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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준 & 김선두] 잠실 더 갤러리 호수 전시회 '미백' 관람후기 2

a4b4 2026. 7. 18.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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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더 갤러리 호수에서 열리고 있는 독특한 전시회 관람후기입니다.

K-헤리티지 아트전 : 미백으로 서편제로 유명한 이청준 각가의 작품을 모티브로 한국 전통공예작가들의 다양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잠실 무료 전시회입니다.

01. 전시회개요

| 잠실 무료전시회 (~7.26)

이번 전시회는 7월 26일 까지 잠실 석촌호수에 위치한 더 갤러리 호수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토요일과 일요일에도 저녁 9시 까지 운영하며, 매주 수요일에는 저녁 9시 까지 운영, 평일에도 늦게 방문 가능합니다.

총 15 작가의 작품 60여점을 1갤러리와 2갤러리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 무료 도슨트 진행

또한 매일 11시와 15시 K-헤리티지 아트전:미백 무료 도슨트도 진행됩니다.

 

오늘은 더 갤러리호수 2전시실 중심으로 작품 및 작가소개 합니다.

02. 전시 서문

우리의 저변에는 수백 년의 세월 동안 묵묵히 칼끝과 붓끝을 벼려온 장인들의 숭고한 시간과, 그들이 지켜온 위대한 무형유산의 생명력이 흐르고 있기 때문이다. “2026년 K-헤리티지 아트전 : 미백(未白)”은, 이처럼 아직 다 밝아 오지 않은 새벽빛처럼 은은하지만 기어이 온 세상을 비출 우리 전통 예술의 찬란한 가치를 동시대의 시각 언어로 새롭게 조명하고자 한다.

송파와 오랜 인연이 있는 한국 문학사의 거목이자 “미백(未白)” 이청준(1939~2008), 그의 작고 15년 만에 발간된 평전이 문학계 안팎에 새삼 울림을 주었다. 이 전시는 그가 평생 천착했던 장인 정신의 세계를 시각과 손끝의 언어로 되살린다. 한국 채색화의 새 지평을 일어오며 2017년 이청준 전집 완간의 표지화로 문학과 회화의 접점을 그려낸 한국화가 김선두 작가를 시작으로, 궁중자수·다회 망수·사경장·선자장·소목장·화혜장·흑유·백자 등 우리 공예의 정교함과 현대 작가에 이르기까지 소설가 이청준의 호 ‘미백’과 그의 문학 기저에 깔린 장인 정신의 시각화를 문학적 서사와 현대적 변주로 풀어내고 있다.

전시에 참여한 15명의 작가가 걸어온 시간은 단순한 노동이 아닌 삶을 바쳐 “한국의 美”를 일구어온 고결한 여정이다. 문학적 서사를 품고 한 단계 더 진화한 작품들은 전통 무형유산이 동시대 예술과 융화되어 얼마나 강력한 생명력을 지니고 있는지 보여주고 있다. “미백(未白)”은 아직 다 밝아오지 않은 새벽의 빛이자, 우리가 이어가야 할 찬란한 유산의 다른 이름이다.

03. 작폼소개

| 정조대왕 능행차도 8폭 병풍

방채옥은 

전통 궁중자수의 맥을 잇는 자수 작가로, 조선 왕실의 복식과 장식 문화에 담긴 미적 가치와 장인정신을 현대적으로 계승하고 있습니다. 오랜 시간 축적된 바느질 기법과 섬세한 색채 감각을 바탕으로 궁중자수의 품격을 재현하며, 전통 공예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는 데 힘쓰고 있습니다. 작품마다 정교한 수공예 기술과 역사적 고증을 담아 궁중문화의 깊이를 전달합니다.

 

'정조대왕 능행차도 8폭 병풍'은

조선 제22대 왕인 정조가 아버지 사도세자의 능을 참배하기 위해 화성으로 행차한 역사적 장면을 궁중자수로 재현한 작품입니다. 수많은 인물과 행렬의 모습을 정교한 바느질로 표현하여 당시 왕실의 위엄과 화려한 문화를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특히 전통 자수 특유의 섬세한 색감과 입체적인 표현이 돋보이며, 역사 기록화와 공예 예술이 결합된 작품으로서 높은 예술적·문화적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전시장 입구에서 맨 처음으로 접하게 되는 작품인데요. 멀리서 볼 때는 한  폭의 그림으로 생각 되었는데 가까이 다가서 작품을 보니 한땀한땀 손으로 작업한 바느질 자수입니다. 

