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영종도 인스파이어리조트 라운지 소개입니다. 

아직도 인스파이어리조트의 모든 라운지가 운영되지는 않고요. 메인라운지와 일부 라운지만 제한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인스파이어 리조트 선타워와 포레스트 타워 주변 라운지 및 포토존 소개입니다.

 

인스파이어리조트 라운지 구경은 재미있지만, 이용해야 하는 이유는 잘 모르겠네요. (호텔과 다르게 여러 편의 시설이 많아서)

 

호라이즌 라운지

인스파이어 리조트 호라이즌 라운지는 인스파이어의 메인 라운지로 중앙 홀의 매력적인 무드 라이트가 선사하는 은은한 분위기 속에서 다양한 음료와 디저트, 요리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인스파이어리조트 주차장을 지나 맨 처음 만나게 되는 메인 로비이자 메인 라운지 입니다. 또한 선타워 체크인이 진행되는 공간입니다. 호라이즌 라운지 영업시간은 7시 ~ 22시 까지이며  Jazz & Wine Days가 진행됩니다.

월ㅣ11:30am / 12:30pm / 1:30pm 

금~일ㅣ11:30am / 12:30pm / 1:30pm / 6:30pm / 7:30pm / 8:30pm

 

인스파이어 호라이즌 라운지 메뉴

애프터눈 티 세트, COCKTAIL, HORIZON ADE, SEASONAL LATTE, CLASSIC COFFEE

조식으로는 와플 아메리칸 브렉퍼스트 세트   Waffle American Breakfast Set, 아메리칸 브렉퍼스트 세트  Egg’s American Breakfast Set, 한식  반상 Korean Traditional Set, 닭죽 Chicken Porridge, 오므라이스 Fried Rice Omelet 등

 

인스파이어리조트 호라이즌 라운지 중앙에는 화려한 조명과 장식들이 있는데요.

호텔 보다는 카지노 인테리어가 생각나네요.

 

선타워 숙박객은 이곳에서 체크인 하시면 됩니다.

 

 

호라이즌 라운지 중앙통로를 지나면 인스파이어 리조트 포레스트 타워와 선타워가 마주보고 있고요 중앙 통로에는 휴게의자와 거대한 조형물이 보이네요.

거북이 조형물

이 두 타워 중앙에는 여러마리의 거대한 거북이 조형물이 있는데요. 이곳이 인스파이어리조트 포토존 중 한곳입니다.

 

진짜 식물로 만든 거북이는 아니고요. 이곳 인스파이어 리조트 거복이는 인조풀과 꽃으로 만든 대형 거북이 입니다.

 

보통 거북이는 장수와 건강, 지혜와 인내, 부와 복을를 의미하는데요.

많은 분들이 인스파이어 리조트 포레스트타워와 선타워 사이에 위치한 이곳에서 사진 많이 찍으시네요.

 

 

 

 

| 인스파이어리조트 선타워

인스파이어 선 라운지 입니다. 선타워 1층에 위치해 있는데요. 주중에는 운영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주말에 손님이 있는것도 아닌데요. 정말로 썰렁합니다. 앉기에 민망한...

 

인스파이어 선 라운지에서는 망고빙수와 블루베리 요거트 빙수가 있는데요. 가격은 7만원대

로비 라운지 시즈널 크림 커피, 로비 라운지 호라이즌 과일 에이드, 커치와 차 등이 있습니다.. 가격은 1만원 전후

 

포레스트 라운지

선라운지 건너편에는 다양한 조형물로 장식된 포레스트 라운지가 위치해 있습니다.

 

 

작가가 누구인지 모르겠는 꽃을 든 다람쥐 조형물과 

 

 

어느 낚시광이 만든 것 같은 거대한 조형물이 천장에 달려 있는데요.

 

바로 다양한 낚시 찌로 만든 작품입니다.

다만 현재 인스파이어 리조트 포레스트라운지는 운영하지 않고 있습니다.

반응형

 

이 외에도 인스파이어 리조트 곳곳에는 다양한 조형물과 미술작품 등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유명 작가의 작품은 물론, 곳곳에 숨어있는 조형물들을 찾아보고 사진찍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물론 인스파이어리조트 볼거리는 로툰다와 오로라 두 가지가 핵심인데요.

인스파이어 대표 어트랙션 소개는 아래 포스팅 참고하세요.

