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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 남서울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국내 추상조각의 대표 전국광 전시회 '쌓는 친구 허무는 친구' 관람후기 입니다. 한국 추상조각에 있어 주목할만한 업적을 보였지만 45세의 나이에 자살로 생을 마감한 비운의 조각가의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 전국광: 쌓는 친구 허무는 친구 전시회 개요

이번 전시회는 내년 2월 22일 까지 서울시립 남서울미술관 2층 전시실과 1층 야외전시실에서 석조각, 목조각, 금속조각, 드로잉, 마케트 등 작품 100여 점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무료 전시회

 

서울시립 남서울미술관 1층은 동시대에 활동한 권진규의 작품이 상설전시되고 있습니다. 사당동 시립미술관 방문 하신다면 꼭 1층의 권진규의 영원한집 전시회도 꼭 관람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권진규 전시회는 아래 지난 포스팅 참고 하시고요. 오늘은 2층 권국광 전시회장으로 올라 갑니다.

 

| 도슨트, 오디오 가이드

이번 전시회는 크게 4개의 섹션 100여점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서울시립 남서울미술관 휴무일인 월요일을 제외하면 매일 14시 전국광: 쌓는 친구 허무는 친구 전시회 도슨트가 진행되고요. 서울시립미술관 앱을 이용하시면 오디오가이드 및 작품 설명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전시개요

전국광: 쌓는 친구, 허무는 친구는 한국 추상조각에 뚜렷한 발자취를 남기고 45세에 생을 마감한 조각가 전국광(1945-1990)의 예술세계를 되짚는 전시이다. 전국광은 20여 년 동안 조각의 본질인 매스를 탐구하며 독창적 조형 언어를 만들었고, 전시는 그가 집중했던 ‘쌓기(적)’와 ‘허물기(매스의 내면)’ 개념을 축으로 조각·드로잉·마케트 등 100여 점을 선보인다.

1945년 서울에서 태어난 그는 전쟁과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중등학교 시절 박재소를 만나 조각에 입문했고, 기념조각 제작을 도우며 실제 기술을 익혔다. 이후 홍익대 조각과에 입학해 장식을 넘어선 조각의 본질을 고민하며 실험을 이어 갔다. 1974년 졸업 후 공모전과 개인전을 통해 조각계 중심에서 활동했으며, 일찍 세상을 떠났지만 그의 작품은 한국 조각의 흐름 속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전시 제목 ‘쌓는 친구, 허무는 친구’는 작업노트에서 유래하며, 작가 주변에서 부르던 별칭 ‘쌓는 친구’와 스스로 작품을 허물며 새로운 가능성을 찾고자 했던 ‘허무는 친구’가 대비된다. 전시 구조는 네 개 섹션으로, 쌓기 개념을 보여주는 ‘적’ 연작, 매스의 무게를 비우는 과정에 집중한 ‘매스의 비’, 적의 구조를 해체한 ‘적의 적’, 그리고 작가 기록을 통해 목소리를 전하는 마지막 섹션으로 구성된다.

전시는 전국광이 평생 탐구한 조각적 사고를 보여주는 동시에, 생전 활동과 실험이 남긴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한다. 작가의 작업 방식은 쌓고 허무는 반복 속에서 매스의 본질을 파악하려는 시도였으며, 이는 한국 현대조각사의 중요한 지점으로 평가된다. 이번 전시가 전국광의 미술사적 위치를 다시 확인하고 후속 연구를 넓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첫 번째 섹션

쌓는 친구: 적

전시의 첫 섹션인 ‘쌓는 친구: 적’은 작가가 1970년대 구축한 대표 연작 ‘적’ 시리즈를 다룬다. 전국광은 이 시리즈에서 자연의 형상을 만드는 물리적 힘과 비가시적 에너지를 담아내고자 했으며, 그 결과 얇은 면이 층층이 쌓이며 굴곡·주름·점입 같은 변형이 나타나는 독특한 구조를 만들었다. 이러한 표면의 변화는 자연 지층에서 보이는 퇴적 작용과 습곡 작용을 연상시키며, 쌓기 과정 자체를 비가시적 힘의 작동으로 해석한 그의 사고방식을 반영한다. 이때 ‘쌓기’는 물리적 행위인 동시에 작가가 조형적 충돌을 조절하며 형태의 변주를 이끌어내는 구조적 조건이 된다.


