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문고 중에서는 상당히 작은 규모의 서점으로 문구와 핫트렉스, 참고서, 서적등을 만나볼 수 있는 곳입니다. 오늘은 신도림 교보문고 디큐브시티점 주차 및 영업시간 관련 정보를 공유하려는데요. 조금 특이점이 있네요.
| 신도림역 교보문고 위치
교보문고 신도림 디큐브시티점 위치는 디큐브시티 현대백화점 건물 지하 1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유플렉스 공간을 찾으시면 해당 구역에 위치해 있습니다.
| 영업시간 & 휴무일
교보문고 신도림 디큐브시티점 영엽시간은 10시 30분 부터 20:30분까지 운영됩니다. 신도림 교보문고 휴무일은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점 휴무일에 맞추어 운영되니, 홈페이지 참고하시고 방문하세요;
| 신도림 교보문고 주차
교보문고 신도림 디큐브시티점 주차장은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점 주차장을 같이 이용합니다. 건물 뒷편으로 이동하셔서 지하 주차장으로 진입 하시면 됩니다.
주차장 진입로와 출입로가 별도로 분리되어 있고 차도 폭도 넓어서 운적이 미숙한 분들도 큰 어려움 없이 주차장 입출입및 주차가 가능합니다. 조금 일찍 방문해서 그런지 주차장도 여유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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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차요금 및 할인 : 최대 4시간 무료주차
교보문고 신도림 디큐브시티점 주차요금은 디큐브시티 주차요금 정책에 따릅니다. 최초 30분 무료 이후 10분당 1,000원의 주차요금이 부과되며, 3만원 이상 구입시 1시간 무료 3~5만원 구입시 2시간 무료주차가 지원됩니다.
100,000원 이상 구입시 최대 4시간 주차요금 할인이 지원됩니다.
| 교보문고 회원 등급별 무료주차 없음
다른 교보문고와 다른 주차혜택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보통 교보문고의 경우 패밀리, 실버, 골드, 플래티넘 등의 등급이 있고 골드고객 이상은 교보문고나 핫트렉스에서 구매여부와 상관없이 무료 주차가 지원되는데요. 이곳 교보문고 신도림디큐브시티점은 무료 주차가 지원되지 않습니다.
교보문고 디큐브시티점 위치는 아래 지도 참고하세요.
우선 지하 1층 유플렉스 공간을 찾으시고요. 끝까지 걸어가시면 됩니다.
그러면 끝 부분에 교보문고와 핫트랙스 간판이 보입니다.
| 서대문 교보문고 & 핫트랙스
기대보다는 다소 작은 규모의 서점입니다. 감으로 보면 강남점이나 광화문 교보문고의 1/10도 안되는 규모처럼 느껴집니다. 교보문고와 핫트랙스 비중이 반반으로 보이네요.
베스트셀러, 수험서, 전문서,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참고서 등 다 있습니다. 규모는 작지만 필요한 일반적인 책들은 다 준비되어 있는 것 같네요.
신도림 디큐브시티 교보문고에는 이렇게 앉아서 휴식이나 책을 볼 수 있는 공간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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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보문고 신도림디큐브시티점 주차정보 최종정리
앞에서도 설명했지만 신도림 교보문고는 디큐브시티 주차 방침을 따릅니다. 구매금액에 따라 무료주차가 가능하지만 구매하지 않거나 3만원 미만 도서를 구매하면 1시간 주차만 가능합니다.
교보문고 우수회원 대상 무료주차 제도가 없는 부분은 다소 아쉬운 점인데요. 방법은 있습니다.
| 현대백화점 회원 2시간 무료주차 지원
현대백화점 앱을 다운로드 받고 회원가입하면 월 2시간 무료주차권 2장이 지급됩니다.
잘 활용하시면 마땅하게 구매하실 책이 없거나 금액이 부족할 경우 유용하게 사용이 가능합니다.
오늘은 광진구 워커힐 빛의 시어터에서 열리고 있는 '베르메르부터 반 고흐까지, 네덜란드 거장들 전시회' 관람후기 리뷰입니다. 더운 여름 시원한 공간에서 편하게 관람할 수 있는 멀티미디어 전시회로 가족 또는 연인과 함께 관람추천 드립니다.
오늘은 주차, 할인, 도슨트 등 전시회 개요와 전시회 소개, 관람팁. 그리고 포토존과 체험존, 아트샵 순서로 소개합니다.
[개요] 빛의 시어터 전시회 개요
먼저 빛의 시어터 전시회 관람을 위한 기본정보 소개합니다. 할인, 주차, 시간, 관람팁!
| 전시기간 및 일정
빛의 시어터 베르메르부터 반 고흐까지, 네덜란드 거장들 전시회는 2024년 5월 24일 부터 11월 24일까지 광진구 워커힐 빛의 시어터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From Vermeer to Van Gogh, Dutch Masters)
오전 10시부터 저녁 7시 10분까지 운영되며, 입장 마감은 저녁 6시 15분 입니다.
Time Table : 관람에 2시간 소요
1일 10회차 운영되며, 한 회차 55분 단위로 운영됩니다. 50분 전시에 5분 휴식이 진행되는데요.
해당 시간은 롱쇼와 숏쇼에 해당되는 시간이며, 이외의 체험 공간 및 컨템포러리 쇼관람등을 고려하면 베르메르부터 반 고흐까지 전시화 관람시간은 2시간 정도 고려하셔야 합니다. 또한, 회차 중간에 들어가셔도 관람에 큰 지장은 없습니다.
| 빛의 시어터 할인 정보 : 최대 35% ~ 기본 30%
빛의 시어터 베르메르부터 반 고흐까지, 네덜란드 거장들 전시회 티켓 할인 정보는 아래와 같습니다.
할인율이 가장 높은 조건은 신한카드(체크/신용)로 현장 결제 시 35% 할인(신한BC 제외)이 가능합니다.
이 외에도 BMW Vantage, CJ ONE 어플 리케이션 내 할인 쿠폰, KT 맴버쉽 회원, 기후동행카드, 로카 모빌리티 카드를 보유하고 있다면 빛의 시어터 전시회 30% 할인이 가능합니다.
30% 할인은 기본
이 외에도 문화가 있는 날, 아시아나 항공과 제주항공 1개월내 탑승자의 경우 티켓을 제시할 경우 30% 할인이 가능합니다.
| 워커힐 주차 : 타워 지하 3층
빛의 시어터 전시장 주차는 워커힐 본관 건물이 아닌 카지노가 있는 타워 주차장을 이용하시는 것이 접근이 좋습니다. 특히 지하 3층 주차장에 주차하시면 층간이동 없이 바로 전시장으로 이동이 가능합니다.
주차장 진입은 지하 1층으로 하게 되는데요. 위로 올라가지 마시고 지하 3층까지 내려 가세요.
주차장 상태는 보통수준입니다. 차간 간격은 다소 아쉽네요. 워커힐 주차장 지하 3층에는 장애인 주차장 및 여성배려 주차공간이 있으며, 바로 베르메르부터 반 고흐까지, 네덜란드 거장들 전시장으로 이동이 가능합니다.
전시장 위치는 워커힐 파라다이스카지노 바로 건너편에 있습니다.
| 워커힐 주차요금 3시간 6천원
빛의 시어터 주차요금은 전시관람 후 태블릿에서 차량번호 입력하면 3시간 6,000원에 주차요금이 할인됩니다. 이후 10분에 1,000원 주차요금이 부과됩니다.
출차시에 주차장 주차요금 무인정산기에서 주차요금 정산하시면 됩니다. (신용카드만 가능)
| 물품보관함 & 전시장 온도 - 얇은 긴팔 옷...
빛의 시어터 전시장은 다소 낮은 온도로 운영됩니다. 저는 약간 시원한 특히 여름에 딱 좋은 느낌으로 관람 했습니다. 피서 왔다고 생각할 정도입니다. 다만 추위를 많이 타시는 분들은 가벼운 덮을 것이나, 긴팔 옷을 준비해 주세요,
또한, 베르메르부터 반 고흐까지 전시회 입구에는 무료로 물품 보관함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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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슨트는 별도 예약 + 유료
베르메르부터 반 고흐까지 빛의 시어터 도슨트는 프라이빗 도슨트로 운영됩니다. 일 1회차 2회차 13시 15시 45분 두 번 웅영되며, 네이버예약을 통해 예약할 수 있습니다. 일반 티켓이 추가 요금이 부과되며, 차주 주말까지는 예약 마감되어 있네요. 다만 시간 되신다면 프라이빗 도슨트 추천 드립니다. (저도 못 들었어요)
| 빛의 시어터는 2개 층으로 구성
빛의 시어터 전시장은 B1, B2 두개 층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과거에 전시장으로 사용되던 공간을 개조하면서 상단 관람공간이 활용되었는데요. 윗층에서는 난간에서 전시의 전체적인 모습과 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 매력이...
있습니다. 멀티미디어 작품의 전체적인 흐름과 아랫층의 관람객들의 모습을 함께 감상하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관람은 자유롭게
전시장은 의자와 여러 모양의 앉아서 관람할 수 있는 공간, 그리고 누워서 관람할 수 있는 쿠션들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상영시간 내내 편하게 쿠션위에 누워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새로운 매력이 있습니다.
이렇게 전시장에 누워 작품과 한 몸이 될 수 있네요.
[전시회]
빛의 시어터 베르메르부터 반 고흐까지, 네덜란드 거장들 전시회는 'Long Show' 'Short Show' 'Contemporary Show' 3개의 영상이 상영됩니다. 이외에도 전시공간 및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 한 눈에 보는 '워커힐 시어터'
티켓팅 후 전시장에 입장하면 먼저 이번 베르메르부터 반 고흐까지 전시회가 상영되고 있는 워커힐 시어터의 역사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1963년 한국의 물랭루즈를 꿈꾸며 운영되던 공간에 빛의 시어터 공간으로 변신 했네요.
과거 이런 '허리우드쇼'가 진행되었다고 하네요. 포스터 신박합니다. 1978년도에 시작했다고 하니 추억이 있으신 분들은 여든 나이는 넘으셨을 것 같네요.
아마도 쇼가 진행되었던 무대 모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이는 작품들과 사진찍을 수 있는 공간과 그린룸도 기다리고 있습니다.
빛의 시어터 베르메르부터 반 고흐까지, 네덜란드 거장들 메인 전시장으로 입장 합니다.
| Long Show (상영시간 35분)
롱쇼는 자연과 그 자연에 가장 근접한 정통 회화 기법 속으로의 진정성 있는 몰입을 통해 네덜란드 화가들이 가졌던 천재성을 보여주는 시간입니다. 베르메르부터 렘브란트, 반 고흐에 이르기까지, 26명의 거장들의 작품을 멀티미디어 영상을 통해 만나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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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영상은 17세기 네덜란드 황금시대의 풍경과 사람들을 보여줍니다. 대항해 시대와 당시의 대표 작품을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는데요. 다소 아쉬운 부분은 작품들에 설명이 없다보니, 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작품들도 있네요.
이번 빛의 시어터 대표 작가중 한 명의 작품이 상영됩니다.
요하네스 베르메르
Johannes Vermeer, 1632.10.31 – 1675.12.30
요하네스 베르메르는 렘브란트와 함께 17세기 네덜란드 황금시대를 대표하는 화가로서 평생을 네덜란드 델프트에서 살며 작품 활동을 했기 때문에 ‘델프트의 베르메르' 라고도 불리고 있습니다. 현재 확인된 작품은 35점에 불과하나, 17세기 중엽에 밝고 깊은 색채와 정밀한 구도의 작품을 선보인 세계적인 화가로 평가되는데요. 너무나도 유명한 '진주 귀고리를 한 소녀', '우유 따르는 여인', '델프트 풍경' 등의 대표작품은 이번 빛의 시어터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전시장은 한 곳에 고정되어 관람하는 방식은 아닙니다. 이렇게 이동하면서 가끔씩 앉아서... 때로는 누워서 작품 감상하시면 됩니다.
프란스 할스
Frans Hals, 1580 – 1666.08.26
초상화에 뛰어난 재능을 보였으며, 대담한 즉흥성과 경쾌한 붓 터치로 순간의 표정을 화폭에 담아 살아있는 듯 생생한 인물을 묘사했다. 마네를 비롯한 19세기 인상파 화가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친 화가로.
초상화와 풍속화의 대가로 불린다. 주로 개인이나 그룹의 초상화를 작품으로 남겼던 그의 대표작으로는 '류트를 연주하는 광대', '하를럼 양로원의 이사들' 등이 있습니다.
렘브란트 반 레인
Rembrandt van Rijn, 1606.07.15 – 1669.10.04
빛의 화가, 빛과 어둠의 마술사라고도 불리는 렘브란트 반 레인은 네덜란드 역사에서 빠질 수 없는 인물이자 서양 미술사에서 가장 위대한 화가이며 ‘네덜란드 황금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 화가입니다.
약 100점 이상의 자화상을 남긴 것으로 유명한 렘브란트는 젊은 시절 초상화 화가로서 큰 성공을 거두었고, 그의 대표작으로는 '야간 순찰', '니콜라스 튈프 교수의 해부학 강의', '동방 복장을 한 남자' 등이 있다.
렘브란트 자화상 등 어두운 배경에 도드라진 그의 작품들은 이번 빛의 시터어터 베르메르부터 반 고흐까지 전시외 콘셉에 너무나도 잘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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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빛의 시어터 화장실
오늘 소개하는 베르메르부터 반 고흐까지 전시장 안에는 두 곳의 화장실이 있습니다.
전시장이 약간 춥기도 하고 두 시간 정도 관람하다 보면 화장실 생각이 날 수있는데요. 전시장 안에 위치해 있어 큰 불편없이 관람할 수 있는 부분은 상당히 매력이네요. (과거 워커힐 시어터 시절에 있던 곳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번 빛의 시어터 베르메르부터 반 고흐까지 전시회 메인 작품이 시작됩니다.
빈센트 반 고흐
Vincent van Gogh, 1853.03.30 – 1890.07.29
네덜란드 출신이자 서양 미술사에서 가장 위대한 화가 중 하나로 여겨지는 탈인상주의 화가 빈센트 반 고흐는 인상파, 야수파 등 후대의 미술사조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화가. 사실 성명이 필요 없는...
이번 전시회에서도 '별이 빛나는 밤' '귀에 붕대를 감은 자화상' '아를의 침실' '밤의 카페 테라스' '붓꽃' '꽃 피는 아몬드 나무' '론 강의 별이 빛나는 밤' '해바라기' 등의 대표 작품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Starry, starry night Paint your palette blue and grey Look out on a summer's day With eyes that know the darkness in my soul
| Short Show : 관람시간 17분
색채의 건축가, 몬드리안 (MONDRIAN, THE ARCHITECT OF COLOURS) 차가운추상의 선구자 수많은 예술가와 대중 문화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몬드리안의 독창적인 추상 세계를 구축한 몬드리안의 작품을 연대별로 관람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몬드리안의 초기 작품은 물론 ---
몬드리안의 나무가 추장으로 탄생하기 까지의 작품 변화를 빛의 시어터 베르메르부터 반 고흐까지 전시회에서 멀티미디어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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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회 마지막 영상 - 설명이 없으니 뭥미...
| Contemporary Show : 특별 전시실 (6분 13초)
언캐니 네이처; 루미에르 버전 (Uncanny Nature; Lumière Version)
작가는 피렌체 보볼리 정원에서 자연과 함께 숨 쉬던 경이로움을 경험하며 공기와 시간에 대해 질문을 시작한다. "Uncanny Nature"는 현대 기술과 자연의 조화, 인간의 역할에 대한 작가의 고찰을 담은 작품이다. 작품은 커팅-엣지 기술(cutting-edge technology)의 발전과 주체자와 수행자의 역할을 탐구하며 현대 사회의 고민과 미래에 대한 질문을 제기한다.
장지연 Daphne Jiyeon Jang
장지연은 조소 베이스의 미디어아트 분야에서 국제적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콘텐츠와 다양한 디지털 사이니지를 통해 대규모 미디어 맵핑, 설치를 하며 사회적 이슈나, 역사적 이벤트를 작가 고유의 “움직이는 조각’’으로 서사를 그려내, 각기 다른 시간대에 멈춰 있는 시간성을 깨우고, 공간의 절대성을 허물며 새롭게 결합(Digital Unification)한다.
다소 난해함, 어려움. 베르메르부터 반 고흐까지 도슨트 신청할 껄...
[체험존 / 포토존]
빛의 시어터 베르메르부터 반 고흐까지, 네덜란드 거장들 전시공간 곳곳에는 체험존과 포토존 등이 위치해 있으니 빼먹지 마시고 감상하세요.
| 히스토리존 (2층)
전시장 2층에 위치한 히스토리존 입니다.
이번 빛의 시어터 전에 운영되던 워커힐 시어터의 역사와 주요 역사에 대해 사진으로 소개되는 공간입니다.
50대 이하는 감동받거나 추억 소환이 어려운 공간이가도 합니다.
