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뜰리에 가나 전시회 입장권 가격은 성인, 청소년 12,000원, 어린이 6,000원입니다.
롯데뮤지엄 아뜰리에 가나 티켓할인은 아래와 같이 두둥이나, 지난 전시회 티켓 소지자, 송파구민이나 대학생은 10%~30% 할인이 가능합니다. 저는 롯데 레드페스티벌 통해서 1,000원에 관람했네요.
| 아뜰리에 가나 도슨트 및 오디오 가이드
아뜰리에 가나 전시회 도슨트는 매일 오전 11:00, 14:00 두 번 진행됩니다. 매력적인 부분은 토요일과 일요일은 물론 공휴일에도 무료 도슨트가 롯데아트홀에서 진행됩니다. 다만 아뜰리에 가나:since 1975-행복은 초콜릿으로부터 오디오가이드는 없습니다.
| 롯데뮤지엄 주차장 및 주차요금 할인
롯데뮤지엄 주차장은 잠실 롯데월드몰 & 롯데월드타워 주차장에 주차하시면 됩니다. 또한 지하 2층과 3층 구차장 A~D 구역에 주차하시면 빠르게 방문할 수 있습니다.
아뜰리에 가나 전시회 관람객은 주차요금 할인을 받을 수 있는데요. 최대 4시간 10분에 200원 주차요금이 부과됩니다. 주말기준 정상요금은 10분에 500원입니다. 출차 시 무인주차정산기에 티켓 하단 바코드를 인식시키거나, 주차정산 앱을 이용하실 경우 손으로 아래 바코드 번호를 모두 입력해야 합니다.
티켓팅하고 전시장 입장하면 재입장이 불가하니, 화장실 다녀오세요.
| 10개의 섹션, 5인의 작가, 포토존, 관람시간 90분
이번 전시회는 총 10개의 섹션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가나 초콜릿의 역사와 함께 최근 핫 한 대한민국 작가 5인의 초콜릿을 모티프로 한 여러 작품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관람시간은 대략 한 시간, 최대 90분이면 충분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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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기 다른 조형 언어로 시각적 상상력을 불어넣는 국내외 현대미술 작가 5인(GRAFFLEX, 김미영, COIN PARKING DELIVERY, 박선기, 김선우)을 통해 가나 초콜릿이 가져다주는 감각적 경험을 예술적 상징으로 풀어냈습니다. GRAFFLEX는 초콜릿이 탄생하는 순간을 자신만의 언어로 시각화한 공간으로 구현하였고, 김미영은 초콜릿의 부드러운 물성과 작가 고유의 작업 방식을 매칭시켜 하나의 거대한 영상 작업으로 펼쳐냅니다.
일본에서 활동하는 COIN PARKING DELIVERY는 초콜릿을 나누는 행위를 통한 관계의 의미를 탐색하는 설치 조형물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며, 한국을 대표하는 설치미술가 박선기는 숯을 활용하여 초콜릿 격자 형태를 공간으로 확장한 초거대 작품을 시적 언어로 재탄생시킵니다. 마지막으로 ‘도도새 작가’ 김선우는 아프리카 정글에서 최상급 카카오를 찾는 도도새의 여정을 그려냅니다.
이번 아뜰리에 가나:since 1975-행복은 초콜릿으로부터 전시회에는 작가의 작품은 물론 '가나초콜릿'을 경험하고 이해할 수 있는 섹션과 함께, 다양한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 미술관인가? 키즈카페인가?
정말로 당황한 전시회였습니다. 휴일임에도 관람객은 많지 않았는데, 아이들과 방문한 관람객의 관람예정이 엉망이네요.
전시장을 뛰어다니고 부모가 소리 지르고, 뭐 거의 키즈카페 수준입니다. 문제는 전시장의 운영요원 분들도 어떻게 제지하지 못하네요. 왜 맘충이라는 단어가 나오고 노키즈존이 생기는지 1,000% 공감하는 날이었습니다.
잘 피해서 다른 섹션으로 이동하면, 또 다음이나 다다음 섹션에서 만나고, 만약 아뜰리에 가나 전시회 티켓 정가에 구입했다면 중간에 환불 요청하고 나왔을 듯...
전시회 종료 전에 작품 한 두개는 작살날 것 같다는 불길한 느낌
| 아뜰리에 가나 전시회 소개
본격적으로 전시회 10개의 섹션을 섹션별로 소개합니다.
#1. 아뜰리에 가나
이전 전시회의 전시 개요에 대한 소개 및 포토존, 분위기 있는 사진 찍기에 좋은 공간입니다.
#2. 초콜릿과의 만남
50년 가나초콜릿의 역사를 사진과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1974년 공장을 짓기 시작하고, 1975년 2종의 가나 초콜릿을 첫 출시 했다고 하네요.
카카오 원산지인 가나의 이름을 딴...
누적 매출 1조 운, 프리미엄 가나초콜렛 출시까지 가나초콜릿의 역사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는 이번 아뜰리에 가나 : since 1975-행복은 초콜릿으로부터 전시회에 참여한 작가별 공간이 시작됩니다.
#3. 행복이 만들어지는 순간
그라플렉스 GRAFFLEX
그라플렉스는 ‘그래픽’과 ‘그라피티’, ‘플렉스’ 세 단어의 조합으로 탄생한 이름입니다. 작가는 픽셀과 볼드 캐릭터를 통하여 다양한 인물과 사물 그리고 상황을 아이콘화 합니다.
서로 연결되고 부딪히고 변형되는 과정을 회화, 일러스트, 영상, 설치 등 다양한 작업을 통해 작가만의 독창적인 언어로 풀어내며, 대중매체의 이미지를 재구성하여 자신만의 예술을 구축합니다. 나이키, BMW, 몽블랑 등 세계적인 브랜드와 협업하며 현대미술과 산업분야, 비주류와 주류 사이의 장벽을 무너뜨리는 새로운 문화를 창조해 나갑니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의 시그니처 캐릭터들을 통해 유쾌한 초콜릿이 탄생하는 순간을 자신만의 언어로 시각화하였습니다.
그라플렉스 작가의 거대한 작업공간은 가나초콜릿 특유의 네모난 칸을 형상화해서 조형물을 제작했습니다. 작품 전시공간이자 거대한 포토존이기도 합니다.
이 작품 속 카카오 인형들은 관람객이 인형에 앉아 쉬거나 인형과 함께 사진 찍기도 하는데요. 아이들이 너무 거칠게 다루네요.
그라플렉스 작가의 회화 작품들...
#5. 부드러운 시간
김미영 작가
이번 아뜰리에 가나 전시회에서 기대되는 작가 두 명중 한 명입니다.
김미영 작가는 동양화의 기법에 유화를 접목한 붓 터치로 마치 살아있는 듯한 생명력을 보여주며 관람객과 깊은 교감을 나눕니다. 일상에서 마주하는 감정을 서사나 주제에 얽매이지 않고 순간의 자국들을 캔버스에 바르고 겹치며 비슷한 호흡의 터치를 반복하면서 본인만의 독특한 추상적 형상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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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 초콜릿 특유의 부드러운 물성이 작가 고유의 기법을 만나 초콜릿 텍스처를 작품으로 옮겨와 관람객의 마음까지 녹여낼 부드러움을 표현합니다.
이번 전시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주얼리 컬렉션으로 손꼽히는 ‘카즈미 아리카와 주얼리 컬렉션’을 중심으로 기획되었으며, 역사적인 작품들과 함께 세계적인 건축가 쿠마 켄고가 디자인한 특별한 공간에서 관람객을 맞습니다.
카즈미 아리카와는 지난 40여 년간 동·서양의 주얼리를 수집해왔으며, 이번에는 약 200여 점의 쥬얼리를 이번 롯데 뮤지엄에서 열리고 있는 아트 주얼리 전시회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섹션 01. 고대 / 중세 / 르네상스
신성에서 예술로 : 주얼리 정신사
이번 전시회 첫 공간은 고대부터 르네상시시대 까지의 다양한 보석들을 소개합니다. 특히 르네상스 이전까지의 대부분 예술작품들은 종교를 벗어나 생각할 수 없는데요. 과연 주얼리는 어떤 유행을 보였을까요?
