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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브르 박물관 유명작품 소개 중 이번에는 미대입시에서 볼 수 있는 석고상들의 대리석 원형 두상들을 소개합니다.

학창시절이나 미대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이 한 번은 보고 그려봤을 유명한 역사나 신화속 석고상의 원형들 입니다.

항상 새하얀 석고상만을 봤지만, 이곳 루브르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대리석 조각들은 세월의 흔적과 함께 더 무게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그리파, 호머, 세네카, 시저, 파르테논, 칼라큘라 등 석고상 두상의 원본 조각품과

노예상, 검투사, 밀로의 비너스, 토르소 등 전신 조각상을 소개합니다.


프랑스 파리 루브르박물관 여행에서 만난 뜻밖의 반가운 작품들  




앞에서 언급한 조각들은 루브르 박물관 드농관 지상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Denon Ground Floor)


드농관 그라운드 층 400~410호 로마시대 예술 : 율리우스-클라우디우스 왕조 1코너 입니다.

(Denon wing - Ground floor - Room 410 - Roman Art. Julio-Claudian period I )

아래 루브르 박물관 지도에서 붉은 화살표로 표시된 부분입니다.




아그리파 (Agrippa) 마르쿠스 비프사니우스 아그리파 (Marcus Vipsanius Agrippa)


제작. 25–24 BC / 출처: Gabii (Italy) / 대리석 / 높이. 46 cm  


로마제국의 장군이자 정치가로 아우구스투스와 정치적 동지입니다. 아우구스투스의 딸 율리아와 결혼하였습니다.

루브르 박물관에 전시된 아그리파 조각상은 그가 만든 판테온 신전에 있던 청동 조각상을 모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마도 미술을 시작하면 가장 먼저 접하는 석고상 중 하나가 아그립빠가 아닐까 하네요... 아그리파 각상 부터...



한국 미술실에서 보던 아그리파 석고상과 동일합니다. 너무나 똑같아요

가슴 부분에 오염된 부분과 몇몇 파인 부분을 제외하고는... 그러나 원본에서 느껴지는 그 포스는 남다릅니다.

곱슬머리와 갈라진 턱선이 참 인상적인 인물입니다.





호메로스 (Homeros)


그리스 아테네 근처 펜텔리콘(Pentelicus) 산 대리석 / 높이 53cm

우리가 흔히 말하는 호머(Homer)는 호메로스의 미국식 표현입니다.



일리아스와 오디세이 한 번은 들어봤을 만한 작품입니다. 바로 고대 그리스 작가힌 호메로스의 작품입니다.

그러나 호메로스 (호머)가 실존인물인지 과연 그가 쓴 작품인지는 아직도 불확실 합니다.

아래 조각품은 기원전 700년 경으로 예상되는 시인 호머의 상상조각 입니다.


그리스 시대 위대한 시인의 이미지는 이런 느낌이었나 봅니다. 




Gaius Julius Caesar (가이우스 율리우스 카이사르 ?)


시저만큼 각 나라마다 불리우는 이름이 다른 인물도 없을 듯 합니다.

저는 석고상은 시저로 알고 있는데, 영어는 시저, 독일어는 카이저, 요즘은 카에사르, 카이사르 등으로 불립니다. 

현재 시저, 카이사르라는 단어는 '황제'를 의미하지만 시저는 황제의 자리에 오른적은 없다고 합니다.


“왔노라, 보았노라, 이겼노라”. 베니, 비디, 비키. (Veni, vidi, vici.)와 '브루투스 너마져' 라는 말이 유명하죠?

루브르 박물관에는 아래 시저 석고상의 원 대리석조각 외에도 젊은시저 두상, 동전, 회화 등 시저를 소재로 제작된 많은 작품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세네카 (Seneca, Lücius Annaeus)


세네카는 고대 로마시대 스토아 학파 철학자입니다.

아마도 미술학원에서 본 석고상 중에서 노예상과 함께 가장 슬프고 우울한 포즈의 조각상이 아닐까 합니다.




