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는 명동 신세계백화점 본점, 지금은 'LV 더 플레이스 서울, 신세계 더 리저브'로 이름이 바뀐 건물에 들어선 '루이 비통 비저너리 저니 서울'에 다녀왔습니다.

관람 전후로 관련 뉴스 기사와 유튜브 영상을 여러 편 찾아봤는데, 공통적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루이 비통 공간'이라는 점과 1854년 '여행의 예술(Art of Travel)'에서 출발한 170여 년의 역사를 12개의 방으로 풀어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었습니다. 전시는 5층 기원 룸에서 시작해 워치, 피크닉, 맞춤 제작, 공방, 테스트, 아이콘, 모노그램을 지나 서울에서 새롭게 선보인 음악, 협업, 패션 룸으로 마무리됩니다.

✍ 덧붙이는 이야기
층별 안내판만 봐도 이 건물이 어떤 곳인지 감이 오더라고요. 2025년 11월 29일 신세계 본점 본관이 'LV 더 플레이스 서울, 신세계 더 리저브'로 바뀌면서 1~6층이 하나의 이야기로 엮였대요. 1~3층은 매장, 4층은 국내 첫 홈 컬렉션과 카페·쇼콜라, 5층은 제가 본 전시, 6층은 '아토믹스' 박정현 셰프의 첫 한국 레스토랑이에요. 기사마다 '세계 최대 규모의 루이 비통 공간'이라고 하더라고요.


📌 기원
1854년 루이 비통이 최초의 플랫 탑 트렁크를 선보이며 여행의 예술(Art of Travel)을 새롭게 정의했습니다. 메종의 혁신적인 트렁크 디자인은 무거운 돔형 상단 대신 가볍고 쌓기 쉬운 디자인을 도입해 이동성과 정교함을 추구하는 현대적인 요구를 반영했습니다. 초기 소재인 그리 트리아농 캔버스와 이어 등장한 스트라이프 패턴의 레이에 캔버스, 체커보드 무늬의 다미에 캔버스는 실용성과 우아함을 겸비한 시각적 언어를 확립했습니다. 1896년 조르주 비통은 모노그램 캔버스를 선보이며 이러한 코드를 발전시키고, 꽃 모티프와 이니셜의 조화를 통해 장인정신을 하나의 정체성으로 승화시켰습니다.

메종의 창립자 루이 비통은 꾸뛰르 고객들을 위한 패킹 전문가로 시작해 맞춤 케이스를 통해 의류와 액세서리를 보호하는 기술을 마스터했습니다. 여행 수단이 다양해지며 여행용 트렁크도 함께 진화했습니다. 기차 여행에는 필수품을 가까이 보관할 수 있는 베니티 케이스와 토일레트리 케이스가, 자동차 여행에서는 충격과 날씨에 강하고 방수 기능이 있는 비토나이트 캔버스 소재의 트렁크가 제작되었습니다. 대서양 횡단 여객선에는 옷장처럼 세워둘 수 있는 워드로브 트렁크와 선실 침대 아래에 들어가는 캐빈 트렁크가 등장했습니다. 항공 여행의 시작으로 아에로와 아비에트 모델이 등장하며 트렁크가 더욱 가벼워졌습니다. 이 제품들은 퍼렐 윌리엄스가 선보인 에어 아프리크 수트케이스의 초기 모델로 오늘날 여행자를 위한 혁신의 이야기를 계속 써 내려가고 있습니다.


📌 다모플라주 캔버스 소재의 슈 박스와 LV 트레이너 맥시 스니커즈
퍼렐 윌리엄스의 루이 비통 2024 봄-여름 쇼
코팅 캔버스, 가죽, 플렉시글라스; 가죽, 폴리아미드, 고무
루이 비통 컬렉션


📌 워드로브 트렁크
1932
가죽, 목재, 황동, 텍스타일, 코팅 캔버스, 금속
루이 비통 컬렉션


📌 에피 가죽 소재의 키폴 백
1987
가죽, 황동
루이 비통 컬렉션
🔎키폴은 1930년대에 나온 대표 보스턴 백으로, 이름처럼 수납이 넉넉해요. 이건 에피 가죽 출시 2년 뒤인 1987년 제품인데, 물결 같은 결이랑 쨍한 컬러가 모노그램과는 또 다른 매력이에요. 저는 에피 쪽이 더 취향이더라고요.

