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콘지'는 중국이나 홍콩 친구들이 가볍게 먹는 아침식사, 
우리나라의 죽이라고 할까나...



호텔에서야 흰 죽에 기본적인 양념만이 들어가는 수준으로 제공되지만,
고급 죽집에 가면 우리나라 죽 체인점처럼 닭고기, 돼지고기, 생선, 내장 등 다양한 내용물이 추가된다.

 

가격도 매우 저렴하고...

 
역시 나도 가볍게 한끼를 때우기 위해 리스보아 호첼 지하에 있는 이름없는 식당을 들어갔는데, 

 우연히 메뉴에서 발견한 요녀석!



 
이름이 '개구리 콘지(Frog Congee)'다.










나는 순간 고민에 빠지고






과연 올챙이 국수, 붕어빵, 국화빵... 
요런 이름일까? 아니면 정말 개구리가 들어가 있을까?


들어가 있다면 다리만? 아니면 머리도? (뭐 닭이나 오리도 머리가 나오니...)


참고로 닭이나 오리 요리는 이렇게 나온다!!!











못 먹어도 '고', '장'짜를 보고 11이면 '더블', 딜러 A에도 우선 스플릿!

가격도 저렴 HKD45 울나라 돈으로 6~7천원 정도
거기에 '차이신'하나 추가하고, 전형적인 중국차 한잔을 마시며 두근두근...












드디어 나왔다. 우선 허연 죽이다.

그런데 좀 심상치 않다.



한수저 떠보니...














흐미...

 

개굴개굴 개구리 노래를 하고 있다.
그것도 여러 마리가...

예전에 황소 개구리 튀김은 먹어 봤지만, 요 모양은 나를 긴장하게 만든다.
어쩌리오...




이미 내 앞에서 '나를 잡수쇼!' 하고 있는데...



근데 이녀석 운동좀 했나보다. 허벅지가 장난이 아니네...












우선 조심히 다리 하나를 들고...

뭐 먹다보니 먹을만 하네... (뭐 색다른 맛이 느껴지지는 않는다는...)










차를 석잔이나 마시면서...











결국 요렇게 되어 버렸다!







먹을때는 잘 몰랐는데, 사진을 보니 더 징그럽네...


절대로 맛이 없거나, 비리거나, 식감이 이상하거나...
그런거 절대 없다.

딱 닭죽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원효대사'의 마음자세로 꼭 한번씩 시식해 보시길...





728x90
반응형

'세상보기 여행 > 마카오.홍콩.타이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카오 맛집 | 티 플러스] 꽃보다 남자에 나온 바로 그곳... 수십가지의 '버블티'와 '에그타르트', '주빠빠오'- 세나도 광장의 티플러스(Tea Plus)  (0) 2013.04.05
[마카오 맛집 | 목이케이 젤라티나 & 카페 에스키모] 포르투칼 디저트 '목이케이 젤라티나'와 '쩐주나이차'가 유명한 '카페 에스키모': 타이파 빌리지, 주택 박물관 근처  (0) 2013.04.04
[마카오 맛집 | 타이레이로이케이] 마카오식 햄버거? '주빠빠오'가 유명한 '타이레이로이케이' - 마카오 타이파 빌리지 위치  (0) 2013.04.03
[마카오 맛집 | 팻버거] 마카오에서 맛보는 70년 전통의 미국 수제 햄버거점, 베네시안의 팻버거(Fatburger) 크라제 버거를 발린...  (0) 2013.04.02
[마카오 | 시티 오브 드림 ①] 영화 도둑들의 주요 무대인 마카오 '씨티 오브 드림(City of Dreams) 카지노 리조트'에서 영화속 장소 찾아보기  (0) 2012.08.05
[마카오 | 시티 오브 드림 ②] 영화 도둑들의 주요 무대인 마카오 '시티오브드림 COD (City of Dreams)' - 드래곤 쇼 '용의 보물(Dragon's treasure)'  (0) 2012.08.05
[마카오 | 베네시안 리조트 ①] 1층 둘러보기 : 황금 분수대(혼천의), 호화로운 로비(회랑), 화장실, 카지노 몰카... 베네시안 호텔(The Venetian)  (0) 2012.08.05
[마카오 | 베네시안 리조트 ②] 2층 둘러보기 : 그랜드 캐널/운하(the Grand Canal), 대형 쇼핑몰과 푸드코트... 베네시안 호텔(The Venetian)  (0) 2012.08.05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