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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전시회 방문후기는 동대문DDP 이간수문전시장에서 열리고 있는 무료 패션 전시회인 'RSVP: 위대한 유산으로의 초대' 관람후기입니다.

무엇보다도 아래에 언급된 세계 유명 패션 디자이너들의 작품과

상세한 설명을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기회입니다.

 

장폴 고티에
장 샤를 드 카스텔바작 
비비안 웨스트우드
파코 라반
꼼 데 가르송
이세이 미야케
크리스티앙 디올
칼 라거펠트
가브리엘 코코 샤넬
장 폴 고티에
스테판 롤랑
존 갈리아노
마틴 마르지엘라
티에리 뮈글러
알렉산더 맥퀸

 

 

| RSVP: 위대한 유산으로의 초대 전시회 정보

일정 : 2024.05.03 ~ 2024.08.04
장소 : DDP 이간수문전시장
시간 : 11:00 ~ 19:00 [월요일 휴관]
관람비용 :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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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회 개요

서울디자인재단에서는 DDP 개관 10주년을 맞아 이랜드뮤지엄과 협력하여 글로벌 패션 거장 디자이너 21인의 의상 컬렉션을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전시를 개최합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DDP를 설계한 건축가 자하 하디드의 혁신적인 디자인처럼 기존의 관념과 예상을 뒤집으며 시대를 뛰어넘은 패션 디자이너들의 작품 87점을 소개합니다.

 

| 5개 섹션, 87개 작품과 영상, 관람시간 120분 내외

전시회 구성은 는 ‘Be Art(예술이 되다)’, ‘Touch of Time(시간을 뛰어넘다)’, ‘Sustainable Beauty(지속 가능한 아름다움)’, ‘Rule Breaker(룰을 파괴하다)’, ‘Crazy Entertainment(치명적인 아름다움)’의 5개 섹션 87점의 작품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작품관람에 소요되는 시간은 약 2시간 정도 생각하시면 됩니다.

 

01. Be Art(예술이 되다) 섹션

RSVP: 위대한 유산으로의 초대 ‘Be Art(예술이 되다)’ 섹션에서는 1960년대 ‘입을 수 없는 드레스’라고 디자이너가 발표했던 파코 라반의 플라스틱과 금속으로 제작된 의상과 몬드리안의 작품에 영감을 받아 이브 생 로랑이 디자인한 드레스를 재해석한 모스키노의 몬드리안 룩, 앤디 워홀의 팝아트가 프린팅된 종이 드레스 등 옷이 캔버스처럼 활용된 ‘입을 수 있는 아트’ 컬렉션을 만날 수 있습니다. 또한 카스텔바작이 데님 소재 테디베어 인형으로 만든 재킷과 이에 착안해 스파오의 데님 폐제품과 폐원단을 활용하여 제작된 연진영 작가의 설치 아트도 전시됩니다.

 

시작은 미술 거장들의 작품을 오마주 한 패션 거장들의 아이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마술과 패션을 잘 몰라도 너무나도 익숙한... 

 

데이비드 호크니가 서명한 책 호크니 무대를 그리다 / 마틴 L.프리드만 / 1983

호크니가 1966년 런던 로열 코트 극장을 시작으로 발레와 오페라의 세트와 의상, 가면 등을 디자인했던 무대 디자이너로서의 경력을 다룬 책이다. 표지는 그가 1982년 뉴욕에서 개최된 젊은 극작가 페스티벌을 위해 디자인한 포스터로 무대 위에 가면을 쓴 어릿광대 캐릭터 펀치넬라가 묘사되어 있다.

 

앤디 워홀 / 더 수퍼 드레스(The Souper Dress) / 1968

워홀은 ‘패션은 예술보다 더 예술에 가깝다’라고 말했을 정도로 패션을 통해 미의식을 표현하는 데 적극적이었다. 그는 당시 사교계 인사들에 자신의 팝아트가 프린팅된 맞춤 드레스를 제작해 주었고, 그들은 워홀의 드레스를 입고 갤러리 오프닝에 참석하였다. 캠벨수프 컴퍼니는 기회를 포착하고 앤디 워홀의 대표작이자 자신들의 ‘캠벨 수프’를 모티프로 한 종이 드레스, 일명 ‘Souper Dress’를 만든다.

 

모스키노 칩앤시크 / 아트 이즈 러브(Art is Love) 드레스 / 1993 S/S Collection

모스키노가 자신의 칩앤시크 레이블에서 출시한 드레스로 1965년 이브 생 로랑이 발표한 몬드리안 드레스의 오마주이다. 모스키노의 ‘트위스트를 가미한 클래식(classico con twist)’ 스타일을 보여주는 대표작이다. 모스키노는 ‘패션의 왕 자리에 올랐다’고 평가받았던 이브 생 로랑의 몬드리안 룩을 자신의 칩앤시크 레이블로 선보임으로써 패션 디자이너의 권위와 오뜨꾸뛰르의 보수적인 시스템을 함께 겨냥했다.

 

 

장폴 고티에 / 마티스 드레스

앙리 마티스의 1910년 작 ‘춤Ⅱ’를 모티프로 장 폴 고티에가 제작한 드레스이다. 고티에는 원화에서 각각 사람과 하늘, 대지를 표현한 적청녹 세 가지 색을 백흑적으로 대체하였다. 그림 속 춤을 추는 사람의 팔이 의상의 소매 부분과 연결되어 옷을 입은 착용자의 움직임이 그림에 반영되는 위트가 담겼다.

 

 

이세이 미야케 X 야스마사 모리무라 / 플리츠 튜닉 / 1996 (오른쪽 1 번째)

이세이 미야케가 1996년부터 1998년까지 선보인 ‘게스트 아티스트 시리즈’의 첫 번째 아티스트는 야스마사 모리무라였다. 그의 대표적 작업은 서구 미술사의 명화에 들어가 그림 속에 묘사된 여성을 연기하는 이미지였다. 이세이 미야케와의 프로젝트에서 모리무라는 프랑스의 고전주의 화가 장 오귀스트 도미니크 앵그르가 1820년부터 1856년까지 그린 ‘샘’을 선택했다. 모리무라는 이 그림을 뒤집어, 남성의 손이 그녀를 거꾸로 안아서 들고 있는 모습의 콜라주를 선보였다

 

이세이 미야케 X 팀 호킨스 / 아이 글러브(Eye Globe) 플리츠 바디 수트 / 1998

이세이 미야케의 ‘게스트 아티스트 시리즈’ 세 번째 아티스트는 팀 호킨슨이었다. 팀 호킨슨은 허구화된 자화상을 통해 자신의 몸을 다시 상상하도록 하는 조각과 설치미술을 보여온 작가다. 그의 1992년 작 ‘Eye Globe’는 거대한 구에 박힌 수십 개 인형의 눈알이 딸깍이는 소리와 함께 감았다가 뜨기를 반복하는 작품이었다. 이 설치미술 작품을 모티프로 이세이 미야케가 팀 호킨슨과 함께 제작한 플리츠 바디 수트이다

 

 

장 샤를 드 카스텔바작 / 키스 해링 질레 / 1990년대

카스텔바작은 키스 해링에게 1990년 카스텔바작의 겨울 컬렉션 초대장을 스케치해 줄 것을 요청했다. 키스 해링은 얼마 지나지 않아 에이즈로 사망하였고, 카스텔바작은 그의 사망으로부터 사흘 후 등기 편지를 받게 된다. 그가 요청했던 초대장의 스케치였다. 키스 해링의 대표작인 ‘빛나는 아기’가 연상되는 그림과 함께 카스텔바작의 이름이 쓰여 있었다. 이렇게 카스텔바작은 키스 해링의 마지막 드로잉 작품을 받은 사람이 되었다

 

비비안 웨스트우드 / 키스 해링 플리스 재킷 / 1983 F/W ‘Witches’ Collection

비비안 웨스트우드가 말콤 맥라렌과 함께 한 마지막 컬렉션의 의상이다.

 

 

 

파코 라반(Paco Rabanne, 1934~2023)

패션계의 피카소로 불린 파코 라반은 전통적인 의복구조와 소재의 한계를 뛰어넘고자 했다. 파리 국립 장식 예술 학교에서 건축을 전공하며 산업 디자인과 신소재에 흥미를 느꼈던 그는 기존 오뜨꾸뛰르에서 볼 수 없었던 혁신적인 의상을 선보였다. 1966년 선보인 라반의 첫 컬렉션은 12벌의 현대적 소재로 만든 입을 수 없는 의상(12 Unwearable Dresses Made of Contemporary Materials) 이었다. 바늘 대신 해머를 들고 플라스틱과 금속에 구멍을 뚫고 조각들을 연결해 만든 옷은 새로운 패션 시대와 21세기를 향한 열망을 담고 있었다. 아이러니하게도 그의 의상은 오드리 햅번과 브리짓 바르도, 제인 버킨 등 당대 최고의 배우들에게 사랑받으며 ‘입고 싶은 드레스’가 된다. 살바로드 달리는 “스페인에는 단 두명의 천재가 있다. 바로 나와 파코 라반이다”라며 그의 독창적인 창의성을 인정했다. 라반은 1990년 황금 골무상을, 2010년에는 프랑스 최고 영예의 레지옹 도뇌르 국가훈장을 받았다.

 

별도의 공간에 독특한 조명과 함께 더 독특한 파코라반의 작품 3점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60년 70년 80년대 작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네요 패션 아이콘으로 불리는 그의 역사적 작품들...

 

파코 라반 / 메탈 판초 / 1970

 

파코 라반 / 디스크 드레스 / 1960년대

 

 

장 샤를 드 카스텔바작 (Jean-Charles de Castelbajac, 1949~)

카스텔바작은 스스로를 ‘수천 개의 반사를 지닌 거울공이자 미지의 영역에 대한 호기심의 행성’으로 빗댄다. 독특한 시도를 멈추지 않는 그는 패션계의 돈키호테로 불린다. 1997년에는 디자이너로선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요한 바오로 2세 교황과 5천500명 사제단을 위해 특별 미사 예복을 디자인하는가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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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에는 레이디 가가와 협업해 만든 개구리 코트는 피플지에서 ‘올해 최악의 룩’으로 선정되며 화제를 모으기도 하였다. 혁신성과 창의성으로 패션계를 선도한 카스텔바작은 데뷔한 지 5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많은 디자이너들에 영감을 주고 있다.

 

카스텔바작이 이런 실험적인 작품들도 만들었네요.

 

장 샤를 드 카스텔바작 X 리 쿠퍼 데님 / 테디베어 재킷 / 1989

모피 산업에 반대했던 카스텔바작은 ‘밍크 코트보다 화려하고 어린 시절과 연결되는 의상’ 을 원했다. 그는 자신이 어린 시절 갖지 못했던 테디베어를 활용해 재킷을 만들기 시작한다. 40세가 되던 해에는 스리랑카에서 한 점술가로부터 전생에 곰이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에 영감을 받아 40마리의 테디베어를 엮어 재킷을 만든다. 이 재킷은 1988년 파리 패션위크에 출품되었다. 이듬해 그는 전시된 재킷을 제작하였다. 1989년 리 쿠퍼 데님 100주년을 기념해 데님으로 만든 테디베어 재킷이었다.

 

 

연진영 다리 기둥(Bridge Pillar)

이른 시기부터 이미 모피 산업에 반대하기 위해 탄생했던 쟝 샤를 드 카스텔 바작의 지속 가능하며 자연 친화적인 데님 테디베어 재킷에서 영감을 받아 판매가 되지 않아 남게 되는 재고의 데님 팬츠들을 활용해 만들어진 연진영의 기둥 작품이다. 기둥은 카스텔 바작의 재치 있는 라인 드로잉과 기하학적인 그래픽을 즐겨 했던 그의 디자인처럼 휘어지고 구부러져 마치 그림을 그린 것 같은 모습으로 기둥으로써의 쓸모를 다한 모습을 형상화한다.

 

또한 데님과 기둥은 한 몸이 되어 마치 하나의 몸처럼 보이며 기둥이 가진 단단한 데님 특유의 가공된 워싱으로 부드럽게 감싸며 유연한 기둥으로 변모시켰다. 기능적, 미학적으로 새롭게 재탄생한 데님 팬츠와 기둥은 우리에게 익숙한 소재로써 친숙함을 주는 동시에 기울어져 쏟아져 내릴 듯한 아슬아슬한 형태로 우리에게 미처 의식하지 못하던 산업 전반의 과잉 생산, 소비, 폐기의 문제를 돌아보게 하며, 지속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동대문문화역사공원 DDP 에서 열리고 있는 'RSVP: 위대한 유산으로의 초대 전시회'는 아래층으로 이어 전시됩니다. 

 

 

02. Touch of Time(시간을 뛰어넘다)

RSVP: 위대한 유산으로의 초대 ‘Touch of Time(시간을 뛰어넘다)’에서는 1880년대에 엉덩이 부분을 과장한 버슬(Bustle)  스타일이 1990년대 비비안 웨스트우드와 꼼데가르송의 디자인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비교해볼 수가 있습니다. 동시대 가장 창의적이었던 의상이 과거의 디자인과 맞닿은 지점을 조명하는 섹션입니다.

 

 

섹션2 시작은 다소 이질적인 의상들이 한 곳에 전시되어 있는데요.

 

 

장 파투 by 크리스티앙 라크루아 / 태피터 이브닝 가운 / 1986 F/W Collection

현실에 이런 비율의 사람이 있을지...옷은 너무 매력적이지만...

 

나에게는 대표적인 상업작가로 인식되어 있는 두 작가의 패션 작품들...

 

꼼 데 가르송 / 블랙 재킷과 튀튀, 스커트 앙상브 / 1991 F/W ‘Punk Chic’ Collection

 

비비안 웨스트우드 / 마드라스 코튼 수트 / 1994 F/W ‘On Liberty’ Collection

비비안 웨스트우드답다는...

 

03. Sustainable Beauty  (지속 가능한 아름다움)

RSVP: 위대한 유산으로의 초대 ‘Sustainable Beauty(지속 가능한 아름다움)’에서는 과거로부터 패션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하이엔드 브랜드 컬렉션을 선보입니다. 여성복 최초로 주머니를 만든 샤넬의 트위드 재킷, 여성적인 실루엣을 강조한 디올의 ‘뉴 룩’, 이세이 미야케의 플리츠 소재 등은 혁신적인 디자인이 브랜드를 상징하는 독보적인 아이덴티티로 자리잡은 컬렉션들 입니다. 이들은 꾸준히 대중에게 사랑받으며 지속 가능한 패션 세계를 보여주고 있는 브랜드이기도 합니다.

 

이세이 미야케(Issey Miyake, 1938~2022)

이세이 미야케는 1973년 파리 컬렉션을 시작으로 유럽 패션계에 일본 디자이너의 첫 물결을 일으킨 디자이너 중 하나다. 그의 패션 철학은 의복의 가장 기본적인 형태인 ‘한 장의 천(A Piece of Cloth)’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찾은 것이 플리츠 디자인이었다. 1993년 미야케는 상업적으로 가장 성공한 컬렉션 ‘플리츠 플리즈’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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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내가 옷을 만들면 절반이 완성된 것이다. 사람들이 몇 년간 사용할 때 비로소 완성된 것’이라고 생각했다. 착용자를 패션 디자인을 완성하는 필수적인 참여자로 간주한 것이다. 실제로 그는 입을 수 있는 예술을 만듦으로써 패션과 예술의 경계를 허물었으며, 예술작품을 멀리서 감상하는 기존의 패러다임을 벗어나 관람자를 작품에 개입시켰다.

