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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티벳

대학시절 '달라이 라마'의 책을 몇권과 영화'티벳에서의 7년'을 보면서
내 인생에서 가보고 싶은 3개의 나라 중 하나

'달라이 라마' '오체투지' '고산병' '포탈라' '야크' '조장'
그리고, 붉은 장삼과 노란 모자의 '티벳승려'를 항상 생각하면서도

'고산증'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만만찮은 비용'에 항상 망설였던 그곳
이번 추석을 이용하여 드디어 도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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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9월 30일 오전
드디어 티벳으로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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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티벳에 바로 가는 방법은 없다.
보통 '서안'이나, '성도'에서 비행기 또는 '칭짱열차'를 타고 들어간다.  
우리는 '성도'에서 로컬 비행기로 '라싸'로 가는 일정이었는데

공교롭게도 몇일 전부터 서안에 많은 비가 왔다.
현지 가이드는 서안이 워낙 비가적고 고온 건조한 도시여서,
'서안에서 비를 맞으면 행운이 온다'는 근거모를 말로 안심시키려 했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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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중국이다. 출발시간이 한시간 넘게 지날 때까지 아무런 말이 없다가
결국은 게이트도 바꾸고 달랑 버스 두대에 사람들을 꾸역꾸역 넣더니
결국은 활주로에 내려 놓았다.

30kg가까운 배낭을 매고 서안공항을 뛰어다. 티벳 도착전에 죽는건 아닐까 -.-
아직도 비는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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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두시간이 지났을까?
착륙안내 방송이 나오고, 별다른 절차없이 공항을 빠져나오는 순간...

내눈앞에는 내가 배운 색상명으로 표현할 수 없는 '하늘'과 '구름'만이 눈에 보였다.

‘신의 땅’이란 의미의 라싸, 티베탄들의 '유토피아'이자, 많은 관광객들의 동경의 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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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 3,650m 티벳의 유일한 공항 '라싸공항'의 모습
허름한 지방공항을 생각했으나...

참고로 백두산은 2,744m이다. 다만 라싸도 티벳에서는 고산지대가 아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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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서 라싸로 가는 버스안에서 본 '얄룽창포강' 풍경

'얄룽창포강'은 서부 티벳에서 시작 ~ 인도 ~ 방글라데시까지 총길이 2,900km로
빙하가 녹은 물이 서부 티벳을 관통하고, 몇몇 수장터가 있는 강
티베탄들에게는 강 이상의 의미가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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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싸에서 머무는 이틀 동안 묵을 숙소에 도착...
이론, 내부사진이 없다.



오라~
우려했던 '고산증' 증세가 하나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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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벳에 도착하면 생생한 지구과학과 지리 공부를 하게 된다.

위의 사진은 한국에서 티벳으로 가져간 물품들...
낮은 기압으로 인하여 모든 물건들이 팽창해서 방금이라도 터질 듯 하다.
일부 여성 여행객들은 가방안에서 발생한 화장품의 반란을 진압 하느라 진땀들을 뺐다는...


아래 사진은 티벳에서 서안으로 가져온 물병, 반대로 기압이 높아져서 찌그러 들었다.
이정도 상황이니 몸인들 견딜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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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나막스

여행사에서 출발 몇일전 보내준 약이다.
원래 이뇨제로 개발된 것이라고 하나, 고산증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나는 안먹고 도전해보려다, 여행을 망칠까 하는 두려움에
출발 2일전 부터 반알씩 하루2번, 도착해서 이틀간 한알씩 하루2번을 먹었다.

약 덕택인지...
약간의 손발저림(약 부작용)을 제외하고는 도착 3일날 부터는
완변학 티베탄의 적응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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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증은 건강상태, 성별, 나이와는 상관없는 듯 했다.
일행중에도 일부는 마지막 날까지 고생을 하시는 분들도 있었고...

그러나 중국돈 20위안(\2,400) 내외이면 휴대용 산소통을 구입할 수 있고
호텔에도 사진과 같은 기계가 방마다 있다.

암튼 185cm에 90kg이 넘고, 건강검진시 빨간색이 반이상인 나도 별 문제 없는 것을 보면...
결국 운이라는...
(맑고 깨끗한 영혼은 안걸리는 것으로 생각하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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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싸의 아침풍경,
많은 티베탄들이 '마니차'를 돌리며 거리를 걸어가고 있다.
라싸인구 25만 반이상이 중국인 이란다. 중국의 이주 정첵으로 한족 이주민들이 늘고 있다.
이러한 풍경도 얼마나 갈지는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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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차'
라 불리는 통안에는 불교경전이 인쇄된 종이가 들어있다.
윗부분의 통이 돌아가는데 한번 돌리면 불교의 경전을 한번 읽은 것이라는 황당한...
아무리 티벳의 문맹률이 높다고 해도...

