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1박 2일 일정으로 인스파이어 리조트에서 가족들과 호캉스 다녀 왔는데요. 첫날 저녁은 가든팜 카페 저녁을 생각했으나 이미 예약이 끝나서 다음날 점심 먹은 이야기...

가든 팜 카페 예약 및 메인메뉴 및 샐러드바 소개합니다. 리조트 내에서는 가장 가성비 좋은 맛집으로 생각됩니다.

 

| 가든 팜 카페 예약 및 웨이팅

가든팜카페는 11시 부터 21시 까지 운영됩니다. 라드트오더는 마감 30분 전 20시 30분까지 가능합니다. 가든팜카페 저녁 점심 메뉴는 동일하며 가격도 44,000원으로 동일합니다.

 

가든팜카페 예약은 네이버예약 또는 캐치테이블로 가능합니다. > 당일 예약 불가

다만 온라인으로 당일 예약은 불가능 한데요. 일요일 오후에 방문했는데, 당일 저녁은 이미 마감되었다고 합니다. 현장에서 웨이팅 예약은 가능하지만 노쇼가 발생하거나 생각보다 빠르게 테이블이 회전하지 않으면 자리가 나지 않을 수 있다고 말씀 하시네요.

 

주말은 꼭 예약이 필수

그래서 월요일 11시 첫 시간 예약하고 방문했는데, 아무리 여른시즌 극성수기여도 만석은 아니네요. 

아마도 금요일 저녁, 토요일과 일요일 정도만 가든팜카페 예약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 드레스코드

오픈은 정확하게 11시에 오픈하네요.

가든팜카페 드레스코트는 특별한 제한은 없습니다. 다만 객실 욕실 가운이나 슬리퍼는 입장이 제한됩니다. 

 

인스파이어호텔 객실에 비치된 이런것 입고 내려오면 때찌한다는...

 

| 4인 ~ 8인 테이블 / 단체행사 가능

테이블은 주로 4인 기준으로 세팅되어 있습니다. 온라인 예약에는 최대 4인 예약이 가능한데요. 사진과 같이 8명 정도 식사 가능한 원탁 테이블도 세팅되어 있습니다.

또한, 단체행사가 가능해서 행사가 있는 날에는 가든팜카페 일반 이용이 불가능할 수 있으니 해당 부분도 확인 후 방문해 주세요

 

 

저희는 전날 예약에 11시에 딱 맞춰 1빠로 도착해서 그런지 조금 특색있는 좌석으로 안내 받았습니다.

 

| 가든팜카페 메뉴 구성 / 키즈메

메뉴구성은 기본 44,000원에 MAIN DISH나 HOMEMADE FRESH PASTA에서 요리를 하나 선택하고 샐러드바를 이용하면 됩니다. 여기에 2,000원을 추가하면 양갈비 구이, 소고기 등심 구이, 안심 구이 등 ENHANCED MAIN DISH로 변경할 수 있습니다.

13세 이하 촉법소년은 SEASONAL KIDS' MENU 주문이 가능합니다. 치킨너겟이나 돈까스가 나오며 가격은 22,000원 입니다.

 

인스파이어 가든팜 카페 전체메뉴는 아래 파일 참고하세요.

250530Garden Farm Cafe_KE_0.pdf
6.64MB

 

| 웰컴 드링크 & 브레드

웰컴 드링크는 포도주스에 올리브오일이 믹스되어 나왔네요. 원샷 흔들고~

728x90

 

피타브레드와 딥 3종

피타브레드가 인당 한 개씩 나오는데요. 따근 하면서 짭짤합니다.

피타브레드와 함깨 병아리콩이 들어있는 후무스, 구운가지 바바가누쉬, 그릭요거트와 올리브가 들어있는 라브나화 함께 식사하는 것을 추천 드리는데요.

 

저는 토마토 스프에 찍어 먹는 방법을 추천 드립니다. 겁나 맛있음...

