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5년 처음으로 선보인 롯데 가나초콜릿 50주년을 맞이하여 잠실롯데월드타워에 위치한 롯데아트홀에서 열리고 있는 아뜰리에 가나:since 1975-행복은 초콜릿으로부터 전시회 관람후기입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흥미로운 전시회를 운영미숙으로 망친 전시회라는 생각입니다.
(저는 롯데 '레드페스티벌' 통해 1,000원에 구매했지만, 정가 구매 했다면 중간에 환불요구 했을 듯하네요)
| 가나 초콜릿 50주년 전시회 정보
전시회명 : 아뜰리에 가나:since 1975-행복은 초콜릿으로부터
전시기간 : 2025년 04월 30일 ~ 2025년 06월 29일까지
전시시간 : 매일 10:30 ~ 19:00. 입장마감 18:30
전시장소 : 잠실롯데월드타워 7층 롯데뮤지엄
| 아뜰리에 가나 티켓할인
아뜰리에 가나 전시회 입장권 가격은 성인, 청소년 12,000원, 어린이 6,000원입니다.
롯데뮤지엄 아뜰리에 가나 티켓할인은 아래와 같이 두둥이나, 지난 전시회 티켓 소지자, 송파구민이나 대학생은 10%~30% 할인이 가능합니다. 저는 롯데 레드페스티벌 통해서 1,000원에 관람했네요.
| 아뜰리에 가나 도슨트 및 오디오 가이드
아뜰리에 가나 전시회 도슨트는 매일 오전 11:00, 14:00 두 번 진행됩니다. 매력적인 부분은 토요일과 일요일은 물론 공휴일에도 무료 도슨트가 롯데아트홀에서 진행됩니다. 다만 아뜰리에 가나:since 1975-행복은 초콜릿으로부터 오디오가이드는 없습니다.
| 롯데뮤지엄 주차장 및 주차요금 할인
롯데뮤지엄 주차장은 잠실 롯데월드몰 & 롯데월드타워 주차장에 주차하시면 됩니다. 또한 지하 2층과 3층 구차장 A~D 구역에 주차하시면 빠르게 방문할 수 있습니다.
아뜰리에 가나 전시회 관람객은 주차요금 할인을 받을 수 있는데요. 최대 4시간 10분에 200원 주차요금이 부과됩니다. 주말기준 정상요금은 10분에 500원입니다. 출차 시 무인주차정산기에 티켓 하단 바코드를 인식시키거나, 주차정산 앱을 이용하실 경우 손으로 아래 바코드 번호를 모두 입력해야 합니다.
티켓팅하고 전시장 입장하면 재입장이 불가하니, 화장실 다녀오세요.
| 10개의 섹션, 5인의 작가, 포토존, 관람시간 90분
이번 전시회는 총 10개의 섹션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가나 초콜릿의 역사와 함께 최근 핫 한 대한민국 작가 5인의 초콜릿을 모티프로 한 여러 작품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관람시간은 대략 한 시간, 최대 90분이면 충분해 보입니다.
각기 다른 조형 언어로 시각적 상상력을 불어넣는 국내외 현대미술 작가 5인(GRAFFLEX, 김미영, COIN PARKING DELIVERY, 박선기, 김선우)을 통해 가나 초콜릿이 가져다주는 감각적 경험을 예술적 상징으로 풀어냈습니다. GRAFFLEX는 초콜릿이 탄생하는 순간을 자신만의 언어로 시각화한 공간으로 구현하였고, 김미영은 초콜릿의 부드러운 물성과 작가 고유의 작업 방식을 매칭시켜 하나의 거대한 영상 작업으로 펼쳐냅니다.
일본에서 활동하는 COIN PARKING DELIVERY는 초콜릿을 나누는 행위를 통한 관계의 의미를 탐색하는 설치 조형물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며, 한국을 대표하는 설치미술가 박선기는 숯을 활용하여 초콜릿 격자 형태를 공간으로 확장한 초거대 작품을 시적 언어로 재탄생시킵니다. 마지막으로 ‘도도새 작가’ 김선우는 아프리카 정글에서 최상급 카카오를 찾는 도도새의 여정을 그려냅니다.
이번 아뜰리에 가나:since 1975-행복은 초콜릿으로부터 전시회에는 작가의 작품은 물론 '가나초콜릿'을 경험하고 이해할 수 있는 섹션과 함께, 다양한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 미술관인가? 키즈카페인가?
정말로 당황한 전시회였습니다. 휴일임에도 관람객은 많지 않았는데, 아이들과 방문한 관람객의 관람예정이 엉망이네요.
전시장을 뛰어다니고 부모가 소리 지르고, 뭐 거의 키즈카페 수준입니다. 문제는 전시장의 운영요원 분들도 어떻게 제지하지 못하네요. 왜 맘충이라는 단어가 나오고 노키즈존이 생기는지 1,000% 공감하는 날이었습니다.