전국광은 자연에서 관찰되는 리드미컬한 움직임을 표현하기 위해 손으로 다루기 수월하지 않은 돌·나무·금속 대신, 주름지고 느려지고 솟아오르는 성질을 지닌 부드러운 재료를 선택해 이를 연상되는 방식으로 조형했다. 이렇게 실제 재료의 속성과 달리 보이도록 한 점은 물성과 형상의 간극에서 생기는 흥미로운 효과를 만든다. 그의 독자적 조형성은 재료 조건이나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자신만의 주제의식을 밀고 나간 태도에서 비롯된다.

그의 작품은 종종 한국 미니멀리즘 추상조각의 선구로 설명되지만, 특정 사조의 틀로만 규정하기엔 성격이 한정되지 않는다. 예를 들어 그는 형태 변주를 위해 반복된 손작업을 이어 갔지만, 단순 반복에 머물지 않고 재료의 본래 물성을 중시하며 새로운 형상을 탐구했다. 이는 물성을 재해석해 기존의 제약을 넘어서는 방식으로, 전국광 조각의 핵심적 특징으로 볼 수 있다.

 

오늘 소개하는 조각가 전국광: 쌓는 친구 허무는 친구 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서울시립 남서울미술관 2층 전시실 모습입니다. 구 벨기에 영사관으로 사용된 건물로 곳곳에 고풍스러운 느낌의 장식물들을 만나볼 수 있는데요. 이 또한 미술관 관람의 또 다른 즐거움입니다.

 

 

첫번 째 섹션에서는 전국광의 변이, 적, 괴 등 그의 대표작들과 스케치를 만나볼 수 있는 공간

 

 

 

평면구조, 1981년

전국광은 1970년대에는 쌓아 올린 형태로 매스를 탐구하는 ‘적’ 시리즈에 집중했으나, 1980년대에 들어서는 매스를 허물어 그 내부 구조를 드러내는 ‘매스의 내면’ 시리즈로 관심을 옮긴다. 〈평면구조〉는 이러한 변화가 시작되는 시점을 잘 보여주는 작품이다.

작가는 1970년대 후반 ‘적’ 시리즈를 대규모로 제작하면서 무거운 매스가 가져오는 현실적 문제—장비 동원, 제작비, 노동력—를 반복적으로 경험했고, 매스의 중량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필요를 강하게 느꼈다. 이와 동시에 옵아트와 일루저니즘 같은 새로운 사조를 접하며, 시각적 실험을 통해 무게의 제약을 넘는 방식을 자신의 조형 언어에 적용하기 시작한다.


그 결과 1980~81년 사이에는 기하학적 패턴이 강조되고, 매스의 무게를 크게 덜어낸 부조적 실험작들이 짧지만 집중적으로 등장한다. 이 시기 작업들은평면구조, 평면분할, 입체분할, 매스와 탈매스 등으로 명명되며, 작가가 기존 매스 개념에서 벗어나기 위해 어떤 변화를 시도했는지를 분명하게 보여준다.

 

 

탑, 1975년

전국광은 자연에서 포착한 리드미컬한 움직임을 돌·나무·금속 같은 단단한 전통 재료로 구현하면서도, 그것이 마치 천이나 반죽처럼 눌리고 접히고 솟아오르는 부드러운 재질로 보이도록 절묘하게 표현했다. 에프알피(FRP)로 제작된 〈탑〉 역시 실제 재료와 시각적으로 연상되는 물성 사이에 간극을 만들며 흥미를 유발한다.


작품은 얇은 종이나 천을 차곡이 쌓아 올린 듯한 외형을 지니고, 내부에는 사각형 구조가 숨어 있는 듯한 암시를 더해, 관람자가 겉으로 드러난 매스뿐 아니라 그 내부의 조직까지 자연스럽게 상상하도록 이끈다.

