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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넥스트뮤지엄 B관에서 열리고 있는 3인 작가 전시회 'Strang but Sweet : 이상하게 좋다' 전시회 소개입니다.

한국 태국 일본 3명 작가의 독특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

Strang but Sweet : 이상하게 좋다

전시기간 : 2025.11.06 - 12.14

전시장소 : 롯데월드몰 넥스트뮤지엄 B관 

전시작가 : FOOL, KNN.FIVE, Toru TERANISHI

| 전시서문

감정은 언제나 언어보다 빠릅니다.어떤 이미지를 봤을 때, 우리는 말로 설명하기 전에 이미 ‘기분’을 느끼죠.그 기분은 종종 모호하고 설명하기 어렵지만, 이상하게… 좋습니다.이번 전시는 그런 ‘이상하게 좋은 감정’을 포착하는 시각적 경험을 제안합니다.세 명의 작가—Toru Teranishi, FOOL, KNN.5—는 각기 다른 문화적 배경과 시각 언어를 통해감정과 기억, 상상력이 교차하는 지점을 흥미롭게 풀어냅니다.Toru Teranishi는 평범한 일상의 장면에서 섬세하고 조용한 감정의 결을 끌어냅니다.

Fool

b.1993, 부산 (대한민국)

‘FOOL’이라는 이름은 단순한 예명이 아니라 제도화된 사회 시스템에 맞서는 선언이다. 그는 기존 재료에 의존하지 않고 직접 도료를 조합하며, 회화를 물질적이자 정신적인 저항의 행위로 확장한다.
FOOL의 화면은 무대처럼 구성되어 여러 캐릭터들이 등장하고, 그들은 사회적 감정과 주제를 상징한다. 정해진 서사보다 관객의 해석으로 완성되는 열린 이야기 속에서, 현실과 허구, 체념과 돌파가 교차한다.


이번 신작은 ‘시스템’이라는 공간을 배경으로 개인의 경험과 성장을 표현한다. 작품 속 문과 창문은 ‘출구’를 상징하며, 변화와 다음 단계로의 이동을 암시한다. FOOL은 시스템 안에서 느껴지는 감정과 기억을 재구성하며, 스스로 ‘바보(Fool)’가 되어 경계를 넘는 창조적 저항을 드러낸다.
그는 모래와 물감을 섞은 도료를 직접 만들어 손끝으로 펼치며, 회화의 물성과 색을 새롭게 정의한다.
그에게 그림은 재료를 다루는 행위이자, 자신의 존재를 탐구하는 과정이다. FOOL의 작업은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해, 존재의 본질을 마주하는 순간을 회화로 증명한다.

 

 

Forest

100 x 80.3 cm
Mixed media on canvas / 2025

 

The season of choice

90.9 x 72.7 cm
Mixed media on canvas / 2024

 

Fool 작가는 넥스트뮤지엄에서 몇 번 전시회를 진행했는데요. 작가의 더 많은 작품은 지난 포스팅 참고하세요.

 

넥스트 뮤지엄 전시회 'THE FOOL : 선택의 기로'

획일화된 사회 시스템에 순응하지 않고, “Fool changes the world”라는 모토로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더 풀 작가의 전시회가 롯데월드몰에 위치한 넥스트뮤지엄에서 열리고 있습니다.오늘은 'THE FOOL

www.a4b4.co.kr

 

KNN.FIVE

Kanutsanan Khemthong / b.1993, Bangkok (Thailand)
태국 방콕 실파콘대학교 장식미술학 졸업
(B.A. in Applied Art, Fine Art Painting Major, Silpakorn University, Bangkok, Thailand)
Knn.Five의 작품은 네 개의 눈을 가진 캐릭터와 같은 시각적 상징을 일관되게 활용하며, 레트로퓨처 리즘적 요소와 태국 문화적 요소를 결합해 자신만의 세계관을 구축합니다.

그가 창조한 독자적 유니버스 ‘NEOTHAICIVILIZATION’ 은 인류의 포스트아포칼립스적 문화를 보여주며, 관람객이 그 세계의 일부로 참여하도록 초대합니다.