📌 트로피컬 에피 가죽 소재의 트위스트 백
니콜라 제스키에르의 루이 비통 2017 크루즈 쇼
가죽, 금속
루이 비통 컬렉션
✍ 에피 가죽은 1985년에 나와서 2025년에 40주년이었대요. 트위스트 백은 실크스크린 프린트라 색감이 유독 강렬했어요.




워치 룸이에요. '시간의 정밀함과 시적 아름다움이 드러나는 방'이라는 소개가 있던데, 아쉽게도 사진이 흔들려서 안내판은 못 옮겼어요. 대신 이어지는 명제표에서 땅부르 워치들을 보실 수 있어요.


📌 땅부르 투르비용 모노그램 워치
2004
골드, 악어 가죽, 유리
루이 비통 컬렉션

📌 워치메이킹 트렁크
2018
코팅 캔버스, 목재, 가죽, 텍스타일, 금속
루이 비통 컬렉션




📌 피크닉
20세기 초, 자동차가 여행 방식에 변화를 가져오자 루이 비통은 이동, 자유, 세련미로 정의되는 새로운 유형의 모험을 상상했습니다. 조르주 비통은 이러한 현대적인 발명에 매료되어 주요 자동차 제작자들과 협업하며 자동차 박람회에서 특별 맞춤 트렁크를 선보였습니다. 그중 가장 혁신적인 작품 중 하나는 켈너와 공동으로 설계한 오토-캠핑 카였습니다. 접이식 텐트, 콤팩트한 가구, 그리고 야외 식사를 위한 완벽한 피크닉 트렁크가 포함된 이 모델은 도로 위에서도 편안한 여행을 누릴 수 있게 했습니다.

충격, 온도와 날씨에 강한 비토나이트 캔버스로 제작된 트렁크는 메종 특유의 실용성과 우아함의 조화를 보여주었습니다. 트렁크 내부의 수납 공간과 칸막이는 도자기와 은식기, 유리 제품을 완벽하게 수납하고 보호할 수 있을 만큼 정교했고, 즉흥적인 여행에서도 세련된 품격을 지닐 수 있음을 입증했습니다.

세월이 흐르면서 초기 트렁크의 특징인 로진, 황동 스터드와 말타쥬 내부 구조는 유지하면서 새롭게 해석한 디자인이 등장했습니다. 2021년에 스낵 박스가 출시되며 역사적인 피크닉 트렁크를 현대적인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콤팩트한 미식 케이스로 재탄생했습니다.


📌 그레이 트리아농 캔버스 소재의 하이 트렁크
1885
코팅 캔버스, 목재, 철, 가죽
루이 비통 컬렉션




📌 모노그램 리버스 자이언트 캔버스 소재의 소프트 햇 박스 백
니콜라 제스키에르의 루이 비통 2019 프리폴 컬렉션
24켤레의 슈즈를 위한 모노그램 캔버스 소재의 세크리터리 트렁크
1930
코팅 캔버스, 목재, 로진, 황동, 가죽, 금속
루이 비통 컬렉션

📌 트렁크 뢰유 캔버스 소재의 휠 박스
버질 아블로의 루이 비통 2022 봄-여름 쇼
코팅 캔버스, 가죽, 금속
루이 비통 컬렉션

📌 워드로브 트렁크
1932
가죽, 목재, 황동, 텍스타일, 코팅 캔버스, 금속
루이 비통 컬렉션
모노그램 캔버스 소재의 베니티 트레인 케이스
1988년 경
코팅 캔버스, 가죽, 황동
루이 비통 컬렉션



📌 에피 가죽 소재의 스피디 백
1994
가죽, 황동
루이 비통 컬렉션


📌루이 비통 | 워치
가에 아울렌티와의 콜라보레이션, 1988
그레이 골드, 유리, 물뱀 스킨
루이 비통 컬렉션

📌 땅부르 워치
2002
스테인리스 스틸, 악어 가죽, 유리
루이 비통 컬렉션


📌땅부르 스핀 타임 에어 '가스통' 워치
2019
화이트 골드, 악어 가죽, 유리
루이 비통 컬렉션



📌 글램핑 체어
2026 가을-겨울 남성 프리 컬렉션


📌 맞춤 제작
루이 비통의 맞춤 제작 제품은 아니에르 공방에서 초기 트렁크를 만들던 시절부터 메종의 역사와 함께했습니다. 초반에 이러한 맞춤 제작은 여행자가 복잡한 기차역이나 항구에서 자신의 짐을 쉽게 식별할 수 있는 기능적인 표식으로 고안되었습니다. 이를 위해 캔버스에 수작업으로 컬러 스트라이프, 이니셜, 숫자 또는 엠블럼 등을 그려 제품 소유를 표시했습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이러한 맞춤 제작은 단순한 표시를 넘어 예술적 표현으로 발전되었고 각 트렁크는 소유주의 여행 경험을 담은 초상화가 되었습니다.