이 8폭 병풍을 만들기 위해 얼마의 시간이 소요되었을지? 방채옥 작가의 예술혼이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이번에 전시된 두 폭의 병풍속 인물들을 감상하는데 한참 시간 걸렸네요.

 

그리고 안쪽으로 검은색과 흰색 도자기들이 보입니다.

| 흑유 Planet 연작

김시영은 

전통 도자기 제작기법을 바탕으로 현대적인 조형 감각을 접목해 온 도예가입니다. 특히 유약의 변화와 흙의 물성을 탐구하며 한국 도자의 미학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작업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단아한 형태와 절제된 표현 속에서도 깊이 있는 색감과 질감을 구현하며,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작품세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멀리서 보면 상당히 투박한 도자기로 보였는데, 가까이에서 보면 독특한 광택과 문양이 인상적인 김시영 작가의 작품들입니다.

 

흑유는

철분이 함유된 유약을 고온에서 소성하여 검은빛을 구현한 도자 작품입니다. 깊고 은은한 광택이 특징이며, 빛의 방향에 따라 다양한 색조와 질감이 드러납니다. 김시영의 '흑유'는 단순한 검은색을 넘어 유약이 만들어내는 미묘한 변화와 깊이를 강조하며, 절제된 형태 속에서 한국 도자의 품격과 아름다움을 보여줍니다. 검은 유면에 담긴 고요함과 묵직한 존재감은 관람자에게 깊은 사색의 시간을 선사합니다.

 

모양이 조금 독특하다 했더니, 이번 더 갤러리호수 전시회 'K-헤리티지 아트전:미백'에 전시된 작품은 빙그레 바나나맛 우유 용기에서 포티프를 얻었다고 하네요.

 

| 달항아리

신원동은 

전통 도자의 조형성과 현대적 감각을 결합해 자신만의 도예 세계를 구축해 온 젊은 도예가입니다. 특히 한국 도자의 대표적 형태인 달항아리와 호(壺)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며, 단순한 기형 속에 시간과 기다림, 비움의 미학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흙과 유약, 소성 과정에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변화를 작품의 일부로 수용하며, 전통 도예의 가치를 오늘날의 언어로 확장하고 있습니다. 

 

 

| 김선두 한국화

김선두는 전통 한국화의 정신을 현대적으로 계승하며 독창적인 화풍을 구축한 한국화가입니다. 전라남도 장흥 출신으로, 자연과 인간의 삶을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내는 작품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수묵과 채색을 자유롭게 활용하여 서정적이면서도 깊은 울림을 전하며, 일상 속 풍경과 기억, 고향의 정서를 시적인 화면으로 표현합니다. 특히 담백한 필치와 섬세한 색감, 여백의 미를 통해 한국화의 현대적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꽃 지고 강물 흘러

 

밤 산길의 독행

 

| 장지에 분채

김선두 작품의 특징은 장지에 분채를 이용하여 작품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장지는 닥나무 섬유를 원료로 만든 두껍고 질긴 한지로, 흡수력이 좋고 내구성이 뛰어나 여러 번 색을 덧칠해도 견딜 수 있습니다. 또한 종이 특유의 부드러운 질감과 자연스러운 발색 효과를 지녀 한국화의 깊이 있는 표현을 가능하게 합니다.


분채는 광물이나 천연 안료를 곱게 가루 내어 만든 채색 재료입니다. 색채가 선명하고 입자감이 살아 있어 화려하면서도 은은한 아름다움을 나타냅니다. 여러 차례 겹쳐 칠하면 깊이 있는 색감을 얻을 수 있으며, 시간이 지나도 비교적 색의 변화가 적은 특징이 있습니다.


따라서 장지에 분채 기법은 장지의 흡수성과 분채의 풍부한 색감을 활용하여 부드럽고 깊이 있는 색층을 형성하며, 한국화 특유의 은은함과 화사함을 동시에 표현할 수 있는 대표적인 채색 기법입니다. 특히 자연 풍경이나 꽃, 인물 등을 섬세하고 품격 있게 묘사하는 데 효과적으로 사용됩니디.

 

 

한국적이면서도 현대적인 따뜻한 느낌의 김선두 작가 작품들...

