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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잠실롯데월드몰에 위치한 에비뉴엘아트홀에서 이번주부터 열리고 있는 무료 전시회인 <Vivid Rest>展 관람후기 입니다. 특히 다소 낮선 영국과 독일의 현대 미술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인데요. 

무료 전시회로는 상당히 즐겁고 매력있는 전시회로 생각되고 추천 드립니다.

<Vivid Rest>展

기간: 6.5(목) ~ 8.24(일) (평일 10:30 - 20:00, 주말 / 공휴일 10:30-21:00)
장소 : 롯데월드몰 6층 잠실 에비뉴아트홀
작가 : 데일 루이스 Dale Lewis (영국), 우베 헤네켄 Uwe Henneken (독일), 데이비드 레만 David Lehmann (독일)

 

 

Vivid Rest 전시회는...

데일 루이스, 데이비드 레만, 우베 헤네켄 세 작가의 회화 작품 20여 점을 선보이는 전시 《Vivid Rest》는 색을 통해 소통하는 세 작가가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를 넘나들며 펼쳐내는 환상의 이야기로 관람객을 이끕니다. 데일 루이스는 도시의 일상과 군상을 거대한 캔버스 위에 유머와 풍자로 풀어냅니다. 과장과 환상이 결합된 장면들은 사회의 이면과 인간 군상의 실체를 우화적으로 드러냅니다. 데이비드 레만은 회화의 고전적 기법에 다양한 재료와 표현방식을 결합하여 독창적인 시각 언어를 구축합니다. 

 

고대 신화, 고전 문학, 대중문화의 상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며 인간 내면의 감정과 심리를 섬세하게 포착합니다. 우베 헤네켄은 몽환적이고 신화적인 풍경을 통해 영적인 여정을 그려냅니다. 동화적 색채와 상징을 활용한 그의 회화는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를 허물며, 관객을 환상의 공간으로 이끕니다. 허구적 상상력, 신화적 내러티브, 대중문화의 코드 그리고 내면의 풍경이 어우러진 이들의 회화는 청량하고 황홀한 색채로 감각을 일깨우며, 시각적 자극을 넘어 감정 깊숙한 곳으로 스며듭니다. 또한 강렬하고 생생한 색채의 울림 속에서 감각을 이완하고 일상의 소음을 내려놓을 수 있는 몰입의 순간 마저 선사합니다.

 

이번 Vivid Rest 전시회는 독일과 영국 3명 작가의 회화 20여 점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관람시간은 약 한 시간... 생각하시면... 전시장이 크지는 않아요.

 

데일 루이스 (Dale Lewis) 

b.1980, UK ​ 

영국 런던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데일 루이스는 일상적이고 평범한 도시인의 삶을 거대한 스케일의 캔버스 위에 풍자적이며 서사적인 방식으로 그려냅니다. 전통적인 프리즈 양식을 응용하여, 현대인의 삶의 단면을 보여주는 지하철, 거리, 시장, 그리고 음주와 소비의 풍경들을 과감하고 유머러스하게 풀어냅니다. 루이스의 회화는 우리가 놓치고 지나가는 도시의 군상을 마치 한 편의 극장처럼 펼쳐 보이며, 사회와 인간에 대한 애정 어린 시선을 담고 있습니다.

Frog spawn

200 x 340 cm, Oil on canvas, 2024

 

제목과 작품의 불일치 다소 난해하다.

잠실 롯데아트홀에서 열리고 있는  'Vivid Rest 전시회'는 일반 도슨트나 오디오가이드는 없습니다. 작품에 대한 조금 더 상세한 설명이 있었으면 조금 더 좋았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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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 루이스의 작품에서 도시와 삶의 부패는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드러납니다.
데일 루이스 (Dale Lewis)는 자신이 직접 경험하거나 목격한 일상적인 도시의 장면을 바탕으로, 현대 도시의 향락과 타락, 그리고 사회적 부패를 과장되고 열정적인 화풍으로 그려냅니다. 

 

Metamorphosis, 170 x 200 cm, Oil on canvas, 2023

 

 

데일 루이스 (Dale Lewis) 회화는 겉으로는 평범해 보이는 일상 속에 숨겨진 폭력, 계급 간의 갈등, 소비주의의 과잉, 빈곤, 방탕한 음주 문화, 범죄 등 현대 사회의 어두운 이면을 드러냅니다. 루이스는 이러한 주제들을 화려하고 복잡한 구도로 구성된 대형 캔버스에 담아내며, 현실과 환상이 뒤섞인 우화적 내러티브로 표현합니다.

