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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 DDP 뮤지엄 전시1관(지하2층)에서 열리고 있는 워너브라더스 100주년 특별전 관람후기 입니다.

겁나 실망한 워너브라더스 100주년 특별전 후기

WARNER BROS. 100th : CELEBRATING EVERY STORY (2023-11-18 ~ 2024-03-31)

 

#전시회별로 #작품도별로없고 #전시장구성도엉망이고 #대표작품들도많이없다. #전시회비추천

| DDP 뮤지엄 전시1관(지하2층)

디즈니 특별전, 폴스미스 특별전, 팀버튼 특별전 등 굵직한 유명 특별전이 열렸던 장소입니다. DDP에서도 가장 넓은 실내공간 활용이 가능한 곳으로 알고 있는데요. 과연 이번 워너브라더스 특별전이 지금까지의 명성을 잘 이어갈지 기대하며 방문합니다.

 

| 워너브라더스 100주년 특별전 티켓할인 및 럭키드로우

워너 브라더스 100주년 셀러브레이션 티켓은 성인 기준으로 2만 원입니다. 저는 얼리버드 티켓을 통해 15,000원에 구매 했는데요. 지금도 온라인에서는 10% 할인하고 있어 큰 가격차이는 나지 않습니다.

 

 

티켓팅 후 럭키드로우 쿠폰을 제출하면 뽑기 한 번 할 수 있는데요. 저희는 100주는 기념 뱃지와 컵받침이 당첨 되었네요. 더 좋은 상품이 많았는데. 조금은 아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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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장 이용 방법 및 규칙

이용규칙은 일반적인 전시회와 동일합니다. 플래시를 이용하지 않는다면 사진 촬영은 자유롭게 가능합니다. 

주말에 방문했는데도 이미 전시회가 별로라는 소문이 돌았는지 관람객은 많지 않아서 사진 촬영도 큰 불편 없었습니다. 

 

| Warner Bros.

워너 브라더스 100주년 특별전 첫 시작은 워너브라더스 역사가 소개됩니다. 그 유명한 워너의 로고심볼의 변천사를 만나볼 수 있는데요. 역시 WB 조합의 방패 무늬의 로고심벌이 가장 정감이 가네요.

 

 

첫 전시 공간은 워너브라더스의 로고심볼 변천사는 물론 연도별 워너의 역사가 둥근 방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방 중앙에는 워너브라더스의 상징인 '워터 타워' 축소모형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원 워터타워는 41미터 높이의 거대한 소방탑이라고 하네요. 이 앞에서 사진 한 장~

 

워너브라더스의 100년 역사 연표입니다. 매년 매년 워너에서 놀라운 일들이 있었지만, 저는...

아래 1970냔대 초반 부터 1980년대 말까지가 워너의 가장 황금기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사실 어린 시절 워너브라더스는 몰라도 아래 작품들을 보고 자랐네요.

 

중간 작가의 방을 지나서...

 

| '의상보관실'로 입장합니다. (The Costume Dept)

워너브라더스의 역사적인 캐릭터와 의상, 피규어가 전시되어 있는데요. 상당히 실망한 공간입니다.

 

입구에서 바로 해리포터에 나왔던 호그와트 마법학교의 교복들이 보입니다. 

그리고 왕좌의 게임 시즌8에 나오는 '존 스노우 의상'도 전시되고 있습니다만... 워너브라더스의 명성과 역사를 생각하면 다양한 영화속 의상들과 소품들이 많이 전시되어 있을 것으로 기대했는데요. 

 

딸랑 사진속의 의상이 전부였네요. 워너 브라더스 100주년 셀러브레이션 특별전이라는 타이틀이 상당히 무색해 지네요.

 

| DC 코믹스 & JND 스튜디오 피규어

국내 최초로 워너의 라이센스를 받은 JND 스튜디오의 피규어들이 전시되어 있는 공간입니다. 

