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잠실새내역 먹자골목에 위치한 베트남쌀국수 맛집 포몬스 잠실점 가족식사 후기입니다.

주차가능하고 가성비 좋은 맛집인데요. 자가용 방문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 포몬스 잠실점 위치 및 주차

포몬스 잠실점 간판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since 2007인데요  무려 이곳에서 20년 가까이 영업했냐고 하면 글쎄요? 제가 근처 서일빌딩에 직장이 있었는데, 당시에는 포몬스 이름으로 베트남 쌀국수집은 없어서요. 아마 장소 이동이...

 

포몬스 잠실점 주차는 건물앞에 다섯 대 정도 주차공간이 있는데요. 사진과 같이 언덕에 턱이 있습니다. 차체가 낮거나 DPF 등 별도 장치가 부착된 차량의 경우 차량 하부 작살날 것 같으니 주의하세요.

 

잠실 베트남 쌀국수 맛집 포몬스 실내입니다. 실내가 상당히 넓네요.

테이블 간격도 여유가 있고, 연식이 다소 있어 보이지만 깔끔하게 잘 관리되고 있습니다. 직원 분도 친절 하시네요. 

포몬스 잠실점 영업시간은 11시 부터 23시까지 영업합니다.



 

주문은 입구와 셀프코너에 위치하 키오스크로 음식 주문 및 결제하시면 됩니다. 키오스크에서 더치패이도 가능합니다.

저희는 소고기볶음밥, 양지쌀국수, 미고랭, 새우롤 주문합니다.

 

 

양파절임과 단무지 나오고요. 추가 반찬과 그릇 등은 셀프코너에서 추가하시면 됩니다.

 

저희는 소고기볶음밥, 양지쌀국수, 미고랭, 새우롤 주문합니다.

언제나 식전 새우롤은... 튀긴 요리는 맛있더라...

 

양지쌀국수 (L) 14,000원

푸짐한 쌀국수는 물론 듬쁙 올라간 양지가 눈길을 끄는데요. 포몬스 잠실점 양지쌀국수 고기는 부드럽고 푸짐합니다. 여러 소스화 함께 먹기에 충분한...

 

 

베트남 쌀국수 국물도 진하고 시원하네요. 여기에 쌀국수도 푸짐하게 들어 있습니다.

슬슬 날씨도 시원해지고, 쌀국수가 생각나는 시기인데요. 잠실 베트남 쌀국수 맛집 포몬스 잠실점 추천 드립니다.

 

소고기볶음밥 (14,000원)

무난한 소고기 볶음밥, 쌀국수 육수가 같이 나오고요.

 

포몬스 잠실점 소고기 볶음밥은 쏘쏘...

반응형

| 미고랭 (14,500원)

해산물과 함께 느억맘 소스가 들어간 약간 매콤한 맛의 미고랭인데요. 항상 베트남 쌀국수 전문점에 오면 주문하는 메뉴 중 하나입니다. 맛있게 잘 먹었네요.

 

오늘은 잠실 베트남쌀국수 맛집 포몬스 방문후기였습니다.

잠실에서 무료주차 가능한 가성비 무난한 쌀국수 맛집으로 추천 드립니다.

728x90
728x90

동대문DDP에서 열리고 있는 장 미쉘 바스키아 전시회 관람후기입니다.

오늘은 이번 11개 섹션 중에서 앞 부분 개요 부터 5섹션까지의 작품소개입니다.

 

Preface (서문)

장 미셸 바스키아는 유럽 중심의 미술 서사를 넘어 세계 미술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그의 예술은 1980년대라는 특정 시기를 넘어, 20세기 후반 뉴욕 화단을 뒤흔든 예술적 변화를 상징한다. 바스키아는 음악, 해부학, 스포츠, 만화, 노동과 자본, 그리고 아프리카계 미국인의 역사와 미술사 등 다양한 주제를 작품에 담았다. 그는 이를 독자적인 시각 언어로 재해석함으로써 서구 중심의 미술사 구조를 확장하고 새로운 미학적 영역을 제시했다. 그 결과, 바스키아는 오늘날 미술의 경계를 넓히고 새로운 서사를 제시한 작가로 평가된다.

 

바스키아는 20세기를 마감하고 21세기를 예고한 상징적 예술가로 볼 수 있다. 그는 새로운 시각 언어를 창조했을 뿐 아니라, 이미지의 과잉, 언어의 해체, 문화의 혼종성이 지배하는 현대사회의 조건을 앞서 제시했다. 그의 작품은 과거의 회상이 아니라, 미래의 예술이 어떻게 발화할 수 있는지를 탐구하는 질문으로 기능한다. 특히 한국에서 그의 미술을 접하는 경험은 문자·그림·시·서예가 교차하는 문화적 전통 속에서 더욱 풍부한 해석을 가능하게 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전시 장 미셸 바스키아: 과거와 미래를 잇는 상징들은 주요 회화와 드로잉을 통해 바스키아의 예술세계를 조명한다. 동시에 한국의 다양한 문화 유산과의 연계를 시도하며, 시·문자·이미지·기호·감각 리듬이 결합된 그의 예술 언어를 동시대적 맥락에서 재구성하고자 한다.

 

오늘 포스팅은 장 미쉘 바스키아 전시회 전시작품 소개입니다. 이번 전시회 도슨트나 오디오가이드, 할인, 굿즈 정보는 아래 지난 포스팅 참고하세요

 

장 미셀 바스키아 전시회 후기 : 도슨트, 오디오가이드, 아트샵, 주차

DDP 동대문디자인플라자뮤지엄에서 열리고 있는 장 미셸 바스키아 : 과거와 미래를 잇는 상징적 기호들 전시회 관람후기 및 관람정보 공유합니다. 이번 전시회는 2020년 잠실 롯데뮤지엄에서 열

www.a4b4.co.kr

 

 

무제 (1982)

Oil, spray paint, oilstick and collage on found window two-sided, 94.5x88x4.5cm

작품 재료를 잘 기억하자

 

무제 (교향곡 No.1)

해당 작품 이외에도 이번 장 미셀 바스키아전에서는 키스헤링 등 당대 아티스트들과 함께한 콜라보 작품을 다수 만나볼 수 있다. 물론 바스키아와 키스헤링의 관계를 이해하고 감상하면 더 즐거운...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장 미셸 바스키아 전시회 첫 전시공간 모습

 

 

무제 (기차, 자동차, 배)

뉴욕 뉴욕 New York, New York , 1981

장 미셸 바스키아의 (New York, New York)은 그가 20세 초반이던 1981년에 제작한 작품으로, 뉴욕 거리에서 SAMO©(세이모)라는 이름으로 그래피티 활동을 하던 시기와 국제 미술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 전환점에 해당한다.

작품은 제목 그대로 1980년대 뉴욕의 양면성을 표현한다. 빈곤, 인종차별, 폭력, 불안 등 어두운 현실과 자유, 창조성, 새로운 가능성의 폭발적 에너지가 뒤섞인다. 거칠고 파편화된 이미지는 도시의 소음과 충돌을 시각화하며, 반복되는 기호와 텍스트는 작가가 경험한 사회적 정체성과 투쟁을 드러낸다. 결국 이 작품은 단순한 도시 풍경을 넘어, 바스키아가 뉴욕과 맺은 복합적 관계와 그의 예술 세계의 기반을 상징한다.

장 미쉘 바스키아전 대표작 중 하나인 뉴욕뉴욕은  5년전 롯데뮤지엄 바스키아 전시회에서도 만났던 작품으로 기억한다.

 

 

장 미셸 바스키아(Jean-Michel Basquiat)와 키스 해링(Keith Haring)은 1980년대 뉴욕 예술계에서 서로 겹치는 활동 영역과 인맥을 가진 동시대인이자 친구이자 때로는 경쟁자 관계였던 인물들입니다. 다만 “정확히 연인 관계였다”거나 “항상 경쟁만 했다”는 식의 단순한 이분법으로 정리하기는 어려울 만큼 복합적인 관계였다고 한다.

 

무제(재미있는 냉장고) / 화병

 

키스 해링(1958~1990) , 앤디 워홀(1928~1987), 장 미쉘 바스키아(1960~1988) 

 

이 작품을 기억하는가?

바로 오늘 소개하는 '장 미셸 바스키아 : 과거와 미래를 잇는 상징적 기호들' 전시회 첫 작품의 뒷면, 바로 유리창문에 작업한...

 

Phooey & Fun Gallery

"1982년 늦여름과 가을에 들어서면서, 바스키아는 캔버스의 물질성 자체를 탐구하며 점점 더 전통적인 캔버스의 틀을 넘어섰다. 크로스비 스트리트의 스튜디오와 같은 해 뉴욕 이스트빌리지의 펀 갤러리에서 열린 그의 개인전에서 그는 캔버스를 나무 기둥, 판자, 팔레트에 직접 늘여 붙이고, 못으로 고정하거나 새끼줄로 묶었다. 그 위에 회화 드로잉, 콜라주된 종이를 겹겹이 쌓으며, 다양한 의미의 층위가 배어 있는 역동적이고 불규칙한 표면을 만들어냈다. 대표적인 예가 고치 시립미술관에 소장된 <푸이(Phooey)>이다. 바스키아는 작품 윗면에 “JAPANESE LOUDSPEAKER”라는 문구를 새겨 넣으며 일본의 경제적·기술적 영향력을 자신의 “지식의 공간” 안에 담아냈다."

 

Phooey, 1982

장 미쉘 바스키아가 1982년에 제작한 작품으로, 제목은 터무니없거나 불만을 표현하는 의성어를 뜻한다. 이는 인간의 탐욕과 부조리한 현대 문명을 풍자하는 바스키아의 태도를 드러낸다.

화면 중앙에는 아프리카 가면을 연상시키는 형상이 자리하고, 그 위로 바스키아의 상징인 왕관과 COMICS CODE 로고가 함께 등장한다. 이는 예술 제도에 대한 반발이자, 스스로를 NEW로 선언하며 새로운 예술적 정체성을 주장하는 행위로 해석된다.

주변에는 PETROLEUMWATERSALT 등 자원과 관련된 단어가 혼재한다. 바스키아는 이 단어들을 반복적으로 쓰고 지우며, 인간의 끊임없는 욕망과 자본의 탐욕을 비판한다. 검은색의 강렬한 선과 녹아내리는 배경은 권력과 부를 독점한 예술계의 위선과 사회적 모순을 드러낸다.

이 작품은 단순한 이미지가 아니라, 바스키아가 사회를 비판하면서 동시에 자신을 ‘문제적 존재’이자 ‘예술적 수호자’로 설정한 상징적 선언이다. 지금까지도 그 메시지는 강한 울림을 지닌다.

 

가미상 최영장군, 연도미상

이번 작품은 최영 장군의 초상이다. 최영은 고려 말 나라를 지킨 명장이었으나, 권력 다툼 끝에 억울하게 생을 마감했다. 하지만 그는 백성들의 기억에서 지워지지 않았고, 오히려 청렴과 강직함의 상징으로 남아 무속 신앙에서 수호신으로까지 존경받게 되었다.

이 초상은 실제 얼굴을 재현한 것이 아니라, 공동체가 바란 이상적 수호자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것이다. 개인의 초상을 넘어 집단의 염원과 신앙이 투영된 상징적 표상으로 기능한다.

