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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여름방학 시즌이 왔습니다.

코로나19로 짧은 여름방학이지만 아이와 함께, 가족과 함께 꼭 봐야하는 전시회 추천합니다. 

2017-2019년 사이에 새로 국보와 보물로 지정된 우리 문화재를 한 곳에서 만날수 있는 두 번 다시 없을 특별전입니다.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는 '새 보물 납시었네, 신국보보물전' 관람팁 공유합니다.




새 보물 납시었네 신국보보물전 관람팁 #1 : 매진 행렬 사전예약 필수


이번 전시회는 하루 4회차 ~ 5회차로 나누어 입장이 제한됩니다. 한 회차에 오직 200명 입장 (150명 온라인 예약 / 50명 현장예약 방식

새 보물 납시었네 특별전은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서 사전 에약이 가능합니다.

[에매 바로가기] https://www.museum.go.kr/site/main/exhiSpecialTheme/view/specialGallery?exhiSpThemId=519848&listType=gallery


다만 아래 이미지와 같이 8월 중순까지는 평일에도 이미 입장권 매진상태입니다.

물론 중간중간 취소 입장권이 나오기는 하지만, 예약이 쉽지 않습니다. 

지금이라도 바로 접속하셔서 가능한 일자 예약하세요



이렇게 전시회장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는 시행되지만...




새 보물 납시었네 관람팁 #2 : 빠른 입장을 위한 사전 준비



전시회 입장을 위해서는 발열체크 > 손소독 > 출입명부 작성의 과정을 거칩니다. 입장과정에서 상당히 시간이 오래 소요됩니다.

회차 10분전에 미리 줄서기 + 네이버나 카카오톡 전자출입명부 설정하시면 좀더 빠른 입장 가능합니다.





전시장은 2개의 전시공간 3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시간 여유롭게 가지고 화장실 다녀오시고, 입장하세요. 200명 제한이지만 관람객 많아서 여유로운 관람은 힘듭니다.


그냥 흐르듯 감상하면 한 시간, 조금 관심을 가지고 감상하면 두 시간도 부족한 전시입니다.




새 보물 납시었네 관람팁 #3 : 사진촬영 가능 + 마스크 착용 + 도슨트X






전시의 시작은 국보 삼국사기와 삼국유사! 말로만 듣던 가장 오래된 역사책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전시회 발권 및 입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그러나 전시회 내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불가!!!

제 1전시관 구성은 아래와 같습니다.




제 1부 역사를 기록하다


조선왕조 실록과 이와 관련된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벽면에 설명되어 있는 조선왕조 실록에 대한이야기를 먼저 보시고, 실록 전시물을 보시면 이해가 빠르실 듯...





구한말 옥새, 오바마 정부에서 환수된 옥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국보 제325호 '기사계첩' / 보물 제1936호 '최석정 초상 및 함' 

이렇게 제 1부 역사를 기록하다. 전시공간에서는 조선시대 실록과 이와 관련된 문화재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제 1실 전시가 끝나고 2부와 3부가 준비되어있는 제 2실로 이동합니다.

제 2실에서는 우리에게 좀 더 익숙한 회화와 공예, 도자, 불교 미술이 전시되어 있는 공간입니다.




제2부 예술을 펼치다.




제 2부 시작은 신라의 공예품과 고려의 청자로 시작합니다.

신라의 금귀걸이와 수막새... 작년 경주박물관 여행에서 만난 그 아름다운 작품들을 여기에서 다시 한 번 만나네요.






이번에 국보나 보물로 지정된 고려시대 청자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국보 제326호 '청자 ‘순화4년’명 항아리' / 보물 제1932호 '청자 투각 연당초문 붓꽂이' 등...







기다란 두 점의 산수화가 전시되어 있는 공간...

이인문의 ‘강산무진도 ’(보물 제2029호, 856×43.9㎝)와 심사정의 ‘촉잔도권’ (보물 제1986호, 818×58.cm)입니다.