 

먼저 저희가 주문한 메인메뉴 소개합니다.

음료는 커피와 티중에서 선택가능합니다. 추가금액 지불하면 와인이나 맥주 번경도 가능합니다. 커피는 일리커피가 나오는데요. 객실도 그렇고 아마도 인스파이어리조트와 일리 코브랜딩이 있는 듯...

| 소고기 치맛살 구이 200g 

호주산 소고기 200g에 레드 와인 소스, 허브 버터가 가미된 치맛살 스테이크 입니다. 

 

생각보다 고기 양도 많고요. 

치맛살 고기도 연하고 식감도 좋습니다. 굽기는 미디엄 수준인데요. 약간의 선홍빛 핏물이 보이는 정도

저에게는 굽기와 식감이 딱 좋았고요. 집사람은 못 먹네요. 취향에 따라서는 웰던 정도가 필요한 분도 있을 것 같이니 꼭 주문시 요청해 주세요.

 

| 은대구 구이

생선요리를 좋아하는 제가 가자미 구이와 고민하다거 선택한 메뉴입니다.

미국산 은대구 구이에 유자 소이 소스, 감자, 공심채, 그리고 튀긴 슬라이스 버섯이 올려진 가든팜카페 메인메뉴 중 하나입니다. 

 

달달하면서 고소한 소스와 함께 두툼한 대구살이 매력적인 가든팜카페 요리입니다.

 

제가 워낙 생선요리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인스파이어리조트 가든팜 카페 은대구 구이 요리는 메인요리로 추천 드립니다. 물론 저는 다음에 다시 방문한다면 검정 가자미 구이를 주문하겠지만...

 

앞에서 소개했지만 메인 디시 이외에도 HOMEMADE FRESH PASTA에서 메뉴 선택이 가능한데요.

구운 관자와 뇨끼, 뽀모도로 & 부라타 치즈, 갑오징어와 매콤한 버터 소스, 제철 버섯과 트러플 크림 중에서 선택이 가능합니다.

| 구운 관자와 뇨끼 

주문하고 보니 관자가 일본산이네요. 그래도 먹고나서 알아서 다행입니다.

뇨끼, 셀러리악 크림, 아스파라거스, 마카다미아,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가 올려진 뇨끼인데요. 레스토랑 뇨끼에 비해 밀리는 부분 하나 없습니다. 양도 상당히 푸짐하고요.

 

혼자 메인으로 먹기 보다는 가족들과 쉐어해서 먹기 참 좋은 메뉴입니다.

 

 

인스파이어 리조트 캐쥬얼 다이인 가든팜카페 샐러드바 소개입니다.

위치는 테이블 건너 준비되어 있고요. 셀러드를 선택하면서 주문한 메인요리를 조리하시는 모습을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 과일과 미니케이크

냉장고 안에는 오렌지, 파인애플, 수박, 용과 4가지 과일과 두 종의 미니케이크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 샐러드와 피클 

제주당근 샐러드, 모로칸 스타일의 비트 샐러드, 파스타 가지 샐러드가 준비되어 있는데요.

구운 가지 파스타 샐러드 엄청 맛있네요.

 

오이 비트 파타야 피클도 준비되어 있스나 피클을 선호하지 않는 저는 패스

 

토마토 보코니니 샐러드, 그릭셀러드, 펜넬 피클릉ㄹ 곁들인 훈제연어가 있는데요.

훈제연어 너무 맛있네요. 딸아이도 이곳 가든팜 카페 훈제연어 맛있다고 다시 가지러 갔더라는...

반응형

| 유럽식 샐러드 모음

라디지오 레드 앤다이브, 비타민 등의 야채와 올리브에 랩 소스를 가미해서 선택할 수 있고요.,

 

스프는 토마토 스프가 커다란 르크루제 냄비에 있는데요. 뚜껑 무게가 어마어마 합니다. 

