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예술의 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 전관에서 열리고 있는 '오랑주리 - 오르세 미술관 특별전 : 세잔, 르누아르' 전시회 관람후기 입니다. 결론부터 말하지면 추천 드리지 어려운 실망 가득한 전시회 였네요.

얼리버드 티켓팅 할 때 제목과 포스터에서 싸~ 한 느낌이 있었는데, 역시나 너무 기대가 컸나 봅니다.

 

#이번 전시회 제목은 다소 낚시성

#미술관의 대표작은 없음

#세잔과 르누와르를 정말로 좋아한다면 강추하는 전시회

 

| 전시회 정보, 티켓할인, 얼리버드 50%

오랑주리 - 오르세 미술관 특별전 : 세잔, 르누아르

Exhibition of the Musée de l'Orangerie and the Musée d'Orsay : Cézanne and Renoir

전시기간 : 9월 20일(토) ~ 26년 1월 25일(일) 

관람시간 : 오전 10시 ~ 오후 7시  [입장마감] 오후 6시  [휴관] 매주 월요일

장소 : 한가람디자인미술관 전관

 

 

 

오랑주리-오르세미술관 특별전 티켓 할인

이번 전시회 가격은 성인 22,000원, 청소년 18,000원 입니다.

저는 1차 얼리버드 티켓을 구입해서 50% 할인된 11,000원에 관람했는데요. 요즘은 문화지원금 등이 주단위로 나오고 있어 해당 프로모션을 이용하면 오랑주리 오르세미술관 특별전 할인된 가격으로 관람 가능합니다.

| 도슨트 & 오디오 가이드

오랑주리-오르세미술관 특별전 도슨트는 평일일 화수목금 오전 11시와 오후 1시 하루 2회 진행됩니다. 아쉽게도 토요일과 일요일 공휴일, 추석연휴에는 도슨트는 진행되지 않습니다. 

점점 전시회 도슨트는 평일 여유있는 사람들의 전유물이 되어가네요. 

 

현대 H.Point 앱에서 오디오가이드 이용이 가능한데요. 무료는 아니고 유료로 오랑주리-오르세미술관 특별전 오디오가이드 이용이 가능합니다. 총 13점의 작품에 대한 해설이 제공되는데요. 유료 오디오가이드 고려하면 다소 부실한 전시정보와 분량이 제공됩니다.

 

| 전시회 관람 소요시간은 한 시간 미만

이번 전시회는 총 6개 섹션 51점의 작품과 70여점의 사진자료가 전시되고 있습니다.

즉 오랑주리 오르세 미술관에서 물건너온 작품은 딱 51점이라는 이야기, 사실 포스터에 나오는 작품들이 끝... 정말로 이렇게 빠르게 관람한 유료 전시회는 오랜만... 감동이 없음...

 

| 세잔과 르누아르 좋아한다면 초강추

만약 당신이 세잔과 르누아르의 작품을 너무나도 좋아한다면 꼭 방문해서 관람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전시회 구성이 세잔과 르누아르의 작품세계와 함께 동시대를 살아간 두 작가의 작품을 비교 전시하는 상당히 매력적인 전시회로 '오랑주리 - 오르세 미술관 특별전 : 세잔, 르누아르' 추천 드립니다.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 Pierre-Auguste Renoir 광대 옷을 입은 클로드 르누아르 Claude Renoir in Clown Costume 1909, 캔버스에 유채, 120 x 77 cm Musée de l'Orangerie, Paris, inv. RF 1960 17

| 오르세와 오랑주리에 비중을 둔다면 왕실망

이번 전시회 관람 목적인 두 작가 보다는 프랑스 파리에 있는 대표적인 미술관인 오랑주리 미술관과 오르세 미술관의 이름을 기대하고 방문한다면 매우 큰 실망하실 것입니다.

두 미술관의 핵심은 몽땅 빠진 전시회가 바로 오랑주리 - 오르세 미술관 전시회 입니다.