 

이 점에서 바스키아와의 공명이 발생한다. 바스키아도 거리와 캔버스에 왕관, 해골, 단어의 파편 등을 남기며, 억압과 소외된 목소리를 되살렸다. 최영의 형상이 공동체의 신앙적 상징이 된 것처럼, 바스키아의 상징 역시 사회적 상처와 저항의 언어로 작용한다. 이 그림은 억울한 역사를 상징으로 전환하고, 공동체가 생존을 위해 만들어낸 신화로, 오늘날까지 깊은 울림을 준다.

 

A-One의 초상 / Portrait of A-One A.K.A King, 1982

이 작품은 1982년에 장 미셸 바스키아가 그린 A-One A.K.A. King이다. 그는 친구이자 전설적인 그래피티 아티스트인 A-One을 거리의 왕으로 기념했다. 그래피티 세계에서 ‘King’은 실력 있는 작가에게 붙는 칭호인데, 바스키아는 여기에 자신의 왕관 상징을 더해 고전 미술의 왕 초상화 전통과 거리 문화를 연결했다.

캔버스에는 거칠고 즉흥적인 붓질과 흘러내리는 물감, 낙서 같은 기호가 가득하다. 이는 단순 장식이 아닌 바스키아만의 언어로, 혼란 속 폭발하는 에너지와 무의식을 표현한다.

728x90

'A-One A.K.A. King'은 단순한 인물 초상을 넘어, 바스키아가 존경한 흑인 영웅들을 기리는 맥락에서 친구를 왕으로 추앙하며, 거리 문화의 자긍심과 공동체 정체성을 강하게 드러낸다. 화면 곳곳의 단어와 기호는 음악의 비트와 리듬처럼 울려 퍼지며, 그래피티를 시각적·청각적 언어로 확장한다. 이 작품은 인물 헌정이자 거리, 왕관, 영웅성과 공동체 기억을 담은 선언문이라 할 수 있다.

 

작가미상 행원리 봉향당 무신도, 연도미상

행원리 봉향당 무신도는 제주의 마을 수호신을 모시는 그림으로, 단순 종교화가 아닌 공동체 정체성을 시각적으로 드러내는 상징이다. 병풍에 봉향신을 중심으로 다양한 신령, 수문장, 사자, 도깨비가 층층이 배치되어 있으며, 각각의 형상은 공동체가 의지하는 존재이자, 질서를 표현하는 장치로 작용한다. 이 무신도는 신의 존재를 묘사함과 동시에 마을을 지키는 부적의 기능을 갖췄다.

 

주목할 만한 점은 현실과 비현실, 인간과 신령이 한 화면 내에 자연스럽게 공존한다는 것이다. 마을 구성원들은 제의 과정에서 이 그림을 반복적으로 접하며 집단적 기억과 신앙을 지속했고, 무신도는 그 기억을 연결하는 매개로서 기능했다. 결과적으로 행원리 무신도는 과거 신앙 기록을 넘어 공동체적 삶과 정신세계를 담아낸 시각적 자료이다.

이와 같은 특징은 바스키아의 회화와도 관련된다. 바스키아는 뉴욕 벽과 캔버스에 왕관, 해골, 문자 등 기호를 반복해 독자적 체계를 형성했고, 그의 기호가 억압·저항의 언어였다면, 행원리 무신도의 형상들은 공동체 신앙과 세계관을 시각화하는 장치로서 작동했다.

 

이 그림은 정말로 놀랍다. 장 미쉘 바스키아전에서 가장 충격적인 작품 중 하나...

 

백남준, 로봇, 광복이후

이 작품은 백남준의 대표 로봇 시리즈 중 하나인 로봇이다. TV 모니터, 전자 부품, 장난감 등 일상 물건들이 조립되었으며, 인간과 기술이 결합된 새로운 존재를 상징한다.

머리의 사슴뿔 오브제와 양팔을 치켜든 자세는 토템이나 샤먼을 연상시키며, 백남준의 독창적 상상력이 드러난다. 그는 전자 폐기물에서 새로운 조각 언어를 만들어내고, 기술을 예술적 상상력의 매개체로 확장했다. 이 로봇은 과거의 오브제를 넘어, 포스트휴먼 시대의 샤먼이자 문화적 주체로 기능한다.

 

장 미셀 바스키아와 비교하면, 바스키아는 그래피티·해부학·신화·문자를 결합해 혼성적 기호 체계를 창조했고, 백남준은 전자 매체와 사물의 파편을 조립해 새로운 예술 언어를 완성했다. 두 작가는 서로 다른 방식으로 경계를 넘어 인간, 기술, 사회, 문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Warriors & Power Figures

장 미셀 바스키아전의 전사 형상들은 거칠고 강렬한 붓질 속에서 힘과 고통, 저항과 연약함을 동시에 드러낸다. 무기나 일상적인 도구로 무장한 인물들은 후광이나 왕관 같은 상징을 지니며 영웅주의와 희생, 권력과 취약성의 긴장을 표현한다. 바스키아는 역사와 문화 전반에 걸쳐 발견되는 전사와 영웅의 상징들을 사용하여 그것들을 개인적이고 현대적인 맥락으로 전환시켰다. 이는 억압과 인종차별이 만연했던 시대를 반영하면서도, 당시의 혹은 남성과 그들의 저항과 회복력을 상징한다.

 

파리나 Farina, 1984

장 미쉘 바스키아의 Farina/파리나는 흰 캔버스에 강렬한 흑인 셰프 형상을 그린 작품이다. 이 인물은 미국 시리얼 브랜드 광고의 캐릭터 라스투스를 차용한 것으로, 광고 속 라스투스는 늘 웃는 얼굴의 친절하고 순종적인 흑인 하인을 상징했다.

바스키아는 이 이미지를 완전히 전복한다. 시리얼 그릇을 신발로 바꾸고, ‘REPAIRS’, ‘REBUILDING©’ 등 단어를 넣어 재건·수정 메시지를 전달한다. 분리된 눈, 불꽃 같은 혀, 반복된 저작권 기호는 흑인의 몸과 이미지가 쉽게 소유·거래되는 현실을 비판한다.

 

또 셰프 모자는 뼈를 연상시키고, 이는 아프리카 요루바 신화의 번개신 샹고를 떠올리게 한다. 소비주의 캐릭터를 신화적 존재로 승격시키며 라스투스를 존엄과 힘의 상징으로 재해석한다. 바스키아는 “흑인은 현실과 현대미술 어디에도 거의 없다. 그래서 나는 흑인을 주인공으로 쓴다. 내가 흑인이기 때문이다.”라고 밝혔고, 이 작품은 바로 그 선언에 해당한다. 웃는 표정 뒤 차별을 드러내고, 흑인의 존엄을 회복시키는 강렬한 외침이다.

 

언타이틀드 (블랙피겨) / Untitled (Black Figure), 1982

바스키아의 Untitled (Black Figure)/언타이틀드/블랙피겨는 거칠고 원초적 선들이 화면을 가득 메운 작품이다. 오른쪽 흑인 형상은 드러난 뼈대와 강렬한 색채로 토템과 해부도를 연상시키며, 흑인의 몸이 사회에서 소비되고 해체되는 과정을 드러낸다.

왼쪽에는 저울, 숫자, 낙서 등이 겹쳐져 있는데, 정의와 불평등, 도시 혼란을 암시하면서도 의미가 고정되지 않고 계속 변화한다. 양분된 화면은 바스키아가 몸과 사회, 개인과 제도, 주체와 타자 사이의 갈등을 시각화하는 장치다.

 

특히, 그의 붓질은 단순 묘사에 그치지 않고, 행위 자체로 남아 있으며 존재의 근원을 향한 힘을 담는다. 흑인 형상은 해체와 초월 사이, 끊임없이 흔들리는 정체성을 상징하고, 바스키아의 역사적·개인적 상처와 균열을 직접 담아낸다.

 

 

장 미쉘 바스키아전 거대한 두 작품 기쁨과 무제

 

장 미셸 바스키아전 : 과거와 미래를 잇는 상징적 기호들에서 가작 작은 섹션

해골과 가면들 (Heads and Masks)

"바스키아 작품 전반에서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모티프 중 하나는 ‘해골’과 ‘가면’이다. 이는 그가 문화적 기억, 권력, 정체성과 맞서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작업은 바스키아가 아프리카 가면에 매료되었던 데서 비롯되며, 영적 상징성과 문화유산에 대한 그의 관심과도 연결된다. 그의 인물들은 때로 아이티의 부두교 인형이나 아프리카의 은키시(nkisi)*를 닮았는데, 이들은 보호적이고 영적이며 초자연적인 속성을 지닌 존재들이다. 바스키아는 이 형상들을 현대적이고 도시적인 맥락 속에 배치하고, 아프리카 전통을 재해석함으로써 역사적 의식, 힘, 그리고 저항의 의미를 불어넣었다.

 

 

무제 (눈) / 자화상

 

Cartoons

장 미쉘 바스키아가 만화에 품었던 관심은 그의 시각 언어에 큰 영향을 미쳤다. 바스키아의 인물들은 마치 만화처럼 장난스럽고 과장된 형태를 띠며, 아이들의 그림에서 느껴지는 즉흥성과 직관성을 담고 있다.
크게 뜬 눈과 불규칙한 붓질은 세상을 여과 없이 바라보는 어린이의 시선을 떠올리게 하며, 휘갈겨 쓴 단어들은 호기심 가득한 즉흥성을 드러낸다. 그러나 이러한 장난스러움은 곧 거칠고 즉각적인 선의 감각으로 전환되며, 색과 정보의 층 뒤에 숨겨진 사회 비판을 드러낸다.
그의 인물들은 단순히 어린아이 같은 순수함을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작품 속 사회적 문제와 교차되며 만화적 언어를 권력, 인종차별, 문화적 정체성을 겨냥한 무기로 변모시킨다.

 

직무 분석 Job Analisis , 1983

장 미셀 바스키아 대표작 중 하나인 Job Analisis는 화면 가득 만화 캐릭터와 문구들이 거칠게 얽힌 작품이다. 오른쪽에는 익숙한 벅스 버니와 엘머 퍼드가 등장하며, 그 옆에 1938년 유럽 파시즘을 풍자한 애니메이션 제목이 보인다. 왼쪽에는 메트로 골드윈 메이어와 UPA 영화사 로고, 슬랩스틱 코미디 제목이 배치돼 있다.

검은 띠 안에는 흰색 칼과 십자가가 겹쳐 있고, 벅스 버니의 대사 Arise, Sir Loin of Beef가 적혀 있다. 바스키아는 어릴 적 꿈인 ‘만화가’ 언어를 회화에 끌어들여, 단어와 문장을 그림 도구로 활용했다. 짧은 문구, 숫자, 브랜드명이 리듬을 형성하며, 화면은 재즈나 힙합처럼 즉흥적이고 파편적이다.

 

키스 해링은 바스키아를 “단어를 물감처럼 잘라내고, 지우고, 이어 붙이며 새로운 의미를 만든다”고 평가했다.

'Job Analisis'는 만화, 영화, 음악, 그래피티가 충돌하며 1980년대 대중문화, 예술, 역사, 사회를 한꺼번에 반영하는 당시 시대의 결정체라 할 수 있다.