 

이세이 미야케 / 비행 접시(Flying Saucer) 드레스 / 1994

이세이 미야케의 ‘비행접시(Flying Saucer)’ 의상은 무게가 거의 없으며 2D 원반 형태까지 압축하거나 신체를 모두 덮도록 늘일 수 있게 제작되었다

 

이세이 미야케 / 문라이트(Moonlight) 드레스 / 1990

플리츠가 주는 독특한 텍스처와 레이어링 된 옷감은 여성의 과장된 곡선 형태에 집착하던 서구의 테일러링 전통에 대한 파격적인 도전이었다. 이세이 미야케는 일본의 고전적 의상 전통을 서구에 맞게 개조하여 전례 없던 현대적인 디자인을 선보였다.

 

 

 

 

크리스티앙 디올(Christian Dior, 1905~1957)

정치를 공부했던 디올은 1935년 패션 하우스들에 자신의 스케치를 팔면서 패션계에 입문했다. 그는 자신이 사랑하는 풍성한 실루엣의 스커트를 꾸뛰르에 부활시켰다. 1947년 디올이 선보인 ‘뉴 룩’은 전쟁의 상처를 입은 파리를 다시 패션 수도로 부활시켰다. 이후에도 H 라인과 A 라인, Y 라인 등 다양한 실루엣을 실험하며 그를 이어 패션계를 이끌 디자이너들에게 깊은 영감을 주었다.

 

역시 내 취향에 딱 맞는 크리스타앙 디올 타입 70년이 지났지만... 

 

크리스티앙 디올 / 뉴 룩 재킷 / 1950년대

1947년 디올이 선보인 ‘코롤 라인’ 컬렉션은 그가 사랑했던 꽃의 형태와 더불어 ‘아름다운 시절’로 번역되는 벨 에포크 시대의 상류층 의상에서 영감을 얻었다. 이 컬렉션은 즉시 ‘뉴룩’으로 명명되었고 프랑스 정부는 전 세계의 프랑스 대사관에서 디올의 컬렉션을 선보였다. 1950년대는 테일러링 기법으로 완성한 ‘뉴룩’의 여성적인 실루엣이 패션계를 주도했다

 

크리스티앙 디올 / 시나몬 태피터 드레스 / 1950년대

 

칼 라거펠트(Karl Lagerfeld, 1933~2019)

칼 라거펠트는 1983년 1월 샤넬의 오뜨꾸뛰르 컬렉션으로 영입 후 첫 데뷔 쇼를 가졌다. 독일인이자 기성복 디자이너였던 그가 백여 년간 꾸뛰르를 이끌어온 샤넬에 영입된다는 소식은 논란과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그는 당시 상업성과 영향력 모두에서 크게 약해졌던 샤넬에 대중적이고 트렌디한 무드를 더하며 ‘샤넬 제국'을 부활시킨다. 프랑스 수공예 공방의 기술을 도입하고 샤넬의 상징과도 같은 CC 로고를 적극 활용하기 시작한 것 역시 칼 라거펠트였다.

 

가브리엘 코코 샤넬 (Gabrielle Bonheur "Coco" Chanel, 1883-1971)

샤넬은 1913년 모자 가게를 열고 1918년 정식으로 꾸뛰리에로 데뷔한다. 1920년대 샤넬은 남성복에만 활용되던 트위드로 재킷을 만들어 여성들은 '벨 에포크' 시대의 코르셋과 긴 치마로부터 해방했다. 그녀의 혁신적인 시도들은 여성의 몸을 자유롭게 했을 뿐 아니라 패션사에 길이 남을 유산을 창조했다. 더불어 리틀 블랙 드레스, 일명 LBD로 상복에만 쓰이던 블랙 컬러를 우아함의 상징으로 전환하였으며 체인이 달린 퀼팅 처리한 가방에 체인을 달아 손을 자유롭게 했다. 그녀의 혁신적인 시도들은 여성의 몸을 자유롭게 했을 뿐 아니라 패션사에 길이 남을 유산을 창조했다.

 

샤넬 by 칼 라거펠트 / 골드 재킷 / 1996

골드 컬러 재킷에 모조 보석을 장식하여 코코 샤넬이 즐겼던 비잔틴 양식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했다. 2011년 타임스퀘어의 새해 전야 공연 리허설에서 레이디 가가가 같은 재킷의 슈트를 착용했다.

 

가브리엘 코코 샤넬 / 트위드 재킷 / 1965

샤넬 이전까지 상류층 여성복에 주머니가 달린 사례는 없었다. 일찍이 옷 안감에 주머니를 꿰매어 만들기 시작한 남성복과 달리 드레스에는 주머니가 없었으며, 여성들은 타이온(tie-on) 포켓 같은 별도의 주머니를 옷 안에 매달거나 손에 들고 다녔다. 샤넬이 재킷에 달았던 네 개 또는 두 개의 포켓은 손에 자유를 주었을 뿐 아니라 포켓이 장식적 요소로도 조명되는 계기를 마련했다.

 

04. Rule Breaker(룰을 파괴하다) 

RSVP: 위대한 유산으로의 초대 ‘Rule Breaker(룰을 파괴하다)’ 에서는 ‘앙팡 테리블(기성세대에 도전하는 무서운 신예)’로 불리는 디자이너들의 다양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특히 앙팡 테리블의 시초로 여겨지는 장 폴 고티에를 비롯한 마틴 마르지엘라, 존 갈리아노 등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디자이너들의 과감하고 독자적인 컬렉션을 한자리에 모았습니다..

 

 

앙팡테러블... 현대 패션에 점점 다가가고 있는 공간...

다소 실험적이면서도 마음을 끄는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장 폴 고티에(Jean Paul Gaultier, 1952~)

고티에는 프랑스 디자이너로서는 드물게 파격적 디자인을 선보이며 패션계 '앙팡테리블'의 칭호를 얻었다. 전문적인 패션 교육을 받은 적이 없었던 그는 미의식에 대한 다양한 해석과 전통적인 것으로부터의 영감을 통해 그만의 자유로운 패션 세계를 구축했다. 패션계가 '보편적인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것을 경계했던 고티에는 미에 대한 다른 기준을 인정하고 모두가 스스로 느끼는 아름다움에 대해 자신감을 가지고 세상에 보여줄 것을 바랐다.

장 폴 고티에 / 코르셋 모티프 쓰리 피스 수트 앙상블

장 폴 고티에 / 케이지(Cage) 점프수트 / 1989

 

모스키노 칩앤시크 / 카워시(Carwash) 재킷 / 1990년대

재킷 이름이 참...

 

스테판 롤랑(Stephane Rolland, 1966~ )

스테판 롤랑은 20살에 발렌시아가의 남성복 디자이너로 채용되고 1년 만에 승진하며 발렌시아가 역사상 최연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되었다. 1997년에는 장 루이 셰레 오뜨꾸뛰르 하우스의 최연소 디자이너가 되어 하우스가 문을 닫기 전까지 10년을 함께 했다. 2007년에는 자신의 이름으로 오뜨꾸뛰르 하우스를 런칭하였고, 파리 오뜨꾸뛰르 의상조합이 선정한 14명의 오뜨꾸뛰르 디자이너(Grand Couturier) 중 하나가 되었다. 그는 자신의 컬렉션을 패션쇼 대신 파리의 사무실에서 단편 영화를 통해 발표하는 등(2015 F/W) 꾸뛰르에 혁신을 가져오고 있는 디자이너로 평가된다.

장 루이 셰레 by 스테판 롤랑 / 레드 이브닝 가운 / 2000년대

장 루이 셰레 by 스테판 롤랑 / 사파이어 블루 볼 가운 / 2003 S/S Collection

장 루이 셰레 by 스테판 롤랑 / 블랙 크레이프 점프수트 / 2001 F/W Collection

장 루이 셰레 by 스테판 롤랑 / 쇼킹 핑크 이브닝 가운 / 2004 F/W Collection

 

존 갈리아노(John Charles Galliano, 1960~ )

'로맨틱의 영웅'으로 불리는 갈리아노는 센트럴 세인트 마틴스 예술대학 재학 시절 극장 의상 담당 아르바이트를 하며 그만의 드라마틱한 스타일을 완성했다. 프랑스 대혁명을 소재로 한 졸업 컬렉션 ‘앵크루아야블(Les Incroyalbes) (프랑스어 표준어표기법은 모르겠는데 발음상 레쟝크로우야블르에 가깝습니다.)'은 1등 상을 받았고 패션계의 '요정 대모'로 알려진 조앤 버스 타인이 컬렉션 전체를 사들였다. 브라운스 부티크에 걸린 이 컬렉션을본 다이애나 로스가 코트를 직접 구매하기도 했다. 갈리아노는 1997년 크리스찬 디올로 발탁되며 파리 오뜨꾸뛰르의 수장이 된 최초의 영국인 디자이너가 된다.

지방시 by 존 갈리아노 / 화이트 턱시도 재킷 / 1996 F/W Collection

지방시 by 존 갈리아노 / 블랙 턱시도 드레스 / 1996 F/W Collection

존 갈리아노가 지방시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부임한 후 선보인 첫 꾸뛰르 컬렉션의 의상이다. 그는 이듬해 뉴룩의 탄생 50주년인 1997년 디올의 수석 디자이너로 옮겨갔다.

 

마틴 마르지엘라(1957~ )

장 폴 고티에의 첫 번째 어시스턴트로 경력을 시작한 마르지엘라는 1988년 파리에 메종 마틴 마르지엘라를 설립했다. 첫 컬렉션부터 모델의 얼굴을 마스크로 가리고, 그 스스로도 사진 촬영과 인터뷰를 일절 피했다. 아방가르드한 런웨이 피스와 익명성이 더해져 그의 패션은 순수한 추상화에 비유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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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디자이너나 브랜드의 명성보다 의상 그 자체로 평가받길 원했다. 또한 마르지엘라는 패션에 기능주의 미학과 함께 해체주의를 도입하여 기존의 관습에 도전하였다. 기성품을 해체하고 다시 재구성하거나 버려진 쓰레기를 재활용하기도 했다. 실험적인 그의 컬렉션은 패션과 예술의 경계에서 아름다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그는 2008년 메종 마틴 마르지엘라의 20주년 기념쇼에서 공식적으로 패션계 은퇴를 선언하고 현재는 아티스트로 전향하였다

마틴 마르지엘라 / 깃털 백리스탑과 레더스커트앙상블 / 2010 S/S Collection

 

마틴 마르지엘라 / 스타킹 튜닉 / 2005 S/S Collection 바디수트 / 2011 S/S Collection

 

티에리 뮈글러(Manfred Thierry Mugler, 1948-2022)

뮈글러는 1980년대 유럽을 휩쓴 파워 드레싱의 아이콘이다. 14세에 프랑스 국립오페라발레단에 합류하여 발레리노로 활동한 바 있던 뮈글러는 무대 의상에 대한 이해도가 특히 높았다. 마이클 잭슨과 데이비드 보위부터 비욘세, 레이디 가가 등 당대 가장 화려한 퍼포먼스와 비주얼을 선보인 최고의 팝스타들이 그의 단골 고객이 되었다. 평소 건축과 공간 기하학을 통해 영감을 받는다고 한 그의 의상은 '몸의 건축'으로 불리기도 했다. 그는 고무와 금속, 플라스틱 등 독특한 소재로 의상을 만들었다

 

티에리 뮈글러 / 블랙 벨벳 드레스 / 1986

 

티에리 뮈글러 / 골드 시퀸드레스 / 1986

 

 

존 갈리아노 컬렉션

‘미디어존’에서는 

패션계 인물들의 인터뷰도 만날 수 있습니다. 모델 박성진, 패션 디자이너 진태옥 등이 이번 전시를 위해 디자이너를 비롯해 여러 브랜드와 함께한 특별한 순간들을 이야기합니다. 현 대한민국 패션계 거장들이 세계 유명 패션 디자이너를 평가하는 아주 흥미로운 인터뷰 형식의 영상들

 

장비 여유있어 편하게 영상감상이 가능합니다. 꼭 국내 대표 모델과 디자이너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05. Crazy Entertainment (치명적인 아름다움)

RSVP: 위대한 유산으로의 초대 ‘Crazy Entertainment(치명적인 아름다움)’은 패션계의 전설이자 혁명가였던 알렉산더 맥퀸 컬렉션을 선보입니다. 특히 알렉산더 맥퀸의 첫 번째 지방시 컬렉션을 위한 스케치와 2010년 그가 사망하기 전 마지막으로 선보인 컬렉션의 디지털 프린트 드레스가 공개됩니다. 이 공간에서는 알렉산더 맥퀸에게 영감을 받아 제작된 메이킴 작가의 미디어 아트도 주목할 만한 작품입니다.

 

알렉산더 맥퀸(1969~2010)

맥퀸은 16세에 학교를 떠나 최고급 맞춤 양장점의 본산인 새빌로에서 견습생으로 일하며 패션계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센트럴 세인트 마틴스 예술대학에 패턴 재단 튜터로 지원하였는데, 그의 포트폴리오에 깊은 인상을 받은 학교 측의 권유로 석사과정을 수료하게 된다. 

 

1992년 선보인 졸업 컬렉션은 보그 에디터 이사벨라 블로의 눈에 띄었다. 그녀는 컬렉션 전체를 5천 파운드에 사들이고 맥퀸이 본명인 ’리' 대신 미들네임인 알렉산더로 활동토록 했으며 브랜드 알렉산더 맥퀸의 론칭을 전폭적으로 지원했다. 이후 정신적 지주였던 이사벨라 블로의 자살과 친모의 사망이 잇달아 더해지며 맥퀸은 마흔이라는 젊은 나이에 죽음이라는 그림자를 스스로 들이게 된다. 19년의 짧은 경력 동안 그는 총 4번의 영국 올해의 디자이너 상을 수상하였으며 1번의 미국 올해의 디자이너 상과 대영제국 사령관 훈장을 받았다.

 

알렉산더 맥퀸 / 디지털 프린트 오간자 드레스 / 2010 S/S 'Plato's Atlantis' Collection

알렉산더 맥퀸이 사망하기 전 마지막 컬렉션의 드레스이다. 그가 그린 ‘플라톤의 아틀란티스’는 종말론적 미래 세계였다. 빙하가 녹은 해저 환경을 배경으로 모델들은 파충류와 양서류를 연상시키는 디지털 프린팅 드레스와 아르마딜로 슈즈를 신고 등장했다. 이는 맥퀸이 암시한 진화를 역전하여 모든 것이 탄생한 바다로 돌아간 생명체의 이미지였다. 죽음에 대한 동경을 넘어, 마치 고통과 죽음을 딛고 안식처를 찾은 불멸의 아름다움을 담은듯했다

 

알렉산더 맥퀸의 지방시 데뷔 콜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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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40세의 나이로 요절한 천재, 너무나도 안타까운 작가

 

 

알렉산더 맥퀸 / 크리스탈 프린트 드레스 / 2009 S/S 'Natural Distinction, Un-Natural Selection'Collection

 

알렉산더 맥퀸 / 에펠탑 프린트 드레스 / 2009

S/S 'Natural Distinction, Un-Natural Selection' Collection 자신의 쇼에서 로봇 팔을 활용한 스프레이 드레스 퍼포먼스 (1999 S/S)나 케이트 모스 홀로그램(2006 F/W) 등을 선보이며 기술과 패션의 결합에 도전했던 맥퀸은 디지털 프린트를 하이엔드 의상에 도입한 초기 디자이너 중 하나다

 

RIP 맥퀸 T.T

 

 

 

체험존

RSVP: 위대한 유산으로의 초대  전시의 마지막에 만날 수 있는 ‘체험존’에서는 이민진 작가의 일러스트로 제작된 전시 컬렉션을 관람객이 직접 색칠해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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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2년 사이에 본 전시회 중에서 가장 만족한 전시회

‘까르띠에, 시간의 결정' (Cartier, Crystallization of Time) 전시회 관람후기입니다.

