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지난주 예술의전당에서 오픈한 ‘빛의 거장 카라바조와 바로크의 얼굴들’ 전시회 관람후기입니다.
레오나르도다빈치, 미켈란젤로와 함께 이탈리아 3대화가로 손꼽히는 카라바조의 작품과 동시대를 살았던 거장들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좋은 경험이었습니다만 아쉬운 부분도 상당한 전시회입니다.
오늘은 카라바조 전시회 관람후기와 도슨트, 오디오가이드, 아트샵 등 전시회관련 모든 정보 공유합니다.

 

| 빛의 거장 카라바조와 바로크의 얼굴들 & 반고흐 전시회

이번 겨울 예술의 전당에서는 두 개의 대형 전시회가 열리고 있거나 준비중에 있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카라바조 전시회와 현재 전시회 준비중인 ‘불멸의 화가 반 고흐’ 전시회인데요. 두 전시 모두 포기할 수 없는 전시회입니다.

 


전시회는 예술의전당 한가람 미술관 2층에서 ~ 2025.03.27.(목) 까지 열릴 예정입니다.

19시까지 전시회가 진행되며 입장 마감은 18:00시 입니다. 한 시간만 더늦게 종료하면 평일에도 방문할 수 있는데...
카라바조가 우리나라에는 상대적으로 잘 알려진 작가가 아니어서 그런지 전시회 초반인데 이 아주 많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입소문 나야 하는 전시회로 생각됩니다.

 

| 6개의 섹션 – 관람 시간은 최소 2시간 이상

이번 전시회는 카라바조 작품 10점을 포함해서 동시대 작가의 작품 70여점이 선보입니다. 총 6개의 섹션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상당히 여유있게 작품 배치를 해서 편안한 감상이 가능합니다. 각각의 작품에 많은 이야기와 감상포인트가 있어 최소 2시간의 시간은 생각하셔야 합니다.

주요 작품만 감상해도 두 시간 가까이 걸리네요. 모든 작품을 꼼꼼하게 감상하신다면, 3시간은 생각하세요.

 

| 도슨트 및 오디오 가이드

| 유료 도슨트 15,000원 / 1일 4회 진행

이번 전시회는 오디오가이드와 유료 도슨트로 진행됩니다.
빛의 거장 카라바조와 바로크의 얼굴들 전시회 도슨트는 오전 10시와 11시 30분, 16시 17시 30분 총 4회 진행됩니다. 도슨트 시간은 약 50분이 소요되며, 무료가 아닌 유료로 진행됩니다. 가격은 15,000원

 

 

| 오디오가이드 3,000원 - 필수

카라바조 전시회 오디오 가이드는 현장에서 오디오가이드 기기대여 또는 H.Point 앱을 통해 이용이 가능합니다. 두 가지 모두 3,000원에 대여 가능한데요. 이어폰 챙기고 앱으로 청취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이번 오디오가이드는 25개로 제공되는데, 지금까지 들어본 오디오가이드 중에서 내용 충실도가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또한 미알못인 저는 이번 전시회에 전시된 작가 대부분을 모르기에 더욱 더 필요하네요.

 

| 카라바조 전시회 티켓 할인

정상요금은 성인 기준 22,000원 인데요. 저는 두 달 전에 슈퍼얼리버드 티켓팅으로 55% 할인된 가격인 9,900원에 관람하고 왔습니다. 아쉽게도 현재는 별도 할인 프로모션은 없네요. 아마도 전시회 중후반이 지나야 할인 티켓이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빛의 거장 카라바조와 바로크의 얼굴들 전시회 소개합니다.

첫 공간은 작품이 전시되어 있는 것이 아닌 어두운 방안에 창에서 빛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 PROLOGUE

창문에서 들어오는 한 줄기 빛을 느껴보세요. 그 빛이 닿는 순간, 강한 그림자를 만들어 내며, 빛과 어둠이 빛는 드라마틱한 공간이 됩니다. 여러분이 서 계신 이 곳은 카라바조의 대표작 중 하나인 <성 마태오의 소명> 속 모티프에서 영감받아 구현한 공간입니다.

 

카라바조의 작품에서 상징적으로 쓰이는 ' 빛'과어둠'을 통한 강렬한 명암 대비 효과, 즉. '테네브리즘'을 사용하여 마치 연극 무대의 한 장면처럼 보이게 한 카라바조의 작품 세계를 직접 몸으로 경험하신 여러분은 이제 카라바조의 세계관에 더 깊이 빠질 준비를 제공하네요.

728x90

| 1. 카라바조의 예술적 뿌리를 찾아서

이번 전시회 첫 섹션은 후기 르네상스와 매너리즘 화풍으로부터 더 나아가고자 변화를 꾀하던 화가들을 만나며, 카라바조 작품 세계에 영감을 준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성 바오로의 회심

루드비코 카라치. 1587

 

이번 빛의 거장 카라바조와 바로크의 얼굴들 전시회 첫 작품은 카라바조와 동시대 활동하며 라이벌 구도를 형성한 안니발레 카라치의 사촌 형, 루드비코 카라치가 그린 '성 바오로의 회심'입니다. 이 작품의 원작은 볼로냐 국립 회화관에 소장되어 있습니다.

작품은 유대인을 핍박하던 사울이 기독교로 개종하는 순간을 담고 있는데요, 유대교회당에서 기독교인을 체포할 수 있는 허가를 받기 위해 다마스쿠스로 가던 사울은 갑자기 하늘에서 떨어지는 빛에 눈이 멀어 땅에 떨어집니다. 그리고, 하늘에서 메시아의 음성을 듣습니다. "사울아, 사울아, 왜 나를 핍박하느냐?" 사울은 이후 바오로라는 이름으로 바꾸고 "이방인의 사도"로서 비기독교인들에게 복음을 전도하는 일에 헌신하는 삶을 삽니다.


이 작품에서는 16세기 이탈리아 북부 거장들의 고전주의와 이탈리아 남부 베네치아 색채주의에서 발견되는 절제된 빛 표현이 잘 나타납니다. 또한, 우아하면서도 밝은 그림을 그리는 루드비코 카라치의 전형적인 작업 방식을 그대로 드러내는데요, 사울이 입고 있는 옷과 말의 풍성한 꼬리 묘사 등 섬세한 표현과 풍부한 색채의 질감, 화면을 가득 메우는 역동성은 카라바조에게 영향을 주었고, 훗날 카라바조가 '성 바오로의 낙마'를 그릴 때이 작품을 참고합니다.

 

마르타와 마리아의 집에 있는 그리스도

프란체스코 바사노. 1586

프란체스코 바사노는 베네치아 색채주의의 영향을 받아 따뜻한 색감과 풍부한 붓질로 섬세한 표현을 자랑하는 화가입니다. 시골 야외에 펼쳐진 풍경 아래 농민과 사냥꾼, 목동, 어부 등 소박하지만 품위 있는 도시민의 일상을 즐겨 그렸는데요. 구름 낀 하늘 아래 언덕이 펼쳐져 있고, 벽난로에서 피어오르는 연기와 요리 준비에 분주한 농장 마당을 배경으로 바사노는 인물화와 풍경화가 결합된 내러티브를 화폭에 담아냈습니다. 

 

두터운 물감 층, 인물의 섬세한 묘사, 따뜻한 색조의 사용과 명암을 강조하는 방식 등 그의 전형적인 작업 스타일을 보여주는 이 작품은 루카의 복음서 10장 38절에 기록된 베다니아의 마리아와 마르타 자매의 집을 방문한 그리스도를 묘사하고 있습니다. 분주하게 손님 접대를 준비하는 마르타가 일손을 돕지 않는 동생 마리아를 향한 불만을 표출하자 예수께서 그녀를 꾸짖으며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마르타야, 너는 많은 일에 다 마음을 쓰며 걱정하지만 실상 필요한 것은 한 가지 뿐이다. 마리아는 참 좋은 몫을 택했다. 그것을 빼앗아서는 안 된다."

이렇듯, 작품은 각자 역할과 책임에 대한 교훈을 전달합니다. 이는 북유럽 미술에서 유래한 기법의 일환으로, 시골과 도시의 일상을 담은 장면을 통해 복음서의 이야기, 속담, 도덕적 교훈을 담은 메시지를 전하는 것인데요, 이러한 사실적인 묘사 기법은 롬바르디아에서 활동하던 젊은 카라바조에게도 알려지면서 그가 작품세계를 구축하는 데 영향을 미쳤습니다.

 

| 2. 카라바조와 거장들의 작업실

강렬한 느낌의 초상화가 전시되어 있는 공간입니다.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이번 예술의전당에서 열리고 있는 '빛의 거장 카라바조와 바로크의 얼굴들 전시회' 는 70여점의 작품을 6개의 섹션으로 구분하고 각 섹션별로 상당이 여유있게 작품 감상이 가능하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사람들에게 치이지 않고 편하게 감상했다는...

 

 

성 체칠리아

안티베두토 그라마티카 1620.

안티베두토 그라마티카는 카라바조의 양식을 따랐던 화가입니다. 카라바조의 작품에서 보여지는 강렬한 명암 대비와 사실적인 인물 묘사는 그라마티카의 인물화에서도 자주 활용되었습니다.

그라마티카는 음악을 주제로 한 작품을 많이 그렸는데, 그 중에서도 주요작으로 평가받는 '성 체칠리아'는 음악의 수호성인 체칠리아가 오르간 건반 앞에 앉아 노래를 부르고 있는 모습을 묘사한 작품입니다. 그라마티카는 고전적이고 차분한 모습과 성스러움을 강조하기 위해 음악의 상징물로서 오르간이나 악보를 함께 그려 넣었습니다. 또한 터번으로 머리를 감싸 올려 노래를 읊조리는 듯한 입 모양이 더욱 돋보이게 표현한 점이 눈에 됩니다.


앞서 만났던 시모네 페테르차노의 경우처럼, 이 시기의 회화는 종교적 장면을 보다 현실감 있고 감정적으로 표현하려는 경향이 있었는데, 이 작품 역시 작품 속 성녀의 표정과 몸짓를 보다 극적으로 묘사하면서 그녀의 내면적 경건함과 순수한 신앙심을 표현하고자 하는 노력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예수의 성전 봉헌

시모네 페테르차노.1588.

카라바조의 스승이었던 시모네 페테르차노의 제단화 '예수의 성전 봉헌'입니다. 작품은 유대인의 전통에 따라 아기 예수를 성전에 처음으로 봉헌하고 있는 순간을 그린 것인데요, 제의를 입은 사제는 성모 마리아의 팔에 안긴 아이를 받으려 하고 있고, 이 장면을 요셉과 다른 이들이 곁에서 지켜보고 있습니다. 화면의 하단에는 제물로 받쳐질 비둘기 두 마리를 들고 있는 젊은 여성과 한 소년이 서 있습니다.

 

신선하고 다채로운 색감과 빛을 받은 인물의 뚜렷한 윤곽이 화면에 생동감을 불어넣고, 엄숙함과 경건함이 전반적으로 밝은 분위기 속에 펼쳐지고 있는데요, 스승 티치아노의 혁신적인 색채 사용과 붓질의 질감, 베네치아 색채주의의 영향을 받은 페테르차노는 이 작품에서 파울로 베로네세의 고전적 건축미와 파리 보르도네의 온화한 인물 묘사를 능숙하게 융합하였습니다. 단순한 구성을 취한 이면에는 카를로 보로메오 추기경이 밀라노 공국에서 주도한 반종교개혁의 엄격한 교리에 부응해야 했던 시대적 요구가 깔려 있습니다. 그 결과, 작품은 고요하고 상징적이며, 시대를 초월하는 품격을 지니게 되었습니다.

또한 이 작품은 매너리즘적 우아함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당시 종교 의식을 사실적으로 재현하는 데 탁월함을 보여줍니다. 특히 인물들의 생동감 넘치는 묘사와 성스러운 분위기를 현실감 있게 담아내어 종교적인 감동을 강조하는데요, 이와 같은 특징은 페테르차노가 추구했던 현실적 회화의 중요한 성과로 평가받으며, 이후 카라바조가 자신의 스타일을 형성하는 데도 큰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죽은 그리스도에 대한 애도

주세페 체사리(카발리에르 다르피노). 1610

 

당시 화가라면 한 번 이상은 그려봤을 소재의 작품. 느낌이 묘해서...

 

| 이번 전시회에서 가장 아쉬운 부분

예술의 전당에서 열리고 있는 빛의 거장 카라바조와 바로크의 얼굴들 전시회에서 가장 아쉬운 부분입니다. 

작품에 대한 설명이 너무 작고 작은 글씨로 부착되어 있어, 사실상 읽어보는 것이 불가능한 수준입니다. 거의 코가 닿을 정도의 거리까지 다가가야 보이네요. 많은 사람들이 이 부분에 대해서는 상당히 불편과 불많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디오 가이드는 필수가 되었네요.

 

| 3. 정물화의 변모

카라바조의 초기작인 '과일바구니'를 시작으로 정물화는 하나의 장르'로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종교화나 초상화에서 배경으로만 사용되던 정물을 독립적인 주제로 다룬 것은 당시에 매우 혁신적인 방식이었으며, 이로 인해 카라바조는 오늘날 정물화의 선구자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도마뱀에게 물린 소년

카라바조.1595

작품은, 곱슬머리 소년이 도마뱀에게 손가락을 물려 깜짝 놀란 상황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소년은 놀라움과 아픔에 몸을 뒤로 젖히고 고통스러워하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전통적인 회화와는 달리, 카라바조만의 독창적인 요소들을 담고 있습니다. 그는 순간적 감정과 반응을 사실적으로 포착해 관객이 그순간에 몰입할 수 있게 만듭니다. 단순한 초상화나 장면을 그린 것 이상의 접근법으로 일상의 순간에 내재된 감정적인 드라마를 부각시키고 있죠. 또한, 카라바조는 어두운 밑바탕 위에 음영을 효과적으로 사용하여 물감 소모를 줄이면서도 깊이 있는 표현을 했습니다.

 

빛을 활용하는 방식도 인상깊은데요, 유리병에 비친 창문 밖 밝은 풍경과 어두운 실내로 들어오는 강렬한 빛은 순간의 긴박함과 감정의 고조를 끌어올리는 조명 효과 역할을 합니다. 한편, 테이블 위에 놓인 과일과 꽃들은 단순한 배경을 넘어 상징적인 존재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붉은 체리는 사랑과 다산의 기쁨을, 장미 줄기의 가시는 사랑의 고통을, 특히 도마뱀은 유한한 인생과 덧없음을 상징합니다.


이 작품의 다른 두 가지 버전은 피렌체의 로베르토 롱기 미술사 연구재단과 런던 내셔널 갤러리에 소장되어 있습니다. 세 작품을 비교해 보면, 작품의 구도는 비슷하지만, 도마뱀이나 소년의 볼과 입술의 붉은 정도, 체리의 색 등 디테일에서 차이를 보입니다. 이 작품의 경우, 소년의 눈 아래 눈물이 맺혀 있지만, 다른 두 버전에서는 눈물이 거의 보이지 않거나 존재하지 않습니다.