스윽 10분 정도 감상하기에 충분한 공간...
| 거울의 방
이번 전시회에서 상당히 매력적인 공간입니다. 전시장 아랫층에 위치해있으며 이럼과 같이 방의 벽의 거울로 되어 있어 거울에 비치는 작품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누워서 편하게 작품을 감상
빛의 시어터 거울의 방 매력은 무엇보다도, 분리된 공간 속 쿠션에 누워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매력이 있습니다. 덮을 것이라도 가지고 올껄... 시원한 곳에서 작품보다 잠들다. 작품보다 잠들다... 하루종일 이곳에 있어도 좋을 듯...
누워서 보면 이렇게 보임...
| 분장실 / 그린룸
이곳 분장실도 워커힐 빛의 시어터 전시장 아랫층에 있습니다.
Green Room은 분장실, 대기실을 뜻하는 단어라고 합니다. 휴게실 벽을 마음을 진정시키는 초록색으로 칠해서 그린룸으로 불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런 분위기의 토포존 입니다. 연출에 따라 멋있는 사진 나오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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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갤러리룸
빛의 시어터 아랫층에 위치한 갤러리품은 아이들을 위한 체험공간 입니다.
베르메르의 작품 진주귀걸이를 한 소녀 라인드로잉이 있고요, 색연필로 그림을 그릴 수 있습니다.
그림이 완성된 후 위 사진 왼쪽 스캐너를 구동시키면 작품위에 해당 작품이 노출되게 됩니다. 아이와 함께 방문하셨다면 꼭 체험해 보세요.
더운 여름 편하고 즐겁게 워커힐 베르메르부터 반 고흐까지 빛의 시어터 전시관람 잘 했네요.
[아트샵]
빛의 시어터 베르메르부터 반 고흐까지, 네덜란드 거장들 전시장을 나오면 아트샵을 만날 수 있는데요. 역시나 작품들이 빵빵하다 보니 아트샵 소품들도 상당히 매력적인 제품들이 많습니다.
전시회 아트샵이 기본 중에 기본인 엽서와 앱자, 키링, 마그넷 등의 기념품도 있고요.
고흐의 자기는 구입할 까 말까 고민하다가...
꽃이 핀 올리브나무 너무 좋다는...
이 몬드리안 양말을 보고 웃음 터짐
자수 배지도 엄청 신선했음. 뭉크의 절규 뱃지는 따님이 이런저런 기념품 많이 사지 않았다면 내가 하나 구입할 뻔...
그렇지, 진주귀걸이를 한 소녀가 빠질 수 없네요. 질리안 제이케이 액세서리는?
| 빛의 시어터 총평
워커힐 베르메르부터 반 고흐까지 전시회는 극장식 멀티미디어 전시회로 공간 이동 없이 편안하게 시원한 공간에서 관람 가능한 매력이 있네요. 특히 여름에는 피서왔다고 생각해도 무난한...
또한 네덜란드 대표 작가들의 작품을 한 공간메서 만날 수 있는 부분도 매력입니다.
다만, 베리메르, 고흐, 램드란트 이외의 네덜란드 작가들은 나에게는 다소 익숙하지 많아 어려운 부분이 있었음. 잠깐의 소개라도 있었으면...
지난 주말에 여의도 더현대 서울 알트원 (ALT.1)에서 열리고 있는, '서양미술800년전 : 고딕부터 현대미술까지' 전시회를 가족과 다녀 왔습니다. 오랜만에 알트원 전시장을 다녀 왔는데요.
오늘은 서양미술800년전 전시회 도슨트 및 오디오가이드, 주차, 티켓예약, 할인정보 공유합니다.
A. 전시회정보
| 도슨트 평일만 - 오디오가이드 무료
서양미술800년전' 도슨트는 7월 기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평일에만 진행됩니다. 오후 14시와 16시 두 번 진행되며, 아쉽게도 주말 토요일과 일요일 도슨트는 진행하지 않습니다.
다만 현대백화점 하이포인트 (H.Piont) 앱에서 무료로 오디오가이드 사용이 가능합니다. 사전에 앱 다운로드 받으시고 배터리 만 땅에 이어폰은 꼭 가지고 오세요. 서양미술800년전 오디오가이드 기기 대여는 없습니다.
| 주차장 및 주차요금 할인 - 2시간
이번 전시회가 열리는 장소는 여의도 더현대 서울 6츨 ALT.1 입니다. 주차장은 더현대서울 주차장을 같이 이용하며, 주차요금도 현대 정책에 따라 부과됩니다. 무료 할인 시간이 초과되면 10분에 2,000원, 한 시간 12,000원 이라는 엄청난 주차요금이 부과되는데요.
이번 '서양미술 800년전: 고딕부터 현대미술까지' 관람객은 티켓팅시 차량번호를 말씀하시면 2시간 무료 주차요금이 지원됩니다. 여기에 현대백화점 앱이 있다면 2시간 추가 무료주차가 가능합니다.
| 전시회 40% 할인
저는 사전 얼리버드 티켓팅을 통해 50% 할인된 가격인 10,000원에 관람하고 왔는데요. 현재는 현대백화점 앱을 설치하면 2매 까지 서양미술 800년전 티켓을 40% 할인된 가격에 티켓 구입이 가능합니다.
| 전시장 애티켓 & 사진촬영 제한없음
전시회 입구에 있는 관람시 주의사항입니다. 기본적인 내용이며 서양미술 800년전: 고딕부터 현대미술까지 사진촬영에 제한 없습니다. 입장시에도 별도 안내 없으며, 실내에서도 제한없는 것으로 봐서 중간에 정책이 변경된 것 같습니다.
전시장내 통화금지와 함께 대화금지도 필요해 보이네요. 여친에게 큰 소리로 잘난척하는 커플이 계속 뒤에 오는데 상당히 시끄럽네요.
| 물품보관함 무료
전시장 안에는 커다란 가방이나 음료 또는 읍식물 반입은 제한됩니다. 티켓창고 왼쪽으로 물품 보관함이 무료로 운영되고 있으니 이용하시면 됩니다. 열쇄없이 비밀번호로 운영되니 락커 및 비번 꼭 기억하시고요.
| 800 Years of European Arts
이번 전시회는 로빌란트 보에나 갤러리 (robilantvoena)의 소장 작품으로 구성된 전시회입니다.
한글 제목은 서양미술... 이지만 영문 제목은 'From Gothic to Contemporary Art : 800 Years of European Arts'입니만, 특정 지역과 작가에 다소 편중된 포트폴리오로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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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개의 섹션 최소 120분
이번 서양미술 800년전: 고딕부터 현대미술까지 전시회는 9개의 섹션으로 구성되어 있고 각 섹션별로 최소 10분에서 20분 소요됩니다. 멀티미디어 전시공간은 없으며, 최소 2시간 관람은 생각 하셔야합니다.
전시회 구성은 종굠술인 고딕미술을 시작으로 유럽 중흥기의 작품을 건너, 20, 21세기 근 현대미술까지 대부분의 주요 미술사조를 작품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 아트샵
서양미술 800년전 아트샵은 전시장 출구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 도록과 포스터 엽서 그 외의 몇 몇 기념품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상품이 다양하지는 않습니다. 도록 가격은 매력 있네요.
B. 전시회 내용
본격적으로 전시회 소개 들어 갑니다.
총 9개 섹션의 시작은 고딕 종교미술로 시작합니다.
1. 금빛 예술, 고딕 종교 미술
Fourteenth and Fifteenth Centuries : Gothic Devotional Art 14세기의 예술 작품들은 삶과 종교가 분리될 수 없는 시대에 제작된 것이다. 이번 전시에서 볼 수 있는 십자가 작품은 여러 방향에서 볼 수 있도록 양면에 그려진 것을 볼 때 종교 행렬에 사용하기 위한 목적으로 그려졌으며, 성인과 성( )가족의 모습을 담은 그림들은 교회 내부에 전시하거나 개인적인 예배를 위한 용도로 그려졌을 것이다. 이 작품들에 사용된 금박의 따뜻한 광채는 성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 그림들은 주로 '템페라'를 사용하여 그려졌다. 템페라는 수용성 용매로, 계란 노른자를 안료와 섞어 만든 물감이다. 이 물감은 매우 빠르게 마르고 내구성이 강하기 때문에 화가는 작업을 신속하게 해야만 했으며 표현할 수 있는 색채의 수에는 한계가 있었다.
세례 요한, 대 야고보와 함께 있는 성모 마리아와 아기 예수
Madonna and Child with Saints John the Baptist and James the Greater / c. 1415
알바로 피레즈 데보라 (b. Évora, active 1411-34) 패널에 템페라와 금 / Tempera and gold on panel 73 x 49 cm (28 3/4 x 19 1/4 in.)
14세기부터 21세기 현대미술까지, 800년의 세월을 아우르는 서양 미술의 역사를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서양 미 술 800년 전'을 찾아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서양 미술의 흐름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킨 수많은 예술가들과 그 작품들을 총 9개의 세부 주제를 통해 만나 보시기 바랍니다 첫 번째로 만나볼 작품, "세례 요한, 대(츠)야고보와 함께 있는 성모 마리아와 아가 예수" 는 삶과 종교가 분리될 수 없었던 시 대, 14세기에 탄생하였습니다.
이 작품은 달걀 노른자를 안료와 섞어 만든 물감인 '템페라'와, 금으로 그려졌는데 특히 금빛 의 따뜻한 광채는 성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작가는 직물의 세세한 부분과 주름까지도 정교하게 묘사했습니다. 양 옆 에 성인들을 두고 있는 성모 마리아와 아기 예수의 모습은 이 시기 작품들 속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구도이지만, 아기 예수가 성 모의 손을 잡고 있는 모티프는 피렌체 화파에서만 나타나는 특징입니다
성좌에 앉은 성모 마리아와 아기 예수
Madonna and Child Enthroned / c. 1380
대리석 Marble 73 x 44.5 x 16 cm (28 3/4 x 17 1/2 x 6 1/3 in.)
보니노 다 캄피오네 Bonino da Campione ( b. 1350년, 이탈리아에서 사망 1390, 이탈리아)
성모 마리아와 아기 예수는 기독교 믿음 가운데 일반인들을 교화하고 이끌 수 있는 친숙한 소재였기 때문에 이 시기 곳곳에서 익숙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전 유럽에 걸쳐 회화 뿐 아니라 교회와 궁정을 장식하는 조각들 또한 주목받았는데, 그 중 이 작품은 당대 가장 중요 한 조각가 중 한 명인 보니노 다 캄피오네 작품입니다. 조각가가 대리석을 다루는 인상적이고 혁신적인 방식을 잘 보여주는 작품으로 부드러움이 잘 표현된 조각 방식으로 성모 마리아와 아기 예수 사이의 온화한 느낌이 잘 전달되고 있습니다.
그려진 십자가
Painted Crucifix / late 14th/early 15th century
패널에 템페라 /Tempera on panel,44 x 34cm (17 3/8 x 13 3/8인치)
산 자코포 아 무치아나의 대가 Master of San Jacopo a Mucciana (b. Florence, active 1390–1420)
이 양면으로 그려진 십자가의 직사각형에는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가 마돈나와 복음주의자 성 요한이 나란히 있고 꼭대기에는 그리스도가 축복의 표시로 한 손을 들고 다른 한 손에는 책을 들고 있는 모습이 그려져 있는데, 이는 문자의 중요성을 상징합니다.아랫부분에는 털로 된 빨간 예복을 입고 모자를 쓴 성인이 성 코스모스나 성 데미안을 상징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질병, 특히 전염병에 대한 보호자들인 그들은 르네상스 시대 메디치 가문의 수호성인이었고 1400년 이후 피렌체 회화, 특히 봉헌 작품에 자주 등장합니다.십자가의 뒷면에는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가 네 명의 복음주의자들에게 둘러싸여 그들의 이름이 표시된 현수막을 들고 있습니다.
십자가상이 양쪽에 모두 그려져 있다는 것은 원래 기독교 의식에서 사용되었을 것이라는 것을 나타냅니다.제단 위에 고정된 배치를 위한 것이 아니라 행렬용으로 제작된 이 고도로 정제된 십자가는 그 품질과 기원으로 인해 중요한 위원회의 일부가 되었음을 증명합니다.
2. 르네상스 16세기를 그리다.
Renaissance and Counter Reformation : Painting in the Sixteenth Century
15세기 말에 이르러, 네덜란드 화가들이 발명한 유화 물감이라는 매체는 유럽 전역으로 퍼져 나갔다 이탈리아의 화가들은 물감을 섞거나 덧칠하고 다양한 색상을 표현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훨씬더 세부적인 묘사를 할 수 있는 이 신기술을 적극적으로 포용했다. 대부분은 여전히 종교적인 주제를 다뤘지만, 유화 물감은 다양한 구성 및 보다 세련된 배치와 장식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화가들에게 개인적인 스타일을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당시, 원근법을 이해한 화가들은 보다 사실적인 표현을 통해, 그림을 주문한 후원자들을 위한 더 인상적이고 가치 있는 작품들을 창조할 수 있게 되었다.
참회하는 성 제롬
The Penitent Saint Jerome, c. 1585-91
Oil on canvas 110 x 88 cm (43 1/4 x 34 5/8 in.)
아코포 다 폰데, 일명 아코포 바사노 / Jacopo da Ponte, called Jacopo Bassano
(b. 1510, 이탈리아 바사노 델 그라파 d. 1592년 이탈리아 바사노 델 그라파)
자코포 바사노의 전기와 경력은 그가 사망한 이후 몇 세기 동안 많은 연구와 논평을 해 왔으며, 그의 초기 전기 작가 중에서, 지암바티스타 베르시는 아마도 예술가에 대한 우리의 현대적 이해에 가장 중요할 것입니다. 베르시는 또한 바사노의 예술적 발전에 대한 예리한 분석을 제공하여 그의 경력 전반에 걸쳐 4가지 뚜렷한 매니에르(스타일)를 식별하고 그에 따라 그의 예술 작품을 분류했습니다. 20세기에 알레산드로 발라린은 베르시에 의해 분류된 것들에 다섯 번째 매니에라를 추가했는데, 이는 바사노의 후기 작품들(1585–92)에 해당하며, 유사한 양식적 요소들을 보여주는 일련의 주요 작품들로 대표됩니다.
가족, 성모 마리아, 성 요셉과 아기 예수
The Holy Family c. 1523
Oil on wood panel 36.5 x 30 cm (14 3/8 x 11 3/4 in.) With frame: 55.5 x 48.5 cm (21 7/8 x 19 in.)
페르난도 야녜스 데 라 알메디나
Fernando Yáñez de la Almedina b. Almedina de la Mancha, (active from 1505 d. 1536, Valencia)
스페인 알메디나에서 1475년경 태어난 페르난도 야네즈는 이탈리아 르네상스 양식을 스페인에 도입한 핵심적인 화가입니 다. 1501년 젊은 시절에 이탈리아를 여행했던 그는 피렌체를 방문하여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라파엘로의 작품들을 탐구했 던 것으로 보입니다. 다빈치의 회화는 야녜즈에게 매우 큰 영향을 미쳤는데, 성모 마리아, 성 요셉과 아기 예수의 모습을 담 은 이 작품, '성( )가족'은 다빈치에 대한 경의를 표하고 있는 작품입니다.
작품 속에서 야네즈는 성 요셉을 노인의 얼굴로 표 현하고 있는데, 이러한 특징은 작가가 다빈치의 관상학 연구로부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작품의 왼편에 두 명의 목동 들이 등장하는데, 예수 탄생 직후 목동들이 성(트)가족을 방문해 예수의 도래를 예언했던 상황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띠를 손에 쥔 성모 마리아와 누르시아의 성 베네딕토, 성 토마스, 성 프란체스코 그리스고 성 율리아노
Madonna of the Girdle with Saints Benedict of Nursia, Thomas, Francis and Julian the Hospitaller c. 1505–16
Oil on panel 216 x 180.5 cm (85 x 71 in.)
프란체스코 그라나치, Francesco Granacci ( b. 1469, Florence d. 1543, Florence)
여기서 다루고 있는 사건은 13세기 야코부스 데 보라진이 집필한 황금 전설에 나오는 이야기로, 늦게 도착해서 성모 마리아의 죽음과 승천을 목격하지 못한 성 토마스 앞에 다시 나타난 성모의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성모 마리아는 승천하면서 그녀의 허리띠로 사용하는 천으로 만든 끈을 성 토마스에게 떨구어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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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에 둘러싸여 구름 성 좌에 앉은 성모를 세 명의 아기 천사들이 하늘로 올려 보내고 있으며, 그 중 한 천사는 자신의 머리로 성모의 왼발을 받쳐 주고 있습니 다. 왼편에는 검은 수도복을 입은 성 베네딕토가 성수를 뿌리는 데 사용되는 성수체와 함께 베네딕토 규칙서를 들고 있습니다. 이 규칙 서는 베네딕토 수도회 소속 수도사들에게 소박하고 순종적이며 독실한 삶을 살아야 한다고 가르치는 지침서입니다.
