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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와 예쁜 캐릭터를 좋아하는 초등학생을 위한 실내 전시회 추천입니다.

날씨도 추워지고, 학교도 가지 못하고, 집안에서 답답해하는 아이들과 기본 방역수칙만 잘 지킨다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가족을 위한 미술전시회입니다.


성수동 그라운드 시소에서 진행되고 있는 '무민 75주년 특별 원화전' 소식입니다.




이번 무민전시회는 성동구에 위치한 그라운드시소 성수에서 진행됩니다. 

(참고로 그라운드시소는 성수와 종로 서촌 두 곳에 있습니다. 무민전시회는 성수에 위치해 있습니다.)

신규 건물이어서 주차장도 여유롭고 주차비용도 3시간에 2천원 가격으로 매우 저렴합니다.


건물 야외에는 아래 사진의 무민캐릭터상 하나만 있으니 날씨가 추우면 패스 하셔도...




전시장소는 지하 1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주차 후 바로 실내에서 이동하시면 됩니다.

코로나19인지 휴일 오전에 오니 관람객이 없네요. 전시장을 거의 독점하고 관람했네요. 마지막 공간에서 연인 한 쌍 만난것이 전부...

입구에서 발열 확인하고 손소독하고 들어가니, 마스크만 잘 착용하면 안전할 것 같네요.





전시회 시작은 무민의 어머니 '토베 얀손'과 '무민 캐릭터'에 대한 소개로 시작됩니다.





무민, 무민파파, 무민마마, 스노크메이든... 투티키, 미이, 스너프킨 등 무민 책속에 등장하는 캐릭터에 대한 간단한 소개도 있네요.




첫 전시공간 '무민 그림책'


작가의 대표 작품 4권을 대형 입체공간으로 구성한 곳입니다. 마치 무민 동화속 주인공이 되어 사진도 찍고 감상이 가능한 공간입니다.





거대한 동화책 속에는 이렇게 연출이 가능한 공간들이 준비되어 있고요. 관람객도 없다 보니, 아주 여유롭게 재미있는 연출과 사진촬영이 가능합니다.

또한 무민 소설에 대한 간단한 소개글이 있어 이해를 도와주고 있습니다.




8권의 무민 책 


무민가족의 여행을 다룬 8권의 책에 대한 줄거리와 그림들, 그리고 입체적으로 표현한 공간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8개을 방을 즐기다 보면, 무민 소설 8권을 체험한 느낌이랄까...



이렇게 각각의 방에는 해당 책의 줄거리와 배경, 프린트된 일러스트와 시나리오가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습니다.

또한, 책 각각의 대표적인 장면은 입체 설치미술로 구성되어 있고, 이를 배경으로 연출사진 촬영도 가능합니다.






두 번째 공간, 각각의 무민 소설 그림에 맞게 무민 전시회 공간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곳에서도 의자에 안자 무민의 검정 모자를 쓰고 연출 사진도 찍고...





각각의 전시공간 하나하나의 책과 글을 정독하면 아마도 총 서너 시간의 관람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만큼 아이들과 함께 알차게 하루를 보낼 수 있는 전시회입니다.





이곳은 무민소설을 영상으로 제작한 공간입니다. 의자에 앉아 잠시 쉬면서 감상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이렇게 각각의 전시공간이 지루하지 않게 소설의 주제에 맞추어 다양한 콘셉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무민의 어머니 토베 얀손에 대한 이야기





그녀의 삷과 사진들... 그녀가 그린 자화상도 전시되어 있네요




저에게는 약간 충격적인 내용도 있고요...




토베 얀손, 무민 원화 전시공간 : 사진촬영 금지구역


사진속 연인은 이번 무민전시회에서 만난 유일한 관람객이네요. 




이후 새롭개 해석되고 재창조된 무민의 공간



애니메이션으로 재창조된 무민밸리에 대한 소개와 영상이 상영되는 곳





무민코믹스트립 : 무민 탄생 75주년 특별 원화전...



여기서 전시는 종료됩니다.





전시 마지막 공간은 '무민 아트숍' 지갑 단단히 지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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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 미술관이지만 제가 항상 믿고 찾는 미술관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마이 아트 뮤지엄'...

이곳에서 세 번째 전시회인 '앙리 마티스 특별전 : 재즈와 연극'이 지난 주부터 시작되었습니다.


특히 앙리 마티스(1869~1954)의 탄생 150주년을 기념, 

국내 최초로 열리는 마티스 단독 전시회여서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국내에서 마티스의 이름이 들어가 많은 전시회가 있었지만, 디지털 전시회 또는, 극히 일부만의 작품만을 접할 수 있는 전시회가 대부분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이번 앙리 마티스 특별전이 열리고 있는 마이 아트 뮤지엄 로비입니다.


마이아트 뮤지엄은 강남구 삼성동 섬유센터 빌딩 지하 금싸라기 땅에 위치한 오픈한지 얼마 안 된 미술관인데요. 오픈 전시회였던 알폰스 무하전과 빅아이 전시회에 이어 이번 마티스 전시회가 3번 째 전시회입니다.

원작 중심의 대규모의 상당히 기획력 좋은 전시회로 개인적으로는 최애하는 미술관중 하나 입니다.





또한 다른 미술관과 다르게 전시장 로비에 많은 공을 드리는 곳입니다. 

이번에도 역시 포토월과 작품에 어울리는 소품 등으로 관람객들에게 추억의 공간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저는 10월 초 이번 전시회 소식을 듣고 얼리버드로 전시회 에약을 했네요. 50% 할인된 가격에...

가끔 1만 5천원 전후의 우리나라 미술 전시회 입장료가 비싸다는 말을 듣기도 하는데요. 이런 명작을 영화 한 편 가격에 볼 수 있다는 것이 오히려 축복 아닐까요?



코로나19 영향으로 이번 전시회도 방역에 만반을 기하고 있습니다. 발권 후 대기표가 나오고요. 50명 단위로 입장이 진행됩니다.

한 번에 50명만 전시회를 보는 것은 아닙니다. 입장시 QR 통한 입장객 확인과 발열체크를 위한 조치입니다.




이곳 또한 오디오 가이드 대여와 마트스 전시회 도슨트가 운영됩니다.

여기에도 마이아트 뮤지엄의 매력이 하나 있는데요. 다른 전시회의 도슨트가 주중에만 진행되는 것에 비해, 주말에도 3회의 주말 도슨트가 진행됩니다.

이 주말 도슨트는 주중에 전시장 방문이 어려운 저 같은 직장인에게는 정말로 감사한 서비스...