 

전시장 안쪽에는 독특한 공예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 다희망수(多喜望壽)

임금희는

전통 채색화의 기법을 바탕으로 자연과 생명의 아름다움을 탐구하는 한국화가입니다. 화려한 색채와 섬세한 필치를 통해 꽃과 새, 자연의 풍요로운 생명력을 표현하며, 전통 길상화의 상징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작업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특히 자연 속에 담긴 희망과 행복, 장수의 의미를 화면에 담아내며 관람자에게 따뜻한 위안과 긍정의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다희망수는

'많은 기쁨을 누리고 오래 살기를 바란다'는 뜻을 담은 길상화 작품입니다. 꽃과 새, 과실 등 전통적으로 복과 장수, 번영을 상징하는 소재들을 조화롭게 배치하여 행복한 삶에 대한 염원을 표현합니다. 화사한 채색과 정교한 묘사는 화면에 생동감을 더하며, 자연의 풍요로움과 생명의 기운을 전달합니다. 작품은 단순한 장식성을 넘어 건강과 행복, 장수를 기원하는 우리 전통의 शुभ(길상) 문화를 현대적으로 계승한 작품으로 평가됩니다.

 

 

그리고 안쪽 김선두 한국화 여러점을 만나볼 수 있고요.

작가 작품에 대한 소개가 없어서 너무나 아쉬웠네요. 만약 이번 더 갤러리 호수 전시회 K-헤리티지 아트전:미백 방문예정이시면 도슨트 시간 맞춰 방문하시는 것 추천 드립니다.

 

해변 아리랑 / 비화 밀교

 

이어도, 무소작씨의 종생기

| 조복래 소목장

조복래는 경상남도 진주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전통 목가구 장인으로, 수십 년간 한국 전통 소목(小木) 기법의 계승과 발전에 힘써온 소목장입니다. 고(故) 정돈상, 오행구 선생에게 사사하였으며, 전통 짜맞춤 기법과 천연 재료를 활용한 제작 방식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느티나무, 먹감나무, 오동나무 등 우수한 목재의 자연미를 살려 반닫이, 문갑, 사방탁자, 서안 등의 전통 가구를 제작하며, 못을 사용하지 않는 정교한 결구 방식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경상남도 최고장인으로 선정되었으며, 진주시 무형유산 제29호 소목장으로서 전통 목공예의 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소목장은 

나무를 이용해 장롱, 문갑, 반닫이, 사방탁자와 같은 전통 목가구와 창호, 문방구, 생활용품 등을 제작하는 장인을 말합니다. 건축물의 기둥과 들보 등 큰 구조물을 만드는 대목장과 구별되며, 섬세한 목공 기술과 정교한 짜맞춤 기법이 요구되는 분야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고려시대부터 소목장이라는 명칭이 사용되었으며, 조선시대에는 왕실과 사대부가의 가구 제작을 담당하다가 점차 민간으로 확산되었습니다. 특히 못을 사용하지 않고 나무를 서로 맞물리게 연결하는 전통 결구법과 목재의 자연스러운 무늬를 살리는 제작 방식이 특징입니다.

 

그리고 상당히 흥미로운 전시품을 이번 더갤러리 호수 전시회에서 만났습니다.

그냥 무심코 TV 사극 등에서 만났던 신발들이 이런 목적과 의미가 있었다니...

화혜장(靴鞋匠)

화혜장은 우리나라 전통 신발인 화(靴)와 혜(鞋)를 만드는 장인을 말합니다. 화는 목이 있는 장화 형태의 신발을, 혜는 목이 짧거나 발등을 덮는 형태의 신발을 뜻하며, 이를 제작하는 장인을 통칭하여 화혜장이라 부릅니다. 조선시대에는 왕실과 관료, 사대부의 신분과 용도에 따라 다양한 가죽신과 의례용 신발을 제작하였으며, 화장·혜장·석장 등으로 세분화된 전문 장인들이 활동하였습니다.

