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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 함께/취미 전시 공연 요리

단원 김홍도 시대를 그리다 전시회 | 그의 스승 강세황 @ 국립중앙박물관

by a4b4 2026. 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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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단원 김홍도 전시회 관람후기 입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김홍도의 대표작인 서당, 씨름, 금강산 등 그의 풍속화와 스승인 강세황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흥미로운 전시회입니다. 별도 입장료 없는 무료전시회

01. 지금 국중박은

7월 국립중앙박물관은 새로운 기획전시가 대거 오픈되었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단원 김홍도 전시회는 물론, 특별전시실 1 2에서 모두 새로운 전시회가 열리고 있네요.

| 2개의 새로운 특별 전시회 

특별전시실 1에서는 태국미술을 만나볼 수 있는 어메이징 타일랜드 전시회가, 특별전시실2에서는 우리들의 밥상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태국미술을 만나볼 수 있는 대형 전시회인 어메이징 타일랜드 후기는 아래 포스팅 참고 하세요,

 

'어메이징 타일랜드' 태국미술명품전시회 관람후기 & 할인팁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시실 1에서 이번주부터 열리고 있는 '어메이징 타일랜드: 태국미술명품전시회' 관람후기입니다.역시 국중박 1전시실에서 열리는 전시회는 저를 실망시키지 않네요. 영화

www.a4b4.co.kr

| 상설전시관 서화실 회화2실

오늘 소개하는 단원 김홍도, 시대를 그리다 전시회는 상설전시관 2층 서화실 회화2실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상설전시실 건물로 들어오셔서 2층으로 올라오시면 됩니다.

02. 전시회 개요

전시명 - 단원 김홍도, 시대를 그리다
전시장소 - 상설전시관 서화실 회화2실
전시기간 - 2026-05-04~2026-08-02

첫 번 째공간

이번 김홍도 전시회는 김홍도의 예술 세계를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다양한 그림을 한데 모았습니다. 대표작인 '단원풍속도첩'부터 만년의 명작 '만월대에서 열린 원로들의 모임(기로세련계도耆老世聯契圖)', '총석정도', '노매도'에 이르기까지 단원 김홍도 예술의 진면목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또한 그의 스승인 강세황과 함께한 작품과 그의 자화상도 만나볼 수 있는데요. 한 명의 화공과 당대 문인의 관계를 처음 알았네요.

03. 이 계절의 명화 : 단원풍속도첩

김홍도가 바라본 18세기 조선 풍경
단원 김홍도는 백성들의 진솔한 삶을 담아낸 화가예요. 대표작인 '단원풍속도첩'은 조선시대 일상을 그린 풍속화 25점이 실린 화첩이랍니다. 과감하게 배경을 생략하고 인물들의 역동적인 움직임을 생생하게 살려낸 점이 돋보여요. 장면마다 백성들의 일상을 따뜻하고 애정 어린 시선으로 바라본 화가의 마음이 잘 느껴진답니다.

 

단원풍속도첩 

김홍도(1745~1806 이후)

조선 18세기 후반 | 종이에 먹과 엷은 채색 | 보물

 

우리에게 너무나도 익숙한 김홍도의 그림들 입니다. 서당도 씨름 등의 그림들이 한 권의 책이라고 하네요.

 

길 위에서 마주치다

어린 두 아들과 길을 나선 부부, 그리고 그 곁을 스쳐 지나가는 나귀 탄 선비의 모습이에요. 부채로 얼굴을 슬쩍 가린 장옷 쓴 부인을 넌지시 훔쳐보는 선비의 시선이 참 흥미롭답니다. 단란한 가족의 일상과 이들을 향한 낯선 이의 호기심이 교차하는 순간을 생생하게 잘 포착해 냈어요.

 

대장간

달군 쇠를 망치로 내리치고, 한쪽선 완성된 낫을 숫돌에 가는 활기찬 대장간 풍경이에요. 안쪽에서 아이가 줄을 당겨 불을 지피는 풀무질 모습도 보이네요. 쇠를 식히는 나무 함지박과 도구 상자까지 섬세하게 표현되어 있답니다. 각자 맡은 일에 몰두한 사람들의 움직임에서 대장간의 생생한 활기가 그대로 느껴져요. 