이인문은 심사정의 제자. 스승과 제자의 같으면서도 다른 두 작품을 한 공간에서 감상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이 외에도 정선 김득신 등의 당대 유명화가의 산수화를 만날 수 있습니다.







김홍도, 신윤복, 김득신의 풍속화... 3회에 나누어 교체전시


이번 전시회의 상당수 작품들은 간송미술관의 전시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현재 간송미술관은 리뉴얼을 위해 기약없는 휴관중에 있습니다. 최근에는 상속세 문제로 보유중인 문화재를 경매에 내놨다는 슬픈 소식도 있죠...

다만 3회에 나누어 교차 전시가 진행됩니다. 보고 싶었던 신윤복의 미인도는 이번이 아는 8월 2회차 전시에서 만날 수 있다고 합니다.

(김득신의 풍속화도 나누어 전시된다 합니다.)






김홍도 심사정 등 조선시대 문인들의 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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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보물 납시었네, 신국보보물전 마지막 제 3전시실은 불교미술입니다.


이번에는 불상 불화 사찰 등 많은 불교 미술품들이 국보와 보물로 승격 또는 지정되었는데요.

이동 전시가 가능한 문화재는 이곳 국립중앙 박물관에 모여 전시되고 있습니다. 아마도 다시 원래의 자리로 돌아가면 만나기 쉽지는 않겠죵?

그래서 이번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새 보물 납시었네 신국보보물전을 추천하는 이유입니다.





다양한 사리장엄구와 출토품, 공양품, 비석들...





목판과 불경 등... 

특히 이번 전시에서 만족할만한 부분은 전시품에 대한 간략하면서도 상세한 설명이 아주 좋았다는...





앞에서도 말씀 드렸듯이 이번에 지정된 국보와 보물 중에는 박물관으로 이동 전시가 어려운 불상등이 다수 있습니다.

이런 문화재는 영상실에서 별도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한국미술 카테고리인 불화와 불상입니다.

무신론자 이지만 종교적인 부분을 떠나 절에 가면 마음의 안정이 찾아오는 듯... 그리고 불상과 불화를 보고 있으면 세상의 모든 것이 다 담겨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보물 제1990호 ‘대곡사’명 감로왕도 : 감로탱화 죽은 사람의 영혼 구제를 위한 의식용 불화

7여래와 재사상, 관음보살... 악귀, 승려, 지옥, 역대왕들... 화면 우하단에 조총을 든 무리도 보이는...


보물 제1994호 지장시왕도



보물 제2003호 남양주 불암사 목조관음보살좌상 ... 목조불상...





전시의 마지막 부분에는 우리나라의 문화유산을 지키려 노력한 분들의 업적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간송 전형필, 혜전 송성문 성문출판사 창업주, 송암 이회림 OCI 창업주



이번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시관에서 열리고 있는 새 보물 납시었네 전시회의 1/100도 소개 못했네요.

감동은 현장에서 느껴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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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운동 100주년 간송특별전 대한콜랙숀 - A Collection for Korea 대한의 미래를 위한 컬렉션 전시회가

서울 동대문 DDP 배움터2층 디자인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다.


현재 성북동에 위치한 간송미술관은 보존공사를 위해 휴관중이며, 

간송미술관이 보유한 작품 중 특히 도자 중심으로 이곳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디자인 박물관에서 전시가 진행되고 있다.

국보 6점과 보물 8점... 이건 DDP에 간다면 꼭 봐야만 하는...


이번 삼일절에 DDP 방문 목적은 '키스해링전시회' 방문이었으나, 두 가지를 모두 만나게 되는 행운을...





국보의 향연 '대한콜랙숀' 간송특별전, 31절에 방문했더니, 삼일점 기념으로 무료개방이라고 한다.

간송미술관의 대표적인 국보급 작품을 이렇게 만나다니...




삼일운동 100주년과 간송 전형필선생과의 연관성?



