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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동용궁사 주차 및 기와불사, 연등, 볼거리

a4b4 2026. 9. 16.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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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가족과 함께 부산 여행 갔다가 기장에 있는 해동용궁사에 다녀왔어요. 원래 절 좋아해서 여행 갈 때마다 근처에 유명한 사찰이 있으면 꼭 들르는 편인데, 해동용궁사는 이름만 많이 듣고 이번에 처음 가봤어요. 바다 바로 옆에 있는 절이라고 해서 아이들도 좋아할 것 같아 가족 나들이로 딱이었어요.

 

| 해동용문사 주차장 및 주차요금 정보

주차장은 절 바로 앞에 꽤 넓게 마련되어 있어서 자리 걱정은 안 해도 되더라구요. 다만 주차비가 조금 있는 편인데, 기본요금이 30분에 2,000원이고 그 이후로는 10분마다 500원씩 추가되는 방식이었어요. 저희는 구경하고 사진 찍고 하다 보니 두 시간 가까이 있었는데 6,500원 정도 나왔던 것 같아요. 정확한 요금은 방문 시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참고만 해주세요.

 

 

| 주차 후 해동용문사 가는길

주차하고 나서 절 입구까지는 완만한 내리막길로 이어져 있어서 어르신이나 아이들도 크게 무리 없이 걸을 수 있는 정도였어요. 가는 길 양옆으로 기념품이랑 간단한 먹거리를 파는 노점들이 쭉 늘어서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도 있더라구요.

 

해동용문사 가는길 12지신상 소개

내려가는 길에 십이지신상이 하나씩 세워져 있는데, 아이들이 자기 태어난 해 동물상 찾는다고 신나서 뛰어다녔어요. 저도 제 띠 동물상 앞에서 사진 한 장 찍었는데, 표정이나 자세가 조금씩 달라서 보는 재미가 있었어요.

 

 

해동용궁사 입구

십이지신상 길을 지나 조금 더 내려가면 드디어 절 입구가 보이는데, 그 사이로 확 트인 동해 바다가 눈에 들어오는 순간이 정말 예뻤어요. 보통 절은 산속에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바다를 마주하고 있는 절은 흔치 않아서 그 자체로 특별하게 느껴지더라구요.

 

해동용궁사 간단소개

해동용궁사는 부산 기장군에 있는 절로, 대한불교 조계종 화엄사의 말사라고 해요. 안내판에는 고려 말 나옹화상이 창건했다는 이야기가 적혀 있었는데, 창건 시기에 대해서는 자료마다 설명이 조금씩 달라서 정확한 부분은 저도 확실히는 모르겠어요. 다만 바다와 가장 가까운 절로 유명하고, 새해 첫날 일출 명소로도 많이 알려져 있다는 점은 확실했어요.

 

입구에 있는 득남불 소개

입구 쪽에는 배가 볼록한 포대화상, 이른바 득남불이 있는데 이 불상 코를 만지면 아들을 낳는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고 해요. 저희 아이들도 궁금해하며 줄 서서 한 번씩 만져보고 갔어요. 믿거나 말거나지만 이런 소소한 이야기를 들으면서 구경하니 훨씬 재미있더라구요.

 

 

학업성취불 소개

조금 더 걸어가면 학업성취불이라고 해서 공부와 관련된 소원을 비는 불상도 있었어요. 시험을 앞둔 자녀를 둔 부모님들이 많이 들러서 소원을 빈다고 하던데, 저도 첫째가 곧 시험이 있어서 마음속으로 조용히 기도하고 왔어요.

 

 

해동용궁사 가는길에 있는 전망대

안쪽으로 더 들어가는 길에 전망대처럼 트인 공간이 있어서 잠깐 멈춰서 바다를 볼 수 있었어요. 사람이 많아서 좀 붐비긴 했지만 그만큼 다들 여기서 사진을 찍으려고 기다리는 명당자리였어요.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풍경은 정말 탁 트여서 답답한 게 확 풀리는 느낌이었어요. 파란 바다랑 절 지붕, 저 멀리 보이는 바위들까지 한눈에 담기니까 사진으로 남기고 싶은 마음이 절로 들더라구요. 

