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신과 함께/취미 전시 공연 요리

이승택 전시회 '조각의 바깥에서' 티켓, 도슨트, 웨이팅 @ 소마미술관

by a4b4 2026. 5. 25.
728x90

올림픽공원 소마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이승택 전시회 '조각의 바깥에서' 관람후기 및 전시회정보 공유합니다. 이번 이승택 개인전은 조각, 드로잉, 오브제, 사진, 설치, 영상, 아카이브 자료 등 작가의 작품 2백여점을 만나볼 수 있는 전시회입니다.

오늘은 이승택 개인전 전시정보와 전시회 전반부 작품 소개합니다.

| 이승택: 조각의 바깥에서

1. 기간 : 2026.04.10 (금) ~ 2026.07.26 (일)
2. 10:00~18:00(17:00 입장마감) / 매주 월요일 휴관
3. 장소 : 소마미술관 1관 1~5전시실
4. 주최·주관 : 국민체육진흥공단/소마미술관
5. 출품작 : 조각, 드로잉, 오브제, 사진, 설치, 영상, 아카이브 자료 등 200여점

| 전시회 정보

본격적인 작품소개 이전에 전시회 티켓요금 및 할인, 웨이팅, 도슨트. 오디오가이드, 무료주차정보 공유합니다.

1. 티켓요금 및 할인, 웨이팅

오늘 소개하는 이승택 개인전 '조각의 바깥에서'는 소마미술관 전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유료 전시회로  성인은 5천 원, 청소년/대학생 4천 원, 어린이 3천 원 유료 전시로 운영됩니다.

제가 방문한 주말 오후에 웨이팅은 없었으며 바로 입장가능합니다. 

2. 주차장 및 주차요금 할인

소마미술관 주차장은 올림픽공원 남 3문으로 들어오시면 미술관과 바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지상 주차장과 지하 주차장)

소마미술관 주차장 주차요금은 10분당 6백원, 한 시간 3.6천원 주차요금이 부과되는데요.

5,000원 이상 소마미술관 유료관람 고객은 티켓팅 창구에서 차량번호 말씀하시면 1시간 무료주차 가능합니다. 사실상 한 시간에 전시회 관람은 어렵기에 추가 주차요금 생각하세요.

소마미술관 서울 송파구 위례성대로 51

3. 오디오가이드 - 도슨트

이승택: 조각의 바깥에서 오디오가이드는 무료제공됩니다.

미술관 곳곳에 안내된 QR코드 접속하시면 이용가능한데요. 이어폰 꼭 책겨오세요. 다만 이승택 개인전 오디오가이드 완성도가 높지는 않습니다.

 

4. 전시회 구성 및 관람 소요시간

이승택 개인전 '조각의 바깥에서'는 소마미술관 1관 ~ 5관에서 5개 파트와 2개의 아카이브와 야외 전시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관람 소요시간은 2시간 정도 생각하셔야 합니다.

 

소마미술관 1관 전시공간은 아래 지도와 같습니다.

| 사물 이후의 조각

1 전시실 Part1

이승택은 일상의 사물을 묶고 해체하고 재배치하며 기능 중심의 물질을 사유의 대상으로 전환해오고 있습니다. 이승택에게 사물은 더 이상 사용을 위한 도구가 아니라, 관계와 질문을 발생시키는 매개가 된다고 합니다. 

 

액자

1980년대 이후, 이승택 작가는 한국 전통과 관련된 액자 작품을 실험적으로 제작하였습니다. 작품 '액자'는 사물을 철학적으로 사유하는 그의 태도를 잘 보여주는 작품으로 작가는 모든 것에 대해 “왜 그럴까?”라고 질문하며, 익숙한 통념을 의심하는 데서 작업을 출발합니다.

일반적으로 그림을 돋보이게 하려면 액자가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시작해, 그는 곧 “액자란 무엇인가?”라는 근본적 물음으로 사유를 확장합니다.

이승택 작가는 그림의 테두리인 틀을 노끈으로 묶어, 작품 안에 포함되는 방식으로 액자의 기능을 해체함으로써, 익숙한 사물에 대한 관습적 관념을 벗어나게 합니다.

 

 

안경과 노끔으로 작업은 이승택 작가의 무제 연작 석점

상당히 난해하다! 느낌도 잘 오지 않는...