20세기 초, 가스통 루이 비통은 이를 예술의 형태로 발전시켰습니다. 그는 디자인과 그래픽 구성에 대한 열정으로 메종의 카탈로그에 다양한 장식적 모티프를 도입했습니다. 문장 모티프, 기하학적 패턴, 금박 모노그램 등이 대표적인 예였습니다. 각 주문 작품은 고객의 상상력을 담은 기능적인 오브제를 세상에 단 하나뿐인 작품으로 탄생시켰습니다.

자선가 알베르 칸은 빨간색 비토나이트 캔버스 트렁크에 날아가는 새를 닮은 3개의 흰색 십자가를 자신의 표식으로 삼았고, 디자이너 폴 푸아레는 모노그램 캔버스 쿠리에 트렁크에 본인 이름의 프랑스식 발음, '푸아(pois)'(점)과 '레(raies)'(줄무늬)를 위트 있게 점과 줄무늬로 된 깃발 모양을 본인의 표식으로 주문했습니다.


📌 모노그램 캔버스 소재의 쿠리에 트렁크
1937
코팅 캔버스, 목재, 로진, 가죽, 황동
루이 비통 컬렉션





📌 공방
루이 비통의 중심에는 언제나 공방이 있습니다. 1859년 루이 비통이 아니에르에 첫 공방을 설립한 이후로 공방은 정밀함, 혁신, 그리고 아름다움에 대한 메종의 헌신을 상징해왔습니다. 공방의 유리 지붕 아래 장인들은 세대를 거쳐 전해 내려온 손길로 재단하고, 조립하고, 바느질 하며 수세기에 걸친 장인정신을 현대적인 방식으로 구현하고 있습니다.

초기에 설립된 이 공방에서 시작된 전통은 지금도 전 세계의 전문화된 여러 공방에서 이어지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대화를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그라스의 레 퐁텐 파르퓌메 공방은 조향에 전념하고, 제네바의 라 파브리끄 뒤 떵은 워치메이킹 기술과 상상력을 결합하며, 아베이 방돔 공방은 고급 가죽 작업을 더욱 정교하게 다듬고, 듀세와 라 드롬 공방은 메종의 아이코닉한 코드를 담은 가죽 제품을 제작합니다. 모든 공방은 기술과 창의성이 함께 발전해야 한다는 동일한 철학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공방은 단순한 제작 공간이 아닌, 끊임없는 실험과 재해석의 장입니다. 소재를 시험하고, 패턴을 다듬고, 프로토타입을 제작하며 장인의 한계에 도전합니다. 트렁크, 워치 무브먼트, 주얼리 등 무엇을 제작하든 모든 장인은 예술과 실용성이 서로 분리될 수 없다는 메종의 창립 정신을 이어갑니다. 공방은 단순한 제작 공간을 넘어 장인의 숙련된 기술과 마음 속 상상력이 만나 끊임없이 새로움을 만들어내는 정신을 보여줍니다. 바로 이곳에서 루이 비통의 과거, 현재와 미래가 하나로 만납니다.



📌 테스트
루이 비통의 모든 창작물은 소유자와 평생의 여정을 함께 하고, 다음 세대로 이어지는 것을 목표로 디자인됩니다. 내구성에 대한 이러한 헌신은 메종의 장인정신에도 반영됩니다. 모든 제품은 공방을 떠나기 전에 수년의 사용과 여행을 시뮬레이션하는 일련의 엄격한 테스트를 거치며 제품의 솔기와 표면 곳곳에서 강도, 유연성과 내구성을 보장합니다.
이 과정은 전통과 기술이 만나는 메종의 특화된 테스트 시설에서 진행되는데, 소재와 완제품은 모두 습기, 증기, 마찰, 충격 등 극한 조건에서 시험됩니다. 손잡이를 수천 번 반복해서 들어 올리고 내리며 하중을 견디는지 확인하고, 가죽을 문지르고, 접고, 늘리며 내구성을 검증하고, 지퍼와 잠금장치, 안감을 반복적으로 열고 닫으며 초 단위로 내구성이 측정됩니다.