 

스키타는 사람 1983

 

 

노파 1984

 

소방관 Bombero, 1983

바스키아의 Bombero/봄베로는 ‘소방관’을 뜻한다. 작품에는 한 남성이 연인에게 맞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 남성은 분열된 바스키아 자신의 자화상이다. 옆에 있는 소방관은 사건 해결자가 아니라, 다툼을 희극적 의식으로 중재하는 인물이다.

바스키아는 어린 시절부터 소방관을 동경했고, 이 장면은 어린 시절 욕망과 내적 갈등이 겹친 모습으로 해석된다.

 

작품 속 미국 만화 의성어와 과장된 표현은 화면에 리듬과 유머를 주지만, 그 아래엔 정체성 불안과 권력 긴장이 숨겨져 있다.

'Bombero'는 단순한 웃음거리가 아니라 ‘자신을 때리는 손’이자 ‘자신을 구원하고픈 욕망’을 담은 자전적 아이콘이다. 바스키아는 개인 기억을 대중문화 언어와 연결하며, 자화상과 사회적 패러디를 한 화면에 담았다.

 

 

728x90
728x90

올해초 KBS TV 동네한바뀌에서 남매가 운영하는 서울 행당시장의 디저트 가게 겸 분식점 ‘삼맛종합분식’ 으로 방영된 떡볶이 호떡 튀김 맛집인 삼맛호오떡 왕십리본점 다녀온이야기, 물론 내돈내산!

 

삼맛호오떡 위치, 주차장, 메뉴, 가격, 휴무일, 브레이크타임 정보 공유합니다.

 

| 삼맛종합분식 위치 

삼맛호오떡 왕십리본점 위치는 서울 행당시장안에 위치해 있습니다. 대중교통으로는 지하철 왕십리역 10번 출구에서 약 300m 거리에 있습니다. 도보로 약 5분이내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씁니다.

다른곳에서는 맛볼 수 없는 다양한 호떡으로 유명해진 이곳은 TV 방송은 물론 유명 연예인이 방문한 왕십리 핫 플레이스 중 하나입니ㅏㄷ.

 

| 삼맛호오떡 주차

삼맛종합분식 주차장은 별도로 없습니다. 주변 무료주차 가능한 곳은 없고요. 바로 몇십미터 거리에 유료 주차장들이 있는데요. 저는 가장 가깝고 편한 삼맛호오떡 주차장으로 동남주차자 추천합니다.

행담동 동남주차장 네비게이션에 입력하시고 오시거나 삼성스토어왕십리 입력하고 찾아오시면 됩니다.

 

동남주차장 주차요금은 기본 30분 3,000원, 이후 추가 10분당 1,000원 주차요금이 부과됩니다. 무인운영 주차장으로 현금정산 불가, 카드 정산만 가능합니다.

 

삼맛호떡이 있는 행담시장 근처에는 불법주정차 단속이 수시로 진행되니 불법주차는 하지 마세요.

 

삼맛종합분식은 주차장에 주차 후 바로 대각선 건너편 30미터 거리도 안됩니다. 

 

상당히 독특한 인테리어와 자유분방한 외관을 보여주는데요. KBS TV 동내한바퀴에서 남매가 운영하는 왕십리 호떡 맛집으로 소개된 곳입니다. 동생분이 미대를 나오셨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이런 독특한 구성이... 단순히 떡볶이나 호떡을 파는 공간이 아닌 갬성이 느껴지는 공간으로 소문난 이유가 있네요.

 

삼맛호오떡 왕십리본점 영업시간은 12:00~22:00, 라스트오더 21시, 매주 월요일 휴무입니다. 공휴일이나 연휴에도 영업을 하는데 브레이크 타임이 있을 수 있으니 이 부분은 확인 후 방문하세요.

 

| 삼맛종합분식 메뉴 및 주문

삼맛호오떡 메뉴는 다른곳에서는 만나볼 수 없는 다양한 종류의 호떡들과 아이스크림호오떡, 떡볶이, 튀김 등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매장안에서 키오스크나 직접 주문하시면 되고요. 주문 후 밖에서 번호불러 주십니다.참고로 매장 안에는 식사할 공간은 없으니 자리확보 먼저 하세요. 자세한 메뉴 및 가격은 글 하단에서...

 

주문 들어가면 바로 호떡 만들어 주시고요. 그래서 호떡은 약 10분정도 소요됩니다. 

 

이렇게 굽는 호떡이 아닌 기름에 튀기는 호떡이네요.

728x90

떡볶이와 튀김이 먼저 나왔네요.

 

삼맛호오떡 떡볶이는 기본 삼맛 떡볶이, 통후추떡볶이, 마늘떡볶이 3가지 종류가 있는데요.

 

 

저희는 기본 삼맛떡볶이 1인분과 떡강정 1인분 주문했습니다. 양이 적지는 않으니 호떡도 같이 드신다면 너무 많이 주문하지는 마세요.

 

 

떡볶이를 주문했으니 튀김이 빠질 수 없어 모듬튀김 주문했고요. 튀김상태는 상당히 깨끗합니다. 떡볶이는 국물도 많아서 찍어먹기 좋더라는...

 

 

 

호떡은 씨월드호오떡와 뿌릴끌호오떡 주문합니다.

이외에도 팥이 들어가 아이팥호오떡, 초콜렛이 들어간 누텔라 호어떡 등이 있는데요.

 

 

먼서 삼맛종합분식 기본호떡인 씨월드호오떡은 일반적인 꿀(설탕)소스에 견과류가 들어간 호떡입니다. 역시나 호떡도 순정이...

반응형

 

삼맛호오떡 뿌링클호오떡은 이테리호떡에 뿌링끌가루를 뭍힌 호떡입니다. BHC 뿌링클 치킨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호떡안에도 모짜렐라 치즈와 토마토 소스가 들어강 있네요. 여기서 뿌링클만 빼면 이태리 호떡이라고 하네요. 저는 다소 느끼한데, 아이는 잘 먹더라는...

 

역시나 이곳 삼맛호오떡 왕십리본점에서는 호떡도 떡볶이와 함께 먹으면 GoooooooD!

삼맛호오떡 왕십리본점 총평

독특한 분위기와 함께 독특한 호떡이 생각난다면 추천...

여기에 분식세트와 함께 즐길수 있는...

다만 호떡 가격은 2,000월 ~ 4,500원으로 저렴한 편은 아닌...

728x90
728x90

호암미술관에서 새로 열리고 있는 '루이즈 부르주아: 덧없고 영원한' 전시회 두 번째 후기입니다. 오늘은 2층 전시품 소개와 함께 루이즈 부르주아 대표작인 마망 중심으로 소개합니다.

 

1층 전시실 관람이 끝나고 호암미술관 중앙 계단을 통해 갤러리2로 올라갑니다.

이곳은 1층에 전시된 루이스 부르주아 작품보다는 다소 강도가 강한 (관람객에 따라 다소 불편한) 작품들도 전시되어 있으니 참고하세요.

 

부르조아는 예술가가 의식의 단계를 건너뛰어 무의식의 깊은 지각에 직접 닿을 수 있는 능력을 지녔다고 믿었다.
평생 말과 글로써 자신을 표현함에도 불구하고 언어를 불신했던 그는 조각을 비롯한 다차원 마카츠는 경로를 통해서만 무의식의 세계에 접합할 수 있다고 보았다. 꿈을 실현이 이루어지는 이 과정에서 조각은 억압되어 있던 무의식을 드러내고, 감당하기 어려운 충족을 해소하는 동로가 되었다. 이것이 바로 부르조아가 ‘상처받음’을 신조 이듯이, 트라우마를 예술에 통제시켜 주었다. 고통을
분아내는 행위는 종종 고통을 다시 겪게 하는 대가를 요구했기 때문이다.

 

부르조아에게 입력된 것은 실제 경험한 트라우마일 수도, 상상 속의 환상일 수도 있었다. 금지되었거나 강력한 쾌락을 동반하는 일이 것이기도 했다. 부르조아의 마음은, 늘 그 지점에 도달하고자, 과거를 소환하는 반복 행위에 반복했다. 강박 발사 과정도 반복지만, 작품 어떤의 성리적 기제는 철저히 없었다. 그래서 그의 조형 언어는 실, 바위, 재, 거미, 나선, 고리, 집, 미로 등이 있다.
후기 작품에서 두드러지는 ‘어머니의 회귀’는 평생 중은 유기적 관계 속에 반복, 이루 모든 삶과 행위의 현 어머니-자식 관계에 근본적 의미를 드러낸다.

 

웅크린 거미

Crouching Spider
2003
청동에 검새, 광택 처리된 파티나,
스테인리스스틸
이스턴 재단 소장, 뉴욕

 

지금 그녀의 명성을 만든 대표작인 거미작품입니다. 작품 제목은 웅크린 거미

저는 두려움에 웅크린 모습보다는 무언가를 보호하기 위해 공격하는 자세를 취한 거미로 보입니다.

 

거대한 거미 한 마리가 바닥에 웅크리고 있는데, 먹잇감을 덮칠 듯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여덟 개의 날카로운 다리는 위험한 인상을 주며, 이 거미는 부르주아에게 어머니를 상징합니다. 가정을 지키는 보호자이자 태피스트리 복원가였던 어머니를 닮은 거미는 그의 작업에서 반복되는 중요한 모티프입니다. 이 거미는 다정한 수호자일 수도 있지만, 동시에 두렵고 무서운 포식자일 수도 있습니다.

 

부르주아는 모든 현상과 모성마저 대립하는 힘을 품고 있다고 보았습니다. 어머니는 다정하지만 동시에 두려움과 불안을 불러일으키는 존재일 수 있습니다. 그의 거미 조각들은 이러한 이중성을 명확히 드러내며, 보호와 위협이 공존하는 상징입니다. 작품 속 거미의 불안한 존재감은 모성이라는 경험이 가진 복합적인 감정을 강렬하게 환기합니다.

 

연회/신체 부위의 패션쇼

웅크린 거미 뒷편 대형 스크린에서는 영상이 하나 재생되고 있는데요.

1978년 10월 21일 뉴욕 해밀턴 갤러리에서 열린 부르주아의 라이브 퍼포먼스 <연회/신체 부위의 패션쇼> 일부입니다. 미국 퍼포먼스 작가 수잔 쿠퍼가 그의 설치작품 <대면>(1978) 안에서 어머니로부터 버림받는 내용을 담은 노래를 부릅니다. 

 

부르주아의 친구들과 동료들은 가슴 모양 라텍스 바디수트를 입고 설치 공간을 행진하며, 원초적 노래와 기괴한 의상이 욕망, 두려움, 유머, 불안이 교차하는 극장 같은 전시장을 만듭니다. <대면>은 이후 그의 몰입적이고 환경적인 설치 방식 <밀실> 연작을 예고하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호암미술관에는 루이스 부르주아 거미작품 총 3점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한점은 위에서 소개한 웅크린 거미...

 

그리고 호암미술관과 호암카페 사이 언덕에 위치한 바로 이 거미가 있는데요.

 

해당 작품명은 루이즈 부르주아 '거미'입니다. 

1996년 작품으로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를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야외에 노출된, 관람객도 작품과 거리없이 작품 속으로 들어갈 수 있게 설치되어 있습니다.

