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가볼만한곳 추천 : 이탈리아 국립 카포디몬테 미술관 전시회
삼성동 마이아트뮤지엄에서 열리고 있는 전시회 이탈리아 국립 카포디몬테 미술관 19세기 컬렉션 : 나폴리를 거닐다 관람후기 마지막 입니다. (19th Century Collection from the Capodimonte Museu)
특히 추석 연휴 서울에 있으시다면 이번 추석연휴 가볼만한곳으로 추천 드리는 전시회 입니다.
오늘 소개하는 전시회는 미술에 큰 관심이 없어도 누구나 편하게 감상이 가능한 작품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어 가족 또는 친구들과 함께 부담없이 관람이 가능합니다.
[도슨트, 아트샵, 할인, 포토존] 이탈리아 국립 카포디몬테 미술관 컬렉션 전시회 후기
8월 1일부터 강남구 삼성동 마이아트뮤지엄에서 열리고 있는 '이탈리아 국립 카포디몬테 미술관 19세기 컬렉션 : 나폴리를 거닐다' 전시회 관람후기 입니다.마이아트뮤지엄에서 열린 전시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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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 토마의 시선
이번 이탈리아 국립 카포디몬테 미술관 전시회 전시에서는 조아키노 토마의 작품 세계에 특히 주목하고 있습니다. 유일하게 작가의 이름으로 구성된 섹션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그는 음울한 국내 공간을 주요 회화 소재로 삼았으며, 어머니, 할머니, 병든 아이, 청소년기 여성 고아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웠습니다. 토마는 이탈리아 통일운동에 참여했던 인물이기도 합니다.
강한 명암 대비와 극적인 구도를 통해 “실존적 불안(existential anxiety)”을 섬세하게 포착해냈습니다.
또한 빛의 효과와 그 변화에도 깊은 관심을 보였으며, 베수비오 산기슭에 모여 자연 풍경에 드리우는 빛을 연구하던 레시나 학파(Scuola di Resina)의 예술가들과 활발하게 교류하였습니다.
조아키노 토마 (갈라티나, 1836 - 나폴리, 1891)
조아키노 토마는 19세기 이탈리아 나폴리 화단을 대표하는 화가이자 이탈리아 통일운동에 참여하신 지식인이었습니다. 역사의 사건과 서민의 일상을 주제로 한 회화들을 통해 사실성과 서정성을 아우르는 독자적인 화풍을 확립했습니다.
어린 시절 여섯 살에 부모님을 모두 잃고, 곧이어 양어머니와 고아원을 전전하는 불우한 시간을 보냈다고 합니다. 이러한 개인적인 경험은 훗날 작가님의 작품 세계 깊숙이 스며들어 종교 공간, 고아원, 병든 자 등 서정적이고 내밀한 주제를 자주 형상화했습니다. 고관의 집에서 하인으로 일하시면서도 화가가 되기를 꿈꾸고, 때때로 러블라 건너기나 공장 정식회의 조수로 임시로 일한 경험도 쌓았다고 합니다.
조아키노 토마 갈라티나, Gioacchino Toma Galatina
1836 - 나폴리, 1891 (1836 - Naples, 1891)
자화상 / Self-portrait around 1880
캔버스에 유채 Oil on canvas 47.5 × 39 cm
아래 두 작품 중 위에 있는 작품은 쌍둥이로 작가의 진짜 아들들을 그린 그림이라고 합니다. 이중 한 아아가 병으로 사망했다고 하는데요. 그 아이가 죽어가는 장면을 그린 그림이 아래 그림이라고합니다.
조아키노 토마 갈라티나, 1836 - 나폴리, 1891 Gioacchino Toma Galatina, 1836 - Naples, 1891
죽어가는 아들 / The dying son around 1882
캔버스에 유채 Oil on canvas 27 × 34 cm
이렇게라도 사랑하는 아이의 흔적을 남기고 싶은 것이었을까요?
