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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좋은 햄버거인 노브랜드 버거 역삼점 방문후기입니다.

다른 지점에 비해 여유있고 깔끔한 매장과 무료주차도 가능한 곳이네요.

 

| 노브랜드 버거 역삼점 위치 및 영업시간

위치는 지하철 2호선 역삼역 7번출구 앞 1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지하철에서 바로 접근이 가능한 위치네요.

역삼역 노브랜드 버거 매장 오픈시간은 평일 오전 7시 30분 부터 저녁 10시까지, 주말에는 오전 10시 부터 저녁 9시까지 운영됩니다. 

 

노브랜드 버거 역삼점 실내 모습, 상당히 넓고 깨끗합니다. 테이블간 거리도 상당히 여유있게 배치되어 있다는...

 

주문은 역시 무인 키오스크를 통해 주문이 진행됩니다. 그래도 노브랜드 버거 키오스크 UI는 맥도날드나 롯데리아에 비하면 상당히 편하게 디자인되어 있다는...

 

키오스크 주문 후 매장에서 번호가 호출되면 수령하면 됩니다.

 

 

| 우리는...

우리는 페퍼로니치킨세트와 코울슬로 치킨세트, 치킨시저샐러드 주문합니다.

 

치킨시저샐러드 

생각보다 양이 많네요. 치킨도 많이 들어 있습니다. 3,800원 가격이면 상당히 착한. 셀러드가 3종이 있었는데. 다음번에는 다른 메뉴를 주문해 보겠어요!

 

세트메뉴에 같이 나온 어니언 도넛과 감자튀김... 어니언 도넛은 조금 타고 기름 많이 먹은 느낌이...

참고로 탄산음료와 얼음은 이곳에서 무한리필 가능합니다. 이 부분은 아주 좋다는!!!

 

코울슬로 치킨세트

약간의 호기심에 주문했는데. 생각보다 맛있네요. 가격도 좋고 치킨 상태와 양도 좋네요. 여러모로 가성비 좋은 노브랜드 버거입니다.

 

| 노브랜드 버거 역삼점 주차 및 주차요금

노르랜드 버거 역삼 매장은 건물을 바라보고 왼쪽으로 지하 주차장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지하 주차장은 여유 있으나 지하 주차장으로 내려가는 길은 상당히 난이도가 있네요. 어떻게 이따위로 주차장을 설계 했는지...

 

노브랜드 버거 역삼점 무료주차는 1시간 가능합니다. 이후 10분당 1,000원의 주차요금이 발생합니다.

주차 할인 및 무료 주차는 매장에서 햄버거 수령시 차량번호를 말씀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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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부리형 블랙 마스크인 KF94 러브데이즈 마스크 대형 후기입니다. 마스크 디자인과 발색, 착용감 중심으로 후기 진행합니다.

 

[1/3] 마스크 등록정보 및 디자인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등록된 제품명은 '러브데이즈 새부리형 황사방역마스크'입니다. KF94 대형사이즈로 색상을 화이트와 블랙 두 가지 색상이 있습니다. 제조사는 주식회사봄의나무로 작년인 21년 8월 승인된 제품입니다.

 

1매 개별포장 제품으로 러브데이즈 마스크 대형 가격은 온라인 쇼핑올 기준 장당 250원 전후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 일반적인 가로 2단접이식 새부리형 마스크

러브데이즈 황사방역마스크 디자인은 보통 C타입 새부리형 마스크 디자인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기본적인 홈 처리와 타사 제품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일반적인 새부리 마스크 디자인을 보입니다.

 

| 반유광 블랙컬러, 3중 구조의 얇은 타입의 KF94 마스크

KF94 러브데이즈 마스크 블랙 대형은 반유광 발색을 보여주는 블랙 마스크로 색상은 상당히 무난합니다. 너무 반사되지 않고 안정적인 발색을 보입니다.

3중필터 구조의 얇은 타입으로 각이 딱 잡히는 타입은 아닙니다. 또한 숨을 깊게 쉴 경우 착용핏이 고정되지는 않습니다.

