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에서는 합리적인 가격에 여러 다양한 생활용품을 구입할 수 있지만, 이에 못지 않게 반려동물 용품도 가성비 돟은 다양한 제품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특히 강아지, 고양이, 어항관련 용품은 정말로 질 좋고 다양한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습니다.
오늘은 다이소 강아지 동반 가능여부와 여러 강아지, 고양이 용품 소개합니다.
기준은 잠실 롯데월드몰 근처에 위치한 다이소 송파구청점 기준입니다.
| 다이소 강아지 입장여부 조건
아래와 같이 다이소 반려견 동반 가능합니다. 다만 리드줄등으로 걸어서 다닐 수 없고요. 아래 주의사항과 괕이 강아지 목줄과 함께 안아서 다이소 입장이 가능합니다. 작은 사이즈의 개모차도 가능해 보이네요
워낙 다이소에 강아지, 고양이 용품이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보니, 이렇게 강아지와 함께 방문하신 분들이 종종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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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이소 31번 코너
다이소 31번 코너에는 반려견용품, 반려묘용품, 어항용품을 만나볼 수 있는데요.
| 디즈니 캐릭터 펫푸드
디즈니 캐릭터와 콜라보한 반려견 반려묘 용품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캐릭터 강아지 사료와 고양이 사료도 다이소에서 만나볼 수 있고요. 사료는 하림, 사조, 시저, 보령 등 다양한 브랜드의 반려견 사료들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디즈니 백설공주 도널드덕 캐릭터 강아지 우비와 옷, 가방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 포포몽 반려동물 위생용품
깨끗한 나라 반려동물 브랜드인 포포몽 반려동물 위생용품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포포몽 강아지 샴푸, 바디티슈, 발티슈, 고양이 그루밍티슈 등이 판매되고 있는데요, 샴푸가격이 5,000원, 티슈 가격은 2,000원으로 기대 이상으로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강아지 고양이 용품이 준비되어 있으니, 다이소 강아지 동반도 가능해 보이네요.
오븐저키, 강아지 소시지, 개빼로, 개껌 등과 같은 다양한 강아지 간식을 다이소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또한 다이소 반려견 간식 가격은 2,000원 전후 소량포장 되어있어, 부담 없이 다양한 간식들을 구입할 수 있어 좋네요.
다이소 강아지 장난감도, 터그놀이 장난감, 삑삑이, 리드줄 등 강아지 용품도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는데요. 가격도 1,000원 ~ 3,000원 전후로 정말로 착한 가격을 보여줍니다. 특히 강아지 장난감의 경우 오래 사용하는 것보다는 자주 바꿔주는 것을 선호하는 저로서는 매우 매력적인 가격을 보입니ㅏ.
| 다이소 고양이 장난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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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들을 위한 다양한 반려묘 용품도 만나볼 수 있는데요. 고양이 인형, 고양이 매트, 고양이 화장실용 모래 등 대부분의 고양이 용품을 다이소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뭐 가격도 저렴해서 몇 개 집어도 스벅커피 한 잔 가격도 안나오네요.
다이소 고양이 사료도 여러 종류가 준비되어 있고요. 고양이 캔사료 가격도 1,000원으로 부담 없습니다
다른 일이 있어 광화문 교보문고를 방문 했는데요. 여기서는 판매가가 98,000원으로 표시되어 있고, 여기서 20% 할인 들어갑니다. 여기에 백팩 구매시 사은품으로 마스마룰즈 파우치 Twin zipper multi pouch pencil case를 사은품으로 증정하고 있습니다.
| 20% 추가할인가에 추가 10% 할인 + 그리고 사은품 = 70,560원
교보문고 마스마룰즈 매장에서는 표시가에서 20% 할인 프로모션과 사은품이 제공되고요. 여기에 마지막으로 교보문고 회원 10% 할인쿠폰이 적용됩니다. 결국 마스마룰즈 백팩 최종 결제금액은 70,560원이 되었네요.
공홈 온라인 판매가 69,080원 보다 약 1,500원 비싼 가격이지만 현장에서 바로 겟 할수 있는 부부분과 마스마룰즈 파우치가 사은품으로 받는 것을 고려하면 교보문고 오프라인 구입이 개이득
우선 매장에서 백팩을 받아 교보문고 결제 카운터로 갑니다. 여러 할인쿠폰신공 적용해서 결제하고요.
| 사은품 마스마룰즈 파우치
광화문 교보문고에서 사은품으로 받은 마스마룰즈 파우치입니다. 모델명은 Twin zipper multi pouch pencil case로 정가는 29,000원, 공홈 할인가격은 16,800원 입니다
사은품 치고는 상당히 완성도 높은 제품.
사은품 전용으로 제작한 제품이 아닌 공홈에서 판매하던 마스마룰즈 파우치다 보니 값을 하네요.
Twin zipper multi pouch pencil case 이름과 같이 중간 사이즈의 파우치 또는 필통으로 유용하게 사용이 가능한 제품입니다. 사실상 70,560원에 마스마룰즈 백팩과 파우치를 모두 겟 했다는 것은 개이득
| Masmarulez Sporty mesh backpack_Black
오는 구입한 마스마룰즈 백팩 입니다. 용량은 35L, 기존에 사용하던 코닥 백팩과 비슷한 사이즈를 보여줍니다. 가로는 다소 좁고 길이는 더 긴 것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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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smarulez Sporty mesh backpack_Black 마스마룰즈 백팩은 생활방수가 지원되며 17인치 노트북 수납이 가능합니다. 3단 메인 수납과 전면 포켓, 옆면 매쉬포켓이 있네요. 가방 안쪽에는 매쉬포켓과 지퍼포켓이 부착되어 있습니다.
지난 금요일인 2월 27일 부터 이태원 리움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피에르 위그 리미널' 관람후기 입니다.
이번 전시회는 아시아 최초로 열리는 전시회로 저에게는 너무나도 생소한 작가이자 호기심이 생기지만 상당히 난해한 작품 세계를 보여주는 전시회라는 생각입니다. 미술 무지랭이에게는...
| 피에르 위그 개인전 - 리미널
블랙박스, 그라운드갤러리 / 2025.02.27. – 2025.07.06.
리움미술관은 현대미술의 고정된 형식을 깨고 끊임없이 새로운 세계를 탐구해 온 세계적 작가 피에르 위그의 아시아 최초 개인전 《리미널》을 선보입니다. 이번 전시는 피노 컬렉션(Pinault Collection)의 푼타 델라 도가나(Punta della Dogana)와 공동 제작한 작품을 포함하여 피에르 위그의 지난 10여 년의 예술적 탐구를 새롭게 조명합니다.
장소는 지상 1층과 지하 1층으로 구성된 그라운드 갤러리에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 전시회 티켓팅 및 가격
현재 리움미술관에서는 두 개의 전시회가 각각 열리고 있는데요. 두 전시회 모두 유료 전시회지만 주말 전시는 몇일 전부터 매진 사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피에르 위그 리미널 전시회 티켓 가격은 16,000원 입니다. 또한 리움 현대미술관 소장품전 티켓 가격은 12,000원 인데요. 두 전시회 통합권 가격은 20,000원 으로 정가 대비 8,000원이 저렴합니다.
바보 같이 한 전시회 티켓만 구입하지 마시고 통합권 구매하세요. (전시장 입구에서 후회하시는 분 몇 몇 봤습니다.
| 피에르 위그(Pierre Huyghe)
1962년 9월 11일 (62세), 프랑스 파리출신인 피에르 위그(Pierre Huyghe)는 프랑스 현대 예술가로 영화와 조각에서부터 공공 개입과 생활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매체에서 작업하고 있습니다. 그는 파리와 뉴욕에서 거주하며 작업하고 있습니다만 한국에는 잘 알려진 작가는 아닙니다.
작가의 이름을 한글로 챗 gpt에 입력하니 아래와 같이 답변해 주세요. 아마도 학습할 수 있는 정보가 전혀 없는 것 같네요. (아마 다음에 입력하면 이미 학습이 완료되어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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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술의 고정된 형식을 깨고 끊임없이 새로운 세계를 탐구해 온 세계적 작가 피에르 위그의 아시아 최초 개인전 《리미널》을 선보입니다. 이번 전시는 피노 컬렉션의 푼타 델라 도가나와 공동 제작한 작품을 포함하여 피에르 위그의 지난 10여 년의 예술적 탐구를 새롭게 조명합니다.