작품의 디테일 하나하나가 묘한 느낌을 주는...

 

루이즈 부르주아 마망 (엄마)

1999
청동, 스테인레스 스틸, 대리석

 

해당 작품은 루이즈 부르주아 대표작품 마망의 4번짹 작품입니다. 과거 용산구 리움미술관에 전시되어 있던 작품이 이곳 호암미술관 호수로 이전했다고 하는데요. 주차장과 미술관에서는 도보로 다소 거리가 있습니다. 특히 제가 방문한 날 날씨가 30도가 넘다 보니 직접 가서 감상할 엄두가 나지 않았네요.

 

 

이렇게 호암아트홀에서는 현재 루이즈 부르주아 거미 작품 3점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

그중에서도 루이즈 부르주아 마망이 갑오브 갑

 

유튜브에서 예전에 이 작품을 유지보수하는 영상을 본적 있는데, 지금 찾으려니 찾기 어렵네요.

 

다시 이번 루이스 부르주아: 덧없고 영원한 전시회 2층 전시작품 소개입니다.

1층 전시실에서는 그녀의 회화와 천-인형 작품을 주로 만날 수 있었다면, 이곳에서는 조각작품과 설치미술 중심으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나는 다시 한다(내부 요소)

I Redo (interior element)
1999-2000
철, 유리, 목재, 태피스트리
샤토 라 코스트 소장, 프랑스

 

출산은 인간의 분리 경험의 원형으로, 부르주아는 이 복잡한 감정을 솔직하고 직접적으로 표현했습니다. 두 작품은 2000년 테이트 모던 터바인홀 개관 기념 설치의 세 거대한 타워 중 일부입니다. <나는 다시 한다>에서는 아이가 탯줄로 어머니와 연결된 채 태어나는 순간을, <나는 되돌린다>에서는 배고파 다리에 매달린 아이에게 젖을 주지 않는 나쁜 어머니의 모습을 통해 모성의 양면성을 나타냅니다. 땅바닥에 흘러내린 젖은 아이에게 필요한 양육을 제공하지 못하는 어머니의 모습입니다.

 

나는 되돌린다(내부 요소)

I Undo (interior element)
1999-2000
철, 에나멜, 유리, 목재
샤토 라 코스트 소장, 프랑스

728x90

루이즈 부르주아 전시회  덧없고 영원한 다음 전시공간으로 이동합니다.

 

가슴과 칼날

Breasts and Blade
1991
청동에 질산은, 광택 처리된 파티나
개인 소장, 뉴욕

 

<가슴과 칼날>은 양육과 위험이 공존하는 형상으로, 앞쪽의 다섯 개 가슴은 생명과 풍요를, 뒷면의 칼날은 공격성을 상징합니다. 이 형상은 작업에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칼 여인’을 보여주며, 취약성과 공격성, 보살핌과 해악의 가능성을 함께 담고 있습니다. 칼은 방어 무기이자 남성성을 상징하는 도구이며, 이 작품은 모성을 끝없는 경계 상태로 그려냅니다. 보호 본능은 다정하지만 때로는 격렬하고 폭력적으로도 표현될 수 있음을 나타냅니다. <가슴과 칼날>은 사랑과 위험, 양육과 파괴 사이의 경계를 흐리는 작품입니다.

 

가슴과 칼날 작품 뒤로는 붉은색의 홀로그램 연작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작품명은 무제인데, 작품을 보면 제목을 정하기도 참...

 

의자와 침대 위에 두 사람이 있고 어떤 상황인지는 상상가네요.

 

솔직히 루이스 부르주아 홀로그램 작품은 무엇을 의미하는지 잘...

 

그리고 이어서 탁 트인 공간으로 이동합니다. 

 

제가 보기에는 여성과 남성의 두 심볼을 의미하는 것 같지만 작품 제목이나 오디오가이드에서는 안 그렇다고 하네요.

 

개화하는 야누스

Janus Fleuri
1968
청동에 금색 파티나
개인 소장, 뉴욕

 

<개화하는 야누스>는 두 방향을 동시에 바라보는 형상으로, 부모의 갈등 속에서 정체성을 잃은 아이를 상징합니다. 고대 로마의 신 야누스처럼 과거와 미래를 함께 바라보며, 대칭적인 형태는 남성 혹은 여성, 또는 두 성의 결합으로 해석됩니다. 부르주아는 이 작품을 자화상으로 여겼으며,

 

작품은 이중 가면, 두 개의 가슴 등 여러 신체 부분을 연상시킵니다. 매달린 상태는 수동성과 저항, 지속을 표현하며, 이러한 복합성과 양가성은 자화상의 한 모습으로 제시됩니다. - 꿈 보다 해몽이당 - 

 

작은 소녀(부드러운 버전)

Fillette (Sweeter Version)
1968-99
천 위에 라텍스
이스트린 재단 소장, 뉴욕


<작은 소녀>는 라텍스 조각으로, 작가는 이 작품을 여러 방식으로 다루며, 남성 성기 형태를 장난스럽게 비틀어 남성과 여성성을 동시에 담았습니다. 부르주아는 모든 인간이 각자의 방식으로 취약하며 남성과 여성을 함께 품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작품은 작가의 가족 경험과 연결되며, 남편과 세 아들과 살며 자신을 그들의 보호자라 여긴 경험에서 비롯되었습니다.

 

 

 

히스테리의 아치

Arch of Hysteria
1993
청동에 광택 처리된 파티나
이스트린 재단 소장, 뉴욕

 

루이스 부르주아 대표작 중 하나입니다. 극도로 꺽인 신체와 사라진 머리, 상실에 대한 이야기...

 

 

점점 더 난해해지는 루이즈 부르주아: 덧없고 영원한.전시회 작품들...

이정도에서 도망가야 하나?

 

밀실(초상)  2000

기억과 심리 상태를 밀도 있게 형상화한 소규모 연작입니다. 작품의 붉은 머리는 혀를 내밀며 욕망과 혐오의 감정을 동시에 드러내고, 빨강은 강렬한 감정과 폭력을 상징합니다. 이러한 감정들은 타인과의 만남에서 비롯된 것으로, 정체성에 대한 생각을 담고 있습니다.

 

 

 

 

붉은 방(부모)

Red Room (Parents)

1994

목재, 금속, 고무, 천, 대리석, 유리, 거울
이스트린 재단 소장, 뉴욕

 

<붉은 방(부모)>는 가족의 친밀함과 거리감을 탐구하는 작품입니다. 붉은 고무로 덮인 침대와, 침대 위의 일상적인 사물들은 사랑과 어린 시절의 추억을 담고 있으나, 붉은 눈물 모양이 앞으로 다가올 불안을 암시합니다. 관람자는 방 안에 들어갈 수 없고 문틈으로 엿보게 되어, 부모의 은밀한 순간을 소외된 시각으로 바라보게 됩니다. 부르주아는 이 작품에서 기억, 욕망, 트라우마, 사랑, 창조와 불안이 얽힌 가족 풍경을 표현합니다.

 

아버지의 파괴

The Destruction of the Father
1974
보존용 폴리우레탄 수지, 목재, 천, 조명
글렌스톤 미술관 소장, 포토맥, 메릴랜드, 미국
(전시용 복제본, 2017)

 

<아버지의 파괴>(1974)는 부르주아의 첫 설치작품이자 가장 극적인 작업 중 하나입니다. 무대처럼 열린 구조와 강렬한 붉은 조명은 심리극장을 보는 인상을 주며, 안쪽에는 유기적 형태들이 모여 있고 일부는 닭다리 등 실제 고기를 본떠 만들었습니다. 작가는 이 장면을 가부장이 저녁 식탁에서 권위를 내세우며 장광설을 펼치는 장면으로 상상했습니다. 어머니는 침묵하고 아이들은 내면의 한계에 다다른 끝에 아버지를 식탁 위에 눕혀 토막 내 삼키게 되는데, 이는 억압적인 권력에 대한 숨막힘을 드러냅니다. 부르주아는 이 답답한 저녁 식사 장면을 폭발적이고 반란적인 카타르시스의 장면으로 바꿔 놓았습니다.

 

이번 호암미술관 전시회 루이즈 부르주아: 덧없고 영원한 마지막 공간입니다.

 

엔딩은 다소 밝은 작품으로 마무리 되네요.

 

토피어리 IV

Topiary IV
1999
철, 천, 구슬, 목재
개인 소장, 뉴욕

 

한쪽 다리가 없는 여성이 목발에 기대어 서 있으며, 흰 원피스를 입은 그녀의 머리와 팔에서는 꽃이 핀 가지가 뻗어나오고 있습니다. 가지 끝에 매달린 눈물방울 모양의 갈색 둥지는 루이스 부르주아가 정신분석을 집중적으로 받던 시기에 만든 작업을 떠올리게 합니다. 부르주아에게 토피어리, 즉 나무를 다듬어 형태를 만드는 기술은 인생의 은유였으며, 식물이 가지치기를 통해 성장하듯 고통스러운 경험이 성장의 자양분이 될 수 있음을 뜻합니다.


'토피어리 IV' 속 인물은 다리와 가지가 부러졌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꽃을 피워내며, 이 여성 겸 나무의 형상은 상처 입었지만 살아 있고 재생의 힘으로 가득합니다. 부르주아에게 이 혼종적인 형상은 큰 개인적 의미를 지닌 자화상이었으며, 과거 상처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피어나려는 의지는 작가 자신을 닮아 있습니다.

반응형

이 작품은 예술을 통한 치유와 자기 극복, 그리고 트라우마를 승화한 부르주아의 내면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그리고 1층에는 호암미술관 아트샵이 있고요. 이번 루이스 부르주아: 덧없고 영원한 전시회 기념품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호암미술관 앞에는 두 쌍의 조각품이 전시되어 있는데요. 부릅뜬 눈과 반쯤 감긴 눈 조각품이 전시되어 있는데요.

 

이 작품 또한 오늘 소개하는 루이스 부르주아의 아이벤치 연작입니다.

 

화강석으로 만든 묵직한 눈 4개가 있는데.

 

제목과 같이 눈 뒤는 의자역할을 합니다. 겨울에 치질 걸리기 딱 좋은...

 

 

대각선으로 있는 반쯤 뜬 적품명은 아이벤치 2

 

오늘은 호암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루이즈 부르주아: 덧없고 영원한. 전시회장 2층에 전시된 작품소개였습니다.

1층에 전시된 작품은 아래 지난 포스팅 참고하세요.

 

[1F] 루이즈 부르주아 전시회 '덧없고 영원한' @ 호암미술관

2025년 올해 가장 기대하고 기다렸던 전시회 '루이즈 부르주아 전시회 : 덧없고 영원한' 관람후기 입니다.거대한 설치조각 마망 (거미)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 있지만, 마망이 탄생하기 까지 얼마

www.a4b4.co.kr

 

728x90
728x90

롯데월드몰 롯데갤러리 잠실점에서 열리고 있는 무료 주얼리 전시회 소식입니다.

오랜만에 집 근처에서 주얼리 전시회가 열리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골든듀가 한글 타이포그래피의 대가 안상수 전 홍익대 교수와 협업한 독특한 주얼리를 만나볼 수 있는 기회입니다.

