 결합을 스캔한다.

낭만주의 거장의 사실주의와 대조되는드 쿠닝의 서정적 추상화 '풍경 속의 두 인물'은 관음증을 좌절시키고 피사체의 존재와 그들의 장난을 상상할 수 있을 뿐이다. 드 쿠닝의 살색 톤의 넓은 붓질은 나체를 연상시키지만, 그림에 활력과 에너지를 부여하는 것은 물방울이다. 제우스의 계단식 페인트는 에로틱한 장면을 숨기고 모노그램과 함께 세속적인 욕망을 지우는 베일 역할을 하는 겸손함도 있다.

 

| 에바 프리마 판도라

바위가 많은 피난처에서 얇은 천으로 간신히 몸을 가린 채 누워 있는 모습도 제우스의 광선으로부터 안전하지 않다. 오히려 그녀는 가벼운 커튼으로 간신히 가려진 알몸을 황금빛 액체에 바치는 것처럼 보일 뿐이다. 아담의 해골과 판도라의 꽃병의 상징적 속성에 둘러 싸인 이 미녀는 고대 기준으로는 이브이자 이교도인 판도라이며, 성경과 신화 전통에 따르면 불행을 가져오는 존재이다.

창백하고 미묘한 그녀는 열정을 발산하는 모습에서 고요함을 뿜어낸다. 베르니니의 성녀 테레사의 엑스터시'에서 신성한 광선이 들어와 그녀를 황홀경에 빠지게 하는 열린 돔 아래에서 묘사된 성녀 테레사와는 얼마나 다른가. 황홀한 고통에 힙싸인 테레사는 수녀 가운 주름에 몸을
비틀어 넣는다.테레사의 심장이 신비롭게 뚫리는 것과 대조적으로, 제우스의 물방울은 레이저와 같은 임상적 효과를 내며 문신으로 새겨진 모노그램을 지우고 이브/판도라의 원죄인 욕망, 중독, 강박 을 씻어낸다.

 

| 목욕하는 여인

앵그르의 목욕하는 여인에서는 거의 눈에 띄지않는 작은 물줄기가 여인의 발 왼쪽에서 뿜어져 나오지만, 제우스는 수문을 열고, 그의 페인트를  흘러내리며 앵그르의. 매끄럽고 세련된 우주를 방해한다. 그림 위로 흘러내리는 금은 더 어듭고 더 피비린내 나는 무언가를 암시한다. 이 밀폐된 공간에서 아마도 무슨 일이 일어날 것이다. 우리를 향하고 있는 여성의 등은 곧 발산될 폭력적인 충동을 숨기고 있을지도 모른다. 홀로페르네스를 유혹한 후 그의 목을 자르는 주디스일 수도 있다.

이 살인적인 분노는 아르테미시아 젠틸레스키가 소환될 때 두 배로 여성스러워진다. 이스라엘의 매혹적인 과부 유디트는 아시리아의 장군을
유혹하여, 하녀의 도움을 받아 벌거벗긴 후 홀로페르네스의 목을 베었다. 제우스는 목욕하는 여인에 부은 페인트로 오달리스크가 복수자로
변모하는 것을 예고한다. 또한 헤나 문신을 새긴 모노그램 유혹의 유물도 씻어낸다.

 

| LV라는 모노그램이 새겨진 루이비통 핸드백

모나리자는 실제 모델로 추정되는 라 지오콘다를 그린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약자, LDV에서 한글자를 떼넨 LV라는 모노그램이 새겨진 루이비통 핸드백을 선보이고 있다. 이 모노그램이 만들어 진것이 위조를 막고 루이비통 제품의 진품을 보증하기 위해서라는 점이 아이러니하다.
제우스는 2008년 "모나리자와 핸드백*을 통해 루이비통과 다빈치의 관계를 다룬 바 있으며 이번 작품에서는 액션의 중심축이 되는 루이비통 모노그램으로 장식함으로써 이를 재조명한다.

 

| 마들렌으로 추정되는 초상화

최근 신원이 확인된 흑인 여성의 초상"에서 제우스의 물감이 흘러내리며 마들렌의 눈물이. 쏟아진다.
백인 여성이 사회적, 인종적 고려를 배제하고 흑인 여성을 그린 선구적인 이 그림은 작지만 중요한 예술적, 사회적 혁명을 일으킨다. 이 그림에서 하인의 눈은 건조하지만 노예의 후손인 이 여인은 엄청 격렬한 고통의 무게를 젊어지고 있으며, 제우스는 페인트를 칠하면서 십자가 밑에서 자신의 이름을 딴 막달라 마리아 의 눈물처럼 홀리지 않은 눈물을 그녀를 대신 하여 쏟아붓는다. (일상적인 프랑스어 표현인 "pleurer comme une Madeleine"에서 "막달라 마리아처럼 울라"는 의미로 사용됨)

십자가에 달린 성녀들의 모습에서 눈물은 결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카를로 크리벨리의 '피에타'에서는 막달라 마리아의 뺨에 두 개의 수정 갈은 물방울이 평행하게홀러내린다. 제우스의 눈물은 그리스도의 발을 씻기 위한 것이 아니라 흑인 여인의 피부에 새겨진 모노그램, 즉 노예의 신분을 다른 사람의 소유 물로 표시하는 브랜드 마크를 녹여 제거하기 위한 것이다.

 

| 세가지 은총, The Thr

젊음의 꽃을 피우고 있는 세 여인이 서로를 향해 고개를 돌린 채 시조인 폼페이 프레스코화의 세 은총과 같은 원을 형성하고 있다. 레노의 구도는 정면, 후면, 측면의 세 가지 다른 관점을 제공 한다. 빗속에서 노래하는 여인들은 노래하는 것일까, 제우스가 비추는 햇살일까? 물감의
물방울이 마치 새장 안에 있는 것처럼 그녀들을 둘러싸고 있다.
싸이 톰블리의 '장미'와의 화해는 우리를 회화 예술을 통해 시공간을 넘나드는 여행으로 안내한다: 프레스코화의 광물성에서 아크릴 물감의 유동성, 레노의 학문적으로 숙달된 붓질에서 통블리의 대담한 색채와 수직 물방울에 이르기까지, 전자의 경우 비유적으로, 후자의 경우 양식화된 동일한 우아함이 작용 하고 있다.

제우스의 질고 불투명한 황금빛 물방울은 기법, 선, 붓놀림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톰블리의 자유로운 흐름이 물질과 색상을 흐릿하게 만드는 반면, 제우스의 세심하게 제어된 물감 흐름은 이미지 표면을 따라 미끄러지듯 흐르면서 꽃 모노그램의 화환을 액화시키고 피사체의 창백한 피부를 햇빛의 밝기로 복원한다.

 

| 가브리엘 데스트레와 그녀의 자매 중 한 명 / Gabri

제우스의 황금비가 그녀에게 당아 스며드는 것을 다나에의 캐노피가 막지 못하는 것과 비슷한 맥락에서, 두 젊은 여인을 덮은 보라색 캐노피는 제우스의 황금비로부터 그들을 보호할 수 없다. 앙리 4세의 공식 정부인 가브리엘 데스트레와 그의 여동생 두 여인은 욕조에 벌거벗고 서로의 거울 같은 모습으로 나란히 앉아 있다. 그녀들의 나체가 그들이 목욕하는 상황에 어울리기는 하지만, 그녀들의 몸짓은 에로틱하면서도 예언적인 느낌을 주며 출산을 암시한다. 왼쪽 여인의 가슴을 꼬집는  에로틱한 행위는 곧 태어날 아이를 예고하고, 반지를 끼고 있는 여인의 몸짓은 결혼을 약속하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따라서 양리 4세의 정부인 가브리엘 데스트레는 어머니와 아내로서의 미래의 자신의 지위를 드러내고 있다. 하지만 앙리 4세와의 결혼식 전날 밤, 가브리엘은 중병에 걸려 사망하였고, 앙리 4세가 본인과의 결혼보다 더 전략적인 선택을 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다.