헤라르도 지아바리니의 25세 초상화
Portrait of Gerardo Giavarini at Twenty-Five Years Old 1598
라비니아 폰타나가 이 작품들을 그리기 위해 선택된 바로 그 순간, 스물세 살의 귀도 레니가 교황 행렬의 경로를 따라 배치될 장식들에 대한 경쟁에서 루도비코 카라치와 다른 후기 매너리스트 예술가들을 제치고 우승한 볼로냐에서,수많은 뛰어난 남성 경쟁자들에게 둘러싸인 라비니아의 승리를 의미합니다.
헤라르도 지아바리니(Gerardo Giavarini)는 4분의 3 프로필과 4분의 3 길이로 서 있으며, 그의 자랑스러운 시선은 시청자와 마주하고 있습니다.그는 군복을 입고 있으며, 오른쪽에는 기사의 깃털이 달린 헬멧이 기하학적 모티프로 장식된 터키 카펫으로 장식된 탁자 위에 놓여 있는데, 이는 이 시대에 이탈리아와 동양 사이의 활발한 국제 무역, 특히 사치품 무역을 나타냅니다. 동시에 그것은 지아바리니 가문의 부를 표현합니다.그리고 그런 이국적인 광산에 접근할 수 있는 수단과 연결고리가 있습니다.지아바리니(Giavarini)는 비너스(Venus)와 큐피드(Cupid)가 테이블 위에 놓여있는 작은 그림을 가리킵니다.폰타나는 이 주제를 여러 차례에 걸쳐 그렸고 그러한 구성과의 유사성은 쉽게 식별할 수 있습니다.
3. 빛과 그림자가 만드는 이상, 17세기 미술
The Caravaggesque and the Seventeenth Century 17세기 초는 거장 카라바조의 혁신적인 천재성으로 대변되는 시기인데, 그가 작품에서 구현한 급진적인 특징은 빛과 그림자의 매우 극적인 대비였다. 그의 영향은 이탈리아 전역 뿐 아니라 유럽 전체로 퍼져 나갔다. 바르톨로메오 카바로치는 사물에 대한 사실성과 꼼꼼한 세부 묘사를 통해 이 급진적인 화풍을 보여주었고, 네덜란드의 화가 디르크 반 바뷔렌은 로마에서 긴 시간을 체류하며 이탈리아 대가의 양식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고유한 스타일을 발전시켰다. 카라바조 화풍과 함께 이탈리아 바로크 양식이 확산되고 있을 때, 이와 동시에 풍경화의 역사에서도 중요한 장이 열리고 있었다. 그 중에서도 예술가로서의 일생 대부분을 로마에서 보낸 프랑스 화가 니콜라 푸생은 고전주의 풍경화 장르의 선구자로 손꼽힌다
참회 하는 막달라 마리아
The Penitent Magdalene c. 1625/30
Oil on canvas 81 x 68.5 cm (31 7/8 x 27 in.)
아르테미시아 젠틸레스키 Artemisia Gentileschi b. 1593, Rome d. after 1654, Naples
아르테미시아 젠틸레스키는 17세기의 대표적인 여성 화가입니다. 로마에서 태어난 작가는 로마, 피렌체, 베네치아, 나폴 리, 런던에서 활동했으며 스페인의 필리페 4세를 포함해 당시 유럽 사회에서 가장 저명한 인물들의 후원을 받았습니다. 이 작 품 참회하는 막달라 마리아'는 자신의 죄 많은 과거를 묵상하는 막달라 마리아를 절제된 방식으로 담아내고 있습니다.
막달라 마리아는 흰색 슈미즈를 입고 세밀하게 묘사된 주름진 짙은 주황색 천을 곁에 두른 채, 왼쪽 팔꿈치는 은색 연고 병 옆 벨 벳 쿠션에, 오른손은 해골 위에 없은 상태로 앉아 있습니다. 삶의 공허함을 상징하는 해골은 짙은 갈색 빛으로 배경에 녹아 들 어 그 섬똑함이 누그러 들었습니다. 한 팔로 머리를 받치고 있는 여인의 이미지는 초기 르네상스 이래 과거에 대한 침울한 묵 상을 의미하게 되었습니다. 이 작품은 작가가 작품 속 여성 주인공을 섬세하게 다루는 것을 보여주는 아름다운 작품으로 손꼽 힙니다.
홀로페르네스의 머리를 든 유디트
Judith with the Head of Holofernes c. 1620s
Oil on canvas 127.5 x 101 cm (50 1/4 x 39 3/4 in.) With frame: 149 x 126 x 6.5 cm (58 5/8 x 49 5/8 x 2 1/2 in.)
안드레아 바카로 Andrea Vaccaro b. 1598, Naples d. 1670, Naples
구약성경에 나오는 유디트의 책에 따르면 아시리아 장군 홀로페르네스는 베툴리아의 유대인들을 파괴하려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도 주디스라는 아름다운 유대인 미망인에게 반해, 그는 그녀를 유혹할 목적으로 그녀를 자신의 장막으로 초대했지만, 그녀의 아름다움에 취해 술에 취해 잠이 들었고, 주디스는 그녀의 여종 아브라의 도움으로 장군을 자신의 칼로 목을 베었습니다. 그래서 주디스는 용기 있게 그녀의 사람들을 해방시켰습니다.
이 그림은 1610년 카라바조가 나폴리에 두 번째 체류했을 때 그린 세례 요한의 머리가 있는 살로메에서 꽤 명확하게 영감을 받았으며, 현재는 런던 국립 갤러리의 컬렉션에 있습니다(그림 1). 특히 주디스의 하인의 머리 가리개와 얼굴은 살로메의 나이 든 동반자인 주디스와 살로메 모두 흰색 카미시아 위에 어두운 드레스를 입고 있으며 카라바조의 그림에서는 처형자의 주먹에 있는 머리카락과 바카로의 주디스의 머리를 잡고 있는 모습도 유사합니다.
아폴론과 다프네
Apollo and Daphne 1625–26
Oil on canvas 63 x 77 cm (24 3/4 x 30 1/4 in.) With frame: 84 x 100 x 6 cm (33 1/8 x 39 3/8 x 2 3/8 in.)
니콜라 푸생, Nicolas Poussin b. 1594, Les Andelys, Normandy d. 1655, Rome
니콜라 푸생은 예술가로서의 생애 대부분을 로마에서 보낸 프랑스 화가로 고전주의 풍경화의 대표적인 작가입니다. 부드러운 색과 빛 의 아름다운 처리는 젊은 시절 푸생이 매우 선망했던 티치아노의 풍경화를 면밀히 연구한 결과입니다.
이 작품은 오비디우스의 변신 이야기J 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사랑의 신인 에로스의 개입으로 님프 다프네와 사랑에 빠진 그리스 신 아폴론이 다프네를 뒤쫓는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신화에서 다프네는 아폴론의 구애를 거부하며 아버지이자 강의 신인 페네우스에게 간절히 도움을 청합니다. 이에 페네우스는 다프네가 원치 않는 아폴론의 구애로부터 영원히 벗어날 수 있도록 다프네를 월계수 나무로 변신시킵니다. 목가적 풍경 속에서 아폴론과 다프네는 추격전을 벌이는 중이며, 얼마 뒤 다프네는 아폴론의 뻗은 손을 피해 월계수 나 무로 변합니다.
석조 선반 위의 과일 바구니
Basket of Fruit on a Stone Ledge c. 1615–25
Oil on canvas 90 x 122 cm (35 3/8 x 48 in.)
바르톨로메오 카바로치, Bartolomeo Cavarozzi b. 1587, Viterbo d. 1625, Rome
바르톨로메오 카바로치는 일찍이 카라바조의 영향을 받은 화가들 가운데 한 명으로, 카라바조가 명성을 얻고 유명한 후원자들을 만나 게 된 로마에서 활동했습니다.
카바로치의 명상적인 정물화 석조 선반 위의 과일 바구니는 카라바조가 1610년에 사망한 후 몇 년 지나 지 않아 제작되었습니다. 사물에 대한 사실적이고 꼼꼼한 세부 묘사는 초창기의 이 급진적인 새 화풍을 보여주는 좋은 예시입니다. 돌 선반이라는 평범한 배경에 과일 바구니를 배치한 것 역시 오늘날 밀라노 암브로시아나 도서관에 있는 카라바조의 가장 유명한 그림들 가운데 하나로부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성전에서 대금업자들을 몰아내는 예수
Christ Driving the Money Lenders from the Temple c. 1618
Oil on canvas 170 x 217 cm (66 7/8 x 85 3/8 in.)
디르크 야스페르스 반 바뷔렌
Dirck Jaspersz Van Baburen b. c. 1592/93, Utrecht d. 1624, Utrecht
디르크 야스페르스 반 바뷔렌은 네덜란드 위트레흐트 출신으로, '위트레흐트 카라바지스티(카라바조의 화풍을 추종하는 사람들)'라 불 린 작가들 중 한 사람입니다. 그는 로마에서 긴 시간을 체류하며 이탈리아 대가의 양식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고유한 스타일을 발전시켰 습니다. 성전에서 대금업자들을 몰아내는 예수는 카라바조가 세상을 떠난 후 10년 사이에 걸작으로 복음서에 나오는 이야기를 열정적, 감동적으로 묘사합니다. 눈부신 조명, 자연스럽고 역동적인 인물들의 묘사는 카라바조의 가르침을 자신만의 독창적인 언어로 화폭에 녹여내고 있음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헤라클레스 동상이 있는 신전풍경
View of a Temple with a Statue of Hercules c. 1650
Oil on canvas 132 x 172 cm (52 x 67 3/4 in.)
비비아노 코다찌 & 미켈란젤로 케르쿠오치
Viviano Codazzi & Michelangelo Cerquozzi View of a Temple with a Statue of Hercules c. 1650
이 그림은 코다찌의 초기 로마 시대인 1650년경의 것으로, 1990년대에 처음 시장에 모습을 드러냈을 때코린토스 수도회의 이상화된 고대 사원을 묘사한 펜던트와 함께 선보였습니다.14개의 도리아 기둥으로 구성된 신전이나 사당 주위의 네 계단 위에는 헤라클레스의 조각상이 높은 주춧돌 위에 서 있고 예배자들이 그에게 제물을 가져다 줍니다.
둥근 사원에 대한 영감은 로마의 베스타 신전과 티볼리의 시빌 신전과 같은 고대 유적에서 유래합니다. 비슷한 건물들은 몇 년 전에 도메니코 가르기울로의 협력으로 그려진둥근 사원(개인 소장품, 그림 2)과 같은 코다찌의 다른 그림들에 나타납니다.두 그림의 비교는 나폴리 시대와 로마 시대의 차이점을 분명히 보여줍니다: 나폴리 그림에는 어두운 색조와 더 간결한 처리가 나타나고 더 기념비적인 고전 양식이 현재 작품의 특징입니다.
과일 정물과 정원 배경속 푸토와 아이들
Putti and Children with a Still Life of Fruit and Formal Gardens Beyond 1660s
Oil on canvas 167.5 x 163.6 cm (66 x 64 3/8 in.)
아브라함 브뤼헬과 기욤 쿠르투아
Abraham Brueghel and Guillaume Courtois
이 아름답게 장식된 그림은 인물들을 그린 기욤 쿠르투아와 정물적 요소들과 풍경들을 실행한 아브라함 브뤼헬의 합작품입니다.두 예술가들 모두 경력의 대부분을 이탈리아에서 보낸스트라니에리였습니다; 쿠르투아는 원래 프랑스 출신이고 유명한 플랑드르 화가 왕조의 일원이었습니다.서로 다른 전문성을 가진 예술가들 사이의 이러한 유형의 협업은 17세기 로마에서 일반적인 관행이었고, 브뤼헬과 시칠리아의 수집가 안토니오 뤼포 사이의 1660년대 후반부터 살아남은 일련의 편지들에서,브뤼헬은 그의 작업 방법과 쿠르투아, 조반니 바티스타 가울리(일 바치시오로 불림), 지아신토 브란디와 같은 그가 협력한 예술가들에 대해 자세히 씁니다.
실제로 브뤼헬은 동시대의 가장 저명한 수집가들을 위해 이와 같은 작품을 제작했고, 그의 그림들은 치기 가문, 팜필지 가문, 콜론나 가문, 보르헤 가문을 포함한 가장 중요한 로마 가문의 컬렉션에 기록되어 있습니다.밝은 색으로 칠해진 꽃과 과일의 코누코피아가 있는 브뤼헬의 호화로운 구성은 17세기 전반의 자연주의적 정물화에서 크게 벗어났고, 전면적인 바로크의 풍요로움을 받아들였습니다.
4. 상상과 실재 사이, 18세기의 풍경
ighteenth Century View Paintings and Capricci 로마는 18세기에도 여전히 문화, 정치의 중심지였지만 이 시기에는 베네치아 역시 황금기를 맞았다 베네치아는 막대한 부와 권력에 힘입어 정치, 상업, 문화, 예술의 중심지로서 그 입지를 구축하였다 이 맥락에서 '베두테(vedute)'라 불리는 건축 풍경화가 하나의 중요한 장르였는데, 그 작품들은 주요 도시의 아름다움과 위엄을 묘사하였다. 이번 전시에 소개되는 조반니 파올로 파니니의 작품에서 볼 수 있듯, 작가들은 '카프리치(capricci)'라는 기법을 통해 상상의 풍경을 그림으로써 멋진 건축물을 묘사하거나, 다른 장소에 실재하는 여러 기념물들을 하나의 구성 안에 모두 배치하기도 하였다 카날레토와 같은 화가들이 이 장르의 대중화에 핵심적 역할을 했다. 그들은 베네치아의 그림 같은 운하 경이로운 건축물, 활기찬 분위기를 놀라울 정도로 정밀하고 정교하게 묘사하였다
콜로세움과 콘스탄티누스 개선문
The Colosseum and Arch of Constantine from the East 1707
Oil on canvas 48.5 x 108 cm (19 1/8 x 42 1/2 in.) With frame: 61.5 x 121.5 cm (24 1/4 x 47 7/8 in.)
가스파르 반 비텔, Gaspar van Wittel, called Vanvitelli b. 1652/53, Amersfoort, near Utrecht d. 1736, Rome
반비텔리' 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진 작가 가스파르 반 비텔은 18세기에 유행했던 풍경화 양식의 혁신자로 평가받고 있습 니다. 이 작품은 18세기 초 당시의 풍경을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는데,
작가는, 고대 로마의 유명한 건축물을 바탕으로, 18세 기 당시의 동시대적 요소를 묘사하여 작품 속에 활기를 불어넣었습니다.작품 속에 등장하는 다양한 인물들 사이에 붉은 옷 을 입은 화가가 앉아서 콜로세움을 그리고 있습니다.
작품의 오른편에는 강아지와 함께 있는 또 다른 화가가 보이는데, 스케치 북을 옆구리에 끼고 막 도착한 모습입니다. '반비텔리'는 '야외에서 그림을 그리는 화가'라는 모티프를 자신의 작품 속에 자 주 그렸는데, 그 모습은 '반비텔리'의 자서전과 같은 기록이기도 했습니다.
말게라 탑
The Tower of Malghera c. 1756
Oil on canvas 31.5 x 46.2 cm (12 3/8 x 18 1/4 in.) With frame: 45.5 x 60 cm (18 x 23 1/2 in.)
안토니오 카날, Antonio Canal, called Canaletto b. 1697, Venice d. 1768, Venice
'카날레토'라 불렸던 작가 '안토니오 카날'은 18세기에 널리 이름을 알렸던 베네치아 화가들 중 한 명으로, 황금기 베네치아 의 활기찬 모습을 묘사한 작품들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이탈리아어로 '풍경',^전망' 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베두타' 라는 말 은 18세기 베네치아파 화가가 베네치아의 경관을 원근법적 구성으로 그려낸 작품을 일컫는 표현이기도 합니다.
'베두타' 화가 로 유명한 '카날레토'의 작품들은 정교한 세부 묘사 뿐만 아니라 베네치아 운하의 분위기를 훌륭하게 담아 낸 것으로 평가받 고 있습니다. 그의 작품 '말게라 탑'은 베네치아 요새의 일부였던 탑이 있는 풍경을 그린 작품입니다. 이 요새는 베네치아 방어 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수세기에 걸쳐 다양한 적들의 공격을 받다가 1842년경 파괴되어 현재는 작품 속에서만 그 모 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베니스 베니스: 산채교회 전경을 볼 수 있는 대운하
Venice: The Grand Canal with a View of the Church of San Stae 1730s
Oil on canvas 83.4 x 114 cm (32 7/8 x 44 7/8 in.)
미켈레 마리에스키, Michele Marieschi b. 1710, Venice d. 1744, Venice
더현대 서울 ALT 1. 서양 미술 800년_고딕부터 현대미술까지 중간정도 도착 했습니다.
