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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크시 특별전 관람후기 | 풍선을 든 소녀 & 꽃을 던지는 남자

a4b4 2026. 8. 15.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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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추천 전시회 중 하나인 뱅크시 특별전 Still Here 관람후기입니다.

오늘은 전시회에서 만나볼 수 있는 뱅크시 작품 대표작 중심으로 소개합니다. 소더비 경매장에서 파쇄기를 통해 분리되면서 더 유명해준 충선을 든 소녀와 그의 메시지를 가자 잘 표현하는 작품중 하나인 꽃을 든 남자 (러브 이스 인디에어) 등의 작품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지금의 뱅크시 명성을 만든 다양한 작품도 소개합니다.

 

 

오늘은 뱅크시 특별전 섹션과 작품 중심으로 소개합니다.

이번 여의도 더현대서울 ALT.1에서 열리고 있는 뱅크시 전시회 관련 티켓할인, 아트샵, 굿즈, 도록, 도슨트 등 정보는 아래 포스팅 참고하세요.

 

뱅크시 : Still Here 전시회 관람후기 - 할인, 굿즈, 진품, 포토존

여의도 더현대서울 ALT.1에서 열리고 있는 뱅크시 특별전 '뱅크시 : Still Here' 관람후기입니다. 이번에도 내돈내산 후기로, 관람 전에는 과거 위작과 모작 중심의 뱅크시 전시회 재탕일 것 같은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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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체보다 강한 상징

티켓팅 후 입장한 첫 공간은 뱅크시라는 인물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합니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작가 중 하나이지만, 공식적으로는 어느 누구도 그가 누구인지 모르는 작가 뱅크시

 

작품의 성격을 명확하게 알자

뱅크시는 현재 공식적인 전시회를 열거나 작품을 판매, 공개하지 않습니다.

다만 여러 경로로 뱅크시의 작품에 대한 진위여부 또는 관리되고 있는데요. 이번 뱅크시 특별전 Still Here 에서는 전시된 작품의 성격에 대해 명확하게 안내하고 있습니다.

 

[Wall] 벽은 거대한 무기다.

 

Love Rat (러브 랫)

 

'러브 랫(Love Rat)'은 뱅크시의 대표적인 쥐 시리즈 중 하나예요. 그는 도시 곳곳에 등장하는 쥐를 통해 사회에서 소외된 사람들과 보이지 않는 존재들을 상징적으로 표현해 왔습니다.


작품 속 쥐는 벽에 하트를 그리고 있는데, '러브 랫'은 영국에서 연인을 배신한 사람을 뜻하는 표현이기도 합니다. 사랑의 상징인 하트와 쥐를 함께 담아 사랑과 배신, 희망과 냉소가 공존하는 감정을 자연스럽게 보여줍니다.

이 작품은 단순히 귀여운 쥐를 그린 것이 아니라, 사회의 주변에서 살아가는 존재들을 다시 바라보게 만드는 뱅크시 특유의 메시지가 담긴 작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나는 쓸모없는 존재니까 (Because I'm Worthless)

 

Get Out While You Can (늦기 전에 떠나라)

 

'Get Out While You Can(늦기 전에 떠나라)'은 작은 쥐가 같은 문구가 적힌 팻말을 들고 있는 작품입니다. 단순한 장면처럼 보이지만, 보는 사람에게 묵직한 메시지를 전하는 것이 인상적입니다.


뱅크시가 자주 등장시키는 쥐는 사회에서 소외된 사람들과 거리 예술가를 상징합니다. 이 작품에서는 쥐가 자신의 이야기가 아니라 관람자에게 직접 '늦기 전에 떠나라'고 말하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무엇을 떠나야 하는지는 작품 속에서 설명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각자의 삶과 현실에 맞게 다양한 해석이 가능합니다. 단순한 그림을 넘어, 지금의 삶을 한 번쯤 돌아보게 만드는 뱅크시다운 작품입니다.

 

Walled Off Hotel (월드오프호텔)

 

월드 오프 호텔(The Walled Off Hotel)'은 뱅크시가 2017년 팔레스타인 베들레헴에 만든 특별한 호텔입니다. 분리장벽 바로 앞에 자리하고 있어 '세상에서 전망이 가장 나쁜 호텔'이라는 별명으로도 유명합니다.