이 상황의 기묘함은 자매처럼 보이는 두 여자의 닮은 꼴과 장면을 구성하는 두 커튼의 반사된 대칭에서 비롯된다. 샘 길리엄의 설치 작품에는
여러 가지 색의 무거운 천이 공중에 매달려 있는 모습이 반영된다. 길리엄은 물감을 붓고, 떨어뜨리고, 블렌딩한다. 제우스와 길리엄의 작품
사이의 연결고리는 페인트가 칠해져 있고 접혀 있는 물감이 홀러내리는 지지대 역할을 하는 천과, 마치 물방울이 떨어지는 듯한 캐노피에서 찾을 수 있다. 모리스 루이스도 물감을 부어 대칭을 활용한 작품 '베타 람바'에서 물방울이 줄무늬를 형성하고 그 물결치는 움직임이 천의 주름을 연상시킨다. 가장 깊은 수준에서 루이스와 제우스의 작품은 함침이라는 공통점을 통해 공명한다.
이 미국 작가의 캔버스는 단순한 표면이 아니라 희석된 물감으로 가득 차 있다. 제우스 역시 마찬가지로 젊은 여성들의 피부 표면에 독이 되는 모노그램을 침투시킨다.
 

이번 포스팅에서 문제가 되었던 구스타프 쿠르베 세상의 기원

아래 왼쪽사진 한 장으로 해당글 삭제와 7일 로그인 정지를 당했다.

세상의 기원은 첫 포스팅에서는 모자이크 하지 않았다. 해당 전시회가 전연령 관람가의 전시회엿고. 다음 검색과 백과사전에서도 로그인이나 추가인중 없이도 누구나 접속 및 열람이 가능한 정보였기 때문에...

 

위 사진 왼쪽 쿠르베의 작품이 '청소년 유해 (청소년 유해 정보)' 정보로 다음카카오가 판단하여 게시물 삭제 및 7일 계정정지 처분을 받다. 뭐 삭제 메일오고 바로 일주일 계정 접근정지 당하고...

 

이의 제기를 했지만 아래같은 이유로 수정되지 않았는데...

결국 불리한 답변은 피하고 내로남불 수준의 답변

안녕하세요. 카카오 고객센터입니다.

카카오는 모든 연령대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인터넷에서 청소년의 안전한 서비스 사용을 돕고, 유해정보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해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청소년보호정책을 마련하여 시행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서비스 약관과 운영정책을 통해서도 폭력적이거나 기타 공서양속 및 법령에 위반하는 콘텐츠 등 청소년에게 유해한 내용이라고 판단되는 경우 이를 삭제하거나 게시를 거부할 수 있다는 점을 자세히 안내하고 있습니다.

해당 게시글 확인 결과, 모든 연령대가 이용할 수 있는 공개 서비스 영역에 부적절한 콘텐츠(미착의 음모 노출 묘사 작품 이미지)가 포함된 게시글이 게재되어 청소년보호정책에 따라 규제되었습니다.

저희 카카오에서 해당 게시물을 규제했다고 해서 해당 작품의 의미 및 예술적 가치 등을 무시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 보다는 모든 연령대가 자유롭게 이용하는 인터넷 공간에서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한 것임을 널리 이해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또한 아이디 규제 프로세스에 따른 조치로 해제 불가하며,

 

다음 백과사전에서는 해당 그림이 아래와 같이 제공되고 있다. 별도의 성인인증 없이...

이 또한 같이 다음의 고무줄 정책에 대해 문제 제기를 했지만 이에 대한 답변은 받지 못했다.

 

결국 다음카카오 본인들이 '모든 연령대가 이용할 수 있는 공개 서비스 영역에 부적절한 콘텐츠'을 스스로 유통하고 있다는 것을 인정한 꼴이 아닐까?

 

연말에 언론사 OB 모임에서 문화담당 기자친구와 이 이야기를 나눠볼까 고민중이다. 재미있는 기사꺼리가 될 듯...

 

<내가 게시하면 음란물이고, 다카오가 게시하면 예술 정보인 것일까?.>

 

〈세계의 기원〉

쿠르베는 현실참여형 미술가로 알려져 있다. 제2제정 시대에도 나폴레옹 3세에 대해 격렬한 비난을 서슴지 않았던 그는 1871년 파리 코뮌이 정권을 장악했을 때 선두에 서서 루브르

100.daum.net

 

[섹션 5] In Memoriam And the words remain

인쇄혁명 이후 디지털 혁명은 유행이라는 전염병과도 같은 단어를 널리 퍼뜨리고 있습니다. 디지털 화면은 새롭게 등장한 페이지로서 여기에서 불변하는 텍스트가 무한히 표시됩니다. 따라서 지금의 가상문자가 넘쳐납니다. 
작가 제우스는 이번 품 711 전시회에서 디지털 문화 자체를 회의적인 시각에서 바라보며 여기에 새로운 낙인을 찍습니다.

 

프랑스어와 함께 그의 리쿠데이션 작업이 된 문자들, 프알못이어서 어떤 뜻인지 모르고 문자인식도 잘 안되네요. 아마도 유명 작품들의 죽품명으로 생각됩니다. 문자 활자의 종말을 의미할까요?

이곳에서 명확해 지네요
NON-FONGIBLE TOKEN > NFT...

 

[섹션 6] 마지막 카우보이는 죽었다. (The Last Cowboy)

필립모리스 담배 회사의 상징이라 할 수 잇는 말보로 담배의 모델인 카우보이, 이중 6명의 모델이 폐암으로 사망했다고 합니다. 이에 대한 제우스 작가의 메시지

마지막 카우보이는 족였다 "마지막 카우보이는 죽었다"는 허가 받지 않은 광고 캠페인, 거리 액션과 전시, 인스타그램 콘텐츠 등을 포함하는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는 2020 년 12월 24일부터 2021년 4월까지 베를린, 마요르카, 코펜하겐에서 이루어졌다. 제우스는 장례식의 코드를 사용한다. 죽음을 표현하는 것은 예술에서 계속 이어진 주제이지만, 여기서는 말보로를 둘러싼 스토리텔링에서 구체적인 의미를 획득한다. 말보로 카우보이 중 다섯 명이 폐암으로 사망했기 때문이다. 많은 나라에서 담배는 마케팅용 포장이 의학적 위험성 을 알리는 이미지로 대체된 유일한 제좋이기도 하다. 시각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말보로와 관련된 이미지는 사라지고 있는 셈이다. <마지막 카우보이는 죽었다"는 베를린에서 작가의 거리 액션으로 시작된다. 제우스는 노이콜른의 필립 모리스 공장 위에 놓인 광고판을 페인트 볼로 저격한다. 이 액션은 작가가 2001년에 시작한 시각적 공격(visual attacks)" 시리즈의 연장으로, 여기서 작가는 광고 포스터에 등장하는 얼굴 중 이마 중앙에 붉은 스프레이 페인트를 뿌린다. 길게 늘어진 페인트 자국은 광고모델의 피눈물, 사형, 그리고 리퀴데이션 등을 연상시킨다.