 

골든듀X날개 안상수 : 주얼리, 한글에 홀리다

2025. 10. 18.(목) – 11. 9.(일), 롯데월드몰 휴점 시 휴관
잠실 무료전시회. 관람제한 없음

 

롯데백화점 잠실점 에비뉴엘 6F 아트홀 (롯데갤러리 잠실점) / 유료주차

 

| 30여점의 작품 : 한 시간 이내 관람시간

이번 전시회는 한글 타이포그래피의 거장 ‘안상수(號 날개)’와의 협업은 이번 전시의 하이라이트다. 작가의 대표작 27점과 한글 조형미를 모티브로 한 골든듀 2025 F/W 헤리티지 한정 주얼리 30여 점이 공개되어 관람객에게 풍부한 예술적 감흥을 전한다.

 

| 무료 오디오 가이드 : 이어폰

이번 안상수 골든듀 전시회는 골든듀 모델인 김태리 씨의 오디오가이드가 무료로 지원됩니다. 한글과 영문 두 가지 버전으로 지원되며 전시장에 비치된 QR코드를 이용하면 작품 관람이 가능합니다. 주변에 방해될 수 있으니, 이어폰은 꼭 챙겨 오세요.

 

골든듀X날개 안상수 : 주얼리, 한글에 홀리다 전시회는 인트로와 4개의 섹션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01. 알파, 빛의 탄생 알파와 히읗을 잇는 이슬 컬렉션

알파에서 히읗까지

그리스 문자의 첫 자 ‘α(알파)’와 마지막 자 ‘Ω(오메가)’는 성서에서 “시작이자 끝”을 뜻하며, 서구 문화에서 ‘모든 것’을 상징합니다. 이 두 문자는 단순한 문자를 넘어 언어와 문자가 세계를 정의하고 형성하는 매개임을 은유적으로 드러냅니다.

 

날개 안상수는 한글의 마지막 닿자 ‘ㅎ’으로 확장해 ‘α에서 Ω까지’라는 서구적 구도를 넘어 동서양을 잇는 통합적 사고를 제시합니다. 이는 서로 다른 문화와 사유가 언어와 문자를 통해 교차·융합하며 인간의 사고와 상상력을 넓히는 가능성을 강조합니다.
‘알파에서 히읗까지’는 2002년 로댕갤러리(현 리움미술관) 개인전에서 처음 선보인 뒤, 다양한 형식으로 변주되어 이어지고 있습니다.

 

첫 작품을 만나보는 공간...

무엇보다도 이번 전시회 흥미로운 부분 하나는 바로 작품제목입니다.

날개 안상수는 1985년 기존 한글 서체의 틀을 깨뜨린 혁신적 글꼴 ‘안상수체’를 발표한 뒤, 한글과 문자를 바탕으로 독자적 조형 언어를 구축하며 새로운 세계를 열어왔습니다. 골든듀는 대한민국 대표 파인 주얼리 브랜드로, 우리 문화유산을 주얼리로 재해석하는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고합니다.

 

알파와 히읗을 잇는 이슬

이 제품은 날개 안상수의 '알파에서 히읗까지'에서 영감을 받아 골든듀가 선보이는 리미티드 디자인 '알파와 히읗을 잇는 이슬'입니다. 알파에서 히읗까지의 여정은 골든듀의 상징인 이슬방울(Dew) 패턴으로 표현되어, 안상수의 예술성과 골든듀의 정체성이 조화를 이루었습니다.


알파는 목걸이 장식으로, 착용자의 취향에 따라 위치 조정이 가능해 Y자 스타일 연출과 길이 조절이 자유롭습니다. 18K 옐로우·화이트·핑크 골드 세 가지로 제작되었으며, 알파와 히읗 장식에는 각 금속색에 어울리는 보석이 세팅되었습니다. 또한 골든듀의 풀 미러 폴리싱 기법이 적용되어 총 300시간 이상 세공되었고, 금속 표면 전체에 거울 같은 광채가 구현되었습니다.

 

알파와 히읗을 잇는 이슬(사파이어)
목걸이 | 사파이어, 18K White Gold

 

알파와 히읗을 잇는 이슬(루비)
목걸이 | 루비, 18K Yellow Gold

 

알파와 히읗을 잇는 이슬(D)
목걸이 | 다이아몬드, 18K Pink Gold

 

알파와 히읗을 잇는 이슬(D)
팔찌 | 다이아몬드, 18K Pink Gold

 

알파와 히읗을 잇는 이슬(D)
귀고리 | 다이아몬드, 18K Pink Gold

 

02 빛의 교차점 자모 컬렉션

삼차각설계도

날개 안상수를 널리 알린 실험적 잡지 '보고서/보고서'는 내용뿐 아니라 파격적인 편집과 한글 실험으로 주목받았습니다.

이 잡지를 자세히 보면 근대 시인 이상과의 연결이 드러납니다. 안상수에게 이상은 단순한 시인이 아니라 타이포그래퍼이자 전위 예술가입니다. 그는 박사 논문에서 이상의 시를 타이포그래피로 해석해 발표했으며, 이후에도 그의 실험 정신과 교감하며 작품을 이어왔습니다.

 

'삼차각설계도'는 이상의 실험시 '삼차각설계도'에서 영감을 얻은 작품으로, 숫자가 표시된 X·Y 좌표 아래 한글 닿자 ‘ㅇ’이 반복 배열된 구조를 지닙니다.

안상수는 이를 자신만의 조형 언어로 재해석해 타이포그래피, 문학, 조형 사고가 결합된 새로운 차원의 예술로 확장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오마주를 넘어, 이상의 정신을 현대적으로 계승한 창조적 시도라 할 수 있습니다.

 

이상.무늬 / 날개.무늬

컴퓨터의 대중화와 함께 이모티콘(Emoticon)은 우리의 소통 방식 속에 자리 잡기 시작했습니다. 스마트폰이 보편화된 오늘날, 이모티콘은 문자 메시지의 필수 요소가 되었으며 때로는 하나의 이모티콘만으로도 대화가 완성됩니다.

 

날개 안상수는 오랫동안 문자의 기표와 기의를 분리하는 실험을 이어왔습니다. 의미에 얽매여 조형성을 잃은 문자를 해방시키는 일은 그의 핵심 예술 과제였습니다.

그 탐구의 대표적 결과가 '한글.초상' 시리즈이며, '이상.무늬'와 '날개.무늬' 역시 그 연장선상에 있습니다. 이 시리즈는 문자와 이미지의 경계를 허물고, 문자 자체의 조형성을 탐구한 실험으로 평가받습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한국 최초의 이모티콘 작업으로도 회자되며, 기호와 이미지, 의미와 형태에 대한 새로운 시각적 가능성을 제시합니다.

 

 

달빛처럼

날개 안상수가 시인 정지용의 '달'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한 작품으로, 골든듀와 함께한 특별 리미티드 에디션입니다.
달빛은 스스로 빛나지 않지만 태양의 빛을 받아 은은하게 반사하며 밤하늘을 물들입니다. 골든듀의 주얼리 또한 일상의 순간을 받아 보석처럼 빛나게 하는, 달빛 같은 존재입니다.

 

'달빛처럼' 목걸이는 옐로우 사파이어와 18K 옐로우 골드로 달빛의 부드러운 광채를 표현했으며, 자개와 어우러져 우아하면서도 강렬한 인상을 줍니다.
고리에 세팅된 아코야 진주는 달빛의 품격을 더하며, 펜던트 뒷면에는 안상수체로 새겨진 '골든듀' 각인이 리미티드 에디션의 특별함을 완성합니다. 조용하지만 강렬하고, 부드럽지만 영원한 아름다움. 이 작품은 골든듀가 추구하는 궁극의 미를 상징합니다.

 

생명평화 무늬

여러 유명인의 문신으로 알려진 '생명평화무늬'는 도법 스님의 생명평화운동을 위해 날개 안상수가 제작한 상징입니다.
고대 문양처럼 보이지만, 해와 달은 자연의 조화를, 물고기·새·짐승·풀과 나무는 함께 살아가는 생명의 세계를 나타냅니다. 중심에서 뻗는 선들은 인간이 자연을 경외하며 떠받드는 형상을 담고 있습니다.

728x90

'생명평화 무늬'는 인간 중심을 넘어 자연과 공존하는 생명 중심의 가치를 표현하며, 그 철학은 주얼리로도 확장됩니다. 18K 핑크골드 펜던트는 외곽에 팬시사파이어를 세팅해 다채로움을 더하고, 중심 무늬에는 다이아몬드를 세공해 입체감을 완성했습니다. 이 작품은 단순한 장식을 넘어, 생명과 평화의 철학을 지닌 상징적 주얼리로 완성되었습니다.

 

날개

날개 안상수의 상징인 ‘날개’와 골든듀의 아이덴티티인 이슬방울(Dew) 다이아몬드가 만나 탄생한 반지 '날개'는 각자의 영역에서 자유와 창조를 추구해온 두 존재의 도약을 상징합니다.

‘날개’는 글자의 시각적 틀을 넘어 예술적 자유와 해방을 추구하는 안상수의 상징으로, 문자라는 경계를 넘어 상상력으로 비상하는 힘을 표현합니다.

 

골든듀 역시 고정된 틀에 머물지 않고 ‘날개’와 함께 새로운 가능성을 향한 비상을 꿈꿉니다.

두 반지는 크롬투어멀린과 핑크투어멀린을 세팅해 대칭 형태로 제작되었으며, 3단 구조의 입체적 깃털 디테일이 고급스러움과 유니크한 매력을 더합니다.

 

날개

반지 | 크롬투어멀린 페어컷 1.37캐럿, 
차보라이트, 다이아몬드, 18K Pink Gold

 

날개

반지 | 핑크투어멀린 페어컷 1.41캐럿,
루비, 다이아몬드, 18K Pink Gold

 

 

붉은 시옷

P | 루벌라이트 오벌컷 2.86캐럿,
핑크사파이어, 루비, 다이아몬드, 18K White Gold

03. 빛의 숨결 홀려라 컬렉션

홀려라

서울시립미술관과 아모레퍼시픽미술관 등에 소장된 '홀려라'는 한글의 닿자와 민화를 결합한 작품입니다. 문자를 예술 언어로 승화한 ‘문자도’이지만, 글자가 해체되고 재구성되어 쉽게 읽히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관객은 본능적으로 문자를 해석하려 하며, 의미와 무의미 사이를 오가며 작품과 교감하게 됩니다.


‘홀려라’의 감상 포인트는 바로 이 과정에 있습니다. 추상화를 보듯 글자를 통해 감각적으로 사고하게 만드는 것이죠. 특히 닿자 ‘ㅎ’은 발성과 묵음, 소리와 침묵의 경계를 넘나들며 언어적 경험을 자극합니다. 이처럼 '홀려라'는 문자와 의미를 넘어 우리의 사고와 감각을 일깨우는 새로운 형태의 문자도입니다.

 

그리고 골든듀 주얼리 4세트 

 

문자도(화병과 개나리)

이 작품은 조선시대 민화 ‘문자도’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했습니다. 문자도는 글자 안에 자연과 상징을 담은 전통 그림으로, 골든듀는 여기에 현대적 감각을 더해 주얼리로 재해석했습니다.