올리브잎화환
'올리브 잎 화환'은 약 이천 삼백년 전, 고대 그리스에서 만들어진 황금 티아라로, 지혜와 힘의 여신 아테나를 상징하는 올리브 잎들이 정교하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당시 그리스 사람들은 신들의 축복을 받고 싶어서 신들이 쓰는 것과 같은 화환을 머리에 썼다고 합니다. 이런 티아라는 승리의 상징이기도 했고, 결혼식이나 화려한 연회 같은 특별한 날에 꼭 착용하는 귀한 장신구였습니다.
이렇게 오랜 시간이 지났는데도 티아라가 손상되지 않고 보존될 수 있었던 건, 주인과 함께 무덤에 붙혀 있었기 때문입니다. 덕분에 우리는 고대 그리스입들의 뛰어난 금세공 기술과 아름다운 예술 작품을 만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라모스를 위한 심장 풍뎅이
이런 고대 영화에서 본 것 같은 보석들고 보이네요.
기원전 1550~1069년 사이로 예상되는 '라모스를 위한 심장 풍뎅이' 사문석 보석
이번 The Art of Jewellery: 고혹의 보석. 매혹의 시간 전시회는...
롯데뮤지엄에서 열렸던 다른 전시회와는 다소 다르게 다소 어두운 전시장 구성을 보여줍니다. 또한 전시장에 턱이나 굴곡이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난번에 소개한 불가리나 까르띠에 전시회에 비해서는 다소 미흡한 부분이 보였지만, 고대부터 현대까지의 보석들을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의미가 있는 전시회입니다.
그리스 시대 금으로 만든 목걸이와 귀걸이
| 신성 로마 제국 황제 프리드리히 3세의 시그닛 반지
푸른색 사파이어 위에 프리드리히 3세의 초상이 새겨져 있는 이 반지는 '시그닛 반지'이라고 부릅니다. 우리말로 도장 반지, 인장 반지라고 합니다, 이 반지는 단순한 창신구가 아니라 소유자의 신분을 나타내고 공식 문서에 도장을 찍는 실용적인 도구로 사용되었습니다. 고대에는 뜨거운 왁스를 눌러 사용했고, 후대에는 잉크를 사용해 문서에 도장을 찍었습니다. 시그닛 반지는 가문의 권력과 권위를 상징하며 대대로 전해 내려왔습니다.
이 반지는 타인이 함부로 사용하지 못하도록 소유자가 사망하면 함께 없애는 것이 관례였기 때문에, 중세 이전의 시그닛 반지가 오늘날까지 남아 있는 경우는 매우 드물니다.
아래 사진 맨 오른쪽 반지는...
| 리멤버 반지
검은 오닉스 보석 위에 귀를 만지는 손이 새겨진 <리멤버 반지>는 3~4세기 로마 시대의 열쇠반지입니다. 반지 윗부분에 보이는 사각형의 장식은 당시 집안의 중요한 열쇠를 안주인이 보관하던 풍습을 반영하며, 신부에게 주는 특별한 약혼 선물이 되었습니다. 로마에서는 귀가 기억을 상징했기 때문에, '리멤버 반지'는 '날 잊지 말아요' 라는 애틋한 마음을 담은 연인의 선물이 되었습니다.
The Art of Jewellery: 고혹의 보석. 매혹의 시간 전시회 첫 공간에는 십자가나 반지등 여러가지 종교관련 주얼리가 전시됩니다.
금과 애나멜로 만든 십자가 & 피에타 카메오가 있는 반지
카메오는 참고로 불투명, 또는 투명 보석을 양각으로 조각해서 만든 보석을 의미합니다.
아래 사진 왼쪽에 있는 반지는...
| 메멘토 모리 키멜 반지
빨간 루비와 다이아본드 반지가 결합되어 마치 하나의 반지처럼 보이는 <메멘토 모리 기멜 반지>는 라틴어로 쌍둥이를 뜻하는 '게멜루스'에서 유래된 이름으로, 두개의 동일한 반지가 하나로 결합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결혼으로 하나가 되는 연인들의 모습을 표현하며, 반지 어깨 부분에는 따뜻한 마음을 상징하는루비 하트와 변함없는 사랑을 의미하는 다이아몬드 하트가 있습니다. 두 반지를 분리하면 다이아몬드와 루비 아래에 해골과 갓난아기 조각이 나타납니다. 이는'메멘토 모리', '죽음을 기억하라' 라는 익미를 담고 있으며, 짧은 인생을 소중히 살라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아래 무시무시한 팬던트는 메두사라고 하네요. 귀신 나오겠다는...
다양한 십자가가 주얼리가 전시되어 있는데요.
이중에서 마음에 들었던 십자가 모양의 보석 두 점 입니다. 다이아몬드와 에메랄드로 제작한...
섹션 02. 17 ~18세기
권력과 사치의 상징 예카테리나 2세와 17~18세기 유럽의 주얼리
The Art of Jewellery: 고혹의 보석. 매혹의 시간 전시회 두 번째 섹션에서는 주얼리 예술사를 발전시킨 주요한 인물중 한 명인 러시아제국의 황제 예카테리나 2세 컬렉션을 소개하는 공간
| 러시아의 캐서린 2세 초상화 음각이 새겨진 펜던트
고귀한 월계관을 쓰고 진주 목걸이를 한 옆모습에서 여황제의 당당함이 느껴지는 이 작품은 러시아 역사상 가장 뮤명한 여황제, 예카테리나 2세의 초상이 새겨진 에메랄드 펜던트입니다.
펜던트에는 예카테리나 2세와 그리고리 오를로프 형제와의 궁중 비화가 담겨있습니다.예카테리나 2세는 이 펜던트를 연인이었던 그리고리 오를로프의 동생, 알렉세이 백작에게 선물했습니다.1762년, 오를로프 형제가 주도한 쿠데타로예카테리나의 남편인 표트르 3세가 왕위에서물러나면서 예카테리나 2세는 새로운 통치자가 됩니다.
특히 고대와 르네상스 시대의 보석을 열심히 수집했다고 합니다. 이 펜던트의 초상을 만든 예거라는 예술가도 예카테리나 2세의 특별한 후원을 받았는데, 예카테리나 2세는 그가 상트페테르부르크 예술 아카데미에서 조각을 가르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고 합니다.
| 웰링턴 가문의 브로치
에메랄드의 깊은 녹색과 루비의 붉은빛, 그리고 다이아본드의 반짝임이 서로 어우러져 마치 살아있는 꽃다발 같은 화려한 장신구는 '웰링턴 가문의 세비네 조개 브로치' 입니다. 이 브로치는 18세기 중반, 프랑스 최고의 장인이 만든 걸작으로, 섬세한 디자인과 뛰어난 보석 세공 기술이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세비네" 라는 용어는 17세기 프랑스의 유명한 귀족 여성이자 문인이었던 마담 드 세비네에서 따온 이름으로, 그녀가 리본 모양의 브로치를 가슴에 달고 찍은 초상화가 유명해져서 같은 스타일의 브로치들을 모두'세비네'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위쪽을 보시면 여섯 개의 카보송 에메랄드가 조개껍데기처럼 우아하게 펼쳐져 있고, 그 중앙마다 루비와 다이아몬드로 만든 꽃이 피어있습니다. 조개와 꽃, 그리고 아래쪽의 술 장식은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로코코 양식의 특징을 잘 보여줍니다,
| 제1대 로즈 자작의 브로치와 귀컬이 세트
가슴 장신구와 귀걸이로 이루어진 화려한 <제 1대 로즈 자작의 브로치와 귀걸이 세트>는 약300년 전, 프랑스의'태양왕' 루이 14세 시대에 만들어졌습니다.