 

JND 스튜디오의 피규어는 최소 1천 달러 부터 수천달러까지 나가는 고가의 정교한 피규어가 전시되어있습니다만, 이곳 전시회에 와서 이런 피규어 보려고 온 것은 아닌데요. 마트나 토이저러스 키덜트몰에서도 볼 수 있는 피규어들이 전시되어 있는 부분은 상당히 아쉬운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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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너브라더스의 공포영화 

다음 공간의 첫 시작은 삐에로의 입속에서 시작합니다.

해당 공간에 오니 워너브라더스에서도 많은 공포영화가 출시되었네요. 엑소시스트와 13일의 금요일로 시작하는 워너의 공포영화들...

 

 

출발 비디오여행에서 한 동안소개되었던 그것 (The) 의 악당빌런인 퍼니와이즈의 등신대와 배경

 

정말 재수없던 인형인 에나벨 시리즈의 애나벨 인형 - 전시 상태가 참 심심했음...

 

13일의 금요일, 제이슨의 마스크 이 또한 썰렁하게 소품만 나와 있네요.

이번 워너 브라더스 100주년 셀러브레이션 전시회를 추천하지 않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전시회 구성이 상당히 아쉬운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 소품 보관실 (The Drop Dept)

먼저 해리포터의 주인공들이 사용하는 다양한 마법 지팡이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지팡이와 지팡이의 주인공들이 표시되어 있는데요. 쪼그리고 앉아서 보려니 힘드네요. 오른쪽은 수어사이드 스퀴드 여주인 할리퀸이 사용하던 야구 방망이 입니다.

 

이 외에도 워너브라더스 특별전에는 여러 영화의 소품들이 전시되어 있는데요. 전시 상태가 다소 불친절하다는 생각이 관람내내 들었네요. 관객의 입장을 고려하고 동선과 배치를 고려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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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의 제왕 골룸피규어도 있는데요. 반지의 제왕 볼거리는 이게 끝 이랍니다. 아놔~  차라리 골룸이 없었으면 아쉽지도 않았을 것 같네요.

 

 

해리포터의 기숙사 배정모자도 전시되어 있는데요. 모자 아래에 의자가 있어 사잔 촬영도 할 수 잇습니다.

그리핀도르~

 

| 전시회 구성은 상당히 허술하다.

이번 워너 브라라더스 100주년 특별전에 간달프나 프로도스는 만날 수 없엇찌만, 도비는 주인님을 반겨주고 있네요.

해리포터는 30대 전후가 열광하는 워너의 대표 작품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번 전시회에서는 전시 비중이 매우 낮았네요. 제가 이번 전시회가 실망이고 비추한다는 대표적인 이유가 바로, 전시 구성이 너무나도 짜임새 없고 부실한 부분에 대한 불만입니다.

 

| 배트카와 배트맨 시그널

공간 입구에서 거대한 구조물이 보이네요. 그리고 천장에 비추는 배트맨 시그널이 보이네요.

 

 

 

이번 워너 브라더스 100주년 셀러브레이션 특별전에는 영화 저스티스 리그 버전의 실물 배트카다 전시되었다고 합니다. 

 

저의 기억으로는 역대급 풀 옵션을 장착한 배트카로 기억합니다만, 역개 가장 섹시한 타입의 배트카는 조커에 나왔던 배트카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런 묵직한 전시회 공간에 아래와 같은 스쿠비 두와 같은 투디 애니매이션과 함께 구성했다는 부분은 상당한 언밸런스로 보이네요. 상당히 마음에 안 듬

 

 

| 특수효과 (The Fax Dept.)

입구의 특수효과 네 글자를 보고 가슴이 설레였지만 바로 탄식으로 바뀐 공간입니다. 

 

아마도 1999년 인가요? 극장에서 처음으로 매트릭스를 볼때의 시각적인 충격은!!!

아직도 이를 능가할 수 있는 SFX 기슬과 영화가 있을까요?

 

그렇지만 해당 공간에서 다시 워너 브라더스 100주년 특별전에 실망하게 되었네요.

특수효과 타이틀에 비해 전시된 공간은 이 매트릭스 공간 딸랑 하나, 그리고 매트릭스 3부작에 대한 어떠한 언급도 없었다는... 과연 이번 전시회 주관사가 어디인지 다시 한 번 확인해보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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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니메이션 (The Animation Dept.)