그는 또한 정물과 풍경화에도 능했는데요. 그의 정물화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조아키노 토마 갈라티나, 1836 - 나폴리, 1891
Gioacchino Toma Galatina, 1836 - Naples, 1891
가지와 피망이 있는 정물화 / Still life with aubergines and peppers 1861
캔버스에 유채 Oil on canvas / 51 × 65 cm
조아키노 토마 갈라티나, 1836 - 나폴리, 1891
Gioacchino Toma Galatina, 1836 - Naples, 1891
빌라 가르조니의 안뜰 / The courtyard of Villa Garzoni 1884
캔버스에 유채 Oil on canvas 36 × 51 cm
4장. 빛이 있었고 삶이 있었던 곳
19세기 초의 풍경화는 18세기 양식을 계승한 것이었다. 18세기에는 풍경화 장르가 더욱 널리 확산되었으며, 자연의 아름다움에 인간의 유산과 과거의 위대한 흔적이 더해진 장소를 찾고자 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이러한 장소들은 유럽 상류층이 떠나는 문화 탐방 여행, 즉 ‘그랜드 투어(Grand Tour)’의 주요 목적지였고, 그에 따라 당대의 걸출한 풍경화가들이 이곳에 모여들었다.
특히 나폴리 만을 따라 이어지는 장대한 풍경 – 케이프 미세노(Cape Miseno)에서 판타 캄파넬라(Punta Campanella), 바이아(Baia)와 에르클라네움(Herculaneum), 폼페이(Pompeii), 플레그레의 평야(Campi Flegrei), 베수비오 산(Vesuvius), 이스키아(Ischia), 카프리 섬(Capri)에 이르는 자연의 향연 – 은 미와 학문을 탐구하는 이들이 모여드는 감성과 지성이 교차하는 공간이었다.
이처럼 자연과 고대 유적이 어우러진 나폴리 만 일대는 야외에서 직접 풍경을 그리는 ‘앙플레네르(en plein air)’ 기법이 확산되는 네덜도 이장적인 환경이었다. 이 기법은 19세기 전반의 풍경화에 중요한 전환점을 가져왔으며, 그로 인해 화면에는 생생한 대기감과 밝은 색채, 미스톤한 햇빛 효과 등의 자연스러움이 표현되었다.
결국 예술이라는 것이 좋은 환경과 자본이 결합되지 않으면 발전할 수 없다는 것을 반증하는...
그리고 이번 마이아트뮤지엄 이탈리아 국립 카포디몬테 미술관 전시회를 추석 연휴 가볼만한 곳 전시회로 추천하는 이유
믿어주세요, 저는 그 분위기를 누구보다 잘 압니다.
수없이 그것을 그려왔으니까요.
공기와 하늘의 모든 비밀, 그 속 깊은 본질까지도요.
believe me, I know the atmosphere well;
and I have painted it many times.
I know all the secrets of the air and the sky in their intimate nature
주세페 데 니티스 Giuseppe De Nittis
4-1. 지중해
포실리포의 화가들은 현실에 기반하여 광활한 지중해의 풍경과 끊임없이 변화하는 자연의 힘에 이끌렸다.
그들은 이를 통해 아름다움과 위험, 불확실성이 공존하는 숭고함을 표현하고자 했다. 이러한 태도는 해변의 밧줄공이나 바닷가의 아이들과 같은 일상적 장면을 그린 작품에서도 자연스럽게 드러난다.
조아키노 토마 갈라티나, 1836 - 나폴리, 1891
Gioacchino Toma Galatina, 1836 - Naples, 1891
토레 멜 그레코의 밧줄공들 The rope-makers of Torre del Greco. 1882
캔버스에 유채 Oil on canvas 74 × 133 cm
조아키노 토마는 1880년 이후 생애 마지막 시기에 레시나 학파의 영향을 받아, 명암 중심의 회화에서 벗어나 강한 채광과 대담한 붓질, 간결한 구성으로 특징되는 새로운 화풍을 선보였다. 〈토레 델 그레코의 밧줄공들〉은 이러한 변화가 잘 드러나는 작품이다.