펜던트의 화병은 백자를 연상시키는 오팔로 표현되었으며, 그 안의 개나리는 다이아몬드와 18K 옐로우 골드로 제작되어 조화를 이룹니다. 푸른 잎은 차보라이트로 세팅해 생동감을 더했고, 오른쪽 아래에는 날개 안상수의 ‘홀려라’가 블랙세라믹으로 삽입되어 전통 문자도 속에 현대 문자도가 공존하는 구성을 완성했습니다.


이는 과거와 현재를 잇는 ‘글자의 재창조’를 상징하며, ‘문자도(화병과 개나리)’ 목걸이는 은은한 오팔빛과 화사한 개나리, 그리고 안상수의 글자가 어우러진 입체적 예술 작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파랑에 홀려라

이름 그대로, 도깨비에 홀린 듯 신비롭고 역동적인 에너지가 피어나는 작품입니다. '파랑에 홀려라' 펜던트는 그 흐름 속에서 한글의 조형미를 화려하게 구현한 것이 특징입니다.


메인 보석 블루 지르콘은 깊은 푸른빛으로 실험적 추상화를 연상시키며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이를 감싸는 입체적 다이아몬드 라인은 빛을 받아 반짝이며 영적인 기운이 흘러나오는 듯한 화려함을 완성합니다.

 

04. 빛의 결실 히읗 컬렉션

롯데갤러리 잠실점 골든듀X날개 안상수 : 주얼리, 한글에 홀리다 전시회 마지막 섹션입니다.

공간 맨 뒤에 있는 거대한 작풍은...

 

골든듀

이번 '골든듀X날개 안상수 : 주얼리, 한글에 홀리다' 전시를 위해 날개 안상수가 새롭게 제작한 작품으로, ‘GOLDEN DEW(황금 이슬)’의 의미를 담아 한글 ‘ㅎ’과 ‘ㅇ’을 모티브로 삼았습니다.

‘연결’에 대한 사유에서 탄생한 이 작품에 대해 날개는 “마치 목걸이가 끊어진 것들을 이어주는 듯하다”고 설명합니다. 반복되는 원형은 이슬방울이 연속적으로 맺히는 모습에서 영감을 얻었으며, 이는 시간의 흐름과 생명의 연속성을 상징합니다. 중심의 ‘ㅎ’과 크기가 다른 원들은 태양과 행성의 관계처럼 조화를 이루며, ‘ㅎ’과 ‘ㅇ’의 만남 속에 한글의 조형 원리가 담겨 있습니다.

작품 표면에는 골든듀가 제공한 다이아몬드 가루가 뿌려졌으며, 안상수가 즐겨 사용하는 흑연과 다이아몬드가 같은 탄소 동소체라는 점에서 상징적 의미를 더합니다.

 

파란 히읗

한글의 마지막 글자 ‘ㅎ’은 독특한 발음과 함께 원과 직선의 조화가 돋보이는 글자입니다.

한글의 조형미와 창제 원리를 깊이 탐구해온 날개 안상수의 작품 중에서도 ‘ㅎ’을 모티브로 한 작품이 가장 많습니다. '파란 히읗'은 둥근 안상수체의 ‘ㅎ’을 골든듀 특유의 세련된 감성으로 재탄생시킨 주얼리 컬렉션입니다.

‘ㅎ’을 유닛으로 삼아 블루 사파이어의 짙은 파랑이 옅은 파랑으로 부드럽게 그라데이션되며, 중앙의 이슬 모양 탄자나이트는 날개 안상수와 골든듀의 만남을 상징합니다.

 

파란 히읗

목걸이 l 탄자나이트 페어컷 3.55캐럿,
핑크사파이어, 사파이어, 다이아몬드, 18K White & Pink Gold

 

파란 히읗

귀고리 | 탄자나이트 페어컷 1.04캐럿 & 0.94캐럿,
핑크사파이어, 사파이어, 다이아몬드, 18K White & Pink Gold

 

파란 히읗

반지 | 탄자나이트 페어컷 1.01캐럿,
핑크사파이어, 사파이어, 다이아몬드, 18K White & Pink Gold

반응형

 

한글의 마지막 자모 ‘ㅎ’은 단순한 원과 직선의 구조지만, 그 의미는 형식적 형태를 넘어섭니다.

‘ㅎ’의 독창성은 호흡을 문자로 시각화했다는 데 있습니다. 발음 시 목구멍을 스치며 나오는 숨소리를 응축한 이 글자는 인간의 가장 원초적인 생명 기운을 담은 기호입니다.

 

그래서 ‘ㅎ’은 웃음의 ‘하하’, 울음의 ‘흑흑’, 탄식의 ‘하…’로 확장되며 단순한 소리 표기를 넘어 정서의 흔적을 기록합니다.

또한 ‘ㅎ’은 하늘, 하나, 한글, 한국처럼 ‘한(근원·전체)’의 의미와 이어지며, 끝과 시작, 고요와 환희, 울음과 웃음을 동시에 품습니다.

날개 안상수의 ‘ㅎ’ 연작은 이러한 다층적 의미를 시각적으로 풀어낸 작품입니다. 디지털 프로그램으로 생성된 배경 위에 흑연·아크릴·요철 등으로 표현된 ‘ㅎ’은 기술과 인간, 기호와 물질이 만나는 경계를 보여줍니다.

 

히응(D)
N | 다이아몬드, 18K Pink Gold
E | 다이아몬드, 18K Pink Gold
R | 다이아몬드, 18K Pink Gold

 

결국 ‘ㅎ’은 한글의 마지막 자모를 넘어, 호흡과 여백, 정체성과 보편성, 웃음과 울음이 공존하는 원형적 상징으로 재탄생합니다.

 

오색찬란한 히읗

한글 자음 ‘ㅎ’은 ‘하하’, ‘호호’ 같은 웃음소리와 ‘행복’, ‘행운’, ‘희망’ 등 긍정의 단어에 자주 쓰이는 글자로, 기쁨과 행복의 상징으로 여겨집니다. 다섯개의 '오색찬란한 히읗' 반지는 이러한 ‘ㅎ’을 모티브로, 손가락 위에 글자가 놓인 듯한 오픈 링 형태로 디자인되었습니다.


원형 부분에는 캐보숑 컷의 유색 보석이 세팅되어 있으며, 말라카이트의 초록, 라피스라줄리의 푸른빛, 오닉스의 검정, 커닐리언의 붉은빛, 칼세도니의 흰빛이 조화를 이룹니다. 희망과 행복의 기운을 담은 글자를 색과 빛으로 피워낸 이 디자인은, 한글의 곡선미와 긍정의 상징이 어우러진 특별한 주얼리입니다.

 

오색찬란한 히읗

반지 | 블랙오닉스 캐보숑컷 5.57캐럿,
다이아몬드, 블랙다이아몬드, 18K White Gold

 

오색찬란한 히읗

반지 | 칼세도니더블릿 캐보숑컷 5.30캐럿,
다이아몬드, 18K Pink Gold

 

오색찬란한 히읗

반지 | 커닐리언 캐보숑컷 5.48캐럿,
다이아몬드, 스페써타이트, 18K Pink Gold

 

오늘 소개한 골든듀X날개 안상수 : 주얼리, 한글에 홀리다 전시회는 한글과 주얼리라는 다소 독특한 주제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보석에 관심이 있거나 잠실 롯데월드몰 방문 하신다면 찾아볼만한 잠실 전시회로 추천합니다.

728x90
728x90

갑상선 수술 후 병원에서 수술흉터개선제로 추천 받은 리메스카 스틱, 메피폼 사용후기 및 사용방법, 부작용 후기입니다.

 

리메스카는 벨기에에서 제조된 흉터 관리 의료기기로, 주로 점착성 투명창상피복제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식약처 인증을 받은 제품이며, 제왕절개 등 외과적 수술 자국, 여드름 흉터, 화상 흉터 등 다양한 흉터 부위에 사용할 수 있는데여. 상당히 고가의 흉터제거 연고입니다.

| 부갑상선 수술 후 흉터관리

먼저 수술 퇴원 후 메피폼을 먼저 사용하는데요. 메피폼 사용 한 두달 지난 후 (메피폼 다 사용하면) 이후 리메스카 흉터스틱 사용을 안내 받았습니다.

 

갑상선 수술 후 메피폼 사용후기는 지난 포스팅 참고하시고요. 오늘은 리메스카 흉터스틱 이야기 합니다.

 

[4주 후기] 갑상선 절제술 부작용, 흉터 치료, 통증

아산병원 갑상선 절제술 수술 4주 지난 후기 사실 부갑상선 수술 후 3주차부터 부작용이나 통증 등 아무런 느낌이 없어서 완전히 일상 생활로 돌아 왔지만, 아직도 조금 피곤함이 더한 것 같기도

www.a4b4.co.kr

 

| 더마스틱 울트라 vs 리메스카

갑상선 수술 입원 첫날 수술 후 흉터개선제로 아래 더마스틱울트라를 병원에서 안내 받았는데, 퇴원시 처방받은 흉터 없애는 연고는 리메스카 흉터스틱 이었습니다. 퇴원할 때 깜빡하고 물어보지 못했네요.

 

더마스틱 울트라와 리메스카는 흉터 관리에 사용하는 제품으로, 두 제품 간에는 몇 가지 차이점이 있습니다. 

더마스틱 울트라는 실리콘 겔 제형으로, 상처 부위에 얇게 펴 발라 사용하는 제품입니다. 이 제품은 자극이 적고 넓은 부위에 바르기 편하며, 바른 뒤 건조 시간이 필요합니다. 

반면 리메스카는 고체 스틱 형태로 되어 있어 상처 부위에 직접 문질러 바르는 방식으로 사용합니다. 리메스카는 건조 시간이 따로 필요 없고 사용이 간편하지만, 문지를 때 다소 자극이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더마스틱 울트라는 깊거나 넓은 흉터 관리에 적합하고, 리메스카는 가벼운 흉터나 경미한 상처에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두 제품 모두 흉터 개선 효과가 있으나 제형과 사용법에서 명확한 차이가 있습니다.

리메스카는 실리콘 계열 성분인 사이클로펜타실록산이

리메스카는 흉터 부위에 얇고 투명한 보호막을 형성하여 수분 손실을 막고 외부 자극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며, PVP와 PVA가 피부 표면에 부드러운 필름을 만들어 흉터 조직의 개선과 치유 환경을 돕고, 베타글루칸이 피부 재생과 회복을 촉진하여 흉터가 효과적으로 완화되도록 지원하는 흉터 없애는 연고 입니다.

 

| 리메스카 흉터 개선제 사용방법

리메스카 흉터스틱 사용방법은 흉터 부위를 깨끗이 씻고 완전히 건조시킨 후, 캡과 보호 덮개를 제거하고 흉터 부위에 부드럽게 위아래로 2~3회 발라줍니다. 너무 세게 문지르지 않아야 하며, 하루에 두 번(아침과 저녁) 꾸준히 바르면 점차적으로 흉터가 옅어질 수 있습니다. 사용 기간은 2~3개월 이상 지속하는 것이 좋으며, 흉터 상태와 크기에 따라 더 길게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리메스카 스틱 모양은 여성분들 많이 사용하는 고체타입의 썬크림과 유사한 디자인과 동일한 이용방법입니다. 

