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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올림픽공원 소마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다시 보다 한국근현대미술展'을 관람하고 왔습니다. 여기서는 이중섭 작가는 물론 박수근 등 대한민국 근현대미술의 역사적인 화가들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여기에서 소를 소재로 작업한 다양한 작품들을 만났는데요. 갑자기 필 받아서 최근 본 여러 전시회에서 만난 소그림 화가 작품소개 합니다.

 

이중섭의 소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 : 이중섭 전시회

먼저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렸던,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 : 이중섭 전시회'에서 소개쇤 소 작품입니다.

 

이중섭은 가장 소를 즐겨 그리고, 가장 높게 평가받는 작품들을 남긴 작가입니다.

아래와 같이 해방후인 1940년 후반 훤산에 작업실을 마련하고 하루 종일 소를 관찰하며 연필 소묘를 했다고 합니다.

 

이중섭의 소 스케치

 

상상의 동물과 여인 : 소는 아니지만 소 같아 보이기도...

 

어느 수집가의 초대- 고故 이건희 회장 기증 1주년 기념전

해당 전시회에서 만났던 이중섭의 소 작품입니다. 우리에게 너무나 잘 알려진 이중섭 소그림 중 하나인데요. 강한 색채와 작가만의 표현력이 너무나도 잘 표현된 작품입니다만 유사한 구도와 색상의 작품이 또 있는데...

황소 / 이중섭(1916 ~1956), 1950년대, 종이에 유채, 국립현대미술관

 

바로 현재 소마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다시 보다 한국근현대미술전' 에서 만난 이중섭의 소 입니다.

 

 

이중섭의 황소입니다. 바로 위에 소개한 '어느 수집가의 초대- 고故 이건희 회장 기증 1주년 기념전'에서 만난 작품과 거의 유사한 작품입니다. 다른그림 찾기 수준입니다.

그리고 이숭섭의 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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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익의 소

이만익 화백 전시회 '이만익 : 별을 지나는 마음'

작품 제목이 '이중섭의 귀향'입니다. 이중섭의 작품이 아닌 선배 화가인 이중섭을 오마주한 작품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중섭은 일본인과 결혼하고 부인과 자녀들은 일본에서 생활 했습니다. 이후 일본으로 가려 했지만 여러 사정으로 만나지 못하고 생을 마감 했습니다.

그래서 이만익 작가는 그의 작품에서라도 두 부부를 만나게 한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림의 좌측은 이중섭, 우측은 그의 부인, 그리고 이중섭 작가가 즐겨 그른 소를 타고 가족이 재회하는... 매우 애틋한 작품입니다.

 

다시 '다시 보다 한국근현대미술전' 으로 돌아옵니다.

박수근의 소

박수근의 작품 소입니다. 콘테로 작업한 검은소... 그리고 고양이 작품

박수근 작가의 콘테와 연필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좋은 기회네요.

 

장욱진 -소 있는 마을

그림 중앙에 소가 있고, 하늘에는 새 두 마리가 다른 방향을 향해 날아 갑니다. 나무 두 그루와 그 옆에 서 있는 사람이 좌우 대칭구도를 이룹니다. 단조로운 화면 구성을 깨뜨리기 위해 소 옆에 깨알처럼 아이와 개를 넣어 작가 특유의 유머를 담았습니다. 어린 아이가 그린 것처럼 천진난만한 화풍이 인상적인 장욱진의 작품입니다. 나무, 아이, 집, 새, 마을.. 장욱진의 그림에 등장하는 단골 소재가 한 화면에 소박한 색채,간결한 형태로 담겼습니다. '작은 그림' 예찬론자인 장욱진답게 이 그림 역시 작고 단순합니다. 장욱진은 "그림이 커지면 싱거워진다. 작은 그림은 친절하고 치밀하다"면서 어린이의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봤습니다.

 

장욱진 '나무가 있는 풍경'

고려대학교 박물관 개관 50주년 전시회 > 지천명知天命에 화답畵答하다 – 시간을 담은 공간, 예술을 담은 시간

 

 

박생광의 소

화려한 오방색을 사용한 한국적인 그림을 그린 장욱진 작가의 소 그림입니다. 수묵화로 표현한 검은 소들의 강한 느낌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문신의 소

국내 추상조각의 선구자인 문신 작가의 전시회인 '문신(文信) : 우주를 향하여'  전시회에서 만난 작품입니다.

