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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 함께/취미 전시 공연 요리

호수 동물 아트전 관람후시 @ 석촌호수 동호 더 갤러리 호수

by a4b4 2026. 8.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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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촌호수 동호에 위치하 송파구 대형 전시공간인 더 갤러리 호수 여름 전시회 소식입니다.
잠실 무료전시회로 석촌호수나 롯데월드몰, 송리단길 방문 하신다면 코스에 해당 전시회도 꼭 포함해 주세요.

| 전시회 개요

전시_호수동물아트전

- 전시기간 : 2026.08.05. ~ 10.25.
- 전시장소 : 석촌호수 동호 더 갤러리 호수

 

- 전시시간 : 10시 ~ 저녁 7시

- 매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는 저녁 9시까지 연장운영합니다. 

- 저같은 뚜벅이 직장인도 퇴근길에 들려 여유있게 작품 감상 가능한...   모든 미술관에 문화가 있는 날 적용해라!!!

- 전시회 도슨트도 휴일 포함 하루 두 번 진행됩니다.



개성있는 6명 작가의 작품

이번 호수동물아트전은 고상우 · 변대용 · 안은선 · 이우만 · 이정윤 · 정찬부 6명 작가의 동물과 식물을 소재로 작업한 회화, 드로잉, 조각 등 다양한 작품들을 더 갤러리 호수 제1전시실과 제2전시실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 1전시실

이정윤, 고상우, 변대용 작가 작품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정윤 작가

이정윤은 종이, 금속, 섬유, 공기조형물, 유리, 영상 등 다양한 재료와 매체를 활용하는 설치미술가입니다. 이화여자대학교 미술학부를 졸업하고 미국 뉴욕 프랫 인스티튜트에서 순수미술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부산대학교에서 미술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습니다. 코끼리와 선인장, 하이힐, 넥타이처럼 누구나 쉽게 알아볼 수 있는 소재를 이용해 현대인의 삶과 사회적 관계, 역할과 책임, 그 속에서 살아가는 개인의 모습을 동화적인 방식으로 표현해왔습니다.

 

그중에서도 이정윤을 대표하는 존재가 바로 '하이힐을 신은 코끼리'입니다. 작가는 2009년경부터 코끼리를 집중적으로 작업하기 시작했으며, 이후 코끼리는 작가의 작품세계를 상징하는 주요 모티프로 발전했습니다. 2009년 개인전 'Sad Elephant'를 비롯해 'A TRUNK', 'Round Trip Project', 'Pink heel Elephant: Healing Heeling' 등 오랜 기간 코끼리를 변주한 작업을 선보였습니다.

 

그런데 작가는 그 거대한 코끼리의 발에 작고 가느다란 하이힐을 신깁니다.

육중한 몸을 작은 굽 위에 올려놓은 코끼리는 보기만 해도 위태롭습니다. 쓰러지지 않으려면 끊임없이 중심을 잡아야 합니다. 이 모습은 사회가 요구하는 역할과 책임을 수행하면서 하루하루 자신의 균형을 유지하려는 현대인의 삶에 대한 은유로 읽힙니다.


특히 하이힐은 단순히 여성을 상징하는 장치에 머물지 않습니다. 이정윤의 작품에서 하이힐은 문명과 사회, 현대인이 벗어나기 어려운 삶의 무게와 의무, 규범과 관습을 상징하는 요소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이정윤 작가의 이번 전시회에서 가장 큰 작품은 한 층 아래인 L층 야외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고상우 작가

고상우 작가는 사진을 중심으로 퍼포먼스, 회화, 디지털 드로잉 등을 넘나드는 현대미술가입니다. 1978년 서울에서 태어나 미국 시카고 아트 인스티튜트에서 사진과 퍼포먼스를 공부했습니다. 강렬한 푸른색과 색이 뒤집힌 듯한 네거티브 이미지를 활용한 독특한 작업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이러한 특징 때문에 '푸른색 사진 예술의 선구자(Pioneer of Blue Photography)'로 소개되기도 합니다.