 

이번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오랑주리 - 오르세 미술관 특별전 : 세잔, 르누아르은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예전에 파리 여행에서 방문했던 두 미술관에서 찍은 사진 중심으로 이번 전시회 후기 진행합니다.

| 알맹이 빠진 오랑주리 미술관

사실 오랑주리 미술관은 모네의 모네을 위한 모네의 미술관입니다.

이곳 1층에 전시된 모네의 대형 수련 8점이 바로 오랑주리라는 생각인데요. 이번 '오랑주리 - 오르세 미술관 특별전 : 세잔, 르누아르' 전시회에는 단 한점의 모네 작품도 만나볼 수 없습니다.

728x90

모네의 수련이 없다. 한 점도

모네의 수련 한 점도 없는데, 전시회에 오랑주리라는 이름을 사용한 것은 사기라는 생각!!!

전시회 제목의 순서를 바꿨어야!

 

아메데오 모딜리아니, 앙리 루소, 드랭, 마리 로랑생, 위트릴로, 챠임 수틴 등의 작품 중 한 점도 오지 않았다면 이게 무슨 오랑주리 미술관 전시회라고 할 수 있는지?

 

 

폴 기윰과 모딜리아니

이번 전시회에서는 동시대를 살았던 컬렉터이자 미술품 거래상인 폴 기욤의 섹션과 초상이 전시되어 잇습니다. 저는 오르세 미술관에 전시된 폴 기윰의 초상은 모딜리아니의 작품이 왔어햔 다는 생각...

이에는 아래 키스 반 동겐의 폴 기윰의 초상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Portrait de Paul Guillaume), Kees van Dongen

 

오랑주리의 대표 작품을 만나볼 수 없었다는 슬픔

 

Section 6. 두 거장과 피카소-20세기에 남긴 유산

이번 전시회 마지막 섹션은 피카소와 두 작가의 공간입니다.

세잔과 르누아르는 19세기 후반 미술사의 흐름을 이끌며 새로운 시대의 예술적 토대를 마련했고 세잔의 분석적 회화는 입체주의의 등장을 견인했습니다.선과 색채에 대한 르누아르의 표현 방식은 피카소의 고전주의 회귀에 영향을 주었다. 두 거장은 인상주의를 넘어 현대미술의 기반을 닦은 이정표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피카소의 천을 두른 누드 작품은 만나볼 수 있음

이 거대한 여성 인물화는 여러 거장들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신체의 비틀린 움직임은 미켈란젤로, 왜곡된 형태는 장 오귀스트 도미니크 앵그르, 목욕하는 여인의 자세는 르누아르에게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특히 피카소는 르누아르의 후기 누드화에 매료되어 그의 작품 7점을 소장하며, 이를 자신의 작품 창작에 직접적인 모티프로 활용했습니다. 이 작품의 도식적인 얼굴 표현과 육중한 형태는 1906년부터 1907년까지 분홍빛 색조가 주를 이룬 '장미 시기' 피카소의 인물들을 연상시킵니다.

 

이 피카소의 누드와 르누와르의 누드 작품을 한 공간에서 만나볼 수 있는 부분은 이번 예술의전단 오랑주리 - 오르세 미술관 특별전 : 세잔, 르누아르 전시회의 매력 중 하나

 

그리고 사과와 비스킷과 세잔의 정물과 나란히 전시된 공간은 참좋았음

 

피아노 치는 소녀들 

이번 오랑주리 - 오르세 미술관 특별전 대표작품인 바로 르누아르의 피아노 치는 소녀들 가운데 작품을 이번 전시회에 만나볼 수 있는데, 이와 유사한 작품은 오르세 미술관에도 있다. 두 작품이 동시에 전시되었으면 좋았을...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 Pierre-Auguste Renoir 피아노 치는 소녀들 Girls at the Piano 1892년경, 캔버스에 유채, 116 x 81 cm Musée de l'Orangerie, Paris, inv. RF 1960 16