 

인스파이어 리조트 어트랙션 Big3 '로툰다' '오로라' 실망가득

인스파이어 리조트에서도 아이콘과 같은 어트랙션 3가지가 있는데, 아마도 이곳 인스파이어리조트에 왔다면 다른 곳은 몰라도 로툰다와 오로라는 꼭 봤을 것으로 생각됩니다.리조트 오픈 초창

www.a4b4.co.kr

 

728x90
728x90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문화홀에서 열리고 있는 전시회 후기입니다.

백화점 10층에 위치한 문화홀에서는 요란하지 않게 상당히 매력적인 미술 전시회가 열리곤 하는데요. 이번 연말을 맞아 국내외 작가로 구성된 'The Holiday Art Collection'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더 홀리데이 아트 컬렉션

전시명 : The Holiday Art Collection
전시기간 : 2025.12.10 – 2026.1.11
장소 :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10층 문화홀

 

이번 더 홀리데이 아트 컬렉션 전시회에서 만나볼 수 있는 작가 리스트...

 

 

전시장 구성은 아트페어 느낌이 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작가별 두 세점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는데요. 

나와 취향이 잘 맞는 작품을 찾아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다만 아쉬운 부분은 캡션에 작가명과 제목정도만 안내되어 있고, 작품이나 작가에 대한 설명은 전무합니다. 관심있는 작가의 작품을 만나면 현장에서 스마트폰으로 검색해보는 즐거움도 있습니다. (저는 제미나이로 검색했는데 누락되는 작가는 없었네요.)

 

아래 작가설명도 구글 재미나이 통해 추출한 내용입니다.

김대관 Daekwan Kim

The Light on the Water 220801

 

김대관의 작품은 물과 빛, 그리고 기억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데 집중합니다. 그는 고향의 강이나 독일에서의 강가에서 느낀 감정과 추억을 작업에 녹여내며, '물 위의 빛'이라는 시리즈를 통해 희미한 과거의 기억을 시각적으로 재현합니다. 유리회화는 빛의 반사와 투과를 활용해 특유의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특히 ‘The Light on the Water’ 시리즈는 수면에 반사되는 윤슬의 찬란한 찰나를 유리 판 위에 구현한 대표적인 작업입니다. 작가는 유리 조각들을 겹치고 열을 가해 녹이는 과정을 거치며 재료의 투명함과 색채의 깊이를 조율하고, 그 표면에 새겨진 미세한 굴절을 통해 빛의 산란을 정교하게 묘사합니다. 이 작품은 고정된 형태를 넘어 보는 각도와 조명에 따라 시시각각 변화하는 생동감을 선사하며, 관객으로 하여금 자연의 경이로움과 고요한 명상의 시간을 동시에 경험하게 합니다. 유리의 물성을 극대화하여 찰나의 빛을 영원한 예술로 고착시킨 그의 작업은 현대 공예와 회화의 경계를 확장했다는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김대관 Daekwan Kim

The Light on the Water 220801


멜 보크너 Mel Bochner

What Were You Thinking?

 

멜 보크너는 1960년대 개념미술의 선구자로 불리며 언어와 숫자, 측량 체계를 예술의 주요 소재로 삼아 관념과 실재 사이의 관계를 탐구하는 작가입니다. 그는 회화의 전통적인 미학에서 벗어나 텍스트 자체가 시각적 대상이 되는 '언어 회화' 시리즈로 잘 알려져 있으며, 동의어 반복이나 사전적 정의를 나열하는 방식을 통해 언어가 지닌 한계와 다층적인 의미를 실험합니다. 특히 강렬한 색채와 입체적인 질감의 유화 물감을 사용하여 단어를 캔버스에 물리적으로 각인함으로써, 추상적인 개념인 언어를 촉각적인 실체로 전환하는 독창적인 조형 방식을 보여줍니다. 작가는 이를 통해 우리가 세상을 인지하고 규정하는 논리적 틀에 의문을 던지며 시각 예술의 범위를 지적인 영역으로 확장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신한철 Hanchul Shin

Dreams Gathered

 

신한철 작가는 '구(Sphere)'라는 기하학적 형태를 끊임없이 변주하여 생명의 역동성과 에너지의 순환을 탐구하는 조각가입니다. 작가는 스테인리스 스틸과 같은 단단한 금속 매체를 주재료로 사용하면서도, 구체가 서로 유기적으로 증식하거나 관통하는 형태를 통해 금속 본연의 차가움 대신 부드러운 생명력을 부여합니다.

