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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캉사원(大昭寺) - 티벳인들의 정신적 장소

'조오'는 '조오 사캬무니 상'을 ''캉'은 법당을 의미한다.
7세기 경 건축되었으며 문화혁명때 돼지우리로 사용하기도 했다는...

지금은 '오체투지'(五體投地)를 하고 각지역의 티베탄들이 몰려드는 성지(聖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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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싸 도착 후 호텔에 짐을 풀고 바로 버스로 '조캉사원'으로 이동했다.
차에서 내리고, 긴 광장길과 좌우로 늘어선 노점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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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 중앙에서 바라본 조캉사원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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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원 앞에 눈에 띄는 두 가지가 있다.
행사나 축제가 있을 때 대불을 건다는 '주야다첸'과 룽다 (위)
사원 앞 '샹캉'에서 야크기름으로 향을 지피는 사람들...(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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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야다첸'과 '샹캉'은 사람들이 기다리는 장소이자, 담소의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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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캉 사원의 왼쪽 건물벽
오른쪽 입구에서 오체투지를 할 만한 자리가 없을때는
이쪽도 오체투지를 하는 사람들로 붐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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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원 중앙 3층의 '녹원전법상(鹿苑轉法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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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탄은 오체투지로 조캉 사원을 참배하는 것을 일생에 한 번 해야 하는 의무로 여긴다.
'오체투지'장면은 다음 게시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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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 왼편에 있는 대형 마니차
돌고, 돌고 또 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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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캉사원 1층 마당의 모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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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캉 1층의 캼랴 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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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쪽에서 본 사원으로 들어오는 입구...
조캉 사원은 티베탄에게는 입장료가 없다.
입구에서 입장객수를 조절하는데, 잠깐 틈이 보이면 사람들이 쏱아져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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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에 사람이 많으면 입장료를 내도 들어가기 어렵다.
한동안의 실랑이 끝에
드디어 사원으로 들어가고...



일부 사원은 비용을 지불하고 촬영했으나
조캉의 내부에서는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사진촬영 금지이다.
실내가 너무 어두워서, 광각 렌즈를 이용하여 촬영했는데, 사진이 엉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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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원 내부 중앙 승려들이 앉아 예불을 보는 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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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왕비인 브리쿠티공주가 가져온 불상
이를 위해 사원이 건축 되었다. (이불상이 맞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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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너무 많다.
관광객과 순례자들, 여러 언어로 소리치는 가이드들의 큰 목소리가 뒤섞여,
이거는 완전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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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불상들...
가이드의 설명이 기억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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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불상들은 보호를 위해 쇠사슬로 막아 놓았다.
바닦에 순례자들이 시주한 지폐들이 보인다.

티벳을 방문한다면 우리나라돈으로 1,200원(10위엔) 정도이면
100장의 1각지폐로 바꿀 수 있다.
시주도 해보고, 길가의 구걸하는 아이들에게 한장씩 주는 여유도 누려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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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에서 본 사원 내부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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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원의 장식과 황금 지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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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계 수호신인 용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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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뭐래도 조캉의 재미는 역시 옥상!
좁은 계단을 통해 올라가면 드디어 사진에서 많이 본 그 장면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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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에서본
'금동당번(金銅幢幡)'과 '녹원전법상(鹿苑轉法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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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캉에서 바라본 '포탈라궁'의 모습


그리고, 티벳에서 찍은 나의 첫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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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캉사원 옥상에서 내려본 바코르 광장...
이 광장 뒤에는 티베탄들의 삶의 현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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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체투지'(五體投地)는 몸의 다섯부위
'두 무릎'을 땅에 꿇고 다음에 '두 팔'을 땅에 대고 그 다음에 '머리'를
땅에 대어 절하는 불교 예식중의 하나이다.


티베탄이라면 죽기전에 한번은
사는 곳에서 라싸로 오체 투지를 하면서 순례의 길을 가는 것을 의무이자 운명으로 생각한다.

하루에 10km 정씩 수개월 또는 수년을 진행하고, 이를 위해 수년간 준비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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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캉사원' 앞에서 30분동안 나를 움직이지 못하게 했던 한 할머니...
이야기는 아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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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코르 순례길
많은 순례자들이 사원을 중심으로 시계 방향으로 돌고 나오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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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다른 지역에서 온 승려들 인듯,

티베탄중 여유로운 삶을 누리는 사람들은 이들 뿐인 듯
그리고 가장 강한 포스를 느낀 한 순례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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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캉사원 중앙의 오체투지 모습

사람이라는 것이 자기가 사는 나라보다 약하다고 생각되는 나라에 가면
미안한 마음을 가지면서도 타인을 사진찍는 것에 부담을 갖지 않는다.

그러나 이곳 만큼은 자신의 손에 사진기가 있다면, 우선은 어떤한 생각도 없이 셔터를 누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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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사의 승려들은 이미 눈빛을 잃어 버렸다.
오히려 관광객을 위한 놀이공원의 곰돌이 인형과 같은 느낌을 줄 뿐...

오히려 이곳 사람들이 내가 생각했던 티벳의 영혼을 보여주는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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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들은 아침 저녁으로 하루에 1천번 가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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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매일 수십년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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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의 대부분은 노인들이었다.
그렇다고 모두가 그러한 것은 아니었다.

과연 이 세대가 소원하는 내용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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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햇볕을 받으며...

오체투지중에 잠깐 설잠을 청하는 할아버지와
쉬면서 경전을 보는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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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인상적인 장면
본인의 몸조차 가누기 힘들어 보이는 할머니 한분

정말 천천히 천천히 쓰러질 듯
굽은 허리를 피지도 못하면서...

슬로우 비디오를 보는 듯한 동작과 무어라 표현할 수 없는 표정...

수많은 관광객과 사진작가들은 이 할머니 한테 집중하고...
결국 1시간의 자유시간중 절반을 이 할머니와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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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벽의 불상 부조는 수많은 참배객들의 흔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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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이들에게는 아직 이러한 의식은 별다른 의미가 없는 듯 하다.
(아래 왼쪽, 끝까지 나의 사진촬영을 방해한 중국인 사진작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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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캉을 방문한 첫날과 둘째날, 자리를 계속 지키던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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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는 저물고, 다른 장소로 이동하려는 순간
바코르 광장을 통해 조캉 사원으로 들어오는 순례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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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왔을까? 얼마나 걸렸을까?
때에 찌든 얼굴과 옷, 그리고 이마에 박힌 굳은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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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한 가족인 듯 하다.

아버지는 앞에서, 어머니는 생활도구를 끌고
두 아들은 뒤에서 아버지를 따라...

드디어 인생의 가장 큰 숙제를 해결하는 순간이다.

모든 사람들은 길을 비켜주고, 티베탄과 관광객들은 이들에게 격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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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 이 장면을 기억하는가?
'티벳에서의 7년'에서 문화혁명 중 중국 장군이 달라이라마을 만나고 나오면서 총리에 하는말...

티벳 가는 비행기에서는 본 이 장면은 별다은 의미가 없었다.
그러나 티베탄의 오체투지를 보면서, '종교는 아편이다.'라는 막스의 말이 새롭게 생각되었다.

정녕 이들은 행복한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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