 

 

우베 헤네켄 (Uwe Henneken)

b.1974, Germany
독일 출신의 우베 헤네켄은 환상과 몽환의 세계를 탐구하는 화가입니다. 그의 작품은 형식과 구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색채의 흐름과 상징적 이미지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인류의 정신적 여정과 신화적 시간성, 자연과 우주의 질서를 아우릅니다. 그는 19세기 낭만주의적 세계관을 현대적으로 해석하며, 회화 안에서 현실과 무의식, 과거와 미래가 교차하는 다차원적 공간을 창조합니다. 헤네켄의 작업은 보는 이로 하여금 자신 내면의 세계와 조우하도록 초대합니다.

 

 

 

우베 헤네켄 (Uwe Henneken) 작품은 동화적이면서도 표현주의적인 화풍, 화려하고 매혹적인 색채, 그리고 오랜 신화와 전설, 독일적 자연 풍경을 바탕으로 한 몽환적 세계관이 특징입니다. 참나무 숲, 광활한 산맥, 신비로운 동굴 등은 헤네켄이 즐겨 그리는 배경이며, 이 속에는 기묘한 동물, 식물, 인간과 자연이 혼재된 존재들이 등장해 과거와 현재, 현실과 환상이 뒤섞인 듯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우베 헤네켄 (Uwe Henneken)은 예술가를 샤먼(주술사)과 같은 존재로 인식하며, 미지의 세계나 영적 차원을 탐험한 뒤 그 비전을 관객과 공유하는 역할을 한다고 여깁니다. 그는 명상, 사랑, 자연, 가족 등에서 영감을 받아, 인간의 내면과 외부 세계를 잇는 통로로서의 예술을 추구합니다. 작품 속에는 제임스 프레이저의 『황금가지』(The Golden Bough)와 같은 고대 종교적 상징과 신화적 모티프가 자주 등장하며, 이는 인간의 영적 성장과 치유, 그리고 현실을 초월한 차원에 대한 동경을 드러냅니다.

 

Homeward Bound, 180 x 230 cm, Oil and acrylic on canvas, 2023

 


화면 구성은 때로 만화적이고 장난스러우면서도, 동시에 깊은 상징성과 초월적 분위기를 띠며, 관람자에게 영적 휴식과 사색의 공간을 제공합니다. 그의 회화는 현실과 환상, 과거와 미래, 자연과 인간,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사이의 경계를 넘나들며, 우리 모두가 영적인 여정에 있음을 상기시킵니다.

 

Aufbruch (Departure), 160 x 125 cm, Oil and acrylic on canvas, 2023

 

오늘 소개하는 해외작가 3인전 <Vivid Rest>展 마지막  작가입니다.

 

데이비드 레만 (David Lehmann)

b.1987, Germany
독일 베를린에서 활동하며, 회화라는 매체의 물성을 실험하고 확장하는 작업을 선보입니다. 유화, 아크릴, 디스퍼전 등 다양한 재료를 혼합하여 구성된 그의 회화는 화려한 색채와 텍스처의 충돌 속에서 이미지의 해체와 재구성을 시도합니다. 레만은 종교, 신화, 고전회화와 대중문화의 상징을 자유롭게 차용하며, 익숙한 시각 언어를 낯설게 전환시키는 시도를 지속합니다. 그에게 회화는 질문을 던지는 장이며, 보는 이에게 해석의 여백을 제공합니다.

 

데이비드 레만(David Lehmann)의 회화는 밝은 노란색 안료로 시작해 여러 겹의 레이어를 쌓아가는 ‘겹회화(layered painting)’ 기법이 특징입니다. 이 과정에서 노란색은 점차 가려지지만, 마치 어린 시절의 희미한 기억처럼 화면 전체의 흐름을 잡아줍니다. 그의 작품은 중부 유럽 회화 전통과 북미 추상 표현주의의 영향을 받았으며, 강렬한 색감과 유기적이고 역동적인 붓 터치, 자유로운 드로잉이 어우러져 감정적이고 에너지 넘치는 화면을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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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레만은 인간의 사랑, 존재, 기억 등 보편적이고 깊이 있는 주제를 다루며, 형식과 장르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조형 방식을 통해 순간의 감정과 내면의 이야기를 직관적으로 표현합니다. 그는 그리스 신화, 문학, 영화, 음악 등 다양한 문화적 요소를 작품에 녹여내며, 고급문화와 대중문화의 경계를 허문 이미지를 제시합니다.