최근 상당히 기대하고 방문한 몇 전시회에서 실망을 많이 했었는데요. 이번 전지회로 완전 힐링 되었다는...

 

특히 이번 까르띠에 전시회는 전시회에 소개된 300여점의 예술적 작품은 물론 작품의 구성 및 공간 또한 까르띠에의 명성에 걸맞는 예술적인 공간을 보여주는 전시회입니다. 전시회 관람에 관심이 없더라도 5월 전시회로 강추합니다.

 

- 까르띠에, 시간의 결정 전시회 기본정보 

전시회 기본정보는 물론, 도슨트, 오디오가이드, 관람포인트, 전시회 티켓할인 등 

110% 전시회를 즐기기 위한 모든 팁 공유합니다.

 

| Cartier, Crystallization of Time 전시정보

- 6월 말까지 관람 가능

까르띠에, 시간의 결정 전시회는 이번달 5월 1일 부터 다음달 말일인 6월 30일 일요일까지 두 달 동안 진행됩니다.

- 야간 관람 가능 (~21시)

개관 시간: 10:00~19:00(월-목,일) / 10:00~21:00(금-토) 운영되며, 휴관일 없습니다. 공휴일은 평일과 동일하게 운영

마지막입장은 전시종료 45분전까지 가능하지만 정말로 그렇게 방문하시면 전시장 절반도 감상 못하십니다.

 

| 주말 도슨트 & 무료 오디오 가이드

까르띠에, 시간의 결정 도슨트 투어는 평일 11시14시 17시 3회 진행됩니다. 토요일은 19시, 일요일과 공휴일에는 17시에 도슨트가 진행됩니다. 사전 예약 통해 참여가 가능하지만 이미 5월 중순까지는 마감되었네요.

오디오가이드는 무료 웹페이지를 통해 이용이 가능하며, 현장에서 이어폰 대여도 가능합니다만, 남 쓰던 유선 이어폰 보다는 개인 이어폰 가지고 오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까르띠에, 시간의 결정 도슨트 일정 및 오디오가이드 목차

 

까르띠에, 시간의 결정 | 공식 웹사이트

1970년대, 까르띠에는 메종의 초창기 작품을 보존하기 위해 주얼리, 시계, 액세서리 등을 수집했고, 이는 1983년 까르띠에 컬렉션의 창설로 이어졌습니다. 컬렉션의 작품 중 오래된 것은 1860년대,

www.cartier-crystallizationof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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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켓팅, 할인정보 > 지금은 10%

저는 전시회 시작전에 얼리버드 티켓팅을 통해 50% 할인된 가격인 9,000원에 관람했습니다.

현재 얼리버드 티켓팅은 종료 되었고요. 다만 인터파크티켓에서 예매하면 10% 할인된 가격에 '까르띠에, 시간의 결정 전시회' 관람이 가능합니다.

 

| 장소 및 주차 > 최대 2시간 무료

장소는 DDP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아트홀 1관, 컨퍼런스홀입니다. 보통 메인전시가 진행되는 M1이 아니네요

차량으로 방문하신다면 지하 2층에 주차하시고 아트홀 A1을 찾아오시는 것이 가장 접근성이 좋습니다.

DDP 무료주차는 2만원 이상 구입시 1시간, 5만원 이상 구입시 2시간 무료 주차가 가능합니다. (티켓 및 아트샵 구입금액 합산)

 

이번 까르띠에, 시간의 결정 전시회 관람시간에는 최소 2시간 이상이 필요하다는 개인적인 생각인데요.

2시간 무료 주차를 받았다고 하면 이후 5분에 400원 한 시간 4,800원 주차요금이 부과됩니다. 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는데, 무료주차를 사용하면 추가요금에 대해 전기차, 친환경차 할인 등의 할인 혜택이 중복으로 적용되지 않습니다.

 

 

 

 

 

 

| 큰 가방은 지참 불가, 무료 물품보관함 운영

이번 동대문 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리고 있는 까르띠에, 시간의 결정 전시회에는 소지품 사이즈 제한이 있습니다. 

얇은 가방이나, 핸드백 등은 소지가 가능하지만, 부피가 큰 백팩이나 큰 가방은 전시장 반입이 불가합니다. 다만 전시장 입구에 무료로 물품보관함이 설치되어 있으니, 보관 후 관람하세요.

 

 

| 상당히 어두운 전시장, 폰카 촬영에는 고도의 기술이 필요

이번 까르띠에, 시간의 결정 전시회는 2019년 일본 도쿄국립신미술관에서 처음 열렸던 전시의 재현으로, 당시 전시회를 충실하게 재현하고 있습니다. 사실 일본의 전시 기획력과 장인 정신은 인정할 수 밖에 없는 기회가 되었네요.

저는 전시된 까르띠에 작품에도 매료 되었지만 전시공간 그 자체에도 매료되었답니다. 

 

사진과 같이 실내는 상당히 어둡습니다. 사진은 밝기를 조금 올렸다고 생각하셔야 하네요. 물론 작품에 집중할 수 있도록 유리상자속 작품에는 충분한 조명이 들어오고 있습니다만, 반짝이는 보석과 강한 조명 대비로 작품에 촞점이 잘 맞지 않는 것은 물론 노출 맞추기도 쉽지 않습니다. 사진에 꼭 필요한 분들은 DSLR이나 미러리스 카메라 필요합니다.

 

| 전시회 기획안 신소재 연구소 정보

신소재 연구소는 2008년 아티스트인 스기모토 히로시(Hiroshi Sugimoto)와 건축가 사카키다 도모유키(Tomoyuki Sakakida)가 공동 설립한 건축 회사입니다. 이름과는 달리 고대와 중세 시대의 소재를 연구하며, 이를 현대에 맞게 해석하고 재창조 하는 일을 합니다. 오늘날의 표준화되고 피상적인 건축 재료를 거부하고 다루기 어려운 전통 재료의 건축적 가능성을 과감하게 타진합니다. 또한, 장인들의 정교한 기술과 지식을 보존하고 개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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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기모토 히로시와 사카키다 토모유키는 이러한 도전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으며, 현대의 일률적인 건축 트렌드에서 벗어나 전통 재료를 사용한 대담한 건축 디자인을 구상해 나가고 있습니다.

 

 

| 7개의 특별한 공간 : 관람시간 최소 2시간 이상 필요

이번 전시회은 Prologue(시간의 공간), Chapter 1 : 소재의 변신과 색채, Chapter 2 : 형태와 디자인, Chapter 3 : 범세계적인 호기심, Panthère : 시대를 초월한 상징, The Archives : 루이 까르띠에의 탐구정신, 시네마룸 까지 7개의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까르띠에, 시간의 결정 전시회의 모든 공간을 관람하기 위해 소요되는 시간은 최소 2시간 이상 생각하셔야 합니다.

 

 

긴 소개 마치고 지금부터 까르띠에, 시간의 결정 전시회 7개의 공간 소개시작 합니다.

 

각 공간은 아래 사진과 같이 어두운 통로를 지나가면 문 앞의 직원분의 안내에 따라 이동하게 됩니다.

해당 공간에 관람객이 많을 경우 문앞에서 대기하게 되는데요. 이러한 방법으로 관람객을 분산 시키고 관람객이 쾌적하게 전시물에 집중할 수 있게 운영하는 부분은 매우 매력적인 경험이었습니다.

 

- 스기모토 히로시 역행 시계 

전시장 첫 공간은 전시회 안내에도 나와있지 않았던 공간과 작품입니다.

 

이번 전시회를 기획하고 실행한 스기모토 히로시 신소재연구소 창립자가 이번 전시를 위해 만든 설치작품이라고 합니다.

대략 10미터 정도 되는 거대한 시계조형물인데요. 실제 작동하고 아랫부분 태업들도 아주 열심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逆行時計라는 작품명

에 맞게 시간은 거꾸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위 사진과 비교해보면 역행하고 있는 분침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Prologue : 시간의 공간 

시간의 신비. 미스터리 클락의 신비

전시는 까르띠에의 예술성, 창의성, 뛰어난 기술의 정수를 보여주는 미스터리 클락과 프리즘 클락으로 시작합니다. 까르띠에의 클락은 단순한 장식 예술을 넘어 현재가 순식간에 과거가 되고, 끊임없이 미래를 향해가는 시간의 신비한 진리를 표현합니다. 이러한 컨셉에 어울리는 다양하고 화려한 시계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 빛의 기둥과 시간의 공간 : 라(羅)

시간의 공간을 위한 패브릭

특별한 패브릭을 사용해 기둥의 은은한 빛이 광석이 묻힌 땅으로 흘러드는 느낌을 연출했습니다. ‘라(羅)’라는 고도의 직조술을 활용해 아름다운 그라데이션 효과를 낼 수 있었습니다. ‘라’의 직조 패턴을 복원한 니트 패브릭은 이 전시에 한국적인 요소를 더하는 특별한 장치입니다. 라 직조술은 삼국시대부터 쓰이기 시작해 고려시대에 그 기술이 꽃을 피웠지만 조선시대부터 점차 잊혀진 기술입니다. 이제는 한국인조차 생소하게 느끼기도 합니다. 실을 교차해 직물의 투공 효과를 내는 얇고 반투명한 라 직물은 마치 서양의 니트 조직과 비슷한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이번 'Prologue  시간의 공간' 에서는 미스터리 클락과 프리즘 클락이 라안에 한작품씩 전시되어 있습니다.

나 혼자 방해받지 않고 작품 한 점, 한 점을 감상할 수 있는 호사를 누리게 되네요.

 

모델 A 미스터리 클락. 

까르띠에 파리, 1918. 까르띠에 소장품

플래티늄, 옐로우 골드, 락 크리스탈, 네프라이트, 화이트 에나멜, 사파이어, 다이아몬드

 

디자인의 흔적 No 01 : 미스터리 클락과 프리즘 클락

'시계의 경이로움’이라 일컫는 미스터리 클락과 프리즘 클락은 능숙하게 구현한 착시 현상을 바탕으로 완성됩니다. 미스터리 클락의 시침과 분침은 무브먼트와 연결되지 않은 채 마치 다이얼에 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실제로 무브먼트는 시계의 받침대와 주변 장식 속에 교묘히 숨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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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 컴플리케이션의 비밀이 밝혀진 이후에도 미스터리 클락은 세대를 거듭하여 계속 생산되고 있으며 여전히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 추앙받고 있습니다. 까르띠에의 프리즘 클락 역시 시계를 특정한 각도에서 마주했을 때 비로소 다이얼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놀라움을 자아냅니다.

 

화려함의 끝을 보여주는...

 

이번 까르띠에 전시회 'Prologue : 시간의 공간'에서는 동서양의 느낌들이 강하게 표현된 다양한 미스테리 클락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분명히 설명을 들었지만 공간위에 붕 떠서 작동하는 시계바늘이 신기하기도 하네요.

 

 

프리즘 클락

까르띠에 프리즘 클락은 이름과 같이 프리즘 방식으로 시계를 보는 각도에 따라 시간이 보이거나 안 보이기도 합니다. 필요성은 잘 모르겠네요.

 

 

| 패브릭 (어둠)

그윽한 조명이 깃든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특수한 패브릭을 사용했습니다. ‘라(羅)’ 기법으로 짠 블랙 패브릭으로 가볍고 투명한 느낌을 연출했습니다. 또한 직물에 금박을 그대로 짜 넣는 ‘히키바쿠’ 기법으로 우아한 움직임을 구현했습니다. ‘히키바쿠’는 일본 교토의 전통 직물인 ‘니시진오리(西陣織)’에 사용되는 직조술입니다.

 

- Chapter 1 : 소재의 변신과 색채

어떤 소재를 사용할 것인가?
어떤 색채를 전달할 것인가?


까르띠에, 시간의 결정 이 챕터에서는 까르띠에가 혁신적인 디자인을 창조하기 위해 독보적인 노하우로 소재와 색채를 다루는 법을 소개합니다. 플래티늄을 가미해 더욱 돋보이는 다이아몬드, 규화목과 같은 독특한 소재, 다양한 보석을 이용한 대담한 색채 조합까지, 참신하고 창의적인 디자인을 향한 까르띠에의 혁신은 계속됩니다.

 

| 가스가 스기 (일본의 삼나무)

Chapter 1  공간도 이전 프롤로그 공간과 같이 매우 개성적이고 고급스로운 구성을 보여줍니다.

나무와 금속, 돌이 이렇게도 잘 어울리게 구성할 수 있는 부분에도 감탄을 하게 되네요.


'가스가 스기'라는 일본의 삼나무를 쇼케이스의 배경으로 활용했습니다. 궁극의 미적 단순성을 지닌 삼나무의 적갈색 나이테는 주얼리를 더욱 돋보이게 합니다. 가장 진귀한 삼나무 중 하나로 꼽히는 가스가 스기는 일본 나라현 가스가산 일대에서 주로 자라며 세련된 나뭇결로 유명합니다.

 

디자인의 흔적 No03 :  메탈 기술

메탈은 주얼리의 중요한 구조물이자 스톤을 고정하는 받침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에 다양한 기법을 더하면 다채로운 우아함을 표현하는 주역이 되기도 합니다. 20세기로 접어들 무렵, 까르띠에는 최초로 플래티늄을 주얼리에 적용하는 선구안을 발휘합니다. 기존에 스톤을 고정하기 위해 사용했던 건 실버 또는 골드였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부드러운 메탈 소재라 스톤을 세팅하려면 많은 양이 필요해 무거워 보였습니다.

 

특히 실버 소재는 시간이 지날수록 검게 변하는 단점이 있습니다.이에 비해 플래티늄은 강도가 높아 얇고 가볍게 가공할 수 있었습니다. 꽃이나 나뭇가지, 리본, 레이스 같은 오픈워크 패턴 등 갈란드 스타일 특유의 섬세하고 명확한 라인을 표현하는 데 적합했던 것입니다. 까르띠에는 20세기 초, 갈란드 스타일의 주얼리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습니다. 플래티늄이 지닌 순백의 광채는 다이아몬드를 한층 더 돋보이게 했습니다. 아름다움을 추구한 메종의 열정은 3색 골드(핑크, 옐로우, 화이트)와 같은 독특한 메탈 조합을 소개하는 것으로 이어집니다. 공업용 소재인 스틸을 주얼리에 적용하거나 고도로 전문화된 고대의 골드 기술을 계속해서 연구한 것 역시 까르띠에의 기술적·심미적 도전을 보여줍니다.

티아라

까르띠에 파리, 특별 주문제작, 1905.  까르띠에 소장품
플래티늄, 전체 약 17 캐럿 페어형 다이아몬드 7개, 다이아몬드

 

 

이외에도 까르띠에, 시간의 결정 전시회에는 다양한 금속 장식품을 만나볼 수 있는데요. 이중에서도 뱀을 모티브로 제작한 다양한 작품들도 많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어느 주얼리 제작사나 뱀은 영원한 유혹의 소재로 사용되는 것 같네요.

