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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동 S2A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는 '수집 취향의 지형도 전시회' 관람후기 입니다.

이번 전시회는 특정 작가, 특정 화풍 등 미술 주제를 중심으로 구성된 전시회가 아닌 에스투에이와 4명의 컬렉터의 작품을 한 공간에서 만나볼 수 있는 기회입니다.

다섯 소장가의 다양한 작품, 나의 취향과 얼마나 매칭되는지 확인도 해보고

내가 좋아하는 작가의 작품을 소장한 컬렉터에게 질투할 수 있는 기회

 

수집 취향의 지형도 전시회

이번 전시회는 9월 20일까지 삼성동 에스투에이에서 열립니다. 매주 일요일과 월요일은 휴관. 관람료 무료

S2A 갤러리 휴무일이 토요일과 일요일로 변경되면서 저와는 거리가 생긴 삼성동 미술관중 하나가 되었는데요. 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다시 토요일에 오픈했네요.

 

다만 이렇게 닫혀있는 문은 항상 거리감이 느껴지는...

아래 쿠사마 야요이 작품은 몇년 전 S2A 개관 전시회에서 만났었던 그 작품인 것 같네요. 당시에는 전시장 중앙에 전시되었던 것 같은데요. (요즘 세상에 정신이 온전치 못한 사람들이 많아서 이렇게 노출해도 될지 모르겠네요.)

 

개인의 수집은 단순한 소유를 넘어, 미적 감각과 세계관, 시대적 맥락이 복합적으로 작동하는 문화적 제스처이며 자기 서사의 방식이다. 작품을 선택하는 개인의 감각은 작가와의 관계, 시대와의 접점, 삶의 경험과 정체성을 담아내며, 그 궤적은 미술사적 흐름과 교차하게 된다.

이번 전시에 참여한 다섯 컬렉션은 각기 다른 감수성과 관점을 바탕으로, 수집의 다양성과 고유성을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프랑스인 필립 티로는 외부자의 시선으로 한국 고미술을 꾸준히 수집해왔으며, 한국 미술의 연속성과 고유한 미학에 대한 깊은 성찰을 드러낸다. 김남규는 국내외 젊은 작가들의 독창성에 주목하며, 동시대 시각예술의 감각적 흐름을 반영하는 수집을 실천해왔다. 정승우는 회화, 설치, 조각을 아우르는 폭넓은 관심을 바탕으로, 유중문화재단을 통한 작가 지원과 문화공헌을 병행하며 수집을 공적 실천의 연장선으로 확장하고 있다. 이준혁은 ‘날것의 정서’와 ‘사실의 잔혹성’을 중심 키워드로, 내밀한 감수성이 담긴 작품들로 자신만의 독자적인 컬렉션을 구성해왔다. 마지막으로 S2A는 한국 근현대미술을 중심으로 한 체계적인 수집을 통해, 미술사의 흐름을 기록하고 보존하며 동시대 미술사적 지형을 구성해가는 기록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수집, 취향의 지형도는 이 다섯 컬렉션이 보여주는 미적 감각과 시대적 감수성을 따라, 동시대 예술의 방향성과 수집의 내면적 동기를 함께 조망하는 전시다. 특히 개인 컬렉터부터 문화재단, 갤러리 기관까지 다양한 주체의 컬렉션을 한자리에 소개함으로써, 수집이라는 행위가 어떻게 사적 취향을 넘어 공적 가치로 확장될 수 있는지를 함께 성찰하고자 한다. 이 전시는 예술을 향한 헌신과 시대에 대한 응답, 그리고 ‘무엇을 남길 것인가’에 대한 사적·사회적 질문을 동시대 미술 안에서 던지는 자리이기도 하다.

 


전시 공간은 두부 자르듯 반듯하게 다섯 공간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각각의 공간에서 다섯 컬렉터의 개성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01. S2A

S2A는 글로벌세아그룹 계열사이자 세계적인 의류제조수출기업인 세아상역(주)이 운영하는 문화사업 공간이다. 2022년 개관 이후
‘아름다움’이라는 본질적 가치를 인간의 삶과 예술의 영역으로 확장하고자 꾸준히 노력해왔다. 삶의 아름다움을 다루어 온 의류산업의 경험을 바탕 삼아, S2A는 예술을 통해 보다 깊이 있는 문화적 가치를 탐구하고, 다채로운 미학적 지평을 넓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번 전시회는 각각의 작품에 캡션은 없습니다. 전시장 입구에 비치된 안내지의 지도와 넘버를 비교하면서 작품의 작가와 작품명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저는 다소 불편한 방식

그리고 QR 코드를 통해 다섯 컬렉터의 이야기를 들어 읽어 볼 수 있습니다. (PDF 파일)

 

김환기, 귀로, 1950’s, oil on canvas, 100x80.3cm

한국을 대표하는 추상화가이자 현대미술의 선구자 김환기 화백의 작품. 대략 초기작품이네요. 초기 고향과 자연을 모티브로 작업한...

 

이성자, 샘물의 신비, 1963, oil on canvas, 162.2x130.3cm

류경채, 초파일 76-9, 1976, oil on canvas, 162.2x130.3cm

 

 

김창열, Water Drop No.2M, 1978, oil on canvas, 181.8x228cm

1950년대 앵포르멜 운동을 주도하며 서구 현대미술의 어법을 한국적 정서와 접목하는 데 앞장섰고, 1965년 뉴욕에서의 활동을 거쳐 1969년 파리에 정착하기까지 자신만의 예술에 도달하기 위한 실험과 도전의 여정을 멈추지 않았다. 1970년대 초, 물방울 회화의 여정이 시작되면서 자신만의 독자적인 예술세계를 구축하였고, 평생에 걸쳐 탐구한 물방울은 곧 김창열을 상징하는 예술적 기호가 된 대한민국의 대표작가 중 한명인데요.

 

현재 서울국립현미술관에서도 김창열 특별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추수 작가와 김창열 작가 작품보러 가야 하는데, 시간이...)

 

정상화, 무제 07-1-3, 2007, acrylic on canvas; 162.2x130.3cm

정상화 작가는 한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단색화 1세대 작가 중 한 명으로, 한국 추상미술의 세계적 위상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한 인물입니다.

 

특히 캔버스에 물감을 칠한 뒤 긁어내는 ‘제거(dé-collage)’ 방식으로 유명한...

 

02. 정승우 

두 번째 공간은 상당히 독특한 취향의 작품들로 구성된 공간입니다. 

단순 회화나 조각이 아닌, 공간과 시청각을 자극하는 작품들...

 

고려대학교 법학과(학사), 동 대학원(법학 석사, 법학 박사) 졸업 후 2011년 공익재단법인 유중문화재단과 복합문화공간인 유중아트센터를 설립하여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2022년부터 국립현대미술관문화재단 이사도 겸직하고 있다. 예술품 국제거래, 경매, 통관 분야를 지속적으로 연구중이라고 합니다.

 

양혜규, Sonic Rotating Geometry Type D –

Brass Plated #28, 2014, steel sheet, powder coating, ball bearings, metal grid, brass plated bells, nickel plated bells, metal rings, 100x78x7cm

 

다소 난해하다!!!

