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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RNEY TO THE UNBOUNDED UNIVERSE: 영원한 여정

제가 너무나도 좋아하는 작가 중 한 명인 쿠사아 야요이 전시회가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S2A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약 40여점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로 특히 서울 강남권이 생활 기반인 불들에게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됩니다.

 

| S2A 갤러리

에스투에이 갤러리는 글로벌 세어그룹이 강남구 삼성동에 개관한 갤러리입니다. 이번 개관기념 첫 전시로 오늘 소개하는 '쿠사마 야요이 전시'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전시기간 및 입장료

이번 쿠사마 야요이 전시회 'JOURNEY TO THE UNBOUNDED UNIVERSE: 영원한 여정' 은 다음달인 9월 14일 까지 열릴에정입니다. 전시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저녁 6시까지며, 일요일과 월요일은 휴관입니다.

주말 관람만 가능한 직장인에게 일요일 휴관은... T.T

입장료는 무료이며, 관람에 있어 특별한 조건은 없습니다. 사진촬영도 촬영금지된 한 작품을 제외하고는 모두 가능합니다.

 

이번 쿠사마 야요이 전시회 '영원한 여정' 소개입니다.

 

| 전시회 작품 배치 및 목록

이번 갤러리 세사 S2A에서 열리고 있는 쿠사마 야요이 전시회 작품배치도 및 작품목록입니다. 그의 대표 시리즈인 INFINITY NETS SERIES, PUMPKIN SERIES 등 40여점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아흔 세살 할머니와 만남 시작~

Pumpkin

처음은 작고 단순한 쿠사마 야요이의 호박 작품으로 시작합니다.

1. Pumpkin, Acrylic on Canvas, 22.7 x 15.8 cm, 1993
2. Pumpkin, Acrylic on Canvas, 15.8 x 22.7 cm, 1994
3. Pumpkin, Acrylic on Canvas, 15.8 x 22.7 cm, 1993

 

4. Pumpkin, Acrylic on Canvas, 14 x 17.8 cm, 1992
5. Pumpkin, Acrylic on Canvas, 15.8 x 22.7cm, 1991
6. Pumpkin, Acrylic on Canvas, 22.7 x 15.8cm, 2003

 

8. Flower, Acrylic on Canvas, 22.7 x 15.8cm, 2006 / 7. Infinity (A), Acrylic on Canvas, 22.7 x 15.8cm, 1993

 

또다른 느낌 쿠사마 아요이의 꽃 연작들...

9. Flowers, Acrylic on Canvas, 45.3 x 38 cm, 2006

 

10. Pumpkin, Acrylic on Canvas, 72.7 x 91 cm, 1989

 

그녀의 노란 호박을 많이 볼 수 있어 너무나 행복한 시간...  그녀의 부모가 종묘상이었고 그래서 호박에 익숙했다고 하는데... 그녀의 환각 증상이 호박을 이렇게 만들어 버린...

 

환각에서 비롯된 그녀의 작품스타일이지만, 신의 저주인지, 신의 은총인지... 93 할머니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12. Pumpkin, Acrylic on Canvas, 116.5 x 91 cm, 1981

 

Infinity

 

13. Infinity-Nets (BAJO), Acrylic on Canvas, 145.5 x 145.5 cm, 2013

14. Silver Infinity-Nets, Acrylic on Canvas, 130 x 130 cm, 2014

 

 

 

15. Infinity-Nets [POWTY], Acrylic on Canvas, 145.5 x 145.5 cm,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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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Infinity-Nets [OTWHON], Acrylic on Canvas, 144.8x144.8cm, 2014

 

 

17. Fruit Basket (1), Screen Print and Lame, 45 x 54 cm, 1999, Ed. 50
18. Fruit Basket (4), Screen Print and Lame, 45 x 54 cm, 1999, Ed. 50

야요이 쿠사마...

 

19. FLOWER C, Screen Print and Lame, 51 x 61 cm, 2005, Ed. 50
20. FLOWERS C, Screen Print and Lame, 61.2 x 51 cm, 2005, Ed. 50

 

21. Pumpkin, Screen Print, 90.8 x 67.5 cm, 1988, Ed. 50
22. Pumpkin (Yellow Y), Screen Print, 60.4 x 72.3 cm, 1992, Ed. 120

이런 또 이산한 시도를... 나는 없는게 더 좋다.

 

쿠사마 야요이의 친구 호박들... 정말로 많은 친구들의 초상들이 전시되어 있다.

 

 

26. Pumpkin (2), Screen Print, 52.5 x 45.4 cm, 1990, Ed. 150

 

 

27. Watermelon, Screen Print, 46 x 53.5 cm, 1986, Ed. 75

A.P 탐난다.

 

28. Goldfish Bowl, Screen Print, 45.5 x 53 cm, 1984, Ed. 100

 

こんにちは 곤니찌와~

30. Hello!, Screen Print, 45.4 x 52.8 cm, 1989, Ed. 100

 

36. Pumpkins, 5 Glazed porcelain multiples, 8.9 x 8.9 x 7.6, 2002

 

사실 작품에 제목 설명이 필요없는 이유...

33. High Heels (4), Screen Print and Lame, 45x 54 cm, 1999, Ed. 60
34. Dress, Lithograph and Collage, 58.6x47.8cm, 1982, Ed. 75

35. Hat, Screen Print, 45 x 52.5cm, 1983, Ed. 100

 

31. Shoe, Bronze, 24.5 x 8 x 20.5 cm, 1976, Edition of 30

 

처음 접하는 독특한 느낌의 호박. 

32. Pumpkin B, Screen Print on Mirror Firm, 27 x 21 cm, 2000, Ed. 100

 

Starry Pumpk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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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에스투에이 갤러리 '쿠사마 야요이'전시회의 메인 작품인 Starry Pumpkin

38. Starry Pumpkin, F. R. P and Tiles, 143 x 144 x 127(h) cm, 2021

높이가 127cm , 무게 150kg에 달하는 호박. 작년인 2021년 작품으로 섬유강화 플라스틱으로 호박 형상을 만든 다음에 거울 타일을 붙여서 모자이크처럼. 작업한작품...

부산이나 월미도 어느 바닷가에서 본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한다.

역시 쿠사마 야요이 호박 조형작품은 그 강렬한 노랑과 블랙이 최고라는 생각이...

 

기존 그녀의 작품과는 다르지만 상당히 매력적인 작품

39. Infinity-Dots (AB), Acrylic on Canvas, 162.2 x 130.5 cm, 2003

 

쿠사마 야요이 chronology (연표)

 

이곳에서 S2A 갤러리 쿠사마 야요이 전시회에서 가장 오래된 그녀의 작품

정신병원에서 퇴원 후 본격적인 호박 연작을 시작한 시기인 1980년. 당시에는 사인과 낙관을 동시에 사용했구나

 

41. Pumpkin, Water Color and Felt Pen on Paper Board, 24.4 x 27.2 cm, 1980

 

이런 좋은 기회를 만들어 주신 세아그룹에게 감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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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YES OPEN - MINDS OPEN '셰퍼드 페어리, 행동하라!'

지난주인 7월 29일 부터 잠실 롯데월드타워 7층에 위치한 롯데아트홀에서 열리고 있는 셰퍼트 페이리 전시회 관람후기 입니다. 기존에 단편적으로 알던 그의 작품을 초창기부터 최신 작까지 한 번에 감상할 수 있는 상당히 좋은 전시회였다고 생각합니다.

 

| 장소 : 롯데뮤지엄 위치 및 주차

이번 전시회는 잠실 롯데월드타워에 위치한 롯데뮤지엄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롯데월드타워 7층에 위치해 있으며 롯데월드몰 6층에서도 입장이 가능합니다. 무료 주차는 지원하지 않으며, 월드타워 주차장에 주차하면 10분 200원 주차요금으로 최대 4시간 이용이 가능합니다. 시간당 1,200원이면 잠실에서는 상당히 저렴한 가격이네요.

 

 

 

| 입장료 및 할인

세퍼드 페어리 전시회 티켓 정상가는 성인 1만 9천원, 청소는 1만 3천원입니다. 전시 오픈전 얼리버드 티켓팅을 통해 구입한 저는 50% 할인된 가격으로 관람 했습니다. 아직 추가적인 티켓할인 프로모션은 확인하지 못했네요.

 

| 도슨트 & 오디오 가이드 : 앱설치 및 이어폰 필수

이번 셰퍼드 페어리 전시회는 일반 도슨트는 운영되지 않습니다. (뭐 프라이빗 도슨트... 있는 것 같기도...)

다만, 바이브 (VIBE) 앱을 통해서 무료로 오디오 도슨트가 제공됩니다. 약 20여점의 작품에 대한 오디오 도슨트가 지원되는데요. 이번 전시회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티켓팅을 마치고 드디어 '셰퍼드 페어리 행동하라!' 전시회 입장합니다.

 

EYES OPEN - MINDS OPEN 셰퍼드 페어리, 행동하라!

