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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진행중인 산리오 호텔 플로리아 산리오캐릭터즈 호텔 여행 티켓 Fever 앱에서 얼리버드로 예약했지만 사정이 생겨 유효기간 이내에 사용이 어렵게 되었네요. 사실 Fever 예매가 처음이었는데요. 

기존에 종종사용하던 네이버예매, 놀티켓, 티켓링크와 같이 바로 my 페이지에서 티켓 취소 및 환불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정말로 고생해서 Fever 티켓 환불 받은 이야기...

결론은 "짜증 났지만 환불 받았다!"


| Fever 공식사이트 약관에는 환불 불가가 원칙

아래는 피버 웹사이트 하단 이용 및 서비스 약관의 환불 조항 내용입니다.

뭐 말을 돌려돌려 작성했지만, 기본적으로 환불불가에 환불요청은 고객 센터에 연락해야 한다는 한국문화에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조건이 적용되어 있네요. 뭐 티켓도 고객센터 통해 판매한다면 모르겠지만...

 

- Fever 약관 4.4 환불 -

이벤트 주최자가 명시한 다양한 교환과 환불 정책에 따르면, 예약이 완료된 후에는 Fever가 교환 또는 환불 처리를 할 수 없는 것이 기본 원칙입니다.
고객이 환불이나 교환을 요구하면, Fever가 해당 요청을 처리합니다. 따라서 Fever는 환불을 요구하는 모든 고객으로 하여금 Fever의 고객 서비스 센터에 연락하도록 요청합니다.
Fever 티켓은 환불 불가입니다. 이벤트 연기, 장소 변경, 그 밖에 이벤트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변경 사항이 있는 경우(음악 페스티벌 경우 라인업의 변경), 또는 Fever에게 귀책 없는 사유로 이벤트가 취소되는 경우, 고객은 Fever 측에 늦어도 이벤트 이후 다음 월요일까지는 연락하여 추후 일정의 동일한 티켓 또는 애플리케이션으로부터 다른 플랜 비용에 상당하는 금액의 바우처를 요청하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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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ever 앱에서 바로 구매취소는 불가능하다.

제가 얼리버드로 구매한 호텔 플로리아 산리오캐릭터즈 호텔 여행 Fever 산리오 티켓 3매를 취소하기 위해 앱의 티켓  메뉴로 접속했지만 티켓조회 및 양도는 있지만 Fever 티켓 취소 및 환불 메뉴나 아이콘은 없더라는...

 

| 타사의 예약 취소 시스템은...

종종 이용하는 네이버나 인터파크 티켓의 경우 나의예매 내역에서 제한 없이 취소가 가능하더라...

특히 전시회의 경우 전시기간  또는 얼리버드티켓 유효기간 전까지는 전액 또는 사전공지 수수료 제외하고 환불이 국룰 아닌지...

 

| Fever FAQ, 검색에도 환불 안내은 없다.

Fever 앱을 이용하면서 가장 당황스러운 부분 중 하나, Fever 예약 예매한 티켓에 대한 환불방법에 대한 어떤 안내도 찾아볼 수 없다. 어디 숨겼는지 모르겠지만 검색 티켓, 환불, 취소 키워드에서 검색결과가 없다면. 고의성이 농후하다는 생각

 

세상에 Fever 고객지원팀 해당 키워드로 검색시 환불 안내가 없다.

.

| 결국 고객센터에 환불 요청해야함

환불 방법 찾지 못하고 구글링 하니 피버 고객지원팀 통해 환불 신청해야 한다고 한다.

전화는 연결안되고 대기 탈 것 같아 실시간 채팅 선택하니 화면이 빙빙돈다, 사람이 많아 로딩지연인지 단순 랙이 걸린것인지는 모르겠고, 결국 맨 위 메시지 전송 선택


Fever 티켓 환불 취소 방법 피곤하다.

구매국사 선택하고 여기에서 지역까지 선택해야 한다. (무슨 국내 서비스에 지역명을 영문으로 표기했는지...)

그리고 티켓아이디번호도 기억했다가 입력해야 한다. 추가로 환불이유도 기입해야 하고...

사실 로그인했으면 구매내역 있고 모든 정보가 있는데, 고객을 이유 없이 노가다 시키는 Fever

 

 

고객센터 환불 신청이 끝이 아니다!

짜증나는 신청 완료 후 등록된 이메일이 온다. (이 또한 네이버앱 이메일 알림신청 안했으면 또 깜빡 했을 듯...)

환불완료 메일이 아니라 다시 Fever VIP 바우처 형태로 환불해 주겠다고 한다. 싫으면 다시 이메일 회신 하라는 안내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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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바우처 수령 희망하지 않습니다.
반드시 결제한 카드로 취소요청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이렇게 메일을 보내니 잠시후 취소완료 메일이 오더라는... 다시는 경험하고 싶지 않았던 Fever 예매 및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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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끝나가지만 정리못한 포스팅이 있어 늦게 올립니다.

오늘은 1만원 초반 가격의 초소형  초경량 미니 손 선풍기인 부이컬러 미니 선풍기 구입후기 입니다.

 

| 앙증맞은 사이즈 가벼운 무게

오늘 소개하는 부이 손선풍기의 가장 큰 매력은 일반 휴대용 선풍기에 비해 가볍고 작은 사이즈를 보여줍니다. 선품기 무게는 77g으로 정말로 가볍다는 생각이 드는 무게를 보입니다. 크기도 높이 12.5cm, 날개 부분 폭도 6cm로 특히 여성분들은 핸드백에 수납도 가능하고 한 손으로 가볍게 들고 사용하 수 있습니다.

 

색상도 무광핑크 컬러에 촉감도 부드로운 촉감을 보입니다.

파스텔톤의 부드러운 색상과 촉감은 부이 컬러 미니선풍기의 장점 중 하나입니다. 여성분들이 야외에서 휴대용으로 사용하기에 최고의 요건을 갖추었네요.

 

최근 구입한 휴대용 손선풍기와 비굥해보시면 얼마나 아담한지 느끼실듯...

 

 

| 쿠팡 골드박스 10.900원

오늘 소개하는 부이 컬러 미니 BLDC 키링형 저소음 경량 핸디팬 77g 은 쿠팡골드박스 프로모션을 통해 10,900원에 구입했습니다. 프로션 종료되었고 현재 판매가는 13,900원으로 되어 있네요.

정확한 제품명은 부이 컬러 미니 선풍기 BOOIE Color mini fan / B4HF-10M

 

다만 배송상태는 망입니다.

이정도로 험하게 배송했으면 미니손선풍기는 멀쩡할지 걱정되네요.

 

 

부이 컬러 미니 손선풍기 구성은 선풍기 본체와 충전용 케이블이 동봉되어 있습니다.

정말로 집에 USB충전케이블이 넘치는데요. 이 또한 선택옵션으로 변경이 필요해 보입니다.

 

| 짧은 사용시간은 아쉬운 부분

부이 미니 손선풍기는 USB-C타입 충전을 지원합니다. 충전에 소요되는 시간은 약 60분이면 충전시 램프는 붉은 색으로 표시됩니다. 완충 후 사용시에는 파란색 LED로 변경 되는데요. 바람 속도는 1단 ~ 3단 조절이 가능합니다.

 

1단으로 사용시 최대 구동시간은 100분으로 소음이 심하지는 않습니다. 스터디카페 등에서도 사용 가능하고요

3단 사용시는 소음이 조금 있습니다. 사용 시간은 한 시간 미만으로 내려가네요. 선풍기 사이즈가 작다 보니 구동 시간도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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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용 걸이는 오버

오늘 소개하는 부이 손선풍기는 가방등에 걸 수 있는 튼튼한 고리가 있습니다만, 언제 어떻게 사용할지는...

등산이나 트래킹에서 사용하기에는 선풍기 구동시간이 다소 짧은 문제도 있고요. 그냥 잘못된 설계로 보입니다.

 

이 고리오 인해서 선풍기를 세워서 사용하기에 다소 불편하고 불안정한 단점이 있네요.

 

| 부이 컬러 미니 선풍기 총평

BOOIE Color mini fan / B4HF-10M

가볍고 디자인 깔끔한 여성용 선풍기를 생각한다면 적극 추천

1시간 이애 출퇴근 시간 대중교통에서 사용한다면 더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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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도 아름다운 19세기 이탈리아 미술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 제가 좋아하는 미술관 중 하나인 마이아트뮤지엄에서 열리고 있는 이탈리아 국립 카포디몬테 미술관 19세기 컬렉션 : 나폴리를 거닐다 전시회 관람후기 1부입니다.

 

전시회 개요

'이탈리아 국립 카포디몬테 미술관 19세기 컬렉션 : 나폴리를 거닐다'
19th Century Collection from the Capodimonte Museu
전시기간 :  2025.8.1 - 11.30 (10.6 추석 당일만 휴관 / 연중무휴)
관람시간 : 월-일 10:00 - 19:40 (입장마감 19:00)


 '이탈리아 카포디몬테 미술관 컬렉션' 전시회 티켓팅 및 도슨트 오디오가이드, 포토존, 아트샵 등의 관람전 정보는 이전 포스팅 참고하세요.

 

[도슨트, 아트샵, 할인, 포토존] 이탈리아 국립 카포디몬테 미술관 컬렉션 전시회 후기

8월 1일부터 강남구 삼성동 마이아트뮤지엄에서 열리고 있는 '이탈리아 국립 카포디몬테 미술관 19세기 컬렉션 : 나폴리를 거닐다' 전시회 관람후기 입니다.마이아트뮤지엄에서 열린 전시회는

www.a4b4.co.kr

 

올 여름과 하반기 조금은 낭만적이고 고전적인 작품이 생각난다면 추천드리는 전시회입니다. 최근 너무 현대미술과 사진 전시에만 노출된 것 같네요.


이번 카포디몬테 미술관 19세기 컬렉션 전시회는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오늘은 1장과 2장 작품소개입니다. 

섹션 1.  그녀들을 마주하다.

19세기 회화 속 여성의 형상은 시대적변화와 합께 점차 다채로워 졌습니다. 귀족과 서민이라는 이분법적 구도를 넘어, 중산층의 부 상과 새로운 생활양식은 여성에 대한 인식과 그 표현 방식에 큰변 화를 가져왔는데요. 
이번 첫 섹선에서는 다양한 계층과 역할 속 여성의 형상이 담긴 작품 들을 선보입니다. 가정을 이끄는 보호자로서의 모습, 사교계의주 인공으로서의 세련미, 그리고 문학과 신화에서 영감을 받은 낭만 적 이미지에 이르기까지, 화폭 속여성은 시대의 감수성과 미적기 준을 고스란히 반영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데요.
이 섹선을 통해 관람객 여러분께서는 19세기를 살아간 여성의다 양한 모습과, 그들을 바라보는당대의 시선을 섬세하게 포착한 회 화의 흐름을 함께 조망해 보실 수 있습니다.