 

디자인의 흔적 No04 스톤 기술

까르띠에의 모든 크리에이션을 통틀어 눈에 띄는 것은 메종의 인-하우스 장인이 보유한 뛰어난 기술력과 장인정신입니다. ‘글립틱(glyptic)’이라 불리는 경석(하드 스톤) 조각이 그중 하나입니다. 글립틱은 제이드, 아게이트, 재스퍼, 쿼츠, 규화목(땅속에서 화석화된 나무)같은 단단한 보석에 직접 조각을 하는 고도의 기술입니다. 글립틱 아트는 오랜 세월 땅속에 잠들어 있던 스톤의 생명력을 깨우며 이를 새로운 형태로 재구성합니다.

 

발굴한 스톤의 고유한 특징이 바로 창작의 출발점이 되는 것입니다. 까르띠에는 현재 노하우 전승 위기에 놓인 이 기술을 다음 세대에 물려주기 위해 후진 양성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스톤에 선을 새겨 넣는 인그레이빙, 천 혹은 금속 와이어에 비즈 형태의 스톤을 연결하는 스트링잉 역시 까르띠에의 작품을 다채롭게 하는 기술입니다.

 

티아라

까르띠에 파리, 특별 주문제작, 1912. 까르띠에 소장품
플래티늄, 조각 세공 락 크리스탈, 다이아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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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크리스

까르띠에, 2021. 개인 소장품
화이트 골드, 275.70 캐럿 각인 세공 모거나이트 1개, 규화목, 루비, 모거나이트, 오닉스, 다이아몬드

 

복합소재로 이런 표현을 하려면 작가의 상상력은 얼마나 뛰어나야 할까? 경이롭다.

 

계속 이어지는 전시공간, 시간이 이렇게 빨리 지나가다니...

 


디자인의 흔적 No05 - 장인 기술과 장식 기술

메종의 역사를 되짚어볼 때 까르띠에는 장식 미술에서 다양한 형태의 표현 방식을 찾고 탐구해 왔습니다. ‘하드 스톤 마케트리’라 불리는 상감 세공은 유럽에서도 오래전부터 가구와 일상용품에 적용해 온 전통적인 인레이 기법입니다. 까르띠에는 이 기술을 차용해 라피스 라줄리와 터키석 조각으로 로마 건축양식의 집을 연상케 하는 모자이크 무늬를 만들어 배니티 케이스와 시계 다이얼에 그려 넣었습니다.

 

최근에는 이 기술을 새롭게 전개하여 장미꽃잎을 활용한 '플로럴 마케트리'와 밀짚을 활용한 '스트로 마케트리'로 발전시켰습니다. 까르띠에는 에나멜 작업, 특히 '기요쉐 에나멜' 같은 다른 장식 기술에서도 영감을 얻었습니다. 까르띠에는 이 기법으로 1900년대부터 시계와 손목 시계를 장식하고 있습니다.

 

 

시가렛 케이스

까르띠에 파리, 1930. 까르띠에 소장품
옐로우 골드, 라피스 라줄리와 터키석 상감 세공, 라피스 라줄리, 사파이어 1개, 다이아몬드

 

로통드 드 까르띠에 워치

까르띠에, 2017.  개인 소장품
화이트 골드, 라피스 라줄리, 옵시디언, 마노와 오팔 상감 세공, 다이아몬드, 가죽 스트랩 미스터리 시침 분침 컴플리케이션

 

 

디자인의 흔적 No06 : 까르띠에의 컬러 팔레트

까르띠에의 팔레트에 깊고 풍부한 색상 조합이 추가된 것은 20세기 초였습니다. 발레 뤼스의 의상과 무대미술에 영감을 받은 독특하고도 역동적인 컬러 조합이 탄생한 것입니다. 소위 '피콕 패턴'이라 불리는 블루와 그린의 조합이 대표적인데, 이러한 색 조합은 당시 매우 이례적이었습니다. 아르데코 스타일이 유행하기 전 레드와 블랙, 블랙과 화이트의 조합을 내세운 모던한 스타일의 주얼리를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이후 이러한 컬러 조합은 블루와 퍼플로 확장되었습니다.

 

 

 

1920년대부터 메종은 나뭇잎이나 꽃, 과일 모양을 새긴 인디안 전통 인그레이빙 젬스톤에서 영감을 얻어 루비, 사파이어, 에메랄드를 나뭇잎이나 꽃, 새싹, 베리 등의 모양으로 조각하여 마치 식물을 연상시키는 주얼리를 제작하기 시작했습니다. 1970년대에 이르러 까르띠에는 이 컬렉션에 ‘뚜띠 프루티’, 직역하면 ‘모든 과일’이라는 뜻의 이름을 붙였고, 이는 현재 까르띠에 스타일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라인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최근 새롭고 신선한 젬스톤의 조합이 등장하면서 메종의 팔레트는 더욱 풍성해지고 있습니다. 까르띠에는 극명한 색의 대비보다 미묘하게 다른 색감을 아름답게 조합하는 새로운 컬러 조합을 탐색하는데 몰두하고 있습니다.

 

 

네크리스

까르띠에, 2021. 개인 소장품
화이트 골드, 50.63 캐럿 실론산 오벌형 조각 세공 사파이어 1개, 에메랄드, 사파이어, 루비, 다이아몬드

이 네크리스는 헤어 장식이나 펜던트, 어깨 장식 등 다양한 방법으로 착용할 수 있습니다.

 

디자인의 흔적 No02 : 트레저 피스

각 챕터의 마지막에는 까르띠에 주얼리와 한국과 일본의 앤티크 피스가 함께 전시되어 있으며 이는 이번 전시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앤티크 피스는 스기모토 히로시가 엄선한 개인 소장품, 그리고 이번 전시회를 통해 독점적으로 공개되는 한국의 개인 소장품 컬렉션입니다. 한국과 일본의 앤티크 피스가 지닌 독창적 미학과 역사적 가치는 흥미롭게도 유럽 문화에 뿌리를 둔 까르띠에 주얼리의 고도의 예술성과 조화롭게 공명합니다.

 

무준사범(無準師範)의 사찰 현판 글씨 모사본

스기모토 히로시, 2022, 개인 소장품

현판의 원본은 일본의 국보로 ‘교토 5대 선종 사찰’ 중 하나인 도후쿠지에 보관되어 있습니다. 글씨는 ‘동서장(東西蔵)’이라 쓰여 있습니다. 스기모토는 이 글을 모사한 후 직접 디자인한 앤티크 패브릭으로 장식했습니다. 작가는 상상력을 발휘하여 까르띠에의 티아라와 자신의 작품인 <유리 탑>을 함께 전시해 '동서양의 만남'을 표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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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 탑>은 스기모토 히로시가 앤티크 오브제에 유리 지붕과 받침대를 더한 작품입니다. 두 작품은 한국의 조선시대에 만들어진 아름다운 자개 상감 머리빗 상자 위에 놓여있습니다. ‘동서장’에는 보물의 보관함이라는 의미도 담겨 있습니다.

 

티아라

까르띠에, 2012. 팬시 호 소장품
플래티늄, 141.13 캐럿 조각 세공 에메랄드 1개, 다이아몬드 에메랄드는 티아라에서 분리하여 브로치로 착용


조각 세공된 이 에메랄드는 1925년 파리에서 열린 현대 장식·산업 미술 국제 박람회(Exposition Internationale des Arts Décoratifs et Industriels Modernes)에서 까르띠에가 출품했던 ‘베레니스(Berenice)' 네크리스에 처음 세팅되었다고 합니다.

나전 귀갑 산수문 빗접 조선시대, 19세기 개인 소장품

 

- Chapter 2 : 형태와 디자인

아름다운 보석이 지구에 내린 축복이라면
그것을 사용하는 아이디어, 창의성, 장인정신은 인간에게 내린 축복입니다.

 

까르띠에, 시간의 결정 전시회 이번 챕터에서는 선과 형태의 본질을 찾아 떠나는 까르띠에의 여정이 테마별로 전시됩니다. 자연의 선을 완전하게 표현하는 ‘에센셜 라인(Essential Lines)’과 ‘스피어(Spheres)’, 주얼리 디자인의 건축적요소를 조명하는 ‘뉴 아키텍처(New Architectures)’, 주얼리에 움직임을 구현하는 ‘옵틱스(Optics)’, 패션계의 쿠튀르나 산업분야 같은 주얼리와 무관해 보이는 곳에서 아름다움을 찾는 까르띠에의 도전정신이 담긴 ‘혼돈 속의 조화(Harmony in Chaos)’, ‘일상에 깃든 아름다움(Beauty all Around)’이 준비되어 있습니다."니다.

 

 

동굴을 탐험하며 발견하는 진귀한 보석 '오야이시 (오야석)'

이 전시 공간은 오야석(大谷石)을 쌓아 올려 마치 땅 속 깊은 곳에서 보석을 찾는 듯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연출했습니다. 일본 도치기현 우츠노미야에서 채굴되는 오야석은 가공성과 내화성이 우수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일본에서는 오래 전부터 외벽과 창고를 만드는 데 오야석을 사용했습니다. 마그마가 굳으면서 생긴 거칠고 갈라진 표면은 오야석이 거쳐온 장구한 시간을 보여줍니다. 이런 구성을 생각하고 승인한 사람들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디자인의 흔적 No08  : 에센셜 라인

까르띠에는 디자인을 통해 본질적인 것을 추구합니다. 구성의 묘미는 정확한 비율과 정교한 라인에 있으며 이를 얼마나 엄격히 지키고 균형감 있게 담아내느냐에 따라 디자인의 순수성이 결정됩니다. 젬스톤의 조합과 스톤 커팅의 상호작용 역시 간결한 디자인을 형성하고 리듬을 만들어내 주얼리의 구조에 추상적인 힘을 불어넣어 줍니다. 디자인에서 볼 수 있는 생동감 있는 라인과 리듬은 물의 흐름이나 떨어지는 폭포수, 연기의 소용돌이와 같은 자연현상을 새롭게 해석하고 표현한 것입니다.

 

머리 장식

까르띠에 파리, 1902.까르띠에 소장품
플래티늄, 다이아몬드

 

 

까르띠에 다운 까르띠에 스러운 시계들이 한 곳에... 

 

 

디자인의 흔적 No09 : 구

까르띠에를 상징하는 형태 중 하나인 구는 디자인의 볼륨감을 더욱 돋보이게 합니다. 구 형태의 컬러 스톤이나 골드 비즈는 주얼리에 건축적인 깊이감을 더해줍니다. 산업적인 구조물에서부터 맛있게 익은 열매까지 연상케 하며 예상치 못한 힘을 발휘하는 것입니다.

 

브레이슬릿

까르띠에, 2010. 까르띠에 소장품
핑크 골드, 핑크 오팔, 오닉스, 핑크 사파이어, 블랙 사파이어, 다이아몬드

 

까르띠에 뉴욕, 1940경. 까르띠에 소장품
옐로우 골드, 실버, 사파이어

 

 

디자인의 흔적 No10 :  뉴 아키텍처: 기하학 | 오가닉

까르띠에는 주얼리 디자인에서 중요한 테마 중 하나인 입체감에 대해 지속적으로 공들여 연구해 왔습니다. 모든 시기의 대표적인 건축적 형태와 디테일이 까르띠에 주얼리의 구조에 영감을 주었습니다.

도시와 마천루로 특징지을 수 있는 1920년대의 아르데코 사조, 유려한 실루엣이나 복잡하고 유기적인 모양의 현대 건축 스타일이 그 예라 할 수 있습니다. 이렇듯 주얼리는 때로 고귀한 재료로 만든 미니어처 건축물이 되기도 합니다.

 

브레이슬릿

까르띠에 파리, 1930.  까르띠에 소장품
플래티늄, 락 크리스탈, 다이아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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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르띠에, 2016. 까르띠에 소장품
플래티늄, 16.13 캐럿 팬시 컷 패시트 투르말린 1개, 블랙 래커, 다이아몬드

 

 

 

 

디자인의 흔적 No11 : 옵틱: 모션과 키네틱 | 빛과 투과성

현대 주얼리 디자인에 까르띠에는 ‘움직임’이라는 테마를 지속적으로 추구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주얼리를 정지된 상태에서 해방시켜 움직임과 유희의 요소를 불어넣을 수 있을까요? 까르띠에는 키네틱 아트의 비주얼 효과에서 힌트를 얻어 이 문제를 풀어냈습니다. 

 

규칙적인 라인, 기하학적 형태의 반복, 거울에 비친 듯한 구조, 색채대비 등 다양한 기술을 디자인의 적재적소에 활용하면 시각적 환상을 불러일으키고, 보는 이에게 속도감을 선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움직임에 대한 까르띠에의 활발한 연구는 재미있는 주얼리 피스의 개발로 이어집니다. 마디로 연결되어 착용자의 손목이나 손가락의 움직임에 따라 유연하게 움직이는 주얼리가 대표적입니다. 락 크리스탈의 활용으로 설명할 수 있는 빛과 투과성 또한 까르띠에의 주얼리 디자인에 반영된 시각 효과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디자인의 흔적 No12  : 혼돈 속의 조화: 우연이 만든 디자인 | 자연이 만든 우연

까르띠에는 우연히 일어난 사건, 그러니까 자동차 사고로 망가진 손목 시계 같은 것조차도 창의적인 디자인의 계기로 삼습니다. 디자이너가 기획한 우연도 있습니다. 비율을 미묘하게 흐트러놓거나 일부러 대칭이 맞지 않게 디자인하는 경우입니다. 이를 통해 무질서를 예상치 못한 아름다움으로 전환하는 것입니다. 우연은 스톤 자체에서도 일어납니다. 자연의 신비가 만든 불규칙한 스톤의 형태나 색상 등 스톤의 독창성이 디자인의 출발점이 되기도 합니다.

 

 

 

초현실주의 작가 살바도르 달리의 작품이 생각나는 까르띠에 시계입니다.

한 때 이런 디자인 좋아했는데, 현재는 제 취향 밖의 작품들... 

크래쉬 워치

까르띠에 런던, 1967. 까르띠에 소장품
옐로우 골드, 핑크 골드, 사파이어 1개, 가죽 스트랩

 

 

디자인의 흔적 No13 : 일상에 깃든 아름다움: 공업과 패션에 관련된 모티프

까르띠에는 아름다움에 대한 탐구를 위해 일상적 물건이나 공업 용품 등 주얼리의 세계와 큰 연관이 없어 보이는 영역까지 관찰합니다. 물건의 본래 기능을 지우고 새로운 시야로 그 물건을 해석해 장신구라는 전혀 다른 역할을 부여하는 것입니다. 그 결과 못, 스크류 드라이버, 파이프, 혹은 벨트 버클이나 리본, 단추 등의 아이템이 숨은 매력을 발산하며 독특한 주얼리로 재탄생했습니다.

 

레이스 리본 브로치

까르띠에 파리, 1906. 까르띠에 소장품

 

크래식하면서도 100년이 지난 지금봐도 상당히 세련된 느낌의 브로치 입니다. 
플래티늄, 옐로우 골드, 다이아몬드 큰 모티프는 분리할 수 있습니다.