 

 

첫 개봉 후 안쪽의 안전캡을 제거하고 아래부분을 돌리면....

반응형

아래와 같이 리메스카 고체형 흉터개선제가 나오고요. 상처부위에 바르면 됩니다. 심하게 누르지 않고 살살 바르면 됩니다.

| 리메스카 가격, 실손보험, 의료보험

리메스카 흉터스틱은 5g과 10g 두 용량이 있으며 각각 5만원과 8만원 전후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수술후 사용해도 미용목적이 강해 수술 후 흉터제거 연고로 사용하는 리메스카 스틱은 의료보험과 실손보험 적용이 되지 않습니다.

 

 

리메스카 흉터스틱을 수술 2개월된 상처에 바른 사진입니다. 아주 약간 번들거리는 수준...

| 리메스카 부작용

리메스카는 큰 부작용은 없습니다. 민감한 피부의 경우 가려움증이나 알러지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만 이외의 다른 부작용은 없습니다.

728x90
728x90

오랜만에 판화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가장 원시적이면서 강한 느낌을 주는 작업 중 하나가 바로 판화라고 생각하는데요. 오늘은 잠실 롯데월드타워 BGN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는 강민경 김동기 판화 기획전 ‘임프린트(IMPRINT)'  관람후기 입니다.

 

임프린트(IMPRINT)

강민경ㆍ김동기, 판화 기획전
BGN갤러리, 2025.10.16(목) ~ 11.-04.(화)

10:00 ~ 18:00 / 일요일 휴관 / 무료전시

BGN갤러리는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11층에 위치한 갤러리로, 밝은눈안과 그룹이 운영하는 전시 공간입니다. 롯데월드타워 내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11층으로 올라오시면 됩니다. 잠실에서 유명한 대형 미술관인 롯데뮤지엄이 있는 그 건물입니다.

 

BGN 갤러리는 50미터 정도 긴 복도를 전시장으로 활용한 독특한 구조로 무인 갤러리로 운영되고 있는데요. 이번 전시회는 강민경 김동기 두 명의 판화작가 작품 약 30여점 전시되어 있습니다.

강민경 작가는 

미국 School of Visual Arts(SVA)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전공했으며, 대학 시절 판화를 접한 뒤 두 영역을 병행해오고 있습니다. 강민경 작가의 작품은 서사적 이미지를 기반으로 하며, 이번 전시에서는 ‘새의 진화’를 중심으로 이상과 비이상의 공존을 탐색하고 있습니다.


작가는 “하늘을 나는 새가 꼭 자유로운 것은 아니다. 새가 날고 싶지 않거나 달리고 싶을 수도 있다”고 말하며, ‘자유롭게 나는 새’라는 상징이 타인의 시선일 수 있음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행복’과 ‘이상’의 기준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Topia 2023

 

라이노컷(리노컷)은 19세기 중반에 발명된 판화 기법으로, 두꺼운 linoleum 판에 조각도와 끌을 사용해 디자인을 새겨내는 볼록판화의 한 종류입니다. 목판화에서 발전한 방식으로, 인쇄 방법은 목판화와 같지만, 목재 대신 부드럽고 고른 표면의 리놀륨을 사용해 목판화보다 작업이 쉽고 다양한 질감 표현이 가능합니다. 라이노컷은 선이 굵고 단순화된 형태에 적합해 장식적이고 대형 색채 판화 제작에 자주 활용되며, 피카소와 마티스 같은 거장들도 이 기법을 이용해 작품을 제작했습니다.

 

Leading Light

55*40cm / Linocut on Fabriano / 2025

 

‘싱꼴레(Chine-collé)’는 기존 판화 기법에 얇은 한지나 종이를 접목하여 찍어내는 특별한 방법입니다. 이 기법은 주로 동판화 등에서 사용되며, 판 위에 잉크를 바른 뒤 풀을 묻힌 얇은 종이를 올리고, 그 위에 판화지를 덮어 프레스기로 눌러 찍습니다. 이를 통해 종이의 고유한 질감과 색상이 작품에 함께 표현되어 풍부한 시각적 효과를 줍니다. 단순한 채색과 달리, 얇은 종이가 판화 이미지와 어우러져 입체감과 깊이가 더해집니다. 또한, 종이를 찢거나 변형하여 독창적인 표현도 가능하므로 판화 작품의 다양성을 높여주는 기법입니다.

 

New Wave, 2025, 에칭 싱꼴레, 10x10cm

날지 못하는 새와 자유롭게 날아가는 여우들...

이번 강민경 김동기 판화 기획전 ‘임프린트(IMPRINT) 전시회 대표작 중 하나...

 

 

It's about time. 2025

 

So. here we are. 2025

728x90

강민경 작가는 일러스트레이션을 전공했다고 하는데요. 

이번 전시회 작품에서도 그런 느낌이 많이 보이네요.

 

Once Upon a Time

20*30cm / Etching on Fabriano / 2025

 

강민경 김동기 판화 기획전 ‘임프린트(IMPRINT) 전시회에서 작품 한 점을 소장한다면...

바로 아재 강민경 작가 작품을 구매하고 싶네요. 가장 기본적인 목판화가 생각나는 작품인데, 이상하게 이번 전시회에서 가장 느낌이 좋았다는...

 

Another Sunrise. 2025.

40*23cm / Linocut and Chincolle on Hahnemühle / 2025

 

김동기 작가는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예술전문사를 졸업했으며, 목판화를 중심으로 실크스크린과 혼합매체를 결합한 섬세한 작업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제주의 곶자왈과 서울의 사라져가는 기억을 주제로 한 목판화 신작을 선보이는데요. 김동기 작가는 “얇은 종이에 남은 잉크 위로 사라진 시간과 공간의 무게가 내려앉는다. 나는 그 무게를 감정의 깊이로 새기며, 손끝의 흔적 속에서 삶의 결을 찾는다.”라 전하며, 사라진 풍경의 잔상을 예술로 남기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우엇보다도 이번 BGN갤러리 강민경 김동기 판화 기획전 ‘임프린트(IMPRINT)'에서도 작가의 다양한 기법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김동기 작가의 꼴라주 작품들은 상당히 큰 규모의 작품들도 있는데요. 이번 전시장에서는 대작보다는 종소규모의 작품 중심으로 전시되어 있습니다.

 

김동기 작가의 섬, 바위섬 연작들...

 

반응형

 

김동기 작가의 작업 중 ‘바위섬’ 시리즈는 어릴 적 살던 붉은 벽돌집과 재개발로 사라져 가는 도시 풍경을 모티브로 한 작품으로, 현대 사회의 구조화된 도시와 자연의 대비를 상징하며, 대량 복제의 판화 기법과 설치가 결합된 독창적인 작품을 보여줍니다.

 

 

 

김동기 작가 목판화 작품  곶자왈 연작

역시 판화는 목판화가 좋네요.

 

김동기, 곶자왈 No.19, 2024, 한지에 목판화, 70x90cm  © 작가, BGN갤러리

 

느낌 좋다.

 

 

이번 전시회 강민경ㆍ김동기, 판화 기획전 'IMPRINT'는 다음달인 11월 4일까지 잠실 롯데월드타워 11층 BGN갤러리에서 전시될 예정입니다.

728x90
728x90

논현동 언주역관 선정릉역 사이 돈까스 맛집 가나돈까스의집 토요일 점심식사 후기입니다.

이곳은 돈까스 함박까스는 물론 육개장, 회덮밥, 김치찌개 등 식사메뉴도 있어 돈까스 안 좋아하는 일행과도 함께 방문하기 좋습니다. 돈까스 이외 메뉴도 돈까스만큼 맛있다는...

 

#돈까스 생선까스 함박까스 등 돈까스 메뉴 다양

#매장 입구에 무료 주차 가능 발렛 없음

#뚝배기김치찌개 맛집인데, 장사 안함

 

| 주차 및 주차요금, 발렛주차

가나돈까스의집 주차는 건물앞에 별도 주차장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매장 규모에 비해 다소 적은 공간인데요. 매장 앞 차로의 경우 12~14시 사이 점심시간에는 주차가 허용됩니다. 우선 손님 가장 많은 점심시간 가나돈까스 주차문제는 해결...

또한, 식당 앞에 주차안내 해주시는 분이 있으시지만, 딱 안내만 해 주십니다. 발렛주차 안하시고요. 또한 별도 발렛비용이나 주차권 발행 없습니다. (아마도 안내문구를 보면 큰 사고 한 번 있었던 것 같네요.)

 

마치 간판은 1층에 위치한 식당처럼 보이지만, 앞에 문으로 들어가셔서 지하 1층으로 내려가시면 됩니다.

 

 

가나돈까스의집 위치는 지하 1층이고요. 계단 두 번 내려가셔야 합니다. 엘리베이터 등 편의시설 없으니, 참고하세요.

 

 

나혼자 산다, 백종원의 3대천황, 생방송 투데이, 생생정보 등등에 방송된 TV맛집이라고 합니다.

 

 

계단을 내려온 실내는 상당히 넓습니다. 사진속 공간은 딱 절반정도

시원한 생수와 컵은 종이컵이 비치되어 있고요. 무엇보다도 테이블 위 수북한 고추가..


| 언주역 가나돈까스의집 메뉴 및 가격

돈까스 메뉴 다섯 가지 (생선까스, 치즈까스, 함박까스, 특대까스), 밥 메뉴(알밥, 회덮밥, 육개장) 4가지가 있는데요.

제가 기대하고 이곳에 방문한 이유는 돈까스와 함께 김치찌개를 먹으려고...

그런데 뚝배김치찌개는 판매하지 않습니다. (25년 9월 27일 최신 기준)

 

저희는 생선까스, 정식까스, 뚝배기김치찌개 대신에 육개장 주문합니다.

 

고추는 실하고 맛있다.

언주역 맛집 가나돈까스의집 테이블에 앉으면 처음에 놀라는 것은 수북하게 쌓여있는 수십개의 고추인데요.

아주 맵지도 않고 누구나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딱 좋은 맛과 식감을 보여주는 고추입니다. 돈까스의 느끼함을 잡아주는...

 

 

음식은 돈까스, 반찬은 딱 조선식 반찬입니다.

검정콩자반과 어묵조림

 

김치와 깍뚜기가 나옵니다. 김치도 있는데 왜 가나돈까스의집 김치찌개 판매가 중단 되었는지...

 

| 정식까스 (가격 14,000원)

돈까스와 생선까스, 새우튀김이 세트로 나오는 정식까스입니다.

스프나 빵은 없고요. 밥과 함께 옛날 토마토캐첩 소스가 올라간 양배추 샐러드가 나오네요.

 

생선까스는 한 조각, 새우튀김 하나가 나옵니다.

튀김상태 양호하고요. 식감 좋습니다. 가나돈까스의집 생선까스 메뉴는 글 아래에서 설명

 

 

정식메뉴는 돈까스 두 덩어리 나오고요.  일반돈까스는 4덩어리가 나옵니다.

웬만한 성인 한 명이 먹기에 충분하고요. 만약 부족할 것 같으면, 가나 돈까스의 집 특대까스 주문하시면 됩니다. 소스가 참 독특한데요. 무어라 설명하기 어려운 오묘한 맛을 보이는데 맛있음... 나쁜 의미 아님...