마이아트 뮤지엄은 윤석화 도슨트와 정우철 도슨트가 교대로 진행하시는데요. 제가 방문한 날에는 윤석화 도슨트님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미술사적 내용과 또박또박 천천히 잘 설명해 주시는 윤석화 도슨트... 토요일인 주말 오전 11시 도슨트인데 상당히 많은 관람객이 참여 했습니다. 제 기억에는 50명 이상...





탄생 150주년 기념 <마티스 특별전 : 재즈와 연극> 입장합니다.

이번 전시회는 마이아트 뮤지엄에서 진행한 지난 전시회와 다르게 사진 촬영이 제한적으로 가능합니다. 

관람에 집중할 수 있어서 참 좋다는...


이번 앙리 마티스 전시회는 특히 마티스의 후반기 컷아웃 방식의 작품 중심으로 전시되어 있습니다.

그의 생과 후반기 암 수술 등으로 쇄약해진 몸으로도 미술에 대한 열정을 불사른 그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행운이었네요.

대표작인 블루누드 시리즈와 이카루스 등의 작품과 스케치 등 앙리 마티스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네요

또한, 나이팅 게일의 노래라는 발레극의 무대와 의상 디자인이 전시되어 있는데, 그가 이런 작품활동도 했다는 것은 처음 알게 되었네요




총 5개의 섹션으로 전시회가 구성되어 있으며, 마지막인 섹션5에서는 사진 촬영이 가능합니다.





노년의 작업 사진과 그의 연표





프랑스 프로방스 위치한 로사리오 성당의 설계와 실내장식, 사제복까지 모든 디자인에 참여했는데요.

그의 예술적인 스타일이 모두 녹여든 공간입니다. 꼭 한 번 가보고 싶은 곳...




섹션5에 위치한 그의 습작 4점, 추상이던 구상이던 대가들의 데생 능력이란....





로사리오 성당의 사진 몇 점...

이 트로바타스 신부가 입고 있는 사제복도 앙리 마티스가 디자인한 것인데요. 이 사진을 볼때마다 느끼는 것은 모델이 정말... 옷과 잘 어룰린다는...





로사리오 성당 내부에는 마티스가 제작한 세 개의 스테인드 글라스와 벽화가 있다고 합니다.

이번 전시회에는 2개의 스테인드 글라스 모형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 스테인드 글라스 조명 앞이 포토 포인트!




아래 3장의 사진은 2018년 예술에 전당에서 열린 '그대, 나의 뮤즈 ... 반 고흐 to 마티스 미술 전시회'입니다.


이때 전시된 로사리오 성당과 비교해 보시는 것도 쏠쏠한 재미 ▶ https://a4b4.tistory.com/2768




전시 마지막 마티스 다큐멘터리 25분 


이번 마티스 특별전 마지막 공간은 노년 그가 작품활동한 기록의 다류멘터리 영상 공간입니다.

불편한 몸으로 노년에 어떻게 컷아웃 기법의 작품활동을 했는지, 또한 그와 함께한 사람들의 인터뷰... 꼭 시청하시기를 추천합니다.

(2시간 주차권이 3천원인데, 결국 추가요금이 나오게 되었네요. 전시관람 두 시간 + 영상시청 30분)





또한 이번 전시회 마지막 공간에는 색종이와 풀, 기위로 마티스의 컷아웃 작품을 흉내? 내볼수 있는 작은 공간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어른 들이여, 아이들에게 자리 양보를...)




"그림들이 봄날에 밝은 즐거움을 담고 있었으면 했다." 정말로 아름다문 말...





이번 탄생 150주년 기념 <마티스 특별전 : 재즈와 연극> 마지막, 기념품숍 입니다.

전시회에서 작은 기념품 하나 구입하는 것도 쏠쏠한 재미 (다 어디 있는지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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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가족과 함께 첫 미술 전시회 다녀 왔습니다.


현재 예술의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는 19세기 인상파와 후기인상파 시기 활동한 작가의 두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바로 '툴루즈 로트렉展 - 물랭 루즈의 작은 거인' 전시회와 오늘 소개드릴 '모네에서 세잔까지 : 예루살렘 이스라엘 박물관 인상파와 후기 인상파 걸작展 전시회' 입니다.

두 전시회중 하나는 너무나도 만족 스러웠고요, 다른 하나 전시회는 조금 실망을 안고 돌아 왔습니다.


로트렉 전시회는 해당 포스팅 참고 하세요 : https://www.a4b4.co.kr/3483




오늘은 예술으 전당 한가람 미술관 3층에서 4월 19일 까지 열릴 예정인 '모네에서 세잔까지:예루살렘 이스라엘 박물관 인상파와 후기 인상파 걸작展 전시회' 리뷰입니다.

저희는 얼리버드 예약을 통해 40% 할인된 가격으로 다녀 왔습니다.





이번 인상파와 후기 인상파 걸작전은 예루살렘 이스라엘 박물관 소장 전시품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인상파의 작품들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최근 국내에서도 원작이 아닌 멀티미디어 작품으로 전시되는 전시회가 많이 있습니다. 멀티미디어 전시회의 매력도 있지만, 원작에서 받을 수 있는 감동을 느끼기에는 상당히 부족한 부분이 많습니다.

이번 전시회는 인상파와 후기인상파 원작을 만나볼 수 있어 많은 기대를 하고 방문 했습니다만...





전시의 시작은 인상파의 탄생부터 후기인상파까지, 인상파의 역사와 주요작품 연표로 시작합니다.

역시나 마네의 '풀밭 위의 식사' 작품이 먼저 소개됩니다. (해당 작품은 파리에...)




‘인상주의’라는 용어는 1874년 독립 예술가 단체인 무명화가 및 조각가, 판화가 연합(Société anonymedes artistes ,peintres, sculpteurs, graveurs,etc)이 전통적인 가치를 지닌 연례 공식 전시회인 살롱에서거부당하자 그들만의 전시회를 조직하기로 결정하면서 만들어졌습니다.. 그 중 첫 번째 전시회는 사진작가 나다르(Nadar)의 스튜디오에서 열렸는데, 한 비평가는 클로드 모네의 유화 작품 ‘인상,해돋이(Impression Sunrise Sunrise)'를 보고 “이것은 단지 ’인상주의‘에 불과하다”라고 한 것에서 유래되었다. 이 전시를 보러 온 사람은 3천명이었으며, 대부분의 관람객들은 그림의 일상적인 주제와 대담한 붓 터치에 매우 충격을 받았다고 합니다.





전시의 시작은 인상주의의 역사와 당시 인상주의 작품에 대한 비판, 그리고 인상주의 화가들이 남긴 말들로 시작합니다.