 

러브데이즈 새부리형황사방역마스크 귀걸이끈은 고급 마스크에서 많이 사용되는 납작한 디자인의 칼국수끈이 마스크 앞부분에 접착되어 있습니다. 접착 상태는 양호하고 귀걸이끈 탄성은 보통수준입니다.

 

| 보드라운 감촉의 내피, 보푸라기와 공간확보는...

마스크 안감은 보드라운 감촉의 부직포가 적용되었습니다. 마스크에는 보푸라기가 조금 보이는데요. 하루종일 마스크를 사용해도 보푸라기로 인해서 얼굴에 피부 트러블은 생기지 않습니다.

가장 아쉬운 부분은 마스크 내부 공간확보에 있습니다. 숨을 조금 강하게 쉬거나 말을 많이 하게되며 내피가 입이나 볼과 밀착되게 된는 부분은 조금 아쉬운 부분입니다. (지극히 주관적인)

 

이중 피복철심이 적용된 코지지대 마감은 깔끔하게 잘 마감되어 있습니다. 코지지대가 뒤집히는 문제점은 없으며, 코조임 상태도 잘 유지됩니다.

 

마스크 중량은 3.4그램으로 타사 대형 새부리타입 마스크에 비해서는 약간 가벼운 중량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3] 마스크 사이즈 실측 및 유명 블랙 마스크와 비교

러브데이즈 마스크 대형 사이즈는 가로 약 12센티미터, 세로 약 16센티미터로 약간 여유 있는 외형을 보입니다.

 

에어데이즈 보건용마스크 C타입과 비교

 

아세아도 미마 보건용 마스크 대형과 비교

 

아에르 스탠다드베이직 보건용마스크와 비교

 

에티카 보건용마스크 라운드베이직과 비교

 

참존 보건용마스크 대형과 비교

 

제로베이 마스크 대형과 비교

 

무광블랙 휴릭꼼짝 조각미남 조각미녀 마스크와 비교

 

가장 심도 깊은 블랙 발색을 보이는 리앤웰 미세먼지 마스크와 비교

 

[3/3] 러브데이즈 마스크 착용감 및 장단점, 총평 

 

| 깔끔한 발색과 착용, 그렇지만 개인적인 불편함은...

봄의 나무 러브데이즈 마스크는 깔끔한 발색을 보여주는 블랙 새부리형 마스크입니다. 얇고 가벼우며, 장시간 착용해도 피부 트러블은 생기지 않았습니다.

다만 마스크가 얇고 소프트하다 보니 숨을 깊게 쉬면, 마스크 착용핏이 무너지면서 얼굴과 입술 접촉이 생기네요. 저는 이 부분에 좀 민감한 편이어서... (지극히 주관적인 견해입니다.)

| 무난한 크기 일반 대형사이즈 새부리형 마스크

마스크 타입은 씨타입 제품으로 무난한 대형 착용감을 보입니다. 일반 성인의 경우 마스크 사이즈는 무난하며, 얼굴이 약간 큰 분들도 착용에 무리 없어 보입니다.

그러나 저 같은 대갈장군은 착용감이 약간 불편한 부분이 있습니다. 특히 얼굴이 긴 분들은 마스크 고정에 불편이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러브데이즈 마스크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아래 식약처 홈페이지 참고 하세요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통합정보시스템 의약품제품정보 상세보기

황사, 미세먼지 등 입자성 유해물질 및 감염원으로부터 호흡기 보호

nedrug.mfds.go.kr

제품명 러브데이즈새부리형황사방역마스크(KF94)(대형)(흰색,검정색)
성상 1) 마스크의 양 측면에 글자 등 새김이 있는 흰색의 2단 세로접이식 본체에 코편이 있고, 양 측면에 흰색의 끈이 있는 부직포 마스크 2) 마스크의 양 측면에 글자 등 새김이 있는 검정색의 2단 세로접이식 본체에 코편이 있고, 양 측면에 검정색의 끈이 있는 부직포 마스크
업체명 주식회사봄의나무
허가일 2021-08-24
품목기준코드 202106145
분류코드 32200