 

1-1. ARISTOCRATIC LADIES : 귀족 여성

궁정과 상류층 여성의 안락한 삶을 상징하던 귀족 여성의 이미지는 19세기에 이르러 사회 변화와 삶의 문화가 확산되면서 새로운 여성상으로 점차 대체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번 섹션에서는 왕비의 기념 초상부터 유럽의 주요 살롱에서 주목 받았던 여성의 초상을 통해 화려함과 그 변화상을 만나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주세페 나바라 Giuseppe Navarra

시칠리아, 18세기 말 - 나폴리, 19세기 초 활동 


마리아 크리스티나 디 사보이아의 초상

Portrait of Maria Christina of Savoy
around 1835 / 캔버스에 유채 / Oil on canvas /78 × 65 cm

 

주세페 나바라는 시칠리아 출신의 화가로, 부르봉 왕실 궁정에서 활동하며 신고전주의 양식의 초상화를 다수 제작했다고 합니다. 본 초상화는 1832년부터 양시칠리아 왕국의 왕비였던 마리아 크리스티나 디 사보이아(1812-1836)를 묘사한 작품으로, 그녀의 검소한 성품과 달리 화려한 복식과 장신구로 치장된 모습이 인상적인 작품인데요. 페르니에로와 다이아몬드 왕관, 에그렛 장식과 레이스 베일, 정교한 주얼리는 1830년대 귀족 복식의 특징을 잘 보여줍니다.

 

프란츠 폰 렌바흐 Franz von Lenbach

슈로벤하우젠, 바이에른, 1836 - 뮌헨, 1904

마리아 술리예의 초상

Portrait of Maria Soulier

1887 / 종이에 파스텔 / Pastel on paper / 68 × 54 cm

 

상당히 매력적인 귀족, 아래 그림의 주인공과 같은?

시작부터 너무나도 매력적인 작품들로 시작하는 이탈리아 국립 카포디몬테 미술관 19세기 컬렉션 : 나폴리를 거닐다 전시회

테레즈 슈바르체 Thérèse Schwartze (Amsterdam, 1851 - 1918) 

암스테르담, 1851 - 1918 Venice, 1849 - 1887 

 

마리아 술리에의 초상 

Portrait of Maria Soulier around 

1890 / 캔버스에 유채 Oil on canvas / 74.5 × 56.5 cm

 

테레제 슈바르체는 암스테르담 출신의 네덜란드 여성 화가로, 마리 루덴 판 스톤텐뷔르흐(결혼 후 술리에 부인)의 모습을 묘사한 두 번째 초상화라고합니다.. 벨벳 녹색 배경과 장밋빛 피부, 드레스의 네크라인은 그녀의 단정하고 세련된 이미지를 부각시키며, 밝고 투명한 눈빛과 진주 귀걸이의 광채는 시선을 사로잡는다. 본 초상은 슈바르체가 1880~90년대 초반에 남긴 대표작 중 하나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1-2. WOMEN OF THE COMMON PEOPLE : 서민 여성 

이번 장에서는 서민 여성을 주제로 한 회화의 다양한 양상을 만나볼 수 있는 섹션입니다.이들은 때로는 단정하고 이상화된 농민의 모습으로, 때로는 도시 여성처럼 기장한 의상스러운 인물로 묘사된다. WOMEN OF THE COMMON PEOPLE 서민 여성 이번 장에서는 서민 여성을 주제로 한 회화의 다양한 양상을 소개한다. 이들은 때로는 단정하고 이상화된 농민의 모습으로, 때로는 도시 여성처럼 기장한 의상스러운 인물로 묘사되는데요. 앞의 작품과는 상당히 다른 느낌을 주네요.

 

제인 벤함 헤이 Jane Benham Hay

런던, 1829 - 브뤼셀, 1904

농민여성

A peasant woman

1872 / 캔버스에 유채 / Oil on canvas

 

제인 벤함 헤이는 라파엘전파 성향의 영국 출신 화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다. 본 작품은 중남부 이탈리아 민속 의상을 연상시키는 복장을 한 젊은 여성을 묘사하고있다. 그림 속 여성의 강렬한 눈빛은 여성을 주체적 존재로 표현하고자 한 작가의 의지가 드러난다.

 

엎에서 만나본 귀족여성의 그림과 다른 차이점이 하나 있다고 합니다. 복장이나 피부 이런 것 말고 하나가 있는데요.

놀랍게도 일반 서민들의 작품에서는 공통적으로 거북목 포즈를 취하고 있다고 합니다. 도슨트 설명을 듣고 보니 정말로 이런 차이가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네요.

 

보통 목동은 남성을 생각했는데, 마이아트뮤지엄 전시회 '이탈리아 카포디몬테 미술관 컬렉션' 에서는 서민 여성을 모델로한 많은 작품들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1-3. IDEAL AND LITERARY MODELS : 이상과 문학의 여성상

19세기 회화 중 일부는 문학 작품의 서사를 직접 시각화하였고, 다른 일부는 시대상을 배경으로 문학적 정서를 담아냈다고 하네요. (편지는 연인의 편지를 손에 쥔 채 멀리하는 시녀를 바라보는 여인의 모습을 통해 이탈리아 통일이라는 시대의 이상을 반영합니다.)
(기도하는 수녀의 모습)은 황홀경과 영적 고양을, (공포는 서로를 껴안은 어머니와 아이의 모습으로 연약함과 불안을 표현하였습니다.

 

 

안토니오 레토 : Antonino Leto

몬레알레, 1844 - 카프리, 1913

 

우아한 산책

The gallant stroll

1878 - 1880 / 판넬에 유채 / Oil on panel / 40 × 30 cm

 

빈첸초 밀리아로 Vincenzo Migliaro

나폴리, 1858 - 1938

여인과 아이가 있는 카프리 풍경

Capri landscape with woman and child

around 1905 / 캔버스에 유채 / Oil on canvas / 58 × 39 cm

 

빈첸초 밀리아로는 카프리 섬의 풍경과 일상을 주로 그린 인상주의 화가이다. 본 작품은 밀리아로의 특징이 잘 드러나는 작품으로, 아이를 품은 여인의 일상적인 모습을 통해 카프리 섬의 모습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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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바토레 포스틸리오네 Salvatore Postiglione

나폴리, 1861 - 1906

기도하는 수녀의 모습

Figure of a nun in prayer

1886 / 캔버스에 유채 / Oil on canvas / 78 × 91 cm

 

사실적이고 세부 묘사에 충실한 화풍으로 초상화와 역사화에 능했던 살바토레 포스틸리오네는 감성과 신비, 영성을 바탕으로 한 주제를 선호했는데, 작품에도 본인의 신앙에 대한 진심을 표현하곤 했다고 한다.

 

기도하는 수녀의 모습과 액자 테두리의 문양을 보면 액자에도 십자가와 멸류관으로 장식되어 있는것을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 액자의 문양이 그림 본문과 연결되어 십자가가 그림속 벽지와 이어지고 있다는...

 

1-4. A TASTE OF THE EAST : 동방의 매력

이탈리아의 오리엔탈리스트 및 네오폼페이안 화가들은 프랑스와 영국의 영향을 받아 고전 속 이야기를 여성의 형상을 통해 구현하고자 했다. 이번 장에서 소개되는 작품들은 여성을 대범하고 매혹적으로 묘사하여, 낭만주의가 이상화한 여성상과는 상반된 감성을 보여주지만 서양의 입장에서 본 아시아와 아랍의 이미지는 그렇게 좋지는 않았따는 이야기...

 

빈첸초 부시올라노 Vincenzo Busciolano

나폴리, 1851 - 1926

가엾은 사포

A poor Sappho

1876 / 캔버스에 유채 / Oil on canvas / 73 × 103 cm

 

빈첸초 부시올라노는 스승 도메니코 모렐리의 영향을 받아, 고전적 서사를 오리엔탈리즘적 분위기와 양식으로 풀어낸 작가다. <가엾은 사포>는 고대 그리스의 여류 시인 사포를 중심으로 한 신화를 주제로 하며, 사포가 절벽에서 생을 마감하기 직전에 이른 비극적인 순간을 재현했다고 하는데요. 

이탈리아 국립 카포디몬테 미술관 19세기 컬렉션 : 나폴리를 거닐다 전시회 관람전에 잠깐 사포 이야기 읽어보시고 관람하시는 것 추천 드립니다.

 

페데리코 말다렐리 Federico Maldarelli

나폴리, 1826 - 1893

귀걸이를 달아보는 소녀

A young girl trying on an earring

1863 / 캔버스에 유채 / Oil on canvas / 98 × 85 cm

 

페데리코 말다렐리는 부르봉 궁정 화가였던 아버지에게서 미술을 접하고, 나폴리 화파의 영향을 받아 고전주의, 낭만주의, 사실주의를 아우르는 화풍을 확립했다. <귀걸이를 달아보는 소녀>는 젊은 여성이 귀걸이를 착용해보는 순간을 섬세하게 포착한 작품으로, 은근한 허영심과 우아함을 함께 암시한다고 합니다.

 

구스타보 나차로네 Gustavo Nacciarone

나폴리, 1831 - 1929

 

하렘의 어느 구석이든 이와 같을 수 있다

Every song of the harem may be like this

1878 / 캔버스에 유채 / Oil on canvas / 80 × 60 cm

 

이 작품은 사실주의와 오리엔탈리즘의 영향을 받은 구스타보 나차로네의 회화 양식을 잘 보여준다. 조명은 화면 전체에 몽환적인 분위기를 더하며, 긴 흑발과 붉은 산호 목걸이, 흰색 베일이 어우러진 여인은 부드러운 베개에 몸을 기댄 채 나른한 표정으로 정면을 응시한다.

 

안드레아 페트로니 Andrea Petroni

베노사, 1863 - 치비타 카스텔라나, 1943

여인상 / 원해요!

Figure of a woman / I would like!

around 1888 / 캔버스에 파스텔 / Pastel on canvas / 98 × 60 cm

 

나폴리에서 활동한 안드레아 페트로니는 사실주의와 상징주의의 사이를 넘나들며, 아르누보 양식의 영향도 받은 작가다. <여인상 / 원해요!>는 오리엔탈리즘적 분위기 속, 넓은 흰 쿠션 위에 나른하게 누운 여인을 묘사한 작품이다. 이번 전시를 계기로 진행된 보존처리를 통해, 이 작품이 틀을 없이 캔버스에 파스텔과 안료를 혼합해 제작되었음이 확인되었으며, 실험적 기법을 시도한 습작이었거나 작가의 작업실에 머무를 개인적 용도로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1-5. THE NEW SOCIETY : 신흥 사회

품위와 경제적 안정이 중시되던 시대, 중산층 여성들은 평온하고 여유로운 이미지로 그려진다.
여성들은 자신감 넘치고 당당한 모습을 드러내기도, 상류층 여성의 외형과 태도를 따라하기도 하며, 상류 사회에 대한 동경과 편입 욕망을 드러낸다.