다음 전시공간을 이어주는 이 통로에서는 고딕부터 현재까지의 미술 사조와 연대에 맞춰 이번 전시에 전시된 작품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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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고전주의와 사실주의
Eighteenth Century Classicism and Realism 회화에서 고전주의 이상의 특징은 질서와 균형 명료함을 강조하는 고전 미술의 원칙으로의 복귀다. 이 시기에는 고대 그리스, 로마의 미학에 대한 관심이 되살아났을 뿐 아니라 윤리적 주제와 이상화된 인간 형태의 묘사에 집중하였다. 루이 가브리엘 블랑쉐는 고대 미술에서 영감을 구하면서도 프랑스의 우아한 감각으로 이를 녹여내, 조화와 절제라는 신고전주의 이상을 표상하였다. 동물과 정물 화가로 알려진 장 바티스트 우드리 또한 이 시기 고전주의에 기여하였다. 고전주의의 유행이 대단했던 한편, 당대 사회 특히 빈곤층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기 시작했다. 일상적인 주제에 집중하는 이러한 '장르' 회화는 당시 늘어나고 있던 중산층 사이에 큰 인기를 얻게 되었다
라 퐁텐 우화 속 어부와 작은 물고기
The Fisherman and the Little Fish from Fontaine’s Fables 1739
Oil on canvas 122 x 172.8 cm (68 1/8 x 48 1/8 in.) With frame: 150 x 202 x 9 cm (79 1/2 x 59 1/8 x 3 1/2 in.)
장 바티스트 우드리, Jean-Baptiste Oudry b. 1686, Paris d. 1755, Beauvais
장 바티스트 우드리는 18세기 프랑스에서 '동물화'로 가장 중요한 화가였습니다. 그는 17세기 "장 드 라 퐁텐"의 [우화집] 에 나온 이야기들을 소재로, 276점의 완성도 높은 소묘화를 먼저 완성하였습니다. 우드리는, 이 소묘 작품들과는 매우 다르 게, 캔버스 위에 그린 유화를 통해 화가로서 자신의 역량을 발휘했습니다. 꼼짝 않고 물고기에 고정된 개의 강렬한 시선, 풍성 한 초목, 그물, 바구니, 미끄러운 물고기가 풍부한 질감으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특히, 표범 가죽을 걸친 채, 극적인 포즈를 취 하고 있는 남자의 모습은, 물고기가 걸려 팽팽하게 휘어진 낚싯대 만큼이나 긴장감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당시 왕립 아카데미 에서는 해부학적으로 정확하게 남성의 신체를 표현해 내는 것이 작가의 예술적 기량을 가늠하는 잣대로 여겨졌는데, 우드리 는 이 작품을 통해 아카데미 화가로서의 입지를 다지려고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조각가 에드메 부샤르동 (1698-1762)으로 추정되는 초상
Presumed portrait of Edme Bouchardon (1698–1762) c. 1730
Oil on canvas 91.5 x 78 cm (36 x 30 3/4 in.)
루이 가브리엘 블랑쉐 Louis-Gabriel Blanchet b. 1701, Versailles d. 1772, Rome
1648년 파리에서 만들어진 '회화 조각 왕립 아카데미'는 18세기에 그 영향력이 최고조에 달해 회원과 학생들에게 엄격한 고 전적 교육을 시행하였습니다. 회화에서의 고전주의는 질서와 균형, 명료함을 강조하는 고전 미술로의 회귀를 의미합니 다. 이 시기에는 고대 그리스 로마의 미학에 대한 관심이 되살아났을 뿐만 아니라 윤리적 주제와 이상화된 인간 형태의 묘사 에 집중하였습니다. 이러한 움직임과 관련된 중요한 화가들 가운데 한 사람이, 바로 루이 가브리엘 블랑쉐입니다. 그의 작품 은 주로 신화 속 장면과 역사적 주제를 세련된 감각의 구성과 섬세한 색감으로 담아 내고 있습니다. 고대미술에서 영감을 구하 면서도 프랑스의 우아한 감각으로 이를 녹여내, 조화와 절제라는 신고전주의 이상을 추구하였습니다. 호머로 추정되는 석두상 은 이 시기에 미술 교육의 핵심이었던 고전 미술에 대한 동경을 잘 보여줍니다.
아침 단장
The Morning Toilette c. 1750
Oil on canvas 62 x 51 cm (24 3/8 x 20 1/8 in.)
피에트로 롱기 / Pietro Longhi b. 1701, Venice d. 1785, Venice
베네치아에서 활동한 피에트로 롱기는 베네치아 부르주아 시민들의 습관, 관습, 상호작용에 초점을 두고 당대의 삶을 장르적인 풍경 으로 담아낸 대표적인 화가였습니다. 이러한 일상의 환기는 부유한 베네치아 사람들 사이에서 매우 인기가 있었습니다. 이 작품은 배우자가 될 자격을 가진 남자와 하녀의 도움을 받으며 거울로 자신의 모습을 확인하고 단장하는 젊은 여성의 의례적인 일상을 보여 줍니다.
사보이아드 소년
A Savoyard Boy 1760s
Oil on canvas 49 x 40 cm (19 1/4 x 15 3/4 in.) With frame: 65.7 x 57 cm ( 25 3/4 x 22 1/2 in.)
장 바스티즈 그뢰즈 / Jean-Baptiste Greuze b. 1725, Tournus, Burgundy d. 1805, Paris
루이 15세와 루이 16세의 시대에 그뢰즈 이외의 화가들에게 "사보이야드" 소년과 소녀는 유행하는 주제였습니다.예를 들어 프랑수아 위베르 드루아는 사보이아드 드레스를 입은 소년들과 함께 유명한 그림을 만들었습니다.그러한 작품들은 마리 앙투아네트가 베르사유 공원에서 그녀의 농장 마을인 레 하모와 함께 재현하려고 시도한 것과 매우 유사한 프랑스의 이상화된 시골 지역의 이미지로 구상되었습니다.
여기서 묘사된 소년은, 단순한 회색 재킷과 갈색 길트를 입은 채, 소작농 아이로 가장한 상류층 가정의 아이들보다 농부의 아이들이 덜한 것처럼 보입니다.하지만 그뢰즈가 이 어린 소년의 직접적이고 속임수 없는 시선을 통해 그의 묘사에 완벽하게 주입한 것은 어린 시절의 변하지 않은 순수함입니다.
회색 망토를 입은 수염이 난 남자의 초상
A bearded man, bust length, in a grey cape 18th century
Oil on canvas 45.3 x 34.8 cm (17 7/8 x 13 3/4 in.)
우발도 간돌피 / Ubaldo Gandolfi b. 1728, San Matteo della Decima d. 1781, Ravenna
그림은 불특정의 배경을 배경으로 한 평범한 망토를 입은 수염을 기른 남자의 머리 연구입니다. 이 작품은 특정한 개인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유형에 대한 연구입니다. 그러한 인물 연구는 볼로냐 전통에 따라 간돌피의 수행의 중요한 측면이었고, 종교적 또는 역사적 주제의 더 복잡한 구성에 사용될 대상의 관상과 심리를 연마했습니다. 18세기에 이 작품들은 그 자체로 완성된 예술 작품으로도 각광받았습니다.
다음 작품은 이번 '서양미술 800년전: 고딕부터 현대미술까지' 전시회에서 탐나는 작품 중 하나입니다.
테레즈 프라이프라우 폰 베트만의 초상 프란츠
Portrait of Therese Freifrau von Bethmann, née Freiin Vrints von Treuenfeld 1850
Oil on canvas 130 x 100 cm (51 1/8 x 39 3/8 in.) With frame: 183 x 137 x 16 cm (72 1/8 x 54 x 6 1/4 in.)
프란츠 크사버 빈터할터
Franz Xaver Winterhalter b. 1805, St. Blasien, Electorate of Baden d. 1873, Frankfurt
프란츠 크사버 빈터할터는 19세기 사교계에서 가장 호평을 받은 화가 중 한 명이었습니다. 의복이 신분을 나타내는 주요 상징 이 되었던 당시에 그는, 고운 옷감과 빛나는 실크, 하늘하늘한 망사 소재와 무지갯빛 진주를 회화로 표현하는 방법을 완벽 히 구사했습니다.
인물의 신분과 위엄이 강조되도록 작업했던 왕실 초상화들과는 다르게, 이 작품 <테레즈 프라이프라 우 폰 베트만의 초상>은 밝고 감미로운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풍성한 드레스, 조각 같은 자세, 백옥 같은 피부와 아 주 정밀하게 묘사된 얼굴을 보면, 작가가 고대 조각에서 찾아볼 수 있는 표현법을 참조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이처 럼 인물의 피부, 혹은 직물을 매우 사실적으로 표현한 점, 색채를 사용한 방식 등을 살펴보면 빈터할터는, 위대한 초상화가였 던 "장 오귀스트 도미니크 앵그르"의 영향을 받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유모에게 입맞추는 줄리엣
Juliet Kissing her Nurse c. 1823
Oil on paper laid on cardboard 30.5 x 46 cm (12 1/8 x 18 1/8 in.)
프란체스코 하예즈 / Francesco Hayez b. 1791, Venice d. 1882, Milan
초상화와 함께 기타 장르의 회화 또한 인기를 끌며 중산층의 다양한 취향을 반영하게되면서, 아카데미의 역사와 종교적 주제로부터 멀 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 중 대중 소설을 바탕으로 한 작품들도 있었는데, 셰익스피어의 희곡 [로미오와 줄리엣J 에 등장하는 줄리엣 과 그의 유모를 자세히 묘사한 이탈리아 대표 화가 프란체스코 하예즈의 이 작품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6. 낭만주의에서 인상주의 까지
The Long Nineteenth Century' - From Romanticism to Impressionism 1789년 프랑스혁명 이후 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한 1914년 사이, 유럽의 국가들은 혁명을 겪고 산업화와 경제 성장도 이룩했다. 이러한 변화는 당대 예술에서도 드러났으며, 18세기 고전주의로부터 탈피해 낭만주의로 옮겨가는 현상이 나타났다. 19세기의 중요 회화 장르 중 하나는 초상화였다. 초상화가 대두됐던 이유는 상류층과 부르주아 계층에 속한 사람들이 초상화를 의뢰함으로써 자신의 지위를 확립하고 문화적 소양을 인정받고자 했기 때문이다 초상화와 함께 기타 장르의 회화 또한 인기를 끌며 중산층의 다양한 취향을 반영하였고, 이 시기의 작가들은 아카데미의 역사와 종교적 주제로부터 멀어졌다. 셰익스피어의 희곡 "로미오와 줄리엣과 같은 대중 소설을 바탕으로 한 작품들도 등장했다
드가의 작품 치고는 다소 매력적인 그림은 아닌 듯...
두 명의 무용수들
Two Dancers c. 1890
Charcoal and pastel on joined paper laid down on card 71.1 x 55.9 cm (28 x 22 in.)
에드거 드가 / Edgar Degas b. 1834, Paris d. 1917, Paris
19세기 말 프랑스 파리는,파리와 유럽 전반 예술계의 심장부로서 활발한 시장을 갖추고 근대 도시의 삶을 관찰하려는 예술가 들이 참고할 만한 주제가 가득한 도시였습니다. 에드가 드가는 파리에서 태어나고 성장했으며, 1850년대 이탈리아에서유학 한 몇 년을 제외하고는 화가로서 경력의 대부분을 파리에서 보냈습니다 그는 발레의 세계에 매료되었는데 관객에게 드러나는 공연보다는의상실에서의 준비 과정, 고된 리허설, 무대 밖 대기 시간의 지루함 등 발레의 드러나지 않는 요소에 집중했습니다. 이 작품의 맨 앞에 배치된 발레리나의 기울어진머리와 그 뒤의 발레리 나가 마치 큐 사인을 기다리듯 앞으로 몸을 뺀 모습은 무대 뒤의 기대감과 에너지를 전달합니다.
녹색모자
The Green Hat 1908 O
il on canvas 128 x 79 cm (50 3/8 x 31 1/8 in.)
비르질리오 코스탄티니 / Virgilio Costantini b. 1882, Cefalù d. 1949, Roquebrune-Cap-Martin
그는 여성의 가장 사적인 순간을 포착하는 여성적인 영역을 섬세하게 구성한 그림을 만드는 데 탁월했습니다.현재 그림은 이러한 주제 유형의 훌륭한 예이며, 작가는 전신 드레스를 우아하게 입은 젊은 여성이 모자를 조정하면서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는 분위기를 연출합니다.작품의 어두운 팔레트는 장면의 친밀함을 강조하며, 작가는 이 사적인 순간을 피사체의 어깨 너머로 살짝 훑어봅니다.회색-녹색 천으로 장식된 화장대는 보이지 않는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햇빛의 축에 의해 빛이 비쳐지는데, 이는 17세기 네덜란드 인테리어 장면을 연상시키는 빛의 효과에 대한 작가의 깊은 관심을 보여줍니다.
거울을 보는 여성의 모티브는 유럽 회화에서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데, '거울을 든 티티안의여인' c. 1515 (현재 루브르 박물관에 있음), 그리고 바로크 시대, '거울 앞의 루벤스의비너스' c. 1614/15 (프린슬리 컬렉션,리히텐슈타인)과 벨라스케스의거울에 비친비너스, c. 1647-51(런던 국립 갤러리).19세기에, 그 모티브는 귀족이나 신화적인 주제보다는 현대의 삶을 묘사하는 화가들에게 흔했습니다
비아레조 해수 온천에서
Ai bagni di Viareggio (At the baths of Viareggio) 1866
Oil on canvas 103.2 x 168.3 cm (40 5/8 x 66 1/4 in.)
빈첸초 카비안카 / Vincenzo Cabianca b. 1827, Verona d. 1902, Rome
이 작품의 배경은 해수 목욕으로 유명한 지역이자 인기있는 해안 휴양지인 비아레조의 평온한 해변입니다. 1853년 이 지역에서는 해수 온천(marine baths)이 개장했으며, 그 의학적인 효과로 인기를 끌기 시작해 방문객의 수가 급증했습니다. 카비안카는 이 작품을 그리기 1년 전인 1865년, 신혼여행으로 비아레조에 방문했습니다. 그는 이 여행에서 다수의 스케치를 그렸고 해당 스케치들이 이 기념비적인 작품의 습작이 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해당 스케치들은 그가 살고 있던 파르마의 스케치북에 보관되어 있었습니다. 중앙에 위치한 여성들의 아름다운 의복, 머리에 바구니를 없고 걷는 상인, 오른편에 보이는 교체 중인 천막 등을 포함한 세 밀한 묘사는 그의 예리한 관찰력을 보여 줍니다.
제임스 램지 쿠퍼
James Ramsay Cooper (1778–1804) c. 1791
Oil on canvas 161.6 x 111.1 cm (63 5/8 x 43 3/4 in.) With frame: 183 x 132.5 cm (72 x 52 1/8 in.)
윌리엄 비치 경, R.A./ Sir William Beechey, R.A. b. 1753, Burford d. 1839, London
이 그림의 주인공, 제임스 램지 쿠퍼는 화가이자 판화가였던 리차드 쿠퍼(1740년경-1814년)의 아들로, 이 작품 속에서는 열두 살이나 열세 살쯤으로 추정됩니다. 그는 웰링턴 부대의 부대장으로 복무했으며 1804년 포르투갈에서 전투 중에 걸린 열병으로 사망했습니다.
중산층 출신의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세련된 복장과 자연스러운 포즈, 신선한 시골 공기를 마음껏 들이마신 듯 발강게 상기된 얼굴 표정이 마치 성숙한 귀족처럼 보이고 싶어하는 듯합니다. 이 초상화를 그의 여자 형제가 물려받은 후 쿠퍼 가문에서 대대로 소장해 왔다는 사실은 그만큼 이 그림이 대단히 뛰어난 작품임을 입 증합니다
7. 20세기 예술, 현대 사회를 반영하다
Twentieth Century Art : Reflections of Modern Society 제1차 세계대전 후 예술가들은 전통적인 회화와 조각 방식으로부터 탈피해 새로운 표현 방식을 찾고자 했다. 오랫동안 활동하며 수많은 작품을 쏟아낸 파블로 피카소는 입체주의의 선구자이다 자신만의 독특한 시각 언어를 창조한 또 한 명의 영향력 있는 화가로 피카소와 동시대 인물이었던 호안 미로를 들 수 있다. 미로의 회화는 초현실주의, 야수주의, 그리고 표현주의의 요소들을 모두 담고 있지만, 그의 작업은 특정 사조로 국한시키기 어렵다. 마리노 마리니의 조각은 추상으로의 움직임이 비단 회화에서만 나타난 것이 아니라 20세기 조각에서도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여자의 얼굴 (사라 머피)
Head of a Woman (Sara Murphy) 1923
Indian ink on paper 36.5 x 26.5 cm (14 3/8 x 10 3/8 in.) With frame: 77 x 69.5 cm (30 1/4 x 27 3/8 in.)
파블로 피카소 / Pablo Picasso b. 1881, Málaga, Spain d. 1973, Mougins, France
이 우아한 그림은 피카소가 가장 좋아하는 뮤즈 중 하나인 아름답고 세련된 미국 사교계 명사 사라 머피 (1883–1975)의 세련된 특징을 강한 선으로 포착합니다. 부유한 신시내티 집안에서 잘 자란 젊은 여성인 사라는 1921년 남편 제럴드와 함께 파리로 이주했고, 그곳에서 그들은 F를 포함한 유명한 예술가와 작가들의 모임의 중심이 되었습니다. 스콧 피츠제럴드, 어니스트 헤밍웨이, 콜 포터, 페르낭 레거, 파블로 피카소. 머피 가족은 많은 인물들에게 영감을 주었습니다.