 

 

 

네크리스

까르띠에, 1999. 까르띠에 소장품
옐로우 골드

 

Panthère : 시대를 초월한 상징

까르띠에의 아이코닉한 이미지는 팬더입니다. 팬더는 각 시대를 살아가는 자유롭고 독립적인 여성과 언제나 강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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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더(panthère)는 1914년 시계 패턴으로 처음 등장한 이래 까르띠에의 대표 모티프로 자리 잡으며 새 시대의 여성 자유를 표현하는 상징이 되었습니다. 팬더 모티프는 구상과 추상, 끊임없이 변화하는 2차원, 3차원의 다양한 형태와 움직임으로 표현되며, 시간을 초월하는 까르띠에 작품 세계의 중심에 있습니다.

 

뱀, 나비, 표범... 보석에서는 영원한 소재이자 인기...

디자인의 흔적 No19 : 팬더

 

팬더-패턴 워치-브로치

까르띠에 파리, 1915. 까르띠에 소장품
플래티늄, 오닉스, 다이아몬드, 실크 코드

 

 

 

네크리스와 팬더 브로치

까르띠에 파리, 1988. 까르띠에 소장품
플래티늄, 화이트 골드, 사파이어, 에메랄드, 오닉스, 다이아몬드


팬더의 다리와 꼬리는 관절로 연결되어 움직이고, 머리는 회전시킬 수 있습니다. 네크리스와 브로치는 따로 착용할 수 있습니다.

 

 

디자인의 흔적 No07 : 트레저 피스

각 챕터의 마지막에는 까르띠에 주얼리와 한국과 일본의 앤티크 피스가 함께 전시되어 있으며 이는 이번 전시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앤티크 피스는 스기모토 히로시가 엄선한 개인 소장품, 그리고 이번 전시회를 통해 독점적으로 공개되는 한국의 개인 소장품 컬렉션입니다. 한국과 일본의 앤티크 피스가 지닌 독창적 미학과 역사적 가치는 흥미롭게도 유럽 문화에 뿌리를 둔 까르띠에 주얼리의 고도의 예술성과 조화롭게 공명합니다.

 

이십오보살의 강림 by 스기모토 히로시

2024, 일본 종이에 피그먼트 프린트, 개인소장품

 

이번 챕터에서 스기모토 히로시는 천상의 선율을 표현합니다. 일본의 네고로 비파는 극락정토에 있는 이십오보살 중 한 분이 내렸다고 전해집니다. 이십오보살은 신성한 장신구를 차고 천상의 선율을 연주하여 망자를 극락으로 인도하는 악단입니다. 화려한 오팔 브레이슬릿은 보살의 몸에서 떨어진 장신구를 의미합니다.

 

이번 동대문 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리고  있는 까르띠에, 시간의 결정 전시회 대표 작품중 하나입니다.

상당히 기대한 작품 중 하나인데요. 작품과 관람객과의 거리가 너무 차이가 있어 작품을 눈으로 감상하기 어려웠네요. 


브레이슬릿

까르띠에, 2015. 까르띠에 소장품
화이트 골드, 189.345 캐럿 오팔 1개, 퍼플 사파이어, 블루 사파이어, 에메랄드, 다이아몬드

 

The Archives : 루이 까르띠에의 탐구정신

까르띠에는 전세계를 포착하고 채집했습니다.
이 모든 것이 보존되어 있는 호기심의 방은 가치를 따질 수 없을 정도로 귀중한 자원입니다.

 

까르띠에 아카이브에는 메종의 창립자 루이 까르띠에(Louis Cartier)와 그의 할아버지가 수집한 다양한 아시아, 이집트, 이슬람의 미술·건축 관련 문헌과 서적, 그리고 미술품 수집가이기도 했던 루이 까르띠에의 소장품에 관한 기록이 보관되어 있습니다. 스케치와 드로잉이 포함된 이 기록들은 까르띠에 디자이너들의 영감과 창작의 과정을 생생히 보여주며 메종의 탐구정신과 선구자적 정신을 드러냅니다.

 

이집트 모티프 습작

까르띠에 파리, 1910년경. 까르띠에 파리 아카이브
트레이싱 페이퍼에 그래파이트, 구아슈

 

 

The Archives : 루이 까르띠에의 탐구정신 공간에서 만나는 까르띠에 드로잉은 창의적인 패턴작업과 함께 스케치 디테일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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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치를 만들기 위한 석고 원형...

 

Chapter 3: 범세계적인 호기심

호기심은 인간을 이끄는 동력입니다.
풍부한 영감을 얻으려면 세상으로 여행을 떠나야 합니다.


까르띠에, 시간의 결정 전시회 마지막 챕터에서는 까르띠에 디자인의 원동력인 '범세계적인 호기심’을 주제로 세계의 문화, 동식물에서 영감을 얻은 독보적인 작품들을 선보입니다. 루이 까르띠에의 세상을 향한 끝없는 관심을 바탕으로 그의 아트 컬렉션과 라이브러리에서 탄생한 호기심은 까르띠에를 대표하는 특징이 되었습니다. 까르띠에는 이러한 호기심을 발판으로 과거와 현재, 동양과 서양을 넘나들며 독특하고 혁신적인 작품들을 탄생시켰습니다.

 

 

규조토 회반죽 마감

이 챕터에서는 전 세계 문화에서 영감을 얻은 까르띠에 주얼리들이 지구를 상징하는 16미터 길이의 타원형 전시대에 놓여있습니다. 전시대는 회반죽으로 마감했습니다. 예부터 일본에서는 벽을 마감할 때 회반죽을 자주 사용했습니다. 배합하는 재료에 따라 다양한 질감을 연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전시대의 곡선은 규조토와 석회를 섞고 능숙하게 도포한 장인의 솜씨로 아름답게 완성되었습니다. 어둠 속에서 부유하는 듯한 타원형의 전시대는 우주를 가로지르는 혜성을 연상시킵니다. 관람객은 여기에 놓인 아주 작은 주얼리를 감상하면서 마치 광활한 우주공간에 서 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디자인의 흔적 No17 : 자연에서 얻은 영감 — 사실에서 추상으로 : 플로라

자연의 동식물보다 신비로운 것은 없습니다. 까르띠에는 이러한 자연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혹은 추상적으로 해석해 왔습니다. 많은 주얼러가 꽃을 사랑하지만, 까르띠에는 특히 난초를 모티프로 한 작품들을 통해 식물에 대한 주얼러의 접근법을 재정의했습니다. 까르띠에의 주얼리로 표현된 포식성의 팬더, 목을 휘감는 뱀, 야생의 호랑이 등 형형색색의 동물들은 그야말로 상상력의 보고입니다. 까르띠에는 어떤 방식이든 표현하고자 하는 동물의 핵심적인 특징을 잘 잡아내는데, 이는 파충류나 대형 고양잇과의 동물을 모티프로 한 메종의 다양한 작품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오키드 브로치 

까르띠에 파리, 특별 주문제작, 1937. 까르띠에 소장품
화이트 골드, 아메시스트, 아쿠아마린, 페일블루 에나멜, 모브 에나멜

 

 

 

디자인의 흔적 No18 : 자연에서 얻은 영감 — 사실에서 추상으로: 동물

까르띠에의 주얼리로 표현된 포식성의 팬더, 목을 휘감는 뱀, 야생의 호랑이 등 형형색색의 동물들은 그야말로 상상력의 보고입니다. 까르띠에는 이러한 자연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혹은 추상적으로 해석해 왔습니다. 어떤 방식이든 표현하고자 하는 동물의 핵심적인 특징을 잘 잡아내는데, 이는 파충류나 대형 고양잇과의 동물을 모티프로 한 메종의 다양한 작품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스네이크 네크리스

까르띠에 파리, 1919. 플래티늄, 다이아몬드
네크리스는 완전한 오픈백(open-back) 구조로 뱀의 꼬리가 감기는 부분에 걸쇠가 있습니다. 뱀의 몸통 부분은 충분히 유연하여 쉽게 걸쇠를 풀어 목에 걸 수 있으며, 착용한 상태에서는 형태가 단단히 유지됩니다.


네크리스

까르띠에, 2009. 개인 소장품
플래티늄, 에메랄드, 화이트 다이아몬드, 옐로우 다이아몬드

 

 

 

대나무를 모티브로 제작한 작품들

 

디자인의 흔적 No15 : 먼 곳에서 얻은 영감 : 동아시아

까르띠에의 영감의 원천을 따라가다 보면 지구 한 바퀴는 거뜬히 돌 수 있습니다. 동아시아, 인도, 중동아시아, 아프리카 등 메종의 초창기부터 쌓인 까르띠에의 기록을 살펴보면 셀 수 없이 다양한 지명이 등장합니다. 까르띠에의 디자이너들은 그 다양한 문화 속 건축과 장식 미술, 신화 등에서 주얼리 디자인에 적용할 수 있는 패턴과 색감을 찾아내기 위해 연구를 거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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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는 특히 메종의 크리에이션에 지속적인 영감을 주었습니다. 최근엔 까르띠에 주얼리 디자인에서 고대 중앙아메리카 문화권의 요소를 심심치 않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는 세상을 향한 까르띠에의 호기심이 여전히 사그라들지 않고 왕성하게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음양 펜던트

까르띠에 파리, 1919. 까르띠에 소장품
플래티늄, 옐로우 골드, 오닉스, 다이아몬드, 루비, 에메랄드, 블랙 에나멜, 실크 코드

 

 

디자인의 흔적 No16 : 먼 곳에서 얻은 영감: 아프리카

고대 이집트의 신화와 대표적인 조각상들, 말리 도곤족의 마스크, 야생 동물들의 아름다운 털 무늬... 아프리카는 디자인 영감의 요소로 가득한 곳입니다. 광활한 아프리카 대륙과 그 자연 경관의 힘은 오늘날 까르띠에 주얼리에 그대로 반영되어 있습니다.

 

네크리스

까르띠에 파리, 특별 주문제작, 1935. 까르띠에 소장품
옐로우 골드, 총 82.13 캐럿 오벌형 스타 루비 14개, 루비, 블랙 에나멜, 화이트 에나멜

 

네크리스

까르띠에, 2018. 데이비드 센트너 부부 소장품
화이트 골드, 총 7.58 캐럿 오렌지·핑크 스피넬 2개, 총 8.39 캐럿 삼각형 다이아몬드 2개, 스피넬, 다이아몬드

 

 

이 외에도 비록 오디오 가이드에 설명은 없었지만 까르띠에, 시간의 결정 전시회 에는 아프리카난 잉카 문명 등에서 영감을 받은 여러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까르띠에, 시간의 결정 전시회 마지막 전시 작품은 이 악어 세 마리...

마지막 공간에 배치한 이유는 무엇일지 궁금합니다.

 

 

 

디자인의 흔적 No14 : 트레저 피스

각 챕터의 마지막에는 까르띠에 주얼리와 한국과 일본의 앤티크 피스가 함께 전시되어 있으며 이는 이번 전시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앤티크 피스는 스기모토 히로시가 엄선한 개인 소장품, 그리고 이번 전시회를 통해 독점적으로 공개되는 한국의 개인 소장품 컬렉션입니다. 한국과 일본의 앤티크 피스가 지닌 독창적 미학과 역사적 가치는 흥미롭게도 유럽 문화에 뿌리를 둔 까르띠에 주얼리의 고도의 예술성과 조화롭게 공명합니다.


브레이슬릿 

까르띠에, 2016. 까르띠에 소장품
화이트 골드, 컬러 사파이어, 오닉스, 블랙 래커, 다이아몬드

 

시네마룸

시네마룸 이번 '까르띠에, 시간의 결정' 프로젝트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상 '메이킹 오브 (making of)' 를 관람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특히 선시회의 콘셉과 전시장 구성이 어떤 과정을 통해 진행되었는지 알 수 있는 기회였는데요. 

역시나 일본의 장인정신과 기획력이 부러운 영상이었습니다. 과연 우리는 언제나 이런 수준의 전시회를 기획할 수 있는지...

 

까르띠에 아트샵

이번 까르띠에, 시간의 결정 전시회 마지막 공간은 역시 전시품으로 구성된 상품을 판매하는 아트샵입니다.

 

다만 독특하거나 너무 매력적이어서 지갑을 열게 만드는 상품은 저에게는 보이지 않았네요.

그냥 다른 전시회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소박한 기념품들이 준비되어 있네요.

 

다만 까르띠에, 시간의 결정 아트샵 소품 가격은 소박하지 않습니다.

 

이번 어린이날 연휴에 다녀온 까르띠에, 시간의 결정 전시회 관람후기입니다.

전시와 공연을 좋아하신다면, 또한 무대에 관심이 있다면 꼭 봐야할 전시회로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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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 디자인프라자에서 열리고 있는 헬로키티 50주년 특별전 전시회 가족방문 후기입니다.

결론 부터 말하면 대실망~ 특히, 행사운영 부분에서 더욱!!! 

전시 관람을 제외하고 3시간 이상 의미 없는 시간을 허비해야 합니다. 항상 DDP에서 열리는 전시회는 거의 다 관람했던 것 같고 대부분 만족했는데, 지난 워너브라더스 전시회와 이번 키티 전시회가 연속으로 저를 실망 시키네요.

 
해당 리뷰는 2024년 4월 13일 토요일 오후에 방문한 경험을 기반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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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헬로키티 50주년 특별전 - 산리오캐릭터즈와의 여행 정보

- 이번 전시회 일정은 어제인 4월 13일 부터 6월 28일까지 전시될 예정입니다. 
- 전시 장소는 장소동대문디자인플라자 뮤지엄 (지하 2층)으로 항상 규모있는 전시회가 열리는 공간입니다.
- 전시기간 중 휴일은 없으며 관람시간은 월-목, 일 10:00~20:00 / 금-토 10:00~21:00 운영됩니다.

 

| 헬로키티 50주년 특별전시회 티켓요금 및 할인정보

이번 전시회는 관람요금은 성인 기준으로 20,000원, 청소년은 15,000원 입니다. 저는 얼리버트 티켓팅으로 전시회 이전에 50% 할인된 가격인 인당 10,000원에 예매 했네요.
지금은 헬로키티 50주년 특별전 할인 프로모션은 없네요. 이동통신 맴버쉽이나 신용카드 할인 없습니다.

 

[1/3] 헬로키티 50주년 특별전 추천하지 않는 이유

너무 긴 티켓팅 시간, 부족한 발권인력

정말로 많은 사람들이이번 전시회를 보기 위해 동대문 디자인플라자를 방문했네요. 이 긴 줄과 티켓팅을 하는데 30분이 넘게 걸렸는데요. 어떤 분은 한 시간 가까이 걸렸다고 하기도 합니다. 우선 티켓 발권을 위해 배치된 직원분이 두 분 뿐이었던 점은 상당히 아쉬웠습니다. 보통 이번 전시보다도 훨씬 작은 규모의 전시회도 두 분은 배치하던데...

 
여기에 실내에 충분한 공간이 있음에도 건물밖에 관람객들을 줄서게 동선을 집았네요. 발권만 빠르게 진행되었다면 이런 문제도 없겠지만 날 더워지는데, 실외에 대기시키는 것도 문제있어 보입니다.

 

| 최대 두 시간 무료주차 그리고 5분에 400원

헬로키티 50주년 특별전 주차장은 전시가 열리고 있는 동대문 DDP 주차장에 주차하시면 됩니다. 지하 1층 주차하시면 접근성이 더 좋네요. 이번 전시회 티켓과 기념품 구입금액 합산하여 2만원 이상은 1시간 무료주차를 지원, 5만원 이상은 2시간 무료주차 가능합니다. 이후에는 5분당 400원. 한 시간 4,800원 추가요금 부과됩니다.
오늘 기준으로 전시회를 완전히 다 즐기려면 최소 4~5시간은 필요했네요.