업체명 주식회사봄의나무
업종코드 의약외품 대표자명 신병섭
사업자등록번호 3658102170 업소허가일자 2021-04-27

순번 공장명 우편번호 주소 지도보기
1 1공장 10010 경기도 김포시 통진읍 애기봉로662번길 24 다동,라동 지도보기

순번 품목명 전문/일반
1 감동동감비말차단마스크(KF-AD)(대형)(흰색)
2 뉴봄의나무라이트황사방역마스크(KF94)(대형,소형)(흰색,검정색)
3 러브데이즈새부리형황사방역마스크(KF94)(대형)(흰색,검정색)
4 봄의나무라이트황사방역마스크(KF94)(대형,소형)(흰색,검정색)
5 봄의나무황사방역마스크(KF94)(대형,소형)(흰색,검정색)
6 우아린황사방역마스크(KF94)(대형)(흰색)
7 크리뉴황사방역마스크(KF94)(대형,소형)(흰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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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금요일인 3월 4일 부터 동대문 DDP에서 열리고 있는 전시회인 '구찌 가든 아키타이프: 절대적 전형' 관람후기 입니다. 무료 전시회로 네이버 예약을 통해 사전 예약자만 방문할 수 있는 전시회인데요. 과연... 명성에 맞는 전시회가 될 지 기대됩니다.

 

이번 구찌 전시회 장소는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배움터, 지상 2층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지난번에 소개한 올 겨울 핫 한 전시회 중 하나인 살바도르 달리 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건물과 동일합니다. 여전히 달리 전시회는 관람객들이 바글바글 하네요.

 

살바도르 달리 전시회 vs 초현실주의 거장들 전시회 비교

이번 겨울은 초현실주의 전시회가 핫하네요. 오늘은 초현실주의 대가인 살바도르 달리 전시회와 다양한 초현실주의 작가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초현실주의 거장들 전시회 비교합니다. 관

www.a4b4.co.kr

 

앞에서도 언급했듯 이번 '구찌 가든 아키타이프: 절대적 전형' 전시회는 무료 전시회로 네이버를 예약을 통해 관람이 가능합니다. 물론 현장에서 입장권을 구할 수 있지만, 대기시간 및 입장을 보장할 수 없습니다. 아마도 노쇼가 발생하는 티켓에 한해서 추가 입장을 시키는 것 같다는...

| 네이버 예약, 발권은 관람 시간 15분 전

참고로 발권은 예약 관람시간 -15분 전부터 가능합니다. 일찍 온다고 해도 의미 없다는... 발권을 하고 체온확인 후 입장이 가능합니다.

 

바로 전시장으로 들어가는 것이 아닌, 이렇게 생긴 진한 핑크색의 긴 통로를 지난 후 입장 가능하다는 이 통로 자체가 상당해 매력적인 사진촬영 공간의 역할도...

 

| 오디오 가이드 무료, 이어폰은 필수

이번 구찌 가든 아키타이프 전시회 오디오 가이드는 무료로 제공됩니다. 제공되는 소책자의 QR 코드를 통해 앱사이트로 접속합니다. UI 조금 아쉽지만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없이 무료 사용이 가능한 부분은 매력

 

본격적으로 '구찌 가든 아키타이프: 절대적 전형' 전시회장으로 입장합니다. 

총 12개의 Room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관람시간은 대략 1시간 전후 생각하시면 됩니다. 저는 룸별로 극단의 호불호가 생기는 전시회였습니다. 좋은데~, 헐 이런 수준이?, 이게 왜 구찌에... 등등

 

ROOM 1 : 컨트롤 룸

"내 상상으로의 여정을 가장 명확하게 보여줄 수 있는 캠페인처럼 감정의 놀이터를 만들었다.” 전시 큐레이터를 맡은 알레산드로 미켈레의 한마디가 곧 이번 전시다. 그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서 6년간 만들어낸 캠페인은 다시는 반복될 수 없는 순간을 이야기한다. ‘아키타이프(archetype)’는 모든 복제품의 원형 그 자체로, 결코 재현될 수 없는 본래의 형태인 '절대적 전형'을 뜻한다. 