 

 특히 구의 내부를 비우거나 절단된 단면을 드러내는 독창적인 조형 방식을 통해 안과 밖, 비어 있음과 채워져 있음의 경계를 허물며 공간과의 상호작용을 극대화합니다. 매끄럽게 연마된 작품의 표면은 주변 풍경을 반사하며 끊임없이 변화하는 시각적 경험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존재의 근원적인 결합과 확장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이처럼 신한철은 기하학적 최소 단위인 구를 바탕으로 물질과 공간, 그리고 생명에 대한 깊이 있는 사유를 조각적 언어로 풀어내고 있습니다.

 

 

곽훈 Hoon Kwak

Halaayt

 

곽훈 작가는 동양철학의 ‘기(氣)’와 ‘겁(劫)’을 현대적 회화로 풀어내는 거장으로, 특히 ‘Halaayt(할라잇)’ 시리즈는 이누이트어로 ‘신의 강림’ 또는 ‘신이 주신 선물’을 뜻하는 고래사냥에서 영감을 얻은 작업입니다. 작가는 거친 붓질과 강렬한 색채를 통해 인간과 거대한 자연이 맞물려 돌아가는 생명의 원시적인 에너지와 샤머니즘적 치유의 과정을 캔버스에 담아냅니다. 

 

이 시리즈는 단순한 풍경의 재현이 아니라 생존을 향한 인간의 의지와 영적 초월의 순간을 시각화하며, 관객에게 시공간을 넘어선 태고의 침묵과 강인한 생명력을 동시에 경험하게 합니다. 평생에 걸쳐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그의 예술적 탐구는 이 작품에서도 여전히 유효하며, 동양적 사유를 바탕으로 보편적인 인류의 서사를 구축했다는 찬사를 받고 있습니다.

 

윤종석 Jongseok Yoon

Me who makes me (0915)

 

윤종석 작가는 무수히 많은 미세한 점을 찍어 형태를 완성하는 ‘점묘’ 기법을 통해 일상의 사물 속에 담긴 기억과 존재의 의미를 탐구하는 화가입니다. 그의 대표적인 작업 방식은 주사기나 붓을 이용해 아크릴 물감 점을 촘촘히 쌓아 올리는 노동 집약적인 과정을 거치며, 이를 통해 평면적인 화면 위에 입체적인 질감과 깊이감을 부여합니다. 작품 ‘Me who makes me (0915)’는 의복과 같은 일상적 소재를 통해 자아의 형성 과정과 내면의 다층적인 모습을 은유적으로 표현하며, 겉으로 드러나는 형상 너머에 숨겨진 개인의 서사를 시각화합니다. 작가는 수행에 가까운 반복적인 점 찍기 행위를 통해 시간의 흐름을 캔버스에 기록하고, 사물의 외형을 재해석하여 존재의 본질에 접근하는 독창적인 조형 언어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바하티 시모엔스 Bahati Simoens

Made of Moonlight / Howzit?

 

벨기에와 콩고 혈통을 지닌 바하티 시모엔스는 흑인의 신체를 향한 애정 어린 시선을 강렬한 색채와 부드러운 곡선으로 그려내는 현대 미술가입니다. 

 

작가는 유년 시절의 기억과 일상의 경험을 바탕으로 풍부한 양감을 가진 인물들을 화면에 배치하며, 특히 'Made of Moonlight'와 'Howzit?' 같은 작품을 통해 흑인 공동체의 아름다움과 그들의 서사를 따뜻하고 몽환적인 분위기로 시각화합니다. 그녀의 작업은 인물의 머리를 의도적으로 작게 표현하거나 대담한 원색을 사용하는 독창적인 화법을 보여주는데, 이는 타인의 시선에서 벗어나 스스로 존재의 가치를 증명하는 자아 성찰적 과정을 의미합니다. 이처럼 바하티 시모엔스는 빛과 그림자가 조화롭게 공존하는 화면을 통해 소속감과 치유의 메시지를 전달하며, 현대 미술계에서 아프리카 유산의 현대적 재해석을 이끄는 주목받는 작가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정국택 CHUNG KUKTAEK

Flying man - red #1

 

정국택 작가는 현대인의 일상을 금속 매체로 시각화하며 사회적 관계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성찰하는 조각가입니다. 작가는 주로 스테인리스 스틸을 사용하여 정장을 입고 서류 가방을 든 채 어딘가로 바쁘게 이동하는 도시인의 형상을 매끄럽고 간결한 선으로 표현합니다. 