집사람 손목 금 갈뻔한...

 

| 또띠아

인스파이어리조트 캐주얼 다이닝 맛지 가든팜카페 마지막 메뉴는 또띠아 입니다.

램코프타, 비프카르네 아사다, 돼지고기 초리조가 준비되어 있는데요. 꼭 또띠아가 아니어도 그냥 먹어도 맛있다는...

 

인스파이어 가든팜까페는 리조트내 위치한 캐주얼 레슽랑 중에서는 가장 가성비 좋은 맛집으로 생각됩니다. 리조트에 방문하신다면 한끼는 꼭 이곳에서 드셔 보세요

 

| 고상우 작가 다시 뛰는 심장

그리고 몇 년전 호랑이그림 표절 사건으로 유명세를 탄 고상우 작가의 작품도 가든팜카페 근처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 또한 소소한 즐거움

728x90
728x90

강동 송파지역 중학교 고등학교 교복을 취급하는 이엠씨 학생복 송파점 소개입니다.

아이들이 워낙 빠르게 성장하고, 죽어라 체육복만 입고 다니니, 추가로 체육복이나 생활복이 필요한데요. 오늘은 학기중에도 오프라인에서 구입 가능한 가락동 롯데마트 송파점에 위치한 emc 학생복 방문후기 입니다.

 

| 송파 emc학생복 대상학교

롯데마트 송파점에 위치한 이엠씨 학생복에서 취급하는 교복 및 체육복 생활복 학교는 아래와 같습니다.

- 고등학교 : 보성고, 수도공고, 잠실고, 한영외고, 영파여고

- 중학교 : 강일중학교, 백제중학교, 가락중학교, 신천중학교, 신명중학교, 오륜중학교, 풍성중학교 등으로 주로 송파구 강동구에 위치한 중고등학교 교복, 체육복, 생활복을 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 송파 emc 학생복 위치

위치는 송파구 가락시장역에 위치한 롯데마트 송파점 1층 문정플라자에 있습니다. 대중교통으로는 지하철 3호선과 8호선 가락시장역 7번출구로 나오시면 됩니다.

잠실 이엠씨학생복 주차장 및 주차요금 할인 정보는 글 하단에서 정리합니다.

 

| 위치 및 영업시간

emc교복 강동 송파점 위치는 롯데마트몰 송파점 1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영업시간은 오전 10시 부터 저녁 10시까지, 휴무일은 롯데마트 휴무일을 따릅니다. (아마도 2주 4주 일요일이 아닐까요)

| 사전 확인 전화는 필수

앞에서도 말씀드린 것과 같이

- 고등학교 : 보성고, 수도공고, 잠실고, 한영외고, 영파여고

- 중학교 : 강일중학교, 백제중학교, 가락중학교, 신천중학교, 신명중학교, 오륜중학교, 풍성중학교 

교복 및 생활복, 체육복을 취급하지만 모든 사이즈와 종류가 항상 있는 것은 아닙니다. 각 학교에서 안내한 연락처로 원하시는 사이즈가 있는지 확인 후 방문하세요.

반응형

| emc학생복 주차장

주차장은 롯데마트 송파점 주차장을 같이 사용합니다. (문정프라자) 건물 뒷편에 주차장 출입구가 위치해 있습니다.

 

 

지하 3층부터 6층까지 주차장이 있으며, 주차장 진출입 난이도는 무난합니다. 큰 어려움없이 주차 가능합니다.

 

 

다소 낡은 시설의 롯데마트 송파점 주차장이네요. 주차폭은 일반적인 수준으로 중대형차 같이 주차하면 다소 불편한...

 

| emc 학생복 잠실점 주차요금 및 할인

주차 정책은 롯데마트 송파점 주차요금 정책에 따릅니다. 

