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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하룡 그림 파티2 관람후기 @열정갤러리

a4b4 2025. 9. 30.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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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는 개그맨으로 잘 알려진 임하룡 작가의 전시회 관람후기입니다.

칠순이 넘은 나이에 이렇게 열정적인 작품활동을 할 수 있는 이제는 임하룡 화백이 부럽네요.

 

| 임하룡 그림파티 2 정보

back Lim Ha-Ryong's GRIM PARTY2

전시기간 : 2025년 09월 19일 ~ 10월 14일 / 월~일 11시~19시 / 무료전시회

 

이번 '임하룡 그림파티2'는

유쾌하고 해학적인 임하룡 자각 신작 35점을 만나볼 수 있는데요.

2019년 첫 개인전 이후 매년 전시를 이어온 그는 제7회 개인전 《임하룡의 그림파티2》에서 한층 깊어진 예술 세계를 보여줍니다. 눈, 숫자, 한글 등 다양한 오브제로 자신만의 화풍을 만들었고, 이번 전시에선 가족, 인생, 사람 이야기를 ‘유쾌함’이라는 메시지로 풀어냈습니다.


가끔 매너리즘에 빠졌나 고민했지만, 결국 자신이 원하는 건 웃음과 즐거움이라고 말합니다. 작품을 통해 관람객에게 따뜻한 위로와 밝은 에너지를 전하고 싶다는 뜻을 전합니다.

내 나이 이제 일흔넷, 하지만 그림 앞에서는 늘 청년 같은 마음이다. 돌아보면 내 인생은 늘 꿈으로 이어져 왔다. 어린 시절에는 대통령을, 조금 더 크면서는 장군을, 초등학교를 졸업할 즈음에는 화가를 꿈꾸었다.

그러나 중·고등학교 시절에는 놀기에 바빴고, 그 시절의 꿈은 영화배우였다.군 제대 후 연극으로 무대에 섰을 때, 어쩌면 배우로서의 꿈이 이뤄지는가 싶었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 삼십을 앞두고는 그저 집 한 채, 차 한 대를 가지는 것이 소박한 꿈이 되었다. 하지만 삶은 언제나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갔다. 밥벌이로 시작한 밤무대 MC가 계기가 되어 전혀 상상하지 못했던 길, 개그맨으로 나아가게 된 것이다. 그 길에서 나는 인정받았고, 영화배우로도 활동하며 또 다른 꿈을 맛보았다.

그리고 지금, 다시 처음의 자리로 돌아왔다. 어릴 적 마음 깊이 품었던 그림을 그리고 있다. 늦은 나이에 꿈을 이룬다는 것, 그것이 얼마나 큰 행복인지 새삼 느낀다. 코미디언으로, 영화배우로, 그리고 화가로 걸어온 시간들이 모여 오늘의 나로 살고 있다.이 감사한 마음을 담아, 나는 이제 작품을 더욱 유쾌하게 하고 싶다. 이름을 내기 위한 치열함보다는 편안한 마음으로, 보는 이에게도 웃음과 따뜻함을 전하는 그림을 그리고 싶다. 내게 주어진 이 시간과 행복을 온전히 나누고 싶다.

임하룡 그림파티 2 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열정갤러리

 

 

열정갤러리 입구 정면에 보이는 9점의 인물화가 보이는데요.

별도의 작품 설명이 없어도 쉽게 작품의 제목을 알 수 있습니다. 위 오른쪽 석가모니 작품 매력있네요. 임하룡 그림 한 점 소장한다면 저는 이 작품으로...

 

숫자와 한글

임하룡 그림의 특징이 보이시나요?

그림속 인물의 얼굴들이 숫자로 이어저 있습니다. 코는 4, 입은 5, 턱은 6... 0부터 숫자를 하나하나 찾아보는...

 

 

Prisoners of war

POW 전쟁포로, 포로와 굴비... 느낌 좋았던 임하룡 그림중 하나.

 

임하룡 그림 파티2 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올림픽공원 열정갤러리 안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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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가족, 집시가족, 집시여인, 열애...

이번 전시회에서는 지난 개인전의 주제 ‘그리움’과 더불어 인생과 가족 그리고 사람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유쾌함’을 작품 전반에 녹여있습니다.

 

이번 임하룡 작가의 7번째 전시회인 그림파티2년 10월 14일 (화)까지 열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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