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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공원 소마미술관 1관에서 열리고 있는 '공원의 낮과 밤 - 만들어진 풍경, 재생되는 자연' 전시회 관람후기 입니다. 

워라고 할까요. 다소 낮선 전시회...

 

| 공원의 낮과 밤 - 만들어진 풍경, 재생되는 자연 전시회 정보

이번 전시회는 8월 31일 까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소마미술관 1관 1~5전시실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작가 : 강현아, 권다예, 나점수, 박문희, 소수빈, 송미리내, 정재희, 홍이카
출품작 : 드로잉, 회화, 입체, 영상, 사진, 아카이브 등

 

유료전시회로 개인 성인(만25~64세) 5,000원, 청소년(만13~24세) 4,000원, 어린이(만7~12세) 3,000원 단체 20명이상 단체 50%할인되는데요. 제가 방문한 날에는 문화주간 프로모션으로 50% 할인된 가격인 2,500원에 관람 했습니다.

 

 

공원의 낮과 밤 - 만들어진 풍경, 재생되는 자연 전시회는 소마미술관 1관에서 진행되며 관함 시간은 2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 공원의 낮과 밤 제 1전시실 

권다예 작가

권다예는 사회시 스템 내에서 계산적으로 생산되고 소비되는 자연의 모습을 관객이 체험하고 참여하는 형식으로 보여준다. 관람자가 작물의 색을 선택 잉크를 직접 주입해 길러낸 유기물 형태클 재배하고 수확하 일련의 작업 방식은 인간의 힘으로 생명을 선택해 만들어내고, 향유 하며 대상화시키는 현대의 모습을 시각화한다. 작품은 단순히 참여적 경험을 넘어,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재고하고, 자연을 생산하고 소비하는 방식에 대한 자각과 성찰을 이끌어낸다.

 

| Farming 2

2019년부터 시작된 프로젝트로 프린터 시리즈입니다.
이것은 제가 신체적인 행동으로 그림을 그린다기보다는 그것을 대체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연구하면서 재료의 특성과 물리적인 성질을 이용해서 그림을 그려내는 방법을 연구하고 그리기의 자동화를 상상하면서 진행한 프로젝트라고 하는데요.

 


스마트 팜을 연상시키게 하는 설치물로서 책 방울이 한 방울씩 천천히 흐르는 것을 한지가 기록해 내면서 그 흔적들이 만들어내는 모양과 핵들이 어쩌면 제가 그리고 하는 유기체적인 그림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봤다고 합니다. 
그래서 완성된 결과물과 그 결과물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같이 나열하면서 만들어내는 이야기를 한번 집중해 보고자 작가는 의도하고 잇습니다.

 

권다예 작가의 작품은 마치 계속 성장하는 해조류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작품위를 자세히 보면 각각의 한지위에 링같이 플라스틱 통과 관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 선들은 전시장 한 켠에 있는 통에서 위로 보내지고 있는데요. 관람객이 직접 본인이 원하는 물감을 통에 넣고 기록하게 됩니다. 관람객이 어떻게 개입하냐에 따라 작품의 모양은 아주 천천히 변화하게 됩니다.

 

이렇게 관을 타고... 마치 농장에서 물과 양분을 제공하 듯...

 

작품들로 공급되고 있습니다.

 

다시 소마미술관 공원의 낮과 밤 전시회장에 방문 한다면 과연 권다예 작가의 작품은 어떻게 변화되어 있을까요?

 

 

 

권다예 작가의 또 다른 작품인 우연의 찰나

소마미술관 유리창 밖에 설치되어 있는데, 접근은 안되는 듯...

 

 

창 밖으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데, 여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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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2 전시실 : 설계된 자연

'공원'은 인간 문명에 의해 오염되고 손상된 자연'에 대한 그리움과 갈망으로 만들어진 이상적 풍경으로 존재한다. "정원, 공원, 풍경시, 풍경화 등 자연-예술'의 유형이 발전하는 것은 자연이 급격히 변화되고 자연 상태가 소실될 위기에 처했을 때"임에서 알 수 있듯이, 공원은 '잃어버린 자연`을 되찾기 위해 만들어진 이상적 낙원으로써 실존하는 물리적 공간이다.
1986년 전국 각 지역을 대표하는 나무들을 헌수목으로 기증발으며 조성된 올림픽공원도 자연 상태에서 보기 힘든 이상적 풍경을 형성한다. 다양한 기후대의 나무들이 한 곳에서 공존하도록 인위적으로 '설계된 자연'은 자연에 대한 동경과 갈망을 해소해 주는 이상향이자 낙원으로 현존한다