 

양혜규 작가의 작품은 블라인드, 세탁 건조대, 인공 식물 등 일상적 사물을 활용하여 새로운 감각적 경험을 창출하는 데 특징이 있습니다. 단순한 시각적 감상을 넘어 빛, 소리, 냄새와 같은 다감각적 요소를 결합하여 관람자가 공간을 직접 체험하도록 유도합니다. 또한 경계, 정체성, 정치적 억압 등 사회·역사적 맥락을 탐구하며, 특정 인물이나 사건을 모티브로 한 연작을 통해 사회와 개인의 관계를 질문합니다. 이러한 접근을 통해 양혜규는 국제 미술계에서 독창적인 설치미술 작가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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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퍼 엘리아슨, Your Orbit Stabiliser,

 2015, stainless steel, colour-effect filter glass, aluminium and paint, 104x104x27cm

 

올라퍼 엘리아슨의 작품은 자연 현상과 과학적 원리를 예술적으로 재구성하여 관람자가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몰입적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는 빛, 물, 안개, 거울과 같은 요소를 활용해 태양, 무지개, 안개 등의 자연을 재현하고, 이를 통해 인간의 지각과 환경에 대한 인식을 환기시키십니다.

 

또한 그의 작업은 단순한 조형적 표현을 넘어 환경 문제와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며, 지속가능성과 공동체적 가치를 예술 안으로 확장하는 데 의의를 두고 있습니다.

그런데 작품 제목이 궤도 안정장지? 다른 뜻이 있나?

 

에르빈 부름, Salatgurken Modernistisch, 

2016, bronze, patina, 50x151x104cm

 

조디 커윅, Untitled, 

2021, oil, acrylic, spray paint and charcoal on canvas, 235x199.4cm

호주 작가라고 하는데, 잘 모르겠다.

 

03. 필립 티로 Philippe Tirault

북촌의 한옥에서 40여 년째 거주 중인 외국인 수집가 필립 티로는 한국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인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2주에 한
번씩 국립현대미술관을 찾는 것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으며, 이를 자신의 주말 일과 중 가장 행복한 시간이라고 말한다. 한국에 대한
깊은 애정만큼이나, 그는 진정성 있는 한국 작품을 누구보다 아끼고 사랑하는 열정적인 수집가이다.

 

헤드헌팅 회사 대표님?

S2A 갤러리 '수집 취향의 지형도 전시회' 유일한 외국인 컬렉터

직업과 취미가 통하시는 것 같다는... 무언가 옥석을 계속 찾아야 하는...

 

작자 미상, 목조나한상, 조선 19 세기, wood, 24x21.2x41.2cm
작자 미상, 목조상, 조선, wood, 15.5x20x34.5cm
작자 미상, 금동아사여래입상, 신라, gilt bronze, 9.7x4x22.7cm

 

 

작자 미상, 목각 호상, 조선, wood, 17x14x23.3cm

요즘 최고 인기일 듯...

 

여러 가야 신라시대 토기들...

 

(전)겸재 정선, 매작도, 연도미상, 

ink and color on paper, 15.5x19cm

 

수운 유덕장, 목죽도, ink and color on paper, 31.4x63.3cm
석연 양기훈, 노안도, 1904, ink on fabric, 179x32cm(ea) 10폭

 

목죽도는 먹의 농담이 상당히 묘한 느낌을 주는

수운 유덕장이 뉘신지는 잘...

 

작자 미상, 쌍호도, 

조선, ink and color on paper, 36.5x50cm

 

04. 이준혁 Joonhyuck Lee.

디스플레이 공정과 시황을 예측하는 인공지능 엔지니어로, 현재 엘지디스플레이 예측 AI팀 팀장으로 일하고 있다. 수집에 대한 관심이 미술 수집으로 옮아간 이후 20여 년간 예술의 세계 속을 거닐고 있다.
시간이 날 때면, 작품 감상과 리서치, 수집에 집중한다. 자신만의 수집 철학을 작품 속에 오롯이 반영한다.

 

다소 현대 실험적 작가의 작품들을 선호하시는 듯...

취향은 나랑 비슷한, 물론 나는 한 점도 없지만...

 

안지산, 마른 꽃을 꼭 쥐고서, 2024, oil on canvas, 145.5x112.1cm
안창홍, Arirang 2012’10, 2012, oil, drawing ink, mixed media on canvas, 116.4x74.5cm

 

안창홍은 한국 현대미술에서 비판적 리얼리즘과 사회참여적 예술을 대표하는 화가로, 단순히 시대를 증언하는 것을 넘어 인간 존재의 본질적 고통과 사회 구조적 문제를 예술로 드러내며 독자적 작품세계를 구축하였습니다.

 

맨디 엘-사예, Net-Grid Study (of bread and life), 2021, oil and mixed media on silkscreened linen, 150x152cm

키키 스미스, Untitled, 2000, colored pencil, ink and lithographic crayon on nepal paper, 157x163cm

 

키키 스미스는 제작년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처음으로 접하고 상당히 충격받았던 작가.

 

 

키키스미스 자유 낙하 관람기 @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에서 다음달인 3월 12일까지 열릴 예정인 키키스미스의 국내 첫 전시회 관람후기 입니다. 독인 출신으로 미국에서 활동하는 작가로 현대미술사에서 그녀만의 독특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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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시아 크바데, Rocking, 2021, gold-plated steel, stone, 100x52x52cm

엘륌그린 & 드라그셋, Study for Tailbone, 2021, aluminum, lacquer, black marble, 32x20x25cm

 

엘륌그린 & 드라그셋도 작년 아모레퍼시픽 미술관에서 처음 만난...

 

아모레퍼시픽 미술관 전시회 '엘름그린 & 드라그셋 Space' 후기

매우 좋아하지만 자주 가지는 못하는 미술관 중 하나인 아모레퍼시픽 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엘름그린 & 드라그셋' Space 전시회 관람후기 입니다. 특히, 마우리치오 카텔란이나 다니엘 아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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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 김남규 Nam Gyu Kim

이번 S2A 갤러리 '수집 취향의 지형도 전시회'에서 가장 많은 35점의 작품을 보여주는...

 

웹 디자인과 다수의 개인 사업을 했다. 프랑스문화원과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HSBC 은행의 아트 컨설팅을 맡았다. 은퇴 후
현재 국립현대미술관 패트런 활동, 전시 감상, 작품 컬렉팅을 하며 지내고 있다고 합니다.

 

박서보, Ecriture No.980410, 

1998, mixed media with korean paper on canvas, 22.5×27cm

 

하종현, Conjunction, 1997, oil on hemp cloth, 53×46cm

이용노, 무제, 1980, ink and color on paper, 31×35cm
이성자, 무제, 1961, oil on canvas, 70×59cm

 

롤로드 비알라, Composition, 77×55cm
최병소, Life, 2012, magazine, ballpoint pen, pencil, 7.5×12cm
이우환, Dialogue(etching 1)(Ed.50), 2011, drypoint etching, 30.5×25.1cm
이우환, 무제, 2020, watercolor on paper, 14×10cm

 

김건희 뇌물건으로 더더욱 대중에게 까지 유명해진 이우환 화백의 작품

 

키시오 스가, Plural Pieces, 2004, wood, 25.5×24×10cm
최지원, I See, 2024, oil on canvas, 27.3×22cm
김진희, Slighty 2, 2024, acrylic on canvas, 18×20cm
시오타 치하루, Connection, 2019, watercolor, crayon and thread on paper, 10×15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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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비 드위 안토노, Rumpus series 111, cast opaque white resin, 28×32×31.5cm 2021, oil stick, oil pastel, color pencil on paper, 20.5×14.5cm
박광수, Cracker, 2019, ink on paper, 18×12.5cm
니콜라스 파터, Simple Life, 2008, ink on paper, 15.4×15.4cm

 

 

지난달 가나아트센터에서 만났던 시오타 치하루 작품...

부럽다. 더구나 아래 한 점 더 있다.

