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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5개월된 암컷 강아지 중성화 수술을 했었는데요. 워낙 활발한 녀석이어서 관리에 어려움이 따랐고 결국 강아지 숭성화 수술후 부작용 있었습니다. 결론은 잘 해결되었지만 수술 후 2주 넘게 고생했네요.

 

우리집 강아지인 설탕이 중성화수술 이야기는 지난 포스팅 참고하시고요. 오늘은 수술 부작용 중심으로 이야기합니다.

 

암컷 강아지 중성화수술비용 & 탈장수술 후기

작년말에 유기견을 입양한 반년된 암컷 강아지인 설탕이 중성화 수술 후기입니다. 여기에 이미 알고 입양했지만 탈장까지 있어 이번 기회에 같이 수술하려고 합니다. 지금까지는 나이가 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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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술 첫날

강아지 중성화 수술후 주의사항은 우선 수술한 부분이 감염되지 않는 것입니다. 그래서 첫날에는 이렇게 수술 부위에 붕대를 감아 주는데요. 하루 정도는 붕대로 감싸고 있는 것을 추천해 주셨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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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이나 강아지나 수술 후 안정이 최우선

워낙 활발한 녀석이어서 그런지 수술 당일 저녁에 바로 붕대가 풀렸습니다. 수술 후 봉합한 자리가 생각보다 큽니다.

병원에서도 수술 끝나면 대부분의 강아지가 기운이 없어서 얌전히 있는데, 수술 끝나자마자 이렇게 활발하게 활동하는 강아지는 정말로 오랜만에 본다 하시네요.

 

결국 붕대는 풀어지고, 봉합부위는 드러나고, 마구마구 뛰어다나고...

강아지 중성화 수술후 주의사항 중 하나가 1주 이상 외출하지 않고 안정적인 자세가 중요한데요. 우리집 설탕이는 망한 것 같습니다.

 

| 결국 상처가 잘 아물지 못하고 

워낙 방방 뛰어다니고 난리도 아니다 보니, 봉합부위가 아물만 하면 터지고, 아물만 하면 터지는 것이 반복됩니다. 

 

얼마 후 상처는 잘 아물고 봉합 부위에서 고름이나 피는 나오지 않는데...

| 강아지 중성화수술 부위가 볼록 튀어 나왔다.

간혹 인터넷 검색에서 본 '강아지 중성화수술 부작용' 중에서 봉합부위 안쪽에 염증이 생기는 문제가 생겼다. 결국 병원에서 주사 치료를 몇 번 하고 안정을 찾고...

 

| 뱃속의 염증을 제거한 사진...

확실히 상처부위 부어오른 것이 쏙 들어갔다.

 

 

| 드디어 실밥을 풀고

다른 강아지 중성화 수술한 강아지보다 대처가 조금 늦었다. 다른 강아지보다 회복이 늦긴 했지만, 상처는 잘 아물고 흉터도 거의 보지지 않게 되더란... 

 

| 강아지 중성화 수술 후 한 달

안정화 되고, 완전히 정상으로 돌아오기까지 대약 한 달이 걸렸다.  강아지 중성화 수술후 관리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 번 느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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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공덕역 맛집인 마포 정대포 본점 방문후기입니다.

공덕역 뒷쪽에는 수십년 전부터 저렴한 가격에 술 한잔 할수있는 고기집 들이 많이 있었는데요. 이 지역되 개발되면서 분위기는 많이 변했지만 오랜 기간동안 운영된 고기 맛집이 많이 있습니다.

 

| 마포 정대포 주차 및 위치

위치는 공덕역 뒷부분 도화동 먹자골목에 위치해 있습니다. 아쉽게도 마포 정대포 주차장은 없으며 주차 지원도 없습니다. 근처 공영주차장 또는 민영 주차장을 이용하셔야 합니다. 보통 이곳 주차장은 10분 500원의 주차요금이 부과됩니다. 한 시간에 3,000원 생각하셔

 

| 마포 정대포 본점 모습

도화동 맛집인 마포정대포 실내입니다. 상당이 넓은 공간에 수십개의 테이블이 준비되어 있는데요. 목요일 저녁 10시쯤 방문했는데, 손님이 거의 없네요. 오히려 주문하기 약간 눈치 보이는... (직원 세 분에 손님 7분)

그렇지만 방해받지 않고 편하게 먹었네요.

