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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몰 2층 넥스트뮤지엄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는 전시회 '잠들지 않는 유년 The Sleepless Childhood' 관람후기입니다.

 

전시기간은 2025.11.06 - 12.14 까지이며, 장소는 넥스트뮤지엄 A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관람시간은 휴일없이 10:30 - 22:00 까지로 시간이나 요일에 구애받지 않고 감상할 수 있는 점도 넥스트갤러리 매력

또한, 별도 입장료나 제한 없는 잠실 무료전시회.

 

이번 전시회는 4인 연합 전시회로

SUNTUR, TARNTARA 두 명의 태국 남녀 작가와

 

MANE, EVE SUH 두 명의 남녀 한국작가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총 16점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으며, 관람에 소요되는 시간은 약 30분 내외

전시서문

어른이 된다는 건 어쩌면 마음속 작은 나를 조용히 눕히는 일인지도 모릅니다.
바쁘게 살아가는 사이, 그 아이는 점점 더 깊숙한 곳으로 숨어버렸습니다.
하지만 아주 가끔, 무심한 틈에서 나지막한 속삭임이 들려옵니다. “여기 있어요. 나는 아직, 깨어 있어요.” 어느새 11월, 차가운 바람과 함께 시간은 빠르게 흘러 한 해의 끝을 향해 갑니다. 숨가쁘게 달려온 일상 속에서 우리는 종종 스스로의 내면과 대화하는 법조차 잊곤 합니다. 


'잠들지 않는 유년'은 바로 그 순간, 잠시 멈추어 서서 내 안의 작은 나와 다시 마주할 기회를 건넵니다. 잊고 지냈던 꿈과 불안, 기쁨과 슬픔, 욕망 같은 유년기의 감정들은 어른이 된 지금도 여전히 깨어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작가들의 시선을 통해 우리 안에 살아 있는 유년의 감정들을 다시 꺼내어 바라보고, 그 감정들과 대화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동화처럼 부드럽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위로, 몽환적이고 초현실적인 상상, 소박한 조형 속에 담긴 깊은 울림, 전통과 현대가 교차하는 새로운 시선까지, 작품마다 다른 언어로 당신에게 말을 걸어올 것입니다. '잠들지 않는 유년'은 바쁜 일상 속에서도 잊고 지냈던 나 자신과 마주하는 작은 멈춤의 순간이 되어줄 것입니다.

EVE SUH (서이브)

b.1992, Daejeon (South Korea)
어린 시절의 환상과 현실에서 오는 괴리감을 그림을 그리듯 공간에 담아냅니다. 백설공주와 같을 줄알았던 삶은 척박한 땅을 일구어 살아가야 하는 난쟁이의 삶에 가까웠고 프리다 칼로와 같이 멋진 예술가가 되고 싶었던 꿈은 그저 버텨내야 하는 일념으로 변해갔습니다.


이러한 실존적 슬픔을 특별히 흙으로 빚은 후 가마에 구워 도자 조형 작업으로 구현합니다. 이는 도자가 가진 아름답고 따뜻한 질감과 색상, 그러나 동시에 쉽게 깨져버리는 도자의 성질이 환상과 좌절의 간극을 역설적으로 잘 담고 있기 때문입니다.
끝내 이루지 못한 환상 속 미장센을 연출하기 위해 어린아이가 그린 낙서처럼 조금은 서투르고 거친 느낌으로 동시에 자유로운 색감으로 표현합니다. 이는 현실에서 이룰 수 없는 꿈들을 저만의 세계에서 시각적으로 구현해낼 뿐만 아니라 누구나 한 번쯤 느꼈을 슬픈 괴리감을 아름답게 승화하여 간직하기 위함입니다.

 

서이브 작가는 2016  서울시립대학교 환경조각학과 2021  홍익대학교 일반대학원 도예과 졸업하고 현대적인 도자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Love is blue

27 × 20 × 4 cm
ceramics
2023

 

나의 인어 / My Mermaid

(상반신) 19.5 × 10 × 36 cm
(꼬리) 12.5 × 16 x 40 cm
ceramics / 2025

 

EVE SUH 작가 요 작품 맘에 듬... 아래...

연작이 있을 것 같은... 서이브 작가 작품...

 

물망초 / Forget Me Not

19 × 15 × 27.5 cm
ceramics & mixed media / 2024

 

상희 / Sanghee

26 × 16 × 82.5 cm
ceramics / 2023

 

상희는 누구일까? 불안불안하다. 

 

 

Good boy

60x21x120cm
ceramics / 2022

 

케르베로스 생각했는데, 제목이 왜?

 

SUNTUR

Yozanun Wutigonsombutkul
B. 1989 Bangkok (Thailand)
작가 SUNTUR의 미니멀리즘한 예술 작품들은 자연의 아름다운 면에서 영감을 받습니다. 그의 그림들 은 고요함과 신비함에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작가는 작품에서 색상과 대칭을 적용할 때 엄청난 집중력, 정확성 그리고 끈기를 발휘합니다. “현실에서, 저는 제 예술이 계속해서 진화하고 있기에 저와 함께 진화한 것처럼 느낍니다.”


SUNTUR는 “저의 예술이 진화하고 발전하는 동안, 저는 그것이 여느 예술 작품과 마찬가지로 저만의 독특한 감정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다고 믿습니다. 저는 자신만의 미적 감각을 발전해 나가기 위해 자주 그림을 그리는 것을 추천합니다. 여러분은 이러한 과정을 통해 자신의 색 선호도, 원하는 구성, 그리고 자신이 사용하고 싶은 표현 방법을 배울 수 있을 것입니다."라고 말합니다.
실파콘 대학을 졸업한 SUNTUR는 다양한 기업과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였고, 전 세계 수많은 전시회에 참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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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few seconds of worry free

120 x 120x 6.35 cm
Acrylic on canvas

 

SUNTUR 작가 작품은 나에게는 다소 난해하다.

 

The Sleepless Childhood : 잠들지 않는 유년 전시회 SUNTUR 작가 작품은 3점이 전시되어 있는데요. 아래 작품은 다소 흥미롭네요.

 

Rsorrow was made from joy

120 x 150 x 6.35 cm
Acrylic on canvas / 2025

 

Joy was made from sorrow

120 x 150 x 6.35 cm
Acrylic on canvas / 2025

 

MANE

b.1978, Seoul (South Korea)
마네는 어린 시절의 향수와 기억의 본질을 탐구하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1980–-1990년대의 색채와 대중문화 속에서 성장한 그는, 그 시대의 감성과 시각 언어를 바탕으로 자신만의 내러티브를 구축한다. 그의 화면은 과거의 경험을 재구성한 자기고백적인 시각 요소로 구성되며, 현실과 기억이 교차하는 꿈같은 세계를 펼쳐낸다.


작품 속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캐릭터 ‘마리프’는 호기심과 모험심을 상징하는 존재로, 작가 자신뿐 아니라 관객의 내면과 감정을 이어주는 매개체가 된다.
마네는 팝아트의 영향을 받아 밝고 대담한 색채, 그리고 대중문화의 이미지들을 결합함으로써 유쾌하면서도 내성적인 서사를 만들어낸다. 그의 작업은 노스탤지어를 매개로 시간이 흐르며 변형되는 기억의 흐름을 시각적으로 탐구하며, 관객이 각자의 어린 시절 경험과 감정을 되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한다.

 

넥스트뮤지엄 전시회에서 몇 번 만났던 MANE 작가의 작품들...

 

Soft Shield

60.6 x 45.5cm
Oil on canvas / 2025

 

Waiting for a Story

60.6 x 50cm
Oil on canvas /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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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네 작가의 더 많은 작품은 아래 지난 포스팀 참고하세요.

 

똑똑 누구세요? 전시회 관람후기 w 마네, 수지큐, 나탈리아, 백선영, FOOL, 정수진

잠실 롯데월드몰 넥스트뮤지엄에서 열리고 있는 겨울에 잘 어울리는 전시회인 'nock Knock : 똑 똑 누구세요?' 관람후기 입니다. 이번 전시회는 독특한 세계관을 지닌 7인의 작가가 참여하는 단체전

www.a4b4.co.kr

TARNTARA

Tarntara Sudaduang
b.1991, Thailand
Tarntara Sudaduang은 팝-초현실주의 회화 스타일을 기반으로, 감정과 기억, 꿈과 무의식이 교차하는 내면의 세계를 탐구하는 작가입니다. 정교한 유화 기법과 부드러운 붓터치는 그녀의 작품을 특징짓는 요소로, 화면 위에 섬세하면서도 강렬한 정서를 구축합니다.


그녀의 작업은 자신의 강렬한 감정, 어린 시절의 기억, 그리고 초현실적인 상상에서 비롯됩니다. 현실과 꿈의 경계를 넘나드는 장면 속에서, 인물들은 내면의 감정과 무의식을 상징적으로 드러내며 관객에게 심리적 공감과 사유의 공간을 열어줍니다.
Tarntara는 여성의 고유한 아름다움과 정체성, 그리고 동양의 사상과 문화를 현대적인 시각으로 재해석합니다. 그녀의 화면은 동시대적 감수성과 시적 상상력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부드럽고 서정적인 아름다움 속에 인간의 내면을 성찰하게 만듭니다.
그녀는 오늘날 태국 동시대 회화에서 독창적이고 감성적인 목소리를 지닌 작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작품 느낌 참 좋다.

이름 TARNTARA는 어떻게 발음해야 할지...

 

In the Corner, Together

105 x 130cm
Oil on linen / 2025

작품 가격은 1,900만원

 

Subway Birthday

120 x 65cm
Oil on linen / 2025

 

Anatomy of Kindness

100 x 120cm
Oil on linen / 2025

 

이 작품 제목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The Melody from Emptiness 1

80 x 60cm
Oil on linen /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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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넥스트뮤지엄 B관에서 열리고 있는 3인 작가 전시회 'Strang but Sweet : 이상하게 좋다' 전시회 소개입니다.