 

르누아르는 1890년대에 소녀들이 함께하는 장면을 반복적으로 그렸는데, 그 중 하나가 피아노 치는 소녀들입니다. 이 작품은 50대에 접어든 르누아르가 여러 습작과 버전으로 정성껏 준비한 결과로, 파스텔 한 점과 유화 다섯 점 등 총 여섯 점의 대형 작품으로 완성되었습니다. 이 작품들은 의상, 배경, 소녀들의 머리와 손 위치 등 미세한 차이가 있으며, 동일한 구도에서 색채와 세부 묘사에 변화를 준 깊이 있는 작업이었습니다. 이는 르누아르의 완벽주의적 성격과 의뢰에 대한 진지한 태도를 반영한 결과로 보입니다

 

감히 오르세 미술관 이름을

오르세 미술관은 루브르 박물관과 퐁피두 센터 사이에서 19세기 미술을 다루며, 회화뿐 아니라 조각과 장식, 건축, 풍속 등 다양한 예술 양식을 함께 전시하고 있는 곳인데요. 이곳의 대표작품은 사실상 이번 전시회에서 만나볼 수 없습니다. 겨우 세잔의 작품만 가지고 오다니...

 

르누아르의 피아노치는 소녀들 오르세미술관 버전입니다. 이번 예술의 전당 랑주리 오르세 미술관 특별전에서는 만나볼 수 없습니다.

 

정확히 어떤 작품인지 기억나지는 않지만 폴세잔의 목욕하는 다섯며의 사람들 정물화 풍경화는 이번 전시회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세잔의 작품을 좋아하면 추천하는 전시회

 

 

이번 오랑주리 오르세 미술관 특별전에서는 오르세 미술관의 고흐의 작품이나 모네의 루앙 대성당 등의 걸작 한 점도 오지 않았다.

 

오귀스트 르누아르의 진짜 대표작 중 하나 물랭 드 라 갈레트의 무도회는 이번 전시회에 빠진...

엄선된 50여점의 작품이 맞는지...

 

혹시나가 역시나, 이번 전시회는 정말로 추천하기 힘들다. 이런 걸작은 하나도 없다.

 

오랑주리 오르세 미술관 특별전 아트샵

아트샵도 약한...

 

오랑주리 오르세 미술관 특별전 : 세잔, 르누아르 한정판 공식도록 가격은 20,000원

가격이 저렴하다 생각하지만 가벼운 가격만큼 도록도 얇다.

 

 

아트샵 상품은 우리가 생각하는 일반적인 상품 수준, 독특한 제품은 크게 없다.

 

728x90
728x90

2004년 첫 창작 그림책 '구름빵'으로 2005년 볼로냐 국제 아동 도서전에서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된 후 달 샤베트, 어제저녁, 장수탕선녀님, 알사탕, 이상한 엄마 등의 그녀만의 독특한 기법으로 선보이는 어린이동화작가인 백희나 그림책전 관람후기 입니다.

백희나 작가의 그림책을 한 컷이라도 봤다면, 꼭 봐야할 전시회로 추천 합니다. 책속에 나온 실 공간을 만나볼 수 있는...

 

| 백희나 그림책전 전시정보

이번 전시회는 2023.10.08.(일)까지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백희나 작가의 첫 전시회로 그동안 작업한 그녀의 대표 동화작품의 실 무대 및 스케치, 캐릭터와 영상 등 그녀의 그림책 밖 작품 디테일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입니다.

 

| 관람요금 및 할인

정가는 성인 20,000원 / 유아·어린이·청소년 15,000원 / 36개월 미만 무료입니다. 예술의 전당 기본 할인조건 및 알사탕, 장수탕선녀님, 이상한 엄마 등 백희나 작가의 뮤지컬 티켓소지자도 2,000원 할인됩니다만, 아직 통신사 등 프로모션 할인은 없습니다. 다만 저는 백희나 그림책전 얼리버드 티켓팅을 통해 40% 할인된 가격인 12,000원에 관람 했습니다.