 

오늘 소개하는 마이아트뮤지엄 전시회 '이탈리아 카포디몬테 미술관 컬렉션' 전시회에서 상당히 매력적인 작품들이 있는 공간

 

루이지 브란카치오 Luigi Brancaccio

나폴리, 활동 기록: 1881 - 1929

이른 허영심

Early vanity

1884 / 캔버스에 유채 / Oil on canvas / 100 × 60 cm

 

 

구글리엘모 차르디 Guglielmo Ciardi

베네치아, 1842 - 1917

햇살 한 줄기 (공원 산책)

A ray of sunshine (the walk in the park)

around 1881 / 캔버스에 유채 / Oil on canvas / 77 × 100 cm

 

에도아르도 토파노 1920 Edoardo Tofano 

나폴리, 1838 - 로마,

 

죽은 새

Dead bird around

1890 / 캔버스에 유채 / Oil on canvas / 59 × 40 cm

 

유럽 여러 도시에서 활동하며 여성 초상화와 수채화로 명성을 얻은 에도아르도 토파노는, 젊은 여성이 작은 참새의 죽음을 애도하고 있는 장면을 그렸다. 죽은 새와 여성 곁에 놓인 유골 항아리는 그녀의 상실감을 암시한다. 이 장면은 로마 시인 카툴루스의 《제3시 – 참새의 죽음》에서 모티프를 가져온 것으로, 참새는 사랑과 애도의 감정을 전하는 매개체이자 두 사람만이 공유하는 친밀함의 상징으로 등장한다. 이 시편은 19세기 말 이탈리아 문학에서도 반복적으로 인용되며 상징적 모티프로 재해석되었다.

 

 

조반니 볼디니 Giovanni Boldini

페라라, 1842 – 파리, 1931

 

공원 산책

Walk in the park

around 1878 / Signed bottom right: Boldini / 캔버스에 유채 / Oil on canvas / 55 × 44 cm

 

빈첸초 몬테푸스코 Vincenzo Montefusco

카바 데 티레니, 1852 - 로마, 1912

부채를 든 숙녀의 초상

Portrait of lady with fan

1877 / 종이에 수채 / Watercolour on paper / 35.4 × 18.5 cm

 

장르 회화와 프랑스풍 유행 회화에 주력했던 빈첸초 몬테푸스코는 절제된 구도와 장식성을 특징으로 하는 화풍을 선보였다. 본 작품에서도 흰색 프릴이 장식된 검은 드레스를 입은 젊은 여인이 서 있으며, 손에 든 넓은 중국풍 부채는 화면에 은은한 동양적 분위기를 자아낸다. 배경은 생략되었지만, 드레스의 주름과 인물의 그림자, 바닥과 벽의 색조 차이를 통해 간결한 공간감이 형성된다.

 

안드레아 페트로니 Andrea Petroni

베노사, 1863 - 치비타 카스텔라나, 1943

나의 모델

My model / around 1890 / 캔버스에 파스텔 / Pastel on canvas / 215 × 93 cm

 

상당히 매력적인 작품인데, 이 작품속에도 이야기가 있다고 한다. 작품속 벽을 보면 액자가 없는 판넬 그림이 걸려 있는데, 이런 공간은 작가의 사적인 공간으로 해석된다고 한다. 작업실이 아닌...

 

이렇게 전시되어 있으니 느낌이 또 다르다.

 

안토니오 만치니 Antonio Mancini

로마, 1852 -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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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를 든 여인의 초상

Portrait of woman with fan

1922 / 캔버스에 유채 Oil on canvas / 87 × 77 cm

 

<부채를 든 여인의 초상>은 안토니오 만치니의 후기 작품으로, 작가가 초상화에 집중하던 시기의 특징이 잘 드러난다. 그는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에 걸쳐 나폴리를 대표하는 화가로 활동하며, 이전에는 주로 서민층을 두터운 질감과 정교한 터치로 묘사해왔다. 이 작품에서는 보다 자유롭고 생동감 있는 붓질이 인물의 얼굴과 의상, 부채에 표현된다.

 

Section 2. INTERIORS

2장. 각자의 방, 각자의 세계


19세기 회화에서 실내는 단순한 공간의 재현을 넘어, 급변하는사 회의 단면을 담아내는 서사적 장치로 기능했습니다.이시기 유 럽 사회는 물질적 조건쁜 아니라 인간과 환경, 세대와 성별,계 총 간의 관계 전반에 걸쳐 근본적인 변화를 겪고 있었으며, 이러 한 변화는 일상의 공간에도 깊은 영항을 미쳤습니다.
새들게 형성된 생활양식과 가치관은 회화 속 실내 풍경에 고스란 히 반영되었고, 당대 화가들은 실내라는 한정된 공간을 통해 동시 대 가정의 모습은 물론, 그안에 내재한 사회적 관습, 개인 간의 관 계, 가족 내의 역동성까지도 섬세하게 포착해냈습니다.

 

이탈리아 국립 카포디몬테 미술관 19세기 컬렉션 : 나폴리를 거닐다 전시회 분위기는 이러한...

 

2-1 귀족의 실내 & 중산층의 실내

ARISTOCRATIC INTERIORS

19세기 초 유럽 귀족 사회의 풍습을 담은 작품에서는, 음악이나 자수에 몰두하는 소녀들과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아이들의 모습을 통해 당시 교육과 예법, 이념과 이상적 인간상에 대한 사회적 기대를 엿볼 수 있다.
이러한 기법은 역사나 문화 속 인물들을 이상화해 극적으로 묘사한 장면들에서도 드러나며, 그를 통해 당시 사회가 추구한 인간상의 특성이 구체화된다.

 

MIDDLE CLASS INTERIORS

산업화와 도시화가 진전된 19세기에는 중산층이 급속히 성장하며, 이들의 이상과 생활양식이 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쳤다. 화가들은 연회, 식사, 여가 등지에 펼쳐지는 이들의 일상을 회화에 담아냈다.
이러한 작품은 중산층이 지향하던 삶의 이상을 보여주는 동시에, 그 이면에 자리한 허례허식을 은근히 풍자하기도 한다.

 

 

알렉상드르 장 뒤부아 드라오네 Alexandre Jean Dubois-Drahonet

파리, 1791 - 베르사유, 1834

 

루이사 디 샤르트르 공주, 샤르트르 공작, 마리아 디 발루아 공주
Princess Louise of Chartres, The Duke of Chartres, Princess Marie of Valois

종이에 유채 Oil on paper / 92 × 135 cm

 

팡티에브르 공작, 몽팡시에 공작, 오말 공작

The Duke of Penthièvre, The Duke of Montpensier, The Duke of Aumale

종이에 유채 Oil on paper / 92 × 135 cm / DIVINE INTERIORS

 

2-2. 신화를 닮은 공간

19세기 전반, 고대 미술과 고전 신화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던 시기, 젠나로 말다렐리는 폼페이에서 발견된 벽화에서 영감을 받아 나폴리 왕궁 천장화에 큐피드와 프시케의 이야기를 구현하였다.

 

왼쪽부터

젠나로 말다렐리, 나폴리, 1795/96 - 1858 / Gennaro Maldarelli, Naples, 1795/96 - 1858

비너스에게 스틱스 강물을 바치는 프시케 / Venus receiving water from the River Styx

프시케를 올림푸스로 데려가는 머큐리 / Mercury carrying Psyche to Mount Olympus

머큐리가 프시케를 신들에게 소개하다 / Mercury presents Psyche to Jupiter

 

제나로 말다렐리는 1820년대부터 나폴리 화단에서 활약한 화가다. 왕립 미술학교 교수로 재직하며 부르봉 왕가가 주최한 전시회와 왕립박물관 도서의 삽화 작업에도 참여했으며, 폼페이와 헤르쿨라네움 출토 벽화에 영감을 받은 장식화들을 다수 제작했다.
본 습작들은 1837년 나폴리 왕궁 화재 이후, 연회장을 재건하는 과정에서 말다렐리가 천장화를 제작하기에 앞서 그린 것으로, 1840년 페르디난도 2세가 직접 매입한 뒤 현재까지 카포디몬테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다. 작품의 주제는 아폴레이우스의 『변신』에 등장하는 ‘큐피드와 프시케’ 이야기로, 신화적 서사를 고전 양식으로 재해석한 19세기 장식화의 흐름을 보여준다.

 

마리아 데 루카 Maria De Luca

활동기: 1866 - 1873

로 스파뇰레토 - 열정과 예술

Lo Spagnoletto - Ambition and Art

1867 / 캔버스에 유채 / Oil on canvas / 66 × 44 cm

 

아틸리오 팔리아라 Attilio Pagliara

1851 - 1889년 사이 나폴리에서 활동

비앙카 카펠로와 프란체스코 데 메디치

Bianca Cappello and Francesco de’ Medici

1867 / 캔버스에 유채 Oil on canvas / 78 × 102 cm

 

아틸리오 팔리아라는 극적인 장면과 감정 표현에 능한 작가다. <비앙카 카펠로와 프란체스코 데 메디치>는 르네상스 시대의 실화를 바탕으로, 비밀스러운 관계 끝에 비극적으로 생을 마감한 연인의 이야기를 다룬다. 화려하게 꾸며진 실내에서 조용히 교감하는 두 인물을, 부드러운 조명 속에 멜랑콜리한 분위기로 그려진다. 사건의 재현보다는 두 사람의 유대에 집중한 이 작품은 정교한 복식과 세밀한 공간 묘사를 통해 낭만주의 역사화의 전형을 보여준다.

 

아이러니 하게도 불륜 관계인 두 사람의 배우자들은 사망했다고 한다. 특히 비앙카의 남편은 독살당했다는 썰이 썰이 아니락 ㅗ하고, 이후 프란체스코 데 메디치가 죽고 바로 비앙카 카펠로가 죽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주세페 데 니티스 Giuseppe De Nittis

바를레타, 1846 - 생제르맹앙레, 1884

 

주교의 오찬

The bishop’s lunch

1861 / 판넬에 유채 Oil on panel / 47 × 115 cm

 

주세페 데 니티스는 나폴리 아카데미에서 퇴학당한 후 레시나 학파에 합류해 화풍을 연마했으며, 파리로 이주한 뒤 국제적인 명성을 얻은 작가다. 1874년에는 제1회 인상주의 전시에도 참여했다. <주교의 오찬>은 데 니티스가 열일곱 살에 완성한 초기작으로, 사실적인 공간 감각과 섬세한 관찰력을 보여준다.

 

리오넬로 발레스트리에리 Lionello Balestrieri

체토나, 1872 - 나폴리, 1958

《베토벤》을 위한 습작

Sketch for Beethoven

1900 / 캔버스에 유채 Oil on Canvas / 46 × 92 cm

 

리오넬로 발레스트리에리는 1900년 파리 만국박람회에서 금메달을 수상한 대표작 《베토벤》으로 잘 알려진 화가이다. 본 작품은 그 대표작을 위한 습작이다. 작품은 작가가 체류하던 파리에서의 기억을 반영하고 있다. 화면 중앙에서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인물은, 몽마르트르의 다락방에서 함께 생활했던 문인 주세페 바니콜라이며, 배경 역시 그들이 실제로 거주했던 공간으로 추정된다. 전면에 앉아 있는 인물은 작가 자신이며, 곁에 앉은 여성은 정면을 응시하며 관람자에게 시선을 보내는 듯하다.