5만원미만 구매시 2시간 무료 5만원이상 구매시 3시간 무료 / 3시간 초과시 추가요금 부과 (10분당 500원)

 

출차시 무인정산기에 영수증 하단 바코드를 인식하면 무료주차 처리 가능합니다.

잠실 송파 강동지역 고등학생 중학생중 학기중에 급히 생활복이나 체육복 교복이 추가로 필요하다면 이곳 이엠씨 학생복 연락해 보세요

728x90
728x90

송파구 석촌호수에 위치한 더 갤러리 호수 새로운 전시회인 서울시립미술관 소장품전 ‘SeMA Collection: 도시예찬’ 관람후기입니다. 다음달인 9월 28일까지 열릴 예정인 이번 전시회는 서울시립미술관의 주요 소장품 가운데 도시를 주제로 한 회화, 사진, 영상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38점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SeMA Collection: 도시예찬

2025.7.5 ~ 9.28

화~일 / 10시~17시 / 월요일 휴관

입장료 무료

 

더갤러리호수는 서울시립미술관과 협력하여 《SeMA Collection: 도시예찬》을 개최합니다. 서울시립미술관의 주요 소장품 가운데 도시를 주제로 한 회화, 사진, 영상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38점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이 일상 가까이에서 미술관 컬렉션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번 전시는 예술가들이 포착한 도시의 다양한 얼굴을 조망합니다. 도시의 구성원이자, 때로는 이방인, 혹은 관찰자로서의 예술가들은 도시 풍경과 도시인의 삶을 애정 어린 동시에 비판적인 시선으로 바라봅니다. 전시 작품들은 그러한 예술가의 시선이 담긴 도시의 기억과 흔적을 따라가며, 우리가 사는 도시의 모습을 다층적으로 탐색합니다. 

제 1전시실에서는

예술가의 시선으로 도시의 물리적 변화를 예리하게 포착한 작품들을 통해,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도시 풍경의 변화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이번 더 갤러리 호수 전시회에서 가장 먼저 만나게 된 작품은...

 

국대호 <광화문-02> (2012)

광화문 앞 세종로 거리의 반짝이는 풍경. 국대호 작가의 작품은 얼핏 초점이 나간 사진 같지만, 사실은 유채 물감으로 정교하게 그린 회화입니다. 그는 현실을 그대로 옮기기보다 사실성을 주관적으로 조절해 촬영하고, 이를 캔버스에 옮겨 사진과 회화를 결합합니다. 흐릿한 아웃포커싱 풍경은 관람객이 자신의 기억과 시각을 개입시켜 감상하게 하며, 마음속 광화문의 모습이 겹쳐져 점차 선명해집니다.
작가는 “여행 후 남는 건 선명치 않은 기억과 잔상이며, 이를 표현하는 데 아웃포커싱이 가장 적합하다”고 말합니다. 빛과 형태의 윤곽만 남은 그의 풍경은 관람객으로 하여금 개인적 경험을 떠올리게 하고, 서로 다른 시선 속에 공통의 도시 기억을 더듬게 만듭니다.

오디오가이드 & 도슨트

이번 '서울시립미술관 소장품전 ‘SeMA Collection: 도시예찬’ 전시회는 네이버 오디오클립을 통해 무료로 오디오가이드가 제공됩니다. 꼭 이어폰 챙겨 가세요. 또한 주말 포함 매일 11시와 15시 도슨트도 진행됩니다.

 

제1부 풍경: 우리가 바라본 도시

예술가들이 각자의 시선으로 기록한 도시 풍경을 조망합니다. 이들은 단순한 풍경의 재현을 넘어, 자신의 경험과 시대의 정서를 화면에 겹쳐냅니다. 이 섹션은 도시가 기억된 방식에 주목하며, 도시 풍경 속 축적된 오랜 서사를 짚어봅니다.