 

시오타 치하루 전시회 @ 평창동 가나아트센터 주차장, 입장료, 휴무

삶과 죽음에 대한 기억과 암 투병의 과정에서 비롯된 불안과 공포를 실과 오브제를 이용해 인간의 기억과 존재를 탐구하는 설치미술가 시오타 치하루 전시회 관람후기입니다.그녀는 검은색, 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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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고 론디노네, Seibzehnterseptemberzweitausendeinundzwanzig, 2022, watercolor on canvas, 31.9×46.8×2.7cm
파울루 몬테이로, Untitled, 2022, oil on linen, 20×16cm
김윤신, Song of My Soul 2010–274, 2010, oil on canvas, 27×35cm
전현선, Window and Painting, 2022, watercolor on canvas, 53×45.5cm

아래는 시오타 치하루, Untitled, 2011, oily stick and thread on paper, 32×24cm  

 

진 마이어슨, Allele 2, 

2022, oil on canvas, 53×45.5cm

 

한국에서 태어나 미국으로 입양 되었다가 한국에서 활동중인 화가. 역시나 강한 느낌을...

 

이외에도 S2A 갤러리 '수집 취향의 지형도 전시회' 마지막 컬렉터인 김남규님 공간에는 정말로 다양한 작가를 만나볼 수 있는

 

다니엘 아샴, Hollow Figure(Ed. 500),

2018, cast opaque white resin, 28×32×31.5cm

 

이분 수집 취향은 정말로 모르겠다. 다니엘 아삼까지...

 

다니엘 아샴 : 서울 3024 전시회 후기 - 어렵지 않지만 난해한

지난 금요일 부터 잠실 롯데뮤지엄에서 열리고 있는 전시회 '다니엘 아샴 : 서울 3024 발굴된 미리 전시회' 관람후기 입니다. 천년 후 서울에서 발굴하는 '상상의 고고학'을 시각적인 작품으로 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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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요이 쿠사마, High Heels(gold)(Ed. 30), 

2015, porcelain, (L)22.5×7.5×17cm (R)22.7×7×20cm

 

 

우고 론디노, red white silver mountain,

2022, painted stone, stainless steel, pedestal, 28×7×10cm(Sculpture) 2×18×18cm(Pedestal)

 

오른쪽 부터

안젤라 블록, 제목미상, 연도미상, 18×32×15cm
김홍석, 제목미상, 연도미상, 20×11×13.5cm
야요이 쿠사마, Pumkim(Ed. 250), 2016, hand-painted zinc alloy, 12×12cm
장-미셀 오토나엘, Mirrored glass in 3 distinct color pairings: Purple/Gold, mirrored glass, 22.1×12.2×11.4cm

 

이번 S2A 갤러리 '수집 취향의 지형도 전시회'는 8월 20일까지 전시예정입니다.

다양한 취향의 다양한 작가의 작품을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다소 독특한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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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뽑기방과 오락실이 인기인데요.

오늘은 송도 인스파이어리조트에 있는 초대형 오락실 + 인형뽑기방인 짱오락실 소개입니다. 짱랜드와 짱게임즈라는 이름으로 인스파이어 1층과 2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 인스파이어 짱랜드 2층

인스파이어 리조트 오락실 두 곳 중 가장 큰 규모의 오락실입니다. 인형뽑기방은 물론 홍대나 강남에서 볼 수 있는 대형 오락실을 능가하는 거대한 규모의 실내오락실로 아이들과 또는 연인들과 즐기기에 잘 구성되어 있습니다.

 

인스파이어 짱랜드 위치는 아래 오로라바 건너편에 위치해 있습니다.

아래 인스파이어리조트 지도 오른쪽 아래 어피치가 있는곳으로 입구는 위 사진과 같이 두 곳이 있습니다.

 

 

인스파이어 짱오락실 실내입니다. 처음오면 마치 롯데월드 같은 실내 놀이동산에 온것같은 느낌을 받는데요. 범퍼카 궤도열차 등 아이들과 어른들이 즐길 수 있는 실내 놀이기구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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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놀이기구는 물론 어른들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오락기기가 인스파이어 짱랜드에 준비되어 있고요.

 

인형뽑기

인스파이어 짱랜드 두 곳 모두 다양한 인형뽑기 기계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1,000원에 두 번 가능한 작은 인형뽑기 기계부터, 3천~5,000원 필요한 초대형 인형뽑기 기계도 설치되어 있는데요.

 

다양한 정품 인형들이 준비되어 있지만 인스파이어리조트 짱랜드 인형뽑기방 기계의 큰 매려력은

인형이 아주 잘 뽑힌다는!!!

 

기계를 보고 이녀석은 뽑힐 것 같다! 라고 생각하면 2~3천원 안에 뽑히네요.

딸아이 좋아하는 한 교동 2개와 다른 몇개 더 뽑음... 

 

| 인스파이어 짱게임즈 1층

 

짱게임즈는 인스파이어리조트 1층에 위치한 곳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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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소개한 짱랜드가 이름과 같이 아이들과 즐기기 좋은 놀이기구가 많은 롯데월드와 같은 곳이라면, 이곳 인스파이어 짱게임즈는 게임기구 중심으로 굿어된 곳입니다. 다만 규모는 상대적으로 적지만...

 

다트던지기, 사격 등 전통적인 게임공간이 마련된 곳입니다. 물론 이곳에도 인형뽑기 기계와 놀이기구는 있지만...

 

 

아이들과 함께 즐긴다면 인스파이어리조트 2층에 위치한 짱랜드를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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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호암미술관 방문후기입니다. 이곳은 삼성그룹 창업주 이병철의 아호를 따서 1982년 4월 22일 개관한 미술관으로 리움미술관과 함께 삼성그룹에서 운영하는 두 개의 대표적인 미술관 중 하나인데요

리움미술관은 서울 용산에 위치하고 있지만 이곳은 용인에 있어 대중교통 접근성은 좋지 않습니다. 오늘은 호암미술관 주차장 및 주차요금, 최근 오픈한 호암카페 및 볼거리 소개합니다.

 

# 호암미술관 루이스 부르주아 전시회 시작

# 호암카페 오픈

# 호암미술관 주차장은 유료 운영

# 호암미술관 아트샵 소식

 

| 호암미술관 가는길 

호암미술관은 에버랜드와 캐리비안베이가 있는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해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용인 이곳은 인간의 오감을 자극하는 모든 것이 모여있네요. 골프장까지...

아래 갈림길에서 오른쪽은 육체적 쾌락을 왼쪽은 정신적인 쾌락을 맛볼 수 있습니다.

 

대중교통으로 방문하신다면 지하철 에버라인 전대·에버랜드역 3번출구에서 도보 300m 이동 후, 주유소 로터리 '에버랜드입구' 정거장에서 셔틀버스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저는 호암미술관을 자가용으로 방문 했습니다.

이런 가로숲길을 지나 호암미술관 주차장으로 가게 되는데요. 특히 가을에 방문하면 너무나도 이쁜...

 

호암미술관 주차장은 A B C 주차장으로 구분되어 있는데요.

가장 접근성이 좋은 주차장은 아래 지도 2번에 위치한 B 주차장입니다. 장애인과 전기차 충전소도 있지만 주차장이 협소하고 이미 오전에 빈 공간이 없어 주차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 다음으로 접근성 좋은 주차장이 바로 호암미술관 C주차장입니다. 지도 번호 20번 주차장입니다.

호암미술관 주차장은 야외 주차장으로 날씨영향을 많이 받네요. 저는 C주차장에 주차 했습니다. 참고로 주차수용규모는 호암미술관 A주차장이 가장 크지만 거리는 가장 먼 것 같네요.

 

| 호암미술관 주차요금

어느 블로그에는 호암미술관 주차요금 무료로 나와있는데, 잘못된 정보입니다. 