외광과 빛, 시간과 날씨에 따라 변하는 사물의 찰나를 묘사한 인상파의 거장들들...




모네에서 세잔까지: 예루살렘 이스라엘 박물관 인상파와 후기 인상파 걸작전 전시장으로 입장합니다.

전시장 내부에서는 사진 촬영이 금지된 관계로 도록속의 사진과 이야기로 진행합니다.




클로드 모네 Claude Monet, 알프레드 시슬레 Alfred Sisley, 폴 시냑 Paul Signac, 폴 세잔 Paul Cézanne, 카미유 피사로 Camille Pissarro, 폴 고갱 Paul Gauguin,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 Pierre-Auguste Renoir 등 전기인상파와 후기인상파 대표 작가들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다만 그들의 명성을 확인할 수 있는 작품들인가에 대해서는 저는 좀 회의적입니다. 대표작 보다는 그들의 작품이다... 정도... 기대 보다는 실망이 큰 전시회 (물론 지극히 주관적인 평가입니다.)


이번  모네에서 세잔까지 전시회의 대표로 홍보되는 작품인 클로드 모네 Claude Monet (프랑스, 1840–1926) 수련 연못 Pond with Water Lilies, 1907의 경우, 파리의 오랑쥬리 미술관에서 본 수련과 비교하면 조금 실망... 작품의 규모나 디테일에서 좀 아쉬운 부분이 많았습니다. 습작 까지는 아니지만 모네의 수련이다! 이렇게 말하기는...




그래도 좋은 부분도 있네요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 Pierre-Auguste Renoir (프랑스, 1841–1919) 폴랑 부인의 초상화 Portrait of Mme. Paulin 등 르누아르의 인물작품은 느낌 좋았고요


독일 인상파 작가인 레세르 우리 (Lesser Ury) / 포츠담 광장의 밤 (Potsdam Square by Night, mid) 와 미국 인상파 작가인 프레드릭 차일드 하삼 (Childe Hassam) / Summer Sunlight (Isles of Shoals)의 작품을 처음으로 접한 부분은 이번 전시회에서 뜻밖의 수확? 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전시회에서 아쉬운, 화났던 부분...


전시회 마지막에 인상파에 대한 영상이 있었는데, 번역 지원이 없었습니다. 자막도, 성우도... 아무 지원도 없다는...

영어를 모르는 일반인은 물론, 이번 모네에서 세잔까지 : 예루살렘 이스라엘 박물관 인상파와 후기 인상파 걸작전 방문한 초등 딸아이는 멀뚱멀뚱...




이번 모네에서 세잔까지 : 예루살렘 이스라엘 박물관 인상파와 후기 인상파 걸작전 전시회는 아쉬움이 많았던 전시회였습니다.

특히 같은 날 1층에서 본 툴루즈 로트렉 전시회와 비교되니, 더욱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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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첫 전시회 리뷰입니다. 1월 부터 가슴에 남는 아름다운 전시회 다녀 왔네요


툴루즈 로트렉 전시회 : 물랭 루즈의 작은 거인


예술의전당한가람미술관, 제1전시실,제2전시실

2020.01.14(화) ~ 2020.05.03(일)


무엇보다도 주말, 특히 일요일에도 열정적이고 재미있는 도슨트를 만난 부분도 이번 로트렉 전시회의 큰 매력이네요





2020년 겨울 눈 다운 첫 눈이 내린 일요일 오전 예술의전당 방문합니다.

한가람 미술관 1층에서는 툴루즈 로트렉 전시회와 3층에서는 '모네에서 세잔까지...'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오늘 두 개 전시회 예매를 했는데요, 우선 이번 포스팅에서는 로트렉 전시회 소개합니다.




툴루즈 로트렉전 전시회 몇 가지 관람규칙입니다.


다른 전시회와 큰 차이는 없습니다. 다만 사진촬영은 정해진 포토존을 제외하고는 사진촬영 금지입니다.

입구에 위치한 물랑루즈, 몽마르트 거리, 7구역에서만 사진 촬영 가능합니다.




첫 공간은 물랑루즈 입니다. 

로트렉의 대부분의 인생을 보낸 물랑루즈 소개와 주요 포스터, 로트렉 작품을 멀티미디어로 표현한 사이니지 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로트렉을 만나기 전에 잠시 숨을 고르는 장소




붉은 커튼을 열고 본격적으로 로트렉의 세계로 들어갑니다.




파리의 몽마르트 거리를 재현한 공간입니다.


이번 전시회에서 사진 촬영이 가능한 포토존이자, 전시회의 시작입니다. 화려한 파리의 몽마르트 거리를 배경으로 사진 촬영이 가능한 공간입니다.





당시 몽마르트 거리를 소개하는 영상과 로트렉에 대한 설명, 그리고 한 벽면을 차지하는 로트렉의 대형 사진...


이 로트렉의 사진은 이번 전시회의 컨셉, 그리고 로트렉의 작품관 세계관과 많은 연관성이 있습니다. 장애와 사고로 하체가 성장하지 못해 작은 키로 조롱받던 그... 그러나 자신의 장애를 넘어 그 만의 작품세계를 만들어간 로트렉...

대부분 그의 사진은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는 구도나 정면을 응시하는 사진이 대부분이지만, 이 사진은 로트렉이 우리를 내려다보는 구도입니다. 오늘은 툴루즈 로트렉의 작품에 빠져드는 시간입니다. 





무엇보다도 이번 '툴루즈 로트렉 전시회 - 물랭 루즈의 작은 거인' 전시회의 매력은 도슨트 가이드입니다.


전시 휴일과 공휴일을 제외한 주말과 일요일 모두 도슨트가 진행됩니다.

10시30분, 13시, 15시, 17시 총 4회 진행되는데요. 일요일에도 도슨트가 정상적으로 진행되는 부분은 너무나도 고마운 내용입니다.




이곳 몽마르트 전시실에서 도슨트가 시작되고요. 저는 일요일 1시에 시작하는 도슨트에 참석합니다. 구름과 같이 많은 사람들...

오늘은 김찬용 도슨트께서 수고해 주시는데, 많은 분들이 도슨트를 위해 이곳에서 대기하고 있으시네요...



1시 부터 시작해서 1시 54분 까지 약 50분 조금 넘게 도슨트가 진행됩니다. 


매우 재미있고, 아이들도 많이 배려해 주시고. 매우 열정적으로 설명해주는 도슨트 였습니다. 도슨트 없이 전시회를 봤다면, 아마도 반쪽 감상이 되지 않았을까 하네요...