먼저 가슴에 다는 장신구에는 우아한 리본 모양 위에 루비와 장미모양으로 깎인 다이아몬드가 반짝이고, 그 아래로 십자가 모양의 펜던트가 달려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한 쌍의 귀걸이는 마치 작은 샹들리에처럼 세개의 물방울이 늘어진 모양으로, 꽃 장식과 물방울 부분에 루비가 장식적으로 세팅되어 있습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하얀 에나멜로 만든 섬세한 꽃들과, 네 개의 루비로 이루어진 십자가, 그리고 귀걸이를 장식한 초승달 모양의 다이아몬드와 루비입니다. 흥미로운 사실은, 당시 다이아몬드도 귀했지만, 루비는 더묵 귀했기 때문에 다이아몬드보다 더 비싼 보석이었다고 합니다.
"Parure"는 프랑스어에서 유래된 단어로, 주로 보석 세트를 의미합니다. 보통 "파뤼르(parure)"는 목걸이, 귀걸이, 팔찌, 반지 등의 보석 세트를 통칭하는 용어로 사용됩니다. 역사적으로 왕족이나 귀족들이 착용하던 고급 보석 세트를 지칭할 때 사용되었으며, 일반적으로 한 쌍 또는 세트로 맞춰진 보석들로 구성됩니다.
직접 롯데뮤지엄에서 해당 파뤼르를 보면 디테일에 압도 당한다는...
"사도닉스"는 보석의 한 종류인 **사도니(Sardonyx)**에서 유래된 것으로 보입니다.
사도닉스는 온yx와 사르돈(Sard)이라는 두 가지 종류의 보석이 결합된 형태의 반귀석입니다. 이 보석은 흑색과 흰색 또는 갈색과 흰색의 띠 모양이 특징인 석재로, 고대부터 사용되었으며 아름다운 패턴을 자랑합니다. 사도닉스는 고대 로마와 그리스에서 인식되었으며, 왕족이나 귀족들이 장신구나 인장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 보석은 보호적인 속성을 지닌다고 믿어지기도 했습니다. 사도닉스는 주로 반지나 펜던트, 귀걸이 등에 사용되며, 다양한 색상과 디자인을 제공합니다. 또한 고대부터 인장과 같은 장식물로도 많이 활용되었습니다.
칼세도니(Chalcedony)**는 석영(Quartz) 속의 일종으로, 미세한 결정들이 모여 형성된 반투명한 보석입니다. 칼세도니는 여러 가지 색상을 가질 수 있으며, 주로 파란색, 흰색, 회색, 녹색 등이 대표적입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파란색 칼세도니가 가장 유명합니다.
칼세도니는 고대부터 다양한 문화에서 인식되었으며, 보석, 장식품, 인장 등에 사용되었습니다. 고대 그리스와 로마에서는 칼세도니를 보호의 상징으로 여겼고, 영적인 의미나 치유적인 속성이 있다고 믿어졌습니다.
그나저나 주얼리 디테일이 정말로...
섹션 03. 반지
이런 전시공간에 각각 반지 한 점식 감상할 수 있는데요. 너무 작은 반지를 상자 안에 넣으니 감상하기가 다소 불편하네요.
곰 음각 반지
'곰 음각 반지'는 섬세하고 가는 금빛 반지 위에 이채로운 다이아몬드가 올려져 있습니다.
다이아몬드를 자세히 틀여다보면 곰 모양이 새겨져 있는데, 이는 약 400년 전 17세기에 누군가가 세상에서 가장 단단한 보석인 다이아몬드에 자신의 가문을 나타내는 곰 문양을 새긴 것입니다.
그시절에 다이아몬드에 무늬를 새기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었기 때문에, 이렇게 문양이 새겨진 다이아몬드는 매우 희귀합니다. 이 반지의 가는 테와 다이아몬드를 둘러싼 금 테두리는 19세기에 새로 만들어졌습니다. 이 반지는 중요한 문서에 도잠을 찍을 때 사용되었을 것으로 추점하고 있습니다.
지아르디네티 반지
작은 정원을 품은 듯한 이반지는 약 300년 전인 18세기에 만들어진 반지로, '작은 정원'을 의미하는 '치아르디네티 반지'입니다. 반지 한 가운데에는 반짝이는 다이아몬드로 만든 화병이 놓여있고, 그 주변으로는 초록빛 에메랄드와 다이아몬드로 만든 꽃들이 마치 분수처럼 화사하게 피어오릅니다.
장인들은 더 아름다운 보석 정원을 만들기 위해 다이아몬드는 은으로, 에메랄드는 금으로 세팅하여 꽃들이 더욱 생생하게 보이도록 디자인했습니다.
18세기에 만들어진 이 반지는 결혼 반지로도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두 사람의 사랑이 아름다문 정원처럼 영원히 피어나길 바라는 마음이 담겨져 있습니다, 반지의 윗부분에 있는 화병과 꽃틀은 300년 전 만들어졌고, 이를 받치고 있는 아래쪽 반지는 나중에 만들어졌습니다.
이 반지는 벌반은 다이아몬드, 나머지 절반은 에메랄드로 처리한 더블 하트 반지.
은하수 반지
크리스탈라이즈드
롯데 아트홀 The Art of Jewellery: 고혹의 보석. 매혹의 시간 전시회 중간에는 '크리스탈라이즈드'라는 제목의 영상 작품이 전시되고 있디만, 어렵다는...
섹션 04. 19세기
신고전주의 영향을 받은 보석들과 나폴레옹, 빅토리아 여왕의 주얼리를 만나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 조세핀 황후가 선불한 귀걸이와 목걸이
이 주얼리 세트는 나폴레옹의 부인 조세핀 황후가 가까운 이에게 선물한 것으로, 특별한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목걸이를 자세히 보면 진주와 에나멜로 꾸민 동그란 고리들이 하나하나 이어져 있고, 가운데에는 다이아몬드로 테두리를 두른 타원형 장식이 있습니다.
이 가운데 부분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네 마리의 비둘기가 다이아몬드로 생동감 있게 표현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한 마리는 물을 마시고 있고, 나머지는 쉬고 있거나 깃털을 다듬고 있습니다. 비둘기들이 물을 마시는 그릇은 짙은 파란색 에나멜과 다이아몬드, 그리고 터키석 빛 에나멜로 꾸며져 있습니다, 귀걸이에도 폭발은 모양의 비를기카 한 마리씩 장식되어 있습니다.