 

매어진 돌, 매어진 백자

작가는 50년대부터 ‘묶기’라는 행위를 통해 사물을 본래의 형태가 아닌 상태로 변형시키는 작업을 꾸준히 해오고 있습니다. 이승택은 한국 전통 민속품인 고드랫돌에서 영감을 받아 돌을 비롯한 일상의 물체들을 끈으로 묶음으로써 그 물성이 수축하고 팽창하는 상태로 변형되는 가능성을 탐구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무제-돌'은

이승택 작품 무제-돌은 끈으로 묶인 돌의 패인 흔적을 통해 마치 부드러운 재질을 끈으로 강하게 조인 것 같은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익숙한 물체의 물성이 낯설게 변형되어 단단한 돌이 유연한 덩어리처럼 보이도록 표현된 것입니다.

 

이 작품은 재료의 실제 물성과 대비되는 시각적 효과를 활용하여, 단단한 돌과 끈으로 묶여 패인 흔적에서 재료와 질감 사이의 대비를 모순적으로 보여줍니다.

 

해당 공산에서 만나볼 수 있는 이승택 작품은 이어서 계속되는 그의 작품들을 이해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단서가 됩니다.

아래 작품은 느낌 참 좋다. 아트샵에서 굿즈로 나온다면...

무제

60년대 이후 작가는 안경, 스케이트화 등 기성 공산품을 재료로 활용하며, ‘작가가 직접 만든 것만이 예술’이라는 고전적 관점을 벗어나는 작업을 하였습니다.

 

이승택 작가가 공산품을 작품의 재료로 선택한 이유는 이미 존재하는 일상적 사물에 새로운 의미와 미적 가치를 부여함으로써 작품을 창조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탐구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이러한 접근은 마르셀 뒤샹의 레디메이드 개념과 유사하지만, 당시 국내에서는 익숙하지 않았던 실험적 시도로, 작품을 일상적 재료를 예술로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였습니다.

 

이곳에서 만난 이승택 작가 작품은 추상조각 보다도 나에게는 더 난해하더라는...

| 전통이 다시 쓰이는 자리 

Part2 : 제2전시실

이승택 작가의 작품속에서 민속적 사물과 전통적 형상은 재현의 대상이 아니라, 새로운 맥락 속에서 다시 작동하는 요소로 다루어집니다. 작가는 전통을 보존의 대상으로 머무르게 하지 않고, 동시대적 감각 속으로 이동시킵니다. 기와, 옹기, 탈 등의 소재는 전통적 상징을 넘어 새로운 조형적 의미로 재해석되는데요.

 

올림픽공원을 좋아하는 관람객이라면 '이승택: 조각의 바깥에서' 제2전시실에서 소개된 작품이 너무나 반갑네요.

기와를 입은 대지

이승택 작가는 전통 소재를 활용해 꾸준히 작업해 왔으며, 기와의 활용은 57년 미대 재학 시절 소조 진흙으로 기와를 만들며 시작되었습니다. 당시에는 큰 주목을 받지 못했으나, 1988년 서울올림픽을 계기로 ‘한국적인 것’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독자성을 가진 그의 기와 작품이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그 결과 '기와를 입은 대지'가 ‘세계현대미술제–세계야외조각초대전’에서 처음 구현될 수 있었습니다. 지붕을 덮는 건축 재료였던 기와는 그의 실험을 통해 땅 위로 내려와 공원 풍경과 어우러졌으며, 기와의 구조와 질량감, 전통의 의미를 새롭게 재해석한 작업으로 완성되었습니다.

 

멀리서 보면 동양화의 언덕 같고 가까이선 짐승의 등줄기를 닮은 이 작품은, 이번 전시에서 기와 소재의 드로잉과 올림픽공원 내 조각 작품을 통해 발상과 조형적 확장을 입체적으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올림픽공원에 전시되어 있는 이승택작가의 작품을 전시회 끝나고 볼까 했는데, 날씨가 너무나 덥네요.

 

열주탈과 괴면조각

'열주탈'은 건축가 김중업의 '세계 평화의 문'에 속한 공공 조형물로,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평화와 화합을 상징하는 이 작품은 화강암 기둥 위에 얼굴 형상의 청동 조각이 올려진 형태로, 총 60점이 광장에 도열해 있습니다.

 

한국 전통 탈에서 영감을 받아 각기 다른 표정으로 우리 민족의 얼과 한국인의 희로애락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괴면조각'은 '열주탈' 제작에 앞서 얼굴의 표정과 조형적 특징을 탐구한 드로잉 작업입니다.

怪面彫刻

 

한국적인 탈과 왜색적인 느낌이 동시에 보여지는 작품들...