고상우 작품의 상징, '블루'

고상우의 작품을 처음 마주하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단연 푸른색입니다.
작가는 사진의 명암과 색상을 반전시키는 네거티브 효과를 자신만의 조형 언어로 발전시켰습니다. 이 표현은 1990년대 후반 미국 유학 시절 자신의 피부색이 푸르게 반전되어 보이는 경험에서 시작됐으며, 2001년 자화상 '꽃을 든 남자' 등을 거치면서 본격적인 작품세계로 자리 잡았습니다.


초기에는 자신의 신체와 정체성을 통해 인종, 젠더, 사회적 편견에 대한 질문을 던졌습니다. 우리가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피부색과 성별의 이미지를 뒤집음으로써 '우리가 바라보는 것이 과연 진짜 모습인가'라는 질문을 제기한 것입니다.

 

여기에서 푸른색은 단순히 작품을 아름답게 만드는 색이 아닙니다. 현실의 색을 뒤집음으로써 우리가 익숙하게 바라보던 동물을 전혀 다른 존재처럼 마주하게 만듭니다. 아름답고 신비로운 이미지에 끌려 가까이 다가가지만, 그 안에는 멸종과 생명, 인간과 자연의 공존에 대한 문제의식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고상우 작가 인터뷰도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더 갤러리 호수 1층 테라스에 전시되어 있는 변대용 작가 작품들...

한 층 더 내려가서 제2 전시실에서 더 많은 변대용 작가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 2전시실

한 층 내려와 석촌호수 산책길과 연결되어 있는 2전시실 방문합니다.

이 공간에는 변대용 · 안은선  ·  이우만 · 정찬부 작가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변대용 작가

변대용은 곰, 특히 북극곰을 주요 소재로 작업해 온 조각가입니다. 그의 작품에 등장하는 곰들은 하얗고 둥글둥글한 모습과 친근한 표정 때문에 처음에는 귀엽고 유쾌한 캐릭터처럼 다가옵니다. 하지만 그 안에는 환경 문제와 현대인의 삶, 관계와 위로에 대한 이야기가 함께 담겨 있습니다. 최근까지도 곰은 변대용의 작품세계를 대표하는 중요한 존재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변대용 작품의 주인공, '북극곰'

변대용의 곰 조각에서 특히 잘 알려진 것은 아이스크림과 함께 등장하는 북극곰입니다.


작가는 지구온난화로 빙하가 녹고 삶의 터전을 잃어가는 북극곰의 현실을 '녹아내리는 아이스크림'이라는 친숙하고 달콤한 이미지와 연결했습니다. 아이스크림을 바라보거나 먹고 있는 통통한 북극곰은 사랑스럽지만, 그 배경을 알고 나면 작품의 분위기는 조금 다르게 다가옵니다. 녹아내리는 아이스크림은 녹아가는 빙하를 연상시키며, 곰의 귀여운 모습 뒤에는 환경 변화로 삶의 터전을 잃어가는 동물들의 현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번 호수동물아트전 열리고 있는 더 갤러리 호수 제 1전시실 안쪽에도 변대용 작가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결국 변대용의 곰은 '사라져가는 자연 속 북극곰'에서 출발해, 삶 속에서 무언가를 찾고 위로받으며 자신의 길을 걸어가는 우리 자신을 닮은 존재로 확장되어 왔다고 볼 수 있습니다. 변대용의 작품을 한 문장으로 정리한다면 '친근하고 사랑스러운 곰의 모습을 통해 환경과 삶, 꿈과 위로에 대한 이야기를 건네는 조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우만 작가

이우만 작가는 새를 중심으로 우리 주변의 자연을 관찰하고 기록하는 세밀화가이자 탐조가입니다. 단순히 새의 생김새를 사실적으로 묘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오랫동안 자연을 관찰하면서 발견한 새의 움직임과 습성, 계절과 환경의 변화를 그림에 담아내는 작업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작가에게 그림을 그리는 일은 자연을 자세히 들여다보고 기록하는 과정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직접 현장에서 새를 관찰하고 그 특징과 움직임을 살핀 뒤 이를 섬세한 그림으로 옮깁니다. 그래서 그의 작품은 예술적인 세밀화인 동시에 자연에 대한 관찰 기록이라는 성격도 가지고 있습니다.