 

| 마포 갈매기 메뉴 및 가격

이곳 마포 고기골목 원조 매뉴는 갈매기살과 돼지 껍데기 입니다. 이외에도 소금구이와 돼지갈비, 삽겹살 등이 있고요. 후식이나 식사로는 비빔냉면과 물냉면 열무냉면, 잔치국수, 열무국수 등이 있습니다.

고기류는 1인분에 17,000원, 식사류는 7,000원 ~ 9,000원 수준입니다.

 

우선 저희는 갈매기살 2인분과 돼지껍데기 1인분 먼저 주문합니다.

 

쌈채소가 푸짐하게 나오네요. 상추와 깻잎 등...

그렇지만 고추는 잘 판단하시고 드세요. 매워도 매워도 이렇게 매울수가... 입에 불이 나서 한참 얼음을 물고 있었네요.

 

마포 맛집인 마포 정대포도 이곳에 있는 몇몇 고기집과 같이 불판에 계란 서비스가 제공됩니다. 수년전 딸아이 데리고 이런 방식을 보여주는 너무 좋아했던...다만 예전에는 계란물 서비스는 무제한 리필 이었는데, 계란 가격이 많이 인상되어서 그런지 추가하면 2,000원 추가됩니다.

 

주문한 갈매기살 2인분이 나오고요.

 

항상 두 그릇 이상 먹게되는 투박한 된장국...

 

마늘과 파채, 김치가 나옵니다.

김치와 파채는 계란물 위에 넣에서 요리하면 더욱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중간에 한 번 수저로 뒤집에 주시고요. 고기가 익기 전에 먼저 이 계란구이로 배고픔을... 고기가 익기 전에 맛보기로 참 좋습니다.

 

그리고 쌈장과 미숫가루 등 고기와 함께 먹을 수 있는 소스들이 나옵니다.

 

| 쪽파김치 (가격 5,000원)

이곳 공덕역 고기 맛집인 마포 정대포에서 만나볼수 있는 특별한 메뉴입니다. 바로 쪽파김치 인데요. 기본반찬으로 제공되지는 않고 별도 주문해야 합니다. 가격은 5천 원. 고기를 쪽파김치에 싸서 먹으면 상당히 독특하고 매력적인 맛을 보여줍니다. 가끔 마포정대포가 생각나는 이유도 바로 이 쪽파김치 때문입니다.

 

| 정대포 갈매기살 (1인분 17,000원 x 2인분)

갈매기살은 돼지의 부위 중 갈비뼈를 발골할 때 분리되는 얇고 긴 형태의 횡격막을 이루는 부위를 말합니다. 기름이 없고 부드러우면서 쫄깃한 맛을 내기 때문에 고급육에 속하고요.  갈매기살은 주로 구워서 먹으며, 양념갈매기살, 숙성갈매기살, 갈매기살 스테이크 등 다양한 요리로 즐길 수 있지만, 이곳 마포 정대포에서는 양념된 갈매기살이 나옵니다.

참고로 갈매기살 이름은 '이름은 갈매기의 날개 모양과 유사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쫄깃쫄깃 탱탱탱 갈매기살 구이는 그냥 먹어도 맛있고요. 

앞에서 소개한 쪽파김치와 함께 쌈으로 먹어도 맛있습니다. 식감이 참 좋은 돼지고기 부위입니다.

 

그리고 마포 맛집 마포 정대포 본점에서 주문한 이 녀석은.... ???