비둘기를 묘사한 창식에는 특별한 이야기가 숨겨져 있습니다. 우정을 상징하는 이 디자인은 1737년 로마의 옛 황제 별장에서 발견된 모자이크에서 따 온 것으로, 기원전 2세기 그리스 작품을 로마인들이 모사하여 제작한 것입니다. 조세핀 황후는 이런 고대 예술품을 무척 좋아해서 이 유명한 비둘기 모차이크의 복제품도 가지고 있었고, 특별한 이에게 선불하기 위해 이를 본따 귀걸이와 목걸이를 제작했습니다,
| 앙굴렘 공착 부인의 팔찌
핑크색 루비와 다이아몬드가 정교하게 세팅된 화려한 팔찌는 마리 앙투아네트의 딸, <앙굴렘 공착 부인의 팔찌>입니다. 앙쿨렘 공작 부인은 프랑스 혁명 때 부모를 모두 잃고, 혼자 목숨을 건져 오스트리아로 피신을 해야 했습니다. 1814년, 나폴레옹이 몰락한 뒤에야 숙부인 루이 18세와 함께 프랑스로 돌아올 있었습니다. 프랑스로 돌아온 공작 부인은 공식 행사에 쓸 왕실 주얼리를 주문했는데, 공교롭게도 나폴레옹의 두 번째 부인이었던 마리 루이즈의 장신구를 개조해서 만든 팔찌가 그 중하나였습니다,
<앙굴렘 공작 부인의 팔찌>와 거의 똑같은 한쌍의 팔찌인 공식 왕실 주얼리는 지금 루브르 박불관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당시 황실 주얼리는 개인 소유가 아닌 국가 소유였기 때문에, 공작 부인은 자신의 돈으로 이와 비슷한 디자인의 팔찌를 따로 만들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 빅토리아 여왕의 대관식 지란톨 귀걸이
원형 다이아몬드를 중심으로 세 갈래로 뻗은 가지 아래 물방물 모양의 다이아본드가 달려있는 이 귀걸이는 해가 지지 않는 나라' 영국의 전성기를 이끈 빅토리아 여왕의 대관식 귀걸이입니다. 1837년 6월 20일, 18세의 어린 나이에 여왕이 된 빅토리아는 이 화려한 '지란돌' 귀걸이를 대관식에서 착용했습니다. '
"지란돌'이란 여러 가지 촛대가 달린 화려한 샹들리에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을 말합니다. 여왕이 걸을 때마다 찰랑거리며 반짝이는 귀결이는 모든 사람들에게 주목을 받았습니다. 빅토리아 여왕은 당시 영국의 패션을 이끄는 트렌드 세터였습니다. 부유한 영국 사람들은 여왕이 착용한 주얼리는 무조건 따라 샀다고 합니다, 심지어 남편 알버트 공이 사망한 후 여왕이 슬픔을 표현하기 위해 착용했던 검은색 애도 주얼리'까지도 영국에서 대유행했다고 합니다
| 빅토리아 여왕이 포르투갈의스테파니 여왕에게 선물
다이아몬드와 루비, 에메랄드로 화려하게 장식된 이 팔찌에는 빅토리아 여왕의 초상이 담겨 있습니다. 빅토리아 여왕은 이와 같이 자신의 초상이 새겨진 주얼리를 특별한 사람들에게 선불하기를 즐겼는데, 특히 이 팔찌에는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빅토리아 여왕의 조카 스테파니는 포르투갈 국왕과 결혼을 앞두고 런던의 버킹엄 궁전에서 며칠간 머무르며, 화려한 만찬과 오페라, 무도회를 즐겼습니다. 스테파니가 포르투갈로 떠나기 전, 빅토리아 여왕은 사랑하는 조카를 위해이 특별한 팔찌를 선물했습니다.
팔찌 안쪽에는 '1858년 5월 9일 사랑하는 조카 스테파니에게 빅토리아로부터'라는 애정 어린 문구가 새겨져 있습니다. 스테파니는 이 선불에 부척 감통했고, 이후 어머니에게 보낸 편지에 "빅토리아 여왕님은 정말 훌륭한 분이에요. 어머니도 분명 여왕님을 좋아하실 거예요"라고 적었다고 합니다
루미나 후작부인의 파뤼르
규모와 디테일에 놀랐던 작품...
작은 발걸음에도 떨리는 보석들...
이 보석도 상당히 매력적으로 느낀...
아트 주얼리 고혹의 보석. 매혹의 시간 전시회에서는 이런 목걸이와 브로치들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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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 문자 주얼리
알파벳 '엠(M)'자 모양의 왕관 사이로 성모 마리아와 가브리엘 천사가 마주보고 있는 이 주얼리는, 천사가 마리아에게 예수의 어머니가 될 거라고 전하는 성경 속 이야기 '수태고지' 장면을 담은 주얼리입니다. 19세기 중반 이탈리아의 유명한 장인 카스텔라니가 만든 이 주얼리는 성모 마리아를 뜻하는 고딕체 '엠(M)'자 왕관에 붉은 루비와 진주, 초록빛 에메랄드가 세팅되어 있습니다.
중앙에는 푸른 수정의 꽃병이 보이는데 그 안에는 순결을 상징하는 하얀 진주로 만든 백합꽃 세 송이가 꽃혀 있습니다. 중앙에는 푸른 수정의 꽃병이 보이는데 그 안에는 순결을 상칭하는 하얀 진주로 만든 백합꽃 세 송이가 꽃혀 있습니다. 꽃병 양 옆에는 빨간 옷에 파란 망토를 입은 성모 마리아와 하얀 옷에 하늘색 망토를 입은 가브리엘 천사가 정교하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카스텔라니는 1862년 런던 국제박람회에서이 작품을 처음 선보였으며, 당시 매우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장신구는 브로치로도, 목걸이로도 사용할 수 있어 귀족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로마의 빌라 줄리아 박물관을 비롯한 여러 곳에 비슷한 디자인의 작품들이 남아 있는 것을 보면, 이 작품이 얼마나 많은 사랑을 받았는지 잘 알 수 있습니다
금으로 세공된 목걸리와 브로치, 금 세공기술보다도 수작업으로 이런 작품을 만들었다는 것에 더 놀라는...
십자가, 펜던트, 목걸이
섹션 06. 아르누보
새로운 예술의 탄생 : 아르누보 주얼리의 혁신과 도전
| 공기의 요청 브로치
초록빛의 날개를 가진 요정을 표현한 이 브로치는 1900년경 프랑스의 보석 세공사 르네 랄리크가 만든 아르누보 스타일의 <공기의 요정 브로치>입니다. 랄리크의 뛰어난 상상력이 돋보이는 이 작품은 아름답고 우아한 여인의 모습을 금으로 섬세하게 표현하였으며, 나비의 날개와 물고기의 지느러미를 더해 환상적인 생명체로 만들어냈습니다. 요정의 날개를 자세히 보시면, 초록색과 파란색 에나멜로 채색되어 있고 다이아몬드로 장식되어 마치 실제 나비의 날개처럼 영롱하게 빛납니다.
특히 반투명한 에나멜 기법을 사용하여 날개를 통과하는 빛까지 표현한 것이 특징입니다.
원래 이 브로치는 벨벳 리본에 달아 목에 착용하도록 만들어졌습니다. 당시 이런 초커 스타일을 프랑스어로 '강아지 목걸이'라는 뜻의 '콜리에 트 시앙', 영어로는 '도그 칼라 초커'라고 불렀습니다, 도쿄 현대미술관을 비롯해 세계 유수의 미술관이 소장할 만큼 가치를 인정받은 이 작품은 여성의 아름다움을 환상적으로 표현한 20세기 초 아르누보 양식의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겨울 풍경 펜던트
겨울 풍경을 마치 한 폭의 그림처럼 담아낸 이펜던트는 르네 랄리크가 제작한 <겨울 풍경 펜던트> 입니다. 하얀 눈 속에 세 그루의 상상한 소나무가 있고, 오른쪽 앞에는 소복하게 쌓인 눈으로 뒤덮인 낙엽송이 서 있습니다. 중앙에는 회색빛 진주가 우아하게 매달려 있으며, 황금빛 나무껍질 질감의 비대칭 프레임에는 파란 유리 보석들이 반짝입니다.
르네 랄리크는 자신의 시골집 근처 호숫가에서눈 쌓인 나무들을 관찰하며 영감을 받아 작품을제작했습니다.청백색의 다양한 에나멜 색조는 차가운 겨울아침 분위기를 생생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청백색의 다양한 에나멜 색조는 차가운 겨울 아침 분위기를 생생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 디자인은 당시 큰 인기를 끌었으며, 지금도 리스본의 굴벤키안 미술관,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에르미타주 미술관, 함부르크 공예미술관 등 세계 유명 박물관에서 비슷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랄리크가 자연의 아름다움을 얼마나 섬세하게 예술로 표현했는지 잘보여주는 걸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고혹의 보석 · 매혹의 시간 전시회장에 별다른 설명은 없었지만 상당히 독특했던 펜던트와 브로치들...