 

2-3. INTERIORS OF ORDINARY HOMES

서민의 실내 

19세기 회화는 종교나 신화를 다루던 전통적 주제에서 벗어나, 가정의 일상과 사람들의 삶, 그리고 사회적 문제에 대한 관심을 점차 반영해 나갔다.

 

빈첸초 아바티 Vincenzo Abbati

나폴리, 1803 - 1866

아래 작품은 기획사 사장님이 이번 전시회에서 가징 좋아하는 작품이라고 한다.

부엌 내부

Kitchen interior

1827 / 캔버스에 유채 Oil on canvas / 120 × 105 cm

 

빈첸초 아바티는 나폴리 왕립미술학교에서 수학하며, 무대 디자이너이자 실내 화가였던 루이 니콜라 르말슬에게서 극적인 공간 연출 기법을 익혔다.
<부엌 내부>는 대형 주방의 구조와 분위기를 사실적으로 포착한 아바티의 대표작이다. 측면 창으로 스며드는 자연광은 사물의 형태와 질감을 뚜렷하게 드러내며, 질서 정연하게 놓인 냄비와 식기, 조리 도구들을 세밀한 묘사와 재질 표현을 통해 생생하게 그려졌다.

 

안토니오 만치니 Antonio Mancini

로마, 1852 – 1930

 

아픈 소년
Sick boy

1874 - 75 /  패널에 유채 Oil on panel / 11 × 17 cm

 

오늘은 마이아트뮤지엄 전시회 

마이아트뮤지엄 전시회 '이탈리아 카포디몬테 미술관 컬렉션' 관람후기 1부 였습니다. 다음섹션 보다는 인물 보다는 나폴리의 풍경을 볼 수 있는 작품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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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실한 운전면허증 찾으로 서울 서초경찰서 민원실 방문합니다.

주말에는 운영하지 않고 월요일부터 금요일 업무시간에만 방문이 가능해서 회사에서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방문 했는데요. 

 

오늘은 서초경찰서 가는 길, 주차장 이용방법, 운영시간 및 점심시간 운영여부 공유합니다.

 

01. 서초경찰서 가는 길

서초경찰서는 지하철 2호선 서초역 6번 출구에서 약 400미터, 6~7분 거리에 있습니다. 다만 오르막길이어서 여름에는...

도보로 오신다면 교통조사계 건물을 지나 정문으로 들어오셔야 합니다. (민원실 기준)

| 입구는 두 곳

우선 저는 반포 쪽에서 자가용을 이용해서 방문 했습니다. 국립중앙도서관을 지면 아래와 같은 서울서초경찰서 입구 안내판이 보이고요. 아래 경찰서 정문/민원실로 들어오시면 됩니다.

 

바로 여기 서초경찰서 정문이 보이면 우회전 하시면 됩니다.

 

정문이 보이면 바로 좌회전 하시고요. 안쪽으로 들어가시면 더 걸으셔야 합니다.

경찰서 입구에 별도 출입확인이나 차량 5부제 확인하거나 그런것 없습니다. 그냥 들어오시면 됩니다.

| 주차요금, 주차시간 제한 없음

이렇게 입구에서 가장 까까운 곳에 파란색 바닥에 '민원'이라고 표시된 서울 서초경찰서 방문 민원객을 위한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서초경찰서 주차장 주차요금은 없고요. 별도 주차시간 제한도 없습니다. 또한 자리도 여유 있네요.

 

| 서초경찰서 민원실

아래 건물이 바로 서울서초경찰서 민원봉사실 건물입니다. 오른쪽 라이언이 있는 입구가 교통민원실 + 서리풀민원센터로 운전면허증 갱신 신청 및 수령하는 곳이네요.

 

교통민원실은 운전면허증 발급 및 국제운전면허증 발급, 교통법규위반 관련 벌및금이나 과태료 업무를 보고 있는데요.

운영은 평일 09~18시 까지 운영합니다. 점심시간에는 당직 경찰관이 있으셔서 업무에 큰 문제는 없습니다.

 

저는 점심시간에 방문해서 운전면허증 재발급 받고 수령해 왔네요.

 

운전면허증 분실 및 재발급 방법은 아래 지난 포스팅 참고 하세요

 

인터넷 운전면허증 분실 재발급 준비물, 비용, 기간

운전면허증 분실 했네요. 태어나서 처음으로 지갑을 잃어버렸고, 하필 지갑속 신분증으로 운전면허증이 들어있어 재발급 신청했습니다. (가끔씩 정부기관이나 신분증 보관 후 출입이 필요한 일

www.a4b4.co.kr

 

바로 옆에는 서초경찰서 별관 건물이 있고요. 교통조사계 등의 부서가 위치해 있네요.

 

이상으로 서울 서초경찰서 민원실 주차장 및 운영시간, 면허증 갱신 및 수령업무 소개였습니다.

보너스로 앞에서는 강북방향에서 서초경찰서 오는 길을 아래는 남뽁 예술의 전당 방향에서 서초경찰서 오는 길 소개합니다. (유턴위치 잘 찾으셔야 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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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 전당 방면에서 반포대로 가는 방향입니다. 사랑의교외 넘어 작게 보이는 건물이 서초경찰서...

 

서초경찰서 건물이 바로 보이지만 이 앞에서 유턴 하시면 안됩니다.

 

이곳에서 유턴하시면 사진과 같이 교통조사계 건물로 들어가게 됩니다. 민원실은 저 위에 위치한...

 

조금 더 올라오셔서 국립중앙도서관과 조달청 앞에서 유턴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동일하게 정문으로 들어오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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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하는 전시회는 디지털 이미지 환경에서 감각이 어떻게 구성되는지를 회화와 입체 작업을 통해 탐색해 온 옥승철 작가의 전시회 관람후기 입니다. 지난 15일부터 잠실롯데월드타워 롯데뮤지엄에서 열리고 있는 전시회 관람후기와 도슨트, 주차장, 티켓할인, 아트샵 정보공유합니다.

 

옥승철 전시회 : 프로토타입 PROTOTYPE

전시기간 : 2025년 8월 15일 ~ 10월 26일

전시시간 : 월요일 ~일요일 10:30-19:00 (입장 마감 18:30)
전시장소 : 잠실롯데월드타워 7층 롯데뮤지엄

입장료 및 할인정보

옥승철 전시회 프로토타입 티켓가격은 성인 기준 20,000원 입니다. (3세 이상 어린이, 청소년 13,000원)

저는 얼리버드 티켓팅으로 50% 할인된 10,000에 관람하고 왔는데요. 현재는 별도 티켓할인 프로모션은 없습니다.

주차장 및 주차요금 할인 

이번 옥승철 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롯데뮤지엄은 롯데월드타워 주차장에 주차할 수 있습니다. 넓은 주차구역 중에서 A~D구역에 접근하고 올라오시면 전시장과 최소한의 동선으로 이동하실 수 있습니다. 의외로 지하 3층 끝부분 주차장에는 여유 공간이 종종 보이는...

 

주차정산시 티켓 바코드를 인식하거나 앱이나 모바일웹 이용한 사전정산시 티켓에 있는 17자리 바코드 숫자 입력하면 10분당 200원 최대 4시간 주차요금 할인이 가능합니다. (4시간 주차 = 4,800원)

롯데월드몰 주말 정상 주차요금의 경우 10분에 500원으로 할인폭이 크기는...

 

도슨트 & 오디오가이드

프로토타입 옥승철 전시회 도슨트는 하루 세 번 무료로 진행됩니다. (11시, 14시, 16시)

매번 롯데뮤지엄 도슨트 설명에서 언급하지만 토요일과 일요일 등 공휴일에도 무료 도슨트가 진행되는 몇 안되는 미술관 중 하나입니다. 저는 토요일 14시 도슨트에 참여 했는데요. 김효은 도슨트님의 친절하고 자세한 설명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옥승철 전시회 도슨트는 정각에 시작해서 약 40분 정도 진행되었으며, 이후에도 자리에서 관람객들의 질문에 하나하나 친절하게 답변해 주시네요. 옥승철 작가는 저에게는 상당히 낯선 작가와 작품이었는데, 김효은 도슨트님 설명으로 조금더 깊은 감상이 가능했습니다.

 

이번 옥승철 전시회 프로토타입 전시회 오디오가이는 제공되지 않습니다.

3개의 공간 80여점의 작품

이번 옥승철 프로토타입 PROTOTYPE 전시회는 다소 신선한 구성을 시도했습니다. 3곳의 프로토타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각의 공간이 연결되어 있는 것이 아는 전시장 중앙에서 3개의 공간으로 분리되어 있습니다. 즉 1번 프로토타입을 감상했다면 다시 이 중앙으로 이동해서 2번 또는 3번 프로토타입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이번 옥승철 전시회 프로토타입 관람은 최소 90분 이상 생각하셔야 합니다. (지극히 주관적인)

 

프로토타입 1 전시장 분위기...

 

 

프로토타입 2 전시장 분위기

 

 

프로토타입 3 전시장으로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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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샵

전시장 출구방향으로 프로토타입  옥승철 전시회 아트샵이 준비되어 있고요.

아트샵 규모가 크지는 않습니다. 간단한 소품과 작은 조각품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옥승철 작가 작품 활용한 마그넷과 키링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가격은 마그넷 25,000원 입체 키링 45,000원

 

이 외에 파일이나 엽서, 조각상 등 이번 옥승철 작가 전시회에서 만난 작품들을 활용한 소품들을 아트샵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이번 옥승철 작가 전시회 프로토타입은 10월 26일 까지 열릴 예정입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전시회 작품 중심으로 포스팅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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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할 책은 브랜딩 전문가이자 셀럽으로 알려진 노희영의 브랜딩 법칙 - 대한민국 1등 브랜드는 어떻게 탄생하는가 입니다.

 

| 노희영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브랜드 전략가로, ‘브랜드를 가장 많이 만든 여자’로 불립니다. 마켓오, 비비고, 계절밥상, 올리브영 등 200여 개의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론칭하며 외식, 유통, 라이프스타일 분야에서 혁신을 이끌었습니다. 소비자 중심의 진정성, 디테일, 차별화된 콘셉트와 트렌드 분석을 바탕으로 한 창의적 전략이 그녀의 강점입니다. 방송과 유튜브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브랜드와 리더십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하며, 한식 세계화와 국내 F&B 산업 발전에도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미다스의 손’으로 불리며, 브랜드와 트렌드의 흐름을 읽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능력으로 업계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 브랜드 보다 브랜드 만드는 이야기가 재미있는

노희영의 브랜딩 법칙에서는 이런 우리에게 잘 알려진 브랜드의 탄생, 리뉴얼 리포지셔닝에 대한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일부는 감동을 주는 이야기가, 다른 일부는 동의하기 어려운 이야기도 있습니다.

