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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잠실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맛집인 '오리지널 팬케이크 하우스 잠실점' 방문후기 공유합니다. 

이른 아침부터 저녁까지 식사가 가능하고, 가격은 다소 있지만 편하고 맛있게 샐러드와 오믈랫, 파이와 음료등을 만나볼 수 있는 잠실 맛집입니다.

 

잠실 오리지널 팬케이크 하우스 주차 및 주차할인, 메뉴, 가격정보 공유합니다.

 

| 위치 및 주차장

오리지널 팬케이크 하우스 잠실점은 잠실 롯데월드몰 옆에 있는 소피탤앰베서더 서울 & KT송파빌딩 지하 1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호텔건물 뒤편 석촌호수쪽  입구로 들어오셔서 두 빌딩 사이 주차장으로 진입하시면 됩니다. (롯데월드몰 입구전에 있습니다.)

 

오리지널 팬케이크 하우스 잠실점 주차장은 호텔과 KT송파빌딩이 같이 사용하고 있는데요. 소피텔 쪽으로 진입하셔서 내려가시면 됩니다.

 

| 주차장 진출입 난이도는 무난한...

주차장 진출입로 폭은 여유 있고요, 급커브나 급경사도 없습니다. 운전에 익숙하지 못한 초보운전자 분들도 잠실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주차장 주차에는 큰 어려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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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차장 관리는 0점

아주 가끔씩 이곳에 차량으로 방문하지만 주차장 관리는 0점입니다. 주말에도 이곳  잠실 소피텔 맛집을 찾아오는 차량들이 많은데요. 주차요원도 보이지 않고. 주차 빈공간을 표시하는 사인등은 항상 고장입니다.

초록불 발견하고 신나게 차를 몰고 가지만, 항상 표시된 자리에는 차가 따악!!!

 

지하 3층 주차장은 다소 복잡하고요. 지하4층이나 5층 주차장은 여유가있습니다.

저는 지하 4층에 주차하고 잠실 맛집 오리지널 팬케이크 하우스 잠실점이 위치한 지하 1층으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이동합니다.

 

| 잠실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맛집

지하 1층에는가성비좋은 맛집들이 있는데요. 상층부 맛집보다는 상대적으로 대중적이고  저렴한 음식점들이 입점해 있습니다. 낙곱새, 돈까스, 일식, 한식당, 그리고  오늘 소개할 오리지널 팬케이크 하우스 잠실점이 있습니다.

 

 

| 영업시간 및 휴일, 라스터오더

오리지널 팬케이크 하우스 잠실점 휴무일 없이 운영됩니다. 월~금요일은 9시 오픈해서 21시 마감, 주말과 공휴일은 1시간 빠른 8시 오픈해서 21시 마감합니다. 라스트오더는 20시에 마감됩니다.

 

 

| 상당한 대기, 앱 이용한 사전예약 필수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맛집으로 소문난 곳이어서 주말에는 상당히 긴 시간 대기할 수 있습니다. 제가 방문한 일요일 오전에도 21팀이 대기하고 있는데요. 이 정도면 한 시간 이상 대기해야 합니다.

참고로 테이블링 앱을 통해 오리지널 팬케이크 하우스 잠실점 예약하시고 시간 맞추어 방문하시면 대기시간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소피텔 지하 1층 맛집 공간 중앙에는 상당히 여유 있는 대기/휴식공간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다소 대기가 필요해도 큰 불편없이 자례를 기다리면 됩니다.

 

 

실내공간입니다. 상당히 넓은 공간으로 태이블이 몇 개인지도 모르겠네요. 이 넓은 공간이 주말에는 만석이라니... 

 

 

저희는 아이스아메리카노 한잔과 아래 메뉴 주문합니다.

 

| 아이스 아메리카노 : 가격 6,500원

아아는 리필 가능합니다. 커피맛는 다소 탄 맛이 강하게 느껴지는데요. 테이블에 올려있는 프리마가 상당히 당황 스럽네됴.

 

| COBB SALAD 콥샐러드 : 가격  25,000원

아보카도, 방울 토마토, 베이컨, 계란, 올리브, 옥수수, 닭가슴살, 체다치즈, 블루치즈, 믹스그린, 홈메이드 사우전드 아일랜드 드레싱이 나오는 가장 기본적인 샐러드입니다.