제 7섹션 : 현대 그래픽 아트의 선구자, 상업미술을 순수미술로 승화시키다.


이번 툴루즈 로트렉 전시회에서 작품 사진 촬영이 가능한 공간입니다. 이 공간은 로트렉의 대표 작품들-포스터-중심으로 전시된 공간입니다.





에글랑틴 무용단 1895


4명의 파리의 유명 댄서를 홍보하는 포스터, 그가 가장 사랑한 무용수인 제인 아브릴의 위치 및 구도, 포즈를 이해하면 더욱 재미있는 작품









엘도라도, 아리스티드 브뤼앙. 1892 / 아리스티드 브뤼앙, 카바레에서. 1893 

앙바사되르 카바레의 아리스티드 브뤼앙. 1892 


당시 유명한 샹숑가수이자 작곡가인 아리스티드 브뤼앙을 모델로 제작된 포스터들...

브뤼앙과 로트렉의 인연과 그를 아이콘화 해 포스터에 표현하는 로트렉의 능력




라 레뷔 블랑쉬. 1895 잡지 포스터




올트 앤 와이보그. 1896 

로트렉의 작품 중 가장 작은 포스터이자, 유일한 아연판 작품







사진 촬영이 가능한 푸른 방 : 7번 섹션의 모습




살롱 데 상트. 1895

크루즈선을 타고 여행하던 로트렉은 배 안에서 이름모를 이 여인에게 끌리고, 이 여인을 그리기 위해 목적지를 지나치는 이야기...






르 팡뒤. 1892

연극 툴루즈의 비극을 홍보하기 위한 포스터, 로트렉의 작품 중 가장 어두운 느낌의 작품이 아닐까...






메이 벨포르. 1895 & 메이 밀턴. 1895 : 흥미 진진한 이야기들...




로트렉이 사랑했던 당대의 배우들...

벨로프와 밀턴은 동성 연인이었고, 로트렉은 그 둘을 이렇게 붉은색과 푸른색으로 대비하고...

왜 로트렉은 그의 모델들을 못난이로 그렸는지, 도슨트에서 모델의 실제 사진과 함께 듣는 재미있고 흥미로운 이야기들...





이렇게 에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로트렉 전시회가 끝납니다.

올해 본 첫 전시회가 너무나도 좋게 시작되어 올 한 해도 즐거운 일만 가득할 것만 같은 예상이...




전시 마지막은 로트렉의 인생을 그린 15분 정동의 비디오가 상영됩니다.






5월 3일까지 진행되는 '툴루즈 로트렉 전시회 - 물랭 루즈의 작은 거인' 전시회.

2020년 첫 미술 전시회로 손색 없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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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독특한 미술전시회를 준비하고 제공하는 대림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전시회 다녀왔습니다.

하이메 아욘, 숨겨진 일곱 가지 사연전시회


스페인의 유명 산업디자이너인 하이메 야온의 전시회는 상업미술과 예술의 경계를 오가는 독특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원색의 작품들과 아프리카의 원시미술, 마치 아이들의 그림을 보는 것과 같은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전시회 입니다.


상당히 새롭고 유쾌하지만 조금은 난해한 전시회





경복궁 옆 종로구 자하문길 골목 안쪽에 위치한 대림미술관입니다.

조금은 독특한 구조로 되어 있는데요, 티켓팅은 미술관 왼쪽의 카페에서 발권하고 이곳으로 입장하게 됩니다.





대림미술관 1층에는 아트숍과 락커가 위치해 있습니다. 전시관 내부 난방이 잘 되는 관계로 겨울철 두꺼운 외투는 이곳에 보관하시고 관람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전시회를 보다 보면 더워서 땀 난다는... 물품보관함 이용요금은 무료 입니다.




대림미술관 하이메 야온 전시회 관람에 앞서 한 가지 팁 더 드립니다.




모바일 투어, 무료로 대림미술관 앱을 설치하면 오디오 가이드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현장에서 많은 분들이 앱스토어 검색하시고 설치하시는데, 미리 집에서 다운로드 받으시고 이어폰 준비해 오시면 현장에서 좀 더 편하게 관람 가능합니다.



2층부터 전시 시작



하이메 야욘을 스페인을 대표하는 스타 가구디자이너 입니다. 특히 그만의 독특한 발상으로 살아있는 듯한 작품들을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이고 있습니다.

총 일곱가지 전시공간에서 각각의 독특한 콘셉으로 관람객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전시의 시작은 야온의 대표작 그린 치킨으로 시작합니다.

큰 설명이 필요없는 전시이며, 한 번 쭉 스크롤 하면서 감상하세요




크리스탈 패션




아프리칸도 가족의 사연







트라팔가르의 체스 경기






상상이 현실이 되는 꿈




수상한 캐비닛




가구가 반짝이는 푸른 밤




아욘의 그림자 극장



이번 대림미술관 '하이메 아욘, 숨겨진 일곱 가지 사연' 전시회는 이번달 12월 29일 까지 진행됩니다.

주말과 크리스마스에 특별한 계회이 없으시다면 한 번 고려할 만한 전시회로 추천합니다.



다시 엘리베이터를 타고 1층으로 이동해서 기념품샵에 도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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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가족과 함께 서울 삼성동 섬유센터 지하 마이아트뮤지엄에서 개관특별전으로 열리고 있는 알폰스 무하전 다녀 왔습니다.

전시회는 너무나도 좋았고, 기대 이상의 짜임새 있는 전시 구성과 도슨트, 무엇보다도 방대하고 다양한 작품으로 매우 만족했습니다.


다만 2시간 정도 생각하고 전시장을 찾았는데, 

적어도 3~4시간 이상의 관람 시간을 생각하셔야 무하의 착품 세계를 충분히 느끼실 듯 합니다.


오후에 다른 약속이 있어서 많은 아쉬움을 뒤로 하고 전시장을 떠났네요... 기회가 된다면 꼭 다시 한 번 전시장을 찾고 싶습니다.

집사람은 올해 본 전시회중 가장 좋았다고 하네요. 역시나 초등 딸아이는 미니언즈 특별전이 짱이라고 하지만...




이번 알폰스 무하전이 열리고 있는 마이아트뮤지엄. 강남구 삼성동 섬유센터 지하 1층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대중교통으로는 2호선 삼성역 4번 출구, 자가용으로 오신다면 섬유센터 지하 주차장에 주차하시면 됩니다.

전시 관람객은 2시간 주차권은 3천 원에 구입이 가능합니다. 이후 10분에 1천원이 부과됩니다.


길게 관람 하신다면 주말의 경우 주변 공유주차장이 종일 5~7천원 정도 합니다. 

