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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디자이너에서 시각예술가로... 베일에 싸인 천재 '마틴 마르지엘라' 전시회 관람후기입니다.

이번 전시회는 국내 첫 개인전으로 잠실 롯데뮤지엄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이번 마틴 마르지엘라 전시 도슨트 및 오디오가이드, 관람시간 등 전시회 정보 공유합니다.

| 마틴 마르지엘라 전시 / Martin Margiela

잠시 롯데월드 타워 롯데 뮤지엄 / at LOTTE Museum of Art

2022.12.24 SUN- - 2023.03.26 SUN

 

| 롯데뮤지엄 : 사진촬영 허용 / 물품보관함 운영

롯데뮤지엄은 잠실 롯데월드타워 7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월드타워 건물로입장하셔서 엘리베이터를 이용해서 올라가시면 됩니다. 사진촬영 가능하며, 백팩등의 부피있는 짐은 가지고 입장할 수 없습니다. 다만 유료로 물품 보관함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 티켓팅 > 입장 > 독특한 자판기

이번 마틴 마르지엘라 전시회는 입구부터 독특합니다. 먼저 전시회 스테프 분들은 흰색 가운을 통일해서 입고 있는데요. 아마도 이는 작가가 만든 패션브랜드 '메종 마르지엘라'의 직원 유니폼 컨셉에서 온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티켓 확인 후 자판기에서 작은 박스 하나를 받게 되는데요. 이는 관람객이 적극적으로 전시회에 참여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박스안에는 선물이...

있는 것이 아니고, 안내도가 이렇게 구성되어 있네요.

 

| 마틴 마르지엘라 전시회 소개

클릭하면 확대해서 볼 수 있습니다.

“아름다움이라는 속성은 특정한 상황에서만 분명하게 드러난다. 즉 그러한 상황은 아름다움이란 속성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롯데뮤지엄은 관습과 형식을 뒤엎는 새로운 방식으로 시대를 앞서간 마틴 마르지엘라(Martin Margiela, 1957-)의 시각 예술을 조명하는 전시 《Martin Margiela at LOTTE Museum of Art》를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1980년대 이후 마르지엘라가 지속적으로 탐구해온 예술, 물질과 신체, 성별의 관념, 시간의 영속성, 직접 참여를 주제로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시각예술 작품 50여점이 전시된다. 마르지엘라가 끊임없이 반복하고 발전시킨 이 주제는 과거 ‘메종 마틴 마르지엘라’의 파격적인 런웨이와 실험적인 이미지, 오브제 사용에서부터 시작되어 현재 구현하는 시각 예술의 연장선상에서 더욱 파격적이고 확장된 예술로 표현된다. 마틴 마르지엘라는 기존 형식을 파괴한 구조 노출과 해체 그리고 매체간 혼합과 변화를 동시에 전환하는 사고를 통해 지속적으로 창조와 수용이 일어나는 유일한 장소로서 미술관을 선택해 전시 공간에서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한다. 특히 이번 전시는 작가가 구축해온 오브제의 본질 탐구를 큰 맥락으로 착시 효과인 ’트롱프 뢰유(trompe l'œil)’를 전시장 전체에 의도적으로 배치하여 관람객의 개입을 유도하고, 사물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먼저 전통적인 미술관 동선의 연속적인 흐름을 바꾸고, 이미지와 오브제의 형태를 차용, 재현, 확대해 생각의 전복을 시도했다. 출구를 알 수 없는 미로(labyrinth)형태의 전시장은 작품과 작품 사이의 공간을 버티컬 블라인드로 차단시켜 생각의 쉼과 환기를 반복적으로 제공함으로써 작품 관람의 몰입감을 극대화시킨다. 현대의 일상적인 사물을 통해 산업화된 아름다움과 신체를 탐구한 작품 <데오도란트 Déodorant >(2022), 궁극적인 아름다움만을 추구하는 양면성을 사물의 부재로써 표현한 <탑 코트 Top Coat>(2011), 일상적인 사물을 바라보는 시각과 맥락을 재구성하여 존재의 흔적을 둘러싼 수수께끼를 창조하는 <더스트 커버 Dust Cover>와 <필름 더스트 Film Dust>(2021) 등, 다양한 매체의 작품들은 관습에 얽매이지 않은 회화, 조각, 사진, 설치, 콜라주 등 광범위한 시각예술로서 드러난다.