일제강점기 이후 소는 화가들에게 주로 민족적이고 향토적인 소재로 다뤄졌습니다.
그런데 이 그림에서 문신은 소에 대해 다른 작가들과 꽤 다른 접근방식을 취합니다. 철저히 조형적인 관점에서 소라는 대상에 접근하고 있는 건데요, 서로 몸을 밀착한 어미 소와 송아지의 모습을 담은 이 그림은 언뜻 보면 마치 한 마리의 소를 그려놓은 듯 보입니다.
두드러진 갈색 윤곽선과 평면화되고 단순화된 화면이 이런 착시를 불러일으키는데요, 이 그림에서 갈색의 선은 어미 소와 송아지의 밀착한 몸을 가로지르며 그들의 골격을 드러내기도 하고, 투시된 어미의 갈비뼈가 되기도 합니다. 덕분에 소는 추상에 보다 가까운 형태를 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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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시선과 각도에서 바라본 대상을 하나의 화폭 위에 표현하고 한정된 색채를 사용함으로써 대상을 단순화, 표면화시키는 이런 실험은
입체주의에 대한 작가의 관심을 보여주는데요, 이 그림을 그릴 당시 문신은 모던아트협회에 참여하고 있었습니다.
모던아트협회는 후기 인상주의 이후 등장한 야수주의와 표현주의, 입체주의 같은 여러 사조의 조형성을 포괄하며 새로운 모던회화의 양식을 추구했는데요, 이 단체에 참여하기 전이었던 일본 유학 시절 이전부터 문신은 입체주의를 대표하는 화가, 피카소의 그림을 즐겨 모사했다고 합니다.
피카소가 보여준 급진성과는 거리가 있지만, 문신 역시 그림을 이루는 요소들간의 관계를 탐구하며 형태에 대한 적극적인 실험을 해나갔음을 보여주는 그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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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지인 결혼식이 있었습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고려대학교하는 곳을 가보네요.

항상 새로운 대락교를 방문하면 해당 대학에 있는 미술관이나 박물관을 가보는게 취미인데, 이번에는 운이 좋게도 '고려대학교 서울캠퍼스박물관' 개관 50주년 특별전이 열리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결혼식 3시간 전에 도착을...

고려대학교박물관 현대미술전시실 개관 50주년 기념 특별전

지천명知天命에 화답畵答하다 – 시간을 담은 공간, 예술을 담은 시간

 

장소 : 고려대학교 박물관 기획전시실, 현대미술전시실, 인촌갤러리
전시기간 : 2023년 5월 4일(목) ~ 8월 19일(토) / 일요일 및 법정공휴일 휴관

관람요금 : 무료

 

부럽네요. 학교안에 이렇게 큰 규모의 박물관이 있고, 소장품 규모도 상당하다는...

 

| 이번 '지천명知天命에 화답畵答하다' 전시회는 박물관 4개 층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B1F 기획전시실 미술美術을 품은 역사歷史
1F 기획전시실 시간의 조각彫刻
3F 현대미술전시실 그리고 사람들
4F 인촌갤러리 고려考慮의 미학美學

 

이번 포스팅에서는 분량이 많아 1층과 지하 1층 전시관 중심으로 리뷰합니다.

 

관람순서는 1층에서 지하 1층으로 그리고 3층 4층으로 이동하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작품 전체 관람 시간은 약 3시간 정도 생각하시면 좋습니다. 저는 결혼식이 있어 2시간 조금 넘게 관람했는데, 다소 시간이 아쉬웠네요.

 

* 전시를 들어가며

1973년 5월 3일. 고려대학교박물관에 현대미술실이 개설되었다. 대학박물관에 현대미술 전시 공간을 마련했다는 일이 그리 새삼스러운 것은 아니었다. 이미 몇몇 대학박물관에 현대미술을 전시하고 있는 공간이 있었고, 아예 박물관 내에 현대미술을 담당하는 조직을 갖춘 대학도 있었다. 그런데 그 당시까지만 해도 고려대학교에는 미술대학 혹은 미술을 전공하는 학과가 존재하지 않았다. 미술 관련 전공이 없는 대학에서 최초로 현대미술실이 개설된 것이다.
전공 학과가 없었다는 점은 도리어 다양한 작가들로 하여금 자신의 작품을 선뜻 기증하게끔 이끌어 주었다. 고려대학교박물관은 이미 수준 높은 조선시대 회화 작품들을 소장, 전시하고 있었는데, 1960년대에 이르러는 현대미술도 수집하여 시대적 변화와 현실적 교양 교육을 실현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조선시대 회화 컬렉션과의 연속성을 이어가기 위함이었다.