한국 태국 일본 3명 작가의 독특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

Strang but Sweet : 이상하게 좋다

전시기간 : 2025.11.06 - 12.14

전시장소 : 롯데월드몰 넥스트뮤지엄 B관 

전시작가 : FOOL, KNN.FIVE, Toru TERANISHI

| 전시서문

감정은 언제나 언어보다 빠릅니다.어떤 이미지를 봤을 때, 우리는 말로 설명하기 전에 이미 ‘기분’을 느끼죠.그 기분은 종종 모호하고 설명하기 어렵지만, 이상하게… 좋습니다.이번 전시는 그런 ‘이상하게 좋은 감정’을 포착하는 시각적 경험을 제안합니다.세 명의 작가—Toru Teranishi, FOOL, KNN.5—는 각기 다른 문화적 배경과 시각 언어를 통해감정과 기억, 상상력이 교차하는 지점을 흥미롭게 풀어냅니다.Toru Teranishi는 평범한 일상의 장면에서 섬세하고 조용한 감정의 결을 끌어냅니다.

Fool

b.1993, 부산 (대한민국)

‘FOOL’이라는 이름은 단순한 예명이 아니라 제도화된 사회 시스템에 맞서는 선언이다. 그는 기존 재료에 의존하지 않고 직접 도료를 조합하며, 회화를 물질적이자 정신적인 저항의 행위로 확장한다.
FOOL의 화면은 무대처럼 구성되어 여러 캐릭터들이 등장하고, 그들은 사회적 감정과 주제를 상징한다. 정해진 서사보다 관객의 해석으로 완성되는 열린 이야기 속에서, 현실과 허구, 체념과 돌파가 교차한다.


이번 신작은 ‘시스템’이라는 공간을 배경으로 개인의 경험과 성장을 표현한다. 작품 속 문과 창문은 ‘출구’를 상징하며, 변화와 다음 단계로의 이동을 암시한다. FOOL은 시스템 안에서 느껴지는 감정과 기억을 재구성하며, 스스로 ‘바보(Fool)’가 되어 경계를 넘는 창조적 저항을 드러낸다.
그는 모래와 물감을 섞은 도료를 직접 만들어 손끝으로 펼치며, 회화의 물성과 색을 새롭게 정의한다.
그에게 그림은 재료를 다루는 행위이자, 자신의 존재를 탐구하는 과정이다. FOOL의 작업은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해, 존재의 본질을 마주하는 순간을 회화로 증명한다.

 

 

Forest

100 x 80.3 cm
Mixed media on canvas / 2025

 

The season of choice

90.9 x 72.7 cm
Mixed media on canvas / 2024

 

Fool 작가는 넥스트뮤지엄에서 몇 번 전시회를 진행했는데요. 작가의 더 많은 작품은 지난 포스팅 참고하세요.

 

넥스트 뮤지엄 전시회 'THE FOOL : 선택의 기로'

획일화된 사회 시스템에 순응하지 않고, “Fool changes the world”라는 모토로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더 풀 작가의 전시회가 롯데월드몰에 위치한 넥스트뮤지엄에서 열리고 있습니다.오늘은 'THE F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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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N.FIVE

Kanutsanan Khemthong / b.1993, Bangkok (Thailand)
태국 방콕 실파콘대학교 장식미술학 졸업
(B.A. in Applied Art, Fine Art Painting Major, Silpakorn University, Bangkok, Thailand)
Knn.Five의 작품은 네 개의 눈을 가진 캐릭터와 같은 시각적 상징을 일관되게 활용하며, 레트로퓨처 리즘적 요소와 태국 문화적 요소를 결합해 자신만의 세계관을 구축합니다.

그가 창조한 독자적 유니버스 ‘NEOTHAICIVILIZATION’ 은 인류의 포스트아포칼립스적 문화를 보여주며, 관람객이 그 세계의 일부로 참여하도록 초대합니다.


그는 또한 GMM Grammy, Disaya, Lido Connect, Still Dream(일본 밴드), Fat Radio, Spicydisc (음악 레이블), Biblio Publishing, Cat Radio, Converse, Singha Corporation, Fungjai(음악 문화 동), Siam Discovery, True5G, Rabbit Card 등 국내외 다양한 팝컬처 기반 브랜드 및 산업과 협업하며 활동하고 있습니다.

 

Vayu (พระวายุ)

120 x 100 cm
Acrylic on canvas / 2025

 

‘프라 와유(Phra Vayu)’ 또는 ‘프라 파이(Phra Phai)’로 불리는 바람의 신은 눈부신 흰색의 몸과 우아한 자태, 그리고 엄숙하면서도 자비로운 눈빛을 지닌 신이다. 그의 옷은 바람결에 따라 가볍게 흩날리며, 사슴을 타고 깃발을 휘두르는 모습으로 묘사된다. 이 깃발은 바람의 무한한 힘을 상징한다.


전해지는 바에 따르면, 프라 파이가 인간 세계에 내려올 때마다 생명을 유지하는 원초적 힘인 바람이 대지를 휩쓸며, 오래된 것을 사라지게 하고 그 자리에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는다고한다. 그는 바람과 호흡의 신, 생명의 에너지를 부여하는 천상의 존재로 여겨진다.

 

The whispering of demon

120 x 100 cm
Acrylic and color pencil on canvas / 2025

 

이 작품은 바로 그 칼이 내려오기 직전, 망설임이 심장을 두드리는 찰나의 순간을 포착한다.
고요 속에서 귓가에 속삭임이 들려온다 — 그것은 우리를 유혹하고, 속이며, 혹은 올바른 길로 이끌기도 한다.
어떤 속삭임은 천사의 부드러운 목소리처럼 따스하게, 또 다른 속삭임은 악마의 차갑고 날카로운 음성처럼 공기를 얼어붙게 만든다.
그리고 당신이 선택의 순간에 마주했을 때, 당신의 귓가에는 어떤 속삭임이 들려오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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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ru TERANISHI

b.1970, Osaka (Japan)
고베디자인대학 시각디자인학과 디자인학 졸업
(B.Des. in Visual Design, Kobe Design University, Japan)


어릴 적부터 나는 작고 사소한 장난감이나 물건들, 일상의 익숙한 풍경, 그리고 온순한 눈을 가진 동물들에게 끌려왔다. 마음이 움직이는 순간마다 그것을 그리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
햇빛이 드는 창가나 야외에서 그 대상을 사진으로 담고, 때로는 우연히 찍힌 사진이 회화의 출발점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캔버스 위에서는 사진을 그대로 옮기기보다 단순화하고, 거친 붓질과 생략을 통해 회화적 감각을 불어넣는다. 그렇게 그리다 보면 사진에는 없던 신비로운 기운이 피어오르는 순간이 찾아온다. 그때, 나는 붓을 멈춘다.


최근에는 어린 시절부터 아껴온 장난감과 사물들 사이의 관계에 관심을 두고 있다. 책장에 나란히 놓인 물건들이 마치 음양, 크고 작음, 모자, 남녀처럼 짝을 이루는 것을 발견했다.
이처럼 본능적으로 끌리는 대상을 그리며, 나는 나를 움직이는 내면의 패턴을 찾아간다. 개념에서 출발하기보다, 그리는 과정 속에서 의미가 드러나는 순간을 소중히 여긴다. 그것이 나에게 가장 솔직하고 자연스러운 창작의 방식이다.

 

 

on a clear day 16

33.3 x 33.3 cm
Acrylic on canvas / 2025

 

KAI-KOH 01

41 x 41 cm
Acrylic on canvas / 2005

 

TIN CAR

72.7 x 60.6 cm
Acrylic on canvas / 2025

 

현재 넥스트갤러리는 오늘 소개한 'Strang but Sweet : 이상하게 좋다' 전시회와 함께, 넥스트뮤지엄 A관에서는 'The Sleepless Childhood : 잠들지 않는 유년' 전시회가 열리고 있으니 두 전시회 모두 감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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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활발하게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배우이자 화가인 박기웅 작가의 전시회  솔로이스트(SOLOIST) 관람후기입니다. 최종병기 활, 각시탈 등에서 악역을 담당하면서 저에게는 연기력과 함께 악당의 이미지가 강한 배우인데요.

이번 넥스트뮤지엄 솔로이스트 전시회에서는 영웅 (슈퍼히어로)과 악당 (빌런)의 고정관념에 대해 의문을 던지는 전시회입니다.

박기웅 전시회

전시 기간: 2025.09.19 - 11.02 Mon-Sun 10:30 ~ 22:00
전시 장소: 넥스트뮤지엄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300, 롯데월드몰 2층)
작가 : 박기웅 작품 약 30여점

 

박기웅 전시회 전시 서문

<SOLOIST>
오케스트라 속에서 독주자이자 협연자로 서는 이 단어는, 전체의 흐름 속에서도 고유한 목소리를 내는 존재를 뜻한다. 이번 전시에서 박기웅은 바로 그 'SOLOIST' 로서, 배우로서 쌓아온 감정을 회화라는 언어로 풀어낸다. 그의 그림은 대사 없는 연기이 자, 교감 속에서 피어나는 독창적 선율이다.

그의 작업은 얼굴과 표정을 따라 감정을 포착하는 데서 출발했으나, 점차 묘사를 넘어 언어와 구조로 확장되었다. 감정을 해석하고 기록 하는 과정 속에서 그는 자신만의 회화적 방법론을 확립했다.

이번 전시는 초기작부터 최근작까지 아우르며, 변화와 실험의 궤적을 한 자리에서 보여준다. 감정과 형식의 흔적을 따라가다 보면, 그가 어떻게 자신만의 회화 언어를 형성해왔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무대는 달라졌지만, 그의 연기는 멈추지 않는다.
이번에는 'SOLOIST' 로서, 회화의 목소리로.

 

 

이번 넥스트뮤지엄갤러리 박기웅 전시회는 1관과 2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각각의 소주제를 가지고 전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Villains

빌런/악당 영화속 10명의 악당들이 모여 있습니다. 

박기웅 그림속에서는 슈퍼히어로와 빌런이 주된 소재로 작업되고 있는데요.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모두 다 맞출 수 있으실 듯...

