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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앙 미아오 개인전 후기 (Jiang Miao) @ 화이트스톤 갤러리 주차

a4b4 2026. 8. 4.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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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스톤 갤러리에서 국내 첫 개인전을 열고 있는 중국의 판화가 지앙 미아오 전시회 관람후기입니다.

판화와 회화의 경계에서 상당히 강렬하고 독특한 작품을 보여주는 작가인데요. 현장에서 만난 지앙 미아오 작품의 디테일에 매우 강렬한 느낌 받았습니다.

| 화이트스톤 갤러리 가는법

화이트스톤 갤러리는 용산구 남산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있어 대중교통으로 방문하기 편한 곳은 아닙니다. 특히 오르막길이 있어 덥거나 추운 날씨에는 도보 방문은 추천 드리지 않습니다.

 

대중교통으로 방문하기

남산 소월로 언덕길 근처에 위치해 있어 지하철 출구에서 도보 이동 또는 시내버스 환승을 추천합니다.
- 서울역 (1·4호선, 공항철도, 경의중앙선): 10번 출구 이용 시 도보 약 10~15분 (약 500~600m 언덕길).
   또는, 서울역 버스환승센터에서 용산02번 마을버스 이용 후 '후암동종점' 또는 인근 정류장 하차 후 도보 이동.
- 숙대입구역 (4호선): 2번 출구 부근에서 용산02번 마을버스 탑승 후 이동.

 

자가용으로 방문하기

화이트스톤갤러리 주차는 건물 아래에 약 5대 정도 주차 가능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별도 주차 차단기나 주차요금 관리는 없어 주차공간 여유 있으면 부담 없이 주차 후 작품 관람하면 됩니다.

만약 주차자리 부족하면 후암동 공영주차장 또는. 남산공원/백범광장 공영주차장 이용하셔야 합니다. (거리 약간 있어요)

| 지앙 미아오 전시회 개요

- 전시회명 : Spiral of Energy 

- 작가명 : 지앙 미아오 (Jiang Miao / 姜淼)

- 전시기간 : 7월 25일부터 8월 23일까지 / 11:00 - 19:00 / 월요일 휴관

 

오늘 소개하는 '지앙 미아오' 전시회는 용산 화이트스톤 갤러리 서울 지하 1층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작가 작품 20여점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관람시간은 약 1시간 전후 소요됩니다.

| 지앙 미아오 (Jiang Miao / 姜淼)

중국 현대미술가 지앙 미아오(Jiang Miao, 姜淼, 1981~)는 중국 지린성 출생으로, 중국 최고 미술교육기관인 중앙미술학원(Central Academy of Fine Arts, CAFA)에서 판화를 전공해 학사와 석사 과정을 마쳤으며 현재 모교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습니다. 판화를 기반으로 회화와 부조적 조형성을 결합한 독창적인 작업으로 국제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작가 중 한 명인데요.

 

그녀의 작품은 수십 겹의 아크릴 물감을 쌓은 뒤 표면을 조각하듯 깎아내 숨겨진 색층을 드러내는 독특한 기법이 특징입니다. 이 과정은 단순한 표현 기법을 넘어 시간의 흐름과 자연의 변화, 그리고 삶의 흔적을 화면에 기록하는 행위로 이어지고, 특히 음양사상과 나선(Spiral), 점과 선 등 동양 철학에서 영감을 받은 조형 언어를 통해 인간과 자연, 우주의 질서를 탐구하며, 보이지 않는 생명의 에너지와 순환을 시각화는 작품을 보여줍니다.

 

지앙 미아오 개인전이 열리고 있는 용산 화이트스톤갤러리 지하 전시장 모습

| 지앙 미아오 작품세계

회화와 조각의 경계 어딘가의 세상

지앙 미아오의 작품은 판화 기법을 현대적으로 확장한 독창적인 제작 방식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작가는 캔버스 위에 아크릴 물감을 수십 겹 쌓은 뒤, 조각칼과 판화 도구를 이용해 표면을 한 층씩 섬세하게 깎아냅니다. 이 과정에서 안쪽에 숨겨져 있던 색들이 자연스럽게 드러나며, 평면 작품이지만 마치 부조 작품처럼 입체감과 깊이감이 느껴집니다. 가까이에서 보면 수많은 선과 홈이 만들어낸 정교한 질감이 인상적이고, 멀리서 보면 색들이 하나의 화면으로 어우러지며 또 다른 분위기를 만들어냅니다. 

 

빛이 비치는 방향에 따라 색감과 표면의 느낌도 조금씩 달라져 작품을 바라보는 위치에 따라 새로운 인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나선과 원형, 점과 선을 반복적으로 새겨 넣는 방식은 판화를 제작하는 과정과 닮아 있으면서도 회화적인 색채를 함께 담아낸다는 점에서 독특합니다.