제우스는 이 액션을 짧은 비디오로 만들었는데, 여기서 광고 회사 레오 버넷의 한국 지사가 작가에게 보낸 육성 메시지가 포함되어 있다. 그 내용은 말보로 광고의 특별판을 만드는데 관심이 있느냐는 것이었다. 이 회사는 1953년 필터담배의 바이럴 마케팅을 담당했던 회사이기도 하다. 제우스는 다양한 변주를 시도한다. 제우스는 흰 도로용 페인트로 덮어버린 담뱃갑을 활용해 그림을 그리기도 했다. 그는 가짜 담뱃갑을 진짜보다 더 진짜처럼 만들기도 하고, 음악가와 협업하면서 길거리에서 "훔친" 소리, 경찰의 전파, "말보로"를 연상시키는 "옴" 주문, 담배 암시장 소리 등을 활용하기도 했다. 작가는 이 비디오를 인스타그램에 올렸고, 파리에는 QR코드가 담긴 포스터가 붙었는데, 그 코드를 통해 마요르카의 장례식장 이미지로 접속할 수 있었다. 이미지에는 *리퀴데이션"된 필립 모리스가 벽에 붙어있었다.

 

커튼을 넘어 전시공간에 들어오니 운영하시는 분께서 기기를 작동 하시네요. 말보로담배 조형물 뒤에서 흰 연기그 나옵니다.

 

| 말보로맨과 카우보이

말보로맨은 필립모리스의 대표적인 담배 브랜드 Marlboro 의 모델입니다. 카우보이로 대표적인 마쵸 이미지를 상징하는 캐릭터입니다. 그런데 여러 말보로맨 중에서 여섯명이 폐암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아마도 이 여섯 개피의 담배가 그들을 의미하는 것 같네요.

 

| 빈센트 반 고흐의 담배를 피는 해골 

반 고흐의 *담배 피우는 해골"에 영감을 받은 연작을 선보입니다. 반 고흐의 작품은 플랑드르 거장들의 방식과 전통을 따라 해골을 그리면서도, 담배를 넣어 전통에서 이탈함으로써 초현실적인 면모를 보인다. 이러한 고전 작품의 재활용 및 재맥락화는 제우스의 작품에 지속적으로 등장한다. 제우스는 반 고흐의 작품을 리퀴데이션된 Kool(담배 회사) 로고로 덮어버린다. Kool은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을 대상으로 수년간 쿨"한 이미지를 만들어 왔다. 

 

이번 Room 711 전시회의 마지막공간 - 침대의 뒷부분과 흘러내리는 필립모리스 로고가 보입니다.

 

앞부분으로 이동하면, 말보로의 담배갑을 표현한 침대와 침대 위에 걸려있는 성모 마리아상이 보이네요.

 

 

그리고 피눈물을 흘리는 성모마리아상. 아마도 이 침대위에 눕게되면, 영원히 잠들것만 같습니다. 매우 고통스럽게. 아마도 흡연의 위험성과 방치되고 있는 글로벌 거대기업의 횡포를 이렇게 표현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 제우스 전시회 룸711 아트샵

전시회장을 나오면 출구에 아트샵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많은 상품이 준비되어 있지는 않지만 나름 개성있고 매력적인 상품들

 

그의 작품을 표지로 제작한 노트들

가격도 아트샵 제품을 고려하면 쏘쏘

 

필통과 마그넷, 포스트카드 등 다른 전시회아트샵에서도 항상 볼 수 있는 기념품들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저렴한 가격에 겟 할 수 있는 기념품들... 필통은 샤넬 짝퉁같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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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밖에도 그의 작품과 함께할 수 있는 룸711 제우스 개인전 포토존도 준비되어 있으니, 꼭 찾아보세요

이번 제우스 룸711 전시회는 초대권을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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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 전당 서울서예박물관 실험전시실, 현대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는 '예술의 전당 '이집트 미라전 : 부활을 위한 여정' 후기입니다.

'미이라' 하나만을 보면 국내에서는 쉽게 접하기 힘든 전시회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다양한 이집트 유물을 만나볼수 있는 좋은 기회지만, 전시회 운영에 대해서는 다소 아쉬운 전시회라는 생각입니다.

 

| 예술의 전당 서예박물관

이번 이집트 미라전은 에술의전당 서예박물관 2층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보통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전시를 많이 하는데, 이번에는 주차장에서 다소 거리가 있는 서예박물관에서 열리네요. 하필 올해들어 가장 추운 날씨에 방문했더니 주차장에서 이곳까지 벌벌 떨면서 갔답니다.

 

| 티켓팅은 1층에서 입장 등록은 3층에서 별도로...

조금 독특하지만 합리적인 방식입니다. 티켓팅 줄이나 입장줄을 한 시간 이상씩 별도로 줄서지 않고, 사전예약을 통해 편하게 쉬었다가 입장할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3층 전시실에서 태블릿을 이용한 입장 예약도 가능하고, 이곳 휴식공간이 있어 관련 영상을 보면사 차례를 기다릴 수 있습니다만...

이집트 미라전 대기시간 160~170분 : 2시간 30분 넘는 대기시간!!!

2시간 넘게 대기해야 하네요. 대기순서는 30번 째인데, 이렇게 오래 기다리는 시스템인지는 이해하지 못하겠지만, 제 주위에서 비슷한 시간대에 예약하신 분들은 대부분 식사를 하거나, 다른 볼일을 보고 오려고 하네요. 저희도 비슷한...

 

이렇게 예약완료 문자가 오고, 링크를 통해 대기 순번 및 예상 대기시간 확인이 가능합니다.

암튼 두 시간을 어디에선가 보내야 한다는 말씀...

 

| 예약 30분도 안되어 입장하라는 날벼락?

저도 예약하고 1층 비타민 스테이션 근처에서 가족과 여유있는 식사를 하기 위해 내려갔는데, 바로 알림이 오네요. 5분 내로 입장하라는, 순간 당황했네요. 이게 뭔 소리인지, 아님 시스템 오류인지...

다행히 아직 음식을 주문하지 않아서 바로 서예박물관으로 이동합니다. 가는 사이에 입장제한 시간은 초과하고... 2시간 넘는 대기시간이 순식간에 30분 이내로 줄어들다니, 좋아해야 할지... 어이 없다고 해야할지... 

그 추운 날씨속에서 왔다갔다만 몇 번을 했는지...

 

| 이집트 미이라전 오디오 가이드

오디오 가이드는 네이버 바이브 (VIBE) 앱을 통해서 무료로 들을 수 있습니다. 이어폰은 꼭 가지고 가세요.

 

이번 예술의 전당에서 열리고 있는 '이집트 미라전 : 부활을 위한 여정' 는 네덜란드 국립 고고학 박물관의 소장품 중심으로 전시회가 구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다양한 미라를 만나볼 수 있는 기회라고 하니 입장하면서 기대가 큽니다.

 

전시회 시작은 대형 공간에서 멀티미디어 영상과 이번 전시회의 개요 및 구성에 대한 소개가 진행됩니다.