롯데뮤지엄은 대중문화와 시각 예술을 넘나들며 평화, 정의, 환경과 같은 철학적 메시지를 아우르는 작업들로 예술을 통한 선한 영향력을 펼치는 아티스트 셰퍼드 페어리의 전시를 진행한다. 이번 전시에는 서브컬쳐였던 스트리트 아트를 보다 넓은 미술 시장으로 이끈 셰퍼드 페어리의 작업 과정을 돌아볼 수 있는 초기작부터 신작까지 300여점의 대표 작품과 함께 벽화 2점을 새롭게 선보이며 주변과 사회를 돌아보고 대중들에게 더 많은 역할을 할 수 있게 행동을 유도하는 셰퍼드 페어리의 자유로우면서도 그만의 단단한 철학이 담긴 예술 세계 전반을 조망한다고 합니다.

 

전시회 시작은 그의 연표와 대표적인 그래피티 작품들 사진으로 시작합니다.

 

셰퍼드 페어리 Shepard Fairey (b. 1970 ~)

“I've never really considered myself just a street artist. I consider myself a populist.”
“나는 내가 스트리트 아티스트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다. 나는 내가 대중을 끌어당기는 아티스트라고 생각한다.”  

셰퍼드 페어리(b.1970)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그래피티 아티스트이자 유명 의류 브랜드 ‘OBEY’의 창립자이며. 2008년 미국 대선 후보였던 버락 오바마의 초상화 포스터 ‘희망(HOPE)’등 인상적인 작업을 통해 대중에게 인지도를 각인시켰다. 전쟁, 평화, 정치, 환경 등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실크스크린 기법의 포스터, 스티커 작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브랜드와의 아트 상품 콜라보레이션까지 활발한 활동을 이어 가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미술관, 런던 빅토리아 앨버트 박물관, 샌프란시스코 현대미술관 등 유수 기관에서 셰퍼드 페어리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으며,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대규모 공공 미술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롯데뮤지엄은 자유로우면서도 단단한 철학을 담은 예술 세계를 보여주는 셰퍼드 페어리의 초기작과 함께 신작, 벽화 작업을 2022년 최초로 공개했습니다.

 

OBEY

미국의 패션 브랜드. 스트릿 아티스트인 셰퍼드 페어리가 2001년 창립하였습니다.

2001년 셰퍼드 페어리가 OBEY 의류 브랜드를 론칭하면서 그래피티 운동이 의류 산업으로 확장되었다. OBEY는 정치사회적인 문제제기와 패션 디자인을 융합하는 것으로 유명하고 창업자인 셰퍼드 페어리는 브랜드 론칭 시 쓴 선언문에서 이 브랜드를 통하여 '불만을 제조'한다고 밝힌 바 있네요

 

전시회의 첫 공간은 그의 대표 아이콘인 '앙드레 더 자이언트'와 OBEY 작품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3. 앙드레 헨드릭스 Andre Hendrix, 1993년

<앙드레 헨드릭스>는 셰퍼드 페어리의 초기 스크린 프린트 작업으로, 프로레슬러 앙드레 더 자이언트의 얼굴을 차용하여 제작한 작품입니다. 작품 제목의 인물명에서 유추할 수 있듯, 이 작품은 두 인물의 이미지가 조합되어 있습니다.
한껏 부풀어 있는 헤어 스타일은 셰퍼드 페어리가 즐겨 들은 전설적인 기타리스트 지미헨드릭스의 포스터에서, 그리고 셰퍼드 페어리의 상징으로 익숙한 앙드레 더 자이언트의 얼굴이 접목되어 있습니다.

지미 헨드릭스는 기타 연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고 평가받는 역사적인 기타리스트로, 단순한 음 이탈이나 소음 또한 하나의 강렬한 음악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며 블루스와 사이키델릭 록을 발전시켜 독창적인 음악세계를 펼친 인물입니다.
1960년대 사이키델릭 록의 본거지였던 샌프란시스코 콘서트홀에서 열리던 공연 포스터의 강렬한 색상에 매료되었던 셰퍼드 페어리는, 1968년 미국 그래픽 아티스트 존 반해머스벨드가 그린 지미 헨드릭스의 초상을 활용해 작업을 재구성했습니다.


셰퍼드 페어리는 지미 헨드릭스의 상징과도 같은 사이키델릭한 음악을 색채와 몽환적인 문양으로서 시각적으로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셰퍼드 페어리는 다양한 방법으로 앙드레 더 자이언트의 원본 이미지를 변형했습니다.
흑백이미지에 변화를 주거나, 이미지와 텍스트는 유지한 채 동물 패턴을 넣거나, 옵아트를 차용하여 새로운 시도를 이어 나갔습니다.

 

4. 오베이 스타 OBEY Star, 2019년

<오베이 스타>는 셰퍼드 페어리의 상징적인 아이콘 중 하나로, 많은 작품에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도상입니다.
빛이 사방으로 퍼지는 권위적인 형태를 묘사한 붉은 별 모양 안에 오베이 자이언트의 아이콘이 보입니다.

아래에는 영화 <화성인 지구 정복>에서 차용한 '오베이' 문구가 자리잡고 있으며, 초기작인 앙드레 더 자이언트 스티커에서 볼 수 있었던 앙드레의 몸무게와 키를 나타내는 문구가 쓰여 있습니다.
셰퍼드 페어리는 보다 상징적인 도상을 활용해 기존의 이미지를 재구성하고, 텍스트를 병치하는 작업을 반복하며 메시지를 강화했습니다.


배경에 겹겹이 쌓인 여러 가지 패턴과 내용을 식별하기 어려운 텍스트는 이 <오베이 스타>를 구성하는 굳건한 신념과 역사, 그리고 셰퍼드 페어리가 걸어 온 길을 짐작하게 합니다.

셰퍼드 페어리는 영국의 대표 작가 조지 오웰의 소설 <일구팔사(1984)>와 미국 아티스트 바바라 크루거, 러시아 구성주의 아티스트 알렉산더 로드첸코, 그리고 역사적인 선전 포스터 등의 이미지에 영향을 받아 앙드레 더 자이언트 이미지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킵니다.
시각적으로 강한 인상을 줄 수 있는 검정과 빨강, 흰색의 색채와 다양한 도상, 패턴, 그리고 간결한 텍스트를 통해 점점 강렬한 메시지를 가지게 됩니다. 이처럼 셰퍼드 페어리는 영향력 있는 이미지를 만들기 위하여 통상적으로 브랜딩과 상업 광고에 사용되는 이미지와 텍스트의 반복을 차용하였습니다. 

 

5. 오 지 립스 O.G. Rips, 2019년

1989년, 학창시절에 친구들과 함께 만든 앙드레 더 자이언트 스티커는 그 후 30년간 이어진 셰퍼드 페어리의 예술 세계에 초석이 됩니다.
<오 지 립스>는 앙드레 더 자이언트의 이미지를 통해 30년간 이어져 온 작품 활동과 사회적 격변을 되돌아보는 작품입니다.
화면 중앙에는 셰퍼드 페어리의 시작이 된 앙드레 더 자이언트 얼굴이 있고, 주변에는 사이키델릭한 분위기의 여러가지 색과 패턴이 함께 구성되어 있습니다.
옛 작업을 되새기고, 급변한 분위기를 부각시키기 위해 셰퍼드 페어리는 오리지널 스티커에서 잘라낸 이미지를 사용하고, 펑크 록 포스터에 활용되던 사이키델릭한 색채와 문양, 손으로 찢어 붙인 콜라주 기법을 사용했습니다.
우리는 과거에 공공장소에 포스터나 스티커를 붙이는 아날로그 방식으로 정보를 전파했지만, 최근에는 디지털 기술이 발전하면서 온라인상에 다양한 정보와 이미지가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셰퍼드 페어리는 이 작품의 복잡한 구성을 통해 정보를 전달하는 방식이 어떻게 극적으로 변했는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앙드레의 얼굴을 겹겹이 뒤덮은 형형색색의 선과 갈기갈기 찢어진 형태는 세월의 흔적을 보여주는 동시에 스트리트 아트의 짧은 수명을 상징합니다.
지난 30년간 셰퍼드 페어리가 전세계 도시 곳곳에 붙인 작품들은 건물주와 공무원에 의해 제거되거나, 비바람과 햇빛에 헤지고 다른 아티스트가 붙인 스티커에 의해 가려졌습니다.

 

 

 

다음 전시공간으로 이동합니다.

사회참여적인 그의 포스터와 신문을 보고 있는 두 개의 흉상이 마주보고 있는 공간입니다.

 

6. 예술 사회를 변화시키는 도구

이번 전시에서는 셰퍼드 페어리가 다양한 사회적 문제에 대하여 지금까지 제작한 포스터를 대규모 설치로 선보입니다.
오베이 자이언트 캠페인으로 인해, 이미지의 반복적인 노출과 전파가 얼마나 강력한 힘을 가지게 되는지 알게 된 셰퍼드 페어리는 자신만의 강렬한 그래픽 스타일을 계속해서 연구합니다.
세상의 수많은 문제들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외치고, 더 나은 세상을 위해 행동하기를 권하고, 보다 많은 이들에게 영향력을 미치기 위해 작가는 포스터라는 형식을 택했습니다.