호텔 안에는 객실과 갤러리, 박물관 등이 함께 운영되며 뱅크시와 팔레스타인 작가들의 작품을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숙박도 가능해 예술과 현실을 함께 경험하는 공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곳은 분쟁 지역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다양한 의견이 존재하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팔레스타인의 현실을 직접 생각해 보는 계기를 만들어 준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프로젝트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No ball games (공놀이 금지)

 

'No Ball Games(공놀이 금지)'는 두 아이가 '공놀이 금지' 표지판을 공처럼 던지며 노는 모습을 담은 작품입니다. 원래는 놀이를 막기 위한 표지판이지만, 뱅크시는 이를 아이들의 놀이 도구로 바꿔 재미있는 반전을 만들었습니다.


아이들은 특별히 반항하는 모습이 아니라 그저 신나게 놀고 있을 뿐입니다. 그래서 오히려 규칙과 통제가 얼마나 당연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는지 자연스럽게 생각하게 만듭니다.

단순한 장면 같지만, 우리가 익숙하게 따르는 규칙의 의미를 다시 돌아보게 하는 작품입니다. 뱅크시는 유쾌한 방식으로 사회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을 전하고 있습니다.

 

 

[Laugh Now] 유머는 시대를 견디는 방식

 

Laugh Now (지금은 웃어라)

 

'Laugh Now(지금은 웃어라)'는 뱅크시의 가장 유명한 작품 중 하나입니다. 목에 팻말을 건 원숭이가 "지금은 웃어라. 하지만 언젠가는 우리가 세상을 지배하게 될 것이다."라는 문구를 전하며 강한 인상을 남깁니다.


뱅크시는 인간과 닮은 원숭이를 통해 사회에서 과소평가되거나 주변으로 밀려난 존재들을 상징적으로 표현했습니다. 익살스러운 모습이지만 그 안에는 권력과 사회를 바라보는 날카로운 시선이 담겨 있습니다.

처음에는 유머처럼 보이지만, 작품을 자세히 들여다볼수록 지금의 질서가 영원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메시지를 느끼게 됩니다. 웃음을 통해 사회를 돌아보게 만드는 뱅크시다운 작품입니다.

 

 

Rude Copper (무례한 경찰)

 

'Rude Copper(무례한 경찰)'는 영국 경찰이 관람자를 향해 가운데 손가락을 들어 올리고 있는 작품입니다. 권위와 질서를 상징하는 경찰이 예상 밖의 행동을 하는 모습이 강한 인상을 남깁니다.


뱅크시는 단순한 장난이 아니라, 권력과 제도를 우리가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질문을 던집니다. 익숙한 상징을 뒤집는 방식으로 사회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을 보여주는 것이죠.

이 작품은 당시 영국 사회에서 경찰 권한과 시민 감시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던 시기에 제작되었습니다. 시대적 분위기를 반영하면서도 권력에 대한 비판과 풍자를 담아낸 뱅크시의 대표작 가운데 하나입니다.

 

 

Weston Super Mare (웨스턴 슈퍼 메어)

 

'Weston Super Mare(웨스턴 슈퍼 메어)'는 해변 벤치에 앉아 있는 노인과 거대한 톱날이 함께 등장하는 작품입니다. 처음에는 평화로운 풍경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위험이 바로 눈앞까지 다가와 있어 묘한 긴장감을 느끼게 합니다.


노인은 위기를 전혀 알아차리지 못한 듯 여유롭게 앉아 있고, 이 모습은 우리가 일상 속 위험이나 불안을 무심코 지나치는 모습을 떠올리게 합니다. 시간의 흐름이나 피할 수 없는 현실에 대한 비유로도 읽을 수 있습니다.

뱅크시는 평범한 해안 도시를 배경으로 익숙한 일상 속 불안과 아이러니를 담아내며, 평범한 장면 속에서도 깊은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Grin Reaper (그린 리퍼)

 

'Grin Reaper(그린 리퍼)'는 낫을 든 사신이 환하게 웃고 있는 독특한 작품입니다. 보통 사신은 무섭고 어두운 존재로 그려지지만, 뱅크시는 이를 유쾌하게 바꾸며 예상 밖의 분위기를 만들어 냅니다.