무인으로 운영되며 주차요금은 30분 당 1,500원, 하루 최대 주차요금은 15,000 원입니다. 카카오 앱 자동 정산 시 30 분당 1,000 원, 일일 최대 10,000원으로 호암미술관 주차요금 할인됩니다. 두 시간 정도 주차하고 카카오T 주차패스 이용하니 4,000원 나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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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암카페

지난달인 8월 말 호암미술관에 카페가 새로 오픈 했습니다. 이름은 '호암카페' 호암미술관 주차장에 주차하고 미술관 건물고 가는 길가에 위치해 있는데요. 아래 사진에서 찾아보세요.

 

호암미술관 카페인 '호암 카페'는 옛 부르델 정원의 낙우송 숲길과 샌드스톤 옹벽의 풍경을 고스란히 보존하는 것에서 출발한 특별한 건축물입니다. 호암미술관이 처음 선보이는 F&B 공간인 '호암 카페'는 로컬 식재료를 활용해 호암의 유산과 이야기를 담은 미식을 제안하는데요. 분위기는 고급지지만, 역시나 가격도...

 

 

낮은 벙커같은 건물에 길고 어두운 통로를 지나 들어가게 됩니다.

건물 앞에서 카페를 찾지 못하는 노부부에게 입구 안내해 드리고...

 

다소 어두운 분위기의 입구와 많은 사람들 9월 초 까지도 날씨가 덥다 보니, 호암미술관 야외관람보다는 이곳 호암카페에 모두 모여있는 것 같습니다.

 

실내 분위기는 고급지고 여유 있는데요. 호암미술관 카페 웨이팅도 필요합니다. 입구 태블릿에서 등록해야 하는데, 앞에 3팀 웨이팅 중...

 

호암미술관 카페 메뉴 및 가격

메뉴판을 찍지는 못했네요. 토스트세트나 샐러드는 1만원 후반 부터 3만원 후반대, 식사류는 3만원 전후입니다.

아래 마들랜이나 모나카 가격은 5,000원, 지금 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루이즈 브루즈아 대표작 마망 케이크 가격은 18,000원 입니다. 

 

커피 가격은 한 잔에 1만원 전후, 호암라떼는 12,000원, 에스프레소 8,000원, 카페라떼 10,000원 ㅎㅎㅎ

메가커피 먹는 저로서는 후덜덜한 가격...

아래는 매실라임모히또로 넌알콜 음료인데 가격은 12,000원 (물론 딸아이의 선택)

 

먹다가 남아서 테이크아웃해서 나왔네요.

 

루이즈 부르주아: 덧없고 영원한

내년인 2026년 1월 4일까지 호암미술관에서는 루이즈 부르주아 전시회 : 덧없고 영원한이 열릴 예정입니다.

 

우리에게는 마망 거미로 잘 알려있지만, 이 외에도 너무나도 매력적인 다양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1F] 루이즈 부르주아 전시회 '덧없고 영원한' @ 호암미술관

2025년 올해 가장 기대하고 기다렸던 전시회 '루이즈 부르주아 전시회 : 덧없고 영원한' 관람후기 입니다.거대한 설치조각 마망 (거미)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 있지만, 마망이 탄생하기 까지 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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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암미술관 아트샵

호암미술관 본관 1층에는 아트샵이 위치해 있는데요. 기본적인 호암미술관 기념품과 현재 전시중인 루이스 부르주아 기념품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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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정원 희원

호암미술관은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정원입니다. 이중에서도 미술관 앞부분 전통정원 희원이 있는데요.

매화나무 숲과 정자, 연꽃 등 다양한 볼거리와 산책공간을 제공합니다.

 

다만 저희가 방문한 날에는 날씨가 너무나 더워서 관람 포기하고 카페로...

 

오늘은 가을철 나들이와 함께 미술작품 감상하기에 너무나도 좋은 호암미술관 주차장 및 카페, 아트샵 정보 고유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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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이전통시장 맛집 방이 최고집 손칼국수 휴일점심 후기입니다.

방이 전통시장은 송파구 올림픽공원에 위치한 대형 전통시장 중 하나인데요. 저렴한 가격에 농축산물 구입도 가능하고 특히 온누리상품권 같은 전통시장 상품권 사용도 가능해서 종종 방문하는 곳입니다.

 

이곳 방이 전통시장에는 몇몇 합리적인 가격의 맛집들이 있는데요. 오늘은 칼국수 돈까스 맛집인 '방이 최고집 손칼국수' 방문 및 시식후기 입니다.

 

| 위치 및 주차

방이최고집손칼국수 위치는 방이전통시장 중간부분에 위치해 있습니다. 방이전통시장 최고 단점은 바로 주차장이 없는 것인데요. 돈을 내고 주차하고 싶어도 주변에 유료 또는 공영주차장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다만 방이최고집손칼국수는 가게앞에 1~2대 정도 주차가 가능합니다.

 

이곳 방이동 맛집 '방이 최고집 손칼국수' 는 주말의 경우 항상 빈자리가 없는데요. 아래와 같이 웨이팅이 있으면 먼저 주문표에 체크하고 대기하시면 됩니다.

 

방이전통시장 맛집 최고집 손칼국수 실내입니다. 4인기준 약 10여개의 테이블이 비치되어 있고요. 실내는 상당히 깨끗하게 잘 관리되고 있습니다. 공휴일 점심시간 넘어서 방문 했는데요. 이 시간에도 빈자리가 없네요.

| 메뉴 및 가격

메인 메뉴는 칼국수와 수제비고요. 여기에 얼큰칼국수, 들깨칼국수, 닭칼국수 등 다양한 칼국수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외에 돈까스, 만두, 콩국수 등의 메뉴도 맛볼 수 있습니다. 가격은 1만원 전후...

저희는 들깨칼제비와 수제생돈까스 주문합니다. 칼제비는 2인 이상부터 주문가능합니다.

 

| 수제 생 돈까스 (가격 11,000원)

방이동 맛집 '방이 최고집 손칼국수' 대표메뉴 중 하나인 왕돈까스입니다. 칼국수 집에 무슨 돈까스야? 할 수 있지만 2~3명이 있는 테이블이면 어김없이 돈까스 한 접시는 올려 있습니다.

 

아이폰 16프로와 비교, 엄청나게 큰 왕돈까스입니다.

 

그렇다고 돈까스가 얇고 튀김옷만 두툼하냐? 그런것도 아닙니다. 

 

방이동 맛집 '방이 최고집 손칼국수 돈까스는 두께도 어느정도 있고 고기 식감도 좋고...

가성비 상당히 좋은 왕돈까스 입니다.

 

또한 돈까스 소스 맛이 독특한데요. 단순 시판 돈까스 소스는 아닌 것 같아요.

과일맛이 많이 느껴지는데, 시판소스에 플러스 알파가 가미된 것 같은 맛있는 맛...

 

옛날 왕돈까스 스타일로 양배추 샐러드와 단무지 피클이 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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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한 단무지나, 깍뚜기, 김치는 셀프코너에서 가지고오면 됩니다.

 

| 들깨 칼제비 2인 분 20,000원

방이전통시장 맛집 방이 최고집 손칼국수에서 주문한 들깨칼제비 입니다. 얼큰칼제비와 고민하다가 주문했는데요. 칼제비 메뉴는 기본 2인분부터 주문가능합니다.

 

 

역시나 칼국수와 수제비는 겉절이 없이는 먹을 수 없죠

방이 최고집 손칼국수 겉절이도 맛있네요.

 

다만 아쉬운 부분은 저는 분명이 칼국수와 수제비가 같이 나오는 칼제비를 주문 했지만

칼국수 90% + 수제비 10% 가 나온 것 같네요. 수제비 좋아하는 저는 다소 맨붕... 차라리 수제비와 칼국수 나누어 주문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았네요.

 

| 방이동 맛집 최고집 손칼국수 총평

방이동 가성비 좋은 맛집, 1만원 전후 가격에 칼국수와 왕돈까스 맛있게 맛볼 수 있는

주차가 어려운 분분은 다소 아쉽운 부분...