다소 그로테스크한 작품들도 있더라는...
|코르사주 창식품
동그란 펜던트에 뾰족한 화살이 관통하고 있고 그 주변으로 형형색색의 네 개의 참이 달려있는 <코르사주 장식품>은 주얼리 디자이너 조르주 푸케와 화가 알폰스 무하가 함께 만든 특별한 작품입니다. 작품 중앙에는 알폰스 무하가 그린 금발 소녀의 초상화가 보이는데, 깃털 펜을 들고 마치 이야기를 들려주려는 듯한 사랑스러운 표정의 소녀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아르누보의 주요 주제인 여성과 자연을 연보라색, 녹색, 호박색, 반투명 블루 에나멜의 풍부한 색감으로 표현했고, 금으로 둘려싼 보석 테두리가 이를 한층 돋보이게 합니다,
작품 아래쪽에는 바로크 진주와 보석으로 장식한 네 개의 참이 달려 있습니다, 코르사주 양 옆 체인에 달린 참들은 당시 아르누보를 대표하는 여배우 사라 베르나르를 기념한 것으로, 그녀가 움직일 때마다 소리를 내는 참을 출겨 착용했다는 점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 날개 달린 용과 해초 코르사주 장식품
날개 달린 초록빛 용과 황금빛 해초를 표현한 이코르사주는 프랑스의 보석 세공사 조르주 푸케의 작품입니다. 용의 머리에는 반짝이는 모스 아게이트가 세팅되어 있고, 그 주변은 에메랄드가 화려하게 둘러싸고 있습니다. 용의 몸은 비늘 모양으로 장식되어 있으며, 알록달록한 반투명 에나멜로 생생하게 묘사되어 있습니다. 코르사주 아래쪽에는 황금빛 해초 모양 장식이 우아하게 늘어져 있는데, 하얀 담수 진주와 에나멜, 반짝이는 다이아몬드로 꾸며져 있고, 맨 아래에는 큰 진주가 매달려 있습니다.
이렇게 큰 코르사주는 1900년대 초의 대표적인 주얼리 스타일이었으며, 당시 상류층 여성들은 특별한 모임에 이런 화려한 코르사주를 드레스 앞가슴에 달았습니다. 푸케는 당시 새로문 예술 흐름인 아르누보 스타일을 사랑한 예술가였습니다. 그래서 기존의 다이아몬드 중심 디자인에서 벗어나 에나멜과 진주, 에메랄드 같은 다양한 보석으로 자연을 자유롭게 표현했습니다.
헤이즐넛 머리빗, 1900년경 프랑스 작품이라고 한다.
아르누보라는 주제에 잘 어울리는 주얼리들, 플리카주르 기법이 발달하면서 등장한 장신구들...
섹션 07. 벨 에포크
이번 디 아트 오브 주얼리 전시회에서 가작 작은 전시 공간...
전쟁은 정말로 많은 것을 바꾸기도...
| 피베르게의 상자
피베르게는 러시아 황제의 보석 디자이너로 유명하며, 특히 **황제의 부활절 달걀(Easter Eggs)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의 상자 또한 매우 정교하고 화려한 작품으로, 귀족이나 왕족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 밀랍 성냥갑
회색 출무늬가 있는 마노로 만든 이 작은 케이스는 1900년경 파베르체가 체착한 <밀랍 성냥갑>입니다. 케이스의 결합 부분은 금으로 장식되어 있으며, 그 사이에는 초록색 에나멜로 만든 나뭇잎들이 붉은 루비를 감싸고 있습니다. 회색 마노의 은은한 광택, 금의 반짝임, 루비의붉은 빛,그리고 싱그러운 초록색 나뭇잎이 마치 한 폭의그림처럼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제1차 세계대전 이전에는 라이터가 없어서흡연자들은 항상 성냥을 가지고 다녀야했습니다
특히 1890년대 중반에는 러시아 여성들 사이에서만 허용되던 공개적인 흡연이 다른 나라 여성들에게도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이 성냥갑은 남성의 주머니나 여성의 파우치에도 들어갈 수 있도록 슬림하게 만들어졌습니다. 당시 상류층에서 흡연이 유행하면서 파베르제는 이처럼 흡연 용품을 예술품으로 만들어 큰인기를 얻었습니다. 특히 이 성냥갑은 파베르제의 수석 장인이었던 헨릭 비그스트룀의 뛰어난 솜씨가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 리본 브로치
실제 리본이 묶여있는 것처럼 섬세하게 제작된 <리본 브로치>는 벨 에포크 시대의 우아함을 대표하는 주얼리 작품입니다. 504개의 다이아몬드가 플래티넘 위에 아름답게 세팅되어 있으며, 리본 안쪽에는 자연스러운 나뭇잎 문양이, 아래쪽으로는 반짝이는 다이아몬드 술이 늘어져 있습니다. 나뭇잎 부분의 다이아몬드는 플래티넘으로 정성스럽게 테두리를 둘렀습니다. 이러한 자연을 닮은 디자인은 18세기 예술의 전통을 이어받은 것입니다.
이 브로치가 만들어진 시기는 영국에서는 '에드워드 시대', 프랑스에서는 '벨 에포크'라고 불렸습니다. 벨 에포크는 '아름다운 시대'라는 뜻입니다, 이때는 18세기 로코코 시대의 화려했던 귀족 문화를 현대적으로 되살린 주얼리틀이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당시 여성들에게 가슴 브로치는 티아라만큼이나 소중한 장신구였습니다. 이렇게 우아하고 사랑스러운 리본 브로치는 많은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섹션 08. 아르데코와 그 이후
아르데코 : 세계 문화를 흡수한 기계의 미학
| 일본식 정원 시계
일본 정원을 그대로 가져온 듯한 <일본식 정원 시계>는 프랑스 장인이 일본의 아름다움을 담아낸 작품으로, 시계와 필기도구를 함께 툴 수 있는 실용적인 장식품입니다. 양쪽에 우아하게 놓여진 바위 위에는 일본 전통 등불인 토로가 자리잡고 있고, 그 안에는 전구가 들어있습니다.
시계를 보면 시침과 분침이 용의 모습으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푸른빛의 청금석, 라피스 라줄리로 만든 잉크병 위에는 한 쌍의 수호신이 앉아 있는데, 이를 '코마이누'라고 부릅니다. 옥으로 정교하게 조각된 이 사자개들이 잉크병을 지키고 있습니다
만년필들은 호수를 표현한 아름다운 장벽 앞에 가지런히 놓여있습니다. 시계 사원 위로 자라난 나무는 붉은 산호로 만든 꽃과 가지들이 한쪽으로 자연스럽게 기물어져 있고, 푸른 이끼가 나무를 감싸 오랜 세월이 흐른 느낌을 줍니다. 이처럼 동양의 정취를 서양의 섬세한 공예 기술로 표현한 아름다운 작품입니다.
시계는 정면은 물론 뒷변을 보는 것도 즐겁다.
| 이집트풍 팔찌
붉은 루비와 초록색 에메랄드의 대비가 인상적인 <이집트풍 팔찌>는 파리의 주얼러 라클로슈가 1925년에 제작한 작품입니다. 1922년 투탕카멘 파라오의 무덤이 발견되면서 이집트풍 주얼리가 크게 유행했습니다. 이 팔찌는 7개의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중앙의 루비로 만든 스핑크스가 특히 눈에 됩니다. 스핑크스의 머리 장식과 가슴 장식은 에메랄드로 화려하게 꾸며져 있고, 스핑크스의 손 위에는 이집트의 법과 정의의 여신 마아트의 조각상이 올려져 있습니다.
스핑크스 주변에는 파라오의 힘을 상징하는 지팡이와 도리깨가 이집트 문자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팔찌의 양쪽에는 붉은 루비를 배경으로 이집트의신 호루스를 상칭하는 매가 스핑크스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팔찌의 각 부분을 잇는 부분은 반짝이는 다이아몬드로 나일강을 표현했습니다. 1925년,이 팔찌가 만들어질 당시에는 민소매 원피스가 유행이었기 때문에, 훤히 드러난 팔을 아름답게 장식하고 위해 이런 화려한 팔찌가 여성들의 필수품이었습니다.
| 그림자의 격자
이번 The Art of Jewellery: 고혹의 보석매혹의 시간 전시 공간을 구성한 건축가 구카 켄고의 설치작품. 이번 전시회 포토존 역할하는 곳 중 하나.