 

 
티켓팅에는 상당히 긴 시간이 걸렸지만 전시장 입장에는 시간이 전혀 걸리지 않았습니다. 결국 발권 과정에서 병목 걸렸다는 생각이 강해 집니다. 이번 전시회는 전관 사진촬영이 불가능하며, 사진촬영이 허용된 구역에서만 촬영 가능하다고 합니다. 다만 어느 부분이 가능하고 불가능한지 표시가 모호하네요. 보통 검정 옷을 입으신 직원 분이 있는 구역이 촬영금지 구역으로 생각하고 리뷰진행 합니다.

 

| 전시장 첫 공간 - 붉은방 

산리오 대표 캐릭터인 키티의 기조색상인 붉은 컬러로 꾸며진 공간입니다. 이곳에 딱 하나의 전시품을 만나볼 수 있는데요. 바로 이 것, 옛날에 할머니께서 사용하시던 동전지갑이 생각납니다.

 

미소와 미소가 만나 더 큰 행복이 되는 세상

헬로키티는 1975년 3월 이 작은 동전 지갑으로 처음 탄생하였다.
산리오의 첫 키티 캐릭터 상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 지갑은 전시장 마지막에 있는 아트샵에서도 가장 인기있는 캐릭터 상품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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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리오 소개

다음 공간은 산리오의 역사와 함께한 캐릭터에 대한 소개입니다. 일반적 전시회 연표 생각하시면 되지만 조금은 독특함이 있는 공간입니다.

 

1960년 “쓰지 신타로" 명예회장은 “작은 선물, 큰 웃음"이라는 이념 아래 산리오의 전신인 야마나시 실크 센터를 설립하였다. 설립 당시에는 모자, 찻잔, 샌들, 지갑과 같은 실용적인 일상 생활용품을 판매하거나 과자 패키지나 부록 상품들을 기획하였다. 이후 산리오는 일본 경제 호황기 일어난 레저 열풍에 발맞춰, 실용성뿐만 아니라 시각적으로도 줄거움을 줄 수 있는 것들에 초점을 두었다. 비치 샌들이나 바구니에 꽃, 딸기 디자인을 넣기 시작했고 이는 기존의 제품들과 구별되는 “귀여움”이라는 새로운 가치를 지닌 제품으로서 많은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또한 인기 일러스트레이터들의 그림을 이용한 상품을 출시하여 화제가 되기도 하였다. 산리오 첫 오리지널 동물 캐릭터인 "코로짱(Coro Chan)"을 시작으로 1973년부터 야마나시 실크 센터라는 사명을 “산리오"로 개칭함과 동시에 귀여움을 담은 오리지널 캐릭터 창작에 더욱 박차를 가했다. 산리오의 대표 캐릭터인 “헬로키티"를 1974년에 처음 선보였고, 지금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마이멜로디", "리틀트윈스타”를 1975년에 출시하면서 산리오 캐릭터 라인업을 갖춰가기 시작했다. 산리오는 현재 450개가 넘는 캐릭터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오늘날에도 끊임없이 귀여움 가득한 사랑스러운 캐릭터들을 대중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이러한 캐릭터들을 기반으로 많은 팬들에게 웃음과 행복을 안겨주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기업 이념인 “나까요쿠(모두가 사이좋게)”를 실천하고 있다. 산리오는 캐릭터 분야 외에도 테마파크인 산리오퓨로랜드와 하모니랜드를 각각 운영하고 있으며, 유명 아티스트, 그리고 다양한 브랜드 및 기업들과 협업하며 대중들과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하고 있다. 또한 산리오는 기업 이념을 바탕으로 UN과의 협업, 유니세프 활동을 통하여 더 많은 사람들이 행복할 수 있도록 전 세계에 선한 영향력을 퍼트리고 있다.

 
50살  나이를 먹은 헬로우키티, 그리고 40대 끝자락인 마이멜로디, 리틀트윈스타, 딸기왕국의 임금님 캐릭터

 
매표소의 긴 줄과 혼잡함과는 다른 분위기인 전시장 내부, 이유가 다 있습니다. 궁금하면 쭈욱 스크롤...

 
모두의타보, 타이니참, 한교동 등이 이제는 30대 후반, 40대 나이가되었네요. 같이 늙어가는 신세....

 
캐럭터 세계에서도 젋은 세력의 도전은 엄청납니다.
왕성한 20대 활동을 보여주는 시나모롤과 쿠로미, 요즘은 쿠로미가 짱인 듯

 

| 이치고신문 / 딸기신문

아마도 같은 해인 75년 데뷔한 딸기왕국의 임금님을 고려한 작명이 아닐까 합니다. 이치고는 딸기의 일본어 イチゴ 입니다. 그래서 영문 이름이 The Strawberry News로 생각됩니다.

 
1975년 4월에 창간된 이치고신문은 현재까지도 산리오와 팬들을 연결해 주는 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 독자를 "이치고 메이트”라고 부르며, 이치고 메이트들의 사연 소개 코너와 참여 이벤트를 통하여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활발하게 소통하고 있다. 이치고신문은 캐릭터 및 새로운 상품 정보, 캐릭터들의 카툰이나 심리테스트, 퀴즈 등 다양한 콘텐츠와 이야깃거리를 이치고 메이트들에게 제공한다. 또한 일본뿐만 아니라 해외 각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이벤트나 공간 시설에 대해서도 소개하며 정보를 공유한다.
 
창간호부터 지금까지 이치고신문의 첫 페이지에는 딸기왕국의 임금님의 메시지가 실려있으며, 딸기왕국의 임금님은 싸움이 없는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의 중요성"에 대한 이야기를 계속해서 보내고 있다. 소소한 작은 선물 부록과 함께 매월 10일이 발행되며 2023년 12월까지 671호가 발행되었다.

 

 
대표적인 이치고 신문의 표지와 작은 선물 부록등을 만나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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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치고신문, 2004년 5월호

2004년 4월 10일에 발행된 이치고신문의 한 페이지로, 2004년 '산리오 캐릭터 대상'에 후보로 오른 헬로키티, 배드바츠마루, 한교동, 시나모롤, 폼폼푸린를 포함하여 34종의 캐릭터를 확인 할 수 있다. 지면 하단에서는 2004년에 '산리오 캐릭터 대상' 후보로 새롭게 선정된 치비마루, 스펑키버로 등의 캐릭터 소개와, 2004년도 당시 주년 이슈를 맞이하는 캐릭터들도 소개하고 있다. 2003년 '산리오 캐릭터 대상'에서 1위부터 10 위까지의 순위에 오른 캐릭터 또한 확인할 수 있는데, 1위는 헬로키티가 차지했으며, 2위 리틀트윈스타, 3위 시나모롤, 4위 마이멜로디, 그리고 5위에는 폼폼푸린이 이름을 올렸다.

 
대단한 인기다. 이렇게 오랜 기간동안...
과연 우리는 뽀로로 신문이 나올 수 있을까? 아니 왜 못나오는 것일까?

 
산리오 오피스 공간을 지나 다음 헬로우키티 얼굴모양의 입구를 지나가면 이번  헬로키티 50주년 특별전시회 메인 공간으로 입장할 수 있습니다. 
이곳 입구부터는 검정 복장의 직원 분들이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있다고 안내해 주시네요. 그냥 픽토그램 등으로 잘 부착해놔도 지금보다는 효과적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곳입니다.

 

 
대략 이런 느낌의 방과 산리오의 캐릭터 이미지와 인형, 다양한 상품과 소개등이 구역별로 나뉘어 전시되고 있습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직접 방문하셔서 감상하세요. (다만 지금  헬로키티 50주년 특별전 방문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2/3] 헬로키티 50주년 특별전 추천하지 않는 이유

어이 없는 동선, 관람객 분산 실패로 1시간 넘는 대기시간

제가 지금 DDP에서 열리고있는 헬로키티 50주년 특별전 추천을 망설이는 두 번째 이유입니다. 전시장 끝부분 서너 블럭부터 이렇게 긴 대기줄이 있는데요. 처음에는 어떤 줄인지 궁금해하면서 줄 서지 않고 앞으로 이동해 봅니다.

 
이 줄은 바로 대령 헬로우키티 인형과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입니다. 이 한 장의 사진을 남기기 위해 한 시간 넘께 줄을 서 있는 것인데요. 저는 중간에 포기합니다.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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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한 시간 이상 소요되겠네요. 저는 40분넘게 줄서다가 앞에 남아있는 관람객을 보고 깔끔하게 포기 했습니다. 원래은 이렇게 긴 줄이 생기면 안되는데, 운영 미숙인지 다른 포토존과 공간과의 안분에 실패한것으로 보이네요. 각각의 사진촬영공간 밸런스를 잘 맞추었으면 이런 사단은 없을 것으로 보이네요.

 
이런 대형 스케치 작품들도 있고요.

 
헬로키티 캐릭터를 이용한 멀티미디어 공간...

 

 
이렇게 생긴  헬로키티 50주년 특별전 기념 포토박스도 마련되어 있습니다만, 모든 관광객이 대형 키티 인형에 몰려 있어서 줄 서지 않고 바로 또는 앞에 한 두 팀만 있어 촬영 대기 없이 이용이 가능합니다. 이 공간과 인형 공간을 같은 곳에 배치하고 분산했어야.

 

여기까지 3시간 = 티켓팅 한 시간 + 관람 한 시간 + 키티인형 촬영 1시간

이번 헬로키팅 특별전을 모두 다 즐기기 위해서는 여기까지 최소 3시간 투자하셔야 합니다.   3시간 중 2시간은 의미없이 헛되이 사용하는 시간이 되어  버리네요.

 

 
헬로키티 대형인형 촬영공간과  비교되는 다른 사진촬영 공간입니다. 
너무나 대형 키티인형에만 집착하고 방문객 밸런스는 고려하지 못한 듯...

 
 

[3/3] 헬로키티 50주년 특별전 추천하지 않는 이유

기념품 결제에 걸리는 시간 7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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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동대문 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리고 있는 ' 헬로키티 50주년 특별전'은 전시회도 의미 있지만 전시장 마지막 공간에서 50주년 기념 기념품을 구입하고 소장하는 것 또한 전체 관람의 일부라는 생각입니다.
다만 기념품을 선택하고 구입하는 과정에서 경험한 '유쾌하지 못한 경험'이 생겼네요. 이 부분이 헬로우키터 전시회를 추천하지 않는 마지막 이유입니다.

 
이런 50주년 기념품이 무슨 의미가 있다고 집가람과 딸아이는....

 

 
전시장 맨 앞에서 소개한 지금의 산리노와 키티가 있게한 동전지갑 입니다. 물론 복각판으로 봐야할 것 같네요. 키티 동전지갑은 당시 디자인이 충실하게 반영된 버전과 현재까지 다소 변경되고 튜닝된 캐릭터가 적용된 지갑 두 종이 있습니다.

 
동전지갑, 포토카드, 파우치, 키홀더 가격은 보통 1만원 전후에서 2만원 전후가격에 구성되어 있습니다. 제품에 비해 약간 비싼 것 같지만, 그렇다고 지갑이 안 열리는 가격은 아닌... (이는 저도 좀털렸다는 이야기?)

 
이 리부버블 스티커는 쿠요미 한 장 사서 노트북에 붙일까 고민하다가 어리버리 끝났네요.

 
키티 에코백 가격은 20,000원 입니다. 
이쁘기는 하지만 이미 가격만으로도 에코백이라는 이름이 무색해지는 제품과 가격을 보이네요.

 

 
미미월드에서는  헬로키티 50주년을 기념하면서 키티와 미미인형을 콜라보한 제품을 선보였습니다. 
한정 수량에 아마도 어제 최초 공개되는 관계로 이곳  헬로키티 50주년 특별전시회 전시장에서 구입하는 것이 가장 먼저 구입한 맴버가 될 것 같네요. 그래서 그런지 조기 품절... 참고로 가격은 45,000원 

 

| 헬로키티 50주년 특별전 기념품 사기 = 다시는 못할 짓

DDP 전시회를 한 번이라도 방문하신 분들은 위와 아래 사진 보기고 감 잡으실 것 같습니다. 입구쪽 위치한 카운터 부터 전시장 퇴장하는 곳을 넘에 다음 문까지 거리에 결제 대기줄이 길게 펼쳐지고 있습니다. 물론 이것도 한 줄이 아닌 왕복 두 줄로... 거리가 장난 아닙, 슬슬 더워지기 시작함... 현타오기 시작함... 
아빠들은 줄 서고, 아이와 엄마는 쇼핑하고...  현타 다시 심하게 오네요.

 
제가 생각하는 원인은 이 엄청난 상황에서 캐셔는 딱 3명 뿐이라는 것입니다. 
캐셔만 두 배로 늘려도 이런 사단은 상당히 줄었을 것으로 생각 됩니다. 참으로 엉성하고 전문성 떨어지는 전시회가 바로  헬로키티 50주년 특별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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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인기있는 캐릭터에50주년이라는 프리미엄이 있어 망할 전시회는 아니지만, 바로 직전 전시회인 워너브라더스  100주년 기념 특별전도 상당히 실망하고 돌아왔는데요. DDP에서도 퀄 관리가 필요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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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판 사그마이스터는 오스트리아 출신의 유명한 디자이너로 대기업과의 콜라보 유명 음아가들과의 음반작업등을 통해 명성을 얻은 디자이너 중 한 명입니다. (사실 저는 잘 모르지만...)

메인 포스터의 작가 사진을 보면 다소 우울하면서 심각하기까지만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이번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리고 있는 그의 ‘Now is Better’ 전시회는 다소 심각한 우리의 현실을 반영한 전시회가 아닐까 합니다.

 

 

 

스테판 사그마이스터 : Now is Better

2023.11.17.(금) ~ 2024.03.03.(일) / 10:00 ~ 20:00
장소 :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잔디사랑방 & 잔디언덕
요금 : 무료

대담하고 도발적인 디자인으로 널리 찬사를 받는 세계적인 디자이너 스테판 사그마이스터(Stefan Sagmeister)는 이번 <Now is Better(지금이 더 낫다)>전시에서 과거와 현재의 데이터를 비교해 ‘지금이 더 나은 세상이다’ 라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보여주는 100여점의 작품을 선보입니다.

스테판 사그마이스터는 짧게는 50년에서 길게는 200년까지 삶의 질, 기대수명, 죽음, 빈곤, 범죄율, 온실가스 배출 등의 글로벌 이슈와 연관된 유의미한 데이터와 근거자료를 조사하고 이를 바탕으로 디자이너의 시각을 표현한 혼합매체 작품 시리즈를 제작했습니다.

작가는 이러한 객관적인 데이터가 반영된 작품을 통해 장기적인 측면에서 인류는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고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에 조금의 변화를 주는 것만으로도 세상의 밝은 면을 볼 수 있다고 말합니다.

 

| Now is Better (지금이 더 낫다)

첫 전시공간은 전시장 중앙의 어두운 공간으로 안내됩니다. 일반적인 유명 디자이너의 전시회와는 다른 분위기와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데요. 이번 전시회는 100년 동안의 변화를 수치화된 작품으로 표현한 전시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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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당히 난해한 설명 없이는 이해할 수 없는

그의 작품들은 어떤 추상작품보다도 이해하기 어려운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디자인의 작관성은 철저히 무시된 작품들이라는 생각인데요. 전시장 입구에서 배포되는 리플릿이 없다면 해당 작품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작품옆의 번호와 리플렛에 설명을 보고나서도 한참을 생각해야 이해할 수 있는 작품들도 많이 있습니다.