 

| 백희나 그림책 전시회 사진촬영 불가

이번 전시회는 마지막 포토존을 제외하고는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이 공간을 지나면 마지막 포토존 전까지는 작품에만 집중하세요. 그리고 도슨트는 없습니다. 다만 아이들을 위한 어린이 도슨트 및 체험 프로그램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아쉽게도 전시장 내부는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정말 말로 설명히기 어려운 백희나 작가의 독특하고 다양한 작ㅍ무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아래는 예술의전당 오피셜 사진인데요. 작품속 무대작품들과 작품 스케치는 물론 작품의 배경을 콘셉으로 구성한 공간도 있어 감상하는 재미가 배가됩니다.

장수탕 선녀님 전시 공간은 전체를 목욕탕처럼 꾸미고 목욕탕 의자에 앉아 작품 하나하나를 감상할 수 있는 재미도...

 

이번 백의나 그림책 전시회 뒤에서 두 번째 마지막 공간

버들도령 버들도령 연이 나왔다. 문열어라...

백희나 작가의 2022년 신작인 연이와 버들도령을 영상화한 작품공간입니다.

연이와 버들도령은 '모설화의 한 유형으로 엄동설한에 나물을 구해 오라며 계모에게 쫓겨난 의붓딸이 초인적인 도령을 원조자로 만나 시련을 극복한다는 민담인데요.

백희나 작가만의 방식으로 해석한 작품은 어떨지...

 

| 백희나 그램책전 마지막공간 포토존

이곳은 작가의 대표작품 캐릭터와 공간을 실물크기로 구성하여 작품속 등장인물과 함께 사진촬영이 가능한 공간입니다. 토요일 오후여서 그런지 아이들과 함께 가족단위 방문객들이 많았는데요. 다 이곳에 있네요.

2020년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상 수상작이자 그녀의 대표 작품 중 하나인 달 샤베트 공간...

 

2022년 보스턴 글로브 혼북, 2020년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상 수상작이자 백희나 작가의 세 번째 작품인 어제저녁

 

이번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백희나 그림책전에서 가장 인기 많은 공간인 알사탕 포토존... 우리는 사진찍기 포기!!!

 

| 백희나 그림책전 아트샵

다른 전시회에 비해 아트샵에 관람객이 많네요. 아이들 손잡고 삼삼오오

아빠들은 긴 주매줄 서있고. 엄마와 아이들은 뭘 더 살지 돌고돌고 @@@

 

백희나 그림책 '나는 개다' 

이 티셔츠 엄청 땡기는... 살까말까... 사이즈는 있을까... 고민하다가 포기... 집에온 지금도 고민중...

 

엽서와 인형 코너에는 아이들이 바글바글... 어른인 나도 사고 싶은데, 아이들은 오직할까...

 

조금 아쉬운 부분은 성인 방문객을 위한 기념품이 많이 없네요. 아리 틴케이스와 마그넷 정도

성인 관람객 위한 문구소품도 있었으면 지갑 더 열었을 듯... 중딩 딸아이는 틴케이스로~

 

이번 예술의 전당 백희나 그림책전 마지막 공간은 영상으로 작가분이 읽어주는 그녀의 동화책

앞자리는 아이들에게 양보를...

 

반응형

 

아이들이 있는 곳에 먹을 것이 빠질 수 없네요.