 

고기 두께는 쏘쏘, 식감 좋고, 돈까스 고기 질기지 않아요.

 

참고로 가나돈까스의집 국물은 미소된장국이 나옵니다.

 

생선까스 (가격 13,000원)

선정릉역 맛집 가나돈까스의집 생선까스도 함박까스 사이에서 고민하다가 주문했습니다.

생선까스 4조각 나오고요. 밥과 샐러드 국은 위에서 소개한 돈까스와 동일합니다.

 

반응형

달달한 타르타르소스 올려 있고요. 동태살은 부드럽고 식감 좋습니다. 

 

 

| 육개장 (가격 12,000원)

제가 당일 대치동에서 점심먹기 위해 이곳 가나 돈까스의 집 방문한 이유는 돈까스 좋아하는 딸아이와 돈까스 물린 저는 뚝배기김치찌개 먹기위해 20분 차몰고 갔는데요. 메뉴판에 이렇게 검을 줄이 찌익...

 

다시 나올까 말까 고민하다 주문한 육개장입니다.

 

가나 돈까스의 집 육개장 맛 쏘쏘, 저보다 돈까스와 생선까스 먹던 딸아이와 집사람이 더 좋아함

특히 국물 절반은 앞에 앉은 동거인 들에게 탈취 당함.

 

언주역 맛집 가나돈까스 총평

강남에 편하게 주차하고 먹을수 있는 돈까스 맛집

양과 맛에 비해서 가성비 무난한

다만 기대했던 김치찌개가 없어, 재방문 의사 없음 (맛이 없어서가 아니라 꼭 여기까지 가야 할 이유는 없음)

728x90
728x90

왕십리역 민자역사 비트플렉스몰에 위치한 CGV 왕십리 위치 및 주차정보 공유합니다. 

이번에는 재개봉하는 헨리 셀릭 감독의 코렐라인 재개봉전 프리미어 패키지 영화보러 극장에 왔네요.

 

# 왕십리CGV 위치는 지하철 왕십리역 왕십리 민자역사 비트플렉스몰 

# 왕십리CGV 주차장은 5층이 가정 접근성 좋아

# CGV왕십리 무료주차는 1시간만 가능

 

왕십리 CGV는 처음방문 했습니다. 아마도 다시 방문할일이 있을지...

 

집 근처 롯데시네마 월드점과 CGV강변이 있는데도, 이곳 왕십리까지 방문한 이유는 딱 한가지 입니다.

 

 

코렐라인 프리미어 뱃지 패키지가 토요일과 일요일 서울 6군데 CGV에서 딱 한 회차씩만 진행되는데요. 이곳 왕십리CGV에서도 코렐라인 재개봉 프로모션이 있어 힘들게 예약해서 왔네요. 이 뱃지가 뭐라고...

| 왕십리 CGV위치 

왕십리CGV는 지하철 2호선, 5호선, 경의·중앙선, 수인·분당선 왕십리역 왕십리 민자역사 비트플렉스몰 5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오전10시~오후10시에는 지하 2층 엔터식스 내 진입 후 E/S 옆 E/V, 2층 이마트고객센터 정면 E/V, 역사 지하2층 개찰구 옆 E/V 이용하시면 됩니다.

 

자가용으로 방문시에는 여러 비트플렉스몰 주차장 출입구가 있습니다. 오시는 방향에 따라 편한 진입구가 있으니 사전에 확인하시고 방문하세요. 저희는 왕십리 민자역사 남측 주차장으로 진입합니다.

 

CGV 왕십리 주차장 올라가는 길이 다소 신기합니다. 중앙이 뚤려있고 빛이 들어오는데요. 이런 타입의 주차장은 별로 경험해보지 못했네요. 그냥 빙빙 돌아 올라가는... 

 

왕십리 CGV는 비트플렉스 건물 5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CGV왕십리는 4층과 5층에 위치해 있는데요. 5층이 극장 입구이고, 4층은 출구입니다. 즉 지상 4~5층에 주차하시는 것이 접근성이 가장 좋은데요. 여기에서도 장단점이 있습니다.

 

5층은 가장 높은층으로 건물 옥상에 해당합니다. 일부 지붕이 있는 공간이 있지만 장애인 주차공간이 대부분입니다. 날씨가 좋을때는 큰 불편없지만 더운 여름이나 눈, 비가오는 날에는 5층 왕십리 민자역사 주차장에 주차하기 좋지는 않습니다.

 

아래는 4층입니다. 4층의 경우 지붕이 있어 날씨와 상관없이 편하게 승하차와 이동, 주차가 가능하니 방문하시는날 상황에 따라 판단 하세요.

 

저는 CGV 왕십리 방문당일 날씨가 좋지 않아서 4층 주차장에 주차하고 한 층 올라갔네요.

 

참고로 왕십리 민자역사 비트플렉스 주차장은 깨끗하게 관리되고 주차 유도하시는 분들도 곳곳에 배치되어 있어 큰 어려움 없이 이용이 가능합니다. 다만 주차공간 폭이 여유 있지는 않습니다. 중형 SUV가 연속 주차는 어렵네요

 

| 왕십리 CGV 주차요금 할인 정보

이곳은 왕십리 민자역사 비트플렉스 주차정책을 따릅니다. 아래와 같이 개별매장이나 이마트 이용시 구매금액에 따라 무료주차 시간이 다른데요. 기본 주차요금은 10분에 1,000원, 최대 5시간까지 무료주차 가능하며, 매장별 합산이 가능합니다.

특히 왕십리 이마트의 경우 3만원 구매시 2시간, 5만원 구매시 3시가 무료주차 가능합니다.

반응형

왕십리 CGV 주차요금 무료는 딱 한 시간

주차요금 할인이 야박합니다. 무료 주차는 딱 한 시간만 가능하고요. 다만 2,000원을 결제하면 3시간 무료주차 가능합니다. 두 가지 옵션중에 선택이 가능합니다.

상황에 따라서 CGV 왕십리 한 시간 무료주차와 함께 이마트 이용하고 무료주차 옵션 합산해도...

 

요즘은 극장에서 떡볶이, 튀김, 순대, 피자, 맥주 등도 판매하네요. 심지어 해당 음식 가지고 극장 입장 가능합니다. 과거 음식냄새 난다고 외부음식 반입금지했던 시절이 생각나네요.

 

 

비트플렉스  왕십리 민자역사에는 맛집 푸드코트는 물론 영풍문고, 다이소, 올리브영, 이마트 등 여러 볼거리와 즐길거리 있네요.

728x90
728x90

오늘은 지인에게 추천받은 마케팅서적 한 권 소개합니다.

 

브랜딩의 과학 : 브랜드는 어떻게 성장하는가

기존의 마케팅 이론을 예시와 데이터를 통해 정면으로 반박하는 내용이라는 생각이지만,

이 또한 특정 카테고리에 해당할 수 있지, 기존의 마케팅 이론에 대한 통념을 깨는 법칙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는 생각

 

데이터에 근거한 과학적 브랜딩을 의미하지만, 일반적인 보편적 시장에서는 일부 적용이 가능할 수 있지만, 대부분의 시장에 적용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베이비부머 세대의 시장에 대해서는 상당수 바이런 샤프가 주장하는 '브랜딩의 과학'이론이 맞을 수 있겠으나, 엠지(MZ), 잘파 등등 지금의 세대에 대해서 해당 이론이 적합하다고 동의할 수 없다. 

또한 급속하게 변화하는 기술기반의 시장에서도 이 이론은 전혀...

 

그래도 마케팅 현업에 종사한다면 한 번 읽어볼만한 마케팅 서적으로 추천

다만 책에서 주장하는 내용에 대한 찬사와 비판이 동시에 생기는 호불호가 극명한 책이 바로  '브랜딩의 과학' 최근에 구입했는데, 2023년 11월 2쇄가 배송되었다면, 우선 흥행은 실패!!!

 

총 13자으로 12개의 마케팅 이론에 대해 과학저 통계로 접근하는데...

 

제1장 증거 기반 마케팅

인간의 특히 MZ의 감성적인 소비에 대해서 어떻게 수치로만 접근할 수 있을까? 

베이비부머나, X세대의 전통적인 상품에서는 바이런샤프 브랜딩의 과학에서 주장하는 내용이 어느정도 일치할 수 있지만 다른 부분에서는 다소 무리가 많이 따르는 내용

 

일반화는 어렵다.

 

제2장 브랜드는 어떻게 성장하는가

이중 위험 법칙(Double Jeopardy Law)은 이 세상의 모든 복잡한 상품과 고객을 극단적으로 단순화 하지 않았나...

 

 

제3장 고객층을 확장하는 법

 

제4장 가장 중요한 고객

맞는 말일 수 있지만 바이런샤프 브랜딩의 과학에서는 시즈널이라는 마케팅 변수에 대한 고려는 없다.

문제는 던지지만 해결방법은 모호한, 마케터가 논의하면서 가장 당황스러운 케이스 중 하나 '대안 없는 비판!'

 

제5장 우리 브랜드의 구매자는 각각 다르다

이 부분은 공감가는..

 

바이런샤프 브랜딩의 과학 책 편집은 다소 불만이 생긴다.

한국독자에게는 상당히 낮선 브랜드와 시장상황이 예시로 나오기에 아래와 같이 참고 URL 등이 있는데, 이 주소를 스마트폰에 다 입력하라는 것인지? QR 넣는게 그렇게 어려울까?

 

제6장 진정한 경쟁자는 누구인가

 

제7장 열정적인 소비자의 참여

바이런샤프 브랜딩의 과학 제7장 내용은 몇 번을 읽버봐도 내용을 이해할 수 없다.

판단력이 흐려진 것인지, 변역에 문제가 있는 것인지...

 

제8장 차별성 vs 독특성

이 또한 각각의 브랜드를 이용하는 고객의 충성도보다, 선택전 해당카테고리 미진입 고객에게 충성도를 물어본다면?

마케팅의 역할 또한 기존의 충성도를 무력화시키는 것도 하나 아닌가?

 

 

제9장 광고는 어떻게 기능하는가

"일반적으로 광고는 매출이 아주 완만아게 감소하는 것을 방지하게는 데 사용된다."

이 문구는 참 마음에 든다. 그러나 이 말을 사장님이나 클라이언트에게 하려면 아마도 사표쓰고 들어가야 하지 않을까?

 

제10장 가격 프로모션의 역할

바이런샤프 브랜딩의 과학에서 마음에 드는 내용 중 하나, 영업부서에게 꼭 읽어보하고 하고 싶은...

 

제11장 로열티 프로그램이 효과가 없는 이유

글쎄, 감성적인 부분이 너무나 무시된, 경쟁심한 동네 커피샵의 쿠폰은 어떻게 설명할지...

 

제12장 심리적, 물질적 가용성
제13장 마무리

 

바이런 샤프 : 브랜딩의 과학 브랜드는 어떻게 성장하는가

현업 마케터라면 한 번 읽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다만 요즘과 같이 다양한 시장에서 일괄적으로 적용이 가능한지? 

특히 지역, 인종적인 변수와 함께 니치 브랜드나, 신규시장에서는 먹통인 이론...

 

에르메스 브랜드와 마케팅, 실적쌓기와 판매정책을 설명할 수 있을지?

지금 AI 상품시장에 대해 설명할 수 있는가?

728x90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