2013년에 개발된 루이즈는 메종의 가장 정교한 시험을 진행하는 최첨단 장비입니다. 몇 시간 동안 5,000회에서 36,000회까지의 사이클을 시뮬레이션하며 지퍼에서 핸드백, 트렁크까지 모든 부분을 테스트합니다. 이 작업은 장인 기술과 기계의 정밀함이 어우러지는 균형을 보여줍니다.
2023년 기준으로 약 153개의 다양한 모델이 이 테스트 과정을 거쳤습니다. 한 세기 전 아니에르 공방에서 시작된 내구성을 향한 약속은 모든 클릭, 당김, 접힘 테스트를 통해 지금도 지켜지고 있습니다.

📌 루이즈
루이 비통의 창작물은 오랜 시간과 마모를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되며, 최상의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여러 가지 엄격한 테스트를 거칩니다. 공방에서 제품 시험에 사용하는 최신 테스트 장비인 루이즈는, 2013년 메종의 정밀한 테스트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특별히 설계하고 개발되었습니다.
이 시설에서 루이즈는 완제품에 대한 개폐 테스트를 진행합니다. 이 테스트는 반복 사용을 시뮬레이션하며, 제품 사양에 따라 5,000회에서 36,000회까지의 사이클로 진행됩니다. 테스트 시간은 5시간에서 36시간까지 다양합니다. 예를 들어, 36,000회의 테스트 사이클이 필요한 제품은 하루 반나절에 걸쳐 검증이 이루어집니다.


루이즈는 지퍼, 트렁크, 핸드백과 러기지 등 다양한 완성된 제품을 검증합니다. 2023년 이후로 이 시스템은 약 153가지의 다양한 제품을 테스트하고 있습니다.

루이즈는 마찰 테스트 또한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 테스트는 소재나 완제품에 반복적인 마찰을 가하는 작업으로 제품에 따라 10,000회에서 18,000회, 최대 36,000회에 이르는 반복 테스트를 진행합니다. 이 테스트는 가죽이나 텍스타일 패널 (때에 따라 자수, 비즈, 스팽글 등으로 장식된 제품 포함) 뿐만 아니라 손잡이, 숄더 스트랩, 참 장식 등 모든 구성품을 포함한 완성품에도 적용됩니다.




📌 아이콘 룸 7
루이 비통의 아이콘은 시대를 초월한 디자인 언어를 구성하며, 각 아티스틱 디렉터마다 이를 끊임없이 재해석하고 있습니다. 알마 백부터 스피디, 키폴에서 쁘띠뜨 말에 이르기까지 루이 비통의 제품은 장인정신의 진화와 메종을 만들어 온 인물들의 상상력을 보여줍니다.

1997년에 마크 제이콥스는 가죽 제품을 예술적 대화의 상징으로 변화시키며 새로운 시대를 열었습니다. 키폴 백의 변형인 머서, 노에와 스피디 백은 다양한 소재와 색상을 실험하며 재탄생했습니다. 모노그램 베르니와 무라카미 다카시가 루이 비통의 아이코닉한 모노그램을 33가지 컬러로 표현한 '컬러풀 모노그램'은 파리 전통에 팝 아트의 활력을 불어넣었습니다.

니콜라 제스키에르는 건축적 정교함과 풍부한 서사를 더한 아이콘을 창조했습니다. 그의 작품 쁘띠뜨 말은 자선가 알베르 칸의 트렁크에서 영감을 얻어 여행을 지적이고 감각적인 경험으로 승화시켰습니다. 트위스트, 카퓌신, 사이드 트렁크는 클래식한 디자인을 조각적인 실루엣으로 재해석하며 역사와 현대를 이어줍니다.

킴 존스는 남성 가죽 제품을 한층 정교하게 다듬어 글로벌 여행자들을 위해 우아함과 실용성이 겸비된 유연한 노마드 가죽 소재의 캐리올과 카바를 선보였습니다.
버질 아블로는 이 아이콘을 상징의 매개체로 재해석하며 유산과 스트리트 문화를 결합했습니다. 벤트 스티머와 구름으로 덮인 소프트 트렁크 백팩은 보는 이들을 꿈 같은 세계로 몰입시켰습니다. 버질 아블로의 작품은 럭셔리를 포용적이면서도 상상력이 넘치고 인간적인 관점으로 재정의했습니다.

