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연 전시회 : 떠나요 둘이서~ 제주도 푸른밤?
잠실 BGN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는 전시회 '색체의 공기' 작가 중 오늘은 서연 작가의 작품소개입니다.
오늘 소개하는 서연 작가는 제주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회화 작가로, 제주의 오래된 귤 창고, 돌담길, 바람에 흔들리는 자연 풍경 등 일상 속 풍경을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내는 작품을 선보이고 있는 작가입니다.

01. 전시회 정보
- 전시명 : 색체의 공기
- 참여작가 : 서연 안여진 문도 남주희
- 전시장소 : 롯데월드타워 11층 BGN갤러리
- 전시기간 : 06. 04(목) – 07. 02(화)

잠실 무료 전시회로 월요일을 제외하고 편하게 작품관람 가능합니다.
대략적인 전시회 관람시간은 개인 차가 있지만 한 시간 이내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별도 주차지원은 없습니다.

02. 작품소개
BGN갤러리 전시회 ' 색체의 공기' 전시장 모습
아래 사진에서 오른쪽 공간이 오늘 소개하는 서연 작가의 작품이 전시된 공간입니다.

| 파치에게
제주 방언에서 파치는 일반적으로 상품성이 떨어지거나 흠이 있어 정규 판매가 어려운 농산물을 뜻합니다. 특히 귤 농사에서 모양이 일정하지 않거나 상처가 있는 귤을 '파치 귤'이라고 부릅니다.

서연 작가가 제주의 귤 창고와 농촌 풍경을 꾸준히 작업해 왔다는 점을 고려하면, 작품 제목 파치는 단순히 상품 가치가 낮은 귤을 의미하기보다 겉모습 때문에 평가받지 못하는 존재들, 그리고 그 안에 숨겨진 고유한 가치를 상징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이는 제주 농촌의 삶과 정서를 기록하는 작가의 작품 세계와도 연결됩니다



처음 소개하는 작품의 제목들도 '파치에게' 연작인데요.
어떻게 보면 사회에서 소외된, 낮은 곳에 있는 이들에 대한 이야기가 아닐지...

감귤창고
서연 작가의 작품에 자주 등장하는 감귤창고는 단순한 건축물이 아니라 제주 사람들의 삶과 기억, 그리고 시간을 상징하는 중요한 소재입니다.



작가의 작품속에서 감귤창고 연작의 제목도 '남겨진 감귤창고' 인데요.
여기에스 감귤창고가 의미하는 것은 쇠락하는 제주 감귤산업과 삶의 기록, 시간의 흔적, 그리고 제주도 추억의 기다림의 공간으로 이해 됩니다.


서연 작가의 그림은
제주를 단순한 관광지가 아닌 ‘삶의 공간’으로 바라봅니다. 오랜 세월 바람과 햇빛을 견뎌온 돌담, 귤 창고, 오래된 건물 등 사라져가는 풍경을 기록하며, 그 안에 담긴 기억과 감정을 회화로 풀어내고 있습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제주에서 잊히기 쉬운 풍경의 가치를 다시 발견하게 만드는 것이 서연작가 작품의 큰 매력입니다.




| 돌담길
서연 작가의 그림에 등장하는 돌담길은 단순한 길이 아니라 제주가 지닌 역사와 삶의 흔적을 상징하는 공간으로 읽을 수 있습니다. 제주의 돌담은 화산섬 특유의 현무암으로 쌓아 올린 생활문화의 산물입니다.

돌담길은 강한 바람을 막고 경계를 나누기 위해 만들어졌지만, 완전히 막지 않고 바람이 통과하도록 쌓는 독특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특징은 제주 사람들의 지혜와 자연과 공존하는 삶의 방식을 보여줍니다.

콘테나
이번 BGN갤러리 서연 작가의 마지막 작품이라고 해야 할지, 작품속개라고 해야 할지... 어떻게 보다보니 작품을 보고 가장 마지막에 보게 되었네요.
먼저 보고 감상해도, 감상하고 읽어봐도...

가고 싶다 제주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