이번 서양미술 800년전: 고딕부터 현대미술까지 전시회에서는
너무나 좋아하는 작가인 마리노 말리니의 회화와 조각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퍼레이드 2
La Parata II (The Parade II) 1950
Oil on canvas 81 x 64 cm (31 7/8 x 25 1/4 in.)
마리노 마리니 / Marino Marini b. 1901, Pistoia, Italy d. 1980, Viareggio, Italy
La Parata II (The Parade II)는 말의 형태와 말과 기수의 관계에 대한 마리니의 지속적인 조사를 보여줍니다. 거의 입체파적인 추상화로 마리니는 말들의 행렬의 질서와 혼돈을 동시에 불러일으키며, 보는 사람과 가장 가까운 말 위에 분명히 보이는 기수인 반면, 뒤에 있는 말들은 기수가 없고 불안해 보입니다. 한 짐승이 머리를 들고 행진을 계속하고 싶거나 아마도 퍼레이드의 소음과 혼잡에 압도되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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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실험자들의 각지고 단순화된 형태는 잔인함의 기미와 함께 분리를 보여줍니다. 작품의 강렬한 분홍색과 빨간색 팔레트는 강렬한 분위기를 암시하며, 그림에 폭력감과 폭발 가능성을 불어넣습니다. 이러한 주제의 불안한 표현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몇 년 동안 마리니의 예술적 산출물의 특징입니다.
피콜로 카발로 (작은 말)
Piccolo Cavallo (Small Horse) 1950
Bronze Edition of 6, cast 1950 46 x 56 x 36 cm (18 1/8 x 22 x 14 1/8 in).
마리노 마리니 / Marino Marini b. 1901, Pistoia, Italy d. 1980, Viareggio, Italy
그 예술가는 원래 말 위에 있는 기사들의 중세적 표현과 말에 대한 고전적인 묘사에 노출됨으로써 말의 주제에 집중하도록 영감을 받았습니다.조각가는 '인류와 자연의 전체 역사는 말과 기수의 모습에서 찾을 수 있다'며 그 주제를 자신의 '역사 서술 방식'으로 삼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의 경력 내내 예술가를 사로잡았던 마리니의카발리는 2차 세계대전 이후 크게 발전했습니다.갈등은 마리니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쳤고 매끄러운 살집 표면은 1930년대와 1940년대 초 그의 작품을 대표하는 더 날카롭고 각지고 흉터가 있는 형태로 바뀌었습니다.
마리니는 전쟁 기간 동안 모든 평온함과 아름다움이 사라졌다고 믿었고, 그 기간 동안 공포에 질린 이탈리아 농민들이 적의 폭격을 피해 말을 기르는 것을 목격했습니다.수년이 지난 1972년, 그는 '세상 자체가 모두 표현주의자이다: 불안에 열려 있는, 안절부절못하는 세상…'이라고 주장했습니다.카노바의 조각과 같은 아름다운 것이 무섭고 극적인 형태로 변형되었습니다.'
여자와 새
Femmes et Oiseaux (Women and Birds) 1963
Oil and gouache on cardboard 104 x 74.6 cm (41 x 29 3/8 in.)
호안 미로 / Joan Miró b. 1893, Barcelona, Spain d. 1983, Palma, Spain
마을 위의 붉은 당나귀
Ane rouge au dessus de la ville (Red Donkey over the Town) 1978
Oil on canvas 65 x 81 cm (25 5/8 x 31 7/8 in.)
마르크 샤갈 / Marc Chagall b. 1887, Vitebsk, Belarus d. 1943, Saint-Paul-de-Vence, France
마르크 샤갈이 인생의 황혼기에 그린 마을 위의 붉은 당나귀"는 그의 긴 삶을 압축 묘사한 것 같은 작품으로, 샤갈 작품의 특 징이라고 할 수 있는 여러 시각적인 비유와 몽환적인 아름다움이 담겨 있습니다. 하늘 아래 마을의 모습, 기쁨에 찬 어머니 와 아이, 그리고 당나귀가 끌고 있는 썰매가 밤하늘을 가로지르는 모습이 그려진 사색적인 분위기의 이 작품은, 여러모로 샤갈 이 자신의 창작 활동을 자전적으로 묘사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린 시절을 보냈던 고향 마을이 제2차 세계대전 당 시 파괴되면서, 샤갈에게 있어 어린 시절 추억을 더듬어볼 방법은 오로지 그림밖에 없었습니다.
이 작품은 긴 세월 작업을 이 어가는 동안 비극과 환희, 고난과 영예를 모두 경험하고 자신의 뿌리는 동유럽 작은 마을이었음을 잊지 않았던 화가의 지 칠 줄 몰랐던 에너지와 창의력을 보여줍니다. 샤갈 자신은 어떤 방식으로든 초현실주의와 결부되는 것을 거부했지만, 초현실 주의 예술가들은 샤갈을 존경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파블로 피카소 역시, "그가 그림의 영감을 도대체 어디서 받는지 모르 겠다. 그의 머릿속에 천사가 있는 것이 아닐까 싶다." 라는 이야기를 하며 샤갈에 대한 존경심을 표현했습니다.
8. 보다 순수한 미술의 형태를 찾아서
Post-War Italian Art : The Search for a Purer Form of Art 제2차 세계대전은 이탈리아 미술의 분수령으로, 다양한 예술 운동과 전통적인 예술 관행에 도전장을 내밀었던 예술가들로 대변되는 놀라운 혁신과 실험 시대의 시작을 알렸다. 공간주의의 창시자로 가장 잘 알려진 루치오 폰타나는 작품에 시공간 요소를 더함으로써 전통 예술의 경계를 확장했다. 알베르토 부리는 마대, 역청, 플라스틱 등 비전통적인 소재를 작품에 혁신적으로 활용하고 재료를 연소시키는 등 색다른 작품 제작 과정을 도입해 이목을 끈 작가다. 뿐만 아니라, 1960년대와 1970년대 개념미술의 부상은 20세기 후반의 중요한 흐름인데, 줄리오 파올리니 루돌프 스팅겔과 같은 작가들을 손꼽을 수 있다.
Acrylic on three superimposed canvases 100 x 200 x 7 cm (39 3/8 x 78 3/4 x 2 3/4 in.)
파올로 스케지 / Paolo Scheggi b. 1940, Settignano, Italy d. 1971, Rome, Italy
파올로 스케지는 캔버스를 매개로 한 전통 회화의 경계를 새로운 차원으로 확장한 작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스케지는 서 른 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나고 말았는데, 작품 활동 기간이 길지 않았음에도, 1966년에 베니스 비엔날레에 초청되 는 등 국제적으로 상당한 인정을 받았습니다.
1962년에 그는, 캔버스, 컬러 판지, 플렉시글라스, 알루미늄에 이르기까지, 기 하학적 개구부를 가진 단색 평면들을 서로 겹쳐서, '계면' 이라는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이후 그는 평면과 시야 사이의 깊이 와 그 관계에 관해 탐구한 작품들로 주목을 받았는데, "백색의 둥근 계면" 은 그 중에서도 중요한 작품으로 손꼽힙니다. 이 작 품 "백색의 둥근 계면"에는 44개의 개구부가 캔버스 평면 위에 리듬감 있게 배치되어 있습니다. 개구부의 규칙적인 곡선 과, 캔버스 두 번째 층에 선명하게 그어진 대각선 패턴은 작가가 회화 작품에서 구현하고자 했던 조소적인 공간을 강조하고 있 습니다. 이 작품은 균형, 긴장, 물성을 모두 담은 스케지의 역작이라 할 수 있습니다
검정
Nero (Black) 1969
Vinyl tempera on shaped canvas 121 x 145 cm (47 5/8 x 57 1/8 in.)
아고스티노 보날루미 / Agostino Bonalumi b. 1935, Vimercate, Italy
보날루미의 1969년 네로는 예술 작품에 대한 전통적인 기대와 경험을 방해하면서, 관람자의 공간으로 수축하고 확장하며, 세련된 검은색으로 곡선을 그리고 아치를 그리며 예술 작품에 대한 전통적인 기대와 경험을 방해하는 예술가의 트레이드마크인 에스트로플레시오니의 놀라운 예입니다.
보날루미는 캔버스의 표면을 조작하면서 그림의 표면에서 나타나는 추상적인 구조물을 만들어 주변 공간을 탐색했습니다. 여기서 결과는 작품의 신비로운 윤곽 주위로 눈을 운반하는 운동적이고 흐르는 시각적 경험으로, 작품에서 반사된 빛을 변화시키고 향상시키는 두 개의 수직 비대칭 돌출부와 함께 부풀어 오르고 파문을 일으켜 전체 검은 톤을 드러냅니다.
백색 표면
Superficie Bianca (White Surface) 1965
Acrylic on stretched canvas 156 x 200 cm (61 3/8 x 78 5/8 in.)
엔리코 카스텔라니 / Enrico Castellani b. 1930, Castelmassa, Italy d. 2017, Viterbo, Italy
1968년 팔마 부카렐리가 이끄는 현대미술 담당기관인 소프린덴차 알레 갈레리 로마 2세는 현대 이탈리아 미술을 홍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유럽 각국에서 일련의 전시회를 조직했습니다.
Superficie Bianca는 N° 65-027(뒤셀도르프, Museum Kunst Palast) 또는 N° 65-016과 같은 매우 규칙적인 패턴을 가진 작품 그룹의 일부로, 카스텔라니가 다음 해에 처음으로 개인 방을 가졌던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전시했던 그림들을 예상합니다(그림 1).
공간 개념
Concetto Spaziale (Spatial Concept) 1961
Oil, hole, cut and graffiti on canvas 93 x 73 cm (36 1/4 x 28 3/4 in.)
루치오 폰타나/Lucio Fontana b. 1899, Rosario de Santa Fé, Argentina d. 1968, Comabbio, Italy
극적인 빨간색으로 그려진 루시오 폰타나의 콩세토 스파지알레(1961)는 1950년대 후반부터 1968년 사망할 때까지 폰타나의 관행을 지배했던 작가의 주목할 만한 올리 시리즈에 속합니다. 하나 또는 많은 구멍에 의해 거칠게 관통된 대담하게 채색된 단색 캔버스는 예술가의 손의 흔적을 전혀 드러내지 않는 선명한 미니멀리즘, 거의 수술에 가까운 조각으로 같은 시대의 폰타나의 타글리 그림에 독특한 대응점을 제공했습니다. 대조적으로, 올리는 예술에 대한 완전한 공간주의적 이해를 찾기 위해 그림 평면을 방해하려는 폰타나의 노력에 대해 더 원시적이고 원시적인 관점을 제공합니다.
이 특별한 작품의 표면은 하나의 작은 컷과 하나의 작은 구멍으로 구멍이 뚫려 있으며, 에너지 넘치는 그래피티가 이러한 천공을 포괄하고 캔버스의 모양을 느슨하게 따라가는 난형 모양을 추적할 뿐만 아니라 선이 광란적이고 통제되지 않은 것처럼 보이는 통로도 있습니다. 이것은 Fontana의 정확한 예술적 제스처를 무시하고, 페인트는 상처처럼 보이고, 구멍은 붉은 바다 속에서 상처처럼 보입니다.
공간 개념
Concetto Spaziale (Spatial Concept) 1961
Oil, hole, cut and graffiti on canvas 93 x 73 cm (36 1/4 x 28 3/4 in.)
루치오 폰타나 / Lucio Fontana b. 1899, Rosario de Santa Fé, Argentina d. 1968, Comabbio, Italy
분홍색 표면에 하나의 갈라진 틈이 뚫려 있는 루치오 폰타나의 작품 "공간 개념"은 1950년대 후반부터 1968년 그가 세상 을 떠날 때까지 만들어진 놀라운 유화 연작의 일부입니다. 그의 작품 "공간 개념"은 과감하게 단색으로 채색된 캔버스에 거칠 게 뚫린, 하나 이상의 구멍이 있어서, 같은 시기에 제작되었으나 선명하고 미니멀하며 수술 자국에 가까운 절개부를 가진 그 의 또 다른 작품, "탈리"와는 분명한 대조를 이루고 있습니다.
캔버스 가운데에 난 구멍은 분홍색 페인트 표면을 뚫고 분출되 는 것처럼 보이며, 불규칙한 두꺼운 물감이 가장자리로 넘쳐흐르고 있습니다. 그림 표면에 새겨져 있는 원과 고리는 상처 모양 의 구멍 주위를 나선형으로 감싸며, 중앙부의 폭발에서 발산되는 걷잡을 수 없는 에너지를 떠올리게 합니다. 이 작품은 온전 한 공간주의적 이해를 위해 회화적 평면을 파괴하려는 작가의 노력을 보다 거칠고 본능적으로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지도
Mappa / 1989–94 Embroidery on canvas
118 x 227 cm (46 1/2 x 89 3/8 in.) With frame: 135 x 247 x 7 cm (53 1/8 x 97 ¼ x 2 ¾ in.)
알리기에로 보에티 / Alighiero Boetti b. 1940, Turin, Italy d. 1994, Rome, Italy
1969년에 처음으로, 세계 지도라는 형식을 사용하여 작품을 창작했던 '알리기에로 보에티'는, 1971년에 아프가니스탄 카불 의 왕립자수학교와 협업하여 자수 지도를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 작가는 아프가니스탄의 여성 자수 공예가들과 협업 을 하였는데, 당시 성별 간 교류가 엄격하게 금지되어 있었던 아프가니스탄의 사회적 관습으로 인해, 우회적인 협업의 과정 을 거쳐, 비로소 이 지도' 작품을 완성하게 되었습니다.
작품의 가장자리는 문자로 채워져 있는데, 일부는 보에티가 선택 이 탈리아어이며, 또 다른 일부는 아프가니스탄 자수 장인들의 모국어인 '파르시' 문자입니다. 파르시 문자 자수의 내용을 보 면, 페르시아의 시인(인 '페르도우시'의 문장과, 이 작품의 작가인 보에티에 대한 자수 장인들의 애정 어린 언급을 포함 하고 있습니다. 보에티의 '지도'는 작품이 제작될 시기의 특정한 지정학적 현실을 반영하고 있으며, 국제 관계에 있어 정치적 인 변화와 시간의 흐름이 가져오는 영향을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대역
La Doublure (The Lining) 1972–73 Pencil and nails on primed canvas
줄리오 파올리니 / Giulio Paolini b. 1940, Genoa
라 더블뤼르는 1973년 로마의 갤러리 라티코에서 열린 파올리니의 개인전을 위해 고안된 28개의 캔버스 그룹으로 시작됩니다. 40 x 60 cm에서 80 x 120 cm 및 120 x 180 cm에 이르는 캔버스는 핸드북, 지배 펜 및 나침반을 사용하여 구상된 작품인 Disgno geometrico(1960)의 비례 매개변수에 새겨져 있으며, 작가는 흰색으로 칠해진 캔버스를 정사각형으로 만들기 위해 잉크를 사용했습니다. 이 캔버스는 파올리니의 가장 상징적인 작품들의 특징적인 암호인 흰색으로 나타나며, 그림의 가상의 지상 0도 또는 모든 것이 가능한 출발점을 나타냅니다.
각 캔버스는 자신의 원근법적 허구를 재현하고 가상의 상징적인 공간을 제안합니다. 캔버스 전면에 적용된 못은 하단 가장자리에 있는 기존 못에 해당하므로 동일한 크기의 캔버스에서도 개수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작가 자신의 말에서 "라 더블루어라는 제목은 레이먼드 러셀이 그의 첫 번째 책(라 더블루어, 1897)에서 묘사한 환상적인 모습을 암시합니다."
이번 더 현대서울 전시회인
서양미술 800년전: 고딕부터 현대미술까지 전시회의 마지막 공간으로 이동합니다.
9. 예술을 실험하다, 컨템포러리 아트
Contemporary Art 현대 미술은 21세기에도 꾸준히 진화하고 다각화되고 있으며, 예술가들은 다양한 주제와 기법 매체를 탐구한다. 갈수록 국제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예술계는 여러 작가를 세계적 슈퍼스타토 발돋움시켰고, 그 대표적인 작가들을 이번 전시에서도 소개한다. 데미안 허스트는 세계에서 가장 저명한 예술가 중 한 명이다. 그의 작품 중'나비 회화'로 일컬어지는 작품은 미의 개념과 예술에 대한 작가만의 전복적인 접근과 해석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아티스트 듀오 길버트와 조지는 재치 있고 불손한 슬로건과 큰 특징 없이 무난한 사진을 사용한 작품들을 통해 사회와 정치 현안을 다룬다. 개념적 실험부터 몰입형 설치까지, 금세기 예술가들의 작업은 끊임없이 관례어 도전장을 내밀고 생각을 자극하며 세계 곳곳의 관객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
키스 미,킬 미
Kiss me, Kill me 2008
Diptych: butterflies, manufactured diamonds, scalpel blades and household gloss on canvas Each: 152.4 x 152.4 cm (60 x 60 in.) Overall: 152.4 x 304.8 cm (60 x 120 in.)