 

쌓는 친구: 적의 도입은

작가 이름을 층층이 쌓아 올린 듯한 석고 조각 〈제목미상〉으로 시작된다. 이 작품은 단순한 형태에도 불구하고, 이름을 반복해 쌓는 방식을 통해 ‘쌓음’이 전국광 작업의 핵심 정체성임을 분명하게 보여준다. 그는 작업노트에서 ‘쌓음’이라는 행위가 자신에게 어떤 의미인지 직접 설명한다.


작가는 자신이 쌓고 있다는 사실을 부정할 수 없다고 말한다. 이는 최소한의 미의식조차 형상에 개입하지 않도록 스스로를 억제하는 과정에서 생겨나는 자연스러운 행동이며, 일종의 조건반사에 가깝다고 기록한다. 판状 점토가 쌓이는 과정에서 스스로 휘어지고 팽창하며 만들어내는 형태를 지켜보는 순간, 그는 비로소 “주문을 외울 차례”가 온다고 말한다. 즉, 형태가 거짓 없이 드러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쌓고, 그리고 바라보며 작업을 이어간다는 것이다.

 

두 번째 섹션,

매스를 기리며: 매스의 비

'매스를 기리며: 매스의 비'는 전국광 작업이 ‘쌓다’에서 ‘허물다’로 변화하는 과정에 주목한 섹션이다. 작가는 1970년대 다양한 ‘적’ 시리즈를 제작하며, 작품의 중량감 때문에 운반·제작비·노동력 등 현실적인 어려움을 반복적으로 경험했다. 이러한 부담은 그가 매스의 무게에 얽매이지 않고 더 자유롭게 작업하고자 하는 열망을 키웠고, 1970년대 후반부터 변화가 본격적으로 드러나기 시작한다.


이러한 의식 변화는 1970년대 후반의 ‘적-변이’를 거쳐 1980~81년 기하학적 패턴을 강조하고 매스의 무게를 덜어낸 일련의 실험적 작품들로 이어진다. 평면구조, 평면분할, 입체분할, 매스와 탈매스 등이 그 예이며, 이 작업들에서는 매스를 줄이고 구조적 변주를 강화하려는 작가의 시도가 선명하게 드러난다.


1981년에는 평면적이면서도 입체 효과가 강한 매스의 비를 제작하며 매스의 중요성을 다시 언급하지만, 동시에 무게의 제약에서 벗어나려는 의지를 내비친다. 작가 스스로도 “실제 매스와 보이는 매스의 문제”를 고민했다고 말하며, 이는 이후 1980년대 후반 본격적으로 전개되는 ‘매스의 내면’ 시리즈의 전환점이 된다.

 

서울시립 남서울미술관 조각가 전국광: 쌓는 친구 허무는 친구 전시회 두 번째 섹션은 정면뿐만 아니라 전시공간을 한 바퀴 돌면서 감상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세 번째 섹션

허무는 친구: 적의 적

허무는 친구: 적의 적은 작가가 매스 자체보다 그 내부 구조에 관심을 돌리며 1980년대 새롭게 전개한 ‘매스의 내면’ 시리즈를 소개하는 섹션이다. ‘적’의 첫 의미가 ‘쌓는다’라면, 두 번째 의미는 ‘싸운다’로, 작가는 이 두 의미를 바탕으로 기존 ‘적’ 시리즈에서 다루던 매스의 개념을 해체하고 그 내부를 드러내려 했다.


1981년 매스의 비 이후 전국광은 매스의 무게에서 벗어나기 위해 전통 조각 재료뿐 아니라 철, 아크릴, 점토, 종이, 나무가루 같은 다양한 재료 실험을 진행한다. 특히 철과 나무가루 조합처럼 가벼운 재료를 쌓아 올리며 매스를 해체하는 방식이 두드러진다. 작품 일부를 비워내거나 관을 삽입해 내부 공간을 드러낸 시도 역시, 최소한의 형태로도 강한 매스감을 만들어내기 위한 그의 방법이었다.