서로 이어지지 않는 영상들은 앞으로 만나볼 전시 공간에서 영감을 얻은 지형도로 구성된다. 익숙하면서도 이질적인 모니터 덩어리를 통해 독창적인 상상력으로 형성된 멀티버스(multiverse)를 들여다보게 된다.

 

ROOM 2 : 구찌 블룸 & 2017 가을/겨울 컬렉션 구찌 앤 비욘드

단짝 친구인 세 명의 우아한 여성이 즐겁고 여유로운 한때를 보낸다. 산책을 하고, 거리에서 차를 마시고, 호수에서 유쾌한 물놀이를 하고, 거실에서 나른한 시간을 보내며 비밀과 환상을 나눈다. 현대판 물의 정령으로 변신한 이들은 배우 다코타 존슨(Dakota Johnson), 페미니스트 예술가이자 포토그래퍼인 페트라 콜린스(Petra Collins), 배우와 모델로 활동하는 트랜스 우먼 하리 네프(Hari Nef). 세 명의 각기 다른 여성상을 담은 ‘구찌 블룸’ 향수 캠페인을 토대로 만들어진 공간은 새롭고 포용적인 여성관을 담고 있다. 

아~ 조금 난해하네요. 

 

또 하나의 방은 우주다. 1960~70년대의 고전 공상과학영화와 방송에서 영감을 받아 행성, 우주선 조종실, 외계인이 사는 세계를 선보였다. 용감한 모험가들은 순간이동을 하고, 거대한 고양이와 같은 괴물과 싸운다. 이 은하계에서의 기억과 우주에서 가져온 기념품은 전시 공간의 정교한 디오라마에 보존되어 있다.

 

이게 구찌와 무슨... 구찌 철학과 연관이 있나? 사실 생뚱 맞다는 생각만 가득...

 

ROOM 3 : 2016 크루즈 컬렉션 디오니서스 댄스

어느새 이탈리아의 화려한 저택에서 열리는 슬로 모션 댄스 파티에 초대된다. 나무와 강, 올리브 과수원의 풍경이 전사된 커튼과 거울벽 사이로 단편 영상이 흐른다. 포스트펑크 클래식을 색다르게 해석한 음악에 맞춰 느슨한 춤사위가 넘실대며 현대와 중세(에 가까운 시대)를 도발적으로 뒤섞는다.

 

ROOM 4 : 2018 프리폴 컬렉션 거리로 나온 구찌

1968년 파리에서는 학생과 노동자들이 거리로 나와 도로에 바리케이드를 치고 변화를 요구했다. 프랑스 경제는 마비되고 사회도 몹시 불안했다. 훗날 68혁명으로 기억된 이 혁명은 7주 만에 막을 내렸음에도 이후 수십 년 동안 세계 각국에 큰 영향을 미쳤다. 

그 시대의 많은 구호, 노래, 예술작품은 문화적 시금석이 되었다. 이 방은 그 당시 벽과 자동차에 휘갈기고 현수막에 적어 내걸던 구호를 비슷한 필치로 벽면에 재현했다. 우리는 아래와 같은 메시지를 읽을 수 있다. 

구찌의 수준을 생각하면 조금은 예술성 떨어지는 공간이 아닐까 하는...

 

ROOM 5 : 2020 크루즈 컬렉션 컴 애즈 유 아 RSVP

이번에는 대저택이다. 파티를 위한 식기들이 차곡차곡 놓인 룸에서 영상이 상영된다. 신스디스코에 맞춰 춤을 추고 슈퍼스타 래퍼가 수건만 걸치고 앉아 마사지를 받는다. 당연히 샴페인이 대기중이고 록스타는 그의 팬과 소근거리느라 여념이 없다. 이 영상은 컬트 영화감독 하모니 코린(Harmony Korine)이 실제로 로마 교외의 외딴 별장에서 촬영한 필름이다. 1980년대 파티 신의 화려함과 무절제를 서울 한복판으로 옮겨왔다.