 

Paint God, 160 x 130 x 6.5 cm, Dispersion, oil on canvas, 2023 

 

역시나 추상 미술은 어렵다는...

 

 

해외작가 3인전 <Vivid Rest>은 8월 24일까지 잠실 롯데월드몰 에비뉴엘아트홀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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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롯데월드몰 에비뉴엘아트홀에서 열리고 있는 너무나도 독특한 (난해한) 사진작가 천경우 개인전 관람후기 입니다. 잠실 무료 전시회로 잠실 방문하셨다면 한 번 방문해 보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 천경우 개인전 <Bird Listener>

일정 : 2025.3.1 - 5.25 (10:30~19:00)

장소 : 롯데월드몰 잠실점 에비뉴엘 6F 아트홀

요금 : 무료전시회

 

| 천경우 x 롯데갤러리

롯데갤러리는 2025년의 첫 전시로 사진가이자 개념미술가인 천경우의 개인전 <Bird Listener>展을 개최합니다. 이번 전시는 천경우의 작업세계를 핵심적으로 아우르는 사진, 영상, 설치 작품 중 6개의 시리즈를 선별하여 선보이는데요. 천경우는 순간을 포착하는 사진의 속성을 넘어 시간과 행위의 축적을 재현한 실험적 사진들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2000년대 초반부터 일반 대중들의 참여로 이루어진 퍼포먼스와 함께 작품의 제작 과정 자체에 초점을 맞춰 온 작가는 타자와의 관계, 인간과 자연의 조응, 소통에 대한 성찰을 기반으로 복수의 역사를 탐색하고 표현해왔다고 합니다.

 

| 레조넌스

인도 고아 지방의 어린이들이 참여한 ‘레조넌스’(2023), 16명의 농아인들과 관람객의 참여로 실현되는 ‘가사 없는 노래' (2021) 등 다양한 문화권의 다양한 목소리가 담긴 그의 작품은 특유의 심도 깊은 휴머니즘을 품고 있으며 우리 시대의 메타포로서 공감을 이끌어내는 힘을 지니고 있다고 하네요.

 

이번 천경우 개인전 'Bird Listener' 이 열리고 있는 롯데월드몰 에비뉴엘아트홀 전시장 모습입니다.

 

| 레조넌스 (resonance)는

인도 남서부 고아 지방의 어린이합창단이 함께 참여한 연작이라고 합니다. 작가는 열대우림에서 자연과 가까이 살며 노래 부르기를 즐겨하는 어린이들에게 숲과 식물을 위해 노래를 불러줄 것을 요청했는데요. 해당 작업의 참가자들은 각자 불러주고 싶은 노래를 정한 후 연습했고 합니다.

 

사진에는 실제로 노래를 불러주는 동안의 시간과 움직임의 과정이 담겨있습니다. 아이들은 나무에 말을 걸고, 노래를 불러주는 프로세스에 따라 촬영했고, 최종 이미지는 나무 사이에 있는 어린이들의 흐릿한 뒷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천경우(千京宇, 1969년 1월 17일 ~ )는 

대한민국의 사진가이자 개념미술가, 중앙대학교 사진학과 교수입니다. 

 

서울에서 태어나 한국과 독일에서 교육을 받은 그는 1990년대 중반부터 유럽을 중심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으며, 사진, 퍼포먼스, 공공미술 프로젝트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여 실험적인 작업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그의 작업은 참여자와의 소통을 중시하며, 관객이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퍼포먼스와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통해 예술의 경계를 확장해왔습니다. 예를 들어, 독일 브레멘에서 진행한 '보이지 않는 말들(The Invisible Words)' 프로젝트에서는 시민 100명에게 타인에게 전하고 싶은 글귀를 받아 에너지 파이프라인 표면에 새겨 넣는 작업을 수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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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우의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 한미사진미술관, 미국 휴스턴 미술관, 암스테르담의 하우스 마르세이유 사진미술관, 독일의 쿤스트할레 괴핑엔 등 국내외 주요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습니다. 또한, 2021년에는 플랫폼엘 컨템포러리 아트센터에서 개인전 '경청자들(LISTENERS)'을 개최하여 관객과의 소통을 주제로 한 작품들을 선보였습니다. 


현재 그는 중앙대학교 사진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예술가이자 교육자로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레조넌스 두 작품 사이에 공간이 보입니다.

