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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파정 서울미술관 기획전 카와시마 코토리 : 사란란 전시회 관람후기입니다.

우리에게 너무나도 잘 알려진 작품 미라이짱은 글 맨 하단에 있습니다. (전시장도 맨 마지막에...)

 

작고 사소한 존재에 깃든 아름다움을 포착하는 일본의 사진 작가 카와시마 코토리의 개인전 사란란은 그의 첫 한국 개인전으로, 초기작 'BABY BABY'부터, 대표작 '미라이짱', 그리고 서울의 모습을 다룬 신작 '사란란'에 이르기까지 카와시마 코토리의 전반적인 자품세계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 사란란 전시회 입장료

별도 입장권은 없으여 석파정 미술관 전시와 야외공원 석파정 관람이 가능한 서울미술관 통합입장권을 구매해야 합니다. 성인 기준 입장료는 20,000원 입니다.

저는 이목하 작가의 작품을 본 것만으로도 가치는 충분하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이 전시회 하나만 보고 온다면 다소 아까운 금액이라는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석파정 서울미술관 주차장 주차요금할인의 경우 평일 2시간, 주말/공휴일 1시간 30분 무료주차 가능합니다.

- 전시기간 : 2025. 5. 29(목) ~ 2025. 10. 12(일) / 수 ~ 일 오전 10:00 ~ 오후 6:00

바로 아래 건물이 이번 전시장소인 석파정미술관 M2

| 샤란란 뜻

사란란 뜻 은 외국인 작가가인 카와시마 코토리가 작가가 가장 좋아한는 단어로 사람과 사랑을 꼽았는데 한국어 '사람'과 '사랑'을 모두 '사란'으로 발음했다고 합니다. 여기에서 이번 전시회 제목이 탄생했다고 하네요.

 

| 도슨트 & 오디오가이드

샤란란 전시회 도슨트는 매일 오전 11시에 진행됩니다. 해당시간에 방문하지 못하셨다면, 네이버오디오클립을 통해 무료료 샤란란 오디오가이드 이용이 가능하니 이어폰 꼭 챙기세요. 

 

전시회는 석파정 미술관 M2 1층~3층 전시관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관람시간은 1시간이면 충분한...

전시장 입구에 작가가 쓴 것 같은 이름과 새 그림을 따라 입장합니다.

 

지하 1층 전시장

 

01. 베이비베이비

베이비 카와시마 코토리의 첫 작업인 베이비는 대학교 재학 중 함께 사진부 활동을 했던 친구를 4년 동안 촬영한 사진을 모아 청춘에 견주하는 양상을 아름답게 포착한 연작입니다. 작가와 피, 셔츠 간의 긴밀한 유대감 때문일까요? 사진 속 피셔츠의 눈빛에서 편안함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소녀가 가진 순수함과 사회인이 되기 전 풋풋함, 눈을 떼면 사라질 것 같은 위태로움과 청춘의 달콤, 쌉싸름함이 다채롭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도쿄와 산책, 고양이 등의 주제와 섬세하고 아름다운 빛의 표현. 시간의 흐름에 따른 변화와 같이 그의 작품의 기초가 되는 다양한 요소들을 엿볼 수 있습니다.

 

마냥 순수한 느낌의 사진들... 전문적이라기 보다 그냥 따스한 느낌의...

 

02. 좋은 아침 여보세요 사랑해요 

좋은 아침 여보세요, 사랑해요. 는 카와시마 코토리 작가가 사진을 찍기 시작한 순간부터 2020년까지 약 20여 년에 걸쳐 촬영한 사진을 엮은 연작이 전시되어 있는 공간

 

03. 그곳에 무엇이 있는지 알고 싶어

남녀가 마치 서류를 바라보며 찍어주는 듯한 장면의 비티가 재미있게 느껴지는 공간입니다. 일본의 남자 배우 나카노 타이가와 대만의 여자 배우 야옥 아이닝이 함께한 작업인데요. 사진가와 피사체 나와 너 사이에 위치한 카메라를 통해 두 사람을 둘러싼 공기 관계의 마음이 함께 사진에 담긴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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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두 배우를 전혀 모르니 배우의 얼굴에서 느껴지는 감동이나 이미지는 전혀 없습니다만, 느낌이 상당히 좋네요. 특히 자연광 조명의 느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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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올드한 딱 필름카메라 감성...

 

04. 길

길 시리즈의 모델은 국내에도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일본의 배우 나카노 타이가인데요. (물론 저는 전혀 모르는... 아무로 나미에, 노리코 사카이가 끝...)

도쿄 오키나와 대만 등 아시아를 배경으로 타이가의 일상적이고 개인적인 모습을 포착해 1년 동안 사진으로 기록한 연작입니다. 타이가의 장난스러운 표정부터 깊은 개성과 다양한 매력이 돋보이는 모습까지 담겨있는데요.

 

친한 친구나 편안한 사람과 있을 때는 우스꽝스러운 표정도 짓고 꾸밈 없이 나다운 모습이 드러나기 마련인데요. 나카노 타이가는 카바시마 코토리에게 사진을 찍길 때면 헛을 부리거나 꾸밀 필요 없이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잊고 싶어한다는 생각을 하게 해준다고 말하곤 했다고 하네요. 저에게는 그다지 큰 감동 없는...