이번 전시 제목 ‘리미널’은 “생각지도 못한 무언가가 출현할 수 있는 과도기적 상태”를 의미합니다. 전시 《리미널》은 불가능하거나 상상할 수 없는 것을 어떻게 경험할 수 있을까, 전시에서 새로운 주체성은 어떻게 탄생될 수 있는가, 인간과 비인간의 상호 의존성을 어떤 방법으로 인지할 수 있을까에 대한 질문에서 비롯됩니다. 전시는 신작 <리미널>, <카마타>, <이디엄>을 포함하여 총 12점의 작품으로 구성됩니다. 이 작품들은 실시간 데이터를 활용한 프로그램과 생명공학을 결합하며, 인간과 비인간의 상호 관계가 생성하는 감각적이고 시적인 세계로 우리를 안내합니다.
| 도슨트 X, 오디오가이드 X
피에르 위그 '리미널 (Liminal)' 전시회는 별도 도슨트나, 오디오 가이드도 지원되지 않습니다. 리움 전시회에서 오디오 가이드 없는 전시회가 있었는지 기억이...
그렇지만 개인 스마트폰으로 아래 QR 코드를 인식하면 자세한 설명을 사진과 택스트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전시장 1층
블랙박스, 그라운드갤러리 1층은 상당히 어둡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해당 공간이 보통 어두운 조명에서 작품 전시가 진행되는 곳이기는 한데요. 이번에는 거의 암흑세상에 가깝네요. 주의 하셔야 합니다.
| 난해하다
이번 리움 피에르 위그 개인전 '리미널 (Liminal)' 작품들은 상당히 그로테스크 하면서도 어둡고 난해한 작품들이 많이 있습니다. 작품 설명을 보면서도 작품을 이해하기 상당히 어려운, 작품설명이 한글인데도, 없던 난독증이 생기는 상황...
최근 전시회 중에서 역대급으로 빨리 보고 나온 전시회입니다. (59분 컷)
전시장에 들어와서 보이는 첫 인상입니다. 먼저 나체로 누워 있는 여성을 먼저 만나게 되었는데요.
(사진에 모자이크 칩니다. 다음 음란물 기준이 상당히 어이없는 부분이 많아서요.)
리미널 (Liminal) / 2024 – 현재
실시간 시뮬레이션, 사운드, 센서 작가, 갤러리 샹탈 크루젤, 마리안 굿맨 갤러리, 하우저&워스, 에스더 쉬퍼, 타로 나수, 안나 레나 필름 제공
<리미널>에서 나타나는 비워진 인간 형태는 세계도, 뇌도, 얼굴도 없이, 공허에 둘러싸인 무한하고 평평한 표면을 따라 이동합니다. 이 작품은 순수하게 사변적인 인간 조건에 관한 시뮬레이션으로, 작가에게는 실험의 일종입니다.
<리미널>은 과도기적 상태, 즉 우리의 감각적 현실과 비인간적 존재 사이의 통로이며 둘 다 인간 형태를 통해 비인간과 인간에게 영향을 미칩니다. 이는 전달자(passeur)이자 신탁의 형상(oracular figure)입니다. 작가는 한 인간의 형태를 보여줍니다. 인간이 아닌 이 존재는 공간이자 경계적 환경(liminal milieu)으로 제시됩니다.
예민한 막처럼 존재하는 경계적 환경은 물리적인 환경을 감지하고, 외부에서 오는 자극을 통해 실시간으로 보이지 않는 정보를 받는 빈 공간입니다. 이 경계적 환경으로서 인간 형태는 미묘한 몸짓을 만들어내고, 언어가 되는 이 몸짓은 비인간 존재에게 읽히며, 이는 다시 인간 형태에서 다양한 행동을 유발하고 반응합니다. 그러나 비인간 존재는 자극을 찾고, 학습하고, 그 기억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발전하면서 전시를 넘어, 모든 인간의 영역을 초월하여 구성되어 갑니다.
아래 동영상을 보시면 앞으로 만나게 될 리움미술관 전시 리미널의 분위기를 느끼실 수 있습니다.
리미널 (Liminal) / 피에르 위그 2024 현재
비어 있고, 수수께끼 같으며, 얼굴이 없고, 속이 텅 빈, 두뇌도 세계도 없는 하나의 외피가 텅 빈 표면 위를 움직인다. 이는 무한한 공허 속에 떠 있는 하나의 막(膜)과도 같다. ㅡ 피에르 위그
주드람 4 (Zoodram 4) / 2011
수족관, 화살게, 소라게, 콘스탄틴 브랑쿠시의 <잠든 뮤즈>(1910)를 바탕으로 수지로 제작한 소라 껍데기 이시카와 재단 소장
<주드람 4>은 자연적 생태계를 재현한 것도 아니고 세트장도 아닙니다. 조건들이 정해져 있으나 그 안에서 어떤 일이 일어날지는 알 수 없는 불확실한 세계입니다.
생물들은 익숙한 환경을 찾고자 하는 본능을 따라 행동합니다. 여기에 서식하는 소라게가 있습니다. 이 소라게는 콘스탄틴 브랑쿠시(Constantin Brancuși)의 알려진 조각 <잠든 뮤즈(Sleeping Muse)>(1910)의 복제품 안에서 살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반복되도록 의도되었으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달라지기도 합니다.
게와 뮤즈의 얼굴은 인간이 아닌 존재와 인간의 형상 사이 두 종의 교합을 나타낸다고 하지만 난 뭔말인지 모르겠다. 그냥어항속에서 이 작품을 보면서 설마설마 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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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스프링 (Offspring) / 2018
라이트박스, 빛, 안개, 사운드 시스템, 향 . 리움미술관 제공
<오프스프링>은 자신의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외부 조건을 지속적으로 학습하는 자기 생성 도구입니다. 작품의 빛은 여기서 생성된 우발적인 결과와 동기화를 시도합니다.
앞 작품인 리미널이 너무 강해서 이 작품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다는... * 음악: 에릭 사티(Erik Satie)의 ‘짐노페디(Gymnopédies)’ 2, 3번(1888), 클로드 드뷔시(Claude Debussy) 편곡
이번 리움미술관 피에르 위그 개인전 '리미널 (Liminal)' 전시회에서 가장 인상깊게 만났던 작품 소개합니다.
휴먼 마스크 (Human Mask) / 2014
영상, 컬러, 사운드, 19분 피노 콜렉션, 안나 레나 필름 제공
처음에는 영상속 인물이 가면을 쓴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몸에 털장식을 하고 다소 부자연 스러운 행동으로 무언가를 전달하려고 했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작품 소개를 보는 순간 당황했다는 표현이 가장 잘 어울릴 것 같다.
바로 피에르 위그 작품속 주인공은 인간이 아닌 원숭이라는...그리고 일본 느낌의 배경과 가면...
작품 구성 이유는 이러하다.
후쿠시마 주변 핵 배제 구역을 배경으로 한 <휴먼 마스크>는 자연적, 기술적 재앙 직후 버려진 도시 위를 항해하는 드론 영상과 함께 막이 오릅니다. 버려진 식당에서 어린 소녀의 얼굴 가면을 쓴 원숭이가 자신이 배운 동작들을 인형처럼 끊임없이 반복하다가 때로는 끝없이 기다리는 듯 멈춰 서 있습니다.
이 원숭이는 지시와 본능, 우연과 필연 사이를 오갑니다. 재앙이 일어난 직후 모든 것이 정지된 듯한 순간, <휴먼 마스크>는 유일한 매개자인 무의식적 배우가 뒤집어 쓴 인간 존재의 잔존하는 이미지를 보여줍니다. 이 영상은 우리가 모두 쓰고 있는 ‘인간’이라는 가면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 블랙박스, 그라운드갤러리 지하
피에르 위그 '리미널 (Liminal)' 1층 작품감상을 마치고 지하로 한 층 내려가는데...
<U움벨트 - 안리>는 여러 상상력의 공동 제작 결과물입니다. 인간의 상상력이 비인간의 인지로 재구성되었습니다. 이 작품에서는 언어나 감각을 통해 전달되는 것과 같은 모든 알려진 표현 방식을 우회하고, 주체가 스스로 외부가 되어 결과를 미리 결정할 수 없게 됩니다.
작품의 이미지는 실재하지 않는 인물인 안리를 상상하는 누군가의 뇌 활동을 기록하는 ‘뇌-컴퓨터 인터페이스’에 의해 생성됩니다. 이미지는 지속적인 최적화, 학습, 인식 과정을 사용하는 심층 신경망에 따라 재구성됩니다.
일단 전시가 시작하면, 이미지 시퀀스들은 주변 조건들과 관련된 여러 매개변수들에 의해 끊임없이 수정됩니다.
사실 이 작품은 뭐가 뭔지...
그리고 피에르 위그의 두 번째 어항작품...