검정색과 빨강색, 파란색, 노랑색 등 무의식에 깊은 인상을 주는 선명한 색채를 일관적으로 사용하고, 여러 이미지를 겹쳐서 그리거나 기존의 이미지에 변화를 주는 실험적인 방식을 적극적으로 활용했습니다.
셰퍼드 페어리는 작품 속에 문화, 정치적으로 좋은 영향을 끼치고 생각의 변화를 주는 주제와 인물들을 의식적으로 등장시킵니다.
쉽게 접하고 떠올릴 수 있는 다양한 도상의 혼합과 병치를 통해 환경보호와 인권, 평등, 권력 남용 등과 같은 사회적 문제를 해학적으로, 때로는 강렬한 어조로 표현합니다.
메시지가 담긴 셰퍼드 페어리의 작품은 하나의 현상이 되어, 사람들에게 예술을 통한 사회의 변화의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무관심 / 무지 / 성차별  / 외국인혐오 / 인종차별...

 

 

다음 공간은 장미와 여성 운동가의 이미지로 전시된 공간...

 

7. 바이어스 바이 넘버스 BIAS BY NUMBERS, 2019년

화면 중앙에 시선을 집중시키는 다이아몬드 형태의 프레임 안에 입을 굳게 다물고 어딘가를 응시하는 아프리카계 여성의 모습이 보입니다.
마치 튀어나올 듯 앞으로 돌출되어 보이지만, 자세히 바라보면 이 여성은 얼굴과 머리카락을 둘러싼 검은 그림자 뒤로 물러서 있습니다.
여성의 얼굴 양옆으로 상반된 내용의 뉴스 헤드라인을 볼 수 있습니다. 왼쪽 상단에 있는 기사는 아프리카계 인권 운동가 모두를 범죄 선동가로서 간주하는 반면, 오른쪽 하단 기사에는 많은 사람들이 경찰의 과잉 진압을 겪은 경험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중앙에 자리 잡은 여성은 침묵을 강요당하며, 그들에게 붙여진 범죄 선동자라는 모욕적인 꼬리표를 외면한 채 위를 바라보며 미래지향적 태도를 취하고 있지만, 눈동자에는 두려움과 망설임이 서려 있습니다.
셰퍼드 페어리는 <바이어스 바이 넘버스>를 통해 사회 속 인종차별로 인하여 피해자들이 매 순간 직면하는 갈등과 제도적 편견을 시사합니다.
아프리카계 미국인의 사회에 대한 편견과 갈등은 그 역사가 길고 뿌리가 깊습니다.
셰퍼드 페어리는 매스컴의 보도와 통계를 분석해서 사람들의 인식과 실제 사실과의 격차, 그리고 편견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각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이러한 사회현상을 중첩된 레이어와 의도적인 구성을 통해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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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로즈 샤클 Rose Shackle, 2019년

장미 이미지는 셰퍼드 페어리 작품에 자주 등장하는 주요 도상 중 하나입니다.
줄기를 옭아맨 족쇄와 가시 철망을 뛰어넘고 꼿꼿이 올라온 장미 한송이의 이미지가 작품 중앙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고난과 역경을 딛고 피어난 장미의 꽃봉오리로부터 강렬한 에너지를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광선이 쏟아져 나옵니다.
셰퍼드 페어리의 작품에서 장미는 단순히 시각적으로 장식적인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서로 유기적인 구조 아래 조화를 이루고 있는 생명력에 대한 아름다움, 그리고 역경을 극복하는 회복력을 가진 강인함을 의미합니다.
돌출된 가시에 매달린 커다란 핏방울은 고통과 억압에도 굴하지 않고 피어나는 셰퍼드 페어리의 메시지를 보여주며, 정의와 신념을 위해 역경을 견디고 인내하는 숭고함을 상징합니다.

 

8. 메이크 아트 낫 워 Make Art Not War, 2019년

'메이크 아트 낫 워'라는 문구의 중앙에는 꽃으로 엮은 화환에 둘러싸인 여성의 초상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 여성은 프랑스 혁명을 상징하는 자유의 여신 마리안으로, 모든 형태의 억압과 폭력에 맞서는 대중을 의미합니다.

아래로 창과 같은 두 자루의 붓은 전통적인 예술 도구를 상징하며 양쪽으로 뻗어 나갑니다.
창처럼 날카로운 붓과 여신의 목에 쓰인 '오베이'라는 텍스트, 그리고 여신의 결연한 표정은 '메이크 아트 낫 워'라는 평화를 외치는 부드러운 메시지가 더 강력하게 느껴지도록 합니다.
또한 셰퍼드 페어리는 아르누보 스타일을 차용해 마리안의 얼굴을 그리고, 아르누보가 베트남 전쟁 반대 포스터를 비롯해 1960년대 히피 예술과 사이키델릭 아트에 미친 영향에 대해 보여줍니다.
<메이크 아트 낫 워>는 1960년대 미국 반문화와 연관된 반전 슬로건 '전쟁 말고 사랑을 하자' (make love, not war)'에서 영감을 받아 이라크 전쟁 당시 제작되었습니다.
‘메이크 아트 낫 워' 슬로건을 통해 셰퍼드 페어리는 파괴가 아닌 예술을 통한 창조를 강조하며 세계 평화의 메시지를 외칩니다.

 

10. 안젤라 누비안 Angela Nubian, 2019년

평화와 정의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셰퍼드 페어리에게 인권 운동가는 작품의 주요 주제로 자주 등장합니다.
아프리카계 미국인이자 정치가인 민권운동가 안젤라 데이비스의 초상과 그녀의 트레이드 마크이자 주체적인 여성을 상징하는 아프로헤어 스타일 위로, 그녀가 사회의 진보를 위해 외치던 '힘과 평등'이라는 뜻의 볼드한 텍스트가 보입니다.
작품 속 안젤라 데이비스는 높은 곳을 바라보며 위엄 있고 차분해 보이는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안젤라 데이비스는 미국 사회에 만연한 차별, 인종과 젠더에 대한 잘못된 관점에 맞서 싸운 인물로, 퍼블릭 에너미,
그리고 나스를 비롯한 다양한 뮤지션들이 안젤라 데이비스를 인용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저서에서 "흑인 여성은 억압 속에서 평등이라는 가혹한 짐을 짊어졌다."라고 아프리카계 미국인 여성들의 처우와 그들을 가로막는 장애물에 대하여 언급했습니다.
셰퍼드 페어리는 이러한 인간의 존엄성에 대해 외치는 대표적 인물들의 초상 작업을 통해, 대중에게 사회에 만연한 편견을 버리고, 다시 새롭게 눈을 뜨고, 마음을 열고 지금 우리가 살고 있고 있는 세상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깨달음을 얻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11. 아이즈 오픈 Eyes Open, 2021년

<아이즈 오픈>은 셰퍼드 페어리의 삶과 신념, 작업 주제를 집약적으로 표현한 대표 작품입니다.
지구에서부터 싹이 트여 피어오르는 붉은색 꽃과 잎사귀가 작품에 등장합니다.
이 꽃은 셰퍼드 페어리가 창조한 도상으로 장미와 카네이션을 결합한 가상의 꽃입니다. 지구 안에는 아이즈 오픈이라는 간결한 텍스트와 함께 중앙에는 크게 뜬 눈 형상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셰퍼드 페어리는 이 작품을 통해 눈을 크게 뜨고 우리가 살아가는 환경과 세상을 주의 깊게 살피기를 유도합니다.
사회에서 무력감을 느낄 때, 이를 해소하는 방법은 눈과 마음을 열어 주체적이고 목적 있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라고 작가는 말합니다.
<아이즈 오픈>은 눈을 크게 뜨고 세상의 오류와 거짓을 파헤칠 때 비로소 삶에서 현명한 결정을 내릴 수 있음을 강조하고, 나아가 나를 둘러싼 공동체의 의미 있는 소통과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다는 격려와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13. 에이알 피프틴 릴리 Ar-15 Lily, 에이케이 포티세븐 로투스 Ak-47 Lotu, 2022년

작품명에 있는 에이알 피프틴, 에이케이 포티 세븐은 총기의 품명입니다.
총신의 끝에는 총알이 아닌 연꽃과 백합이 피어 있습니다. 세퍼드 페어리는 베트남 전쟁을 반대하는 시위자들이 평화를 위해 그리고 시위를 진압하기 위해 끌려온 국가 방위군의 총에 꽃을 꽂은 것을 보고 영감을 받아 이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이 작품은 국제적인 시각에서, 전쟁 대신 평화를 지지하며 외교적인 해결책의 필요성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작가의 고향인 미국 내에서 일어나는 총기 폭력 사건에 대한 인식과 그 예방책의 필요성을 피력하고 있기도 합니다.

 

12. 오픈 마인즈 Open Minds, 2021년

셰퍼드 페어리는 계속해서 우리 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문제에 대해 문화적, 환경적 주제를 상징하는 이미지들과 다양한 패턴, 혼합 매체들을 활용해 나타냅니다.
다양한 패턴들과 함께 환경파괴에 대한 경고가 담긴 신문 기사 내용, 불길에 휩싸인 지구 그리고 그것을 바라보고 있는 듯한 여성의 모습이 보입니다.
<오픈 마인즈>는 물, 화학제품, 모래 등을 혼합한 물질을 고압으로 분사해서 바위를 파쇄해 석유와 가스를 분리해 내는 기술인 수압파쇄법(Hydraulic Fracturing)의 이중성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미국을 가스와 석유의 세계 최대 생산국으로 만들어준 이 기술은 지구의 환경오염, 지진 발생, 온난화 등 여러가지 문제들을 발생시키고 있습니다. 셰퍼드 페어리는 이 작품을 통해 사람들에게 지구의 보존을 위해 열린 마음을 가지고 우리의 미래를 위해 현명하게 행동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계속해서 강조합니다.