 

영화속 빌런 중 최고는 역시 호아킨 피닉스가 연기한 조커가 아닐지... R.I.P

JOAQUIN PHOENIX AS ARTHUR FLECK/ 

JOKER (JOKER, 2019) 72.7 x 60.6cm (20F) Oil on linen 2021

 

나홀로 집에 두 악당. 빌런이라고 할 수 있을까?

DANIEL STERN AS MARV 

(HOME ALONE, 1990) 72.7 x 60.6cm (20F) Oil on linen 2022

JOE PESCI AS HARRY 

(HOME ALONE, 1990) 72.7 x 60.6cm (20F) Oil on linen 2022

 

Distortion

디스토션, 솔직히 작가의 의도를 잘 모르겠음

 

 

DISTORTION_001 162.2 x 130.3cm (100F) Oil on canvas 2024

 

DISTORTION_002 

162.2 x 130.3cm (100F) Oil on canvas 2024

그렇다고 나에게 작품이 매력적으로 다가오지도 않는 다는...

 

DISTORTION_004 

162.2 x 130.3cm (100F) Oil on canvas 2024

 

ICON, ICONIC

아이콘, 아이코닉, 

 

아인슈타인과 쌰넬, 미켈란젤로 피에타의 성모마리아와 롤렉스...

 

ICON, ICONIC_EC

90.9 x 72.7cm (30F) Oil on linen 2025

 

ICON, ICONIC_MR 

90.9 x 72.7cm (30F) Oil on linen 2025

 

 

MONTAGE

‘몽타쥬: 모든 동화에는 근사한 악당이 필요해’

시그니처 표정을 지은 악당 캐릭터 위에
작가만의 추상을 더한 <Dissolve> 시리즈는
온도와 투명도에 따라 달라진 초록색 물감으로 매력을 더 했습니다

”주연과 조연.
히어로와 빌런.
빛날 것들과 잊혀질 것들.
.
(중략)
.
동등하게 같은 사이즈와 재료로 작업했다.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에 대한 작업이다.“

《몽타쥬》 작가 노트 중 발췌

 

MONTAGE_CRUELLA 

116.8 x 91cm (50F) Oil on canvas 2024

 

왜 크루엘라가 빌런이지?

 

MONTAGE_PILAF

116.8 x 91cm (50F) Oil on canvas 2024

 

MONTAGE_GARGAMEL 

116.8 x 91cm (50F) Oil on canvas 2024

 

박기웅 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넥스트 뮤지엄 갤러리, 요런 공간은 작품 보기 다소 민망한...

DISSOLVE

DISSOLVE_SCAR 

72.7 x 60.6cm (20F) Oil on canvas

라이온킹’의 스카를 글레이징 기법으로 그린 작품과 함께...

 

DISSOLVE_CAT WOMAN 

72.7 x 60.6cm (20F) Oil on canvas 2024

 

DISSOLVE_URSULA 

72.7 x 60.6cm (20F) Oil on canvas 2024 

 

박 기 웅 PARK KI WOONG

박기웅은 배우이자 화가로서, 인간 내면의 복잡한 감정과 기억을 회화 언어로 탐구하는 작가다. 시각 디자인을 전공한 그는 배우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삶의 감정을 체득했고, 이를 회화라는 매 체로 확장하며 독자적인 예술세계를 구축해왔다. 연기를 통해 타인의 내면을 살아낸 경험은 화면 위 에서 색채와 붓질로 다시 태어나며, 그는 이를 통해 기억과 정서, 존재의 본질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그의 작업은 초기에는 명작 속 인물을 재해석한 ‘빌런’ 시리즈로 대중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48 Villains〉 시리즈는 선과 악의 경계를 오가는 인간적 긴장을 예술적으로 드러내며 화제를 모았다. 이후 그는 ‘몽타주’, ‘디졸브’, ‘슈퍼히어로’ 등으로 작업을 확장하며, 색채의 중첩과 질감의 층위를 통 해 기억과 감정의 다층성을 탐구해왔다. 최근에는 어린 시절의 믿음과 열망, 그리고 ‘영웅’이라는 개념을 탐구하며 작업의 방향을 넓히고 있 다. 그는 단순히 ‘악역과 영웅’이라는 이분법을 넘어, 인간 내면에 깃든 다양한 가능성과 서사의 힘을 화면 위에 펼쳐내며 예술적 서사를 이어가고 있다. 박기웅에게 회화는 단순한 재현이 아니라 또 하나의 ‘연기’다. 직접 조색하고 붓의 제스처를 드러내는 그의 방식은 감정의 밀도를 화면에 남기며, 배우의 감정선처럼 시각적 울림을 만들어낸다. 대중예술 과 순수미술의 경계를 넘나드는 그의 작업은 익숙하면서도 낯선 감각을 불러일으키며, 인간 존재의 복합성과 예술을 통한 공감의 가능성을 질문한다.

 

박기웅 그림 전시회는 건너편 넥스트뮤지엄 2관에서 이어집니다.

 

작가노트

박기웅 / Future Superhero

문장은 가끔 방향을 바꾼다.
처음엔 나를 향해 있던 말이
어느 순간, 조용히 다른 누군가를 향해 열린다.

“난 미래에 분명 슈퍼히어로가 되어 있을 거야.”
그리 믿었던 시절이 있었고,
그 말을 다시 꺼내는 지금,
그 오래된 확신이 누군가에겐 시작이 되기를 바랐다.

처음엔 문장을 흔들고 해체하는 일이었다.
조각난 말들 속에서
하나의 목소리를 다시 찾아내는 일.

텍스트는 흩어지고 번지다가,
이따금 겹쳐지기도 한다.
명확하게 읽히지 않아도 괜찮다.
흐릿할 때 오래 남는 말도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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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어딘가에 남겨졌던 이미지들,
잊힌 장면들,
쓸모를 다한 픽셀들.
그 편린들을 다시 불러내
감정의 결 안으로 엮었다.

다시 쓰는 편지처럼,
이번 작업은 회화이면서도
사라져가는 것들에 대한 하나의 대답이었다.

Future Superhero는
완결된 문장이 아니다.
흐르며 남는 다짐,
지워지며 떠오르는 가능성.

이미 지나온 이들에게는
아직 닫히지 않은 문 하나로,
이제 막 시작하는 이들에게는
첫 문장의 울림으로.

+나의 영웅, 아버지께 바칩니다.

DECLARATION

작가가 말하는 슈퍼히어로는 초월적인 존재가 아니다. 희미한 믿음 속에서도 끝내 방향을 잃지 않으려는 개인의 내면을 향한다. 이는 다양한 인물을 연기해온 배우로서의 삶을 바탕으로 예술가로서 던지는 또 하나의 질문이기도 하다.

 

Future Super hero, 난 틀렸어...

 

DECLARATION_15 

72.7 x 60.6cm (20F) Oil on panel & silkscreen 2025 *

 

DECLARATION_14 

72.7 x 60.6cm (20F) Oil on panel & silkscreen 2025 

 

어릴 적엔 그냥 그랬어. 
난 분명 히어로가 되어 있을 거라고, 
그게 너무 당연한 줄 알았거든. 

그런데 나이를 먹고, 
세상을 하나씩 살아가다 보니까 
그때의 가능성이나, 반짝이던 마음들이 
어느새 좁아지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 

하지만, 이건 결핍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야. 
포기한 것도, 끝난 것도 아니고. 

여전히 늦지 않았어.
나를 포함한, 이 순간에도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진심으로 박수 쳐주고 싶어. 

모두에게 영웅일 필요는 없어. 
우린 각자의 인생에
찬란한 주인공이잖아.

 

- 작가 인스타그램에서 -

Superhero

 

FOCUSED 

162.2 x 130.3 cm (100F) Oil on canvas 2025

 

EPITOME 

162.2 x 130.3cm (100F) Oil on canvas 2025

 

노 빌런! 노 히어로! 

 

ACTING NUT

별도 설명이 없다면 정말로 이해하기 힘든 메시지...

 

ACTING NUT_TDKR 

90.9 x 72.7cm (30F) Oil on canvas 2025

 

배트맨 캣우먼 시나리오 일부인 것 같은데...

 

ACTING NUT_WHP 

90.9 x 72.7cm (30F) Oil on canvas 2025 

 

 

기원×기웅 콜라보레이션 에디션 

요즘은 미술작품과 주류 콜라보가 상당히 많은데, 여기에 연예인 인지도가 더해진...

 

53.3도 위스키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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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롯데월드몰 넥스트뮤지엄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는 채성필 X 최영욱 <마음의 지도> 전시회 관람후기 입니다. 기존 국내외 신진작가들의 전시회가 주로 진행되었다면 이번 넥스트뮤지엄 전시회는 작품가 억을 넘는 지명도 있는 국내 두 명의 작가의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채성필 X 최영욱 <마음의 지도> 전시회

전시 기간: 2025.07.23 - 2025.08.24
전시 장소: 넥스트뮤지엄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300, 롯데월드몰 2층)
관람 시간: MON - SUN | 10:30 - 22:00 휴무일 없음. 관람료 무료
작가 : 채성필, 최영욱 2025년 신작 15여점 작품

 

채성필 Chae Sung-Pil (1972~)

채성필 작가는 ‘흙의 작가’로 불리며, 전통 동양화와 현대적 감각을 결합해 자연의 근원, 본질, 대지와 물의 에너지를 주제로 작업하는 한국 출신의 현대미술가입니다. 대표적으로 물 대신 흙을 주재료로 사용해 독특한 추상 회화를 선보이고 있으며, 파리와 한국을  오가며 국제적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채성필 작가는 현재 파리를 거점으로 하여 한국과 유럽, 아시아 전역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예술가입니다. 유럽과 아시아의 미적 감각을 모두 사로잡은 보기 드문 존재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한국은 물론 파리에 거주하는 교민들 사이에서도 채성필 작가를 모르는 분이 없을 정도로 명성이 높으며, 현지 프랑스인들 역시 그의 작품에 깊은 관심과 애정을 보이고 있습니다. 작가의 작업은 국적, 언어, 문화의 경계를 넘어 많은 이들에게 공감과 감동을 선사하며, 국제적인 예술가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지고 있습니다.