제목도 재미있습니다. 원래 'Grim Reaper'라고 부르는 사신을 'Grin Reaper'로 바꿔, 죽음을 상징하는 존재에 웃음을 더했습니다. 작은 단어 변화만으로 작품의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이 작품은 죽음을 단순히 두려움의 대상으로만 바라보지 않고, 유머를 통해 삶을 다른 시선으로 생각해 보게 합니다. 뱅크시다운 재치와 메시지가 잘 담긴 작품입니다.

 

 

할머니들 Grannies

 

 

그리고 더러운 화장실과 함께 전시된 한 장의 뱅크시 작품

Monkey Queen (몽키 퀸)

 

'Monkey Queen(몽키 퀸)'은 영국 여왕의 초상화처럼 보이지만, 얼굴이 침팬지로 바뀌어 있는 작품입니다. 익숙한 왕실 초상화가 예상 밖의 모습으로 바뀌면서 자연스럽게 시선을 끌게 됩니다.


뱅크시는 작품에 자주 등장하는 원숭이를 통해 권위와 사회의 위계질서를 유쾌하게 풍자합니다. 얼굴 하나만 달라졌을 뿐인데, 우리가 당연하게 생각했던 권위도 새롭게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 작품은 단순히 왕실을 패러디하는 것을 넘어, 권력은 어디에서 만들어지고 왜 특별하게 여겨지는지 생각해 보게 만드는 뱅크시의 대표적인 풍자 작품입니다.

 

 

Barcode (바코드)

 

'Barcode(바코드)'는 바코드 안에서 표범이 걸어 나오는 모습을 담은 작품입니다. 자유로운 야생동물과 상품을 상징하는 바코드를 함께 배치해 강한 대비를 만들어 냅니다.


표범은 자유와 생명력을, 바코드는 소비와 관리의 시스템을 의미합니다. 뱅크시는 이 두 요소를 통해 자연과 생명마저 경제적 가치로 바라보는 현대 사회를 풍자합니다.

표범은 바코드를 벗어나지만, 바코드 자체는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이 장면은 우리가 정말 자유로운 삶을 살고 있는지, 아니면 또 다른 틀 안에서 살아가고 있는지를 생각하게 만드는 작품입니다.

 

Very Little Helps (베리 리틀 헬프)

 

'Very Little Helps(베리 리틀 헬프)'는 아이들이 테스코 쇼핑백을 향해 경례하는 독특한 장면을 담은 작품입니다. 평범한 비닐봉지가 숭배의 대상처럼 표현되면서 소비사회에 대한 풍자가 자연스럽게 드러납니다.


뱅크시는 소비가 우리의 삶과 가치관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를 아이러니하게 보여줍니다. 일상적인 쇼핑백 하나만으로도 현대 사회의 모습을 날카롭게 표현한 것이 인상적입니다.

제목도 테스코의 광고 문구를 비튼 표현입니다. 작은 단어의 변화만으로 소비가 정말 우리를 행복하게 만드는지 다시 생각하게 하는 뱅크시다운 작품입니다.

 

Stop and Search (불심검문)

 

'Stop and Search(불심검문)'는 어린 소녀가 경찰에게 수색을 받고 있는 모습을 담은 작품입니다. 보호받아야 할 아이가 검문의 대상이 되는 장면은 보는 사람에게 자연스럽게 불편함을 느끼게 합니다.


제목은 영국 경찰의 실제 불심검문 제도에서 가져온 것으로, 공공의 안전을 위한 제도이지만 권한 남용과 차별 문제로 오랫동안 논란이 되어 왔습니다.

뱅크시는 단순한 장면 하나만으로 권력이 누구를 향하고 있는지, 그리고 안전이라는 이름 아래 어디까지 통제가 가능해야 하는지를 생각하게 만듭니다. 사회를 바라보는 그의 비판적 시선이 잘 드러나는 작품입니다.

 

펄프픽션 Pulp Fiction

 

 

더현대서울 ALT.1 전시장 중앙 긴 통로를 지나 다음 공간으로 이동합니다.