캄브리아기 대폭발 16 (Cambrian Explosion 16) / 2018
수조, 투구게, 화살게, 아네모네, 모래, 바위 / 작가, 하우저&워스 제공
캄브리아기(Cambrian Period)는 약 5억 4천만 년 전부터 4억 8천만 년 전까지의 시기로, 생명체의 급격한 다양화가 일어난 시기입니다. 이 시기에는 삼엽충, 아노말로카리스 등 다양한 해양 동물들이 등장했으며, "캄브리아기 폭발"이라는 대규모 생물 다양화가 일어났습니다. 해양 생태계가 형성되고, 동물들의 주요 분류군이 분화한 중요한 진화의 전환점입니다.
물에 떠 있는 이 바위는 중력에 문제가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검은 모래 위에는 대부분의 생명체의 시작점인 5억 4천만 년 전 캄브리아기 대폭발 당시에 출현한 고대 종 두 종이 살고 있습니다. 이 종은 원시 상태 이후 형태가 변하지 않은 살아있는 화석이나 다름없습니다. 이들의 본능적인 행동은 개체의 수명이 다할 때까지 지속되며 번식을 이어가면서 반복됩니다. <캄브리아기 대폭발 16>은 지속적인 시작입니다.
아래 영상 어항부분 왼쪽 모서리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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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눈 (S) (Mind’s Eye (S)) / 2022
재구성되어 형상화된 딥 이미지, 안리의 상상 이미지에서 만들어진 결과물 / 개인 소장
<마음의 눈>은 상상의 영역인 <U움벨트 – 안리>에서 추출된 정신적 이미지를 물리적으로 구현한 것입니다. 정신적 이미지는 실제로 마음에서 마음으로 순환하거나 주체들의 마음에서 외부화되어 물리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마음의 눈>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진화하는, 합성적이고 생물학적인 물질의 집합체가 됩니다.
음 이번 피에르 위그 '리미널 (Liminal)' 전시회는 역대급으로 난해한 전시회 중 하나가 되어가고 있다.
이번 리움미술관 지하 전시장 중앙에 있는 이 까만 물건은 무었인가?
처음에는 피에르 위그 작품이 아닌 무순 전기박스 정도로 생각하고 지나가는데...
일정 빈도로 어항에 불이 들어왔다가 꺼졌다가를 반복한다. 이번 피에르 위그 전시회에서 만나보는 세번째 어항
주기적 딜레마(엘 디아 델 로호) (Circadian Dilemma (El Día del Ojo)) / 2017
수족관, 장님동굴테트라(Astyanax mexicanus, 눈이 있는 것과 없는 것), 조류, 동굴을 스캔하여 떠낸 시멘트 주물, 검은 변색 유리, 위치 기반 프로그램 작가, 마리안 굿맨 갤러리, 뉴욕, 파리, 로스앤젤레스 제공
다양한 종의 테트라 물고기가 서식하는 수족관의 풍경은 멕시코 수중 동굴을 리모델링한 것입니다. 수백만 년 전 어두운 동굴에 들어온 테트라는 서서히 앞을 볼 수 있는 능력을 잃었습니다. 이런 이유로 멕시코 테트라는 장님 동굴 물고기(blind cave fish)라고도 불립니다.
작품의 제목은 동물, 식물, 곰팡이, 박테리아에서 관찰되는 하루 주기 리듬(circadian rhythm)을 의미합니다. 동굴 물고기의 주기는 변이를 겪었고, 시각과 관련된 유전자가 퇴화되어 눈이 멀게 되었습니다. 눈먼 동굴 물고기의 생체 시계는 이렇게 변화하여 하루 주기 리듬이 빨라지고 더 이상 지구의 24시간 자전을 따르지 않게 되었습니다. 수조 안에는 장님 테트라와 시력을 가진 테트라가 공존합니다. 따라서 두 가지 하루 주기 리듬이 동시에 존재하게 되었습니다.
수조의 변색 유리는 주변 환경에 반응합니다. 유리 안에 있는 액정으로 인해 유리가 투명해질 수도, 불투명해질 수도, 심지어는 검은색이 될 수도 있습니다. 유리는 빛의 양, 가시성, 날씨 관련 데이터를 받는 알고리즘에 의해 색이 변합니다. 수조의 위치와 환경에 따라 유리 색이 변화하여 빛을 통과시키거나 차단하며, 유리 양쪽 면의 가시성에 영향을 미칩니다. 진화적 관점에서 볼 때 물고기의 시력은 회복되거나 상실될 수 있습니다.
이번 리움미술관 전시회 '피에르 위그 '리미널 (Liminal)' 마지막 작품소개입니다.
카마타 (Camata) / 2024 – 현재
기계 학습으로 구동되는 로보틱스, 자기생성 영상, 실시간 인공지능 편집, 사운드, 센서 작가, 갤러리 샹탈 크루젤, 마리안 굿맨 갤러리, 하우저&워스, 에스더 쉬퍼, 타로 나수, 안나 레나 필름 제공
기계의 집합체가 아타카마 사막에서 무덤 없이 발견된 인간 해골에 대해 알 수 없는 의식을 수행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이곳은 지구상에서 가장 오래되고 건조한 사막으로, 천문학자들이 외계 행성, 즉 태양계 밖에 존재하는 행성을 연구하는 시험장이기도 합니다. 이 의식은 결코 끝나지 않는 장례 의식이자, 작업 극장이며, 특정한 주체성의 학습과 형성 과정처럼 보입니다.
영상은 선형성도, 시작도, 끝도 없이 영구적으로 자신의 편집을 수행하는 자기 제시입니다. 금색 구 안의 센서가 지속적으로 출력되는 이미지를 수정합니다. 이 수수께끼 같은 의식이 관람자 앞에서 실시간으로 전개되는 동안, 관람자는 서로 다른 현실들 사이의 거래, 신체 없는 존재에서 생명 없는 인간의 신체로의 전환을 목격합니다.
여기까지가 2025년 리움미술관 첫 전시회인 피에르 위그 '리미널 (Liminal)' 개인전 후기였습니다.
핑구는 1990년대에 방영된 스위스의 애니메이션 시리즈로, 주인공인 핑구는 귀여운 펭귄 캐릭터입니다. 핑구는 주로 그의 가족과 친구들과 함께 살면서 다양한 모험을 겪고, 일상적인 상황에서 겪는 소소한 사건들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잠실 팝업스토어 입구에는 주인공인 핑구와 동생인 핑가 대형인형이 위치한 포토존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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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핑구 팝업스토어 MD List
이번 잠실 롯데백화점 핑구팝업스토어에는 50여점의 핑구관련 캐릭터 상품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번 MD 리스트는 리뷰하면사 하나하나 설명 드릴께요.
| 핑구 포토부스
팝업스토어 입구에는 핑구 스킨으로 네컷사진 촬영이 가능한 포토부스가 3곳 마련되어 있습니다. 가격은 5,000원인데요. 대기줄이 길지는 않고요. 길어봐야 10분 전후네요. 제가 핑구 인형 구입하고 나가려는 시간에는 핑구 포토부스 대기줄도 없었네요.
본격적인 핑구 MD 상품소개 합니다.
핑구 카드스티커 6종은 각각 5,000원, 핑구 스터커세트는 각각 3,000원 가격입니다.
큰 부담없이 구입할 수 있는 핑구 캐릭터 상품입니다.
| 일부 제품 가격은 다소...
핑구 캐릭터 이용한 디지털 제품들도 판매하고 있는데요. 핑구 캐릭터 보조배터리 가격이 23,000원, 차량용 충전 거치대 가격은 49,000원 이네요. 캐릭터 상품 가격이 높다고 하지만 이건 좀...
핑구 유리잔세트, 핑구 텀블러 등도 만나볼 수 있고요. 아래 스테인리스컵 가격은 17,800원, 핑구 시리얼컵 가격은 9,900원 입니다. 이런 컵 가격은 랍리적인 듯..
핑구와 핑가 가방고리 인형도 있습니다. 핑가는 6,000원, 핑구는 9,000원
| 잠실 핑구 팝업스토어 신규 추가상품 출시
핑구 파우치 - 핑구 미니가방 - 핑구 가방 3종이 이번 핑구 팝업스토어 잠실 롯데백화점에서 어제부터 새로 선보이고있습니다. 핑구 파우치 가격은 15,000원
핑구 미니백도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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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구 바디필로우와 얼굴쿠션은 가장 인기 있는 핑구 캐릭터 상품 중 하나...
핑구 탁상시계는 파란색 핑구와 분홍색 핑가 두 종류가 있는데요. 가격은 각각 29,000원 입니다.
