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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 네슬레, 겔몬트, 리바이스, 맥도날드, 바이엘, 월트디즈니, 토미힐피거 그리고 삼성...
이 책을 읽다보면 절대로 '좋은기업'이라는 책은 나올 수 없을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성공한 기업의 이면에는 후진국의 노동자와 힘없는자의 땀과 목숨으로 만들어 졌다는...
이미 여러 매체에서 접한 내용이어서 충격이 덜 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결국 다른 시각으로 생각한다면, '바로 이것이 세상의 현실'이라는 생각도 들게 만든다.

이 책을 본다고, 해당 기업의 제품을 불매하거나, 저항할 수 있지는 못할 것이다.
오히려 경제적으로 힘없는 나라의 국민이 얼마나 비참한 것인가를 잊지않게 만들어 줄 듯...


사용자 삽입 이미지

    * 나쁜기업(Das Neue Schwarzbuch Markenfirmen)

    * 저   자 : 한스 바이스,클라우스 베르너 공저/손주희 역/이상호 감수
    * 출판사 : 프로메테우스
    * 출판일 : 2008-04-01
    * 페이지 : 480면 
    * 정   가 : 16,800 원 
    * 규   격 :  
    * 무   게 : 722g
    * 관   련 : 사회 > 사회비평/비판
    * ISBN   : ISBN-13 : 9788991503137












책소개
세계적으로 성공한 브랜드들의 뒤에 숨겨진 취와 어린이노동, 전쟁, 환경파괴 등의 어두운 그늘을 조명하고, 거대재벌들의 파렴치한 행태를 파헤치는 책. 2001년 9월 초판이 출간된 후 지금까지 스페인어, 네덜란드어, 터키어, 헝가리어로 등 7개국 언어로 번역된 『Schwarzbuch Markenfirmen』의 개정판으로, 독재 부패정권의 존재기반에 거대기업들이 어떤 모습으로 유착관계를 맺는지 보여주는 것은 물론, 환경 및 사회보호 관련법을 저지하는 일이라면 뭐든지 할 것만 같은 WTO 같은 국제기구들과 로비단체들 배후에도 유명 브랜드 회사가 깊이 관여되어 있음을 밝히고 있다.

저자는 신자유주의 아래 이미 세계화된 경제권력과 정치집단의 결탁관계를 생생하게 보여주고, 부패한 정부와 초국적 기업이 인간친화적인 정책을 수용하도록 만들기 위해서 우리들 각자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를 제시해 준다.
     
 
 
저자 및 역자 소개
저 : 한스 바이스
한스 바이스는 1980년부터 빈에서 프리랜서 저널리스트 겸 저술가로 활동해온 인물로 사회비평, 고발적인 저서들을 많이 저술한 작가이다. 그는 1950년 히티자우/포어랄베르크에서 태어나 인스부르크, 빈, 캠브리지, 런던대학교에서 심리학과 의학을 수학했다. 1980년부터 『슈테른』, 『슈피겔』, 『ORF』 등에 르포르타주와 기사를 기고해왔고, 80년대부터 작가 또는 공동저자로 총판매부수가 4백만 부에 달하는 12권 이상의 책을 출간해왔다.

저서로는 알약의 효능과 위험성에 관해 파헤친 『Bittere Pilen: Nutzen und Risiken von Arzneimitteln』과 사법권 수사에 관해 다룬 『Kriminelle Geschichte - Ermittlungen ueber die Justiz』 등 다수의 저작이 있다.

저자 : 클라우스 베르너 (Klaus Werner)
1967년 오스트리아 찰스부르크에서 태어나 빈 대학에서 고전학과 독문학을 공부했다. 1995년~2000년에 오스트리아 생태학연구소의 언론대변인으로 활동하면서 『Prost Mahlzeit!: Essen und Trinken mit gutem Gewissen 양심적인 음식과 음료』를 공동집필했으며, 현재 『Profil』, 『Standard』, 『Presse』, 『Reisemagazin』, 『Tageszeitung』과 『Welt am Sonntag』 등의 온/오프라인 매체에 기사를 기고하며 베를린과 빈에서 프리랜서 저널리스트 겸 저술가로 활약하고 있다.

역자 : 손주희
서강대 대학원 독문학과 석사과정을 졸업했으며, 전문 번역가로서 활동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개의 일기>, <나의 토슈즈>, <요한 바오로 2세 평전>, <수잔 서랜던: 여배우 혹은 투사> 등 다수가 있다.