데미안 허스트 / Damien Hirst b. 1965, Bristol
1989년 런던 골드스미스 대학을 졸업한 직후, 허스트는 런던 남부에 있는 자신의 스튜디오에서 fl 소녀들이 주화된 캔버스에 갇혀있는 것을 보고 영감을 얻은 일련의 그림을 작업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아이디어에 영감을 받았지만 위대한 아름다움을 가진 것과 결합하고자 하는 허스트(Hirst)는 단색 광택이 칠해진 캔버스에 버터 fl의 몸체를 fi하기 시작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순수 예술품과 관련이 없는 국내 제품인 가정용 광택제의 선택은 허스트가 의도한 '버터 fl가 묻은 페인트의 사고처럼 보이기' 위한 것입니다.
데미안 허스트에게 있어 '나비'는, 죽은 뒤에도 '마치 살아있는 것 같은', 거짓된 이미지를 담아 내는 존재입니다. 작품 "키 스 미, 킬미"처럼 곤충이 무작위로 배치된 단색의 회화는, 허스트 작품들 중에서 대표적인 모티프 중 하나로 발전해 나갔습니 다. 이 작품은 캔버스 위에 고정된 것이 나비만이 아니라는 점에서 특히 눈길을 끄는데, 분홍색 캔버스에는 랩 다이아몬드 가, 검은색 캔버스에는 수술용 칼날이 함께 붙어 있습니다.
캔버스 위의 사물들은 사랑과 욕망을 상징하고, 또 한편으로는 폭 력과 죽음을 암시합니다. 이렇듯 대비를 이루는 주제는, 쉽게 찾아볼 수 있는 평범한 사물을 통해 상반된 감각을 일깨우는 허 스트의 작업에서 종종 발견됩니다. 이 작품은 사랑과 증오라는 뜨거운 감정들의 갈등 뿐만 아니라, 그 유사성까지 파격적이 고 대담한 형태로 담아내고 있습니다.
성 비투스의 춤
St. Vitus’ Dance 2008
Household gloss on plastic skeleton 170 x 42.5 x 43.5 cm (66 7/8 x 16 3/4 x 17 1/8 in.)
허스트의 많은 작품들은 죽음과 종교라는 주제에 초점을 맞추어 인간의 경험의 불확실한 측면을 탐구합니다. 포름알데히드, 죽은 곤충, 두개골의 깁스, 그리고 다른 병적인 물질들에 매달린 동물 사체들의 사용은 많은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사람의 두개골은 허스트의 오에브르에서 특징적인 모티프이지만, 그는 또한 전체 해골의 형태를 그의 전복적인 예술적 실천에 통합했습니다. 그의 악명 높은 다이아몬드로 둘러싸인 두개골 '신의 사랑'이 있은 지 불과 1년 후인 2008년에 만들어진 이 작품은 다양한 색상으로 가정용 광택으로 그려진 의학과 생물학 학생들에게 해부학을 가르치는 데 사용되는 것과 같은 플라스틱 골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것은 2008년 9월 예술가 자신이 직접 큐레이션한 허스트의 작품인 Beautiful Inside My Head Forever를 소더비 런던에서 대대적으로 판매한 것이 특징이었습니다. 제목. 성 비투스의 춤 치유와 연관된 성 비투스 축제에서 춤을 추는 중세 전통과 때때로 무용수들의 수호성인으로 여겨지는 Sydenham의 안무를 언급할 수도 있습니다. 성 비투스 댄스 그 장애를 특징짓는 통제할 수 없는 갑작스러운 홱 움직이는 움직임 때문입니다. 제목 용어의 다양한 함축적 의미를 가지고 연주하는 허스트는 본질적으로 전복적이고 모호한 터치로 예술 작품에 스며들어 모순을 구현하는 작품을 만듭니다. 그것의 뼈대 형태는 죽음을 의미하는 반면, 선명한 색상은 생명의 감각을 의미합니다. 제목은 종교적 숭배와 치유의 희망, 그리고 급성 질병을 암시합니다. 허스트의 많은 작품에서와 마찬가지로, 이 눈길을 끄는 예술 작품은 다채로운 외관 아래 의미를 담고 있어 전통적인 상징에 대한 우리의 관계에 의문을 제기하고 믿음, 치유 및 죽음의 본질에 대해 명상하게 합니다.
아카시아 가시 : 접촉 6월 17일
Spine d'acacia – Contatto 17 giugno 2008
Acacia thorns, glass microspheres, and acrylic on canvas 100 x 120 x 7 cm (39 3/8 x 47 1/4 x 2 3/4 in.)
주세페 페노네 / Giuseppe Penone b. 1947, Cuneo
아카시아 가시가 캔버스에 꼼꼼하게 밀착되어 피부의 확대된 각인을 추적하면서 행위와 접촉, 추적 및 각인 사이의 상징적인 대화를 파헤칩니다. 신경 말단의 복잡한 체계를 반영하는 가시의 뾰족한 끝, 피부의 미묘한 표시를 풍경으로 변화시키면서 작가의 의도가 분명해집니다. 페논이 가시를 활용하는 정밀도는 피부의 민감성을 반영하여 물리적 행위와 시각적 잔류물 사이의 깊은 연관성을 강조합니다.
많은 후속작에서 형태학적 유사성의 논리에 따라 식물, 동물 및 광물의 요소가 통합됩니다. Pelle di marmoe spine d'acacia 시리즈에서 대리석 슬래브는 실제로 작가가 아카시아 가시를 적용한 하나 이상의 캔버스와 병치되어 두 표면에 걸쳐 연속적인 디자인을 묘사합니다.
작가 자신의 말에서 "피부가 표면에 닿으면 모든 접촉점의 이미지인 마크를 남기게 되고, 결과적으로 이것이 민감점의 이미지입니다. 가시로 표시를 확대해서 캔버스에 그렸습니다. 가시가 피부의 민감성을 암시하기 때문에 가시를 사용했습니다.
더현대 서울에서 열리고 있는 더현대서울 '서양미술800년전' 전시회는 과거부터 현재까지 미술의 흐름을 한 공간에서 만나볼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다만 전시장이 다소 혼잡하고 시끄러운 관람객들에 대한 관리가 전혀 안되는 부분은 상당히 아쉬운 부분이었네요.
원단, 의류부자재, 액세서리, 혼수용품 메카 동대문 종합시장 영업시간 휴무일, 주차장, 주차요금 등 교통정보 총정리 입니다. 24년 여름, 추석은 물론 25년 설연휴 휴무일정도 공개되었네요.
| 동대문 종합시장 위치및 교통
동대문종합상가는 지하철 1호선과 4호선이 만나는 동대문역 9번출구에 위치해 있습니다. 9번 출구는 동대문 종합시장과 지하에서 연결됩니다.
먼저 악명 높은 주차장 먼저 소개하고 동대문 종합시장 영업시간 및 휴무일 안내합니다.
| 주차장 진입방법
주차장은 상가 옥상 주차장과 메리어트호텔 지하 주차장 두 곳이 있습니다. 두 곳 모두 주차요금은 동일한데요. 두 곳 모두 장단점이 있습니다. 먼저 상가 주차장은 동대문 방향으로 오면서 시장건물 끝 우측으로 진입하시면 됩니다. 아래 빨간색 주차장 표지 있는곳...
진입하시면 노상 주차장이 아닌 동대문 악세사리 상가 주차 엘리베이터를 타고 건물 옥상으로 이동하는 방식입니다. 사진만 봐도 답답함이 생기는데요. 중형 SUV 기준으로 사이드미러 접고 상당히 긴장하고 진입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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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험하지 못했던 주차 엘리베이터
엘리베이터가 너무 좁습니다. 제 차인 쏘렌토 하이브리드 기준으로 경고등이라는 경고등은 모두 켜집니다. 앞 뒤 좌우 공간이 아슬아슬 하네요. 초보 운전자나 공황장애 있으신 분들은 거의 불가능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초보 운전자 분들에게는 동대문 부자재상가 주차장 추천 드리지 않습니다. 저도 다시는 주차하고 싶지 않네요.
| 지상 7층 주차장
동대문 종합시장 주차장은 지상 7층과 8층 옥상에 위치해 있습니다. 상가 A 동부터 C동까지 연결되어 있어 목적하는 상가 근처에 주차하시고 바로 이동이 가능합니다. 엄청나게 높은 곳에 주차장이 설치되어 있네요.
주말에 방문했는데, 주차장은 상당히 여유가 있었고요. 차간 간격도 그렇게 좁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야외 주차장이어서 여름에는 상당히 고생하겠네요. 원격시동 기능이 없다면 쇼핑후 탑승 하시려면 열기 좀 빼야 할 것 같습니다.
| 동대문 종합상가 영업시간 및 휴무일
동대문 악세사리 부자재 상가 운영시간은 아래와 같습니다. 층마다 업장마다. 오픈시간에는 차이가 있지만 오전 8시~9시 사이에 오픈합니다. 18시~19시 사이에 영업종료 합니다. 일요일은 휴무일입니다만 토요일에도 상당수 업장이 영업하지 않습니다.
저는 토요일 오후 2시경에 방문 했는데요.
동대문 원단상가와 부자재 상가는 일요일 휴일, 토요일은 부분영업이라 하지만 사실상 일부매장만 문을 열었네요. 동대문 종합상가에서 토요일 정상영업하는 곳은 동대문 액세서리 부자재 상가 뿐이네요.
| 동대문 종합시장 여름휴가 휴장일
아래와 같이 내년까지 휴장일이 안내되어 있네요. 2024년에 여름휴가, 추석 휴무일과 동대문종합상가 신정, 구정, 설 휴무일은 아래와 같습니다. 이번 동대문 종합상가 여름휴가는 8월 4일 부터 7일까지 입니다.
|동대문 액세서리 부자재 상가 소개
위치는 동대문종합시장 5층에 위치해 있습니다.A동 B동 C동 모두 다리로 연결되어 있어 편하게 쇼핑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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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 악세사리 부자재 상가는 토요일에는 영업하고 일요일에는 휴무입니다. 동대문 종합시장에서 토요일에 활성화된 공간은 딱 5층 이곳뿐인것 같은데요. 정말로 사람이 많습니다. 걸어 다니기 힘들 정도로...
항상 시즌이나 유행에 맞춰 새로운 물품들이 들어오고 판매되고 있는데요. 이번에도 역시 동대문 악세사리 부자재 상가에는 기존에 보지 못한 새로운 소품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 쇼핑 끝나고 동대문 종합시장 주차요금 정산 합니다.
앞에서 설명했지만 동대문종합상가 주차장은 ABC동 옥상이나, JW매리어트호텔 지하에 주차가 가능하다고 했는데요. 기본 30분 3,000원 이후 15분에 1,000원 주차요금 부과됩니다.
예술의전당에서 열리고 있는 베네수엘라 출신의 옵아트의 거장 크루즈 디에즈 전시회 관람후기 입니다.
기존 옵아트가 흑백의 평면에서 일종의 착시효과를 수학과 과학으로 풀어 나갔다면, 오늘 소개하는 크루즈 디에즈는 마치 흑백 TV를 벗어나 컬러 TV에서 만나는 총 천연색 영화를 만나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 전시회 개요
크루즈 디에즈 RGB 세기의 컬러들 전시회는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 제 7전시실에서 9월 18일까지 전시될 예정입니다.
제 7전시실은 예술의전당 미술관에서는 가장 작은 공간으로 주로 실험적인 현대 작가들의 작품들이 많이 전시되는 곳입니다. 지하 1층 비타민스테이션에 위치!
| 요금 할인 / 얼리버드 티켓
전시회 관람요금은 일반 성인기준 13,000원 입니다. 저는 얼리버드 티켓팅을 통해 40% 할인된 7,800원에 관람했네요. 현재 크루즈 디에즈 RGB 세기의 컬러들 할인티켓은 현재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통신사나 신용카드 할인이 없네요.
| 도슨트 & 오디오 가이드
크루즈 디에즈 RGB 세기의 컬러들 도슨트는 휴관일을 제외하고 매일 4회 11시 14시, 15:30, 17시에 진행됩니다. 무엇보다도 토요일과 일요일에도 도슨트가 진행되는 부분은 직장인인 저에게는 너무나 매력적인 부분입니다.
또한, 해당 시간에 방문이 어려운 분들은 바이브앱에서 무료로 오디오가이드 이용이 가능합니다. 이어폰 꼭 챙겨 가세요.
가능하삳면 이번 크루즈 디에즈 전시회 도슨트 시간맞춰 관람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설명없이는 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고요. 좀 더 작가의 작품세계를 깊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도슨트 소요되는 시간은 대략 30분 정도로 기억합니다. 전시 공간이 넓거나 작품이 많은 전시회는 아니어서 이번 예술의전당에서 열리고 있는 크루즈 디에즈 RGB 세기의 컬러들 전시회 관람 소요시간은 1시간 미만입니다.
이번 크루즈 디에즈 RGB 세기의 컬러들 전시회는 작가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하여 전 세계에서 구현할 수 있도록 추진했고 그 중 서울 전시는 예술의전당에서 개최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캐를로스 크루즈 디에즈는...
베네수엘라 출신의 프랑스 예술가이다. 색채 현상에 대한 그의 연구는 그를 20세기의 마지막 색 사상가로 자리 잡게 하였다. 그의 작품은 색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제시했다. 크루즈 디에즈는 자신의 작품에서 공간을 침범할 수 있고 형태의 도움 없이도 존재할 수 있는 자율적이고 진화적인 실제로서의 색을 보여주는 작품들은 선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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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 디에즈는 1945년 베네수엘라 카라카스에 있는 조형예술학교를 졸업하고, 화가로 활동하던 초기에는 구상적인 화풍을 고수하면서, 동시에 주요 인쇄매체에서 일러스트레이터와 그래픽 디자이너로 활동했고합니다. 1954년에는 '벽화 프로젝트(Proyectos murales)' 시리즈를 제작했는데, 그 중 일부는 조작이 가능하고 공공장소에 설치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습니다. 이 벽화 시리즈는 이후 건축과 공공장소에 통합되는 그의 기념비적인 작품의 시초가 되었다고 합니다. (바로 해당 작품이 송파구 올림픽공원에 전시되어 있다는 도슨트님의 귀뜸)
크루즈 디에즈의 작업은 색채 현상의 다양한 행동을 중심으로 구성되며, 여덟 가지의 연구를 포함한다 : <색 추가coueurAddlie>(1959), <물리적 색상pnysichrome> (1959), <색채 유도natuction Chramatique>(1963), <색 간섭Chromointerterence>(1965), <색상 투과Tanschromie>(1965), <색 포화Chromosaturation>(1965), <색도계chromoscope>(1968), <공간의 색Couleura respace>(1993), 1967년부터 그는 도시 공간에서 심화된 통합 작업을 전개하였다고 합니다.
이번 전시회도 그의 연구 중심으로 작품을 소개합니다.
| 착시현상 조형물 @ 올림필공원
크루즈 디에즈는 1954년에는 '벽화 프로젝트(Proyectos murales)' 시리즈를 제작했는데, 그 중 일부는 조작이 가능하고 공공장소에 설치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고, 이 벽화 시리즈는 이후 건축과 공공장소에 통합되는 그의 기념비적인 작품의 시초가 되었다고 했는데요.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소마미술관 근처에 크루즈 디에즈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지금까지 이 앞을 수백번 지나갔을 것 같은데 이번 전시회를 보고서야 크루즈 디에즈 작품이 보이네요.
저녁에 찍은 사진인데요. 낮에는 어떻게 보일지 낮에 한 번 가봐야 겠네요.
크루즈 디에즈 RGB 세기의 컬러들 전시회 첫 번째 공간 소개합니다.
색포화 Chromosaturation
Paris, 1965/2024 '색 포화 Chromosaturation' 는 빛의 삼원색인 빨간색, 녹색, 파란색의 인공조명이 켜진 세 개의 방으로 이루어진 공간으로, 1965년 파리에서 처음 구상된 이후 전 세계의 많은 전시에 참가하며 점차 발전해왔다고 합니다. 원색으로 가득 찬 이 공간 안에서 관람객은 완전한 단색의 세계를 경험하게 되는데요.
이 작품의 공간에서 '색'은 물리적이고 자율적인 성격을 가지며, 감상자의 감각세포를 강하게 자극하는 것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인간의 눈은 태양광과 같이 빛의 파장에 따른 넓은 색 영역을 볼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어, 순수한 원색만을 보는 경우가 거의 없다고 합니다.
그러나 <색 포화> 공간에서 우리 단일 원색으로만 이루어진 공간에 둘러싸이게 되고, 다양한 색상을 동시에 받아들이는데 익숙한 관람객의 망막은 장애를 일으키게 됩니다. 강한 빛으로부터 망막을 보호하기 위해 자동적으로 색상이 희미해지고, 곧 방 전체가 흰색으로 인식되는 초현실적 경험으로 이끕니다.