천경우 개인전 'Bird Listener' 의 새로운 공간이 보이는데요.

| song without Lyrics1

‘가사 없는 노래 1'(2021) 등 다양한 문화권의 다양한 목소리가 담긴 그의 작품은 특유의 심도 깊은 휴머니즘을 품고 있으며 우리 시대의 메타포로서 독특한 경험을 보여주는데요. 아래와 같은 방법으로 관람객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습니다.

 

 

청아한 소리...

다른 천경우 작가의 작품을 감상하는 공간에서 다른 관람객이 연주하는 종소리는 신선한 느낌을 안겨줍니다.

 

 

| songs for trees 천경우

인도 지방 아이들이 부르는 노래라고 하는데요.

벽에 걸려있는 헤드폰을 착용하면 맑은 노래를 들을 수 있지만, 어떤 말인지 이해도 안되고... 조금 난감합니다.

 

 

 

 

이어지는 Resonance 연작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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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경우 BreaThings 연작

제목과 같이 ´Breathing´과 ´Things´ 이 결합된 단어인데요. 모델이 사물을 쥐고있는 모습을  아마 장노출을 통해 표현한 천경우 작가의 연작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 Rule of Thumb

해당 여섯 작품은 휴대폰을 손에 쥔 연작입니다.

 

작품에 설명은 없지만 이번 잠실 롯데 에비뉴엘아트홀 천경우 개인전 'Bird Listener'  전시회에서 관람객이 경험하고 느낀 만큼 다양한 해석으로 관람객에게 다가올 것 같습니다.

 

 

| Bird Listener

이곳은 관람객이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인데요. 아래와 같은 방법으로 관람객이 헤드폰에서 나오는 새소리를 듣고 자유롭게 새를 그리는 경험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그리고 해당 작품들이 전시 되는데요. 왼쪽벽이 이번 에비뉴엘아트홀 천경우 개인전 'Bird Listener' 에서 참여한 작품들로 보이네요.

 

 

 

이번 천졍우 개인전은 5월 25일까지 잠실 롯데월드몰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만약 롯데월드몰 방문 계획이 있으시다면, 꼭 한번 방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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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롯데월드몰 에비뉴엘 아트홀 (롯데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는 전시회 후기 공유합니다.

모두의 트로피: 영광의 순간 전시회
Trophées de tous : Moments de gloire  展

 

 

| 이번 Trophées de tous : Moments de gloire​ 전시회 개요입니다.

일시 : 2024년 07월 03일(수) – 2024년 08월 25일(일) / 10:30 ~ 19:00 백화점 휴점 시 휴관 
장소 : 롯데갤러리 잠실점 (롯데백화점 잠실점 에비뉴엘 6F 아트홀) 
관람료 : 무료 
참여작가 : 우국원, 강재원, 김기드온, 더즈니, 정그림, YMK, 275C
 전시작품 : KLPGA 온라인박물관 아카이브. 평면 및 입체 작품 60여점

 

 

전세계인의 축제가 2024년 7월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됩니다. 롯데갤러리에서는 32개의 정식 종목 중 세계 최고의 위상을 차지하고 있는 ‘한국 여성 골프’를 조명합니다. KLPGA와 협력, 한국여성골프의 발전과 성장의 여정을 담아낸 아카이브와 작가들의 독창적인 예술작품으로 구성한 이번 특별 전시를 통해 한국 선수들의 선전과 멋진 성과를 기원하는 전시회 입니다.

 

모두의 트로피: 영광의 순간

다채로운 현대미술의 씬을 종횡무진하며 활동하고 있는 6명의 아티스트들이 각자의 대표 작품들과 함께 이번 특별 전시를 위해 제작한 ‘트로피’ 작품들을 선보입니다. ‘트로피’는 성공적으로 경기를 마침과 동시에, 최고의 자리에 오른 우승자의 성취를 찬사하는 상징입니다. 그리고 다른 이들에게는 도전과 목표 설정의 동기를 부여합니다. 강영민, 강재원, 김기드온, 정그림, doezny, 275C 작가는 골프 경기 혹은 선수들의 도전과 성공의 순간들을 영감의 원천으로 하여 ‘모두의 트로피’를 평면과 입체 작품으로 형상화 하였습니다. 승리와 영광을 순간을 담은 ‘트로피’ 작품들을 통해 선수들의 열정과 노력의 결실, 공정한 경쟁, 그리고 모든 과정 가운데의 희로애락을 전달합니다. 더불어 스포츠 경기를 통해 다양한 문화가 교류하는 올림픽 정신을 느껴봅니다.
마지막으로는 르 골프 나시오날 Le Golf National 골프장을 연상케하는 국내 블루칩 작가 우국원의 작품을 형상화한 공간 연출로 실제 필드에서 펼쳐지는 듯한 경기에서의 생동감 넘치는 분위기를 선사합니다.