브랜드를 만들고 키워가는 이야기도 재미있지만, 이러한 과정에서 조직과 사람사이의 고민과 갈등에 대한 이야기가 더 재미있게 다가왔습니다.

 

| 노희영의 브랜딩 법칙 목차

노희영의 브랜딩 법칙 줄거리는 총 2개의 파트, 파트별 2개의 블랜드에 대한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책은 어렵지 않고요. 익숙한 브랜드에 대해서는 많은 부분 공감하면서 읽을 수 있지만, 전혀 접해보지 못한 브랜드 이야기는 공감하기 어려운 문제도 있네요.

주말에 반나절 시간내서 집중하면 완독하기 충분합니다.

 

PART 1 남다른 브랜드를 창조하다

“아무것도 믿지 마라. 내 최고의 경쟁력은 눈과 혀” 

 

1-1. 책의 시작은 마켓오 이야기로...

 

정말로 공감하는 문구, 물론 모든 일의 시작의 나의 경험과 내공에서 시작하지만 결국 마지막은 누구를 만족시켜야 하는지...

 

1-2. 비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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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 없는 비판 겁나 싫어함.

기획자와 마케터는 기레기가 아니라는...

 

대리말 과장초에 사고치기 좋은...

 

1-3. 계절밥상

노희영의 브랜딩 법칙 내용중에 가장 공감하기 어려운 이야기, 우리 동네 근처에도 계잘밥상과 자연별곡 두 곳이 있었지만, 자주 방문해야 할 이유를 찾지 못했다는... 결국 자멸로 보이는 브랜드...

 

제발 본문과 같이 대기업이 식음료 사업을 선도하는 시대가 끝났으면 좋겠음. 빠바 등을 보면 외식의 하향 평준화가 되어가고 있는것 같은... 노포가 사라지고 있는것이 너무나 아쉬운...

 

1-4. 세상의 모든 아침

다음에 꼭 가봐야겠다. 집앞에 분점도 있지만 여의도로 가봐야지...

 

역시나 역술 산업은 망할 수 없음...

 

 

1-5. 삼거리 푸줏간

사드 이후로 느끼는 것은 모든 산업이 외부의 영향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너무나 많이 받는 세상이 되었다는...

나도 겁나 피보고 있는 중... 사드때 중국라인 다 끊어지고...

 

PART 2 더 나은 브랜드로 성장시키다

“무모한 도전이 아닌 계획된 도전을 한다”

 

노희영의 브랜딩 법칙 두 번째 파트로 파트1이 출산의 고통과 환희에 대한 이야기라면, 파트2는 육아에 대한 이야기...

 

2-1. 백설

1위에서 밀려난 과거의 1위가 다시 영광을 찾는 케이스를 잘 보지 못했다.

어찌보면 그냥 버리고 새로 만드는 것이 더 쉬울 것 같은...

 

 

2-2. CGV

극장산업은 사실상 포기해야 하는 것 아닌지. 2000년 초만해도 멀티플렉스 극장 컨설팅도 하고 그랬는데...

지금은 빨리 포기하는 사업자가 위너가 된 것 같다. 과연 과거의 영광을 다시 찾을 수 있을까?

 

 

2-3. 올리브영

큐레이션의 중요성. 그리고 스피드...

어찌보면 오늘 소개하는 노희영의 브랜딩 법칙 줄거리의 모든 내용이 압축된 브랜드가 바로 올리브영이 아닐까?

올리브영 성수를 가면 그 느낌이...

 

 

2-4. 갤러리아 백화점

조금 어려운 이야기... 공간은 계층이 아닌 상황에 따라 구획되어야 한다.

실천하기 어려운...

 

2-5. 광해

 

2-6. 명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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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영의 브랜딩 법칙대한민국 1등 브랜드는 어떻게 탄생하는가'는 단순 브랜드 성공스토리 보다는 여러 기업을 거치면서 본인이 경험한 이야기가 더 관심가는 책...

 

5년 후 나의 모습?

책 마지막장을 보면서 뜨끔함... 

누구앞에서 소리내어 자신있게 바로 답할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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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석촌호수에 위치한 더 갤러리 호수 새로운 전시회인 서울시립미술관 소장품전 ‘SeMA Collection: 도시예찬’ 관람후기입니다. 다음달인 9월 28일까지 열릴 예정인 이번 전시회는 서울시립미술관의 주요 소장품 가운데 도시를 주제로 한 회화, 사진, 영상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38점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SeMA Collection: 도시예찬

2025.7.5 ~ 9.28

화~일 / 10시~17시 / 월요일 휴관

입장료 무료

 

더갤러리호수는 서울시립미술관과 협력하여 《SeMA Collection: 도시예찬》을 개최합니다. 서울시립미술관의 주요 소장품 가운데 도시를 주제로 한 회화, 사진, 영상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38점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이 일상 가까이에서 미술관 컬렉션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번 전시는 예술가들이 포착한 도시의 다양한 얼굴을 조망합니다. 도시의 구성원이자, 때로는 이방인, 혹은 관찰자로서의 예술가들은 도시 풍경과 도시인의 삶을 애정 어린 동시에 비판적인 시선으로 바라봅니다. 전시 작품들은 그러한 예술가의 시선이 담긴 도시의 기억과 흔적을 따라가며, 우리가 사는 도시의 모습을 다층적으로 탐색합니다. 

제 1전시실에서는

예술가의 시선으로 도시의 물리적 변화를 예리하게 포착한 작품들을 통해,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도시 풍경의 변화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이번 더 갤러리 호수 전시회에서 가장 먼저 만나게 된 작품은...

 

국대호 <광화문-02> (2012)

광화문 앞 세종로 거리의 반짝이는 풍경. 국대호 작가의 작품은 얼핏 초점이 나간 사진 같지만, 사실은 유채 물감으로 정교하게 그린 회화입니다. 그는 현실을 그대로 옮기기보다 사실성을 주관적으로 조절해 촬영하고, 이를 캔버스에 옮겨 사진과 회화를 결합합니다. 흐릿한 아웃포커싱 풍경은 관람객이 자신의 기억과 시각을 개입시켜 감상하게 하며, 마음속 광화문의 모습이 겹쳐져 점차 선명해집니다.
작가는 “여행 후 남는 건 선명치 않은 기억과 잔상이며, 이를 표현하는 데 아웃포커싱이 가장 적합하다”고 말합니다. 빛과 형태의 윤곽만 남은 그의 풍경은 관람객으로 하여금 개인적 경험을 떠올리게 하고, 서로 다른 시선 속에 공통의 도시 기억을 더듬게 만듭니다.

오디오가이드 & 도슨트

이번 '서울시립미술관 소장품전 ‘SeMA Collection: 도시예찬’ 전시회는 네이버 오디오클립을 통해 무료로 오디오가이드가 제공됩니다. 꼭 이어폰 챙겨 가세요. 또한 주말 포함 매일 11시와 15시 도슨트도 진행됩니다.

 

제1부 풍경: 우리가 바라본 도시

예술가들이 각자의 시선으로 기록한 도시 풍경을 조망합니다. 이들은 단순한 풍경의 재현을 넘어, 자신의 경험과 시대의 정서를 화면에 겹쳐냅니다. 이 섹션은 도시가 기억된 방식에 주목하며, 도시 풍경 속 축적된 오랜 서사를 짚어봅니다.

 

이처럼 전시 공간에서는 도시의 물리적 공간뿐 아니라, 내재한 시간성과 감정의 흔적을 함께 조망하고자 합니다. 도시는 단순한 물리적 공간을 넘어, 그 안의 사람과 감응하는 풍경이자 끊임없이 다시 쓰이는 이야기의 장입니다. 1부는 이런 다양한 시선 속에 존재하는 도시의 단면을 공유합니다.

 

이흥덕 <잠자는 도시의 정오 사이렌> (1985)

1980년대 서울, 민방공 훈련이 울리던 정오의 모습을 그린 이흥덕 작가의 작품입니다. 작가는 도시의 평범한 일상 속에서 현대인의 불안, 욕망, 그리고 모순을 포착합니다. 도시를 찬미하거나 미화하지 않고, 현실에 존재하는 긴장을 시각화한 이 그림에서, 푸른색으로 뒤덮인 도시 풍경은 얼어붙은 듯한 냉기를 자아냅니다.


붉게 칠해진 도로와 당인리 화력 발전소에서 피어오르는 연기, 그리고 검은 개의 등장은 도시의 불안과 위기를 상징합니다. 특히 개에게 쫓기며 화면 밖으로 달려가는 여성의 모습은 일상 속 무언가에 쫓기는 현대인의 불안을 은유합니다. 이흥덕 작가는 도시의 내밀한 면면을 풍자적으로 담아내어, 관람객으로 하여금 적극적인 해석과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도록 합니다.

 

최호철 <우리가 사는 땅> (2000)

‘본 걸 그린다’라는 원칙을 지닌 최호철 작가는 직접 스케치한 동네와 사람들을 한 화면에 담습니다. 만화, 민중미술, 그림책, 회화 등 장르를 넘나들며 자신이 목격한 시대를 기록해온 그는, 이번 전시에서 우리가 사는 땅을 선보입니다. 

 

창신동의 일상을 다룬 이 약 4미터 폭의 작품은 골목과 사람들의 삶, 감정을 파노라마처럼 펼쳐 보여줍니다. 작가는 삶의 무게를 간직한 장소와 사람들을 사실적이면서도 따뜻하게 그려냅니다.

 

김봄 <한강>(2010)

김봄 작가의 작품에는 남산타워, 한강, 타워 크레인, 빼곡한 아파트 등 서울을 상징하는 풍경이 하나로 어우러집니다. 동양화, 특히 산수화의 조감도 시점을 차용해 도시 전체를 지도처럼 담아냈으며, 먹과 아크릴을 함께 사용해 회화와 지도 형식의 경계를 넘나드는 독특한 조형을 보여줍니다. 

 

김봄의 도시는 한 순간에 머무르지 않고, 관람객의 기억과 경험이 그림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도록 유도합니다.


정직성 <신림동-연립주택>(2004), <200906>(2009)

정직성 작가의 초기 대표작이자  연작 중 일부인 이 작품은, 작가가 적은 돈으로 43번이나 이사했던 서울 달동네 풍경을 기하학적으로 그린 것입니다. 기억 속 연립주택의 창, 지붕, 계단 등을 단순화해 반복적으로 쌓아 올리며, 도시 자체가 아닌 그 안에서 살아온 ‘삶의 구조’를 보여줍니다. 그는 집이 ‘삶의 공간’에서 ‘기능적 공간’으로 변해가는 현실을 회화로 비판합니다.