 

| 바로 돼지껍데기 입니다. (가격 10,000원)

이렇게 눌림판 아래 양념된 돼지껍질이 숨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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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껍데기 특성상 불판위에 올리면 말려 버리는데요. 이렇게 묵직한 눌림판으로 꾹 눌러주고 다시 뒤집어 눌러주는 것을 반복합니다. (이모님들께서 설명도 없으시고, 그냥 스스로 알아서...)

돼지껍데기가 구워지면서 톡톡 튀기도 하는데요. 그래서 눌림판으로 눌러놓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면 이렇게 바삭하면서 쫄깃한 식감의 돼지껍질이 완성됩니다. 소주를 부르는 메뉴이지만 차를 가지고 가족 회식을 와서 아쉽기만 하네요.

 

블판 한 번 교체하고, 마지막으로 돼지갈비 주문합니다. 3명이 갈매기살 2인분과 돼지껍질 1인분으로는 다소 아쉽네요. 후식 안먹기로 하고 돼지갈비 1인분 추가합니다.

 

| 돼지갈비 1인분 (가격 17,000원)

마포 맛집 마포 정대포 본점 돼지갈비 입니다. 딱 한 대가 나오고요. 잔 칼집낸 양념갈비네요.

 

잘 구워서 맛있게 발 먹었습니다. 양념갈비는 밥도둑인지... 결국 공기밥 하나 추가했네요.

 

| 마포 도화동 맛집 마포 정대포 총평

사실 이 마포 고기골목 맛집들의 고기 맛과 양은 큰 차이 없음. 다만 각각의 특징이 있는데요

이곳 정대포 본점은 계란물 (일부 다른 식당도 있지만)과 쪽파김치 입니다. 오늘은 손님도 없어 사실 조용히 방해받지 않고 잘 먹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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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올림픽공원 소마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다시 보다 한국근현대미술展'을 관람하고 왔습니다. 여기서는 이중섭 작가는 물론 박수근 등 대한민국 근현대미술의 역사적인 화가들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여기에서 소를 소재로 작업한 다양한 작품들을 만났는데요. 갑자기 필 받아서 최근 본 여러 전시회에서 만난 소그림 화가 작품소개 합니다.

 

이중섭의 소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 : 이중섭 전시회

먼저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렸던,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 : 이중섭 전시회'에서 소개쇤 소 작품입니다.

 

이중섭은 가장 소를 즐겨 그리고, 가장 높게 평가받는 작품들을 남긴 작가입니다.

아래와 같이 해방후인 1940년 후반 훤산에 작업실을 마련하고 하루 종일 소를 관찰하며 연필 소묘를 했다고 합니다.

 

이중섭의 소 스케치

 

상상의 동물과 여인 : 소는 아니지만 소 같아 보이기도...

 

어느 수집가의 초대- 고故 이건희 회장 기증 1주년 기념전

해당 전시회에서 만났던 이중섭의 소 작품입니다. 우리에게 너무나 잘 알려진 이중섭 소그림 중 하나인데요. 강한 색채와 작가만의 표현력이 너무나도 잘 표현된 작품입니다만 유사한 구도와 색상의 작품이 또 있는데...

황소 / 이중섭(1916 ~1956), 1950년대, 종이에 유채, 국립현대미술관

 

바로 현재 소마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다시 보다 한국근현대미술전' 에서 만난 이중섭의 소 입니다.

 

 

이중섭의 황소입니다. 바로 위에 소개한 '어느 수집가의 초대- 고故 이건희 회장 기증 1주년 기념전'에서 만난 작품과 거의 유사한 작품입니다. 다른그림 찾기 수준입니다.

그리고 이숭섭의 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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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익의 소

이만익 화백 전시회 '이만익 : 별을 지나는 마음'

작품 제목이 '이중섭의 귀향'입니다. 이중섭의 작품이 아닌 선배 화가인 이중섭을 오마주한 작품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중섭은 일본인과 결혼하고 부인과 자녀들은 일본에서 생활 했습니다. 이후 일본으로 가려 했지만 여러 사정으로 만나지 못하고 생을 마감 했습니다.