 

이처럼 전시 공간에서는 도시의 물리적 공간뿐 아니라, 내재한 시간성과 감정의 흔적을 함께 조망하고자 합니다. 도시는 단순한 물리적 공간을 넘어, 그 안의 사람과 감응하는 풍경이자 끊임없이 다시 쓰이는 이야기의 장입니다. 1부는 이런 다양한 시선 속에 존재하는 도시의 단면을 공유합니다.

 

이흥덕 <잠자는 도시의 정오 사이렌> (1985)

1980년대 서울, 민방공 훈련이 울리던 정오의 모습을 그린 이흥덕 작가의 작품입니다. 작가는 도시의 평범한 일상 속에서 현대인의 불안, 욕망, 그리고 모순을 포착합니다. 도시를 찬미하거나 미화하지 않고, 현실에 존재하는 긴장을 시각화한 이 그림에서, 푸른색으로 뒤덮인 도시 풍경은 얼어붙은 듯한 냉기를 자아냅니다.


붉게 칠해진 도로와 당인리 화력 발전소에서 피어오르는 연기, 그리고 검은 개의 등장은 도시의 불안과 위기를 상징합니다. 특히 개에게 쫓기며 화면 밖으로 달려가는 여성의 모습은 일상 속 무언가에 쫓기는 현대인의 불안을 은유합니다. 이흥덕 작가는 도시의 내밀한 면면을 풍자적으로 담아내어, 관람객으로 하여금 적극적인 해석과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도록 합니다.

 

최호철 <우리가 사는 땅> (2000)

‘본 걸 그린다’라는 원칙을 지닌 최호철 작가는 직접 스케치한 동네와 사람들을 한 화면에 담습니다. 만화, 민중미술, 그림책, 회화 등 장르를 넘나들며 자신이 목격한 시대를 기록해온 그는, 이번 전시에서 우리가 사는 땅을 선보입니다. 

 

창신동의 일상을 다룬 이 약 4미터 폭의 작품은 골목과 사람들의 삶, 감정을 파노라마처럼 펼쳐 보여줍니다. 작가는 삶의 무게를 간직한 장소와 사람들을 사실적이면서도 따뜻하게 그려냅니다.

 

김봄 <한강>(2010)

김봄 작가의 작품에는 남산타워, 한강, 타워 크레인, 빼곡한 아파트 등 서울을 상징하는 풍경이 하나로 어우러집니다. 동양화, 특히 산수화의 조감도 시점을 차용해 도시 전체를 지도처럼 담아냈으며, 먹과 아크릴을 함께 사용해 회화와 지도 형식의 경계를 넘나드는 독특한 조형을 보여줍니다. 

 

김봄의 도시는 한 순간에 머무르지 않고, 관람객의 기억과 경험이 그림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도록 유도합니다.


정직성 <신림동-연립주택>(2004), <200906>(2009)

정직성 작가의 초기 대표작이자  연작 중 일부인 이 작품은, 작가가 적은 돈으로 43번이나 이사했던 서울 달동네 풍경을 기하학적으로 그린 것입니다. 기억 속 연립주택의 창, 지붕, 계단 등을 단순화해 반복적으로 쌓아 올리며, 도시 자체가 아닌 그 안에서 살아온 ‘삶의 구조’를 보여줍니다. 그는 집이 ‘삶의 공간’에서 ‘기능적 공간’으로 변해가는 현실을 회화로 비판합니다.

 

이번 더 갤러리 호수 전시회 서울시립미술관 소장품전 ‘SeMA Collection: 도시예찬’에서 느낌 좋았던 작가의 작품 중 하

728x90

박병주 <서울특별시 도시경관 특징 기록화> 연작 (1994-5)

박병주 작가는 서울의 도시계획을 이끈 선구적인 도시계획가이자, 도시를 펜과 수채화로 표현한 풍경 화가입니다. 그는 단순한 도시 미관을 넘어 서울이 걸어온 역사와 문화적 맥락을 포착하고자 했습니다. 도시 곳곳을 직접 다니며 도시계획가와 화가라는 다층적 시각으로 서울 공간을 관찰했고, 이를 사실적으로 재현하기보다 강조와 생략을 통해 도시의 본질과 자신의 예술적 심상을 담았습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1994년부터 1995년까지 서울 도시경관의 특징을 기록한 그의 연작을 선보입니다. 당시 계절과 날씨까지 느껴지는 그의 서정적이고 소박한 풍경화는 익숙한 서울의 모습을 그리면서도 깊은 공감을 자아냅니다.