 

가장 많이 모여있는 공간입니다. 기계가 자동으로 만드는 솜사탕 기계

그렇다고 구름빵 솜사탕이 나오는 것은 아니고요. 다른곳에서도 볼 수 있는 모양의 솜사탕입니다. 가격은 6,000원

여기는 아이스크림 자판기, 샤베트 들이 있는데, 대표는 백희나 작가의 달샤베트와 비슷한 모양과 디자인의 망고샤베트, 그리고 몇몇 샤베트가 있는데요. 정작 식구들이 먹고싶어했던 스트로베리 샤베트와 애미멀쇼콜라, 레인보우팝은 품잘~

 

수박 샤벳과 쿠키앤크림 두 개 주문했네요. 가격은 4,200원과 4,500원

728x90
728x90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컬러의 제왕, 영화적 미장센의 대가'로 불리는 마일즈 알드리지 사진전 관람후기 입니다. 상당히 독특하고 몽환적인? 조금 섹시한? 영화의 한 장면 스틸컷을 보는듯한? 컬러플한? 느낌의 작품들을 만나불 수 있는 사진전시회입니다.

 

전시장소는 예술의전당, 한가람 디자인미술관입니다. 1관 부터 3관까지 모두 사용하고 있습니다.

'컬러 픽쳐스, 마일즈 알드리지 사진전 2000-2022'은 일반적인 관람규칙과 플래시 사용하지 않는 조건의 자유로운 사진 촬영이 가능합니다.

 

| 마일즈 알드리지

2013년 영국에서 열린 첫 회고전 'Only Want You To Love Me'가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며 마일즈 알드리지는 현대 예술계에서도 주목받는 사진작가 가 되었으며, 2021년 포토그라피스카 스톡홀름과 뉴욕에서 연달아 개최된 회고전 <Virgin Mary, Supermarkets, Popcorn>은 팬데믹 상황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람객을 동원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되었습니다. 마일즈의 작품은 영국 빅토리아 앤 알버트 뮤지엄, 영국 내셔널 포트레이트 갤러리, 미국 뉴욕 국제사진센터에 영구 소장될 정도로 예술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 총 8개의 섹션

이번 마일즈 알드리지 전시회는 총 8개의 섹션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섹션별 주제에 맞는 컬러와 소품들이 작품과 함께 구성되어 있습니다. 작품은 물론 전시에도 상당히 많은 공을 들인 전시회.

 

 

| 전시장 곳곳의 또 다른 볼거리

전시장 섹션별로 작품과 함께 마련된 소품들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조금은 색다른 사진을 남길 수 있다는...

 

이 전시물은 약간 옥의 티가 아닐까?

 

 

본격적으로 섹션별 주요 (저에게 인상 깊었던) 작품 소개합니다.

 

Section 1 : 드라마 DRAMA

마일즈 알드리지는 한 때 영화감독을 꿈꿨을 정도로 영화를 좋아했다. 그래픽 디자인을 공부하던 학생 시절 일주일에 두 번 이상 1960-70년대 이탈리아 흑백영화를 보지 못하면 입에 가시가 돋을 정도였다고 한다. 마일즈 알드리지의 사진을 감상하다 보면 영화에서 영감을 받은 듯한 흔적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이번 섹션에서는 마치 흑백 영화가 컬러 영화로 재탄생한 것과 같은 레트로 분위기가 풍기는 사진을 소개한다. 20세기 말 당시 유행하던 패션과 빈티지한 인테리어 등에 주목하여 과거로 시간여행을 떠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Section 2 : 히로인 HEROINE

마일즈 알드리지는 어렸을 때부터 전업 주부였던 어머니 리타와 많은 시간을 보냈다.
마일즈 알드리지의 사진 속 등장하는 여성의 모습은 대부분 자신의 어머니를 오마주한 여성상이며, 여성에 대한 찬사와 경외를 자신만의 철학을 가지고 사진으로 풀어냈다. 동시에 이상화된 가정의 행복에 대해 물음을 던지기도 하는데, 스탠리 큐브릭 스타일의 사이키델릭한 백색의 인테리어가 컬러풀한 마일즈 알드리지의 작품과 만나 낯선 느낌을 전달한다. 사이키델릭이란, 마치 환각제를 복용한 듯 몽롱하고 환상적인 느낌을 주는 효과를 일컫는다. 섹션명인 '히로인’은 원래 영웅으로 묘사되는 남자주인공 옆의 여자주인공이라는 뜻이었지만, 현재는 여성이 주인공인 영화를 뜻하는 용어로
쓰이면서 하나의 장르로 자리잡게 되었다. 아름다우며 주체적인 모습으로 묘사된 작품속 주인공의 모습에 집중해보기를 바란다.