오히려 금액부분에서는 더 좋을 듯 하네요




마이아트 뮤지엄 로비에는 알폰스 무하의 포토월과 소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곳에서 무하의 작품을 배경으로 사진 촬영이 가능합니다.



무하의 작품에 나온 보석관과 화관을 모형으로 제작했는데요. 관람객은 이 화관을 쓰고 사진촬영이 가능합니다.

이곳에서 나도 무하의 모델이 되어 보시는 기회를...

여성분들은 무하 스타일의 복장을 입고 방문하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이 외에도 여러 화관을 재현한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티켓팅을 하고 입장합니다. 저희 부부는 전시장으로 딸아이는 알폰스 무하전 키즈아틀리에 체험장으로...





토요일 오전 11시에 맞추어 전시장에 들어 왔습니다. 이유는 바로 알폰스 무하 도슨트를 듣기 위해서...

도슨트는 매일 11시 14시 16시 18시 일 4회 진행되는데요. 다른 유명 전시회의 경우 대부분 평일에만 도슨트가 운영되어 많은 아쉬움과 불만이 있었는데, 

토요일에도 도슨트를 운영해 주시니 너무나 감사하네요...




그런데 그거 아시나요? 

알폰스 무하가 체코 프라하 미술학교에 응시했으나 인정받지 못하고 낙방 했다는 사실을... 이후 오스트리아에서 미술 공부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무하고 만약 프라하 미술학교에 합격했다면? 어떤 결과가 나왔을까요? (뭐 히틀러가 미대 합격했다면과 비슷한 가정일까요?)




이번 전시회는 총 5개읜 섹션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섹션 (1) : 연극포스트, 사라베르나르와 무하




지스몽다 : 무하 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작품





무하를 이야기 하는데 사라 베르나르가 빠질 수 없습니다.


1887년 무하는 파리에서 궁핍한 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1987년 12월 당대 최고의 여배우인 '사라 베르나르'가 자신의 연극을 위한 포스터 제작을 의로 했습니다.

이유는 무하가 마음에 든 것이 아니라, 연말 포스터를 제작할 인쇄소를 찾지 못했던 것이라고 합니다.


당시 무하가 그린 포스터를 관계자들은 좋아하지 않았지만, 사라 베르나르는 그의 포스터를 보고 5년 계약을 하게 됩니다.

기존 포스터 두 장을 길게 이어 붙인 형식으로 210cm 길이의 파격적인 포스터, 역설적이게 이 포스터는 사람들이 훔쳐가고 이후 웃돈에 거래되기도 했다고합니다.








이어서 섹션 1에서는 무하가 그린 사라 베르나르의 공연 포스터 중심으로 전시가 계속됩니다.



그리스 비극 메이이아를 각색한 연극 메데의 포스터, 사라 베르나르는 무하 포스터의 장식물에 반해 직접 소품으로 만들어 착용하고 공연했다고 합니다.





동백꽃여인 / 동백꽃여인 미국 순회공연 포스터, 같은 듯 다른 디테일의 차이







알폰스 무하를 알아보고 인정한 사라 베르나르, 그를 위해 최고의 작품을 만든 무하... 그 덕분에 우리는 이런 작품을 보고 있네요...










섹션 1이 끝나는 공간에서 알폰스 무하 연대표가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그의 주요 작품과 미술사적 사건, 그리고 그의 쓸쓸한 마무리까지...




나치시대의 퇴폐미술: 1932-1945


단지 음란함의 기준이 아닌 나치의 정치적인 기준에 부합하지 않은 작품들을 의미합니다.

세잔, 고흐, 몬드리안, 칸디스키 등 수 많은 작품들이 베를린에서 재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민족주의적 색체가 강했던 알폰스 무하도 나치의 고문 후유증으로 사망하게 됩니다. 

그의 마지막은 아르누보 화가가 아닌 민족주의 화가 알폰스 무하로 남게 되지요...




섹션 2 : 예술적 경지로 끌어올린 광고 포스터



사라 베르나르의 연극 포스터로 명성을 얻은 무하는 당시 여러 광고 포스터를 제작하게 됩니다. 

그의 독특한 광고 포스터를 보면서 대중은 무하 스터일을 소비하는 느낌을 가지게 했다고 합니다.



담배, 주류, 화장품, 어린이 용품 등 다양한 제품의 무하 스타일... 그리고 그 속의 여인인들...




특히 주류광고에서 무하의 광고 포스터가 많이 보이는데요

현재 우리나라의 소주와 맥주 광고에 유명한 여성 연예인이 등장하는 것과 비슷한 이유일까요?

물론 광고의 수준은 하늘과 땅 차이를 보이긴 합니다.



유명한 샴페인인 모엣 샹동의 광고 포스터, 포스터를 사면 샴페인을 주지 않았을까 하네요...






이 외에도 뫼즈의 맥주 등 다양한 주류 광고 포스터 등... 아름다운 여인에 가려 술은 보이지도 않네요...





모나코 몬테-카를로

철도회사의 기차여행 광고라고 합니다. 여행을 갈망하는 여인과 마치 기차 바퀴로 보이는 꽃장식... 그리고 속도감과 공간감이 있는 구도...

아르누보 양식의 미술과 상업과의 결합이 어떤 결과를 만들어내는지 잘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포스터는 더 많은 대중을 계몽하기에 좋은 수단이다.

일하러 가는 그들은 멈춰서서 포스터를 보게 될 것이고, 정신적인 기쁨을 얻을 수 있다.

거리는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전시장이 될 것이다.







페르펙타 자전거와 웨이벌리 자전거의 포스터입니다.

자전거도 완판, 포스터도 완판 되었다고 하는데요. 자전거를 이렇게 표현할 수 있다니...






카산 필 인쇄소의 포스터, , 이 포스터를 스케치하고 모델의 포즈를 잡는 사진들이 인터넷에 있는데 한 번 찾아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네슬레의 존경스러운 경의 : 네슬레의 영유아 식품들의 광고도 작업했다고 하네요...






뿌리는 향수 로도



이번 마이아트뮤지엄 알폰스 무하전 전시장 모습. 상당히 여유롭고 공간 및 동선 배치를 잘 한 듯...

이곳에서 앞으로 좋은 전시가 많이 열렸으면 합니다.






섹션 3 : 대중을 위한 인쇄 출판물



"예술을 위한 예술"이 아닌 귀족 일부가 아닌 대중을 위한 예술에 대한 추구

일반인들을 위한 출판물에 대한 작업들...