 

05. 소(서)울메이트 연작

소(서)울메이트는 일본의 배우이자 카바시마 코토리의 오랜 친구인 우수사 아사이와 함께 서울의 겨울을 배경으로 촬영한 사진입니다. 가을 길거리를 가득 채운 낙엽. 수평선을 가로지르는 햇빛 벽돌 사이에 숨어있는 고양이와 같이 일상에서 스쳐 지나가는 작고 아름다운 존재들이 사진에 담겨 있습니다. 

 

소울메이트 전시장에는 뚫려 있는 벽면이 있는데요. 다른 관람객들이 지나가면 마치 1장의 사진처럼 보여지기도 하는 독특한 공간이 있습니다.  또한 여러분의 위치에 따라 구멍 틈새로 보여지는 작품을 찾아보는 재미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작품명인 소울메이트는 배경이 되어진 도시, 서울과 영혼을 뜻하는 소울, 나아가 작가와 피사체의 깊은 관계성을 상징하는 메이트를 의미합니다.

 

06. 사란란

이번 석파정 서울미술관 전시회 카와시마 코토리 사진전 제목과 동일한 공간 입니다.

필름 카메라를 사용하였던 이전 작업과는 다르게 디지털카메라, 컴팩트, 필름, 카메라 등 총 7대의 다양한 카메라로 찍었으며, 질감이나 비유 포맷을 제각각 다르게 사용하여 사진과 동영상을 찍었습니다. 작가는 서울이란 도시는 오래된 것도 있고, 굉장히 최청단인 것도 섞여 있어 각각 다른 점이 재미있었다고 하였는데요. 사진이라는 틀 안에서 이질적으로 보여지는 느낌이 재미있었고, 장비에 있어서도 그 이질적인 것들을 조합하는 것이 매우 흥미로웠다고 합니다.

 

무엇보다고 우리는 그냥 일상에서 너무 흔해서 그냥 지나치는 사물과 공간이 카와시마 코토리에게는 상당히 독특하게 보였던것 같습니다. 이런 구도를 생각해 내다니...

 

 

작가의 렌즈는 봄 여름의 확장학을 뒤로 하고, 연느 때보다 깊고 오래 남는 가을의 쓸쓸함과 겨울의 그리움을 따뜻한 감정의 색조로  풀어냅니다. 사진은 누군가의 성장기 같아 보이기도, 친구들의 여행기 같아 보이기도 흔들리는 청춘들의 담담하고 재미있는 그저 그런 하루의 기록 같아 보이기도 합니다. 작가는 서울에서 너무 외로웠고, 외로웠기에 자유로웠고, 너무 추웠지만 모든 것들이 다 따뜻했다 라고 말합니다. 

 

전시장 공간이 다소 어색해 보이는데, 작품도 다소 어색해 보이는...

 

석파정 서울미술관 샤란란 전시회 카와시마 코토리의 아카이빙 공간. 정말로 열정적인 작가이구나...

 

카와시마 코토리 전시회 사란란 지하 1층 전시공간 마지막, 지상 1층으로 이동합니다.

 

07. 명성

작가는 3년간 30번에 거쳐 대만을 방문하고 7만 장이 넘는 사진을 남겼습니다. 그가 대만에서 보낸 시간이 기록되어 있는 명성은 언어도 통하지 않은 사람들 사이에 들어가 이들의 삶을 사랑스럽고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낸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그냥 소소한 우리의 일상을 다시 만나보는 느낌의 사진들...

 

이번 석파정 서울미술관 카와시마 코토리 전시회 사란란 마지막 전시공간인 2층 제2전시장으로 이동합니다.

미라이짱

과연 이 단발머리에 귀여운 꼬마는 누구일까? 바로 일본 낙카타 연사도가 섬에 사는 카와시마 코토리친구의 딸로 작가는 짧게는 3일, 길게는 열흘 정도 친구의 집에 함께 지내며 이 아이가 만들어내는 찰나의 순간들을 포착했다고 합니다.

 

그냥 절친의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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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컬리스는 미라이 장을 제작하던 시기에 아이와 함께 프랑스, 영국, 핀란드 등 유럽의 여러 나라를 여행하며 촬영한 사진으로 13년의 시간이 지나 2024년 사진집의 형태로 발견되었습니다.

 

작품명인 보컬리스는 가사 없이 모음만으로 사용하는 가창 염습곡을 의미합니다. 시골 섬마을의 어린 아이에게 유럽이 얼마나 낯설고 복잡한 색이었을까요? 여행을 하는 동안 아이의 모든 반응과 옹알이는 카와시마 코토리에게 노랫말처럼 느껴졌다는데요. 세상을 탐험하고 도전하는 소녀의 여정은...

 

보고 있으면 마음이 따뜻해지는 공간이 바로 이곳입니다.

 

오늘은 석파정 서울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카와시마 코토리 전시회 사란란 관람후기였는데요. 제 기준으로는 해당 전시회만 기대하고 방문하기에는 다소 아쉬운 전시회입니다.

 

다만 현재 M1에서 열리고 있는 이끼 : 축축하고 그늘진 녹색의 떼 (25.8.6~12.28) 전시회와 석파정 산책까지 생각하신다면 추천하는 전시회

 

'이끼' 석파정 서울미술관 전시회 : 이목하 김태수 권세진...

흥선대원군의 별장으로 알려진 석파정 서울미술관 전시회 관람후기 입니다.'이끼 : 축축하고 그늘진 녹색의 떼' 로 7인의 작가의 작품을 한 곳에서 만나불 수 있는 기회입니다. 사실 저는 이곳

www.a4b4.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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