 

조금 아쉬웠던 부분은 '글씨가 너무 작더라'... 노안 왔는데, 영수증 전표의 글씨보다도 작은 폰트 사이즈의 인쇄물을 보니 급 피로가...

 

 

스테판 사그마이스터 전시회 ‘Now is Better’ 첫 공간은 여러개의 유리컵들과 찻잔으로 시작됩니다. 

유렵의 GDP 대비 국내 총생산 비율을 기반으로 지출되는 의료비, 세계의 기대수명, 문해율 등을 현재와 100년전 또는 일정주기로 변화한 수치를 그래픽화 했다고 하네요

 

 

나무 잎사귀로 표현된 이 공간은 환경에 관한 통계들이 표현되어있습니다.

영국에서 연간 일반인이 사용하는 물건의 양, 온실가스의 원인, 교토의정서에 서명한 국가의 수 등...

다만 어떻게 수치의 변화를 해석하고 이해해야 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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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에 비친 에스프레소 컵에 반사되어 긍정적인 방향으로 향하는 시각적인 그래프를 묘사했다고 한다.

정말 찐 한~에스프레소 한 잔이 생각나지만 스테판 사그마이스터 작품은 참으로 난해하다는...

 

| 한국에 대한 통계 K-

스테판 사그마이스터 전시회  두번째 공간은 이번 한국전시회를 위해 구성된 공간입니다.

 

이런 대한민국 통계가 반영된 작품들... 위 사진 오른쪽부터 17 > 18 > 19... 번 작품

 

아래 작품 왼쪽은 '21. 2020년 한국의 품목별 식량 자급률' 오른쪽은 '20. 한국의 1인당 이산화탄소 배풀량'을 표현했다고 합니다.

 

 

다양한 과거와 현재의 통계를 의상에 표시한 공간

아래 사진 왼쪽 = 미국에는 변호사나 의사보다도 더 많은 예술가들이 활동하고 있다고 한다.

중앙은 100년전 100명 중 한 명은 출산중엣 사망했지만, 현재는 100명의 유방암 환자 중 한 병이 사망한다고 한다.

오늘쪽은 자연재해로 인한 인명피해가 실제로는 훨씬 작다는 것을 표현했다고 하는데. 가운제 작품을 제외하고는 이해하기 어렵다.

 

| 렌티큘러 프린팅

Lenticular는 기존의 2D 이미지를 마치 3D 이미지처럼 구현할 수 있게 하는 소재로 스테판 사그마이스터 전시회  ‘Now is Better’ 에서 작가는 통계의 변화를 잘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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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객의 시선에 따라 작품의 모양이 변하는데, 이는 시간에 따른 통계의 변화나 증감을 아주 효율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백문이 불여일견 스테판 사그마이스터의 렌티큘러 작품을 동영상으로 확인 하세요.

 

 

 

| 전시회 실내공간 마지막 공간

명화와 함께 다양한 변화에 대해 표현된 공간이다. 

 

이 안내책자가 없다면 작품은 1도 이해할수 없는 전시회가 바로 동대문DDP에서 열리고 있는 '스테판 사그마이스터 전시회' 해당공간에 오니 난이도가 더 높아지는 것 같다.

 

내가 숨 쉬는 공기, 2023, 인구 10만 명 당 전 세계 대기오염으로 사망하는 사람 수(1990-2018)

빈곤에 처해있거나 빈곤에 처해있다고 생각하는 전 세계 인구비율.(지난 30년간 빈곤율에 대한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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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나치면 안되는 공간 바로 이곳

스테판 사그마이스터 : Now is Better 전시회에서 꼭 경험해봐야 하는 공간입니다. 작품을 감상하면서 많은 분들이 인지하지 못하거나 망설이시다가 지나가시는 것을 보고 안타깝게 생각했네요.

 

바로 사진 중앙에 있는 작품은 내가 소장할 수 있는 공간...

 

| Know your Fruit

두 작품 중 한 작품이 전시되고 있는데, 제가 방문한 날에는 Know your Fruit 작품

한국의 1인당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1960년 부터 10년 단위로 2020년 까지 증가를 표현 했다고 한다.

 

아마도 지렁이가 10년 주기 증가를 표현 한 듯...

 

해당 작품을 뜯는데 조용한 전시장에서 어찌나 크게 소리가 나던지...

옆에 있던 직원 분께서 무언가를 건내 주신다. 바로 이렇게 작품을 말아서 가지고 갈 수 있는 비닐을 주시더라는...

예상 못한 일이어서 감사하다는 말도 드리지 못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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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동대문 DDP에서 3월 3일까지 열릴 예정인 '스테판 사그마이스터 전시회  Now is Better / STEFAN SAGMEISTER' 소개입니다. 이번 전시회는 오늘 소개한 실내 공간은 물로 DDP 외부에도 전시공간이 있는데, 날씨에 따라 상당히 유동적인 부분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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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겨울은 초현실주의 전시회가 핫하네요.

오늘은 초현실주의 대가인 살바도르 달리 전시회와 다양한 초현실주의 작가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초현실주의 거장들 전시회 비교합니다.

 

관람순서는...

 

초현실주의 거장들 전시회 관람팁 : 도슨트 및 주의사항, 포토존

겨울방학 아이들과 함께하기 좋은 미술 전시회 추천합니다. 조금은 독특한 전시회로 조금은 색다른 사조의 미술을 경험하기에 좋은 전시회로 생각됩니다. 전시회 장소는 서울 서초구 에술의전

www.a4b4.co.kr

초현실주의 작품에 관심이 있다면 두 전시회 모두 추천드립니다. 우열을 가리기 어렵네요. 다만 예술의전당에서 열리고 있는 '초현실주의 거장들 전시회'를 먼전 관람하시고 '살바도르 달리전'을 관람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초현실주의 사조를 먼저 이해하고 다양한 작가의 작품을 감상한 후 달리의 위대함?을 느끼시는 것을...

살바도르 달리전 할인 정보

얼리버드 티켓팅은 종료 되었지만, KT를 이용하시는 분들은 2월 KT 더블할인 프로모션을 통해 절반 가격인 1만원에 구입 가능합니다. 예매 후 현장에서 티켓으로 교환 가능합니다.

동대문 DDP 살바도르 달리전 휴관일은 없습니다. 설 당일에도 전시회는 열렸다는...

 

이번 전시회 위치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배움터M1 입니다. 지하철과 바로 연결된 곳으로 B2 층입니다. 만약 자차로 방문하신다면 지하 2층에 주차하시는 것이 접근성이 좋습니다.

 

전 1층에 주차하고 또 한 층을 올라갔네요. 주차요금은 아래와 같으며, 2만원 이상 티켓이 있으면 출차시 주차할인 가능합니다. 한 시간에 정장 주차요금은 4,800원입니다. 적은 금액은 아니네요. DDP에서 5만원 이상 구입하면 최대 2시간 할인이 가능하지만, 2시간이면 이번 살바도르 달리전 관람하기에 조금 부족한 시간으로 생각됩니다.

오히려 주차앱을 이용해서 할인된 가격의 주차권을 예약후 방문하시는 것도 좋아 보입니다.

 

이번 살바도르 달리전은 전시장 입장대기가 상당한 것으로 알려저 있는데요. 당행히도 오전에 방문해서 그런지 큰 어려움 없이 입장했습니다. 다만 발권 > QR확인 > 입장대기 순서가 있으니, 일행과 잘 정리하세요. 그리고 미리미리 QR 상태 확인해 두시면 입장에 도움 됩니다. (저의 앞에서는 QR 갱신이 나와서 제희 일행이 먼저 입장을...)

 

전시장 입장은 실내 인원을 고려해서 순차입장 진행합니다.

아미도 전시장 내부 관람인원을 통제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전시장 입구에서 몇 명씩 입장을 하고 있네요.

잠시 대기하는 시간 뒷편으로 살바도르 달리 전시회 로고 영상이 상영됩니다.

달리에게는 죽음의 상징으로 표현되는 개미는 그의 친구인 루이스 부뉴엘과 함께한 영화 '안달루시아의 개'(1929)에서도 중요한 모티브로 사용됩니다. (참고로 이번 전시장 안에서는 안달루시아의 개 영화가 상영되고 있습니다.)

 

참고로 이번 동대문DDP에서 열리고 있는 살바도르 달리 전시회는 전시회장 안에서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조용히 전시회 감상에 집중하시면 됩니다.

전시회장 내부 모습은 이번 공식 홈페이지 이미지로 대신 합니다.

살바도르 달리 전시회 총평

역시 초현실주의 대가!

상당히 알찬 전시구성과 멀티미디어 등을 활용한 작품에 대한 설명...

기존 달리의 작품스타일 이외에도 일러스트나 책작업 등 기존에 쉽게 접하지 못한 달리의 다양한 작품 세계를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달리의 다양한 영상작품들도 곳곳에서 상영되고 있어 그의 다양한 작품세계를 폭넓게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조금 아쉬운 부분은 전시 공간이 좀 협소하다는...

사람은 많고 작품은 많고, 공간은 좀 협소하고... 관람에 조금 불편하고 주요 작품에는 대기 시간이 좀 있네요.

 

전시장 마지막 공간은...

그의 영상과 미국의 유명 여배우 메이 웨스트와 달리를 결합한 전시공간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사진 촬영이 가능한 곳...

 

전시가 끝나면...

이번 초현실주의 대가 살바도르 달리전이 끝나면, 이렇게 가족이나 연인과 달리 전시회 방문 기념사진을 남기기 좋은 공간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관련 기프트샵이 준비되어 있네요.

 

올 겨울 여러 다양한 전시회가 많이 열리고 있지만, 이번에 다녀온 살바도르 달리 전시회는 미술 전시회 중에서는 가장 매력적인 전시회가 아닐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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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 마이 네임 이즈 폴 스미스 전시회 / Hello My name is Paul Smith

@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이번 폴 스미스 특별전은 폴 스미스의 의상, 악세서리 등을 소개하는 전시회는 아니다.

현존하는 영국 최고의 패션 디자이너의 발자취와 디자인 철학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

폴 스미스특별 할인 정보 및 전시회 소개, 글 마지막에는 주의사항과 준비물에 대해서 설명해요




HELLO 

My name is Paul Smith


동대문 디자인플라자 디자인장터에 전시된 폴스미스 & BMW 콜라보 작품이 DDP를 찾은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는...


남자는 역시 PINK! 




이번 폴스미스 전시회는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 배움터 2층, 디자인 박물관에서 8월 25일 (일) 까지 열린다.

배움터 지하 2층에서는 4월에 방문-소개 했던 '디즈니 애니메이션 특별전' 도 열리고 있어 (https://www.a4b4.co.kr/3175)

지금 동대문 DDP를 방문하면 꽤 볼만한 전시회 2개를 동시에 만날 수 있다는...





전시회장 입구, 정말로 핑크핑크 하다는...




헬로 마이 네임 이즈 폴 스미스 전시회 대박 할인정보!



입장료 정가 : 성인 16,000원 / 청소년 12,000원(만13세-만18세) / 어린이 9,000원(36개월-만12세)


KT 올레 맴버쉽 회원 50% 할인

그런데 더 대박은 오전에 티켓팅을 하면 그냥 50% 조조할인...


두두둥 내가 좋아하는 브랜드의 디자이너 세상으로 입장~





이번 폴 스미스 전시회의 구성이 참 좋다.

큰 주제, 그리고 그 속에 작은 내용들이 잘 정리되어 있다. 공간공간 하나가 폴 스미스 스타일의 디자인 공간으로 느껴지는데...

지루하지 않으면서 각각의 공간에 집중할 수 있다는... 






THE FIRST SHOP



세평 남짓한 첫 매장,

꿈을 갖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THE HOTEL BEDROOM




어떻게 보면 무모한 도전과 폴 스미스를 위한 최고의 조력자인 아내 폴린







THE SHOPS




전 세계에 위치한 폴 스미스의 매장, 매장마다 주변 환경을 고려한 유니크한 컨셉을 가지고 구성되어 있다고 한다.

가운 핑크색 건물이 유명한 LA 폴 스미스 매장




영국 런던 매장의 소품들...




PAUL'S OFFICE








BUTTON WALL




사진으로 보내 잭슨 폴록의 그림이 생각난다.






INSIDE PAUL'S HEAD







인스타그램 INATAGRAM






PAUL'S ART WALL








소소한 이벤트와 깜짝 놀랄만한 깜짝 선물...






COLLABORATIONS



전시회장에서 느낌이 좋았던 곳...







토마스 구드 티팟과 카렌다쉬 볼펜은 정말로 가지고 싶다는...






BMW MINI




헬로 마이 네임 이즈 폴 스미스 전시회 마지막 코스 





THE FASHION SHOW





THE DESIGN STUDIO








THE COLLECTIONS








전시가 끝나고 포토존






아 이런 복장에 신경 썼어야 한다. 세미 정장이라도 입고 흰색 셔츠가 필요한 전시회였다.






그의 유니크한 소품은 없었다. 그냥 핑크에 그의 사인이 들어간 상품만 있었다는...

나야 뭐 지출 없어서 좋기는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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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DDP) 주차정보

주차장 소개 및 주차요금, 주차요금 할인팁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서 진행되고 있는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 특별전 관람하러

가족과 함께 오랜만에 강북으로 주말 나들이 다녀 왔습니다.


DDP 주차 요금이 상당히 비싸죠. 또한 교통도 복잡하고...

오늘은 DDP 주차팁 및 요금, 공간에 대해 소개합니다.



DDP는 지하철 2호선 동대문 역사문화공원역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자가용을 이용할 경우 주변 밀리오레 주차장 등 조금 저렴한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주차관련 앱 (카카오T 주차 서비스 등)을 이용하시면 좀 더 저혐하게 주차장 선택이 가능합니다.

다만 주차장에서 차 주차하고 다시 주차건물 빠져 나와서 길 건너고... 쉽지 않습니다.



저는 가족끼리 기분좋게 나왔다면, 그냥 DDP 주차장을 추천 합니다.

그 넓은 DDP 공간에서 주차장 입구는 딱 한 곳 뿐입니다.

처음 방문하시는 분들은 꼭 네비게이션을 이용하셔서 위치를 동대문디자인플라자 DDP 주차장 확인하시고 오세요

아래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안내도에서 검게 표시된 주차장 출입구 확인










이곳이 동대문 DDP 주차장 입구입니다.



찾기도 쉽고, 입구도 상당히 넓고 내려가는 도로도 넓직해서 좋습니다.

초보자들도 어렵지 않게 진출입이 가능합니다.






주말인 토요일, DDP 주차공간은 여유롭습니다. 

오전에 입차할때도 좋은 위치에 빈 공간도 많고, 오후 출차할때도 차량 밀림도 없고




DDP 구경 잘 하고 출차를 해야죠

DDP 주차장 주차요금 및 주차요금 할인 방법을 소개합니다.




우선 DDP 구매 금액에 따라 한 시간 또는 최대 2시간 주차할인이 가능합니다.