그래서 이만익 작가는 그의 작품에서라도 두 부부를 만나게 한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림의 좌측은 이중섭, 우측은 그의 부인, 그리고 이중섭 작가가 즐겨 그른 소를 타고 가족이 재회하는... 매우 애틋한 작품입니다.

 

다시 '다시 보다 한국근현대미술전' 으로 돌아옵니다.

박수근의 소

박수근의 작품 소입니다. 콘테로 작업한 검은소... 그리고 고양이 작품

박수근 작가의 콘테와 연필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좋은 기회네요.

 

장욱진 -소 있는 마을

그림 중앙에 소가 있고, 하늘에는 새 두 마리가 다른 방향을 향해 날아 갑니다. 나무 두 그루와 그 옆에 서 있는 사람이 좌우 대칭구도를 이룹니다. 단조로운 화면 구성을 깨뜨리기 위해 소 옆에 깨알처럼 아이와 개를 넣어 작가 특유의 유머를 담았습니다. 어린 아이가 그린 것처럼 천진난만한 화풍이 인상적인 장욱진의 작품입니다. 나무, 아이, 집, 새, 마을.. 장욱진의 그림에 등장하는 단골 소재가 한 화면에 소박한 색채,간결한 형태로 담겼습니다. '작은 그림' 예찬론자인 장욱진답게 이 그림 역시 작고 단순합니다. 장욱진은 "그림이 커지면 싱거워진다. 작은 그림은 친절하고 치밀하다"면서 어린이의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봤습니다.

 

장욱진 '나무가 있는 풍경'

고려대학교 박물관 개관 50주년 전시회 > 지천명知天命에 화답畵答하다 – 시간을 담은 공간, 예술을 담은 시간

 

 

박생광의 소

화려한 오방색을 사용한 한국적인 그림을 그린 장욱진 작가의 소 그림입니다. 수묵화로 표현한 검은 소들의 강한 느낌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문신의 소

국내 추상조각의 선구자인 문신 작가의 전시회인 '문신(文信) : 우주를 향하여'  전시회에서 만난 작품입니다.

일제강점기 이후 소는 화가들에게 주로 민족적이고 향토적인 소재로 다뤄졌습니다.
그런데 이 그림에서 문신은 소에 대해 다른 작가들과 꽤 다른 접근방식을 취합니다. 철저히 조형적인 관점에서 소라는 대상에 접근하고 있는 건데요, 서로 몸을 밀착한 어미 소와 송아지의 모습을 담은 이 그림은 언뜻 보면 마치 한 마리의 소를 그려놓은 듯 보입니다.
두드러진 갈색 윤곽선과 평면화되고 단순화된 화면이 이런 착시를 불러일으키는데요, 이 그림에서 갈색의 선은 어미 소와 송아지의 밀착한 몸을 가로지르며 그들의 골격을 드러내기도 하고, 투시된 어미의 갈비뼈가 되기도 합니다. 덕분에 소는 추상에 보다 가까운 형태를 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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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시선과 각도에서 바라본 대상을 하나의 화폭 위에 표현하고 한정된 색채를 사용함으로써 대상을 단순화, 표면화시키는 이런 실험은
입체주의에 대한 작가의 관심을 보여주는데요, 이 그림을 그릴 당시 문신은 모던아트협회에 참여하고 있었습니다.
모던아트협회는 후기 인상주의 이후 등장한 야수주의와 표현주의, 입체주의 같은 여러 사조의 조형성을 포괄하며 새로운 모던회화의 양식을 추구했는데요, 이 단체에 참여하기 전이었던 일본 유학 시절 이전부터 문신은 입체주의를 대표하는 화가, 피카소의 그림을 즐겨 모사했다고 합니다.
피카소가 보여준 급진성과는 거리가 있지만, 문신 역시 그림을 이루는 요소들간의 관계를 탐구하며 형태에 대한 적극적인 실험을 해나갔음을 보여주는 그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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