이번 전시로 스포츠와 예술이라는 장르적 교류를 통해 작가들 저마다가 해석한 스포츠에 대한 애정 어린 시선과 응원의 메세지를 느끼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각 국가를 대표하여 출전하는 모든 선수들을 응원하며 대한민국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전시장은 골프장의 그린 홀을 연상하게 구성되어 있으며, 참여작가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 우국원 Field

우국원 작가의 필드 작품입니다. 마치 골프 필드가 생각나는 배경위에서 스타워즈의 요다와 골프를 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 정그림 Jeong Greem 

다양한 소재로 만들어진 튜브 형태로 마치 그림을 그리듯 공간을 채우는 '모노 Mono' 시리즈로 주목을 받았다 재료의 특성을 깊이 파악하여 본연의 물성에 기반한 작업들은 특유의 질감과 생동감 있는 컬러로 자유롭고 유연하게 공간을 유영한다 작품들은 하나의 공간에 속해 있는 관람객들의 궁금증과 상상력을 자아내며 대화와 상호작용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Mono series03 _Infinite Rise

작품는 골프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 는 하나의 끊이지 않는 선이 마치 그림을 그리듯 공간안에 자리하는 대표작 Mono series의 연작으로 최근 관심을 갖게 된 3D프린팅 기법을 사용하였습니다. 골프공에서 출발하여 상승하는 곡선의 형태는 한국여성골프의 그간의 발전과 도약을 상징한다 또한 지금까지 이룬 성취 뿐만 아니라 앞으로의 더 큰 성장을 응원한다

 


정그림 작가의 Mono series

 

 

| KLPGA 주요 발전사

골프(GOLF) 종목은 지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112년만에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어 올해 파리 올림픽에서 세번째를 맞이합니다. 한국 여성 골프는 2016년 리우 올림픽 개인전에서 박인비 선수가 금메달을 확정하며 환한 미소와 함께 양팔을 들어올렸고,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는 박인비, 고진영, 김세영, 김효주 선수가 한국 골프의 세계적인 수준을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KLPGA 는 세계를 무대로 뛰어난 실력을 과시하며 한국 여성 골프가 곧 글로벌 투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978년 8명의 선수로 출발한 ‘한국 여성 골프 협회’는 현재 3천여명의 회원들이 활약 중입니다. 첫 출범부터 오늘날까지 46년간 기록하고 있는 다양한 유형의 데이터들을 통해 KLPGA의 성장의 여정을 담아낸 공간을 선보입니다.

 

저는 골프를 잘 몰라서 어떤의미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골프에 관심 많고 좋아하시는 분들은 이번 롯데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는 모두의 트로피: 영광의 순간 전시회가 많은 감동을 안겨줄 것 같습니다.

 

| 강영민 YMK 

강영민 작가는 비비드한 컬러와 시그니처 텍스처를 바탕으로 2024년 파리올림픽을 기념하는 응원 트로피를 형상화했습니다. 벽면에 100호 부조 작품과 함께 세 가지 응원 트로피가 전시되는데 각각 다른 모양이지만 모두 올림픽 성화를 형상화하여 제작하였습니다.

 

 

각 트로피는 작가의 독특한 컬러와 텍스처가 더해져 파리 올림픽의 의미를 더욱 깊이 있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 트로피는 동적인 불꽃의 형태로, 에너지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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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트로피는 불꽃이 타오르는 순간을 포착하여 역동성과 순간성을 표현합니다. 

 

세 번째 트로피는 안정적인 불꽃의 모습을 통해 영원성과 열정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 275c 

"나의 인생은 유쾌함에서 기인된다. 고로 나의 작업은 유쾌함이다. 라고 말하며 다양한 채널을 통해 매번 새로운 장르의 작품으로 시각적 경험과 즐거움을 전달하는 비주얼 아티스트입니다.