 

 

| 호르의 외관

호르는 아벤 신의 우아브 신관에서 아멘 신의 신관을 지낸 인물이었다고 합니다. 외관 중앙에는 사자의 서의 한 장면이 표시되어 있는 관입니다. 

우선 이번 전시회에 대한 맛보기일까요?

 

이번 이집트 미라전은 총 4개의 섹션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1부 : 탐험, 고대 이집트를 향한 열정

나폴레옹의 이집트 군사 원정을 시작으로 고대 이집트에 대한 다양한 면모가 밝혀집니다. 네덜란드 국립고대박물관은 이집트 고고학 조가를 지원했고 그 결과 이집트 지역의 유물을 발견하고 연구했다고 하지만 이번 전시회에 전시된 유물 등 상당수가 이렇게 흘러오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 로제타 스톤

이집트 상형문자 해독의 열쇠를 제공한 로제타 스톤 (진품은 영국에 여기는 짝퉁이)

 

| 투탕카멘의 좌상

아멘 신으로 표현되는 투탕카멘의 좌상입니다. 소년왕!!!

 

네덜란드 국립 고고학 박물관의 이집트 발굴조사에 대한 히스토리와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는 공간입니다. 미라를 생각하고 방문한 저에게는 약간 지루한 공간...

 

압둘라 니르키 유적의 모형본과 '왕의 서기관 파우티의 피라미디온'

 

이우이우의 봉헌상과 아멘호테프 후이의 방형좌상

아멘호테프 후이는 왕궁과 왕의 주임 건축가였다. 조각상 정면에 새겨진 부조에는 비문과 두 아들이 그려져 있습니다.

 

호르민의 봉헌상 

 

| 피카루의 석비

상단 오른쪽에 파카루와 아내가 서 있고, 왼쪽에 내세의 신 오시리스와 이시스, 네프티스가 있습니다. 석비 상부에 사자의 신 아누비스가 자칼의 모습으로 새겨져 있습니다.

 

| 파게르게르의 나오스형 석비

석비에는 이중으로 된 가발과 긴 퀼트를 몸에 두른 생전의 파게르게르가 소형 사당에 서 있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섹션2. 만남, 고대 이집트의 운명적 발견

이집트는 교역을 통해 복합적인 문화가 발전하게 되염 다채로운 문명이 만들어지게 되었습니다. 이집트인들은 신들의 영혼이 조각상에 깃들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타네트아펜의 프타 - 소카르 - 오리시스 신상 & 파아마프의 비

 

호흐의 비 & 주술적 글귀사 씌여져 있는 조각상의 하단부

 

오시리스의 아내인 이스스의 조각상은 모성과 보호를 상징하는 중요한 여신이라고 한다.

 

| 이집트 신들의 계보와 신들의 세계

| 파디콘수의 『사자의 서』

파이콘수는 좌측에서는 이시스 여신과 오시리스 신에게, 그리고 우측에서는 라 호르아크티 신에게 제물을 바치고 있습니다.

 

다양한 조각상들...

| 무릎 위에 호루스 신을 앉힌 이시스 여신상

이시스는 죽은 남편 오시리스를 마법으로 부활시키는데 성공하며, 아들인 호루스는 이집트의 왕이 됩니다.

 

 

고양이, 코브라 조각상 그리고 이쿠뉴몬...

 

여기까지가 이번 이집트 미라전 : 부활을 위한 여정 전시회의 중간 공간입니다. 다시 고대 이집트 여행 2부로...

 

3부 : 이해, 고대 이집트인들의 삶과 사유

고대 이집트인들의 짧은 수명주기는 이집트인들이 내세에 더욱 집착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특히 내세에서 죽은 사람의 육체가 남아있어야만 영혼이 들어와 내세에서 영원히 살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 네스나크트의 사자의서 들...

이집트인은 저승에서의 생활을 매우 걱정했습니다. 이 삽화는 사후 세계에서 충분한 식량을 확보하기 위해 밭을 갈고있는 고인을 나타낸 것입니다.

 

심장 스카라브

 

그리고 계속되는 전시공간... 언제쯤 미이라를 만나불 수 있을지...

바는 새의 모습으로 세상 곳곳을 날아다니는데, 생명력이 있는 카는 무덤 가까이에 머물며 장례용 공물을 먹었습니다.

 

가족의 군상 : 이런 종류의 가족상은 신왕국 시대 아멘호테프 2세, 3세 시대에 걸쳐 유행했습니다.

황금 얼굴릉 가진 파헤르페네스 조각상 : 작은 조각상이지만 상당히 강한 포스...

 

 

이집트 전시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배와 여인, 기러기 등 조각상...

 

그리고 고대 이집트의 보석 장식품... 주로 부적의 역할을 했다고 한다.

 

가슴 장식과 호루스의 눈으로 장식된 목걸이

 

양의 머리장식이 있는 목걸이...

 

| 한스 슈나이더의 샤브티 연구

미라 모양의 작은 상으로 고대 이집트의 유품 가운데서 가장 일반적인 것중 하나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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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라와 관

드디어 이번 예술의 전당 서예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이집트 미라전의 메인 전시가 시작됩니다.

 

여러개의 목관이 시대별 특징을 보여주면서 전시되고 있습니다. 원형 공간을 한 바퀴 돌면서 전시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

 

 

 

아벤 신의 가수와 관련된 직업에 종사했던 인물인 파네시의 외관

관 안쪽도 독특하네...

 

 

여성을 위한 목관인 하이트엠헤트의 관

 

아멘호테프의 내관

 

 

하레렘의 미라 : 화려함은 조금 떨어지는...

 

 

부적이 너무 작아서 사진이 잘 나오지 못했다는...

지금도 이 디자인으로 장신구를 만든다면 인기끌 듯... 혹 아트샵에 있을지...

 

4부. 스캔 고대 이집트의 맨얼굴

컴퓨터 단층 촬영인 CT 스캔으로 미라나 유물을 해부하지 않고도 내부를 볼 수 있는 멀티미디어 가 준비된 공간

 

장례용 카노푸스 상자

 

세 구의 미이라와 함께 각 미이라의 단층촬영 사진을 직접 조작해볼 수 있는 공간...

이렇게 눈 앞에 있는 미라의 속을 경험할 수 있는데...

 

미라앞 스크린을 통해 근육, 뼈 등을 조회할 수 있으며, 확대 축소 등의 다양한 조작이 가능해서 상당히 매력적인 경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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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사람 이외에도 다양한 미이라를 만나는...

 

고양이 따오기 매 미라 들... 얼굴 디테일이...

 

악어, 맴, 물고기, 따오기 미라...

 

| 이집트 미라전 후기 총평

이렇게 예술의전당 서예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이집트 미라전은 끝...

기대보다는 다소 아쉬운 전시, 좀더 다양한 미라관과 화려한 미라를 기대했지만 약간 약한 수준의 전시회라는 생각이...

물론 국내에서 이정도 규모의 전시회를 만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는... 마지막 CT 이용한 체험 공간은 색다른 경험이었다.

관심 있다면, 초딩들이 몰려오기 전에 빠른 관람을 추천 한다는...

 

이집트 미라전 아트샵을 다소 아쉬운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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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컬러의 제왕, 영화적 미장센의 대가'로 불리는 마일즈 알드리지 사진전 관람후기 입니다. 상당히 독특하고 몽환적인? 조금 섹시한? 영화의 한 장면 스틸컷을 보는듯한? 컬러플한? 느낌의 작품들을 만나불 수 있는 사진전시회입니다.