섹션 09. 티아라
존엄과 고귀함의 표상
나폴레몽 1세가 바사노 공작에게 선불한 브로치
옆에서 본 나폴레옹의 초상이 담긴 이 작품은 이번 전시의 대표작 중 하나인 <나폴레옹 1세가 바사노 공작에게 선물한 브로치>입니다. 마노 위에 정교하게 조각된 나폴레옹의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머리에는 다이아몬드로 창식된 월계관을 쓰고 있으며, 어깨에도 반짝이는 다이아몬드 장식을 둘렀습니다. 어깨 근처의 브로치에는 그의 이름 첫 글자인 'N'이 새겨져 있는데, 이는 이전 프랑스 왕가가 사용하던 '백합' 문양 대신 나폴레옹만의 새로운.표식이 적용된 것을 보여줍니다.
나폴레옹의 머리카락도 마치 실제처럼 한 올 한 올 정성스럽게 새겨져 있습니다. 나폴레몽은 자신의 모습이 새겨친 이런 카메오를 측근들에게 자주 선물하며, 황제로서 자신의 권력과 위엄을 과시하려 했습니다.
| 뷔르템베르크 왕가의 파뤼르
이번 전시의 하이라이트인 뷔르템베르크 왕실의 화려한 주얼리 세트입니다. 프랑스어로 '파뤼르'라고 부르는 이 세트는 티아라, 목걸이, 귀걸이, 브로치, 팔찌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작품에는 100개가 넘는 핑크 토파즈가 사용되어 있습니다.
핑크 토파즈는 열을 가하지 않아도 천연 분홍빛을 내는 특징이 있는 보석으로, 한 장신구 세트에 이렇게 많은 수가 포함되어 있는 것은 주목할 만한 점입니다. 티아라에는 핑크 토파즈와 다이아몬드로 장식된 아칸서스 잎 무늬가 화려하게 묘사되어 있으며, 나폴레옹 시대의 위엄이 느껴지는 디자인을 볼 수있습니다.
목걸이는 여덟 개의 타원형 핑크 토파즈를 다이아몬드로 연결했고, 아래로는 불방물 모양의 핑크 토파즈가 늘어져 있습니다. 이 펜던트는 떼었다 붙였다 할 수 있게 만들어졌습니다. 또브로치는 '세비네'라고 불렀는데, 네모난 핑크 토파즈를 꽃잎이 감싸고 있고 아래로는 다이아몬드 장식이 달려있습니다. 이것 또한 두 가지 방식으로 나눠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팔찌는 핑크 토파즈 여섯 쌍과 작은 다이아몬드들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티아라, 목걸이, 귀컬이, 브로치, 팔찌로 구성된 완벽한 한 세트가 200년이 지난 지금까지 몬전히 남아있는 경우는 매우 드문 일입니다. 이 주얼리 세트는 나폴레옹의 통생 제롬과 뷔르템베르크의 캐서린 공주의 결혼식에서 처음 선보였다고 하는데, 두 왕가의 정치적 결합을 상징하는 의미도 있습니다.
티아라 (tiara)는
이번 The Art of Jewellery: 고혹의 보석ㆍ매혹의 시간 전시회에서 원 없이 볼 수 있더라는...
이런 화려함과 엄청난 공수가 떠오르는 수십점의 티아라가 전시되어 있고.
산호로 만든 다소 독특한 디자인과 컬러의 티아라.
이렇게 공간별로 구분되어 티아라들이 전시되어 있는데요.
이 많은 왕관에 설명이 없다는 부분은 다소 아쉽게 남았다.
| 공작 깃털 주얼리
이 작품은 아름다운 공작 깃털을 본따 주얼리로 만든 작품입니다. 19세기 후반, 프랑스의 유명 주얼리 브랜드 부쉐론이 만든 브로치 겸 머리 장신구입니다. 공작은 예로부터 권력과 영광, 불멸을 상징하는 새였고, 인도에서는 나라를 대표하는 국조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오랫동안 많은 주얼리 디자이너들이 공작 깃털의 아름다움을 주얼리로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브로치 가운데에는 공작 깃털의 특징인 '눈' 모양을 파란색의 스타 사파이어로 표현했고, 주변은 초록빛 에메랄드로 둘러쌌습니다. 이 브로치의 특징은, 움직일 때마다 깃털 부분이 실제 공작 깃털이 바람에 살짝 흡들리듯이 살랑거린다는 것입니다
| 애들레이드 마가렛 스펜서 부인의 티아라
영국의 궁정 신하로 1939년부터 1952년까지 엘리자베스 여왕 의 시녀였던 스펜서 부인의 티아라...
공작 깃털 주얼리
이 작품은 아름다운 공작 깃털을 본따 주얼리로 만든 작품입니다. 19세기 후반, 프랑스의 유명 주얼리 브랜드 부쉐론이 만든 브로치 겸 머리 장신구입니다. 공작은 예로부터 권력과 영광, 불멸을 상징하는 새였고, 인도에서는 나라를 대표하는 국조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오랫동안 많은 주얼리 디자이너들이 공작 깃털의 아름다움을 주얼리로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브로치 가운데에는 공작 깃털의 특징인 '눈' 모양을 파란색의 스타 사파이어로 표현했고, 주변은 초록빛 에메랄드로 둘러쌌습니다. 이 브로치의 특징은, 움직일 때마다 깃털 부분이 실제 공작 깃털이 바람에 살짝 흡들리듯이 살랑거린다는 것입니다
코흐, 러시아 왕실 보석 (크라운 주얼)의 티아라
플래티넘, 금, 아쿠아마린, 다아아몬드로 1910년 경 독일에서 만든 티아라인데. 개인적으로 참 깔끔하고 좋다는 느낌을 받은 몇 작품중 하나.
| 10. 크로스
성스러운 유산, 십자가의 증표, 신성과 예술의 만남 발레리오 벨리의 십자가 이번 롯데뮤지엄에서 열리는 The Art of Jewellery: 고혹의 보석ㆍ매혹의 시간 전시회 마지막 공간입니다. 어두운 복도 끝으로 보이는...
| 그리스도와 천토사의 십자가, 유물함
이 십자가는 정교한 세공 기술로 '보석 조각의 라파엘로'라 불린 발레리오 벨리가 만든 작품으로, 전 세계에 단 세 개만 남아있습니다.
십자가 가운데에는 예수의 모습이 표현되어있습니다.머리 위에는 '유대인의 왕, 나자렛 예수'라는뜻을 가진'아이 엔 알 아이'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고,고통받고 있는 예수의 머리 뒤로는 거룩한 빛이비치고 있습니다. 십자가 주변에는 성경의 복음서를 쓴 네 사람이각자의 상징과 함께 새겨져 있습니다.위쪽의 요한은 독수리, 누가는 소, 마태는 천사.마가는 사자와 함께 표협되었습니다.
이 십자가가 더욱 특별한 이유는 바로 받침대 때문입니다. 1762년에 파리의 뛰어난 금세공인 피에르 제르맹이 은으로 만들고 금으로 도금한 받침대인데, 1833년에 프랑스의 귀족 가문 봉모랑사-라발이 이 받침대에 십자가를 올려놓았습니다, 받침대 가운데 있는 투명한 창 안에는 예수가 짊어지고 못 박힌 십자가의 작은 조각 두 개가 보관되어 있습니다. 성스러운 유물과 함께 놓인 십자가는 신앙과예술의 교차점에서 숭고한 희생과 신의 의지를 담은 그릇으로서,인간의 창조성으로 구현되어 상징적으로빛나고 있습니다
오늘은 잠실 롯데뮤지엄에서 내년 3월 초까지 전시 예정인 'The Art of Jewellery: 고혹의 보석ㆍ매혹의 시간' 전시회 관람후기 였습니다. 지난 불가리 컬러 전시회나 까르띠에 시간의 결정 전시회에 비하면 다소 아쉬운 부분이 많지만, 장르에 상관없이 다양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부분은 장점 입니다.