(Avocado, cherry tomatoes, bacon, eggs, olives, comn, blue cheese, cheddar cheese, diced grilled chicken, and mixed greens served with thousand island dressing)

 

베이컨, 계란, 올리브, 옥수수들이 보이고요. 우선 양은 푸짐하게 올려 있습니다. 콥 샐러드는 항상 맛있다는...

사실 맛없게 만들기도 쉬운 메뉴는 아닙니다.

 

아보카도, 방울 토마토, 계란, 올리브 등이 보이네요. 

혼자 먹을 수 있는 양은 아니고요. 2~3명이 메인 음식 나오기 전에 나누어 먹기에 좋은 오리지널 팬케이크 하우스 잠실점의 대표 샐러드 메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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콥샐러드 안쪽에는 양상추 등 신선한 야채가 들어 있습니다. 여기네  홈메이드 사우전드 아일랜드 드레싱을 얹어 먹는데, 저는 드레싱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그냥 먹었네요. 그래도 맛있게 잘 먹었다는...

 

잠실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맛집 오리지널 팬케이크 하우스 샐러드 메뉴는 아래와 같이 타코샐러드,  치킨 텐처 샐러드, 그릴드 치킨 시저샐러드도 있습니다.

 

| Florentine Omelette 플로렌틴 오믈렛 가격 23,000 

시금치, 올리브, 토마토, 스위스 치즈, 모짜렐라 치즈" 버터밀크 팬케이크 3장이 나오는 오리지널 팬케이크 하우스 잠실점 인가 오믈렛 메뉴 중 하나인데요. 가격이  다소 높다 생각했는데  크기가  장난 아닙니다. 혼자먹기 힘들다...

Oven-aked fluffy omelette filled with spinach, olives, tomatoes, swiss cheese, and mozzarella cheese. Served with three buttermilk pancakes. 

 

그리고 오믈렛에 버터밀크 팬케이크 3장이 같이 나옵니다. 두 분이 오신다면 오믈랫과 함께 샐러드 하나, 커피면 브런치 또는 간단한 점심 식사로 충분해보입니다.

 

나에게는 다소 느끼한...

식감은 기존 부드러운 식감의 오믈렛 보다는 약간 드라이한 식감을 보입니다. 이부분은 개인차가 있을 것 같네요. 특히 치즈가  듬쁙 들어가 있는데, 저는 너무 느끼하다는 생각이 들어 오리지널 팬케이크 하우스 잠실점 플로렌틴 오믈렛은 추천 드리지 않습니다.

 

오리저널 팬캐이크 하우스에서 만나볼 수 있는 오믈렛은 아래  메뉴 확인하세요.

 

 

| Italian Potato Hash 이탈리안 감차 해쉬 : 가격 22,000원

시금치, 올리브, 토마토, 양파 모짜렐라 치즈, 스위스 치즈, 토마토 소스를 넣은 감자 해쉬, 버터밀크 팬케이크 3장이 나오는해쉬요리입니다.

Our homemade potato hash -a special blend of potatoes, onions, spinach, olives and tomatoes. Topped with tomato sauce, swiss cheese, and mozzarella cheese. Served with three buttermilk pancakes. 

 

역시나 해당 메뉴에도 버터밀크 팬케이크 3장이 나옵니다. (커피를 안 먹을 수 없다는...)

 

 

잠실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맛집 오리지널 팬케이크 하우스 잠실점에서 처음으로 주문한 메뉴였는데요. 기대 이상으로 맛있었던 메뉴가 지금 소개하는 '이탈리안 감차 해쉬' 입니다. 

 

 

| 오리지널 팬케이크 하우스 잠실점 주차요금 할인

매장 이용고객에 대해서는 KT 송파빌딩 이용시 결제하면서  차량번호를 말하면 2시간 무료주차가 지원됩니다. 2시간 초과시에는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호텔 앤 서비스드 레지던스 주차요금인 10분에 1,000원 씩 주차요금이 청구 됩니다.