그는 또한 GMM Grammy, Disaya, Lido Connect, Still Dream(일본 밴드), Fat Radio, Spicydisc (음악 레이블), Biblio Publishing, Cat Radio, Converse, Singha Corporation, Fungjai(음악 문화 동), Siam Discovery, True5G, Rabbit Card 등 국내외 다양한 팝컬처 기반 브랜드 및 산업과 협업하며 활동하고 있습니다.

 

Vayu (พระวายุ)

120 x 100 cm
Acrylic on canvas / 2025

 

‘프라 와유(Phra Vayu)’ 또는 ‘프라 파이(Phra Phai)’로 불리는 바람의 신은 눈부신 흰색의 몸과 우아한 자태, 그리고 엄숙하면서도 자비로운 눈빛을 지닌 신이다. 그의 옷은 바람결에 따라 가볍게 흩날리며, 사슴을 타고 깃발을 휘두르는 모습으로 묘사된다. 이 깃발은 바람의 무한한 힘을 상징한다.


전해지는 바에 따르면, 프라 파이가 인간 세계에 내려올 때마다 생명을 유지하는 원초적 힘인 바람이 대지를 휩쓸며, 오래된 것을 사라지게 하고 그 자리에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는다고한다. 그는 바람과 호흡의 신, 생명의 에너지를 부여하는 천상의 존재로 여겨진다.

 

The whispering of demon

120 x 100 cm
Acrylic and color pencil on canvas / 2025

 

이 작품은 바로 그 칼이 내려오기 직전, 망설임이 심장을 두드리는 찰나의 순간을 포착한다.
고요 속에서 귓가에 속삭임이 들려온다 — 그것은 우리를 유혹하고, 속이며, 혹은 올바른 길로 이끌기도 한다.
어떤 속삭임은 천사의 부드러운 목소리처럼 따스하게, 또 다른 속삭임은 악마의 차갑고 날카로운 음성처럼 공기를 얼어붙게 만든다.
그리고 당신이 선택의 순간에 마주했을 때, 당신의 귓가에는 어떤 속삭임이 들려오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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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ru TERANISHI

b.1970, Osaka (Japan)
고베디자인대학 시각디자인학과 디자인학 졸업
(B.Des. in Visual Design, Kobe Design University, Japan)


어릴 적부터 나는 작고 사소한 장난감이나 물건들, 일상의 익숙한 풍경, 그리고 온순한 눈을 가진 동물들에게 끌려왔다. 마음이 움직이는 순간마다 그것을 그리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
햇빛이 드는 창가나 야외에서 그 대상을 사진으로 담고, 때로는 우연히 찍힌 사진이 회화의 출발점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캔버스 위에서는 사진을 그대로 옮기기보다 단순화하고, 거친 붓질과 생략을 통해 회화적 감각을 불어넣는다. 그렇게 그리다 보면 사진에는 없던 신비로운 기운이 피어오르는 순간이 찾아온다. 그때, 나는 붓을 멈춘다.


최근에는 어린 시절부터 아껴온 장난감과 사물들 사이의 관계에 관심을 두고 있다. 책장에 나란히 놓인 물건들이 마치 음양, 크고 작음, 모자, 남녀처럼 짝을 이루는 것을 발견했다.
이처럼 본능적으로 끌리는 대상을 그리며, 나는 나를 움직이는 내면의 패턴을 찾아간다. 개념에서 출발하기보다, 그리는 과정 속에서 의미가 드러나는 순간을 소중히 여긴다. 그것이 나에게 가장 솔직하고 자연스러운 창작의 방식이다.

 

 

on a clear day 16

33.3 x 33.3 cm
Acrylic on canvas / 2025

 

KAI-KOH 01

41 x 41 cm
Acrylic on canvas / 2005

 

TIN CAR

72.7 x 60.6 cm
Acrylic on canvas / 2025

 

현재 넥스트갤러리는 오늘 소개한 'Strang but Sweet : 이상하게 좋다' 전시회와 함께, 넥스트뮤지엄 A관에서는 'The Sleepless Childhood : 잠들지 않는 유년' 전시회가 열리고 있으니 두 전시회 모두 감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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