할인 받으실 부분이 없으시면 아래 무인정산기에서 정산하시고 출차하시는 것이 몇 백원이라도 아끼는 방법



그러나 아래와 같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면

출구에서 관련 증빙을 제출하셔야 합니다.


참고로 DDP 주차요금은 5분 단위로 부과되며 5분에 400원 / 1시간에 4,800원이 부과됩니다.

3시간만 주차해도 거의 1만 5천원이 주차비...




다만 2만원 이상 물품구입 또는 식사, 전시 영수증이 있으면 1시간 무료, 5만원 이상이면 2시간 DDP 부료 주차가 가능합니다.




저는 식사 및 물품구매, 공연 티켓 영수증이 있고요... 

(공연 전시 초대권은 주차 할인이 안 된다고 하네요...)




이렇게 출구에서 증빙 자료를 제출하면 할인 됩니다.

저는 2시간 할인 받고 45분 요금을 지불했습니다.




DDP 방문 계획이 있으시다면, 디자인장터 먹거리 코너에 맛집들도 많고, 전시 하나정도 보시면 2시간 무료주차는 충분히 가능합니다.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주차는 이 방법이 최선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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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5월 어린이날 / 근로자의 날 아이와 함께 가볼만한 공연 추천


'디즈니 애니메이션 특별전' 

@ 동대문디자인플라자 (DDP)


오늘 엄마와 아빠 딸아이 이른 아침에 전시장으로 출발...

오픈 시간인 10시에 맞추어 도착 일요일 아침 여유로운 티켓팅과 입장, 편한 공연을...




장소는 동대문 디자인플라자 배움터 (지난번 키스해링 전시회 했던 자리)




디즈니애니메이션특별전 티켓요금 및 할인조건은 아래와 같다.


딸아이 티켓팅은 인터파크 티켓통해 얼리버드 예약으로 할인받아서 방문

http://ticket.interpark.com/Ticket/Goods/GoodsInfo.asp?GoodsCode=19004180





드디어 입장!!!


디즈니 애니메이션 특별전 관람 팁!




평일이 최고다. 그러나...


카카오 주차를 이용하면 주차 요금도 4시간 4,800원에 이용도 가능하고, 도슨트 진행도 되고, 사람도 적고 


그렇지만 직장인들이 평일 시간내기는 쉽지 않다. 그렇다면 무조건 10시 입장을 노려라! 그리고 딱 2시간 관람 후 점심을...

11시가 넘어가니 사람들이 조금 늘고, 11시 반이 되니 북적북적... 조금 일찍일어나서 방문하는 것을 강추한다.




그리고 앞 부분이 아이들에게는 조금 지루할 수 있다.

엄마 아빠도 기억이 가물가물한 1930년~50년 대 디즈니 애니... 화려한 그래픽과 유튜브에 익숙한 아이들에게는 조금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다.

그렇다면, 앞 부분에서 조금만 속도를 내보자, 방 하나만 넘어가면 바로 분위기가 반전 될 것이다.



디즈니 역사의 시작 '증기선 월리 (1928)'




세계 최초의 발성 흑백 애니메이션의 의미와 역사에 대한 간단한 설명...




첫 전시공간은 디즈니의 시작을 알려주는 미키마우스와 친구들


구피, 도널드 덕, 미니 마우스, 데이지 덕... 그리고 미키마우스의 여자친구 미니마우스...




낚시하기 좋은 날 (1931)




디즈니 애니메니션 특별전은...





미키마우스 & 미니마우스 (1930)






그리고 애니메이션의 원리를 체험할 수 있는 장치...

딸 아이는 약간 지루해 하는데...






백설공주와 일곱 난장이 (1937)

세계 최초의 총 천연색 애니메이션





자세한 리뷰는 없다! 사진 중심으로 스크롤 압박만 계속 된다!


너무나도 유명한 디즈니의 애니메이션, 오히려 여기에 내가 글을 추가로 쓴다면... 사족 이상이 될 듯...





1930년대에 총 천연색 애니메이션의 등장! 우리나라는... 좀 슬프다.

아직은 종이에 연필과 색연필로... 따뜻한 느낌의 스케치 작품들...







1940년 디즈니의 애니메이션...


나는 애니보다는 책으로 먼저 만났던 디즈니의 이야기들...




피노키오 (1940)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의 두 번째 장편 애니메인션...




캐릭터 묘사에 대한 정의 스케치에 정의된 사운드...






멀티플레인 카메라 (multiplane camera)를 이용 애니메이션에서 원근감의 깊이를 만들어내는 기법







40년 대 애니메이션사에서 역사적 의미가 있는 디즈니 작품들에 대한 소개가 계속되고...



판타지아 (1940) 세계 최초의 스테레오필름




다만 클레식이라는 장르와 결합, 조금은 어렵고 난해했던 애니로 기억된다는... (사실 기억이 거의...)





아기사슴 밤비 (1942)





동물이 주인공인 애니메이션을 만들기 위해 이러한 노력을 했다고 한다.







아기코끼리 덤보 (1941)









1950년대 디즈니 애니메이션





50년대 디즈니 애니메이션 시작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로 시작






조금씩 조금씩 펜과 색연필에서 벗아나 스케치의 재료가 다양해지고

과거 디즈니의 느낌을 벗어난 캐릭터들이 보이기 시작하는데...






레이디와 트램프 (1955) : 나에게는 거의 기억이 없는...








초등 딸아이가 급 관심을 보이는 애니메이션...



잠자는 숲속의 공주 (1959)





원화의 수준이 여기서부터 아이들의 눈 높이에 맞는 듯...





1960년대 디즈니 애니메이션










101마리 달마시안과 정글북...


1966년 월트디즈니 사망








1990년 전후 디즈니의 운명을 바꾼 두 편의 애니메이션...





인어공주는 단순히 현대화된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수준을 넘어서는 작품이다.



극장에서 성인이 애니메이션을 보고



OST CD나 LP를 구입하고, 노래를 흥얼거리고...




지금은 딸 아이와 함깨 보고 노래를 흥얼거리는...

언더더씨~





그리고 인어공주에 이어 디즈니의 2연타석 홈런



미녀와 야수 (1991)








라이온 킹 (1994년)





강한 색상과 선...










1990년 대 말 디즈니의 두 여성 주인공


포카폰타스 & 뮬란












내 기억속에 없는 또 하나의 디즈니 애니메이션 타잔...






디즈니의 50번째 애니메이션 라푼젤... 상추...




3D 컴퓨터 그래픽이 도입된 디즈니의 첫 영화




손 맛이 아닌... 디지털의 느낌이 강해지는데...




2013년 딸아이와 함께 손잡고 극장에서 본 첫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2013) 설명이 필요 없을 듯...









일본 애니의 느낌이 조금 나는 듯... 스케치를 보니 좀...








그래서... 올 겨울에 '겨울왕국2' 개봉한다고? 기대해야 하나?




그리고 시간을 거슬러 빅 히어로!!!





재미 있기는 했지만, 디즈니가 일본 애니와 경쟁하는 느낌을 준...

디즈니 색상을 잃어버린 애니...









다시 디즈니는 건제함을 그리고 디즈니 애니메이션은 살아있는 것을 보여준 작품 주토피아





그래도 역시 일본 애니의 영향을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듯...




2016년 주토피와 함께 애니메이션 판 편을 같은해에 출시하는데...




모아나 (2016년)





국내에서는 주토피아에 밀려 상당히 저평가된 느낌이 있다.

개인적으로는 주토피아 보다는 모아나가 훨씬 디즈니 스럽고 재미있고, OST도 좋았고...
딸 아이와 손 꼭 잡고 재미있게 보았다는...






지금 영어공부 하면서 보고 있는 


주먹왕 랄프








주먹왕 랄프 2 인터넷 속으로






전시 마지막은 디즈니 인터뷰 영상으로...





전시가 끝나고, 출구로 나오면 있는 포토 존








디즈니 기념품 샵






국내에서 만나기 힘든 유니크한 무언가를 기대했는데...

약간 아쉬웠던 기념품샵...




'디즈니 애니메이션 특별전' 마무리


디즈니 = 세계 애니메이션의 역사... 이런거 떠나서...

요즘 아이들도 미키마우스 모르는 아이 없고, 아직도 미키마우스를 활용한 제품들이 아이와 어른을 대상으로 나오고 있고...

우리의 마음속에 깊게 자리잡고 있는....


어린시절 책으로 보던 이야기

고등학고 대학시절 극장에서 애니메이션을 보고 OST를 CD로 듣던...

지금은 딸 아이와 함께 극장과 집에서 보고 있는...


그리고 올해 말 딸아이와 겨울왕국 2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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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가성비 좋은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맛집 소개합니다.

홍콩식 딤섬과 누들을 합리적인 가격과 서비스로 제공하는 JEREMIE20 (제레미20)입니다.

국내 프렌차이즈 업체로 딤섬은 5천원 누들은 1만원 이하의 저렴한 DDP 맛집입니다.


집 근처인 홈플러스 잠실점에도 입점해 있고요 최근 홈플러스나 롯데마트 등에 입점하면서 체인점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방문한 제레미20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점은 디자인장터 먹거리골목에 위치해 있습니다.

키스해링전이 열리고 있는 배움터 지하 2층 디자인전시관 바로 건너편에 위치해 있습니다.




DDP 디자인장터 푸드코트 모습




JEREMIE20 매장의 모습


주문 및 결재는 무인 주문/정산기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합리적인 가격을 유지하기 위해 인건비를 최소화 하고 있습니다. 

주문 및 수령, 식기 반납은 셀프 서비스로 진행됩니다.




DDP 맛집 제레미20의 메뉴는 딤섬류와, 면류, 볶음밥과 요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간단한 주류도 판매하고 있으나...




실내는 밖에서 보이는 것보다는 상당히 넓은 공간입니다.

대부분 혼밥족을 위한 테이블 또는 2인, 4인 테이블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입구 무인판매기에서 주문을 하고 아래 사진과 같이 주방에서 번호가 호출되면 음식을 수령해서 가져오면 됩니다.

푸드코트나 고속도로 휴게소 음식점을 생각하면 됩니다.

딱 주방인원과 홀 관리하시는 1분으로... 인건비를 최소화하고 음식 비용을 낮춘 듯





간단한 반찬과 물도 셀프




새우쇼마이 / 虾仁烧卖 (3개=4,900원)



새우살과 다진돼지고기를 얇은피에 감싼 후 통새우를 다시 올린 광동식 딤섬입니다.

일반적인 딤섬 식당에서 맛볼 수 있는 그 맛...


다만 딤섬은 딘타이펑 등과 비교해서 저렴한 가격은 아닙니다. 

다만 3피스 단위로 판매해서 여러 딤섬을 맛볼 수 있는 장점이...




가지딤섬 / 炸茄子 (3개=4,900원)



고기와 채소로 만든 소를 가지에 올려 데리야키소스를 뿌린 튀김 딤섬입니다.

달달한 맛과 가지의 식감... 그러나 평가는 좀 유보하게 되는 메뉴...




 우육탕미엔 / 牛肉汤面 (가격 = 7,900원)



깊고 진하게 우려낸 육수에 시즈닝한 소고기와 청경채가 어우러진 제레미20 대표적인 면요리

그리고 호불호가 크게 없는 중국 면요리이기도 합니다.


국물도 진하고 양도 적당하고, 특히 8천원 정도면 가격도 상당히 합리적입니다.




홍콩식 소고기볶음밥 牛肉炒饭 (가격=8,500원)



볶음밥 중 제레미20 대표메뉴 입니다.

특제소스로 마리네이드한 소고기와 계란을 넣어 볶은 볶음밥인데요...


왜? 홍콩식 소고기볶음밥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중국 본토에서 먹는 볶음밥과 큰 차이를 느끼지는 못하겠다는...

그냥 맛있는 중국식 볶음밥. 물론 우리나라 중국집 볶음밥보다는 훨 단백하고 맛있습니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 DDP 맛집 제레미20 총평


가성비 좋다. 특히 2~3명이 가서 여러가지 딤섬을 맛볼 수 있다는 장점

(딘타이펑 같은 곳은 최소 5~6개 주문을 해야 하지만 3개 단위 주문이 가능하니)

볶음밥과 면류도 맛있고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다.


셀프서비스라고 하지만 테이블 관리도 잘 되고 있고, 직원분들도 친절하고...


가끔 중국 면이나 딤섬이 생각난다면 방문해도 좋은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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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디자인플라자 주차장 및 주차요금, DDP 주차요금 할인 안내...


이번 연휴에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 키스해링전 & 대한콜랙숀 전을 보러 가족과 함께...

DDP에서 2개의 전시 보고, DDP 구경하려니 두세시간으로는 부족할 듯 하고...


한 시간 주차요금이 5천원에 육박하는 DDP 주차장과 주차요금 부담으로

카카오T 주차를 이용해서 저렴하게 이용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DDP 주차요금
구분요금
시간주차5분당 400원 (1시간 4,800원)
일주차1일 최대 5만원
월 정기주차18만원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주차장 및 주차요금 할인
구분대상할인율비고
DDP 고객장애인 / 유공(상이)자 / 고엽제후유의증 환자80%1급~6급 장애복지 (카드소지자 / 본인탑승 한함)
경차 / 저공해 차 / 3자녀 이상 다둥이 가족50%저공해 : 스티커 1, 2, 3종 차량 전면에 부착된 차량
다둥이 세자녀 : 서울시 발행 다둥이 행복카드 소지자
5.18민주유공자(1시간 면제 후)50%
전기차 충전1시간 면제 후 50% 할인모바일 영수증 필요
2자녀 다둥이 가족30%서울시 발행 다둥이 행복카드 소지자
전시, 체험, 상품 구입 고객
※ DDP에서 사용한 영수증에 한함, 차량당 1매
(상점 할인은 다른 할인과 중복 합산 불가)
2만원 이상 1시간 무료B2F 주차고객센터에서
할인적용 후 출차 가능
5만원 이상 2시간 무료
입주사 및 직원재단 직원, 살림터, 디자인장터 등 입주업체50%
야간주차동대문 상인 및 쇼핑객 (야간 : 전일 21:00~ 익일 09:00)50%


만약 DDP에 4시간 주차를 한다고 하면 19,200원의 주차요금 부담이...

전시회 정도로는 한 시간 무료주차가 가능하니... 14,400원 주차요금이 발생한다.




카카오T 주차를 통해


과감하게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주차장을 포기하고 근처 주차장을 이용하면 

1/3 가격인 4시간에 6천원의 가격으로 주차가 가능




나는 도보로 5분 이내의 거리인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 주차장을 이용하기로


DDP 건너 두타 뒷 건물에 위치해 있다.




두타 뒷길로 들어가면 요렇게 현대시티아울렛 건물이 보이고...




주차 안내원의 안내에 따라 주차장으로 진입하면 된다.





우리는 현대시티아울렛 지하 4층 주차장에 주차를...




그리고 건물을 나와서 조금만 걸어 나오면 바로 앞에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가 보인다.

길만 건너면 바로라는...




물론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 주차요금도 저렴하지는 않다.

한 시간에 3,600원, 아울렛에서 5만원 이상 구입시 3시간 무료지만...




그러나 카카오T 서비스를 처음 이용하거나 쿠폰이 있다면 

4시간에 1천원의 비용으로 주차가 가능하다.


카카오T 주차에서 미리 주차장 예약을 하면 6천원에 4시간 주차가 가능하고

거기에 요즘 남발되는 카카오T 5천원 할인쿠폰을 적용하면 단돈 1천원에 주차가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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