여기에 방이동전통시장에 위치한 식당인데도, 모바일 온누리상품권 사용안되는 부분은 다소 아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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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 수술 후기 

오늘은 수술 후 퇴원해서 샤워가 가능한 일주일 까지의 이야기입니다.

수술 다음날 퇴원하지만 전신마취 피로감과 상처부위 통증 등의 예상된 문제점과 손발저림 등 갑상선 수술 부작용 후기...

 

| 가장 힘든 부분은 기침할 때 따라오는 통증

감상선 수술 후 약 5일동안 가장 힘든 부분은 기침을 하지 않아야 한다는 부분입니다.

목 부분을 절개하고 갑상선 또는 부갑상선 일부를 제거했으니 상처가 아물기 전까지는 상당한 통증이 있는데요. 문제는 이상하게 수술하고 나니 목에 없던 가래가 생기고 기침이 나옵니다.

그래서 퇴원시 병원에서 주는 기침가래 제거약 코대원 식후 하루 3번 열심히 드세요.

 

처음 2~3일 동안은 작은 기침만 해도 목 부분이 찢어질 것 같은 통증이 있고요. 심하게 기침하면 상처부위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하시니 상당히 신경쓰이면서 고통스러운 부분입니다. 뭐 감기라도 걸리면 지옥가는 것이고요. 

초기에는 침 삼키기만 해도 통증이 있는데 2~3일 지나면 많이 약해짐...

그래도 부갑상선 수술 수 5일 정도 지나니 목 통증이 많이 사라집니다. 일주일 넘으면 아주 심한 기침 아니면 큰 통증 없습니다.

| 수술후 컨디션, 외출 및 운동은...

저는 오른쪽 아래 부갑상선 제거 했는데요. 약 한 시간 정도 전신마취 후 깨어난 것 같습니다.

사실 눈 뜨고 나서 크게 힘들거나 뭐 멍하고 그런 것 없었고요. 딱 건강검진에서 수면내시경위해 프로포폴 맞은 딱 그느낌...

그냥 바로 일어나서 혼자 화장실 가고 걸어다니고 식욕도 좋고... 

퇴원 후 바로 집 근처 올림픽공원 강아지와 한 시간 정도 산책하는 것은 큰 어려움 없었네요.

 

| 저녁이 되면 피로감 & 약간의 무기력함

저는 수요일 입원 목요일 수술, 금요일 퇴원 후 

갑상선 수술 후 다음주 월요일 부터 바로 회사 정산출근 했는데요. 첫 한 주는 저녁 7~8시 되니 급 피곤해 지는 느낌은 있었네요. 약간 무기력하기도 하고. 

인터넷 보면 전신마취 후유증 이라고 하는데, 뭐 아주 힘든 정도는 아닙니다. 그냥 약간 그런 느낌 같은 증상... 

수술 전 인테넷 검색하는 감상선 수술 후 부작용에 대한 글들이 많아서 걱정이 많았는데, 뭐 그냥 큰 부작용은 없었네요.

 

| 운이 좋은 것인지 손발 저림은 거의

갑상선 수술 후유증 중 하나가 손발저림과 얼굴저림이라고 한다.

병원에서도 수술 후 입원과정에서 간호사분과 의사분께 가장 많이 받았던 질문 중 하나였는데, 퇴원 후 일주일 동알 손 저림과 얼굴 떨림 등의 갑상선 수술 후 부작용은 전혀 없었고...

발만 약간 저린 현상이 한 두 번 있었는데, 우선은 그냥...

| 마의 일주일

갑상선 수술 후 퇴원하고 약 일주일 되는 시점이면 신기하게도 갑상선 수술 후 통증이나 부작용이 대부분 사라짐...

딱 일주일이 지나니 힘들었던 부분이 거의 해결됨. 물론 다시 일주일 후 수술 후 2주 시점 병원 검진 받아봐야 확실할 듯...

 

| 일주일 드레싱 한 장으로는 다소

갑상선 수술 후 일주일 동안 가장 힘들었던 부분 중 하나는 목에 붙어있는 대형 사이즈의 드레싱...

만나는 사람마다 이유 설명하기 힘들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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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5일 정도 지나니 드레싱이 너덜너덜 해서 참 보기에 없어 보이는...

 

다음 부갑상선 수술 후기는 수술 7일차 샤워후 드레싱 제거 후 상처관리하는 이야기...

 

 

갑상선 결절 수술 비용 및 회복기간, 검사일정

얼마전 부갑상선 결절 수술 후 퇴원하고 잘 회복되었습니다.건강검진에서 갑상선 초음파 결과 상급병원 검사를 안내받아 서울아산병원에서 검사 받고 수술을 했는데요. 해당과정에 대해 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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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올해 가장 기대하고 기다렸던 전시회 '루이즈 부르주아 전시회 : 덧없고 영원한' 관람후기 입니다.

거대한 설치조각 마망 (거미)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 있지만, 마망이 탄생하기 까지 얼마나 많은 예솔적 도전과 실험이 있었는지 알 수 있는 전시회 입니다.

 

| 루이즈 부르주아 : 덧없고 영원한

* 기간 : 2025년 08월 30일 – 2026년 01월 04일

* 장소 : 호암미술관 1전시실, 2전시실

이번 전시는 1940년대의 초기 회화와 〈인물(Personages)〉 군상에서부터 대형 〈밀실(Cells)〉 연작과 후기 섬유 작업에 이르기까지, 60여 년에 걸친 작품 세계를 의식과 무의식을 넘나드는 구성 속에 풀어냅니다.

| 전시회 예약 및 관람요금 

호암미술관은 홈페이지 온라인 예약 후 관람이 가능합니다. (물론 관람객이 많지 않을 경우 현장 발권도 가능합니다.)

이번 루이즈 부르주아 : 덧없고 영원한 전시회는 성인 16,000원 청소년 및 시니어는 50% 호암미술관 할인된 8,000원에 관람이 가능합니다.

 

저는 차량으로 방문 했는데요. 미술관 입구에서 모바일 티켓의 QR 확인하고 미술관으로 들어 왔는데요. 실물 티켓이 필요하시면 현장발권 또는 모바일 예약 취소 후 현장발권 하시면 됩니다.

 

호암미술관, 온라인 예약·예매 | HOAM MUSEUM OF ART - 개인예약·예매

관계자 외 사용을 금지합니다. (예매·예약에 성공하더라도 입장하실 수 없습니다)

ticket.hoammuseum.org:8443

| Louise bourgeois at MOCA, los angeles (2009)

2009년 1월에 제가 LA로 출장이 있었습니다. 이때 땡땡이치고 MOCA 방문했는데, 마침 2009년 LA 현대미술관(MOCA)에서 루이스 부르주아의 특별전이 열리고 있었습니다. 그녀가 1930년대부터 작업한 초기 회화와, 자전적 경험 및 여성과 모성에 대한 관심이 담긴 대형 조각, 설치, 드로잉 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 회고전이었는데요.

당시 MOCA에서 티켓팅한 사진, 당시 입장료가 너무 비싸서 망설이고 있으니, 학생티켓으로 발권해 주셨다는 이야기...

 

그녀의 아이콘인 ‘마망(Maman)’은 물론 생명의 탄생과 죽음, 성장과 쇠퇴, 분리와 결합 등 인간의 본질을 다루면서, 예술을 통해 자신의 상처와 감정을 치유해 온 작가의 예술세계를 처음으로 접한 기회가 되었는데요.

이번 호암미술관 전시회에서도 15년전 LA에서 만났던 ‘couple IV’ (1997)' 등의 작품도 다시 만나게 되었네요. (당시에는 LA MOCA에서는 사진촬영 금지였는데, 이번 전시는 사진촬영이 가능했습니다.)