 

전시장소는 예술의전당, 한가람 디자인미술관입니다. 1관 부터 3관까지 모두 사용하고 있습니다.

'컬러 픽쳐스, 마일즈 알드리지 사진전 2000-2022'은 일반적인 관람규칙과 플래시 사용하지 않는 조건의 자유로운 사진 촬영이 가능합니다.

 

| 마일즈 알드리지

2013년 영국에서 열린 첫 회고전 'Only Want You To Love Me'가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며 마일즈 알드리지는 현대 예술계에서도 주목받는 사진작가 가 되었으며, 2021년 포토그라피스카 스톡홀름과 뉴욕에서 연달아 개최된 회고전 <Virgin Mary, Supermarkets, Popcorn>은 팬데믹 상황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람객을 동원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되었습니다. 마일즈의 작품은 영국 빅토리아 앤 알버트 뮤지엄, 영국 내셔널 포트레이트 갤러리, 미국 뉴욕 국제사진센터에 영구 소장될 정도로 예술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 총 8개의 섹션

이번 마일즈 알드리지 전시회는 총 8개의 섹션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섹션별 주제에 맞는 컬러와 소품들이 작품과 함께 구성되어 있습니다. 작품은 물론 전시에도 상당히 많은 공을 들인 전시회.

 

 

| 전시장 곳곳의 또 다른 볼거리

전시장 섹션별로 작품과 함께 마련된 소품들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조금은 색다른 사진을 남길 수 있다는...

 

이 전시물은 약간 옥의 티가 아닐까?

 

 

본격적으로 섹션별 주요 (저에게 인상 깊었던) 작품 소개합니다.

 

Section 1 : 드라마 DRAMA

마일즈 알드리지는 한 때 영화감독을 꿈꿨을 정도로 영화를 좋아했다. 그래픽 디자인을 공부하던 학생 시절 일주일에 두 번 이상 1960-70년대 이탈리아 흑백영화를 보지 못하면 입에 가시가 돋을 정도였다고 한다. 마일즈 알드리지의 사진을 감상하다 보면 영화에서 영감을 받은 듯한 흔적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이번 섹션에서는 마치 흑백 영화가 컬러 영화로 재탄생한 것과 같은 레트로 분위기가 풍기는 사진을 소개한다. 20세기 말 당시 유행하던 패션과 빈티지한 인테리어 등에 주목하여 과거로 시간여행을 떠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Section 2 : 히로인 HEROINE

마일즈 알드리지는 어렸을 때부터 전업 주부였던 어머니 리타와 많은 시간을 보냈다.
마일즈 알드리지의 사진 속 등장하는 여성의 모습은 대부분 자신의 어머니를 오마주한 여성상이며, 여성에 대한 찬사와 경외를 자신만의 철학을 가지고 사진으로 풀어냈다. 동시에 이상화된 가정의 행복에 대해 물음을 던지기도 하는데, 스탠리 큐브릭 스타일의 사이키델릭한 백색의 인테리어가 컬러풀한 마일즈 알드리지의 작품과 만나 낯선 느낌을 전달한다. 사이키델릭이란, 마치 환각제를 복용한 듯 몽롱하고 환상적인 느낌을 주는 효과를 일컫는다. 섹션명인 '히로인’은 원래 영웅으로 묘사되는 남자주인공 옆의 여자주인공이라는 뜻이었지만, 현재는 여성이 주인공인 영화를 뜻하는 용어로
쓰이면서 하나의 장르로 자리잡게 되었다. 아름다우며 주체적인 모습으로 묘사된 작품속 주인공의 모습에 집중해보기를 바란다.

 

 

Section 3 : 스랄리 THRILLER

마일즈 알드리지는 컬러의 제왕이라는 수식어에 알맞게 강렬한 밝은 톤은 물론 어두운 톤도 특유의 미스터리한 느낌으로 표현해낸다. 그의 사진들은 서스펜스 영화 감독으로 유명한 알프레드 히치콕, 데이빗 린치 영화의 한 장면인 듯한 정교한 미장센이 돋보인다. 대부분 무표정한 다른 사진들에 비해 모델의 풍부한 표정이 돋보이는 이번 섹션의 작품들은 혼란스럽고 파괴적인 감정을 유발한다. 신비롭고 서늘한 긴장감을 자아내는 스릴러 장르물의 스틸 컷인 듯한 작품들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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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4 " 전체관람가 G-RATED


마일즈 알드리지의 가장 대표적인 작품인 집에서 생활하는 여성의 모습을 담은 사진들을 소개한다. 언뜻 가족 영화의 한 장면 같기도 한 이 작품들을 자세히 보면, 밝고 화려한 배경과 대비되는 모델의 무심한 표정이 묘한 긴장감을 만들어낸다. 정돈된 인테리어는 가정에서의 숨막히고 은밀한 이야기를 암시하며, 집에서 생활하는 여성의 씁쓸한 달콤함을 표현하기 위해 이러한 연출을 활용했다고 한다. 이번 섹션에서는 최신작 두 점을 포함한 네 점의 스크린프린트가 전시되어, 아날로그 인화 방식을 즐기는 마일즈 알드리지의 작업 방식을 더욱 잘 느낄 수 있을 것이다.

 

 

 

 

Section 5 : 판타지 FANTASY

마일즈 알드리지는 서양 미술사에서도 많은 영감을 받았다. 자신의 작품에 역사적인 것과 현대적인 모티프를 결합하여 보여주는 방식을 즐긴다고 하는데 특히 초현실적인 배경에서 촬영함으로써 현실이 상상력의 영역을 침범하지 못하게 하고 싶다고 말한다.
이번 섹션의 작품들은 주로 패션 잡지 화보로 촬영되었던 사진들이며, 우리에게 잘 알려진 모델인 릴리 콜의 고전주의를 모티프로 한 사진과 뉴욕 타임즈 매거진 커버를 장식했던 드라마 '왕좌의 게임’ 속 배우 메이지 윌리엄스와 소피 터너의 사진도 만나볼수 있다. 소설 속 비운의 주인공, 명화에서 걸어 나온 듯한 인물과 반짝이는 장신구로 치장한 여신까지, 컬러풀한 배경과 화려한 소품들로 판타지 세계의 몽환적인 느낌을 재현한다.

 

 

 

Section 6 : 하이틴 TEEN

90년대 팝 문화와 사이키델릭 문화에 영향을 많이 받은 마일즈 알드리지는 캔디 컬러라고 불리는 네온 톤의 통통 튀는 색감의 작업이 많다. 이번 섹션에서 소개하는 사진들은 이 당시 유행하던 하이틴 영화의 한 장면 같기도 하다. 패션 사진작가로 활동하던 시절에도 유행하는 옷이나 헤어스타일에 크게 관심이 없었기에 언제 보아도 세련되게 보이는 사진을 찍기 위해 노력했고, 그 결과 지금 보아도 촌스럽지 않은, 레트로 풍의 작품이 완성되었다. 그 시절 좋아했던 하이틴 영화를 떠올리며 작품을 감상해보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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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7 : 다큐멘터리 DOCUMENTARY

마일즈 알드리지는 자신을 포함한 모델, 영화감독, 건축가, 예술가 등을 사진에 담으면서 그들의 삶에 대한 태도를 함께 포착하려고 노력해왔다. 마일즈 알드리지는 패션과 예술, 현실과 초현실, 사실과 허구 등 이분법적으로 세상을 나누는 것을 지양하며, 때로는 허구의 미장센이 실제 현실보다 진실하다고 말한다. 이번 섹션에서는 마일즈 알드리지만의 치밀한 무대적 연출이 돋보이는 작품들, 그 안에서 편안하고도 평범하게 자신을 드러낸 세계 유명 인사들을 만나 볼 수 있다. 또한 영화의 스토리보드 처럼 스케치 대신 사용한 폴라로이드 작품들을 통해 마일즈 알드리지가 사진 작업 전 얼마나 꼼꼼하게 연출을 계획하는지 엿볼 수 있다.