박물관 윤세영, 이규호 선생의 성의 있는 노력과 고려대학교의 교육적 컬렉션의 의미에 공감한 여러 작가와 유족들이 협조적으로 응하며 소중히 간직하던 작품을 고려대학교에 제공해주었다. 특히 민족의 지성이 움트는 공간이라는 고려대학교의 위상과 맞물려 많은 이들의 기증이 잇따랐다. 1973년 52점으로 시작한 대학박물관 최초의 현대미술실은 2005년 개교 100주년을 기념하여 이전한 새로운 박물관에 현대미술 전시실로 재개관하였으며, 올해로 50년째를 맞이하게 되었다.
조선시대 전통미술의 커다란 줄기를 이어 1920년대 이후에 나타난 새로운 양상의 근현대미술은 일제시기, 해방과 분단, 굴곡의 현대사를 거쳐 다양한 기법과 시대정신을 면면이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우리는 지금, 오랜 역사적 발걸음을 통해 함께 해 온 고려대학교와 그 속에 조금씩 서서히 스며든 대한민국의 근현대미술을 만나게 된다.
지천명 사람으로 치자면 이제야 하늘의 뜻을 알 때가 된 셈이다.

 

[1/4] 1F 기획전시실 시간의 조각彫刻

전시의 시작은 1층 기획전시실에 전시되어있는 조각품으로 시작합니다. 물론 이번 '지천명에 화답하다' 전회 각각의 층에도 여러 조각품들을 만나볼 수 있지만, 다양한 조각가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전뢰진 : 낙원

한국의 대표적인 조각가 중 한 명입니다. 특히 대리석을 조각을 통해 가족애를 주로 표현한 작가입니다. 서울대 공예과에 입학했다가 홍익대 조소과로 편입한 독특한 이력도...

 

권진규 : 말

대한민국의 대표 조각가 중 한명입니다. 특히 테라코타 작품으로 우리에게 많이 알려진 작가이기도 하고요. 기억에 학창시절 미술교과서에도 실렸던 작품으로 기억 됩니다. 이외에도 이번 고려대학교 박물관 개관 50주년 전시회 '지천명에 화답하다' 전시회에서는 권진규 조각가의 다른 작품들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전시장은 이렇게 인조잔듸 위에 조각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고 그 사이로 나무로 된 길이 있습니다. 길 밖으로는 나갈 수 없게되어 있는데요. 조각 작품 감상에 다소 거리가 있는 배치는 조금 아쉬운 부분입니다.

 

전진 & 모자상 : 민복진

한국 구상조각의 1세대이자 선구자인 민복진 조각가의 작품

 

새 & 순교 : 송영수

새 작품 뒤 오른쪽에 있는 작품의 그의 대표작인 순교... 사진이 없네요.

그녀의 의식 : 문범강

 

 

비상 : 김정숙

'비상'은 김정숙 조각가가 70년대 후반부터 말끼까지 끊임없이 시도한 주제의 작품입니다. 현재 올림픽공원 소마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다시 보다 한국근현대미술전'에서도 그의 여러 작품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1F 기획전시실 시간의 조각 전시장 끝에는 지하 1층 '기획전시실 미술美術을 품은 역사歷史' 공간으로 이동합니다.

 

[2/4] B1F 기획전시실 미술美術을 품은 역사歷史

이번 고려대학교 박물관 개관 50주년 전시회 '지천명에 화답하다' 전시회의 메인전시장입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이번 전시회 제목에서 알듯 '지천명 知天命'은 '하늘의 명을 알았다는 뜻, 나이 50세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입니다. 고려대학교 박물관이 1973년에 설립되었다고 하네요.

 

근대 한국화의 대표작가인 '노수현의 신록'과 '이상범의 보덕굴'

 

이번 '지천명에 화답하다' 지하1층 전시관의 모습입니다. 이른 아침이어서 그런지 관람객이 많지 않아 여유있게 감상했습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이중섭과 박수근의 작품 꽃과 노란 어린이 & 복숭아

이번 '고려대학교 박물관 개관 50주년 전시회 '지천명에 화답하다' 대표작품이자 도혹의 표지작품이기도 합니다.