워너브라더스 100년의 역사를 이야기하자면 애니메이션이 빠질 수 없겠네요.

왼쪽의 톰과 제리 오른쪽에 DC 히어로의 대비가 상당히 인상적인 부분을보여줍니다.

 

배트맨과 원더우먼...

 

 

그리고 워너브라더스 애니메이션의 역사를 보여주는 수많은 스케치를 만날 수 있습니다.

 

| 루니툰즈 그리고 전시회의 끝 : 짧은 관람시간

루니툰즈 캐릭터로 꾸며진 공간이 나오지만 그렇게 눈길을 끌지는 못하네요. 

그리고 이번 워너 브라더스 100주년 셀러브레이션 특별전 관람이 끝납니다. 사실 관람 시간에 한 시간도 걸리지 않았네요요. 보통 DDP 해당 공간에서 전시회를 보면 두 시간 가까이 관람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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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 브라더스 전시회 포토존

 

전시장 출구 앞에는 포토존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루니툰 대표 캐릭터를 활용한 공간과 톰과 제리 캐릭터가 있는 입체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그래도 이번 전시회 왔다는 인증샷을 찍기에는 여기 만한곳이 없네요.

 

 

| 워너 브라더스 100주년 특별전 기념품 샵

 

일부 마음에 드는 기념품은 가격대가 후덜덜 하고 

 

 

나머지 기념품은 이번 전시회 특색이 나오기 보다는, 시중에서 판매되는 제품이 판매되고 있어 아쉬운 부분이 크네요.

그리고 그 흔한 도록 한 권 없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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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소위 잘 나가는 프랑스 출신의 30대 일러스트레이터인 장 줄리앙의 전시회 소식입니다.

뛰어난 관찰력과 자유로운 표현력으로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유머스러운 작품으로 유명한 작가인데요.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되면서 힘든 시기에 이번 전시로 활력소를 찾아보는 것이 어떨까 하네요.

장 줄리앙 : 그러면, 거기 Jean Jullien: Then, There

​장소 :   DDP B2F 배움터 디자인전시관
기간 :   2022.10.01 (토) ~ 2023.01.08 (일)
관람시간 : 오전 10시 - 오후 8시 / 입장마감 오후 7시

 

| About 장 줄리앙 

장 줄리앙은 꽤 젊은 나이에 성공한 일러스트레이터이자 그래픽 디자이너다. 런던 센트럴세인트마틴 미술디자인대학에서 그래픽디자인 공부를 시작하여 영국왕립미술대학교에서 아트커뮤니케이션 석사과정을 밟았다.
깊고 세심한 관찰력과 자유분방한 표현력, 단순한 형태로 자신의 그림에 재미를 더해 모든 사람들에게 웃음을 선사하는 것이 목표라고 한다.참고로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아이디어를 주로 얻는다고 한다.​

 

또한 그는 국내에서도 상당히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작가입니다.

국내의 많은 기업들과도 콜라보를 진행하기도 했네요.

롯데백화점, 장 줄리앙 콜라보 '친환경 와인백' / 뚜레쥬르, 장 줄리앙 콜라보 밸런타인 에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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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유업 ‘마이카페라떼’

| 장 줄리앙 그러면, 거기 : Jean Jullien: Then, There 얼리버드 할인

이번 전시회는 야놀자의 컬쳐 프로젝트 1탄입니다. 지금 야놀자에서 예매하면 얼리버드 특가로 구매가 가능합니다.

51% 할인된 9,900원!!!

 

장 줄리앙 얼리버드 특가 | 야놀자

 

www.yanolja.com

 

 

| 오는 10월 동대문 DDP에서 '열리는

장 줄리앙 : 그러면, 거기 Jean Jullien: Then, There' 전시회의 주요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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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틀쥬스, 가위손, 화성침공, 크리스마스악몽 등... 무한 상상력을 화면에 담아내는 천재 팀 버튼 특별전 오픈런 관람후기입니다. 특히 10년 만에 열리는 팀버튼 전시회로 정말로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던 행사가 아닐까 합니다.