잘 피해서 다른 섹션으로 이동하면, 또 다음이나 다다음 섹션에서 만나고, 만약 아뜰리에 가나 전시회 티켓 정가에 구입했다면 중간에 환불 요청하고 나왔을 듯...
| 아뜰리에 가나 전시회 소개
본격적으로 전시회 10개의 섹션을 섹션별로 소개합니다.
#1. 아뜰리에 가나
이전 전시회의 전시 개요에 대한 소개 및 포토존, 분위기 있는 사진 찍기에 좋은 공간입니다.
#2. 초콜릿과의 만남
50년 가나초콜릿의 역사를 사진과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1974년 공장을 짓기 시작하고, 1975년 2종의 가나 초콜릿을 첫 출시 했다고 하네요.
카카오 원산지인 가나의 이름을 딴...
누적 매출 1조 운, 프리미엄 가나초콜렛 출시까지 가나초콜릿의 역사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는 이번 아뜰리에 가나 : since 1975-행복은 초콜릿으로부터 전시회에 참여한 작가별 공간이 시작됩니다.
#3. 행복이 만들어지는 순간
그라플렉스 GRAFFLEX
그라플렉스는 ‘그래픽’과 ‘그라피티’, ‘플렉스’ 세 단어의 조합으로 탄생한 이름입니다. 작가는 픽셀과 볼드 캐릭터를 통하여 다양한 인물과 사물 그리고 상황을 아이콘화 합니다.
서로 연결되고 부딪히고 변형되는 과정을 회화, 일러스트, 영상, 설치 등 다양한 작업을 통해 작가만의 독창적인 언어로 풀어내며, 대중매체의 이미지를 재구성하여 자신만의 예술을 구축합니다. 나이키, BMW, 몽블랑 등 세계적인 브랜드와 협업하며 현대미술과 산업분야, 비주류와 주류 사이의 장벽을 무너뜨리는 새로운 문화를 창조해 나갑니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의 시그니처 캐릭터들을 통해 유쾌한 초콜릿이 탄생하는 순간을 자신만의 언어로 시각화하였습니다.
그라플렉스 작가의 거대한 작업공간은 가나초콜릿 특유의 네모난 칸을 형상화해서 조형물을 제작했습니다. 작품 전시공간이자 거대한 포토존이기도 합니다.
이 작품 속 카카오 인형들은 관람객이 인형에 앉아 쉬거나 인형과 함께 사진 찍기도 하는데요. 아이들이 너무 거칠게 다루네요.
그라플렉스 작가의 회화 작품들...
#5. 부드러운 시간
김미영 작가
이번 아뜰리에 가나 전시회에서 기대되는 작가 두 명중 한 명입니다.
김미영 작가는 동양화의 기법에 유화를 접목한 붓 터치로 마치 살아있는 듯한 생명력을 보여주며 관람객과 깊은 교감을 나눕니다. 일상에서 마주하는 감정을 서사나 주제에 얽매이지 않고 순간의 자국들을 캔버스에 바르고 겹치며 비슷한 호흡의 터치를 반복하면서 본인만의 독특한 추상적 형상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가나 초콜릿 특유의 부드러운 물성이 작가 고유의 기법을 만나 초콜릿 텍스처를 작품으로 옮겨와 관람객의 마음까지 녹여낼 부드러움을 표현합니다.
한 여름 주머니나 가방 속에 있다가 녹아버린 꾸덕한 상태의 가나 초콜릿이 생각나는 작품
김미현 작가의 작업과정을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는 영상공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Red, Gold and Brown
아뜰리에 가나:since 1975-행복은 초콜릿으로부터 전시회 2부
다음 포스팅에서는 여섯 번째 섹션부터 10번째 마지막 섹션의 작품 소개합니다.
'신과 함께 > 취미 전시 공연 요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잠실 전시회] Vivid Rest w 데일 루이스, 우베 헤네켄, 데이비드 레만 (0) | 2025.06.07 |
---|---|
주세뻬 비탈레 특별전 레가미 더 호수 @ 석촌호수 더 갤러리 호수 (7) | 2025.06.05 |
공원의 낮과 밤 전시회 후기, 티켓 할인 @ 올림픽공원 소마미술관 (6) | 2025.05.28 |
히타이트 전시회 : 오리엔트 최강의 제국 @ 올림픽공원 한성백제박물관 (2) | 2025.05.18 |
에디토리얼 씽킹 요약 서평 by 최혜진 (1) | 2025.05.16 |
[1/2] 아르누보의 꽃 : 알폰스무하 전시회 관람 포인트 (6) | 2025.05.15 |
백남준 비디오아트 작품 '조지 불' 관리 유감 @ YBM연수원 (1) | 2025.05.12 |
유발 하라리 넥서스 서평 (Nexus) : 이건 마케팅 서적이 아닐까? (3) | 2025.05.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