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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화의 비상(飛上)

제1장. 민화 그리고 초현실주의


기간 2019.11.02(토) ~ 2019.11.09(토)

시간 11:00-19:00 (입장마감 6시)

장소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제7전시실 @ 비타민스테이션 내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 상당히 독특한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어제인 11월 2일 개막해서 이번주 토요일인 9일까지 열리는 '민화의 비상, 민화 그리고 초현실주의' 전시회입니다.


사실 한가람 미술관 제7전시실 전시의 경우 전시 기복이 조금 심한 경우가 있는데요.

이번 전시회는 상당히 만족스러운 전시입니다.

돌아오는 토요일이 마지막입니다. 주말에 나들이 또는 전시 고민하신다면 좋은 선택이 될 듯합니다.







장소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제7전시실

가격 일반 5,000원 / 청소년(8세-19세) 4,000원 / 어린이(5세-7세) 3,000원

주최 조선민화박물관

주관 조선민화박물관, 한국민화뮤지엄





민화 [民畵]


정통회화의 조류를 모방하여 생활공간의 장식을 위해, 또는 민속적인 관습에 따라 제작된 실용화

기복의 성격이 강하면서 익살과 해학이 돋보이는 서민들의 그림...


전시관은 절반은 조상들의 민화를, 절반은 민화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번 민화의 비상 전시회는 

우리가 알고 있는 과거의 민화 

그리고 그 민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창작 민화를 만나볼 수 있는 기회입니다.


현대민화는 유물을 재현한 재현민화와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창작민화로 분류되는데. 그간 창작민화는 작품의 현대성에 대한 고찰 없이 무분별하게 창작을 가미하면서 작가 수의 폭발적인 증가에도 불구하고 미술시장에서 외면을 당해왔다고 합니다. 이는 조선 후기 민화가 선조들의 삶의 구석구석을 파고 들어 대중화되었던 바와 비교하면 현저한 차이를 보인다. 《민화의 비상》전은 올해를 시작으로 매년 개최되는 시리즈 전시로 민화의 현대성을 고찰하고, 다양한 현대적 방법론을 녹여내는 실험적 전시로 기획되었다고 합니다.




1막. 전통민화와 초현실주의 

전시는 두 개의 섹션으로 구분된다. 첫 번째 섹션은 조선민화박물관과 한국민화뮤지엄 소장 유물 중 시각적인 면에서 초현실주의적 특징이 돋보이는 작품들을 전시합니다.





영수화 : 알타미라 동굴 벽화의 그림과도 비슷하네요. 상상속의 동물을 그린 영수화 





조선시대 민화의 기본... 화조도와 책거리도





괴석모란도

과거 모란꽃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여러 작가의 소재가 된 꽃, 서민들의 민화에서도 많이 애용된 소재

독특한 모양의 바위와 함께 모란을 그린 8폭 병풍, 어느 규수의 혼수라는 생각이 드는데...






두 종류의 신선도

서수신선도와 동자신선도






화조도

꽃과 새를 그린 그림을 의미하지만, 이 외에도 네발 달린 동물까지 꽃과 함께 그린 그림을 의미한다.



조금은 단순하고 어설픈 그림이기도 하지만... 

우리만의 고유한 맛이 느껴지는 그림들...





어해도

물고기 등 물속에 사는 생물을 그린 그림, 잉어나 자라는 무병장수를 의미하기도...



단순해 보이지만 상당히 섬세한 묘사라는... 고등어 같기도하고 대구 같기도 하고...




2막. 창작민화와 초현실주의


두 번째 섹션에서는 민수회 중 창작민화로 이번 전시를 위해 다시 한 번 선정된 작가 총 32명이 초현실주의를 녹여낸 민화 작품을 선보입니다.





민수회


조선민화박물관에서 국내 최초로 2000년에 시작하여 올해로 20회를 맞는 민화 전문 공모전인 《전국민화공모전》과 한국민화뮤지엄에서 개관과 함께 신설한 《대한민국민화대전》에서 그간 본상 이상 수상한 작가들의 단체로 실력을 인정받은 대한민국 대표 현대민화 작가들이 소속되어 있고 합니다.


이 소속 작가들이 민화를 모티브로 현대적인 느낌을 가미한 초현실주의 민화를 선보입니다.



위 사진의 가운데 작품 ; 장생도 잉태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낯선 작가들과 영역의 작품들이지만

기대 이상으로 완성도가 높고 실험정신이 돋보이는 독특한 작품들이 많이 전시되었다는...



꼭두 : 절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인형이나 장식들이 생각나는 작품







상당히 매력적으로 느껴진 두 편의 작품







전시 첫날 개막행사와 시간이 겹치면서 조금 감상하기 어려웠다는...





책거리도 등 전통 민화의 소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 및 표현한 세 점의 작품들...

맨 오른쪽 작품 매력 있다는...





조금은 독특한 시도...

주제도 외국의 주제 + 표현 및 재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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