 

기와 이기

지붕에 기와를 올리는 모습을 짜임새 있게 구성한 작품이에요. 아래에서 던진 기와를 위에서 받고, 흙 반죽을 줄에 매달아 올리는 동작이 정말 생생하게 묘사되어 있답니다. 한쪽에서 목수가 먹줄로 기둥을 살피고 다른 이는 대패질을 하는 등, 기둥 세우기부터 기와 얹기까지의 여러 공정을 한 화면에 담아 당시 건축 현장을 잘 보여주고 있어요.

 

윷놀이

땔감을 구하러 온 아이들이 길가에 모여 윷놀이를 하는 장면이에요. 땅에 그린 윷판 위로 밤윷 네 개가 흩어진 걸 보니 누군가 방금 윷을 던졌나 봐요. 높이 쌓은 나무 지게를 세워두고 잠시 천진하게 휴식을 즐기는 아이들의 모습이 참 정겹게 느껴진답니다.

 

춤추는 아이

북과 장구, 피리, 대금, 해금 연주에 맞춰 한 아이가 팔을 크게 휘두르며 신나게 춤추는 장면이에요. 김홍도는 직선과 곡선을 알맞게 써서 활기찬 몸짓에 따라 펼쳐지는 옷자락을 생생하게 그렸답니다. 녹색 옷과 붉은 신발의 예쁜 색채 대비 덕분에 아이의 역동적인 모습이 한층 더 돋보여요. (인문 '김홍도인')

 

씨름

두 사내가 온 힘을 다해 씨름을 하고 있어요. 둘러앉은 구경꾼들의 시선이 집중되면서 팽팽한 긴장감이 감도는데요. 반대로 씨름꾼을 등지고 여유롭게 엿을 파는 아이의 모습이 대조를 이루며 화면에 여유를 더해줍니다. 당시 씨름판의 생생한 현장감이 잘 느껴지는 작품이랍니다.

 

서당

한 아이가 훈장님께 회초리를 맞았는지 바짓단을 추스르며 울고 있어요. 아이를 안타까워하는 훈장님과 이 상황을 구경하는 친구들의 표정이 참 익살스러운데요. 김홍도는 측면 시점을 사용해 인물들의 다양한 표정을 살리면서 시선을 가운데로 모았습니다. 엄격함 속에 흐르는 따뜻한 정과 해학이 잘 느껴지는 작품이랍니다.

 

 

다음 공간으로 이동합니다.

 

고사 속 옛 인물들

중국 옛 문학이나 전설 속 인물들을 그린 작품이에요. 오른쪽부터 술에 취해 매화를 보는 '임포', 동산에 은거한 재상 '사안', 적벽에서 배를 타는 시인 '소식', 이교에서 병법서를 받는 '장량'의 이야기가 차례로 담겨 있어요. 중국풍 구도나 옷차림에서 당시 유행하던 화보의 영향도 보이지만, 산수와 바위 묘사에서는 김홍도만의 개성 있는 필치가 가득 느껴진답니다.

 

단원 김홍도의 작품이 점점 빛 바래는 것 같네요. 원래 작품의 색상은 어땠을지...

 

04. 그리고 전시장 중앙에서 만나볼 수 있는 김홍도 작품

앞에서 본 작품들과 약간은 선이 다른 작품들이 있습니다.

하지장도

당나라 시인 하지장이 술에 취해 나귀 위에서 졸고 있는 장면을 담은 그림이에요. 하지장은 세상일에 얽매이지 않고 풍류를 즐겨서, 시인 두보가 꼽은 '술 취한 여덟 신선' 중 첫 번째로 이름을 올린 인물이랍니다. 김홍도는 물기 없는 담백한 붓질로 인물을 묘사하고, 화면 위쪽에는 '하지장 말 타는 것이 마치 배를 탄 듯하다'라는 두보의 시구를 멋진 행초서로 써 내려갔어요.

총석정

통천의 아름다운 명승지인 총석정을 그린 밑그림이에요. 빽빽한 수직 선들을 사용해 주상절리 돌기둥의 험준한 기세를 멋지게 표현했답니다. 오른쪽 정자 옆에서 경치를 감상하는 선비들의 모습과, 그 아래 돌기둥에 부딪혀 부서지는 파도 거품이 간결하면서도 생생하게 담겨 있어요.

 

나룻배

사람과 말, 소를 가득 실은 두 척의 나룻배가 나란히 강을 건너고 있어요. 배 위 인물들의 다양한 몸짓과 옷차림이 생생하게 살아있어 당시 강가의 일상을 잘 보여주는데요. 배에 가득 찬 짐을 보니 장터로 향하는 길인 것 같아요. 무리 지어 장터로 가는 모습에서 상업이 발달했던 18세기의 시대상이 고스란히 느껴진답니다.