 

"도시보다 초현실적인 얼굴은 없다." 

- 발터 벤야민, 『일방통행』 (1928) -

"Es gibt kein Gesicht, das surrealistischer wäre als das einer Stadt."

 

제 2전시실에서는

인간의 경험이 개입된 도시의 모습을 비춥니다. 사소해 보이는 일상의 장면들을 시각적으로 수집하고 재구성함으로써, 도시를 바라보는 새로운 방식들을 제안합니다. 《SeMA Collection: 도시예찬》 은 익숙하면서도 낯선 도시에 대한 애정과 찬사, 비판이 공존하는 다양한 시선을 담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가 도시와 함께한 시간과 감정의 집합으로, 각자의 기억과 경험 속 도시를 재해석하고,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는 뜻깊은 기회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기존 더 갤러리 호수 전시회 공간과는 다소 다른 작품배치입니다. 격벽이 많이 설치되어 있는데요. 이번 서울시립미술관 소장품전 ‘SeMA Collection: 도시예찬’ 전시회에는 몇 멀티미디어 작품이 소개되는 이유로 생각됩니다.

 

이상원 <The Red>(2012)

이 열정적인 에너지를 담은 그림은 이상원 작가의 작품입니다. 스포츠 경기장의 열기를 떠올리게 하는 장면 속 사람들은 한곳에 모여 비슷한 감정을 느끼고 행동을 반복합니다. 작가는 이러한 모습에서 패턴을 발견하고, 현대인의 여가와 그 속에 담긴 시대성에 주목했습니다. 이 시대성은 국경·성별·인종을 넘어 전 세계적으로 공감할 수 있다고 봤습니다.

 

작품이 공감을 주는 이유는 또 있습니다. 그는 인물의 세부 묘사보다 질감과 색감을 강조해 익명성을 부여하고, 관람객이 장면 속에 자신을 자연스럽게 대입하게 합니다. 그 앞에 선 사람들은 자신의 기억을 떠올리며, 그것이 이 시대를 사는 다수와 연결되어 있음을 느끼고, 삭막한 도시 속에서 공동체적 감수성을 회복할 기회를 맞게 됩니다.

 

 

민재영 <사람 숲>(2006)

민재영 작가의 작품은 현대인이 매일 마주하는 대중교통과 인파로 가득한 거리를 그립니다. 그는 무심히 스치는 일상 속 인간적 의미를 찾아 한지에 지필묵으로 담아냅니다. 

어느 거리에서 보냐에 따라 작품에 보이는 느낌이 다른 작품...

 

화면에는 ‘TV 주사선’을 연상시키는 가로선이 중첩되는데, 이는 2000년대 초반 픽셀 화면을 표현하려는 형식 실험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전통과 디지털, 과거와 현재가 만나는 이 실험을 통해 작가는 관람객이 익숙한 일상의 이미지를 떠올리고, 타인과의 교집합 속에서 위안을 느끼길 바랍니다.

 

강정현 <걷는 사람들 시리즈 1, 2>

에칭, 애쿼틴트

 

권순관 (2008)

Purifying the Behavior in Voluptuous Structure - 아파트 발코니에 서서 밖을 내다보는 남자와 아무런 말없이 남자를 바라보는 여자

이 작품은 권순관 작가가 익숙한 공간을 배경으로 낯설고 기이한 장면을 연출해 촬영한 것입니다. 등장인물은 네 명이며, 제목 속 남자와 여자가 누구인지 확실치 않습니다. 각 호실 내부는 하나를 제외하고 모두 비어 있고, 기이하게 밝게 불이 켜져 있습니다. 