 

우리에게 너무나도 잘 알려진 작품들이 붉은색 공간에 배치되어 있는데요.

 

Girl with Balloon (풍선과 소녀)

 

'Girl with Balloon(풍선과 소녀)'은 뱅크시를 대표하는 가장 유명한 작품입니다. 붉은 하트 풍선을 향해 손을 뻗는 소녀의 모습은 희망과 이별, 새로운 시작 등 다양한 의미로 해석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원래 작품 옆에는 'There is always hope(희망은 언제나 존재한다)'라는 문구가 함께 있어, 많은 사람들이 이 작품을 희망을 상징하는 이미지로 기억합니다.


이 작품은 2018년 소더비 경매에서 낙찰 직후 액자 속 파쇄 장치가 작동하면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후 'Love is in the Bin' 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다시 공개되었고, 오히려 작품의 가치가 더욱 높아졌습니다.

'풍선과 소녀'는 아름다운 이미지뿐 아니라 예술과 미술 시장의 관계까지 생각하게 만드는 뱅크시의 대표작으로 남아 있습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뱅크시의 풍선과 소녀 작품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소더비 경매장 영상도 만나볼 수 있어요.

 

[Icon] 저항은 어떻게 가장 유명한 브랜드가 되었는가?

 

 

Banksy vs. Andy Warhol

 

'Banksy vs. Andy Warhol'은 뱅크시가 팝아트의 거장 앤디 워홀에게 경의를 표하면서도, 자신의 시각으로 다시 해석한 작품입니다. 수프 캔과 케이트 모스 이미지는 워홀의 대표작을 떠올리게 하지만, 분위기와 의미는 현대적으로 바뀌어 있습니다.


워홀이 마릴린 먼로와 캠벨 수프 캔으로 소비사회를 표현했다면, 뱅크시는 케이트 모스를 통해 오늘날의 대중문화를 이야기합니다. 익숙한 이미지를 새롭게 활용하면서 시대가 달라졌음을 자연스럽게 보여줍니다.

이 작품은 단순한 오마주가 아니라, 예술과 소비문화가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를 보여주는 대화와도 같습니다. 서로 다른 시대를 대표하는 두 작가의 시선을 비교해 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작품입니다.

 

 

 

Banksy vs. Bristol Museum

 

Banksy vs. Bristol Museum'은 2009년 영국 브리스톨 뮤지엄에서 열린 뱅크시의 대규모 전시를 소개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약 30만 명이 찾을 만큼 큰 관심을 받았으며, 거리 예술가인 뱅크시가 전통적인 박물관에서 전시를 열었다는 점만으로도 화제가 되었습니다.


전시에는 그래피티와 설치, 조각 등 다양한 작품이 소개됐고, 전쟁과 소비주의, 환경 문제 같은 뱅크시의 대표적인 메시지가 담겨 있었습니다. 무료 전시로 진행돼 누구나 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한 점도 인상적입니다.

하지만 이후 일부 작품이 높은 가격에 거래되면서, 예술의 상업화를 비판했던 작품이 다시 미술 시장의 중심에 서게 되는 역설도 만들어졌습니다. 이 전시는 거리 예술과 미술관의 경계를 허문 뱅크시의 대표적인 프로젝트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Are You Using That Chair? (그 의자 쓰는건가요?)

 

뱅크시가 에드워드 호퍼의 'Nighthawks(밤을 지새우는 사람들)'를 새롭게 해석한 작품입니다. 익숙한 식당 풍경 밖에 거대한 남성과 깨진 유리창, 흩어진 의자가 등장하면서 원작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만들어 냅니다.


특히 작품 제목인 '그 의자 쓰는 건가요?'는 평범한 일상 대화처럼 들리지만, 화면 속 긴장감과 대비되면서 더욱 강한 아이러니를 느끼게 합니다.

이 작품은 폭력이나 사회적 갈등보다도, 우리가 익숙한 현실을 얼마나 무심하게 지나치고 있는지를 돌아보게 합니다. 뱅크시는 명화를 현대 사회의 이야기로 바꾸며 특유의 풍자와 유머를 담아낸 작품을 완성했습니다.