 

이번 팀버튼 전시회는 5월 30일 부터 동대문 디자인플라자 지하2층 배움터 M1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굵직한 전시회가 종종 열리는 DDP의 가장 큰 공간 중 하나입니다.

 

 

전시장 입구역시 팀 버튼의 세계로 안내하는 듯한 그이 컬러가 듬뿍 묻어납니다.

관연 전시회 안쪽 세상은 어떤지, 매우 궁금하네요.

 

팀버튼 전시회 주말 오전과 오후 관람객 모습. 위는 오전 입장전, 아래는 관람 후 입구 사진입니다.

잘 판단하시고 스케쥴 잡으세요. 대기시간이 관람시간보다 길 수 있어요.

 

| 팀버튼 특별전 전시공간은 사진촬영 금지...

예 마지막 한 꼭지만 제외하고는 모두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사실 관람객이 너무 많아서 사진 찍을 수 있는 분위기도 아니네요.

 

| 전시장 마지막 꼭지에서는 기념사진 촬영 가능

그의 미완성 작품 중 하나인 '해적' 드로잉를 기반으로 만든 조형물입니다.

아마도 이 캐릭터들로 팀 버튼의 새로운 작품이 등장하지 않을까?

 

 

이 사람의 머리속에는 무엇이 들어있는지, 일허게 끊임없는 상상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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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가 현재 동대문 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리고 있는 팀버튼 특별전의 전시회장입니다.

 

| 전시회장 밖에는...

그의 대표 캐릭터와 함께 사진촬영 가능한 공간과 기념품샵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굴 소년의 우울한 죽음'

독특한 무대공간에서 그의 대표작품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약간 작은 공간이어서 사람 많으면 관람 어려울 것 같네요.

 

너무나도 좋아하는 그의 작품 중 하나인 '화성침공' 포토존...

 

팀버튼 '스테인보이의 세계'에 나오는 3명의 캐릭터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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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전시장 출구 쪽으로는 기념품샵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역시나 빠질 수 없는 그의 피규어와 캐릭터를 모델로 만들어진 여러 기념품들... 가격은 좀 있어요...

 

그리고 그의 두툼한 도록 1000개의 일러스트 430페이지의 두툼한 팀버튼 아트 도록...

가격이 무려 90,000원 입니다. 일반 전시회 도록의 가격을 생각하면 배 이상이 아닐까... 그렇지만 지름...

 

| 동대문DDP 무료주차 및 할인

이번 팀버튼 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동대문 DDP 주차장 및 무료 주차는 티켓 소지하고 2만원 이상 DDP에서 구입 영수증이 있으면 2시간 무료주차 가능합니다. 전시장 매표소에서 차량번호와 함께 티켓과 영수증 제시하면 처리 가능합니다.

 

사람 없는 평일 오전에 다시 한 번 방문하고 싶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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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금요일인 3월 4일 부터 동대문 DDP에서 열리고 있는 전시회인 '구찌 가든 아키타이프: 절대적 전형' 관람후기 입니다. 무료 전시회로 네이버 예약을 통해 사전 예약자만 방문할 수 있는 전시회인데요. 과연... 명성에 맞는 전시회가 될 지 기대됩니다.

 

이번 구찌 전시회 장소는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배움터, 지상 2층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지난번에 소개한 올 겨울 핫 한 전시회 중 하나인 살바도르 달리 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건물과 동일합니다. 여전히 달리 전시회는 관람객들이 바글바글 하네요.

 

살바도르 달리 전시회 vs 초현실주의 거장들 전시회 비교

이번 겨울은 초현실주의 전시회가 핫하네요. 오늘은 초현실주의 대가인 살바도르 달리 전시회와 다양한 초현실주의 작가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초현실주의 거장들 전시회 비교합니다. 관

www.a4b4.co.kr

 

앞에서도 언급했듯 이번 '구찌 가든 아키타이프: 절대적 전형' 전시회는 무료 전시회로 네이버를 예약을 통해 관람이 가능합니다. 물론 현장에서 입장권을 구할 수 있지만, 대기시간 및 입장을 보장할 수 없습니다. 아마도 노쇼가 발생하는 티켓에 한해서 추가 입장을 시키는 것 같다는...

| 네이버 예약, 발권은 관람 시간 15분 전

참고로 발권은 예약 관람시간 -15분 전부터 가능합니다. 일찍 온다고 해도 의미 없다는... 발권을 하고 체온확인 후 입장이 가능합니다.