이러한 실험들은 전체 매스를 그대로 유지하기보다 구조 내부를 드러내는 데 초점을 두었고, 결과적으로 새로운 조형 감각을 발현하게 했다.

 

이번 공간 또한 작은 방에 여섯 작품이 배치되어 있다.

 

 

작품은 물론 작품의 그림자, 작품을 투과하면서 생기는 조명과의 조화등이 감상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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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 남서울미술관 2층 중앙통로를 건너 다음 전시공간으로 이동합니다.

 

복도에는 전국광 작가 스케치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런 소품으로 아트샵이 있어도 좋을 것 같네요.

 

전국광: 쌓는 친구 허무는 친구 전시회 세번째 섹션 이어서 진행됩니다.

 

 

매스의 내면 Inner mass. 1983

쇠파이프 Iron pipes. 30×180×180cm. 대구미술관 소장

 

매스의 내면 - 자유의... Inner of Mass - Freedom.... 1985

나무, 노끈 Bronze, Wood, string. 320×30×30cm. 경기도미술관 소장

 

입체작품 이외에도 다양한 전국광 작가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자유 - 일백팔개의 치성탑, 1989년

자유 – 일백팔개의 치성탑〉은 작가가 생애 말기에 제작한 부조 작품으로, ‘쌓기’라는 그의 조형 방식을 평면적 구조로 옮긴 사례다. 1970년대 초반의 〈적〉 시리즈가 비교적 정돈된 매스를 보여준다면, 이 작품은 자연물을 층층이 쌓아 올린 듯한 거친 질감과 자유로운 형태가 두드러진다.

이러한 표현 방식은 1980년대 후반의 〈매스의 내면〉 시리즈와도 연결된다. 당시 작가는 나뭇가지, 철사, 각목 등 기존 오브제나 자연 재료를 그대로 활용해 재료 고유의 물성과 존재감을 강조했는데, 이번 작품 역시 그 연장선에서 자연적 질감과 조형성을 드러낸다.

 

(좌) 쇠뇌작용 V - 구심충돌, 쇠뇌작용 VI - 원심충돌. 1989

종이에 잉크 Ink on paper, 34×45cm

 

(우) 매스의 내면 - 자전은 공전을 우선한다 드로잉.1967.

종이에 펜 Pen on paper. 10×14cm

 

 

 

매스의 내면 - 자력 - 0.027㎥의 공간 (1986)

 

전시장 모서리에서 두 벽을 지탱하는 유기적 생명체처럼 보이도록 설치된 작품이다. 제목에서 드러나듯 사용된 재료의 총 부피는 0.027㎥이며, 하나의 각목 길이가 30cm여서 모든 재료를 합치면 30×30×30cm의 입방체 부피와 같다.

작품은 이 최소한의 재료가 전시장 구조에 맞춰 변형될 수 있도록 제작되었고, 천장의 한 지점을 중심으로 양쪽 벽을 버티며 서 있는 방식으로 설치된다. 따라서 각목은 공간 조건에 따라 자연스럽게 접히고 펴지며 형태를 바꾼다.

이 작품은 1980년대 후반 전국광이 진행하던 ‘매스를 허무는 실험’의 연장선에 있으며, 그가 고정된 덩어리에서 벗어나 유연한 조각, 열린 조각으로 나아가려 했던 변화를 예고하는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

 

마지막 네 번째 섹션 예술가의 목소리로 마무리됩니다.


네 번째 섹션

예술가의 목소리

 

작가의 수필, 작가노트 등의 자필 원고와 디지털 아카이브를 만나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육명심 Yook Myongshim
예술가의 초상 시리즈 - 전극광

Portraits of Artists Series - Chun Kook-kwang

1980(2021 인화)
종이에 디지털잉크젯프린트
Digital inkjet print on paper
76.2×50.7cm

 

육명심 작가는 우리나라 예술과와 문학가의 초상 작업을 주로 한 사진작가입니다.