 

 

 

Dismaland (디즈멀랜드)

 

2015년 영국에서 만든 특별한 테마파크입니다. 디즈니랜드를 패러디했지만, 동화 같은 행복 대신 현실의 문제를 보여주는 공간으로 꾸며졌습니다.


폐쇄된 수영장을 개조한 전시장에는 무너진 성과 뒤집힌 마차, 기괴한 동화 속 캐릭터들이 등장하며 우리가 익숙하게 알고 있던 환상을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보여줍니다. 여기에 여러 현대미술 작가들도 함께 참여해 더욱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디즈멀랜드는 단순한 전시가 아니라 소비사회와 불평등, 환경 문제를 돌아보게 하는 프로젝트였습니다. 특히 전시가 끝난 뒤 시설 일부를 난민 캠프로 보내 재활용한 점은, 뱅크시가 예술을 현실과 연결하려 했던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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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ace] 결국은 더 나는 세상을 위해

 

 

Love is in the Air (Flower Thrower) (러브 이즈 인 디 에어)

 

'Love is in the Air(Flower Thrower)'는 뱅크시의 가장 유명한 작품 중 하나입니다. 시위대처럼 보이는 남성이 무언가를 던지려는 순간, 그의 손에는 돌이나 무기가 아닌 꽃다발이 들려 있습니다.


강한 동작과 부드러운 꽃의 대비는 폭력 대신 평화를 선택하자는 메시지를 더욱 인상적으로 전달합니다. 단순한 장면이지만 보는 순간 오래 기억에 남는 이유도 바로 이 반전 때문입니다.

이 작품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분리장벽 근처에서 처음 공개됐으며, 이후 전 세계에서 평화와 연대를 상징하는 이미지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뱅크시는 꽃 한 다발만으로도 가장 강력한 저항의 메시지를 표현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Nola (놀라)

 

'Nola(놀라)'는 우산을 쓰고 있는 소녀를 그린 작품이지만, 비가 하늘이 아니라 우산 안에서 내리고 있다는 점이 가장 인상적입니다. 보호해 주어야 할 우산이 오히려 소녀를 비에 젖게 만드는 장면이 강한 메시지를 전합니다.


이 작품은 허리케인 카트리나 이후의 뉴올리언스를 배경으로, 시민을 지켜야 할 사회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했던 현실을 떠올리게 합니다.

뱅크시는 단순한 반전 이미지를 통해 안전을 약속하는 제도도 때로는 문제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이야기합니다. 익숙한 장면 속에서 사회를 다시 바라보게 만드는 그의 대표적인 풍자 작품입니다.

 

 

Jack and Jill (잭 앤 질)

 

'Jack and Jill(잭 앤 질)'은 함께 달리는 두 아이를 그린 작품이지만, 자세히 보면 아이들은 'POLICE'라고 적힌 방탄조끼를 입고 있습니다. 밝은 분위기와 무거운 장비가 대비되면서 강한 인상을 남깁니다.


뱅크시는 순수한 아이들과 방탄조끼를 함께 배치해 폭력과 불안이 어린아이들의 삶까지 스며든 현실을 이야기합니다. 아이들은 여전히 즐겁게 뛰어놀고 있지만, 그 모습이 오히려 더 씁쓸하게 느껴집니다.

이 작품은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이 과연 안전한 곳인지, 그리고 우리가 어떤 사회를 만들어 가고 있는지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뱅크시의 대표적인 풍자 작품입니다.

 

Bomb Love (폭탄 사랑)

 

'Bomb Love(폭탄 사랑)'는 어린 소녀가 커다란 폭탄을 인형처럼 꼭 안고 있는 모습을 담은 작품입니다. 순수한 아이와 위험한 폭탄이 함께 등장하는 장면은 처음 보는 순간 강한 인상을 남깁니다.

뱅크시는 이 대비를 통해 전쟁과 폭력이 너무 익숙해진 현실을 이야기합니다. 두려워해야 할 폭탄이 사랑받는 대상처럼 표현되면서, 우리가 무엇을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있는지 자연스럽게 질문을 던집니다.