 

특히 인물의 표정을 생략하고 동작의 역동성을 강조함으로써 현대 사회의 속도감과 치열한 삶의 현장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특징입니다. 차갑고 단단한 금속을 부드러운 곡선으로 다듬어낸 그의 조형 언어는 물질문명 속에서 개인이 느끼는 고립감과 동시에 그 안에서 희망을 찾으려는 인간의 의지를 동시에 담아내고 있습니다. 이처럼 정국택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삶의 편린을 공감각적인 조각으로 승화시켜 관객에게 삶의 본질과 가치에 대한 질문을 던집니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10층 문화홀 전시회 홀리데이 아트 컬렉션 무료전시회로는 상당히 다양한 작품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흥미로운 작가와 작품들도 보이네요.

이배 Lee Bae

Untitle

 

이배 작가는 ‘숯’이라는 재료를 통해 한국적 정서와 생명력의 순환을 현대적 추상으로 승화시킨 세계적인 예술가입니다. 작가는 숯이 지닌 검은 빛 속에서 단순한 색채 그 이상의 깊이와 영원성을 발견하며, 이를 캔버스 위에 기하학적인 형태로 배치하거나 거대한 설치 미술로 구현하여 물질의 본질을 탐구합니다. 너무나도 유명하고 저도 좋아하는 작가...

 

특히 작가의 손을 거쳐 다듬어진 숯의 단면은 빛의 각도에 따라 오묘한 질감을 드러내며, 이는 소멸과 탄생이라는 자연의 섭리를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숯가루를 섞어 두껍게 바른 뒤 갈아내는 평면 작업부터 거친 붓질이 돋보이는 드로잉까지, 그의 예술 세계는 서구의 미니멀리즘과 동양의 수묵 정신이 조화롭게 공정하는 지점을 지향합니다. 이처럼 이배는 가장 한국적인 소재인 숯을 통해 시간의 흔적을 기록하며 동시대 미술계에 독보적인 조형 언어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작가 작품의 내구성에 대해 항상 의문이었는데, 이 작품도...

 

구자승 Chasoong Koo

해주 항아리의 꽃

 

구자승 작가는 정교한 극사실주의 기법을 바탕으로 사물의 본질과 정적인 미감을 탐구하는 한국 현대 구상회화의 거장입니다. 작가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기명이나 과일, 꽃과 같은 정물을 화면 중앙에 배치하여 대상이 지닌 고유한 존재감을 극대화하며, 절제된 구도와 차분한 색조를 통해 사유의 공간을 창조합니다. 

 

특히 대상을 단순히 재현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작가만의 독창적인 시각으로 재구성하여 현실보다 더 리얼하면서도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의 작품에서 느껴지는 고요함과 엄격한 조형 질서는 관람객에게 시각적 편안함과 함께 내면을 돌아보게 하는 명상적인 시간을 선사합니다. 이처럼 구자승은 평생에 걸쳐 구상 회화의 외길을 걸으며 사실주의의 전통을 계승하는 동시에 현대적 감각으로 사물의 영혼을 담아내는 독보적인 예술 세계를 구축해 왔습니다.

 

이 억대 작품을 어떻게 평가해야 할지...

 

무역센터 현대백화점 문화홀 전시회 The Holiday Art Collection 해외작가의 작품과 가구를 만나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탐 웨슬만 Tom Wesselmann

Study for Great American Nude # 53+40

 

탐 웨슬만은 1960년대 미국 팝아트를 이끈 선구적인 예술가로, 광고와 대중문화의 이미지를 차용해 가장 미국적인 미감을 현대적 조형 언어로 풀어낸 거장입니다. 그는 추상표현주의의 엄숙함 대신 누드, 정물, 풍경이라는 전통적 주제를 선택하되, 이를 강렬한 원색과 대담한 생략이 돋보이는 그래픽적인 스타일로 재해석했습니다.