 

14. 오바마 희망 버전 식스 Obama Hope, Version 6, 2008년

2008년 미국 대선 후보였던 버락 오바마의 초상을 그린 <희망> 포스터는 셰퍼드 페어리라는 이름을 대중에게 확실하게 각인시킨 대표 작품으로, 가장 성공적인 포스터 작업 중 하나로 불립니다.
버락 오바마의 얼굴을 중심으로 빨강색과 파란색 미국의 국기 색을 사용하고, 아래에는 희망을 뜻하는 영어 단어 호프(HOPE)가 적혀 있습니다.
당시 오바마의 연설을 듣고 감동을 받은 셰퍼드 페어리는 프리랜서 사진작가 매니 가르시아(Mannie Garcia)가 찍은 오바마 사진을 바탕으로 그의 초상에 진보(Progress)라는 단어를 넣어 실크스크린 포스터 작업을 진행하고 거리에 배포하기 시작합니다.
점점 그의 작업이 알려지면서 오바마 선거 캠프의 요청으로 호프(Hope)로 단어를 교체하고, 공식 캠페인 포스터로 선정되어 가장 영향력 있는 선거 포스터로서 자리잡게 됩니다.
이후 30만장의 포스터와 50만장의 스티커로 제작된 <희망>은 웹사이트를 통해 무료 배포되었습니다.

이 작품은 2009년 런던디자인뮤지엄의 브릿 인슈어런스 디자인 어워즈(Brit Insurance Design Award)에서 올해의 디자인으로 선정되었으며, 워싱턴 디씨(Washington D.C)에 위치한 국립 초상화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습니다.
오바마 당선 이후, 셰퍼드 페어리의 <희망> 포스터는 다른 이미지로 다시 제작되어 2008년 미국 타임지표지를 장식하시도 했습니다.

 

 

계속 이어지는 공간...

 

15. 피스 리스 / 만다라 Peace Wreath / Mandala, 2021년

셰퍼드 페어리는 다양한 패턴의 반복, 그리고 동양 문화에서 차용한 상징적 이미지들을 작업에 다양하게 활용합니다.
작가의 상징적 아이콘인 별 모양 안에 그려진 오베이 자이언트의 얼굴을 중심으로 정교하게 구성된 장식적 요소들이 원형으로 확장되어 있습니다.
둥근 원 형태의 도상, 만다라는 우주 만물의 진리와 덕을 의미하며 마음속의 평화, 깨달음을 상징합니다.
작품에 담긴 시각적 언어와 개념적 내용을 통해 세상을 향한 강력한 메시지를 전하는 셰퍼드 페어리는 '만다라'라는 상징적 이미지를 통해서 인류와 지구의 조화 그리고 전체적인 삶의 균형을 이루는 이상적인 삶을 표현합니다.

 

17. 저스트 엔젤 라이징 버전 쓰리 Just Angels Rising, Version 3, 2021년

한 동양인 여성이 반다나로 얼굴의 반을 가린 채 어딘가를 응시하고 있습니다.
반다나 무늬를 살펴 보면 양쪽으로 펼친 손과 날개를 단 여신상 등 정의를 상징하는 다양한 이미지들이 보입니다.
<저스트 엔젤 라이징>은 2020년 선거 직전에 타임지의 표지를 위해 작업한 커버 아트 작품입니다.
셰퍼드 페어리는 이 작품을 통해 코로나바이러스의 대유행, 인종 차별, 경찰의 과잉 진압, 유권자 억압 그리고 정치적 분열과 같은 극한 상황에 직면했을 때의 우리 상황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얼굴을 덮는 반다나는 반항적 성격을 띠고 있습니다. 그러나 팬데믹 기간 동안에는 이 의미가 완전히 바뀌게 되었습니다.
얼굴을 덮은 마스크는 안전함, 동료 시민에 대한 존중 그리고 인류가 스스로 발전시킨 과학에 대한 믿음을 뜻합니다.

반다나 속상징적 이미지들은 모두를 위한, 더 정의로운 미래를 향하는 활동가들의 염원을 나타냅니다.
셰퍼드 페어리는 우리 미래가 투표에 의해 부분적으로 형성되지만 투표만으로는 결정되지 않으며, 우리가 어떤 방식으로 이상을 표현하는지, 그 이상에 맞추어 어떻게 소비하는지가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데 도움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16. 저스티스 플라워 블루 Justice Flower(Blue), 2021년

중심 세로선을 기준으로 반으로 나누었을 때, 오른편과 왼편이 정확히 똑같이 나누어지는 이 작품은 평등, 정의에 대한 셰퍼드 페어리의 열망을 잘 나타낸 작품입니다.
작품의 정중앙에는 양쪽으로 펼쳐친 두 손과 정의를 상징하는 저울, 희망을 나타내는 붉은 꽃이 보입니다.
셰퍼드 페어리는 작품을 통해 환경, 인종, 경제적 정의와 성평등 등 불공평에 대한 주제들을 계속해서 다릅니다.
정의는 주관적이기도 하고 또 다른 면에서는 추상적이기도 하지만, 작가는 우리 모두가 불공평, 부도덕, 부당한 일을 행했을 때 양심의 가책을 받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스티스 플라워 블루>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들에게 정의를 지키고 그릇된 일을 멀리하라는 메세지를 직접적으로 전달합니다.

 

 

18. 파라다이스 턴즈 버전 쓰리 Paradise Turns, Version 3, 2015년

해변에서 남녀 커플이 바다를 바라보며 즐거운 휴가를 보내고 있는 모습 뒤로, 까맣게 물들어가는 듯한 하늘과 탑들이 있습니다.
<파라다이스 턴즈 버전 쓰리>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플라야 델 레이 해변, 그리고 롱 비치 해변의 유정을 찍은 오래된 사진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입니다.
산타바바라 해변에서는 아직도 석유 시추대를 볼 수 있습니다. 셰퍼드 페어리는 기름유출과 기후 변화라는 환경파괴의 위험뿐만 아니라,
계속해서 고갈되고 있는 유한한 자원으로서의 석유에 대한 위험성도 작품을 통해 상기시킵니다.
또한 작가는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재생 가능하고 친환경적인 에너지원을 찾아내기 위한 노력이 함께 이어져야 함을 강조합니다.
셰퍼드 페어리는 이와 같이, 상징을 통해 우리에게 친숙한 이미지를 제시하고, 이미지 간의 관계를 통해 작품에서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부각시키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19. 페인트 잇 블랙 Paint It Black, 2019년

정장 소매가 보이는 익명의 손이 검은 페인트 통을 우리에게 내밀고 있습니다.
이 검은 페인트는 실내와 실외를 가리지 않고, 우리 주변의 위험한 것들을 덮기 위한 용도입니다.
광택제를 뜻하는 폴리쉬(polish)는 폴리시(policy), 즉 정책으로 철자가 바뀌어 석유산업을 옹호하는 정책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셰퍼드 페어리는 환경에 미치는 파괴적인 영향에도 불구하고 석유업계가 행해 온 이기적인 탐욕을 작품을 통해 드러냅니다.
양 옆의 "퇴폐", 그리고 사치" 라는 단어는 석유산업이 인류가 더 이상 감당할 수 없는 사치임을 지적합니다.
이 작품은 1989년 알래스카의 엑슨 발데즈(Exxon Valdez)호원유 유출 사고와 더불어, 사상 최악의 원유 유출 사고로 불리우는 2010년 멕시코만의 딥워터 호라이즌(Deepwater Horizon)호 폭발사고 등, 인간의 무관심과 과실이 불러 일으킨 다양한 환경 재앙을 상기시킵니다.
셰퍼드 페어리는 석유업계가 더 많은 부를 위해서라면 유출된 기름으로 온 세계를 검게 덮을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작품의 제목인 <페인트 잇 블랙>은 영국의 록 밴드 롤링스톤즈가 1966년에 발표한 동명의 노래에서 따왔습니다.
셰퍼드 페어리는 온 세계가 검게 칠해진 절망적인 세계에 대한 노래를 작품에 차용하며, 대중문화의 다양한 레퍼런스를 활용해 접하기 쉬우면서도, 대중에게도 시사하는바를 명확하게 표현할수 있는 작품을 만들고자 했습니다

 

생각을 시작하라 : 위기 시리즈

 

21. 워 바이 넘버스 War by Numbers, 2019년

손에 수류탄과 장미를 꼭 쥐고 지그시 눈을 감고 고개를 숙이고 있는 어린 소녀의 머리위로 전투기가 날아가고 있습니다.
소녀는 아무것도 모른 채 순진무구한 표정입니다. 안전핀 위에 얹혀있는 소녀의 손을 보면 위기감, 두려움이 느껴집니다. 1964년, 당시 대선 후보였던 린든 베인스 존슨은 어린 금발 소녀가 데이지 꽃의 꽃잎을 하나씩 뜯으면서 핵폭탄 발사의 초읽기가 시작되는 인상적인 선거 광고를 선보였습니다.
셰퍼드 페어리는 이 광고를 보고, 대중에게 공포를 심어주는 미국 문화에 대해 생각하면서 이 작품을 제작했습니다.
베트남 전쟁부터 이라크 전쟁까지, 수년간 미국의 군사작전을 지켜봐 온 셰퍼드 페어리는 어린 소녀를 잠재적 희생양으로 표현함과 동시에,
평화를 상징이자 사회에서 일어나는 폭력, 악행을 끌어낼 미래의 구세주로서 묘사하며 전쟁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나타냅니다.