 

2시간 까지는 별도 주차요금정산 없이 출차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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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필름으로 불리는 16인치 노트북 사생활보호필름 내돈내산 사용기입니다. 공공장소에서 사생활 보호 목적으로는 충분한 기능을 하지만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는 제품입니다.

 

| 가격 19,000원 - 16인치

제품명은 neos 마그네틱 사생활 보호 필름으로 보안픨름 사이즈는 16인치 입니다. 16인치 갤럭시북에 최적화된 제품으로 저는 얼마전 갤헉시북5프로 360 모델을 구입하고, 갤럭시북 맴버스 사이트에서프로모션을 통해 구입했습니다.

 

 

주문 후 2일 후 집으로 배송되었습니다. 박스가 커서 당황했는데, 이렇게 포장되어 배송되었습니다.

 

| 네오스 마그네틱 사생활 보호필픔

16인치 노트북용 보안필름으로 상당히 크기가 큽니다. 제품 모델명은 PRIVACY-P16이며 기본적인 사생활 보호는 물론 블루라이트 필터 기능과 눈부심 방지 기능이 지원됩니다.

제품에 대한 자세한 사양은 아래 왼쪽이미지 클릭하시면 확인이 가능합니다. 필름 사이즈 옆의 노트북은 갤럭시 북4 프로 360 16인치 입니다.

 

 

제품구성은 액정보호 필름과 보관용 홀더, 클린키트, 자석 4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휴대폰 액정보호필름에 보통 포함되어 있는 구성품과 동일합니다.

 

| 필름장착 후 터치는 무난, S펜 사용은 불편한...

neos 마그네틱 사생활 보호 필름은 아래와 같이 지문 및 얼룩방지 최소화 3H 강도로 일상 스크래치가 방지 기능이 지원되고 있습니다. 장착하고 사용할 때 기존 액정 대비 지문이나 얼룩 등 오염에 강한 장점은 있고요. 내구성도 무난합니다. 

다만 S펜 사용는 다소 불편함이 느껴지고요. 손가락 터치는 무난하게 작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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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그네틱 보안필름 투명도 및 투과율은 사진 참고하세요. 보안필름의 특성상, 약간의 투과율 저하 및 번짐은 각오하셔야 합니다만, 사용에서는 크게 불편함을 느끼지는 않습니다.

 

 

사이즈는 349.7mm, 238.7mm로 16인치 갤럭시북 프로 모델에 최적화되어 있는 사이즈입니다.

 

| 자석식 탈부착

오늘 소개하는 neos 마그네틱 사생활 보호필름은 노트북 액정 4면에 얇은 막대 자석을 부착하고 액정보호 필름을 탈부착하는 방식입니다. 동봉된 클리닝 세트로 액정을 잘 닦고 부착하면 되는데요.

 

조명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지저분해 보이지는 않습니다. 크게 신경쓰이지 않는 컬러의 막대자석 입니다.

 

| 여분의 자석이 있었으면...

저의 실수이지만 처음 자석을 붙이고 위치가 다소 아쉬어서 다시 제거하고 재부착을 했는데요. 이후 자석이 이렇게 우는 현상이 생기네요. 변형이 왔는지 복구되지 않습니다. 여벌의 자석 2개 정도 더 들어있었으면 참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액정에 사생활 보호필름 자석을 부착하고 노트북을 덮은 사진입니다. 노트북이 완전히 닫히지 않거나, 들뜨는 문제 없습니다.

 

본격적으로 네오스 마그네틱 사생활 보호필름 기능소개 합니다.

 

| 장착전 vs 장착후 

위 사진은 보안필름 장착전, 아래는 장착 후 사진입니다. 약간의 명도와 채도가 저하되는 현상은 있지만, 사용상에 불편은 없습니다.

 

 

측면 시야각 28도 이상에서부터 액정이 어두워져 노트북 사생활보호 필름 기능이 작동 하는데요. 사진과 같이 시야각이 넓어지면서 점점 어두워지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각도에 따른 시야차단 효과는 아래 동영상 확인하세요.

 

다만 상하 이동시에는 노트북 사생활보호 필름 기능이 작동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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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름 장착 상태에서는 노트북 휴대가 어렵다.