초록색, 붉은색, 파란색 조명으로 구성된 공간과 각 공간의 경계에서 경험하는...
강렬한 빨간색의 공간에 들어왔다면
우리 눈은 태양광과 같이 다양한 색상을 보는 데 익숙하지만 단색 광에서는 망막이 하나의 색상으로 과부하되어 예상치 못한 반응을 일으킵니다. 강렬한 빨간색의 공간에 들어왔다면, 먼저 잠시 동안 공간을 바라보면서 눈의 변화에 집중해 보세요.
처음 들어왔을 때 느낀 빨간색이 어떻게 변했나요? 점차 색이 열어지고 흰 벽이 느껴지기 시작할 것입니다. 시각의 안정화 과정은 사람마다 시간이나 정도가 다르니 천천히 느껴보세요
이어서 옆의 파란색, 초록색 공간도 바라보세요
입장할 때 느꼈던 색보다 더 진하고, 강렬하게 변하는 것이 느껴질 것입니다. 이렇게 색이 변하는 경험이 바로 이 작품의 의도입니다 현장을 사진으로 찍어보면 처음과 같은 조도를 유지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작품 속에서 변화된 것은 조명이 아니라, 단색의 자극에 반응한 우리의 눈의 인식입니다. 공간 속에 매달려있는 육면체의 각 측면은 반사된 색상으로 가득 차 있어 형태감이 거의 없는 이 환경의 생동감 살려주고 있습니다.
이제 끝 쪽으로 이동하여 공간의 넓은 면을 바라보세요 세 가지의 원색이 섞이면서 만나는 지점마다 새로운 색이 만들어져 아름다운 스펙트럼을 우리에게 보여줍니다, 흰 벽의 공간과 세 가지 원색의 빛만으로 모든 색을 경험하게 하는 감상의 접근 방법이 바로, 크루즈 디에즈가 빛과 색의 거장으로 불리게 된 이유입니다
색포화 경험은 동영상으로 확인해 보세요
평면작품 Bidimensional Artworks
Paris, 1959-2014/2024 평면작품 섹션은 크루즈 디에즈가 평생에 걸쳐 개발한 여덟 가지 연구 중 세 가지 시리즈 -<색 추가 Couleur Additive>, <색채 유도 Induction Chromatique>, <공간의 색 Couleur a rEspace>-를 소개하는 공간입니다.
이 평면 화면들은 비발광 매체인 잉크의 빨간색, 녹색, 파란색의 세 가지 원색을 그대로 제시하고 있는데요. 그러나 표면에 반사된 색상들은 빛으로서 공간을 통해 관람객의 눈에 들어오는 과정에서 사라지거나 혼합되어 새로운 색으로 인식됩니다. 크루즈 디에즈는 이런 시지각 인식의 과정을 정교하게 계산하고 모듈화하여 그 효과를 예술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크루즈 디에즈는 예술의 목적 중 하나가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을 변화시키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당시 사람들 대부분은 색이 매우 단순하고, 당연한 존재라고 생각한 반면, 크루즈 디에즈는 물리학과 생물학의 상호과정이라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지금부터 감상할 작품은 세 가지 평면 작품 시리즈로 모두 빛과 색의 주요 원리들을 확인할 수 있는 작품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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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가 체계적으로 고안한 화면들은 빨간색, 녹색, 파란색, 검은색과 함께 불투명한 매체로 인해 표현되는 흰색만을 사용하였습니다 작가는 이 작품들을 설명하면서 '모두 비발광 매체를 사용하여 프리즘의 색상, 빛의 색상의 원리를 설명하기 때문에 다소 모순적이다.' 라고 한 있는데요, 모두 평면에서 방출된 색이 우리 눈으로 들어오는 과정에 집중하여 감상하는 작품입니다. 각 화면의 앞에서 앞, 뒤, 좌, 우로 움직이면서 그 과정에서 변화를 잘 확인해 보세요.
색채유도-이증파동 RGB 4 (평면작품 아웃트로)
지금까지 열 두가지 평면작품을 감상하는 과정에서 가장.중요한 요소는 '빛'입니다. 우리가 보고 있는 이 색은 모두 빛의 반사입니다. 한 작품을 제외한 모든 평면 화면들은 빨강, 녹색, 파랑, 그리고 검은색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화면 안료의 색상은 공간을 통해 우리 눈에 들어오는 과정에서 혼합되어, 실제 인식되는 색의 스펙트럼은 휠씬 다양해집니다. 작가는 이러한 시지각 인식의 과정을 정교하게 계산하고 모들화하여 그 효과를 예술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작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 작품에서는 운에 좌우되는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모든 것이 의도되고, 계획되고, 프로그래밍된 것입니다."
색 추가 (Couleur Additive) RGB 8번
색 추가'는 작가의 색채 실험 초창기인 1959년 탄생한 연구 시리즈로, 두 가지 이상의 색이 맞닿는 지점에서 새로운 색이 나타난다는 기본적인 원리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작품은'색 추가' 시리즈의 원리를 발전시켜서 2014년도에 작가가 완성한 화면 구성입니다.
먼저 '색추가 RGB 8번' 작품을 멀리서 감상해보세요
우리 눈에는 화면의 중앙에 노란색이 인식됩니다. 그러나 점차 가까이 다가가서 어떤 안료로 화면이 구성되었는지 확인해보세요. 작품 표면에는 노란색 색료가 사용되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다시 천천히 뒤로 가면서 화면이 노란색으로 변화하는 과정도 느껴보세요. 이처럼 작가는 새로운 색을 보여주기 위해 색 안료를 섞지 않고, 섞여 보이는 '현상'을 만들어 내어 작품에 적용했습니다.
서로 다른 색을 촘촘한 세로 선으로 배열하게 되면 그 표면의 색이 반사되어 우리 눈에 들어오는 과정에서 맞닿은 경계선에 가상의 색들이 탄생하게 되는데 작가는 이 광학적 현상을 분리하여 '색채 현삼 모들' 이라고 명명했습니다. 이 모듈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색 추가> 시리즈는 관람객이 작품을 감상하며 지나갈 때마다 존재하지 않는 색을 계속 발견하게 합니다. 작가는 이 시리즈에 대해 설명하면서 "색은 표면에 없습니다. 색은 공간에 있어요." 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크루즈 디에즈 RGB 세기의 컬러들 전시회에서 만나볼 수 있는 작품은 대 부분 3개 내외의 컬러만 사용되었습니다. 그렇지만 관람객이 보는 각도와 거리에 따라 다양한 색상들로 표현된 것 같은 착시현상이 경험할 수 있습니다.
전시장 분위기는 대략 이런 느낌입니다. 약간 어두운...
색채 유도(Induction Chromatlque)-노란색 유도
1963년에 시작된 색채 유도 시리즈는 눈이 특정 색상을 일정 시간 동안 바라본 후 다른 곳을 보았을 때, 그 색상의 보색이 눈에 남아 있는 현상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먼저 세로로 긴 화면인 '노란색 유도' 작품에서 보다 직관적으로 보색 잔상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 작품을 멀리서 감상해주세요 중앙의 사각형이 어떤 색으로 느껴지시나요?
이후 천천히 작품 가까이 이동하면서 화면에 어떤 색료의 선들이 존재하는 지 확인해보세요
표면의 색료는 검정과 흰색, 그리고 파랑색만 존재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멀리서 느껴보았던 색은 실제로 표면에 존재하지 않지만, 유도된 노란색입니다. 다시 뒤로 천천히 멀어지면서 이 선들 사이로 노란색이 다시 보이는 것을 느껴보세요. 보색 잔상 현상은 두 단계를 통해 일어나지만, 작가의 정교한 탐구를 통해 감상자의 시야에 하나의 색과 그 보색을 동시에 볼 수 있는 화면을 구성했습니다,
이 시리즈는 1963년 작가의 작업실에서 판화 작업을 하고 있던 중 파란색 패턴을 인쇄하고 화면을 들어을리던 중 실수로 어굿난 각도의 검은 패턴이 추가되면서, 희미한 노란색을 발견하게 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젊은 시절부터 그래픽 디자이너로 오랜 시간 일했던 작가는 이미 보색에 대한 지식이 높았고, 이 현상이 보색 원리로 나타난다는 것을 바로 깨달았습니다. 작가는 이러한 발견을 '우연과 지식의 결합'이라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공간의 색 (Couleur a l'Espace) RGB1
공간의 색(Couleur a l'Espace) 시리즈는 색채 추가(Couleur Additive) 시리즈에 기반하여 1993년부터 새롭게 이어진 연구로, 색과 색 사이의 공간에서 어떻게 새로운 색상이 생겨나고 사라지는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작가는 작품 속에 검은 선을 추가하고 빛이 반사되는 '기울기'를 과학적으로 조정함으로써 배경에 없는 색채 스펙트럼을 새로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관람자들의 움직임과 빛의 강도에 따라 스펙트럼의 변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작품들을 선보였습니다. 이 작품 역시 멀리서 감상을 시작해 주세요. 작품 중간에 보이는 무지개 스펙트럼이 보이시나요?
위에서부터 아래까지 비스듬한 선을 감싸고 있는 색들을 바라보면서 천천히 가까이 다가와 보세요.
멀리서 보았던 무지개빛 스펙트럼이 사라지고 화면엔 검은 선만 존재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작품에 반복되고 있는 세가지 색 선들에서 반사하고 있는 이 작품속 모둘들에 검은 선 하나가 비스듬히 추가되면서, 빛의 반사 현상을 부분적으로 변동시키게 됩니다. 검은 색은 모든 빛을 흡수해 버리고, 서로 맞닿는 두 가지 색조의 조합을 끊어버리게 되는데, 이때 반사되는 빛의 조합이 달라지게 되어 나타나는 협상을 작품에 반영한 것입니다.
1959년부터 빛의 반사를 통해 존재하지 않는 색을 합성해 왔던 작가는 검은 선을 통해 더욱 정교히 작품을 설계한 것이죠, 이처럼 작가는 자신의 연구들을 단편적으로 끝내지 않고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더욱 풍부하고 확장된 결과들을 끊임없이 찾아내고 발표했습니다, 이런 연구방식이 바로 크루즈 디에즈가 색채 물리학자라고 불리우는 이유입니다
평면작품 공간의 마지막에는 커튼으로 가려진 출구가 나옵니다.
색 간섭 환경 Environnement Chromointerférent
Paris, 1974/2024 <색 간섭 환경 Environnement Chromointerférent>은 일정한 간격의 수직선의 빛들이 움직이는 영상으로 구성된 설치작품이다. 1965년부터 작가가 구상하고, 1974년에 처음 제작된 이 작품은 전시 공간의 네 면 전체를 포괄했다고 합니다.. 크루즈 디에즈는 색 선들의 일정한 움직임을 통해 공간을 채우는 빛의 변화와 모호함을 제시했는데요.
<색 간섭 환경> 작품은 <색 추가> 시리즈에서 사용되었던 '색채 현상 모듈'을 프로젝터를 통해 계속해서 움직이는 영상으로 공간에 투영한다. 하나의 방향으로 연속해서 이동하는 빛 안에 들어간 관람객과 사물은 마치 투명한 것처럼 관찰되어 그 형태와 상태가 변화한 것처럼 보입니다.
하나의 방향으로 연속해서 이동하는 빛 안에 들어간 관람객과 사물은 마치 투명한 것처럼 보이기도 하고 형태가 변화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벽에 비친 그림자를 바라보는 관람객은 색상 선들의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됩니다.
다양한 색의 직선들이 교차하며 온 공간을 압도하는 이 작품 안에서, 관객은 빛의 방향에 대한 착시를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습니다. 프로젝션의 끊임없는 움직임은 작품 안에서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관객과 오브제에게 색채 현상의 무대에서 '배우'이자 '작가'로서의 역할을 부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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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채 경험 프로그램 Interactive Random Chromatic Experience
Paris, 1995 '색채 경험 프로그램 Interactive Random Chromatic Experience'은 1995년에 처음 제작된 소프트웨어 컨셉의 독특한 작품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작가의 언어에 따라 다양한 색상 행동을 경험할 수 있도록 제안한다. 마치 음악가가 작곡가의 정신을 꿰뚫어서 악보를 해석하는 것처럼, 이 작품은 관객이 화가의 도구를 직접 활용하여 스스로 새로운 화면을 구성할 수 있도록 합니다.
크루즈 디에즈는 항상 새로운 기술에 관심을 갖고 자신의 작업을 발전시키는데 활용하며 감상자의 참여를 위한 새로운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작가는 디지털 기술을 사용하여 관객이 직접 조작할 수 있는 매체를 개발하게 되었는데요,
1995년, 그의 아들의 도움으로 컴퓨터용 프로그램을.만들어내게 되었습니다.
플로피 디스크로 처음 발표된 이 작품은 2001년에 CD 형식으로 업데이트되어 오늘날의 형태에 이르렀습니다. 관객이 직접 조작해 볼 수 있는 '색채 경험 프로그램'은 작가의 언어에 따른 색상의 행동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음악연주자가 작곡가의 마음을 꿰뚫어 악보를 해석하는 것처럼, 관객은 이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화가의 도구를 직접 조작해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완성된 작품은 QR 코드를 통해 받아볼 수 있습니다.
카를로스 크루즈 디에즈 연표
크루즈 디에즈 RGB 세기의 컬러들 전시회 마지막 전시공간은 그의 일생에 대한 간략한 이야기 입니다.
1923년 베네수엘라 출생
그래서 올래 2024년이 탄생 100주년이 되네요.
1960년 가족과 영구적으로 파리에 정착
1960년이면 미국에서는 팝아트와 미니멀리즘이 한창인 시기로 기억되네요.
2019년 95세의 나이로 사망
| 크루즈 디에즈 아트샵
아트샵은 전시회장 밖이 아닌 안에 위치해 있습니다. 관람후 나가지 마시고 마음에 드는 기념품이 있는지 찾아 보세요.
아래는 하드한 엽서 인데요. 마우스 패드로 사용하면 인식이 될까요?
"내 작품에서 색은 공간과 현실 사이에 이루어지는 대화 속에서 나타나고 사라집니다.
eltanscurso del dialogo Fue "En mis ohras el color apareoe devaparcce geneva el epacio eltiempo real.' en en
- Carlos Cruz-Diez -
현재 예술의 전당에서는 '크루즈 디에즈 RGB 세기의 컬러들 전시회' 이외에도 뭉크와 뷔페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오전부터 날 잡으시고 저녁까지 달립시다!!!
위치는 지하철 1호선과 2호선이 만나는 신도림 테크노마트 8층 11층 14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대중교통으로는 지하철 역에서 바로 접근이 가능하고요. 주차장도 여유가 있어 자가용으로 방문하기에도 어려움이 없습니다.
| 주차장 난이도 낮음
웨딩시티 신도림점은 신도림 테크노마트 주차장을 같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건물을 보고 오른쪽 골목으로 들어 오시면 지하 주차장과 연결되어 있는데요. 지하 3층부터 7층까지 주차장이 있습니다. 또한 차량 입구와 출구가 분리되어 있고 도로폭도 여유 있고 급커브도 없어 운전에 익숙하지 못한 초보 운전자도 큰 어려운 없이 웨딩시티 신도림점 주차장 진출입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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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말에는 지하 4층이하 주차장을 이용하자
테크노마트 신도림점 지하 주차장은 지하 3층부터 7층까지 운영되고 있는데요. 테크노마트가 쇠락하면서 공실도 많고 장사도 잘 안되다 보니 규모에 비해 방문자가 없습니다. 그러다보니 지하 주차장 공간이 매우 여유있다는...
(남부터미널 국제전자센터와 비슷한 상황이네요.)
저는 12시 결혼식이었는데 오후에 출차하려 보니 지하 3층 주차장은 다소 복잡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하 4층으로 내려가시면 오히려 여유있고 엘레베이터와 접근성 좋은 주차자리를 확보할 수 있을 것 같네요.
또한, 웨딩시티 주차장 주차공간도 여유가 있어 옆에 중형 차량이 있어도 주차에 큰 어려움은 없어 보입니다.
전반적으로 웨딩시티 신도림 테크노마트점 주차장 상황은 매우 좋네요.
| 신도림 테크노마트 주차요금 및 할인
주차요금은 기본 3,000원에 30분당 1,500원 입니다. 한 시간 주차에 3,000원, 두 시간 주차에 9,000원 주차요금이 부과 됩니다. 이마트 등에서 2만원 이상 구매할 경우 3시간 무료주차, CINE Q 영화 관람객은 4시간 신도림 테크노마트 무료주차 가능합니다.
| 웨딩시티 신도림점 무료주차
웨딩시티 하객은 예식장에 위치한 주차확인 직원분께 차량 번호를 이야기하시면 3시간 신도림 웨딩시티 무료주차가 가능합니다.
참고로 추차권이 아닌 기기통한 무료주차 처리가 되었다면, 출차시 주차요금 정산기에서 추가 확인하지 마세요. 잔여 주차시간과 상관없이, 확인시점으로 30분 내에 출차하셔야 합니다.