 

채성필 작가의 표현기법은 흙물이 캔버스 위에 흘러내리는 ‘흙물 그림’, 파랑 천연안료가 어우러진 ‘물의 초상’, ‘대지의 몽상’, ‘익명의 땅’ 등 추상적이면서도 자연의 움직임과 생명력을 담은 시리즈로 대지, 물, 바람, 안개 등 자연 현상을 재해석한는 작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익명의 땅 Terre anonyme (250118) 

162 x 130 cm (100F) 

Soil and Ink on canvas
2025

 

‘물의 초상’ (Portrait d’Eau)

흙과 천연 안료, 물의 흐름, 중력의 작용, 우연과 필연이 조화된 역동적인 화면.

 

익명의 땅 Terre anonyme (250118) 

162 x 130 cm (100F) S

oil and Ink on canvas 
2025

 

사잔으로는 채성필 작가의 작품 규모와 그 묘한 질감과 느낌을 설명하기는 너무나 어렵습니다. 그림의 흐름에 따라 시선을 이동하다 보면 상당히 묘한 기분을 느끼게 되는데요. 이 부분은 넥스트뮤지엄갤러리 전시장에서 확인해 보세요.

 

2024년 키아프(KIAF)에서는 단독 부스로 참여하여 첫날 전 작품을 완판하는 등 국내외 컬렉터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습니다. 이와 같은 성과는 채성필 작가의 예술적 가치와 시장성을 동시에 입증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채성필 작가는 자신이 작품을 ‘그린다’고 표현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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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만든 안료와 물을 흘리거나 붓고, 때로는 캔버스를 움직여 중력과 물성에 따라 자연스럽게 형상이 생성되도록 작업합니다. 마치 물이 땅을 따라 흐르며 지형을 만들 듯, 그의 회화는 자연 현상의 축소판처럼 캔버스 위에서 나타나며, 이러한 과정은 우연을 넘어선 자연의 질서이자 작가의 의식과 몰입이 결합된 결과입니다.

 

 

이번 넥스트뮤지엄갤러리 채성필 X 최영욱 <마음의 지도> 전시회에서는 익명의 땅 연작  점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익명의 땅 Terre anonyme (250118) 

162 x 130 cm (100F) 

Soil and Ink on canvas 

2025

 

흙과 잉크를 사용해서 작업했다고 하는데요. 작품속 질감과 표현이 상당히 묘한 느낌을 주네요.

 

익명의 땅 Terre anonyme (240126)

89 x 116 cm (50F)
Natural Pigments on canvas
2024

 

이번 넥스트뮤지엄 갤러리 채성필 X 최영욱 <마음의 지도> 전시회에 선보인 채성필 작가의 작품 및 가격입니다. 4천만원 부터 7,500만원 까지... 저는 두 번째 익명의 땅 작품이 가장 마음에 드네요.

 

 

물의 초상 Portrait d'eau (250115)

162 x 130 cm (100F)
Natural Pigments on canvas
2025

 

채성필 작가의 회화는 단순한 시각적 이미지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감각의 근원과 기억의 풍경을 환기시킵니다. 특히 푸른색의 반복적인 사용은 시각을 넘어 감정의 깊은 층위를 드러내는 언어로 작용합니다. 작가에게 푸른색은 평온과 희망, 상실과 침묵, 그리고 말로 다 표현되지 못한 서사를 품은 감정의 색입니다. 그의 작업은 캔버스를 넘어 인간과 자연, 기억과 감정, 동양과 서양 사이를 잇는 다리와 같으며, 우리가 잊고 있었던 내면의 울림을 다시금 일깨우는 예술적 여정이 되고 있습니다.

 

시작적 촉각적인 평면회화

이번 넥스트뮤지엄갤러리 채성필 X 최영욱 <마음의 지도> 전시회 두 작가의 작품 모두 평면회화 작품입니다만, 작품속에서 공통으로 질감이 강하게 느껴 집니다. 달항아리는 손으로 만지면 정말로 백자의 그 촉감이 느껴질 것 같은...

 

작품에 손 대시면 안됩니다. 역대 넥스트뮤지엄 전시회에서 경고 문구가 가장 강하게 곳곳에 부착된 것 같네요.

최영욱 Chae Young -Wook

넥스트뮤지엄갤러리 채성필 X 최영욱 <마음의 지도> 전시회 두 번째 작가입니다.

아쉽게도 최영욱 작가의 달항아리 연작은 딱 다섯 점 분비되어 있습니다.

 

최영욱 작가는 조선시대 전통 도자기인 달항아리를 현대 회화로 재해석

기억과 존재, 인간관계의 본질을 꾸준히 탐구해 오셨습니다. 1964년 서울에서 태어나 홍익대학교 회화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한 작가는 1992년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계십니다. 특히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한국관에서 우연히 마주하신 달항아리는 작가님의 예술적 인생에 전환점을 마련해 주었으며, 이후 ‘카르마(Karma)’ 연작을 통해 달항아리를 중심 소재로 삼아 독자적인 조형 언어를 구축해 오고 있습니다.

 

 

달항아리 속 그림은 산수화를 표현 한 것인가?

아마도 개인의 경험과 추억에 따라 결과는 다를 것이다.

 

넥스트뮤지엄갤러리 채성필 X 최영욱 <마음의 지도> 전시회에 선보이는 최영욱 작가의 달항아리는 전통 도자기의 단순한 재현이 아니라, 삶의 기억과 감정, 그리고 인간적인 서사를 담아내는 그릇으로 표현됩니다. 작가님께서는 항아리를 가로지르는 선과 흔적을 통해 만남과 이별, 균열과 연결, 그리고 시간의 흐름을 시각화하십니다. 이러한 선은 도자기의 빙열처럼 보일 수 있지만, 사실은 인간의 삶이 지나온 길, 관계의 궤적, 그리고 감정의 결을 상징합니다. 작가님께서는 이렇듯 기억과 감정의 층위를 화면 위에 쌓아가시며, 단순한 형태 안에 깊이 있는 서사를 이끌어니다.

 

Karma 2025 4-19

120 x 110cm
Mixed media on canvas
2025

 

Karma 2025 6-7

162 x 146cm
Mixed media on canvas
2025

 

이번 넥스트뮤지엄갤러리 채성필 X 최영욱 <마음의 지도> 전시회에 전시된 최영욱 작가의 달항아리 작품 가격입니다. 바로 위에서 소개한 작품 가격이 1억원 인데요. 요즘 차 한대 가격 생각하다면 상당히 저평가된 가격이 아닐까...

 

최영욱 작가님의 회화는 전통과 현대, 개인과 보편, 기억과 현재를 잇는 다리와도 같습니다. “저는 달항아리를 그리는 것이 아니라, 달항아리처럼 살고 싶은 저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라는 작가님의 고백처럼, 작품은 작가님의 내면을 투영함과 동시에 관람자 각자의 기억을 환기시킵니다. 작가님께서는 자신의 삶의 기억을 화면 위에 풀어내시되, 이를 통해 관람자 분들께서도 자신만의 이야기를 떠올리고 내면을 들여다보는 여정을 시작하실 수 있기를 바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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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제된 표현과 담백한 색감 속에 깊은 울림을 담아내는 작가님의 달항아리는 ‘기억의 그릇’이자 ‘소통의 매개체’로 기능합니다. 작가님께서는 회화라는 언어를 통해 개인적인 기억과 보편적 감정이 만나는 지점을 모색하시고, 한국적인 미의식 위에 인간 존재에 대한 철학적 성찰을 담아내십니다. 그의 작품은 꾸밈없이 섬세하면서도 조용하게, 그리고 깊이 있게 우리 마음을 울립니다.

 


Karma 2025 6-7

162 x 146cm
Mixed media on canvas
2025

 


Karma 2025 6-7

162 x 146cm
Mixed media on canvas
2025

 

최영욱 작가의 달항아리 작품에서 느껴지는 이 묘한 질감과 느낌은 직접 작품을 만나보지 않고는 느끼기 힘들겠네요.

 

 

이번 채성필 X 최영욱 <마음의 지도> 전시회는 잠실 롯데월드몰 넥스트뮤지엄갤러리에서 8월 24일 까지 전시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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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롯데월드몰 넥스트뮤지엄에서 열리고 있는 FOOL (풀) x YIROK (이록) 2인전 관람후기 입니다. Fool 작각은 이곳 넥스트 뮤지엄에서 몇 번 전시회가 진행된 것으로 기억되고요. 이록 작가는 이번에 처음 만나는 작가 입니다.

 

잠실 롯데월드몰 2층 넥스트뮤지엄 전시회 RE-BEING 은 ‘존재를 다시 쓴다’ 는 질문에서 출발합니다. 두 작가는 각기 다른 방식으로 ‘구조’를 탐구하며, 전시 공간의 작품들은 익숙한 질서에 균열을 내고, 그 틈 속에서 존재를 다시 구성합니다.

 

| FOOL x YIROK 2인전 <RE-BEING>

2025.06.18-2025.07.20 (10:30 - 22:00)

넥스트뮤지엄갤러리. 잠실 롯데월드몰 2층

이번 전시회는 입장료는 무료이며, 별도 주차지원은 되지 않습니다. (롯데월드몰 유료 주차 가능)

 

두 작가중 먼저 이록 작가 먼저 소개합니다.

YIROK (이록)

이록의 작업은 자아를 끊임없이 묻는 실험이다. 그는 자신을 그리지만, 그것은 단순한 재현이 아니라 정체성의 해체와 재구성이다.. 때로는 광대가 되고, 성별 을 넘나들며, 하나의 형상 안에 여러 자아를 중첩시킨다. 이록에게 그림을 그린 다는 것은 곧 자신의 본질을 다시 들여다보고 확장하는 과정이다. 그의 형상은 자기를 닮았지만 완벽히 일치하지 않는다. 이 유사성과 차이는 자 아의 경계를 탐색하는 도구로, ‘나는 어디까지인가’라는 질문을 작업 전체에 관 통시킨다.