 

 

Section 3 : 스랄리 THRILLER

마일즈 알드리지는 컬러의 제왕이라는 수식어에 알맞게 강렬한 밝은 톤은 물론 어두운 톤도 특유의 미스터리한 느낌으로 표현해낸다. 그의 사진들은 서스펜스 영화 감독으로 유명한 알프레드 히치콕, 데이빗 린치 영화의 한 장면인 듯한 정교한 미장센이 돋보인다. 대부분 무표정한 다른 사진들에 비해 모델의 풍부한 표정이 돋보이는 이번 섹션의 작품들은 혼란스럽고 파괴적인 감정을 유발한다. 신비롭고 서늘한 긴장감을 자아내는 스릴러 장르물의 스틸 컷인 듯한 작품들을 소개한다.

반응형

 

 

 

Section 4 " 전체관람가 G-RATED


마일즈 알드리지의 가장 대표적인 작품인 집에서 생활하는 여성의 모습을 담은 사진들을 소개한다. 언뜻 가족 영화의 한 장면 같기도 한 이 작품들을 자세히 보면, 밝고 화려한 배경과 대비되는 모델의 무심한 표정이 묘한 긴장감을 만들어낸다. 정돈된 인테리어는 가정에서의 숨막히고 은밀한 이야기를 암시하며, 집에서 생활하는 여성의 씁쓸한 달콤함을 표현하기 위해 이러한 연출을 활용했다고 한다. 이번 섹션에서는 최신작 두 점을 포함한 네 점의 스크린프린트가 전시되어, 아날로그 인화 방식을 즐기는 마일즈 알드리지의 작업 방식을 더욱 잘 느낄 수 있을 것이다.

 

 

 

 

Section 5 : 판타지 FANTASY

마일즈 알드리지는 서양 미술사에서도 많은 영감을 받았다. 자신의 작품에 역사적인 것과 현대적인 모티프를 결합하여 보여주는 방식을 즐긴다고 하는데 특히 초현실적인 배경에서 촬영함으로써 현실이 상상력의 영역을 침범하지 못하게 하고 싶다고 말한다.
이번 섹션의 작품들은 주로 패션 잡지 화보로 촬영되었던 사진들이며, 우리에게 잘 알려진 모델인 릴리 콜의 고전주의를 모티프로 한 사진과 뉴욕 타임즈 매거진 커버를 장식했던 드라마 '왕좌의 게임’ 속 배우 메이지 윌리엄스와 소피 터너의 사진도 만나볼수 있다. 소설 속 비운의 주인공, 명화에서 걸어 나온 듯한 인물과 반짝이는 장신구로 치장한 여신까지, 컬러풀한 배경과 화려한 소품들로 판타지 세계의 몽환적인 느낌을 재현한다.

 

 

 

Section 6 : 하이틴 TEEN

90년대 팝 문화와 사이키델릭 문화에 영향을 많이 받은 마일즈 알드리지는 캔디 컬러라고 불리는 네온 톤의 통통 튀는 색감의 작업이 많다. 이번 섹션에서 소개하는 사진들은 이 당시 유행하던 하이틴 영화의 한 장면 같기도 하다. 패션 사진작가로 활동하던 시절에도 유행하는 옷이나 헤어스타일에 크게 관심이 없었기에 언제 보아도 세련되게 보이는 사진을 찍기 위해 노력했고, 그 결과 지금 보아도 촌스럽지 않은, 레트로 풍의 작품이 완성되었다. 그 시절 좋아했던 하이틴 영화를 떠올리며 작품을 감상해보기를 추천한다.