 

 

16나한상

다리를 건너기 전에 16나한상이 줄지어 있는 구간이 있는데, 이 다리 위에서 아래 물길로 동전을 던지면서 소원을 비는 게 이곳의 유명한 풍경 중 하나예요. 저희도 아이들이랑 동전 몇 개씩 던지면서 소원을 빌고 왔는데, 다리 밑을 보니 이미 많은 분들이 던진 동전들이 쌓여 있어서 신기했어요.

 

 

108장수계단과 만복문 소개

다리를 지나면 108장수계단과 만복문을 통과하게 되는데, 계단 수가 108개라고 해서 불교에서 말하는 백팔번뇌랑 연결된다고 하더라구요. 계단이 그렇게 가파르지는 않아서 아이들 손을 잡고 천천히 올라가는 데 큰 어려움은 없었어요.

 

 

대웅보전 소개

계단을 오르면 절의 중심이 되는 대웅보전이 나오는데, 이곳이 실제로 부처님을 모시고 예불을 드리는 법당이에요. 관광객이 많아 다소 소란스러운 다른 곳들에 비해 이 안쪽은 조용히 합장하고 기도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저도 잠깐 마음을 가라앉히고 기도하고 나왔어요.

 

비나이다 비나이다

 

 

소원등 달기

근처에는 소원등을 달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서, 가족 이름이랑 소원을 적어서 등 하나를 달아두고 왔어요. 알록달록한 등이 줄줄이 걸려 있는 모습 자체도 예뻐서 아이들이 사진 찍자고 계속 졸랐네요.

 

 

포화대상 소개

경내를 좀 더 둘러보니 또 다른 포대화상이 있었는데, 배를 만지면 복이 들어온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진신 사리석탑 소개

안쪽에는 진신사리를 모셨다고 전해지는 석탑도 있었어요. 정확히 어떤 사리가 모셔져 있는지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안내판에서도 크게 다루지 않아서 저도 구체적으로는 잘 모르겠지만, 많은 분들이 탑 주위를 돌면서 기도하고 계셨어요.

 

황금돼지 소개

황금색으로 반짝이는 돼지상도 있는데, 돼지가 재물운을 상징한다고 해서 그런지 다들 만지고 사진 찍는 코스로 인기가 많았어요. 저희 애들도 돼지 등을 쓰다듬으면서 부자 되게 해달라고 웃으면서 빌더라구요.

 

기와불사 소개

기와에 가족 이름이랑 바라는 소원을 적어서 불사에 올리는 기와불사 코너도 있었어요. 저희도 기와를 하나씩 사서 가족 건강이랑 아이들이 잘 되길 바라는 마음을 적어 올리고 왔는데, 이런 걸 할 때마다 마음이 좀 더 차분해지는 느낌이 들어요.

 

 

아기스님 목욕

아기 부처님 형상에 물을 떠서 뿌려주는 아기스님 목욕 체험도 할 수 있었어요. 아이들이 직접 물을 떠서 뿌려보는 걸 좋아해서 여기서 시간을 꽤 오래 보냈네요.

 

 

 

저 멀리로 석탑들이 더 있는 게 보이긴 했는데, 날이 너무 더워서 거기까지는 가보지 못하고 여기서 마무리했어요. 다음에 좀 더 쌀쌀한 계절에 가면 안쪽까지 다 둘러볼 수 있을 것 같아요.

 

 

해수관음대불

마지막으로 본 건 바다를 바라보고 서 있는 해수관음대불이었어요. 크고 인자한 모습으로 바다를 지켜보고 계신 것 같아서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편안해지더라구요. 가족 여행으로 절 구경도 하고 바다 풍경도 같이 즐길 수 있어서 저희한테는 정말 만족스러운 하루였어요.

해동용궁사 부산 기장군 기장읍 용궁길 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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