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미국의 총기 문제를 새로운 시각에서 비판한 '볼링 포 콜럼바인'과 우리에게 대중적으로 알려진 '화씨 911'의 감독 미이클 무어의 최신작!

미국 민간 의료 보험 조직인 건강관리기구(HMO)의 부조리적 폐해의 충격적인 이면과 정치권-보험사와의 커넥션을 폭로하는 충격적인 다큐멘터리 영화

'건강보험 민영화'와 '당연지정제 폐지'를 거론한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가 꼭 봐야 할 영화!
어찌보면 시장경제를 빌미로 전 국민의 생명에 위협을 가하는 정책이라는 생각이...


이 영화는 시장논리와 국민의 보편적 삶의 질을 위해 국가가 관여해야 하는 범위에 대한 논의일 수 있다.

개인적으로 봐도
불과 십수년전 전국민의료보험 제도가 도입되기 이전, 부모님께서 자영업을 하셨던 관계로 의료보험이 없었다.
내가 어렸을때 축농증과 편도섬 염으로 이비인후과에서 살았던 기억이 있는데, 이당시 엄청난 단가의 병원비에 고생하시던 악몽이 떠오른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영화 도입부에서 한 남자가 찢어진 다리를 스스로 봉합하고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유는 이렇다...

애덤이라는 사람이 절단기에 중지 손가락과 약지 손가락의 끝이 잘리는 사고를 당한다.
당근 5천만명이나 되는 의료보험 미 가입자중 한명이다.

결국 병원에서 중지 손가락 봉합에는 6만 달러, 약지 손가락 봉합에는 1.2만 달러의 견적이 나왔다.
결국 손가락 두개를 봉합하는데 울나라 돈으로 7천만원 정도되는 돈이 나왔다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요 언니가 누구냐면?

사용자 삽입 이미지
'휴매나(미국 민간의료보험사)' 전직 의료고문 이었던 피노 박사가 의회에서 양심선언을 하는 장면이다.

예전에 한 환자의 수술을 거절, 사망한 적이 있다. 는 보험사가 50만 달러의 의료비를 지급하지 않기 위한 이유였으며, 이로 인해 본인은 승진등의 인센티브를 받앗다는...
과연 우리나라도 사적 의료보험이 도입된다면, 영리를 추구하는 사기업의 입장에서 다를 바 없다는 생각이...
(솔직히 암보험, 생명보험 가입하고 보험금 한번 청구해 봐라, 얼마나 황당한지...)


정치권과의 커넥션?

사용자 삽입 이미지
보험사와 제약사의 엄청난 로비-영화속 장면에서는 보험사의 로비금액이 의원별로 표시된다.
결국 이들은 법안 통과 후 엄청난 연봉에 제약사 CEO 등으로 가고...
이와 관련된 충격적인 내용은 이책을 참조하시라...



그러면 미국에서 가장 의료보험이 가장 잘 보장되는 지역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무어는 미국의 환자들을 데리고 쿠바의 그 악명높다는 관타나모 수용소로 간다.
미국에서 무상보험이 지원되는 유일한 지역!
그러나 역시 진입에는 실패!!!

결국 쿠바의 병원으로 가고, 따뜻한(?) 진료를 받는다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 영화에서 재미있는것 하나는 미국내에서 주장하는 공보험의 단점에 대한 반론이다.

영국의 경우 의사가 거의 공무원 수준인데, 공무원의 비효율성을 환자의 회복도나 생존율 등으로 평가하여 보완한다든지...(여기서 나오는 영국의사는 아우디를 타고 다니는 등 중산층이상의 생활을...)

캐나다, 프랑스는 무상의료이지만 효과적인 운영으로 최고의 복지수준을 보여 준는 것으로 묘사된다.
(내가 다니는 영어 학원의 캐나다 국적의 선생님만 봐도 항상 자기는 병이나면 무조건 케나다로 간다고 말하곤 한다.)

그런데 정말 중요한 것은 우리나라 의료보험 수준도 위 3개의 국가보다 좋지는 않지만, 미국에 비하면 천국이라는...

과연 한국에서 이 영화가 개봉될 수 있을까?

728x90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