제발 사전주차 정산 하시고 오시길....
예식이 끝나는 타임, 출차하려는 차들은 밀리고 있는데, 사전정산 하지 않고 출차하는 것은 민폐라는 생각...
| 신도림 테크노마트 웨딩홀
신도림 테크노마트에는 두 곳의 웨딩홀이 있습니다. 8층과 11층을 이용하는 웨딩시티 신도림점, 웨스턴베니버스 신도림점이 7층에 있습니다. 엘베에서 3개 층에 웨딩홀이 있다보니 다시 층수 확인하시는 분들 많네요.
오늘 소개하는 웨딩시티 신도림점은 11층 그랜드 불롬과 8층 웨딩시티 라운지에 아모르홀과 스타티스홀 두 곳의 웨딩공간이 위치해 있습니다.
제가 방문한 예식은 신도림 웨딩시티 8층 아모르홀 이었네요.
대략의 예식홀 분위기는 이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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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도림 웨딩시티 뷔페
뷔페음식은 무난합니다. 다만 한 식당을 두 예식팀에서 사용하고 예식시간이 75분 단위로 운영되다 보니 다소 협소한 상황입니다. 메인 코너인 스시롤 부분은 10분 이상 줄서야 음식을 만날 수 있네요. 그래도 음식은 무난한...
이외에도 디저트나 한식류도 고루 준비되어 있어, 먹으려고 맘 먹으면... 다양하게 배터지게 먹을 수...
전반적인 웨딩시티 뷔페 음식은 깔끔하고요. 맛도 있습니다.
번외편
역시나 신도림 테크노마트도 몰락하고 있네요.
주말인데도 손님없고 썰렁하고, 빈 상가 곳곳에 보이고... 온라인 쇼핑의 대중화와 용팔이 이미지로 이런 오프라인 매장은 끝났다고 생각됩니다. 휴대폰 매장도 있고 카메라 가전 매장도 있지만 사람이 너무 없다보니 무서워서 뭐 구경도 못하겠네요. (저에게는 용산 이미지가 너무 강해서...)
신도림 웨딩시티 웨딩홀과 함께 사람 많은 곳은 바로 지하에 있는 이마트 신도림점 뿐인 것 같네요.
나탈리뒤버그 & 한스버그라는 한글 이름을 들었을때는 ...'버그'의 성을 가진 남매로 생각했는데요. 영문을 보니 두 성이 다르네요. 남궁 민 vs 남 궁민 뭐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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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8년 스웨덴 뤼세실 출생의 나탈리 뒤버그는 주로 클레이 피규어와 목탄 드로잉을 기반으로 스톱 모션애니메이션을 제작한다. 뒤버그의 애니메이션은 그로테스크하고 초현실적인 내러티브를 내세워 인간의 본성, 욕망, 무의식의 복잡성을 탐구한다. 스웨덴 레트비크 출신의 1978년생 한스 버그는 작곡가이자 일렉트로닉 뮤지션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그의 음악은 뒤버그의 스토리텔링을 다감각적으로 보완하면서 웅장한 사운드 스케이프로 점차 확장해나가고 있습니다.
| 송은(松隱)
이번 '나탈리 뒤버그 한스 버그 개인전'은 청담동에 위치한 송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과거 송은아트스페이스로 불리고 지금도 해당 명칭이 더 많이 사용되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송은'으로 정리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송은은 석탄으로 유명한 삼천리 공동 명혜회장으로 그의 유지에 따라 운영되고 있는 문화재단압니다.
이러한 방식으로 기업의 사회환원과 문화 지원에 대한 부분은 계속 넓어졌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램
이번 송은 '나탈리 뒤버그 한스 버그 개인전' 또한 무료로 열리고 있습니다.
| 전시회 예약 및 주차, 이벤트
이번 전시회는 네이버에서 '송은아트스페이스'를 검색하시면 무료 예약 후 관람이 가능합니다. 예약은 일반예약과 도슨트 예약이 있는데, 현장에서 일반 예약자도 도슨트 참여에 제한하지는 않습니다.
송은 인스타그램 팔로우 하면 이번 전시회 뱃지 한 종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송은아트스페이스 주차장은 지하 1층에 있지만 직원용으로만 이용되고 있습니다. 일반 관람객은 이용이 불가능하며, 장애인 또는 보행에 어려움이 있는 분들은 송은에 별도 문의하셔야 합니다. 참고로 청담동 주변 유료 주차장 주차요금은 평균적으로 10분 기준에 1,000원 입니다.
| 주말에 진행되는 도슨트 감사 > 약 45분 소요
'나탈리 뒤버그 한스 버그 개인전' 도슨트는 휴관일인 일요일과 월요일을 제외하고 진행되고 있습니다. 화요일부터 금요일 평일에는 11시, 15시, 16시, 토요일에는 11시, 12시, 15시, 16시 4회 진행되며 네이버 예약을 통해 신청이 가능합니다.
저는 일행 수 보다 적게 예약하고 마감되어 걱정했는데, 일반 관람객도 도슨트 참여에 제한이 없습니다.
저는 토요일 오후 3시 도슨트에 참여 했는데요. 도슨트에 소요되는 시간은 약 45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나탈리 뒤버그 한스 버그 도슨트는 작품 하나하나에 대한 설명보다는 작가의 작품세계 중심으로 진행되었네요.
별도의 도록이나 리플렛은 준비되어 있지 않습니다. 아래 QR코드를 통해 PDF로 제작된 전시 가이드를 다운로드 받아 이용이 가능합니다.
| 총 4개층에서 진행 1층에서 시작해서 지하 2층에서 마감
송은 아트스페이스 '나탈리 뒤버그 한스 버그 개인전' 전시회는 로비에서 시작해서 1층 > 2층 > 3층 ... 그리고 다시 지하 2층으로 내려와 관람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작품의 순서와 진화순서네요.
1층 로비에서...
이번 나탈리 뒤버그 한스 버그 개인전은 송은아트스페이스 1층 로비에서 시작합니다.
이곳에는 작가의 작품 한 점과 지하 2층에 설치된 작가의 거대한 달 작품을 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Get Close To Each Other and Stick Together (Gold), 2024
구리, 니켈, 도금, 금속, 폴리머 클레이, 아크릴 페인트, 66 × 40 × 53 cm
1층 전시장 한 켠에 있는 작품입니다.
금색 나무위에 피어 있는 이름을 알 수 없는 꽃들인데요. 이번 전시회의 성격을 약간이나마 추측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왼쪽 담 아래쪽을 바라보면 지하 2층에서 전시되고 있는 'The Silent Observer'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데요. 이 공간은 글 아래에서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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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비에서 오후 3시가 되자 도슨트님께서 오시고 전시회는 시작됩니다.
박아름 도슨트님과 함께...
2층 갤러리...
계단을 통해 2층으로 올라오니 극장식 공간이 보입니다. 이곳에서는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한 편이 상영되고 있는데요.
How to Slay a Demon, 2019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영상, 음악, 6분 20초
해당 작품은 POV로 불리는 1인칭 시점촬방식으로 등장인물과 창작자의 정서적, 심리적 영역으로 관객을 끌어들이는 기법으로 제작된 작품입니다. 특히 나탈리 뒤버그 한스 버그 개인전애 소개된 작품은 강간을 당하는 사람이 연상되는 다소 거북한 작품입니다. 이런 내용이 1인칭 시점으로 상영되다 보니 더욱 더 불편함이 느껴지는...
곰, 개코원숭이, 코끼리, 마법사, 광대 등 하나로 범주화하기 어려운 기이한 캐릭터들이 여성의 몸을 음흉하게 쳐다보고 만지면서 급기야 옷까지 벗기기 시작하는데, 영상은 노골적인 시선과 불쾌한 접촉의 대상이 되는 여성의 관점으로 촬영되었습니다. 그래도 작품 느낌 너무 좋다는...
| 웰컴룸... 목탄 드로잉...
이곳은 작품제작을 위한 작가의 목탄 스케치와 해외 도록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스케치 유심히 보시고 기억하시면 전시장 곳곳에서 스케치가 어떻게 애니메이션 등의 작품으로 발전되었는지 느끼실 수 있습니다.
(위) Like Beads on a String(2022)을 위한 드로잉, 종이에 목탄, 18장, 각각 76 × 57 cm
(아래) Untitled(2023)를 위한 드로잉, 종이에 목탄, 12장, 각각 76 × 57 cm
나탈리 뒤버그 한스 버그 개인전 3층에서 상영중인 스탑모션 애니메이션에 사용된 '클레이 피규어'입니다.
늑대와 계란인데요. 촬영이 끝나고 전시를 위해 고정시킨 작품이라 합니다.
이번 송은 아트스페이스 전시회의 대표 캐릭터 중 하나...
흔히 경외의 대상으로 여겨지는 늑대는 동서양의 민속문화와 예술 표현에서 필수적인 모티프로 등장해왔다. 유럽 중세의 예술에서 늑대는 긍정적 의미와 부정적 의미를 모두 내포하기도 했다. 성 프란체스코와 함께 등장하는 장면을 묘사한 작품에서 늑대는 충성심과 동료애를 상징하는 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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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는 길들여지지 않는 어둠의 야생을 암시해 기독교적 우화에서는 늑대를 종종 사악한 무리와 연관 짓기도 했다. 이후 르네상스 시대에서 늑대는 알레고리 회화의 중요한 모티프로 지속적으로 등장하면서 자연의 흉포함과 인간 행동의 예측 불가능한 불안정성을 나타냈다.
| The Enchanted Garden (마법에 걸린 정원)
2층 갤러리의 두 번째 공간입니다. 몽환적인 느낌의 정원을 만나볼 수 있는데요.
숲은 동서양의 문화가 내세우는 가치와 긴 시간 전해내려 온 신화에 기반해, 서양과 동양의 오래된 이야기와 예술에서 숲을 바라보는 관점은 차이를 가진다. 서양에서 숲은 신비롭고 위험한 곳으로 인식되는 반면, 동양에서는 조화로운 공존을 강조하는 기제로 숲을 사용해왔는데요. 작가는 어떻게 해석했을 까요?
나탈리 뒤버그와 한스 버그의 작품에서 숲이라는 소재가 처음으로 등장한 것은 클레이 애니메이션 ‹Untitled (Fairytale)› (2002-03)과 이듬해 발표한 ‹My Name Is Mud›(2003)로, 이후의 작품에서도 숲은 주요한 배경으로 꾸준히 등장한다. 나무, 덤불, 버섯, 그리고 마술적인 생명체들은 이들이 직조한 스토리에 자주 나타나며 때때로 작품의 주인공이 되기도 한다. ‘나는 당연히 목탄을 다룬다’는 뜻의 제목을 가진 ‹Jag sysslar givetvis med trolleri›(2007)는 목탄 드로잉을 스톱모션 영상으로 제작한 작품으로, 드로잉이 반복적으로 지워지고 다시 기입되는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작품은 한 여인이 마법에 걸린 숲속을 탐험하다가 나무 두 그루의 괴롭힘을 받고 괴물 같은 존재로 변하고 마는 이야기를 다룬다.
The Enchanted Garden (Cage), 2024
금속, 아크릴, 스티로폼, 금속박, 왁스, 오디오 플레이어, 모터, 트랜스폰더, 46 × 46 × 85 cm
해당 작품은 공간안에서 움직이는 새장과 효과음. 그리고 회전되는 새장에 따라 변하는 바닥의 그림자를 감상해 보세요.
새장 주변 바닥에는 사진과 같이 작은 새들과 식물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전시장 한켠에 있는 거대한 3마리의 새...
작가의 표현력과 재료를 다루는 기술 색감에 감탄하게 됩니다.
The Enchanted Garden (Yellow Bird), 2024
금속, 아크릴, 목재, 천, 아크릴 페인트, 실리콘, 106 × 50 × 138 cm
The Enchanted Garden (Black Bird), 2024
금속, 아크릴, 목재, 천, 아크릴 페인트, 실리콘, 88 × 66 × 80 cm
The Enchanted Garden (Purple Bird), 2024
금속, 아크릴, 목재, 천, 아크릴 페인트, 실리콘, 80 × 45 × 147 cm
| The Enchanted Garden 두 번째 공간
해당 앞에서 계속 이어지는 '마법에 걸린 정원'입니다. 약 50점의 작품과 목탄 애니메이션이 전시되어 있는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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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ke Beads on a String, 2022
목탄 애니메이션, 사운드, 3분 17초(영상), 13분 9초(사운드)
외롭지만 우직한 늑대, 혹은 둔갑 능력을 지닌 신비로운늑대 모티프는 서양과 동양의 이야기에 모두 등장하며문화적 경계를 초월하고 인간성과 야생 사이의 복잡한상호작용을 상징해왔다. 뿐만 아니라 아무리 고도로진화된 인간이라도 욕망, 투지, 폭력과 같은 본능이우리의 육체를 일부 지배하는 것처럼 동물적 습성에서완전히 자유로울 수 없다는 사실을 암시한다. 뒤버그와버그의 작품에도 지속적으로 등장하는 늑대는 외롭고고독하게 묘사된다. ‹Untitled(Vargen)›(2003)의 늑대는 암체어에 앉아 담배를 피고 있는가 하면,
‹We Are Not Two, We Are One›(2008)에서는 어린 소녀와 몸을 공유하기도 한다. ‹Like Beads on a String›(2022) 속 늑대는 서글프게 울고 있는데, 방울지어 떨어진 눈물은 나뭇잎에 튕겨 목탄으로 그려진 숲속 깊숙한 흙 아래까지 흘러내 그 아래 숨겨진 다이아몬드를 발견하게 된다.
나탈리 뒤버그 한스 버그 개인전 'The Enchanted Garden' 두 번재 공간은 복도의 자연광속에서 빛의 밝기와 위치에 따라 변하는 작품을 감상할 수 잇는 공간인데요.
같은 듯 다른 작품속의 다양한 요소들을 찾아보는 재미가 있는 공간입니다.
3층 갤러리
나탈리 뒤버그 한스 버그 개인전 세 번째 공간이 3층 갤러리로 올라 갑니다.
계단을 올라가면 암막을 만나게 되고 암막을 걷고 들어가면 스탑모션 애니메이션이 상영되는 공간을 만날수 있습니다. 대형 스크린 앞에는 쿠션이 설치되어 있어 편하게 앉아 나탈리 뒤버그 한스 버그 작품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 Moon 연작
A Pancake Moon, 2022,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영상, 음악, 6분 14초 Howling at the Moon, 2022,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영상, 음악, 5분 37초 Dark Side of the Moon, 2017,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영상, 음악, 6분 40초
‹Waterfall Variation(Choir)›(2015)은 뒤버그와 버그가2015년에 처음 발표한 ‹Waterfall Variations› 시리즈로 묶이는 작업이다. 목탄 드로잉에 여러 색을 입혀 제작된 영상에서 뒤버그는 울창한 야자수와 침엽수로 가득한 풍광을 관통하며 흐르는 폭포를 묘사하기 위해 스톱모션 기법을 사용했다. 이때 한스 버그의 음악이 물의 움직임을 생생하게 전달하는데, 생기발랄하고 활기 넘치며 심지어 초조하다고 느낄 정도의 급박한 리듬부터 장엄하지만 어둡고 우울하게 들리는 물이 흘러가는 소리까지 광범위한 음향을 영상에 입혔다. 이렇게 제작된 ‹Waterfall Variations›은 아마도 이 듀오의 가장 섬세하면서도 추상적이고 형이상학적인 작품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같은 공간에 놓인 유리 꽃 조각도 영상과 유사한 분위기를 자아내면서 몰입도를 더욱 증폭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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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송은 아트스페이스 마지막 전시공간인 지하 2층으로 내려갑니다. (앨리베이터 이용해서)
B2 갤러리 : 달 조용한 관찰자
나탈리 뒤버그 한스 버그 개인전 홍보물에서 많이 접했던 공간입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 샐럽들이 많이 관람하면서 해당 작품을 배경으로 인증샷이 올라오면서 전시회 관람전에 이미 익숙해진 작품이 되었네요.
The Silent Observer, 2024,
폴리에스틸렌, 우레아 코팅, 마닐라 로프, ø 300 cm
이렇게 건물 1층 로비에 연결되어 있네요.
해당 작품 주변으로는 작품을 지키는 12용사?를 만날 수 있습니다.
달 주변에는 10마리의 비버와 두 마리의 쥐가 있는데요. 찾아 보세요
Possibilities Untouched by the Mind,
2024, SLA 3D 프린팅, 구리, 니켈, 도금, 12 artworks, 가변 크기
전시장 가장 구석에 있는 두 마리... 찾아 보세요.
청담동 송은에서 7월까지 열리는 나탈리 뒤버그 한스 버그 개인전은 국내에서 만나기 힘든 독특한 소재의 작품 전시회입니다. 이번 아니면 디시 접하기는 쉽지 않아 보이는데요. 기업이 운영하는 대형 갤러리에서 무료로 만나볼 수 있는 상당히 수준높은 전시회로 추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