 

| 로비 & 제 1 전시실

오늘은 루이즈 부르주아 전시회 로비와 1층 제1전시실 작품 중심으로 설명합니다.

<커플>, 2003

호암미술관 입장하면서 로비에서 가장 먼저 만나는 루이스 브루주자 작품이 바로 커플입니다.

알루미늄으로 주조된 두 인물이 서로를 끌어안은 채로 굳어 있습니다. 브루주아는 평생 누군가로부터 버려지거나 헤어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안고 살았습니다. 이는 어린 시절의 경험에서 비롯된 공포였습니다.

 

작가는 커플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재료와 크기의 작품을 제작했습니다. 이 작품에서는 사랑하는 존재를 잃을지도 모른다는 불안이 드러납니다. 한 가닥의 와이어에 아슬아슬하게 매달린 인물들은 위태롭고 모순된 상태에 놓여 있으며, 서로 반대 방향으로 회전하는 듯 보이기도 합니다. 많은 작품에서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나선은 브루주아에게 중요한 상징이었습니다. 작가는 나선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선은 혼돈을 다스리려는 시도다. 나선에는 두 가지 방향이 있다. 당신은 가장자리에 설 것인가 아니면 소용돌이의 중심에 설 것인가? 바깥에서 시작하는 것은 통제력을 잃을지 모른다는 두려움이다. 안으로 감아들수록 점점 조여들고, 움츠러들고, 결국은 사라지는 지점에 이른다. 반대로 중심에서 시작하는 것은 긍정의 선언이다. 바깥으로 뻗어나가는 움직임은 내어줌과 통제를 내려놓음, 신뢰와 긍정적 에너지, 그리고 삶 그 자체를 의미한다."

 

이번 호암미술관 루이스 부르주아 전시회에서는 다른 커플 작품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오디오 가이드 & 이어폰 지참

루이즈 부르주아 : 덧없고 영원한 전시회는 큐피커 앱으로 29개 / 27점의 오디오클립이 무료로 제공됩니다.

미리 큐피커앱을 다운받아오시면 좋고요. 또한 버즈 이어폰 챙겨오시면 더 즐거운 관람이 가능합니다. 오디오가이드 내용은 다른 전시회 유료 오디오가이드에 비해서도 상당히 내용이 충실합니다.

 

 

 

로비 커플 관람 후 1층 제1전시실로 입장합니다.

 

도망친 소녀 The Runaway Girl c. 1938

캔버스에 유채, 목탄, 연필. 이스턴 재단 소장, 뉴욕

1938년, 브루주아는 미술사가 로버트 골드워터와 결혼해 뉴욕으로 이주했습니다. 처음에는 새로운 삶에 희망을 품었지만 곧 외로움과 불안을 느꼈고, 가족을 저버렸다는 죄책감에 시달렸습니다. 이후 프랑스가 나치 점령 하에 놓이면서 가족과의 단절은 더욱 뼈아프게 다가왔습니다.

 

이 자화상은 회화와 드로잉이 결합된 작품으로, 작가의 첫 개인전(뉴욕 버사 세이퍼 갤러리, 1945년)에 전시되었던 12점 중 하나입니다. 화면 속 브루주아는 여행가방을 들고 성큼성큼 걸어가면서 동시에 바다 속에서 헤엄치고 있습니다. 전경의 뾰족한 바위들은 앞으로 닥칠 험난한 여정을 암시하고, 수평선 위의 집은 작가가 떠나온 모든 것을 상징합니다.

 

또 다른 커플 작품

작품은 하나인데, 그림자는 두 개가 보인다.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루이즈 부르주아의 커플연작, 해당 연작들은 천과 가죽등으로 만든 작품들인데요. 상당히 난해하면서도 다소 거북한 작품들입니다. 15년전 제가 LA MOCA에서 처음으로 루이즈 부르주아 커플  IV 를 만났을때 충격이 아직도 기억나네요. 이곳 호암미술관에서 다시 만났네요.

 

커플 IV Couple IV 1997

천, 가죽, 스테인리스 스틸, 플라스틱, 목재, 유리
이스턴 재단 소장, 뉴욕

 

검은색 천으로 만들어진 두 인물이 포옹으로 하나가 되었습니다. 브루주아에게 검정은 애도와 우울의 색이었습니다. 아래쪽 인물의 한쪽 다리는 나무 의족인데, 가족끈으로 허벅지에 묶여 있어 성적 페티시를 연상시키는 동시에 심리적 상처나 균형의 상실을 암시합니다.
브루주아는 어린 시절 제1차 세계대전 당시 프랑스에서 의족을 처음 접했습니다. 작가의 후기 조각으로 갈수록 의족, 목발, 절단의 모티프가 점점 더 많이 나타납니다. 작가는 의족을 예술과 같은 것으로 보았습니다. 극심한 고통 속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게 하는 도구 말입니다.


많은 ‘커플’ 조각은 그녀가 오랫동안 간직한 옷, 담요, 수건 같은 천으로 만들어졌습니다. 그녀는 이를 삶의 “이정표”라 불렀습니다. 작품 속에 이 천들을 사용함으로써, 자신의 부재 이후에도 기억이 살아남길 바랐던 것입니다. 바느질, 그리고 꿰매고 묶는 행위는 어머니에 대한 동일시이자 심리적 온전함을 되찾고자 하는 바람을 표현합니다.

 

 

커플 III Couple III 1997

천, 가죽, 철, 목재, 유리, 이스턴 재단 소장, 뉴욕

 

호암미술관 루이즈 부르주아 : 덧없고 영원한 전시회 작품 강도가 다소 강한 작품들도 있습니다.  어떻게 해석하냐에 따라서 거부감이 느껴질 수 있을 듯

 

집-여자, Femme Maison. 1946-47

리넨에 유채, 잉크, 개인 소장, 뉴욕

네 점의 회화로 구성된 <집-여자> 연작은 1947년 뉴욕 놀리스트 갤러리에서 열린 작가의 두 번째 개인전에서 처음 소개되었습니다. 처음 전시되었을 당시에는 다른 제목으로 불렸으나, 1970년대 미국의 제2물결 페미니즘 운동에 이 작품들이 소환된 이후부터는 '집-여자(Femme Maison, 문자 그대로는 '집-여자', 관용적으로는 '주부'라는 뜻)' 연작이라 불리게 되었습니다.


작품 속 여성들은 모두 얼굴이 집으로 가려져 있어 한 명의 개인으로 온전히 존재하지 못합니다. 이는 여성의 사회적 역할이 가정으로 제한된 현실을 드러냅니다. 벌거벗은 하반신에서는 당당한 자세에도 불구하고 취약성이 두드러집니다. 이 혼종적 이미지들은 브루주아의 광장공포증과 아내이자 어머니로서의 개인적 경험을 반영합니다. 작가에게 집은 안식처이자 감옥, 피난처이자 덫이었 것입니다. 브루주아는 이러한 상반된 감정을 하나의 시각적 이미지 안에 담아내었습니다.

 

밀실(검은 날들), Cell (Black Days). 2006

철, 천, 대리석, 유리, 고무, 실, 목재, 이스턴 재단 소장, 뉴욕

 

1991년부터 브루주아는 ‘밀실(Cell)’이라 불리는 방 같은 설치 작업을 제작했습니다. <밀실> 연작은 작가의 개인적 소지품과 여러 조각 요소들을 긴장감 있는 구도로 배치하여, 작가의 개인사와 기억, 감각을 건축적인 스케일로 확장합니다.


작품 안에는 브루주아의 옷을 걸친 마네킹 세 개가 있는데, 각각 검은 줄무늬 드레스, 파란 스웨터, 그리고 붉은 칵테일 드레스를 입고 있습니다. 그리고 검은 드레스가 입혀진 마네킹 바로 아래 바닥에는 두 개의 커다란 검은 대리석 구가 놓여 있습니다.