샤를 로리유사, 우애의 맹세 : 12월을 각각 표현한 무하의 인쇄물





알폰스 무하의 대표작품인 백일몽과 황도 12궁, 12개의 별자리와 디테일, 도도한 여인의 표현...





아래 작품들은 제목들이 참 아름답습니다.

부채 모양의 작품 제목은 '지나가는 바람은 젊음을 가져간다' 상당히 시적인 제목입니다.







영국 런던의 문학잡지중 하나인 '웨스트엔드 리뷰'의 표지로 사용된 작품입니다. 세로 3미터 가로 2미터가 넘는 사이즈의 작품으로 9장의 종이를 붙여서 제작했다고 합니다.

당시 석판화로 어떻게 이런 대작을 남길 수 있었는지... 무하의 정렬에...





섹션 4 : 매혹적인 아르누보의 여인들




무하 스타일 = 아르누보를 만든 대표적인 작품들이 전시된 공간입니다.

특히 도슨트와 함께하면 더 많은 작품에 대한 이해와 사랑이 가능한 공간...





이 공간에서는 무하가 시간, 계절, 자연의 소재 등 아르누보에 가장 어울리는 주제를 통한 연작을 만날 수 있습니다.

또한, 기존 상업적인 작품 보다는 조금 더 노출 수위가 높은 작품들도 선보입니다.

그러나 전혀 자극적이지 않고 아름다운 여인을 표현한 알폰스 무하


처음에는 작품이 많이 바랬다고 생각했는데요. 채도로도 새벽과 황혼을 표현한 것일까요?





무하의 다양한 사계절을 표현한 작품들이 선보입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전시 순서가 맞는지는... 


영미권이나 유럽에서는 Spring, Summer, Winter And Fall 로 표현하지 않나요?



각 계절을 대표하는 자연들과 복장 그리고 색상...



겨울 작품은 별도로 더 큰 사이즈로 제작된 작품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저는 알폰스 무하의 사계절을 표현한 작품들 중에서 겨울이 가장 매력적으로 보이네요...

이 작품들은 병풍으로 만들어 집에 장식되기도 했다고 합니다.









네 개의 꽃 : 장미 아이리스 카네이션 백합을 표현한 작품

각각의 꽃말에 맞게 열정과 순수함이 표현되어 있습니다.





장미의 꽃말은 열렬한 사랑, 흰색: 순결함, 청순함, 노랑: 우정과 영원한사랑

백합의 꽃말은 순결, 변함 없는 사랑





보석과 예술을 모티브로 작업한 작품들...






천에 인쇄된 작품으로 마치 태피스트리의 느낌을 주는 작품입니다.




무하의 미국시기


파리에서 알폰스 무하는 성공했지만 아르누보 양식은 짧은 절정기를 지나 쇠퇴하기 시작합니다. 

무하는 미국으로 터를 옮기고 순수미술에 매진하여 합니다.





두 점의 작품이눈에 띄네요. 밀라다 체르니, 우리가 아는 피아노 학원에서 배우는 그 체르니가 맞겠죠?

그리고 비누상자인 샤봉 무하 / 비누광고라고도 하네요...





장식자료집 출판. 


미술의 원리를 72개 페이지에 요약한 후 꽃, 인물, 장식 등 무하 스타일을 보여주는 미술교본입니다.




전시장 앞과 뒤로 36개 총 72개의 페이지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 교본을 한 장 한장씩 보기만 해도 한 시간을 훌쩍 지나갈 듯... 무하의 작품은 느낌과 디테일에 있으니까요...






미국 여배우 레슬리 카터 / 슬라브 민족의 소망을 표현한 가상의 인물인 슬라비아






이곳 한 켠에는 이번 전시품의 상당수를 소장하고 있는 이반 렌들 컬렉션 다큐멘터리가 상영되고 있습니다.

당시 세계랭킹 1위의 테스스 선수인 이반렌들과 전시회까지의 이야기가 영상으로 소개됩니다.




무려 30분에 가까운 다큐멘터리 영화이지만 전혀 지루하지 않습니다.

이 영상 감상을 위한 시간도 할애하셔야...




섹션 5 : 고국을 위한 애국전 헌사



무하의 명성, 체코의 독립. 나의 조국을 위해 내가 잘 할 수있는 것으로 기여하는...

무하의 슬라브민족에 대한 민족주의적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체코 음악의 판테온

판테온은 그리스어로 모든 신을 위한 신전을 의미합니다.

체코의 유명한 작곡가들을 위한 헌정 성격의 작품이죠, 신세계 교향곡으로 유명한 안토니오 드보르작도 보이네요...




이 시기 무하는 조국 체코슬로바키아의 우표,지폐, 국가의 휘장 및 경찰 제복 등을 무상으로 디자인합니다.  

이후 다시 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고 무하는 나치에의해 탄압받고 고문 후유증으로 사망합니다.



아쉽게도 말년 무하의 대작인 슬라브 서사시 The Slav Epic를 만나지 못한 부분은 상당히 아쉽습니다.

기회가 되면 체코를 꼭 가보고 싶은 생각이 간절해 지네요...







섹션 5의 작품들은 기존 무하의 작품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전 착품들이 아르누보 풍의 아름답고 탐미적인 작품이었다면, 이 공간의 작품들은 도전적이고 비극적인, 상당히 강한 이미지의 작품들이 선보입니다.

바로 세계대전을 거치면서 고난의 시기를 극복하고 있는 조국에 대한 헌사라고 할까요?







히아신스 공주

1911년 프라하의 국립극장에서 오스카르 네드발의 발레-팬터마임 공연인 ‘히아신스’가 초연될 당시 포스터

대장장이 딸이 아버지의 꿈속에서 공주로 변한다는 환타지적인 내용으로 유토피아 적인 성격이 강한 작품입니다.

공주의 팔과 표정 자세가 상당히 공격적이고 강인해 보이네요 기존 부드러운 여성의 이미지는 아닌 듯





여기까지가 이번 알폰스 무하 전시회 소개입니다.




역시나 우리를 기다리는 알폰스 무하 기념품 샵




지갑 탈탈 털립니다. 가격이 비싸지 않다고 느끼기는 처음인 듯...










알폰스 무하 전시회에서 도록 안 산것을 후회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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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가족과 함께 알폰스 무하전 다녀온 이야기 1탄

초등 4학년 딸아이가 체험한 알폰스 무하전 키즈아틀리에 체험기



주말인 토요일 오전 11시 키즈아틀리에 예약을 하고 조금 일찍 전시회장에 도착해서 알폰스 무하 작품을 배경으로 사진 좀 찍고...

(하루에 3회 진행이 되는데, 오후에는 다른 약속이 있어서 아침 일찍부터...)