빈첸초 카프릴레 나폴리, 1856 - 1936
Vincenzo Caprile Naples, 1856 - 1936
해변에서 / On the beach
19th - 20th century 캔버스에 유채 Oil on canvas 48 × 66 cm
빈첸초 카프릴레는 레시나 학파와 나폴리 자연주의 화풍의 영향을 받았으며, 나폴리·카프리·아말피 해안을 배경으로 한 일상적 장면과 해안 풍경을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내며 국내외 여러 전시에서 호평을 받았다. 〈해변에서〉는 바닷가 일상에 대한 그의 애정을 잘 보여주는 작품이다. 마사로운 햇살이 내리쬐는 해변에 어린이 등을 보인 채 모래 위에 앉아 있고 밝은 옷차림의 남성이 익살스러운 몸짓으로 다가오는 모습이 정적인 풍경에 유머와 생기를 더한다.
빈첸초 카프릴레 나폴리 해변에서는 이탈리아 국립 카포디몬테 미술관 전시회 대표 작품 중 하나...
그냥 평온하고 자연스러운 이 느낌이 너무나도 좋더라는...
4-2 / 4-3. 전원풍경 & 도시풍경
살바토레 페르골라 나폴리, 1796 - 1874
Salvatore Fergola Naples, 1796 - 1874
칼로레 강의 다리 / The bridge on the Calore / 1835
캔버스에 유채 Oil on canvas 72 × 112 cm
베니아미노 데 프란체스코 바를레타, 1815 - 디나르, 1908
Beniamino De Francesco, Barletta, 1815 - Dinard, 1908
오트사부아의 전원주택 / Country cottage in Haute-Savoie
캔버스에 유채 Oil on canvas 67 × 85 cm
마르코 데 그레고리오, 레시나, 1829 - 나폴리, 1876
Marco De Gregorio. Resina, 1829 - Naples, 1876
카사칼렌다의 풍경, View of Casacalenda, around 1867
캔버스에 유채 Oil on canvas 67 × 84 cm
마르코 데 그레고리오는 젊은 시절 공화주의자 및 급진주의자들과 뜻을 함께하며, 가리발디 부대의 일원으로 전투에 참전하기도 했다. 이탈리아 통일 이후에는 친구 페데리코 로사노와 함께 레시나 학파를 창립했다. 이 작품은 한적한 시골 마을인 카사칼렌다의 중심 거리를 담고 있다. 작가는 간결한 건축 형태와 사실적인 묘사를 통해 공간의 구성에 집중하였으며, 이는 레시나 학파 미학과 맞닿아 있다.
빈첸초 밀리아로. 나폴리, 1858 - 1938
Vincenzo Migliaro. Naples, 1858 - 1938
야외 트라토리아. Outdoor trattoria. 19th-20th century
판넬에 유채 Oil on panel 18 × 24 cm
빈첸초 밀리아로는 1882년 콜레라 이후 도시 재개발로 급변하던 나폴리의 민중과 골목, 시장, 광장의 풍경을 기록한 화가다. 그의 작품은 당대 나폴리의 삶을 생생하게 증언하는 시각적 기록으로 평가된다.
아주아주 작은 사이즈의 풍경화들...
오히려 화려한 액자로 인해 가분수 작품으로 보이는데, 사이즈가 작은 이런 그림들은 돈이 없은 서민들에게 판매한 그림이라고 한다. 당시 서민들에게 잘 팔리는 그림 주제도 풍경화
이렇게 오늘 서울 추석연휴 가볼만한 전시회로 추천드리는 마이아트뮤지엄 전시회 '이탈리아 국립 카포디몬테 미술관' 특별전 전시공간 소개였습니다.
5. 에필로그 공간
마지막 공간은 영상과 사진으로 구성된 에필로그 공간으로 꾸며 있는데요.
영화의 아버지 뤼미에르 형제의 다큐멘터리 영상과...
작품당시 이탈리아 지방의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어쩌면 작품과 싱크로융 100%