 

20. 마이 플로리스트 이즈 어 딕 My Florist is a Dick, 2019년

<마이 플로리스트 이즈 어 딕>은 조작된 시스템과 권력의 남용에 대한 사회의 무관심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우리 동네 플로리스트는 사실 나쁜 사람이었다는 것을 고발하는 이 작품은, 시위 진압 장비를 착용한 경찰을 악인과 같이 묘사하였습니다.
흡사 군인의 모습을 한 경찰은 미주리주의 퍼거슨 지역에서 경찰인 대런 윌슨의 총격으로 당시 18세였던 마이클 브라운이 사망한 사건을 상기시킵니다.
이 작품은 셰퍼드 페어리가 공공장소에 포스터를 붙인 죄로 수감되었을 때 직접 겪은 경찰의 잔혹 행위를 묘사한 <널 때려도 난 처벌받지 않아>를 기반으로 한 작품이기도 합니다.
경찰은 수갑을 찬 셰퍼드 페어리의 얼굴을 때리거나, 1형 당뇨 환자임에도 불구하고 수감 중 인슐린 투여를 허락하지 않아 그를 위험한 상황에 처하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셰퍼드 페어리는 작품을 통해 우리 동네에 함께하고 있는 인물이 사실은 나쁜 사람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의 충격을 표현하며,
동시에 권력의 악용에 대해 경고하고 있습니다.
경찰봉에 꽂혀 있는 꽃은 비폭력 시위를 상징하며, 시위진압용 헬멧을 쓴 검은 해골은 외계인 정예 부대가 인간의 무의식을 장악해 지구를 지배한다는 내용의 1988년 영화 <화성인 지구 정복>을 차용하였습니다.

 

 

 

 

비디오룸 (영상실)

 

셰퍼드 페어리 전시회 소요시간...

최소 2시간은 생각하셔야 합니다. 작품이 약 300점이니 작품당 1분 감상한다면 5시간이네요. 정말로 오후 내내 감상하고 싶었던 전시회였네요.

22. 레볼루션즈 Revolutions, 2007-2013년

<레볼루션즈>는 레코드 커버를 기반으로 펑크 록, 뉴웨이브, 재즈, 힙합 등 다양한 음악이 주는 영감을 담은 시리즈입니다.
셰퍼드 페어리는 1984년, 열네살 때 처음으로 펑크 록과 음악을 접하게 되었고, 무기력한 일상이 변화하는 것을 느꼈습니다.
음악 그 자체가 주는 청각적인 경험에서 오는 만족도 있었지만, 셰퍼드 페어리는 커버 아트가 곡의 주제와 메시지를 간결하게 설명하여
음악을 시각적으로 일치 시킬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 깊게 매료되었습니다.
초기 작업의 기반이 된 학창시절 집에서 제작한 스텐실 티셔츠는 대부분 펑크 록의 앨범 커버를 레퍼런스로 활용했습니다.
음악은 시각 문화와 함께 대중문화의 큰 축을 차지하고 있어 비교적 누구나 편하게 접할 수 있습니다.
셰퍼드 페어리는 그만큼 음악은 전파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가사에 담긴 뮤지션의 메시지는 더욱 강렬하고 영향력 있는 메시지로 거듭난다고
생각했습니다.
셰퍼드 페어리가 퍼블릭 에너미(Public Enemy), 섹스 피스톨즈(Sex Pistols), 더 클래시(The Clash) 등의 록 밴드에 많은 예술적 영향을 받았듯이, 많은 이들에게 음악에서 느낄 수 있는 강한 에너지와 메시지를 작품을 통해 전달하고자 했습니다.

 

 

다음 공간으로 이동하는 길... : 그의 그래피티 작품 사진들을 보면서 이동할 수 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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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로투스 오너먼트 Lotus Omament, 2019년

<로투스 오너먼트>는 연꽃의 상징성과 아름다움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입니다.
마치 성스러운 유물을 대하듯 장식된 연꽃의 주변에는 강력한 힘을 표현하는 듯한 아우라가 그려져 있습니다.
연꽃은 더러운 곳에서 피어나도 그 더러움에 물들지 않으며, 끝내 꽃을 피워내 깨달음과 조화의 상징으로 여겨집니다.
셰퍼드 페어리는 연꽃을 보며 진흙에 물들지 않는 신념과, 어려움을 극복하고 피어나 맑은 향기를 전하는 모습이야말로 지금 이 순간 지구에 필요한 자세라고 생각했습니다.
셰퍼드 페어리는 진흙에서 피어나는 연꽃의 모습을 통해 현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메시지를 던집니다.

작가는 부패한 정치, 다양한 대상에 대한 차별, 환경오염, 혐오로 인한 범죄 등 무책임과 과오로부터 신념을 지키고, 끝내는 행동이라는 아름다운 꽃을 피워 결실을 맺기를 바라며 이 작품을 제작했습니다.

 

 

 

 

24. 커맨다 Commander, 2019년

<커맨다>는 셰퍼드 페어리의 배우자인 아만다 페어리(Amanda Fairey)를 상상 속 인물로 각색하여 그린 초상화입니다.
아만다(Amanda)의 이름과 명령을 뜻하는 커맨드(Command)가 합쳐져 탄생한 제목은 아만다의 자신감과 강인한 성격을 묘사한 단어입니다.
한 손에 스프레이 캔을 들고 다른 한손으로 얼굴을 가린 <커맨다>의 모습은 일견 신비롭지만 그녀가 무엇을 하려는지 의도는 명확히 알 수 있습니다.
셰퍼드 페어리는 <커맨다>를 마치 주인공의 라이벌 같은 역할인 익명의 스트리트 아티스트로 표현하여, 보통 얼굴을 가린 채 수동적인 모습을 하고 있는 전통적인 여성 초상화의 구도를 뒤집었습니다.
대신 자신의 시각으로 재해석하여 거리에서 맞서 싸우고, 독립적이고, 적극적인 여성의 모델로서 상징적인 인물을 그려냈습니다.

 

25. 더 파크

이번 전시의 마지막 섹션인 <더 파크>는 셰퍼드 페어리 작품세계를 공간에 구현하였습니다.
어린 시절 셰퍼드 페어리에게 영감을 주었던 스케이트보드 문화와 펑크 록을 모티브로 구성된 이 공간에는 대규모 스케이트보드 작품과 실제로 스튜디오에서 옮겨온 소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특히 이번 전시를 위해 새롭게 그린 벽화가 전시되어, 셰퍼드 페어리의 작품세계를 굳건히 지켜 온 철학과 신념이 마침내 어떤 방식으로 새롭게 변화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새롭게 공개하는 벽화 작품 가운데 자리잡은 희망의 천사는 팬데믹으로 인해 서로를 돌볼 수 없었던 사람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미래를 희망으로 이끌어 나가자는 셰퍼드 페어리의 생각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천사의 왼쪽에 자리잡은 손 모양의 피스 사인은 셰퍼드 페어리가 오랜 기간 작품에 담아온 평화를 향한 염원을 가장 잘 나타내는 친숙하면서도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상징적 이미지입니다.
천사의 오른쪽에 있는 가시 철사에 휘감긴 꽃은 고난이 있더라도 이를 극복하고 불의에 맞서겠다는 의지를 나타냅니다.
셰퍼드 페어리는 두려움과 분노는 우리를 끌어내리는 반면, 희망과 끈기는 우리를 떠오르게 만든다고 이야기합니다.
셰퍼드 페어리가 작품활동을 통해 지켜 온 신념은 <더 파크>를 배경으로 전시 피날레를 장식하며,

 

이번 셰퍼드 페어리 전시회의 마지막 공간 : 포토존 

 

셰퍼트 페어리 전시회 아트샵

아트샵에는 포스터와 엽서, 스티커 등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외에 가방과 스카프가 있는데요. 종류가 많지는 않습니다.

 

 

롯데월드타워와 롯데월드몰 전시장 밖에는 셰퍼드 페어리 작품으로 구성된 포토월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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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예술의전당 서예미술관 다녀왔습니다.

1980년 ~ 90년 이외수 작가, 천상병 시인과 함께 기인 삼총사로 불리던 걸레스님 중광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전시회입니다.

 

 

2022중광20주기특별전
중광重光과 다섯 광화사狂畵師 

이번 전시회는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에서 6월 2일까지 전시될 예정입니다.

총 76점의 회화와 판화 작품과 함께 중광의 영상다큐 2편을 만나볼 수 있다고 합니다. 입장은 무료

 

 

걸레스님 중광은...

우리나라 보다는 해외에서 더 잘 알려진 스님이라고합니다. 