 

그림 속에서 그는 자아의 외연을 밀고 당기며, 더 이상 자신일 수 없 는 지점까지 나아가 본질을 시험한다. 이록은 회화적 해체와 재구성을 통해 자아의 핍진성을 유지하려 한다. 바탕과 자아, 기억과 경험이 맞물리는 경계에서 그는 스스로를 다시 확인하며, 그 과정 을 통해 자아의 본질에 닿으려는 사유를 펼친다. 그의 작업은 자아를 향한 집요 한 탐색이자, 그 경계 위에서 이루어지는 조형적 실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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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슬 속 오로라 61 x 50cm, Oil on canvas, 2025

 

Last Dance 91 x 72.7cm, Oil on canvas, 2025

 

| 페르낭 레제 (FERNAND LÉGER)

넥스트뮤지엄갤러리 FOOL x YIROK 2인전 'RE-BEING'에서 이록 작가의 작품을 보면 프랑스 화가 페르낭 레제 (FERNAND LÉGER)의 작품이 생각납니다. 레제는 입체파 화가로 오늘 소개하는 이록 작가의 작품스타일과 닮은 부분들이 많이 있는데요.

 

깃털 부스러기 91 x 72.7cm, Oil on canvas, 2025

이번 넥스트뮤지엄갤러리 FOOL x YIROK 2인전 'RE-BEING' 전시회에서 한 점을 겟 할 수 있다면 저는 이 작품...

 

이록은 색의 물질성과 선의 이탈, 그리고 공간의 뒤틀림을 반복적으로 탐구하며, 추상적 표현을 통해 자신의 연민과 내면을 발견하고자 합니다.. 그는 물감이라는 재료에 집착하듯 집중하며, 색을 매개로 타인을 이해하고자 하는 태도와 회화적 행위의 의미를 끊임없이 질문한다. 작가로서 이록은 회화가 인간의 내면과 본질적인 사고, 그리고 연민의 지점을 드러내는 매체임을 강조합니다.

 

Espresso is my day 73 x 61cm, Oil on canvas, 2025

 

알리움 65 x 53cm, Oil on canvas, 2025

 

YIROK (이록) 작가의 작품에서는 여성과 새가 많이 등장하는데요. 이와 관련된 절대적인 의미는 없는 것 같습니다.

다만 작품의 제목과 표현된 작품의 색상과 채도에 따라 상당히 다른 느낌을 주고 있는 부분이 매력적이네요.

 

굴절(refraction) 116.7 x 91cm, Oil on canvas, 2025

 

날개소유 73 x 61cm, Oil on canvas,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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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L은

예명을 넘어 사회 시스템에 저항하는 선언적 존재다. 그는 “FOOL changes the world”를 외치며, 회화를 통해 체념하지 않 고 저항하는 주체로 자리한다. 기존 재료 대신 직접 조합한 도료로 물질 성과 시간성을 재구성하며, 회화를 조형 행위이자 창작의 노동, 물리적 저항의 형태로 실천한다. 그의 화면은 기억과 감정을 기호화한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극장 같은 공 간이다. 정해진 서사 대신 관객의 해석으로 완성되는 유동적 이야기로, 꿈과 현실, 허구와 사실이 교차하는 심리적 공간을 연다.

 

FOOL의 작업은 보이지 않는 사회 시스템에 대한 비판적 해석이자, 그 안의 개인적 감정과 기억을 미학적으로 재구성하는 시도다. 그는 스스로 만들어낸 재료와 언어로 회화를 다시 쓰고, 이를 통해 관객에게 자신의 위치와 목소리를 묻는다. FOOL은 ‘바보’가 되어 시스템 밖으로 벗어나려는 의지를 작품으로 선언 한다. 재현과 추상, 체념과 돌파를 넘나드는 그의 태도는 동시대 회화에 새로운 감각의 층위를 제안하며, 예술이 구조에 낼 수 있는 균열을 사유 하게 만든다.

 

 

Loneliness 116.8 x 91cm, Mixed media on canvas, 2025

 

Wall 116.8 x 91cm, Mixed media on canvas, 2025

 

 

Fool’s dream 10 116.8 x 91cm, Mixed media on canvas, 2025

Check mate 116.8 x 91cm, Mixed media on canvas, 2024

 

작년 7월 동일한 장소인 넥스트뮤지엄에서 열렸던 Fool 작가의 '선택의 기로' 전시회 포스팅 방문하시면

더 만은 풀 작가의 작품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넥스트 뮤지엄 전시회 'THE FOOL : 선택의 기로'

획일화된 사회 시스템에 순응하지 않고, “Fool changes the world”라는 모토로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더 풀 작가의 전시회가 롯데월드몰에 위치한 넥스트뮤지엄에서 열리고 있습니다.오늘은 'THE FOOL

www.a4b4.co.kr

 

이번 FOOL x YIROK (이록) 2인전 <RE-BEING> 은 다음달인 7월 20일까지 롯데월드몰 2층 넥스트뮤지엄갤러리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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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롯데월드몰 2층 넥스트뮤지엄에서 열리고 있는 이슬로 작가의 개인전 '정원이 된 시간' 관람후기 입니다. 잠실 무료 전시회로 잠실 롯데월드몰이나 석촌호수에 방문예정이라면 추천 드리는 전시회 중 하나입니다.

 

| 이슬로 개인전 : 정원이 된 시간 전시정보

전시기간 : 2025년 04월 23일 ~ 06월 08일 (10시 30분 ~ 22시)

전시장소 : 롯데월드몰 2층 넥스트뮤지엄 (NEXT MUSEUM) 1관 2관 카페

| 이슬로

이슬로 작가님은 1987년 생으로 홍익대학교 디지털미디어학과를 졸업하고 작품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더 많은 작품들과 작가님들과 소통하고 싶다면 아래 이슬로 인스타그램 방문하세요.

https://www.instagram.com/slowslowyislow/

 

| 넥스트뮤지엄 카페

이번 이슬로 개인전 : 정원이 된 시간은 총 3개의 공간에서 진행되는데요. 먼저 넥스트뮤지엄 카페어 전시된 작품소개 먼저 합니다. 벽면에 'The garden' 이름의 벽화가 전시되어 있고요. 커피나 음료 한 잔 하면서 작품 감상의 여유를 느낄 수 있습니다.

 

 

 

경칩 

145.5 x 112.1 cm Acrylic on canvas (gloss varnish) 2023 900만원

핑크 개구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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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로 개인전 : 정원이 된 시간 전시회 1 전시관으로 입장합니다.

 

이슬로 개인전 : 정원이 된 시간 전시서문입니다.

잠들어 있던 생명들이 서서히 색을 찾아가는 계절이 우리에게 다시금 찾아왔습니다.
잠시 숨죽여 땅속에 움츠리고 있었던 풀과 생명들이 따스한 봄날의 색을 덧칠해 하나, 둘 피어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피어난 생명들이 흔연스럽게 미소를 지으며 한 폭의 정원으로서 우리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어떤 날은 거센 비바람이 지나갔고, 어떤 날은 따스한 빛이 가슴 깊숙이 스며들었습니다. 그 모든 날들 속에서, 꽃은 아무런 소리 없이 피어났습니다. 어느새 정원은 색색의 꽃들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햇빛을 따라 기울고, 바람에 흔들리면서도 하루하루 꽃을 피워낸 것은 그 시간을 묵묵히 견뎌온 아주 작은 존재였습니다.
정원을 가꾼다는 것은 꽃을 피우게 하는 일이 아니라, 스스로 자라날 수 있도록 옆에서 묵묵히 머무는 일인지도 모릅니다.

이번 이슬로 작가의 개인전 <정원이 된 시간>에서 지나간 계절들을 천천히 떠올려보며 나는 어떤 꽃을 피워왔는지 사유 해보시기 바랍니다.

 

 

Balance 2 (밸런스 2)

53.0 x 45.5 cm Acrylic on canvas 2024 150만원

 

ONE (원)

100.0 x 80.3 cm Acrylic on canvas 2025 500만원

 

"

정원사가 된 내 모습을 꿈꿔본다. 

인간의 애정어린 개입을 통해

자연이 가장 자연스럽게 자라날 수 있는 정원을 꾸리는

 

 "

 

 

Somewhere Unknown (알 수 없는 곳 어딘가) 연작들

90.9 x 72.7 cm Acrylic on canvas, 2025, 400만원

 


이슬로 작가 작품 특징 중 하나는 현대 회화에서 많이 사용한 드리핑 기법등을 많이 사용했는데요.

밝은 색상과 귀여운 이미지에 자소 거친 느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이 전시는 흘러간 시간의 기록이다.

선명하게 피어난 꽃도,

망설이다 머물러 있는 꽃도 함께 어울려

남겨진 모든 순간이 지금의 정원을 이루었다.

 

"

 

 

 

Connection (커넥션)

72.7 x 60.6 cm Acrylic on canvas 2025 28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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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전시관 : 365데이 시리즈

이번 넥스트뮤지엄 전시회에서는 하루하루의 기억을 담은 '365 days' 시리즈와 함께, 2025년의 신작들도 처음 공개됩니다. 정원이라는 키워드 아래, 피어나고 자라나는 존재의 이야기들이 다양한 형식과 색감으로 펼쳐집니다.

 

작가는 지난 1년을 기억하기 위해, 365개의 캔버스에 하루하루의 기억을 꽃을 심듯 색을 쌓아 올리고 가꾸어 나갔습니다. 어떤 꽃이 피어날지, 어떤 모습으로 마주할지, 벅찬 기대감과 함께 한땀한땀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을 새롭게 태어나는 존재에게 내어주었습니다.

넥스트 뮤지엄에서 펼쳐지는 이슬로 작가의 개인전은 ‘정원’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작품을 선보입니다.
정원이란 표면적으로 잘 다듬어진 뜰이나 꽃밭을 의미하는 단어이지만 작가는 정원을 한 생명이 자라나는 청완한 공간으로 여기며 365개의 작품들을 새롭게 나타냅니다. 정원에서 꽃을 피워낸 생명은 자라나 정원사가 되어 새로운 정원을 가꾸어 나가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에게는 어떤 정원에서 어떤 꽃을 가꾸어 나가고 계시나요?