 

 

그리고 전국광 작가노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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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 나와 너희들 그리고 나들, 1989년

나들은 작가가 1990년 타계하기 직전 후반부에 제작된 작품으로 자유의지를 향한 작가의 열망을 잘 함축하고 있는 작품입니다. 하나의 유닛이 각기 다른 재료와 다른 형태로 변주된 모습을 보여주는데, 이는 제목의 ‘나들’이 암시하듯 자유를 갈망하며 다양한 실험을 꾀하는 제1, 제2, 제3… 등의 자신이 투영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이 작품은 또한 1981년 제작된 〈매스의 비〉와 연결해서 이해할 수도 있는데, 두 작품 모두 좌대 위에 유사한 형태가 각기 다르게 변주되어 보여진다는 점에서 ‘반복을 통한 변주’라는 전국광 조형문법의 핵심을 공통적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이번 조각가 전국광: 쌓는 친구 허무는 친구 전시회 실내공간 마지막은 디지털 아카이브 자료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야외전시 공간

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서울시립 남서울미술관 정원에도 전국광 작가의 작품이 야외전시되어 있습니다.

 

매스의 내면, 1987년

대형 야외 조각 〈매스의 내면〉은 2011년 성곡미술관 개인전 《매스의 내면 – 전국광을 아십니까》 이후 처음 공개되는 작품이다. 작가의 작업실에 오랫동안 보관되어 있던 작품을 이번 전시를 위해 특별히 보존·수복했으며, 관련 과정은 장준호 조각가의 인터뷰 영상으로 전시장에서 소개된다.


이 작품은 과거 철로에 쓰였던 단단한 목침을 재료로 삼아, 전국광 특유의 자연스럽지만 구조적인 조형을 힘 있게 드러낸다. 작품은 압도적인 매스감과 함께 관람 위치에 따라 다른 인상을 주며, 남서울미술관 야외 정원에 새로운 생동감을 더하고 있다.

 

이외에도 무제, 적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서울시립 남서울미술관 가는방법과 주차장은...

 

서울시립 남서울미술관 주차장 추천 : 남현소공원 공영주차장

구 벨기에 영사관 건물을 활용한 규모는 크지 않지만 제가 좋아하는 권진규 조각가의 작품과 항상 새로운 기획전도 만나볼 수 있는 서울시립 남서울미술관 주차 및 주차장 정보입니다. 박물과

www.a4b4.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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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리히 프롬의 『사랑의 기술』읽기

시대를 관통하는 여러 명저 중에서 사실 일반인의 시각에서 쉽게 읽고 이해할 수 있는 책이 얼마나 될까? 오늘은 에리히 프롬의 사랑의 기술을 해설한 가볍게 읽어볼 수 있는 무거운 책 '사람의 기술' 후기

 

 

세창출판사에서는 우리에게 꼭 필요한 명저들을 이해하기 쉽게 풀어쓴 해설서를 발행하고 있는데,. 오는 소개하는 에리히 프롬의 『사랑의 기술』읽기는 세창출판사의 100번 째 해설서라고 한다.

 

이번 에리히 프롬의 『사랑의 기술』읽기 지은이는 서울대학교 박찬국 교수

특히 불교와 서양철학을 접목한 다양한 저서이력이 관심을 모으는...

 

The Art of Loving

이번 에리히 프롬의 사랑의 기술 읽기는 인간이 살아가면서 가장 어려운 난제인 사랑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책이다. 단순한 연인간의 사랑뿐만 아닌 우리가 사량이라고 할 수 있는 모든관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에리히 프롬의 사랑은 육체적인 관계보다는 인간관계와 정신적인 부분을 우선두고 이야기하고 있다.

 

1장 사랑은 기술인가?

참 마음에 드는 제목. 나는 에리히 프롬의 '사랑의 기술' 읽기는 책의 후반부 보다는 전반부 내용이 더 마음에 든다는, 뒷 부분은 다소 집중력이 떨어지는... 주말에 집에서 책의 앞부분은 몰입도 높게 읽어나갈 수 있었다.