성인을 대상으로 알폰스 무하전 도슨트는 오전 11시부터, 무하전 키즈 아틀리에도 11시에 시작해서 약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된다.

아이는 아이의 수준에 맞는 전시를 부모는 부모가 원하는 전시를 편하게 볼 수 있는 장점이...


참고로 알폰스 무하展 키즈아틀리에는 오전 11시 / 오후 1시 30분 / 오후 3시 30분에 진행된다.

가격은 2만 8천 원, 입장료 1만 원 포함이니, 체험비용은 그렇게 비싼편은 아닌 듯...

그리고 어린이 도슨트가 있어 개인 헤드셋을 지참해야 한다. 미지참시 3천원의 대여료 발생





토요일 오후 키즈아틀리에는 모두 마감이었는데, 아침에는 딸아이 포함 딱 두명.

완전히 개인맞춤 체험이 되어버렸다는...



이렇게 코흘리게 아이 두 명을 데리고 고생하시는 선생님...





어린이 도슨트가 끝나고 본격적으로 어린이 체험이 진행되는데...

당근 부모는 참여하지 못한다. 성인 도슨트 끝나고 잠깐 나와보니 아직도 진행중...



약속한 한 시간 30분이 넘어서 끝난 체험... 세 분의 선생님이 두 명의 아이들을 관리하시니... 아이들은 땡 잡았다는...





이런 공간에서 다양한 재료를 가지고 투명 사각봉투를 활용해서 무대처럼 만드는 입체조형 작업 이었다는...




어린이 도슨트도 이해하기 쉽게 설명되었고, 조형작업도 재미 있었다고 한다.

이번 조형작업에 다인이는 blue가 기조색이었다고...


알폰스 무하전 키즈아틀리에 만족!






다시 엄마 아빠와 만나서, 전시회장에서 다인이가 좋아하는 작품 배경으로 사진 몇 컷! 그리고 점심 먹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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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화의 비상(飛上)

제1장. 민화 그리고 초현실주의


기간 2019.11.02(토) ~ 2019.11.09(토)

시간 11:00-19:00 (입장마감 6시)

장소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제7전시실 @ 비타민스테이션 내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 상당히 독특한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어제인 11월 2일 개막해서 이번주 토요일인 9일까지 열리는 '민화의 비상, 민화 그리고 초현실주의' 전시회입니다.


사실 한가람 미술관 제7전시실 전시의 경우 전시 기복이 조금 심한 경우가 있는데요.

이번 전시회는 상당히 만족스러운 전시입니다.

돌아오는 토요일이 마지막입니다. 주말에 나들이 또는 전시 고민하신다면 좋은 선택이 될 듯합니다.







장소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제7전시실

가격 일반 5,000원 / 청소년(8세-19세) 4,000원 / 어린이(5세-7세) 3,000원

주최 조선민화박물관

주관 조선민화박물관, 한국민화뮤지엄





민화 [民畵]


정통회화의 조류를 모방하여 생활공간의 장식을 위해, 또는 민속적인 관습에 따라 제작된 실용화

기복의 성격이 강하면서 익살과 해학이 돋보이는 서민들의 그림...


전시관은 절반은 조상들의 민화를, 절반은 민화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번 민화의 비상 전시회는 

우리가 알고 있는 과거의 민화 

그리고 그 민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창작 민화를 만나볼 수 있는 기회입니다.


현대민화는 유물을 재현한 재현민화와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창작민화로 분류되는데. 그간 창작민화는 작품의 현대성에 대한 고찰 없이 무분별하게 창작을 가미하면서 작가 수의 폭발적인 증가에도 불구하고 미술시장에서 외면을 당해왔다고 합니다. 이는 조선 후기 민화가 선조들의 삶의 구석구석을 파고 들어 대중화되었던 바와 비교하면 현저한 차이를 보인다. 《민화의 비상》전은 올해를 시작으로 매년 개최되는 시리즈 전시로 민화의 현대성을 고찰하고, 다양한 현대적 방법론을 녹여내는 실험적 전시로 기획되었다고 합니다.




1막. 전통민화와 초현실주의 

전시는 두 개의 섹션으로 구분된다. 첫 번째 섹션은 조선민화박물관과 한국민화뮤지엄 소장 유물 중 시각적인 면에서 초현실주의적 특징이 돋보이는 작품들을 전시합니다.





영수화 : 알타미라 동굴 벽화의 그림과도 비슷하네요. 상상속의 동물을 그린 영수화 





조선시대 민화의 기본... 화조도와 책거리도





괴석모란도

과거 모란꽃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여러 작가의 소재가 된 꽃, 서민들의 민화에서도 많이 애용된 소재

독특한 모양의 바위와 함께 모란을 그린 8폭 병풍, 어느 규수의 혼수라는 생각이 드는데...






두 종류의 신선도

서수신선도와 동자신선도






화조도

꽃과 새를 그린 그림을 의미하지만, 이 외에도 네발 달린 동물까지 꽃과 함께 그린 그림을 의미한다.



조금은 단순하고 어설픈 그림이기도 하지만... 

우리만의 고유한 맛이 느껴지는 그림들...





어해도

물고기 등 물속에 사는 생물을 그린 그림, 잉어나 자라는 무병장수를 의미하기도...



단순해 보이지만 상당히 섬세한 묘사라는... 고등어 같기도하고 대구 같기도 하고...




2막. 창작민화와 초현실주의


두 번째 섹션에서는 민수회 중 창작민화로 이번 전시를 위해 다시 한 번 선정된 작가 총 32명이 초현실주의를 녹여낸 민화 작품을 선보입니다.





민수회


조선민화박물관에서 국내 최초로 2000년에 시작하여 올해로 20회를 맞는 민화 전문 공모전인 《전국민화공모전》과 한국민화뮤지엄에서 개관과 함께 신설한 《대한민국민화대전》에서 그간 본상 이상 수상한 작가들의 단체로 실력을 인정받은 대한민국 대표 현대민화 작가들이 소속되어 있고 합니다.


이 소속 작가들이 민화를 모티브로 현대적인 느낌을 가미한 초현실주의 민화를 선보입니다.



위 사진의 가운데 작품 ; 장생도 잉태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낯선 작가들과 영역의 작품들이지만

기대 이상으로 완성도가 높고 실험정신이 돋보이는 독특한 작품들이 많이 전시되었다는...



꼭두 : 절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인형이나 장식들이 생각나는 작품







상당히 매력적으로 느껴진 두 편의 작품







전시 첫날 개막행사와 시간이 겹치면서 조금 감상하기 어려웠다는...