행상

물건을 팔러 길을 떠나는 부부의 모습이에요. 남편은 낡은 벙거지를 쓴 채 지게를 졌고, 아내는 머리에 광주리를 인 채 아이를 업고 있네요. 먼 길을 가려고 바지를 동여맨 모습에서 삶의 고단함이 느껴지는데요. 백성들의 소박한 일상을 따뜻하고 섬세한 시선으로 담아낸 김홍도의 관찰력이 돋보이는 작품이랍니다.

빨래터

냇가에서 빨래하는 여인들의 일상을 담은 그림이에요. 바위 뒤에 숨어 부채로 얼굴을 살짝 가린 채 여인들을 몰래 훔쳐보는 선비의 모습이 참 흥미로운데요. 이렇게 남녀 사이의 은밀한 시선을 다룬 설정은 김홍도의 다른 풍속화에서는 보기 드문 아주 이례적인 모습이랍니다.

시주

고깔과 갓을 쓴 두 승려가 목탁을 두드리며 시주를 청하고 있어요. 지나가던 여인이 발걸음을 멈추고 엽전을 꺼내려는 순간인데요. 동전을 찾으려고 장옷을 머리에 올린 채 주머니를 뒤적이는 여인의 몸짓이 참 생생하게 담겨 있답니다.

 

05. 두 명의 여인

앞에서 본 작품들과 약간은 선이 다른 두 점의 작품...

단원 김홍도 그림에도 이런 그림이 있었네요. 단원 김홍도, 시대를 그리다 전시회에 오길 정말로 잘 했네요.

 

피리 부는 어린 신선

갈래 머리를 한 어린 신선이 피리를 불고 있어요. 등에 멘 붉은 호리병과 바구니 속 불로초, 솔잎을 보니 깊은 산방에서 막 내려온 듯한데요. 멍한 눈빛과 자연스러운 머리카락에서 신선만의 자유롭고 신비로운 분위기가 가득 풍깁니다. 풍속화 외에 다양한 주제에 능했던 김홍도의 독보적인 실력이 잘 드러나는 작품이랍니다.

사녀도

머리에 꽃을 꽂은 여인이 먼 곳을 바라보고 있는 그림이에요. 망설임 없이 단숨에 슥슥 그은 선으로 형태를 잡은 뒤 엷은 청색과 갈색을 칠했는데요. 섬세한 붓길로 표현한 이목구비와 뺨에 감도는 붉은 홍조가 참 매력적입니다. 표정을 감춘 듯 신비로운 얼굴은 김홍도의 신선 그림에서도 자주 만날 수 있는 모습이랍니다.

 

오늘 소개하는 국립중앙박물관 전시 '단원 김홍도, 시대를 그리다'는 두개 공간에서 열리고 있는데요.

지금까지 소개한 공간에서는 김홍도만의 작품을 소개 했다면...

두 번 째 공간

06. 이 계절의 명화 Seasonal Highlights

계모임을 이미 마치고서

드디어 김단원金檀園(김홍도)으로 하여금 그 광경을 그려 빛나도록 하였다

...

김홍도의 대표작을 만나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큰 족자그림과 양쪽에 각각 한 점씩의 김홍도 작품

총석정

김홍도가 51세 때 그린 '을묘년화첩'에 수록된 작품이에요. 관동팔경 중 하나인 통천의 총석정을 담았는데요. 먹의 농담을 섬세하게 조절해 안개에 싸인 돌기둥을 멋지게 표현했답니다. 파도에 놀라 날아오르는 새 두 마리가 화면에 시원한 개방감을 더해줘요. 이 화첩은 현재 '총석정'을 포함해 단 세 면만 전해지고 있답니다.

세월을 품은 매화

홍도가 예순 살 겨울에 그린 작품으로, 노년기의 원숙한 기량이 돋보여요. 오랜 세월을 견딘 매화나무 등걸에서 새순이 돋아 꽃망울을 터뜨리는 찰나를 포착했는데요. 거침없고 힘찬 붓질로 형태를 잡은 뒤, 번지는 먹 효과로 고목의 질감을 생생하게 살렸답니다. 무심하게 올린 꽃망울과 노란 채색이 어우러져 은은한 매화 향기가 번지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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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월대에서 열린 원로들의 모임

1804년 가을, 송악산 기슭 만월대에서 열린 개성 원로들의 모임을 담은 김홍도 만년의 명작이에요. 중앙의 큰 그늘막을 기준으로 위에는 아름다운 송악산 풍경을, 아래에는 화려한 잔치 모습을 그렸답니다. 상을 받은 64명의 어르신과 무려 237명의 시종, 구경꾼들이 생생하게 묘사되어 산수화와 풍속화, 기록화의 매력을 모두 느낄 수 있어요.