퍼렐 윌리엄스는 스피디 P9과 모노그램 서핑 백과 같은 디자인으로 이 전통을 이어가며 즐거움, 색채와의 연결을 표현했습니다. 창의성이 다양한 분야를 넘나드는 서울에서 이러한 아이콘은 새로운 의미를 갖습니다. 항상 움직이며 시대의 리듬에 맞춰 변화하는 메종을 대표합니다.





📌 모노그램
이 공간의 로비는 방문객들에게 특허와 광고 등 다양한 아카이브 이미지와 영감을 준 자료를 통해 모노그램 캔버스를 소개합니다. 1896년 조르주 비통이 만든 모노그램 캔버스는 메종을 대표하는 전 세계적인 상징이자 궁극의 시그니처입니다. 서로 얽혀 있는 LV 이니셜, 다이아몬드 안에 있는 4장의 꽃잎, 이를 변형한 더 큰 꽃잎, 원 안에 음각으로 표현한 4장의 꽃잎과 같이 총 4가지 모티프로 구성됩니다.


모노그램 디자인은 고딕 건축, 아르누보, 아시아 예술과 아니에르의 유약 타일 장식 등 다양한 영향을 받아 여러 문화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합니다. 이곳에서는 이러한 대화가 빌리 아킬레오스가 모노그램 캔버스로 만든 작품 Bear 와 함께 이어집니다. 이 작품은 한국의 신화에 등장하는 곰 웅녀를 기리며 회복과 변화를 상징합니다.

모노그램은 각 세대를 거치고 끊임없이 진화하며 직조 리넨에서 코팅 캔버스로, 트렁크에서 부드러운 핸드백으로 확장되었습니다. 디자이너들은 모노그램 디자인을 거듭 재해석하고 있습니다. 마크 제이콥스의 빠삐용 파우치, 니콜라 제스키에르의 조각적인 뚜삐 백과 LV 에그 백, 버질 아블로의 페인트 캔과 커피 컵 디자인, 퍼렐 윌리엄스의 유쾌한 사커 볼과 도그 백, 아카이브에 있는 제품 장부를 직접 참조한 북 메신저 백 등이 그 예입니다. 시간을 초월하며 끊임없이 변화하는 모노그램은 그 자체로 창의성의 캔버스이자 메종의 상징으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 음악
한 세기가 넘게 루이 비통은 장인정신과 음악이 조화를 이루어 여행과 표현의 도구로 여겨질 수 있는 오브제를 제작해왔습니다. 메종의 아카이브에는 1895년 프랑스 바이올린 연주자 피에르 세키아리의 스트라디바리우스 바이올린을 위해 제작한 케이스가 기록되어 있는데, 이는 실용성과 예술의 대화가 시작된 순간을 보여줍니다. 기술의 발전으로 루이 비통의 작품도 함께 진화했습니다. 축음기, 음반 컬렉션, 테이프용 박스를 위한 트렁크들은 지휘자, 작곡가와 수집가들의 동반자가 되었습니다.


1996년 헬무트 랭은 DJ 박스와 함께 이러한 전통을 재해석했습니다. 이 모노그램 캔버스 소재의 케이스는 새로운 리듬의 나이트 라이프와 움직임을 위한 바이닐 음반용으로 디자인되었습니다. 수십 년 후 버질 아블로는 메탈헤즈 레코드 케이스로 리믹스 정신을 부활시키며 1990년대의 클럽 문화와 사운드의 창의성을 기렸습니다. 퍼렐 윌리엄스는 초기의 휴대용 음악 기기에서 영감을 받은 뮤직 플레이어 웨어러블 월릿을 통해 이러한 전통을 이어가며 리듬이 여전히 보편적 언어라는 것을 다시금 일깨워 주었습니다.


루이 비통과 음악의 관계는 항상 무대와 혁신으로 확장되었습니다. 니콜라 제스키에르의 에피 가죽 붐박스(2017년 크루즈 컬렉션)는 휴대용 스테레오를 정교한 꾸뛰르 오브제로 변형했고, 버질 아블로의 스피커 트렁크와 DJ 트렁크는 드비알레의 기술을 통해 전통과 몰입형 사운드를 융합했습니다. 킴 존스와 니콜라 제스키에르도 가스통 루이 비통의 초기 기타와 우쿨렐레 케이스를 부활시켜 과거의 장인정신과 현대적인 협업을 이어갔습니다.