네오스 마그네틱 노트북 사생활 보호필름의 가장 큰 단점입니다. 필름에 약간의 두께가 있다 보니 노트북 보안필름 장착상태에서는 완전히 노트북을 덮을 수 없습니다. 이동시나 보관시에는 필름을 제거하고 별도의 L홀더에 넣고 이동하셔야합니다. 어쩔 수 없는 부분이지만 다소 불편한 부분입니다.

 

 

앞에서도 언급했듯, 한 번 부착한 자석은 제거하고 다시 부착하면 우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여벌의 자석이 없으니, 한번에 성공하고 번복은 불가

 

오늘은 실외나 공개된 공간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노트북 보안필름인 'neos 마그네틱 사생활 보호 필름' 리뷰였습니다. 물론 내돈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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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움미술관 방문후기입니다. 보통 리움미술관에서는 M2 전시관 등에서는 특별전을 M1 전시관에서는 상설전을 진행 하는데요. 오늘은 M1 전시관에서 열리고 있는 리움미술관 상설전시 '고미술  소장품' 전시회 소개합니다.

 

| 리움 상설전 & 오디오가이드 무료, 티켓팅 필수

리움미술관 전시의 경우 상설전은 무료로, 특별전은 유료 또는 무료로 관람이 가능합니다. 제가 방문한 날 특별전은 필립 파레노 '보이스'전시회가 M2에서  열리고 있었는데요. 저는 유료 티켓으로 상설전 입장 했습니다.

만약 리움미술관의 무료 전시인 상설전만 관람한다고 해도 로비에서 티켓팅 후 입장이 가능합니다.

 

리움 '필립 파레노 보이스 후기' 예매, 할인, 도슨트, 오디오가이드

리움 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프랑스 출신의 작가 필립 파레노의 국내 첫 개인전인 보이스 관람후기 입니다. 그의 대표작품 40여점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로 전시회 후기는 물론 도슨트, 티켓할

www.a4b4.co.kr

 

| 로툰다 or 로톤다 (rotunda)

리움 미술관 M1 전시실은 총 4층의 전시관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4층으로 올라가서 다시 한 층씩 내려오는데요. 나선형의 계단을 내려오면서 한 층 한 층 이동이 가능합니다. 계단은 아니지만 미국 뉴욕의 구겐하임 미술관이 생각나더라는...

 

 

리움미술관 M1의 전시구성입니다.

4층의 고려청자로 시작해서, 분청사기와 백자...불교미술 및 금속공예 까지 약 120여점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리움 M1 4F : 푸른빛 문양 한 점 

 

청자는 전 세계에서 중국과 한국 등 극소수의 나라에서만 제작되던 매우 특별한 자기이다. 깨끗하게 걸러낸 점토로 그릇을 만들고 그 위에 푸른색의 투명한 유약을 씌워 구워내는데, 전라남도 강진과 전라북도 부안에서 집중적으로 생산되었다. 특히 12세기부터 13세기 전반에 걸쳐 가장 우수한 청자들이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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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사로잡는 청자의 가장 큰: 특징은 우아하고 세련된 형태와 은은하고 신비로운 푸른빛이다. 청자의 푸른빛을 고려 사람들은 비색( 쓰)이라 표현하며 각별히:여겼는데, 그중에서도 은은한 기품이 느껴지는 것을 최상급으로 꼽았다. 청자의: 비색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현대 유화를 통해서도 청자의 미묘한 색감 변화를 느껴 볼 수 있다.

여기에 다양한 장식 기법이 더해지면서 청자는 더욱 다채로운 모습으로 발전했다. 고려 사람들의 창의성이 유감없이 발휘된 상감청자는 경탄을 자아낼 만큼 아름다워, 가장 자랑할만한 우리 문화재이기도 하다.

 

리움을 대표하는 고려청자 두 점, 교과서에서도 만났던...

청자동채 연화문 표형 주자

고려, 13세기, 점토(粘土), 총 높이 32.5cm, 국보

 

표주박 모양을 본떠 만든 몸체에 연꽃잎을 감싸 장식한 주자로 고려청자에 사용되는 대부분의 장식 기법을 하나로 조화시켰다는 점에서 만든 이의 창의성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구리 안료를 사용해 테두리를 붉게 장식한 연꽃잎에서는 화려함을, 연봉오리를 안고 있는 동자의 표정을 통해서는 명상적이고 서정적인 분위기도 느낄 수 있다. 