이번 잠실 롯데백화점 핑구 팝업스토어에서는 이 외에도 다양한 핑구 캐릭터상품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 핑구 팝업스토어 이벤트 프로모션
- 엽서북 구매시 느린 우체통 체험 가능 - 5만원 이상 구매 시 랜덤 띠부씰 1종 증정 (재고 소진시 종료) - 10만원 이상 구매 시 랜덤 포토카드 1종 증정 - 20만원 이상 구매 시 미스터리 기프트 증정
내년 2월까지 올림픽공원 소마 미술관 1관과 2관에서는 조각을 주제로 두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1관에서 열리고있는 전시회인 '장소와 통로 고리타분한 조각이야기' 관람후기 입니다.
| 장소와 통로_고리타분한 조각이야기 전시회
이번 소마미술관 1관 1~5전시실에서 열리는 '장소와 통로: 고리타분한 조각 이야기'는 지난 1988년 '제1·2차 국제야외조각심포지엄'과 '국제야외조각초대전'을 통해 조성된 올림픽 조각공원의 역사적 의미와 그 안의 조각 작품을 현재의 시점으로 재조명하기 위해 기획된 전시회라고 합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국내·외 작가 48명의 조각 및 영상 등 100여점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데요. 특히 올림픽공원에 전시된 조각품들과 관련된 작가들을 만나볼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장소와 통로_고리타분한 조각이야기 입장료는 개인 성인(만25-64세) 5,000원, 청소년(만13-24세) 4,000원, 어린이(만7-12세) 3,000원 입니다. 통신사나 카드 할인은 없는데요. 소마미술관 2관 전시회와 같이 티켓팅을 할 경우나 강동-송파구민은 1,000원 할인됩니다. 그래서 저는 4,000원에 전시회 관람 했습니다.
| 도슨트 & 오디오가이드
이번 소마미술관 전시회 '장소와 통로_고리타분한 조각이야기' 도슨트는 매일 15시부터 30분간 진행됩니다. 무엇보다도 토요일과 일요일인 공휴일에도 도슨트가 진행되는 것은 소마미술관 매력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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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도슨트 시작 한시간 전에 방문해서 먼저 전시회 관람하다가 도슨트가 진행되는 전시장 입구로 내려왔습니다만, 도슨트 시작 5분 전에 집에서 일이 있다고 전화가 와서 도슨트를 듣지 못했네요.
| 5개의 전시공간, 관람 시간은 약 90~120분
이번 장소와 통로 : 고리타분한 조각 이야기 전시회는 소마미술관 1관 5개의 전시공간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관람 시간은 최소 90분 정도는 고려하셔야 합니다.
| 전시회 개요
서울올림픽 개최를 기념하기 위해 열린 '세계현대미술제'의 근간이 되는 '제1, 2차 국제야외조각심포지엄'과 '국제야외조각초대전'은 유럽, 아메리카, 아프리카, 아시아, 오세아니아 대륙과 다수의 공산국가들이 포함된 전 세계와 각 나라를 대표하는 조각가들이 대거 참가한 전무후무 한 국제야외조각 행사였다. 기획 전시 '장소와 통로:고리타분한 조각 이야기'전은 위의 세 행사에 참여한 작가와 작품을 살펴봄으로써 현재, 2024년 올림픽공원의 어젠다(Agenda)인 '서울올림픽 레거시(Legacy)'와 공원의 명소화'를 위해 공원과 미술관의 과거와 현재를 조망(부별) 해 보고자 한다. 이는 올림픽조각공원의 역사와 정체성을 재조명하고, 현재와 미래의 공원의 의미를 자리매김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
| 제 1전시실
이번 '장소와 통로 : 고리타분한 조각 이야기' 전시회는 5개의 전시공간에 작가들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특정한 주제를 기분으로 그룹핑 된것은 아닌 것 같고요. 조각에 대한 문구와 작품들이 배열되어 있습니다.
전시회 구성은 올림픽공원 야외공원에 전시된 조각품 작가에 대한 소개와 그의 전시작품과 대표 작품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올림픽공원을 산책해본 관람객이라면 상당히 친근한 작품과 작가를 만나볼 수 있는 기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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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반 루세프
국제야외조각초대전 작가 <구성> 1988, 대리석, 180 x 1420 x 270 cm
불가리아의 조각가 이반 루세프(1954- )는 돌을 깎아내는 과정을 통해 재료의 본질과 표면 너머의 심층적 의미를 전달하고자 한다. 작가에게 조각 행위는 물질에 정신성을 불어넣는 행위로서 작품은 그 자체로 물질화된 정신으로 구현된다. 구성을 최소화하고 재료의 물성을 극대화하여 인간과 자연, 정신과 물질 사이의 조화를 표현한다.
Ivan Russev Artist of the International Open-Air Sculpture Invitation Exhibition Composition, 1988, Marble, 180 x 1420 x 270 cm
<구성>은 구체적으로 다듬어지지 않은 세 개의 대리석 덩어리가 서로 간격을 둔 채 하나의 작품을 구성한다. 인간의 모습을 한 세 형상들은 원재료인 대리석과 완전히 분리되지 못한 채 한 덩이를 이루며 마치 돌과 인간이 운명을 같이 하는 한 가지 존재임을 말하고 있는 듯하다. 작가는 이 작품으로 진보와 문명의 상징인 인간이 현대 사회 속에서 지녀야 할 책임에 대해 질문하고자 했다.
아마도 이번 전시회에 소개되는 일부 작품은 올림픽공원 야외에 전시된 작품들을 실내로 이동해서 전시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강은엽
국제야외조각초대전 작가 <떨어지는 것은 날아오른다> 1988, 철, 유리, 4.5 x 4x2.5 m, 만남의 광장
<밤과 낮> 1989, 오석, 구리막대, 알루미늄 합금막대, 120 x 150 x90cm
물질의 새로움을 발견하는 것이 조각가의 역할이다.' 이 말처럼 강은엽(1938- )은 재료의 물성을 탐구하는데 집중해 왔다.물성에 대한 탐구는 나아가 하나의 물질과 다른 물질 사이의 관계를 파악하고 새로운 맥락을 생성하는 작업으로 이어진다. 주로 이질적인 사물들을 연결하여 공명시키고, 거기서 파생되는 효과들이 모티프가 된다. <밤과 낮>, <떨어지는 것은 날아오른다> 모두 이러한 조형 원리에 따라 제작되었다. <밤과 낮>은 강철과 구리를 사용하여 바위를 X자로 관통하게 구성한 작품이다. 문명과 자연을 상징하는 물질들을 교차시켜 상반되는 것들 간의 조화를 예술적으로 승화하고 있다. <떨어지는 것은 날아오른다>에서는 유리와 철제 구조물이라는 두 산업 재료를 대조시킨다. 재질에서 극명한 대비를 이루며 맞물려 있는 두 물질은 시각적 긴장감 속에서 새로운 의미를 생성해낸다.
Kang Eun-Yup Artist of the International Open-Air Sculpture Invitation Exhibition Night and Day, 1989, Soapstone, copper rods, aluminum alloy rods, 120 x 150 x 90 cm What Falls is Flying, 1988, Iron, Glass, 4.5 x 4x 2.5 m, Meeting Plaza
박종배
제2차 국제야외조각심포지엄 작가 <다른 두 개의 교차> 1988, 청동, 3.2 x7.5 x3m, 체조경기장 주변
<천국의 계단> 1980년대, 청동, 174 40 x44 cm 박종배(1935- )는 홍익대학교 조소과를 졸업하고 1969년 미국으로 유학을 떠난 이후 줄곧 미국에서 생활하고 활동했다. 30년 넘게 그의 작업을 관통하는 특징은 청동으로 만들어 낸 유기적인 형상들 사이의 연결성 혹은 연속성이다. 서로 교차하거나 통과하여 연속된 구조를 이루는 그의 조각은 마치 앞선 형태에서 다음의 형태가 잉태되는 듯한 느낌을 주는데, 이와 같은 생동감은 작품에 생명력을 부여한다.
<다른 두 개의 교차>는 부드러운 곡선이 내재한 둥근 형태를 기하학적 구조체가 관통하며 긴장감을 조성한다. 작가는 이를 통해 동서양의 조우를 상징적으로 표현한다. 이처럼 <다른 두 개의 교차>가 서로 대비되는 두 형태를 교차시키며 미감을 형성한다면, <천국의 계단>은 마치 이전의 형상에서 다음의 형상이 탄생하는 듯 수직으로 연쇄하는 하나의 조형 단위를 통해 강한 상승감과 운동감을 전달한다
아래 작품은 박종배의 '강'
Park Chong-Bae Artist of the 2nd International Open-Air Sculpture Symposium Stairway to Heaven, 1980s, Bronze, 174 x 40 x 44 cm Crossing, 1988, Bronze, 3.2 x 7.5 x 3 m, Around the Gymnastics Arena
| 제 2 전시실
이어서 소마미술관 제 2전시실로 이동합니다. 이곳에서 '장소와 통로_고리타분한 조각이야기 전시회' 다음 공간이 진행됩니다. 올림픽공원 전시 작품 중 대표 작품 중 하나인 세자르 발다치니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공간
필립 스크리브
국제야외조각초대전 작가 <함정이 있는 통행로와 건널목> 1988, 나무, 160 x 680x 120 cm
캐나다의 조각가 필립 스크리브(1927-)는 돌, 플라스틱 등 다양한 재료를 활용해 작업하지만 그중에서도 목조는 그가 가장 즐겨 활용하는 방식이다. 어릴 적 숲과 함께 자라며 벌목 일 등을 했던 경험이 반영되어 자신에게 친숙한 재료를 찾게 된 것이라 할 수 있다.