음악적 활력이 넘치는 도시 서울에서 이 유산들은 우리에게 새로운 울림을 선사합니다. 케이팝의 시각적인 역동성부터 클래식과 재즈의 예술성까지 메종의 음악 오브제들은 사운드가 여행처럼 국경을 초월한다는 핵심 메시지를 전합니다.




📌 안내판·명제표 글씨
모노그램 이클립스 캔버스 소재의 DJ 트렁크
2020
코팅 캔버스, 목재, 가죽, 금속, 극세사, Perspex© 시트
루이 비통 컬렉션





📌 협업
루이 비통의 협업 프로젝트는 장인과 예술가, 파리와 전 세계를 연결하는 지속적인 대화로 이루어집니다. 각 만남은 메종의 어휘를 확장시키고, 현대의 문화적 시선을 통해 루이 비통의 상징을 새롭게 해석합니다.

이러한 대화는 2000년대 초 마크 제이콥스가 스테판 스프라우스에게 모노그램 캔버스에 도시적 에너지로 재해석한 형광의 그래피티 작업을 요청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이후 제이콥스는 무라카미 다카시에게 다채로운 컬러 팔레트로 모노그램 캔버스를 재해석할 것을 의뢰했습니다. 그 결과 탄생한 컬러풀한 모노그램은 럭셔리와 팝아트를 잇는 현대적인 아이콘이 되어 창의적인 개방성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습니다.

2012년과 2023년에 진행된 쿠사마 야요이와의 협업은 이러한 예술적 교류를 이어가며 루이 비통의 가죽 제품을 그녀의 시그니처인 도트와 거울 구슬로 장식했습니다. 명상적이면서도, 무한하고, 기쁨으로 가득 찬 작가의 비전은 몰입형 설치 작품과 옵티컬 아트가 현대 창작의 중요한 언어가 된 서울에서 자연스러운 울림을 선사합니다.



이외에도 다양한 협업을 진행하며 유머, 추상성과 장인정신을 통해 메종의 코드를 재정의했습니다. 리처드 프린스의 워터컬러와 조크 백은 재치 있는 방식으로 럭셔리를 해체했고, 버질 아블로와 니고의 LV² 컬렉션은 디자인과 문화적 대화라는 공통의 정신으로 모노그램과 다미에 캔버스를 결합했습니다.



이러한 교류는 박서보 작가가 디자인한 아티카퓌신 백을 통해 새로운 차원으로 확장됩니다. 작가의 묘법(Écriture) 연작에서 영감을 받은 백의 조각적인 표면은 반복의 고요한 리듬을 포착하여 한국의 철학과 프랑스의 장인정신이 공존함을 보여줍니다.
루이 비통의 모든 협업 프로젝트는 창의성이 대화를 통해 성장함을 보여줍니다. 서울에서 이러한 협업은, 예술과 장인정신이 서로 융합했을 때 지리적, 시간적 경계를 초월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 모노그램 그래피티 캔버스 소재의 키폴 백
마크 제이콥스의 루이 비통 2001 봄-여름 쇼, 스테판 스프라우스와의 콜라보레이션
코팅 캔버스, 가죽, 황동
루이 비통 컬렉션


📌 모노그램 컬러풀 캔버스 소재의 알마 백
2003 봄-여름 쇼, 무라카미 다카시와의 콜라보레이션
코팅 캔버스, 가죽, 황동
루이 비통 컬렉션



📌 패션
루이 비통은 역사 속에서 각 시대의 아티스틱 디렉터들이 자신의 시각으로 메종의 코드를 재해석하고 시대적 맥락과 대화하며 패션을 끊임없이 재정의해왔습니다.
1997년에 아티스틱 디렉터로 임명된 마크 제이콥스는 레디 투 웨어를 도입하고 런웨이를 상상의 무대로 탈바꿈시켰습니다. 스테판 스프라우스, 무라카미 다카시와의 협업은 럭셔리계에 대담한 색채와 예술적 반항을 불러왔고, 2013년 다니엘 뷔렌과 함께 선보인 미러드 다미에 세트는 투영과 재창조의 영원한 상징으로 남아 있습니다.

