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미술관 전시 솔 르윗 개인전 관람후기
지난 'APMA, CHAPTER FIVE' 소장품전을 보러 다녀온 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이번에는 또 다른 이유로 용산 한강대로를 다시 찾았습니다. 개념미술의 선구자로 불리는 솔 르윗(Sol LeWitt)의 개인전 'Sol LeWitt: Open Structure'가 국내 최초로 대규모로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나서였습니다.

도착해서 미술관 로비에 들어서자마자 느껴지는 특유의 차분하고 정돈된 분위기는 여전했습니다.

| 솔 르윗 작가 특성 및 작품특징
솔 르윗(1928-2007)은 손으로 완성한 결과물보다 아이디어 자체를 예술로 본 개념미술의 선구자입니다. 1967년 발표한 글 '개념미술에 관한 단락들'에서 그는 '아이디어가 예술을 만드는 기계가 된다'고 선언했는데, 이 문구는 지금도 개념미술을 설명할 때 가장 많이 인용되는 말입니다. 이번 전시는 그런 그의 철학이 잘 드러나는 '월 드로잉'을 포함해 구조물, 회화, 사진, 판화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그의 예술 세계를 조망하고 있었습니다.


| 전시기간 및 요금 할인정보
이번 전시는 2026년 9월 1일(화)부터 2027년 2월 28일(일)까지 진행됩니다.
관람시간은 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과 1월 1일, 설·추석 연휴에는 휴관합니다. 관람료는 성인 18,000원, 대학(원)생 및 청소년(7~18세) 14,000원, 국가유공자·장애인 및 보호자 1인은 9,000원입니다. 사전예약제로 운영되며 매월 15일에 다음 달 예약이 열리는데, 현장발권도 가능하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 주차정보
미술관은 아모레퍼시픽 본사 건물에 자리하고 있어서, 차를 가지고 오신다면 건물 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관람객은 발권시 주차여부 말씀하시면 1시간 30분 무료 주차 가능합니다. 주차 후 로비에 들어서면 아모레퍼시픽 사옥을 상징하는 이불 작가의 대형 설치 작품이 눈에 들어오는데, 전시장에 들어가기 전부터 이 공간 자체가 볼거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물품보관함 및 외투보관 정보
전시장 입구 쪽에는 개인 소지품을 맡길 수 있는 물품보관함과 외투보관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짐을 가볍게 하고 관람하면 한층 편하게 작품에 집중할 수 있으니, 도착하시면 먼저 들러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용료 무료, 시간제한 없습니다.


| 전시장 구성 및 주요 섹션 개요
전시장에 들어서면 단순한 선과 기하학적 도형이 규칙에 따라 반복되는 초기 작업부터, 색을 적극적으로 사용한 후기 월 드로잉까지 시간순으로 작가의 변화를 따라가 볼 수 있었습니다. 흑백의 정적인 구조물이 있는 방과 벽 전체를 채운 컬러풀한 월 드로잉이 있는 방이 확연히 다른 분위기를 자아내서, 같은 작가의 작업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전시장 전체가 다채롭게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 아트샵 및 굿즈 정보
관람을 마치고 나오면 자연스럽게 아트샵으로 이어집니다. 솔 르윗의 기하학적 패턴을 활용한 키링, 마그넷, 노트, 에코백, 캡 모자 등 다양한 굿즈가 준비되어 있었고, 가격대는 대략 5,000원부터 28,000원 사이였습니다. 전시를 보고 나니 기념품을 하나쯤 챙기고 싶어지는 구성이었습니다.




| 도록 정보
전시 도록은 현장 판매가 아니라 사전예약 판매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가격은 65,000원이며, 프리미엄 사은품을 포함하면 5,000원이 추가된다고 안내되어 있었습니다. 10월 초부터 순차 배송된다고 하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매장에 있는 QR코드로 미리 예약해두시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지난 소장품전 때와는 또 다른 결의 전시였습니다. 규칙과 아이디어만으로 이렇게 다양한 표현이 가능하다는 것을 눈으로 직접 확인한 느낌이었습니다. 개념미술에 관심이 있으신 분이라면, 혹은 '규칙이 어떻게 예술이 되는가'라는 질문이 궁금하신 분이라면 2027년 2월 28일 전까지 한 번쯤 다녀와 보시길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