제주도에서 태어나서 중학교를 중퇴하고 공사판을 전전하다가 해병대 입대... 이후 출가하여 회화는 물론 몇 편의 책과 영화에도 출연하고 그의 기이한 행동으로 결국 파문당한 기이한...

 

이번 걸레스님 중광작고 20주기 특별전에서는 그의 80년과 90년대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특히 갤러리미에 전속되었던 1980년 부터 3년간의 작품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전시회장에 관람객은 많지 않아서 상당히 여유있게 관람할 수 있습니다.

조금 아쉬운 부분은 작품에 대한 설명이 전혀 없는 부분과 작품명은 한자로 나머지 부분은 영어로 되어 있어, 어려운 한자를 사용한 작품이나 어린 관람객이 보기에는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었습니다. (동자는 쉽게 시작 했지만...)

 

무학 (춤추는 학) : 연작

중광 스님은 정규 미술교육을 받은적이 없습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당시에는 더 인정받기 힘들었을 듯...

만약 그가 좋은 대학에서 정규 교육을 받았다면, 그의 운명은 어떻게 되었을지...

처음에는 무학 연작에 왜 사람 얼굴이 있나? 했다는...

 

 

달마연작과 천하대장군...

 

다시 만난 동자 연작...

 

달마와 용약...

勇躍 : 용감하게 뛴다는 의미인데, 잘 모르겠다.

 

대자대비 (1980) : 한 해에 몇 점의 작품활동이 있었는지...

 

Lithography + Hand printing

중광의 판화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공간

 

 

예수와 달마... 이 두점을 나란히 집에 걸어 놓으면 좋겠다는...

 

 

이번 '중광 서거 20주기 기념 특별전' 에는 그의 무학과 달마 연작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네요.

 

사군자연작 중 일부인지 아니면 난초와 대나무를 그렸는지...

 

이번 전시회명은

갤러리미 주최 <중광 작고 20 주기 특별전 - 예술의 원점 중광과 다섯 狂畵師> 입니다.

김태정 / 이존수/ 조부수/ 재미작가 한농/ 육심영작가의 작품도 같이 만나볼 수 있는 기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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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판화 특히 수묵목판화와 채묵목판화의 대가인 김준권 작가의 24번 째 전시회가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저는 전시회 오픈 나음날인 지난 토요일에 방문 했습니다. 마침 걸레스님으로 잘 알려진 중광스님의 전시회도 같ㅇ ㅣ열리고 있어 좋은 기회가 되었네요.

 

김준권-산의 노래

기간 2022-04-15(금) ~ 2022-05-08(일) / 시간 10:00 ~ 19:00 (※ 매주 월요일 휴관)
장소 서울서예박물관 실험전시실 (2층), 서울서예박물관

 

이번 전시회는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 2층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총 3부로 나누어져 있으며, 1부와 2부는 채묵목판과 수묵목판화로 같은 공간에서 전시됩니다. 3부는 유성목판화로 또 다른 작품세계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제 1부 채묵목판화

 

이번 전시회 제목인 김준권 - 산의노래와 가장 어울리는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채묵목판화 대가의 대작들을 만나볼 수 있는 공간...

 

이번 전시회 대표 작품 중 하나인 '이 산 저 산' (채묵목판 W285cmxH188cm 2017)

투박한 목판화가 이런 디테일과 느낌을 줄 수 있다니...

 

제가 방문한 토요일 오후 마침 작가와의 행사가 있었네요. 조금 늦게 알아서 자세하게 보지는 못했다는...

딱 접근하니 행사는 끝나고...

 

전시장 중앙에는 '채묵목판'에 사용된 목판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이 의도된 것일까? 아니면 우연을 노린 것일까...

 

이 붉은 산하에... 붉은 산수의 이세현 작가가 잠깐 생각나는...

 

채묵 목판의 작품과 작품을 만드는데 사용된 원판인 판목이 나란히 전시된 공간...

 

서예박물관 실험전시실을 넘어, 현대전시실로 이동합니다. 이곳에서도 김준권 작가의 채묵목판 작품들이 이어서 전시됩니다.

 

 

 

그리고 수묵폭판 작품들이 채묵목판과 같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특히 그의 작품 산운 - 0901 작품은 판문점 남북정상회담장에 전시된 유명한 작품이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채묵목판작품을 만났다면, 3부에서는 좀 더 사실적이고 강렬한 컬러의 유성목판화 작품을 만날 수 있습니다.

3부 : 풍경 - 유성목판화

 

상당히 강한 컬러와 라인이 돋보이는 작품

 

사진으로는 작품의 디테일과 느낌을 전달하기 어려운 작품이네요.

유성목판과 채묵목판의 차이... 암튼 두 작품 모두 상당히 강렬한 컬러와 느낌을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회화가 아닌 판화!!!

 

'김준권 - 산의 노래 전시회'의 마지막 공간입니다.

 

앞에서 본 작품들과는 조금 다른 느낌을 주는 유성목판 작품인 '꽃비' 연작들...

 

 

'김준권 - 산의 노래 전시회' 총평

이번주 예술의전당 방문 목적 1순위는 이 전시회가 아니었는데...

예술의 전당을 나오다 보니, 김준권 작가의 전시회가 1순위가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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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롯데워드몰 에비뉴엘아트홀에서 새로 시작하는 전시회 소식입니다.
한 동인 전시회가 뜸했는데, 이번에 롯데아트홀 연합으로 전시회가 진행 되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할 추상의 표전전은 잠실 롯데월드몰 6층에 위치한 에비뉴엘 아트홀에서 무료로 관람이 가능합니다.

오늘 소개할 Rejoice 추상의 표정 전시회에 대한 간략한 소개는 아래를 참고하세요.
8곳의 롯데백화점에서 연계 전시로 진행되고 있다고합니다.


이곳 잠실 에비뉴엘 아트홀에서는 5명의 여성 추상작가의 회화, 멀티미디어, 설치미술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전시의 시작은 박정혜 작가...

전시장에는 아쉽게도 작가에 대한 사진이나 소개, 작품에 대한 간략한 소개도 없습니다.
작품 제목과 제작년도, 그리고 재질과 사이즈만 소개되어 있다는... 조금은 생소한 여성 추상작가의 전시여서 작가별 소개가 있었으면 어땠을까 합니다.

홍승혜 작가의 설치미술과 멀티미디어 영상...

거대한 스퀴즈로 추상업을 하는 제여란 작가, 그녀의 작업사진과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작업하는 작가의 시선에서 감상할 수 있는 공간...

윤종주 작가

그녀의 체리쉬 연작들... 자세히 보면 색상 처리가 참 묘하다는...

전시회 마지막 공간은 안정숙 작가...


이곳에서는 그녀의 텐션 연작들을 만나볼 수 있는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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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3월 볼만한 전시회 추천합니다.

현재 잠실 롯데월드타워 롯데뮤지엄에서 열리고 있는 '알렉스 프레거 빅웨스트' 전시회 소식

 

이번 잠실 롯데뮤지엄에서 열리고 있는 '알렉스 프레거 빅웨스트' 사진전시회는 6월 22일까지 전시예정입니다.

작년인가 바스키야 전시회 이후로 재방문하는 곳...

 

7층에서 티켓팅하고 입장합니다. QR 없음

저는 인터파크 통해 얼리버드 티켓팅으로 50% 할인된 7천 500원에 전시회 관람 했습니다. 3월 1일부터 QR코드 체크인은 없어졌네요. 발열 체크만 하고 입장이 가능합니다. 3월 서울 전시회는 좀 편하게...

 

전시장 첫 공간, 거울속 메시지... 그리고 포즈~

 

이번 알렉스프레거 빅웨스트 전시회와 그녀에 대한 설명, 그리고 연표로 시작~

 

 

그녀의 초기 작품들은 금발의 백인여성, 그리고 조금은 관능적인 포즈와 구도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는...

거기에 그녀만의 묘한 색상과 소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그녀의 초기 연작중 대표작품들로 전시회는 시작되고...

 

알렉스 프레거 빅웨스트 전시회 첫 섹션은,,,

LA에서 활동한 그녀의 첫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공간...

 

무엇보다도 여유 있는 전시공간과 넉넉한 배치, 큰 사이즈로 인화된 작품들로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는 몇 안되는 사진 전시회라는...

 

 

비행기와 함께 그녀의 작품속에 종종 보이는 새... 나는 것에 대한...

 

이번 알렉스 프레거 전시회의 메인 작품인 이 작품의 제목은 '수지와 친구들...'

 

컴펄전...

극도의 불안하고 긴박한 현장을 그녀의 정적인 연출력으로 표현된 곳... 쏘쏘한 공간

 

두 번째 전시공간인 '페이스 인 더 크라우드

이번 전시회의 메인 공간이자 그녀의 연출력을 볼 수 있는 곳...

 

알렉스 프레거 그녀의 작품속 인물 하나하나의 얼굴표정과 시선을 보는 재미...

 

 

 

Play the Wind

8분 짜리 알렉스 프레거의 영상작품. 이 몽환적인 영상에서 그녀의 작품을 몇 점 찾을 수 있을지...

 

불편한 시전과 구도...

 

빅웨스트 (2019) 그녀의 대표 작품중 하나로 소개되는데, 이 작품이 알렉스 프레거의 대표 작품인지 잘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다른 작품이 더 매력적이라는 개인적인 생각이...