보통 부잣집 아들에 문화재 수집가로 알려져 있지만...

독립운동을 지원한 독립 운동가이기도 하다는...



일제시대과  창씨개명 황국신민화가 이루어지던 시절 보성학교를 인수 최초의 민족사학으로 직접 운영을 하기도 했다.

그래서 이번 간송특별정 '대한콜렉숀'의 시작은 미술품이 아닌 보성학원 이야기로 시작한다.




간송 전형필 선생의 간략한 연보가 나오고...




이번 대한콜랙숀 간송특별전에서는 간송미술관이 보유한 여러 미술품중 도자 중심의 전시라고 앞에서 언급했다.

특이 이 두 점의 국보 도자기,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다 아는 이 도자기 이야기로 시작한다.




18세기의 ‘백자 청화 철채 동채 초충난국문 병’


청화ㆍ철채ㆍ동채는 모두 안료를 뜻하며, 초충난국병은 풀ㆍ벌레ㆍ난초ㆍ국화무늬를 이른다, 국보 294호





13세기 ‘청자 상감 운학문 매병’


상감기법을 써서 운학문을 새긴 청자 매병ㆍ국보 68호

사실 이 청자를 모르면 간첩 (아마 간첩도 알 듯)


참고로 카메라 촬영은 금지되어 있으며, 플래쉬를 사용하지 않는 조건으로 휴대폰 카메라 촬영만 가능하다.

이유는 잘 모르겠다는...




‘지키다’


일제시대 합법적인 문화재 반출구였던 경성구락부로부터 일본으로 유출을 막은 문화재들이 전시되어 있다.

각 작품에 대한 간단한 설명과 당시 경성구락부의 도록사진 경매가등이 표시되어 있다.





백자 희준 17세기 ... 

당시 기와집 한 채 가격이 1천원 정도였다고 하니...







백자청화 철채산수문 가형 연적 白磁靑畵鐵彩山水文家形硯滴


19세기






이외에도 다양한 도자기와 서화들이 전시되어 있지만...

이번 31절 전시의 핵심은 아마도 아래 섹션이 아닐까 한다.





갇스비콜랙션



개스비콜랙션


'갇스비 콜랙션'에서는 간송이 일본 주재 영국 변호사 존 개스비로부터 사들인 고려청자 20점 중 12점이 전시돼있다.

존 개스비는 영국으로 떠나기전 22점의 고려청자를 수집했다도 하는데 이중 20점을 간송 전형필 선생이 회수했다.

그리고 두 점은 아직도 행방이 묘연하다고 하는데...




이 개스비에서 사들인 존 개스비 콜랙션 20점 중 4점이 국보, 5점이 보물로 지정되어 있다.

그러면 과연 간송이 사들이지 못한 나머지 두 점은 어떤 작품이었을까?


만약 내가 개스비였다면 가장 아끼는 두점을 가지고 조선땅을 떠났을 것 같기에... 

지금은 영국 어느집의 창고에서 먼지가 쌓이고 있을지도...





국보 제65호 청자 기린형뚜껑 향로(靑磁 麒麟形蓋 香爐)





국보 제66호 청자 상감연지원앙문 정병 (靑磁 象嵌蓮池鴛鴦文 淨甁)




이렇게 개스비가 수집하고 간송 선생이 사들인 고려청자가 전시되어 있는데...

개스비에게 감사해야 하는지... 





국보 제270호 청자 모자원숭이모양 연적 (靑磁 母子猿形 硯滴)


간송미술관의 3대 대표적인 도자 작품 중 하나 (개인적으로...)





국보 제270호 청자 모자원숭이모양 연적 (靑磁 母子猿形 硯滴)


초등 교과서부터 여러번 접했던 작품






간송미술관이 아닌 이런 건물에서 이렇게 많은 작품들을 만나기도 쉽지 않을 것이다.

더구나 삼일운동 100주년을 맞이해서 준비된 이런 뜻밖의 전시회는 꼭 가봐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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