 

전통 화혜는 가죽, 비단, 무명 등을 사용해 수십 단계의 공정을 거쳐 제작되며, 정교한 바느질과 형태를 잡는 숙련된 기술이 요구됩니다. 근대화 이후 전통 신발 문화가 쇠퇴하면서 제작 기술도 사라질 위기에 놓였으나, 국가에서는 2004년 화혜장을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하여 보존하고 있습니다. 현재 황해봉 보유자 등을 중심으로 전통 화혜 제작 기술이 전승되고 있으며, 한국 전통 공예의 독창성과 생활문화를 보여주는 중요한 무형유산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황해봉은 

국가무형유산 제116호 화혜장 보유자로, 조선 왕실의 마지막 화혜장이었던 황한갑의 손자이며 5대째 전통 신발 제작 기술을 이어오고 있는 장인입니다. 화혜장은 전통 가죽신인 화(靴)와 혜(鞋)를 만드는 장인을 뜻하며, 우리말로는 '갖바치'라고 부릅니다. 황해봉은 1960년대부터 전통 신발 제작에 입문해 왕실 의례용 신발과 전통 꽃신, 흑혜, 백혜 등을 복원·재현해 왔습니다.

 

특히 소가죽을 자연 건조하고 수십 단계의 공정을 거쳐 제작하는 전통 방식을 고수하며, 사라질 위기에 놓였던 화혜 제작 기술의 전승에 크게 기여하였습니다. 1999년 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 대통령상을 수상했으며, 현재도 후학 양성과 전시 활동을 통해 한국 전통 신발 문화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있습니다.

흑혜(黑鞋)

흑혜는 검은색 가죽이나 비단으로 만든 우리나라의 전통 신발로, 조선시대 남성들이 평상시나 외출 시 주로 착용하던 대표적인 혜(鞋)입니다. 신발의 겉면을 검게 염색한 가죽으로 만들고 안감에는 무명이나 비단을 덧대어 제작하며, 발등을 자연스럽게 감싸는 단정한 형태가 특징입니다. 조선시대에는 양반과 중인 계층을 중심으로 널리 사용되었으며, 의복과 조화를 이루는 절제된 아름다움과 실용성을 갖추고 있습니다.

제혜(齊鞋)

제혜는 조선시대 남성들이 예복이나 외출복에 착용하던 전통 신발의 한 종류로, 가죽이나 비단을 사용해 제작한 격식 있는 혜(鞋)를 말합니다. 신발의 앞코가 둥글고 좌우가 대칭을 이루는 단정한 형태를 지녀 '가지런할 제(齊)' 자를 써서 제혜라 불렀습니다. 주로 검정색 또는 짙은 색상으로 제작되었으며, 양반층과 관리들이 관복이나 예복에 갖추어 신었습니다.

 

백혜(白鞋)

백혜는 흰색 가죽이나 흰 천을 사용해 만든 우리나라 전통 신발로, 조선시대 남녀가 평상복이나 의례복에 두루 착용하던 혜(鞋)의 한 종류입니다. 흰옷을 즐겨 입었던 우리 민족의 생활문화와 미의식을 반영하는 신발로, 단아하고 깨끗한 색감이 특징입니다. 주로 무명, 명주, 가죽 등을 여러 겹 덧대어 제작하며, 바닥에는 가죽을 대어 내구성을 높였습니다. 신분과 성별에 따라 형태와 장식에 차이가 있었으나 전반적으로 절제된 아름다움을 추구하였습니다.

 

유혜(油鞋)

유혜는 전통 신발의 한 종류로, 천이나 종이로 만든 신발 표면에 기름을 먹여 방수 기능을 강화한 혜(鞋)입니다. 조선시대에는 비가 오거나 습한 날씨에 신는 실용적인 신발로 널리 사용되었으며, 일반 백성부터 양반층까지 두루 착용하였습니다. 제작 과정에서 여러 겹의 한지나 직물을 겹쳐 형태를 만든 뒤 들기름이나 콩기름 등을 발라 내구성과 방수성을 높였습니다. 가볍고 착용감이 편안하면서도 생활 속 실용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입니다.

그리고 김자인 작가...

처음 알게 된 작가인데, 정보가 별로 없다. 자꾸 스포츠 클라이밍 선수 김자인 선수가 나온다. GPT에서...

 

어두운 조명속에서 잔잔한 음악과 영상, 그리고 양쪽으로 전시된 10점의 작품이 김자인 작가 작품들이네요.

 

 

정말로 작품 느낌 좋았습니다.

다만 작가소개와 작품에 대한 설명이 부족해서 너무 아쉬웠네요.

 

 

잠실 더 갤러리 호수 전시회 '미백' 전시회 제2 전시실 작품 소개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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