 

 

느낌 좋은 사진 석 점... 현장에서 봐야 그 맛을...

 

라 그랑드 소르티

무대공포증과 싸우는 발레이나 이야기로 10분 정도의 영상... 그녀의 작품보다도 이 영상이 더 매력적이었다는...

특히 마지막 2~3분은 꼭 봐야하는...

 

라 그랑스 소르티 영상과 사진작품을 비교해 보시길...

 

어디가 거울이고 어디가 벽일까?

 

 

역시 그녀의 독특한 컬러와 구도... 인물들...

 

 

 

 

 

마지막 작품 전시공간인 '더 마운틴' 이 공간은 쏘쏘~

 

전시회 마지막 공간인 '어플로즈' 그녀의 작품속에 나왔던 인물들이 박수를 치는 영상과... 

가운데 관객이 설 수 있는 단상이 있는 공간...

 

알렉스 프레거 '빅웨스트' 전시회 총평

최근 유명 전시회의 경우 작품을 보는지 사람을 보는지 모르겠는 전시회들 때문에 맘 상했었는데...

오랜만에 맘편하고 여유있게 전시회 다녀왔다는... 현재 상당히 많은 사진 전시회가 진행되고 있지만. 이번 알렉스 프레거 전시회는 기존과 다른 조금은 색다른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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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히 독특한 느낌의 작품활동을 하는 'Tania Marmolejo' 전시회 'Anacaona's Revenge' 방문후기 입니다.
매력적이고 한 점 소장하고 싶은 작품...

장소는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엘리제레 갤러리(eligere gallery)에서 열리고 있으며, 매주 화요일부터~금요일까지 다음달 말일인 11월 30일까지 전시회가 진행됩니다.


이번 전시회는 'Tania Marmolejo'의 작품 12점시 전시되고 있습니다.

| 작가소개 및 작품 리스트

작가인 ''Tania Marmolejo (타니아 마모레호)'에 대한 소개 및 전시 작품 리스트

| Tania Marmolejo (타니아 마모레호)

작가를 닮은 작품들...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의 작가로, 여성을 소재로 여성의 정체성과 강렬함, 순수미의 조화 속에서 다양한 표현주의적 작품세계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작품과 작가가 생각나는...

'빅아이즈 전시' 티켓 할인, 도슨트, 마이아트 뮤지엄 주차료, 관람팁

주말에 '빅 아이즈' 전시회 가족과 다녀 왔어요 전시회 관련 장소 할인 주차 등 전시회 관련 정보 공유합니다. 빅아이즈 전시회 티켓 할인 정보 빅아이즈 전시회 시작 전까지는 얼리버드 티켓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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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타니아 말모레호 (Tania Marmolejo)' 전시회는 무료로 진행되고 있으며, 사전예약 후 방문이 가능합니다. (네이버 예약을 통해 요일과 시간을 정하고 관람 가능합니다.)
저는 1시 예약하고 조금 이른 시간인 12시 30분에 도착했더니, 다른 관람객 상담이 있는지... 정말로 딱 1시 이후 입장이 가능하다고 하시네요. 덕분에 청담동 스벅에서 30분 정도 여유도 생기고... (예약 꼭 하시고 시간 잘 맞춰서 방문하세요.)

06. WHAT ONCE WAS UNHEARD OF (L) 2015 / Oil on canvas / 127 x 129.5 cm / 50 x 51 in
이번 'Tania Marmolejo' 전시회에서 가장 욕심나는 작품...

해당 공간에 전시된 작품들은 먼저 고갱이 생각 납니다. 루소의 작품도 약간... 야수파의 조금 부드러운 버전이라고 할까요? 저는 그렇게 느껴지네요.

12. A RUDE AWAKENING 2021 / Oil on canvas / 122 X 173 cm / 48 x 68 in

마지막 전시작품. 이 작품도 상당히 매력적인...

다음달 청담동 엘리제레 갤러리에서 11월 말까지 열리는 'Tania Marmolejo 전시회'
시간되신다면 꼭 한 번 들러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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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사실주의 - 하이퍼 리얼리즘 ..." 현대 미술의 한 영역이지만, 다른 장르에 비해서 크게 인정받지는 못하는 분야 중 하나입니다. 작가의 정신이나 시대적 분위기 보다는 오직 사물과 동일하게 그림이나 조각으로 표현하는 영역...

그러나 최근 유튜브 등의 온라인 매체의 발전과 이를 통한 수익 창출이 가능해지게 되면서 슈퍼 스타가 된 작가 마르첼로 바렌기展 정보입니다.

 

| 마르첼로 바렌기전 티켓 할인 및 주차정보

이미 얼리버드 티켓등은 종료 되었지만, 아직도 50% 할인이 가능합니다. 하나는 주변 매장에서 1만원 이상 상품을 구입하고 영수증을 보여주거나, 올레 KT맴버쉽을 이용하면 50% 할인이 가능합니다.
주차는 티켓팅 하시면서 차량번호 말씀하시면 두 시간 무료주차 가능합니다.


| 토요일과 일요일 주말 도슨트 진행

이번 마르첼로 바렌기전시회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1시 3시 5시 3회 도슨트가 진행됩니다. 시간 맞춰 방문해 보세요.


이후 발열확인과 출입체크하면 이렇게 손에 스티커 붙여 주십니다. (결혼식장에 온 느낌이랄까요)

 

마르첼로 바렌기의 작품세계에 대한 간략한 소개와 언표입니다.
무엇보다도 유튜브 팔로워와 조회수! 이런 새로운 홍보 매체의 등장과 이를 적절하게 활용한 작가의 능력!

 

하이퍼 리얼리즘 작가로서의 특이한 이력입니다. 미술을 전공하다가 건축으로 전향, 이후 다시 작가로 활동을...


전시장의 첫 공간은 그의 대표 작품인 '오일 드리즐러' 조형물과 작품 제작과정이 영상으로 소개되고 있습니다.


| 페인팅 (Painting)

지금부터는 작가의 하이퍼 리얼리즘 작품소개입니다. 큰 설명은 필요 없겠네요.

 

디테일의 끝을 보여주는 바나나 작품

 

앞에서 조형작품으로 본 오일 드리즐러

 

슈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간식을 소재로한 작품들...

m&m 땅콩 초콜릿

 


다음 공간은 마르첼로 바렌기의 주변에서 사용하는 사물을 대상으로 작업한 작품입니다.

 

선글라스와 렌즈에 비친 그의 얼굴...
유광 표면의 사뮬에 비친 본인의 모습을 같이 표현한 작품들은 이번 전시회에서 종종 보입니다.

 

필라멘트가 끊어진 전구

 


| 드로잉 (Drawing)

 

작가의 일러스트레이션과 카툰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정말로 표현이 어려운 사물들...

 

사진으로도 디테일한 표현이 어려운 보석 아쿠아마린

 

골드바, 역시 이곳에서도 작가인 마르첼로 바렌기의 얼굴을 만날 수 있습니다.


전시장에 위치한 골드바 조형물... 또 하나의 포토 포인트...

 

미국과 일본 애니메이션과 영화의 주인공을 작업한 공간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그가 본격적인 작품이 진행되던 2015년 이전에 작업한 하인즈 토마토 케첩병

 

팝 유니콘 작품

 

영상실에서는 그의 작품에 대한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이번 마르첼로 바렌기展에 전시된 작품들은 아래 그의 유튜브 채널에서 작업과정이 모두 공개되어 있습니다.

 

Marcello Barenghi

Ogni mercoledì sera un disegno incredibilmente realistico dal "mago italiano dell'arte 3D", specializzato in trick art, iperrealismo e tecnica mista.

www.youtube.com

 

| It's Life

 

그의 대표적인 작품인 아이언맨 초상화, 직접 가까이서 보면 디테일이...

 

 

또 하나의 대표 작품인 계란 후라이

 

| 전시회 마지막 공간인 마르첼로 바렌기 아트샵

 

그의 작품을 활용한 상품은 물론 인스타그램 프로모션도 진행 중입니다.

전시장에서 멋진 사진 촬용하시고 인스타그램에 업로드 하시면 아래 엽서 중 3매를 선택할 수 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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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와 예쁜 캐릭터를 좋아하는 초등학생을 위한 실내 전시회 추천입니다.

날씨도 추워지고, 학교도 가지 못하고, 집안에서 답답해하는 아이들과 기본 방역수칙만 잘 지킨다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가족을 위한 미술전시회입니다.


성수동 그라운드 시소에서 진행되고 있는 '무민 75주년 특별 원화전' 소식입니다.




이번 무민전시회는 성동구에 위치한 그라운드시소 성수에서 진행됩니다. 

(참고로 그라운드시소는 성수와 종로 서촌 두 곳에 있습니다. 무민전시회는 성수에 위치해 있습니다.)

신규 건물이어서 주차장도 여유롭고 주차비용도 3시간에 2천원 가격으로 매우 저렴합니다.


건물 야외에는 아래 사진의 무민캐릭터상 하나만 있으니 날씨가 추우면 패스 하셔도...




전시장소는 지하 1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주차 후 바로 실내에서 이동하시면 됩니다.