 

오랜 시간 물감을 쌓고 다시 깎아내는 반복 작업은 작품 속에 시간의 흔적을 그대로 담아내며, 회화와 판화, 조각의 경계를 넘나드는 지앙 미아오만의 작품 세계를 완성하고 있습니다.

 

작가의 대표 연작 중 하나인 'Taoist Trinity and the Self' 작품과 콜라보한 와인인 'AESTHÉON COLLECTION II'

 

 

'Heavenly Eyes' 시리즈는 

지앙 미아오의 대표작 가운데 하나로, 우주와 자연, 그리고 인간 내면을 연결하는 '보이지 않는 시선'을 주제로 한 작품입니다. 화면에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원형과 동심원, 나선 형태는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하늘의 눈(Heavenly Eyes)'을 상징하며, 세상을 바라보는 우주의 시선과 생명의 순환을 표현합니다. 작가는 이러한 형태를 통해 인간과 자연, 그리고 우주가 서로 분리된 존재가 아니라 하나의 질서 안에서 연결되어 있다는 동양 철학적 세계관을 담아냅니다.

 

 

기법적으로는 수십 겹의 색을 쌓아 올린 뒤 표면을 하나씩 깎아내는 작업을 반복해 깊이감 있는 화면을 완성합니다. 그 결과 빛에 따라 색과 질감이 달라 보이며, 작품을 바라보는 위치에 따라서도 전혀 다른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화면 속 무수한 선과 원은 마치 나무의 나이테나 우주의 은하를 연상시키며, 시간이 축적된 흔적과 생명의 에너지를 동시에 느끼게 합니다. 'Heavenly Eyes'는 단순히 '눈'을 그린 작품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질서와 생명의 근원을 시각적으로 풀어낸 지앙 미아오의 철학이 가장 잘 드러나는 대표 시리즈라고 할 수 있습니다

 

Heavenly Eyes는

직역하면 '하늘의 눈' 또는 '천상의 눈'이라는 뜻으로 보이는데요.

작가의 작품 성향을 고려하면 후자의 성격이 맞아 보입니다. 

 

지앙 미아오의 작품에서는 실제 눈을 묘사한 것이 아니라, 우주와 자연을 바라보는 보이지 않는 시선, 그리고 생명의 순환과 우주의 질서를 상징하는 개념으로 사용됩니다. 작품 속에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동심원과 나선 형태는 이러한 '하늘의 눈'을 형상화한 것으로, 인간과 자연, 우주가 하나의 에너지로 연결되어 있다는 작가의 철학을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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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oist Trinity and the Self는

직역하면 '도교의 삼위일체와 자아'라는 의미입니다.

 

'Taoist Trinity and the Self(도교의 삼위일체와 자아)'는 인간과 자연, 우주가 서로 분리된 존재가 아니라 하나의 질서 안에서 연결되어 있다는 도교 철학을 바탕으로 한 작품입니다. 화면에 반복되는 원형과 나선, 층층이 쌓인 색의 구조는 우주의 생성과 순환, 그리고 인간 내면의 성장을 상징합니다.

 

지앙 미아오는 자아를 독립적인 존재가 아니라 자연과 우주의 일부로 바라보며, 보이지 않는 에너지와 조화로운 균형을 작품 속에 담아냅니다. 이를 통해 관람자는 자신의 내면과 우주의 관계를 다시 생각해 보는 사유의 시간을 경험하게 됩니다.

 

'Mindfulness'는 

'마음챙김', '깨어 있는 알아차림'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단순히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것을 넘어, 현재의 순간에 집중하며 자신의 내면과 감정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상태를 뜻합니다.


지앙 미아오의 'Mindfulness' 시리즈는 이러한 개념을 동양 철학과 작가만의 조형 언어로 풀어낸 작품입니다. 반복적으로 새겨진 원과 나선, 겹겹이 쌓인 색의 층은 호흡과 명상, 그리고 시간의 축적을 상징하며, 복잡한 생각을 내려놓고 자신의 내면에 집중하는 과정을 표현합니다. 표면을 깎아내며 드러난 색들은 마음속 감정과 기억이 서서히 드러나는 모습을 연상시키고, 빛에 따라 달라지는 질감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인간의 의식과 감정을 은유합니다.

 

오늘 소개한 화이트스톤 갤러리 전시 지앙 미아오 : Spiral of Energy 는 8월 23일까지 만나볼 수 있습니다.

화이트스톤갤러리 서울 용산구 소월로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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