세네카는 로마시대 폭군으로 알려진 네로 황제의 스승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황제복멸(皇帝覆滅)의 음모사건에 연루되어 자살을 명령받게 되는데요. 다비드 등 화가들이 '세네카의 죽음'을 주제로 많은 작품을 남기게 됩니다.

그래서인지 이 세네카 두상은 어느 각도에서 봐도 참담한 느낌을 보여 줍니다.




크니도스의 아프로디테 (Aphrodite of Cnidus)


파르테는 비너스라고 불리기도 하는데요. 아프로디테는 그리스 미의 여신, 비너스 (베누스)는 로마시대 미의 여신입니다.

비너스는 미의 여신의 미국식 발음으로 보시면...




카라칼라 (The emperor Caracalla)


두 가지 버전의 카라칼라 석고상이 있는데요. 이 석고상은 잘 알려지지 않은 석고상입니다.

우리가 흔히 아는 왼족 방향을 바라보는 카라칼라 석상은 미국 LA 게티 뮤지엄에 있습니다.




전시실을 이동해서 거대하고 아름답고 너무나도 유명한 조각상 세 점을 소개합니다.



교황 율리오 2세 무덤의 죽어가는 노예

(Captif dit l'Esclave mourant, destiné au tombeau du pape Jules II)


흔히 우리가 노예상이라고 불리는 거장 미켈란젤로의 작품입니다. 보통 노예상 이라고 불리는 작품입니다.

사진 왼쪽의 조각상 또한 미켈란젤로가 교황 율리우스 2세의 무덤을 위해서 제작한 또 다른 노예상입니다.




미술학원에 있는 전신 노예상 석고상은 1미터 남짓 하지만, 이곳 루브르박물관에 있는 죽어가는 노예는 2.29m의 거대한 크기를 자랑합니다.







보르게제의 검투사로 알려진, 전사 / 보르게스 검투사


Fighting warrior, known as the “Borghese Gladiator” C. 100 BC 



그리스 헬레니즘을 대표하는 작품 중 하나입니다.

어느 각도나 위치에서 봐도 이 검투사 작품의 역동성이 나타나는 대단한 작품입니다.

한국 미술학원에서 볼 수 있는 검투사 석고상은 상반신에 팔이 없는 석고상이 대부분 인데요...

이렇게 전신상중 일부였다는 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밀로의 비너스 (Vénus de Milo)


이 유명한 작품에 더 이상 어떤 설명이 필요할까요?

밀로의 비너스는 별도 글로 다뤘습니다. https://www.a4b4.co.kr/3234



프랑스 파리 여행 루브르 박물관에서 꼭 봐야하는 작품인 밀로의 비너스는...

G층 드농관 345 단독 전시공간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토루소...


루브르 박물관에 가면 이런 토르소 조각품은 널리고 널렸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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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 마이 네임 이즈 폴 스미스 (HELLO, MY NAME IS PAUL SMITH) 전시회 소식


영국의 유명한 패션 디자이너 폴 스미스의 특별전 특별전 '헬로, 마이 네임 이즈 폴 스미스(HELLO, MY NAME IS PAUL SMITH)' 전시회가 서울 동대문 디자인플라자 (DDP)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특별전, 간송미술관특별전, 키스헤링전 등 최근 핫 하다고 하는 전시회들을 연달아 히트 시키면서 DDP가 강북 전시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이번 2019.08.25(일) 까지 DDP배움터 디자인박물관에서 폴 스미스 전시회로 다시 한 번 대박 날 듯 합니다.


폴 스미스(Paul Smith) 브랜드
저는 아마도 2000년 초에 면세점 남성복 코너에서 그의 작품들을 처음 접햇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특히 Paul Smith 패턴 / 멀티스트라이프 패턴(Multi-Stripe Pattern) / '레인보우 패턴' 등으로 불리는 폴 스미스만의 패턴은
밝은 원색의 옐로와 오렌지, 차분한 다크 블루 등 24가지의 색상이 86가지 선으로 반복되며 독특한 컬러 조합으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폴 스미스만의 상징입니다.