 

바로 전시장으로 들어가는 것이 아닌, 이렇게 생긴 진한 핑크색의 긴 통로를 지난 후 입장 가능하다는 이 통로 자체가 상당해 매력적인 사진촬영 공간의 역할도...

 

| 오디오 가이드 무료, 이어폰은 필수

이번 구찌 가든 아키타이프 전시회 오디오 가이드는 무료로 제공됩니다. 제공되는 소책자의 QR 코드를 통해 앱사이트로 접속합니다. UI 조금 아쉽지만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없이 무료 사용이 가능한 부분은 매력

 

본격적으로 '구찌 가든 아키타이프: 절대적 전형' 전시회장으로 입장합니다. 

총 12개의 Room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관람시간은 대략 1시간 전후 생각하시면 됩니다. 저는 룸별로 극단의 호불호가 생기는 전시회였습니다. 좋은데~, 헐 이런 수준이?, 이게 왜 구찌에... 등등

 

ROOM 1 : 컨트롤 룸

"내 상상으로의 여정을 가장 명확하게 보여줄 수 있는 캠페인처럼 감정의 놀이터를 만들었다.” 전시 큐레이터를 맡은 알레산드로 미켈레의 한마디가 곧 이번 전시다. 그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서 6년간 만들어낸 캠페인은 다시는 반복될 수 없는 순간을 이야기한다. ‘아키타이프(archetype)’는 모든 복제품의 원형 그 자체로, 결코 재현될 수 없는 본래의 형태인 '절대적 전형'을 뜻한다. 

서로 이어지지 않는 영상들은 앞으로 만나볼 전시 공간에서 영감을 얻은 지형도로 구성된다. 익숙하면서도 이질적인 모니터 덩어리를 통해 독창적인 상상력으로 형성된 멀티버스(multiverse)를 들여다보게 된다.

 

ROOM 2 : 구찌 블룸 & 2017 가을/겨울 컬렉션 구찌 앤 비욘드

단짝 친구인 세 명의 우아한 여성이 즐겁고 여유로운 한때를 보낸다. 산책을 하고, 거리에서 차를 마시고, 호수에서 유쾌한 물놀이를 하고, 거실에서 나른한 시간을 보내며 비밀과 환상을 나눈다. 현대판 물의 정령으로 변신한 이들은 배우 다코타 존슨(Dakota Johnson), 페미니스트 예술가이자 포토그래퍼인 페트라 콜린스(Petra Collins), 배우와 모델로 활동하는 트랜스 우먼 하리 네프(Hari Nef). 세 명의 각기 다른 여성상을 담은 ‘구찌 블룸’ 향수 캠페인을 토대로 만들어진 공간은 새롭고 포용적인 여성관을 담고 있다. 

아~ 조금 난해하네요. 

 

또 하나의 방은 우주다. 1960~70년대의 고전 공상과학영화와 방송에서 영감을 받아 행성, 우주선 조종실, 외계인이 사는 세계를 선보였다. 용감한 모험가들은 순간이동을 하고, 거대한 고양이와 같은 괴물과 싸운다. 이 은하계에서의 기억과 우주에서 가져온 기념품은 전시 공간의 정교한 디오라마에 보존되어 있다.

 

이게 구찌와 무슨... 구찌 철학과 연관이 있나? 사실 생뚱 맞다는 생각만 가득...

 

ROOM 3 : 2016 크루즈 컬렉션 디오니서스 댄스

어느새 이탈리아의 화려한 저택에서 열리는 슬로 모션 댄스 파티에 초대된다. 나무와 강, 올리브 과수원의 풍경이 전사된 커튼과 거울벽 사이로 단편 영상이 흐른다. 포스트펑크 클래식을 색다르게 해석한 음악에 맞춰 느슨한 춤사위가 넘실대며 현대와 중세(에 가까운 시대)를 도발적으로 뒤섞는다.