 

누구 똥이야? 연작

안은선 작가

안은선 작가는 펠트(Felt)를 중심으로 섬유의 촉감과 색채, 자연의 생명성을 탐구하는 섬유조형 작가입니다. 서울문화재단은 작가의 작업을 '유기적 생동감과 창조·생성을 주관하는 생명체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섬유 조형의 확장적 가변성을 제시하는 작업'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안은선의 작품에서 중요한 것은 단순히 섬유로 형태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재료 자체가 가진 촉각적인 감각을 시각적으로 경험하게 하는 것입니다. 부드럽고 따뜻한 펠트의 특성을 이용해 우리가 작품을 실제로 만지지 않더라도 표면을 바라보는 것만으로 부드러움과 온기를 상상하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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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은선의 작품을 자세히 보면 펠트를 자르고 겹치고 반복하면서 만들어진 독특한 입체감이 눈에 들어옵니다.
작가에게 펠트는 단순한 공예 재료가 아닙니다. 섬유의 털이 서로 엉키면서 하나의 직물이 만들어지는 과정과 자연 속에서 생명체가 생성되고 성장하며 변화하는 과정 사이에서 유사성을 발견합니다. 그래서 작품 역시 하나의 완성된 형태를 재현하기보다는 세포가 증식하거나 식물이 자라나는 것 같은 유기적인 형태로 확장됩니다. 이는 작가가 펠트를 생명성과 감각을 표현하는 데 적합한 매체로 바라보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정찬부 작가

정찬부 작가는 일상에서 흔히 사용하는 플라스틱 빨대를 주요 재료로 자연의 형태를 만들어내는 설치미술가입니다. 우리가 음료를 마시고 쉽게 버리는 빨대를 수없이 자르고 연결하고 쌓아 올려 식물과 꽃, 숲과 같은 거대한 조형물로 변화시키는 작업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정찬부 작가 환상정원은 관람객이 들어가서 작품 사이를 거닐며 감상하는 것이 목적으로 생각되었지만, 문의하니 멀리서만 바라보라 하시네요. 그러기에는 작품 디테일을 볼 수 없더라는...

 

정찬부 작품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단연 빨대라는 재료입니다.
빨대는 가볍고 값싸며 대량생산되는 대표적인 인공물입니다. 하지만 작가의 손을 거치면 수천, 수만 개의 빨대가 모여 마치 살아서 번식하는 식물처럼 공간을 뒤덮습니다.
특히 2014년 개인전 'Artificial Spectrum'에서는 약 17만 개의 빨대를 사용해 전시장 전체를 하나의 인공적인 자연처럼 구성했습니다. 빨대들은 무성하게 자란 산세비에리아의 잎이 되기도 하고, 그 사이를 움직이는 도마뱀이나 막 피어나려는 꽃봉오리의 형태로 변화했습니다.

| 이정윤 꿈꾸는 말

이번 전시회 소개 맨 앞에서 소개했던 이정윤 작가의 대형 벌룬 작품입니다.

해당 작품은 더 갤러리호수 L층 앞에 전시되어 있는데요. 석촌호수 나들이 나온 사람들 호객행위? 잘 하고 있다는...

 

이정윤 작가의 '꿈꾸는 말'은 말의 형상을 통해 희망과 치유, 다시 시작하는 생명력을 이야기하는 공기조형 작품입니다. 실제 작품은 대형 공기조형 방식으로 제작됐으며, 2025년 영흥수목원의 특별전 '꿈꾸는 말의 숲'에서 자연과 함께 전시되었습니다. 수원시는 이 전시를 2026년 병오년 '붉은 말의 해'를 맞아 이정윤의 '꿈꾸는 말'과 붉은빛 식물을 통해 희망과 치유의 메시지를 전하는 전시로 소개했습니다.

 

오늘 소개한 잠실 8월 전시 호수동물아트전은 10월 25알까지 석촌호수 더 갤러리 호수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더 갤러리 호수 서울 송파구 송파나루길 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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