Philippe Scrive Artist of the International Open-Air Sculpture Invitation Exhibition Passage and Crossing with Ambush, 1988, Wood, 160 x 680 x 120 cm
여러 개의 나무 블록을 수직으로 높게 올려 내면서 작품을 만들어 내는 작가는 <함정이 있는 통행로와 건널목> 역시도 그런 방식으로 제작했다. 1관 2전시실 중앙을 가로지르고 있는 이 작품은 9개의 나무 블록이 연결되어 하나의 긴 통행로 내지 건널목을 이룬다. 사람과 사람, 문명과 문명 사이의 교차를 상징하는 건널목은 좌우에 세자르 발디치니의 <압축>과 심문섭의 <목신>을 세워둔 채 동서양의 만남을 기념하는 독특한 기념비가 된다
세자르 발다치니
제2차 국제야외조각심포지엄 작가
<엄지손가락> 1988, 청동, 6x3.6x2.7 m, 미술관 주변
찾아보니 사진이 요거 한 장 있다는...
올림픽공원 만남의 광장에 세워진 <엄지손가락>은 엄지를 유기적인 신체에서 분리하여 6 미터에 달하는 거대한 크기로 확대시킨 청동 조각상이다. 이처럼 신체의 일부분을 확대하는 방식은 현실에서 추상과 상징으로 나아가는 작가만의 방식이며, 그렇게 거대해진 엄지손가락은 기능적으로 손과 연결된 신체 일부로서의 의미에서 벗어나 절단된 덩어리로서 그것만의 존재감을 지니게 된다.
아마도 올림픽공원에 전시되어 있는 여러 조각들 중에서 빅 5에 속하는 작품 중 하나라는...
<압축(만치니) II> 1993, 채색된 압축 양철통, 155 x65 x65 cm
César Baldaccini Artist of the 2nd International Open-Air Sculpture Symposium Compression (Mancini) II, 1993, Painted Compressed Tin Can, 155 x 65 x 65 cm The Thumb, 1988, Bronze, 6 x 3.6 x 2.7 m, Around SOMA
프랑스의 조각가 세자르 발다치니(1921-1998)는 폐자동차, 철근, 쇳조각, 볼트 등 산업 폐기물을 이용한 작업을 선보여 누보 레알리슴 조각의 한 축을 담당하는 작가로 손꼽힌다. <압축(만치니) II >는 수력 프레스로 양철통들을 압축하여 만든 작품으로, 작가는 이를 통해 현대 소비사회의 단면을 보여주며 그에 대한 비판적인 입장을 견지한다.
심문섭
제1차 국제야외조각심포지엄 작가 <현전> 1987, 화강암,3 x15 x4 m,88마당
심문섭(1943- )은 70년대부터 전통 조각 개념에 반발하는 반()조각의 기치 아래 전위적인 작업을 전개해 왔다. <현전> 시리즈와 <목신> 시리즈가 대표적인데, 심문섭은 재료의 물성'을 고스란히 살린 작품을 통해 물질 너머의 비물질적인 정신성을 표현하고자 한다.
<목신 9137>은 전통적인 장승이나 농기구를 연상시킨다. 나뭇결과 옹이 같은 나무 자체의 본성을 그대로 살려냄으로써 나무속에 숨쉬는 정신,즉 <목신'을 드러낸다. 고인돌이나 비석 등 태고의 종교적 의식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현전> 역시 화강암의 물성을 통해 잊혔던 인간성과 의식을 재생해 낸다. 두 작품 모두 재료에 최소한으로 개입해 물질 스스로가 목소리를 내도록 하는 작가의 어법을 형상화한다.
<목신 9137> 1991, 나무, 169.5 x 105 x 37.5 cm
Shim Moon-Seup Artist of the 1st International Open-Air Sculpture Symposium Wood Deity 9137, 1991, Wood, 169.5 x 105 x 37.5 cm Before the Present, 1987, Granite,3 x 15 x4 m, 88 Garden
소마미술관 1관 제1, 2 전시실 소개를 마치고 윗층에 있는 3~4전시실과 로비 전시공간 소개입니다.
| 로비 전시공간
해당 공간에는 사람의 신체를 주제로 작업한 구상조각과 함께 멀티미디어 정보가 제공되고 있습니다. 인체를 형상화한 3점의 작품 모두 개성있고 상당히 매력적으로 다가옵니다.
림베 음푸앙가 리욜로
국제야외조각초대전 작가
<무희> 1988, 청동, 170 x60 50 cm
콩고민주공화국 출신의 조각가 림베 음푸앙가 리욜로(1943-2019)는 현대적인 조각 양식을 아프리카에 소개한 선구자적 인물 중한 명이며, 평생 아프리카의 미술 환경을 개선하고 새로운 예술가들을 육성하는 데 힘썼던 교육자이자 행정가이기도 했다. 그는 서양의 전통적인 기념비 형식에 아프리카의 토속적인 색채를 결합한 독창적인 형식의 기념비들을 콩고민주공화국 전역에 남겼다. <무희>는 리을로의 대표적인 주제와 형식이 나타나 있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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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가족, 댄서, 음악가 등 고전적인 조각의 주제를 선정하되, 아프리카 사람들의 모습을 모델로 해서 서구와 아프리카의 전통을 결합한다. 간략화되고, 비대칭적인 신체와 매끄러운 곡선을 통해 인물의 동세가 강조되며 작품에 리듬감을 부여한다.
Limbe M'puanga Liyolo Artist of the International Open-Air Sculpture Invitation Exhibition Dancer, 1988, Bronze, 170 x 60 x 50 cm
호세 수비라 푸이그
국제야외조각초대전 작가
<신비한 인물> 1988, 나무, 230 x50 50 cm
스페인에서 태어나 프랑스 파리에서 활동했던 조각가 호세 수비라 푸이그(1925-2015)는 1960 년대 초반부터 나무를 활용한 조각 작업을 이어왔다. 인간의 감정, 자연의 유기적 형상에서부터 영감을 얻어 여러 개의 나무 판자나 막대를 조립하는 방식으로 추상적인 조각 작품을 제작한다.
조립되는 나무들이 이어 붙으면서 작품 표면에는 자연스럽게 짧고 긴 고랑들이 만들어지고 그렇게 형성된 주름들은 빛과 조명 아래 다양한 각도의 음영을 만들어 내면서 시각적 운율과 함께 신비한 분위기를 만들어 낸다. <신비한 인물>은 마치 나무로 된 사제복을 입고 있는 듯한 모습의 인물상이다. 옷에 가려 세세한 표현과 굴곡이 생략된 신체와 표정 없이 형태만이 갖춰진 머리는 비스듬하게 허공을 응시하면서 신비한 분위기를 강조한다
José Subira Puig Artist of the International Open-Air Sculpture Invitation Exhibition Mysterious Person, 1988, Wood, 230 x 50 x 50 cm
작품에 거미줄이 보인다. 작품 관리가 어떻게 되는 것인지...
빌란트 포르스터
국제야외조각초대전 작가
<여인의 흉상> 1988, 콘크리트, 170 x 70 x50 cm
독일의 조각가 빌란트 포르스터(1930-)는 어릴적 겪었던 전쟁의 상흔을 조각에 기록한다. 전쟁의 트라우마는 신체 일부분이 없거나 오그라들어 속박된 듯한 인간의 형상으로 표현된다. 그의 작품에서 반복되는 모티프는 희생자'이며, 슬픔, 고통, 무력함의 정서가 짙게 배어난다. 하지만 작가는 깊은 절망에 빠지기보다 슬픔의 주조 안에서 사랑과 생명력을 말하고자 한다. 가령 작가의 모든 조각 작품의 형상적 모티프가 되는 '달갈'은 그러한 생명력을 상징한다.