 

ROOM 4 : 2018 프리폴 컬렉션 거리로 나온 구찌

1968년 파리에서는 학생과 노동자들이 거리로 나와 도로에 바리케이드를 치고 변화를 요구했다. 프랑스 경제는 마비되고 사회도 몹시 불안했다. 훗날 68혁명으로 기억된 이 혁명은 7주 만에 막을 내렸음에도 이후 수십 년 동안 세계 각국에 큰 영향을 미쳤다. 

그 시대의 많은 구호, 노래, 예술작품은 문화적 시금석이 되었다. 이 방은 그 당시 벽과 자동차에 휘갈기고 현수막에 적어 내걸던 구호를 비슷한 필치로 벽면에 재현했다. 우리는 아래와 같은 메시지를 읽을 수 있다. 

구찌의 수준을 생각하면 조금은 예술성 떨어지는 공간이 아닐까 하는...

 

ROOM 5 : 2020 크루즈 컬렉션 컴 애즈 유 아 RSVP

이번에는 대저택이다. 파티를 위한 식기들이 차곡차곡 놓인 룸에서 영상이 상영된다. 신스디스코에 맞춰 춤을 추고 슈퍼스타 래퍼가 수건만 걸치고 앉아 마사지를 받는다. 당연히 샴페인이 대기중이고 록스타는 그의 팬과 소근거리느라 여념이 없다. 이 영상은 컬트 영화감독 하모니 코린(Harmony Korine)이 실제로 로마 교외의 외딴 별장에서 촬영한 필름이다. 1980년대 파티 신의 화려함과 무절제를 서울 한복판으로 옮겨왔다.

 

ROOM 6 2016 봄/여름 컬렉션 반항적 낭만주의

구찌다운 전시공간, 

나이트클럽 화장실에서 한 커플이 옷 매무새를 정리하고 거울 속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감상한다. 그런 다음, 사람 없는 지하철, 거리, 1980년대에 지은 지하 쇼핑몰을 누비면서 에스컬레이터와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넘어지기도 하고, 애완 공작새와 함께 포즈를 취하면서 미소 짓고, 근심걱정 없이 짜릿하게 젊음을 만끽한다. 2016 봄/여름 캠페인은 베를린 거리를 즐겁게 뛰노는 젊은이들의 다채로운 로맨틱함을 담았다. 여섯 번째 방은 붉은색과 핑크색이 교차되는 화장실을 재현했다. 막 거리로 나서는 남녀와 화장실 안에서 비밀스러운 사랑을 나누는 두 사람의 발이 빼꼼 보인다. 베를린의 창의적인 기운과 반항적이고 거침 없는 태도 그리고 낭만적인 감성이 방 안을 가득 채운다.

 

구찌 가든 아키타이프: 절대적 전형 전시회 중간정도...

뒤로 갈수록 조금 적응되는 전시회...

 

ROOM 7 : 2019 크루즈 컬렉션 구찌 고딕

터널 같은 방 안은 여러 개의 멀티미디어 패널로 이루어져 있다. 어두웠던 화면에는 유목민과 동물이 등장하기 시작한다. 마치 노아의 방주처럼 인간과 동물이 무사히 배에 타고, 하늘에는 구멍이 뚫린다. 비가 억수같이 퍼붓는 가운데 배는 물에 잠긴 땅에서 떠올라 출항한다. 2분 동안 이어지는 이 서사시에서 이들이 탄 방주는 안개 낀 지평선을 향해 천천히 흘러간다. 몽환적인 신시사이저 록 사운드트랙의 반복적인 리듬에 맞춰, 배도 파도를 타고 오르락내리락한다. 자연 세계와 어우러지는 인류를 묘사하는 구찌의 취향, 거대하고 신화적인 주제에 대한 애착이 담긴 공간이다.