 

전시장 마지막 섹션은 성인을 위한 작품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번 마일즈 알드리지 전시회는 아래 이 전시회와 비교해서 관람하는 것을 추천 합니다.

 

3월 서울 전시회 추천 '알렉스 프레거 빅웨스트'

2022년 3월 볼만한 전시회 추천합니다. 현재 잠실 롯데월드타워 롯데뮤지엄에서 열리고 있는 '알렉스 프레거 빅웨스트' 전시회 소식 이번 잠실 롯데뮤지엄에서 열리고 있는 '알렉스 프레거 빅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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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회는 초대권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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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예술의전당 서예미술관 다녀왔습니다.

1980년 ~ 90년 이외수 작가, 천상병 시인과 함께 기인 삼총사로 불리던 걸레스님 중광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전시회입니다.

 

 

2022중광20주기특별전
중광重光과 다섯 광화사狂畵師 

이번 전시회는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에서 6월 2일까지 전시될 예정입니다.

총 76점의 회화와 판화 작품과 함께 중광의 영상다큐 2편을 만나볼 수 있다고 합니다. 입장은 무료

 

 

걸레스님 중광은...

우리나라 보다는 해외에서 더 잘 알려진 스님이라고합니다. 

제주도에서 태어나서 중학교를 중퇴하고 공사판을 전전하다가 해병대 입대... 이후 출가하여 회화는 물론 몇 편의 책과 영화에도 출연하고 그의 기이한 행동으로 결국 파문당한 기이한...

 

이번 걸레스님 중광작고 20주기 특별전에서는 그의 80년과 90년대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특히 갤러리미에 전속되었던 1980년 부터 3년간의 작품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전시회장에 관람객은 많지 않아서 상당히 여유있게 관람할 수 있습니다.

조금 아쉬운 부분은 작품에 대한 설명이 전혀 없는 부분과 작품명은 한자로 나머지 부분은 영어로 되어 있어, 어려운 한자를 사용한 작품이나 어린 관람객이 보기에는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었습니다. (동자는 쉽게 시작 했지만...)

 

무학 (춤추는 학) : 연작

중광 스님은 정규 미술교육을 받은적이 없습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당시에는 더 인정받기 힘들었을 듯...

만약 그가 좋은 대학에서 정규 교육을 받았다면, 그의 운명은 어떻게 되었을지...

처음에는 무학 연작에 왜 사람 얼굴이 있나? 했다는...

 

 

달마연작과 천하대장군...

 

다시 만난 동자 연작...

 

달마와 용약...

勇躍 : 용감하게 뛴다는 의미인데, 잘 모르겠다.

 

대자대비 (1980) : 한 해에 몇 점의 작품활동이 있었는지...

 

Lithography + Hand printing

중광의 판화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공간

 

 

예수와 달마... 이 두점을 나란히 집에 걸어 놓으면 좋겠다는...

 

 

이번 '중광 서거 20주기 기념 특별전' 에는 그의 무학과 달마 연작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네요.

 

사군자연작 중 일부인지 아니면 난초와 대나무를 그렸는지...

 

이번 전시회명은

갤러리미 주최 <중광 작고 20 주기 특별전 - 예술의 원점 중광과 다섯 狂畵師> 입니다.

김태정 / 이존수/ 조부수/ 재미작가 한농/ 육심영작가의 작품도 같이 만나볼 수 있는 기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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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판화 특히 수묵목판화와 채묵목판화의 대가인 김준권 작가의 24번 째 전시회가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저는 전시회 오픈 나음날인 지난 토요일에 방문 했습니다. 마침 걸레스님으로 잘 알려진 중광스님의 전시회도 같ㅇ ㅣ열리고 있어 좋은 기회가 되었네요.

 

김준권-산의 노래

기간 2022-04-15(금) ~ 2022-05-08(일) / 시간 10:00 ~ 19:00 (※ 매주 월요일 휴관)
장소 서울서예박물관 실험전시실 (2층), 서울서예박물관

 

이번 전시회는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 2층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총 3부로 나누어져 있으며, 1부와 2부는 채묵목판과 수묵목판화로 같은 공간에서 전시됩니다. 3부는 유성목판화로 또 다른 작품세계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제 1부 채묵목판화

 

이번 전시회 제목인 김준권 - 산의노래와 가장 어울리는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채묵목판화 대가의 대작들을 만나볼 수 있는 공간...

 

이번 전시회 대표 작품 중 하나인 '이 산 저 산' (채묵목판 W285cmxH188cm 2017)

투박한 목판화가 이런 디테일과 느낌을 줄 수 있다니...

 

제가 방문한 토요일 오후 마침 작가와의 행사가 있었네요. 조금 늦게 알아서 자세하게 보지는 못했다는...

딱 접근하니 행사는 끝나고...

 

전시장 중앙에는 '채묵목판'에 사용된 목판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이 의도된 것일까? 아니면 우연을 노린 것일까...

 

이 붉은 산하에... 붉은 산수의 이세현 작가가 잠깐 생각나는...

 

채묵 목판의 작품과 작품을 만드는데 사용된 원판인 판목이 나란히 전시된 공간...

 

서예박물관 실험전시실을 넘어, 현대전시실로 이동합니다. 이곳에서도 김준권 작가의 채묵목판 작품들이 이어서 전시됩니다.

 

 

 

그리고 수묵폭판 작품들이 채묵목판과 같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특히 그의 작품 산운 - 0901 작품은 판문점 남북정상회담장에 전시된 유명한 작품이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채묵목판작품을 만났다면, 3부에서는 좀 더 사실적이고 강렬한 컬러의 유성목판화 작품을 만날 수 있습니다.

3부 : 풍경 - 유성목판화

 

상당히 강한 컬러와 라인이 돋보이는 작품

 

사진으로는 작품의 디테일과 느낌을 전달하기 어려운 작품이네요.

유성목판과 채묵목판의 차이... 암튼 두 작품 모두 상당히 강렬한 컬러와 느낌을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회화가 아닌 판화!!!

 

'김준권 - 산의 노래 전시회'의 마지막 공간입니다.

 

앞에서 본 작품들과는 조금 다른 느낌을 주는 유성목판 작품인 '꽃비' 연작들...

 

 

'김준권 - 산의 노래 전시회' 총평

이번주 예술의전당 방문 목적 1순위는 이 전시회가 아니었는데...

예술의 전당을 나오다 보니, 김준권 작가의 전시회가 1순위가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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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현대미술의 거장 : 마이클 크레이그 마틴전 관람후기입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그의 작품은 물론 작가인 '마이클 크레이그 마틴'과 오디오 도슨트를 담당한 가수이자 영화배우인 아스트로의 '차은우'씨도 만났네요.