 

이 밖에 선을 새기는 음각, 장식을 도드라지게 표현하는 양각, 표면에 흙물을 올리는 퇴화 등의 장식 기법이 함께 사용되었다. 수많은 고려청자 가운데서도 예술성과 호화로움이 단연 뛰어난 작품으로 고려 시대 최고 상류층인 왕실과 귀족이 사용했을 것으로 여겨지는 최고급 청자이다.

 

청자상감 운학모란국화문 매병

고려, 13세기, 점토(粘土), 높이 31.2cm, 보물

 

 

형태가 아름답고 안정감이 돋보이는 고려 중기의 작품이다. 표면에는 구름을 헤치고 하늘을 나는 학을 배경으로 모란과 국와를 가득 상감하였는데, 이처럼 전면을 상감으로 화려하게 장식한 예는 극히 드물다. 학과 구름 하나하나가 붓으로 그린  듯 자연스럽고, 국화와 모란의 구성도 억지가 없어 자연미를 조화롭게 장식한 솜씨가 놀라울 정도이다. 해맑은 청자의 색을 하늘로 삼아 땅의 꽃과 하늘의 학이 어우러진 정경에서 고려인이 꿈꾸던 이상향을 보는 듯 하다.

 

리움미술관 4층 '푸른빛 문양 한 점' 전시실은 빛에 약한 미술품들이 많다 보니 실대는다소 어둡고 음침한 분위기를 주기도 하는데. 무엇보다도 작품에 집중된 조명과 배치를 볼 수 있다.

 

청자상감 기사명 포류수금문 대접

고려, 1329년, 점토(粘土), 높이 7.1cm, 입지름 20.9cm, 굽지름 7.3cm

고려 14세기에는 그릇 일부에 생산된 해를 뜻하는 간지(干支)가 표시된 상감청자가 제작되었다. 간지를 표시한 이유는 세금으로 청자를 거두어들일 때 중간에 사라지는 것을 방지하여, 원활히 관리하기 위한 것이었다. 이 그릇은 바닥에 ‘기사(己巳)’라는 명문이 있어 1329년에 제작되었음을 알 수 있다. 

그릇 안쪽은 갈대와 버드나무, 물새로 장식하였고, 바깥쪽은 당초문을 바탕으로 중간중간 국화를 상감하였다. 장식도 아름답지만 제작된 시기를 정확히 알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중요한 대접이다.

 

청자철화 초문 반

고려, 12세기, 점토(粘土), 높이 9.8cm, 입지름 40.2cm, 굽지름 29.4cm

 

물을 담을 수 있는 넓고 깊은 몸체에 편평한 테두리가 달린 청자이다. 이런 형태의 청자를 반이라고 부르는데, 반은 고려 전시기에 걸쳐 제작되었던 종류로 추정되지만, 현재 전하는 것은 이 작품과 같이 12세기의 것이 많다. 이 작품은 안바닥 중앙과 테두리 세 곳에 철 안료로 간결하게 당초문을 장식했다. 무심한 듯 투박한 기형도 좋지만, 짙은 철안료 장식 또한 잘 어우러진 작품이다.

 

청자퇴화 국화문 합

고려, 13세기, 점토(粘土), 높이 3.5cm, 몸체지름 7.8cm, 굽지름 4.3cm

 

용기와 뚜껑이 같은 크기로 꼭 맞고, 납작한 모양을 하고 있는 종류를 합이라고 부른다. 화장용구로 사용되었는데, 내용물이 함께 전하는 경우는 드물다. 이 합은 평면과 사선, 직선이 교차하며 만들어 내는 단정한 형태 뿐만 아니라 동심원과 별 모양과 같은 독특한 문양 구성 또한 돋보이는 작품이다. 백색과 흑색을 내는 흙 물로 장식 공간을 만들고, 그 사이를 국화와 점선문으로 마무리하였다. 여러 점과 선이 한데 모여 만들어내는 일체감이 특별하게 다가오는 수작이다.