 

강현아

강현아는 도심 속 자연의 인위적인 생성과 소멸의 과정을 조명한다. 작가는 공원의 아름다운 풍경을 위해, 혹은 이용객의 편리함을 위해 생명력을 잃은 자연의 부산물을 다시 복원시키는 형태의 작업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올림픽공원의 전지된 나뭇가지를 직접 수집해 동작감지센서를 부착한 <어떤 묘사>는 관객들의 움직임에 의해 수동적으로 반응한다. 일시적이지만 어설프게나마 생명력을 복원시킨 작업은 불안정하면서 연약한 모습으로, 인간에 의해 선택된 자연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번 공원의 낮과밤 전시에서 강현아 작가의 작업은 복원력과 어떤 묘사라는 작업입니다. 복원력 같은 경우에는 자연에서 얻어진 나뭇가지들을 가지고 어떤 새로운 형태들로 복원시켜 놓는 작업들을 보여 주게 됩니다.


어떤 모사 같은 경우에는 자연에서 서로 상효 작용을 통해서 만들어 줄 수 있는 움직임을 전시장으로 갖고 와서 만들어내는 작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복원력과 어떤 묘사는 작가가 기존에 보여졌던 작업이기도 합니다.
재료가 가지고 있는 의미가 강하기 때문에 어떤 묘사 같은 경우에는 올림픽 공원 내에 있는 나뭇가지를 수집해서 만든 작업이라서 이번 전시 안에서 보여주는 의미가 남다를 것 같은데요.


올림픽 공원에서 수집한 죽은 나뭇가지를 미술관으로 가지고 와서 관객기 다가왔을 때 새로운 움직임을 줌으로써 새로운 생명력을 얻어내는 작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소마미술관 공원의 낮과 밤 - 만들어진 풍경, 재생되는 자연 전시회 1층 관람을 마치고 3관 ~ 5관이 있는 2층으로 이동합니다.

 

여기서 부터는 상당히 난해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데요. 

조금 더 자세한 설명들이 있었다면 좋았을 것 같네요. 각각의 작가 인터뷰 유튜브 영상 보다는 오디오 가이드가 제공 되었어면 어땠을지...

 

제3전시실 진화하는 식물

지구온난화로 인한 온도 변화는 공원 내 식생이 분포할 수 있는 수목 한계선에도 영향을 미친다. 따뜻한 지역에서 자라는 호랑가시나무는 그 생태적 특성에 의해 올림픽공원 조성 이후 대부분 자연적으로 도태되었지만, 오히려 최근 들어 자라기 좋은 환경이 되었다. 반면 공원의 소나무와 같은 침엽수는 겨울철 습설에 의한 피해로 극한 스트레스를 받기도 한다. 기존의 자연 질서가 무너지면서 식물들은 끊임없이 변화를 겪으며 적응하고 있다. 기후위기 속 새롭게 대두되는 인류세(Anthropocene) 시기에 살아남고자 '진화하는 식불'의 생존 방식은 다양하게 발현된다.

 

| 홍이카 작가

홍이카 작가는 자연의 유동적이고 복잡한 속성 안에서 식몰들이 새로운 생태계를 스스로 만들어내고 진화하는 방식을 작가적 상상력으로 형상화한다. 올림픽공원의 갈풀은 수 천년 후 아열대 기후로 변화한 자연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침수식물로 진화한다. 갈풀의 뿌리는 물가에 자리잡기 위해 길어지고 열매는 단단한 형태로 변형 되어가는 진화 과정을 세밀한 드로잉의 방식으로 구현한다.이 진화된 식물들의 모습은 지구의 환경과 생태계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인간의 모습을 대변한다.

 

|  세다리 네다리 다섯다리 식물 연작

루이즈 브루주아 스파이더 작품이 생각나더라...

 

작가는 제 4천 연기에 식물이 어떻게 변화하고 지나하는지를 미래 식물 프로젝트를 통해 보여 주고 있습니다.