 

오늘 관람후기는 입장할인, 주차, 도슨트 등 관련정보 먼저 공유하고 중간부터 전시소개 합니다.

 

| 전시회 정보

영국 현대미술의 거장 : 마이클 크레이그 마틴展
기간 : 2022-04-08(금) ~ 2022-08-28(일) / 시간 10:00 ~ 19:00 (※ 매주 월요일 휴관) 18:00 입장마감
장소 : 한가람미술관 제2전시실, 제1전시실

 

| 마이클 크레이그 마틴展 관람요금 및 도슨트 정보

관람요금 : 성인(20세이상) 20,000원 / 청소년(14~19세) 15,000원 / 어린이(36개월~13세) 13,000원

오픈 전까지는 얼리버드 할인이 있었지만, 현재는 별도의 할인 프로모션은 없습니다. 

 

도슨트는 평일에만 진행되며 화,목은 김찬용 도슨트,  수,금은 이남일 도슨트로 진행됩니다. 
일 3회 진행되며 시간은 오전 11:30분, 오후 2시, 오후 4시 입니다.

또한 아스트로의 맴버 차은우씨거 설명하는 오디오 도슨트는 3,000원에 다운로드 및 이용이 가능합니다.

 

| 오디오 도슨트 차은우, 마이클 크레이그 마틴 작가를 만다다.

제가 방문한 날 운 좋게도 작가분과 차은우씨가 방문 했네요. 상당히 긴 시간동안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덕분에 여유있게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이유는 아실 듯...)

같이 사진을 찍거나 이야기 하지는 못했지만, 전시 관람 전에 작가의 얼굴을 볼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감동이...

 

| 예술의 전당 주차장과 주차요금, 무료주차 팁

해당 정보는 지난 포스팅 참고하세요.

 

무료주차 팁 예술의전당 주차장, 주차요금

서울 서초구 예술의 전당 주차장 주차요금 및 이용방법 (오페라주차장, 음악당주차장, 비타민스테이션 주차장 및 장애인 주차장) 그리고, 주말 예술의전당 무료주차 팁 공개 (한가람미술관,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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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람 주의 사항 : 사진촬영 금지

이번 전시회에서는 일부 작품에 한정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작품 옆에 이런 표시가 있다면, 사진 촬영이 금지된 작품입니다. 일부 작품 (공간)에 한해...

 

본격적으로 '영국 현대미술의 거장 : 마이클 크레이그 마틴展' 전시회 소개합니다.

 

| 마그클 클레이그 마틴

마이클 크레이그 마틴은 개념미술의 1세대 작가로 1970년대부터 80년대까지 런던 골드스미스대학에서 교수로 재직하며, 데미안 허스트, 줄리안 오피, 사라 루카스, 게리 흄, 트레이시 에민 등 '영국의 젊은 예술가'(yBa)들을 양성한 스승이자 현대 미술의 대부로 칭송받고 있는 아티스트입니다.

이번에 방문했을 때 촬영한 사진인데요. 온라인에 올라와 있는 사진과는 조금 달라 보이네요. 살이 좀 빠지신 듯...

 

| 6개의 전시구성

전시는 6개의 테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Exploration(탐구: 예술의 해답을 찾아가는 여정), Language(언어: 서사를 부여하지 않는 도구, 글자), Ordinariness(보통 : 일상을 보는 낯선 시선), Play(놀이: 자유롭게 넘나드는 예술적 유희), Fragment(경계: 축약으로 건네는 상상력의 확장), Combination(결합: 익숙하지 않은 관계가 주는 연관성)이며 이를 통해 마이클 크레이그 마틴이 펼치는 개념미술의 세계를 좀 더 가깝고 자세하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 전시의 시작 An Oak Tree

마이클 크레이그마틴의 초기작 '참나무 (An Oak Tree 1973)' 작품은 변기를 미술전에 출품한 마르셀뒤샹의 바톤을 이어받아, 당시 미술계에 파격적인 이슈가됩니다. 

갤러리벽면에 ‘선반과물한잔’을 올려놓고 물컵이 아닌 참나무라고 명명한이작품은 개념미술사의 중요한 전환점 이됩니다.

 

작품에 대한 설명과 작가와의 대화는 이렇게 Q&A 방식으로 정리되어 있으니, 한 번 읽어 보세요.

 

Section  1

Exploration: 탐구 / 예술의 해답을 찾아가는 여정

이와 함께 그의 설치미술 들이 전시된 공간이지만, 사진촬영 금지 공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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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2

Language: 언어 / 서사를 부여하지 않는 도구, 글자

 

 

 

Section  3

Ordinariness: 보통 / 일상을 보는 낯선시선

 

 

 

 

 

 

 

 

Section  4

Play: 놀이 / 자유롭게 넘나드는 예술적 유희

첫 공간은 공간 전체가 사진촬영 금지네요.

이번 영국 현대미술의 거장 : 마이클 크레이그 마틴展에서 상당히 의미 있는 작품들이 있던 공간...

 

 

이곳은 편안하게 앉아서 '마이클 크레이그 마틴'의 영상을 접할 수 있는 공간... 특히 조각과 설치미술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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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5

Fragment: 경계 / 축약으로건네는상상력의확장

 

 

 

 

 

이번 '영국 현대미술의 거장 : 마이클 크레이그 마틴展'의 포토존 중 하나인 공간입니다. 여기서 작가와 차은우씨 선물 증정식이 있었네요.

 

Section  6

Combination: 결합 / 익숙하지않은관계가주는연관성

 

 

 

 

 

 

 

 

전시장 마지막 공간의 그의 디지털 작품이 LCD로 표현되는 공간

 

 

 

| 영국 현대미술의 거장 : 마이클 크레이그 마틴 전시회 기념품샵

그의 작품성격을 잘 반영한 기념품들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뭐 항상 가격대는 조금 있지만... 구입하고 싶은 몇몇가지가 보이네요.

 

초대권 받아서 다녀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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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게티이미지 사진전 : 세상을 연결하다' 관람후기 및 관람팁입니다.

매년 여러 사진 전시회가 열리는데요. 게티이미지는 조금 독특한 분야의 사진 전시회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역시나 다양한 주제의 여러 사진들이 전시된 전시회로 상당히 만족한 전시회네요.

 

게티이미지, 게티이미지 뱅크, 폴 게티?

게티이미지는 라이프지, 매그넘 등과 다르게 사진 아카이브를 구성하고 사진 판매를 목적으로 운영되는 조직입니다. 한국에서도 게티이미지 코리아 이름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우선 게티라고 하면 미국의 석유재벌인 폴 게티와 LA 게티 미술관이 생각나는데요. 이 폴게티의 손자 중 한명이 마크 게티가 설립한 회사라고 하네요.

 

이번 게티이미지 사진전이 열리고 있는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1층의 모습, 넓은 공간에 3곳의 포토존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게티이미지의 대표작이나 전시회 앞에서, 그리고 너무나도 유명한 작품과 함께 사진 촬영이 가능합니다.

아래 사진 잘 보시면 철제빔 뒤에서 포즈를 취할 수 있다는...

 

이번 게티이미지 사진전은 다섯개의 섹션과 특별공간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각의 공간마다 주제를 가지고 독특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잘못하면 지루할 수 있는 많은 사진들을 잘 배치하고 기획한 전시회라는 생각이 듭니다.