니콜라 제스키에르는 여성 컬렉션에 조각적인 정교함과 미래적인 감성을 불어넣었습니다. 역사와 혁신이 결합된 건축적인 실루엣은 리사와 스트레이 키즈 필릭스와 같은 앰버서더를 통해 파리와 서울 사이의 창의적인 교류를 보여줍니다. 서울 잠수교에서 열린 2023년 프리폴 패션쇼는 루이 비통과 한국의 유대를 기념하는 자리였습니다. '오징어 게임' 시리즈의 황동혁 감독이 연출을 맡은 이 쇼는 물과 빛을 활용한 무대 연출을 통해 서울의 역동적인 에너지를 표현했습니다.
킴 존스는 남성 컬렉션에 여행의 에너지, 장인정신과 현대적인 문화를 담았습니다. 그는 히말라야 탐험에서 영감을 얻은 기하학적 모티프인 카라코람과 안나푸르나 패턴을 통해 아카이브를 재해석하고, 플루이드 파카와 테일러드 코트에서 탐험 정신과 우아함의 균형을 보여주었습니다. 그의 디자인은 유산과 현대를 연결하며 글로벌 여행자를 향한 메종의 비전을 확장했습니다.


버질 아블로는 이러한 대화를 새로운 영역으로 확장시켜 루이 비통을 포용과 상상력의 플랫폼으로 탈바꿈시켰습니다. 2021년 서울에서 방탄소년단과 함께한 프레젠테이션은 패션이 세계를 연결하는 다리라는 그의 철학을 보여주었습니다.
퍼렐 윌리엄스는 이 에너지를 낙관적인 태도와 대화로 이어갑니다. 2024년 퐁 뇌프 다리에서 열린 데뷔 컬렉션에서 그는 다모플라주 모티프와 스피디 P9 백을 선보였습니다. 또한, 박서보와의 협업, 그리고 한국의 주요 인사들과의 긴밀한 교류를 통해 한국적 예술성을 메종의 언어 속에 자연스럽게 녹여냈습니다. 이는 루이 비통의 패션이 언제나 장인정신, 문화와 상상력이 이어지는 영원한 여정임을 보여줍니다.

📌 룩 81
버질 아블로의 루이 비통 2021-2022 가을-겨울 쇼
울 랩 코트, 울 수트 재킷과 팬츠, 코튼 셔츠와 타이, LV 트레이너 가죽 스니커즈, 프린트 가죽 소재의 뉴스페이퍼 파우치
루이 비통 컬렉션
룩 92
버질 아블로의 루이 비통 2021-2022 가을-겨울 쇼
프린트 가죽 소재의 베스트와 팬츠, 울 스커트, 코튼 셔츠, 실크 타이, 캐년 가죽 부츠
루이 비통 컬렉션

📌 룩 13 및 14
마크 제이콥스의 루이 비통 2013 봄-여름 쇼
폴리에스테르와 실크 소재의 베스트와 스커트, 실크 헤드밴드, 가죽 펌프스
폴리에스테르와 실크 소재의 드레스, 코튼 헤드밴드, 실크 펌프스
루이 비통 컬렉션

📌 룩 32
킴 존스의 루이 비통 2016 가을-겨울 쇼
울 소재의 안나푸르나 트렌치코트, 울 팬츠, 울과 캐시미어 소재의 스카프, 울 소재의 트렁크 스탬프 베레, 모노그램 일루전 가죽 장갑, 트래블러 스탬프 브라스 네크리스, 블랙 아이스 가죽 앵클 부츠
루이 비통 컬렉션

📌 룩 15
퍼렐 윌리엄스의 루이 비통 2025-2026 가을-겨울 쇼
루이 비통 2026 봄-여름 남성 쇼에서 공유 착용
울 재킷, 코튼 가디건, 코튼 셔츠, LV 프렌드십 실크 타이, 데님 팬츠, LV 스칼라 가죽 로퍼
루이 비통 컬렉션







관람 정보 (하입비스트 코리아 기사 기준, 방문 전 공식 예약 페이지에서 다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장소: 서울 중구 소공로 63, LV 더 플레이스 서울, 신세계 더 리저브 5층
운영 시간: 월~목 오전 10시 30분 ~ 오후 8시 / 금~일·공휴일 오전 10시 30분 ~ 오후 8시 30분 (백화점 정기 휴무일 제외)
도슨트: 월~금 오후 2시 30분, 오후 5시 30분
관람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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