제 4천 연기는 과학이 예측할 수 없는 먼 미래로 시간이 흐르면서 장마와 홍수와 같은 자연제로 척박해진 환경에서 식물이 어떻게 변하는지를 연구를 하고 있으며 드로잉과 페인팅 조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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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공원 안에 있는 몽촌노에서 식물을 직접 채집했습니다.
채집한 식물들은 물쑥, 물억, 갈대 등으로 호수에 서식하는 식물들로이 식물들이 어떠한 특징이 있고 제4천 연기에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드로잉과 채집한 식물들로 보여주고 습니다.

 

| 소수빈 작가

생명에 대한 깊은 관심에서부터 비롯된 소수빈의 <식물실험>연작은 식물이 생성되고 소멸되는 자연적 과정에 대한 식물학적 연구를 기반으로 한다. '인류세 시대'에 적응하기 위해 새롭게 변이된 식물들은 작가가 분석한 생태학적 특성에 따라 혼종된 형태로 나타나거나 재구성되어 새로운 신-생태계(New-Ecosystem)'를 창조한다. 

 

평면회화를 바탕으로 전개되는 작가의 실험은 입체, 3D 영상, AR 등으로 다양한 매체로 확장되며 현대과학과의 융복합을 모색한다. 작가는 가상세계에서의 미래 식물과 환경을 탐구하고 상상하는 방식을 통해, 식물과 인간의 관계. 기술 발전. 환경 변화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며, 관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

 

공원의 낮과 밤 전시회에서 소수빈 작가는 다양한 식물 실험들을 통해서 미래 생태계와 어떻게 인간이 공존해야 할 것인가에 대해서 주로 연구를 합니다. 다양한 식물을 관찰하고 우리 지구 안에서 인간과 자연이 어떻게 살아가야 미래 생태계의 영향을 끼칠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소수빈 작가의 인공정원 작품

 

 

 

소수빈 미래 식물을 위한 연구

이번 소마 미술관에서 보여 드릴 소수빈 작가의 신작은 회화 작품이라고 하는데요. 미술관 주변의 자연환경들을 관찰하고 그 식물의 다양한 기관들은 하나의 종이에 합쳐서 새로운 플랜트를 만들었습니다.


이 이 하이브리드 플랜틀은 관람객에게 여러 가지 질문을 선사합니다. 여러분들은 과연 미래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우리 환경은 여러분들이 같이 만들어 가는 지구 안에서 함께 나아가야 할 존재들입니다.

 

 

Plant #08

의도된 파손인지, 관리소흘인지... 궁금하네... 아이패드는 어디로...

 

 

제 4전시실 : 관계의 재구성

인간이 지구 지질이나 생태계에 미친 영향에 주목하며 등장한 '인류세(Anthropocene)'라는 개념에서도 알 수 있듯이, 오랜 시간 인간은 자연을 대상화하고 대립적인 관계로 설정해 왔다. 자연은 인간의 욕망에 따라 당연히 전유할 수 있는 존재이며, 필요에 의해 소비되는 대상으로 여겨져 온 것이다.

 

자연을 일방적으로 타자화하는 이 인간중심적 사고방식은 고착되어 정당화되기까지 한다. 인간과 자연의 고정된 경계를 해체하는 '관계의 재구성'을 통해 인식의 전환을 새롭게 시도하는방식은 오히려 상호 간 관계의 복합성을 드러내기도 한다.

 

| 정재희

정재희는 일상의 사물들, 특히 전자제품에 내재된 의미와 사회적 함의를 재맥락화함으로써 기존의 관점을 새록게 전환 시킨다. 춤 탓발에 기술적 사물들이 자라는 방식으로 경계를 해체 시키거나, 바람을 인위적으로 만들어내는 선풍기가 다시 자연의 일부인 나무로 치환되기도 한다.실제 작가의 방 천장을 뒤집어낸 <Spaceiling>은 AI로 만들어낸 가상의 이미지를 마주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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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와 미래틀 공존시키고, 개인적 공간을 공공의 공간으로 전환시킨다. 작가는 가상과 실재, 현재! 미래, 개인과 공공, 인공과 자연의 공존을 통해. 사물의 외형과 기능살 넘어 고정된 경계를 해체하고 새로운 관계를 재구성한다.