'영국다움(Britishness)' 위트 있는 자유로운 클래식 


기존 고전적인 정장의 스타일을 파괴하면서도 기본을 유지, 그 속에 자유로움과 젊음을 표현한 그의 패션세계는 이미 수 많은 충성고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저고 배가 나오기 전까지는 폴 스미스 제품이라면 사족을 쓰지 못했다는...






번 DDP 개관 5주년 기념으로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폴 스미스의 모든 것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폴 스미스가 영국에서 시작한 초창기 시절부터 지금의 세계적인 브랜드의 모습을 갖추기까지, 그의 개인 소장품들을 전시

그가 모토로 삼고 있는 위트 있는 클래식 (classic with a twist)이 무었인가는 느낄 기회입니다.


장  소 :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 배움터 2층, 디자인 박물관

기  간 : 2019.06.06 ~ 2019.08.25 

예매처 : 인터파크티켓 [예매하기]




헬로, 마이 네임 이즈 폴 스미스 (HELLO, MY NAME IS PAUL SMITH)  공식 홍보 동영상 (30초)




이번 대형 전시는 1500개가 넘는 오브제를 활용하여 폴 스미스의 호기심과 에너지를 표현하고 있다고 합니다. 

오랫동안 영국의 디자이너로서 쌓은 수많은 작품 중 이번 전시는 폴 스미스의 역사를 대표하는 주요 테마와 오브제에 집중, 디자인과 프로덕션, 프로세스의 여러 단계를 전시해 폴 스미스의 디자인 기법에 대한 풍부한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전통적인 크래프트먼쉽과 재단에 대한 철학을 현대적인 감각과 접목해 폴의 주문 (呪文) 과도 같은 “위트 있는 클래식” (classic with a twist)을 강조했다고 합니다.


이미 다녀오신 분들의 블로그를 보니, 폴 스미스의 패션은 물론 그의 작업실, 그에게 영감을 준 물건까지...

폴 스미스를 이해하고 좀 더 좋아하는 기회가 될 듯 합니다.


폴 스미스의 패턴에 주로 사용되는 색상의 단추로 만든 월 작품




2019년 7월 가장 보고 싶은 서울 전시회 폴 스미스 전시회


폴 스미스 브랜드를 좋아하는 저와, 패션디자이너를 꿈꾸는 딸아이와 함께...

바쁜 시간을 쪼개서라도 이번 전시회는 꼭 가보려고 합니다.




헬로, 마이 네임 이즈 폴 스미스 전시회 전시 정보 참고하세요


인터파크티켓 [예매하기]




도슨트는 평일 현장접수만 가능

폴 스미스전시회 관람은 대략 1시간 30분 정도 예상하세요...

내부 사진촬영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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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맛집으로 생각나는 요리는 딱 두 개가 있습니다.

바로 냉면과 부대찌개...


특히 의정부 부대찌게는 의정부에 미군기지가 있어 여기서 나오는 부산물로 부대찌개가 시작 되었다고 합니다.

오늘은 의정부로 업체 미팅을 다녀오는 길에 의정부 부대찌개 골목에서 원조 격인 


의정부 오뎅식당 부대찌개 소개합니다. (메뉴, 가격, 주차 등)

허기숙 할머니 원조 오뎅식당




의정부 부대찌개 거리에 대한민국 최초 부대찌개 1호점인 오뎅식당은 두 곳이 있습니다.

본관과 조금 떨어진 장소의 별관, 오늘은 본관에 자리가 없어 오뎅식당 별관으로 자리 잡습니다.

오뎅식당 주차를 안내해 주시는 분도 있으시고 별도 주차장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오뎅식당 주차에 대해서는 글 하단에서 자세하게 설명합니다.)