Wieland Forster Artist of the International Open-Air Sculpture Invitation Exhibition Upright Torso, 1988, Concrete, 170 x 70 x 50 cm
내부에 응축된 잠재성을 품고 있는 달갈처럼 포르스터의 조각은 웅크리고, 또 속박되어 있지만 그 안에서 우리는 무궁한 생명력을 찾아볼 수 있다. 부분적으로 생략된 팔다리와 비틀려 늘어진 상체로 특징지어지는 <여인의 흉상> 은 인물이 무언가에 억압된 상황에 처해 있음을 보여준다. 하지만 그러한 비자유 속에서도 허공을 응시하는 인물의 시선을 통해 생명과 삶에의 의지 혹은 희망이 전달된다
| 제 3 전시관
로비에 전시되어있는 작품 감상을 마치고 장소와 통로_고리타분한 조각이야기 제3전시관으로 이동합니다. 소마미술관 1관 제 3 전시관에는 단 한점의 작품만 전시되어 있는데요.
Robert Roussil Artist of the International Open-Air Sculpture Invitation Exhibition Creation of A Place, 1988, Wood, 440 x 180 x 100 cm
로버트 루실
국제야외조각초대전 작가 <장소의 창조> 1988, 나무, 440 x 180 x 100 cm
캐나다의 조각가 로버트 루실(1925-2013)은 나무, 청동, 돌 등을 주로 활용하여 추상적인 기념비를 제작한다. 기쁨과 관능이라는 일관된 주제로 작업하는데, 그의 조각이 지닌 주요 특징, 즉 가느다랗고 뾰족한 선과 곡선이 들어간 모서리는 불꽃, 새의 꼬리 혹은 날개를 연상시키며 주제를 강조한다.
홀로 3전시실을 가득 채우고 있는 <장소의 창조>는 36년 전 전 세계의 작가들을 서울올림픽공원으로 모이게 만들었던 '세계현대미술제'의 정신을 상기시키고,지금 여기서 다시 한 번 축제의 장이 열리고 있음을 말한다. 형식적으로는 북아메리카 원주민의 전통 문양이나 토템의 형상을 떠올리게도 하는 이 작품은 정치, 사회, 인종의 구별 이전에 있었던 원초적 장소로 관객들을 초대한다
<장소의 창조>는 36년 전, 전 세계의 작가들을 올림픽공원으로 모이게 만들었던 <세계현대미술제> 의 정신을 상기시키고, 지금 여기서 다시 한번 축제의 장이 열리고 있음을 말한다."
Creation of A Place evokes the spirit of the Olympiad of Art that brought artists from around the globe to the Seoul Olympic Park 36 years ago and signifies that once again a festival is unfolding here and now.
소마미술관 제3전시실은 뒷 공간을 막아버린 것 같기도 하네요.
| 제 4 전시실
이번 소마미술관 전시회 '장소와 통로_고리타분한 조각이야기'의 작품전시 마지막 공간입니다. 제 5전시실은 다소 다른 콘셉의 전시가 열리고 있는데요. 이곳 제4전시실에서는 올림픽공원에 전시된 대표 조작품 작가들이 작품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올림픽공원에 전시되어 있는 국내외 작가들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헤수스 라파엘 소토
제2차 국제야외조각심포지엄 작가
올림픽공원에 왔다면 해당 작품을 보지 못한 사람은 없을 듯...
<가상의 구> 1988, 알루미늄, 24 x 17x17 m, 장미정원
바로 올림픽공원 장미광장에 위치한 가상의 구 작품. 올림픽공원 동서남북으로 상징적인 조각품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바로 헤수스 라파엘 소토의 가상의 구도 그 작품 중 하나!!! 특히 올림픽공원 장미축제가 열리면 그의 작품은 아주 중요한 배경이 되곤 하는데...
A Virtual Sphere, 1988, Aluminum, 24 x 17 17 m, Rose Plaza
공원의 명물인 <가상의 구>는 한국의 태극 문양을 떠올리는 약 32,000개의 빨간색과 파란색 알루미늄 파이프들이 중첩되며 구성되어 있다. 그러나 이 작품을 통해 관람객들이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실재하는 요소로서의 파이프가 아니라 그것들의 반복과 겹침, 너울거림이 만들어 내는 착시와 소리가 혼재된 가상의 효과이다.
<회색의 가치> 1994, 패널, 나무에 채색, 152 x203 cm
Jesus Rafael Soto Artist of the 2nd International Open-Air Sculpture Symposium Values in Grey, 1994, Panel, Painted Wood, 152 x 203 cm
베네수엘라 출신의 프랑스 조각가 헤수스 라파엘 소토(1923-2005)는 시각적 착시 현상을 활용하는 키네틱 아트와 옵아트로 알려져 있다. 색의 전진과 후퇴, 그리고 반복되는 조각적 요소들을 활용한 설치를 통해 착시와 환영을 일으키는 효과를 의도한다. <회색의 가치>는 흰색과 검은색을 포함한 여러 가지 색의 사각면과 검은 줄무늬가 교류하며 일으키는 착시 현상을 담아낸다.한 가지 색에 집중하거나 앞뒤로 관람 거리를 달리하며 감상할 때마다 다른 색이 전진하거나 후퇴하는 것 같은 착각을 하게 된다.
이슈트반 허러스치
국제야외조각초대전 작가 <플라밍고> 1988,철, 5.8x2 x2.3 m, 대초원
< No. 2>
1988, 철, 244 x 52 x 76 cm
헝가리 작가 이슈트반 허러스치(1934-2022)는 기계 조각과 키네틱 조각,즉 움직이는 조각으로 잘 알려져 있다. 전문적인 미술 교육을 받지 않았던 이력과 기술공, 인테리어 디자이너, 연극 무대 감독으로 일했던 경험은 그가 당대 주류 미술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독특한 세계를 펼칠 수 있었던 기반이 된다.
새로운 재료와 기술을 받아들이는 데 거리낌 없었던 그는 철, 플렉시글라스 등의 재료로 모빌과 같은 단순한 구조물부터 기계 시스템을 떠올리게 하는 형상, 거대한 철 구조물에 이르기까지 자신의 독특한 기계 미학을 펼쳤다. <모빌 No. 2>와 <플라밍고> 모두 관람객의 능동적인 참여를 통해 움직임이 달라질 수 있는 키네틱 조각이다. 별다른 장식 없이 간결하게 뻗은 철 구조물들은 실재하는 운동을 통해 변형과 허구, 새로운 의미를 만들어 내면서 관람의 색다른 재미를 부여한다
Istvan Haraszty Artist of the International Open-Air Sculpture Invitation Exhibition Mobile no. 2, 1988, Iron, 244 x 52 x 76 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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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갈레스 아세미엔
국제야외조각초대전 작가
<결합> 1980, 콘크리트, 160 x70x70cm
코트디부아르 출신의 조각가 아세미엔(1947-)은 아프리카의 전통적 이미지에 현대조각의 요소를 가미하여 작업한다. 인체와 자연으로부터 모티프를 가져와서 추상화 경향을 띤 구상 조각을 주로 제작하며, 작품에서 보이는 특유의 굴곡과 볼륨감을 통해 아프리카의 강렬하면서도 관능적인 느낌이 전달된다. 서울올림픽을 기념하면서 제작된 <결합>은 문화적, 사회적, 인종적 다양성을 조화롭게 하나로 묶고자 하는 작가의 의지를 표현한다.
개인의 정체성과 공존의 개념이 현대적인 조각 형식 안에 녹아 들어가며 화합과 연대라는 올림픽 정신을 다시 한 번 상기시킨다. 개인적으로 이번 올림픽공원 소마미술관 전시 장소와 통로_고리타분한 조각이야기에서 마음에 들었던 작품 중 하나
세자르 발다치니
제2차 국제야외조각심포지엄 작가
<엄지손가락> 1988, 청동, 6x 3.6x 2.7 m, 미술관 주변 앞에 이어 다시 등장하는 세자르 발다치니의 작품. 올림픽공원에 전시된 조각품 중 원톱을 겨루는 작가중 하나일 듯...
<날개> 1955,청동, 110 x 97 x54 cm
César Baldaccini Artist of the 2nd International Open-Air Sculpture Symposium Wing, 1955, Bronze, 110 x 97 x 54 cm
세자르 발다치니의 <날개>는 산업 폐기물과 고철 등을 모아 용접하여 새, 곤충, 물고기 등을 연상시키는 새로운 형상을 만들어 내던 시기의 대표적인 작품이다. 그 이후 60년대부터 세자르는 그를 세상에 알린 프레스 조각' 즉 폐자동차나 산업 폐기물을 프레스 방식으로 압축시켜 문명비판적 시각을 드러내는 조각 작품을 제작하게 된다.
이 외에도 올림픽공원에서 만나볼 수 있는 여러 작가들의 작품과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는데요.
