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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직장인 건강점진 시작


역시 건강검진의 꽃은 위내시경과 대장내시경!

여기에 수면내시경으로 프로포폴까지 추가되면...


그러나, 대장내시경을 받기 위해서 지옥의 의식이 있는데, 

오늘은 대장내시경 관련 이야기를 금식과 식사부너 대장내시경약복용 마지막 검사까지 썰을 풀어본다.




대장내시경을 받기 위해서는 속을 다 비워야 한다.

당근 자연스럽게 속을 다 비울수 없으니, 약의 힘을 빌리는데...


그 약이 바로 레디프리산

장속 숙변등을 제거하기 위해서 전날 저녁부터 약을 먹게 되는데, 예전보다 먹는 약의 양이 줄었다고 하지만, 역시나 힘든 저녁이 된다.




대장내시경 주의사항 (금식, 식사, 음식)


1. 

3일 전부터는 가벼운 음식으로 식사를 특히 씨가 있는 과일이나 해초류, 견과류 등을 먹게 되면 장에 붙어있을 수 있어 검진에 어려움이 있다. 

간단하게 백미나 감자, 빵등의 소화가 잘 되고 배출이 잘 되는 음식 중심으로 식사를 하면 된다.


2. 

건강검진 전날 점심은 가볍게 흰 죽 정도.. 그리고 금식 시작! (결국 저녁과 아침 두 끼를 굶게 된다.)


그래야만 성공적인 내시경 검사가 가능

지인중 한 명은 대충하고 갔다가 검진불가 판정 @@ 재검사 했다는...두 번의 치욕은 당하지 말자!!!




건강검진 일주일 전에 택배로 배달된 녀석

레디프리 A형과 B형 그리고 가소콜액






이렇게 큰 봉지와 작은 봉지가 한 쌍, 총 4세트가 들어 있다.




복용 방법은 아래 사진과 같이 500ml의 물에 각각 한 봉지씩 넣고 잘 흔들어서 반인 250ml를 먹고 15분 후 나머지를 먹고

한 번 더 반복해서 총 4번에 나누어 먹는다.

 

그리고 새벽에 다시... 한 번...




여기서 주의할 점은 바로 차가운 생수 준비


요 레디프리산 약의 맛이 참 거시기 하다. 거북하다고 할까? 물 많이 탄 레몬티 같은 맛...

그래서 미지근한 물과 먹으면 정말로 역겹다.


최소 4리터 이상의 생수를 냉장고에 미리 준비해서 시원한 물과 함께 먹어야 그래도 먹을만 하다는...

이거 정말로 중요하다.




레디프리산 A제



전처치용하제


엄청 어려운 말이다. 하제라는 뜻이 '장의 내용물을 배설시킬 목적으로 먹는 약'을 의미한다고 한다.




아래 사진과 같이 고운 입자의 흰색 약제로 영화 등에 나오는 마약과 비슷하게 생겼다는...




레디프리산 B제 



딱 레모나 크기만한데...

같은 전처치용하제라고 하는데 왜 따로 주는지는...



요녁석도 A제와 같은 모양이다. 그냥 가루만 맛보면 기분 나쁜 시큼한 맛





저녁 7시에 레디프리산 AB제와 생수 500ml 넣고 잘 흔든다.




그래서 이 1리터 생수가 약 먹기에 딱 좋다는...

반 넣고 약타고 다시 반 넣고 약타고



그리고 15분 간격으로 먹고 다시 한 봉을 더 타서 먹는다.


총 1리터 15분 간격으로 4번 딱 45분이 걸린다.


그리고 몇 시간이 지나면 뱃속에서 신호가 오기 시작하는데...

결과는 상상에 맡긴다.




이후 새벽 4시에 일어나서 이 성스러운 의식을 한 번 더해야 하는데...


잘못하면, 아침에 일찍 건강검진 센터로 가다가 중간에 큰 일을 치를 수 있다. (그래서 자가용 이동 비추)



새벽 3시에 일어나서 4시까지 한 번 더 먹고... 이 가소콜액까지 먹으면 대장내시경을 위한 약 먹는 것은 종료


그러나 잠 다 잤다고 생각하면 된다.

새벽 내내 변기 타다가 건강검진센터 가면 된다. (꼭 가방에 휴지와 물티슈는 챙기시고)




그리고 가장 중요한 대장내시경 받는 방법...


어떤 사람은 수치심을 느끼고, 수면이 아닌 일반 대장 내시경을 하는 사람들은 본인 정체성을 다시 찾기도 한다는데.... (사랑해 프레디~)


우선 아래 사진과 같이 침대에 이런 자세로 눕게 된다.

좀더 자세하게 설명하자면 옆으로 누워서 무릎을 배 쪽으로 굽히고.

참고로 대장내시경 환자의 검진복 바지는 엉덩이 부분에 천이 하나 더 있고 그 천을 올리면 바로 검사가 가능하다는...


그리고 연예인이 사랑하는 프로포톨을 팔에 주사하게 되는데... 들어가는 것을 보고면서 이런저런 생각을...



하기도 전에 눈을 뜨게 되고 이미 검사는 끝났다는....

참고로 위 내시경은 비 수면으로 하더라도 대장은 절대로 비수면으로 하지 말기를...

두 검사 모두 수면과 비수면을 다 해봤는데... 몸이 견디는 것은 대장내시경 보다 위 내시경이 더 힘들다.


대장은 마음과 항문을 열고 열반의 경지에 다다르면 검사에 큰 문제가 없지만, 위 내시경은 상당히 고통스럽다. 거기에 검사를 위해 계속 가스를 주입하는데 트름이 계속 나오면서 X팔리기도 하고...



그렇지만 대장 내시경을 비수면으로 처음하면 계속 의사선생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시게 된다.


"환자분 힘 빼세요~" "힘 빼세요..." 

항문으로 무언가를 빼보기는 했지만 받아들여 본 경험은 처음이기에...


이거 의지로 해결되는 부분이 아니라는...




연예인이나 기업가들 불법으로 돈 주고 맞는데...
일년에 한 번 기분 좋게 꿈나라로 가는 기회 놓치지 마시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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