코로나19인지 휴일 오전에 오니 관람객이 없네요. 전시장을 거의 독점하고 관람했네요. 마지막 공간에서 연인 한 쌍 만난것이 전부...

입구에서 발열 확인하고 손소독하고 들어가니, 마스크만 잘 착용하면 안전할 것 같네요.





전시회 시작은 무민의 어머니 '토베 얀손'과 '무민 캐릭터'에 대한 소개로 시작됩니다.





무민, 무민파파, 무민마마, 스노크메이든... 투티키, 미이, 스너프킨 등 무민 책속에 등장하는 캐릭터에 대한 간단한 소개도 있네요.




첫 전시공간 '무민 그림책'


작가의 대표 작품 4권을 대형 입체공간으로 구성한 곳입니다. 마치 무민 동화속 주인공이 되어 사진도 찍고 감상이 가능한 공간입니다.





거대한 동화책 속에는 이렇게 연출이 가능한 공간들이 준비되어 있고요. 관람객도 없다 보니, 아주 여유롭게 재미있는 연출과 사진촬영이 가능합니다.

또한 무민 소설에 대한 간단한 소개글이 있어 이해를 도와주고 있습니다.




8권의 무민 책 


무민가족의 여행을 다룬 8권의 책에 대한 줄거리와 그림들, 그리고 입체적으로 표현한 공간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8개을 방을 즐기다 보면, 무민 소설 8권을 체험한 느낌이랄까...



이렇게 각각의 방에는 해당 책의 줄거리와 배경, 프린트된 일러스트와 시나리오가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습니다.

또한, 책 각각의 대표적인 장면은 입체 설치미술로 구성되어 있고, 이를 배경으로 연출사진 촬영도 가능합니다.






두 번째 공간, 각각의 무민 소설 그림에 맞게 무민 전시회 공간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곳에서도 의자에 안자 무민의 검정 모자를 쓰고 연출 사진도 찍고...





각각의 전시공간 하나하나의 책과 글을 정독하면 아마도 총 서너 시간의 관람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만큼 아이들과 함께 알차게 하루를 보낼 수 있는 전시회입니다.





이곳은 무민소설을 영상으로 제작한 공간입니다. 의자에 앉아 잠시 쉬면서 감상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이렇게 각각의 전시공간이 지루하지 않게 소설의 주제에 맞추어 다양한 콘셉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무민의 어머니 토베 얀손에 대한 이야기





그녀의 삷과 사진들... 그녀가 그린 자화상도 전시되어 있네요




저에게는 약간 충격적인 내용도 있고요...




토베 얀손, 무민 원화 전시공간 : 사진촬영 금지구역


사진속 연인은 이번 무민전시회에서 만난 유일한 관람객이네요. 




이후 새롭개 해석되고 재창조된 무민의 공간



애니메이션으로 재창조된 무민밸리에 대한 소개와 영상이 상영되는 곳





무민코믹스트립 : 무민 탄생 75주년 특별 원화전...



여기서 전시는 종료됩니다.





전시 마지막 공간은 '무민 아트숍' 지갑 단단히 지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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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 미술관이지만 제가 항상 믿고 찾는 미술관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마이 아트 뮤지엄'...

이곳에서 세 번째 전시회인 '앙리 마티스 특별전 : 재즈와 연극'이 지난 주부터 시작되었습니다.


특히 앙리 마티스(1869~1954)의 탄생 150주년을 기념, 

국내 최초로 열리는 마티스 단독 전시회여서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국내에서 마티스의 이름이 들어가 많은 전시회가 있었지만, 디지털 전시회 또는, 극히 일부만의 작품만을 접할 수 있는 전시회가 대부분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이번 앙리 마티스 특별전이 열리고 있는 마이 아트 뮤지엄 로비입니다.


마이아트 뮤지엄은 강남구 삼성동 섬유센터 빌딩 지하 금싸라기 땅에 위치한 오픈한지 얼마 안 된 미술관인데요. 오픈 전시회였던 알폰스 무하전과 빅아이 전시회에 이어 이번 마티스 전시회가 3번 째 전시회입니다.

원작 중심의 대규모의 상당히 기획력 좋은 전시회로 개인적으로는 최애하는 미술관중 하나 입니다.





또한 다른 미술관과 다르게 전시장 로비에 많은 공을 드리는 곳입니다. 

이번에도 역시 포토월과 작품에 어울리는 소품 등으로 관람객들에게 추억의 공간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저는 10월 초 이번 전시회 소식을 듣고 얼리버드로 전시회 에약을 했네요. 50% 할인된 가격에...

가끔 1만 5천원 전후의 우리나라 미술 전시회 입장료가 비싸다는 말을 듣기도 하는데요. 이런 명작을 영화 한 편 가격에 볼 수 있다는 것이 오히려 축복 아닐까요?



코로나19 영향으로 이번 전시회도 방역에 만반을 기하고 있습니다. 발권 후 대기표가 나오고요. 50명 단위로 입장이 진행됩니다.

한 번에 50명만 전시회를 보는 것은 아닙니다. 입장시 QR 통한 입장객 확인과 발열체크를 위한 조치입니다.




이곳 또한 오디오 가이드 대여와 마트스 전시회 도슨트가 운영됩니다.

여기에도 마이아트 뮤지엄의 매력이 하나 있는데요. 다른 전시회의 도슨트가 주중에만 진행되는 것에 비해, 주말에도 3회의 주말 도슨트가 진행됩니다.

이 주말 도슨트는 주중에 전시장 방문이 어려운 저 같은 직장인에게는 정말로 감사한 서비스...



마이아트 뮤지엄은 윤석화 도슨트와 정우철 도슨트가 교대로 진행하시는데요. 제가 방문한 날에는 윤석화 도슨트님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미술사적 내용과 또박또박 천천히 잘 설명해 주시는 윤석화 도슨트... 토요일인 주말 오전 11시 도슨트인데 상당히 많은 관람객이 참여 했습니다. 제 기억에는 50명 이상...





탄생 150주년 기념 <마티스 특별전 : 재즈와 연극> 입장합니다.

이번 전시회는 마이아트 뮤지엄에서 진행한 지난 전시회와 다르게 사진 촬영이 제한적으로 가능합니다. 

관람에 집중할 수 있어서 참 좋다는...


이번 앙리 마티스 전시회는 특히 마티스의 후반기 컷아웃 방식의 작품 중심으로 전시되어 있습니다.

그의 생과 후반기 암 수술 등으로 쇄약해진 몸으로도 미술에 대한 열정을 불사른 그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행운이었네요.

대표작인 블루누드 시리즈와 이카루스 등의 작품과 스케치 등 앙리 마티스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네요

또한, 나이팅 게일의 노래라는 발레극의 무대와 의상 디자인이 전시되어 있는데, 그가 이런 작품활동도 했다는 것은 처음 알게 되었네요




총 5개의 섹션으로 전시회가 구성되어 있으며, 마지막인 섹션5에서는 사진 촬영이 가능합니다.





노년의 작업 사진과 그의 연표





프랑스 프로방스 위치한 로사리오 성당의 설계와 실내장식, 사제복까지 모든 디자인에 참여했는데요.

그의 예술적인 스타일이 모두 녹여든 공간입니다. 꼭 한 번 가보고 싶은 곳...




섹션5에 위치한 그의 습작 4점, 추상이던 구상이던 대가들의 데생 능력이란....





로사리오 성당의 사진 몇 점...

이 트로바타스 신부가 입고 있는 사제복도 앙리 마티스가 디자인한 것인데요. 이 사진을 볼때마다 느끼는 것은 모델이 정말... 옷과 잘 어룰린다는...





로사리오 성당 내부에는 마티스가 제작한 세 개의 스테인드 글라스와 벽화가 있다고 합니다.

이번 전시회에는 2개의 스테인드 글라스 모형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 스테인드 글라스 조명 앞이 포토 포인트!




아래 3장의 사진은 2018년 예술에 전당에서 열린 '그대, 나의 뮤즈 ... 반 고흐 to 마티스 미술 전시회'입니다.


이때 전시된 로사리오 성당과 비교해 보시는 것도 쏠쏠한 재미 ▶ https://a4b4.tistory.com/2768




전시 마지막 마티스 다큐멘터리 25분 


이번 마티스 특별전 마지막 공간은 노년 그가 작품활동한 기록의 다류멘터리 영상 공간입니다.

불편한 몸으로 노년에 어떻게 컷아웃 기법의 작품활동을 했는지, 또한 그와 함께한 사람들의 인터뷰... 꼭 시청하시기를 추천합니다.

(2시간 주차권이 3천원인데, 결국 추가요금이 나오게 되었네요. 전시관람 두 시간 + 영상시청 30분)





또한 이번 전시회 마지막 공간에는 색종이와 풀, 기위로 마티스의 컷아웃 작품을 흉내? 내볼수 있는 작은 공간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어른 들이여, 아이들에게 자리 양보를...)




"그림들이 봄날에 밝은 즐거움을 담고 있었으면 했다." 정말로 아름다문 말...





이번 탄생 150주년 기념 <마티스 특별전 : 재즈와 연극> 마지막, 기념품숍 입니다.

전시회에서 작은 기념품 하나 구입하는 것도 쏠쏠한 재미 (다 어디 있는지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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