 

“더 나아가 인간의 경우에는 본능적인 것인 자녀에 대한 사랑이나 연인 간의 사랑도 동물 세계에서 보기 드문 병적인 양상을 띨 수 있다. 자식에 대한 애정은 사랑이란 이름으로 자식을 소유하고 지배하려는 태도로 나타날 수 있다. 연인 간의 사랑도 사디즘처럼 상대방을 확대하거나 마조히즘처럼 상대방에게서 지배를 받고 싶어하는 욕망으로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인간은 진화론에 입각한 철학이 주장하는 것처럼 단순히 생존 욕망으로부터만 설명될 수 있는 존재도 아니고, 프로이트가 주장하는 것처럼 성욕으로부터만 설명될 수 있는 존재도 아니다.”

 

2장 사랑의 이론

1. 인간이란 어떤 존재인가?
2. 인간: 약화된 본능 대신에 이성을 갖게 된 동물
3. 인간의 숙명: 불안과 분리감
4. 참된 사랑: 분리감을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
5. 왜곡된 사랑: 사디즘과 마조히즘

 

에리히 프롬은 신의 참모습을 파악하려는 신학의 논리적 귀결이 신비주의인 것처럼, 인간을 파악하려는 심리학의 궁극적 귀결은 사랑이라고 말한다. 신비주의에 대해서는 나중에 살펴볼 것이다. 참된 사랑은 수동적 감정이 아니라 능동적인 활동이다. 그것은 상대방의 매력에 ‘빠지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의 삶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다.

 

3장 사랑의 여러 형태

1. 인류애
2. 모성애와 부성애
1) 모성애
2) 부성애
3) 왜곡된 모성애와 부성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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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연인 사이의 사랑
1) 성욕의 본질
2) 연인 사이의 사랑이 취할 수 있는 기만적인 형태들
4. 자기애
5. 신에 대한 사랑
1) 신 관념의 역사적 변화
2) 기복신앙과 신비주의
3) 부모에 대한 사랑과 신에 대한 사랑

 

연인 사이의 사랑이 갖는 특성은, 인류나 모성애와는 달리 두 사람이 육체를 서로 섞을 정도로 서로에게 서로를 전폭적으로 위임하는 성격에 있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프로른은 연인 사이의 사랑이 서로에 대한 독점욕으로 변질할 수 있는 위험이 있다고 본다. 우리는 흔히 서로 사랑한다는 두 사람이 다른 사람들에 대해서는 전혀 사랑을 느끼지 못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들은 모든 남성은 아담의 한 부분이고 모든 여성은 이브의 한 부분이라는 사실을 보지 못한다. 이 경우 그들의 사랑은 사실은 두 사람 사이의 이기주의에 지나지 않는다.

 

4장 현대 사회에서 사랑의 붕괴

1. 현대 사회에서 동정과 사랑의 소멸
2. 프로이트 비판
3. 신경증적인 사랑의 유형들
4. 신에 대한 사랑의 붕괴

 

이와 관련하여 프롬은 사랑을 두 사람 사이에 갈등이 전혀 없는 상태라고 생각하는 통념을 비판하고 있다. 사람들은 두 사람 사이의 갈등은 어느 쪽에도 이익이 되지 못하며 서로의 관계를 파괴할 수 있기 때문에 갈등을 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사랑은 두 사람이 아무런 활동도 없이 휴식하는 상태가 아니라 자라오는 환경도 성격도 다른 두 사람이 함께 움직이고 성장하고 일하는 것이기에, 서로 사이에 갈등이 생기는 것은 불가피하다. 따라서 두 사람 사이에 갈등이 존재할 경우에 갈등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솔직히 인정하면서 그것을 해결하고 극복할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필요하다

 

5장 사랑의 실천

1. 정신 집중
2. 깨어 있기
3. 나르시시즘과 이기주의의 극복으로서의 사랑

 

프롬은 사랑의 기술도 모든 기술과 마찬가지로 습득되어야 한다고 본다. 그리고 그것을 마스터하기 위해서는 훈련, 정신 집중, 인내, 절실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본다. 프롬은 사랑의 기술을 습득하기 위해 이러한 요소들을 실현하는 데 현 대인들의 생활방식이 큰 방해가 되고 있다고 보면서, 그러한 방해요인들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있다.