 

 

 

728x90

 

 

Section 7 : 다큐멘터리 DOCUMENTARY

마일즈 알드리지는 자신을 포함한 모델, 영화감독, 건축가, 예술가 등을 사진에 담으면서 그들의 삶에 대한 태도를 함께 포착하려고 노력해왔다. 마일즈 알드리지는 패션과 예술, 현실과 초현실, 사실과 허구 등 이분법적으로 세상을 나누는 것을 지양하며, 때로는 허구의 미장센이 실제 현실보다 진실하다고 말한다. 이번 섹션에서는 마일즈 알드리지만의 치밀한 무대적 연출이 돋보이는 작품들, 그 안에서 편안하고도 평범하게 자신을 드러낸 세계 유명 인사들을 만나 볼 수 있다. 또한 영화의 스토리보드 처럼 스케치 대신 사용한 폴라로이드 작품들을 통해 마일즈 알드리지가 사진 작업 전 얼마나 꼼꼼하게 연출을 계획하는지 엿볼 수 있다.

 

전시장 마지막 섹션은 성인을 위한 작품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번 마일즈 알드리지 전시회는 아래 이 전시회와 비교해서 관람하는 것을 추천 합니다.

 

3월 서울 전시회 추천 '알렉스 프레거 빅웨스트'

2022년 3월 볼만한 전시회 추천합니다. 현재 잠실 롯데월드타워 롯데뮤지엄에서 열리고 있는 '알렉스 프레거 빅웨스트' 전시회 소식 이번 잠실 롯데뮤지엄에서 열리고 있는 '알렉스 프레거 빅웨

www.a4b4.co.kr

 

이번 전시회는 초대권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728x90
728x90

예술의 전당에서 9월 까지열리고 있는 '불가리 컬러 (BVLGARI COLORS)' 전시회 방문후기 입니다.

단순한 명품 보석 전시회가 아닌 금속공예의 끝을 보여주는 전시하고 할까요? 이번 불가리 전시회 관람팁 및 전시회 소개, 관람객 모두가 받을 수 있는 불가리 에코백 굿즈도 소개합니다.

 

이번 전시회는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옆 디자인미술관에서 진행됩니다. 아침 10시부터 전시회가 시작하는데, 10시 이전부터 많은 분들이 대기중이십니다. 사실 온라인 예매나 현장 발권이나 같이 줄서야 해서 지금은 예약이 큰 매력 없다는... 코로나19 예방으로 현금은 받지 않습니다. 신용카드 결제만 가능해요.

 

전시회 줄도 길고, 발열체크 및 방명록 확인 등 시간이 걸리네요. 오디오 도슨트가 무료로 제공되니 스마트폰 배터링 빵빵, 그리고 이어폰도 준비해 주세요.

 

| 4가지 색상 그리고 가이드 스톤

이번 불가리 컬러 전시회는 4가지 색과 해당 색에 어울리는 가이드 스톤을 소재로 작업한 보석들을 소개합니다.

불가리의 시작과 역사 현재에 대한 소개... 그리고 바로 불가리 컬러의 시작...

 

불가리 컬러와 어울리는 국내 작가와의 콜라보...

 

불가리 컬러 1 : 레드

 

전시관은 아래 사진과 같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세트 단위로 감상할 수 있도록...

적당한 공간과 높이, 자세한 작품 설명으로 감상에 큰 어려움은 없네요.

 

붉은색 루비를 가이드스톤으로 작업된 작품들...

 

 

 

 

 

 

이번 불가리 전시회 전시품들은 큰 설명이 필요 없는데, 뱀을 모티브로 한 작품들이 각각의 공간에 전시되어 있다는...

 

불가리 컬러 2 : 블루

 

블루 공간에서는 '리처드 버튼'이 '엘리자베스 테일러'에거 선물한 불가리 보석들을 만나볼 수 있다는... 결혼과 이혼 재혼과 다시 이혼을 한 둘 사이의 열정을 볼 수 있는...