나만 올림픽공원 소마미술관 전시회 '이승택: 조각의 바깥에서' 느꼈다면 뭐 쏘리~

반응형

2전시실 Part2 마지막 공간

총 32점의 드로잉에는 탈 형상에 대한 작가의 코멘트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각각의 얼굴은 개별적인 감정을 담고 있으며, 전통 탈의 조형성을 현대적 시각으로 재해석하는 과정을 잘 보여줍니다.

 

무제

소마미술관 제2전시관을 나와 다음 전시관으롷 이동하는 공간에 전시된 이승택 작품 '무제'

장애인용 신발과 몇몇 이름 모를 오브제들... 다시 작품이 난해해진다.

 

| 조각의 경계 실험

Part3 : 제3 전시실

이승택은 비전통적 재료와 현대 산업 재료를 작업에 도입하며 조각의 재료 개념을 확장해 왔습니다. 동시에 그는 조각의 고정된 형태와 영속성에 의문을 던지며 행위와 과정, 개념을 중심으로 한 ‘비조각’의 가능성을 탐색합니다. 이 섹션은 조각의 조건과 범주를 확장하려는 작가의 실험적 시도를 살펴봅니다.

 

무제

1960년대부터 작가는 새로운 재료에 대한 실험과 기존 방식을 벗어난 설치 방식을 통해, 당시 미술 제도가 규정하던 조각의 개념에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습니다.

 

그는 전통적인 조각 재료에 머무르지 않고, 옹기와 같은 일상적 사물에서부터 산업화 과정 속에서 등장한 유리, 비닐, 연탄, 스티로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물질을 작업에 폭넓게 활용하였습니다. 이러한 재료의 선택은 조각의 물질성과 형식에 대한 고정된 인식을 흔드는 시도였습니다. 작가는 완결된 형태를 구축하기보다, 재료가 지닌 성질과 그것이 놓이는 상황 자체를 작업의 일부로 끌어들임으로써, 조각의 개념을 보다 확장된 방식으로 제시하였습니다.

 

털난 캔버스

1963년, 이승택은 머리카락을 작업의 재료로 처음 사용했습니다. 집에서 이발을 한 뒤 바닥에 떨어진 자신의 머리카락에 주목하며, 일상적인 소재를 낯설게 전환하는 실험을 시작한 것입니다. 


털난 캔버스를 비롯한 머리카락 시리즈는 머리카락을 이용해 동양 서체를 연상시키는 형상을 만들어 낸 작품들입니다. 머리카락이 지닌 낯설고 섬뜩한 감각은 일반적으로 관람자에게 불편함을 유발할 수 있지만, 이 작품들은 그러한 감각을 오히려 조형적 요소로 전환하며 특유의 이질적이면서도 독창적인 분위기를 형성합니다. 이처럼 작가는 낯선 재료와 감각을 적극적으로 끌어들여, 예기치 못한 방식으로 새로운 미술적 영역을 탐색했습니다.

728x90

 

소마미술관 전시회 '이승택: 조각의 바깥에서' 비조각 연작...

솔직히 이번 전시회 작품에 대한 소개가 너무 부실하다. 다소 아쉬운 부분...

| 장소로 확장된 실천

Part4 / 제4전시실

이승택 작가의 개입은 특정 장소의 우연한 상황, 물리적·역사적 조건과 만나며 작품으로 전환됩니다. 공간은 배경이 아니라 작업을 구성하는 요소가 되며, 이승택의 실천은 장소와의 관계 속에서 조각의 의미를 확장합니다. 이 섹션은 장소와 맥락을 작업의 일부로 끌어들이는 작가의 실천을 살펴봅니다.

 

이번 이승택 개인전 '이승택: 조각의 바깥에서' 전시회에서 가장 느낌 좋았던 공간

여기에 작가의 다양한 도전을 느낄 수 있던...

 

이상하게 소마미술관 전시회에 오면 이 4전시실 작품들이 가장 좋았던 것 같다.