 

장욱진 : 나무가 있는 풍경

이중섭의 소도 좋지만, 장욱진 작가의 작품속에 표현되는 소 그림도 너무 좋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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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오의 기준없는 성인물 정책으로 작품에 모자이크처리 합니다.

B1F 기획전시실의 모습. 이번 전시회에 소개된 작품의 절반 이상은 이곳에 있습니다. 저는 이 부분을 잘 모르고 시간 안배를 잘 못 했네요. 가능하신 관람시간의 50% 이상도 이 전시관에 할당히시면 됩니다.

 

비슷한 듯 다른 두 추상화의 거장들의 작품 

김환기의 월광 & 남관 푸른환상

 

천경자의 전설과 박래현의 부엉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현대화가의 작품들이 작가별로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런 작품들을 무료로 만나볼 수 있는 부분도 상당히 매력적인 포인트입니다. 다만 도슨트나 작품에 대한 부연 설명이 전혀 없는 부분은 다소 아쉬운 부분이기도 합니다. 유료로 오디오 가이드라도 제공되었으면 어땠을까 하네요.

 

고희동, 노수현, 변관식 : 대한민국 근대 한국화 대가들의 작품

 

다음 공간 부터는 현대 미술 중심으로 구성된 공간입니다.

 

호안 미로의 작품이 생각나는 천병근 불

 

 

서예적 추상이라는 추장영역을 개척한 이응로 작가의 초기 작품등...

 

까마귀가 등장하는 두 작품

변시지 '까마귀 울 때' & 장우성 '기아쟁식지도'

 

제주생활의 중도 작품으로 유명한 이왈종 작가의 '생활속의 중도'와 문범강 작가는... 잘...

 

박서보 : 묘법

박서보 작가의 초기묘법 작품들... 

과거 박서보 작가가 군부정권 당시 관변 예술단체 간부로 활동한 이력으로 광주비엔날레에 첫 도입된 박서보 예술상 폐지논란과 폐암3기 판정으로 안타까운 말년을 보내고 있는 거장의 작품들...

 

황재형 : 현념, 탄천의 노을

강원도 탄광에서 3년간 광부로 일하면서 작품활동을 한 독특한 이력의 작가, 석탄 냄새가 나는 것 같은 그의 작품

물방울 작가로 우리에게 알려진 김창열 '회귀'

가수 김창열이 더 우선되는 포털 검색의 아쉬움...

 

방혜자 : 빛에서 빛으로

소마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다시 보다 한국근현대미술전'에서 처음 만났는데, 이곳에서도 작품을 만나게 되었네요. 아무리 생각해도 이번 고려대학교 박물관 개관 50주년 전시회 '지천명에 화답하다' 전시회와 소마미술관 '다시 보다 한국근현대미술전'은 한 쌍의 연결된 전시회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 포스팅은 4개의 전시관 중에서 1층과 지하1층의 전시작품들을 소개 했습니다. 다움 포스팅에서는 3층과 4층의 전시작품을 소개하겠습니다.

 

3F 현대미술전시실 그리고 사람들
4F 인촌갤러리 고려考慮의 미학美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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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갤러리에서 '미술과 여성, 빛을 그리다'라는 주제로 열리고 있는 전시회인 '임미량, 바람의 빛깔' 개인전 후기입니다. 

독특하고 강렬한 컬러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로 잠실 롯데월드몰 에비뉴엘 아트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 임미량, 바람의 빛깔 개인전 정보

LIM MIRYANG, Colors of the Wind

전시 기간 : 2023 2. 24(금) - 4. 30 (일) 

전시 장소 : 롯데백화점 잠실 월드타워점 에비뉴엘 6F 아트홀 

운영 시간 : 오전 10시 30분 - 오후 7시 *무료 전시/백화점 휴점시 휴관

 

롯데갤러리는 작년에 이어 3월 8일 세계여성의날을 기념해 <REJOICE>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국내 여성 작가들의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만나는 전시를 엽니다. 여성의 꿈과 행복을 응원하는 롯데백화점의 ‘리조이스 캠페인’과 함께하는 이번 <REJOICE>전은 본점, 잠실점, 동탄점, 인천점에서 총 5개의 연계 전시로 펼쳐집니다.
잠실점 <Colors of the Wind>展은 '루이비통이 사랑한 작가' 임미량의 신작 회화 30여점을 선보입니다. 바람을 모티브로 극도의 세밀함과 폭발적인 에너지를 동시에 담고 있는 임미량 작가의 독특한 작품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고잉(GOING) #83