 

ROOM 6 2016 봄/여름 컬렉션 반항적 낭만주의

구찌다운 전시공간, 

나이트클럽 화장실에서 한 커플이 옷 매무새를 정리하고 거울 속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감상한다. 그런 다음, 사람 없는 지하철, 거리, 1980년대에 지은 지하 쇼핑몰을 누비면서 에스컬레이터와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넘어지기도 하고, 애완 공작새와 함께 포즈를 취하면서 미소 짓고, 근심걱정 없이 짜릿하게 젊음을 만끽한다. 2016 봄/여름 캠페인은 베를린 거리를 즐겁게 뛰노는 젊은이들의 다채로운 로맨틱함을 담았다. 여섯 번째 방은 붉은색과 핑크색이 교차되는 화장실을 재현했다. 막 거리로 나서는 남녀와 화장실 안에서 비밀스러운 사랑을 나누는 두 사람의 발이 빼꼼 보인다. 베를린의 창의적인 기운과 반항적이고 거침 없는 태도 그리고 낭만적인 감성이 방 안을 가득 채운다.

 

구찌 가든 아키타이프: 절대적 전형 전시회 중간정도...

뒤로 갈수록 조금 적응되는 전시회...

 

ROOM 7 : 2019 크루즈 컬렉션 구찌 고딕

터널 같은 방 안은 여러 개의 멀티미디어 패널로 이루어져 있다. 어두웠던 화면에는 유목민과 동물이 등장하기 시작한다. 마치 노아의 방주처럼 인간과 동물이 무사히 배에 타고, 하늘에는 구멍이 뚫린다. 비가 억수같이 퍼붓는 가운데 배는 물에 잠긴 땅에서 떠올라 출항한다. 2분 동안 이어지는 이 서사시에서 이들이 탄 방주는 안개 낀 지평선을 향해 천천히 흘러간다. 몽환적인 신시사이저 록 사운드트랙의 반복적인 리듬에 맞춰, 배도 파도를 타고 오르락내리락한다. 자연 세계와 어우러지는 인류를 묘사하는 구찌의 취향, 거대하고 신화적인 주제에 대한 애착이 담긴 공간이다.

 

ROOM 8 : 2018 가을/겨울 컬렉션 구찌 콜렉터스

유별난 수집가들의 수집품을 모아 놓는 유리 진열장을 방 안에 그대로 옮겨왔다. 구찌 콜렉터스는 열정과 집착을 엉뚱하고도 경쾌하게 포착한다. 진열된 것들은 뻐꾸기 시계 1백82개, 나비 1천3백54마리, 구찌 마몽 백 2백 개, 봉제인형 1천3백28개.

 

백과 나비는 그래도 이해가 가는데, 인형과 나머지는 왜 이 전시회에 전시되어 있는지 이해하기 어렵네,,,

 

 

ROOM 9 : 2018 봄/여름 컬렉션 구찌 상상의 세계

거대한 벽화로 둘러싸인 이 방은 ‘유토피아’에 관한 해석을 시각적으로 풍성하게 표현했다. 벽화를 그린 스페인 출신의 이그나시 몬레알(Ignasi Monreal)은 대중문화와 르네상스 시대의 이미지를 혼합한 공상적인 작업을 주로 하는 아티스트다. 그림들에는 고전 작품들과 고대 그리스와 로마 신화의 요소를 엿볼 수 있는 유머와 디테일이 가득하다. 모델들은 전차를 타고 구름 사이를 누비고, 말을 타고 공중도시의 환영처럼 보이는 곳에 다다르고, 사자처럼 생긴 신화 속 야수로 변신한다.