 

이번 더 갤러리 호수 전시회 서울시립미술관 소장품전 ‘SeMA Collection: 도시예찬’에서 느낌 좋았던 작가의 작품 중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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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주 <서울특별시 도시경관 특징 기록화> 연작 (1994-5)

박병주 작가는 서울의 도시계획을 이끈 선구적인 도시계획가이자, 도시를 펜과 수채화로 표현한 풍경 화가입니다. 그는 단순한 도시 미관을 넘어 서울이 걸어온 역사와 문화적 맥락을 포착하고자 했습니다. 도시 곳곳을 직접 다니며 도시계획가와 화가라는 다층적 시각으로 서울 공간을 관찰했고, 이를 사실적으로 재현하기보다 강조와 생략을 통해 도시의 본질과 자신의 예술적 심상을 담았습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1994년부터 1995년까지 서울 도시경관의 특징을 기록한 그의 연작을 선보입니다. 당시 계절과 날씨까지 느껴지는 그의 서정적이고 소박한 풍경화는 익숙한 서울의 모습을 그리면서도 깊은 공감을 자아냅니다.

 

"도시보다 초현실적인 얼굴은 없다." 

- 발터 벤야민, 『일방통행』 (1928) -

"Es gibt kein Gesicht, das surrealistischer wäre als das einer Stadt."

 

제 2전시실에서는

인간의 경험이 개입된 도시의 모습을 비춥니다. 사소해 보이는 일상의 장면들을 시각적으로 수집하고 재구성함으로써, 도시를 바라보는 새로운 방식들을 제안합니다. 《SeMA Collection: 도시예찬》 은 익숙하면서도 낯선 도시에 대한 애정과 찬사, 비판이 공존하는 다양한 시선을 담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가 도시와 함께한 시간과 감정의 집합으로, 각자의 기억과 경험 속 도시를 재해석하고,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는 뜻깊은 기회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기존 더 갤러리 호수 전시회 공간과는 다소 다른 작품배치입니다. 격벽이 많이 설치되어 있는데요. 이번 서울시립미술관 소장품전 ‘SeMA Collection: 도시예찬’ 전시회에는 몇 멀티미디어 작품이 소개되는 이유로 생각됩니다.

 

이상원 <The Red>(2012)

이 열정적인 에너지를 담은 그림은 이상원 작가의 작품입니다. 스포츠 경기장의 열기를 떠올리게 하는 장면 속 사람들은 한곳에 모여 비슷한 감정을 느끼고 행동을 반복합니다. 작가는 이러한 모습에서 패턴을 발견하고, 현대인의 여가와 그 속에 담긴 시대성에 주목했습니다. 이 시대성은 국경·성별·인종을 넘어 전 세계적으로 공감할 수 있다고 봤습니다.

 

작품이 공감을 주는 이유는 또 있습니다. 그는 인물의 세부 묘사보다 질감과 색감을 강조해 익명성을 부여하고, 관람객이 장면 속에 자신을 자연스럽게 대입하게 합니다. 그 앞에 선 사람들은 자신의 기억을 떠올리며, 그것이 이 시대를 사는 다수와 연결되어 있음을 느끼고, 삭막한 도시 속에서 공동체적 감수성을 회복할 기회를 맞게 됩니다.

 

 

민재영 <사람 숲>(2006)

민재영 작가의 작품은 현대인이 매일 마주하는 대중교통과 인파로 가득한 거리를 그립니다. 그는 무심히 스치는 일상 속 인간적 의미를 찾아 한지에 지필묵으로 담아냅니다. 

어느 거리에서 보냐에 따라 작품에 보이는 느낌이 다른 작품...

 

화면에는 ‘TV 주사선’을 연상시키는 가로선이 중첩되는데, 이는 2000년대 초반 픽셀 화면을 표현하려는 형식 실험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전통과 디지털, 과거와 현재가 만나는 이 실험을 통해 작가는 관람객이 익숙한 일상의 이미지를 떠올리고, 타인과의 교집합 속에서 위안을 느끼길 바랍니다.

 

강정현 <걷는 사람들 시리즈 1, 2>

에칭, 애쿼틴트

 

권순관 (2008)

Purifying the Behavior in Voluptuous Structure - 아파트 발코니에 서서 밖을 내다보는 남자와 아무런 말없이 남자를 바라보는 여자

이 작품은 권순관 작가가 익숙한 공간을 배경으로 낯설고 기이한 장면을 연출해 촬영한 것입니다. 등장인물은 네 명이며, 제목 속 남자와 여자가 누구인지 확실치 않습니다. 각 호실 내부는 하나를 제외하고 모두 비어 있고, 기이하게 밝게 불이 켜져 있습니다. 

 

제목의 영어 부분 ‘관능적인 구조 안에서의 행동 정화’는 맥락이 없어 뜻이 분명치 않은데, 여기서 ‘관능적인 구조물’은 작품에 등장하는 아파트 또는 도시의 환경과 심리적 구조를 암시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연출로, 도시에서 흔한 아파트가 작품 속에서는 묘한 기시감을 주는 풍경이 됩니다. 관람객은 연달아 이어지는 당혹감과 의문을 경험하며, 도시 환경에서의 삶을 되돌아보게 됩니다.

 

순간 안드레아스 거스키의 작품이 생각났던...

 

장용근 <가리개-도시채집 시리즈>(2004)

장용근 작가는 도시의 건물과 일상 속에 숨은 도시인의 욕망과 감정을 예민하게 포착합니다. 그의 대표 연작 일부로 2003년 대구 지하철 화재 희생자를 추모하는 현수막을 찍으며 시작되었고, 도심의 숙박 업소 가리개를 수십~수백 차례 촬영해 콜라주 형식으로 재구성한 작품입니다. 그는 “현대인에게 도시는 현재이자 기억의 공간”이라 말하며, 수많은 이야기와 기억이 스민 공간을 탐방·채집해 재구성하는 작업을 통해 도시의 목격자로 남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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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미 <As It Is Becoming(Seoul, Korea): Teum/Passages>(2008)

윤진미 작가는 한국에서 태어나 캐나다를 기반으로 국제적으로 활동하는 작가입니다. 그의 연작은 2006년부터 2008년까지 제작되었으며, 서울과 일본 벳푸 거리에서 벌어진 퍼포먼스를 촬영한 작품입니다. 퍼포먼스는 이주자로서 느낀 이질감과 한국 역사에 남은 식민주의와 전쟁의 상처를 몸으로 표현합니다. 

 

퍼포머는 서울 거리의 고통스러운 기억을 온몸으로 짚으며 새로운 흔적을 남기는 듯한 동작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절제된 몸짓을 통해 윤진미 작가는 관객에게 치유가 필요한 도시 밑바닥을 조용히 가리켜 보여줍니다.

 

 

박준범 <1주차>, <아파트 만들기>, <광고> (2002(5))

박준범 작가의 영상 작품들은 현대 사회에 숨어 있는 비가시적 권력 구조와 모순을 작가만의 실험적인 영상 언어로 표현합니다. 작품 속에서 작가의 ‘손’이 익숙한 도시 풍경 주차장, 아파트, 상가 등을 재배치하는 모습이 등장하는데, 이를 통해 영상 매체의 조작성과 관객과의 상호작용에 주목합니다. 

 

박준범은 현대인이 도시 환경과 매체를 얼마나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는지를 유쾌하면서도 비판적인 시각으로 보여줍니다. 이로써 관람자는 보이는 도시 공간 속에 숨겨진 권력과 사회적 구조를 새롭게 인식하게 됩니다.

 

그림 체험존 ‘나의 도시 너의 도시’

관람객이 각자의 도시 기억을 창의적으로 표현해보는 참여형 활동이다. 송파에 거주하며 활동하는 정지현 작가가 촬영한 지역 영상과 사진도 함께 전시돼 지역의 실제 모습과 기억이 교차하는 경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송파구아닌 강동구 시절부터의 기록은 아니지만 송파구에서 오래 살아온 토박이 들에게는 조금은 다른 느낌의...

 

이번 더 갤러리 호수 전시회 서울시립미술관 소장품전 ‘SeMA Collection: 도시예찬’전시회는 9월 28일까지 만나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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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1월 30일 오픈한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국내 최대 규모의 복합 엔터테인먼트 호텔 & 리조트인, 인스파이어 리조트(INSPIRE Entertainment Resort) 여름 휴가 후기 1탄입니다. 작년에도 여름휴가 못가고 올해도 다른 일이 있어 오래 가지는 못하고 가족과 1박 2일 서울 근교로 호캉스 왔네요.

 

오늘은 인스파이어 리조트 주차장 이용 꿀팁과 명장자리, 주차요금 및 할인, 발렛주차 정보 공유합니다.

 

01. 주차요금 및 주차요금 할인 팁

인스파이어 리조트 주차요금은 아래와 같이 10분에 2,000원 1시간 6,000원 주차요금이 부과됩니다. 일 최대 요금은 8시간 초과 48,000원 인데요.

40,000원 이상 1일 무료주차 - 매장에서 처리

이용요금에 따라 인스파이어 무료주차 가능합니다. 40,000원 이상 레스토랑 및 스플래시 베이, 인스파이어 아래나 등 부대시설을 이용하면 당일 주차가 무료로 가능합니다.


다만 해당 업장에서 이용 후 반드시 주차등록을 요청해야 인스파이어 무료주차 처리가 가능합니다.

 

다만 인스파이어 리조트 CU 편의점 등에서는 구매금액에 상관없이 주차할인 적용이 지원되지 않습니다.

 

투숙객은 룸 태블릿을 통해서

인스파이어 리조트 호텔 투숙객은 체크인 후 룸에 비치된 태블릿을 통해 스스로 무료주차 처리하면 됩니다.

메뉴 위치는 서비스 리퀘스트 > 컨시어지에서 처리할 수 있습니다.

 

무인 카드주차만 가능

인스파이어 주차요금 정산은 주차장 및 로비에 위치한 무인주차요금 정산기에서 신용카드로만 정산가능합니다. (삼성페이 가능, 애플페이는 잘 모르겠네요.)

인스파이어 리조트 주차요금은 친환경차량, 장애인 등 주차요금 할인 제도는 없습니다.

 

02. 인스파이어 리조트 주차장 및 주차 꿀팁

 

영종도 인스파이어리조트 주차장은 아외 주차장과 주차타워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오션타워나 아레나 이용객이 주로 이용하는 주차장 D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정면에 있는 주차장을 이용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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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인스파이어 주차타워 이용!!!

인스파이어 리조트 선타워를 정면에 있는 주차타워를 제외하고는 모두 야외주차장입니다.

더운 여름 바닷가에 뜨끈한 아스팔트위에 몇 박 차 세워놓으면 차량 내부는 어찌 될지, 여기에 낮에 차량으로 이동한다면 역시나 주차타워가 가장 좋은 선택으로 추천합니다.

 

주차타워 1층은 발렛주차 전용공간이고요. 2층부터 주차가 가능한데요. 2층 주차장이 가장 명당입니다.