이 작품은 이후 이라크 전쟁 반대 시위에서도 널리 활용되며 평화와 반전의 상징으로 알려졌습니다. 단순한 이미지지만, 전쟁과 평화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만드는 뱅크시의 대표작 가운데 하나입니다.

 

Wrong War (잘못된 전쟁)

 

'Wrong War(잘못된 전쟁)'는 사신의 얼굴이 환하게 웃는 스마일로 표현된 작품입니다. 죽음을 상징하는 사신과 밝은 스마일이 함께 등장하면서 처음 보는 순간 강한 대비를 느끼게 합니다.


뱅크시는 이라크 전쟁을 배경으로 이 작품을 제작했으며, 'Wrong War'라는 문구를 통해 전쟁에 대한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밝게 웃는 얼굴 뒤에 전쟁의 비극이 숨겨져 있다는 점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죠.

이 작품은 전쟁이 미디어와 정치적 명분 속에서 쉽게 정당화되거나 익숙하게 받아들여질 수 있음을 비판합니다. 단순한 이미지지만, 평화와 폭력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뱅크시의 대표적인 반전 작품입니다.

 

 

 

I Fought the Law (나는 법에 맞서 싸웠다)

 

'I Fought the Law(나는 법에 맞서 싸웠다)'는 경찰에게 제압당하는 남성을 그린 작품이지만, 자세히 보면 총 대신 페인트 붓이 놓여 있습니다. 이 작은 변화만으로 작품은 전혀 다른 의미를 갖게 됩니다.


뒤편 벽에는 '나는 법에 맞서 싸웠고, 내가 이겼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고, 뱅크시는 이를 통해 거리 예술과 표현의 자유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합니다. 그래피티가 누군가에게는 범죄이지만, 또 다른 사람에게는 저항의 방식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죠.

이 작품은 법과 권력, 그리고 표현의 자유 사이의 관계를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작품입니다. 익숙한 역사적 장면을 새롭게 바꾸며 뱅크시만의 날카로운 풍자와 메시지를 담아냈습니다.

 

 

 Battle of the Beanfield (빈필드 전투)

 

'Battle of the Beanfield(빈필드 전투)'는 경찰들이 축제를 즐기는 듯한 모습을 담고 있지만, 실제로는 영국 현대사의 중요한 충돌 사건을 바탕으로 한 작품입니다.

 

1985년 스톤헨지 인근에서는 자유 축제로 향하던 사람들과 경찰이 크게 충돌했고, 많은 이들이 체포되면서 사회적으로 큰 논란이 되었습니다. 뱅크시는 이 사건을 유쾌한 장면처럼 표현해 더욱 강한 아이러니를 만들어 냅니다.

 

작품은 국가 권력과 개인의 자유가 어디에서 균형을 이루어야 하는지 다시 생각하게 합니다. 웃음이 먼저 보이지만, 그 안에는 역사와 사회를 향한 뱅크시의 날카로운 시선이 담겨 있습니다.

 

Choose Your Weapon (무기를 선택하라)

 

'Choose Your Weapon(무기를 선택하라)'은 후드티를 입은 남성이 개를 산책시키는 모습을 담은 작품입니다. 그런데 개는 키스 해링의 대표적인 '짓는 개'를 연상시키는 단순한 선으로 표현되어 있어 더욱 눈길을 끕니다.



뱅크시는 이 작품에서 거리 예술의 선배인 키스 해링에게 경의를 표하면서, 예술이 가진 힘을 이야기합니다. 제목은 '무기를 선택하라'지만, 여기서 말하는 무기는 총이나 폭력이 아니라 예술과 표현입니다.

이 작품은 세상을 바꾸는 가장 강한 힘은 폭력이 아니라 메시지와 창의성일 수 있다는 뱅크시의 생각을 담고 있습니다. 익숙한 장면 속에서 예술의 의미를 다시 돌아보게 만드는 작품입니다.

[Time Line] 

이번 더 현대서울 뱅크시 특별전 Still Here 마지막 전시공간입니다. 이곳에는 작가 연표와 함께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는데요.

 

이 아이가 쏜 새총은...

 

이렇게...

 

더운 여름 시원한 실내 데이트 고민하신다면 뱅크시 특별전 8월 전시회로 추천 합니다.

더현대 서울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 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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