 

제목의 영어 부분 ‘관능적인 구조 안에서의 행동 정화’는 맥락이 없어 뜻이 분명치 않은데, 여기서 ‘관능적인 구조물’은 작품에 등장하는 아파트 또는 도시의 환경과 심리적 구조를 암시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연출로, 도시에서 흔한 아파트가 작품 속에서는 묘한 기시감을 주는 풍경이 됩니다. 관람객은 연달아 이어지는 당혹감과 의문을 경험하며, 도시 환경에서의 삶을 되돌아보게 됩니다.

 

순간 안드레아스 거스키의 작품이 생각났던...

 

장용근 <가리개-도시채집 시리즈>(2004)

장용근 작가는 도시의 건물과 일상 속에 숨은 도시인의 욕망과 감정을 예민하게 포착합니다. 그의 대표 연작 일부로 2003년 대구 지하철 화재 희생자를 추모하는 현수막을 찍으며 시작되었고, 도심의 숙박 업소 가리개를 수십~수백 차례 촬영해 콜라주 형식으로 재구성한 작품입니다. 그는 “현대인에게 도시는 현재이자 기억의 공간”이라 말하며, 수많은 이야기와 기억이 스민 공간을 탐방·채집해 재구성하는 작업을 통해 도시의 목격자로 남고자 합니다.

반응형

 

윤진미 <As It Is Becoming(Seoul, Korea): Teum/Passages>(2008)

윤진미 작가는 한국에서 태어나 캐나다를 기반으로 국제적으로 활동하는 작가입니다. 그의 연작은 2006년부터 2008년까지 제작되었으며, 서울과 일본 벳푸 거리에서 벌어진 퍼포먼스를 촬영한 작품입니다. 퍼포먼스는 이주자로서 느낀 이질감과 한국 역사에 남은 식민주의와 전쟁의 상처를 몸으로 표현합니다. 

 

퍼포머는 서울 거리의 고통스러운 기억을 온몸으로 짚으며 새로운 흔적을 남기는 듯한 동작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절제된 몸짓을 통해 윤진미 작가는 관객에게 치유가 필요한 도시 밑바닥을 조용히 가리켜 보여줍니다.

 

 

박준범 <1주차>, <아파트 만들기>, <광고> (2002(5))

박준범 작가의 영상 작품들은 현대 사회에 숨어 있는 비가시적 권력 구조와 모순을 작가만의 실험적인 영상 언어로 표현합니다. 작품 속에서 작가의 ‘손’이 익숙한 도시 풍경 주차장, 아파트, 상가 등을 재배치하는 모습이 등장하는데, 이를 통해 영상 매체의 조작성과 관객과의 상호작용에 주목합니다. 

 

박준범은 현대인이 도시 환경과 매체를 얼마나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는지를 유쾌하면서도 비판적인 시각으로 보여줍니다. 이로써 관람자는 보이는 도시 공간 속에 숨겨진 권력과 사회적 구조를 새롭게 인식하게 됩니다.

 

그림 체험존 ‘나의 도시 너의 도시’

관람객이 각자의 도시 기억을 창의적으로 표현해보는 참여형 활동이다. 송파에 거주하며 활동하는 정지현 작가가 촬영한 지역 영상과 사진도 함께 전시돼 지역의 실제 모습과 기억이 교차하는 경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송파구아닌 강동구 시절부터의 기록은 아니지만 송파구에서 오래 살아온 토박이 들에게는 조금은 다른 느낌의...

 

이번 더 갤러리 호수 전시회 서울시립미술관 소장품전 ‘SeMA Collection: 도시예찬’전시회는 9월 28일까지 만나볼 수 있습니다.

728x90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