인스파이어 리조트 주차명당

제가 생각하는 인스파이어 주차장 주차명당 자리는 주차타워 2층 C10 기둥근처입니다. 이유는...

 

바로 앞이 인스파이어 선타워와 포레스트 타워 로비로 연결되는 통로와 가장 근접합니다. 여기서 부터 딱 3분 컷, 몇십미터 안되는 가장 짧은 동선을 보입니다. 

 

인스파이어 호텔 앤 리조트 주차타워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L층으로 내려가서 몇 걸음 걸으면 바로 선타워 입구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참고로 인스파이어 주차장 시설은 매우 잘 관리되고 있는데요. 주차 통로도 넓고, 무엇보다도 주차장 각 주차간격이 매우 넓습니다.

 

중대형 차량도 큰 어려움 없이 주차하고 승하차에 문제 없네요.

 

다만 주차장 통행로에 무단 주차한 양카로 이동하는 차량들이 불편을 겪기도 하는데요. 일자로 2일 동안 해당 자리에 주차되었는데, 관리가 안 되네요. 이곳에서 회전하는 카니발 차주분 엄청 힘들어 하시더라는...

 

지상 주차장은 정말로 피하자

인스파이어 호텔에서 내려다본 주차장입니다. 좌측이 주차타워 우측이 인스파이어 야외주차장인 주차장A, 주차장B, 주차장F 입니다. 참고로 인스파이어 포레스트 타워에 근접한 F주차장은 장애인과 전기차 전용 주차장입니다.

 

이런 거대한 아스팔트 주차장에 이 더운 여럼 장박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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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인스파이어 발렛파킹

인스파이어 리조트도 발렛파킹이 가능합니다. 또한 제휴 신용카드가 있으면 무료발레파킹과 주차요금 무료 처리가 가능한데요. 바로 호텔 로비에서 발렛파킹 가능합니다.

 

인스파이어 발렛차량은 바로 옆 주차타워 1층 발렛파킹 전용공간에 주차됩니다.

 

이렇게 잘 관리되고 있네요.

발렛 및 주차요금

인스파이어 발렛요금은 회당 30,000원입니다.  해당 요금에는 1일 무료주차요금 포함되어 있습니다. 물론 인스파이어 리조트 방문객은 레스토랑이나 편의시설 이용으로 대부분 무료주차 가능하니 무료주차는 큰 의미 없어 보입니다.

인스파이어 무료 발렛 파킹 제휴카드

인스파이어 리조트 무료 발렛파킹 제휴카는는 아래와 같습니다. BC, 국민, 롯데, 우리, 농협, 씨티 카드 등 각 카드사 카드 등급에 따라 발렛주차 무료 서비스가 가능하니 확인하시고 이용하세요. 

제가 주로 사용하는 현대카드 플래티넘은 인스파이어 호텔 발렛주차 지원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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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롯데월드몰 넥스트뮤지엄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는 채성필 X 최영욱 <마음의 지도> 전시회 관람후기 입니다. 기존 국내외 신진작가들의 전시회가 주로 진행되었다면 이번 넥스트뮤지엄 전시회는 작품가 억을 넘는 지명도 있는 국내 두 명의 작가의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채성필 X 최영욱 <마음의 지도> 전시회

전시 기간: 2025.07.23 - 2025.08.24
전시 장소: 넥스트뮤지엄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300, 롯데월드몰 2층)
관람 시간: MON - SUN | 10:30 - 22:00 휴무일 없음. 관람료 무료
작가 : 채성필, 최영욱 2025년 신작 15여점 작품

 

채성필 Chae Sung-Pil (1972~)

채성필 작가는 ‘흙의 작가’로 불리며, 전통 동양화와 현대적 감각을 결합해 자연의 근원, 본질, 대지와 물의 에너지를 주제로 작업하는 한국 출신의 현대미술가입니다. 대표적으로 물 대신 흙을 주재료로 사용해 독특한 추상 회화를 선보이고 있으며, 파리와 한국을  오가며 국제적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채성필 작가는 현재 파리를 거점으로 하여 한국과 유럽, 아시아 전역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예술가입니다. 유럽과 아시아의 미적 감각을 모두 사로잡은 보기 드문 존재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한국은 물론 파리에 거주하는 교민들 사이에서도 채성필 작가를 모르는 분이 없을 정도로 명성이 높으며, 현지 프랑스인들 역시 그의 작품에 깊은 관심과 애정을 보이고 있습니다. 작가의 작업은 국적, 언어, 문화의 경계를 넘어 많은 이들에게 공감과 감동을 선사하며, 국제적인 예술가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지고 있습니다.

 

채성필 작가의 표현기법은 흙물이 캔버스 위에 흘러내리는 ‘흙물 그림’, 파랑 천연안료가 어우러진 ‘물의 초상’, ‘대지의 몽상’, ‘익명의 땅’ 등 추상적이면서도 자연의 움직임과 생명력을 담은 시리즈로 대지, 물, 바람, 안개 등 자연 현상을 재해석한는 작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익명의 땅 Terre anonyme (250118) 

162 x 130 cm (100F) 

Soil and Ink on canvas
2025

 

‘물의 초상’ (Portrait d’Eau)

흙과 천연 안료, 물의 흐름, 중력의 작용, 우연과 필연이 조화된 역동적인 화면.

 

익명의 땅 Terre anonyme (250118) 

162 x 130 cm (100F) S

oil and Ink on canvas 
2025

 

사잔으로는 채성필 작가의 작품 규모와 그 묘한 질감과 느낌을 설명하기는 너무나 어렵습니다. 그림의 흐름에 따라 시선을 이동하다 보면 상당히 묘한 기분을 느끼게 되는데요. 이 부분은 넥스트뮤지엄갤러리 전시장에서 확인해 보세요.

 

2024년 키아프(KIAF)에서는 단독 부스로 참여하여 첫날 전 작품을 완판하는 등 국내외 컬렉터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습니다. 이와 같은 성과는 채성필 작가의 예술적 가치와 시장성을 동시에 입증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채성필 작가는 자신이 작품을 ‘그린다’고 표현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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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만든 안료와 물을 흘리거나 붓고, 때로는 캔버스를 움직여 중력과 물성에 따라 자연스럽게 형상이 생성되도록 작업합니다. 마치 물이 땅을 따라 흐르며 지형을 만들 듯, 그의 회화는 자연 현상의 축소판처럼 캔버스 위에서 나타나며, 이러한 과정은 우연을 넘어선 자연의 질서이자 작가의 의식과 몰입이 결합된 결과입니다.

 

 

이번 넥스트뮤지엄갤러리 채성필 X 최영욱 <마음의 지도> 전시회에서는 익명의 땅 연작  점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익명의 땅 Terre anonyme (250118) 

162 x 130 cm (100F) 

Soil and Ink on canvas 

2025

 

흙과 잉크를 사용해서 작업했다고 하는데요. 작품속 질감과 표현이 상당히 묘한 느낌을 주네요.

 

익명의 땅 Terre anonyme (240126)

89 x 116 cm (50F)
Natural Pigments on canvas
2024

 

이번 넥스트뮤지엄 갤러리 채성필 X 최영욱 <마음의 지도> 전시회에 선보인 채성필 작가의 작품 및 가격입니다. 4천만원 부터 7,500만원 까지... 저는 두 번째 익명의 땅 작품이 가장 마음에 드네요.

 

 

물의 초상 Portrait d'eau (250115)

162 x 130 cm (100F)
Natural Pigments on canvas
2025

 

채성필 작가의 회화는 단순한 시각적 이미지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감각의 근원과 기억의 풍경을 환기시킵니다. 특히 푸른색의 반복적인 사용은 시각을 넘어 감정의 깊은 층위를 드러내는 언어로 작용합니다. 작가에게 푸른색은 평온과 희망, 상실과 침묵, 그리고 말로 다 표현되지 못한 서사를 품은 감정의 색입니다. 그의 작업은 캔버스를 넘어 인간과 자연, 기억과 감정, 동양과 서양 사이를 잇는 다리와 같으며, 우리가 잊고 있었던 내면의 울림을 다시금 일깨우는 예술적 여정이 되고 있습니다.

 

시작적 촉각적인 평면회화

이번 넥스트뮤지엄갤러리 채성필 X 최영욱 <마음의 지도> 전시회 두 작가의 작품 모두 평면회화 작품입니다만, 작품속에서 공통으로 질감이 강하게 느껴 집니다. 달항아리는 손으로 만지면 정말로 백자의 그 촉감이 느껴질 것 같은...

 

작품에 손 대시면 안됩니다. 역대 넥스트뮤지엄 전시회에서 경고 문구가 가장 강하게 곳곳에 부착된 것 같네요.

최영욱 Chae Young -Wook

넥스트뮤지엄갤러리 채성필 X 최영욱 <마음의 지도> 전시회 두 번째 작가입니다.

아쉽게도 최영욱 작가의 달항아리 연작은 딱 다섯 점 분비되어 있습니다.

 

최영욱 작가는 조선시대 전통 도자기인 달항아리를 현대 회화로 재해석

기억과 존재, 인간관계의 본질을 꾸준히 탐구해 오셨습니다. 1964년 서울에서 태어나 홍익대학교 회화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한 작가는 1992년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계십니다. 특히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한국관에서 우연히 마주하신 달항아리는 작가님의 예술적 인생에 전환점을 마련해 주었으며, 이후 ‘카르마(Karma)’ 연작을 통해 달항아리를 중심 소재로 삼아 독자적인 조형 언어를 구축해 오고 있습니다.

 

 

달항아리 속 그림은 산수화를 표현 한 것인가?

아마도 개인의 경험과 추억에 따라 결과는 다를 것이다.

 

넥스트뮤지엄갤러리 채성필 X 최영욱 <마음의 지도> 전시회에 선보이는 최영욱 작가의 달항아리는 전통 도자기의 단순한 재현이 아니라, 삶의 기억과 감정, 그리고 인간적인 서사를 담아내는 그릇으로 표현됩니다. 작가님께서는 항아리를 가로지르는 선과 흔적을 통해 만남과 이별, 균열과 연결, 그리고 시간의 흐름을 시각화하십니다. 이러한 선은 도자기의 빙열처럼 보일 수 있지만, 사실은 인간의 삶이 지나온 길, 관계의 궤적, 그리고 감정의 결을 상징합니다. 작가님께서는 이렇듯 기억과 감정의 층위를 화면 위에 쌓아가시며, 단순한 형태 안에 깊이 있는 서사를 이끌어니다.

 

Karma 2025 4-19

120 x 110cm
Mixed media on canvas
2025

 

Karma 2025 6-7

162 x 146cm
Mixed media on canvas
2025

 

이번 넥스트뮤지엄갤러리 채성필 X 최영욱 <마음의 지도> 전시회에 전시된 최영욱 작가의 달항아리 작품 가격입니다. 바로 위에서 소개한 작품 가격이 1억원 인데요. 요즘 차 한대 가격 생각하다면 상당히 저평가된 가격이 아닐까...