 

청자양각 모란당초문 기와

고려, 12세기, 점토(粘土), 41.0x27.2cm

 

수막새와 암막새가 짝을 이루는 청자 기와 일괄품이다. 수막새는 앞면을 모란문과 연속된 구슬문양으로 장식하였다. 암막새는 앞면에 율동적인 덩굴 문양을 도드라지게 표현하였다. 청자기와의 존재는 『고려사(高麗史)』 세가(世家) 의종(毅宗) 11년 조에 “양이정(養怡亭)을 신축하여 청기와를 이었다”라는 기록을 통해 확인할 수 있어 이 기와도 기록에 즈음한 1157년 전후에 제작되었을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리움 미술관 M1 4F : 푸른빛 문양 한 점 전시관 한 공간에는 수십개의 청자 잔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어떤 잔은 가까이서 감상이 가능하지만 일부  작품은 거리를 두고 감상할 수 있습니다. 

 

청자 잔ㆍ잔탁

고려, 11-12세기, 점토(粘土)

 

고려 시대 만들어진 잔과 잔 받침은 차를 마시거나 술을 마실 때 사용했다. 차를 마시기 위한 잔은 대체적으로 크기가 조금 더 크며, 술을 마시기 위한 잔은 크기가 작으며 굽이 조금 높은 경향을 보인다. 최고급 잔의 경우 금이나 은으로 제작하였지만, 청자로 이를 번안하여 제작한 잔도 고급품으로 사용되었다. 정신을 맑게 하는 차 뿐 아니라 흥취를 느끼게 하는 술도 담아 마신 청자를 통해 고려 사람들이 누렸던 여유를 만날 수 있다.

 

다소  좁게 느껴지는 공간이지만 기존 우리에게 알려진 화려하고 크기 있는 청자가 아닌 작은 크기의 청자들을 한 공간에서 만나볼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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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움 M1 3F : 흰빛의 여정

분청사기는 15-16세기에 우리나라에서만 제작된 독특한 자기로, 한국미의 원형을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는다. 고려 말 상감청자의 전통을 바탕으로 조선초기부터 본격적으로 제작되었는데, 그 형태와 장식이 점차 다채로워지고 각 지방의 정서에 어울리는 특색이 가미되었다. 이렇게 여러 세기에 걸쳐 다양한 지역과 계층 사이에서 만들어지는 동안 깔끔한 형태에 정교한 무늬를 새겨 넣은 작품이 있는가 하면, 거칠고 투박한 모양에 단순한 무늬가 자유롭게 표현된 작품도 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오면서 분청사기는 지금 우리에게 익숙한 질박하고도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갖게 되었다.


 조선은 절제된 형태와 순백의 유색, 정결한 장식이 더해진 격조 높은 백자문화도 발전시켰다. 백자는 순백의 흙으로 형태를 빛어 단정하게 다듬고 그 위에 빛깔이 있는 안료로 그림을 장식한 후 표면에 맑고 투명한 유약을 입혀 구워낸다. 이렇게 완성된 백자에는 온유하면서도 엄정한 기품이 담겨 있다. 초기에는 왕실 등 지배층의 취향에 맞게 만들어졌지만, 점차 사용이 확대되어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자기로 자리를 굳혔다. 백자는 전국 각지에서 생산되었지만, 경기도 광주 관요에서 왕실용으로 제작된 백자를 최고로 꼽는다. 이처럼 흙을 재료로 이룩해낸 공예 예술은 오늘날 한국 현대미술의 추상성과 맞닿아 특별한 울림을 선사한다. 

 

분청사기상감 용문 매병

조선, 15세기, 점토(粘土), 높이 29.6cm, 입지름 6.0cm, 굽지름 10.8cm

 

고려 상감청자의 전통을 잇는 분청사기 매병입니다. 분청사기는 ‘분장을 한 회청색 사기’라는 의미이지만 조선 초기 상감분청사기는 이 작품처럼 분장을 하지 않아 사실상 청자에 가깝습니다. 매병 중앙에 과감하게 새겨 넣은 용은 몸을 힘차게 휘감으며 왼쪽을 향하고 있고, 얼굴은 흑백의 선으로 간결하게 표현해 내고 있습니다. 이러한 용의 표현은 14세기 전반 고려청자 때부터 이어져 온 것으로, 그 연원을 더 거슬러 올라가면 원나라에서 새롭게 제작되기 시작한 청화백자로까지 이어집니다.