의정부 오뎅식당 별관의 모습. 평일 점심시간 전인데도 부대찌개를 맛보러 온 손님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식사중에 보니 빈 자리가 없다는...




주방 앞 정면에 오뎅식당 부대찌게의 유래가 설명되어 있네요... 부대찌개 창시자 허기숙 할머니 사진과 함께

오뎅식당 상호명의 유래가 당시 부대찌개라는 말을 할 수 없어서 사용했다고 하네요...




오뎅식당은 허영만 화백의 식객은 물론

한국인의 밥상, 수요미식회, 백종원의 3대천왕, 맛있는 녀석들에 소개된 의정부 맛집 대표입니다.

다만 호불호가 좀 갈리는 경향이 있다는...




얼마전 2월 15일 맛있는 녀석들 208회 식객특집에 소개되면서 다시 유명해진 곳입니다. 



당시 허영만 화백님이 등장해서 더욱 재미있게 맛있는 녀석들 방송을 봤는데요...

부대찌개 편견을 깬 맛집 오뎅식당




의정부 맛집 오뎅식당 부대찌게 메뉴 및 가격

저희도 역시 부대찌개를 주문합니다. (모듬으로 주문 했어요)




기본 반찬은 세 가지 입니다. 동치미와 신김치, 그리고 오뎅식당의 오뎅이 나옵니다.




이렇게 부대찌개가 나왔는데, 잠간 여시고 육수를 붓고 뚜껑을 닫으시네요...

오뎅식당 부대찌개는 뚜껑을 열면 안 된다고 합니다. 직원분들께서 알라서 요리를 해 주시니, 손님이 뚜껑을 열면 안된다고 하네요...




순간 사진을 찍지 못해서요. 육수가 부어지기 전 사진은 수요미식회 영상으로 대체합니다.




그리고 적당한 그릇에 밥이 나옵니다. (밥은 무한 추가는 아니고요 1천원 추가됩니다.)




드디어 부대찌개가 보글보글 끓기 시작합니다.





뚜껑사이에서 김이 모락모락 나오니 직원분께서 오셔서 잘 저어 주십니다. (3인분 사진입니다.)




스팸과 햄, 두부, 감자만두가 보입니다.




계속 팔팔팔팔 배는 꼬르륵 하고, 아직 먹으라고 말씀을 안 하시네요




오뎅식당 부대찌개 육수를 한 수저 떠 먹습니다.


기존에 먹던 부대찌개 육수와는 전혀 다른 맛을 보여줍니다.

기존 부대찌개가 고기 육수 맛이 강했다면, 이곳 의정부 오뎅식당 국물맛은 고추장 국물맛이 강하다고 할까요?

텁텁하지 않고 달달한 맛을 보여주는데... 이 육수의 맛은 일행 중에서도 호불호가 나누어 집니다.


진한 고기육수에 익숙하신 분들은 조금...




다진 소고기와 라면사리, 당면사리... 라면사리와 당면사리 먼저 후르륵 합니다.




그리고 삼겹살약간 (요즘 갤럭시노트9 카메라 라이브 포커스가 속을 좀 썩이네요...)




사리는 정말로 푸짐합니다. 먹성 좋은 남자 3명이 먹어도 부족하지 않다는...

그리고 아래 사진의 하얀 새알같은 것이 보입니다.




바로 감자만두...

대단함 맛이라기 보다는 다른 곳의 부대찌개에서 만나기 힘든 내용물. 그리고 쫄깃한 식감




의정부 맛집 원조 오뎅식당 부대찌개 잘 먹었네요...




의정부 오뎅식당 위치 및 주차, 주차요금 안내입니다.


의정부 부대찌개 거리로 오시면 됩니다. 거리 중간쯤에 본점이 위치하고 있고요, 거리 끝 부분에 오뎅식당 주차장이 있습니다.





주차 공간은 여유롭고(평일 점심 기준...) 복잡하지 않습니다.

30분 이후에 주차요금이 추가 된다고 하는데 제가 방문한 날에는 별다른 확인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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