 

 

고드랫돌 

이승택은 1950년대부터 돌에서 물렁물렁한 물성을 발견하며, 사물의 고정된 개념을 넘어서는 새로운 조형적 가능성을 탐색했습니다. ‘고드랫돌’은 노끈에 작은 돌멩이 수십 개를 묶어 만든 큰 손틀 기구로, 돗자리를 짤 때 사용되는 도구인데, 

1957년 이 기구의 일부를 복제해 실내 장식용으로 제작했습니다. 이후 오랜 시간이 흐르며 ‘물체를 묶는다’는 발상은 새로운 조형적 사고로 확장되었습니다. 돌멩이나 암석을 묶어 두면 단단한 물체라 할지라도 마치 물렁한 물체처럼 보일 수 있다는 생각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비조각

조각을 하나의 고정된 물체로 보는 전통적 개념에서 벗어나, 공간과의 관계 속에서 새롭게 보여줍니다. 작품은 좌대 위에 놓이는 대신, 천장에서 매달려 유동적으로 늘어지거나 바닥에 놓이고, 벽면에 부착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배치됩니다.

 

이러한 비정형적 설치는 작품이 특정한 형태로 고정되기보다, 놓이는 환경과 조건에 따라 끊임없이 변화할 수 있음을 드러냅니다. 이러한 설치 방식은 조각의 물리적, 개념적 경계를 확장하며 기존 조각의 관습으로부터의 과감한 이탈을 보여줍니다.

 

처음에 김창렬의 물방울 작품인 줄 알았는데...

 

이 작품은 진짜 노끈이다. 입체를 평면으로 만드는...

 

공간 드로잉

캔버스 대신 전시장 벽과 바닥, 전시 공간 전체가 하나의 화폭이 됩니다. 쇠 막대기를 한지로 감싸고 실로 묶어 선과 점의 형태를 만든 뒤, 이를 드로잉 하듯 3차원 공간에 펼쳐 보입니다.

 

선을 긋듯 이어진 실과 노끈은 평면에 부착되면서도 동시에 공간 속으로 확장되며 조각과 드로잉의 경계를 넘나듭니다. 이 작품은 단단한 덩어리 대신 가느다란 선과 긴장을 통해 공간을 구성하여 조형의 요소로 끌어들입니다. 이 작품은 1982년 관훈미술관 개인전에서 처음 발표된 이후 다시 선보입니다.

 

포토픽처:퍼포먼스&장소레디메이드

이승택은 1960년대부터 사진을 촬영하며 이를 작품으로 발전시켜 왔습니다. 그는 오랫동안 다양한 행위예술과 실험적 작업을 이어왔지만, 사진을 통해 그 과정을 기록해 남길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특히 사진 속에서는 사물의 실제 크기가 분명하게 드러나지 않는다는 점을 의식해, 작가가 직접 화면 안으로 들어가 작품의 스케일을 보다 명확하게 보여주고자 했습니다.

 

이러한 방식은 생동감 있는 작업 현장을 드러내며, 어느새 그의 작업을 상징하는 하나의 특징처럼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어느 특정한 장소의 구조물이나 지형 속에 작가가 위치하여 마치 작업이 이루어진 현장을 기록한 것처럼 보이는 사진 작업들은 ‘장소 레디메이드(Locational Ready-Made)’라 일컫기도 합니다. 이는 조각을 ‘만드는 행위’라기 보다 자연과 주위 환경 속에서 이미 존재하는 ‘형상을 발견하고 드러내는’ 작가의 ‘비조각’적 실천으로 읽을 수 있습니다.

 

1971년 첫 개인전의 주요 전시 작품이 사진이었을 만큼, 사진은 작가에게 단순한 기록을 넘어 중요한 창작 매체였습니다. 그는 인화된 사진 위에 다른 사진을 콜라주하거나 직접 페인팅을 더하는 방식으로 사진을 활용한 표현 가능성을 실험했습니다. 또한 서로 다른 배경과 이미지를 결합해 포토몽타주처럼 새로운 장면을 만들어내며, 사진 속 공간에 또 다른 의미와 상상을 덧붙였습니다.

 

1980년대 후반 이후에는 산이나 바다에서 진행한 퍼포먼스를 촬영한 뒤, 인화된 사진 위에 다시 그림을 그리는 이른바 ‘사진-회화’ 작업을 활발히 선보였습니다. 예를 들어, <폭포 그림>이나 <모래 위에 파도 그림>처럼 자연 풍경을 배경으로 한 퍼포먼스 이미지는 사진 위의 회화적 개입을 통해 실제와 상상이 겹쳐진 확장을 보여줍니다. 작가는 한정된 사진의 화면 안에서도 공간과 크기의 감각을 새롭게 구성하며, 평범한 장면에 개념적 의미를 더해 또 다른 예술적 공간을 만들어냅니다.

 

오늘은 올림픽공원 소마미술관 전시회 '이승택: 조각의 바깥에서' 전반부인 1~4관 전시회 소개였습니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