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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리히 프롬의 사랑의 기술 읽기 서평 w 박찬국

a4b4 2025. 12. 11.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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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리히 프롬의 『사랑의 기술』읽기

시대를 관통하는 여러 명저 중에서 사실 일반인의 시각에서 쉽게 읽고 이해할 수 있는 책이 얼마나 될까? 오늘은 에리히 프롬의 사랑의 기술을 해설한 가볍게 읽어볼 수 있는 무거운 책 '사람의 기술' 후기

 

 

세창출판사에서는 우리에게 꼭 필요한 명저들을 이해하기 쉽게 풀어쓴 해설서를 발행하고 있는데,. 오는 소개하는 에리히 프롬의 『사랑의 기술』읽기는 세창출판사의 100번 째 해설서라고 한다.

 

이번 에리히 프롬의 『사랑의 기술』읽기 지은이는 서울대학교 박찬국 교수

특히 불교와 서양철학을 접목한 다양한 저서이력이 관심을 모으는...

 

The Art of Loving

이번 에리히 프롬의 사랑의 기술 읽기는 인간이 살아가면서 가장 어려운 난제인 사랑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책이다. 단순한 연인간의 사랑뿐만 아닌 우리가 사량이라고 할 수 있는 모든관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에리히 프롬의 사랑은 육체적인 관계보다는 인간관계와 정신적인 부분을 우선두고 이야기하고 있다.

 

1장 사랑은 기술인가?

참 마음에 드는 제목. 나는 에리히 프롬의 '사랑의 기술' 읽기는 책의 후반부 보다는 전반부 내용이 더 마음에 든다는, 뒷 부분은 다소 집중력이 떨어지는... 주말에 집에서 책의 앞부분은 몰입도 높게 읽어나갈 수 있었다.

 

“더 나아가 인간의 경우에는 본능적인 것인 자녀에 대한 사랑이나 연인 간의 사랑도 동물 세계에서 보기 드문 병적인 양상을 띨 수 있다. 자식에 대한 애정은 사랑이란 이름으로 자식을 소유하고 지배하려는 태도로 나타날 수 있다. 연인 간의 사랑도 사디즘처럼 상대방을 확대하거나 마조히즘처럼 상대방에게서 지배를 받고 싶어하는 욕망으로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인간은 진화론에 입각한 철학이 주장하는 것처럼 단순히 생존 욕망으로부터만 설명될 수 있는 존재도 아니고, 프로이트가 주장하는 것처럼 성욕으로부터만 설명될 수 있는 존재도 아니다.”

 

2장 사랑의 이론

1. 인간이란 어떤 존재인가?
2. 인간: 약화된 본능 대신에 이성을 갖게 된 동물
3. 인간의 숙명: 불안과 분리감
4. 참된 사랑: 분리감을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
5. 왜곡된 사랑: 사디즘과 마조히즘

 

에리히 프롬은 신의 참모습을 파악하려는 신학의 논리적 귀결이 신비주의인 것처럼, 인간을 파악하려는 심리학의 궁극적 귀결은 사랑이라고 말한다. 신비주의에 대해서는 나중에 살펴볼 것이다. 참된 사랑은 수동적 감정이 아니라 능동적인 활동이다. 그것은 상대방의 매력에 ‘빠지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의 삶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다.

 

3장 사랑의 여러 형태

1. 인류애
2. 모성애와 부성애
1) 모성애
2) 부성애
3) 왜곡된 모성애와 부성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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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연인 사이의 사랑
1) 성욕의 본질
2) 연인 사이의 사랑이 취할 수 있는 기만적인 형태들
4. 자기애
5. 신에 대한 사랑
1) 신 관념의 역사적 변화
2) 기복신앙과 신비주의
3) 부모에 대한 사랑과 신에 대한 사랑

 

연인 사이의 사랑이 갖는 특성은, 인류나 모성애와는 달리 두 사람이 육체를 서로 섞을 정도로 서로에게 서로를 전폭적으로 위임하는 성격에 있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프로른은 연인 사이의 사랑이 서로에 대한 독점욕으로 변질할 수 있는 위험이 있다고 본다. 우리는 흔히 서로 사랑한다는 두 사람이 다른 사람들에 대해서는 전혀 사랑을 느끼지 못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들은 모든 남성은 아담의 한 부분이고 모든 여성은 이브의 한 부분이라는 사실을 보지 못한다. 이 경우 그들의 사랑은 사실은 두 사람 사이의 이기주의에 지나지 않는다.

 

4장 현대 사회에서 사랑의 붕괴

1. 현대 사회에서 동정과 사랑의 소멸
2. 프로이트 비판
3. 신경증적인 사랑의 유형들
4. 신에 대한 사랑의 붕괴

 

이와 관련하여 프롬은 사랑을 두 사람 사이에 갈등이 전혀 없는 상태라고 생각하는 통념을 비판하고 있다. 사람들은 두 사람 사이의 갈등은 어느 쪽에도 이익이 되지 못하며 서로의 관계를 파괴할 수 있기 때문에 갈등을 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사랑은 두 사람이 아무런 활동도 없이 휴식하는 상태가 아니라 자라오는 환경도 성격도 다른 두 사람이 함께 움직이고 성장하고 일하는 것이기에, 서로 사이에 갈등이 생기는 것은 불가피하다. 따라서 두 사람 사이에 갈등이 존재할 경우에 갈등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솔직히 인정하면서 그것을 해결하고 극복할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필요하다

 

5장 사랑의 실천

1. 정신 집중
2. 깨어 있기
3. 나르시시즘과 이기주의의 극복으로서의 사랑

 

프롬은 사랑의 기술도 모든 기술과 마찬가지로 습득되어야 한다고 본다. 그리고 그것을 마스터하기 위해서는 훈련, 정신 집중, 인내, 절실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본다. 프롬은 사랑의 기술을 습득하기 위해 이러한 요소들을 실현하는 데 현 대인들의 생활방식이 큰 방해가 되고 있다고 보면서, 그러한 방해요인들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있다.

 

6장 프롬의 행복관

1. 아리스토텔레스의 행복관
1) 프롬과 아리스토텔레스의 행복관
2) 감각적 쾌락주의의 문제성
3) 아리스토텔레스의 행복관
2. 프롬의 행복관
1) 규범적 인간주의
2) 프롬의 욕망관
3) 인간만이 갖는 실존적 욕망의 의의
4) 프롬의 행복관
3. 인격의 도야와 행복

 

병적인 욕망들이 공통적으로 갖는 특성은 그러한 욕망들에 사로잡힌 사람들은 삶의 문제를 사랑과 지혜와 같은 자신의 이성적인 잠재능력을 실현하고 성숙시킴으로써가 아니라 외부의 것들에 의존함으로써 해결하려고 한다는 점이다. 즉 그들은 알코올이나 마약, 특정한 종교적인 집단이나 정치적 집단, 특정한 정치적 이데올로기나 종교, 타인이나 물질적인 재산 등에 의존함으로써 삶의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 것이다.

 

박찬국 교수 에리히 프롬의 '사랑의 기술' 읽기 정말로 매력적인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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