 

마르지엘라가 선보인 시각문화는 패션과 내적 구조는 닮아 있지만 그 시각적 이미지는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이번 전시는 마틴 마르지엘라가 실험해 온 다채로운 예술 세계를 조명함과 동시에, 예술이 질문을 던지고 개인과 대중이 서로 의견과 관점을 교환하고 채택하는 장으로써 마르지엘라가 현재까지 구축하고 표현하고자 하는 대안적 사유의 가능성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Martin Margiela at LOTTE Museum of Art》전시는 디자이너 아냐 마르첸코, 마틴 마르지엘라, 그리고 롯데뮤지엄의 긴밀한 대화를 통하여 이번 전시 공간에 새롭게 구성되었다. 

| 매일 3회 진행되는 도슨트 + 퍼포먼스

마틴 마르지엘라 전시회는 평일과 주말 11시 13시15시 총 3회 도슨트가 진행됩니다. 최근 주말 도슨트를 운영하는 전시회는 거의 찾아보기 어려운데요. 너무나도 반가운 소식이었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마틴 마르지엘라 전시회는 다소 난해한 콘셉의 전시회로 꼭 도슨트가 운영되는 시간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또한 잠실 롯데뮤지엄에서 열리고 있는 마틴 마르지엘라 전시회 도슨트는 단순한 작품설명이 아닌 작품과 함께하는 퍼포먼스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더더욱 시간 맞춰 도슨트와 함께해야 하는 이유~

 

| 독특한 전시공간

이번 마틴 마르지엘라 전시회는 1980년대부터 깊게 고민해온 '예술, 물질과 신체, 성별의 관념, 시간의 영속성, 직접 참여'를 주제로 작업한 설치, 조각, 영상, 퍼포먼스, 페인팅 등 총 50여 점을 선보입니다.

특히 전시장의 독특한 구조를 바탕으로 미로를 구성하고 장소 특정형(site-specific) 작품을 선보이는 등 한국 관람객을 위한 특별한 관람 경험을 제공하도록 전시장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 헤어 포트레이츠 / Hair Portraits , 2015-2022

벽에 걸린 잡지 표지에는 시대의 아이콘이라 불리는 인물들이 머리카락으로 얼굴을 가린 채 자신의 정체를 감추고 있습니다. 정체를 감추고 실루엣만 남겨진 인물들은 서로 다른 유기체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존재로 표현되어, 마치 신화 속 신을 숭배하는 것처럼 우리의 일상을 유명인에 대한 환상으로 채우는 데에 일조해 왔음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이번 마틴 마르지엘라 전시회 첫 퍼포먼스가 진행됩니다. 전시된 그의 작품을 제거하고...

 

| 더스트 커버 / Dust Cover , 2021

보이지 않지만 존재함은 분명한 작품 <더스트 커버>는 독일의 소설가 프란츠 카프카의 한 단편 소설에 등장하는 ‘오드라덱’을 떠올리게 합니다. 소설 속에서 화자는 오드라덱의 확실한 용도나 기능을 알지 못한 채 이것에 대해 설명합니다.

이 덮개속에 숨어있는 사물은 무엇일까요? 누구는 오토바이로 생각하고 어떤 누구는 돈다발이 숨어 있다고 합니다. 또 낭만적인 누군가는 꽃다발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하는데요. 여러분들은 속안에 어떤 것이 숨어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시나요.

| 레드헤드 / Redhead , 2019-2022

'레드헤드 Redhead'는 역사와 문화의 흐름 속 빨간색의 힘과 양가성, 빨간색이 주는 위력에 경의를 표하는 작품입니다. 빨간 머리는 판타지에 늘 등장하는 주제이며, 야생의 색인 빨강은 힘과 활력을 상징합니다. 또한, 불의 색이기 때문에 종종 열정적인 기질과 연관됩니다.

이번 마틴 마르지엘라 전시회에는 가발이나 모발과 관련된 작품들이 많은데요. 참고로 마르지엘라의 어머니는 아버지의 이발소에서 향수를 팔았다고 합니다.

 

 

| 필름 더스트 / Film Dust , 2017-2021

1960년대의 리더 필름은 양 끝에 여분의 길이가 포함되어 있었고, 화면에 투사되면서 보이지 않았던 먼지와 긁힌 자국이 우연히 화면에 나타나곤 했는데, 마르지엘라는 우리가 공허라고 생각하는 화면을 생명체로 가득 찬 우주 공간의 화면으로 재창조했습니다.

| 바니타스 / Vanitas , 2019

<바니타스(Vanitas)>에서는 모발로 얼굴이 덮인 두상을 볼 수 있는데, 머리카락 색상만으로 유년부터 노년까지 나타내며 인간의 생애 흐름을 드러냅니다. 작가는 인공 피부를 입힌 실리콘 구체에 자연 모발을 하나하나 이식해 작품을 완성했습니다.