 

특히 1961년부터 시작된 '위대한 미국의 누드(Great American Nude)' 시리즈는 성조기를 상징하는 빨강, 하양, 파랑의 색조와 콜라주 기법을 결합하여 당대의 성적 해방감과 풍요로운 소비문화를 도발적이면서도 세련되게 시각화했습니다. 작가는 입술이나 가슴 등 특정 부위를 강조하거나 일상의 사물을 실물 크기로 배치하는 실험을 통해 평면과 입체의 경계를 허물었으며, 이는 관객에게 시각적 쾌락과 함께 현대 문명의 화려함 뒤에 숨겨진 존재의 물성을 사유하게 합니다.

 

우고 론디노네 Ugo Rondinone

zehntermarzzwitausendundfünfzehn

 

우고 론디노네는 스위스 출신의 현대 미술가로, 조각, 회화, 설치 등 다양한 매체를 넘나들며 자연의 시간성과 인간의 감정을 서정적으로 표현하는 작가입니다. 그는 사막에 세워진 거대한 돌기둥 시리즈인 ‘세븐 매직 마운틴스’와 같이 원색의 화려함과 자연의 원시적 질감을 대비시켜 시각적 경이로움을 선사하는 작업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반응형

작가는 돌, 나무, 태양, 무지개와 같은 보편적인 자연 요소를 상징화하여 일상의 평범함을 신비로운 영성의 영역으로 끌어올리며, 이를 통해 고독과 기쁨, 삶의 순환에 대한 깊은 사유를 이끌어냅니다. 특히 시간의 흐름을 기록하는 듯한 반복적인 수행과 명상적인 분위기는 관객에게 시공간이 멈춘 듯한 고요한 몰입의 경험을 제공합니다. 이처럼 우고 론디노네는 현대인의 내면과 자연의 본질을 연결하는 독창적인 조형 언어를 통해 동시대 미술계에서 가장 독보적인 감성을 지닌 작가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데이비드 호크니 David Hockney

Portrait of Mother I

 

데이비드 호크니는 자신의 어머니인 로라 호크니를 모델로 하여 수많은 초상화를 남겼으며, 이를 통해 가족에 대한 깊은 애정과 인간의 노화 및 심리 상태에 대한 섬세한 관찰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1982년에 제작된 ‘나의 어머니, 볼턴 아비, 11월 13일’과 같은 포토콜라주 작품이나 1988년의 유화 초상화는 인물의 주름과 표정 하나하나를 정교하게 포착하여 어머니가 지닌 고유한 삶의 궤적을 드러냅니다. 작가는 단순히 외형을 재현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어머니의 고독, 인내, 그리고 아들을 바라보는 애틋한 시선을 화면에 담아내어 관객에게 보편적인 가족애와 사유의 시간을 선사합니다.

 

처음 만난 너무나도 느낌좋은 작가의 발견!!!

 

홍정우 작가는 계획이나 목적 없이 본능적으로 움직이는 ‘낙서’의 메커니즘을 통해 내면의 기억과 감정을 시각화하는 현대 미술가입니다. 작가는 어린 시절 골목길 벽에 분필로 그림을 그리던 경험을 조형적 언어로 승화시켜, 무의식적인 선과 기호가 캔버스 위에서 유기적으로 증식하고 쌓이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특히 ‘몸이 기억하는 풍경’이나 ‘아름다운 날들’ 시리즈에서는 층층이 쌓아 올린 물감 층을 긁어내거나 덧입히는 반복적인 행위를 통해 시간의 층위와 감정의 밀도를 형성하며, 이는 관객에게 마치 마음의 지도를 들여다보는 듯한 신비로운 경험을 선사합니다. 최근에는 비가시적인 감각을 인물과 동물 등의 형상으로 확장한 ‘기억의 정원’ 시리즈를 선보이며, 개인의 파편화된 기억을 보편적인 치유와 희망의 서사로 전환하는 독창적인 추상 세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홍정우 작가는 홍익대 판화가를 나왔다고 하는데, 미술 전공을 듣고 나니 작품이 더 이해간다는...

홍정우 Jungwoo Hong

The Beautiful Days 2023-13

 

오랜만에 욕심나는 작품들...

홍정우 Jungwoo Hong

A Matter Irrelevant to You

 

이 작품 너무 좋다. 40만원 살까 전시장 나올때까지 고민만...

 

장 보고시안 Jean Boghossian

Volcano #7

 

장 보고시안은 불과 연기를 주된 매체로 사용하여 파괴와 재생의 역설적인 조화를 탐구하는 벨기에 출신의 현대 미술가입니다. 시리아 알레포에서 보석 세공 가업을 잇는 집안에서 태어난 그는 금속을 녹이는 토치 작업에서 영감을 얻어 캔버스, 종이, 책 등 다양한 재료를 불꽃으로 변형시키는 독창적인 '화염 회화'를 정립했습니다.