 

최영욱 작가님의 회화는 전통과 현대, 개인과 보편, 기억과 현재를 잇는 다리와도 같습니다. “저는 달항아리를 그리는 것이 아니라, 달항아리처럼 살고 싶은 저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라는 작가님의 고백처럼, 작품은 작가님의 내면을 투영함과 동시에 관람자 각자의 기억을 환기시킵니다. 작가님께서는 자신의 삶의 기억을 화면 위에 풀어내시되, 이를 통해 관람자 분들께서도 자신만의 이야기를 떠올리고 내면을 들여다보는 여정을 시작하실 수 있기를 바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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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제된 표현과 담백한 색감 속에 깊은 울림을 담아내는 작가님의 달항아리는 ‘기억의 그릇’이자 ‘소통의 매개체’로 기능합니다. 작가님께서는 회화라는 언어를 통해 개인적인 기억과 보편적 감정이 만나는 지점을 모색하시고, 한국적인 미의식 위에 인간 존재에 대한 철학적 성찰을 담아내십니다. 그의 작품은 꾸밈없이 섬세하면서도 조용하게, 그리고 깊이 있게 우리 마음을 울립니다.

 


Karma 2025 6-7

162 x 146cm
Mixed media on canvas
2025

 


Karma 2025 6-7

162 x 146cm
Mixed media on canvas
2025

 

최영욱 작가의 달항아리 작품에서 느껴지는 이 묘한 질감과 느낌은 직접 작품을 만나보지 않고는 느끼기 힘들겠네요.

 

 

이번 채성필 X 최영욱 <마음의 지도> 전시회는 잠실 롯데월드몰 넥스트뮤지엄갤러리에서 8월 24일 까지 전시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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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일부터 강남구 삼성동 마이아트뮤지엄에서 열리고 있는 '이탈리아 국립 카포디몬테 미술관 19세기 컬렉션 : 나폴리를 거닐다' 전시회 관람후기 입니다.

마이아트뮤지엄에서 열린 전시회는 거의 다 관람할 정도로 제가 최애하는 미술관 중 하나인데요. 지난 '새벽부터 황혼까지 국립스웨덴미술관 특별전' 등 다소 우리에게는 낮선 미술관과 작가들의 작품을 주기적으로 선보이고 있습니다.

 

 

정말로 아름다운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

이번 마이아트뮤지엄 이탈리아 국립 카포디몬테 미술관 전시회는 나폴리의 정서와 풍경이 19세기 회화 속에서 어떻게 구현되었는지를 조망할 수 있는 전시회입니다. 이탈리아에서 두 번째로 많은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는 국립 나폴리 카포디몬테 미술관과 협력하여, 그들이 소장한 19세기 회화 컬렉션을 통해 이탈리아 남부가 겪은 사회의 변화와 그 시대의 삶을 그림으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현대미술에 너무나 많이 노출되어 피로도가 쌓여 있었는데, 이번 이탈리아 국립 카포디몬테 미술관 19세기 컬렉션 : 나폴리를 거닐다 전시회는 19세기 나폴리는 군주제에서 이탈리아 통일(1861년)로 이어지는 역사적 격동의 시대 속에서 이 시기의 작가들은 신고전주의, 낭만주의, 사실주의를 거쳐, 서민과 하층민 등의 삶을 있는 그대로 담아내려는 베리즈모(Verismo)까지 다양한 표현 방식을 시도했다. 특히 베리즈모는 프랑스 사실주의와 유사하면서도, 이탈리아 남부 특유의 사회 구조와 정서를 고스란히 담아냈는데요. 귀족을 위한 작품부터 서민들을 대상으로 한 작품까지...

 

19세기 아름다운 미술작품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또한 오리엔탈리즘과 신고전주의 영향을 받은 다양한 이탈리아 미술을 만나볼 수 있는데요. 작품속에 담겨진 이야기와 함께하면 이번 전시회에 대한 만족도가 더 높아질 수 있습니다.

 

이번 마이아트 뮤지엄 이탈리아 국립 카포디몬테 미술관 19세기 컬렉션 : 나폴리를 거닐다 전시회 대표작품인 '해변에서'

 

작품의 양은 다소 아쉬운

마이아트 뮤지엄 전시회에 종종 방문해소신 분들은 아래 두 장의 사진에서 보여주는 공간이 어떤 공간인지 아실 것입니다. 보통 전시회 특별 섹션이나 하나의 주제를 모아 전시하는 공간인데요. 작품으로 채우지 못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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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넗은 공간에 전시된 작품은 74점입니다. 대작은 없고요. 이탈리아 국립 카포디몬테 미술관이 이탈리아에서 두 번째로 소장품이 많다고 했는데, 이 부분은 다소 아쉬운 점입니다.

 

도슨트 만족

마이아트뮤지엄 전시회 이탈리아 국립 카포디몬테 미술관 19세기 컬렉션 전시회 도슨트는 평일 3회 운영됩니다. 11시 14시 16시 운영되는데요. 저는 화요일 오전 11시 도슨트에 참여했는데 정우철 도슨트분을 만나볼 수 있었네요.

 

특히 이탈리아 국립 카포디몬테 미술관 19세기 컬렉션에 전시된 작품들과 작가들은 저에게는 상당히 낮설고 검색에도 잘 나오지 않는 작가들과 작품들이 많았는데요. 이번 도슨트를 통해 상당히 재미있고 흥미로운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가능하시다면 시간내서 도슨트 꼭 참석하세요.

 

평일 오전이었는데요. 이탈리아 국립 카포디몬테 미술관 전시회 도슨트에 참석한 인원은 100여명 정도로 보이고요. 도슨트는 딱 50분 진행되었습니다.

 

오디오가이드 불만

만약 도슨트 시간에 맞추기 어렵다면 이탈리아 국립 카포디몬테 미술관 컬렉션 오디오가이드가 H.Point 앱에서 제공됩니다. 다만 오디오가이드 이용요금은 4,000원 입니다. 이어폰 꼭 챙기시고요. 이제는 전시회 오디오 가이드는 서비스가 아닌 하나의 수익 사업으로 인식되고 있네요.

 

이번 마이아트뮤지엄 전시회에 아쉬운 부분 하나입니다.

왼쪽과 같이 대부분의 작품에는 자세한 캡션이 부착되어 있는데요. 오른쪼과 같이 오디오가이드에서 제공되는 작품의 상당수는 작품과 작가명 정도만 표기되고 작품에 대한 설명은 누락되어 있더라는...

만약 도슨트 시간 못 맞췄다면 오디오가이드 구입해야 했네요. 메인 작품들에 설명이 없으니...

 

티켓팅 할인

현재 이탈리아 국립 카포디몬테 미술관 19세기 컬렉션 : 나폴리를 거닐다 티켓 할인은 없습니다. 전시회 시작 일주일도 안 되었고 현재는 정상가에만 관람이 가능합니다.

 

저는 이탈리아 국립 카포디몬테 미술관 컬렉션 얼리버드 티켓팅을 통해서 40% 할인된 가격은 15,000원에 관람했네요.

 

현재 정상요금은 성인 25,000원, 청소는 18,000원 입니다.

지금은 네이버 공연전시 카페 등에서 프로모션, 이벤트를 통해 무료티켓도 노려볼 수 있습니다.

 

작품구성 및 최소 관람시간 100분

이번 이탈리아 국립 카포디몬테 미술관 19세기 컬렉션 : 나폴리를 거닐다 전시회는 국내 최초로 기획된 전시회로 작품수는 많지 않지만 각각의 작품에 대해 많은 감상포인트와 스토리가 있습니다.

 

총 4장과 멀티미디어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전시의 40%는 1장 공간에 집중된 것 같네요.

 

 

저는 이탈리아 국립 카포디몬테 미술관 컬렉션 전시회 오픈시간인 10시에 입장해서 55분 정도 선 감상하고 11시 부터 시작된 도스트 참여 했습니다. 총 2시간 정도 시간이 소요 되었는데요. 

 

만약 뒷 일정이 없었으면 한 시간 정도 다시 감상하고 싶었습니다.

 

제 기준으로 이탈리아 국립 카포디몬테 미술관 19세기 컬렉션 : 나폴리를 거닐다 전시회 관람시간은 2시간, 도스트 포함한다면 3시간 생각하세요.

 

전시장 뒷 부분에는 이런 낭만주의 느낌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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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미디어 포토 연력

마지막 공간은 멀티미디어존과 당시의 사진, 연표등이 전시되어 있네요.

작품이 배경이 상상이 아닌 리얼 이라는 것을 확인하는 자리, 느낌 그대로...

 

아트샵 도록

이번 이탈리아 국립 카포디몬테 미술관 19세기 컬렉션 아트샵은 쏘쏘합니다.

항상 전시회 아트샵에서 볼 수 있는 상품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네요.

 

 

이탈리아 국립 카포디몬테 미술관 도록 가격은 49,000원에 배송비 별도, 대용은 상당히 상세하게 제작 되었네요.

 

 

아트샵은 대표 작품들로 제작되었는데 가격은 1~2만원 정도로 부담없는 가격이지만 특색있고 매력적인 상품은 저에게는 없었네요.

포토존 실외

이번 이탈리아 국립 카포디몬테 미술관 19세기 컬렉션 : 나폴리를 거닐다 전시회는 실외외 실내에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실외에서는 이곳이 포인트

 

 

마이아트뮤지엄 로비에서는 이곳이 포토존 포인트 입니다.

 

예전 포토존 보다는 다소 부실한 느낌이 드는 것은 저만의 느낌인지...

 

포토존 실내

이탈리아 국립 카포디몬테 미술관 19세기 컬렉션 전시회는 스마트폰으로 플래시 없이 사진촬영 가능합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별도의 포토존이 실내에 마련되어 있지 않네요.

 

다만 해당공간의 오리앤탈리즘 작품들과...

 

그리고 이 작품 옆에서 사진 잘 나올 것 같네요.

가운데 사진은 안드레아 페트로니의 나의 모델 이라는 작품인데요. 이 작품에 많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부분은 다음 포스팅에서

 

그리고 이번 전시회 마지막 공간인 노란 방이 포토존입니다.

이전의 각각의 전시공간은 상당히 어둡고 현재도 조명을 조절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곳은 색도 산뜻하고 조명도 밝고 작품도 풍경 중심으로 추억의 사진 남기기 좋습니다.

 

오늘은 8월 1일 오픈한 마이아트 뮤지엄 전시회 후기였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 자세한 작품소개 진행합니다.

이탈리아 국립 카포디몬테 미술관 19세기 컬렉션 : 나폴리를 거닐다

19th Century Collection from the Capodimonte Museu
전시기간 2025.8.1 - 11.30 (10.6 추석 당일만 휴관 / 연중무휴)
관람시간 월-일 10:00 - 19:40 (입장마감 19:00)
장소 마이아트뮤지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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