감수 : 이상호
부산에서 태어나 연세대 경제학과 대학원을 졸업한 후, 독일 브레멘대학에서 7년간 수학했다. 민주노동당 진보정치연구소 연구위원을 거쳐 지금은 민주노총 금속노조 정책연구원으로 있으며, 저서로는 <독일노동운동의 자기정체성 모색과 현실적 딜레마>, <완성차업체의 협력업체에 대한 사회적 책임>, <사회국가>, <한국사회재설계도> 등이 있다.

 
목차/책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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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파렴치한 회사 - 브랜드 대 인권
휴대폰에 숨겨진 탄탈루스의 고통 - 전자산업
실험용 모르모트 인간 - 의약품
불결한 산업 - 석유
먹고 먹히는 악순환 - 식료품
빵과 장난감 - 완구
한 줌의 달러를 벌기 위하여 - 스포츠용품과 의류
해외로 떠넘겨지는 문제들 - 수출업과 금융업
민주주의의 대가로 생긴 이익 - 부정과 로비

기업들의 실상

주석
참고 자료
참고 문헌
• 책속으로
 
곧 11~13세 청소년 200명이 뉴욕에 있는 콘체른의 판촉 체험매장 나이키 타운 앞으로 집결했다. 아이들은 소리 지르며 아유를 퍼부었고, 수많은 미디어가 지켜보는 한가운데서 쓰레기봉지에 가득담겨 있던 고린내 나는 헌 운동화를 안전요원들의 발치에 쏟아 부었다 ... 참가자 중 브룽스 출신의 한 13세 흑인 여자아이가 커다란 텔레비전방송국 카메라를 똑바로 노려보더니 콘체른을 향한 메시지를 토해냈다. 그것은 광고매니저의 이마에 땀방울이 맺힐 만큼 소름끼치는 말이었다. "Nike, We made you, We will break you!(나이키, 우리가 만든 나이키, 우리는 너희를 무너뜨릴 수도 있어!) --- p.27

"콜탄을 사들이고 무기를 가져가는 사람들은 유럽인과 미국인들입니다. 그들은우리나라의 자원만 채굴해 가는 것이 아니라 우리 아이들의 목숨까지도 빼앗아갑니다." 그는 지평선을 가리켰다. 마시시산맥이 하늘 높이 솟아 있었다. 그것에 엄청난 자원이 묻혀 있다. "바로 저기서 그들이 우이 아이들을 저승으로 보내고 있답니다. 당신네 돈벌이 때문에 아이들이 죽어가고 있어요." --- p.104

반군의 수출 통제 때문에 신중을 요한다고 하자 삼성 측에서 답변을 보내왔다. "걱정 마십시오, 이 광물은 시장에 다시 나오지 않을 테니까요. 바로 삼성 자체 수요로 전자업 쪽에서 가공될 겁니다." --- p.116, <삼성이 걸려들다> 중에서

"재정적인 문제에 대하여 : 나에게 일정한 액수를 지불해야 합니다. 총액의 10~20%는 우리 병원에도 지불해야 합니다. 이를테면 환자 1명당 나에게 3천500달러를, 그리고 우리 병원에 추가로 350달러를 지불해야 합니다." --- p.148

근로자들은 매일 18시간씩 일주일에 7일 내내 쉬는 날도 없이 몇 달간, 일부는 위험한 요건 속에서 일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이들 대부분은 16세도 안된 소녀들인데, 한달에 38~63유로라는 기아임금을 받고 일했다. 이 금액은 긴 근무시간을 감안하면 법정 최저임금보다 적은 액수이다. 또한 근로자들은 초과 근무시간에 대해서도 대부분 수당이 없다. 심지어 회사 측은 임금지불을 종종 최장 2달 정도 체불하기까지 한다. --- p.256, <악랄하기 짝이 없는 미키 마우스> 중에서

멕시코의 공장에서 여성들은 조직적으로 불법 임신 테스트를 받았다고 한다. 임신한 여성은 채용하지 않았던 것이다. ... 여성은 성생활, 피임방법, 생리주기 같은 극히 사적인 질문들에 대해서도 답해야 하고 소변검사까지 받아야 했다. 만전을 기하기 위해 하체검사까지 이뤄졌다. ... 멕시코의 신문 <라 조르나다>는 2001년 11월 삼성이 티후아나의 공장 3개 소에서 임신여성들의 해고를 강요하거나 그들에게 아주 고된 일을 시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 pp.388~399
 