책거리도 등 전통 민화의 소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 및 표현한 세 점의 작품들...

맨 오른쪽 작품 매력 있다는...





조금은 독특한 시도...

주제도 외국의 주제 + 표현 및 재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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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부터 강남구 삼성동 마아아트뮤지엄에서 알폰스 무하전이 시작되었습니다.

너무나도 사랑하는 무하의 작품들...


주중에는 엄두도 내지 못하고, 주말에 가야 하는데...

다음주까지는 주말에도 계속 회사일이 있어 시간을 빼지 못하네요


오늘은 알폰스 무하전 관람을 위해 알아야 하는 내용과

전시회에서 110% 만족하는 관람을 위한 꿀팁 공유합니다.

전시회 다녀와서 무하전 리뷰 및 방문기는 다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알폰스 무하 (Alphonse Maria Mucha)


체코 출신의 화가이자 장식미술가, 상업미술의 경지를 예술로 승화시킨 작가

단명한 미술사조인 아르누보를 가장 완벽하게 설명해주는 작품...

그의 이름은 몰라도, 그의 작품은 아마도 다들 보셨을 듯...


아르누보와 무하는 아래 위키페이지를 참고하세요

https://ko.wikipedia.org/wiki/%EC%95%84%EB%A5%B4_%EB%88%84%EB%B3%B4



2차 세계대전 독일이 체코를 침략하고 탄압하던 시절

체코 슬라브민족의 자긍심과 독립을 위해 그림으로 표현한 민족주의 화가

결국 독일의 고문 후유증에 의한 폐렴으로 사망한 체코의 국민화가가 바로 알폰스 무하입니다.


알폰스 무하와 그의 아내알폰스 무하와 그의 아내 결혼식 전날 촬영한 사진

[알폰스 무하와 그의 아내 / 결혼식 전날 촬영한 사진]



그의 작품은 아름다운 여인을 표현한 아르누보적인 작품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알폰스 무하의 슬라브 대서사시 작품을 만나면, 그의 또 다른 작품세계를 만날 수 있다는..

또한, 이러한 체코의 역사적 배경을 이해하고 작품을 보면 새로운 느낌과 감동을...




이번 마아아트뮤지엄 에서 열리고 있는 알폰스 무하 전시회에서 

그의 모든 작품세계와 다양한 화풍을 만날 수 있다는...





세계적인 체코출신의 테니스 선수 이반 렌들의 소장품을 만날 수 있는 기회...

무하의 작품을 가장 많이 소장한 사람...


이반 렌들과 무하는 떨어질 수 없는 관계






이번 알폰스 무하전의 전시 구성...


그의 작품은 시대적 배경과 아르누보 미술사조, 역사적 시점을 이해하고 감상한다면 더 깊은 감동을 받을 수 있는 전시








이번에는 꼭 알폰스 무하전 전시 도슨트 시간에 맞추어 가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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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예술의전당에서는 여름방학에 맞춘 여러 대규모 전시회가 종료되고 다시 새로운 전시회들이 오픈하거나 준비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예술의 전당 비타민스테이션에서 열린 조금은 낮선 전시회 보고 왔습니다.

생존하는 세계적인 조각가 프랑코 아다미 전시회 (Franco Adami)





장소는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제7전시실입니다. 비타민 스테이션이라고 하는 곳...

얼마 전 이곳에서 에릭요한슨 사진전 (https://www.a4b4.co.kr/3222)을 봤던 장소입니다. 


예술의 전당 맴버쉽 회원이면 3천 원에 입장 가능하네요...





시작은 조각가 프랑코 아다미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됩니다. 




영국의 조각가 헨리무어의 계보를 잇고, 콜롬비아의 페르난도 보테로와 조각계의 양대축을 이루는 작가라고 하는데요... 오늘 그의 명성을 확인해볼 기회가 왔네요.

또한, 이번 프랑코 아다미 전시회에서는 한국 최초로 그의 순은 조각과 회화를 조명해, 조각 10점과 회화 30점을 합해 총 40점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조금은 이해하기 어려운 작품부터 소장하고 싶을 정도로 마음에 드는 작품까지 있네요

이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작품인 Le Couple은 본문 끝 부분에서 소개합니다.




전시회장에서 맨 처음 만나는 작품...



La Reine / 여왕


처음에 그림만을 보고는 이해하기 힘들었는데, 제목을 보고 나니 그런 것 같기도 하네요.

조금씩 그의 작업 패턴과 언어를 이해하는 시간이 필요할 듯 합니다.





전시장의 분위기는 이렇습니다. 





작품의 제목이 불어로 적혀 있네요. 일부는 영어와 비슷해서 이해할 수 있지만...

사전 검색을 해야만 작품의 제목을 알 수 있는... Arco = 활





전시회장은 몇 개의 구역으로 나뉘어 있고 그의 회화와 조작이 적절하게 섞여서 배치되어 있습니다.






이레트라산타 지역에 대한 설명...






La Cocotte = 코코트






이 작품의 제목은 무엇일까요?




La Mouche > 파리처럼 






L'Homme Animal / Coquillage = 수컷 동물 / 조개 (사실 사자인 줄 알았답니다.)




지금 예술의전당에서 열리고 있는 프랑코 아다미 전시회의 가장 마음에 드는 조각이자 대표조각이 있는 공간입니다.




보이는 각도에 따라 느낌이 상당히 다르기는 하지만, 그의 작품 중에서는 제목을 보지 않고도 작품의 제목을 추측할 수 있는 조각품입니다.





Le Couple = 연인






“내 작업에 우연은 없다. 내 작업은 나의 손을 통해 나오지만 본질은 바뀌지 않는다”

"내 조각은 힘과 의지의 결합이며, 집중되는 경계에서 나의 작업은 창조된다."





Général : 장군이라는 뜻일 듯...



La Naissance De La Chrysalide ; 번데기의 탄생, 

재료들이 Silver... 은 덩어리라는... 갑자기 작업 방식이 궁금해 진다는...












métamorphose = 변신... / 앞에서 번데기라는 작품이 있었는데, 순서가 궁금해 진다는...



Le Debut = 탄생





프랑코 아다미의 작업실의 사진과 작품 하나



Puni = 처형, 그러고 보니 단두대의...




대략 한 시간 정도의 작품 감상이 끝나고 마지막 프랑코 아다미의 기프트 샵을 봅니다. 조금 아쉬운 규모의...

조금은 난해한 작가입니다. 연인 이나 몇 작품은 상당히 마음에 들지만...

개천절에 방문해서 도슨트가 없었는데, 가능하다면 평인 도슨트 시간에 맞추어 가시는 것을 추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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