 

그리고 맨 안쪽의 8폭 병풍으로 이동합니다.

서원에서 열린 아취 넘치는 모임

단원 김홍도가 1778년에 그린 보물 '서원에서 열린 아취 넘치는 모임'이에요. 중국 송나라의 왕선이 소식을 비롯한 최고의 문인들을 정원에 초대해 풍류를 즐기던 장면을 담았습니다. 조선의 선비들이 가장 닮고 싶어 했던 이상적인 모임의 모습이기도 해요.


김홍도는 6폭 병풍을 하나의 큰 화면으로 활용하면서, 인물과 풍경을 사선으로 배치해 시원한 공간감을 살려냈어요. 탁자에서 글을 쓰거나 비파를 연주하는 문인들의 모습이 무척 생생하게 묘사되어 있답니다. 화면 위쪽에는 스승 강세황이 '중국의 유명한 화가들과 우열을 다툴만한 작품'이라고 남긴 찬사도 함께 만나볼 수 있어요.

 

나비

단원 김홍도가 1782년에 그린 '나비'라는 작품이에요. 김홍도는 산수화나 인물화뿐만 아니라 이런 동식물 그림에도 무척 뛰어난 재주가 있었답니다. 선면(부채) 위에 그려진 이 그림은 오른쪽 아래에 하얀 찔레꽃을 두고, 왼쪽 위에는 나비 세 마리를 그린 후 그 사이에 감상평을 적어 넣은 구도를 취하고 있어요.


대상을 아주 정밀하게 관찰해서 그린 사실적인 필치가 눈길을 사로잡는데요. 섬세한 붓질로 호랑나비, 왕오색나비, 작은멋쟁이나비를 생생하게 표현해 내어 당장이라도 화면 밖으로 날아오를 것만 같아요. 스승 강세황도 '나비의 가루가 손에 묻을 것 같다'라며 김홍도의 놀라운 표현력을 극찬했답니다.

07. 화원과 문인화가

단원 김홍도와 그의 스승 강세황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글 강세황 / 그림 김홍도

 

나그네가 마주친 세상

단원 김홍도가 1778년에 그린 '나그네가 마주친 세상'이라는 작품이에요. 나그네가 길을 떠나며 마주친 여덟 가지의 정겨운 일상 풍경을 담고 있답니다. 오른쪽부터 차례대로 '거리의 판결', '길가 대장간', '나루터', '어물 장수', '놀란 나그네', '타작', '길 위의 풍경', '훔쳐보기'가 펼쳐져요. 김홍도는 사람들의 표정과 옷차림뿐만 아니라 말과 나귀의 아주 작은 신체적 특징까지 잡아내어 정말 섬세하게 그려냈어요.

 

그림의 각 폭에는 스승 강세황이 남긴 생생한 감상평도 함께 적혀 있는데요. 제1폭에서는 술에 취해 판결을 내리는 군수의 모습을 은근히 걱정하기도 하고, 제5폭에서 물새와 나귀, 사람이 연달아 깜짝 놀라는 장면을 보고는 '신품의 경지'라며 아낌없는 극찬을 보냈답니다.

08. 강세황

이번 국립중앙박물관 전시 '단원 김홍도, 시대를 그리다' 에서 유일하게 김홍도 그림이 아닌...

자화상

강세황이 일흔 살에 직접 그린 자신의 초상화예요. 편안한 평상복 차림에 관직을 상징하는 사모를 쓴 독특한 모습이 무척 인상적인데요. 그림 위쪽에는 '마음은 자연에 있지만 이름은 조정에 있다'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답니다. 선비로 살고 싶었지만 말년에 관직 생활을 해야 했던 자신의 복잡한 내면을 솔직하게 시각적으로 담아낸 명작이에요.

 

그리고 강세황의 자찬

 

오늘은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관 서화실 회화2실에서 열리고 있는 '단원 김홍도, 시대를 그리다' 전시회 후기였습니다. 7월 들어 국중박에 새로운 전시들이 많이 열리고 있는데요. 하루 날 잡고 여유롭게 관람하세요,.

 

국립중앙박물관 서울 용산구 서빙고로 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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