그녀의 작품은 주로 캔버스에 아크릴릭 오일를 사용하여 디테일하고 세밀한 기법과 강렬한 색체를 통해 표현하는 상당히 독특한 작업물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작품들은 블루, 레드, 그린 등 작품 컬러에 맞춰 전시공간의 분위기도 세팅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작가는 디자인을 전공하고 광도대행사를 다니다가 작가로 전환 했다고 한다. 다소 늦은 나이에 순수 미술로 전환 했지만 확실하게 그녀만의 작품이 느껴지기는 하는데...

Going #98 / Reminisce #45~46 at.새벽

잠실 에비뉴엘 아트홀에서 열리고 있는 임미량 개인전 작품을 보고 있으면 무었보다도 작업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과연 어떤 작업과정으로 이런 작품을 뽑아낼 수 있는지... 특히 방향성을 강하게 보여주는 작품...

 

오늘 소개하는 작가 임미량은 프랑스 루이비통이 주목하고 있는 국내 작가 중 한 명 이라고 한다. 루이비통 본사에 그녀의 작품 네 점이 보관되어 있고, 이 외에도 국내 3대 백화점 루이비통 VIP실에도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고 한다.

 

임미량 작가의 작품은 우선 강렬한 컬러와 디테일에서 먼저 눈길을 끈다. 

 

"나는 의도하는 것을 싫어한다. 어디서 본듯한 느낌도 지루하다.

한 번도 본 적 없는 그림을 그리고 싶다."

음... 

맞기는 한데, 이해하기는 다소 어렵다. 전시회장에 작품에 대한 설명도 없고, 도슨트도 없고...

무료 전시회에서 많은 것을 바라는 것은 욕심이지만, 작품을 이해하기에는 다소 아쉬운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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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과 방향성이 매우 강하게 느껴지는 작품 두 점...

The Performance of Wind #166 & Fairy of the Forest #10

 

"그 어떤 존재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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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 마지막에 전시되어 있는 작은 작품 하나... 아마 이번 에비뉴엘 아트홀에서 열리고 있는 임미량 개인전에서 가장 작은 사이즈의 작품으로 기억난다...

그리고 작품과 액자가 그렇게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지는... 얇은 은색 스틸 액자였으면 어땠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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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년생 영국케임브리지대 건축학과 출신의 작가

현재 영국에서 핫 한 작가 중 하나로 독특한 컬러와 원근법으로 매력적인 작품을 선보이는 작가입니다. 특히 아무에게나 작품을 판매하지 않고 작가가 컬렉터의 취향과 능력을 보고 선택한다고 알려진 작가입니다.

 


알피 케인 : 고요의 순간 전시회 (Alfie Caine : Moments of Calm)

일시 : 2022년 12월 9일~2023년 2월 19일 (백화점 휴점시 휴무)
장소 : 롯데백화점 잠실 월드타워점 에비뉴엘 6층 아트홀 > 롯데월드몰과 연결된 하늘다리 근처
운영시간 : 오전 10시 30분~오후 7시 (전시 입장 무료)

 

| 전시회 개요 및 작가소개

롯데갤러리는 오는 12월 9일부터 23년 2월 19일까지, 영국 작가 알피 케인(Alfie Caine, 1996~)의 아시아 최초 개인전을 개최합니다. 영국 이스트 서섹스의 라이 지역을 베이스로 활동 중인 작가는 미술사이트 ARTSY 선정 “컬렉터들이 가장 기대하는 작가 1위”에 뽑히기도 했고, 수천만원을 호가하는 작품이 옥션에서 3배 가격에 팔리기도 하는 신진 인기작가이자 라이징 스타입니다. 1996년생이라는 젊은 나이지만, 캠브리지에서 건축학을 전공하고, 싱글앨범을 발매한 뮤지션이기도 한 이색적인 이력이 있으며, 작품은 데이비드 호크니와 에드워드 호퍼를 연상케 하는 풍부한 색감과 평면적이면서도 흥미로운 원근감이 특징입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고요의 순간>을 위해 새로이 작업된 총 16점의 대형 회화 신작이 전시됩니다.