 

작가는 불이 지닌 파괴적인 속성을 통제하면서도 그 이면에 숨겨진 창조적 에너지를 끌어내어 조화로운 추상적 질서를 구축하며, 특히 레바논 내전 등 전쟁과 망명의 개인적 경험을 치유와 정화의 서사로 승화시킵니다. 수행과도 같은 그의 작업 방식은 물질의 소멸을 통해 새로운 생명력을 부여하는 과정으로 평가받으며, 동양적 사유와 서구적 추상이 만나는 독특한 예술 세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김강용 Kangyong Kim

Reality+Image 2312-2363

 

김강용 작가는 실제 모래를 캔버스에 붙여 작업하는 ‘벽돌 화가’로 잘 알려져 있으며, 극사실주의 기법을 통해 실재와 환영의 경계를 탐구하는 예술가입니다. 그는 전국 각지에서 채집한 모래를 체로 걸러 접착제와 섞어 화면에 펴 바른 뒤, 그 위에 유화 물감으로 정교한 그림자를 그려 넣어 입체적인 벽돌 형상을 구현합니다. 

 

작가에게 벽돌은 단순히 재현의 대상이 아니라 현대 사회의 시스템과 인간 존재의 존엄성을 상징하는 매개체이며, 무수히 반복되는 벽돌의 배치는 규칙적인 조형미와 함께 명상적인 울림을 선사합니다. 그의 작품은 멀리서 보면 실제 벽돌 벽처럼 보이지만 가까이 다가가면 모래의 거친 질감만이 남는 시각적 경험을 제공하여, 보는 이로 하여금 인식의 불확실성과 회화의 본질에 대해 질문하게 만듭니다.

 

이처럼 김강용은 물성과 이미지가 유기적으로 결합된 독창적인 회화 세계를 구축하며 한국 현대 미술의 지평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728x90

 

이번 무역센터 현대백화점 문화홀 전시 더 홀리데이 아트 컬렉션 마지막 공간입니다.

전광영 Chun Kwang Young

Aggregation22-JL181

 

전광영 작가는 한약방의 약봉지에서 착안한 고서 한지를 활용하여 독창적인 ‘집합(Aggregation)’ 시리즈를 구축한 세계적인 현대 미술가입니다. 작가는 스티로폼을 삼각형 조각으로 자른 뒤 이를 고서 한지로 감싸고 끈으로 묶어 캔버스 위에 촘촘하게 배치함으로써, 동양적 서사와 서구적 추상을 완벽하게 결합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한지 조각들이 모여 형성하는 거대한 분화구 혹은 유기적 지형 같은 형상은 개별적인 삶의 파편들이 모여 거대한 역사를 이루는 생명의 역동성과 시간의 축적을 상징합니다. 특히 세월의 흔적이 담긴 고서의 글귀들은 작품에 다층적인 의미를 더하며, 관람객에게 한국적 정체성과 함께 보편적인 인류의 서사를 사유하게 하는 명상적 깊이를 선사합니다. 이처럼 전광영은 가장 한국적인 소재를 현대적인 조형 언어로 재해석하여 국제 미술계에서 독보적인 예술적 위상을 확립하고 있습니다.

전광영 Chun Kwang Young

Aggregation19-DE094

 

오늘 소개한 무역센터 현대백화점 문화홀  The Holiday Art Collection 전시회 작품과 작가에 대해 더 궁금하시다면 NGallery 홈페이지나 SNS 방문해 보세요

 

728x90
728x90

2025년 마이아트뮤지엄 마지막 전시회이자 2026년 첫 전시회인 '클림트와 리치오디의 기적: 이탈리아 리치오디 현대미술관 컬렉션' 전시회 관람후기입니다.

특히 오늘은 이번 클림트 전시회 관람을 고려하시는 분들을 위해 티켓할인, 도슨트, 오디오가이드, 포토존, 아트샵 굿즈, 주차, 관람 소요시간 등 전시회정보 중심으로 리뷰합니다.