• 출판사 리뷰
 
아디다스, 알디, 바이엘, 맥도날드 나이키, 지멘스, 셸... 우리가 애호하는 인기 브랜드업체들이 비인간적인 노동착취와 어린이노동, 전쟁, 환경파괴를 통해 이윤을 추구하고 있다.
이 책은 이러한 세계적으로 성공한 브랜드들의 뒤에 숨겨진 그늘을 조명하고, 거대재벌들의 파렴치한 행태를 파헤친다. 또한 신자유주의라는 우산 아래 이미 세계화된 경제권력과 정치집단의 결탁관계를 생생히 보여준다. 그리하여 부패한 정부와 초국적기업이 인간친화적인 정책을 수용하도록 만들기 위해서 우리들 각자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를 제시해 주고 있다.
2001년 9월, 초판이 출간되었을 당시만 해도 이 정도의 반향을 불러일으킬 줄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었다. 지금까지 이 책은 스페인어, 네덜란드어, 터키어, 헝가리어로 등 7개국 언어로 번역되었고, 드디어 한국의 독자들을 만난다. 출간된 <나쁜 기업>은 의 신개정판으로서, 독재 부패정권의 존재기반에 거대기업들이 어떤 모습으로 유착관계를 맺는지 보여주는 것은 물론, 환경 및 사회보호 관련법을 저지하는 일이라면 뭐든지 할 것만 같은 WTO 같은 국제기구들과 로비단체들 배후에도 유명 브랜드 회사가 깊이 관여되어 있음을 밝히고 있다. 50개 사가 넘는 유명 브랜드회사들의 실태를 밝혀 놓은 ‘기업들의 명단’은 거대재벌들의 가장한 민감한 부분까지 파헤치고 있기 때문에 아마도 상당한 파장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거대 재벌들의 파렴치한 행태를 고발한다

전 세계의 인권단체, 노동조합, 교구단체, 그리고 비판정신을 가진 저널리스트들은 지금도 끊임없이 파렴치한 회사들의 음모를 캐내고 그들의 부정을 폭로하고 있다. 저자 클라우스 베르너와 한스 바이스는 그중 가장 심각한 비리 내용을 수집하여 내용의 진위를 재확인한 후에 사실대로 옮겨 썼다. 그들의 재확인 작업은 실로 재미난 과정을 거친다. 두 사람은 헝가리와 콩고 두 나라에서 극악무도한 인권침해 현장을 찾아내기 위해 부득이 (문제의 다국적기업과 다를 바 없는) 파렴치한 사업가 행세를 했다. 클라우스 베르너는 독일의 바이엘 콘체른이 아프리카의 심장부에서 330만 명의 인명을 앗아간 전쟁의 자금을 지원하는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탐색하기 위해 원료상인으로 신분을 위장했다. 한스 바이스는 하룻밤 사이에 의약품 컨설턴트로 변신하여, 부다페스트의 병원장들에게 접근했다. 그래서 대형 제약회사들의 의뢰를 받으면 각 병원의 원장들은 고액의 보수를 받는 조건하에서 환자들을 대상으로 불법 약품시험을 할 용의가 있음을 직접 확인했다.

어느 것이 악덕기업의 브랜드일까? 이 책이 그에 대한 대답을 들려줄 것이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인기브랜드 회사들이 소비산업의 트랜드를 결정하고 있다.
그들은 기업이미지를 위해 위선적인 과대광고, 아동노동과 불법적인 약품시험, 동물학대와 환경파괴, 그리고 노동조합 및 기업비판가들에 대한 회유와 협박 등을 멈추지 않는다. 그들에게 올바른 목소리를 전달하기 위해 소비자로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을까? 아니, 생각해 보면 할 수 있는 일이 아주 많다.
가장 쉬운 방법으로는 제품을 살 때 이 책을 휴대하여 목차에 나와 있는 기업명단에 포함된 제품들은 구매 품목에서 제외하면 된다. 그러면 소비자로서 보다 양심적인 태도를 고수할 수 있을 것이다. 계획적인 불매운동은 여러모로 의미 있는 일이다. 보이콧의 위협만으로도 최소한 대중들에게 문제를 인식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삶의 질을 포기하라는 취지로 씌어진 게 아니다. 오히려 주의 깊고 적극적인 삶을 살려는 의욕을 일깨우길 촉구한다. 거대기업의 권력은 소비자들에게서 얻어진 게 아닌가? 저자는 소비테러에 덜 종속적인 태도를 취하여 의식 있는 소비(또는 비소비)로 삶의 질을 높이자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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