Dennis Oppenheim Artist of the 2nd International Open-Air Sculpture Symposium Glasses, 1988, Fabric, Bolts, Nuts, 100.5 x 45 x 41 cm, Each Impersonation Station, 1988, Iron, Concrete, 9 x 9.8 x 13 m, Meeting Plaza
데니스 오펜하임(1938-2011)은 일정한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의 개념을 전달하는 일에집중하여 그에 알맞은 예술 형식을 선택한다. 그 개념이란 일반적인 상식과 논리를 깨뜨리는 것으로 오브제를 조합해 실재하지 않는 새로운 공간을 창출하거나 인식과 실재 사이의 어긋남을 조명하는 일을 포함한다. <위장지>는 무언가로 분장해 있는 장소, 즉 실재를 감춘 채 꾸며져 있는 환영적 장소로 드러난다. 우리는 여러 오브제들이 기묘하게 조합되어 있는 그 공간을 둘러보며 실재와 환영의 관계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유리잔>은 여러 장의 두꺼운 천 조각이 철막대에 끼어져 유리잔의 모습을 하고 있는 작품이다. 유리잔이라는 이름 아래 관객들이 상상할 수 있는 일상적인 사물에서 의도적으로 벗어남으로써 실재와 허구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데니스 오펜하임
제2차 국제야외조각심포지엄 작가 <유리잔> 1988, 헝겊, 볼트, 너트, 100.5x45x41cm, Each <위장지> 1988, 철, 콘크리트,9x9.8x 13 m, 만남의 광장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미술 교육을 받은 마그달레나 아바카노비치(1930-2017)는 제2차 세계대전과 나치의 침공 속에서 자연의 생명력'과 '인간성'을 주제로 한 작업을 발전시켜 나갔다. <안드로진과 바퀴>는 나무로 짠 수레 안에 몸통 조각을 실어 놓은 작품이다. 조각난 신체는 '안드로진(andro-gyne)'이라는 이름처럼 몰개성화된, 중성화된 인간의 형상을 통해 전쟁의 참혹함과 생명의 존엄성을 역설적으로 표현한다. 야외 공원의 <용의 공간> 역시 멀리서 보면 모두 유사한 동물의 머리처럼 보이지만, 그 사이사이를 걸으며 유심히 살핀다면 그것이 모두 다른, 미묘한 차이를 지닌 개별 생명체임을 알 수 있다. 작가는 이를 통해 '차이를 반복'하여 생산하는 자연의 신비한 힘을 표현한다.
존 닉슨
국제야외조각초대전 작가 <금속그림> 1988,동판에 부식, 90 x61 x0.3 cm <자화상> 1988, 청동, H 2.4m, 조각의 숲
소마미술관 제4전시실에서는 서양의 유명 조각가들의 작품과 함께 동양 특히 우리나라 조각가들의 작품들도 함께 만나볼 수 있습니다.
박석원
제1차 국제야외조각심포지엄 작가 <초토> 1968, 철, 112 x 133 x30 cm <축적 87-07> 1987, 화강암, 7 x 11.6x 15m, 88호수 옆
박충흠
국제야외조각초대전 작가 <환> 1987, 청동, 28 x 153 x 122 cm <무제> 1988, 화강암, 2.4x20x10 m, 피크닉장
이종각
제2차 국제야외조각심포지엄 작가
<확산공간 88> 1988,청동, 5x 10x5m, 88마당 앞 확산공간은 이종각(1937-)은 1960년대 후반부터 50년이 넘는 기간 동안 형상을 부단히 변주해 가며 자신만의 조각 실험을 지속해 왔다. <페인트>가 만들어진 1960년대에 작가는 인물과 동물을 모델로, 그들이 생동하는 한순간을 포착해서 그로부터 본질을 꿰뚫어 보려 했다. <확산공간 88> 은 1980년대의 <확산공간> 연작 중 하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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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형 '덩어리'와 '파이프'를 기본 꼴로 해서 서로 연결된 하나의 전체를 만들어 낸다. 기초 형태로 단순화된 형상들을 공간에 배치하여 새로운 공간감을 만들어 내고, 어디로든 확장되거나 수축할 수 있는 팽팽한 긴장감을 드러낸다
주말에 산책하면서 해당 작품앞을 지나가곤 하는데 항상 강하다 라는 느낌을 받는 작품
<페인트> 1968,동, 123 x 60 x4.5 cm
이처럼 존재와 그 본질에 집중하고자 하는 태도는 <페인트>에서도 찾을 수 있다.이 작품은 페인트가 공중에서 아래로 떨어지는 장면을 포착한다. 통상 공간과의 어우러짐이 중요한 조각상들과 달리 낙하 순간의 시공간을 자신 안으로 흡수하여 축소함으로써 조각이 무엇인지에 대해 질문한다.
소마미술관 장소와 통로_고리타분한 조각이야기가 열리고 있는 제4전시실 관람이 끝나고, 마지막 전시실로 이동합니다.
4전시실을 나와 5전시실로 이어지는 중간에 전시된 두 점의 작품
미구엘 오르티스 베로칼
국제야외조각초대전 작가 <E.S> 1988, 시멘트, 120 x 70 x50cm
이스마일 파타
국제야외조각초대전 작가 <기념비> 1988, 청동, 120 x 40 x 30 cm
마리아나 로마노프스카야
국제야외조각초대전 작가
<삶의 숙명> 1988,도기, 150 280 x40 cm
러시아의 조각가 마리아나 로마노프스카야(1929-2009)는 신화적인 이야기나 신화 속 상징들을 현대적인 시각으로 재해석하여 조각, 설치미술 등으로 표현한다. 초현실적이고 상징적인 요소들로 구성되는 그의 작품들은 꿈속에서나 등장할 법한 신비스러운 이미지들을 통해 인간의 무의식과 깊은 내면세계를 탐구한다. <삶의 숙명>은 운명의 불가피함과 그것으로 인해 인간이 겪어야 하는 근원적인 고통을 표현한다. 세라믹으로 만들어져 쩍쩍 갈라져 있는 발의 표면은 운명의 수레바퀴 위에 올라탄 인간의 위태로움과 괴로움을 더욱 강조한다.
Marianna Romanovskaia Artist of the International Open-Air Sculpture Invitation Exhibition You Can Not Escape Fate, 1988, Ceramic, 150 x 280 x 40 cm
느낌 좋았던 작품
| 제 5전시실
이번 전시회의 마지막 공간이 제5전시실로 들어갑니다. 소마미술관 1관에서 가장 넓은 공간이자, 항상 전시회의 마무리를 짓는 역할은 하는 공간...
5전시실은 올림픽공원에서의 조각 작품의 위상과 역할을 제고하고, 조각공원으 역사성과 정체성,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아카이브 전시 공간으로 구성하였다. 조각공원의 원작을 만들기 전에 제작되었던 마케트(Maquette)를 국립현대미술관에서 대여하여 원작 사진 및 포스터와 비교하며 관람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연출하였다. 이외에도 조각공원 소장 조각가들의 구술 채록 인터뷰 영상, 조각공원 조성 당시의 문서, 공사 사진, 서신 등 다양한 자료들을 만나 볼 수 있다.
마우로 스타치올리
제1차 국제야외조각심포지엄 작가
아마도 올림픽공원에 전시된 가장 큰 조형물이자 많은 사람들의 시전을 끄는 작품이 바로 마우로 스타올리의 88서울 올림픽 작품이 아닐까 합니다. 올팍조각품 중 베스트 5에 포함되는 작품이라는 생각...
<88 서울올림픽> 1987, 콘크리트, 27 x37x2 m, 체조경기장 주변
<무제> 1970년대 후반, 대리석, 철, 100.5 x 50.5 x 30 cm
이탈리아의 조각가 마우로 스타치올리(1937-2018)는 작품이 설치된 장소와 물리적, 문화적으로 내밀한 연관 관계를 맺는 공공조각 작품을 제작해 왔다. '사인 조각(sign-sculpture)'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그의 조각은 '단순할수록 완전하다'는 원칙하에 절제된 형식으로 제작되었으며, 그 단순한 형식은 외려 표현을 극대화하고 추상적 메시지를 명료하게 전달한다. <무제> 또한 감정이 절제된 기하학적 형식을 띤다. 살짝 기울어진 사각뿔과 중간에 박힌 뾰족한 철조각은 그가 오랫동안 관심을 가져온 폭력성의 문제를 순수한 방식으로 표현한다. 뒤집어진 아치의 형상을 하고 있는 <88 서울올림픽>은 장소성과 현장성을 중시하는 작가답게 높이와 길이 모두 세밀한 측정을 바탕으로 주변 환경과 조응하도록 만들어졌으며, 거대한 광장 가운데 놓여 움직임과 정지, 불안정함과 균형 사이에서 의미를 만들어 내고 있다.
Mauro Staccioli Artist of the 1st International Open-Air Sculpture Symposium Untitled, Late 1970s, Marble, Iron, 100.5 x 50.5 x 30 cm Seoul 88 Olympics, 1987, Concrete, 27 x 37 x 2 m, Around the Gymnastics Arena
또한 이번 소마미술관 전시 '장소와 통로_고리타분한 조각이야기'에서는 해당 작품의 스케치와 함께 작품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사진으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건 거의 노가다 작품이라는 생각이...