 

 

블루 사파이어와 다이아몬드, 플래티넘 소재의 작품들 루비가 열정이었다면, 이번 사파이어 블루는 깊고 시원한 느낌...

 

 

 

 

 

 

불가리 컬러 3 : 그린룸

 

에메랄드가 이렇게 매력적인 보석이었다니... 불가리 컬러 전시회에서 알게 되었다는...

그리고 스토리가 있는 보석이 더 아름답게 보이는...

 

 

 

 

 

 

마지막 전시공간 중간에 위치한 오순경 작가의 작품들...

 

04. 멀티컬러...

 

에메랄드, 루비, 아메시스트, 더콰이즈, 시트린, 다이아몬드... 다양한 보석 컬러를... 이렇게 조화롭게...

 

 

예술의 전당 불가리 컬러전시회 해당 공간에서는 화려함과 조화의 끝을 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불가리 컬러 전시회 에코백 & 굿즈

1~2전시관 관람을 마치고 마지막 공간에서 모바일 설문 작성하면 굿즈샵에서 이런 불가리 에코백 받을 수 있습니다.

 

 

제3전시관에서는 현대 불가리 갤러리 불가리 대표 컬렉션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아쉽지만 사진으로...

728x90
728x90


직접 예술의 전당에 가서 눈으로 보고 확인한 에술의전당 2019년 6월 전시 및 공연일정 공유해요


6월 6일 현충일이 있고, 날도 따뜻해 지면서 6월 초 예술의전당에서 규모 있는 전시 및 공연이 진행됩니다.

특히 현충일 전날이 6월 5일과 주말에 대부분의 상반기 대형전시가 오픈하는데요

오늘 본 진행상황 공유합니다.







6월 2일 (일) 기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 디자인미술관 에서 진행중인 전시회는 없습니다.

모두 새로운 전시회를 위해 준비중인 상황입니다.

그래서인지 에술의전당 주차 상황도 주말대비 여유로운 상황입니다.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2층에서는 6월 5일 오픈하는 그리스 보물전 준비가 한참입니다.





한가람 미술관 2층 3, 4 전시실을 모두 사용합니다.

뭐 오픈일까지 정리 되겠지만... 촬영 전시용 복제품은 좀 조악해 보이네요... 기분 탓인가?





전시장 문이 열릴때 안쪽이 살짝 보였는데요...

이미 전시품은 들어와서 전시 준비중인 듯 합니다.




그리스 보물전과 같은날일 6월 5일에 오픈하는 전시회가 하나 더 있습니다.

상상을 찍는 사진작가 에릭 요한슨 사진전 : Impossible is Possible



예릭요한슨 사전진 전시회는 예술의 전당 비타민스테이션에 위치한 한가람미술관 제7전시실에서 진행됩니다.

다른 전시관보다 상대적으로 협소한 공간인데요... 보통 개인전이나, 소규모 전시회가 진행되는 곳입니다.



아직 작품은 들어오지 않았네요. 인터넷선과 기초 작업중인 듯 합니다.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




토요일인 6월 8일에는 두 개의 전시회가 오픈됩니다.

앤서니 브라운의 행복극장 展 / 나는 광대다_베르나르 뷔페전: 천재의 캔버스



앤서니 브라운의 행복극장전이 열리는 한가람디자인미술관 제1전시실,제2전시실,제3전시실은

목요일까지 진행된 제6회 대한민국국제포토페스티벌이 끝나고 물품들이 철수 대기중 이네요...

2019.06.08 (토) 부터는 '앤서니 브라운의 행복극장 展'이 진행됩니다.





예술의 전당 계단광장에는 노천카페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생맥주와 스테이크, 닭강정, 타코야키와 간단한 음료, 그리고 체험공간이 운영중입니다.



 


728x90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