 


작가의 취향을 대변하는 마스코트를 쌓아 올려 트로피의 형태로 표현했다 트로피의 심리적 무게를 덜기 위해 흰색의 러프한 질감으로 마무리하고, 작업 주제의 영감이 되어준 노래 가사를 메모하듯 트로피에 새겨 넣었다. 트로피 상단에 올라았은 새는 노래 가사를 불러주는 전달자 역할을 하기도 그냥 앉아 편한 휴식을 하기도 합니다.

 

| 강재원 Kang Jaewon

디지털 조각 방식으로 미래의 조각을 탐구하는 조각가이다 기본 도형의 입체에 3D 모델링 소프트웨어의 다양한 기능들을 덧붙여 운동감이나 속도감을 지닌 조각 작품을 선보인다 현실과는 다르게 작용하는 프로그램상의 물리법칙에 의해 만들어지는 디지털 조각 방식은 작가에 의해 미래의 조각의 조형 방식으로 작동하며 동시에 디지털에 의해 구현되는 세계의 새로운 감각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번 모두의 트로피: 영광의 순간 ( Trophées de tous : Moments de gloire​) 전시회를 위해 작가는 디지털 조각 방식을 통해 올림픽의 에너지를 불꽃의 모습으로 형상화하였다 열정과 혁신의 의미를 떠올리며 Trophy(2024)'를 만들었다. 이 작품은 약 40cm 높이로, 3D 프린팅 방식으로 제작되었다.

 

재질이 금속은 아니었음. 만지지는 못했지만 풍선의 그런 질감을 보여줌...

 

 

| 김기드온 Kim Gideon 

점.선.면의 조형원리를 절제된 조형과 단순하고 간결한 물성의 반복으로 표현하며, 가구의 본질적 요소 만을 보존한 절제의 미학을 추구하는 작업을 전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wire-mesh와 Rope의 소재적 특성을 강조해 3차원적 구조감으로 기하학성을 극대화한 작품과 기존 방식에 수공예적인 짜임으로 따뜻함과 편안함을 더한 트로피 오브제 총 2점을 선보인다

 

 

트로피가 돌아가야 맛이 날 것 같은데, 그냥 멈춰 있어서 제가 돌아가면서 찍어 봤습니다.

 

 

 

에비뉴엘 아트홀에서 열리고 있는 '모두의 트로피: 영광의 순간'에 전시된 김기드온 작가의 작품들, 앉아봐도 될까요?

 

| 더즈니 DOEZNY 

더즈니는 페인팅, 스텐실, 콜라주, 페이스트업("종이를 풀로 붙이는 방식의 작업) 등 다양한 방식의 스트리트 아트 작업을 통해 거리 예술을 통해 불특정 다수와 사회를 향해 질문과 메시지를 던지는 그래피티 아티스트 입니다.

 

승리로 이끈 결정적인 공을 기념하는 골프 트로피에서 영감을 받은 트로피 캡 브라더스는 스프레이로 그림을 그리는 사람들의 트로피다. 이 트로피는 캡 부분이 비어있는데 이는 자신에게 의미 있는 캡을 결합해 기념하기 위함이다. 스프레이 캡은 작고 약하기 때문에 쉽게 잃어버리거나 잘 깨진다. 하지만 스프레이는 한 폭의 종이 위에 뿌릴 때도 커다란 벽화를 그릴 때도 이 작은 캡을 통해 색이 칠해진다.

 

 없다면 캔 안에 있는 색을 볼 수 없다. 이처럼 캡은 스프레이 캔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는 상징적인 의미를 갖는다. 이 트로피를 통해 작은 소모품이 가지고 있는 중요한 역할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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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잠실 롯데월드몰 에비뉴엘 아트홀 (롯데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는 모두의 트로피: 영광의 순간 전시회 관람후기 였습니다. 무료 전시로 관람 시간은 30분 전후 소요됩니다. 만약 잠실 롯데월드타워나 롯데월드몰 방문하신다면 한 번 들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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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달 개인적인 일도 있었고, 바뻤고, 몸도 아펐고.. 골절에 독감까지...

정말로 오랜만에 미술 전시회 방문합니다. 

Santé! Cin Cin! Cheers! (건배 전시회)

전시장소 : 롯데갤러리 잠실 (잠실 에비뉴엘 6F)
전시기간 : 2023.12.20 - 2024.02.14

 

 

| 롯데갤러리 잠실 (잠실 에비뉴엘 6F)

이번 Santé! Cin Cin! Cheers! 전시회는 잠실 롯데월드몰 타워 6층에 위치한 롯데갤러리 잠실에서 2024년 2월 14일까지 열릴 예정입니다.