마니차가 얼마나 크고 무거운지, 어깨걸이 끈까지 사용하는...
큰 마니차는 한손으로 손잡이를 잡고, 다른 한손으로 머리부분의 끈을 돌려야 시작할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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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겹게 마니차를 돌리며 걸어가는 할머니
과연 이 할머니는 다음 세상에서 등짐의 무게를
벗어던질 수 있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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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싸 교외에 있는 드레풍 사원

한때 1만명의 승려가 있던 최대의 사원이나,
문화혁명때 엄청난 박해를 받고, 현재 4개 학당에서 5백명이 수업중이다.

포탈라 세워지기 이전에 달라이 라마가 머물던곳...
개인적으로는 '드레풍'이라는 어감이 좋았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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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1시에 포탈라궁을 예약했는데,
일방적으로 중국에서 2시로 시간을 변경했다.

결국 3시반이 넘어 포탈라를 나오고, 허겁지겁 지프로 이동을...
제기랄, 3시까지는 꼭 가야하는 이유가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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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탈라에서 차를 타고 약 30~40분 동안 이동.
마음이 급하다. 시간이 이렇게 길다니...
한참동안 산길을 올라가니, 승려들과 주위 상점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한다.
이곳에는 승려들의 가족들이 살고 있다고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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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의 조캉과 포탈라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
기대했던 사찰의 모습일까?

거의 문을 닫는 시간쯤에 와서일까? 너무 조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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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를 사고, 주변을 볼것도 없이 급히 사원으로 들어갔다.
조금 올라가자 역시 마니차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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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마니 반메흠!

책에서 봐왔던 바로 그 글자, 아니 그 모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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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크 기름으로 잘 정비된 마니차...
수많은 사람들의 소원을 안은듯 강한 햇빛에 눈부실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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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의 순례길로 계속 이동
왼쪽 산위에 거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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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위에 거대한 저부조 조각물이 있었다.
아마도 총카파로 보이는 인물이... (역시 망원렌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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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지시판을 따라 돌면 된다.
생각보다 곳곳에 잘 설치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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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속에 위치한 만큼 사원 곳곳이 자연과 잘 어루러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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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덴포트랑
포탈라 건립 이전까지 달라이 라마의 거쳐였으며, 2.3.4대 달라이 라마를 모신곳
별로 볼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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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풍'은 티벳어로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쌀더미(볏집)"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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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골목 산속에 하얀 건물이 곳곳에 위치한...
만약 비행기에서 내려다 본다면, 드레풍의 의미를 느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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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원으로 이동하는 도중
장난스러운 포즈를 취해주는...

이곳의 승려들은 라싸의 다른 승려들 보다는 매우 여유로워 보였다.
사람을 만나면 미소짓고, 카메라 앞에서는 항상 소재를 만들어 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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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첸(대법당)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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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당(쪽첸) 내부의 모습
열주가 182개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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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원내 건물 내부는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있다.
다만 건물마다 20~50위안 정도의 비용을 지불하면 촬영이 가능하다.

안에 있는 스님들은 사진찍는 사람을 감시하며, 쪼르르 달려가 돈을 요구하는...
조금이라도 머뭇 거리면, 막 화를 낸다.

결국 대법당에서 이런저런 이유로 비용을 지불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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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당의 본존불인 잠펠양(문수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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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공양

무슨 소원을 빌었게?
아직 소원은 이루어 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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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당 앞 바라본 라싸 외각의 풍경
이 앞에서 휴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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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당 앞에서의 노승
티벳의 따가운 햇살을 견디기는 어려웠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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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풍의 재미는
오밀 조밀한 골목과 하얀 벽들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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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풍의 재미는
오밀 조밀한 골목과 하얀 벽들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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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풍의 언덕들은 이곳의 승려 들에게도 만만찮은 곳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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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친구를 만났나보다.
한참동안 장난을 치더니 나에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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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가 두 친구가 포즈를 취하더니
사진을 찍어 달라고 한다.

카메라를 보여 달라고 하더니, LCD에 나온 자신들의 모습을 보면서 즐거워 하던...



세라, 간덴과 라싸의 3대 사찰로 꼽히는 드레풍은
꼭 들려봐야 하는 장소중의 하나이다.

개인적으로는 반나절을 투자해볼만한 곳이었는데...
결국 포탈라의 입장 지연으로 아쉬움이 너무 많이 남는 곳이었다.

특히  3시가 되면 이루어지는 독특한 방식의 집단토론이 이루어 지는데
이를 보지 못한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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