 

아래는 작년 영국내셔널갤러리 특별전에서 만난 카라바조의 같은 듯 다른 작품

아니 확실히 다르다!

 

배가 있는 정물화

페데 갈라치아. 1605

페데 갈라치아는 미니어처 화가인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정물화에 뛰어난 역량을 발휘한 작가입니다. 여성 화가였던 탓에 교회나 공공예술 작품의 공식적인 의뢰는 적은 편이었으나 그럼에도 지성인들, 예술가들과의 관계가 활발했던 그녀는 밀라노의 영향력 있는 인사들 및 스페인 귀족들과 교류하며 활동했습니다. 정작 그녀가 두각을 보인 것은 인물화나 종교화가 아닌 자연의 사물들을 그리는 것이었는데요, 카라바조의 '과일바구니'에 깊이 매료된 그녀의 정물화는 자신만의 정물화 특징을 지닙니다.

 

과일 껍질을 벗기는 소년

카라바조. 1595


카라바조가 그렸을 것으로 추정되는 이작품은 정물화와 인물화를 결합한 대표적인 예로, 조심스럽게 과일 껍질을 벗기는 단순한 일상적 행동이 매우 섬세하게 표현된 작품입니다. 사색에 잠긴 듯한 표정의 소년 주위로 빛과 어둠의 대조가 감정의 깊이를 더해 줍니다. '도마뱀에게 물린 소년'과 같이 왼쪽에서 대각선으로 흐르는 강렬한 빛과 그림자의 극적인 대비는 키아로스쿠로의 초기 사례를 보여줍니다.


또한 이 작품은 카라바조가 이후 발전시켜 나갈 자연주의적 화풍을 엿볼 수 있는 주요 초기작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당시 전통적인 이상화된 그림과 달리 일상적인 인물의 감정을 포착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사실적으로 묘사한 과일과 소년의 모습이 이후 그가 이끌어낼 정물화 장르의 발전에 기여한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 작품입니다. <도마뱀에게 물린 소년>과 마찬가지로 과일은 생명, 유한함, 혹은 인간의 덧없음을 상징합니다.

 

어린 바쿠스에게 와인을 주는 실레노스

술의 신 바커스는 실레노스(현자이자 물의 요정)에게 포도주를 양조하는 법을 배웠다고 신화에서 그러는데...

이번 빛의 거장 카라바조와 바로크의 얼굴들 전시회에서 느김 좋았던 그림 중 한점

 

| 4. 온건한 고전주의

고전주의 미술(Classicism)은 17세기 후반부터 19세기 초까지 유럽 미술에서 나타난 주요한 예술 사조로, 고대 그리스와 로마의 미술과 문화에서 영향을 받아 정제된 아름다움과 이상적인 비례, 균형, 조화, 이성적 표현을 강조한 특징을 지닙니다. 고전주의 미술은 르네상스 미술의 이상을 계승하면서도, 바로크와 로코코 같은 화려하고 감성적인 스타일에 대한 반발로 발전하였습니다.

 

성 카를로 보로메오

카를로 사라체니. 1612~1615

 

카를로 사라체니(Carlo Saraceni, 1579–1620)는 이탈리아의 바르크 예술가이자 초기 바로크 화가로, 특히 로마에서 활동한 화가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바르크 미술 운동의 주요 인물 중 한 명으로, 당시 이탈리아에서 유행했던 강렬한 명암 대비와 사실적 표현을 특징으로 했습니다.

 

사라체니는 카라바지즘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였으나, 그의 작품에는 카라바조와는 다른 섬세함과 감성적인 면이 강조된 점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카라바조의 작품들이 종종 강렬한 드라마와 충격적인 이미지로 가득 차 있었다면, 사라체니는 조금 더 정제된 감정을 표현하려 했습니다. 그의 작품은 로마에서 큰 인기를 끌었으며, 카라바조와 비슷한 방식으로 감정을 강하게 전달하면서도, 더 우아한 기법과 디테일을 보였습니다.

 

 

황홀경의 성 프란체스코

귀도레니. 1625

 

귀도 레니(Guido Reni, 1575–1642)는 이탈리아의 바로크 시대 화가로, 특히 로마와 볼로냐에서 활동한 중요한 예술가입니다. 그의 작품은 바로크 미술의 대표적인 스타일 중 하나로, 우아함과 감성적인 표현, 그리고 세밀한 기법을 강조하며, 카라바조의 극적인 명암 대비와는 대조적으로 보다 부드럽고 이상적인 아름다움을 추구했습니다.

 

다친 탄크레디를 발견한 에르미니아

구에르치노

 

이탈리아 르네상스 시인 토르콰토 타소의 서사시 '해방된 예루살렘'속 중요한 장면을 담고 있습니다. 에르미니아와 바프리노가 전투에서 부상당해 쓰러져 있는 탄크레디를 발견하고 그를 돌보는 장면을 그린 이 작품은, 등장인물의 생동감 았는 포즈와 그들의 감정을 극적으로 표현하며, 바로크 특유의 극적인 사실주의를 잘 보여줍니다. 

 

에르미니아, 탄크레디, 바프리노가 마치 살아 움직이는 것 같아 보이는데요,구에르치노는 타소의 서사시가 가진 장엄한 내러티브를 화폭에 담아 등장인물들의 감정과 서사적인 긴장을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특히 에르미니아의 눈에서 흐르는 눈물은 작품의 비극적인 분위기를 더욱 부각시키며, 인물들의 감정이 절정에 이르는 순간을 포착해 보는 이를 매료시킵니다. 여기에 더해, 자연의 요소인 구름, 안개, 식물들이 인물의 감정과 어우러지며 자연과 인간 감정의 조화를 극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성가족과 아기 성 세례자 요함

안니발레 카라치. 1595

 

우선, 섬세하게 그려진 이 작은 크기의 우아한 '성가족과 아기 성 세례자 요함'은 안나빌레 카라치가 로마 활동 시기에 몬탈토 추기경을 위해 제작한 것입니다. 라파엘로의 '참나무의 성모'를 재해석한 작품으로서 양식적인 우아함, 라파엘로와 코레지오를 연상케 하는 구성을 취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와 가족들 간의 일상적인 가정의 모습을 고전적인 분위기로 연출하는 가운데, 성스러우나 친밀하고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담고 있습니다. 

 

| 5. 카라바조의 동료와 대립자들

시기와 질투가 서로를 발전시키기도 하지만, 대부분 파멸로 끝나는...

묘하게도 이번 섹션에 전시된 작품들의 내용들도 그러하다.

 

가시관을 쓴 그리스도

토마소 살리니.1620.

발리오네와 마찬가지로 토마소 살리니 역시 카라바조와 갈등을 빛은 인물입니다. 전통적인 이상화된 미적 기준을 따르던 살리니에게 카라바조의 사실주의와 자연주의적 접근은 받아들이기 힘든 것이었습니다. 특히 카라바조가 성경 속 인물을 현실적이고 거칠게 묘사한 것에 대해 살리니는 큰 반감을 가지고, 카라바조와 대립한 작가들과 그를 향한 반대의 목소리를 높였는데요

이번 전시에 만날 수 있는 토마소 살리니의 작품은 성경에 기록되어 있는 예수의 재판 과정 중 참혹했던 마지막 단계의 모습을 묘사한 '가시관을 쓴 그리스도' 입니다. 예수를 법정 안뜰로 호송한 로마의 병시들이 다른 사람들을 불러모은 뒤 예수에게 왕족들에게만 허락된 자주색 옷을 입혀 그의 머리에 가시 면류관을 씌운 다음, 지팡이를 손에 쥐게 하고 "유대인의 왕이시어, 만세!" 라며 조롱했습니다.


작품을 가까이서 살펴보면, 폐쇄적이고 어두운 감옥을 배경으로 잔인한 고문자와 반쯤 발가벗겨진 고통받는 메시아 신체 일부에만 반사된 빛이 실내를 밝히고 있습니다. 고문자의 냉담한 분위기와 체념한 듯한 예수의 표정이 침묵 속 가해자와 희생자 사이의 불편한 감정을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얼굴과 옷주름의 사실적인 묘사와, 키아로스쿠로가 잘 드러나는 빛과 어둠의 명암 대조 등을 통해 그가 카라바조 화품의 영향을 받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삼손과 데릴라

조반니 발리오네. 1625

 

조반니 발리오네(Giovanni Bellini, 1430년경 – 1516년)는 이탈리아 르네상스 시대의 대표적인 화가 중 한 명으로, 주로 베네치아파의 중요한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베네치아 미술의 발전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그가 남긴 작품들은 예술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합니다. 특히 그의 작품은 빛과 색에 대한 독창적인 접근법, 섬세한 감정 표현, 그리고 인물 묘사에서 높은 수준의 기술을 보여줍니다.

 

초기에는 카라바조의 영향을 받아 그의 화풍을 따르기도 했으나, 카라바조의 비난과 조롱이 두 사람의 관계를 완전히 갈라놓았지요. 결국 발리오네는 카라바조와 젠틸레스키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발리오네는 비평가로서도 활동하며 그의 저서에 카라바조를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이 둘의 관계는 단순한 예술적 경쟁을 넘어 당시 미술계에서 카라바조의 다혈질적인 성격과 혁신적인 천재성이 전통 화가들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졌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로 남아 있습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조반니 발리오네의 작품 '삼손과 데릴라'는 발리오네의 도상학은 구약성서에서 유래한 여성 미덕의 본보기나 교훈을 주는 우화를 그렸는데요, 사사기 16장 19절에 등장하는 삼손과 데릴라의 이야기는 1620년대와 30년대, 특히 이탈리아에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작품은 무적의 영웅 삼손이 연인 데랄라에게 배신당해 힘의 원천인 머리카락을 잃는 유명한 이야기를 통해 육체의 유혹에 굴복하는 위험을 경고하는 작품입니다.

 

모욕당하는 그리스도

오라치오 젠틸레스키. 1605

 

바로크 회화 예술계에서 가장 많이 알려진 여성 화가인 아르떼미시아 젠틸레스키의 아버지입니다. 두 부녀는 모두 카라바조의 사실주의적 표현과 극적인 명암법을 따르는 카라바조 화파로 분류되며, 그의 스타일을 발전시킨 중요 인물로 손꼽힙니다. 특히 오라치오 젠틸레스키는 카라바조와 어울리며 뒷골목 건달들처럼 함께 어울려 다니기도 했습니다.

이 작품은 예수의 수난의 세가지 순간 중 모욕당하는 모습을 그린 것인데요, 이 상황은 마르코의 복음서 15장 16절에서 20절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군인들은 예수를 끌고 브라이도리온, 즉 총독 관저 안으로 들어가 온 군대를 모으고, 예수에게 자색 옷을 입히고 가시관을 엮어 씌운 후. '유대인이 왕이여, 평안할지어다'라고 경의를 표했다. 그들은 갈대로 그의 머리를 내리치고 침을 뱉으며 무릎끓어 절하였다. 희롱을 마친 후 자색 옷을 벗기고 도로 그의 옷을 입힌 뒤 십자가에 못 박으려고 끌고 나갔다."


작품은 견고한 구성적 바탕으로 통일된 색채 팔레트를 지니고 있습니다. 섬세하게 묘사된 풍경과 치밀하게 처리된 표면이 돋보이며, 시간의 흐름에서 벗어난 듯한 장면의 고요한 분위기는 그리스도의 침묵 속에서 절제된 아름다움을 자아냅니다. 과장된 수사나 불필요한 장식 없이 명료하고 담백하게 이미지를 묘사하고 있습니다.

 

성 토마스의 의심

카라바조. 1601-1602


작품은 사실주의와 강렬한 명암 대비가 돋보이는 카라바조의 대표작 중 하나로 요한복음 20장 24-29절의 장면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이 장면은 예수가 실제로 토마스에게 자신의 상처를 보여주며 그의 손가락을 상처에 대어 보게 하는 순간을 그린 것입니다. 카라바조는 이 장면을 극도로 현실감 있게 표현했습니다. 부활한 예수가 제자들 앞에 나타났을 때, 예수의 부활을 믿지 않았던 성 토마스가 예수의 옆구리에 깊이 손가락을 넣고 그의 상처를 직접 확인하자 놀라움과 의심의 감정을 동시에 내비칩니다. 종교화의 성스러움에 풍속화의 사실주의를 도입한 카라바조의 대담한 화풍이 마치 눈 앞에서 일어나는 일처럼 생생하게 표현되었고, 강렬한 명암 대비로 예수의 신성한 존재감과 인간적인 상처가 강렬하게 대비됩니다.

 

이 그림은 예수 부활 이후의 장면을 그린 작품으로 카라바조의 작품 중에서도 가장 많이 복제되고 모방된 것 중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17세기에 이미 20개 가량의 복제본이 만들어 졌다고 하는데요, 이 시리즈의 원형이 되는 작품은 독일 포츠담에 위치한 산수치 궁전에 소장되어 있습니다.

 

1922년 재발견된 우피치 미술관 소장본은 1666년 카를로 데 메디치 추기경의 유품 목록에 "성 토마스가 그리스도의 상처에 손가락을 넣는 장면이 묘사된 네 명의 인물이 있는 그림"이라는 설명과 함께 기록되어 있습니다. 우피치미술관 소장본은 원형으로 추정되는 포츠담의 작품과 크기가 같고, 회화의 예술적 품질이 매우 높아 카라바조 양식으로 제작된 뛰어난 복제본이라 평가되고 있습니다. 특히 빛과 인체의 해부학적 표현에서 뛰어난 솜씨를 보여주며, 포츠담 작품과 매우 유사하지만, 그리스도의 머리카락 표현 같이 몇 가지 작은 차이점 또한 존재합니다.

 

 

이어서 예술의 전당 '빛의 거장 카라바조와 바로크의 얼굴들 전시회' 마지막 이자 가장 넓은 공간으로 이동합니다.

 

| 6. 카라바조의 유산과 카라바조주의자글

만약 카라바조가 조금만 더 바른생활?을 하고 장수하고 많은 작품을 남겼다면, 미켈란젤로나 라파엘로 보다 더 유명하고 뛰어난 작품을 남겼을까?

결국 자기관리가 가장 중요하다는...

 

마지막 섹션에서는 현대 회화의 길을 개척한 카라바조의 영향력은 로마와 이탈리아를 벗어나 전 유럽으로 확대되며 글로벌 현상으로 이어졌습니다. 이번 전시에서 소개하는 테오도르 롬바우츠, 페드로 누네스 델 발레, 마티아 프레티, 루카 조르다노, 지아키노 아세레토 등 젊은 카라바조주의자들이 로마로 모여들었습니다. 이번 섹션은 카라바조의 영향력과 그가 남긴 예술적 유산을 조명합니다.