 

 

| Santé! Cin Cin! Cheers! 전시회 개요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하는 풍성한 연말, 롯데갤러리는 와인을 매개로 한 예술의 여정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고된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내일을 맞이하는 시간,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와인은 그 순간을 행복으로 이끌 것입니다.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영어로 건배를 의미하는 전시 제목 <Santé! Cin Cin! Cheers!>는 행복의 순간으로 초청하는 마법 같은 주문입니다.


전시 공간은 와인이 만들어지는 여정을 따라 구성되어 있습니다. 유럽의 와이너리를 여행하는 것처럼, 최태훈, 하태임, 박선기 작가의 예술 작품을 차례로 감상해 보시길 바랍니다. 전시의 시작이 되는 최태훈 작가의 작품은 기성품 위에 부어진 우레탄이 부글부글 부풀면서 각기 다른 형상을 갖추게 되는 소조 작업입니다. 오크통 안에서 포도의 효모가 보글보글 끓어올라 발효되는 와인의 첫 단계를 만나는 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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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효 다음의 과정은 영롱하고 깊은 와인 고유의 색깔이 빚어지는 숙성의 시간입니다. 색채를 겹겹이 쌓아 올려 만든 하태임 작가의 컬러 밴드 작품은 각양각색의 색과 감각으로 숙성되어가는 와인의 모습과 닮아 있습니다. 와인의 달콤하고 쌉싸름하고 묵직한 맛이 온 몸의 감각을 깨우듯이 서로 다른 색이 어우러진 그림은 삶의 다채로운 감정과 감각을 조화롭게 감싸 안으며 숙성 시키는 힘을 담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만나게 되는 박선기 작가의 작품은 자연이 문명으로 변화하는 와인 제조의 마지막 단계를 닮아 있습니다. 포도의 발효 결정체가 와인이 되는 것처럼, 자연에서 숙성되고 산화된 숯은 원근법적 질서 속에서 예술 작품으로 재탄생 됩니다. 관객들은 공간 속에 들어가 작품 사이를 거닐며 직접 3차원의 공간을 경험할 수 있는데, 이는 와인을 마시고 음미함으로써 비로서 와인을 문화로 맞이하게 되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이번 전시는 관객들의 경험을 통해 완성됩니다. 전시장 한 켠에 마련된 다이닝 테이블에 앉아 세 작가의 작품을 함께 감상하며 예술과 와인의 세계를 보다 깊이 즐기는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이번 롯데갤러리 잠실 전시의 시작은 박선기, 하태임 작가의 작품과 와인 콜라보 작품으로 시작합니다. 그들의 작품과 콜라보된 와인 패키지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박선기 작가와 하태임 두 작가의 작품으로 디자인 된 와인 패키지로 전시회는 시작하고

와인에 큰 관심이 없어, 해당 공간은 패스 합니다. 와인 보다는 맥주, 맥주 보다는 소주, 소주 보다는 양주를...

 

| 최태훈 작가

최태훈 조각가는 이번 롯데갤러리 잠실 전시회에서는 살-톤이라는 연작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철재 수납장에 발포 우레탄을 이용하여 형성되는 이미지로 만든 작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http://www.instagram.com/choi.taehoon/

 

좀 더 많은 정보는 작가분의 인스타그램을 참고하면 됩니다.

저에게는 다소 최태훈 작가님의 작품은 난해하네요.

 

 

 

| 하태임 작가 Un Passage 연작

이번 잠실 롯데 애비뉴엘 아트홀 'Santé! Cin Cin! Cheers!' 전시회에서 하태임 작가는 Un Passage  연작을 선보입니다.

벤틀리, 더 후 등 여러 제품들과도 콜라보를 진행하고 중첩된 컬러밴드 작품으로 독창적인 Un Passage 추상작품은 선보이고 있는 작가입니다.

 

 

하태임 작가의 작품과 근황은 작가 공식 인스타그램 방문해 보세요

https://www.instagram.com/hataeim

 

 

 

| 박선기 An Aggregation 연작

이번 롯데갤러리 잠실점에서 열리고 있는 Santé! Cin Cin! Cheers! 전시회 3명의 작가중에 가장 인지도가 높은 작가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국내 대형조각과 설치미술의 대가 중 한명인 박선기 작가의 조형물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그는 천장에 숯·아크릴 비즈 등을 나일론 줄에 매다는 형태의 독특한 대형 설치작품 활동을 주로 하는데요. 이번 Santé! Cin Cin! Cheers! 전시회에서도 숯으로 작업한 대형 작품을 선보였습니다.