어제부터 잠실 롯데월드타워 주변에서 열리고 있는 에르메스 한국 전시회 관람후기 입니다. 과거에도 여러 명품 브랜드의 전시회나 팝업 스토어 들도 많이 운영되고 있고, 최근에는 동대문 ddp에서 까르띠에 전시회도 열리고 있는데요.
이번 에르메스 한국전시회 'Hermès in the Making'은 차원이 다른 전시회라고 생각 - 추천 드립니다.
| 에르메스 인 더 메이킹 전시회 정보 (가격, 예약)
- 전시기간 : 2024년 5월 18일~5월 27일 - 장소 :잠실 롯데월드타워, 월드파크 잔디광장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300) - 관람시간 월요일~금요일 오후 12시~오후 8시 토요일~일요일 오전 11시~오후 7시 - 온라인 예약 무료 관람이지만 이미 매진, 현장 예약 가능하나 대기시간 보장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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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ermès in the Making 개요
오랜 시간 동안 사랑받으며 수선을 거쳐 대를 이어 전해질 수 있도록 디자인된 에르메스 오브제의 제작 과정을 살펴보세요. 1837년 하우스가 설립된 이래로, 6대에 걸친 장인들이 에르메스 공방에서 역사적인 전통을 지닌 노하우를 보호하고 발전시켜 왔습니다. 이토록 소중한 유산은 끊임없이 진화하며 풍부하게 살아 숨 쉬는 장인 기술로, 하나의 보물과도 같습니다. Hermès in the Making은 10여 가지 에르메스 메띠에를 대표하는 장인들과 함께 그들의 전문 기술과 특별한 노하우를 엿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에르메스의 정신을 고스란히 반영하는 장인의 작업은 역사적 전통이나 지역과 연결되는 전문 기술인 하우를 보존하고 개발하며 품질과 내구성, 혁신, 주변 환경에 대한 존중을 추구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9일간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공간 전체에 걸쳐 펼쳐지는 실시간 시연과 워크숍, 영상 상영, 인터랙티브 활동을 통해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호기심을 자극하는 다양한 관심사에 따라 자신만의 독특한 여정을 즐길 수 있습니다.
| 안장 제작
에르메스의 역사를 논하자면 말안장에 대한 이야기가 빠질 수 없습니다. 바로 말안장과 마구용품 제작이 바로 에르메스의 역사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현재 에르메스 로고심벌도 마차를 모는 마부라는... (그러면 코피는 어쩔...)
바로 잠실 롯데월드 잔디관장에서 에르메스 말안장을 만드는 과정을 직접 현장에서 볼 수 있습니다. 현장에서 못질하고 말안장을 다듬는 과정과 설명을 직접 제작자에게 들을 수 있습니다.
에르메스의 맞춤 안장 1837년부터 이어져 오고 있는 에르메스 안장은 단 한 명의 장인이 전담하여 제작합니다. 에르메스의 안장 전문가가 세밀하게 측정한 사이즈를 바탕으로, 기수와 말의 특성에 꼭 맞는 안장이 탄생한다고 합니다. 이번 제작현장에서도 전시품을 제외하고는 동일한 안장은 없다고 말씀하시네요.
겁나 잘생긴, 특히 말과 너무 잘 어울리는 외모와 스타일의 장인이 진행하는...
그리고 전시장에는 에르메스 말안장이 전시되어 있고, 직접 올라가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뒤에서 설명하겠지만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다는...
| 에르메스 스카프
에르메스 하면 버킨백이 생각나겠지만, 저는 에르메스 진수는 바로 스카프라고 생각합니다. 2000년 초 직장생활 초년기에 백화점 에르메스 매장에 걸려있는 스카프에 반했던... 그리고 당시 제 월 절반에 가까운 가격에 좌절했던...
인터렉티브 전시
이번 잠실 롯데월드몰에서 열리고 있는 ‘에르메스 인 더 메이킹 (Hermès in the Making)’ 전시회의 가장 큰 매력포인트는 바로 장인의 시연과 1:1 매칭된 전문 통역사입니다. 작업과정을 해석해 주시고, 관람객이 질문을 통역하고 다시 장인의 답젼을 통역하면서 작품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줍니다.
타블렛으로 에르메스 스카프 도안 작업을 재현하고 있습니다. 이런 도안 디자인에 몇 백시간 (200인가 300인가 기억이)이 들어간다고 합니다. 도안을 그리고 거기에 다시 색을 배열하는 등 작업도 분화되어 있다고 합니다.
놀라운 것은 이 에르메스 명품 작업도 결국 어도비 포토삽으로 작업 하시네요. 오른쪽 레이어 보시라는...
완성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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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르메스 스카프 실크 스크린
다음은 도안이 후 스카프를 만드는 과정이 설명됩니다. 뒤에 걸려있는 스텐실 샘플과 다양한 안료들... 그 자체가 예술입니다.
에르메스 안료의 배합에 대한 설명 40여가지 기본컬러의 밸리를 통해 75,000가지 컬러를 만들어낸다고 합니다. 컬러의 숫자보다도 컬러의 배색이 너무나도 경이롭다고 생각되네요.
에르메스 스카프 실크스크린 작업을 위한 대형 스퀴즈, 제작 과정 시연은 보지 못해서 아쉽네요.
델라 카발레리아 양면 스카프에 대한 이야기... 에르메스 전체라인에서는 고가의 명품으로 볼 수 없지만, 스카프나 넥타이 등의 에르메스 실크라인은 상당히 사랑받고 있는 제품군으로 생각됩니다.
| 실크스크린 체험공간
이번 에르메스 전시회의 특징 중 하나는 관람객이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많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에르메스 패턴 컬러링 등 작품 디자인을 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고, 사진과 같이 실크스크린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물론 체험자는 스퀴즈를 한 번 밀어내는 경험이지만, 첫 경험으로는 가슴이 두근두근 거리는 경험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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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죽세공
켈리백, 볼리드 백, 린디 백, 에르 백, Roulis, 벌킨,,, 에르메스를 이야기하려면 백이 빠질 수 없는데요. 이번 에르메스 인 더 메이킹 전시회에서 가장 인기 많은 공간 중 하나입니다. (항상 공간 앞에 사람이 바글바글...)
여기에 제작과정 또한 매우 흥미롭고 시간가는 줄 모르게 되는데요. 한 땀, 한 땀 장인의 바느질과 마지막 테이프 마무리, 망치고 가죽을 다듬고...
손잡이 등 장신구를 만드는 작업까지 눈 앞에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 워크숍 스케줄 w 에르메스 장인과...
해당 섹션은 에르메스 작업을 관람객이 직접 체험 및 경험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사전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고 체험 시간은 45분 정도 소요된다고 합니다. 아쉽게도 대기자가 많아 체험하지 못했는데요. 평일 방문 또는 입장후 바로 신청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이렇게 옆에서 한 땀 한 땀 코치해 주신다는...
에르메스 공방 축소모형과 프랑스에 위치한 에르메스 공방과 생산지 지도. 이 공간에도 직원분들이 배치되어 에르메스 역사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 프랑스 최고의 명품 브랜드가 준비한 글로벌 전시회 기획력과 구성에 놀라게 되네요.
에르메스 가죽
에르메스의 다양한 컬러와 질감, 촉감을 보여주는 가죽들, 직접 만지고 체험할 수 있는... 저는 에르메스 엡솜 카프스킨 가죽이 가장 마음에 드네요. 에르메스 지갑 등의 가죽 소품에 많이 사용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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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생소한 야자수 잎인 토킬라 잎으로 만들어진 에르메스 모자
| 젬스톤 세팅
에르메스 주얼리라인의 세공과정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 공간에서도 장인의 친절한 설명과 질이응답이 가능합니다.