 

전시회 개요

전시회 제목은 '클림트와 리치오디의 기적: 이탈리아 리치오디 현대미술관 컬렉션' 입니다. 장소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마이아트뮤지엄에서 지난주 오픈하여 내년 3.22. 까지 열릴 예정입니다.

 

이번 전시는 이탈리아 피아첸차 리치오디 현대미술관(Galleria d'Arte Moderna Ricci Oddi)의 주요 소장품 70여 점이 전시되는데요. 근현대 이탈리아 인상주의 모더니즘까 약 70여점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70여점. 12개의 섹션. 최소 90분 소요

이번 클림트와 리치오디의 기적 전시회는 한 개의 특별섹션과 12개의 섹션에서 약 70여점의 작품이 소개됩니다. 전시회 관람에 소요되는 시간은 최소 90분 이상 생각하셔야 합니다.

 

주세페 리치 오디(Giuseppe Ricci Oddi, 1868–1937)는 

이탈리아 피아첸차 출신의 법학자이자 예술 후원가로, 현대미술 수집과 미술관 설립에 큰 기여를 한 인물입니다. 그는 1897년부터 1937년까지 40여 년간 근·현대 미술 작품을 수집하여, 1931년 피아첸차에 리치오디 현대미술관(Galleria d’Arte Moderna Ricci Oddi)을 설립했습니다
특히 리치오디는 사실적 인물화와 서정적 풍경화를 특히 사랑하며, 이탈리아와 유럽의 주요 작가들의 작품을 폭넓게 수집했습니다.

 

전시장에서는 이탈리아 피아첸차 리치오디 현대미술관 소개영상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티켓 예매 및 할인

클림트와 리치오디의 기적 전시회 티켓 예약은 필요 없습니다. 현장발권도 큰 불편없고요. 현재는 이번 마이아트 뮤지엄 클림트 전시회 티켓할인은 없습니다.

 

저는 전시회 오픈전 클림트와 리치오디의 기적 얼리버드 티켓팅을 통해 40% 할인된 가격에 관람했습니다. 현재 클림트 전시회 할인티켓 검색에서 나오는 결과는 이미 종료된 상품이네요.

 

클림트와 리치오디의 기적 도슨트 : 평일 3회

이번 전시회도 지난 마이아트뮤지엄과 동일한 수준으로 도슨트가 진행됩니다. 정우철, 이지안, 한지원 도슨트님들이 로테이션으로 평일 하루 3회 11시 14시, 16시 도슨트가 진행 됩니다. (공휴일과 토요일, 일요일은 클림트와 리치오디의 기적 전시회 도슨트는 진행하지 않습니다.) 토요일에 방문하니 도슨트 안내 현수막은 뒷편에 숨겨 있네요.

 

참고로 매월 마이아트뮤지엄 인스타그램에 도슨트일정이 공개됩니다. 방문전에 일정 확인하시고 시간 맞춰 방문하세요

 

오디오가이드 : 4,000원 -=필요함

이번 클림트와 리치오디의 기적: 이탈리아 리치오디 현대미술관 컬렉션 전시회 오디오가이드는 유료로 제공됩니다. 큐피커 앱에서 사용할 수 있는데요. 클림트와 리치오디의 기적 오디오가이드 가격은 4,000원 입니다. 

 

그래도 오디오가이드는 관람객을 위한 하나의 서비스로 생각하고 이용했는데, 점점 가격이 오르더니 4,000원이 되었네요. 1.000원 시절이나 2,000원 시절에 비해 오디오가이드 서비스 수준은 개선된 부분도 없고, AI활용하면 제작비용도 상당히 절감되었을 것 같은데요. 이 부분은 다소 아쉽네요. 

오디오가이드도 얼리버드 판매를 하네요. 40% 할인된 가격인 2,800원에 결제하고 이용 했습니다.

 

클림트와 리치오디의 기적 전시 오디오가이드는 총 27개의 오디오클립이 제공되며, 재생시간은 약 60분 내외입니다. 한 개 당 약 3분 내외로 설명이 제공되는데요. 인트로와 아웃트로, 12개의 섹션에 대한 설명을 제외하면 순수 작품에 대한 설명은 많지 않습니다. 한 섹션에 한 두 작품...

 

 

오디오가이드에서 다루는 작품에 대한 설명은 상당히 충실합니다. 이 부분은 만족할만 한데요. 다만 클림트와 리치오디의 기적 전시회 티켓과 오디오가이드 정가 구입하면 29,000원이 되는데요. 가이드가 그만큼의 가치가 있는지닌 모르겠네요.