 

그리스도의 체포

카라바조. 1602.

로마에서 카라바조의 후원자인 마테이 가문의 궁전을 장식하기 위해 카라바조는 이번 전시에서 소개하는 <그리스도의체포>와 <묵상하는 성 프란체스코>를 그리게 되는데요, 우피치미술관의 소장품 <그리스도의 체포>를 살펴보면, 이 작품은 예수가 겟세마네 동산에서 유다의 배신으로 본디오 빌라도의 로마 병사들로부터 체포되는 순간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특히 어두운 배경 위로 병사들의 붉은 망토와 그들이 입고 있는 튜닉과 바지에서 보여지는 세 가지 붉은 톤이 눈길을 사로잡는데요, 플랑드르 바탕처리된 캔버스에 철과 납, 망간을 섞은 벽돌색과 주홍색을 기반으로 한 컬러 팔레트와 윤곽을 이루는 엠버 계열의 갈색 안료의 강한 색채 대비가 인물의 존재감을 더욱 부각시킵니다. 아스팔트와 석탄을 사용해한 얇은 색조를 덧입히는 베일링 기법을 통해 배경의 흙과 갈색 그을음과 자연스럽게 섞이는 과정에서 그리스도의 망토 부분에는 오래된 세척제가 용해되면서 생긴 청금석이 유리화된 흔적이 드러나게 되었습니다.

반응형

화면 왼쪽에서 입을 크게 벌리고 고통스러워하는 인물은 성 요한 복음사가입니다. 화면 오른쪽 상단에서 등불을 들고 체포 장면을 바라보는 인물이 성서에 등장하는 말쿠스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인물은 카라바조의 자화상으로 추정됩니다. 최근 복원 작업을 통해 덧칠한 부분이 제거되면서 이 자화상의 증거가 다시 드러났습니다.


무엇보다도 작품은 카라바조의 극적이고 독창적인 스타일을 잘 보여줍니다. 예수는 고요하면서도 체념한 듯한 표정을 짓고 있는 반면, 예수를 배신하는 유다는 강조되어 있고, 주변 병사들은 긴장감과 폭력성을 드러냅니다. 카라바조는 이 작품을 통해 배신, 고뇌, 인간의 감정을 강렬하게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묵상하는 성 프란체스코

카라바조. 1603

이 작품은 프란체스코회 성인들의 전통적 도상학을 따르고 있습니다. 가령, 성인이 기도와 묵상을 즐겨 했던 동굴의 바위를 배경으로 설정하고, 화면 앞쪽에 성인을 배치하고, 그의 머리위에는 성스러움을 상징하는 후광을 그려 넣었습니다. 성인은 에수의 처형을 상징하는 나무 십자가 옆에 무릎을 끓고 묵상하고 있습니다.


성인이 손에 든 해골을 응시하는 모습은 카라바조만의 독창적인 도상적 발명으로, 해골은 죽음을 상징하며 "메멘토 모리" 즉, 반드시 죽는다는 것을 기억하라 라는 라틴어 구절을 떠올리게 합니다. 그의 고독한 형상은 신상한 빛에 휩싸여 마치 은둔지의 어둠속에서 떠오르는 듯한 인상을 줍니다. 갈색 계열로 단순화된 색조는 프란체스코의 얼굴, 해골, 그리고 바위 위에 놓인 십자가를 비추는 강렬한 빛과 선명하게 대비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 상징물들은 성 프란체스코의 삶과 가르침을 전달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프란체스코회 주제의 그림들은 16세기 말에서 17세기 초에 특히 인기를 끌었는데요, 당시 유럽을 휩쓴 포르테스탄트 종교개혁 운동과 가톨릭 반종교개혁 간 갈등과 연관 지어져, 신앙을 강조하고 교회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중요한 수단으로서 사용되었습니다.

 

빛의 거장 카라바조와 바로크의 얼굴들 전시회 마지막 섹션공간의 배치

마치 유럽의 미술관과 같은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작품 하나하나 방해받지 않고 집중할 수 있는...


성 로렌초와 성 프란체스코가 있는 예수 탄생

파울로 제라치, 1627-1628


파울로 제라치는 화려한 색감과 대규모의 인물 배치로 유명한 16세기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화가이자 카라바조의 화풍을 계승한 화가 중 한 명입니다. <성 로렌초와 성 프란체스코가 있는 에수 탄생>은 제라치가 카라바조의 동명의 작품을 복제한 후 제작한 작품으로 '성탄'을 주제로 아기 예수가 마구간에서 태어나는 순간을 그린 것입니다. 안타깝게도 이 작품 원본은 1969년 팔레르모의 성 로렌초 기도실에서 발생한 도난사건 이후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이번 빛의 거장 카라바조와 바로크의 얼굴들 전시회에 전시된 이작품은 전문용어로 짝퉁이라고 한다.

 

카라바조의 화풍을 계승한 대표 작가인 제라치는 이 작품에 강한 명암 대비 기법인 카라바조의 테네브리즘을 통해 어둠속에서 인물들을 뚜렷하게 부각시킵니다. 특히 빛이 예수에게 집중되는 방식으로 표현되어 신성한 느낌을 강조하고, 주변 인물들은 그 빛에 의해 부드럽게 드러나며, 작품의 중심에 예수가 있음을 보여줍니다. 또한, 예수와 성모, 요셉을 중심으로 여러 인물이 둘러싸고 있는 역동적인 인물 배치가 작품에 생동감을 불어넣는데요.

특히 가난과 겸손, 자연과의 조화를 상징하는 성 프란체스코와 초기 기독교 순교자로서 희생과 신앙을 상징하는 성 로렌초를 함께 배치하여, 예수의 신성과 인간성을 강조합니다. 무엇보다도 직품은 카라바조의 영향을 받은 제라치 특유의 색감과 더불어 시각적으로 풍부한 감동으로 다가옵니다.

전시장 마지막 부분 지친 관람객을 위한 의자가 배치되어 있는데. 모조품 앞에 설치된 부분은...

 


성 세바스티아노

카라바조. 1606


성 세바스티아노는 중세와 르네상스 미술에서 자주 등장하는 순교자입니다. 많은 화가들이 그를 주제로 작품을 남겼는데요, 카라바조는 이 작품 성 세바스티아노의 삶에서 중요한 순간, 즉 순교의 순간을 빛과 명암을 대비를 활용해 강렬하게 포착했습니다. 정면으로 떨어지는 강한 빛으로 성 세바스티아노가 자신이 순교 당할 것임을 깨닫는 순간을 마치 사진처럼 생생하게 담아 냈습니다.

작품은두명의 부하가 그의 손과 발을 나무에 묶고 있는 가운데, 그의 몸에 첫 번째 화살이 꽃히는 순간을 묘사합니다. 이때 성인은 화살을 향해 고개를 떨구고 있죠. 얼굴은 고통과 놀라움이 뒤섞인 표정으로 심하게 일그러졌습니다. 드라마틱한 빛을 마치 조명처럼 사용하여 극적인 분위기를 연출한 것이 인상적입니다.

 

저는 이번에 전시된 카라바조 작품 중에서 가장 느낌이 좋았던 두 점 중 한 작품...


여기서 우리는 카라바조가 이 처형 장면에 처형인을 등장시키지 않았다는 점에 주목해야 합니다. 처형인이 화면에 나타나지 않은 이유는 카라바조가 관객인 '우리'에게 그 처형인의 자리를 넘겨 주었기 때문이지요. 카라바조 작품의 특징은, 마치 현장에 있는 것 같은 생생한 분위기와 감정을 전달하는 것인데, 마치 무대연출을 위해 작품의 구도와 조명을 세팅한 것처럼, 관객인 우리를 성 세바스티아노가 묶여 있는 공간으로 끌어 들이고 있습니다. 카라바조는 관객이 단순히 작품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들이 작품의 일부로 직접 참여하도록 유도하고 있는 것이지요. 성 세바스티아노가 고통받게 하는 가해자이자 작품에서 보이지 않는 등장인물인 처형인은 다름 아닌 우리 자신입니다.

 

아브라함과 세 천사

아르테미시아 젠틸레스키. 1654


아르테미시아 젠틸레스키는 이탈리아 바로크 회화 예술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여성 화가입니다.또한, 우리가 앞서 만났던  오라치오 젠틸레스키의 딸이기도 합니다. 그녀는 카라바조의 극단적인 명암 대비와 사실적인 인물 묘사를 이어받아, 극적인 구성과 강렬한 감정 표현을 작품에 녹여내며, 17세기 당시 남성 중심의 미술계에서 자신만의 자리를 굳혔습니다.


그녀는 주로 성경 이야기나 고대 신화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을 그렸습니다. 그녀가 이탈리아 남부 나폴리에서 작업실을 체계적으로 운영하며 일련의 작품 제작 시스템을 갖춘 공방으로서 입지를 다져가던 무렵, 그녀의 작업실에는 재능 있는 젊은 작가들이 자주 드나들었습니다. 그 중 한명인 오노프리오 팔룸보와 협력하여 '아브라함과 세 천사'를 제작하게 됩니다.

이 작품은 구약성서 창세기의 이야기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아브라함이 세 명의 천사를 환대하는 장면을 그린 것입니다. 젠틸레스키의 감정적이고 역동적인 인물 표현과 팔룸보의 세밀한 배경 묘사가 잘 어우러 지는데요, 천사들의 신성한 모습과 아브라함의 경건한 자세가 강렬한 대비를 이루며 인상적인 장면을 연출합니다.

 

루트를 연주하는 자화상

테오도르 룸바우츠. 1625 - 1630


플랑드르 출신의 테오도르 룸바우츠는 자칭 카라바조의 추종자라고밝힐 정도로 카라바조 화풍을 계승한 대표적인 카라바제스키, 즉 카라바조주의자입니다. 특히 카라바조의 명암 대비 기법과 극적인 조명 활용, 시실적인 인물 표현에 많은 영향을 받은 롬바우츠는 인물의 감정과 사건의 드라마를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일상의 장면을 주로 그렸는데요, 카라바조의 테네브리즘과 플랑드르 바로크 미술을 결합하여 자신만의 독창적인 스타일을 확립했습니다.

전시에 소개하는 '루트를 연주하는 자화상'은 그가 가장 많이 다룬 주제 중 하나이자 17세기 플랑드르 지역에서 유행하던 음악을 테마로 그린 작품입니다. 이 시기 네덜란드 회화에서 흔히 나타나듯, 아이러니와 패러디는 더 깊은 의미를 숨기면서도 관객을 매료시켰습니다. 

작품에서는 악기를 조율하고 있는 자신을 거친 군인 병사의 모습으로 그리고 있는데, 조율하는 일이 결코 쉬운 일 같지 않다는 것을 그의 표정이 말해주고 있습니다. 심지어 악기의 줄 하나하나와풍부한 광택을 지닌 울림판, 그리고 줄을 튕기며 연주하고 있는 손을 정밀하게 묘사하며 놀라운 사실감을 통해 운율감을 전달합니다.

 

 

조롱 당하는 예수

마티아스 스톰 (Matthias Stom)**은 17세기 네덜란드의 바로크 화가로, 특히 종교화와 초상화 분야에서 활동한 인물입니다. 그의 작품은 어두운 배경과 강한 빛의 대비를 특징으로 하며, 이는 바로크 미술의 특성을 잘 반영합니다. 마티아스 스톰은 카라바지오의 영향을 받은 카라바지오파 화가 중 한 명으로, 사실감 넘치는 인물 묘사와 드라마틱한 빛과 그림자의 사용으로 유명합니다.

 

마티아스 스톰은 카라바지오의 영향을 받아 강렬한 자연주의적 미술을 그렸으며, 네덜란드 바로크 미술에 중요한 기여를 했습니다. 특히, 그의 빛과 그림자 사용은 그 시대의 미술에서 중요한 발전을 나타냅니다. 그는 비교적 작은 경력과 활동 범위에도 불구하고, 그의 작품들이 그 후 바로크 화가들에게 중요한 영향을 끼쳤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오늘날 그의 작품은 많은 미술관에서 전시되고 있으며, 특히 카라바지오파 화가로서 그만의 독특한 스타일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요게 카라바조 작품이라고?

 

기도하는 성 성 예로니모

익명의 촛불화 거장

1960년, 연구를 통해 일련의 작품들을 하나로 모아 소위 '익명의 촛불화 거장'으로 불리는 북유럽 출신의 화가의 존재를 찾아냈습니다. 인공적인 빛이 강하게 스며들어 있으면서도 비일상적 소재들을 반복적으로 작품에 활용했던 이 익명의 작가는 시적이면서도 아주 어두운 경향을 띄며 등장인물들 곁에 정물이 함께 놓이기도 하는 작품들을 주로 그렸습니다.

성 예로니모는 교회의 신부이자 문법, 수사학, 철학에 조예가 깊었던 학자였습니다. 칼키스에서 은둔자로 3년간 지내며 그리스어와 히브리어를 연구하던 그는 전갈이나 야생동물과 함께 지내며 성서를 읽고 기도하고 가슴을 돌로 치는 행동을 하며 참회의 삶을 살았습니다.


작품은 금욕적인 성 예로니모의 연구실, 왼쪽에 쌓인 책더미 위로 놓인 단 하나의 촛불로 밝히는 신비로운 장면을 보여줍니다. 매우 유연하고도 밀도 있는 물감 층이 돋보이는 가운데 십자가 앞에서 손 사이로 두개골을 꼭 쥐고 기도하고 있는 성 예로니모의 늙은 몸을 비추는 부드러운 빛에 따라 그림자도 따라 뚜렷해집니다. 예로니모의 손에 들려 있는 해골은 덧없음을 상징하는 네덜란드 정물화의 바니타스의 주요 상징을 떠올리게 합니다.

 

골리앗의 머리를 든 다윗

카라바조. 1606

이 작품은 1606년경 보르게세 추기경의 의뢰로 카라바조가 제작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보르게세 미술관의 소장 기록에 따르면 카라바조는 <골리앗의 머리를 든 다윗>을 두 점 그리는데, 하나는 현재 보르게세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고, 다른 하나가 이번 전시에 소개하는 개인 소장 작품입니다. 두 버전은 스타일 면에서 뚜렸한 차이를 보이는데요, 두 작품 모두 같은 주제와 구도, 동일한 구성을 지녔지만, 완성도 면에서는 이번 전시에 소개된 작품이 더 뛰어납니다. 보르게세 작품은 미완성 상태로 남아있기 때문이지요.


