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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 함께/취미 전시 공연 요리

더갤러리호수 전시회 '틈을 걷다' 홍범, 김주환 작가

by a4b4 2026. 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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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갤러리호수에서 열리고 있는 홍범, 김주환 작가 전시회 '틈을 걷다' 관람후기입니다.

잠실 무료전시회로 아마도 이번주가 석촌호수 벚꽃축제가 절정에 이르는 시기가 될 것 같은데요. 오늘 소개하는 틈을 걷다 전시회도 꼭 감상하시길 추천 드립니다.

 

| 틈을 걷다 전시회 개요

- 기간 : 2026. 3. 24. - 05. 24. (월요일 휴관) / 11:00 ~ 19:00
- 1부 기억의 잡초 : 홍범
- 2부 봄은 침묵으로부터 온다 : 김주환
- 더갤러리호수, 잠실 무료전시회

 

더갤러리호수 전시회는 토요일과 일요일에도 운영하는 것이 매력입니다. 또한 전시가 진행되는 화요일 부터 일요일까지 매일 11시와 15시 무료 도슨트가 진행됩니다. 아쉽게도 저는 시간 맞춰 방문하지 못했네요.

 

제 1전시실에서는 홍범, 아래층 제2전시실에서는 김주환 작가 작품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1부 기억의 잡초 : 홍범 작가

1층 제 1전시실에서는 홍범 작가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전시장 안에는 창가쪽에 거대한 한 점의 조형물과 안쪽 벽에 작은 작품이 있습니다. 또한 벽면에 의자가 비치되어 있어 앉아서 여유있게 작품 감상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이번 더갤러리호수 전시회 '틈을 걷다' 전시 개요

 

홍범 '기억의 잡초' 2016~2025'

가변작품으로 제작년도 표시가 흥미롭네요. 무려 10년의 기간인데요. 매번 해체되고 더해지면서 작품이 성장? 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먼저 이 거대한 기억의 잡초 작품은 아크릴로 불리는 플렉시 글라스를 자라고 겹쳐 작품을 완성했습니다. 또한 여기에 오로라 시트를 부착해서 작품을 완성 했는데요.

 

 

이런 반투명 작품이 완성되는 창가를 통해 들어오는 빛의 상황에 따라 작품의 느낌이 매우 다르에 느껴집니다. 또한 작품 주변의 그림자까지 하나의 전체적인 작품으로 다가오게 됩니다.

 

무엇보다도 수십 수백개의 판을 겹치고 끼우고 붙이면서 거대한 조형물이 탄생 했는데요. 이 또한 보는 위치에 따라 각각 다른 작품들이 보이게 됩니다.

 

 

 

거대한 문앞에 한 쌍의 인물...

마치 거대한 성당에서 결혼식장에 입장하려는 한 쌍의 부부로 보이네요. 여러분은 어떻게 느끼시는지?

 

홍범 작가의 작품은 전시장 벽면에 앉아 작품의 변화를 감상하는 것도 추천 드립니다. 시간 여유가 있다면 더욱 더 좋을 듯...

 

그리고 더 갤러리 호수 1관 전시실 끝에 전시되어 있는 홍범 작가의 작품 한 점... 아무런 설명은 없어요.

 

제1전시실 작품 소개를 마치고 김주환 작가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는 제2전시실로 이동합니다.

 

2부 : 봄은 침묵으로부터 온다.

김주환 작가

 

더갤러리호수 제2전시실에서는 김주환 작가 설치미술 작품 4점을 만나볼 수 있는데요.

두 점은 나무로 두 점은 피자 세이버로 작업한 독특한 작품을 마난볼 수 있습니다.

 

봄은 침묵으로부터 온다.

김주환 작가의 작품 소개

 

먼저 전시장입구에서 거대한 나무 가지가 전시장 안쪽으로 뻗어 있습니다.

 

피노키오-안개 속을 빠져나가는 히드라, 2024-2025, 가변설치, 대왕참나무

피노키오와 히드라...

너무나도 이질적인 제목... 거짓말이야...

 

 

공중에 떠 있는 대왕참나무 가지가 전시장 안쪽까지 길께 연결되어 있습니다. 

마치 물 속의 유목을 보는 것 같은데요. 

 

작품의 끝 부분은 검은색 나뭇가지로 마감되어 있네요.

 

작품을 보면서 저도 모르게 따라가게 되고...

 

 

김주환 작가 작품 피노키오-안개 속을 빠져나가는 히드라 끝부분에서는 바닥의 화살표를 따라 작품 안쪽으로 들어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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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안에서 걸어가면서 좌우로 감상할 수 있는 느낌... 저는 마치 어항속의 물고기가 된 느낌을 받았네요

 

숲-홀로 서는 사람들, 2023-2025, 가변설치, 나무, 바이오차.

이어지는 김주환 작가의 두 번째 작품입니다.

거꾸로 세워진 거대하고 묵직한 느낌의 나무들이 마치 맹그로브 숲속에 들어온 것 같은데요.

조금은 무겁도 어두운 느낌이 드는 공간으로 느껴지네요.

 

 

삼삼오오 모여있는 사람? 그리고 홀로 서있는 사람?

 

 

김주환 작가 작품 '숲-홀로 서는 사람들' 사이를 조용히 걸어 다닙니다.

 

 

혹 잘못 건드려서 작품을 파손할까 하는 두려움도 약간 있고...

침묵속에서 아주 조용히 서서히 이동하며 작품속을 걸어 다닙니다.

 

숲-홀로 서는 사람들 탈출 성공 

 

앞선 김주환 작가 두점의 작품은 대왕참나무와 나무로 작업했다면 다음 두 작품은 피자세이버라는 독특한 재료를 사용해서 작업한 작품입니다. 

 

아슬아슬하게 서 있는 이 작품은...

Illusion & Delusion - Brahmajala, 2026, 가변설치, 피자세이버.

 

일루션 & 딜루션, 환각과 망각... 

영어나 한글이나 라임이 있는 작품이네요.

 

 

부제 Brahmajala는

불교에서 ‘브라마의 그물’이라는 뜻으로, 보통 범망경(梵網經) 또는 범망경의 보살계(보살심지계) 부분을 가리키는 용어로 쓰입니다

 

이 거대한 작품이 바로 피자를 주문하면 가운데 고정하는 피자세이버를 하나하나 쌓아서 만든 작품입니다.

과연 몇 개의 피자 세이버가 사용되었을지... 상당도 안 되네요.

 

작품 감상보다도 툭 건들면 우르르 무너질까봐 걱정이 앞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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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더갤러리호수 전시회 '틈을 걷다' 마지막 작품입니다.

전시장에는 무수한 피자세이버가 있고 중앙 모니터에서는 영상이 상영되고 있는데요,

 

Auguries of Innocence- still birth, 2025, 가변설치, 피자세이버, 모니터.

Auguries of Innocence는 윌리엄 블레이크의 대표 시로 직역하자면 순수의 전조?

 

작품 중앙의 모니터에서는 김주환 작가의 'Auguries of Innocence- still birth' 작품이 세워지고 무너지는 장면이 계속 반복되어 재생되고 있습니다. 상영보다는 재생이라는 단어가 적합할 듯...

 

 

전시장 한 켠에는 작가 도록이 전시되어 있고요. 열람 가능합니다.

 

더갤러리호수 리셉션 뒤에 전시된 김주환 작가의 작은 작품

욕심나네요.

 

이번 틈을 걷다 전시회는 5월 24일까지 열릴 예정입니다.

다가오는 석촌호수 벚꽃축제나 5월 연휴에 이곳 잠실에 오신다면 꼭 추천드리는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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