 

| 스크롤링 이미지 / Scrolling Image , 2021-2022

'스크롤링 이미지 Scrolling Image' 는 마틴 마르지엘라가 제작한 드로잉의 복사 이미지가 담겨있는 5개의 스크롤 빌보드로 구성됩니다. 파리 라파예트 안티시페이션에서 선보인 초기작은 1개의 빌보드로 구성되었으나, 이미지의 움직임을 통해 일종의 안무를 만들기 위해 이번 전시에는 4개의 빌보드가 추가되었습니다.

 

과연 작품속의 소재는 무엇일까요?

보는 사람에 따라서 다양한 답변이 나오지만, 작가는 체모를 표현했다고 합니다. 보는이에 따라서는 다소 불편한...

| 팬텀 시리즈 / Phantom Series , 2021

관람객들이 볼 수 있는 것은 오직 마스킹 테이프, 벽과 좌대 위 페인트로 칠해진 부분 둥 작업 재료들에 의해 남겨진 흔적입니다. 마르지엘라에게 있어 부재는 존재의 해체입니다. 공간에 남은 흔적은 작품을 더 이상 무감각한 불멸이 아닌 유기적으로 살아 숨쉬는 생명체로서 재탄생시키고, 이 과정에서 시간의 무한한 흐름을 상기시킵니다.

 

| 버스 스탑 / Bus Stop , 2020

<버스 스탑 Bus Stop>은 마르지엘라의 작품 활동에 바탕이 되는 원칙을 기반으로 합니다. 이 원칙은 우리를 둘러싼 세상에 너무 익숙해진 나머지 보면서도 인지하지 못하는 것들에 대해서, 우리가 주변을 어떤 시선으로 보아야 하는지 강조하고 다시 전환하는 것입니다.

 

| 토르소 시리즈 / Torso Series , 2018-2022

이 작품 시리즈는 각각 다른 인체의 일부를 3D 스캔하여 만든 조각으로, 피부색을 묘사하기 위해 다양한 색상의 실리콘으로 제작되었습니다. 마르지엘라는 토르소의 형태, 크기, 재질, 그리고 사람의 몸을 표현하는 방식에 대하여 재고함으로써 몸의 개념을 파괴하고 확장합니다.

 

그리고 또 한 번 볼 수 있는 도슨트 중 퍼포먼스...

자세한 내용은 이번 마틴 마르지엘라 전시회에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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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뉴먼트 / Monument , 2021-2022

전시장의 가장 넓은 공간에 자리하고 있는 <모뉴먼트>는 메쉬 프린트로 제작된 이미지, 빈티지 소파 그리고 스피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스피커에서는 체육관에서 배구팀과 트레이너의 연습 상황을 녹음한 사운드가 흘러나옵니다. 관람객들은 소파에서 휴식을 취하며 편안한 공간과 작품을 마주하게 됩니다.

| 키트 / KIT , 2020

이 작품은 신체 일부를 클로즈업하여 아동용 장난감 세트의 형태로 구성되어 있으며, 작품을 만드는 제작 과정의 한 단계를 노출함으로써 관람객에게 작품을 완성품이 아닌 부분적 과정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 바디 파트 블랙 앤 화이트 / Body Part b&w , 2018-2020

2개의 벽걸이 프로젝터 스크린에 오일 파스텔로 인체를 묘사한 드로잉 작품입니다. 스크린 화면에 그려진 동일한 이미지는 서로 완벽한 대칭을 이루며 마치 쌍둥이를 연상시킵니다. 고대 그리스와 로마 신화의 주요 주제인 쌍둥이는 존재의 이중성을 상징합니다.

 

| 립싱크 / Lip Sync , 2020-2022

우리는 대화를 종종 청각적인 요소로 간주하지만, 마르지엘라는 사실 그 속에 다양한 요소가 있음을 보여줍니다. 비록 립싱크에서 소리와 단어를 들을 수는 없지만, 마르지엘라는 입술과 치아, 혀의 움직임을 통해 언어와 의사소통에도 시각적인 요소가 포함되어 있음을 상기시킵니다.

| 카토그래피 / Cartography , 2019

'지도 제작법'이란 뜻의 <카토그래피(Cartography>는 한 방향으로만 쏠리는 인공 모와는 달리 정수리에서부터 소용돌이치며 자라나는 자연 모발의 방향을 작가가 심도 있게 연구한 과정을 고스란히 드러냅니다.