한편, 이 작품에 수정 흔적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다윗의 오른쪽 눈이 이전 스케치를 덮고 그려졌다는 점, 목선의 윤곽이 여러 번 수정된 점, 그리고 본래의 도안보다 커진 코의 형태 등이 카라바조가 다윗의 머리 방향을 처음에는 다르게 설정했을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또한 다윗이 잘린 머리를 들고 있는 왼손에서도 초기에는 손가락 전체가 다른 방식으로 그려졌으며, 손목 역시 수정된 흔적이 보입니다. 원래 손이 더 오른쪽에 있었고, 다른 각도로 돌려져 있었음을 추정할 수 있습니다. 다윗의 왼쪽 팔뚝에도 어두운 곡선 형태의 수정 흔적이 나타나는데, 이는 골리앗의 머리카락이 더풍성하게 그려졌음을 보여주죠. 즉, 처음에는 골리앗의 머리가 더 크게 묘사되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골리앗의 입 역시 눈에 띄게 수정되었는데, 초기에는 입이 더 크게 표현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카라바조를 연구하는 이들은 피가 흐르는 골리앗의 잘린 머리가 카라바조 자신의 자화상이라고 여깁니다. 이것은 단순한 회화적 표현을 넘어, 작가 자신이 이미지에 내면적 투영을 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젊은 시절 자신이 지은 죄, 특히 다윗의 겸손함과 극명하게 대비되는 교만이라는 치명적인 결함을 자각하고 늙고 목이 잘린 골리앗에 현재의 자신의 모습을 투영시킨 자기 고백의 일환으로 이 작품을 그린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이 카라바조 작품은 도록이나 인터넷에서 본 것보다. 실 작품으로 본 느낌이 더 별로... 약간 실망의 그런 느낌이 드는 이유는 뭘까?

 

이 뽑는사람

카라바조. 1608

작품에서는 12-14세기 의학서의 삽화에서 찾아볼 수 있을 만한 장면이 연출되고 있습니다. 이는 16세기 초 플랑드르 화가들이 묘사한 치과 치료 장면을 재해석한 것인데요, 어두운 벽을 배경으로 8명의 인물이 화면을 가득 메우고 있고, 화면의 중앙에는 갈색 머리에 콧수염이 있는 치과의사가 펜치를 단단히 움켜쥐고 있습니다.


환자는 고통에 몸부림치고 있고, 입에서는 피가 흘러내립니다. 환자의 표정은 고통과 불안감을 느끼게 하며, 치과의사의 태도는 전문적이지만 동시에 냉정한 모습으로 표현됩니다. 이렇듯 카라바조는 인물 간의 상호작용을 강조하여, 환자의 고통과 치과의사의 집중력을 강하게 드러냅니다. 이들의 생동감 넘치는 몸짓과 표정, 현실감 있게 그려진 치과의사의 손에 들린 도구, 구경꾼들이 모여 있는 화면의 배치, 극적인 조명의 사용 등이, 보는 우리로 하여금 작품속으로 빨려 들어가게 하며 현장의 긴박함과 불편함, 피해자의 고통스러운 감정에 공감하게 합니다.

 

| 연표와 멀티미디어 공간

빛의 거장 카라바조와 바로크의 얼굴들 전시회 작품 전시가 끝나고 전시장 마지막은 작가의 연표와 이번 전시회에서 만나보지 못한 카라바조의 다른 작품들이 멀티미디어로 재생되고 있습니다.

 

 

1571년 출생 1610년 사망 40살을  넘기지 못하고 다이 하심 

참고로 미켈란젤로는 88세에 사망

 

 

카라바조의 다양한 도록들이 전시되어 있고. 양초는 어떤 의미인지는 잘...

물론 진짜 양초는 아니다. 불나면 어쩌려고...

 

 

 

그리고 벽면에서 카라바조의 작품들이 디지털로 재생되고 있다.

이중에서도 카라바조의 메두사는 진품을 꼭 보고 싶다는...

 

| 아트샵과 도록

이번 카라바조 전시회 도록은 55,000원. 느낌에는 도록 가격은 살인적인 물가 상승률보다도 더 오르는 것 같다.

 

 

다소 아쉬운 부분은 이번 '빛의 거장 카라바조와 바로크의 얼굴들' 전시회 아트샵에서 만날 수 있는 기념품은 구성이 다소 아쉽네요. 확 느낌이 오는 그런 기념품이 없다는...

 

12월 날 잡아서 하루 예술의 전당 데이트 추천

2주 후인 11월 30일에는 카라바조 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 반 고흐 전시회도 열립니다. 오전에는 카라바조 전시회 보고 맛점 하고 오후에는 고흐 전시회 보는 것도 하루 데이트 코스로 좋을것 같네요.

 

728x90
728x90

최근 미국에서 파산보호 신청이 진행중인 TGIF  방문후기입니다. (T.T)
 
TGI프라이데이스는 1992년 국내 상륙했고 베니건스, 씨즐러, 마르쉐, LA팜스, 플래닛 헐리우드, 데니스 등 정말로 여러 패밀리 레스토랑들과 경쟁하고 있었는데요. 최근 대부분이 브랜드가 국내에서 철수 하고 몇 곳 남아있지 않습니다만 신기하게 지하철 2호선 잠실역 근처에는 잠실롯데백화점 잠실점, 잠실롯데백화점, 골드캐슬점까지 무려 세 곳이나 있는데요. 오늘은 TGIF 롯데캐슬 잠실점 중심으로 3곳 장단점을 알아봅니다.

 

| 잠실 TGIF 위치 및 장단점 

 
1, TGIF 롯데캐슬 잠실점 주차 및 위치 : 가장 추천

T.G.I프라이데이스 롯데캐슬 잠실점은 지하철 2호선 8번 출구와 연결되어 있는 잠실 롯데캐슬 골드 2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롯데캐슬 잠실점 주차는 건물 지하 주차장을 이용하면 되는데요. 주말에도 주차 대기 없고, 향상 주차장에 여유가 있습니다. 입차부터 주차까지 5분 전후면 끝...

 
TGIF 잠실 롯데캐슬 주차장입구, 한 번도 주차에 어려움을 겪은적 없다는...

 

2, TGIF 롯데백화점 잠실점 주차 및 위치 : 주차 혼잡

T.G.I 프라이데이스 롯데백화점 잠실점은 잠실 롯데백화점 11층 식강가에 위치해 있습니다. 시설은 다소 올드하지만 식사에 큰 어려움은 없네요. 다만 두 가지 큰 단점이 있는데요.

 

| 주차와 혼잡은 큰 단점

하나는 바로 주차입니다. 특히 주말에는 잠실 롯데백화점 주차에는 30분 이상 소요되는 경우가 빈번한데요. 주차장 진입도 어렵고 진입후에도 주차까지 상당히 오랜 시간이 소요됩니다.
또한 주차후에 지하 주차장에서 11층 FGIF까지 올라가는 것도 편하지는 않습니다. 백화점 쇼핑 일정이 있다면 모르겠지만 TGIF 방문이 주 목적이라면 이곳 잠실 롯데백화점 TGIF 추천 드리지 않습니다. 주차 위치에 따라서는 한참 걸어야 하는...

 

3, TGIF 롯데월드점 : 혜택 없음

T.G.I 프라이데이스 롯데월드점은 잠실 롯데월드 입구쪽에 위치해 있는데요. 우선 롯데월드  입장하지 않는다면 이용이 불가합니다. 또한 신용카드할인이나 통신사할인 등 TGI프라이데이스 혜택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이곳에서 꼭 TGIF를 방문해야 하는 이유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심지어 식전 브래드도 안 줌...

 

잠실에서 가장 추천드리는 TGIF 지점인 롯데캐슬 잠실점 소개합니다.

 
위치는 캐슬플라자 잠실 2층에 위치해 있고요 영업시간은 11:30 ~21:00 까지 운영합니다. 라스트오더는 20:00. 휴일은 없습니다. 

 
실내는 여유 있고  깔끔합니다.
또한, 창밖으로 잠실롯데백화점과 롯데월드몰, 타워의 경치를 보면서 식사할 수 있는데요. 특히 연말연시에는  백화점과 타워 건물 사이니지 등을 통해 상당히 멋있는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습니다. 식사의 또다른 재미를 주네요.

 
TGIF 메뉴 확인 및 주문은 테이블에 있는 태블릿을 통해 확인과 주문이 가능합니다. 결제는 나가시면서...

 
| 식전 브레드 & 시나몬 버터

항상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와 비교되는 부분입니다. 한동안 식전빵이 나오지 않다가 작년 부터 다시 식전브레드와 시나몬 버터가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역시 식전빵은 아웃백이 짱인 듯...

시그니처 글레이즈드 립세트 3인 주문

저희는 4명이 방문 했는데요. 우선 3인 세트메뉴와 단품메뉴 주문했습니다.
참로고 TGIF 세트메뉴는 신용카드 할인이나 통신사 할인, 엠클럽 쿠폰 등의 프로모션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 탄산음료

세트 메뉴는 탄산음료가 기본입니다. TGIF 탄산음료 가격은 4,400원인데, 다른 음료를 주문하면 차액이 청구 됩니다.
딸기라임에이드,  트로피칼러너, 레몬에이드를 주문했는데요. 에이드는 1,100원 추가 트로피칼러너는 3,100원 추가요금이 청구됩니다.

 
바나나, 파인애플, 피나콜라다 믹스된 트로피칼러너 가격은 7,500원 맛은 있지만 가격은 쎄네요.

 
| 오늘의 스프

스프는 별도 선택없이 오늘의 스프 3종이 나오네요.

 

 

| 콥샐러드 

TGIF 샐러드는 치킨 시저 샐러드, 하베스트 망고 치킨샐러드, 케이준 프라이드 치킨 샐러드, 콥 샐러드 4종이 있는데요. 3인 세트메뉴에서는 이중 샐러드 하나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제품 가격차이에 따른 금액 차감은 없습니다.)

 

콥 샐러드는 다양한 재료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미국 스타일의 샐러드로 1937년 미국 LA 헐리우드의 한 레스토랑에서 늦은 밤 남은 재료들을 활용하여 만들어진 것이 시작이라고 하는데요. 소스와 함께 다양한 식감을 맛볼 수 있어 제가 좋하는 메뉴 중 하니입니다.

 

 
| 시그니처 글레이즈드 립 

강한 바베큐 소스로 만든 바베큐 폭립입니다. 사진은 2인 메뉴인데요. 소스와 캐첩 그리고 코온슬로가 나옵니다.

 
감자튀김이 같이 나오네요. 감자튀김은 기름기기 좀 있지만 맛있게 잘 먹었다는...

 

 
TGIF 시그니처 글레이즈드 립 폭립은 크기는 커 보이지만 고기가 많이 붙어 있지는 않았네요. 다소 아쉬운 부분...

 
느끼느끼 하다보니 피클 부탁 드립니다. 기본으로 나오지는 않는데요. 요청하면 친절하게 많이 주시네요.

 

 
참고로 TGI프라이데이스 만족도 조사 이벤트에 참여하면 아메리카노 한잔 무료로 받을 수 있습니다. 따뜻한 아메리카노나 아이스 아메리카노 모두 가능합니다.

 

 

빠네 크림 파스타

TGIF 3인세트메뉴에는 파스타 또는 라이스 중 하나 선택이 가능합니다. 저희는 빠네크림 파스타 주문했습니다. 고소한 크림소스와 파마산 치즈가 얹어진 빠네크림 파스타. 

 
맛있게 잘 먹었는데, 빵은 다소 뻣뻣함이 강했고 크림소스 양이 다소 아쉬운...

 

케이준 치킨 슈림프 파스타

세트메뉴를 먹다 보니 TGIF 할인 또는 추가 프로모션을 받지 못하네요. 약간 억울하기도 하고 4인이 먹기에 부족해서 메뉴 하나 추가합니다. 추가로 김치 아보 필라프를 먹으려고 했다가 가격인 19,000원 대여서 프로모션 조건에 맞지 않아 주문한 메뉴 케이준 치킨 슈림프 파스타 가격은 22,900원. 약간 맵다고 했는데 맵지 않아요.

 

 

| 시그니처 글레이즈드 치킨 

요녀석은 TGIF 맴버 가입하고 웰컴 바우처로 받은 시그니처 글레이즈드 치킨입니다. 세트메뉴와 주류 제외하고 단품 식사로 20,000원 이상 주문해야 가능한 메뉴인데요. 여기에 볶음밥 하나 추가합니다. (+500원)

 

 
기대 보다 잠실 TGIF 롯데캐슬점에서 맛있게 먹었던 메뉴입니다.

 

 
| TGIF 주차 및 할인

TGIF 할인은  SKT T맴버스나 롯데카드 할인이 가능한데. 세트메뉴 적용제외여서 큰 혜택은 없습니다. 잠실 TGI 프라이데이스 무료주차는 아래와 같이 이용금액에 따라 캐슬플라자 무료 주차가 가능합니다.

 
오늘은 송파구 잠실역 근처에 있는 3곳의 TGIF에 대해 소개했습니다. 
목적에 따라 방문하는 곳이 다르겠지만, 주차나 편의성을 고려하면 골드캐슬에 있는 TGIF를 추천 드립니다.

728x90
728x90

올해 겨울 제가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 미술 전시회는 총 3개입니다.
예술의전당에서 열리고 있는 '빛의 거장 카라바조 & 바로크의 얼굴들' 전시회와 이달 말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릴 예정인 '비엔나 1900, 꿈꾸는 예술가들 - 구스타프 클림트부터 에곤 실레까지' 그리고 오늘 소개하는 '불멸의 화가 반 고흐' 전시회입니다.

 

| Hello Vincent

아래 자화상은 과거 워싱턴 DC 출장중 주말에 시간내에 방문한 국립미술관에서 만난 고흐의 자화상 입니다. 아마도 제가 처음 만났던 고흐의 자화상 작품으로 기억되네요. 15년도 넘었던것 같은데 그때의 감동을 이번 전시회에서 다시 느껴보고 싶습니다.

Self-Portrait , August 1889 Oil on canvas, 57 &times; 43,5 cm National Gallery of Art , Washington D.C. (F626, JH1770)

| 반 고흐 원화 76점을 만날 수 있는 기회 

고흐는 평생 900여점의 회화와 1,100여점의 습작을 남겼다고 합니다. (2천여점의 작품이 생전에 한 점도 팔리지 않았다는 슬픈...) 그래서 해외여행중에 박물관이나 미술관을 방문하면 항상 만날 수 있는 작품이 고흐의 작품이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국내에서는 항상 어디에선가 고흐의 전시회를 하고 있지만 모두 다 미디어아트 전시회라 실망이 컸는데요. 이번 예술의 전당에서 열릴 예정인 '불멸의 화가 반고흐' 전시회에서는 고흐의 원화 76점을 만나볼 수 있다고 합니다.

파리 오르쉐미술관과 뉴욕 모마미술관의 고흐 작품들... 그때의 감동을 아직도 잊을 수 없다는... 다시 한 번 가보고 싶다.

| 장소와 일시는...