 

 

건축을 전공한 작가답게 그의회화에는 건출물이 등장합니다. 또한 직선의 건축 구조물과 색을 보면 얼핏 데이비드호크니가 생각나기도 한데요. 그 꼬한 호크니의 영향을 받았다고 말하고 있다고 합니다.

먼저 그이 작품에 사용된 색상이 상당히 독특합니다. 형광컬러는 아닌 것 같은데. 전체적으로 몽환적이면서도 독특한 느낌을 주는 작품들입니다.

 

House on the Peninsula

다소 몽황적인 작품으로 이상하게 루소의 작품이 생각납니다.

 

| 아크릴과 바이널 페인트

알피 케인의 작품은 아크릴과 바이널 페인트를 함께 사용하고 이것을 물과 섞어가면서 여러 층을 만든어 작업했다고 합니다. 바이널 페인트는 건축에서 사용하는 재료인데요. 역시나 건축을 공부해서일까요?

 

알피케인 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잠실 롯데월드몰 에비뉴엘아트홀 전경입니다.

이번전시는 가림막을 최소화 하고 그의 작품을 벽면에 배치해서 전시했네요. 비록 작은 수량의 작품이지만 편하게 감상할 수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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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th then Bed'(2022)

 

A4 용지 사이즈를 보여주는 두 점의 작품... 침대 위에 걸어 놓으면...

 

 

이번 잠실 롯데월드몰 에비뉴엘아트홀에서 열리고 있는 알피케인 전시회 고요의순간에서 가장큰 작품입니다.

First Night Above the Marshes

침대에 누워 작품을 보고 있는 사람은 작가 본인이라고 하는데요. 안정된 구도인 것 같으면서도 다소 불안한 느낌을 주는 작품입니다. 그리고 눈 없는 강아지와 함께...

그의 작품속에 등장하는 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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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요의 순간, 알파케인 전시회 총평

작는 초 '마이클 크레이그 마틴'으로 브리티시 아트를 접했다면 2022년 마지막 날은 알파케인의 작품으로 한 해를 마무리했네요.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상당히 매력적인 전시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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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루이스 웨인: 사랑을 그린 고양이 화가'라는 영화가 개봉되어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 작가인 '루이스 웨인 전시회' 프리뷰입니다. 6월 9일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서 오픈하는데요. 전시회 정보 및 할인, 영화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합니다. 

 

| 루이스 웨인

오늘 소개하는 루이스 웨인은 영국의 유명한 고양이 일러스트레이터입니다. 과거 반려동물로 인정받지 못하던 시절 고양이 피터를 만나면서, 인연이 시작되는데요. 이후 고양이를 의인화한 작품으로 당시대 유명작가의 반열에 오르게 됩니다.

또한, 그의 작품과 함께 너무나도 드라마틱하고 슬픈 그의 인생이야기가 더해지면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네요.

 

루이스 웨인 그림, 지금인 조금 올드해 보일 수 있지만 당시의 기준으로 보면 상당히 독특하고 앞서가는 작품이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 루이스 웨인: 사랑을 그린 고양이 화가 (영화The Electrical Life of Louis Wain2021)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주연한 루이스웨인의 전기영화가 최근 개봉 했습니다. 국내에서는 크게 흥행하지는 못했는데요. (대부분의 예술가를 대상으로 제작한 영화가 그러하듯...)

영화 트레일러에서는 루이스웨인의 사랑과 작품에 대한 아름다운 이야기와 영상미로 생각되지만...

 

루이스 웨인: 사랑을 그린 고양이 화가 영화는 상당히 슬프고 우울한 내용의 영화입니다.

어려서부터 가족을 부양해야하는... 사업능력 부족으로 항상 돈에 힘들어하는 작가...

10살 연상의 사랑하는 여인과 어렵게 결혼 했지만 3년만에 암으로 떠나고, 여기에 동생과 본인은 정신병으로 힘든 말년을 보내는...

 

루이스 웨인 그림 변화

그가 말년 정신병원 입원 후 그린 고양이그림입니다. 그의 정신세계의 변화와 고통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네요.

 

| 루이스 웨인 전시회

오늘 소개한 고양이를 그린 작가 루이스 웨인 전시회가 다음달인 6월 9일 부터 삼성동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서 오픈합니다. 그의 영화를 보고 이번 전시회 방문하는 것도 감동을 한 단계 높일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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