 

 

이번 이슬로 개인전 : 정원이 된 시간 전시회 2관에서는 12개월 365일에 맞춰 일별로 365점의 작품이 소개되고 있는데요. 이곳에서 본인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작품을 바로 현장에서 구매 및 수령이 가능합니다. 작품 가격은 170,000원

 

 

이번 넥스트뮤지엄에서 열리고 있는 이슬로 개인전 : 정원이 된 시간 전시회 < 365 DAYS >는 총 365점의 연작으로, 작품 넘버는 날짜 형식 (0101~1231)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22.7cm × 15.8cm Acrylic on canvas 2025 개당 17만원

 

이미 많은 작품들이 판매되었고 제가 작품을 감상하는 중에도 구매하시는 분들이 있으시네요.

합리적인 가격으로 집이나 직장에 작품 한 점 소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생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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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태국작가 Panchat Yodmanee의 개인전이 잠실 롯데월드몰 2층에 위치한 넥스트 뮤지엄 (Next Museum에서 열립니다.) 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그러한 내면의 풍경을 푸른빛의 공간 속에 펼쳐 보이며, 마음이 머무르고 흘러가는 순간을 포착한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코발트블루에 중독된것 같은 푸른 세상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 마음이 머무는 곳 : Where The Heart Rests

- 전시 기간: 2025년 03월 21일 - 2025년 04월 20일
- 전시 장소: 잠실 넥스트뮤지엄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300, 롯데월드몰 2층)
- 관람 시간: 10:30 - 22:00 (연중무휴)
- 작가 : Panchat Yodmanee (아마도 한국 발음으로는 '판차트 욧마니' 정도인 것 같네요.)

| 전시 서문 (Statement)

사람마다 마음속에는 저마다의 풍경이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살아오면서 쌓아온 기억과 감정이 만들어낸 세계입니다. 작가는 이 보이지않는 풍경을 푸른빛의 공간 속에 펼쳐 보이며, 마음이 머무르고 흘러가는 순간을 형상화합니다.작품 속의 바다와 대지, 부유하는 돌과 균형을 이루는 형상들은단순한 자연 풍경이 아닙니다. 그것은 마음이 만들어낸 풍경이며, 흔들리지만 무너지지 않는 내면의 흐름입니다. 고요한 듯 보이지만, 그 안에는 보이지 않는 움직임이 존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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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우리 안에 있는 마음의 무게와 깊이를 시각적으로 구현하며,쉽게 인식하지 못했던 내면의 움직임을 포착합니다. 익숙하면서도 낯선이 풍경들은 우리의 각자의 마음속에서 저마다의 의미로 다가옵니다.이번 전시는 보이지 않던 마음의 공간을 들여다볼 수 있는 하나의 창입니다. 작품을 마주하며, 우리는 스스로의 마음이 머무는 곳을 찾게 될것입니다.

 

이번 전시회는 잠실 롯데월드몰 1관에서 열리고 있는데요. 20점 미만의 소규모 전시회로 Panchat Yodmanee 작가만의 독특한 작품세계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전시회 관람시간은 대략 30분 전후의 잠실 무료전시회 입니다.

시리즈: 삶, 열정, 숭고, 죽음

나는 마음속 어딘가에 풍경을 만들었다. 이시리즈는 삶, 열정, 숭고함, 그리고 죽음이라는 인간 존재의 본질적인 요소를 탐구하는네 개의 작품으로 이루어져 있다.

The Fire of Love and the Wings of Dreams exist somewhere in the heart. 

97 x 130cm, 린넨에 아크릴과 유채, 2024

The Flame of Success Towards the Destination of Life 

97 x 130cm, 린넨에 아크릴과 유채, 2024

 

테국 작가들의 작품에서는 나비가 종종 등장하는데, 태국에서 나비(Butterfly)는 다양한 문화적, 종교적, 심리적 맥락 속에서 상징적인 의미를 지닙니다. 불교 문화와 자연 중심의 신앙 체계가 강한 태국에서는 나비에 대한 상징도 다층적으로 해석된다고 한댜,

 

 

시리즈: 균형

푸른 점토는 나의 마음을 상징한다. 나는 이 시리즈를 통해 그것을 배치하고 정리하며, 마음속 균형을찾아가는 과정을 담아낸다.

Magnetism Between Hearts 

140 x 140 cm, 린넨에 아크릴, 2024

 

이번 잠실 롯데월드몰 넥스트뮤지엄에서 열리고 있는 Panchat Yodmanee 전시회 '마음이 머무는 곳 : Where The Heart Rests' 작품속에는 작은 아이콘들이 숨어? 있는데요. 작품속 작가의 의도에 대한 설명이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The Intersection of Hearts 

140 x 140 cm, 린넨에 아크릴, 2024

 

 

Somewhere in the sky 

117 x 91 cm, 캔버스에 아크릴,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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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dfulness Between Hearts 

130 x 97cm, 린넨에 아크릴, 2024

 

Concentration Between Hearts 130 x 97cm, 린넨에 아크릴, 2024 Inner Peace Between Hearts 130 x 97cm , 린넨에 아크릴, 2024

 

작품위에 이 표시는 어떤 의미인지 궁금한데, 물어볼 사람이 없네...

 

잠실 롯데월드몰 2층 넥스트 뮤지엄에서 열리고 있는 Panchat Yodmanee (판차트 욧마니) 개인전 '마음이 머무는 곳 : Where The Heart Rests' 전시회는 돌아오는 일요일은 4월 20일까지 열릴 예정입니다. 

자연과 코발트블루 컬러를 좋아한다면 추천 드리는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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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롯데월드몰 2층에 있는 LIFO(리포) 개인전 '시작점' 관람후기 입니다.

이번 전시회는 리포작가의 첫 개인전으로 타투라는 흥미로운 키워드와 함께할 수 있는 전시회 입니다.

 

| 시작점

전시회명 : LIFO 개인전 : 시작점

전시장 : 잠실 롯데월드몰 2층 넥스트뮤지엄 (NEXT MUSEUM), A전시실

전시기간 :  2025.01.16 - 2025.02.16

 

시작점. 은 LIFO 작가의 첫 개인전으로, 그의 예술적 뿌리와 정체성을 되새기며 타투라는 경계를 넘어 회화로 확장된 작업들을 선보입니다.

학부 졸업과 동시에 마주한 자유와 책임의 무게 속에서, 작가는 자신을 탐구하며 정체성을 확립하는 과정에 집중했습니다. 한국 민화 작가였던 어머니의 영향과 섬유디자인 전공, 타투 작업을 연결고리 삼아 표현의 시작점을 찾아갔습니다. 타투는 그에게 단순한 장식이 아닌 뿌리이자 근원이었습니다. 이번 전시는 타투이스트로서의 정체성을 되새기며 회화로 확장된 새로운 출발을 알립니다. LIFO의 작업에서 드러나는 선과 면, 특히 시그니처 색상인 "옥색"은 한국적 정서와의 깊은 연결을 보여줍니다. 절의 단청 문양을 연상시키는 패턴들은 민화와 섬유 디자인의 영향을 반영하면서도, 타투 문화가 지닌 자유로움과 개성을 함께 담아냅니다. 전통과 현대, 경계와 자유가 만나 새로운 시각 언어를 형성하는 과정이자, 작가가 자신의 정체성을 확립해 나가는 여정의 흔적입니다.

사회적 편견 속에서 종종 분리되거나 외면받던 타투라는 장르가, 이번 전시에서는 회화와 어우러지며 새로운 감각과 해석의 가능성을 열어갑니다. 타투이스트로서의 정체성을 지키면서도 경계를 확장한 LIFO의 시도는, 타투가 단순한 표식이 나닌 삶과 정체성의 기록임을 보여줍니다.

2025년의 첫 전시이자 또 다른 시작을 알리는 이 전시는, 관람각에게도 자신만의 뿌리와 정체성에 대해 다시금 사유해보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타투와 회화가 만나 전하는 이야기를 통해 고정관념을 넘어선 새로운 시각과 가능성을 경험해 보시길 바랍니다.

 

 

이번 넥스트뮤지엄 리포 개인전에 전시된 작품의 대부분은 A4 사이즈의 크라프트지에 작업한 작품이 대부분입니다. 타투이스트인 작가는 그의 타투 작품을 이곳에 옮겨 전시한다는 느낌을 주네요.

종이의 색상이 사람의 피부와 비슷한 색상으로 마치 자람의 피부에 문신한 작품을 접하는 것 같은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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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당히 모순적인 말이지만...

개인적으로는 몸에 그림을 그리는? 문신에 대해서는 상당히 혐오하는 성격입니다.

그렇지만 문신을 하는 행위, 예술 수준의 문신 작품은 상당히 좋아하는... 조폭 양아치 문신아닌...

 

이번 잠실 넥스트뮤지엄에서 열리고 있는 리포 LIFO 작가의 첫개인전에 전시된 작품들은 저의 기준으로는 문신과 예술 사이의 어느 공간에 있는 느낌을 주네요.

 

 

 

 

이번 리포 개인전을 보면서 생각나는 인물이 한 명 있네요.

류호정 전 국회의원 인데요. 온라인에서는 엄청나게 까였지만, 그의 타투업법안은 개인적으로는 매우 지지하는 정책중 하나였습니다. 거대 여당이나 야당에서는 관심도 없고, 괜히 들쑤실 필요없는 법안 중 하나이지만, 이제는 음지에서 양지로 나오게 해야하는 시기는 지났다는 생각이네요.

 

 

한국의 청자와 한국적인 소재들오 작업한 작품들 느낌 좋았네요.

 

제프쿤스 벌룬독의 새로운 해석...

 

 

이번 리포 전시회에 전시된 작품의 상당수는 이런 한국적인 색채에 한국적인 소재로 작업한 작품들을 많이 만나볼 수 있고요.

 

 

잠실 넥스트뮤지엄 전시장 한켠에는 초록과 붉은색이 섞인 다소 강한 느낌의 작품들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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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인조피부(인조가죽)위에 타투용 안료를 이용해 마치 사람의 피부에 문신하듯 작업한 작품입니다. 전시장에서는 작업 과정을 동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데미안 허스트의 작품이 생각나는데... 