 

| 바디 파트 컬러 / Body Part Color , 2020

사진 속 책상 앞에 앉아 있는 남자와 프로젝터 스크린은 프레젠테이션, 관료주의, 행정과 질서의 세계를 상징합니다. 마르지엘라는 약간의 불확실성과 초현실주의를 표현하기 위해 이미지와 배경 사이에 인식할 수 없는 신체의 한 부분을 삽입했습니다.

 

| 트립티크 / Triptych , 2019-2020

슈퍼마켓에서 판매하는 수염 염색약의 포장지 표지 이미지를 가까이 클로즈업해서 유화로 재현한 작품입니다. 마르지엘라는 이렇게 일상 속 상품들을 작품의 소재로 활용하여 노화에 맞선 우리의 무력함과 어떻게든 숨기려는 시도를 익살스럽게 표현합니다.

| 몰드(들) / Mould(s) , 2020

마르지엘라는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의 몰딩 공방에 있는 방대한 몰드 컬렉션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각각의 몰드는 끊임없이 주조물을 생산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 레드 네일즈 / Red Nails , 2019

<레드 네일즈 모델 Red Nails model>은 옆 공간에 설치된 <레드 네일즈 Red Nails>의 축소 모형입니다. 사물의 물리적 크기를 작게 만드는 것은 작품에 담긴 의미와 상징에 관하여 의문을 가지고 그것을 연구 대상으로 삼는 것을 가능하게 합니다.

먼저 앞의 유리관에 전시되어 있는 마틴 마르지엘라의 레드 네일즈 작품을 감상하고...

 

도슨트분 뒤에 있는 커튼이 걷어지면서 그의 대형작품이 나타납니다.

 

| 라이트 테스트 / 위그 마스크 / Light Test / Wig Mask, , 2021-2022

전시의 마지막 작품인 <라이트 테스트 Light Test>는 전설로 남은 여성들의 얼굴에 머리카락을 콜라주해 만든 전시의 첫 번째 작품 <헤어 포트레이트>를 떠올리게 합니다. 전통적으로 초상화는 주로 모델을 보고 그렸지만, 이 작품에서 마르지엘라는 <헤어 포트레이트>의 잡지 표지에 등장시킨 환상의 생명체에 생기를 불어넣어 가상의 인물을 만들어냅니다. 이 인물은 모든 행동이 드라마틱 하게 보여집니다. 그녀를 둘러싼 회화에 주로 보이는 음영법인 키아로스쿠로(chiaroscuro) 속의 그림자가 천천히 걷는 그녀를 따라갑니다. 이 흑백 영화에 때아닌 컬러 화면의 중간 광고가 불쑥 끼어들어 전시 포스터이자 대표 이미지인 데오도란트를 홍보합니다. 이 중간 광고는 관람객과 영화의 주인공을 연결하는 리듬과 친밀감을 방해합니다. 이윽고 카메라를 향해 몸을 돌리고 웃음을 터트리는 모습을 통해, 그녀가 특이한 인물이라는 것을 알아차릴 수 있습니다.

 

| 롯데뮤지엄 마틴 마르지엘라 전시회 총평

이번 마틴 마르지엘라 전시회는 현대 미술이라고 말하기도 어떤 특정한 미술 사조라고 말하기도, 전시된 작품의 흐름도 다소 난해한 전시회입니다. 해당 작가나 작품에 대한 기본 이해가 없다면, 전혀 이해할 수 없는 전시회라는 생각입니다.

다만 매일 3회 진행되는 도슨트가 있고 대부분의 주요 작품을 모두 다루기에 작품 감상에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저는 주말에 방문했는데 도슨트 참여자가 너무 많아 작품 감상이 어려웠네요. 도슨트 시작 한 시간 전에 선감상 하고 도슨트를 들어보시는 것을 추천 합니다. 관람시간은 대략 2시간 정도...

 

| 마틴 마르지엘라 전시회 아트숍

아트숍은 상당히 소박? 합니다. 사진속의 일부도 기존 전시회 전시품이 전시되어 있고요.

| 데오도란트 / Deodorant 2020-2022

데오도란트는 체온을 조절하기 위해 흐르는 땀을 억제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사람의 체취를 덮어 그 흔적을 감춥니다. 의도적으로 은폐하고 지우는 행위는 육체의 노력과 공포, 스트레스에 둔감한 몸의 표면, 즉 현대사회에서 매력적인 신체의 기준에 부합하는 비인간적이고 임상적인 체표면을 만들어냅니다.

 

옆서나 포스터, 간단한 프린트물과 티셔츠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휴대폰 케이스, 일부 아이폰과 갤럭시 모델만 준비되어 있어서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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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마틴 마르지엘라 전시회는 초대권을 받아 관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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