 

분청사기인화 승렴문 병

조선, 15세기, 점토(粘土), 높이 23.2cm, 입지름 3.1cm, 굽지름 4.4cm

 

가늘고 긴 목과 펑퍼짐한 하부를 동시에 갖고 있는 병이다. 몸체 외면은 도장을 찍는 기법으로 새끼줄과 같은 문양을 빽빽이 시문하였는데, 도장의 세로 길이에 따라 자연스럽게 일곱 개의 문양대가 형성되었다. 목 아래의 첫 문양대는 가로선을 그어 명확히 구분하였고, 목은 문양없이 비워놓아 분위기를 단숨에 전환하는 점이 매력적이다. 인화 분청사기가 널리 제작되던 15세기 전중반의 예를 잘 알 수 있는 작품이다.

 

분청사기철화 초화문 장군

조선,16세기,점토(粘土), 높이 18.8cm, 입지름 4.9cm, 굽 13.6x8.8cm

 

굽이 붙어 있는 원통형의 장군으로 기면을 가득 채운 철화 문양이 거침이 없으며 화려해 보인다. 거친 붓으로 두텁게 흰 흙을 분장한 후 입 주변에 테두리를 둘렀는데, 그 아래로 덩굴 분양을 몸체 가득 시문하였다. 측면 한쪽은 또 다른 방향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굽을 추가해 붙였고, 다른 측면에는 연꽃을 도안화하여 장식하였다. 이처럼 철안료를 사용하여 분청사기를 장식한 예는 충청남도 계룡산 가마터에서 찾아볼 수 있다.

 

분청사기조화 모란문 편병

조선, 15세기, 점토(粘土), 높이 21.3cm, 입지름 5.6cm, 굽지름 7.7cm

목이 잘록하고 몸체는 원반을 합쳐 세워놓은 듯한 형태를 하고 있는 것을 편병이라고 한다. 이 편병은 흰 흙을 얇게 칠하고, 조화 기법으로 모란 잎을 좌우 대칭되는 구도로 그린 뒤 그 위로 꽃봉오리가 소담하게 피어나는 모습을 정갈하게 표현하였다. 측면은 상하 두 단으로 구획하여 바람개비 모양의 꽃 문양을 시원스럽게 장식했다. 질박한 형태와 담백한 문양의 어울림이 좋아 분청사기 특유의 맛이 잘 살아 있는 작품이다.

 

 

백자상감 연화당초문 병

조선, 15세기, 백토(白土), 높이 31.2cm, 입지름 7.4cm, 굽지름 9.6cm

 

조선 초기 백자 중에는 고려 상감 기법의 전통이 녹아있는 ’흑상감 백자’라 부르는 부류가 있다. 이 작품은 흑상감 백자의 하나로 조선 초기의 전형적인 병에 덩물과 결합한 연꽃을 표현하였다. 구불구불 뻗어가는 덩굴의 움직임은 매우 가볍고 경쾌한 반면 중앙에 배치한 연꽃은 상감으로 흑색을 입혀 묵직하게 중심을 잡아주고 있다. 흰 바탕과 검은색 문양의 명료한 색 대비가 만들어내는 차분하고 정갈한 분위기가 일품이다.

 

백자청화동채 운룡문 호

조선, 19세기, 백토(白土). 높이 30.4cm, 입지름 11.4cm, 굽지름 10.9cm

 

구름 속을 헤치고 등장하는 용의 모습을 박력 있게 표현해낸 조선 후기의 호입니다. 용과 구름으로 장식한 백자 호는 조선 초부터 의례용 왕실 백자로 특별히 제작하여 관리해왔지만, 조선 말에 가까워서는 민간에서도 사용하는 인기 있는 장식이 되었습니다.

 

이 호는 위쪽과 아래쪽에 보조적인 문양은 생략하고, 몸체 중앙의 용과 구름에만 집중했기 때문에 힘찬 기운이 더욱 잘 전달됩니다. 부분부분 짙은 동 안료를 활용해 채색 효과를 냈는데, 이러한 변화 또한 왕실백자와는 다른 특징입니다.