 

정재희 작가는 사물과 사물이 비전 현상을 새롭게 맥락화해서 우리가 현재 공유하고 있는 관념이나 환경을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도록 유도하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작가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물은 전자 제품이라고 하는데요. 

과거 단순하게 작동하던 전자 제품이 현재는 인공지능, 사물 인터넷, 빅데이터 등 첨단 기술과 결합해 스마트한 기기로 진화하고 있어, 이러한 기술적 사물을 일상에서 손쉽게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재료로서 매력적이었고 그리고 전자 제품이 우리가 살아가는 기술 환경뿐만 아니라 사회적, 문화적, 경제적 그리고 정치적 맥락의 이야기와도 연결될 수 있다는 사실이 작가에게는 흥미로웠다고 합니다.

 

신작 낙엽수는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휴대용 미니 선풍기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설치 작업이라고 합니다. 
선풍기의 형태가 저에게는 잎이 풍성한 나무처럼 보이고 무엇보다 스마트폰에서 본 낙엽수 이모지와 닮았다는 점이 결정적이었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여러대 선풍기 날개에 색을 입혀 날개들이 모였을 때 픽셀화된 낙엽수의 이미지가 발견될 수 있도록 의도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각 선풍기의 바람색을 다르게 설정해서 자연의 바람을 제연해 보고자 했는데요. 저에게는 이번 공원의 낮과 밤 - 만들어진 풍경, 재생되는 자연 전시회 전시장이 너무나 더워서 이 공간에서 정말로 공원의 자연에 있는 느낌을 받았네요

Planted Time 

처음에는 그냥 강철식물 이라고 생각하고 접근 했는데... 제목을 보고 나니 전혀 다른...

 

이 식물들은 모두 시계의 시침과 분침, 초침을 접어서 작업했네요.

 

 

스페이스링은 누군가의 방 청장을 아래로 내려서 뒤집고 안거나 머물 수 있을 정도의 높이로 만들어 관객들에게 다른 차원을 경험하도록 유도하는 설치 작업입니다.

 

 

이 작업의 출발점은 누구나 어두운 방에서 혼자 청장을 바라보며 막연한 불안감이나 내면의 성찰을 경험한 적이 있을 텐데 저에게도 천장은 다친 시야와 개인적 공간의 경계로 다가왔습니다.
이런 사적이고 다친 구조를 관객들이 직접 만지고 안거나 그 주변에 머물며 대화할 수 있는 그런 공적이고 열린 구조로 전환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합니다.

 

 

포장된 소리 : 아몰랑~

 

 

박문희 작가

박문희의 작품은 현실과 상상의 경계를 넘나들며 독특한 세계를 형성한다. 작가는 존재하지 않는 미지의 세계를 그려내며 다양한 감각적 사유를 유도한다. 흙, 갈대밭, 산호 등과 같은 자연물을 인공물과 결합시키거나, 신화 속 여신의 이미지와 미래지향적인 SF 이미지를 공존시키는 등 이질적인 요소들을 조합하여 다층적인 의미를 내포한 복합체를 형성한다. 

 

이러한 작업은 기존의 의미와 경계를 재구성하고, 고정된 해석을 벗어나 새로운 인식을 제시한다. 이는 단순히 디스토피아적인 환상을 그리는 데 그치지 않고, 역설적으로 유토피아적 가능성을 상상하게 만든다.

 

박문희 작가의 땅위에서 일어나는 일 작품은...

리움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피에르 위그 리미널 전시회 주드람4 작품이 연상되더라는...

 

 

피에르 위그 '리미널 (Liminal)' : 그로테스크 하고 난해한 리움미술관 전시회

지난 금요일인 2월 27일 부터 이태원 리움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피에르 위그 리미널' 관람후기 입니다.이번 전시회는 아시아 최초로 열리는 전시회로 저에게는 너무나도 생소한 작가이자 호

www.a4b4.co.kr

 

 

박문희 작가의 변화의 성소

 

 

박문희 작가의 그녀의 침묵, 난해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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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악의 화신님

 

오파이츠 01, 우주 여신의 머리

 

공원의 낮과 밤 - 만들어진 풍경, 재생되는 자연 전시회 4전시실은 다소가 아닌 매우 적응하기 힘들었던 전시공간...

작품별 설명이 조금 더 필요한...