투각 청자의 양식을 차용 공간감이 느껴지는 작품 만약 이번 리포 작가의 개인전에서 작품 한점을 구매한다면 이 자화상 작품을 구매하고 싶지만, 비매품 이라고 하네요. (뭐 판매가가 있어도 구입할 형편은 아니지만...)

 

 

이런 작품들도 느낌 좋더라는...

 

 

요 작품도 느낌 좋았음. 제목보면 더욱 더...

 

잠실 롯데월드몰 2층 NEXT MUSEUM에서 열리고 있는 리포 작가의 개인전은 다음달인 2월 16일까지 열릴 예정입니다. 먼 곳에서 해당 전시회를 찾아와 보시라고 추천하기는 어렵지만, 롯데월드몰이나 롯데월드타워 방문일정이 있으시다면 꼭 방문해서 작품감상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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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롯데월드몰 넥스트뮤지엄에서 열리고 있는 겨울에 잘 어울리는 전시회인 'nock Knock : 똑 똑 누구세요?' 관람후기 입니다. 이번 전시회는 독특한 세계관을 지닌 7인의 작가가 참여하는 단체전으로 다양한 스타일의 작품을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잠실 무료 전시회로 추천 드립니다.

| Knock Knock : 똑 똑 누구세요? 전시정보

- 전시 기간: 2024.12.06 - 2025.01.12
- 전시 장소: 넥스트뮤지엄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300, 롯데월드몰 2층)
- 관람 시간: MON - SUN | 10:30 - 22:00

- 관람 요금 : 무료 전시회

- 전시 작가 : 마네, 수지큐, Natalia Shaloshvili, 백선영, FOOL, 정수진

 

Knock Knock : 똑 똑 누구세요? 전시회는 넥스트 뮤지엄 A관 B관과 카페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먼저 A관 전시작품 먼저 소개합니다. 이곳에서는 세 명의 작가 작품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 SuzyQ (수지큐)

수지큐 작가는 힘들었던 유년기를 회상하며, 그 시절을 부정하거나 긍정 적인 이미지로 왜곡하지 않고, ‘그리움’과 ‘위로'라는 정서, ’영속성'에 대한 인식으로 승화시키려 한다. 작품 속 이야기는 ‘림보'라는 가상공간을 통해 구현되는데, 그 공간을 가능케 하며 기억의 조각들을 모아 새롭게 재탄생 시키는 ‘수집가' , 수많은 기억과 추억들이 부화된 결과인 ‘러버덕'이 중요 한 행위자들이다.

 

그리고 러버덕을 지키고 돌보며, 건강한 개체들을 골라 다시지구로 보내 새롭게 태어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무’가 주인공이다. 그녀는 작지만 매력적인 얼굴을 지닌 소녀로, 이 전의 삶에 대한 기억은 전혀 없으며 림보에서의 시간만 인식하고 있다. 림보는 인간의 잠재의식 이 모인 공간, 소중한 감정들이 저장된 공간이다. 상징적이고 비유적인 주제로 넘치지 않는 회화 표현으로 재구성한다

 

Familiar feeling 72.7 x 72.7 cm Acrylic on canvas 2024

SuzyQ You, me, children 72.7 x 72.7cm Acrylic on canvas 2024

SuzyQ The nice afternoon 65.1 x 65.1 cm Acrylic on canvas 2023

 

색 사용과 배합이 참 묘하다.

 

Evening scenario 60.6 x 60.6 cm Acrylic on canvas 2024

Secret banquet 60.6 x 60.6 cm Acrylic on canvas 2024

 

 

| 백선영

백선영 작가는 고등학교와 대학 시절의 불안과 두려움을 바탕으로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그녀는 사회 속에서 느끼는 불안과 두려움을 ‘빨간모자와 늑대’ 이야기로 비유해 표현합니다. 작품 속 사자는 보 호와 따뜻함을, 곰돌이는 소울메이트를, 늑대는 극복해야 할 두려움 을 상징합니다. 자연과 요가를 통해 평화를 찾는 백선영 작가는, 불 안 속에서도 성장하고 보호받고 있음을 믿으며 살아가야 한다는 메 시지를 작품에 담고 있습니다.

 

Night Light 

90.9 x 72.7cm Acrylic on canvas 2024

 

Oh Christmas 

72.7 x 90.9 cm Acrylic on canvas 2024

 

 

| MANE 마네

1978년 10월, 한국 서울에서 태어난 마네 작가는 어릴 적 수줍음 이 많아 낙서를 통해 위안을 찾았습니다. 애니메이션과 만화를 사 랑했던 그는 3D 애니메이션을 공부하면서 자신만의 캐릭터를 만 들기 시작했고, 그 세계를 확장하며 예술적 여정을 시작하게 되었 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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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와 1990년대의 팝 아트 스타일과 사회적 관심 사에 영향을 받은 작가는 다양한 한국 예술가들과 서양 대중문화, 그리고 일본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그의 예술은 어린 시절의 이 야기와 개인적인 경험에서 비롯됩니다. 그의 작품 속 캐릭터와 오 브제는 자신의 삶의 조각들에서 비롯되어, 완전히 새로운 이야기 들을 창조하기 위해 재배열됩니다.

 

Faces We Wear 

91 x 91 cm Oil on canvas 2024

 

Hiding and Seeking 

60 x 50 cm Oil pastel on cardboard 2024

 

에두아르 마네 만큼이나 유명해 지시길...

 

For the Children We Once Were 

70 x 40 cm Oil pastel on wood panel 2024

 

 

넥스트 뮤지엄 A전시실 입구에는 마네 작가의 드로잉북도 전시 - 판매되고 있습니다.

 

Knock Knock : 똑 똑 누구세요? 전시회는 넥스트 뮤지엄 B관에서 이어집니다. 

개인적으로는 A관 보다는 B관에서 전시중인 작가들의 작품이 더 매력적으로 다가왔다는...

 

 

| Natalia Shaloshvili

나탈리아 작가는 Fashion 및 Editorial Illustrator 로 창작 활동을 시작했으며, 여러 국제적으로 유명한 잡지와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들과 함께 작업한 경험이 있습니다. 이후 그녀는 어린이 책과 회화에서 진정한 열정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그녀는 주요 출판사들과 함께 새로운, 흥미롭고 다소 독특한 이야기들을 세상에 내놓기 위해 작업하고 있습니다. 그녀의 캐릭터들은 귀엽고, 차분하며, 겸손하고 재미있으며, 이상하고 호기심 가득한 세상 속에서 평범한 삶을 살아 갑니다. 그녀의 그림은 전 세계의 갤러리와 많은 가정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귀여우면서 개성있는 느낌 좋은 작품들...

 

Cat in the striped Jumper 

40 x 30 cm Acrylic on canvas 2024

 

 Natalia Shaloshvili 작가 작품 가격은 200만원 전후인데, 뭐 매력적인...

 

Leo in The Red Jumper 

60 x 50 cm Acrylic on canvas 2024

 

Cat in the Black Hat 

30 x 21 cm Acrylic on canvas 2024


Cat in the yellow chair 

50 x 40 cm High-quality giclee print with nonfading ink on premium textured paper 2024

 

| 손민희

작가는 삶의 근저에 흐르는 고독, 우울, 불안, 권태를 묶어 “멜랑콜리”라 명명한다. 이는 일상 속에서 무형의 재료로 작용하고 작가는 이러한 감 정의 순간을 포착하고 마주한다. 비비드 한 색채와 귀여운 이미지 속에 존재의 결핍과 고장 난 심연을 은밀하게 숨기면서도, 동시에 타인에게 발견되기를 갈망하는 모순을 담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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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자신의 그림자이자 동반 자인 만성적 질병과 그와 연결된 정신적, 신체적 변화를 바탕으로 작업 을 확장한다. 특정 대상이 아닌 인간 그 자체의 몸을 특유의 비현실적인 표현을 통해 시각화하며 이를 통해 일종의 해방을 경험한다. 작가는 멜 랑콜리의 감정에 몸의 언어를 부여하고, 이를 통해 관객이 담담한 위로 를 발견하기를 희망하며, 궁극적으로 연대와 교감의 가능성을 탐구한다.

 

오일 파스텔을 사용한 독특한 느낌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데요. 일부는 적응하기 다소 어려운 작품도 있네요. 같은 작가의 작품인데 저에게는 호불호가 각각  느껴지는...

 

목적 없는 걸음에서 마주한 것 

44.3 x 32 cm Oil pastel on paper 2021

 

어둠 속에 반짝이는 것이 숨어있다 

44.3 x 32 cm Oil pastel on paper 2021

 

자기만의 방 (A room of one’s own) 

32.5 x 32.5 cm Mixed media on panel 2023

 

| 정수진

정수진 작가는 순간적으로 스쳐가고 쉽게 버려지는 이미지들을 회화로 담아내며, 관람자들이 잊혀지기 쉬운 순간에 잠시 멈춰 서 들여다보기를 권합니다. 보이지 않는 것과 덧없는 것에 대한 관심으로, 그녀의 작업은 과거, 미래, 그리고 다른 차원이 어우 러진 몽환적이고 모호한 공간을 만들어냅니다. 그녀는 손으로 시간을 기록하는 장인정신을 통해 “지금”을 담아내는 회화의 특 성을 중요하게 여기며, 회화의 임무는 보이지 않는 힘을 가시화 하는 데 있다고 믿습니다

 

3am 45.5 x 60.6 cm Oil on canvas 2024

Spaces 100 x 80.3 cm Oil on canvas 2019

Aurora

100 x 80.3 cm Oil on canvas 2019

 

| Fool

FOOL은 사회 시스템에 갇혀 체념하는 삶을 사는 대신 “FOOL changes the world”이라는 모토로 작업합니다. 사회 곳곳에 획일화된 사회 시스템은 경제와 정치, 문화, 지역 등 삶의 전반 에 걸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계속 진화하고 체계화된 사회 시스템 안으로 던져진 작가는 과연 개인과 사회에 긍정적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가에 대해 질문하며 스스로 FOOL이라는 이름을 새겨 제도와 구조로부터 벗어나려고 시도합니다.