이번 반고흐 전시회는 2024년 11월 29일 부터 2025년 03월 16일 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1층에서 열립니다. 항상 예술의전당에서 가장 핫한 전시회가 열리는 공간이 바로 이곳인데요. 지난 에드바르 뭉크 전시회에도 정말로 많은 사람들이 몰려 한 시간 넘게 대기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728x90

76점의 작품을 이 넓은 공간에 전시한다고 하니(뭉크 전시회 때에는 약 140여점의 작품이 전시되었네요.) 동선과 관람공간을 충분하게 확보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입장하기만 하면 상당히 쾌적?하게 감상할 것 같은 기대가...

| 이번 전시회에서 만날...

이번 불멸의 화가 반 고흐 전시회에서 만나볼 수 있는 대표 작품 소개합니다.
 

| 감자먹는 사람들 (1885년)

반 고흐의 대표작 중 하나인 감자먹는 사람들은 반 고흐 네델란드 시기 작품으로 초기 작품에 속합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석판화 작품이 소개되는데요. 이 외에도 유화 작품등이 알려 있습니다.
가난과 고난 그리고 희망이 들어있는 작품인데요. 반 고흐는 생전에 감자먹는 사람들이 자신의 작품중에서 가장 훌륭한 작품으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 반고흐 자화상 (1887년)

고흐 하면 떠오르는 작품 소재가 바로 자화상입니다. 지금까지 알려진 고흐의 자화상은 40여점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이번에 만나볼 수 있는 자화상은 1887년 파리에서 생활하면서 작업한 자화상이라고 합니다. 
이번 전시회가 네덜란드 크뢸러 밀러 미술관에 소장된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어 우리에게는 다소 낮선 자화상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다른 미술관에서 만났던 고흐 자화상에 비해 다소 미완의 느낌이 드네요.
여담으로 고흐의 자화상 작품이 많은 이유 중 하나는 바로 모델을 구할 돈이 없어서 였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Self-Portrait , Winter 1886/87 Kr&ouml;ller-M&uuml;ller Museum , Otterlo (F 380)

 

 

빈센트 반 고흐의 초상화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빈센트 반 고흐, 수염 없는 자화상, 1889년 9월 말, (F 525), 캔버스에 유채, 40 × 31 cm., 개인 소장. 이것은 아마도 반 고흐의 마지막 자화상이었을 것이다. 그의 어머

ko.wikipedia.org

 

| 착한 사마리아인

프랑스의 미술 거장 외젠 들라크루아(1798~1863)의 작품을 모사한 희귀작으로 고흐의 유화 가운데 최고가 작품으로 꼽히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이 작품은 반 고흐가 생레미 지역의 정신병원에서 사투를 벌이며 그렸다고 하네요.
왼쪽이 고흐의 작품, 오른쪽이 들라크루아의 원작입니다.

왼쪽이 고흐의 작품입니다.

 
이 외에도 고흐의 네델란드 시기부터 파리시기, 아를시기, 생레미 시기, 오베르 쉬르 우아즈 시기까지 고흐의 일생을 작품과 함께 만나볼 수 있습니다.

밀짚단 (1885년) - 네덜란드시기 / 씨 뿌리는 사람 (1888년) - 아를시기

 

| 석양의 버드나무 (파리시기)

새로운 환경 아를에 도착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반 고흐는 새로운 환경에 익숙해지기 위해 '밀과 풀'에 대한 연구를 시작합니다. 그에게 이 지역은 '분위기가 맑고 화사한 색감'으로 인해 일본 못지않게 아름다워 보이며, 일본 판화를 연상시키기도 합니다.
열렬한 기질 그는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 색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색상은 '지역적으로 진실'할 필요는 없지만 '어떤 감정, 열렬한 기질을 암시'해야 합니다. 이 풍경에서 그는 강렬한 색상 대비를 사용하여 자연의 인상적인 풍부함을 강조합니다. 밝은 색상 반 고흐는 3월 해질녘에 나무에 새 잎이 돋아나는 폴라드 버드나무를 그립니다. 그는 밝은 노란색, 주황색, 빨간색 및 파란색 색상을 사용하고 길고 짧은 불규칙한 붓놀림을 번갈아 가며 자신감 있게 적용합니다. 
 
그러나 어찌보면 미완의 작품처럼 보이기도 하는네요.

석양의 버드나무 ( Pollard willows at sunset ) - 파리시기

 

협곡 (레 페리룰레) (1889년) - 생레미시기

| 얼리버드는 끝났지만...

이번 예술의 전당에서 열릴 예정인 '불멸의 화가 반 고흐' 전시회 티켓 가격은 성인기준 24,000원 입니다. 아마도 최근 미술 전시회 중에서는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인데요. 고흐의 원작 76점을 만난다면 이정도 가격은...
저는 슈퍼얼리버드 통해 35% 할인된 15,600원에 구입했지만 지금은 얼리버드 티켓은 모두 마감된 것 같네요.

 

 

현재 예술의 전당은 반고흐 전시회 준비가 한창입니다. 

11월 말을 기대하세요

728x90
728x90

주차장과 공간이 여유있어 작업하기 좋은 둔촌동 카페인 카페닛시 방문후기 입니다. 카페닛시 메뉴 및 가격, 시설, 단점, 주차장, 주차요금 공유합니다.
물론 가족과 함께 방문한 내돈내산 후기!

 

| 카페닛시 위치 및 주차

둔촌동 대형카페 카페닛시는 지하철 9호선 중앙보훈병원역 근처에 위치해 있습니다. 두기둥교회와 같은 출입문과 공간을 사용하는 독특한 구조인데요. 주차장도 여유있고 사실상 주차요금 제한도 없습니다. (이 부분은 글 하단에서 자세하게 설명합니다.)

| 카페닛시 영업시간 및 부정기 휴무일은 확인필요

영업시간은 10시부터 22시 까지 운영합니다. 라스트 오더는 21시 30분입니다. 카페닛시 휴무일은 매주 일요일 입니다. 두기둥교회와 주차장과 건물 일부를 같이 사용하다 보니 일요일에는 영업하지 않는 것 같네요.
또한, 교회 행사 등으로 부정기 적으로 영업일에 휴무하는 경우가 있으니 방문전에 카페닛시 블로그 등 확인하시고 방문 하세요.

카페닛시는 건물 2층에 위치해 있는데요. 엘리베이터가 있어 몸이 불편하신 분들도 출입이 어렵지 않습니다.
728x90

| 가족단위 or 작업 or 스터디 카페

강동구 대형카페 둔촌동 카페닛시 실내는 상당히 넓고 쾌적합니다.
4인용 테이블 약 20여개, 8인용 테이블도 네다섯개가 있는데요. 테이블 간격도 여유있고, 의자도 비교적 편하네요. 약간 둔촌동 외진곳에 있는 카페여서 그런지 손님들도 많지 않아 여유있게 시간 보낼 수 있습니다. 

생각보다 넓고 여유있다. 그렇지만...

| 놀이방이 있는 카페

카페 구석에 놀이방이 있어 아이와 함께 가족단위로 방문하거나 노트북이나 태블릿을 가지고 작업 하시는 분들도 보입니다. 일부 테이블에는 전원과 usb 단자가 준비되어 있네요.
다만 주말 늦은 오후가 되니 놀이방에서 노는 아이들이 많아지네요. 개방된 놀이방이다 보니 소음이 상당합니다. 둔촌동 카페 스터디 목적으로 카페닛시 방문은 추천 드리지 않습니다.

 

| 카페닛시 메뉴 및 가격

둔촌동 대형카페 카페닛시 메뉴판입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2,500원이라는 매우 저렴한 가격이네요. 밤라떼나 토피넛라떼 등 라떼 메뉴도 4,000원 전후가격입니다. 이 외에도 에이드, 스무디 등의 메뉴도 5천원 미만 가격이네요.

 
케이크나 피칸타르트, 조각케이크 및 빵류는 5천원 전후 가격으로 큰 부담없이 맛볼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카페닛시 인기빵류와 커피 세트메뉴가 있는데요. 서울 강동송파 카페 가격을 고려하면 상당히 착한 가격을 보여줍니다. 정말로 해당 메뉴 주문하고 두 세시간 앉아 있기 민망한...

 
주문은 이렇게 카운터 옆 포스기 이용하시면 됩니다.
카페닛시 주차는 주문시 차량번호 말씀하시면 되는데요. 이 부분은 글 아래에서 자세하게 설명합니다. (변수가 좀 있네요)

 
주문하고 진동벨 받고 착석~

 

| 밤라떼, 크림치즈갈릭브레드 

크림치즈갈릭브레드는 아이스아메리카노와 세트로 주문 했습니다. 세트 가격은 6,600원 입니다. 
서울에서 갈릭브레드 단품만으로도 6천원이 넘을 것 같은데, 아아가 포함된 가격입니다.

 
크림치즈갈릭브레드 맛은 딱 이름과 같네요. 달달한 빵은 역시 아아와 함께 먹어야 궁합이 맞는 것 같습니다.

 
밤라떼도 역시 이름과 동일한 맛을 보입니다. 고소하고 달달한...
커피 싫어하시는 분들에게 추천 드리는 메뉴!

 

| 아이스아메리카노와 크로와상 입니다.

둔촌동 카페  카페닛시 아이스아메리카노 가격은 2,500원, 크로아상은 3,600원 입니다.  혜자스러운 가격!!!
참고로 에이스크레커는 보너스 아니고요. 500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베이커리 전문점은 아니지만 빵 맛은 맛있습니다.

반응형

| 주차장 및 주차요금

둔촌동 카페 '카페닛시' 주차장은 아래 사진과 같이 상당히 여유가 있습니다. 다만 카페닛시 이용시 2시간 무료주차  지원됩니다. 이후 시간 초과시에는 30분에 2,000원, 한 시간에 4,000원 추가 주차요금이 부과됩니다. 주차처리는 음료 결제시에 차량번호 말씀하시면 됩니다.

| 둔촌동 카페 '카페닛시' 총평

- 둔촌동에서는 가성비 좋은 대형 카페
- 놀이방이 있어 아이와 함께 방문하는 분들에게는 상당히 매력적인...
- 이곳에서 조용히 여유를 즐기기에는 다소 시끄러운...

728x90
728x90

서울 강남구와 송파구에서 비디오아트의 선구자인 백남준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두 곳을 소개합니다.
저는 얼마전 소마미술관과 포스코 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다른 전시회 방문하면서 그곳에 상설 전시되어 있는 백남준 비디오 아트 작품을 만나보게 되어 기존에 방문했떤 서울시립미술관과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에 전시되어 있는 백남준의 대표 작품인 다다익선 까지 한 번에 모아 소개합니다.

 

| 소마미술관 백남준 비디오 아트홀

이곳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 위치한 소마미술관 1관에 위치한 상설전시공간입니다. 
많은 분들이 소마미술관에 백남준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는 것을 잘 모르시는데요. 경기도 용인에 있는 백남준 아트센터 규모는 아니지만 잠깐이라도 백남준의 비디오아트를 만나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이렇게 소마미술관 1관 1층에 백남준 작품이 상설전시되고 있는데요. 아주 소극적으로? 안내되고 있어 다른 소마미술관 전시 관람오신 관람객 중에서도 백남준 비디오 아트홀이 있다는 사실을 잘 모르시는 경우가 있네요.
전시장에서는 사진 촬영은 가능하지만 동영상 촬영은 불가합니다.

 
소마미술관 백남준 비디오 아트홀 실내입니다. 작품수가 많지는 않지만 대형 작품 특히 88년 서울 올림픽을 위해 작업한 그의 비디오아트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전시장 소개

비디오 아트의 창시자인 백남준(1932~2006)은 올림픽 공원에 위치한 소마미술관과는 여러 가지로 인연을 맺고 있다. 2001년에 미술관을 건축하면서 세계에서 유일한백남준의 올림픽레이저 워터스크린(2001)을 구입, 설치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올림픽의 상징인 오륜 형상과 태극기의 4쾌(건곤감리)형태,밤하늘 별들의 운행을 결합하여빛과 색, 한국의 정신성과 문명의 기술을 조화롭게 구현하였다. 이후인 2003년에 건립된 소마미술관은 설계 단계부터 백남준 비디오 작품의 영구 설치를 목적으로 상설비디오 아트홀을 건립하게 된다.

728x90

메가트론, 금관, 쿠베르탱 같은 비디오 작품들이 올림픽과 관련된 작품들로서 메가트론은, 모니터 150개에서 나오는  화면의 역동성과 웅장한 사운드가 결합된 작품으로 국내에는서울시립미술관과 소마미술관이 유일하게 소장하고 있다. 그 외에도 근대 올림픽의 창시자인 '쿠베르탱', 백제시대 토성의 지역성과 정체성을 구현한 '금관', 서울올림픽을 기념하는 영상작품과 판화, 백남준을 추억하는 사진 자료들을 전시하고 있다.
 
- 소마미술관 전시학예부, 2018년 -

 

 

| 메가트론

백남준의 메가트론은 19인치 TV 모니터 150대로 구성된 대형 비디오 아트 작품으로 길이만 7미터가 넘는 대작입니다. 올림픽공원이라는 위치에 맞게 여러 스포츠를 소재로 작업한 영상들이 상영되고 있습니다.


참고로 메가트론은 오전 11시~12시, 오후 2시 부터 4시까지 하루 3시간만 상영됩니다.

아마도 작품 (모니터) 보호를 위해 그러는 것 같으니 상영시간에 맞춰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백남준 작품은 현장 또는 동영상으로 감상해야 하는데, 올림픽공원 소마미술관 백남준 아트홀에서는 영상촬영이 불가하네요. 꼭 방문하셔서 감상해 보세요.

 

| 서울랩소디

참고로 서울시립미술관 로비에는 (모양만) 비슷한 스타일의 거대한 작품인 '서울랩소디가' 있습니다. 이렇게 많은 TV를 평면으로 연결하어 구성된 작품은 이곳 소마미술관과 서울시립미술관 두 곳에서만 만나볼 수 있다고 합니다.


서울시립미술관에 있는 백남준의 서울랩소디 영상으로 메가트론 작품을 상상해 보세요.

 


| 금관 (2004)

백제시대의 금관을 모티브로 작업한 작품으로 보입니다. (송파구가 한성백제의 지역에 있어...)
소마미술관 백남준 비디오아트홀에 아쉬운 부분은 그의 작품에 대한 해설이 전무하네요. 작품의 의미에 대한 설명이 있었으면 더욱 좋았을 것 같더라는...
제가 검색을 못해서 그런지 몰라도 소마미술관 소장품 내역 등에서도 이곳에 전시된 작품에 대한 내용이 없습니다.

 


 2000년대 삼성전자의 명품 평면 TV, 이 브라운관 TV 가 생을 마감하면 어떻게 작품이 유지될지...
과연 백남준 작가는 이렇게 빨리 비디오 시대가 종말하고 디지털 시대로 전환될 것을 예견하셨을까?