이렇게 올림픽공원에 전시된 작품과 관련된 이야기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알렉산드루 컬리네스쿠 아르기라
제1차 국제야외조각심포지엄 작가
<열림> 1988, 철근 콘크리트,7x 10.9x5 m, 대초원
해당 작품은 소마미술관옆 잔디공원에 위치해 조각 근처에서 많은 사람들이 휴식을 취하거나 뛰어놀기도 합니다. 미술관 창에서 바라보는 작품도 새로운 느낌을 주네요.
루마니아 태생의 조각가 알렉산드루 아르기라(1935-2018)는 주변 환경이나 건축 요소들을 재구성하여 새로운 조화를 만들어 내는 기념비적 조각이나 공공 프로젝트로 유명하다. 그의 작품이 지닌 주요 특징 중 하나는 평면적 장소에 3차원의 공간성을 부여하고, 새로운 차원으로의 열림, 무한으로의 도약 등과 같은 정신적인 주제를 담아낸다. 올림픽 공원의 나직한 언덕 위에 자리한 <열림>은 자신을 둘러싼 잔디밭과 조응하면서도, 고요한 땅으로부터 분리된 채 하늘로 치솟아 오르며 대지의 평면성을 깨뜨린다.
<창> 1987, 청동, 90 x 22.5 x6cm
주변 경관과 더불어 의미가 확장되는 <열림>과 달리 <창>은 그 자체로 완결된 하나의 청동 조각이지만, 두 작품은 그 의미에서 서로 맞닿아 있다. '창'이라는 제목처럼 오브제를 통해 굳게 닫힌 청동벽 너머의 열린 공간으로 이행하는 듯한 작품에는 새로운 지평으로의 확장, 영혼의 해방, 무한으로의 열림이라는 형이상학적 모티프가 담겨 있다
모한드 아마라
제1차 국제야외조각심포지엄 작가 <대화> 1987, 화강암, 3.3 x6x1.8 m, 대초원 옆
알제리 태생의 모한드 아마라(1952- )는 예술이 사람과 사람 사이를 이어주는 훌륭한 의사소통 수단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작가는 예술을 통해 서로의 대화를 가로막는 물리적, 문화적 장해물들을 넘어 소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미술관에서 백제학연구소로 이어지는 길에 자리한 <대화>는 위와 같은 작가의 신념을 표현한 작품이다. 귀가 맞닿을 듯 상반신을 서로에게 기울이고 있는 두 조각상을 통해 지리 언어, 문화, 인종의 장벽을 뛰어넘는 대화의 가치를 강조한다.
모한드 아마라의 대화 작품 또한 올림픽공원에 전시된 수 많은 작품중에 대표적인 작품 중 하나입니다. 당시에는 상당히 독특한 작품으로 신문 지면을 장식하기도 했는데요. 아쉽게도 이 작품앞을 그렇게 많이 다니면서도 찍어놓은 사진 한 장 없네요. 다음에는 꼭 작품을 다시 한 번 자세하게 감상해야 겠네요.
<무제> 1987, 청동, 16x34 13 cm
이처럼 작가는 추상적인 모티프를 가지고 오면서노 구체적인 형상과 이미지를 살려 작업하는데, <무제> 역시 철갑을 입은 코뿔소를 사실적으로 형상화한 작품이다. 머리와 몸통을 강조하고 상대적으로 다리와 꼬리는 작게 표현하여 시각적인 재미를 부가했다
Mohand Amara Artist of the 1st International Open-Air Sculpture Symposium Untitled, 1987, Bronze, 16 x 34 x 13 cm Dialogue, 1987, Granite, 3.3 x 6 x 1.8 m, Trail next to the Prairie
소마미술관 1관 제5전시실 마지막 공간은 그동안 진행되었던 자료들과 멀티미디어 자료가 상영되고 있습니다.
사히드 사자드
국제야외조각초대전 작가
<고민하는 여인> 1988, 나무, 190 x 40 x40 cm
파키스탄의 조각가 사히드 사자드(1936-2014)는 주로 나무와 금속을 활용하여 인체를 주제로 한작품을 제작했다. 인체와 인간의 감정을 깊이 있게 탐구한 그는 파키스탄의 사회적, 문화적, 정치적 문제와 함께 그 속에서 인간으로서 느낄 수 있는 강렬한 감정을 조각으로 표현한다.
Shahid Sajjad Artist of the International Open-Air Sculpture Invitation Exhibition Woman in Agony, 1988, Wood, 190 x 40 x 40 cm
<고민하는 여인>은 특히 여성에 대한 사회적 불평등과 여성으로서 감내하는 고통을 사실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이처럼 단순한 미적 아름다움을 넘어 인류의 보편적인 감정을 탐구하고, 사회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하는 이 작품은 관객들에게 강렬한 감정적 호소력을 갖는다
오늘은 소마미술관 1관에서 열리고 있는 '장소와 통로_고리타분한 조각이야기' 소개였습니다. 강동 송파구 거주하면서 종종 올림픽공원 산책하시는 분들은 너무나도 쉽게 무심결에 지나치게 되는 수많은 조각품들이 이런 이야기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네요. 시간내서 꼭 한 번 관람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컴퓨터 작업도 많고 스마트폰 사용도 많다 보니, 아침에 일어나면 손가락과 손목이 종종 뻐근하기도 합니다. 병원에 가도 큰 이상 없다하고 우려했던 류마티스관점염 증상도 아니라고 하네요. 손가락 불편하면 마사지기가 좋다 하니...
컴피어 손마사지기 추천 (CF-4803-KR)
내돈내산 구입 및 반품 - 환불 후기
손가락 마디 통증에는 역시 따뜻한 온열치료와 마사지가 저에게는 좋은 효과를 보이는데요. 매번 수건이나 찜질팩을 상요하는 것도 번거롭기도하고 계속 까먹게 되는데요.
우연히 저렴한 가격에 손가락 마사지와 온열 치료가 가능한 충전식 핸드 마사지기들이 많이 나왔있다는 것을 알게되어서 제품 하나 구입했습니다. (정가 다 주고 구입했는데, 박싱 상태가 상당히 의심 스럽네요.)
| 컴피어 손마사지기 사용후기
제품명은 컴피어 손안마기로 충전형 제품입니다. 모델번호 CF-4803-KR으로 쿠팡에서 59,000원에 로켓배송 받았습니다. 한 번에 15분 손가락 마사지와 온열찜질이 가능한 제품인데요. 실 내돈내산 사용후기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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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구성은 심플합니다. 마시지기에 붙이라고 들어있는 스티커와 핸드 마사지기 본체, 그리고 간단설명서와 USB 충전케이블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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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피어 손마사지기 지자인은 심플합니다. 큰 조약돌 같은 디자인이라고 할까요?
색상은 흰색 핑크 검정 등이 있고요. 상단 부분에는 전원 버튼과 마사지 강도 및 온열마사지 온도조절 버튼이 위치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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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 마사지기 안쪽에는 지압돌기 처리되어 있고요. 안쪽으로 손을 넣고 아래 사진 구멍으로 손가락 앞부분을 빼 줍니다. CF-4803-KR 컴피어 손마사지기는 여성분들에게 맞게 설계된 제품인 것 같습니다. 제가 손이 큰 편은 아닌데요. 다소 작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마사지 받는데, 강도를 약하게 해도 손가락이 아퍼 사용하기 어렵네요. 마눌님은 잘 맞는다 하시네요.
컴피어 손마사지기 충전은 USB -C 타입 케이블을 사용합니다.
집에 있는 일반 스마트폰 충전기 이용하시면 가능합니다. 충전에는 약 3시간 소요되며 최대 1시간 30분 이용이 가능합니다. 하루 15분 왼손 오른손 사용한다면 약 3일 정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고속 충전기 사용여부에 대해서는 별도 안내는 없습니다.
| 온열 찜질 기능은 상당히 불만
이렇게 손을 넣고 상단 온열버튼을 누르면 컴피어 손마사지기 온열 기능이 작동하게 되는데요.
온열기능은 상당히 약합니다. 온열 찜질기라고 말하기는 민망한 수준입니다. 왜 쿠팡에서 판매되는 대부분의 손가락 마사지기 설명에 온열제품이 아나라는 문구가 있는지 알겠네요.
손가락 통증 완화를 위한 뜨끈한 온열 찜질을 생각한다면, CF-4803-KR 피어 손마사지기는 추천 드리지 않습니다. 온열 찜질 기능은 없다고 생각하세요. 단순 손가락 지압용 손마사지기 생각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