이 좁쌀만한 다이아몬드를 목걸이에 하나하나 심는 과정이 재현됩니다. 별도의 접착제 등을 사용하지 않고 압착으로 고정한다고 하네요. 이 목걸이 하나가 완성되는 기간은 잘 모른다고 하고요. 다이아 작업에만 두 달 이상 걸린다고 합니다. '한 땀 한 땀 장인의 손길이..." 농담이 아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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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에 사용되는 금형 및 도구들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 에르메스 장갑
딸아이가 관심 같는 공간이었는데요. 오늘은 장인 분께서 출근 안하시거나 조퇴하신 것 같습니다. 참고로 이번 ‘에르메스 인 더 메이킹’ Hermès in the Making 전시회의 각 섹션 운영시간이 고정되어 있지는 않다고 합니다. 각자의 컨디션에 따라 운영된다 합니다.
전시장 나가기 전까지 보지 못했네요.
| 에르메스 시계 조립
에르메스 시계는 수백만원에서 1천만원 전후가격으로 명품시계 라인에서는 다른 에르메스 명성에 비해 상당히 뒤떨어지는 느낌을 주는 라인입니다. 뭐 시계는 백과는 다른 그들만의 리그가 있으니...
그렇다고 방치할 수 없는 라인은 아니고요. 해당 라인도 육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 같습니다. 시계조립 부분은 다른 브랜드에서도 경험하기도 해서 그런지 큰 감동은 없었네요.
아무리 생각해도 시계는 갤럭시 워치!!!
| 오브제 수선
이번 에르메스 전시회에서 관심 많았던 공간이지만, 역시나 에르메스 장갑 코너와 함께 오늘은 휴업인 것 같네요.
| 포슬린 페인팅
에르메스 버킨백 구입을 위해서는 접시나 도자기 사면서 포인트 모아야 한다는 말이 있는데요. 이녀석이 바로 포인트 수집용 도자기는 아니겠죠?
직접 접시에 호랑이 그림을 그리고 있는데요. 한국인에게는 다소 어색한 호랑이로 보이네요. 다소 약한... 표법인가?
| 에르메스 전시회 총평
이번 에르메스 인 더 메이킹 (Hermès in the Making) 전시회는 시간이 없으면 시간을 만들어서라도 꼭 관람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당분간 이런 좋은 기회가 다시 올지 모르겠네요.
이번 미사키 카와이 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에비뉴엘 아트홀 입구입니다. 미사키 카와이 작품의 트레이드 마크인 폭신한 패브릭 질감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독특한 작품들이 전시회장 밖에서도 만나볼 수 있는데요. 관람료는 무료입니다.
Moko Moko Doki Doki
240 x 240 x 45cm Faux fur, felt, wood, steel, polyurethane
일본어인 도키도키는 우리나라 말로 두근두근 정도 될 것 같은데요. 전시장 안에서 유리창밖에있는 우리를 기다리는 것 같네요.
| 전시회 개요
롯데갤러리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동심의 세계를 보여주는 아티스트 미사키 카와이의 개인전을 잠실 에비뉴엘 아트홀에서 6월 23일까지 전시될 예정입니다. 2018년 롯데갤러리에서 열린 첫 내한전시에 이어 두번째로 한국에서 펼쳐지는 이번 개인전은 판화, 조형물, 도자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보여주는 아기자기한 구성으로,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전시회로 추천을 드립니다.
| 미사키 카와이 (Misaki Kawai / 河井美咲 / 1978~)
미사키 카와이는 일본 오사카 출생으로 교토 미술대학교를 졸업하였습니다. 초기 일본에서 보다는 미국으로 활동공간을 옮긴 이후로 관심을 받기 시작하며 일본 현대미술을 이끄는 차세대 작가로 주목받고 있다고 합니다. 일본, 미주, 유럽을 오가며 전 세계적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타케 니나카와 (동경), V1 갤러리(코펜하겐), 뉴욕 어린이미술관(NY), MoMA PS1(NY) 등 국내외에서 다수의 개인전, 그룹전을 가졌으며, 2018년 롯데갤러리에서 첫 한국 개인전을 개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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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브랜드 플라잉 타이거, 패션 브랜드 키르시, 패브릭 브랜드 키티버니포니 등 트렌디하고 감각적인 브랜드들과 다양한 협업을 진행하며 MZ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유의 어린아이 같은 천진난만함과 사랑스러움으로 전세계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그녀의 작품은 어린이들을 상상의 세계로 이끌고 어른들에게는 어릴 적 동심을 되찾아 줍니다.
| 카와이 (可愛い)
제가 아는 100개 안되는 일본어 중에 하나입니다. 일본어로 귀엽다는 뜻을 가지고 있는 ‘카와이’ 라는 그의 이름 답게 미사키의 작업세계는 귀여움의 미학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꾸밈없이 자유분방하고 엉뚱하지만 유쾌한 그의 작품은 어린이들을 상상의 세계로 이끌고 어른들에게는 어린 시절 동심을 일깨워주는데요.우리나라 이름으로 하면 '김귀염' '박이쁨' 정도...
미사키 카와이 전시회 'Fuzzy Style: Misaki Kawai' 전시장으로 입장합니다. 전시장 입구에서 우리를 반겨주는 대형 작품
| Fuzzy Style 모코모코 시리즈
‘Fuzzy Style’ 이라는 타이틀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보송보송한 질감의 털에 주목합니다. ‘솜털이 보송보송한’ 이라는 ‘Fuzzy’ 단어 뜻에 걸맞게 미사키 카와이 작품의 트레이드 마크인 폭신한 패브릭 질감이 고스란히 담겨있습니다. 부드러운 털의 질감, 매끄러운 세라믹의 질감이 알록달록한 컬러와 만나 유쾌하고 장난기 넘치는 시각적 이미지를 만들어냅니다.
작품 뒷부분에는 'for you'
| 앞뒤가 똑같은 상반된
이번 전시회에는 미사키 카와이의 모코모코 작품 약 열 다섯여점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세 보지는 않았음)
작품의 공통적인 특징으로는 앞 부분과 뒷 부분의 표정이 상반된 표정으로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한 면을 감상하고 반대쪽 작품의 표정을 상상하면서 뒤로가는 재미를 느껴 보세요.
아이와 함께 방문한 관람객들이 많네요. 이번 'Fuzzy Style: Misaki Kawai' 전시회 아쉬운 부분은 아이보다도 사진찍겠다고 아이에게 큰소리로 말하는 부모들이 상당히 거슬렸습니다.
어떤 아빠는 아이에게 화내고 짜증내고, 전시회 관람하기에 상당히 거슬리는 장면이 계속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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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ko Moko Shiku Shiku
150 x 150 x 35cm Faux fur, felt, wood, steel, polyurethane
'시쿠 시쿠'는 일본어로 ''훌쩍훌쩍'이라는 뜻, 역시 작품 반대쪽은 방긋...
Moko Moko Pachi Pachi
60 x 60 x 25cm Faux fur, felt, wood, steel, polyurethane
이번 잠실 에비뉴엘 아트홀에서 열리는 미사키 카와이 전시회 'Fuzzy Style: Misaki Kawai' 아쉬운 부분중하나는 바로 작품에 캡션이 없는 부분입니다. 또한 온라인에서 소개되는 작품명이 일본어를 알파벳으로 표시해서 일알못인 저에게는...
Moko Moko Pero Pero
150 x 150 x 35cm Faux fur, felt, wood, steel, polyurethane
페로페로(ぺろぺろ)는 '할짝할짝 핥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 도자 에디션 & 판화 에디션
미사키 카와이 전시회 '퍼지 스타일'에서는 그녀의 도자 작품 100점과 판화작품 석 점이 전시되어 있는데요.
전시장에서 만났던 입체 작품들이 접시에 표현되어 있습니다.
그녀의 도자작품은 100점의 접시로 전시되어 있네요. 가격은 25만원. 글쎄요 크게 매력적인 조건은 아니네요. 저에게는...
이렇게 넘버링된 오동나무 케이스와 함께 배송된다고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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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_print_03_50 x 50cm, edition of 30
판화 석 점...
마지막으로 이번 미사키 카와이 전시회 'Fuzzy Style: Misaki Kawai'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