 


해당 작품명은 쿠베르탱 입니다. 이와 동일한 제목의 작품이 소마미술관 옆 야외에 전시되어 있는데요. 작품에 대한 설명은 글 아래 야외작품에서 소개합니다.
참고로 쿠베르텡은 근대올림픽의 아버지로 이곳 올림픽공원의 콘셉에 잘 맞는 작품으로 생각됩니다.

이분이 바로 IOC 창시자 피에르 드 쿠베르탱

 
전기의 시대...

어찌보면 백남준 작가 작품은 전기가 없다면 온전한 작품으로 전시되지 못합니다. 전기 없이는 1초 도 살수 없는 현 시대와 정말로 똑같다는 생각이...


작가분 활동한 사진들도 전시되어 있으나, 설명이 없다보니, 아쉬운 부분도 많습니다.

 

| NJP-at 1800 RPMs

규격각 30X30X12.5


아마도 비디오테이프를 지나 LD판이 유행이던 시절 작업한 작품이 아닐까 생각하는데요.
해당 LD안에 작품이 담겨있고 판 겉면에도 작업하셨다고 합니다. 지금도 유사한 작품들이 수천만원에 거래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소마미술관 백남준 아트홀에 전시되어있는 작품들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없는 것는 너무나도 아쉬운 부분입니다.  

홈페이지 등에서도 이곳에 전시된 작품에 대한 자세한 소개는 찾아보기 어렵네요.


이런저런 이유로 올림픽 공원 소마미술관 1관에 위치한 백남준 아트홀은 상당히 많은 아쉬움이 생기는 공간이었습니다.
작가의 명성에 비해 상당히 아쉬움이 많이 남는 공간이었습니다.

반응형

소마미술관 바로 옆 야외공원에 전시되어 있는 다른 하나의 백남준 작품입니다.
아쉽게도 점검중으로 작품은 동작하지 않습니다.

쿠베르탱 / Coubertin

제작년도 2004년 / 크기4x5.5x5.5(m) / 재질모니터(Monitor), 스틸(Steel), 조명(Lighting)
아까 실내에서 소개한 쿠베르탱 작품과 같은 결의 작품...

 

백남준은 근대 올림픽의 창시자인 쿠베르탱의 올림픽 정신을 기리기 위하여 쿠베르탱을 주제로 소마미술관 옥외/옥내에 작품을 제작하였다고 합니다.. 쿠베르탱이 스포츠로 세계를 하나로 만들려 했다면 백남준은 예술로 그를 실현하고자 하였으며, 백남준은 여러 대의 모니터를 배열하여 인물 형상을 만들고 네온 등의 재료를 이용하여 올림픽의 상징인 오륜을 표현 하였다고 합니다.


이 작품은 궁극적으로 감성과 이성의 교차, 인간과 기술의 조화를 추구하는 백남준의 작업세계를 작가 특유의 위트를 통해 구현하고 있다. 이처럼 스포츠와 예술은 순수하고 열정적인 인간의 모습을 드러낸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고 합니다. 


여기까지 얼마전에 방문한 송파구 올림픽공원 소마미술관에 전시되어 있는 백남준 작품소개였습니다.
이어서 삼성동 포스코타워에 있는 작품소개로 이어집니다.
 

| 포스코 미술관 백남준 작품 둘러보기

먼저 입구에 전시되어있는 20세기 위대한 예술가 중 한 명인 프랭크 스텔라의 꽃이 피는 구조물 - 아마벨 작품 감상해 보시고요. 1997년 이곳에 설치되면서 철거 논란도 일었고. 2016년 가장 미움받는 공공조형물 10선에 선정되기도 한 작품입니다만, 인터넷 검색해 보시면 상당히 흥미롭게 감상할 수 있는 작품입니다.

RIP 스텔라

 
포스코센터 동관과 서관을 잇는 로비에는 백남준 작가의 작품 3점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작품명도 포스코에 어울리게 TV깔대기, TV나무 인데요. 264대의 모니터가 사용된 대형 작품입니다.

 

해당 작품들은 이곳 삼성동 포스코타워 준공에 맞춰 철강회사의 이미지를 모티브로 작가가 작업한 작품이라고 합니다. 이 설명을 보고 작품을 보니 철로 만든 고깔과 나무라는 콘셉의 작품이 왜 이곳에 있는지 이해가 되네요.

 

아쉽게도 제가 방문한 시간이 저녁이어서 그런지 메인 작품인 TV 깔대기는 상영하지 않고 있네요.
참고로 역삼동 포스코타워 지하 1층에는 포스코미술관이 있습니다. 보통 무료 전시로 상당히 수준있는 전시들이 열리고 있으니 꼭 방문해 보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 번외편 : 백남준 다다익선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에 있는 백남준 작가의 대표 작품이자 가장 큰 작품인 다다익선입니다.

 

1988년 10월 3일 개천절을 맞이하여 1003개의 CRT 모니터로 작업한 초대형 작품입니다.

마치 뉴욕의 구겐하임미술관이 생각나는 나선형 계단을 올라가면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데요.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에 전시되어있는 백남준 다다익선에 대한 자세한 후기는 이곳에서 확인하세요.

 

백남준 다다익선 재가동 시간 및 예약방법 @ 과천 국립현대미술관

| 비디오아트 다다익선 by 백남준 1988년 첫 가동된 이 작품은 CRT 모니터의 내구성의 한계로 모니터 전면교체 등 지속적인 유지보수를 진행하다가 2018년 2월 대대적인 보수를 위해 가동이 중단된

www.a4b4.co.kr

728x90
728x90

정말로 오랜만에 양평여행 다녀 왔습니다. 
가을 단풍시즌을 맞이해서 용문사에서 1,100년이 넘은 은행나무 구경 & 가족들과 기와불사 하고 서울로 돌아오는 길에 양평 두물머리에 들려서 그 유명하다는 양평 두물머리 핫도그 먹으면서 산책하고 왔습니다.
오늘은 원조 두물머리 연핫도그 위치와 가격, 맛, 영업시간, 휴무일정보 공유합니다. 당근 여행중 내돈내산!

| 두물머리 뜻

두물머리는 경기도 양평군에 위치한 유명한 자연 관광지로, 한강과 북한강이 합류하는 지점에 있는 아름다운 장소입니다. "두물머리"라는 이름은 "두 강의 물이 합쳐진 곳"이라는 의미에서 유래했으며, 그만큼 물이 모여드는 지점의 경치가 아릅답고 독특한 풍경을 보여줍니다. 
특히 이곳은 과거 아침 물안개가 낀 두물머리에서 노젓는 뱃사공의 사진이 사진 동호회에 올라가면서 사진 작가들의 출사지가 되며, 현재는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명소가 되었습니다.
(여러 볼거리 즐길거리 많은 명소라 하지만, 예전의 한적함과 자연스러운 여유는 많이 없어지고 있네요.)

| 두물머리 연핫도그 : 원조논쟁

오늘 소개할 두물머리 맛집은 2009년부터 이곳에서 영업한 '양평 두물머리 연핫도그' 소개입니다. 
이곳에는 '두물머리 연핫도그' 이름으로 두 곳의 매장이 있는데요. 오늘 소개하는 곳 주장으로는 다른 곳(CU 편의점 옆)에 위치한 두물머리 핫도그가 나중에 생긴곳이라고 합니다. 이곳이  두물머리 핫도그 원조라고 하네요.

 
두물머리연핫도그 입니다.

방문하는 분들께서 저희 매장 위치를 혼동하실 수도 있는 상황이 생겨서 안내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두물머리 CU편의점 바로 옆에 있는 핫도그집은 저희 매장과는 관련이 없는 업체입니다.
해당 업체 측에서 1년전쯤부터 네이버 지도 노출 상호명을 저희와 동일한 '두물머리연핫도그'로 변경한 까닭에 저희 매장에 방문하는 분들께서 위치를 혼동하시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728x90

저희 매장의 주소는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두물머리길 103-8]이며 가게의 전경은 위 사진과 같음을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많은 분들께서 사랑해주시는 진짜 두물머리연핫도그는 에어프라이어로 데워서 나오는 냉동 핫도그 같은게 아니라 국내산 돈육 100% 수제 소시지를 사용하며, 매일매일 새기름으로 즉석으로 튀겨서 만드는 핫도그임을 알아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항상 변하지 않는 맛으로 고객님들께 보답하는 두물머리연핫도그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두물머리 핫도그 영업시간 및 휴무일

양평 맛집 두물머리 연핫도그 영업시간은 평일 10시, 주말은 9시부터 오픈합니다. 마감시간은 해질때까지 영업하고요. 두물머리 핫도그 휴무일은 없습니다. (태풍 등 기상상황에 따라 영업하지 않을 수 있는데요. 이 경우 공식 인스타그램 통해 안내됩니다.)

| 메뉴 및 가격

두물머리 연핫도그 메뉴는 두 종이 있습니다. 순한맛 핫도그와 매운맛 핫도그 두 종입니다. 핫도그 가격은 4,000원.
순한맛과 매운맛의 차이는 핫도그에 들어 있는 국내산 돼지고기로 만든 소시지가 매운맛인지 일반 맛인지 차이에 있습니다. 그렇다고 매운맛 핫도그가 입에서 불 날정도로 매운맛은 아닙니다.
맥주는 5,000원, 탄산음료는 2,500원 입니다.

 

| 소스는 이렇게

두물머리 연핫도그는 3가지 소스가 있습니다. 설탕과 케찹 그리고 머스타스 소스입니다. 기호에 맞춰 요청하시면 되는데요. 처음으로 두물머리 핫도그를 드신다면 모두 다 첨가해서 드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맛있다! 바로튀기고 소시지나 반죽도 좋은 것 사용해서 그런지 (기름도 당일사용 원칙이라함) 식감도 좋음
두물머리 여행 갔다면 꼭 추천!

| 두물머리 연핫도그

핫도그 밀가루 색상을 보시면 약간 초록색을 띄고 있는데요. 핫도그가 상한것이 아니라 두물머리 핫도그에는 연잎가루가 첨가되어 약간 초록색을 보이는 것이라고 합니다. 두물머리 곳곳에서 연꽃밭이 많이 있는데요. 이런 이유로 핫도그에 연잎가루가 들어간 것 같네요. 그래사 핫도그 이름도 '연핫도그'가 된 것 같네요.

 
매장앞에는 사진과 같이 그늘막과 의자가 곳곳에 마련되어 있습니다.
천천히 걸어가면서 먹을 수 있고, 아니면 이곳에 앉아서 핫도그와 음료를 먹을 수 있습니다.

 

| 두물머리 풍경

이곳 두물머리는 과거 40여 가구 30여척의 배가 운행하면서 주막과 마방까지 있는 나루터이자 남한강 수운의 하항(河港)이었습니다만, 현재는 모두 사라지고 아름다운 풍경만 남아 있는데요.
새벽애는 물안개가, 낮에는 파란 하늘이, 늦은 오후에는 붉은 노을과 함께할 수 있는 곳입니다. 풍경을 감상하면서 산책도 하고, 포토존에서 사진도 찍으면서 양평 두물머리에서 여유을 만끽하세요.

반응형

 
참고로 드물머리에는 강아지 동반 산책이 가능합니다.
킥보드 자전거 등 타인에게 위험할 수 있는 바퀴달린 이동수단은 타고 다닐수 없습니다.

 
#양평맛집 #두물머리 #여행 #맛집 #핫도그 #양평두물머리핫도그 #두물머리연핫도그 #두물머리핫도그 #여행

728x90
728x90

가을 단풍시즌도 끝나가는데, 가족 모두가 이번 가을을 얼마나 바쁘게 보냈는지 한 번도 여행을 가지 못했네요. 당장 어떻게 할 수 없어 토요일에 마지막 단풍도 볼 겸 양평 용문사로 가족여행 떠납니다.

 
양평 용문사는 무엇보다도 강아지 등 반려동물과 함께 방문이 가능하고, 산이 험하지 않므며, 무엇보다도 1,100천년이 넘은 은행나무가 있는 곳입니다.

 

| 양평 용문사 위치 및 소요시간

1,100년 넘은 거대한 은행나무로 유명한 용문사는 경기도 양평 용문산 안에 위치해 있습니다. 서울 송파구 기준으로는 약 50km에 한 시간 정도 소요되는 멀지 않은 거리인데요. 오늘은 주말에 단풍 막바지 시즌, 수능시험이 다음주에 있어서 그런지 평소보다 두 배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네비게이션 사용하셔서 오실 경우 '양평 용문사' '양평 용문사 주차장' 입력하시고 오시면 됩니다. 

 
 

| 용문사 주차장 이용료

용문사 방문을 위해서는 용문산 주차장을 이용해야 합니다.
일단위 주차요금을 징수하는데요. 신기하게도 선불이 아닌 후불입니다. 용문산 주차요금은 하루 기준 경차 1,500원, 소형차 3,000원, 중/대형차는 5,000원의 주차요금이 발생합니다. 

 

| 용문산 주차장은 헬...

제가 방문한 토요일 오전 용문산 주차장은 정말로 헬 이라는 단어가 가장 적합 했습니다. 이미 용문산 초입부터 길게 막히는 차량들, 운 좋게 주차장에 진입했다 해도 빈자리를 찾아 빙빙 돌게 되네요. 
만약 용문사를 자차로 방문하실 예정이라면 가능한 아침 일찍 방문하시는 것을 적극추천 드립니다.

| 반려동물 강아지 동반 가능

용문산 용문사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은 이유중 하나는 바로 불편없이 반려동물과 함께 방문이 가능합니다. 물론 상식적인 수준의 예절은 지켜야 하지만, 어떠한 제지나 불편 없이 양평 용문사 방문을 강아지와 함께할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너무나도 매력적인 조건입니다. 특히 국내법이 국립공원에는 반려동물 동반이 불가능하게 되어 있어 더욱 더 방문해야할 이유를 가지고 있습니다.

728x90

| 용문산 용문사 강아지 동반 맛집

저의 기준에서는 반려동물과 함께 불편없이 눈치보지 않고 식사 가능한곳이 바로 맛집입니다.
양평 용문사에서 강아지 동반 식사가 가능한 곳은 용문산 입구에 가장 가까운 '용문산 첫 번째 식당'과 가장 초입에 있는 '황해식당'입니다. 모두 별도 방 또는 공간을 가지고 있고, 이곳에서 불편없이 반려동물과 식사 가능합니다.

 

| 용문산 용문사 입장료

용문사 입장료는 페지되어 이제는 입장료 없이 방문이 가능합니다. 
물론 기와불사 예정이지만...

 

 
용문산 초입에는 이렇게 포토존도 준비되어 있는데요.
주말 등산객이나 용문사 방문객이 많다 보니 대기줄도 기네요. 다만 조형물이 너무나 가로로 길게 제작되어 사진 찍으면 모양이 나지 않네요. 비전공 공무원이 전문가 의견 없이 그냥 제작한 것 같은 110% 느낌...