 

Fool 작가 작품은 카페에 전시되어 있는데, 카페에 손님이 많아서 사진 찍은 것은 생략

작가의 작품은 올해 여름에 같은 장소에서 열린 'THE FOOL : 선택의 기로 개인전' 전시회 후기로 대신 합니다.

 

THE FOOL : 선택의 기로 개인전 & ANIMALTOPIA

잠실 넥스트뮤지엄에서 열리고 있는 두 개의 전시회 소개합니다. 조금은 독특한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TH...

blog.naver.com

 

내년 1월 12일까지 잠실 롯데월드몰 2층 넥스트뮤지엄에서 열리는 Knock Knock : 똑 똑 누구세요? 전시회는 크리스마스와 겨울에 잘 어울리는 잠실 무료전시회 입니다.

해당 전시회를 보기 위해 멀리서 오시는 것은 다소... 그렇지만 잠실 롯데월드몰 방문하셨다면 잠깐 방문해서 감상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마네, 수지큐, Natalia Shaloshvili, 백선영, FOOL, 정수진 작가의 따뜻한 작품을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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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이지 풍경기록가로 자신을 소개하는 풀림 작가 개인전 관람후기 입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풀림 작가의 현대미술, 회화, 개인전, 자연풍경화 등 약 20여점의 작품을 만나불 수 있습니다.
 

| 풀림 개인전 요통치는 정적

일시 : 2024.11.07~12.04 (10:30~20:00)
장소 : 넥스트뮤지엄 A관 (잠실 롯데월드몰 2F)
입장료 무료

 

<요동치는 정적>

넥스트 뮤지엄에서는 자연의 잔상을 재조합하여 풀과 나무를 그리는 풀림 작가의 개인전 <요동치는 정적> 2024년 11월 7일부터 12월 4일까지 선보입니다. 도심 속 잘 가꾸어진 자연의 풍경 속에서 우리는 무심코 지나치기 마련입니다. 그저 스쳐지나가는 시선으로 자연 구조를 바라고 '늘 있어왔던 것'으로 자연스럽게 머릿속에서 떠올려지게 됩니다. 하지만 풀림은 이에 우리들에게 질문을 던집니다.

 

"이것이 정말 자연일까?"
 

이에 풀림은 자신이 품은 의구심을 풀고자 캔버스 위에 스쳐지나간 자연 풍경에 대한 잔상을 하나, 둘 그려나갑니다. 조성된 도심 속 조경들이 조금이라도 틀에서 벗어나 흐트러질 때 적지 않은 불편감이 풍경의 기억을 지배합니다. 헝클어지고 뒤엉키며 무성해지는 것이 자연 속 풀과 나무들의 본질적인 모습인데 작가는 정돈되지 않음에서 오는 불편감에서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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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를 통해 본질과 피상에 대해 고민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지며 과연 우리는 어느쪽에 더 치우쳐서 자연을 바라보고 있는지에 물음을 던질 수 있는 기회를 얻기를 바랍니다.
 

작가 인스타그램에서 @pul_rim

 
이번 넥스트 뮤지엄 요동치는 정적 전시회를 열고 있는 플림작가 소개 및 작업실 모슴

 
이번 전시회는 넥스트뮤지엄 A관과 카페테리아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약 20여점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으며, 관람 시간은 한 시간 이내 생각하시면됩니다.
 

| 넥스트 뮤지엄 A관


선유도 공원 끝에서 | 여름 볕 아래서

112.1 x 145.5 cm, Acrylic on canvas, 2023
91 x 116.8 cm, Acrylic on canvas, 2024

 
전시관 풍경입니다.
초록과 붉은색 작품들이 눈길을 끄는데요. 오랜만에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풍경화를 만나니 마음이 차분해지는 것 같습니다.

 

 

두고 온 햇살 1~3

112.1 x 145.5 cm, Acrylic on canvas. 2024
 
3개의 연작인데, 한 개의 캔버스에 작업했으면 참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마치 모네의 수련처럼...
거리를 두고 볼 때 느낌이 더 좋았던 풀림 작가의 작품

 

 

수놓인 노을 풀 | 무화과 숲

91 x 116.8 cm, Acrylic on canvas. 2024
91 x 116.8 cm, Acrylic on canvas. 2024

 

 

부서지는 구름 꽃

91 x 116.8 cm, Acrylic on canvas. 2024

 

가을 난로

91 x 116.8 cm, Acrylic on canvas. 2024


<나아가고있다고 생각했는데 제자리 걸음이라 느껴질때>

내가 선택했던 방식이 바보같이
더 돌아가는 길이 였을때
무리하게 애 쓰며 그 미련을 쥐고있다 보면
나아가긴 커녕 고여있는 현재를 제대로 보지못했다.

그래서 어느순간부터 자주 택하는 방식은
시작점으로 생각을 돌려 무작정 시작하는것 이였다.

지겹도록 쥐고있던 고민에서 스스로 걸어나옴으로써
새로운 생각의 전환과 더 가치있는 성취감을 경험할 수 있었다.
뭐든 억지로 끌고가기 보단
최선을 다해 몰두했다면 그땐 시원하게 내려놓을 줄 아는법.

포기라는 단어를 스스로에게 부여할 필요는 없다

- 작가 인스타그램 에서 -

 
다음 소개하는 작품들은 이번 넥스트뮤지엄 플림 개인전 '요동치는 정적' 전시회에서 가장 마을에 들었던 작품소개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작가분의 작품이 풀바다 시리즈로 계속 발전했으면 하는 기대가...

<풀 바다> 시리즈는 

풀림 작가의 '풀 바다' 시리즈는 자연의 요소에서 착안하여 의도적으로 재가공 된 패턴들을 여러 방향으로 교차시킵니다. 근경에서의 빽빽하게 자리 잡힌 불규칙하고 부자연스러운 패턴들은 원경에서는 커다란 숲의 이미지로 정돈됩니다.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 아닌 개체들이 모여 군락을 이룰수록 이상적인 풍경을 조성해 내는 과정은 조성된 풍경 속에서 자연 구조를 인식하는 우리들의 시선과도 자연스럽게 연결됩니다.


풀바다 : 붉게 물든 슾지

80.3 x 130.3 cm, Acrylic on canvas. 2024

 

풀바다 : 붉게 물든 녹지대

80.3 x 130.3 cm, Acrylic on canvas. 2024
 
만약 이번 전시회에서 작품을 한 점 구매한다면, 바로 이 작품을 구입하겠어요.

 

 

뜨거운 11월: 39점의 연작

21.0 x 28.2 cm, Pastel on paper.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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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민들레 자리 & 반딧불리 떼들

 
애착 갈대 : 뜨거운 11월 연작중에 가장 좋았던 작품

 
작가 사인도 작가 따라간다는...

 

 

Green things : 가을빛 무리

162.2 x 130.3 cm, Acrylic on canvas. 2024
 
익숙했던 풍경으로 돌아오면서 자연안에서 위로 받았던 감정들을 차곡차곡 담아낸' Green things '시리즈는 제가 풍경을 기억하고 기록하는 방식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있다고 합니다. 
작가가 풍경을 기억한다는건 단순히 눈으로만 기억되기 보단 빛과 풀내음 .잎의 촉촉한 수분감 . 모래의 바스락거림 등 의식하지 않았던 다양한 감각들이 모여 풍경 안의 저를 기억하는 것 입니다. 소중한걸 기억할 줄 알고 기록 한다는건 나 자신을 지켜나가는 거라 생각한다고 하네요.

 

넥스트 뮤지엄 카페테리아

A관 관람을 하고 이어 카페테리아 공간으로 이동합니다.
해당 공간에서는 대여섯점의 회화 작품과 조형 작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풀바다 : 여름 끝 자락

72.7 x 90.9 cm. Acrylic on canvas. 2024
 
위에서 설명했던 풀림의 풀바다 시리즈. 이번 넥스트 뮤지엄 '요동치는 정적' 전시회에서는 총 3점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저는 붉은색 컬러의 풀바다 연작이 더 매력적이네요.


Reconstruction series2

112.1 x 145.5cm, Acrylic on canvas. 2023
 
이에 풀림은 자신이 품은 의구심을 풀고자 캔버스 위에 스쳐지나간 자연 풍경에 대한 잔상을 하나, 둘 그려나갑니다. 조성된 도심 속 조경들이 조금이라도 틀에서 벗어나 흐트러질 때 적지 않은 불편감이 풍경의 기억을 지배합니다. 헝클어지고 뒤엉키며 무성해지는 것이 자연 속 풀과 나무들의 본질적인 모습인데 작가는 정돈되지 않음에서 오는 불편감에서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습니다.

 
시선의 불편감에서 영감을 얻은 작가는 실경을 재현한 듯 한 'Reconstruction' 시리즈에서 무심코 지나쳐 왔던 자연 풍경에 대한 잔상들을 모아 재구성한 작가의 이상적인 풍경입니다. 우리는 실존하지 않음에도 낯익은 이미지에서 다가오는 느낌에대해 작가는 시각적으로 학습된 안정감을 'Reconstruction' 시리즈를 통해 우리에게 이야기하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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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림 작가는 자연을 모티프로 작업을 하고 있는데요. 풀과 꽃 조형작품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들풀처럼 누가 만들었는지 작품명은 무엇인지 알 수 없습니다. 그냥 기성품을 DP한 것인지...

 
주로 저는 조소냐 과슈를
사용해서 작업을 하는데요: )
(담담한 표현에 딱 좋은거 같더라구요)

요즘엔 좀 더 다양한 브랜드의
그린칼라를 넓게 사용해보고 있어요


이렇게 하나하나 차트를 만들어 놓으면 아무래도 칼라 테스팅하는 시간도 줄일뿐더러 사놓고 써보지도 않는 경우가 줄더라구요😉
소소한팁!

추가로 좀더 꾸덕한 질감에
발색이 좋은
추천 해주시고 싶은 물감있으신가요!
 
- 작가 인스타그램 -
 

 

Green things : 여름 조각

145.5 x 112.1 cm, Acrylic on canvas. 2024

 
앞으로도 좋은 작품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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