 

게티 이미지 사진전 관람팁 및 주의사항

우선 방역패스 완료자만 입장 가능합니다. QR확인 하시고요. 사진 촬영은 대부분의 공간에서 가능하지만, 일부 영상공간은 사진촬영이 불가합니다. 별도 표시되어 있습니다. 관람시간은 최소 1시간에서 2시간 고려하셔야 합니다.

 

프롤로그 공간

이번 전시회에 대한 간략한 소개와 대표 사진에 게티이미지 로고심볼을 각인할 수 있는 체험공간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무언가 시작부터 득템하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섹션 01 : 아키비스트의 저장고

첫 전시공간입니다. 이번 전시회의 메인 공간으로 전통적인 사진 전시회장의 구성을 따르고 있습니다.

 

전시회 구성은 주제별 아카이브에 대한 소개와 소속 사진작가에 대한 프로필, 그리고 그들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자세한 설명과 캡션으로 사진 감상에 많은 도움이 되네요.

폰트나 색상, 캡션 등의 위치와 처리가 감상하기에 알맞게 편집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섹션1에서 관심있는 사진 몇 점 소개하고 다음 섹션으로 넘어갑니다.

성찬식에 참여하며 : 전쟁과 종교, 전방 지휘소의 우울한 분위가와 조명이...

요즘 겨울 살바도르 달리가 핫하네요. 초현실주의 작가답게 많은 사진작가의 모델이 된 인물이기도 합니다.

바로 한가람 미술관 3층에서 열리고있는 '초현실주의 거장들' 전시회에서도 그의 많은 작품을 보고 왔고, 얼마전 '필립 할스만 전시회 점핑어게인'에서도 만났던 달리...

 

사진작가이자 모험가, 여행가였던 허버트 폰팅의 공간

이번 게티이미지 전시회 메인 포스터에 사용된 사진이 바로 그의 작품인 '남극탐험'입니다.

자연의 웅장함을 잘 표현한 작품...

 

이 유명한 두 점의 사진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특히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이 혀를 내민 사진의 원본은 처음 보게 되었네요. 역시나 사진의 묘미는 트리밍과 닷징, 버닝에 있다는...

 

헐리우드관련 사진을 소장하고 있는 존 코볼 재단의 공간, 사진 전시회에서 빠지지 않는 오드리 햇번과 함께... 과거 영화의 추억을 되새길 수 있는 공간입니다. 

영화 벤허의 촬영 장면과 MGM 영화 시작에 나오는 사자 레오는 이렇게 완성되었군요.

섹션 1 소개를 마무리 하고 다음으로 넘어갑니다.

앞에서 소개한 작품 이외에도 다양한 카테고리의 많은 사진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섹션02 : 현대르포의 세계

지금 지구촌에서 벌어지고 있는 안타깝고도 슬픈 내용의 전시공간입니다.

전쟁, 테러, 환경파괴, 기아 등등 오지와 분쟁지역에서 활동중인 사진작가의 공간과 그에 대한 소개, 그리고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는 공간입니다. 특히 모니터를 통해 여러 작품을 작은 공간에 효율적으로 배치한 특징도 보이네요.

아쉽게도 이곳은 사진 촬영 제한 공간... 전시회 가셔서 확인 하세요. ^^

 

상반되는 두 가지 전시타입을 보여주는 섹션 3과 섹션 4공간

 

섹션 03 : 기록의 시대

먼저 전시장 왼쪽에 위치한, 역사적인 순간과 인간과 인간 투쟁의 역사를 주제별로 구성한 공간입니다.

주제에 맞게 상당히 담담하게 기획된 공간

 

시작은 진화의 시대로...

교류와 직류 테슬라와 에디슨, 그리고 스티브잡스

 

폭력의 시대에서는 여성인권과 흑백갈등, 인종갈등 등 자유와 평등을 위한 역사적인 사건 중심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대공황의 시대와 한국 전쟁 전후의 기록...

상당히 정적이면서도 슬프고 아직도 진행중이라는 생각이 드는 공간이 바로 섹션 3번입니다.

 

 

섹션 04 : 연대의 연대기

이번 전시회에서 마음에 든 공간 중 하나입니다. 다른 시점 다른 공간이지만 마치 같은 일인 것 같은 두장의 사진을 비교하는 섹션입니다. 모니터 아래에는 해당 작품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있어 작품 이해에 많은 도움을 주네요

 

 

'협찬사절 ★ 솔직리..'에서 업로드한 동영상

 

www.a4b4.co.kr

이번전시회의 대표 사진중 하나인 카스트로의 행진과 킹목사의 행진 사진... 비슷한 시기에 쿠바와 미국에서 혁명과 인권을 위한... 

 

이 외에도 역사적인 순간을 기록한 사진비교

 

올림픽에서 흑인의 인권과 지배당한 미족의 설움을 표현한...

 

이렇게 다른공간 같은 목적의 사진 두장을 비교하며 감상하는 것도 다른 사진전시회에서는 만나기 힘든 게티 이미지 사진전의 매력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섹션 05 : 일상으로의 초대

이번 게티이미지 사진전의 마지막 전시공간 입니다. 펜데믹 주제로 현재와 미래의 희망을 잘 표현한 미디어월 공간입니다. 마스크로 시작해서 방역 백신 여행 만남 희망까지, 우리의 현실과 미래 희망을 사진으로 잘 정리한 공간입니다.

 

이번 게티이미지 사진전이 끝나고, 두개의 공간이자 포토 포인트가 나옵니다.

 

에필로그 

우리가 가고 싶은 것, 하고 싶은것, 보고 싶은 것들을 잘 정리한 공간...

작품 감상과 함께 이번 전시회의 추억을 사진 한 장으로 남기기에 좋은 공간입니ㅏㄷ.

 

아카이브 라이브러리

앞에서 앞에서 전시된 디지털 작품들을 책자로 만나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사진과 함께 자세한 설명도 함께...

 

여기까지가 지금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게티이미지 사진전 소개입니다.

 

역시나 전시회 관람 후에는 아트샵 상품이 빠질 수 없죠?

스티커나 엽서, 마그넷, 다이어리 등 이번 전시회에서 마음에 든 작품으로 제작된 기념품 하나정도 소장하는 것도

 

[이 글은 초대권을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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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관개토대왕비 전시회 소식입니다.

'광개토대왕비전 - 필혼을 깨우다' ~10월 30일

 

이번 광계토대왕비전은 다음달 말일까지 진해되며, 장소는 서울 예술의전당에 위치한 '서예박물관'입니다. 박물관 2층과 3층에서 진행되며,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이번 전시회는 광개토대왕비 실물크기 모각탁본과 함께, 대왕비의 비문을 재해석한 다양한 서예작품들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워낙 서알못이어서 뭐라 평하기는 어렵지만 눈길을 끄는 독특한 작품들도 상당히 많은 전시회입니다.

 

이번 예술의 전당 전시회 '광개토대왕비전 - 필혼을 깨우다' 전시장 구성은 사진과 같습니다.

 

 

 

서알못이어서 크게 평가하기는 어렵지만, 제 눈에 조금 독특해 보이는 작품 중심으로 소개합니다.

 

 

 

 

 

 

 

어려운 한자 보다는 한글의 새로운 해석? 작품들이 마음에 더 다가오네요.

 

 

 

 

이번 예술의 전당 서예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광개토대왕비 展 - 필혼을 깨우다'는 10월 말일까지 전시가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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