 

| 기초 수준의 등산 코스

오늘 방문한 용문산은 초입에서 용문사 은행나무까지 겨우 1km 거리밖에 되지 않습니다. 보통 20분 전후면 도착해서 감상할 수 있는 짧은 거리입니다. 경사도 심하지 않고, 도로 상황도 무난합니다.

 
용문사로 향하는 등반길에는 다양한 즐길거리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건강체크폴 이라고 하는데요. 뭐 돼지도 표준 폴을 지나살 수 있네요. 어느나라 기준인지...

 

| 용문사 일주문 '용문산용문사'

일부문은 보통 절로 들어가는 3개의 문중에서 가장 첫 문을 말합니다.
일주문(一珠門)은 불교에서 사용되는 용어로, 주로 선종에서 나타나는 개념입니다. "일주문"은 문자 그대로 해석하면 "하나의 구슬을 든 문"이라는 의미를 가지며, 구슬은 깨달음을 상징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는 깨달음이나 진리를 향한 단 하나의 문을 의미합니다.

 
양평 용문사 일주문을 지나 다시 은행나무쪽으로 향하는데요.
이번 가을 양평 용문사 단풍 피크펄은 11월 3일 전후인 지난주였다고 합니다. 이미 단풍은 시들고 말라서 바람만 불면 떨어지고 있는데요. 이상기온으로 이번 가을에는 강한 붉은색의 단풍을 이번 가을에는 보지 못한 것 같네요. 

 

| 양평 용문사 강아지

앞에서도 말했지만 용문산에는 반려동물과 함께 등산이 가능합니다. 또한 강아지와 함께 용문사 입장이 가능한데요. 절 건물 내부로만들어가지 않는다면, 큰 어려움 없이 반려견과 절 방문이 가능한 매력

 

| 사천왕문(四天王門)

사천왕문은 주로 불교 사찰의 입구나 대웅전 등 중요한 성스러운 공간에 배치되어 있으며, 사천왕이 지키는 문이라는 의미로 사용됩니다. 이 문을 통과하는 것을 통해 불법을 수호하고, 불교 수행의 안전함과 보호를 상징합니다.

 

 

양평 용문사 은행나무

용문사 은행나무의 나이는 약 1.100살 이상으로 추정되며, 높이가 42m이고 뿌리 부분의 둘레는 약 15.2m이다. 우리나라 은행나무 가운데 가장 높고 오래되었다. 나무줄기 아래쪽에 흑처럼 큰 돌기가 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나이가 많은 나무 임에도 불구하고 매년 약 350kg 정도의 열매를 맺는다.

반응형

용문사 은행나무가 오래된 만큼 여러 전설이 전해진다. 신라의 고승인 의상 대사가 짚고 다니던 지팡이를 땅에 꽃았더니 뿌리를 내려 나무가 되었다고 하며, 신라의 마지막 태자였던 마의태자가 나라를 잃은 슬픔을 안고 금강산으로 가는 길에 심었다고도 한다. 나라에 재앙이 있으면 용문사 은행나무가 소리를 내어 그것을 알렸다고 전한다. 조선 고종이 세상을 떠났을 때 큰 가지 하나가 부러져 떨어졌다고 한다. 정미의병 때1907 일본군이 용문사에 불을 질렀으나 용문사 은행나무만 타지 않았다.
 
오랜 세월 속에서도 불타지 않고 살아남아 용문사 입구를 지키고 있다하여 천왕목쳐 이라고 불린다

 
여러 방향에서 바라본 양평 용문사 은행나무 모습, 정말로 거대하다.
한 주만 더 일찍 방문할 수 있었다면, 노란색 은행잎이 하나 가듣 달려있는 나무를 볼 수 있었을 텐데...

 
15.2cm의 엄청난 용문사 은행나무의 둘레.

 

 
용문사 은행나무 근처 다리와 난간에는 1천년을 넘게 살아오고 있는 은행나무에게 소원하는 은행잎과 색과 모양이 유사한 종이에 소원들이 걸려 있다.

 

| 양평 용문사 대웅전

대웅전(大雄殿)은 불교 사찰에서 가장 중요한 건물 중 하나로, 주로 부처님을 모시는 곳입니다. 대웅전은 대웅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부처님을 상징하는 성스러운 장소로, 불교의 중심 공간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용문사 명성에 비해서는 다소 소박한 규모의 대웅전이라는 생각...

 

용문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소속의 사찰로

양평군 용문면의 용문산 자락에 있다. 용문사는 신라 신덕왕 2년(913) 대경대사가 창건하였다고 전하며, 일설에는 경순왕(927~935 재위)이 친히 행차하여 창사 하였다고도 한다. 고려 우왕 4년(1378) 지천대사가 개풍 경천사의 대장경을 옮겨 봉안하였고 조선 태조 4년(1395) 조안화상이 중창하였다. 용문사에는 대웅전, 산령각, 칠성각, 요사채, 일주문, 템플스테이 수련관, 다원 등이 있다.

 

| 관음전 

용문산 관음전은 1912년 중건되었고 1994년 증축되었다고 합니다.
무엇보다도 관음전에는 보물급 불상인 양평 용문사 금동 관음보살 좌상이 전시되어 있는데요.
너무나도 아쉽게 이곳에 전시되어 있던 '양평 용문사 금동 관음보살 좌상'은 다른 지역 전시회로 외근 중이시라고 합니다.

 
양평 용문사 금동관음보살좌상은 고려후기 14세기에 크게 유행하여 전국적으로 확산되었던 금동보실상의 전형을 보여주는 상이다. 이 유형의 보실상은 현재 대마도 관음사에 봉안되어 있는 서산(제니) 부석사( :46축) 금동관음보실좌상(1330년 ), 국립중앙박물관 소장의 금동관음ㆍ 대세지보실입상(이왕가박물관 구장(#), 1333년), 국립전주박물관 금동보실좌상, 청양 운장암 금동보살좌상 등을 꼽을 수 있으며 선운사 도솔암 금동지장보실좌상도 같은 양식범주에 넣을 수 있다. 

 
이 형식의 보살상은 살이 많은 방형의 얼굴에, 사실적인 이목구비, 가지런한 앞머리, 어깨 위에 흘러내리는 수발 ). 가슴에는 화려한 목걸이 장식, 양 무름 위에 표현된 영락 등으로 그 특징을 요약해볼 수 있고 이 밖에도 소매가 있는 대의형태의 옷을 입고, 양손은 엄지와 중지를 맞댄 설법인을 결하고 있으며 내의를 묶은 매듭이 나타난다. 특징적인 표현으로는 왼쪽 가슴에서 밖으로 드러나는 긴 삼각형 모양의 내의 장식을 꼽을 수 있는데. 내의에 헝검을 두껍게 겹쳐 만든 장식을 연결하여 어깨에 걸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 장식의 불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는 것은 당말오대부터이며 대표적인 예로는 메트로폴리탄박물관 목조보살입상을 꼽을 수 있다. 근진마술관의 타여래도( 306년)을 보면 내의장식에 화려한 문양이 보이는데. 고려후기 불보실상에서는 용문사 금동관음보살상에서와 같이 둥근 화문을 새김으로써 화려한 내의 장식을 조각적으로 표현하고자 하였던 것으로 생각된다. 
용문사 금동관음보실좌상은 보관이 후보되었다는 점을 제외하면 보존상태가 양호하고 조각적으로도 우수하며 고려후기 14세기 금동보실상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상이다. 

 
관음전 앞에서 바라본 양평 용문사 전경

 

기와 불사(瓦佛事)는...

기와와 관련된 불교의 의식 또는 공사를 의미합니다. 여기서 기와는 사찰의 지붕을 덮는 기와를 말하며, 불교에서 기와 불사는 사찰의 건축과 관련된 의식이나 기와를 올리는 행사를 뜻합니다.
기와는 불교 사찰에서 중요한 건축 자재로, 사찰의 상징적인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기와 불사는 보통 사찰 건축 시 기와를 올리는 공사 또는 기와에 불경을 새겨 넣거나, 기와를 통해 공덕을 쌓는 의식 등을 포함합니다.
 
기화 한 장 불사 가격은 1만원입니다.  삼성각 신출 모연 비용이 어찌나 크던지...

 
용문산 용문사 관람이 끝났다면, 다시 입구에 있는 먹거리촌으로 이동합니다.

 

| 당황스러운 용문사 직영 매장

용문사 초입에 있는 이곳 용문사 직영 기념품점입니다.
다른 상품은 그렇다고 해도, 아래 사진상의 제품을 판매하는 것은...

 

| 집으로 돌아가는 길

늦은 오후에도 이곳 용문사로 들어오려는 차들이 상당히 많네요
이전도면 아까 제가 들어올 때 대비해서 두 배 이상 용문사 오고있는 차량이 증가했네요. 정말로 얼마나 더 걸릴직...
워낙 각 학교별 변수들이 많습니다. 현묭하게 확인해 보세요.

 

728x90
728x90

예술가이지 풍경기록가로 자신을 소개하는 풀림 작가 개인전 관람후기 입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풀림 작가의 현대미술, 회화, 개인전, 자연풍경화 등 약 20여점의 작품을 만나불 수 있습니다.
 

| 풀림 개인전 요통치는 정적

일시 : 2024.11.07~12.04 (10:30~20:00)
장소 : 넥스트뮤지엄 A관 (잠실 롯데월드몰 2F)
입장료 무료

 

<요동치는 정적>

넥스트 뮤지엄에서는 자연의 잔상을 재조합하여 풀과 나무를 그리는 풀림 작가의 개인전 <요동치는 정적> 2024년 11월 7일부터 12월 4일까지 선보입니다. 도심 속 잘 가꾸어진 자연의 풍경 속에서 우리는 무심코 지나치기 마련입니다. 그저 스쳐지나가는 시선으로 자연 구조를 바라고 '늘 있어왔던 것'으로 자연스럽게 머릿속에서 떠올려지게 됩니다. 하지만 풀림은 이에 우리들에게 질문을 던집니다.

 

"이것이 정말 자연일까?"
 

이에 풀림은 자신이 품은 의구심을 풀고자 캔버스 위에 스쳐지나간 자연 풍경에 대한 잔상을 하나, 둘 그려나갑니다. 조성된 도심 속 조경들이 조금이라도 틀에서 벗어나 흐트러질 때 적지 않은 불편감이 풍경의 기억을 지배합니다. 헝클어지고 뒤엉키며 무성해지는 것이 자연 속 풀과 나무들의 본질적인 모습인데 작가는 정돈되지 않음에서 오는 불편감에서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습니다. 

728x90

이번 전시를 통해 본질과 피상에 대해 고민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지며 과연 우리는 어느쪽에 더 치우쳐서 자연을 바라보고 있는지에 물음을 던질 수 있는 기회를 얻기를 바랍니다.
 

작가 인스타그램에서 @pul_rim

 
이번 넥스트 뮤지엄 요동치는 정적 전시회를 열고 있는 플림작가 소개 및 작업실 모슴

 
이번 전시회는 넥스트뮤지엄 A관과 카페테리아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약 20여점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으며, 관람 시간은 한 시간 이내 생각하시면됩니다.
 

| 넥스트 뮤지엄 A관


선유도 공원 끝에서 | 여름 볕 아래서

112.1 x 145.5 cm, Acrylic on canvas, 2023
91 x 116.8 cm, Acrylic on canvas, 2024

 
전시관 풍경입니다.
초록과 붉은색 작품들이 눈길을 끄는데요. 오랜만에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풍경화를 만나니 마음이 차분해지는 것 같습니다.

 

 

두고 온 햇살 1~3

112.1 x 145.5 cm, Acrylic on canvas. 2024
 
3개의 연작인데, 한 개의 캔버스에 작업했으면 참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마치 모네의 수련처럼...
거리를 두고 볼 때 느낌이 더 좋았던 풀림 작가의 작품

 

 

수놓인 노을 풀 | 무화과 숲

91 x 116.8 cm, Acrylic on canvas. 2024
91 x 116.8 cm, Acrylic on canvas. 2024

 

 

부서지는 구름 꽃

91 x 116.8 cm, Acrylic on canvas. 2024

 

가을 난로

91 x 116.8 cm, Acrylic on canvas. 2024


<나아가고있다고 생각했는데 제자리 걸음이라 느껴질때>

내가 선택했던 방식이 바보같이
더 돌아가는 길이 였을때
무리하게 애 쓰며 그 미련을 쥐고있다 보면
나아가긴 커녕 고여있는 현재를 제대로 보지못했다.

그래서 어느순간부터 자주 택하는 방식은
시작점으로 생각을 돌려 무작정 시작하는것 이였다.

지겹도록 쥐고있던 고민에서 스스로 걸어나옴으로써
새로운 생각의 전환과 더 가치있는 성취감을 경험할 수 있었다.
뭐든 억지로 끌고가기 보단
최선을 다해 몰두했다면 그땐 시원하게 내려놓을 줄 아는법.

포기라는 단어를 스스로에게 부여할 필요는 없다

- 작가 인스타그램 에서 -

 
다음 소개하는 작품들은 이번 넥스트뮤지엄 플림 개인전 '요동치는 정적' 전시회에서 가장 마을에 들었던 작품소개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작가분의 작품이 풀바다 시리즈로 계속 발전했으면 하는 기대가...

<풀 바다> 시리즈는 

풀림 작가의 '풀 바다' 시리즈는 자연의 요소에서 착안하여 의도적으로 재가공 된 패턴들을 여러 방향으로 교차시킵니다. 근경에서의 빽빽하게 자리 잡힌 불규칙하고 부자연스러운 패턴들은 원경에서는 커다란 숲의 이미지로 정돈됩니다.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 아닌 개체들이 모여 군락을 이룰수록 이상적인 풍경을 조성해 내는 과정은 조성된 풍경 속에서 자연 구조를 인식하는 우리들의 시선과도 자연스럽게 연결됩니다.


풀바다 : 붉게 물든 슾지

80.3 x 130.3 cm, Acrylic on canvas. 2024

 

풀바다 : 붉게 물든 녹지대

80.3 x 130.3 cm, Acrylic on canvas. 2024
 
만약 이번 전시회에서 작품을 한 점 구매한다면, 바로 이 작품을 구입하겠어요.

 

 

뜨거운 11월: 39점의 연작

21.0 x 28.2 cm, Pastel on paper. 2024
 
a$

 
마지막 민들레 자리 & 반딧불리 떼들

 
애착 갈대 : 뜨거운 11월 연작중에 가장 좋았던 작품

 
작가 사인도 작가 따라간다는...