 

ROOM 8 : 2018 가을/겨울 컬렉션 구찌 콜렉터스

유별난 수집가들의 수집품을 모아 놓는 유리 진열장을 방 안에 그대로 옮겨왔다. 구찌 콜렉터스는 열정과 집착을 엉뚱하고도 경쾌하게 포착한다. 진열된 것들은 뻐꾸기 시계 1백82개, 나비 1천3백54마리, 구찌 마몽 백 2백 개, 봉제인형 1천3백28개.

 

백과 나비는 그래도 이해가 가는데, 인형과 나머지는 왜 이 전시회에 전시되어 있는지 이해하기 어렵네,,,

 

 

ROOM 9 : 2018 봄/여름 컬렉션 구찌 상상의 세계

거대한 벽화로 둘러싸인 이 방은 ‘유토피아’에 관한 해석을 시각적으로 풍성하게 표현했다. 벽화를 그린 스페인 출신의 이그나시 몬레알(Ignasi Monreal)은 대중문화와 르네상스 시대의 이미지를 혼합한 공상적인 작업을 주로 하는 아티스트다. 그림들에는 고전 작품들과 고대 그리스와 로마 신화의 요소를 엿볼 수 있는 유머와 디테일이 가득하다. 모델들은 전차를 타고 구름 사이를 누비고, 말을 타고 공중도시의 환영처럼 보이는 곳에 다다르고, 사자처럼 생긴 신화 속 야수로 변신한다.

 

ROOM 10 : 2020 봄/여름 컬렉션 오브 콜스 어 홀스  

경쾌하게 흔들거리는 수수께끼 기계는 사람 같기도 하고 말 같기도 하다. TV 화면에는 사람과 말이 친구가 되어 함께 햇살이 쏟아지는 로스앤젤레스 여기저기를 다닌다. 이 잘생긴 말들에게는 야외에서 밥을 먹고, 세차장에서 몸을 씻고, 화려하게 차려입은 사람들과 함께 빈티지 오픈 카를 타고 유서 깊은 호텔에 도착하는 것 모두가 평범한 일상이다.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인간과 말 사이의 시너지는 그리스에서 시작해 할리우드를 섭렵한 감독 요르고스 란티모스(Yorgos Lanthimos)의 머릿속에서 만들어졌다. 그가 만든 영화를 한번 떠올려보라. 짝을 얻지 못하면 동물로 변해 숲속에 버려지는 〈더 랍스터〉, 신화의 내러티브와 신성한 사슴의 희생을 연결시킨 〈킬링 디어〉. 패션을 감독 자신의 세계로 끌고 들어온 영상 역시 여전히 쉽게 답이 내려지지 않는다. 

 

그냥 멍 하니 보지 말고 당당하게 열고 들어가기!!!

 

2017 프리폴 컬렉션 소울 씬

반짝이는 커튼을 열고 문턱을 넘으면 댄스 플로어의 열기가 가득하다. 노던 소울은 1960년대에 영국 북부에서 시작된 하위 문화의 음악 장르다. 빠르고 강렬한 박자의 이 장르는 밤새 춤을 추는 문화로 이어졌다. 무대를 둘러싸고 흐르는 노던 소울 명곡과 환호하는 영상을 즐기다 보면 잠시 오래전의 한 클럽으로 돌아간다.  

 

ROOM 11 : 2019 가을/겨울 컬렉션 프레타포르테 

스튜디오에서 촬영한 흑백 전신 사진은 한 시대를 풍미한 광고 레이아웃 스타일이 되었고, 그 당시의 패션 관련 보도에서 착안한 숨막히는 카피와 헤드라인까지 들어가는 경우가 많았다. 벽면을 가득 채운 거대한 포스터 한 장처럼. 멀리서 바라보도록 설계된 인쇄물은 강철처럼 당당한 자태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흑백 속에 자리한 푸른색 로고는 가까이 갈수록 인쇄 기법 등이 더 사실적으로 보인다. 아무 걸림돌 없는 이 공간은 패션의 일부분에 관하여 간결하고 뚜렷하게 전달한다.  