 

 

 

박선기 작가의 작품은 서울 서초동 삼성물산 사옥, 호텔신라 로비, 인천공항 제1 여객터미널 등에서도 만나볼 수 있는데요. 특히 수백, 수천개의 조각으로 구성된 작품을 보고 있자면 그의 작품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이 작은 숯조각을 투명 나일론 끈을 이용해서 독특한 공간을 창조해 냈습니다.

 

 

 

관람객은 이번 잠실 에비뉴엘 아트홀 'Santé! Cin Cin! Cheers!' 전시회에 전시된 작품 사이로 들어가서 감상이 가능한 것 같은데요. 동선 안내도 불분명하고 안해하시는 분도 자리를 비우셔서 잘못하는 작품을 망칠까봐 들어가 보지는 못하고 멀리서만 감상하게 되었습니다.

 

박선기 작가의 An Aggregation 작품은 수평 수직 공간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미적 배치도 놀랍지만 바닥에 보여지는 공간 또한 상당히 매력적으로 느껴집니다. 다만 궁금한 점 하나는 작품의 내구성이 얼마나 갈 수 있을지...

 

 

그리고 박선기 작가의 회화 작품이자 이번 와인 패키지의 디자인으로 사용된 An Aggregation 20231201-Drawing 작품

 

| Santé! Cin Cin! Cheers! 전시회 도슨트 및 아트샵

이번 전시회는 오후 3시와 5시 2회의 도슨트가 진행됩니다. 또한 작품기념엽서 및 와인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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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winter story, 숲길을 걸으며' 전시회 

유럽, 미국, 아시아에서 활동하고 있는 북유럽 작가 네 명의 원화 100여점을 포함하여 총 150여점의 작품과 그림책을 전시하는 작지만 볼만한 전시회


@ 롯데갤러리 잠실 에비뉴엘 아트홀


롯데갤러리 잠실 에비뉴엘 아트홀 2019년 11월 29일(금) ~ 2020년 01월 06일(월)

롯데갤러리 인천터미널점 2019년 12월 5일(목) ~ 2020년 1월 12일(일)

롯데갤러리 부산광복점 2020년 1월 9일(목) ~ 2020년 2월 3일(월)





북유럽 일러스트레이션전

'My winter story, 숲길을 걸으며' 



사람들은 누구나 행복한 삶을 원한다. 행복을 위해 주어진 일에 몰두하거나 사람들과의 관계에 힘을 쏟기도 하지만, 아주 평범한 저녁식사 중에도 문뜩 올려다본 청명한 하늘과 스쳐가는 만남 그리고 반복되는 지루한 일상 속에서도 편안함과 따스함은 숨어 있다. 북유럽 작가들의 그림 속에는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과 소박한 삶의 이야기, 숲길을 걸으며 만나는 자연과 동물들이 담겨있다. 소소한 일상의 작은 즐거움에서 행복을 찾는 습관은 이들에게 아늑함과 안락함을 뜻하는 휘게(Hygge)의 삶을 선물해 주었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소중히 여기며 평범한 삶의 여유를 즐기는 것이야 말로 다가오는 연말연시로 분주한 도시인의 삶에 필요한 선물일 것이다. 이번 북유럽 일러스트레이션 전시는 유럽, 미국, 아시아에서 활동하고 있는 북유럽 작가 네 명의 원화 100여점을 포함하여 총 150여점의 작품과 그림책이 소개된다. 일상의 작은 행복에 감사하며 살아가는 북유럽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이번 전시를 감상하며 ‘크리스마스에서 오는 행복’이란 뜻의 율레휘게(Julehygge)의 시간을 선물하길 바란다.





덴마크, 필란드, 스웨덴 등에서 활동중인 4명의 일러스트레이터의 작품이 전시

독특한 느낌의 작품이라기 보다는 북유럽 느낌이 나는... 추운 겨울왕국이지만 따뜻한 느낌이 나는 그림들...

확실히 북유럽권 그들만의 분위기와 그림풍이 있는 듯...




Anna Margrethe Kjærgaard (안나 마가레트 키에르가드, 덴마크)





Linda Bondestam (린다 본드스탐, 핀란드)






Jenny Sjödin (제니 스위딘, 스웨덴)





Matti Pikkujämsä (마티 피쿠얌사, 핀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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