 

 

Green things : 가을빛 무리

162.2 x 130.3 cm, Acrylic on canvas. 2024
 
익숙했던 풍경으로 돌아오면서 자연안에서 위로 받았던 감정들을 차곡차곡 담아낸' Green things '시리즈는 제가 풍경을 기억하고 기록하는 방식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있다고 합니다. 
작가가 풍경을 기억한다는건 단순히 눈으로만 기억되기 보단 빛과 풀내음 .잎의 촉촉한 수분감 . 모래의 바스락거림 등 의식하지 않았던 다양한 감각들이 모여 풍경 안의 저를 기억하는 것 입니다. 소중한걸 기억할 줄 알고 기록 한다는건 나 자신을 지켜나가는 거라 생각한다고 하네요.

 

넥스트 뮤지엄 카페테리아

A관 관람을 하고 이어 카페테리아 공간으로 이동합니다.
해당 공간에서는 대여섯점의 회화 작품과 조형 작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풀바다 : 여름 끝 자락

72.7 x 90.9 cm. Acrylic on canvas. 2024
 
위에서 설명했던 풀림의 풀바다 시리즈. 이번 넥스트 뮤지엄 '요동치는 정적' 전시회에서는 총 3점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저는 붉은색 컬러의 풀바다 연작이 더 매력적이네요.


Reconstruction series2

112.1 x 145.5cm, Acrylic on canvas. 2023
 
이에 풀림은 자신이 품은 의구심을 풀고자 캔버스 위에 스쳐지나간 자연 풍경에 대한 잔상을 하나, 둘 그려나갑니다. 조성된 도심 속 조경들이 조금이라도 틀에서 벗어나 흐트러질 때 적지 않은 불편감이 풍경의 기억을 지배합니다. 헝클어지고 뒤엉키며 무성해지는 것이 자연 속 풀과 나무들의 본질적인 모습인데 작가는 정돈되지 않음에서 오는 불편감에서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습니다.

 
시선의 불편감에서 영감을 얻은 작가는 실경을 재현한 듯 한 'Reconstruction' 시리즈에서 무심코 지나쳐 왔던 자연 풍경에 대한 잔상들을 모아 재구성한 작가의 이상적인 풍경입니다. 우리는 실존하지 않음에도 낯익은 이미지에서 다가오는 느낌에대해 작가는 시각적으로 학습된 안정감을 'Reconstruction' 시리즈를 통해 우리에게 이야기하고있습니다. 

반응형

 
풀림 작가는 자연을 모티프로 작업을 하고 있는데요. 풀과 꽃 조형작품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들풀처럼 누가 만들었는지 작품명은 무엇인지 알 수 없습니다. 그냥 기성품을 DP한 것인지...

 
주로 저는 조소냐 과슈를
사용해서 작업을 하는데요: )
(담담한 표현에 딱 좋은거 같더라구요)

요즘엔 좀 더 다양한 브랜드의
그린칼라를 넓게 사용해보고 있어요


이렇게 하나하나 차트를 만들어 놓으면 아무래도 칼라 테스팅하는 시간도 줄일뿐더러 사놓고 써보지도 않는 경우가 줄더라구요😉
소소한팁!

추가로 좀더 꾸덕한 질감에
발색이 좋은
추천 해주시고 싶은 물감있으신가요!
 
- 작가 인스타그램 -
 

 

Green things : 여름 조각

145.5 x 112.1 cm, Acrylic on canvas. 2024

 
앞으로도 좋은 작품 기대합니다.

728x90
728x90

2024년 기준 현재 중학교 3학년 학생 (2009년생)은 중학교 1학년인 2022년 서울시 교육청에서 지급받은 디벗 기기를 반납해야 합니다.

 

아이가 3년정도 사용하다 보니 여러 개인정보도 디벗 기기에 담겨 있어 완전 공장초기화 해서 반납하고 싶지만, 해당 기기는 MDM(Mobile Device Management) 이 설치되어 있어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초기화가 되지 않습니다.

디벗 기기 초기화하고  반납 꿀팁!

 

서울시 교육청 디벗 기기는 갤럭시 태블릿, 아이패드, 네이버웨일북 등의 다양한 제품을 학교별로 선정해서 운영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가장 많은 사용율을 보여주는 삼성전자의 구글 크롬북 초기화 방법 소개합니다.

 

구글 크롬북 XQ530QDA = 2022 디벗 기기

기준 모델은 2022년 제조쇤 삼성전자 구글 크롬북으로 모델번호는 XQ530QDA 제품입니다.

일반적인 초기화 방법은 적용되지 않는다.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MDM에 차단되어 아래에 나오는 대표적인 구글 크롬북 초기화 방법은 적용되지 않습니다. 아래 방법은 포기하세요. 계속 시도하지 마시고... 시간낭비 입니다.

728x90

1. S/W 초기화 불가 

    크롬북 로그린 > 설정 > 고급 > 초기화 : 스마트폰 초기화 하는 것과 유사하고 쉬운 방법이지만 디벗 크롬북에슨 '고급'         메뉴가 없습니다.

2. 파워워시 불가

    Ctrl+Alt+Shift+r을 길게 누릅니다. > 파워워시... 이것도 불가능합니다.

 

디벗용 구글 크롬북 초기화 방법은 개발자 모드

이제 아래 설명을 따라 하세요. 약 5분 전후면 삼성 구글 크롬북 초기화 됩니다.

 

1. Chromebook의 전원을 끕니다.

 

2. Esc+새로고침+전원 키를 동시에 누릅니다.

크롬북에서 새로고침 키는 우상단에서 4번 째 키입니다.

 

3. 복구 USB 메모리를 삽입하세요라는 메시지가 표시됩니다.

    부팅이 시작되고 바로 아래와 같은 화면이 나오면 1차 성공한 것입니다.

    가지고 있는 구글 크롬북 공장 초기화가 가능하다는 신호...

 

4. Ctrl+D 누르기

 

5. 개발자 모드 진입 > Enter

     Ctrl+D를 눌렀으면 아래와 같이 개발자 모드가 구동됩니다.

     여기에서 구글 크롬북 초기화 여부를 확인합니다. 변심 하셨으면 ESC 키를 누르시면 됩니다.

 

     다시 돌아와서 디벗 초기화에 동의한다면 Enter 키를 누릅니다.

 

6. 최종확인 > Enter

     복구가 불가능한 삼성 구글 크롬북 초기화 과정이다 보니 다시 한번 공장초기화 여부를 물어봅니다.

     다시 한 번 엔터키를 누릅니다.

 

7. 초기화 진행중

     아래와 같은 화면이 나오면서 삼성전자 구글 크롬북 초기화가 진행됩니다. 

     이후 자동으로 재부팅 됩니다.

반응형

8. 디벗 기기 초기화 완료

     고생하셨습니다. 

     해당 화면에서 전원버튼 눌러 전원끄고 학교에 반납하시면 됩니다.

 

오늘은 서울시 중학교를 다니고 있는 중학교 3학년들이 반납해야 하는 디벗 기기 구글 크롬북 공창초기화 방법에 대해 설명드렸습니다. 현재로는 이 방법이 유일한 것 같네요. (선생님이 MDM을 풀어주지 않는다면...)

728x90
728x90

24~25년 겨울방학 여러 대형 전시회 오픈이 줄서 있습니다. 오늘은 예술의 전당에서 이번 주말 오픈 예정인 '빛의 거장 카라바조 & 바로크의 얼굴들' 전시회 기대후기 입니다.
(초대권 이런거 받고 작성하는 후기 아닙니다. 내돈으로 예매하고 오픈전 기대평)

| KT 슈퍼 얼리버드 55% 할인

전시회 티켓 가격은 성인 기준 22,000원 입니다. 저는 10월 초 슈퍼얼리버드 + KT 맴버쉽을 통해 55% 할인된 9,900원에 빛의 거장 카라바조 & 바로크의 얼굴들  전시회 티켓예매 했습니다. 현재는 얼리버드 종료

| 레오나르도다빈치, 미켈란젤로, 그리고...

이번 전시회는 11월 9일 부터 예술의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 에서 한국과 이탈리아 수교 140주년 기념 아시아 최대 규모로 열리는 카라바조 전시회입니다. 이번 전시에는 바로크 미술의 창시자 카라바조와 동시대 거장들의 작품 57점이전시되는데요.

728x90

다빈치와 미켈란젤로와 함께 이탈리아 3대 천재 화가로 불리는 카라바조의 작품은 10점이 전시됩니다. 카라바조가 워낙 젋은 나이에 요절하였고 정확한 작품수는 알 수 없지만 현재까지 알려진 작품수는 겨우 70여점이 남았다고 합니다. 이중 10점의 카라바조 작품이 한자리에 모이는 것은 아시아 최대 규모라고 하네요.

 

| 캬라바조에서 온 미켈란젤로, 천재이자 문제아

카라바조의 원래 이름은 미켈란젤로 메리시입니다. 그의 이탈리아 고향 마을 이름인 ‘카라바조’를 따라서 카라바조라고 불렸습니다. 카라바조는 그림 실력은 뛰어났지만, 성격이 나쁘고 거칠어서 이곳저곳에서 싸움을 일으키고 다녔다고 합니다. 결국 카라바조는 칼 싸움 끝에 사람을 죽이고 원래 살던 로마를 떠나 여러 곳으로 도망 다니는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그를 후원하는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죄를 용서받고 로마로 돌아가려고 했지만 다시 문제를 일으켜 감옥에 갇힙니다. 카라바조는 결국 로마에 돌아가지 못하고 열병에 걸려 38살의 나이로 죽게 되었다고 합니다.

카라바조의 자화상, 얼굴을 잘 기억하세요

 

| 테네브리즘(Tenebrism)

카라바조는 20세기 가장 활발한 연구 대상이 된 화가다. 빛과 그림자의 강한 명암 대조를 사용한 테네브리즘(Tenebrism)의 창시자이자 사실주의 기법을 최초로 사용한 '바로크 예술사의 시작'인 동시에 '현대 예술의 시작을 알린 작가'로 불립니다.
바로크 양식은 17세기~18세기 유럽의 미술, 건축, 음악, 그리고 문학 등을 아우르는 예술 양식으로 포르투갈어로 '찌그러진 진주'를 뜻하는 'pérola barroca'에서 유래된 단어.
 
골리앗의 머리를 들고 있는 다윗
이번 빛의 거장 카라바조 & 바로크의 얼굴들 전시회에서 만날 수 있는 카라바조의 작품 중 하나입니다. 이 작품에 많은 이야기가 있지만 목이 잘린 골리앗의 얼굴은 바로 카라바조 자신입니다. 더욱도 흥미로운 부분은 다윗의 얼굴도 젋은시절 카라바조 자신의 얼굴이라고 합니다.  

 
미술에서는 역동적인 형태를 포착하는 것과, 빛과 어둠의 대비를 극대화시키는 데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전체에 종속되는 부분들의 조화를 통한 균형을 강조하는데 그 균형이란 각각으로도 완벽한 부분들이 모여 이루어집니다. 바로크 회화는 17세기 초 이탈리아의 카라바조에 의해 창안되었으며 그의 영향력은 스페인과 북유럽에까지 퍼졌다. 바로크 시대의 대표적인 화가로는 루벤스와 렘브란트가 대표적입니다.

아래는 카라바조의 대표적인 작품이자, 지난 영국내셔널갤러리 특별전에서도 소개되었던 작품!!!

 

카라바조 - 도마뱀에 물린 소년 Boy bitten by a Lizard

한 소년이 손가락을 도마뱀에게 물린 아픔에 깜짝 놀라 움츠리고 있습니다. 짧은 감각적 쾌락 뒤에 숨어 있는 예상치 못한 고통을 은유한 것으로, 소년의 귀에 꽂힌 장미와 꽃병의 꽃 역시 곧 시들어 사라질 덧없는 것입니다...
이 작품이 2년 만에 다시 대한민국을 방문하게 되네요. (과연 소장자는 어느 정도의 대가를 받았을지?)

카라바조는 ‘정물을 그리는 일은 인물을 그리는 일만큼 예술적 재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자연을 직접 관찰하여 그리는 것을 중요하게 여긴 점은 그의 혁신적인 특징 중 하나입니다. 초기에는 이 그림에서처럼 정물화나 일상생활의 장면을 그렸지만 곧 단순하고 쉽게 전달되는 종교화들을 그리게 됩니다.

카라바조의 대쵸작품인 이 그림은 놀랍게도 개인 소장품이다.

다시 종교화로...

카라바조는 ‘정물을 그리는 일은 인물을 그리는 일만큼 예술적 재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자연을 직접 관찰하여 그리는 것을 중요하게 여긴 점은 그의 혁신적인 특징 중 하나입니다. 초기에는 이 그림에서처럼 정물화나 일상생활의 장면을 그렸지만 곧 단순하고 쉽게 전달되는 종교화들을 그리게 됩니다.

카라바조,의심하는 성 토마스(The Incredulity of Saint Thomas)1601-1602

이런 카라바조의 작품 10점을 이번 9일 예술의전당에서 오픈 예정인 '빛의 거장 카라바조 & 바로크의 얼굴들' 전시회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카라바조, 그리스도의 체포(The Taking of Christ) 1602

| 나머지 47점은?

빛의 거장 카라바조 & 바로크의 얼굴들 전시회에서는 카라바조와 함께했던 동시대 작가들의 작품 47점도 전시됩니다. 과연 어떤 작가와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을까요

반응형

 

안니발레 카라치

성 가족과 아기 모습의 세례 요한(Holy Family with the Infant Saint John)
 
안니발레 카라치(Annibale Carracci)는 16세기 말부터 17세기 초까지 활동한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바로크 화가이자, 카라바조의 라이벌. 그는 1560년 11월 3일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태어나 1609년 7월 15일에 사망했습니다. 안니발레 카라치는 그 당시 이탈리아 미술에서 중요한 변화를 일으킨 인물 중 하나로, 고전적인 기법과 감성적인 요소를 결합한 혁신적인 스타일을 선보였습니다. 또한, 볼로냐 학파의 창시자이자 주요 지도자로, 바로크 미술의 발전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구에르치노

‘부상당한 탄크레드를 발견한 에르미니아(Erminia Finds the Wounded Tancred)
 
조반니 프란체스코 구에르치노(Giovan Francesco Barbieri), 흔히 구에르치노(Guercino)로 알려진 이탈리아 바로크 시대의 화가는 1591년 2월 5일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태어나 1666년 12월 22일에 사망했습니다. 그의 예술적 명성은 감각적인 빛과 그림자 사용, 섬세한 인물 표현, 강렬한 감정적 깊이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구에르치노는 뛰어난 드로잉 실력과 정확한 해부학적 묘사로도 명성을 얻었습니다.

 
이 외에도 이탈리아 바로크시대를 대표하는 30여 작가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물론 미알못인 저는 전혀 모르는 작가들인데요. 우선 카라바조의 작품 10점을 만나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콩당콩당 뛰네요.

728x90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