 

ROOM 12 : 2015 가을/겨울 컬렉션  어반 로맨티시즘

지하철 승강장에 열차가 들어오고, 그 앞에는 모델이 한 명 서 있다. 머리칼이 얼굴을 건드리는 것 외에 모델은 조각상처럼 흐트러짐이 없다.(마치 사람 같은 마네킹 모델은 두 달간 공들여 작업한 결정체라고 한다.) 지하철은 도시 안에 존재하는 최고의 동굴이다. 이 한 장면을 통해 한 장소에서 다른 장소로 이동하는 동안에 갖는 찰나의 휴식을 표현한다. 지하철의 문이 열리면 마치 영화의 끝 장면처럼 이 모든 여정에 동참한 사람들의 이름이 올라간다. 이로써 서사시는 끝이 난다.

 

‘구찌 가든 아키타이프: 절대적 전형’ 전시회 끝... 많이 아쉬움...

 

구찌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하면 받을 수 있는 5장의 엽서...

 

‘구찌 가든 아키타이프: 절대적 전형’ 전시회 아트숍

물론 구찌 제품에 비해 비싼것은 아니지만, 나의 기준으로는 겁나 비싸다. 아래 오른쪽 노트 한 권에 9만 원...

줘도 못쓰겠다.

 

| 이번 구찌 전시회 총평

무료 전시회에 기대가 너무 컸나? 조금+ 실망이다. 좀더 패션과 가까운 전시회를 기대하고 왔는데...

작년에 본 불가리 컬러 전시회나, 그 이전에 봤던 폴 스미스 전시회를 기대하고 온다면, 완전히 실망할 수 있는 전시회.

담달에 열리는 루이비통 트렁크 전시회도 이럴까봐 걱정 생긴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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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겨울은 살바도르 달리의 시즌인 것 같습니다.

최근 방문하는 전시회마다 달리의 사진 또는 그의 작품이 빠지지 않고 등장하네요.

이중에서도 달리만을 위한 전시회로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서 열리고 있는 '살바도르 달리전' 소개입니다.

 

 살바도르 달리전 : Salvador Dali: Imagination and Reality 

@ DDP배움터 디자인전시관(B2F)

 

현재 예술의전당에서 열리고 있는 게티이미지 사진에서 만난 달리 (테리 핀처 / 힐튼 아카아브)

 살바도르 달리 / Salvador Dali... 

+ 안토니오 가우디와 더불어 스페인을 대표하는 최고의 예술가
+ 근현대미술의 큰 사조 중 하나인 초현실주의의 대표적인 작가

+ 우리 딸아이가 사랑하는 츄파츕스 사탕의 데이지 로고를 만든...

+ 그리고 살바도르 달리는 몰라도 '기억의 지속'이라는 작품은 모두 알고 있을것 같네요

츄파츕스 데이지 로고 / 기억의 지속

 

'초현실주의 거장'들 전시회의 아쉬움을 매꿀 수 있는 전시회

얼마전 방문했던 예술의전당에서 열리고 있는 '초현실주의 거장들' 전시회에서도 가장 핫 한 작가는 역시 살바도르 달리 였습니다. 티켓의 작품도 그의 작품인 '머리속의 구름 가득한 커플...'

다만, 달리의 작품을 충분히 만날 수 없는 부분은 상당히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그래서 더욱 기대되는 살바도르 달리전

그러나 오늘 소개하는 살바도르 달리전이 이런 아쉬움을 해결해 줄 전시회가 아닐까 하네요.

이번 살바도르 달리전은 국내 최대 규모의 원화 전시회로 140여점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고합니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스페인과 미국의 달리미술관과 '레이나 소피아 국립마술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달리의 화려하고 몽환적인 걸작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입니다. 한 장소에서 세 곳 미술관의 작품을 모아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만나는 것도 쉽지는 않습니다.

 

 View Point 

필립할스만 / 살바도르 달리

현재 동대문 DDP에서 열리고 있는 살바도르 달리전의 뷰포인트입니다.

무엇보다도 140여점의 달리 원화를 만나볼 수 있는 기회와, 그의 작품과 관련된 설치작품, 사진 및 영상을 같이 만나볼 수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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