 

ROOM 10 : 2020 봄/여름 컬렉션 오브 콜스 어 홀스  

경쾌하게 흔들거리는 수수께끼 기계는 사람 같기도 하고 말 같기도 하다. TV 화면에는 사람과 말이 친구가 되어 함께 햇살이 쏟아지는 로스앤젤레스 여기저기를 다닌다. 이 잘생긴 말들에게는 야외에서 밥을 먹고, 세차장에서 몸을 씻고, 화려하게 차려입은 사람들과 함께 빈티지 오픈 카를 타고 유서 깊은 호텔에 도착하는 것 모두가 평범한 일상이다.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인간과 말 사이의 시너지는 그리스에서 시작해 할리우드를 섭렵한 감독 요르고스 란티모스(Yorgos Lanthimos)의 머릿속에서 만들어졌다. 그가 만든 영화를 한번 떠올려보라. 짝을 얻지 못하면 동물로 변해 숲속에 버려지는 〈더 랍스터〉, 신화의 내러티브와 신성한 사슴의 희생을 연결시킨 〈킬링 디어〉. 패션을 감독 자신의 세계로 끌고 들어온 영상 역시 여전히 쉽게 답이 내려지지 않는다. 

 

그냥 멍 하니 보지 말고 당당하게 열고 들어가기!!!

 

2017 프리폴 컬렉션 소울 씬

반짝이는 커튼을 열고 문턱을 넘으면 댄스 플로어의 열기가 가득하다. 노던 소울은 1960년대에 영국 북부에서 시작된 하위 문화의 음악 장르다. 빠르고 강렬한 박자의 이 장르는 밤새 춤을 추는 문화로 이어졌다. 무대를 둘러싸고 흐르는 노던 소울 명곡과 환호하는 영상을 즐기다 보면 잠시 오래전의 한 클럽으로 돌아간다.  

 

ROOM 11 : 2019 가을/겨울 컬렉션 프레타포르테 

스튜디오에서 촬영한 흑백 전신 사진은 한 시대를 풍미한 광고 레이아웃 스타일이 되었고, 그 당시의 패션 관련 보도에서 착안한 숨막히는 카피와 헤드라인까지 들어가는 경우가 많았다. 벽면을 가득 채운 거대한 포스터 한 장처럼. 멀리서 바라보도록 설계된 인쇄물은 강철처럼 당당한 자태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흑백 속에 자리한 푸른색 로고는 가까이 갈수록 인쇄 기법 등이 더 사실적으로 보인다. 아무 걸림돌 없는 이 공간은 패션의 일부분에 관하여 간결하고 뚜렷하게 전달한다.  

 

ROOM 12 : 2015 가을/겨울 컬렉션  어반 로맨티시즘

지하철 승강장에 열차가 들어오고, 그 앞에는 모델이 한 명 서 있다. 머리칼이 얼굴을 건드리는 것 외에 모델은 조각상처럼 흐트러짐이 없다.(마치 사람 같은 마네킹 모델은 두 달간 공들여 작업한 결정체라고 한다.) 지하철은 도시 안에 존재하는 최고의 동굴이다. 이 한 장면을 통해 한 장소에서 다른 장소로 이동하는 동안에 갖는 찰나의 휴식을 표현한다. 지하철의 문이 열리면 마치 영화의 끝 장면처럼 이 모든 여정에 동참한 사람들의 이름이 올라간다. 이로써 서사시는 끝이 난다.

 

‘구찌 가든 아키타이프: 절대적 전형’ 전시회 끝... 많이 아쉬움...

 

구찌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하면 받을 수 있는 5장의 엽서...

 

‘구찌 가든 아키타이프: 절대적 전형’ 전시회 아트숍

물론 구찌 제품에 비해 비싼것은 아니지만, 나의 기준으로는 겁나 비싸다. 아래 오른쪽 노트 한 권에 9만 원...

줘도 못쓰겠다.

 

| 이번 구찌 전시회 총평

무료 전시회에 기대가 너무 컸나? 조금+ 실망이다. 좀더 패션과 가까운 전시회를 기대하고 왔는데...

작년에 본 불가리 컬러 전시회나, 그 이전에 봤던 폴 스미스 전시회를 기대하고 온다면, 완전히 실망할 수 있는 전시회.

담달에 열리는 루이비통 트렁크 전시회도 이럴까봐 걱정 생긴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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