 

한 쌍의 구는 가슴을 연상시키기도 하고 위에 걸린 드레스와 시각적으로 연결되며 남근적인 형상을 만들어 내기도 합니다.

 

브루주아의 초기 조각은 1946년부터 1954년 사이에 나무를 깎거나 조립해 만든 것으로, 이후 이중 일부가 청동으로 주조되었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80여점의 인체를 닮은 형상들은 <인물> 연작이라고 불립니다. 

 

작가는 조각을 통해 몸을 쓰면서 작업하고, 형태와 공간의 관계를 보다 직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회화 작업에서와 마찬가지로 이 조각들에도 심리적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받침 없이는 스스로 서 있을 수 없는 이 작품들은 향수와 상실감, 혼란, 그리고 심리적 취약성을 드러냅니다. 많은 작품들은 작가가 뉴욕으로 이주하면서 떠나온 프랑스의 가족과 친구들을 형상화한 것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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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주아는 1949년 뉴욕 페리도트 갤러리에서 <인물> 연작을 처음 선보였습니다. 당시 작가는 작품을 좌대에 놓지 않고 바닥에 직접 설치해 관람객이 마치 "칵테일 파티에 온 것처럼" 작품 사이를 걸어 다니도록 했는데, 이는 환경적인 설치의 초기 사례로 꼽힙니다.

 

단검 아이, Dagger Child. 1947-49

청동에 채색, 스테인리스 스틸. 개인 소장, 뉴욕

 

가해자와
동일시하는 것 나의 토템 조각상들은
남자를 조롱하듯 흉내 낸
공격적인 화살들이었다 그들이 두렵기 때문이다
그들이 두려운 이유는 그들을 파괴하고자 하는 욕망에서 비롯되었다

Identification
with the aggressor my totem statues were
aggressive darts
to imitate men because one is afraid of them
one is afraid of them because one wants to destroy them

 

그는 완전한 침묵 속으로 사라졌다, He Disappeared into Complete Silence. 1947

삽화책; 레터프레스, 동판화 9점. 개인 소장, 뉴욕

 

이 책은 그림 9점과 브루주아가 직접 쓴 짧은 우화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림 9점 중 대부분은 홀로 외로이 서있는 빌딩입니다. 그림 옆에 적힌 우화는 소외, 실망, 소통의 부재, 거부 등의 주제를 다룹니다. 작가는 이 작품을 “자아의 드라마”라 부르며, 이는 “살아남고자 하는 의지에 관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단순화된 건축적 형태 속에 인간의 속성과 실존적 고민을 담아낸 것입니다. 브루주아에게는 사물에 심리적 의미를 불어넣는 특별한 능력이 있었습니다. 그림 속 망루, 건물, 사다리는 인간관계라는 극장 속 배우처럼 보입니다.


이 형상들은 부분적으로는 그가 사랑했던 뉴욕과 그곳의 건축에서 비롯되었지만, 함께 실린 글은 작품을 익숙한 풍경 너머로 이끌어 갑니다. 동화 같은 어조로 짧고 간결하게 서술된 이야기들은 때로는 충격적이고, 때로는 우스꽝스럽거나 비극적으로 다가옵니다. 브루주아는 이렇게 썼습니다.

 

“한 사람이 주변과 맺는 관계는 늘 나의 관심사였다. 관계는 가벼울 수도, 깊을 수도 있고, 단순할 수도, 복잡할 수도 있으며, 미묘할 수도, 노골적일 수도 있다. 또 고통스러울 수도, 즐거울 수도 있다. 무엇보다 실제일 수도, 상상에 불과할 수도 있다. 내 모든 작업은 모두 이를 토양 삼아 자라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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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아들의 어머니가 있었다.
그녀는 아들을 전적인 헌신으로 사랑했다.
세상이 얼마나 슬프고 사악한지 알았기에 그녀는 그를 보호했다.
그는 조용한 성격에 꽤 영리했지만 사랑받거나 보호받는 데에는 관심이 없었다. 다른 것에 관심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 결과, 어린 나이에 그는 문을 쾅 닫고 떠나 다시는 돌아오지 않았다.
훗날 그녀는 죽었지만 그는 그것을 알지 못했다.

 

그리고 루이즈 부르주아 회화 작품 두 점

 

호암미술관 루이즈 부르주아 전서회 '덧없고 영원한' 다음 공간으로 이동합니다.

 

재봉새, Fée Couturière. 1963

청동에 채색. 이스턴 재단 소장, 뉴욕

 

1960년대 초, 브루주아는 고무, 라텍스, 석고 같은 비전통적 재료를 실험하면서 점점 더 유기적인 형태의 작품을 제작했습니다. <재봉새>를 포함한 이 시기의 많은 작품들은 ‘은신처’라 불리는데, 여기서 은신처는 피난처이자 덫을 의미합니다. 이 조각들은 부드러움과 단단함, 남성과 여성성, 공격성과 내향성 사이를 오갑니다.

1964년, 브루주아는 11년만에 열린 개인전에 <재봉새>를 내놓았습니다.


작품 제목은 재봉새라 불리는 새가 만드는 눈물방울 모양의 둥지에서 따왔습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재봉새는 나뭇잎 등의 재료를 거미줄이나 식물 섬유로 꿰매어 둥지를 만듭니다. 브루주아는 이 작품을 재봉새의 둥지처럼 공중에 매달아 전시함으로써 조각에 잠재적인 움직임을 불어넣었습니다.

 

토르소, 자화상,. Torso, Self-Portrait. 1963-64

청동에 채색. 이스턴 재단 소장, 뉴욕

 

이 조각은 청동을 흰색으로 칠한 것으로, 인간의 몸을 대칭적인 형태로 압축시킨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꼭대기의 둥근 형태는 가슴을, 맨 밑의 덩어리는 엉덩이를 떠올리게 합니다. 가슴과 엉덩이 사이는 척추와 갈비뼈 같기도 하고 꽃대 같기도 한 형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마치 식물과 인체가 결합된 듯한 이 형상은 인간의 몸통을 자아의 본질, 곧 숨과 생명, 힘을 담고 있는 구조로 보았던 브루주아의 생각을 반영합니다.


이 작품은 단단한 갑옷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곳곳에 틈이 있어 허술해 보이기도 합니다. 브루주아의 작품은 종종 이런 긴장을 품고 있습니다. 단단 있고 바깥을 경계하면서도 언제든 터져 나올 수 있는 에너지를 간직한 상태 말입니다. 여기서 몸통은 싸움을 대비하는 동시에 치유와 회복의 장소이기도 합니다.
‘자화상’으로서 이 작품은 트라우마를 마주한 작가의 회복력, 그리고 그의 삶과 예술을 규정하는 내적 긴장과 모순을 담고 있습니다.

 

이어서 다음 공간으로 이동합니다. 거대한 바퀴가 보이는데요.\

 

<파쇄기>, 1983

바닥에 쓰러진 여성 마네킹의 하반신 뒤로 일곱 개의 거대한 나무 바퀴가 줄지어 서 있습니다. 마치 앞에 놓인 모든 것을 짓이겨버릴 듯 위험적인 모습입니다. 브루주아는 브루클린의 옛 의류 공장을 개조한 작업실에서 주변에서 구한 산업 자재를 활용해 이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그는 종종 “무엇이든 시도해 본다… 주변의 모든 재료를 쓴다”고 말하곤 했는데, 여기서도 발견된 재료 특유의 낡것의 느낌이 고스란히 드러납니다.