 

백자청화 화조문 호

조선, 18세기, 백토(白土), 높이 26.2cm, 입지름 12.1cm, 굽지름 12.2cm

 

청화백자의 장식으로 꽃과 새가 결합한 예는 18세기에서 19세기에 걸쳐 다양한 예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 호는 넓게 펼쳐진 몸체 면을 화폭 삼아 꽃나무와 그 위에 앉아 있는 새 두 마리의 도상을 앞, 뒤로 그려 넣었습니다. 여기에 그린 꽃은 모란이나 매화인 경우가 많으며, 가지 위의 새는 서로 마주 보고 앉아 있어 서로 정답고 화목한 모습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자철채투각 포도문 화분대

조선, 19세기, 백토(白土), 높이 26.0cm, 굽지름 19.4cm

 

조선 문인들은 식물을 화분에 심어 가까이에 두고 감상하며, 식물이 상징하는 고매한 인품과 학자적 경지를 닮고자 노력했다. 이 백자는 화분을 받치는 용도로 사용된 것으로 몸체 전면에 베풀어진 화려한 투각 기법이 빼어나다. 몸체 중앙에는 네 송이의 포도가 잎, 덩굴과 함께 투각 되었다. 포도와 덩굴을 철안료로 채색하여 잎이 더욱 밝은 기운으로 다가오는 것이 특징이다.

 

백자 대호

조선, 18세기, 백토(白土), 높이 48.0cm, 입지름 21.5cm, 굽지름 19.0cm

 

형체가 당당하고 표면의 마무리가 깔끔한 백자 항아리로 18세기 청화백자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전형적인 형태이다. 상단은 달항아리의 절반과 같고 하단은 내려갈수록 점차 폭이 좁아지는데 이러한 형태를 입호(立壺)라고 부른다. 몸체 상부는 당당하고, 아래는 늘씬함에도 불구하고 불안정한 모습이 보이지 않고, 오히려 전체적으로 힘이 맺힌 독특한 아름다움을 발산하는 것이 특징이다. 양감이 특출하고, 형태가 아름다운 대형 백자 항아리이다.

 

조선의 백자가 더 궁금하다면?

작년초 리움미술관에서 열렸던 조선의 백자 군자지향 관람후기 참고하세요.

 

 

[서울 전시회 추천] 조선의 백자 군자지향 @ 리움 미술관

지난 2월 28일 부터 5월 28일 까지 이태원 리움 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조선의 백자 군자지향' 전시회 관람후기 입니다. 현재 리움미술관에서는 '마우리치오 카텔란' 전시회와 함께 오늘 소개하

www.a4b4.co.kr

 

백자연적

조선시대 서화의 발전과 함께 빠질수 없는 작품 중 하나가 바로 연적이다. 

리곳 리움미술관 M1 에서도 여러 연적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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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자음각 거북이형 계영배 받침

조선, 19세기, 백토(白土), 높이 6.0cm, 길이 11.6cm, 굽 9.0X6.6cm

 

네모진 몸체의 거북이가 두 마리의 학으로 장식된 타원형의 잔 받침을 등에 이고 있는 독특한 형태의 백자입니다. 본래는 잔 받침 위에 계영배(戒盈杯)라는 특수하게 고안된 잔까지 있는 것이 한 세트이지만 현재 잔은 전하지 않습니다. 계영배는 ‘가득 차는 것(盈)을 경계(戒)’하는 잔이라는 뜻으로 잔에 술을 일정 이상 지나치게 따르면 잔 내부의 관을 통해 전부 빠져나가게 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빠져나온 술은 받침의 구멍을 통해 거북이 몸체에 저장됩니다. 중국 도자기의 영향을 받아 제작되기 시작했으나 조선 수요층의 기호가 반영된 기술적이고도 재미난 백자입니다.

 

 

오늘은 리움미술관 상설  전시관 4층과 3층의 작품을 만나보았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2층과 1층의 서화와 불교미술 수개합니다.

 

서울 중심부인 이태원에 이렇게 잘 관리되고 꾸준히 운영되는 미술관이 있다는 것도 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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