 

자연의 정서

소마미술관 4관에서 5관으로 이동하는 로비에 마련된 공간

 

2004년 뉴그린프로젝트'를 통해 환경생태공원으로 변모한 올림픽공원'은 인간이 자연과 공존하는 현실적인 방식을 보여준다. 몽촌해자에 수생식물을 식재하고, 생물다양성을 위한 인공섬을 만드는 등 생태복원을 위한 다양한 시도들은 자연과의 상생을 실현하며, 도시 재생의 차원에서도 생태적 전환을 이플 수 있는 수단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시도는 단순히 환경을 복원하고 회복하는 것을 넘어, 자연과 인간이 상호작용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재고하게 만든다. 인간의 의도적인 개입이 없는 순수한 자연의 정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태도는 자연과의 진정한 공존의 시작을 가능케 할 것이다. 자연과의 순수한 공감과 교감을 통해 우리는 상호 연결을 깊이 있게 경험하고, 나아가 생태적 실천이 이루어지는 기회를 맞이할 수 있을 것이다.

 

 

해당 공간에는 다섯 마리 조류의 모형이 있고 헤드폰을 통해 울음 소리를 들어볼 수 있다.

 

제 5전시실 

공원의 낮과 밤 전시회 마지막 공간

나점수

나점수의 '흙'은 생명의 근원이자 뿌리로서 존재한다. 흙에서 문명으로,다시 흙으로 순환하는 일련의 작업들은상호간의 관계를 탐구하며 결국 자연으로의 회귀라 인간 본연의 본능과원시적 감성을 드러낸다. 작가가 만들어낸 식물화된 인간 형상의 미세한 움직임이나, 흙이 천천히 마르는 과정 속에는 자연의 시간성과 생명성, 원형성을 내포하며, 자연과 문명,그리고 인간 존재에 대한 근원적 질문을 던진다.

 

 

요즘 미술관에서 노루페인트가 정말로 많이 보인다. 

유명한 미술 전시회 공간은 99%가 노루페인트 후원으로 진행되는 것 같은데. 요건 좋으다. 뭐 내인생에 페인트 선정하고 발주 할 권한이 있는날이 있을지는...

 

 

나점수 작가는  어떤 태도 이번 전시가 이제 공원 낮과 밤 이런데 인간을 중심으로 어떻게 그 인간 주변으로 인접시키고 이해하고 관계 맺을까 그것이 이제 제가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생각이기 때문에 작업의 형태나 설치됐을 때 정서적인 것들은 다르게 나올 수 있지만 태도는 동일하다고 합니다.  인간을 중심으로 한 관계는 그게 뭐 중요한 태도 아닐까라고 합니다.

 

누군가 어떤 성찰을 한다면 그곳으로부터 그리고 누군가 자기 자신의 위치를 발견하고 싶다면 그 순간에 그래서이 작품을 무리에 떠서 부유하는 이제 인간 형태로 기호화된 형태로 바람에도 반응을 하고 떠다니는 작품이거든 우리의 마음도 그렇고 세상 전체가 그런 식으로 유동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거 아닌가요?

 

송미리내

송미리내 작가는 대화와 소통을 통해 개인의 내면적인 이야기를 끄집어내고 이를 '텍스트 드로잉'형식으로 확장해 나가는 일종의 '커뮤니티 아트'를 선보인다. 작가의 주요 소재인 '실'과 자투리 천'은 못을 만들던 부모의 영향을 발은 작가의 삶을 반영함과 동시에 개인의 메시지를 형상화하는 매개체로 기능한다.


올림픽공원에서 20년 이상 근무했던 은퇴자들의 인터뷰를 통해 개인의 메시지를 작품으로 확장해 나가는가 하면, 작품 <굴러온 돌, 박힌 돌>은 불특정 다수의 관객과 함께 공원의 자연물과 소통하고 교감하는 방식으로 자연과의 연결'을 시도한다. 자연과 인간, 그리고 관객을 잇는 이러한 '연결'의 과정은 나아가 사람들 간의 소통과 치유를, 자연의 정서적 회복을 가능하게 한다.

 

공원의 낮과 밤 - 만들어진 풍경, 재생되는 자연 전시회 주차장은 전시장에 비치된 안내문의 qr 코드를 통해 사전 정산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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