 

6장 프롬의 행복관

1. 아리스토텔레스의 행복관
1) 프롬과 아리스토텔레스의 행복관
2) 감각적 쾌락주의의 문제성
3) 아리스토텔레스의 행복관
2. 프롬의 행복관
1) 규범적 인간주의
2) 프롬의 욕망관
3) 인간만이 갖는 실존적 욕망의 의의
4) 프롬의 행복관
3. 인격의 도야와 행복

 

병적인 욕망들이 공통적으로 갖는 특성은 그러한 욕망들에 사로잡힌 사람들은 삶의 문제를 사랑과 지혜와 같은 자신의 이성적인 잠재능력을 실현하고 성숙시킴으로써가 아니라 외부의 것들에 의존함으로써 해결하려고 한다는 점이다. 즉 그들은 알코올이나 마약, 특정한 종교적인 집단이나 정치적 집단, 특정한 정치적 이데올로기나 종교, 타인이나 물질적인 재산 등에 의존함으로써 삶의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 것이다.

 

박찬국 교수 에리히 프롬의 '사랑의 기술' 읽기 정말로 매력적인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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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롯데월드타워 1층 어바웃 프로젝트라운지에서 열리고 있는 작가 미미의 전시회 후기입니다.

롯데월드타워에는 3곳의 갤러리가 있는데요. 롯데뮤지엄은 새로운 전시회를 준비 중이고. BGN 갤러리에서는 김별 작가의 개인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는 어바웃 프로젝트라운지에서 열리고 있는 미미 작가 개인전 소식

 

| LOVE IS HEAVEN, LOVE IS HELL

장소 : 롯데월드타워 1층 어바웃 프로젝트라운지 

기간 : 11월 1일(토)부터 12월 31일(수)

관람료 무료

 

이번 신진 작가 미미의 신작 약 26점을 선보이는 국내 첫 개인전으로 국내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미미 작가의 초기작으로, 인간이 느낄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감정이자 숭고하면서도 동시에 파괴적인 감정인 '사랑'을, 천국과 지옥을 차용해 16단계로 나눠 심층적으로 사랑의 감정을 시각화했다고 합니다.

 

 

미미 작가, 국내 첫 개인전 'LOVE IS HEAVEN, LOVE IS HELL'이 열리고 있는 어바웃 프로젝트라운지는 카페형 갤러리로 작품 감상에 집중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습니다. 주변 식사하시거나 티타임중이신 분들이 불편하지 않게 이동해야 해서...

 

다소 거칠기도 하고, 도발적인 미미 작가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데요.

 

BROKEN HEARTED BOY (with. Pratik Sehajpal) 

브로큰 하티드 보이

 

이 작품은 인도의 배우 ‘Pratik Sehajpal(프라틱 세하잘팔)’과의 콜라보레이션으로, 그의 이미지에서 영감을 받아 작업한 작품이라고 합니다.

 

미미 작가의 각각의 작품에는 작품의 제목과 함께 그림의 배경과 함께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상당히 독특한 느낌의 전시회와 작품들...

 

 

 

Kill This Love 

I WON'T SING THIS LOVE SONG ANYMORE

 

Hotter Than Hell

지옥보다 뜨거운 A Poisoned Paradise

 

BAD ROMANCE 

배드 로맨스

LOVE ME HARDER CRAVE ME MORE HOLD ME TIGHTER

 

ON THE WAY TO HEAVEN

천국으로 가는 길

 

 

㈜리바인, 노바프람(NOVAPHRAM)

이번 미미 작가 전시회 기간동안 한정판 향수와 와인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Temptation

 

사랑을 선과 악으로 이야기하는 미미 작가 전시회는 올해 말까지 롯데월드타워 1층 어바웃 프로젝트라운지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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