<파쇄기>는 마네킹이 상징하는 판에 박힌 여성성에 대한 비판으로 읽힐 수도, 가부장적 폭력에 맞서 견뎌내는 이미지로 해석될 수도 있습니다. 브루주아는 “여성이 예술가로 자리 잡으려면, 자신이 결코 지워지지 않을 존재임을 끊없이 증명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이 작품은 경쟁심, 질투, 공격성과 같은 감정을 담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작가는 이런 충동을 정리하거나 설명하지 않습니다. 다만 어떤 장면을 만들고 우리를 긴장 속에 남겨둘 뿐입니다. 브루주아의 다른 많은 작품들처럼, <파쇄기>는 해설이라기보다 일종의 카타르시스—억눌린 심리적 에너지를 거침없이 분출하는 행위—에 가깝습니다.

 

말뚝 여인, Femme Pieu. 1970년경

목재에 채색, 금속 핀. 개인 소장, 뉴욕

 

잘 모르겠음. 이 작품은 더욱 더

 

 

나는 두렵다. I Am Afraid. 2009

틀에 고정한 직조 천. 개인 소장, 뉴욕

 

위 영상을 재생해 보시라, 상당히 독특한... 

계산된 것일까?

 

 

다음 공간으로 이동하는 통로, 루이스 부르주아의 작은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루이즈 부르주아 작품에 계속 등장하는 목발과 의족

아래 작품은 무제

 

이 작품명은 여인

 

이 천과 나무로 만든 작품명도 무제

 

지금 까지 소개한 작품들과 다소 다른 느낌의 작품들이 있는 공간

 

비에브르 강에 바치는 찬가. Ode à la Bièvre. 2007

삽화책; 천, 디지털 프린트, 실크스크린. 개인 소장, 뉴욕

 

이 작품은 브루주아가 2002년에 처음 제작하고, 2007년에 다시 만든 직물 책입니다. 각 페이지에는 그가 수십 년 동안 간직해온 옷가지와 천조각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는 이 천들이 “각각의 역사와 과거, 그리고 존재 이유를 지닌다”고 말하곤 했습니다.
이 작품은 어린 시절 작가가 살았던 파리 근교 앙토니 집 뒤를 흐르던 비에브르 강에 바치는 헌사입니다. 작가의 부모님이 운영하던 태피스트리 복원소에서는 타닌이 풍부한 비에브르 강물을 이용해 낡은 천을 세탁하고 염색했습니다. 

 

책 속에 펼쳐진 푸른빛은 흐르는 강물을 떠올리게 합니다. 기억과 망각 사이를 오가는 이 작품은, 천 조각들이 모여 페이지를 이루듯 과거가 어떻게 현재 속에 꿰매어져 남아 있는지를 보여주는 듯합니다.

 


꽃, Les Fleurs. 2009

종이에 과슈. 리움미술관 소장

 

 

 

 

가족, The Family 2007

종이에 과슈. 개인 소장, 뉴욕

 

말년에 브루주아는 가족과 출산, 모자 관계, 꽃을 주제로 한 붉은 계열의 과슈 드로잉 연작을 여러 차례 제작했습니다. 그는 물에 적신 종이에 그림을 그려서 일부러 물감이 번지거나 흐려지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생긴 얼룩이나 물방울 자국을 작업의 일부로 받아들였습니다. 그에게 빨강은 피와 고통, 신체를 뜻했지만, 동시에 강렬한 감정을 나타내는 색이기도 했습니다. 다섯 송이의 꽃은 두 개의 가족, 즉 그가 태어나 자란 집안과 남편 로버트 골드워터와 함께 꾸린 가족을 상징합니다.

 

임신한 여인, Pregnant Woman. 2009

종이에 과슈와 색연필. 개인 소장, 뉴욕

 

다음 공간은 중앙에서 조형작품이 전시장 입구부터 시계방향으로 승 연작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승화, Sublimation. 2002

삽화책; 종이에 목탄, 연필, 색연필, 오일 스틱, 아크릴, 템페라, 과슈, 수채, 잉크, 철, 종이 콜라주
이스턴 재단 소장, 뉴욕

 

<승화>에는 추상적 드로잉과 짧은 이야기가 나란히 실려 있습니다. 이야기 속 소년은 부모가 다투는 장면을 목격하고 감정적으로 반응하는 대신, 벽장에서 빗자루를 꺼내 바닥을 쓸며 격렬한 감정을 상징적인 행동으로 전환합니다.
브루주아에게 이것은 승화의 힘을 보여주는 우화였습니다. 파괴적이거나 사회적으로 용납되지 않는 충동을 예술과 같은 생산적인 형태로 변환하는 능력이 바로 승화였던 것이지요. 

 

그의 삶에서 혼돈은 언제나 창작으로 이어졌습니다. 그는 책에서 이렇게 고백합니다. “혼돈이 나를 덮쳐올 때가 여전히 있다. 그 순간 나는 상징적 행위를 택한다. 내 경우 그것은 조각을 시작하는 것이다.” 이 작품의 마지막 장에서는 승화를 예술가에게 내려진 축복이라 일컫습니다. 여기서 예술이 지닌 치유의 힘이 조용히, 그러나 굳건히 드러납니다.

 

그는 살아남았다
그리고 옷장으로 가서
빗자루를 가져와
청소를 하기 시작했다
그 순간 내 안에서
무언가가 부서졌고
나는 울기 시작했다.
알다시피, 나는 울지 않는 사람이다
안에서 무언가가 부서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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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제, Untitled. 2000.

천, 스테인리스 스틸. 개인 소장

 

호암미술관 전시회 '루이즈 부르주아 : 덧없고 영원한' 제 1전시실 마지막 공간입니다.

 

의식과 무의식, Conscious and Unconscious. 2008.

천, 고무, 실, 스테인리스 스틸, 목재, 유리
이스턴 재단 소장, 뉴욕

 

<의식과 무의식〉은 브루주아가 생의 마지막 5년 동안 만든 네 점의 대형 진열장 작품 중 하나입니다. 이 작품에서 두 개의 수직 구조물은 각각 의식과 무의식을 나타냅니다. 흰색 식물을 층층이 쌓은 형태는 의식의 세계, 곧 일관되고 통제되고 계산된 사고를 상징합니다. 그와 대조적으로, 다섯 개의 바늘이 꽂혀 있는 파란 고무 눈물방울은 무의식의 비이성적이고 예측할 수 없는 특성을 드러냅니다.


브루주아는 1951년 아버지의 죽음으로 깊은 우울에 빠진 뒤 정신분석을 시작했습니다. 분석 과정을 통해 그는 자신의 감정과 충동적 행동이 예술적 행위와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깨달았습니다. 그는 훗날 자신의 예술 전체를 일종의 정신분석이라 보았고, “예술은 온전한 정신의 증표”라고 종종 말했습니다. 그는 작업의 주제들이 무의식에서 비롯한다고 믿었는데, 이는 축복인 동시에 저주이기도 했습니다. 작가는 이렇게 썼습니다. “매일의 삶은 결국 우리가 문제를 얼마나 잘 승화시킬 수 있는지에 달려 있다.”

 

하늘에서의 치유, Repairs in the Sky. 1999

납, 철, 천, 실

 

\전시장 벽 높은 곳에 걸려있는 작품...

이 작품 느낌 좋았다는... 뉴욕의 소유자는 누구일까?

 

 

장기적인 목표
새로운 질서를 만들기 위한 시도
성공적인 예술 작품은
새로운 질서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The long goal
Attempt at creating a new order
A successful work of art is a glimpse
into a new possible order

 

여기까지 호암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호암미술관 루이즈 부르주아 : 덧없고 영원한 전시회 소개입니다.

이어서 2층 제2갤러리에서 전시가 이어지는데요.

 

마망 '루이즈 부르주아'의 대표작품

웅크린 거미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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