 

포토존

이번 클림트와 리치오디의 기적 포토존은 전시장 로비에 마련되어 있는데요. 먼저 클림트이 여인의 초상 작품을 배경으로 아트월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바로 옆에 수제인형 작가로 유명한 정지원 작가가 제작한 인형이 있네요.

 

구글리엘모 자르디의 '베네치아의 산마르코 대성당' 작품을 배경으로 제작된 아트월이 두 번 째 포토존입니다.

 

포토부스

마이아트뮤지엄 한켠에는 포토부스가 마련되어 있는데요. 이번 클림트와 리치오디의 기적: 이탈리아 리치오디 현대미술관 컬렉션 전시회에 맞춘 인생네컷 포토부스가 유료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한쌍으로 나오는데요. 작은 사이즈는 5,000원, 큰 사이즈는 7,000원입니다.

 

이 외에도 마이아트뮤지엄 주변으로 클림트의 작품을 배경으로 추억사진 남길 수 있네요.

반응형

| 물품보관함

이번 클림트와 리치오디의 기적 전시회 전시공간은 다소 덥네요. 저는 결국 점퍼를 벗고 관람했는데요. 손에 들고 다니려니 힘드네요. 만약 소지품이나 외투가 있다면 물품보관함 이용 추천 드립니다.

 

마이아트뮤지엄 물품보관함은 유료로 운영되는데요. 1,000원에 2시간 이용가능합니다.

 

| 주차 및 주차요금 할인

마이아트뮤지엄 주차장은 건물 지하주차장 이용하시면 됩니다.

전시장에서 2시간 주차할인권을 3,000원에 판매하는데요. 이후 10분 초과시 1,000원. 한 시간에 6,000원 주차요금 부과됩니다.

 

 

마이아트뮤지엄 주차, 주차할인, 주차요금, 난이도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제가 최애하는 미술관 중 하나인 마이아트뮤지엄 주차 및 주차요금 할인정보, 주차장 주차 난이도 공유합니다. | 마이아트뮤지엄 위치위치는 서울특별시 강남구 테헤

www.a4b4.co.kr

 

| 여인의 초상

이번 전시회의 가장 대표적인 작품은 바로 구스타프 클림트의 '여인의 초상'입니다. 전시회 제목이 '클림트와 리치오디의 기적'에 티켓 및 포스터 모두 이 작품 하나로 제작되어 있는데요.

 

이 클림트 여인의 초상 한 작품을 제외하고 클림트의 작품은 더 이상 찾아볼 수 없습니다. 오히려 '이탈리아 리치오디 현대미술관 컬렉션'이 이번 전시회의 메인 타이틀로 맞다는 생각입니다.

 

클림트만 보고 전시회장 방문한다면, 상당히 실망할 수 있는 전시회입니다만, 근현대 이탈리아늬 인상주의 부터 모더니즘 작품을 만나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되었네요.

728x90

| 아트샵 및 도록

이번 클림트와 리치오디의 기적 아트샵에서는 다양한 굿즈를 만나볼 수 있는데요. 역시나 구스타프 클림트의 여인의 초상 작품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네요. 이 부분은 이번 전시회의 한계를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클림트와 리치오디의 기적: 이탈리아 리치오디 현대미술관 컬렉션 전시장을 나오자마자 보이는 굿즈는 바로 쇼핑백이네요. 가격은 3,000원. 다소 당황한 구성...

 

이번 클림트와 리치오디의 기적 도록은 한정판 예약판매 중입니다. 도록 가격은 49,000원

 

 

트레이와 머그컵도 만나볼 수 있는데요. 트레이 가격은 22,000원 입니다만, 원화의 그 느낌이 나지는 않네요.

 

안경케이스와 클리너 세트

 

노트 스피커 연필 등의 문구류는 5,000원 미만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독특하게도 클림트 작품 이용한 핸드메이드 키링도 있는데요. 가격은 30,000원.

이쁘다기 보다 다소 징그러워 보이네요.

 

 

가방, 엽서, 틴케이스, 양말등도 굿즈로 만나볼 수 있네요.

 

이번 클림트와 리치오디의 기적: 이탈리아 리치오디 현대미술관 컬렉션 전시회는 2026년 3월 22일 까지 강남구 삼성동 마이아트뮤지엄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728x90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